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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남중국해 해군 시찰… 분쟁국에 ‘경고’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남중국해 관할 해군 함정에 올라 장병들을 격려했다. 남중국해에서 고기잡이하는 하이난(海南)성 어촌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관할 해군부대까지 시찰함으로써 남중국해 이슈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필리핀·베트남 등 남중국해 영토분쟁 상대국들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도 읽힌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12일 1면 등에 시 주석의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 주둔 해군부대 시찰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화권 언론들은 시 주석이 방문한 곳이 싼야의 위린(楡林)군항이라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강군 목표와 신념을 잊지 말고 이를 위한 헌신을 행동으로 옮겨 달라”고 주문했다. 반팔 군복 차림으로 나타난 시 주석은 직접 2만t급 상륙함 징강산(井岡山)호와 미사일호위함 웨양(岳陽)호·헝수이(衡水)호, 그리고 신형 잠수함 등에 직접 탑승했다. 이들 함정은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16일간 남중국해에서 해양순시 및 원양훈련을 벌이며 ‘무력시위’에 나선 바 있다. 시 주석의 남중국해 관련 시찰은 보아오(博鰲)포럼 폐막일인 지난 8일 오후부터 이틀간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군항 시찰은 9일 있었다. 전날에는 하이난성 충하이(瓊海)시 탄먼(潭門)진의 어촌을 찾았다. 당시 시 주석은 직접 어선에 올라 어민들을 상대로 남중국해 조업의 안전 여부 등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했다. 이에 어민들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바다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중국 언론들의 이 같은 ‘늑장보도’는 시 주석 집권 후 사실상 처음이다. 일정 노출로 인한 경호 문제가 고려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남중국해 방문 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언론플레이’로 해석된다. 실제 중국 국가해양국은 이날 남중국해는 물론 동중국해와 서해 등 주변 해역에서 유전 개발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해양사업발전 12차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분쟁지서 勢과시하는 中

    분쟁지서 勢과시하는 中

    남중국해 등 분쟁해역에서 중국 군의 공개활동이 부쩍 늘었다. 주권 수호 선서식을 갖는가 하면 섬 탈환 훈련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공개 관행도 깨졌다. 이런 활동들은 군 기관지인 해방군보 등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3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으로의 권력 이양이 마무리된 이후 중국 해군의 분쟁해역에서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이 자국과 영토분쟁을 벌이는 이웃 국가들에 보내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라는 것이다. 실제 중국 해군은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해함대 주도로 연합기동함대를 구성해 지난 19일부터 남중국해와 서태평양에서 해양순시 및 원양 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함대는 2만t급의 상륙함인 징강산(井岡山)호를 필두로 미사일 구축함 란저우(蘭州)호, 미사일 호위함 위린(玉林)호·헝수이(衡水)호, 헬리콥터, 육상 전투병력 등으로 구성됐다. 함대는 지난 26일 남중국해 최남단 암초 쩡무안사(曾母暗沙·제임스 사주)에 도착해 선상에서 남중국해 수호 선서식을 가져 주변국들을 긴장시켰다. 쩡무안사는 중국,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이 각기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이다. 이어 시사(西沙·파라셀)군도로 이동한 함대는 자국 어업관리선과 인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단속을 협의했다. 앞서 지난 20일 시사군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선에 중국 해군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국 간 외교공방이 벌어진 바 있다. 남중국해 활동을 마친 함대는 31일 서태평양으로 이동해 공해상에서 함포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해군의 서태평양에서의 훈련은 최근 들어 더욱 빈번해지고 있으며 다분히 미국과 일본을 겨냥한 훈련으로 풀이된다. 중국 해군은 함대의 독자적 활동 이외에도 공군 등과 잇따라 남중국해에서 합동훈련을 전개해 주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해군이 은밀했던 이전과는 달리 공개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시 주석의 뜻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니러슝(倪樂雄) 상하이정법대 교수는 “시 주석은 영토분쟁에서 나약한 모습을 보여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전임자들과는 차별된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면서 “특히 태자당(당정군 혁명원로의 자제그룹) 출신이어서 영토분쟁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실전 같은 대잠 폭뢰 → 격침 “영해 빈틈은 없다”

    실전 같은 대잠 폭뢰 → 격침 “영해 빈틈은 없다”

    “총원 대잠 전투배치, 전투배치!” 천안함 사건 3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2시 30분, 인천에서 서남쪽으로 87㎞ 떨어진 서해 울도 인근 해상. 가상의 적 잠수함을 발견한 1200t급 초계함 ‘진해함’ 갑판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방탄 구명복을 착용한 대원 100여명은 “전투배치”를 외치며 신속하게 움직였다. 시속 25㎞로 서행하던 진해함은 속도를 시속 60㎞로 높였다. “폭뢰 투하!” 함장의 명령과 함께 함미에서 잠수함용 폭뢰가 투하됐다. “6…5…4…3…2…1” 대원들이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지 6.8초 후 15m 아래 수중에서는 수류탄 1000개를 압축해 던진 것과 같은 충격이 발생했고, 폭음과 함께 20m의 물기둥이 치솟았다. 해군은 천안함 3주기를 맞아 이날부터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가상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북한 경비정 침범과 잠수함 공격상황을 가정한 훈련이다. 이날 훈련에는 3200t급 구축함인 양만춘함(DDH1)을 선두로 1500t급 호위함(FF) 전남함, 1200t급 초계함(PCC)인 진해함·영주함·공주함 등 10여척이 참여했다. 앞서 오후 1시 30분쯤에는 진해함이 가상의 적 경비정을 향해 76㎜ 함포와 40㎜ 함포를 발사했다. 진해함은 3년 전 피격당한 천안함과 크기와 구조가 비슷하다. 해군은 천안함 사건 이후 함정의 생존력을 키우기 위해 무장을 보강했다. 특히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설치해 고래 소리 등 수중의 온갖 잡음 속에서 적 잠수함 소리를 식별하고 유사시 어뢰 기만기를 발사한다. 어뢰 기만기는 강한 소음을 일으켜 적 어뢰를 다른 방향으로 유도한다. 진해함 함장인 김준철(42) 중령은 “우리 함정은 각종 레이더 등 감시장비와 76㎜ 함포 2문, 하푼 대함미사일, 단거리 대공미사일 등으로 무장했다”면서 “함장은 싸워 이기는 것은 물론 부하를 한 명도 잃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전투함의 함장석은 대통령이 와도 함부로 앉을 수 없는 자리”라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하지만 해군은 대잠수함 작전이 여전히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잠수함을 탐지하는 데 이용하는 음파의 경우 물속에서 굴절하거나 소실돼 이를 100% 탐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해역에서는 음파가 탐지할 수 없는 음영구역(사각지대)이 많이 생기고 통항 선박의 소음도 음파 전달을 방해한다. 윤정상(51) 해군본부 전력처장(준장)은 “입체적으로 대잠수함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함정과 항공기 전력 증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공동취재단·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천안함 3주기] 北 ‘해상도발’ 절반… ‘인천함’ 등 대잠전력 강화

    [천안함 3주기] 北 ‘해상도발’ 절반… ‘인천함’ 등 대잠전력 강화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은 수상함 전력으로는 우리 해군에 열세인 북한이 수적으로 우세한 잠수함으로 기습도발한 사건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대잠수함 전력 확충에 주력해왔다. 특히 북한이 지난해까지 자행한 2953회의 도발 가운데 1441회가 해상을 통했다는 점에서 해군전력 확충은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지적된다. 24일 군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잠수함 전력은 우리 군의 7배인 70여척에 이른다. 북방한계선(NLL) 북쪽 서해에만도 13척의 잠수함과 360여척의 함정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수상함 공격용 어뢰를 탑재한 북한의 ‘대동B급’ 반잠수정이 지난해 말부터 서해 NLL 북쪽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것을 포착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군은 천안함 사건 당시 북한 잠수함이 접근해 어뢰를 발사한 것을 식별하지 못했다고 보고, 해군 2함대의 초계함 이상 함정에는 어뢰음향대항체계(TACM)를 장착했다. 수중청음기(소나)의 기능을 보완하는 TACM은 고래 소리와 잠수함 소리 등 온갖 수중 소음을 탐지할 수 있고 적이 발사한 어뢰를 교란하는 장치도 갖췄다. 항공전력도 강화했다. ‘잠수함 킬러’로 알려진 해상초계기 P3CK 8대를 도입해 전방 해역에서 북한 잠수함 활동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해군에 배치된 2300t급 차기 호위함 ‘인천함’은 TACM과 함께 신형 소나, 해상작전헬기 등을 갖추고 있어 대잠수함전 능력이 대폭 보강됐다. 최근까지 동·서해에 12척이 실전배치된 440t급 유도탄고속함(PKG)도 북한 경비정에 비해 월등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해군은 기존 1500t급 호위함과 1200t급 초계함을 대체하는 차기 호위함을 2020년까지 20여척 배치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잠수함전 능력 향상에도 불구하고 해역함대에 대한 지속적 투자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유사시 NLL 등 최일선에서 전투를 벌일 440t급 PKG를 모두 27척 이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말한다. 북한의 해안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이 지난해 말까지 서해 5도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시험발사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배치가 미뤄졌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북한 잠수함의 어뢰공격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이지스함 탑재 요격 미사일 SM2를, 속도와 사거리가 향상된 SM3로 교체하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센카쿠 도발·장악 대비 美·日, 공동방위작전 추진

    미국과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서 유사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공동방어작전을 수립한다. 미·일 양국이 일본의 특정 영토에 대한 무력 공격을 상정해 공동작전계획을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공동작전 계획을 올여름까지 마련키로 하고, 이를 위해 새뮤얼 라클리어 미 태평양군사령관과 이와사키 시게루 일본 통합막료장(합참의장)이 21일 하와이에서 만나 협의를 시작한다. 공동작전계획은 중국 군함 등이 일본 영해에서 무력행사를 할 경우 미군과 육상·해상·항공 자위대가 취할 작전행동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게 된다. 지난 1월 중국 군함이 해상자위대 호위함에 사격 관제 레이더를 정조준하면서 우발적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데 따른 조치다. 양국이 미·일안보조약에 기초한 공동대처 자세를 선명히 함으로써 중국의 도발 행위가 확대되는 것을 억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양국은 중국이 일본에 대한 무력공격에 나설 경우에 대비한 ‘미·일상호협력계획’도 같이 마련키로 했다. 미국은 센카쿠열도를 미·일안보조약 5조의 ‘미국의 방위의무’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군과 자위대는 무력공격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 미 국방관계자는 “중국이 센카쿠열도를 점거했을 때의 탈환 시나리오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은 현재 한반도와 타이완해협에서의 유사 사태 발생을 상정한 공동작전계획을 각각 운용 중이다. 두 계획은 모두 일본 주변의 유사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번 작전계획은 일본 영토 공격에 대한 대응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점이 다르다. 각각의 미·일 공동작전계획은 유사시 미군과 자위대의 병력 운영, 공항 등 긴급 이용 민간시설, 부상자 치료 병원 등을 규정한 특급 군사기밀로 작전임무, 보급수송, 지휘통제 등을 포함한 협력 방법이 망라돼 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46용사·한주호 잊지않겠습니다”

    정부는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 3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를 연다. 국가보훈처는 당일인 26일 오전 10시 천안함 전사자 추모식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갖는다. 추모식은 당시 전사한 천안함 46용사 및 고(故)한주호 준위 유가족, 당시 승조원, 정부 주요인사, 일반 시민, 육·해·공군 현역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해군은 18일부터 27일까지를 천안함 피격사건 상기기간으로 정하고 각급 부대에 전사자 추모와 적 도발에 대한 응징의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해군은 26일을 ‘천안함 피격 응징의 날’로 지정하고 해군본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개설해 ‘100만 송이 헌화(참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26일 추모식이 끝난 후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천안함 46용사 및 한주호 준위 유가족 등과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해군은 이날 부대별로 ‘해양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우리의 바다를 넘보는 자 그 누구도 용서치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한다. 특히 해군 2함대는 25일부터 27일까지 호위함(FF), 초계함(PCC), 유도탄고속함(PKG) 등이 참가하는 해상기동훈련을 서해 해상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해군은 27일에는 백령도에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참배 및 해상위령제를 거행한다. 30일에는 경남 창원시 진해루 공원에서 해군사관학교 주관으로 한주호 준위 동상 참배 및 한주호상 시상식이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强 vs 强

    强 vs 强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의 위협에 대해 군 당국이 6일 도발 원점은 물론 지휘세력까지 응징하겠다고 결의함에 따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방부 대신 작전 실무를 맡은 합동참모본부가 직접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도발 시 정치적 판단보다 ‘선(先)조치 후(後)보고’라는 군사적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남북 군사당국 간 ‘강(强) 대 강(强)’ 대결이 지속될 것임을 예고한다. 군 관계자는 “군령 실무를 다루는 합참이 직접 발표함으로써 도발 시 발포 여부를 윗선에 물어보는 등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응징한다는 결의를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이 포를 발사하면 발포 주체인 ‘도발 원점’과 발포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 중인 ‘지원세력’은 물론 사단이나 군단급 지휘소에 해당하는 ‘지휘세력’까지 응징할 것이라고 시사함으로써 국지전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군의 입장은 인민군 대변인 성명에 이은 북한의 후속 조치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무력화를 노린 서북 도서 인근에서의 포 사격이나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국지도발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북한이 서해에 자국 선박과 항공기 등의 항해와 운항 주의를 요망하며 내부적으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정황을 포착했다. 항행금지구역은 서해 쪽은 평북과 황해도에 걸친 서한만(西韓灣) 인근해상과 동해 쪽은 강원도 원산 이북 해상으로, 기간은 서해는 이달 말까지 동해는 다음 달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이를 정식 통보하지는 않았으나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다음 주부터 사거리 120㎞의 KN02 미사일이나 300~500㎞의 스커드 미사일 등을 발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북한군이 해빙기를 맞아 3년 전 천안함 사건 당시와 같은 잠수함으로 기습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동계훈련에서 122㎜ 방사포와 자주포·해안포 등을 동원한 포사격을 예년보다 3배 늘렸고 동·서해에서 잠수함 기동 훈련을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날인 지난달 25일 4군단 포병부대를 동원해 서울을 가상 목표로 모의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1면 기사를 통해 “미제가 핵무기를 휘두르면 우리는 다종화된 우리 식 정밀 핵타격 수단으로 서울만이 아니라 워싱턴까지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며 호전적 분위기를 이어갔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평양 시내버스와 열차에 군사용 위장그물을 덮어씌웠으며, 이는 1993년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하기 직전 ‘준전시상태’ 선포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날 예하부대에 육·해·공 각종 무기의 대기 수준을 높이도록 지시했다. 군사분계선(MDL)과 NLL 인근의 포병부대는 사거리 40㎞의 K9 자주포, 사거리 23~36㎞의 130㎜와 131㎜ 구룡 다연장로켓 등의 화력을 즉각 대응사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서해상에는 유도탄 고속함(400t급)과 호위함(1500t급) 등을 증강 배치했으며 공군도 KF16, F15K 전투기 등의 초계 전력을 늘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국 함정, 서해 한국軍 작전구역 ‘들락날락’

    중국 함정이 서해 공해상에 설정된 우리 군 작전구역(AO)에서의 순찰 활동을 늘리고 북한의 서북도서 인근 군사활동이 두드러짐에 따라 서해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3일 “우리 함정과 중국의 구축함·호위함 등이 서해상의 우리 군 AO에서 마주치는 횟수가 지난해보다 조금 늘었다”면서 “1주일에 1∼2회꼴로 정기적인 순찰 및 기동탐색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O는 공해상에 설정한 구역이라 이들을 강제 퇴거시킬 수 없으나 군은 이들이 AO를 이탈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해군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자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의 칭다오 배치 및 최근의 전력 증강과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달 말 랴오닝함을 북한과 가까운 다롄(大連)에서 남쪽으로 300여㎞ 떨어진 산둥반도의 칭다오로 이동 배치했다. 이는 한반도 지역에 대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센카쿠 열도 등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분쟁에 대비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중국의 해양력 확충에 따라 우리 해군이 원해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기동함대 창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접지역에서는 북한군의 군사활동이 두드러져 도발 가능성이 우려된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NLL에 인접한 포병부대를 중심으로 전투태세 검열 활동을 강화하고 방사포 실사격 훈련을 늘리고 있다. 특히 서해의 남포와 동해의 원산 등에서 잠수함과 함정 기동훈련에 나설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올해 40차례 대형 군사훈련” 中의 무력시위

    “올해 40차례 대형 군사훈련” 中의 무력시위

    중국 군이 올해 40차례의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연일 군에 ‘군사투쟁 준비를 강화하라’며 수시로 ‘전쟁능력 제고’와 ‘필승’을 역설하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연간 군사훈련 계획까지 발표한 것이다.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는 일본 등 주변국들이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전략에 편승해 자국을 압박하는 데 대한 무력 과시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 총참모부 군사훈련부는 27일 올해 육군과 공군의 연합 전투 훈련, 해군의 원양실탄 훈련, 미사일 발사 훈련 등을 총 40차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군 기관지인 해방군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전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제 지역을 중심으로 실전 상황을 가정해 각 군이 기동적으로 연합 훈련을 벌이는 게 특징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태평양 등 원양에서 실탄 전투 훈련을 하는 등 해군 훈련도 대폭 강화된다. 중국 해군 함대는 이미 지난 춘제(春節·설) 기간 전후에도 오키나와의 미야코(宮古) 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에서 훈련을 벌였으며, 필리핀 등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도 해상 전투훈련, 원양기동 훈련, 지휘통제 훈련 등을 실시했다. 총참모부 관계자는 “올해는 군의 억지력과 실전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훈련의 강도를 높이고 실제 병력과 장비, 탄약을 동원한 대항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항모 랴오닝(遼寧)호도 이날 모항으로 사용될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항에 정박해 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앙군사위 직속으로 배치돼 북해함대 군함들과 본격적인 편대 훈련을 벌이게 된다. 중국은 아울러 대형 보급함 및 스텔스 기능을 갖춘 1400t 규모의 최신식 미사일 호위함인 582함선을 동해함대 근거지인 상하이에 첫 실전 배치했다. 중국 해군의 보급함은 현재 5척에 불과한 데다 낡은 것이 대부분이어서 이번 호위함 배속은 해군 전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이란 평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국방비가 7500억 위안(약 130조원)으로 전년보다 12%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매년 국방 예산을 10% 이상씩 늘리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5년을 기점으로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국방비 지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日, 방위대강 연내 수정… 국방력 증강 착수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자위대 정원을 증원하고 국방예산을 늘리는 등 국방력 증강에 본격 착수한다. 방위성은 7월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 이전에 중장기 국방 전략인 방위계획대강(방위대강)과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수정할 방침이다. 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지난 6일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 등 자민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자위대의 확충을 위해 연내 방위대강과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방위대강은 2011년도부터 10년간의 국방전략을, 중기방위력정비계획은 5년간의 장비 계획을 담은 것이다. 방위성은 올해 국방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200억엔 늘어난 4조 7700억엔을 요구하기로 했다. 11년 만의 국방예산 증액이다. 방위성은 또 육해공 자위관 1만 8000명의 증원도 요구하기로 했다. 기존 방위대강에서는 육상자위대의 정원을 15만 5000명에서 1000명 줄이기로 했다. 방위성은 올해 국방예산을 영해·영공·영토를 수호할 수 있는 방위력을 정비하고 자위대가 북한의 로켓 발사 등 주변국의 각종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할 계획이며 이를 방위대강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일본은 중국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영해와 영공 침범에 대응하기 위해 호위함과 초계 헬리콥터, 조기 경보를 위한 항공기 E767과 E2C의 운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해상작전헬기 美시호크 선정

    해상작전헬기 美시호크 선정

    해군 함정에 배치되는 다목적 해상작전헬기로 미국 시코르스키사의 MH60R(시호크)이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1일 “해상작전헬기 후보 기종으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AW159(와일드캣)와 MH60R에 대해 평가한 결과 내부적으로 MH60R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MH60R은 영국 아우구스토 웨스트랜드사의 AW159에 비해 무장탑재 능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중순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종 선정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총 5890억원이 소요되는 해상작전헬기 구매 사업은 구축함과 차기호위함(FFX) 등에 탑재할 수 있는 다목적 헬기 8대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MH60R은 대잠수함 공격, 탐색, 구조에 수송 및 후송까지 가능한 다목적 헬기로 어뢰와 미사일 기관포, 로켓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267㎞다. 한편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날 새해 첫 장관 서신을 통해 “지난해 인공위성위치정보(GPS) 교란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했던 북한은 새해에도 ‘성동격서’(聲東擊西)식 도발을 계속 시도할 것”이라면서 “군은 경계력 보강과 상황보고체계 개선 등 도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응징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또 서태평양 군사훈련… G2 대치 본격화

    中 또 서태평양 군사훈련… G2 대치 본격화

    중국 해군이 또 서태평양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올 들어 벌써 다섯 번째다. 서태평양은 미 7함대의 ‘활동무대’라는 점에서 다분히 미군을 겨냥한 훈련으로 해석된다. 미·중 간 태평양상 대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서태평양 훈련은 중국 국방부가 28일 웹사이트를 통해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다. 훈련에는 동해함대 소속의 미사일구축함 2척(항저우함·닝보함)과 미사일호위함 2척(저우산함·마안산함), 종합보급선 1척(포양후함) 등이 참가하고 있다. 사실상 항공모함만 제외했을 뿐 항모전단을 구성하고도 남을 규모다. 관영 신화통신은 함정들이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일본 오키나와 해협을 통과, 서태평양 해역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군은 공식적으로 2010년부터 서태평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그해 4월 처음으로 서태평양에 진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서태평양 훈련을 6월과 11월 두 차례로 늘렸다. 서태평양 훈련은 중국 군의 해군 발전 구상과 무관치 않다. ‘중국 항모의 아버지’로 불리는 류화칭(劉華淸)은 1982년 해군의 장기발전 계획과 관련, 2010~2020년 항모를 확보해 방어선을 제1열도선(오키나와~타이완~필리핀)에서 제2열도선(사이판~괌~파푸아뉴기니)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실제 최근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 중국 군의 서태평양 훈련은 제1열도선과 제2열도선 사이 해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도 영유권 주장의 강도를 높이며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이 각각 일본과 필리핀·베트남 등을 지원하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동·남봉쇄’ 포위외교를 강화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영인 중국국제라디오방송이 운영하는 뉴스 포털 국제재선(國際在線)은 하이난(海南)성이 지난 27일 인민대표대회(지방의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하이난성 관할 해역에서 무단 정박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외국 선박이나 인원에 대해 억류 등 강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하이난성 연안 변방 치안 관리조례’를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주권수호를 보다 구체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가 취해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무력시위’와 ‘세력확장’ 한편에서는 대화와 협력 손짓도 보내고 있다.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은 27일 중국을 방문한 레이 마부스 미 해군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세계의 어느 국가에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양국 군은 서로 이해가 같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이 있는 분야에선 이견을 조정하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제의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함재기 갑판 이·착륙 성공… 진용 갖춘 항모전단

    中 함재기 갑판 이·착륙 성공… 진용 갖춘 항모전단

    지난 9월 말 ‘빈껍데기’란 불명예를 안고 취역한 중국의 첫 번째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이 2개월 만에 함재기의 갑판 이착륙 시험에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항모전단을 갖추고, 작전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서해는 물론 일본과의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포함된 동중국해, 그리고 남중국해까지 ‘랴오닝함 전단’의 작전 반경에 들어가게 됐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25일 최근 함재기 젠(殲)15가 랴오닝함 갑판에서 이착륙 시험에 성공했다는 기사를 1면에 비중 있게 보도했다. 지난 9월 25일 취역 당시 함재기의 갑판 이착륙 기능을 갖추는 데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고 발 빠르게 항모의 중요한 기능을 갖춤으로써 항모전단 운용 시기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문은 “이번 착륙 성공은 젠15가 랴오닝함의 설계 기준에 부합한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젠15가 랴오닝함의 공식 함재기라는 사실을 사실상 대내외적으로 선포한 것이다. ●공대함 미사일 등 무기 탑재 가능 ‘공중상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젠15는 작전 반경이 1000㎞에 이르고, 기동성이 강한 데다 공대함 미사일, 공대공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랴오닝함의 작전 반경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중국 내 군사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중국 군은 이미 공중급유 능력까지 갖고 있어 실제 항모전단의 운용이 시작된다면 작전 반경에 제한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군은 이번 착륙 성공에 앞서 항모 갑판 1∼5m 위에서 초저공 비행한 뒤 갑판에 살짝 닿았다가 다시 날아오르는 ‘터치 앤드 고’(touch and go) 등의 훈련을 100번 이상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 군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장쥔서(張軍社) 부소장은 이날 인민망과의 인터뷰에서 “항모와 함재기가 완벽한 이착륙 기능을 갖추려면 아직도 시간이 다소 걸린다.”면서 “젠15 이외에 다른 기종의 함재기에 대해서도 이착륙 훈련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모전단 운용시기 빨라질 듯 랴오닝함을 필두로 한 첫 번째 항모전단 편제와 관련해선 아직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미국 등의 통상적인 항모전단 운용 사례를 감안하면 중국 군은 랴오닝함과 2~3척의 미사일 구축함, 4척의 대잠수함 구축함, 1~2척의 핵잠수함, 보급함 등으로 항모전단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홍콩의 명보는 최근 중국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란저우’(蘭州)급 방공 구축함 2척, 중거리 방공 및 대잠수함 작전용 구축함 4척, 호위함 2척, 핵잠수함 2척 등으로 항모전단 구성을 예상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센카쿠서 ‘日겨냥’ 첫 군사훈련

    中, 센카쿠서 ‘日겨냥’ 첫 군사훈련

    중국이 19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 인근 동중국해상에서 사실상 일본을 지목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은 특히 이번 훈련을 전날 관영 언론을 통해 이례적으로 ‘예고’하는 등 일본에 대한 무력시위로 활용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하며 훈련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이날 센카쿠열도가 있는 동중국해를 담당하는 동해함대 주도로 ‘모 해역’에서 해양국 소속 해감총대 및 농업부 산하 어정국과 공동으로 합동훈련 ‘동해 협력작전-2012’를 실시했다. 훈련에는 동해함대의 미사일호위함 저우산(舟山)호, 의무선 허핑팡저우(和平方舟)호, 해감총대 소속 해양감시선, 어정국 소속 어업지도선 등 11척의 함정과 동해함대 소속 젠(殲)11 등 최신예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항공기 8대가 참여했다. 동해함대는 성명을 통해 “중국 해감대와 어정국이 해상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센카쿠)분쟁 해역을 순시할 때 ‘타국’ 함선의 이유 없는 추적, 방해, 심지어 악의적인 저지 등을 당하고 있다.”고 규정한 뒤 이번 훈련은 이 같은 상황을 상정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카쿠 해역에서 순찰활동을 벌이던 감시선과 어업지도선이 ‘타국’ 순시선과 충돌해 손상되거나 승조원이 부상한 상황을 가정해 해군이 해상 및 공중 입체 작전을 통해 이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일본을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센카쿠 해역에서 중·일 관공선 간 충돌이 빈번했다는 점에서 ‘타국’은 사실상 일본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美 활동 해역서 대규모 군사훈련 강행 태세

    중국 해군 함정들이 일본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 태평양상에서 대규모 훈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합동 상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이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과 남중국해에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배치하고, 중국의 핵잠수함이 미사일로 미 항모들을 조준하는 등 미·중 간 일촉즉발의 위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군사력 시위가 가열되고 있다. 5일 일본 교도통신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해군 함정 7척이 전날 오후 6~7시쯤 일본 미야코섬 동북쪽 약 110㎞ 공해를 지나 태평양 쪽으로 이동했다. 중국 해군 함정이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 해역을 관통해 태평양으로 진출한 것은 지난달 11일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조치 이후 처음이다. 중국 군은 아직 군함 이동 배경 등을 설명하지 않고 있지만 서태평양상에서의 군사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0년 4월과 지난해 6월, 11월에도 여러 척의 미사일구축함과 호위함 등을 오키나와섬과 미야코섬 사이 공해를 통과시켜 서태평양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훈련 해역이 미 7함대의 활동 무대라는 점에서 다분히 미군을 겨냥하고 있다. 실제 중국 군은 타이완 해협 유사 시 미군의 개입을 막는 ‘반(反)접근전략’을 유지하고 있는데 몇 년 전부터 방어선을 기존의 제1열도선(오키나와~타이완~필리핀)에서 제2열도선(사이판~괌~파푸아뉴기니)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군의 서태평양 훈련은 그 중간 지대에서 이뤄진다. 이번 훈련은 특히 첫번째 항모 랴오닝함이 공식 취역한 이후라는 점에서 항모전단 운용술을 시험하는 무대로 삼을 가능성도 높다. 미군도 오는 8일부터 중국과 필리핀 간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인근에서 필리핀군과 대규모 합동 상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합동 훈련 지역은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 스카보러섬(중국명 황옌다오) 등이 속해 있는 곳이어서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합동훈련에는 강습상륙함인 본험 리처드함을 비롯해 최소 7척의 미 함정과 해병 2200명이 동원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日자위대 함정,독도 54km 접근해오자 軍은…

    日자위대 함정,독도 54km 접근해오자 軍은…

    우리 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한 지 10일 후인 지난달 21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한 척이 우발적으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방공식별구역은 우리의 영공과 영해는 아니지만 동·서·남해상 좌표를 직선으로 연결한 임의의 전술조치선으로 이 구역에 다른 나라의 항공기나 함정이 진입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이다. 군 소식통은 4일 “일본의 4500t급으로 추정되는 호위함이 지난달 21일 저녁 7시쯤 독도 동쪽 공해상 54㎞ 지점에 나타나 우리 군이 링스헬기와 F15K 전투기 등을 출동시켰다.”면서 “일본 함정은 우리 측의 통신 검색 후에 예정된 항로로 물러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우리가 일본 함정에 대해 통신 검색을 한 결과 일본 측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훈련을 위해 가는 중이다. 적대 의도가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함정에서는 탑재된 해상작전 헬기가 두 차례 이착륙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일본 해상 보안청 소속 함정이 독도 인근에 출몰한 적은 자주 있었으나 자위대 함정이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한 사례는 최근 5년 내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日군함·헬기, 동해 방공식별구역 침범했었다

    우리 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실시한 지 10일 후인 지난달 21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 한 척이 우발적으로 우리 측 방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방공식별구역은 우리의 영공과 영해는 아니지만 동·서·남해상 좌표를 직선으로 연결한 임의의 전술조치선으로 이 구역에 다른 나라의 항공기나 함정이 진입했을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정한 구역이다. 군 소식통은 4일 “일본의 4500t급으로 추정되는 호위함이 지난달 21일 저녁 7시쯤 독도 동쪽 공해상 54㎞ 지점에 나타나 우리 군이 링스헬기와 F15K 전투기 등을 출동시켰다.”면서 “일본 함정은 우리 측의 통신 검색 후에 예정된 항로로 물러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시 우리가 일본 함정에 대해 통신 검색을 한 결과 일본 측은 ‘블라디보스토크로 훈련을 위해 가는 중이다. 적대 의도가 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함정에서는 탑재된 해상작전 헬기가 두 차례 이착륙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다른 소식통은 “일본 해상 보안청 소속 함정이 독도 인근에 출몰한 적은 자주 있었으나 자위대 함정이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한 사례는 최근 5년 내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기고] 동북아 영토분쟁 대비해야/장성호 배재대 정치언론학과 교수

    [기고] 동북아 영토분쟁 대비해야/장성호 배재대 정치언론학과 교수

    동북아시아가 영유권 분쟁으로 연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갈등으로 중국이 미사일과 항공모함을 동원한 무력시위를 하고, 일본 해상 자위대 호위함이 인근해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영토패권을 둘러싼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특히 1972년 중·일 국교정상화 이래 맞이한 중·일 국교정상화 기념식을 중국 측에서 무기한 연기했다.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해묵은 갈등 또한 동북아에 상존하는 영토분쟁이다. 독도문제는 영토문제라는 표면적인 이유와 이 사태가 함의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특수하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본의 독도병(病)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최근 발표한 2012년 일본 방위백서에는 “우리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돼 있다. 일본 정부의 이러한 주장은 올해 3월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교과서 검정 결과와 4월 외교 청서에 이어 일관된 태도다. 일본 정부의 확실한 저의는 향후 독도문제를 국제분쟁화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 들어 일본의 우경화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방위백서, 신문광고 등 정부 공식보고서와 언론에 독도문제에 대한 노골적인 주장을 연이어 하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한마디로 독도문제는 일본 국내정치의 제물이다. 최근 소비세 인상과 원자력 발전 강행 등으로 국민적 지지도가 낮아진 노다 요시히코 정부의 조급한 의도와 과거 제국주의 국가의 내부적인 난제를 외부적인 위기로 해결해 나갔던 통치 전형의 조합이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통치행위다. 그러나 이후 한·일 간의 관계가 경색됐다. 우려할 일은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정부의 대응 과정과 함께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에 독도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국내의 일부 언론매체와 단체들의 비상식적인 태도이다.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우리 고유영토에 대한 통치권자의 순시로서 대내외적인 논란의 대상이 아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제국주의를 표방하며 아시아를 비롯해 주변국들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전범국으로서 보다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일본은 같은 전범국인 독일과는 다르게 반성은커녕 변명과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후안무치한 국가이다. 대표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 봐도 그렇다. 계속된 일본 고위층의 망언과 역사인식은 이미 상식 이하의 수준이다. 따라서 한·일관계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국가차원의 책임 있는 사과와 태도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국제사회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비정한 현장이다. 지금 동북아시아에서는 과거 일본의 제국주의와 중국의 중화주의가 충돌하고 있다. 민족주의와 결부된 영토분쟁의 악령이 꿈틀대고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 우리는 단단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국론 결집의 단합된 힘으로 대비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냉정한 국제정치의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강온전략의 세련된 외교력을 통해 외교전에서 승리하는 지혜도 발휘해야 한다.
  • “日 보고 있나”… 中 첫 항모 ‘랴오닝’ 공식 취역

    “日 보고 있나”… 中 첫 항모 ‘랴오닝’ 공식 취역

    중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이 25일 정식으로 취역했다. 동북아 3국 가운데 전투기가 탑재되는 정규 항모를 보유한 나라는 중국이 처음으로, 아시아 안보 지형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올 전망이다. 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갈등 속에서 중국 항모가 취역한 것은 일본을 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도 있다. 바랴크함으로 불렸던 항공모함의 이름은 랴오닝함으로 공식 명명됐다. 중국 국방부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오전 중국의 첫 항모인 랴오닝함이 정식으로 군 편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해군은 “항모가 취역함으로써 중국 해군의 종합 작전 능력 수준을 높여 국가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호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날 오전 랴오닝성 댜롄(大連)조선소에서 열린 취역식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궈보슝(郭伯雄)·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당·정·군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랴오닝함은 지난 23일 해군에 인도됐으며 조만간 배속 부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속 부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황해(서해)를 관할하는 북해함대에 배속된 것으로 관측된다. 랴오닝함 함장에는 구축함과 호위함 함장을 거친 장정(張?) 대교(大校·한국의 대령)가 임명됐다. 중국 항모는 아직 작전 능력을 갖추지 못한 ‘빈껍데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모 전력의 핵심인 함재기의 이착륙 훈련도 이뤄지지 않는 등 실전 능력을 갖추려면 최소 2~3년은 걸린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모를 성급하게 취역시킨 것은 자국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주변국들에 대한 심리적 압박용이란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타이완 단장(淡江)대 국제전략연구소 리중빈(林中斌) 교수는 “랴오닝함이 전투력을 갖추려면 최소 2년 이상 걸리지만 주변국들에는 큰 압박이 된다.”며 “항모는 대국의 상징으로 민족주의를 수호하고 국민들의 정서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랴오닝함(6만 7500t)과 별도로 2015년까지 4만 8000∼6만 4000t급의 핵 추진 항모 2척을 자체 건조하는 등 2020년까지 적어도 5척의 항모를 운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日 싸움에 韓 부도위험 급상승

    중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이 군사적 대치로 이어지면서 중국과 일본만이 아니라 중간에 끼어 있는 한국의 부도위험 지표가 급상승했다. 23일 금융감독원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부도위험을 보여 주는 한국 국채(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1일 현재 80.7bp(1bp=0.01% 포인트)로 이틀 전인 19일(69.6bp)보다 11.1bp 급등했다. ●국채 CDS프리미엄 11.1bp 급등 같은 기간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10.51bp(73.3bp→83.81bp), 일본은 7.1bp(76.5bp→83.6bp) 올랐다. 부도위험 지표가 상승한 이유는 중국과 일본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대치가 무력 충돌 움직임으로 번져 남중국해의 긴장감이 고조된 탓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일 댜오위다오 서북쪽 해상에 인민해방군 해군 호위함을 전격 파견하며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과 원거리에서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존 등 세계경제 하락도 영향 이밖에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경제의 하락세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25.9(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 하강을 의미)로 지난 39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의 9월 HSBC 제조업 PMI는 47.8로 전월(47.6)보다 올랐지만 경기확장 기준인 50에는 11개월째 못 미쳤다. 미국의 PMI 9월 지수는 51.5로 전달과 같고 고용지표는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최근 쏟아졌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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