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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93문화계/과제와 전망:7)

    ◎「문민시대」 걸맞는 종교운동 확산/남북교류·환경보호 범종교차원 추진/방송망 확대경쟁 종교간 새 쟁점 부상/단군성역화 논란 등 해묵은 갈등요인 상존 종교계의 올 한해는 문민정치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종교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시한부종말론등 사회적 충격에서 벗어나 제종교간의 일치와 화합,남북 종교인간의 적극적 대화추진,생명운동 차원에서의 환경보호운동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지방종교방송국 허가등 방송매체 확보를 위한 대립,단군성전 건립및 성역화를 둘러싼 개신교와 민족종교간의 대립등 종교이기주의에 편승한 갈등요인 또한 상존하고 있다.이는 종교간 또는 교파간의 소규모 충돌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남북 종교인간의 대화추진은 먼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권호경목사)가 오는 3월22일부터 6일간 일본 도쿄에서 갖는 북한의 조선기독교연맹 관계자들과의 회합.또 범불교종단 연합체인 불교종단협의회(사무총장 이홍파스님)도 지난해 성공리에 마친 동북아불교지도자회의의 여세를 몰아 그동안 교착상태에 있던 북한 불교지도자들과의 접촉 재개를 시도하고 있다.이밖에 미국 뉴욕의 초교파 국제종교단체인 「이해의 사원」(TOU)이 오는 8월로 계획하고 있는 남북종교지도자의 백두산기도회및 서울대화모임등도 범종교차원에서의 남북교류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운동은 각종교의 새해 선교나 포교계획에 대부분 포함돼 있다.한국기독교장로회가 93년도 목회의 목표를 「생명목회」로 설정,생명회복운동차원에서 자연환경보호운동을 펴나가기로 한데 이어 KNCC도 올해부터 민주화를 위한 8대정책의 일환으로 환경정책을 강화키로 했다.불교사회교육원의 「생태학교」와 공해추방불교인모임·불교방송국등의 지속적 캠페인,원불교의 「1교당1사업운동」,카톨릭의 한마음한몸운동본부등의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불교방송지방국 허용문제는 기독교방송의 최대현안으로 돼있는 TV방송설립 허가문제와 맞물려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단군성조성역화추진위원회가 충북중원군에 추진하고 있는 단군성역화 추진사업도 개신교측이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어 개신교측과 민족종교측과의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개신교측은 지난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기독교 21세기운동본부(준비위원장 김준곤)는 성시화운동계획에 따라 서울을 지구상에서 최초로 범죄없는 「거룩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또 사랑실천본부,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헌안봉사회등이 중심이 되어 새생명나눔운동도 적극 펴나갈 계획이다.불교계는 조계종 통도사 서울포교원인 구룡사가 일산신도시에 새로운 포교원 건립에 착수하고 천태종이 서울 우면동에 종합불교회관 건립및 분당신도시에 전통사찰을 신축하는등 도시포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카톨릭은 각교구에서 발표한 새해 사목교서에서 복음화와 생명운동을 강조,소공동체운동과 사회쇄신운동에 교회활동에 초점을 맞춘다.또 천도교측은 오는 94년 갑오동학혁명 1백주년사업을 앞두고 현 수운회관 옆에 동학혁명1백주년기념관을 짓고 학술적 조명을 펼치는등 동학혁명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 의식개혁운동 민간주도속 일원화/민자당의 추진단체 통폐합 검토 방향

    ◎탈정치 초점… 퇴색 국민캠페인 활력소/새마을·바르게 살기·자연보호 등 대상 다시 뛰는 한국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각오와 정신무장이 필요하다. 현재 경제재도약을 저해하는 한국병으로는 과소비·사치·낭비풍조와 황금만능주의·근로의욕저하등을 들수 있다. 또 사회기강을 해이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범죄발생환경·교통질서문란·자연훼손등 환경오염,경로사상결여·도덕성파괴등 이루 헤아릴수 없을 만큼 많다. 김영삼차기정권과 민자당은 사회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이같은 한국병을 치유하지 않고서는 신한국건설의 주춧돌을 놓을수 없다는 판단아래 대대적인 국민의식개혁 운동전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회전반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신적인 지주를 세우기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는 국민운동 단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도층과 정부는 윗물맑기운동을 전개해 부정부패 추방및 국민적위화감을 해소하는 노력을 솔선해서 수범하고 국민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의식개혁을 통해 신한국건설에 동참토록 한다는 것이 새정권의 복안이다. 따라서 민자당은 기존의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자연보호중앙협의회등 국민정신운동단체들을 통폐합,효율적인 국민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국민정신운동 단체 통폐합이 자칫 새로운 관변단체를 만든다는 사회적비난을 불러일으킬수 있음을 감안해 이같은 통합 국민정신운동단체를 관주도나 집권당주도가 아닌 철저한 민간주도형식으로 유도해 비난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민자당과 차기정권이 강력한 국민정신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것은 과거 3공화국시절 조국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정신적지주가 되었던 「새마을운동」의 교훈에서 비롯되고 있다. 당시 무기력했던 국민의식이 「우리도 잘살수 있다」는 정신무장으로 인해 사회전반에 생산활력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신운동도 세월이 가면서 근본정신이 퇴색,5공화국에 들어서서는 집권당의 외곽조직인 관변단체로 전락해 국민적호응이 사라진 것도 사실이었다. 이와함께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자연보호운동중앙협의회등 새로운 민간운동단체들이 생겨 국민정신운동을 주도했지만 이들 단체들이 여권의 지원을 받는 관변단체라는 점에서 야당과 국민일각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데 실패했다. 따라서 새정권은 다소 퇴색되고 방대해진 이같은 국민정신운동기구를 통폐합해 신선미를 불어넣는 동시에 이 국민정신운동단체의 인적구성및 운영을 철저히 민간주도로 유도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새정부와 집권당은 다만 새로운 민간단체가 「우리도 다시 뛴다」는 국민정신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수 있도록 예산등 뒷바라지 역할에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그동안 관변단체나 집권당의 선거지원단체쯤으로 퇴색된 국민정신운동단체가 철저히 민간주도로 자리잡을 때만이 국민의식개혁운동이 성공할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김영삼차기정권이 구상하고 있는 국민의식개혁운동은 강력한 추진력발휘측면과 탈정치적 단체로 자리잡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국민정신운동이 필요하다는데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도 인식을 같이 하고 있지만 이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야당협조·사회단체의 호응·국민적 공감대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차원에서 차기정권은 이들 현존하는 국민정신운동 단체들이 공청회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효율적인 의식개혁운동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통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치권에서는 여야간의 협의과정을 거쳐 국민의식개혁운동을 초당적으로 지원할수 있도록 예산지원문제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국민운동단체들이 내세우는 목표도 건전한 사회기강확립및 국민화합등 새정권이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의식개혁방향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러나 이들 사회운동이 그동안 여론조작이나 정권안보의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좋지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만큼 새로이 계획되고 있는 통합국민운동단체가 이들 이미지를 얼마만큼 탈피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얻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하겠다.
  • 안전식품 확보·환경보전에 초점/올 소비자단체들 계획을 보면

    ◎수입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강화/의료분쟁조정·집소법 제정 추진/모유먹이기·공공서비스 개선 등도 적극 전개 올해 소비자운동은 안전한 식품의 확보와 환경보전운동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또 특수판매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방지하기위한 소비자단체들의 감시활동이 계속되며 소비자안전문제와 직결된 각종 상품들의 위해정보조사도 중점적으로 행해진다.특히 맹독성 농약검출로 논란이 됐던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그린카드제의 도입으로 검역행정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리농산물애용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움직임이다. 10개 민간소비자단체의 모임인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는 올 소비자운동의 좌표를 「93소비자운동 선언문」에 집약했다.그 주요내용은 ▲수입농산물의 철저한 농약잔류검사 ▲모든 식품에 제조연월일표시를 의무화하도록 식품위생법 개정 ▲의료환경의 개선과 의료소비자의 피해구제를 위한 의료분쟁조정법 제정 ▲소비자보호법 개정과 집단소송법 제정 등이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안전한 의약품·식품의 확보를 위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자연파괴를 막기 위한 환경시민감시단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모유수유를 늘리기 위한 가족 캠페인을 벌여 엄마젖먹이기운동을 확산시키고 분유업체의 불법광고등에는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고발처리를 전문화하기위해 대중교통수단과 자동차,관광·금융등 각 분야별로 나누어진 상담전화를 개설키로 했다.또 소비자연맹의 각 지부들은 매월 두번씩 농어민을 위한 이동고발을 접수,지방의회에 소비자조례 제정등을 요청함으로써 지역소비자운동을 활기차게 전개한다. 연맹은 세부사항으로 각종 수입상품의 조사연구와 음식물쓰레기줄이기및 환경마크상품이용 캠페인,금연운동등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부인회는 올 3월 소비자운동30주년기념 세미나와 「행동하는 소비자」시상식을 갖는데 이어 농어촌과 도시소비자의 상호공존을 모색하는 방안으로 「농산물 직거래장」과 「향토음식마당전」을 하반기에 개최한다. 한국부인회는 또 소비자문제 상담가의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고학력 주부의 취업알선을 목적으로 하는 「주부취업교육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전국 260개 지회조직을 통해 「쓰레기의 자원화」란 구호를 내걸고 자원절약및 쾌적한 환경되찾기운동을 추진한다.현재 31곳에 불과한 지방 소비자고발센터도 확충하고 초·중·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한 소비자교육도 실시한다. 이밖에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공공서비스요금등 물가변동추이를 조사하여 이에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소비자보호세미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기존 시험검사시설보다 몇단계 수준높은 설비를 갖추게될 신청사를 서울 양재동에 착공한다.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그동안 검사시설의 미비로 소비자고발이 많은 품목임에도 방치할수밖에 없었던 사례도 있었다』며 『신청사가 완공돼 최신 시험검사시설이 가동되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보호운동은 한단계 전진할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유통업체 최대화제/대형의류업체 연쇄부도

    ◎「신세계」부설 유통산업연,10대뉴스 선정/내수부진·수출침체 후유증/새 백화점 증가·편의점 급증도 포함 올해의 유통업계 최대 뉴스는 「폴로」「베네통」등으로 유명한 신한 인터내셔널과 논노,김창숙부티크등 대형의류업체들의 연쇄부도사태가 꼽혔다. 신세계백화점 부설 유통산업연구소는 그밖에 백화점 신규출점 및 사업다각화 활기,CVS의 급속한 양적 팽창등 92년도 국내유통업계 10대뉴스를 최근 다음과 같이 선정 발표했다. ▲대형의류업계 잇단 부도=지난 1월 신한인터내셔널의 부도를 시작으로 대표적인 국내패션의류업체들이 내수부진·수출침체에 따른 자금압박·무리한 사업확장의 후유증으로 잇따라 부도. ▲외국유통업체의 대한투자증가=유통시장2단계 개방후 외국유통업체들은 기조 제휴관계에서 합작투자등 자본참여,로열티사업,가맹점사업,전문점개설등 직·간접 진출이 급속한 증가세(1년간 40건 5천7백만달러). ▲백화점 신규출점 및 사업다각화활기=올한해 10개업체가 13개점포개점 유통업계사상 최고의 출점러시기록.또 현대백화점의 호텔업진출,미도파의 외식업·슈퍼사업등 다각화도 활발. ▲CVS(편의점)급속한 양적팽창=90년말 48개,91년말 3백10개에서 92년말 8백여개로 점포수 비약적으로 확산. ▲재래시장신장률저조=경기침체,현대적 시설을 갖춘 편의점 대중화,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등으로 재래시장 침체. ▲소비자지향 마케팅의 확산=소비자 중역제·청년임원회의·남성모니터제도등 첨단서비스 경쟁과 상품개발측면에서 고객만족경영 본격화. ▲유통업계규제법안 지속 및 추가. ▲환경보호운동 및 그린마케팅. ▲유통전문서적 발간 활성화. ▲활발한 국제교류.
  • 일 플루토늄 수송선/영해통과 실력저지/인니 환경단체

    【자카르타 AP 연합】 인도네시아 환경보호운동가들은 플루토늄을 실은 일본의 수송선 아카쓰키호가 자국 영해로 들어올 경우 이를 실력으로 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현지의 한 환경단체가 12일 발표했다. 「왈리」라고 알려진 이 환경단체는 아카쓰키호가 오는 15일 롬보크섬과 발리섬 사이의 롬보크 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며 이때 이들은 모터보트 20척과 어선 수십척을 동원,플루토늄 수송선의 통과를 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천주교 평신도협의회장 이관진씨(인터뷰)

    ◎“생명존중·환경정화운동 적극 추진” 『3백만 카톨릭 신자들은 이번 평신도의 날을 계기로 뜻있는 몇가지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생명존중의 환경정화운동,우리상품쓰기운동및 도농교류운동,공명선거솔선수범운동등이 그것입니다.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입니다』 오는 15일 제25회 평신도의 날을 맞는 이관진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65·한국샤프대표)은 6일 전국 8백여개 성당의 평신도회에 강론자료를 내려보내면서 이같은 일을 더욱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교회 안에서 평신도의 역할은 강조돼야 합니다.그래서 지난 68년 처음 제정된 평신도의 날은 평신도 대표가 강론을 맡는 유일한 날이 되고 있습니다.교회력으로 한해가 끝나는 11월말의 전주에 지켜왔습니다.교회의 사명중 사회속에서의 봉사가 중요하고 그 사명의 주축은 평신도가 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1월 임기2년의 평신도회장에 선출된 이회장은 현사회가 전환기에 처한데다 또 연말에 대통령선거까지 있어 신앙인들의 자리매김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카톨릭 평신도들은 낙태반대·사형제폐지·뇌사인정반대등 인간의 존엄성에 보호운동과 함께 공해방지등 환경정화운동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장은 특히 카톨릭평신도협에서 매년 범교단 차원으로 추천을 받아 사랑·정의·문화 3개부문에서 수상하고 있는 카톨릭대상의 후보자 추천(30일 마감)에 카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상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상금도 각각 2백만원으로 배로 증가시켰다는 것이다. 그는 참된 평신도의 자세에 대해 『참 평화와 참 생명을 얻기 위해 순간적인 이익을 포기함으로써 진정한 신앙인이 된다는 점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겠습니다』라고 조용히 강조했다.
  • 오늘 육림의 날… 어제 관악수목원서 기념행사

    ◎“인류에 봉사하는 나무에 감사”/「생명의 나무」로 아그배를 선정/한국 들꽃사진·솔방울 전시도 『인간의 생명을 지켜준 나무에 고마움을 표하고 마음속에 되새기고자 지구상의 나무를 「생명의 나무」로 명명합니다』 6일 하오2시30분쯤 경기도 안양시 서울대 관악수목원(원장 김태욱교수)에서는 육림의 날을 하루 앞두고 「생명의 나무 명명식및 육림축제」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육림관련 교수와 서울대,원광대등 대학생 2백여명이 참가해 자연의 고마움을 되새겼다. 넓은 잔디밭의 한쪽끝에 풍성한 가지를 늘어뜨리고 있는 아그배나무앞에서 서울대 명예교수 이창복박사(73)가 「생명의 나무 명명선언서」를 낭독했다. 이교수는 선언서를 통해 『나무는 인류에게 유형·무형의 많은 혜택을 주어 삶을 풍요롭게하고 있지만 인간은 이에보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나무와 인간의 영원한 삶의 공존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브라질 리우의 세계환경회의에서 오염된 지구의 대기를 정화시키고 지구를 살리자는 뜻으로 나무에 「생명의 나무」로 이름붙인 정신을 기리며 자연보호에 더욱 관심과 노력을 쏟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생명의 나무」로 지정된 아그배나무에는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도록 예쁜 색종이에 그려 주렁주렁 매달아 놓기도 했다. 또 생명의 나무 옆에 한국의 야생화사진과 국내 소나무의 솔방울과 30여㎝쯤되는 외국산 솔방울등 산림자원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학생들은 『범국민적인 자연환경보호운동을 벌인지도 14년이 되었지만 전국의 명산들은 모두오염되고 훼손되었다』면서 『산림자원의 과학적이고 현명한 관리를 위해 공부하는 학도로서 자연보전에 앞장설 것』을 생명의 나무앞에서 다짐했다. 이에앞서 참가자들은 이날 상오 서울대 법대에서 서울시립대 이경재교수(44)의 「자연에 감사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특별강연을 들었다. 이어 이들은 신림동 서울대정문에서부터 관악산을 넘어 수목원까지 5㎞구간을 걸으며관악산의 생태등을 관찰하고 국민대 김은식교수등으로부터 우리 자연환경에대한 현장교육을 받기도했다. 행사준비위원장 김태욱교수는 『지난 7월 이 곳에서 서울신문사가 국내처음으로 열어 나무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운 「생명의 나무교실」을 밑거름으로 이 행사가 더욱 빛났다』면서 『앞으로 해마다 관이 아닌 민간주도의,외침이 아닌 실천의 자연보호행사로 정착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경보호단체연 창립 잇달아/「보전실천시민연」 등 2단체 본격 활동

    ◎정책대안개발 등 추진… 질적변화 기대 환경보호운동을 기치로 내건 연합단체 2개가 이틀새 잇달아 창립됐다.지난달 30일 서울 흥사단강당에서 환경사회단체협의회(회장 강문규)가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출범한데 이어 환경보전실천시민연합회(회장 박태원)도 다음날인 31일 서울 서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활동에 나섰다. 이같은 환경보호운동단체의 연합체 결성은 그동안 문제제기 수준에 머물러온 우리의 환경보호운동에 정책대안 제시등 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여성·환경·시민문화·소비 등 각종 생활영역에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해온 민간사회단체의 연합으로 창립된 환경사회단체협의회는 앞으로 비영리·비정치·순수 민간사회단체들과의 상호연대와 협력을 통해 생활주변과 지역사회,국제사회 속에서 보다 효과적인 환경사회운동을 펼쳐나갈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민간환경운동방향 협의,환경문제조사연구및 정책대안개발,환경운동지도력 개발,공동캠페인,환경기금모금사업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참가단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해추방운동연합,대한YMCA연맹,대한YWCA연합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살림 소비자협동조합,흥사단 등 7개 단체. 한편 허남훈 전환경처장관,서정남 환경경제신문사대표 등을 발기인으로 하여 출범한 환경보전실천시민연합은 『환경보전과 열악한 환경의 개선은 바로 나의 과제임을 인식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환경보전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취지로 삼고있다.창립총회에서는 「쓰레기는 타는것,타지않는것,다시 쓸수 있는 것으로 나누어 처리합시다」등 11개항의 환경보전국민생활수칙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대한요식업중앙회,서울시우유협동조합,대한병원협회,한국소음진동공학회,환경보전협회,한국신문협회 등 60여 환경관련단체가 가입하고 있다.
  • 환경보호운동/종교계서 적극 나서

    ◎기독교/생명보존을 93목회방침으로 설정/카톨릭·원불교·증산도 등도 교단차원서 활동전개/불교/「생태학교」 개설 생활양식 개선 교육 기독교계가 93년도 목회 방침을 생명보전에 두는등 새해에는 종교계를 중심으로한 생명및 환경보호운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다.이는 환경파괴행위를 반종교적 차원의 반생명적 행위로 간주,단순한 환경보호운동의 차원을 뛰어넘어 인간과 사회의 근원적 문제로 보려는 종교계의 접근으로 풀이된다. 기독교가 관심을 두는 환경보존은 성서에 근거한 창조질서와 깊은 관련을 갖는다.그래서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교육원(원장 김상근)의 경우 93년도 목회의 목표를 「생명목회」로 설정하고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중원군 수안보 이화여대 고사리수련관에서 신년목회계획에 관한 교육회를 가졌다.에큐메니컬운동 차원에서 성공회,복음교회등과도 연합하여 준비한 이 교육회에는 교단 목회자 3백여명이 참석,인간과 자연의 총체적 삶의 문제인 생명문제를 본래의 고귀한 모습으로 환원시키는 생명회복운동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교육회의 발제는 ▲창조세계의 반생명적 현상(이경재·시립대) ▲반생명적 문명의 원인과 구조(강원룡·크리스챤아카데미원장) ▲생명회복을 향한 신학과 목회(김경재·한신대)등 주제강연과 목회분야별 7개영역의 시안 제시,「생명노래한마당」을 통한 교회노래문화에 대한 새로운 모델도 소개됐다. 이와 더불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는 9일 창립하는 「민주사회구현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도 산하에 환경특위를 두기로 했다.대선이후 내년부터 추진해나갈 한국사회의 민주화를 위한 8대정책에 환경정책강화를 포함시키게 된다. 불교계도 현대사회의 비인간적이고 반생명적 가치체계의 생활양식을 지양하고 참다운 삶을 모색하기위한 교육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불교사회교육원은 「지구생태계의 위기와 인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최근 「생태학교」를 개설했다.이 교육원이 올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이 강좌는 오는 22일까지 ▲자연과 인간의 일체된 삶 ▲현대과학의 성과와 생명인식 ▲우리의 환경 우리손으로」등 모두 13개의 생명및 환경관계 강의를 개설하고 있다. 또 공해추방불교인모임과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은 5일 서울 마포 불교방송국 공개홀에서 「불교사상과 환경보존」세미나를 개최한다.불교사찰이 자연환경보호의 최일선에 있다는 인식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사찰환경보호와 공해문제」(법광)등이 발표돼 사찰자연환경문제가 최초로 심도있게 논의될 계획이다. 지난10월 교단 차원에서 대대적인 환경주간행사를 전개했던 원불교는 우주만물의 생명의 존귀함과 모든 살아있는 생명들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새해부터는 교당및 교구별로 책임있는 환경보존활동을 펴기로 했다.인근공원이나 공공시설을 선정,「1교당1사업」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가톨릭은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환경보호운동을 벌여오고 있으며 증산도도 최근 열린 개벽대성회에서 생명및 자연환경보호를 새해의 도무지침에 포함시키는등 각종교가 새해 사회운동의 방향을 생명및 환경운동으로 집약시키고 있다.
  • 불법상행위 피해소송 잇따를 듯/「사기세일」 유죄인정의 의미와 전망

    ◎배상판결 계기,단체소송제 등 도입 예상/과대광고에 경종… 소비자 위상도 강화 백화점 사기세일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30일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은 대형유통업체의 불법상행위에 대해 관대하던 법원의 태도가 서서히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에따라 「집단소송」을 통한 법차원의 소비자보호운동 활성화도 기대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를 상대로 처음 시도된 「시민소송」에서 소비자들이 승리한 것은 앞으로 모든 상거래에 걸쳐 영향을 끼치리라는 것이 소비자문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재판부는 이번 판결문에서 『백화점측이 중요하고 구체적 사항인 가격등을 허위고지한 것은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대대적 광고에 의해 창출된 것인만큼 소비자의 신뢰와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밝혔다.이는 과대·과다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행위도 구체적 손해배상 책임을 질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유사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88년말부터 사기세일의 민·형사 시민소송을 주도했던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은 『이번 박신자씨등 소비자 52명의 승소판결은 소비자보호차원에서 획기적이고 새로운 판결로 법원의 결단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시민의 모임」측은 소비자운동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단체소송제」의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단체소송」은 소비자들의 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소비자단체명의로도 고소가 가능한 제도이다.현행법상으로는 소비자단체명의로 고소가 불가능하며 피해를 당한 소비자 수백명의 위임장을 받아야 고발조치를 할수 있을 뿐이다. 패소한 롯데쇼핑과 신세계,미도파등으로 구성된 피고측이 상고할 경우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남아있으나 이미 형사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유죄」가 인정된 백화점사기세일의 판결이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YS 사조직/민주산악회가 움직인다/10만여명,5백여곳서 농촌돕기

    ◎「지역 기관장 배제」 등 잡음 안내기 신경/물밑서 부상… 대선득표역량 주목 김영삼민자당총재의 대표적 사조직인 민주산악회(회장 최형우의원)는 28일 전국 5백여 단위부락에서 대대적인 농촌봉사활동을 벌였다. 추수철을 맞아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기위해 행해진 이날 가을걷이봉사활동은 당의 공조직활동과는 별개로 지역 깊숙한 곳에서 대민접촉을 통해 대선득표활동을 벌였다는 점에서 앞으로 산악회의 행보가 더욱 가속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동안 물밑활동만을 계속해왔던 산악회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는 ▲소년소녀가장돕기 ▲장학사업 ▲청소년문화사업 ▲자연보호운동 ▲민족통일운동등 다각적인 사회봉사활동을 꾀하고 있어 대선을 앞두고 민주산악회의 득표역량이 주목되고 있다. ○…민주산악회의 최회장을 비롯한 본부 회직자및 회원 3천여명은 충남 예산군 일대 8개면 29개부락에서 사과따기 작업을 벌였으며 서울의 50개 지부중 절반가량은 경기일원에서 벼베기봉사활동을 전개. 또 부산·대구·인천·대전·광주등 전국 시·도협의회와 3백여 시·군지부는 각각 해당지역에서 활동. 산악회의 이날 봉사활동은 지역특성에 맞게 이루어졌는데 예를 들어 강원지부는 옥수수따기,경북지부는 감따기,제주지부는 귤수확,서산지역은 생강캐기를 했다고. 박태권본부장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당 군청에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를 신청해 농가에서 원하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취지가 순수한 봉사활동인 만큼 점심도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해결,농가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 또 최회장은 『산악회의 활동이 외부에 불필요한 잡음을 사지 않기 위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특히 강조. ○…최회장은 이날 박기돈씨의 대흥농원과 91년도 사과증산왕인 서상석씨 사과농장에서 회원들과 함께 잎사귀따기와 과실따기를 한뒤 농민들과 함께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 ○…이날 산악회행사에는 지역기관장들이 모습을 드러냈던 과거와 달리 지역주민인 산악회 지부관계자들이 직접 안내와 행사를 진행,잡음이 일지 않도록 극히 신경을 쓴듯한 모습. ○…최회장은 이날봉사활동에 앞서 예산터미널에서 「산악회봉사활동발대식」을 갖고 『일부에서는 우리가 김총재를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급조된 전위조직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우리는 차기정권에서도 「나라사랑·자연사랑」이라는 산악회헌장정신으로 계속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역설. 최회장은 또 『벼 한톨,사과 한개라도 농민의 피땀흘린 대가라는 점을 명심해 오늘 봉사활동에서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 이날 행사에는 황명수·노승우의원및 이 지역출신 오장섭의원 등이 참석.
  • CIS/소비자보호운동 불붙었다

    ◎러시아 등 8국대표,범공화국연맹 창설/학자·군인 등 각계 참여… 새 소비자법 제정 소비자와 기업주의 구분이 명확치않은 공산국가에서도 이제 소비자보호운동의 바람이 불고 있다.획일적인 정부통제가 골격인 공산국가에서 자발적인 시민참여에 의한 소비자운동이 탄생하기란 불가능하지만 구소련땅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된것이다. 소비자의 권리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던 소련국민들은 공산정권이 무너지면서야 자신들이 이제까지 어떤 피해를 당하고 있었던가를 알게되었다. 이는 결국 범공화국 소비자단체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구소련의 붕괴과정에서 창설된 「소비자단체의 범공화국 동맹」(Inter-Republican Confederationof Consumer Societies)이 바로 그것이다. 국제소비자기구(IOCU)가 발행하는 「콘슈머스 리포트」 최근호는 ICCS의 해외교류담당관인 나타샤 이바노바여사의 글을 게재,베일에 싸여있던 구소련땅의 소비자운동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세계 어느곳을 보더라도 소비자운동은 몇명의 열성적인 자원자들이 주도해 탄생하는 것이통례로 알려져있다.소련의 경우도 마찬가지.특히 이들의 경우는 71년간의 공산통치하에서 뿌리조차 없어져버린 소비자의 권리를 되찾는 엄청난 작업을 해야하는 고충이 있었다. 페레스트로이카의 열기가 거세게 불던 80년대후반 소련땅 여기 저기서는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는 소비자단체들이 산발적으로 생겨났다.이 선도적 단체들은 89년 가을 처음으로 페테르부르크에서 한자리에 모였다.여기서 40여개지역 소비자단체들은 현재 페테르부르크 시장이며 저명한 법률가인 아나톨리 소브차크를 회장으로 하는 소련소비자단체연합을 결성했다. 자금과 정부지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가입단체가 늘어나며 성장을 거듭하던 소비자단체연합에 불어닥친 최대의 난기류는 소연방의 붕괴.이로인해 좌초위기를 맞기도 했던 소비자단체연합은 러시아를 비롯한 8개공화국내의 58개 지역단체들이 재집결,「소비자단체의 범공화국연맹(ICCS)」을 결성함으로써 소비자보호에는 국경이 없음을 과시했다. 경제학자,전소련군 간부,언론인등 다양한 조직원들로 구성된 ICCS의 주축은 구성단체들의 대표들이 참가한 상호협력위원회.여기서는 소비자보호의 주요 영역을 책임지는 전문위원들을 임명하며 주요 발전계획의 입안을 하고있다.지금까지 ICCS는 새로운 소비자보호법의 제정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또 이 법의 적용여부도 계속 모니터함으로써 불량상품의 고발과 소비자피해를 유발하는 상행위의 금지조치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럼에도 앞으로 ICCS의 갈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다.각 공화국들의 심각한 경제난과 이민족간의 갈등이 「소비자단체의 범공화국연맹」의 기반을 취약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오직 순수한 열정 하나로 이어져 가는 구소련땅의 소비자운동이 쉽사리 분열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 단풍철 맞아 “오염된 산 되살리기” 한창/「1사1산운동」뿌리내렸다

    ◎각종 사회단체 1만여곳 동참/등산하며 쓰레기 수거… 보호 계몽 활발/대학가선 실태사진전… 경각심 일깨워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가꿔주는 산을 되살리자」 보살핌을 받지못하고 함부로 다루어져 병들어가고 있는 우리의 산과 계곡을 다시 살리자는 운동이 각 기업과 시민의 모임,대학가등에서 활발하게 일고있다. 각 기업체등이 중심이 돼 전개됐던 「1사1산정화운동」은 종교·사회단체·군부대등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고 사회단체·시민·대학생등의 모임인 「산림대학」「녹색규찰대」「대학생환경보전단」등이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우리산살리기운동및 자연보호캠페인등 각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YMCA,한국불교청년회등 단체회원들이 모여 발족한 「녹색규찰대」는 전국의 유명산을 선정,산림환경에 대한 모니터를 실시하고 오염유발품안가져가기,쓰레기되가져가기운동등을 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또 동호인 모임인 「자연보호를 위한 도봉산시민모임」「자연의친구들」등도 최근 훼손된 등산로를 복원하고 드러난 나무뿌리를덮어주기위해 등산로흙나르기 운동과 북한산은행나무 살리기운동등을 펼치고 있다.서울 도봉산시민모임은 이와함께 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시민들을 선정,격려하기위해 「자연보호품위제」를 도입,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생들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산림보호운동도 두드러진다.전국주요대학의 환경관련학과학생들로 구성된 「대학생환경보전단」은 그동안 관악산등 각 산을 돌며 조사한 산림훼손및 계곡오염실태등을 담은 고발사진전을 대학가를 돌며 열고있고 일반시민모임과도 연계해 자연보호 캠페인을 펼쳐나가고 있다. 각 기업체가 나서 시작됐던 「1사 1산정화운동」은 현재 종교·사회단체·군부대등도 동참,1만여 기업·기관·단체로 확산될 것으로 산림청 집계 결과 나타났다. 지난 4월 「기업인환경헌장」이 선포된뒤 대부분의 기업이 참여한 「1사 1산운동」은 자연보호 운동과 함께 사원들의 친목도모에도 큰 도움을 주고있다는 것.「1부대1산정화운동」을 벌이고 있는 군은 올연말에는 그동안 산불예방,산림보호 활동등의 실적이좋은 부대를 선정,포상할 계획이다. 또 포항제철은 산·계곡등 현장에서의 정화운동과 더불어 기업산하 국민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깨끗한 생활」이라는 별도의 책자를 펴내 자연보호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정영호자연보호중앙협의회회장(69)은 『그동안 산림 보호운동이 일선 행정기관등을 중심으로하는 관 주도로 이뤄져 왔으나 최근들어 기업·시민등 민간인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중병에 시달리고있는 우리의 산과 계곡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시민의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산에서 발생한 쓰레기량은 지난 90년 20만3천t에서 91년 3만7천t으로 크게 떨어졌으나 아직까지 각종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불법으로 취사하는 행위등이 끊이지 않아 지속적인 계몽활동등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멸종위기 야생호랑이/보호운동에 세계가 한마음

    ◎인니·세계야생동물기금 등 보호지역설정 공동노력/밀림지대 개발로 서식지 사라져/현재 6천마리 아주일부에만 생존/우리나라선 1921년 포획기록 이후 자취 감춰 전세계의 자연보호 애호가들은 최근 아시아의 밀림지대에서 거의 멸종돼 가고있는 이 지역의 특산종이자 「밀림의 왕자」인 야생 호랑이를 적극 보호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자연보존연맹(IUCN)과 국제야생동물기금(WWF)도 현재 아시아지역 일부에서만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가 밀림지대의 개발로 인한 서식지 박탈과 밀렵자들의 남획으로 방치해두면 오는 2000년초에는 지구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출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인도정부는 10여년전부터 국제야생동물기금과 공동으로 야생호랑이 보호계획을 수립,아삼지방·칸하보호지역·란탐브호르 지방등 전국에 15개 보호지구를 지정,멸종돼가는 호랑이 보호에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백여년전까지만해도 극동의 시베리아 연해주지방에서 중국 양자강남부지역·인도차이나반도·태국·말레이시아·인도·버마·아프가니스탄·이란·중앙아시아·터키에까지 야생호랑이가 서식하고 있었으며 그 수도 4만마리 이상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밀림의 개발과 남획으로 1972년에는 야생호랑이 수가 2천마리로 급격히 감소했다. 동물분류학상 고양이과에 속하는 호랑이는 크게 한국호랑이가 속하는 시베리아 호랑이를 비롯,페르시아 호랑이·자바호랑이·중국호랑이·발리호랑이·스마트라호랑이·인도차이나 호랑이·벵갈호랑이등 8아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몇마리이상 야생하고 있는 호랑이는 벵갈호랑이·인도차이나 호랑이·스마트라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중국 호랑이뿐이고 나머지는 멸종된 것으로 생각된다.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추정한 야생 호랑이 수는 벵갈호랑이가 3천3백마리로 으뜸이며 다음은 인도차이나 호랑이 2천여마리,스마트라 호랑이 6백여마리,시베리아 호랑이 3백50여마리,중국호랑이 40여마리 등 총 6천3백여 마리로 집계된다. 특히 한국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는 지역은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두산과 장백산맥일대·중국동북지방의 소흥안령일대와 구소련 연해주 스베틀라야 지방의 비칸강유역 밀림지대이다.중국은 호랑이 보호를 위해 1950년,구소련은 1956년,북한은 1959년부터 적극적으로 보호의 손을 뻗치고있다. 호랑이중 가장 덩치가 크고 힘 센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에 속하는 백두산호랑이다.일명 한국호랑이로 알려진 백두산호랑이는 70년전까지만해도 전국 가는 곳마다 늠름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그러나 산림벌채로 서식지를 빼앗기고 총이 이땅에 들어오면서 줄기 시작,위정시대에는 거의 씨가 마를 지경이 되었다.남한에서는 1921년 9월13일 경북 경주시 대덕산에서 호랑이 한마리를 포착한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된다. 한편 북한은 얼마전 평안북도와 함경북도 북부지역을 새로 구획한 양강도 대홍단군과 삼지연군 일대의 백두산지역 일대에 호랑이가 서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증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호랑이는 풍부한 먹이,깨끗한 물,몸을 마음대로 숨길수 있는 대밀림지대등이 서식의 3대 필수조건이다. 모든 종류의 포유동물을 잡아 먹지만 북방호랑이는 멧돼지·사슴·산양·노루따위초식동물을,남방호랑이는 원숭이·물사슴·고슴도치·물고기·거북·도마뱀·악어 등을 잡아먹는다.먹이가 없을때는 코끼리·물소까지도 공격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어미 호랑이는 보통 몸길이가 2m내외이고 몸무게 2백㎏·꼬리길이 1m·어깨높이 1m 안팎으로 사자보다 전반신이 발달되지 않았고 다리도 짧은 편이다.일반적으로 호랑이는 높이뛰기 2m,넓이뛰기 5m정도의 탄력으로 기습공격,멧돼지나 큰사슴은 앞발 일격으로 목뼈를 부러뜨린 다음 아래 위턱 어금니로 숨통을 물어 즉사시킨다. 호랑이의 몸빛깔은 대체로 황갈색 바탕에 얼굴·머리·목 등에 24개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교미후 1백일만에 2∼5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평균 25년의 수명을 갖고 있다. 최근 인공사육기술 발달로 동물원에서는 호랑이를 많이 번식시키고 있다.그러나 동물원내의 계속적인 근친교배는 유전적 결함인자의 출현으로 허약한 개체나 생식불능의 개체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에따라 생태학·생리학·유전학·발생학·분류학 분야의 학자들은 최근 연구팀을 구성,호랑이의 인공수정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 맑아진 한강… 하류도 2급수 근접/환경처 분석

    ◎84년 고비로 수질개선 뚜렷/행주대교 부근에 피라미 서식/오염대명사 중랑천엔 붕어도/하수처리장 건설·상류 취사금지등 효과 한강물이 맑아지면서 상류의 맑은 물에 사는 누치·피라미등이 하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또 고기가 살지 못했던 중랑천에도 잉어와 붕어·메기등이 살기 시작했다. 18일 환경처에 따르면 산업화·도시화로 오염이 심화됐던 한강수계는 84년을 고비로 수질이 개선되기 시작,일부지천을 제외하고는 하류지역도 대부분 2급수(BOD3㎛이상)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4년 BOD2.5㎛을 나타냈던 팔당은 1.1㎛으로 개선됐고 노량진은 6.1㎛에서 3.9㎛으로,행주대교부근도 19.3㎛에서 4.8㎛으로 수질이 각각 개선됐다. 또 오염이 극심했던 중랑천은 1백5.5㎛에서 42.6㎛으로,경안천은 5.3㎛에서 4.3㎛으로 낮아져 한강수계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91년까지 한강을 되살리기위한 하수처리장건설등에 모두 8천2백억원이 투자됐으며 올해부터 96년까지는 새로 1조3천1백49억원이 집중투자될 예정이어서 한강은 70년대이전의 맑은물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수질이 개선됨에따라 생태계에도 변화가 일어나 그동안 잠실상류에서만 서식하던 누치와 피라미등 맑은물어종이 행주대교아래에서도 서식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누치와 피라미등은 2급수이상의 맑은물에만 서식하는 어종으로 알려져있다. 또 1백㎛이 넘는 오염된 강으로 물고기가 전혀 살지못했던 중랑천등도 40㎛부근으로까지 수질이 개선되면서 잉어·붕어·메기등 비교적 공해에 강한 어종부터 서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올해의 한강수계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수준인 6백㎜에 그치고 있는데도 수질이 2급수이상을 유지하고 있는것은 한강의 수질개선이 정착되고있는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산에서의 취사금지조치 등으로 장마철에 팔당댐에 유입되는 쓰레기의 양이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어 환경보호운동이 한강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팔당댐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1백4t이었으나 올해는 18일 현재 40t에 그치고 있다.
  • 폐기물 함량·재활용 적극 추진(당정회의·27일)

    ◎「환경문제」 홍보·시민운동 지원 강화/이재창장관/“산업위축 고려… 기업인 의견 수렴을”/허삼수의원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영삼대표와 황인성정책의장,이재창환경처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분과 당정회의를 열고 폐기물관련법의 정비방향과 폐기물의 감량및 재활용촉진방안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폐기물의 양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는데 힘을 모으는 한편,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한 홍보대책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삼대표는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국토가 좁고 인구가 많은 우리나라는 폐기물의 감량화와 재활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민자당이 추진하기로 한 ▲용지절약운동▲절전·절수운동▲식생활문화개선▲일회용품 사용억제▲폐품재활용등 5가지 중점실천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황인성정책위의장은 『리우환경선언이후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문제가 최대의 관심사로 부각돼 언론및 각 사회단체에서도 환경보호를 위한 갖가지 국민운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면서 『당과 정부가 구체적인 정책적 견해를 마련,이러한 사회분위기를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대해 이재창환경처장관은 『환경문제는 양적으로나 질적인 면에서나 단기간에 다루기는 힘든 문제고 환경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쓰레기를 줄이고 폐기물을 재활용해야한다는 인식을 국민들이 갖도록 제도도 보완하고 시민운동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회의는 당측의 질문과 정부측의 설명등 일문일답 형식으로 이어졌다. ▲김문기 당환경특위위원장=상품의 생산·유통·소비등 모든 단계에서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정부가 계획을 세우면 당이 적극 지원하겠다. ▲백남치제3정책조정실장=폐기물관리법을 보강하고 필요한 법을 제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땜질식 보강의 입법방향에는 문제가 많은 것 같다.환경관련법들을 통합법체계로 갖출 수는 없는가. 또 재활용품의 수거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한국자원재생공사법의 개정도 필요한 것 같다. ▲김인호환경처차관=폐기물의 감량에 중점을 둔다면 현재의 폐기물관리법으로 충분하지만 폐기물의 재활용을 활성화시키려면 통합법을 만들 필요도 있다.한국자원재생공사의 기능을 확대해 중추적인 정부출연기관으로 육성하려면 법개정이 필요하다. ▲허삼수의원=환경관련법안의 보강이 자칫하면 산업활동을 규제하는 잘못을 범할 수 있다.법안의 제정·개정과정에 기업인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장관=과도한 환경규제가 산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기업인들의 의견을 반드시 듣고 일을 추진하겠다. ▲송두호의원=상공부가 해마다 44만t씩 산업폐기물의 수입을 계속 허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환경에 대한 국민의식이 아직은 너무 낮은 것 같다.오히려 환경규제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이장관=환경기준의 강화는 여러 부처와 맞물려있는 문제이므로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겠다. ▲박용도상공부차관=현재 폐기물에 대해서는 수입승인제를 실시하고 있다.폐지와 고철의 수입은 산업체가 직접 사용하는 만큼만 수입중이다. ▲강선영의원=환경문제는 법이전에 가정에서부터 계몽해야 한다고 본다.주부들이 공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은 주부로 부터」라는 식의 슬로건을 내놓는등 명랑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 ▲이장관=주부뿐만 아니고 모든 국민이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다양한 홍보계획을 준비하겠다. ▲황의장=환경문제를 규제부터 시작하면 오히려 마찰이 생기고 부작용이 일어난다.앞으로 6개월에서 1년정도는 홍보활동을 강화해 국민 모두가 환경보호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보자.
  • 제주/태평양 제일 관광지 도약/2천년대엔 한해 2조3천억 수입

    ◎연 5백80만 유치… 1인소득 1천만원/「개발법」정비 발맞춰 공항·도로 대확충/총예산 2,494억 투입,항·포구 개발… 주택보급률 95%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제주가 태평양 제일의 관광명소로 발돋움 하기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말에 제정된 제주개발특별법을 근간으로 오는 8월말쯤 이 법 시행령이 제정 공포되면,이어 내년 7월까지 특별법에 따른 종합개발계획을 최종 마무리해 제주의 산업·교통·환경분야등을 모두 망라한 지역개발사업과 관광개발사업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들 사업이 끝나는 2001년에는 연간 5백8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게돼 관광수입은 무려 2조3천억원에 달하게 되며 이밖에 주택보급률은 95%,1인당 도민소득은 1천1백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역 균형발전 기대 정부가 현재 마련한 제주개발특별법의 시행령은 그 기조가 명실상부한 제주도민을 위한 법이 되도록하고 이를 위해 시행령에 도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했으며 개발계획의 수립을 위한 용역도 기존의 중앙기관 의뢰방식에서 탈피,제주대학교에 맡기고 있다. 도는 또 각종 개발사업을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농어촌지역을 망라한 주민숙원사업과 환경보전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판단,올해부터 ▲농로 확·포장사업과 ▲항·포구및 어항 개발사업 ▲어장 정화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 확충사업등을 4대 특수 역점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00년까지 2천4백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들 사업중 1천4백59억원이 소요될 농로 확·포장 사업은 기존농로 2천5백7㎞중 이미 포장된 6백61㎞를 제외한 나머지 1천94㎞를 2차선 규모로 확·포장하는 것으로,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26% 수준에 머물고 있는 도로포장률이 70%로 높아져 농업생산성 제고는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에 따른 농산물수입개방조치 등으로 각종 대체작목이 권장되면서 작목별 생산지 공동출하로 인한 농로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이같은 농로 확·포장사업은 생산농산물 수송체계에도 일대 혁신을 이룰 것으로보인다. 도는 1단계 사업기간인 올해에는 이용도가 높은 주간선농로 2백5㎞를 포장,포장률을 34%로 높이고 2단계 기간인 93∼97년에는 산간·오지에 분포된 소득기반농로 7백6㎞를 중점적으로 확·포장,포장률을 63%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또 마지막 3단계 사업기간인 98∼2000년에는 나머지 1백83㎞를 포장,계획기간중의 농로포장사업을 완료해 거의 모든 농로를 일주도로,동·서부산업도로,중산간도로 등과 연결짓게할 계획이다. 4백95억원이 투자되는 항·포구및 어항개발사업은 태풍피해에 따른 어선안전과 어촌정주기반을 조성,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잡고 있다. ○어장 정화사업 박차 이에따라 도는 사업기간중 우도·조천·차귀·예초·가파·사계·대포·세화·표선항 등 9개 2종항과 제주시 화북항등 91개 소규모어항을 대상으로 태풍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연 8천7백m에 달하는 방파제·물양장 등 기본시설과 내항준설사업등을 완벽히 시공,항·포구로서의 시설완성비율을 최고 95%까지 높여 1천5백여척에 이르는 어선안전과 2만5천여 어민들의 어업활동및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96년까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5개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장정화 사업은 도내 해안변과 공동어장 연면적 1만5천◎를 대상으로한 산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없애기 사업으로 범도민 자연보호운동과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도가 어장정화 사업을 4대 특수역점사업에 포함시킨것은 최근 각종 양식장 증가와 생활폐수 유입등으로 제주연안의 수질오염상태가 2급수 이하로 떨어진데다 해변 행락객과 낚시꾼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어장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기때문이다. 이와함께 제주항로를 이용하는 일부 유조선과 어선들에서 흘러나오는 도는 이에따라 오는 96년까지 5만t 이상의 연안퇴적물과 쓰레기등을 수거한다는 방침아래 매년 3억원이상의 청소비를 들여 공동어장 정화는 관할 어촌계가 맡도록 하고 해안변은 해당 마을이 정화주체가 되어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염방지 시설 확충 그러나 이같은 어장정화사업도 육상의 환경오염 방지시설이 확충되지 않고서는 실효를 거둘 수 없기때문에 도는 수질오염예방,폐기물 관리,대기및 소음관리등 18개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확충사업에 1천95억원을 투자,오는 2000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해안과 하천은 물론 지하수·토양등에 대한 오염접근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이를위해 지난 87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현재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제주시 도두동의 제주시하수종말처리장 1단계공사는 93년까지 완공,하루 6만t의 하수를 처리하도록 하고,이어 계속사업으로 94년 65억원,95년 87억원,96년에 93억원을 각각 투입,하수관로 2백92㎞와 노후하수관 12.6㎞를 개량키로 했다. 이밖에도 서귀포시 보목동에 건설할 예정인 서귀포시 하수종말처리장도 94년까지 3백15억원을 들여 완공,하루 3만5천t의 하수처리능력을 갖추도록하고 현재 80%의 공사진척을 보이고있는 남제주군 대정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도 올해안에 완공시켜 내년부터는 하루 3만5천t의 폐수를 처리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경관 보존·무형자원 계승 병행/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청사진/1·3차 산업 연계 대단위 개발도 추진(인터뷰)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이 제정,공포되고 앞으로 종합개발계획에 따른 장·단기 사업들이 마무리 되면 제주는 「세계속의 제주」로 부상할게 확실합니다』 우근민제주지사는 현재 정부에서 마련한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에 맞춰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업추진은 오는 2001년에 도민 1인당 연간소득을 1천1백만원으로 끌어올려 복지제주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특수시책 사업을 추진하게된 배경은. ▲제주개발특별법제정으로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던 제2차 종합개발계획이 사실상 폐기됐습니다.이에따라 특별법 시행에 앞서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과 요구사항,특히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어촌주민들의 해묵은 숙원사항들을 해결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제주도는 눈에 보이는 자원을 개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형자원의 전승작업도 중요하다고보는데. ▲제주 고유의도둑·대문·거지없다는 「삼무정신」과 저축을 강조한 「▦냥정신」,협동을 바탕으로 한 「수눌음 정신」등은 계속 유지 보전시켜 제주발전의 지표로 삼아나갈 생각입니다.이와 함께 동·식물 등 천연자원 보존과 민족·문화유적들에 대한 발굴보호 전승사업에도 역점을 둬 인위적인 각종 개발사업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의 장래는 관광개발사업의 방향과 질·무게 등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앞으로의 발전구상은. ▲제주도의 지역여건으로 볼때 1·3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97%를 차지하고 있고,가공업 등 2차산업 유치가 곤란하며,그나마 1차산업도 기존방식으로는 개방화 시대의 경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광분야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자연경관과 환경을 관광자원화 하면서 국제수준의 시간단축형 관광수용시설을 확충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이와 함께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시킨 대단위 개발사업도 요긴하다고 생각합니다.제주도개발특별법 운용도 이러한 점에 유념해각종 개발사업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2000년대 제주의 위상과 국내·국제적으로 부여될 역할은. ▲2000년까지 공항·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획기적인 투자가 이뤄져 연간 5백80만명의 관광객 수용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도민 1인당 연간소득도 전국 최고수준인 1천1백만원이상으로 향상될 것이 자명합니다.또 통일을 전제로 할 때 금강산지역과의 관광객 유치경쟁이 예상되며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세계유수의 관광지와도 겨뤄야 하는 입장이 되겠지요.그러나 제주는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인문·지리적 환경이 있기 때문에 우려할 바가 못됩니다.오히려 공해없는 제주바다,4계절이 뚜렷한 한라산,산소단백질로 일컬어지는 제주바람을 보고 즐기기 위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 환경기술·보호시설 지원 확대/폐기물 이동·처리감독 대폭 강화

    ◎정부,관련법안 입법방향 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환경분과 당정회의를 열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지원에 관한 법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관련법안의 입법방향을 확정하고 폐기물재활용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경관련기술및 환경보호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고 폐기물의 이동및 처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쪽으로 입법방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회의결과에 따라 「환경기술개발및 환경산업 육성에 관한 법」「폐기물처리시설설치지원에 관한 법」「유해 폐기물의 교역 통제에 관한 법」「한국자원재생공사법」「환경기술개발원법」등 관계법률안을 조속히 마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해 처리할 방침이다. 이와관련,민자당은 27일 김영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호운동추진본부(본부장 김영구)를 발족,전국 2백37개 지구당을 중심으로 거당적인 차원에서 환경보호운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각 지구당마다 지역내의 산 한곳씩을 맡아 관리하도록 하는 한편 하천·거리등 환경오염이 심한 구역에서는 일정을 정해 정기적으로 환경보호활동을 펴기로 했다. 당은 이러한 운동이 선언적인 차원에 머무르지 않도록 각 지구당의 환경보호활동의 실적을 매달 중앙당에 보고하도록 했다. 한편 당은 김문기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당 환경보전위원회를 구성,위원에 김한규 허재홍 송두호 장영철 이순재 허삼수 강선영의원과 김우석위원장을 임명했다.
  • 「그린라운드 태풍」 대비에 초점/당정,환경관련법안 제정 추진 안팎

    ◎환경 산업육성법 등 조기입법 검토/유해폐기물 수·출입통제법까지 포함 지난달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를 통해 부각된 「그린라운드」의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와 민자당의 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당정은 27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김영삼대표와 황인성정책위의장,이재창환경처장관과 관계부처 차관 등이 참석하는 환경분과 당정회의를 열고 그동안 정부가 제정을 추진해온 환경관련법안의 입법방향을 확정하고 당의 환경보호운동방침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검토되는 법안은 「환경기술개발및 환경산업육성에 관한 법」「폐기물처리시설설치지원에 관한 법」「유해폐기물의 교역통제에 관한 법」「한국자원재생공사법」「환경기술개발원법」등이다. 또 상공부가 마련하고 있는 재활용산업육성법과 동자부가 추진중인 에너지절약촉진법 등도 함께 논의된다. 「폐기물처리시설설치지원에 관한 법」은 폐기물처리시설이 지역마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도 설치예정지 주민들의 반대가 심한데다 현재의 쓰레기매립시설 대부분이 비위생적이어서 환경오염의 요인이 되고 있어 환경처가 입법을 서두르고 있다. 이 법안은 폐기물 처리시설이 설치되는 지역에 대한 도로·상하수도·전기통신등 지원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안은 이를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비용 가운데 일정액을 출연하고 폐기물반입료의 일정비율을 징수해 지원기금을 조성하도록 하고 있다. 「유해폐기물의 교역통제에 관한 법」은 유해폐기물의 국가간 교역통제에 관한 협약(바젤협약)이 올해안에 발효될 전망이어서 유해폐기물의 수출입통제에 관한 국내법령의 제정이 필요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 법안은 유해폐기물을 수출 또는 수입할 때는 환경처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폐기물을 종류별로 포장,라벨을 부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환경기술개발및 환경산업육성에 관한 법」은 생산활동에 따르는 환경오염물질을 적정하게 처리하기 위한 시설의 설치와 운영기술·세제·금융지원 등을 일괄적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 법안은 환경오염방지시설의 등록제도를 면허 또는 허가사항으로 전환,자본금 기술인력장비 등의 등록기준을 현실화하고 있다. 「한국자원재생공사법」은 현재 무자본특수법인인 자원재생공사를 공기업형태의 법인으로 전환시켜 업무범위를 지금까지 해오던 폐수지수집·처리에서 폐기물관리기금의 수탁운용과 국가적 수준의 재활용 폐기물의 수집·처리 등으로 확대하는등 공사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 「환경기술개발원법」은 첨단환경과학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설치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각 연구기관에서 분산된 기능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획·조정권을 주고 있다. 그러나 환경영향평가를 현행의 「협의」에서 「심의」제도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환경영향평가법」의 제정은 상공·동자부등 관계부처간의 의견조정이 어려워 당분간 보류될 전망이다.
  • 대흥호운반 북한스커트미사일/이란거쳐 시리아 인도/미 정보기관 확인

    【워싱턴 연합】 금년초 미국함정의 감시망을 피해 이란에 정박했던 북한화물선 대흥호는 탄도미사일 부품을 싣고 있었으며 이들 장비가 시리아로 옮겨졌음을 최근 미국정보기관이 확인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관리들의 말을 인용,대흥호가 인도한 미사일 부품들은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항에서 테헤란으로 옮겨진후 시리아화물기에 실려 은밀히 시리아로 이동됐으며 이같은 정보는 이달초 대량파괴무기 확산을 감시하는 CIA(중앙정보국)측으로부터 정책입안자들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걸프해역의 미해군함정들은 금년초 대흥호 추적에 실패한후 대흥호가 반다르 아바스항에 정박했음을 확인했었다. 워싱턴 타임스는 이들 부품의 인도는 북한제 스커드 C미사일과 생산장비를 공급하기로한 북한과 시리아간 거래의 일부인 듯하다고 말하고 미국은 이들 거래가 최소한 1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북한의 군사고문들이 최근 시리아에서 목격됐는데 이들은 스커드 C미사일 실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거래에 따라 시리아는 현재 다마스쿠스 북쪽 1백10마일 지점에 2개의 미사일추진체 생산공장을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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