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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의 없는 한국”…日네티즌, 욱일기 경례 논란에 발끈[여기는 일본]

    “예의 없는 한국”…日네티즌, 욱일기 경례 논란에 발끈[여기는 일본]

    한국 해군이 일본 해상 자위대가 주관한 국제관함식에서 욱일기를 본따 만든 해상자위대기가 꽂힌 일본 함정에 거수경례해 논란이 인 가운데, 현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본 해상 자위대는 6일(이하 현지시간)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역대 두 번째 국제관함식을 개최했다. 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행사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대형 호위함인 이즈모에 올라 의장대를 사열했고, 이 행사에는 한국, 미국,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2개국 소속 18척의 함정이 참가했다. 한국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석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이후 7년 만이며, 이날 한국 해군은 다른 국가 해군들과 함께 해상자위대기가 꽂힌 이즈모함에 거수경례를 했다. 문제는 해상자위대기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인 ‘욱일기’와 유사하다는 사실이다. 국내에서 이 사실이 논란이 되자, 일본 현지 네티즌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의 교도통신 기사에 한 네티즌(iso*****)은 “상대 국가의 군함기에 경의를 포하는 것은 해군 간의 예의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일본이 ‘욱일기’를 자위함기로 쓰는 이상, 한국 해군도 의례를 다 하는 게 원칙이다. 국제 의례에 과거사 문제를 꺼내며 부추기는 더불어민주당과 일본은 영원히 미래지향적 외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적었다.또 다른 네티즌(yta*****)은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의 정치 기반을 반일(反日)에 두고,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민이 (기존의) 역사관을 고집하지 않고, 냉정하게 한국 정부의 대응을 검증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 밖에도 “‘욱일기’가 싫었다면 한국군은 참석하지 않았어야 했다”(ts_*****), “‘욱일기 경례’가 싫었다면 오지 않았으면 될 일, 이미 참석한 후에 주최국을 비판하는 것은 외교상 지극히 매너가 없는 일이다. 한국과 거리를 둬야한다”(pcr******), “예의도 모르는 나라. (한국은) 피로연에 참가해도 부모님께 인사나 경의를 표하지 않겠네”(tuv*****)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모양 비슷해도 욱일기는 아니다”vs “황당한 궤변”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군 관계자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각국의 함정이 주최국 국가 수반이 승선한 함정에 대해 경례를 하는 것은 함상 예절로 국제관례”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양은 비슷하지만 가운데 빨간색 원의 위치가 다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6일 ‘욱일기를 욱일기라 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기어코 우리 해군이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해상자위대기는 욱일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빨간색 원의 위치가 다르다’는 황당한 궤변을 펼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본 외무성도 자위함기를 범욱일기로 인정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만 욱일기를 욱일기라고 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욱일기에 거수경례한 해군…서경덕 “치욕적인 일 벌어졌다”

    욱일기에 거수경례한 해군…서경덕 “치욕적인 일 벌어졌다”

    우리 해군이 일본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 전범기인 욱일기를 향해 거수경례한 것과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로 치욕적인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7일 인스타그램에 “6일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 관함식에서 일본의 제국주의 및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게양된 함정을 향해 우리 해군이 거수경례를 했다”면서 “이번엔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을 보냈기에, 이를 두고 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대함 경례 도중 우리 승조원들이 경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취지라는 분석도 있어서 내심 그러길 꼭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서 교수는 “우려했던 일이 발생해 실망스럽다”면서도 “이 상황에서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젠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번 일을 빌미로 일본이 국제행사에 떳떳하게 욱일기를 들고 나올 것을 우려했다. 가장 큰 걱정은 2주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이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일본과 세네갈의 조별리그 경기 때 일본 응원단에서 욱일기를 직접 흔들며 응원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TV로 중계돼 큰 논란이 됐다. 하지만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되기 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SNS에 일본 측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된 것과 공식 주제가의 뮤직비디오에 나온 욱일기 문양을 네티즌들과 함께 힘을 모아 삭제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를 상기시키면서 “우리 국민들이 욱일기의 역사를 먼저 알고,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다함께 펼친다면 지구상에서 욱일기를 반드시 없앨수 있을꺼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 해군은 지난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된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관함식은 국가의 원수 등이 자기 나라의 군함을 검열하는 것이다.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때였던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관함식에 참석하는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주빈이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해야 한다. 문제는 일본의 해상자위함기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같은 모습이라는 점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던 2018년 제주도에서 실시한 국제관함식에는 욱일기 이슈가 불거지면서 일본이 불참했다. 이번에도 ‘욱일기’ 논란이 불거지면서 우리 장병들이 욱일기에 경례해야 하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국방부는 “일본의 욱일기와 자위함기는 다른 형태이며, 자위함기는 국제사회에서 정식으로 수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국제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2개국의 함정 18척이 참가했다. 2002년, 2015년 각각 구축함을 파견했던 우리 해군은 이번에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1만 1000t급)을 파견했다. 이날 해상자위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국제관함식에서 소양함은 12개국 중 아홉 번째로 사가미만을 항해했다. 소양함에 탑승한 우리 해군은 오전 11시 40분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사열한 일본 호위함인 ‘이즈모’를 향해 다른 나라 해군과 마찬가지로 거수경례했다. 이즈모 함정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인 ‘욱일기’와 같은 깃발이 꽂혀 있었다.
  • 한국 방위산업, 인도네시아 시장 1위 노린다

    한국 방위산업, 인도네시아 시장 1위 노린다

    한국 방위 산업이 올해 역대 최고 수주액 달성에 이어 인도네시아 방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노린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 ‘인도 디펜스 2022’에 19개의 국내 방산기업이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진흥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방산 시장에서 한국은 2011∼20년 누적 기준 점유율 16.1%를 기록해 17.0%의 1위 미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잠수함 시장 확대에 나선 대우조선해양은 1200t급 DSME1200, 1400t급 DSME1400, 3000t급 DSME3000 등의 잠수함은 물론 호위함 DW3000F, 군수지원함 MRSS, 잠수함구조함 ASR의 모형을 선보였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경공격기 FA50,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 소형무장헬기(LAH), 기동헬기 수리온(KUH1) 등 항공기 축소모형들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을 전시했고 풍산은 105㎜ 포탄 홍보에 나섰다. 나상웅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한국 방산 수출이 일정 궤도에 올랐고 당분간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방산 수출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연평균 30억 달러 수준이던 한국의 방산 수출 수주액은 올해 170억 달러(약 24조 1000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韓해군, 국제관함식서 욱일기에 거수경례

    韓해군, 국제관함식서 욱일기에 거수경례

    한국 해군이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된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우리 해군이 한일 간 안보 협력 강화 차원에서 7년 만에 참가한 일본 관함식에서 일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동일한 해상자위대기를 향한 거수경례가 논란이 됐다. 이날 국제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2개국의 함정 18척이 참가했다. 2002년, 2015년 각각 구축함을 파견했던 우리 해군은 이번에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1만 1000t급)을 파견했다. 이날 해상자위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국제관함식에서 소양함은 12개국 중 아홉 번째로 사가미만을 항해했다. 소양함에 탑승한 우리 해군은 오전 11시 40분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사열한 일본 호위함인 ‘이즈모’를 향해 다른 나라 해군과 마찬가지로 거수경례했다. 기시다 총리도 한국 해군을 향해 경례했다. 관함식에 참가하면 외국 함정은 주최국 군 통수권자가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하지만 이즈모 함정에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인 ‘욱일기’와 같은 깃발이 꽂혀 있어 논란이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기어코 우리 해군이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해군 관계자는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각국의 함정이 주최국 국가 수반이 승선한 함정에 대해 경례를 하는 것은 함상 예절로 국제관례”라고 설명했다. 우리 해군이 관함식에 참석한 것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맞서 한일 간 안보협력 태세를 보여 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함정도 이번에 참가하면서 한일 국방 당국 간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韓해군, 국제관함식서 욱일기에 거수경례

    韓해군, 국제관함식서 욱일기에 거수경례

    한국 해군이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된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이날 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2개국 함정 18척이 참가했다. 2002년, 2015년 한일간 안보 협력 강화 차원에서 구축함을 파견했던 우리 해군은 전투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1만 1000t급)을 파견했다. 해상자위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관함식에서 소양함은 12개국 중 아홉 번째로 항해했다. 소양함 승조원들은 오전 11시 40분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사열한 일본 호위함인 ‘이즈모’를 향해 다른 나라 해군들과 마찬가지로 거수경례했다. 기시다 총리도 답례했다. 관함식에 참가하면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군 통수권자가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하지만, 이번에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로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와 동일한 자위대기가 내걸려 논란을 달굴 수 있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대함 경례에 우리 전투 승조원들이 해상자위대기에 경례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을 파견한 배경을 전했다. 우리 해군이 관함식에 참석한 것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한일 간 안보 협력 태세를 보여 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 함정도 이번에 참가하면서 한일 국방당국 간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관함식의 목적이 해상자위대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동맹국 해군 간의 신뢰 조성과 우호 친선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꾀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북한이 전날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도발을 계속하면서 관함식이 더 주목받았다.
  • 민주 “尹정부, 해군이 日욱일기에 거수경례하게 만들어”

    민주 “尹정부, 해군이 日욱일기에 거수경례하게 만들어”

    더불어민주당은 6일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반대에도 기어코 우리 해군이 일본 욱일기에 거수경례하도록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욱일기를 욱일기라 하지 못하는 윤석열 정부는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개최한 국제관함식에서 이날 우리 해군이 일본 해상자위대기가 달린 호위함 ‘이즈모’에 거수경례를 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해상자위대기는 욱일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빨간색 원의 위치가 다르다’는 황당한 궤변을 펼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본 외무성도 자위함기를 범욱일기로 인정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만 욱일기를 욱일기라고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비단 욱일기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이미 유사시 일본군의 한반도 진출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안보의 근간은 한미동맹”이라며 “국제적 충돌의 가능성이 점증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한미동맹을 두고 부득불 한일 안보협력을 밀어붙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 “일본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유엔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권고안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대북 억지력에 필요한 한미 군사동맹 이상의, 일본의 한반도 재진출 야욕을 부채질하는 한일 안보협력은 가당치 않다”고 덧붙였다.이날 한국 해군은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된 해상자위대의 창설 70주년을 기념한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한일간 안보협력 강화 차원에서 7년 만에 참가한 일본 관함식에서 일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와 동일한 해상자위대기를 향한 거수경례가 논란이 됐다. 이날 국제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2개국의 함정 18척이 참가했다. 소양함에 탑승한 우리 해군은 오전 11시 40분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사열한 일본 호위함인 이즈모를 향해 다른 나라 해군들과 마찬가지로 거수경례했다. 기시다 총리도 한국 해군을 향해 경례했다. 관함식에 참가하면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군통수권자가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하지만 이 함정에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인 욱일기와 같은 깃발이 꽂혀 있어 비판이 제기됐다.
  • K방산 0.9% 차 미국 넘어 인니 시장 1위 노린다

    K방산 0.9% 차 미국 넘어 인니 시장 1위 노린다

    한국 방위 산업이 올해 역대 최고 수주액 달성에 이어 인도네시아 방산 시장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을 노린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지난 2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 ‘인도 디펜스 2022’에 19개의 국내 방산기업이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진흥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방산 시장에서 한국은 2011∼20년 누적 기준 점유율 16.1%를 기록해 17.0%의 1위 미국을 바짝 뒤쫓고 있다. 종잇장 같은 차이를 뒤집기 위해 대우조선해양,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기아, 풍산 등 대형 업체들이 현장을 찾았다. 잠수함 시장 확대에 나선 대우조선해양은 1200t급 DSME1200, 1400t급 DSME1400, 3000t급 DSME3000 등의 잠수함은 물론 호위함 DW3000F, 군수지원함 MRSS, 잠수함구조함 ASR의 모형을 선보였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경공격기 FA50,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 소형무장헬기(LAH), 기동헬기 수리온(KUH1) 등 항공기 축소모형들을 선보였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등을 전시했고 풍산은 105㎜ 포탄 홍보에 나섰다. 중소기업들도 무장수송차량, 무기체계 장비 간 통신장비, 자주포 포신 자동청소장치, 서치라이트 드론, 가상 사격훈련 시스템, 야간투시장비, 열영상장비 등을 가져와 현지 관계자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나상웅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한국 방산 수출이 일정 궤도에 올랐고 당분간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방산 수출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0년까지 연평균 30억 달러 수준이던 한국의 방산 수출 수주액은 올해 170억 달러(약 24조 1000억원)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포토] 일본 국제관함식 등장한 소양함… 한국 해군 경례

    [포토] 일본 국제관함식 등장한 소양함… 한국 해군 경례

    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역대 두 번째 국제관함식을 개최했다. 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의식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해상자위대 헬리콥터 MCH-101로 이동해 오전 10시 30분께 항공모함급으로 평가받는 대형 호위함 ‘이즈모’에 올랐다. 기시다 총리가 선내에서 의장대를 사열한 뒤 오전 11시 5분께 갑판 사열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함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호위함 ‘시라누이’를 필두로 기시다 총리가 탑승한 이즈모 등 함정 4척이 사가미만 동쪽에서 서쪽으로 항해했고, 나머지 함정 30여 척이 호위함 ‘아사히’를 따라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이즈모를 스쳐 지나갔다. 자위대의 호위함, 보급함, 수송함, 잠수함이 차례로 등장한 뒤 일본 호위함 ‘아시가라’를 따라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등 외국 해군 함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해군이 파견한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1000t급)은 12개국 중 9번째 순서로 항해했다. 유튜브로 중계된 영상에서 한국 해군은 다른 나라 해군들과 마찬가지로 이즈모를 향해 거수경례했다. 미국 해군에 이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끝으로 함정 사열은 마무리됐다. 상공에서는 자위대 항공기, 미국 전투기 F/A-18E 슈퍼호넷과 F-35B, 프랑스 팔콘 200 초계기가 연이어 비행했다. 이즈모가 포함된 함대는 방향을 완전히 틀어 서쪽에서 동쪽으로 순항했고, 함대 주변에서 다양한 함정과 항공기가 훈련 모습을 선보였다. 항공자위대 곡예비행팀 ‘블루 임펄스’는 하늘에 다양한 문양을 수놓기도 했다. 이번 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을 포함해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 14개국이 참가했다. 한국 해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엄중한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2015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이 주최하는 관함식에 참가했다. 우리 해군은 2002년 구축함 광개토대왕함, 2015년 구축함 대조영함을 각각 일본 관함식에 파견했으나, 올해는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을 보냈다. 이를 두고 관함식의 하이라이트인 대함(對艦) 경례 도중 우리 전투 승조원들이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군기인 욱일기와 모양이 거의 같은 해상자위대기에 경례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해군이 해상자위대기가 달린 이즈모 쪽으로 경례한 모습이 포착돼 ‘욱일기’ 경례 논란이 가열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 욱일기 꽂은 日 국제관함식 韓 해군 경례 논란

    욱일기 꽂은 日 국제관함식 韓 해군 경례 논란

    한국 해군이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 개최된 해상자위대의 창설 70주년을 기념한 국제관함식에 참가했다. 우리 해군이 한일간 안보협력 강화 차원에서 7년 만에 참가한 일본 관함식에서 일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기와 동일한 해상자위대기를 향한 거수경례가 논란이 됐다. 이날 국제관함식에는 주최국 일본를 비롯해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2개국의 함정 18척이 참가했다. 2002년, 2015년 각각 구축함을 파견했던 우리 해군은 이번에 전투 함정 대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1만 1000t급)을 파견했다. 이날 해상자위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국제관함식에서 소양함은 12개국 중 9번째로 사가미만을 항해했다. 소양함에 탑승한 우리 해군은 오전 11시 40분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사열한 일본 호위함인 ‘이즈모’를 향해 다른 나라 해군들과 마찬가지로 거수경례했다. 기시다 총리도 한국 해군을 향해 경례했다. 관함식에 참가하면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군통수권자가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하지만 이 함정에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국기인 ‘욱일기’와 같은 깃발이 꽂혀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 욱일기 경례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대함 경례에 우리 전투 승조원들이 해상자위대기에 경례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전투함이 아닌 군수지원함을 파견한 배경을 전했다. 우리 해군이 관함식에 참석한 데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한일 간 안보협력 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의 함정도 이번에 참가하면서 한일 국방 당국 간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상자위대는 이번 관함식의 목적으로 해상자위대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는 동시에 동맹국 해군 간의 신뢰 조성과 우호 친선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한다고 했다. 특히 북한이 전날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도발을 계속하면서 관함식이 더욱 주목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훈시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단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多이슈] 일본 관함식에서 경례하는 한국해군

    [포토多이슈] 일본 관함식에서 경례하는 한국해군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일본 해상자위대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6일 가나가와현 사가미만에서국제관함식을 개최했다. 관함식은 군 통수권자가 함대와 장병을 사열하는 의식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해상자위대 헬리콥터 MCH-101로 이동해 오전 10시 30분께 항공모함급으로 평가받는 대형 호위함 ‘이즈모’에 올랐다. 이날 관함식에 한국해군은 최신예 군수지원함 ‘소양함’(1만1천t급)을 파견했고 12개국 중 9번째 순서로 항해했다. 관함식 전부터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군기인 욱일기와 모양이 거의 같은 해상자위대기에 한국 해군이 경례를 할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날 해군이 해상자위대기를 향해 경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이 되었고 이 논란은 더욱 가열된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해군의 일본 관함식 참가는 이번이 7년만이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 공격하는 우크라의 비대칭 무기 ‘무인 자폭보트’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 공격하는 우크라의 비대칭 무기 ‘무인 자폭보트’

    지난 29일(현지 시각) 새벽,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에 위치한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 기지가 우크라이나의 드론과 무인 보트 공격을 받았다. 세바스토폴 주지사는 우크라이나가 드론 9대와 무인 조종 보트 7대를 동원하여 공격했고,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소해함 이반 골루베츠호와 부두 시설 일부가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임명한 세바스토폴 관리의 주장과 함께 우크라이나 측에서 공격에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무인 보트에서 촬영한 영상도 공개하면서 공격용으로 사용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우크라이나의 무인 보트는 이번 공격 이전부터 존재가 알려져 있었다. 그동안 크름반도 부근에서 해안에 밀려온 정체불명의 무인 보트가 발견되었고, 사진 등이 공개되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폭약을 탑재한 자폭용 무인 보트의 사용을 부인하고 있었다.무인 보트는 일반적으로 GPS를 이용한 자동 항법이나 원격 조종을 통해 목표로 향한다. 그리고, 목표 지점에서 원격으로 폭파되거나, 기폭 장치가 작동하면 폭발하는 방식으로 목표를 파괴한다. 이번에 우크라이나에서 공개한 보트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볼 때 원격조종으로 조종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무인 보트를 이용한 자폭 공격은 이전에도 있었다. 2017년 1월 30일, 홍해에서 작전 중이던 사우디 해군 호위함이 예멘 후티 반군 무인 보트의 자폭 공격으로 두 명이 숨졌다. 그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공격이 이어졌다. 후티 반군은 해군이 없기 때문에 무인 보트를 이용하여 공격에 나섰고, 민간 선박도 피해를 보았다.무인 보트 공격은 상당히 작은 크기의 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막는 것이 매우 어렵다. 게다가 많은 숫자의 보트를 한꺼번에 동원한다면, 막을 확률은 더 낮아진다. 크름반도에서 촬영된 영상에 의하면, 러시아군은 헬리콥터에서 사격을 가해 무인 보트를 막기도 했다. 무인 기술의 발전으로 드론이 빠르게 확산하였듯, 자폭용 무인 보트도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소형 무인 보트를 여러 척 동원한 군집 공격의 가능성도 매우 커졌다. 이런 공격을 막기 위해서 미국과 독일은 해군 함정에 레이저 무기를 장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은 저출력이기 때문에 빠르게 다수의 무인 보트를 처리하긴 어렵다.  
  • [포토] 파키스탄 해군 함정 첫 입항…수교 39년 만에 첫 방한

    [포토] 파키스탄 해군 함정 첫 입항…수교 39년 만에 첫 방한

    파키스탄 해군의 호위함 ‘샴시르함’(Shamsheer·F-252)과 군수지원함 나스르함(Nasr·A-47)이 한국 해군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25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파키스탄 해군 함정의 방한은 1983년 한국과 파키스탄 수교 이후 처음이다. 해군작전사령부 장병들의 환영 속에 입항한 호위함 샴시르함(2600t급)은 길이 123m, 너비 13.2m, 승조원은 290여 명이다. 군수지원함 나스르함(2만2000t급)은 길이 171m, 너비 21.8m 크기로 연료유 1만500t, 항공유 1000t을 적재할 수 있다. 승조원은 300여 명이다. 이번에 방한한 파키스탄 함정들은 파이살 준장이 지휘하고 있으며, 28일까지 3박4일 동안 부산에 머물 예정이다. 해군작전사령부는 2600t급 기뢰부설함 ‘원산함’을 호스트쉽(Host ship)으로 지정해 파키스탄 해군 장병들이 방한기간 중 모항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다. 호스트쉽이란 자국을 방문한 외국 함정이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안내 함정을 지정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함정 간 교류하는 해군 간의 국제적인 예절이다. 한국과 파키스탄 해군은 샴시르함·나스르함의 방문기간 동안 상호 함정방문, 수색 및 구조훈련, 헬기 이착함훈련 등으로 이뤄진 연합 협력훈련, 친선 체육활동 등 다양한 군사 외교활동을 통해 양국 해군의 우호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한편 파키스탄은 6·25전쟁 당시 39개 물자지원국 중 세 번째로 많은 38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식량을 한국에 지원했다. 한국과 파키스탄 양국의 정식수교는 1983년으로 오는 2023년 수교 40주년을 맞는다. 파키스탄 해군 함정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한국 해군함정은 해군사관생도 순항훈련을 위해 1989년과 1993년 두 차례에 걸쳐 파키스탄을 방문했다. 또 한국 청해부대와 파키스탄 해군함정은 아덴만의 해적 퇴치를 위한 다국적 사령부인 CTF-151의 구성부대로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파키스탄 국방부는 지난 10월 한-파키스탄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국방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NLL 침범 뒤 위협사격… 국지도발 나선 北

    NLL 침범 뒤 위협사격… 국지도발 나선 北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선박에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을 빌미로 북한군이 방사포로 위협사격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공군 전투기가 출격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전개됐다. 북한이 꾸준히 높여 온 군사적 긴장을 서해 NLL까지 확장하면서 고강도 국지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4일 새벽 3시 42분쯤 서해 백령도 서북방(약 27㎞)에서 북한 상선 1척(무포호)이 NLL을 침범했다. 약 40분간 NLL 이남 3.3㎞까지 침범했으며, 해군이 두 차례 경고 통신을 한 뒤 M60 기관총으로 두 차례에 걸쳐 10발씩 경고사격에 나서자 오전 4시 20분쯤 NLL 이북으로 돌아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상선이 NLL을 침범한 것은 2017년 1월 동해에서 발생한 이후 5년 9개월 만이다. 올해 3월에도 백령도 인근에서 NLL을 넘어온 북한 선박을 우리 군이 나포했다가 다음날 송환한 적이 있지만 당시는 항로 착오로 인한 ‘월선’이었다. 이번엔 북한 선박이 의도적으로 NLL을 넘어 ‘침범’했다는 데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다. 특히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끝나자마자 NLL에서 군사긴장을 조성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더 심각한 상황은 무포호가 NLL 북쪽으로 되돌아간 다음에 일어났다. 북한군은 오전 5시 14분쯤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으로 방사포 10발을 발사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명의 발표를 통해 “오늘 새벽 3시 50분경 남조선 괴뢰해군 2함대 소속 호위함이 불명 선박 단속을 구실로 백령도 서북쪽 20㎞ 해상에서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2.5∼5㎞ 침범해 ‘경고사격’을 하는 해상적정이 제기되었다”면서 “우리 군대는 24일 5시 15분 룡연군 일대에서 사격방위 270도 방향으로 10발의 위협경고사격을 가하였다”고 주장했다. 중국 공산당이 당대회를 끝낸 이튿날 북한 상선이 NLL을 침범하고 우리 군의 정당한 퇴거 조치에 대해 방사포로 위협사격을 한 데다, NLL보다 최대 6㎞ 남쪽에 일방적으로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서 볼 때 북한의 의도적 도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이번 상황과 무관한 ‘확성기 도발’까지 거론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는 NLL을 기준으로 정상적 조치를 했다”며 “(NLL과 북한 주장 해상군사분계선 사이 해역은) 정상적인 우리 작전구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군의 정상적인 작전조치에 대해 북한군이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것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확성기 장비를 운용하지 않는다”면서 “최근 군이 중부전선에서 응급헬기를 민간인통제선 이북에 진입시킨다는 내용을 감시초소(GP)의 대북 경고장비를 통해 알린 적이 있다”고 했다.
  • 북한 NLL 침범에 위협사격까지...다시 높아지는 남북 군사긴장

    북한 NLL 침범에 위협사격까지...다시 높아지는 남북 군사긴장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선박에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을 빌미로 북한군이 방사포로 위협사격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공군 전투기가 출격하는 등 일촉즉발 상황까지 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꾸준히 높여온 군사적 긴장을 이번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확장하면서 고강도 국지도발을 위한 명분쌓기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4일 새벽 3시 42분쯤 서해 백령도 서북방(약 27㎞)에서 북한 상선 1척( 무포호)이 NLL을 침범했다. 무포호는 약 40분간 NLL 이남 3.3㎞까지 침범했으며, 해군이 두 차례 경고 통신을 한 뒤 M60 기관총으로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0발씩 경고사격하자 오전 4시 20분쯤 항로를 변경해 NLL 이북으로 돌아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상선이 NLL을 침범한 것은 2017년 1월 동해에서 발생한 상황 이후 5년 9개월 만이다. 올해 3월에도 백령도 인근에서 NLL을 넘어온 북한 선박을 우리 군이 나포했다가 다음날 송환한 적이 있지만 당시는 항로 착오로 인한 ‘월선’이었다. 반면 이번엔 북한 선박이 의도적으로 NLL을 넘어 ‘침범’했다는데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다. 특히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끝나자마자 NLL에서 군사긴장을 조성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NLL 침범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은 무포호가 NLL 북쪽으로 되돌아간 다음에 일어났다. 북한군은 오전 5시 14분쯤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으로 방사포 10발을 발사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변인 명의 발표를 통해 “오늘 새벽 3시 50분경 남조선 괴뢰해군 2함대 소속 호위함이 불명 선박 단속을 구실로 백령도 서북쪽 20㎞ 해상에서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2.5∼5㎞ 침범해 ‘경고사격’을 하는 해상적정이 제기되었다”면서 “우리 군대는 24일 5시 15분 룡연군일대에서 사격방위 270도 방향으로 10발의 위협경고사격을 가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에 지상전선에서의 포사격 도발과 확성기 도발에 이어 해상침범 도발까지 감행하고 있는 적들에게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이 당대회를 끝낸 이튿날 북한 상선이 NLL을 침범하고 우리 군의 정당한 퇴거 조치에 대해 방사포로 위협사격을 한 데다, NLL보다 최대 6㎞ 남쪽에 일방적으로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며 책임을 떠넘기는 것에서 볼 때 북한의 의도적 도발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이번 상황과 무관한 ‘확성기 도발’까지 거론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는 NLL을 기준으로 정상적 조치를 했다”며 “(NLL과 북한 주장 해상군사분계선 사이 해역은) 정상적인 우리 작전구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NLL을 침범한 북한 상선에 대한 우리 군의 정상적인 작전조치에 대해 북한군이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것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말했다. 확성기 주장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확성기 장비를 운용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다만 최근 군이 중부전선에서 응급헬기를 민간인통제선 이북에 진입시킨다는 내용을 감시초소(GP)의 대북 경고장비를 통해 알린 적이 있으며, 이는 통상의 확성기 방송과는 다르고 산불 진화, 응급환자 이송 때마다 비슷한 안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잇달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군사분계선에 근접한 위협 비행, 9·19 군사합의에 따라 금지된 해상완충구역에 포사격 등 도발에 이어 NLL 해상 일대에서 의도적으로 군사적 긴장을 유발한 일련의 행동은 또다른 도발을 위한 명분 쌓기를 시사한다. 우리 군은 이날 해군 호위함 등 함정 수 척과 우발 상황에 대비한 공군 KF16 등 초계전력·해병대 등 합동 전력을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 軍, 北상선에 경고사격 후…北 “南함정에 10발 경고사격” (종합)

    軍, 北상선에 경고사격 후…北 “南함정에 10발 경고사격” (종합)

    북한은 24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상선이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것에 대해 “남측 함정이 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방사포탄 10발을 경고사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 상선이 이른 오전 시간에 NLL을 침범한 것은 ‘의도적인 행위’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북한이 중국의 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접적 해상에서 긴장을 조성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3시 42분쯤 서해 백령도 서북방(약 27㎞)에서 북한 상선(선박명: 무포호) 1척이 NL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 통신 및 경고사격으로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 북한 선박은 NLL 이북으로 물러났다. 군은 이 선박이 NLL을 넘은 행위를 단순 ‘월선’이 아닌 ‘침범’으로 보고 의도를 파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도 우리 함정을 향해 방사포 10발을 위협 사격했다. 북한은 오전 5시 14분쯤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으로 10발의 방사포탄을 사격했고, 이는 우리 군의 감시 장비에 포착됐다. 북한도 총참모부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합참은 “NLL을 침범한 북한 상선에 대한 우리 군의 정상적인 작전조치에 대해 북한군이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것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합참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적반하장식 주장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만일의 상황과 관련해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합참 고지(오전 6시) 7분 후 대변인 명의 발표를 통해 “오늘 오전 3시 50분경 남조선 괴뢰해군 2함대 소속 호위함이 불명 선박단속을 구실로 백령도 서북쪽 20㎞ 해상에서 아군 해상군사분계선을 2.5∼5㎞ 침범해 경고사격을 하는 해상적정이 제기됐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다. 총참모부는 “서부전선 해안방어부대들에 감시 및 대응태세를 철저히 갖출 데 대한 지시를 하달하고 5시 15분 해상적정발생수역 부근에서 10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여 적함선을 강력히 구축하기 위한 초기대응조치를 취하도록 하였다”고 주장했다. 총참모부는 “우리 군대는 24일 5시 15분 룡연군일대에서 사격방위 270° 방향으로 10발의 위협경고사격을 가하였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 지상전선에서의 포사격도발과 확성기 도발에 이어 해상침범 도발까지 감행하고 있는 적들에게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 ‘천궁Ⅱ’ 국내 방산 최대 수출 기록 달성

    ‘천궁Ⅱ’ 국내 방산 최대 수출 기록 달성

    한화시스템이 최첨단 기술력을 내세워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대열에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첨단 방산전자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되는 AESA 레이더를 비롯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차기호위함(FFX-B3),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의 다기능레이더(MFR), 정찰위성에 탑재되는 합성개구레이더(SAR) 등 지상해상항공 및 위성까지 운용 가능한 최첨단 다기능레이더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의 함정 전투체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11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다기능레이더(MFR)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1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Ⅱ(천궁Ⅱ)의 수출 소식이 전해지며 K방산의 경쟁력이 집중 조명받았다. 이는 국내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기록과 더불어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내 첨단무기 체계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였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체계다. 천궁 MFR은 천궁 체계의 핵심 센서로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1개의 레이더로 전방위다수 표적에 대해 탐지추적피아식별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더다. 천궁Ⅱ MFR은 기존의 천궁 MFR을 성능 개량해 항공기뿐만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 ▲식별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기능 복합 임무를 단일 레이더로 수행할 수 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해군의 보복 수단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 해군의 보복 수단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러시아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 대교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대도시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실시했다. 이번 공격에는 육군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공군의 Kh-55 순항미사일 그리고 해군의 칼리브르(Kalibr)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이 동원되었다. 이 가운데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러시아 해군의 다양한 초계함, 호위함 그리고 잠수함에서 운용하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러시아군 형식명 3M-54이며, 나토 분류명은 SS-N-27 시즐러(Sizzler)다. 칼리브르라는 이름 대신 수출용에 붙은 클럽(Club)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러시아 군용으로는 잠수함 발사 대함 버전 3M54K, 함정 발사 대함 버전 3M54T, 함정 발사 대지 버전인 3M14T가 있으며, 수출형은 잠수함 발사용 클럽-S, 함정 발사용 클럽-N, 그리고 육상 발사용 클럽-T가 있다. 이 밖에 40피트 컨테이너에 미사일 4발이 들어가는 클럽-K라는 버전도 있어 민간 상선을 사용한 테러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1990년대 중반부터 러시아 해군에서 운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버전에 따라 다르지만 6.2에서 8.9m 사이이며, 직경은 533mm, 탄두 중량은 400~500kg으로 재래식 탄두 또는 열압력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사거리는 대함 버전의 경우 최대 600km, 대지 버전은 2,500km로 알려졌다. 속도는 비행 중에는 마하 0.8의 아음속이지만, 목표 근처에서 최대 마하 3까지 가속할 수 있다.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2015년부터 러시아가 개입한 시리아 내전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물게 사용되고 있다. 인도, 알제리, 베트남, 중국에도 수출되었고, 중국은 이를 분석하여 YJ-18 순항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 北, 美항모 동해 회항·훈련에…“군사적 허세” 주장

    北, 美항모 동해 회항·훈련에…“군사적 허세” 주장

    북한은 한미가 8일 동해에서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 3000t급)가 참여하는 해상 연합기동훈련을 진행하는 것을 두고 “군사적 허세”라며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나눈 문답을 통해 “현재 미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타격집단이 남조선 괴뢰 해군함선들과 조선 동해 공해상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해상연합기동훈련을 벌리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는 명백히 미국과 남조선의 극히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군사연습에 우리 군대가 정당한 반응을 보인데 대해 소위 경고를 보내려는 군사적 허세”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장력은 매우 우려스러운 현 사태 발전에 대하여 엄중히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이 언급함 ‘군대의 정당한 반응’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대변인은 “미국이 불과 며칠만에 핵 항공모함 타격집단을 조선반도 수역에 재진입시켰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지역 정세에 미치는 부정적 파장은 대단히 크다”고 했다. 남한의 국방부 격인 북한 국방성의 이런 반응은 앞으로도 한미 연합훈련 등에 대처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 시위로 대응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방위능력 향상을 위한 해상 연합 기동훈련을 한다. 훈련에는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 호위함 동해함이 투입됐다. 미국 해군은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이지스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과 배리함이 참가했다. 레이건호는 이날 제주도 동남방 해상으로 이동한다. 앞서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3일 부산으로 입항해 26∼29일 한미 연합해상훈련, 30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을 마친 뒤 일본 해역으로 갔다. 그러나 지난 4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해 4500㎞를 비행시키는 도발을 감행하자 이튿날인 5일 회항, 동해로 돌아왔다. 한편 이날 북한이 한반도 군사적 긴장 책임을 한미에 돌리는 담화를 잇따라 발표한 것을 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핵실험 등 전략 도발을 위한 명분을 쌓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해리스 방한·한미일 훈련 겨냥… 北, 연이틀 미사일 쐈다

    해리스 방한·한미일 훈련 겨냥… 北, 연이틀 미사일 쐈다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당국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8시 48분쯤부터 57분쯤까지 평남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전날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세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9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7번째다.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은 우선 한미 간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군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과 함께 26~29일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일 해상 전력과 함께 대잠전 훈련에 돌입한다. 앞서 한미일은 2017년 4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해 제주 남방 한일 중간수역 공해상에서 대잠전 훈련을 벌인 바 있다. 더불어 이날 북한의 도발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과 맞물린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하루 일정으로 방한해 앞서 예고했던 대로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했다. 북한의 도발은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 후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한미 모두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한편 30일부터 진행하는 이번 한미일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이 참가한다. 미국에선 핵 항모 CVN76과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52)·벤폴드함(DDG65)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나선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아사히함(DD119)을 보냈다. 아사히급 1번함인 아사히함은 신형 준이지스급 미사일 호위함이다. 국방부는 이날 별도 입장문을 통해 이번 훈련 지역이 ‘독도 인근’이라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북한 SLBM 위협과 잠수함의 주요 활동 예상 해역을 고려해 동해상 공해구역을 선정했다”며 “이번 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해 나가겠다는 국방부 조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 해리스 방한, 한미훈련 겨냥...北 연이틀 미사일 발사

    해리스 방한, 한미훈련 겨냥...北 연이틀 미사일 발사

    북한이 2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군당국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8시 48분쯤부터 57분쯤까지 평남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전날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세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9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7번째다.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은 우선 한미 간 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군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함과 함께 26~29일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30일 동해 공해상에서 미일 해상 전력과 함께 대잠전 훈련에 돌입한다. 앞서 한미일은 2017년 4월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해 제주 남방 한일 중간수역 공해상에서 대잠전 훈련을 벌인 바 있다. 더불어 이날 북한의 도발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과 맞물린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하루 일정으로 방한해 앞서 예고했던 대로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전했다. 북한의 도발은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 후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한미 모두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한편 30일부터 진행하는 이번 한미일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이 참가한다. 미국에선 핵 항모 CVN76과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52)·벤폴드함(DDG65)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나선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아사히함(DD119)을 보냈다. 아사히급 1번함인 아사히함은 신형 준이지스급 미사일 호위함이다. 국방부는 이날 별도 입장문을 통해 이번 훈련 지역이 ‘독도 인근’이라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북한 SLBM 위협과 잠수함의 주요 활동 예상 해역을 고려해 동해상 공해구역을 선정했다”며 “이번 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한미일 군사협력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복원해 나가겠다는 국방부 조치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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