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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계 보존지역 50곳 지정 추진/정부 자연환경보존 10개년계획

    ◎보호 동식물 확대… 민간단체 지원도 구체화/생태계 이동통로 개설… 각종 개발 피해 복구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날로 높아가고 있지만 인구증가와 산업의 발달,각종 개발사업,오염물질 배출량의 증가 등으로 자연환경은 날로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남북통일 분위기가 무르익을수록 민통선지역의 개발열기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이들 지역의 생태계 보전대책이 범정부차원에서 시급하게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일선 개발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무분별한 국토개발 및 이용으로부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환경보전 10개년 기본계획을 마련했다.2003년까지 전국의 50여개 자연환경우수지역을 정밀조사해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의 지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들지역에서는 보호대상 야생동식물의 지정을 확대하고 외래동식물의 도입규제방안 등도 강구중이다.국내 생물자원의 조사 및 목록작성,자연환경보전운동 사업을 위한 기금마련 및 민간단체 지원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도로 등을건설할 때 생태계단절을 예방하고 각종 개발로 생태계가 단절된 지역 등에 대한 실사를 실시,1백곳의 생태계 이동통로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이와함께 국립공원의 관리 개념도 관광객등을 위한 개발과 이용보다는 자연생태계보전쪽으로 초점을 맞춰 각종 사업을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은 보호대상지역의 특성에 따라 녹지보전지역,자연생태계보호지역,특정야생동·식물보호지역 및 해양생태계보호지역 등으로 나눠지고 있다. 녹지보전지역은 현재 주요대상을 중심으로 정밀 조사중이고 자연생태계보호지역은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언등 6개소가 지정돼 있다. 또 특정야생동식물 보호지역은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거나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특정야생동식물이 서식하는 곳으로 현재 1백79종이 지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은 1천만∼1천2백만종으로 이가운데 약 17%정도가 인간에게 알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하지만 세계적인 환경파괴 및 보존대책의 미흡 등으로 해마다 2만5천∼5만여종이 사라져가고 있어 앞으로 20∼30년 뒤에는 전체 생물의 25%가 멸종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DMZ 자연환경 보존에 대한 제언/국내외 학자 선망의 연구대상 지역/윤일병 고려대 교수 민통선 북방지역은 전란의 상처만 간직한 분단의 비극적 아픔의 지역으로 인식되어 오다가 언제부터인가 희망에 찬 미지의 지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이 지역의 자연생태계가 신비함과 경이로움으로부터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관심있는 관련학자들의 선망의 연구대상지로 되어왔고,여러 국제기구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들어 국내·외적으로 초관심사인 생물자원과 생물다양성의 보호,보존,관리,확보 등의 문제에 있어서도 본지역에 서식 또는 분포하는 생물종의 보존만으로도 큰 기여를 할 수있다는 기대감이 국내·외의 생물학계로 하여금 초미의 관심을 갖게 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DMZ의 중·동부지역은 동해안으로부터 태백산맥을 넘어 철원지방에 이르기까지 그 대부분이 험준한 산악지대로,그 사이사이에 많은 계곡과 분지 그리고 북한강과 한탄강의 발원지 등이 있어서 생물지리학상 중요한 곳을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금강산과 설악산을 잇는 산맥일대는 한반도의 생물상을 대표하는 지역이다.한편 DMZ 서부지역은 구릉지대로서 서부로 갈수록 해발고도가 낮아져 서해안 연안에서는 100m 내외를 나타내다가 강화도,교동도에 이르면 10∼20m까지 낮아져 동고서저의 현상이 뚜렷하다. DMZ과 민통선 내의 생물상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주로 중·동부지역에서 생물상의 발달이 잘되어 있다.동부에 위치하는 건봉산과 향노봉을 위시하여 대우·대암산에 이르는 지역은 북방계열의 식물상을 나타내는 지역으로 지역에 따라 5백80∼6백50여종의 관속식물이 생육하고 있고 곤충류는 5백∼7백종이 서식하고 있으며,이중 40여종이 한국미기록종이고 10∼20여종의 희귀종이 포함되어 있다.이외에도 하늘다람쥐·곰·사향노루·수달·산양·원앙·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과 꼬리치레도룡뇽·구렁이·능구렁이·까치살모사·두꺼비 등특정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고,어류로서 버들개지·금강모치·미유기 등 한반도 고유종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철원평야와 이보다 서쪽에 위치하는 지역에는 4백60∼5백40여종의 관속식물들이 생육하고 있으며 다양한 곤충상을 나타내며,특히 철원지역과 서해안 일대에는 천연기념물인 조류의 서식 또는 번식지로 되어있다. 이상에서 열거한 DMZ과 민통선 내의 생물상을 볼때 다른 지역에 비하여 동다양성이 풍부하지는 못하지만,통제된 활동에서 조사된 점을 고려하면 훨씬 다양한 생물종과 생태적 특성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학술적인 가치는 물론,감소되는 생물종의 보존이란 의미에서 이지역 내의 많은 지역을 보존·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설정되어야 하며,특히 남·북통일 이후의 보존·관리에 대하여 면밀하고 구체적인 계획과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철새사랑이 향토사랑”/모이주기 등 행사에 군민들 한마음/철원서 조류보호운동 진익태씨 『죽을때까지 이곳을 찾아드는 아름다운 철새와 텃새들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해나갈 생각입니다』텃새의 낙원이자 세계적인 희귀조류의 도래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철원지방에서 조류보호운동을 벌이고 있는 진익태(36·철원 문화원 이사·철원군 갈말읍)씨는 『새들을 지키는 일은 역시 향토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먼저 이뤄질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철원이 철새들의 낙원으로 자리잡게 된데는 군민들이 하나가 돼 수시로 모이주기행사를 벌이는등 수십년 동안 철새보호운동을 펼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 생태 사진가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그의 사진 실력도 수준급이다.그는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틈틈이 철원평야와 한탄강 지류인 남대천 등을 다니며 어렵게 필름에 담은 새들의 사진으로 개인전시회를 가지기도 했다.지난해에도 흰기러기등 학술적으로 연구가치가 높은 희귀새를 카메라에 담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 그에게 남모를 고민거리가 생겼다.최근 이 지역을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코자 하는 환경부의 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하는 주민들이 조류보호를 주도해온 단체와 회원들을 바라보는 눈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주민들은 『애써 새들을 보호해놓으니 정부가 새를 빌미로 개발을 제한해 주민들의 생업까지 위협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것.이같은 상황에서 조류보호의 목소리를 높이기가 어렵다는게 그의 지적이다.진씨는 『철새를 보호하자는 정부의 방침에는 주민들도 이의가 없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탁상행정으로 정부가 철새도래지를 벗어난 광범위한 지역까지 보호지역으로 지정,주민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들의 마음이 돌아서 농약등의 사용을 자제하지 않는등 조류보호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철새들의 낙원이라는 명성은 어느 순간 사라질지 모른다』며 정부의 탁력성있는 조치를 기대했다.
  • 고비용 구조의 극복(굉돌)

    수출 1천억달러,1인당 GNP 1만달러를 달성한 우리경제는 이제 수출 2천억달러,GNP 2만달러의 목표를 향해서 새로운 장정의 길에 올라서게 되었다.1천억달러의 수출,1만달러의 GNP를 달성하기까지 우리가 걸어왔던 어려운 가시밭길은 산업화 35년의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그러나 수출이나 소득을 다시 두배로 늘리는데에는 지난날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첫째로는 우리경제의 개방화확대와 WTO체제하에서 국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선진국의 견제와 후발개도국의 추월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점.둘째,범세계적인 환경보호운동이 더욱 거세어질 것이라는 점.셋째,국내의 생산요소공급 특히 노동공급의 제약이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 등이다. 문제를 극도로 단순화시킬때 수출이나 소득을 두배로 늘리기 위해서는 모든 생산시설과 노동공급등을 두배로 늘리거나 아니면 모든 생산제품이나 서비스의 값을 두배로 높여 받아야만 가능해지는 일이다.그러나 고비용 저효율의 산성체질로 굳어진 우리경제의 구조적 약점을 그대로 두고서는 될일이 아니다. 즉 고지가,고임금,고금리,고물류비 및 고율의 준조세성 간접비로 대표되는 5대 고비용요인과 생산현장에서 볼 수 있는 저밀도 노동력과 저난도 기술력,저함량의 생산성,저감도의 지식정보력 그리고 저출력의 경제사회운영시스템으로 대표되는 5대 저효율요인의 개선없이는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과 경쟁력강화는 대단히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5대 고비용요인과 5대 저효율요인은 마치 동전의 앞뒷면처럼 서로 표리관계로 맞물려 있기 때문에 문제의 해결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근로자 기업인 정부 등 각 경제주체가 충실한 역할분담으로 우리의 잠재력을 집중개발하고 공정한 경쟁과 효율을 바탕으로 고비용경제구조의 개혁을 추진해 간다면 제2의 경제도약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안팎으로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경제를 고출력경제구조로 바꾸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을때라고 생각한다.
  • 탐조여행/온가족 겨울 레저로 각광

    ◎두루미 등 철새 20여만마리 국내 도래/쌍계사입구·통일전망대 주변 최적지/조류도감·쌍안경·방한복 등 준비 철저히 요즘 겨울 철새들의 환상적인 군무가 한창이다. 해마다 이맘 때면 철새도래지에는 수만여 겨울새들의 현란한 날개 짓과 먹이를 구하기 위한 바쁜 몸놀림들로 한폭의 그림이 연출되고 있다. 이들 철새를 관찰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이른바 「탐조 여행」이 제철을 맞고 있는 것이다. 때마침 오는 20일 국민학교를 시작으로 초·중·고교가 잇따라 겨울 방학에 들어가 탐조여행이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 레저로 더욱 각광을 받게 된다. 우리나라 겨울 철새는 천연기념물 201호 고니와 202호 두루미,325호 기러기류 등 모두 1백16종 20여만마리로 알려져 있다. 주요 철새 도래지로는 경기도 철원 민통선지역(두루미) 강릉 경포호수(고니·오리) 낙동강 하구 을숙도(고니·오리·기러기·도요새·가마우지)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고니·기러기·오리) 충남 서산군 태안면 대호방조제(고니·기러기) 전북 익산군 금강하구(고니·기러기·오리) 거제도 동부면 학동리 앞바다(아비류) 등이다.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 회장(50)은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인 김포군 임진강과 한강하류가 접하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변과 경남 하동 쌍계사입구가 올해 가장 볼만한 탐조여행지』로 꼽았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변(촬영금지)에는 재두루미·개리·기러기 등이 지난해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5백여마리가 떼를 지어 있고 쌍계사입구에는 되새 10만여마리가 하늘을 뒤덮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이곳 되새 탐조는 먹이를 찾아다니다 돌아오는 하오3∼5시까지만 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대구 달성 화원유원지의 흑두루미,강화군 길상면 간척지인 동주농장주변 기러기,전남 장성댐의 고니와 화순 동북호의 원앙이 볼만하다. 이들 가운데 가장 친근한 도래지는 연천군 민통선지역.출입이 자유롭지 못해 민통선 고석정관리사무소(0355­55­3129)에 미리 안보교육 신청을 해야 탐조가 가능하다. 탐조여행은 희귀한 새를 찾아나선다는 생각은 버리고 강가·바닷가 등지에서 새의 동작과 무리생활·색·부리·날개 등을 세심히 관찰한다. 조류도감과 쌍안경은 필수이며 방한복·지도·카메라·나침반 등의 장비도 갖춰야 한다. 김회장은 『무엇보다도 소리를 삼가고 끈기있게 새를 주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새 관찰과 함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옥수수·밀 등 먹이도 준비해 자연보호운동에도 한몫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02­797­4765∼6)는 새해 1월21일(민통선)과 28일(주남저수지) 어린이를 대상으로,2월25일(대호방조제)과 3월1일(강화군)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탐조여행을 실시한다.
  • “환경교육은 공생공영 지름길”/이진종(발언대)

    오늘날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인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환경교육은 첫째,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바르게 인식하도록 하고 둘째,환경에 대한 도덕성 함양과 환경문제 발생의 원인 제공자인 동시에 피해자로서의 책임감을 제고시키고 셋째,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력을 기르기 위한 것이다. 즉,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대안만이 아니라,환경문제 발생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고,환경보전을 이루기 위한 적극적인 방법으로 환경친화적 인식의 전환을 위한 사전적 정보이며 실천적 방안이다. 최근 학교교육의 교과과목과 교과과정에서 환경교육이 시행되고 있으나 교재의 부실과 전문교사의 부족으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한다.그대안의 하나로 우리 한국환경교육협회에서는 사회교육과 간접 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에는 전국 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환경과학 독후감공모행사를 실시했으며 겨울방학에는 전국 중·고등학생 환경독후감을 이번에 두번째로 공모중이다.또 대학생·교사·여성의 논문및 환경생활수기 공모행사를 실시하여 우수한 작품을 뽑아 개인과 단체를 시상하고 우수 작품집을 발간하여 널리 보급하고 있다.이로써 환경의식 제고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항상 부족한 느낌이다. 환경문제는 특정개인이나 집단,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전 지구촌의 문제이다.국민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은 환경친화적 경영으로 기업이윤을 환경보호운동에 즐겁게 출연하여야겠다.또 교육기관은 환경프로그램 개발과 합리적 실천교육으로 정착되어야 한다.또한 정부는 제도적 뒷받침으로 지원하여 환경교육은 생존의 교육이며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사는 공존공영의 지름길임을 명심케 하여야겠다.
  • 국지전·테러 독자대응체제 구축/평시작전권 환수 1년… 군의 변화

    ◎합참 기능 강화… 군령 최고기관 격상/대북 군사협상서 자주성 시비 불식 1일로 국군이 유엔군사령관으로부터 평시 작전통제권(작통권)을 넘겨받은지 1년이 됐다. 비록 전시 작통권은 여전히 유엔군에 있어 유사시에는 유엔군의 작전지휘를 받게 되는 반쪽짜리 작통권이지만 평시나마 자주방위의 군사주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지난 1년의 변화는 적지 않았다.한미연합사로부터 44년만에 평시 작통권을 인수받은 한국군 합동참모본부(합참)는 합참의 조직을 개편하는 등 작통권을 뿌리내리기 위한 크고 작은 작업에 힘써 왔다. 가장 큰 변화는 국방부 장관의 군령보좌임무만을 수행하던 합참이 실질적인 작전지휘권을 가지게 된 점이다.1·2·3군등 9개 작전사령부에 대한 작전지휘권을 연합사에서 넘겨받아,부대이동은 물론 훈련까지 연합사의 허락없이 한국군 단독으로 작전권을 수행하고 있다.지난해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한국군 단독의 대규모 야외기동 훈련을 내년 2월이나 3월쯤 2개 군단의 참여로 실시하기로 한 점은 작전지휘권의 실질적인 행사로받아 들여지고 있다. 우리 군이 평시 작통권을 갖게 됨으로써 자주성 문제를 거론해 온 북한과의 군사협상에서도 입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두었다.군은 합참에 작전지휘 및 통제기능을 보강하고 예하 작전사령부에 대한 지휘보고·작전지시기능을 구체화,합참이 군령 최고기관으로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또 북한의 국지도발이나 테러에 대비,한미연합 및 정부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전면전을 치르는데 필요한 미 증원전력의 보강과 한반도 전개보장을 위한 각종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크고 작은 도발에 대비한 한국군의 독자적인 대응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후방의 2군의 경우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주요시설이나 부대 등을 연합사령관의 통제하에 두도록 지난해 8월 한미간에 협정한 것은 「평시 작통권 환수」의 옥에 티라고 할 수 있다.게다가 한국군과 미군이 연합작전을 수행할 때 지휘·정보·통신 등 이른바 「C₄I」를 상호운용하도록 규정,미군의 무기체계나 데이터에 우리 것을 맞추어야하는 점에서 대미 의존도가 심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작전지휘를 위해 전·평시 작전통제권의 일원화가 바람직하나 우리 군이 전쟁을 단독으로 수행할 능력을 갖출 때까지 작통권의 이원화는 상당기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서울 월곡전화국 「001 사랑회」(산하 파수꾼)

    ◎한달 두번 산·계곡 찾아 정화캠페인/지난 3월 10명서 출발… 뜻맞는 직원 잇단 동참/종암천 살리기·폐수방류 감시에 주민들 호응 『자연의 아름다움은 인간의 인성을 아름답게 만드는 원동력이다.바로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씨를 곱게 가꾸어 결국 생명을 보호하는 지름길로 인도되는 것이다』 서울 월곡전화국 001사랑회(회장 김재곤)는 자연사랑을 인간사랑으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감상에 젖었을때 사람의 본능이 착한 심성으로 돌아가 모두를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이들은 그같은 의미에서 자연을 소중하게 느꼈고 직장의 특색을 살려 「001」사랑회를 만들어 환경운동에 나서고 있다.이들 모임이 처음 발족한 것은 지난 3월2일.10명의 전화국 직원이 모여 한달에 두번이상 명산을 찾아 심신을 단련하고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자는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도시속에서 막연히 느꼈던 자연은 추상에 지나지 않았다.막상 산을 찾아가 보니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서서히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었다.그같은현실을 목격하고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이들 사랑회는 드디어 지난 5월17일 그동안 늘어난 회원 5명을 합해 15명이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참여키로 결의하고 환경감시위원단체에 가입했다.그로부터 매월 첫날은 월곡전화국 주변과 마을의 불결한 곳을 찾아 말끔히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말없는 실천은 먼저 동료들에게 교감으로 전달됐다.하나 둘 새벽청소에 동참한 것이 이제는 1백25명의 전직원이 합심해 마을을 흐르는 종암천 살리기로 확산돼 열을 올리며 오물청소는 물론 폐수방류를 감시하는 파수꾼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그러자 주민들까지 발벗고 나섰다. 『전사원은 001사랑회의 기본 취지아래 나라사랑,국토사랑,자연사랑에 정성을 기울여 영원히 사랑을 베풀것』이라는 김재곤 회장은 직장의 주변만 깨끗이 가꾸는 것이 아니라 한달에 두번씩 산과 계곡을 찾아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한다.이들은 지난달 20일 80여명의 직원들이 강원도 치악산 구룡사 계곡을 찾아 환경보호운동을 벌이는등 4회에 걸쳐 유명산 정화에 나섰고 이달 하순의 현장활동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준비가 한창이다.
  • 올겨울 여성복 「누비 코트」 거리 누빈다

    ◎도시감각 찾는 20대초반 파고들어/방풍·보온성 뛰어나… 손빨래해도 쉽게 원상회복/캐주얼풍·세련미 함께 연출… 박스형 실루엣 인기 다양한 코트차림의 여성으로 거리가 한겨울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검정·밤색의 모직코트로 대변되는 「무난한 겨울옷」은 올겨울 여성의 패션경쟁에서 제외될 것 같다. 그에 반해 스포츠의류의 파카에서나 볼 수 있던 누빔(퀼팅)코트와 인조털코트를 입은 여성이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누빔코트는 특히 우리나라보다 조금 앞서 추위가 오는 프랑스·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올가을 크게 유행한 것.다양한 스타일의 도시감각으로 20대초반 여성에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일론새틴을 소재로 한 방풍효과로 보온성이 뛰어난데다 가볍고 손빨래가 가능하고 원상회복력이 뛰어난 실용적인 점도 인기의 한 원인. 검정색과 아이보리색이 가장 선호되고 있으며 실루엣은 「여성성」을 강조하는 경향에 힘입어 박스형과 함께 허리선이 살짝 들어간 형태가 많다. 누빔코트의 길이도 다양하다.완벽한 보온성을 보장하는 발목까지 오는 긴 코트는 속에 받쳐입는 옷에 따라 캐주얼한 분위기와 우아한 멋 연출이 가능하다.스타킹처럼 몸에 딱 달라붙어 경쾌한 느낌을 주는 레깅스를 신거나 짧은 모직반바지·폴로셔츠 같은 것을 입으면 활동적인 분위기를,얌전한 스커트에 부츠나 통굽구두를 신으면 여성스럽고 고전적인 연출을 할 수 있다. 인조털코트의 유행은 구미대륙에서 불고 있는 동물보호운동의 영향에서 비롯됐다.지난해부터 인조모피를 재킷이나 반코트 소맷단이나 아랫단에 덧대는 세계적인 유행이 이어져 올겨울에는 재킷이나 반코트로 선보이고 있다. 아크릴·폴리에스테르 등 화학섬유를 섞어 만든 인조털은 천연모피보다 약간 윤이 나는 것이 특징.색상은 제조과정에서 염색방법 등의 문제로 흰색이나 아이보리·파스텔톤의 밝은 색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인조털코트의 경우 자칫 뚱뚱해 보이기 쉽다.소재 자체가 보온성이 강해 속옷을 가볍게 입고 하의는 올겨울 유행하는 레깅스나 좁은 폭 바지,짧은 스커트로 연출하면 경쾌한 멋을 낼 수있다. 누빔옷의 가격은 업체에 따라다르나 고전적인 무릎길이 코트가 34만원선이며 점퍼식의 캐주얼한 반코트가 26만원선이다.또 인조털코트는 반코트가 33만원선으로 천연모피의 3분의 1선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 “오염 기피” 희귀조류 서식지 바뀐다

    ◎개리­남해안 피해 자연보존 잘된 임진강으로/저어새­낙동강 하류 떠나 서해안 무인도로 옮겨 해안지역의 오염으로 인해 희귀조류의 서식지가 크게 바뀌고 있다. 겨울철의 진객 개리는 남해안에서 자연이 잘보존돼 있는 비무장지대인 임진강하류,저어새는 낙동강하류에서 서해안의 무인도로 터전을 옮기고 있다. 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는 14일 겨울철새인 개리가 임진강과 한강하류에서 관찰됐으며 저어새는 경기도 옹진군의 무인도인 해도·비도에서 발견되는등 조류들의 서식지 이동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희귀조류 보호운동을 촉구했다. 국제적으로 희귀종에 속하는 개리는 기러기목 오리과 기러기속에 딸린 몸무게 3.5㎏의 대형조류로 시베리아·중국북부·몽골 등지에서 번식해 중국동남부·한국·일본 등지에서 월동하는 겨울철새이다. 천연기념물(제325호)로 지정된 이새는 과거 전남무안,경남 주남저수지등지에 10여마리 미만의 작은수가 나타나 겨울을 보냈다.해안갯벌의 수서곤충 갑각류 어류등과 풀뿌리·곡물등을 닥치는대로 먹는 잡식성인 이새는 남해안의 오염이 심해지자 이 지역에서 자취를 감췄었다. 그러다가 최근들어 한강과 임진강의 하류에 2천여마리가 군을 이루며 찾아들고 있다.재두루미 도래지였던 이 지역은 자유로가 개통되면서 갈대 습지가 양분된 이후 재두루미를 비롯한 다른 종류의 조류들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정우 조류보호협회 학술위원은 『임진강과 한강의 물흐름이 바뀌면서 식생지의 생태변화가 이뤄져 찾아드는 종과 떠나는 종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세분화된 생태학적 조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멸종위기에 있는 천연기념물(제205호)인 저어새(황새목 따오기과)는 낙동강하류와 제주도 등지에서 드물게 발견되다가 사라졌다.밥주걱 같은 특이한 부리를 갖고 있는 이새는 노랑부리 저어새와 흡사해 종의 식별이 어려워 야외관찰에서 잘못 알려진 예가 허다하다. 작은 물고기·새우·게·조개·수서곤충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인 저어새가 지난 90년무렵부터 경기도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양어장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그뒤 지난9월 경기도 옹진군 우도의 부속 무인도인 비도에서 한쌍,해도에서 10쌍과 전남 칠산도에서도 관찰됐다.이들은 지금까지 겨울 철새로 알려져 왔으나 알을 품고있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번식지가 우리나라 텃새임이 밝혀졌다. 조류보호협회는 『우리나라 국토의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어 조류들의 서식지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공해가 없는 무인도와 비무장지대가 새로운 새들의 낙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시 전투력강화 다소 도움/「2군」 전시작전권 연합군 위임 안팎

    ◎44년만의 평작권 환수 의미 퇴색 한미양국이 2일 열린 군사위원회(MCM)에서 전시·평시를 막론하고 한국군이 지휘통제하도록 돼 있는 2군(1·3군 전방을 제외한 후방)의 전시작전통제권을 연합군측에 위임키로 합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양국은 이번 합의가 유사시 한미연합 전쟁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지난해 12월 연합군이 갖고 있던 1·3군의 작전통제권 가운데 평시작전권을 한국군이 환수,평시 한국군이 1·2·3군 전육군을 지휘통제하지만 전시에는 2군이 연합군과 별도로 한국군의 지휘체계 아래 놓임으로써 유사시 연합작전능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이 유사시 신속전개군(FDO) 및 미본토 증원병력(FE)의 구체적 내용을 전달,이를 검토한 결과 유사시 한미 양국군간 일사불란한 통제가 절실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미양국은 이와 관련,지난 해 8월 평작권 환수에 앞서 2군사령관을 연합후방지원조정관(CRAC)에 임명하는등 2군 지원능력제고에 힘을 쏟았다. 한미양국은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평시에는 효과가 있더라도 전시에는 미진하다고 보고 아예 2군의 전시작통권을 연합군에 귀속,연합사령관의 직접지휘를 받도록 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양국간 조치는 군사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타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관계자들은 그러나 한국군의 자주성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이 결정은 지난연말 44년만에 이루어진 평작권 환수의 의미를 상당히 퇴색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연말 평작권 환수 당시 합동참모본부가 『한국의 방어를 위한 미국의 주도적 역할이 지원적 역할로 전환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것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또 평작권 환수당시 작전계획 수립·합동교리·훈련및 연습·정보관리·지휘 통제 통신 통제등 C4I의 상호운용성등 연합권한위임사항(CODA) 8개항을 설치,한국군의 눈과 귀를 사실상 연합군에 귀속시킨 터에 이번에 독자성을 그나마 유지하던 2군의 전시통제권마저 연합군에 넘겨준 것은 지나치다는 평가다.
  • “상어생태 감상” 해저 관광 개발

    ◎미 마이애미대 해양생물 전공 그러버 교수팀 배밑에는 수십마리의 비교적 유순한 상어가 생선덩어리를 먹고 있고 그 위에서는 호흡용 대롱을 문 스노클러들이 배가까이에서 헤엄치면서 이들 상어를 감상한다. 이 모습은 상어의 「끔찍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그들의 멸종을 막기 위한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바하마군도 남쪽에 있는 산호초에서 벌어지고 있는 광경이다. 미국 마이애미 대학의 로젠스틸 해양 및 대기과학스쿨의 해양생물학자 사니 그러버는 최근 이처럼 특이한 형태의 「생태관광」을 개발,영화 「조스」에 의해 더욱 확산된 상어의 무서운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하고 있다. 그는 『상어들은 지능이 높고 매우 우아하며 아름다운 생물』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들이 엄청난 위험속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상어들은 4억년동안의 진화뒤에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3백50종이 서식하고 있으나 남획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상어들은 특히 유명한 중국요리중의 하나인 샥스핀 스프의 원료조달용으로 그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어 멸종위기를 맞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바하마군도의 비미니에 있는 그의 현장연구소에서 그러버와 그의 대학원학생들은 레몬상어를 연구하고 있다.그러버교수는 이 상어들의 생활상을 연구함으로써 상어양식산업에 대한 과학적 토대를 마련하려고 하고 하다. 『우리의 목표는 어린 상어가 어른 상어로 성장하는 데에 무엇이 필요한 지를 알려고 하는 것이다.이것이 성공하면 사람들은 그들이 필요로 하는 상어를 얻을 수 있고 야생상어는 야생상어대로 번식할 수 있으며 어부들 또한 빈털터리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의 야심찬 아이디어다. 그러버는 마침 이곳을 방문한 한 환경단체의 회원들에게 『여러분들이 처음에는 생태관광에 겁먹을 지 모르지만 곧 매력적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1년 마이애미 대학의 대학원생이 돼었을 때부터 상어를 연구,상어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중 한사람이 된 그의 상어사랑은 어린 시절 바다의 매력적인 모습에 반해서 시작됐다.『다른 애들이 공놀이를 하고 있을 때 나는 바다에서 조개를 캐고 있었다』고 그는회고한다. 그는 20살때 플로리다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한 산호초에서 다이빙을 했을 때 난생 처음으로 상어를 만났다.『나는 그때 6m 길이의 귀상어 같이 보이는 것을 보고 영락없이 죽은 줄로만 알았다.그러나 상어는 나를 내버려 두었다.아마 나를 못 본 것 같았다』 그는 그 일을 격은 뒤 전공을 동물학에서 상어연구로 바꿨다. 비미니에 있는 그러버의 상어연구소는 간척지에 있기 때문에 부화장소로서 그 지역을 이용하려는 상어들이 쉽게 접근하고 있고 한편으로는 상어를 구하기 위한 홍보전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상어의 생활 사이클은 인간과 닮은 점이 많다.상어들은 보통 12년에서 15년사이에 성적으로 성숙해지고 2마리정도의 새끼를 갖는다.따라서 상어가 남획이전의 숫자로 회복되려면 어획을 하지않아도 한 세대는 걸려야 한다. 그러나 상어보호운동을 펼치는 그도 인간에 대한 상어의 공격이 전세계적으로 매년 50∼70건씩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5∼10명이 사망한다는 사실 때문에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 매분기 1회씩 자연사랑 캠페인/중소기업은행 팔도회(산하 파수꾼)

    ◎청옥·왕방·오대산서 대대적 환경보호운동/산악회로 출발… 지난해 산하 감시단체 가입 한국의 팔도를 샅샅이 누빈다는 중소기업은행의 팔도회(회장 여익구).이들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산하를 지켜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는 순수한 환경보호 동호인의 모임이다.『회원들은 상부상조하는 인적교류를 통해 「은행속의 나」라는 소속감과 일체감으로 뭉쳐 있습니다.산행을 거듭하면서 심성이 순수해지고 맑고 푸른 산과 물을 사랑하게 됐습니다.우리는 날로 오염되어가는 자연을 안타깝게 여겨 자연스럽게 환경보전운동을 펼치게 됐습니다』여회장은 소속감과 일체감,그리고 긍지에 넘치는 활동으로 자연애호인의 임무와 책임을 최대한 해내고 있다고 자랑한다. 팔도회는 12년의 연혁을 가진 오래된 산악회다.83년 10월 20명의 회원으로 발족한 이들은 현재 54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무목적에 목적을 추구했다』고 김영기 초대회장은 그동안을 술회하듯 처음에는 단순히 산에 오른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그러나 자주 산행을 하면서 아름다운계곡과 울창한 숲,게다가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 팔도회의 운영이 개혁을 시도한 것은 93년9월.산행 1백회를 맞은 이들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무려 1백53쪽의 회지를 내면서였다.회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 『산을 살리자』는 것이었다. 단순한 등산을 목적으로 출발했던 팔도회의 선수는 환경보호 쪽으로 돌려졌다.『설악산에 입산할 때는 환경보전을 최우선 한다는 조건부로 실시한다』는 내부서약은 물론 『우이령 도로포장 재고 하라』『덕유산은 죽었다』는등 환경파괴의 정부시책까지 비판하고 나섰다. 그러던 지난해 8월,서울신문사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감시단체를 공모하자 선뜻 이에 가입했다.그로부터 지난해 10월9일 청옥산,지난 3월12일 왕방산,6월25일 오대산에서 깨끗한 산하지키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환경보호운동에 본격적으로 앞장섰다.매분기 마다 1회씩 자연사랑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의한 이들은 이밖에도 등산인들의 보호를 위해 한국등산학교 7명,코오롱등산학교 2명의 정규반 9명과 코오롱동계반 2명등 구조반 11명을 훈련시켜 배푸는 환경의 기수가 되겠다는 결의에 넘쳐있다.
  • 환경오염의 심각성/송상옥 소설가(굄돌)

    거시적으로 볼 때 우리에게 환경문제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환경오염이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고 못하고의 차원이 아니라,그 이전에 우리의 생존자체를 위협한다는 건 다 아는 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이에 그다지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머리로는 생각하면서도 마치 나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먼 일처럼 느낀다. 그런 점에서 환경론자야말로 앞서가는 사람이며,그들의 용기있는 환경보호운동은 큰 박수를 받을 만하다.가령 요즘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그린피스회원의 프랑스·중국 핵실험반대시위도 그렇다.두 당사국에서는 물론 남태평양의 현장 근처까지 가서 배를 타고 돌며 항의하고 있다. 다들 생업에 종사하고 있을 터인 사람.어찌어찌 틈을 내어 돈 한푼 안 생기고 자신의 영달과도 관계없는 일에 나서서 열을 올린다.정말 의로운 투쟁을 하는 사람이 아닐 수 없다. 환경론자와 환경운동단체는 우리나라에도 있다.그런데 이들의 의로운 투쟁이 대대적으로 호응받는 단계에 아직 와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모두 그에 대해 너무나무관심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앞장서서 있는 법마저 바꿔 환경관련 규제조치를 대폭 완화하려 하고 있으니 무슨 말을 더할 것인가.「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는데,무엇을 먹고 마셔도 배만 부르면 된다는 걸까. 하지만 우리의 환경은 이제 더이상 뜻있는 이만의 관심사항으로 두어둘 수가 없게 되었다.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우리 주위에서 공장폐기물 유출,식수원인근 쓰레기방치 등등 위험천만한 일들이 아직도(?)자행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나 자식이 물을 안 마시고 숨을 쉬지 않고도 살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 미/재활용산업 “호황”… 폐품값 급등(현장 세계경제)

    ◎분리수거 촉진… 지자체 재정 확충에도 기여/플라스틱병값 등 가파른 상승세/쓰레기회사 수입 5년새 10배로 쓰레기를 돈으로 탈바꿈시키는 미국의 재활용 산업이 폐품값의 급등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미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중 38%를 차지하는 헌 신문지의 경우 최근 3년사이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헌 신문지는 지난 93년 t당 10달러를 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t당 20달러,올해에는 t당 60달러 이상이 나가고 있다. t당 30달러였던 플라스틱 병은 지난해 50달러를 넘었고 올해엔 t당 65달러는 거뜬히 받을 수 있다.가장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는 흰색종이는 93년에 t당 40달러선에서 올해엔 1백20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는등 재활용 가능한 폐품은 전반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폐품값의 가파른 오름세로 분리수거가 촉진되면서 매립,소각되는 쓰레기량은 대폭 줄었다.90년 연간 1억6천2백만t의 쓰레기가 매립되거나 소각됐으나 지난 93년에는 1억5천2백만t으로 양이 1천만t이나 줄었다.같은 기간중 재활용을 위해 회수된 각종 폐품량은3천3백여만t에서 4천5백만t으로 늘어났다.미국에서 한햇동안 발생하는 쓰레기중 재활용되거나 퇴비로 쓰여지는 쓰레기량은 22%이지만 90년초 17%였던데 비하면 큰 폭의 증가라고 할 수 있다. 재활용의 정착과 이를 보장해주는 높은 폐품시세는 6,7년전 환경보호론자들과 이들에 동조하는 고객의 요구에 마지못해 재활용 분야에 발을 들여놓았던 많은 「쓰레기회사」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 미국 제2의 쓰레기 처리업체인 「브라운 페리스 인더스트리즈」의 경우 재활용 부문에서만 지난해 3억6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지난 90년 불과 3천2백만달러였던 수입이 5년사이에 10배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같은 혜택을 재활용업체들만 독식하는 것은 아니다.이들과 계약을 맺고 쓰레기를 치우게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재미를 보기는 마찬가지다.지난 91년 미국 최대 쓰레기 수거업체인 WMX 테크놀러지와 계약을 맺은 위스콘신주 매디슨시는 좋은 예다. 당초 매디슨시는 헌 종이는 t당 25달러,기타 폐품은 t당 65달러를 수거비용으로 WMX에 지급하고 대신 분류된 폐품 매각대금의 80%를 시당국이 되돌려받는다는 조건에 합의했다.처음 3년동안 매디슨시는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현재는 수거비용을 지급하고서도 22만6천달러(약 18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특히 지난 5월달 한달에만 11만4천달러의 순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쓰레기 재활용이 이처럼 항상 전망이 밝았던 것은 아니다.환경보호운동과 매립지 부족에 대한 인식확산으로 미국 전역에서 시행된 각종 분리수거 품목이 88년과 92년 사이 1천여개에서 5배이상인 5천4백여개로 늘어나면서 폐품 시세가 폭락한 때도 있었다.쓰레기를 돈으로 바꾸는 기술과 시설능력을 갖춘 재활용센터 건립이 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령 매릴랜드주 프린스 조지 카운티의 재활용센터는 시간당 12t의 비율로 폐품을 분류,저장,판매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이정도의 시설을 갖추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어 설치가 더뎠다.그결과는 뻔했다.도심 곳곳에 악취를 풍기는 쓰레기가 넘쳐나자 각 시당국은 비싼 수거료를 치르고서 쓰레기를 치워야만 했다. 그러나 상황은 불과 2년사이에 1백80도로 반전됐다.많은 재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는데 반해 공급이 따라잡지 못해 재활용 가능한 폐품값이 뛸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쓰레기 경기가 되살아났다. 특히 가장 극적인 수요증가는 헌 신문지 시장에서 나타났다.지난 5년사이 재활용기술을 활용하는 새로운 제지공장이 미국에 무려 85곳이나 세워졌다.펄프부족에 따른 종이값 인상으로 관련업계의 용지난이 가중되면서 헌 종이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의 종이 재활용회사인 바이에르호이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향후 20년간 발생하는 각종 헌 종이를 전부 치우겠다는 보증계약을 제시하는등 많은 회사들이 종이폐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쓰레기 발생량은 경제성장에 비례해서 늘어나는게 보통이지만 분리수거가 정착단계에 접어든 미국에서 현재와 같은 높은 폐품시세가 유지된다면 금세기말쯤엔 매립,소각되는 쓰레기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은 단순한 예측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 틀림없을 듯하다.
  • “고속도대청소”5천여명 구슬땀/안성·칠곡등 6개 휴게소주변 말끔히

    ◎김 환경장관·연예인·군인·학생 동참 서울신문사와 한국도로공사는 6일 상오 10시 경기도 안성군 원곡면 경부선 하행선 안성휴게소를 비롯 경부선 상행선 죽암·칠곡휴게소등 전국 6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5천여명의 민·관·군·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내무부와 환경부 후원아래 「깨끗한 고속도로 지키기」 캠페인을 벌였다. 안성휴게소에서 벌어진 본부행사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과 박정태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중위 환경부장관 전영국 경기도부지사를 비롯 경기도및 안성군의 각급 공무원 지역유지 민간단체 학생 군인,서울신문사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등 3천여명이 참석,「깨끗한 고속도로지키기 선서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선서식을 마친 뒤 안성휴게소에서 안성인터체인지(IC)까지 약1.5㎞구간에서 1시간30분 남짓 휴게소 주변의 오물을 수거하는등 쓰레기가 넘치던 고속도로 주변을 말끔히 치웠다. 이날 캠페인은 쓰레기로 더럽혀져 몸살을 앓고 있는 고속도로를 깨끗하고 질서있게 가꾸어야 한다는 각계의 인식과 호응으로성황을 이뤘다. 특히 탤런트 박규채·도지원,여성5인조 보컬그룹 「와일드로즈」등 연예인들과 안성군 안성·비룡국민학생 3백여명과 동도중학생 2백여명등 모두 6백여명의 학생들이 나와 쓰레기를 주움으로써 국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일깨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류는 자연을 이용하여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됐지만 자연은 갈수록 파괴돼 환경보존은 이제 국가 민족 지역 계층과 성별 연령을 초월한 인류의 공통된 생존조건의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토의 동맥이며 한 나라의 얼굴인 고속도로를 맑고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너나 할것 없이 자연보호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어 도지원씨 등에게 서울신문사의 깨끗한산하지키기운동 환경감시위원 위촉장을 전달하고 깨끗한 산하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환경운동에 앞장서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측은 이날 행사가 시작되기 30분전부터 전국 20개 고속도로 전광판에 깨끗한 고속도로 지키기 표어를 일제히 게시해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환경의식을 고취시켰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하행선에서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에게 「깨끗한 산하지키기」 로고송 테이프 1만여개 등을 나누어줘 환경보호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같은 시간 충북 청원군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에서는 나기정 충북부지사 이동화 서울신문주필 고재원 도로공사충청지사장을 비롯,주민 여행객 군인 공무원 등 3백여명이 참가해 캠페인을 벌였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도 김상호 칠곡군수를 비롯 이곳 청년협의회와 로터리클럽 회원및 주민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같은 행사가 벌어졌다. 전북 정읍군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서 벌어진 행사에서는 조남조 전북지사,장덕상 서울신문감사와 주민 등 5백여명이 고속도로주변 1㎞에 걸쳐 쓰레기를 말끔히 치웠고 충남 논산군 계룡대 주변행사에는 공군 장병과 군무원 3백여명이 참가했다.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에서도 장순일 횡성군수 등 3백여명이,남해고속도로 하행선 진영휴게소에서는 김태웅 김해군수 등 5백여명이 같은 캠페인을 벌였다.
  • 한미해병 참모회의 연합작전 강화논의

    한·미 양국은 26일 해병대사령부에서 제3차 한·미 해병참모회의를 갖고 한·미 해병의 상호운용능력강화 및 연합상륙작전 능력제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이갑진 해병대부사령관(소장·해사21기)등이,미국측에서 존 어드마이어 해병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 양국은 제4차회의를 오는 96년 미국에서 갖기로 했다.
  • 손주환 서울신문사장 특강 「한국신문의 반사회성」각계 반향

    ◎ABC 적극 참여… 언론정도 걷는 계기로/발행 부수 20% 사장된다니 너무 놀라워/「증면경쟁 폐해」공개적 지적 용기있는 일 25일자 서울신문 5면에 게재된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의 「한국신문의 반사회성」을 읽고 각계의 많은 인사들이 본사에 소감과 의견을 보내왔다.이 가운데 몇 편을 추려서 소개한다. ○환경보호 오히려 역행 ▲유재현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최근 일부 언론사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무한경쟁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문제점이 많다.증면된 지면의 상당 부분이 광고로 채워져 소비자들은 광고를 보기위해 신문을 읽는 격이 돼버렸다.정보나 내용의 충실함이 없이 돈을 벌기 위해 광고만 늘리는 것은 언론의 참역할이라고 할 수 없다.또 신문용지가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무분별하게 국고를 낭비하게 되는 것도 부정적인 측면이다.무엇보다 국제적으로 삼림보호운동이 환경운동의 핵심으로 등장하는 시점에서 신문사가 삼림보존에 역행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ABC제도를 하루빨리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적극 공감한다.제대로 읽히지 않고 사장되는 신문부수를 밝히고 회사 경영을 견실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 제도는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 ○발행사들 적극 참여를 ▲조용중씨(한국ABC협회회장)=ABC(신문부수공사제도)에 대한 발행사들의 참여 의지가 높아지고 있다.협회 이사회나 위원회에서 합의한 세부 절차나 기준에 따라 많은 발행사가 참여해 ABC제도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민자당·국회서 힘보태야 ▲강용식 민자당대표 비서실장=정당이나 국회 문공위에서도 자료로 활용해야 할 옳은 지적이다. 손주환 사장의 글이 자기신문에 너무 크게 실림으로써 모양에 다소 문제는 있지만 내용에는 1백20% 찬성이다.사실 언론의 무한증면경쟁이 가져오는 폐해는 누구든지 얘기하면서도 언론과 정면으로 부딪치기 싫어 공개적으로는 언급을 피하는 주제이다.따라서 서울신문처럼 언론 내부에서 이를 지적하고 고치는 노력을 선도해야 한다. 민자당과 국회에서도 이런 글을 바탕으로 누가 봐도잘못된 행태를 고치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지나친 증면경쟁으로 광고량이 기사량보다 많고 신문이 나름의 속성에서 벗어나 연예잡지화하고 있다는 사실,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용지로 만든 신문 가운데 20%가 독자들에게 전달도 되지않고 막대한 외화를 낭비하고 있는 점에 경악한다.이런 낭비적 요소를 안고 있는 신문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자원절약을 계도할 수 있겠나. ○질적인 경쟁 지향해야 ▲인명진 목사(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집행위원장)=최근 일부 신문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증면경쟁에 대해 「바른언론을 위한 시민연합」은 심각한 우려와 염려를 갖고 그 폐해를 지적해 왔다.첫째 신문산업도 산업이니만큼 경쟁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최근의 사태는 그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보도내용 등을 통한 질적인 경쟁이 되지 못하고 양적인 경쟁체제로 가고 있다.그리고 그러한 증면이 독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는 것인지 의문이다.전달할 정보가 많다면 증면은 불가피하다.그런데 작금의 증면내용은 광고가 태반이며 기사내용 자체도 잡지수준이다.둘째 무분별한 증면경쟁은 귀중한 자원인 펄프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이지 못하는 폐해를 낳고 있다.「재벌의 신문」내지 「신문재벌」만 살아남자는 무한경쟁이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젠 언론개혁 이룰때 ▲박종웅 민자당의원=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언론자유가 신장되면서 언론의 양적 팽창과 무한경쟁으로 인해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점과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는 만큼,이제는 언론의 자유 못지않게 언론의 책임이 강조되고 중요시되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이야말로 정치나 경제개혁 못지 않게 언론개혁을 이루어야 할 때이며,이를 위해 그동안 본 의원이 국회에서 꾸준히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해 왔으나 공론화조차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 이번 손주환 사장의 글은 언론계 자체에서 스스로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며,앞으로 언론계 자정노력의 기폭제가 되어 보다 바람직한 언론문화 형성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객관적 자료로 신뢰더해 ▲차정섭씨(공보처 기획예산담당관)=25일자 5면 「한국신문의 반사회성」제하 손주환 사장의 서강대 특강내용을 읽고 독자의 한사람으로서 감명받은 바가 크다. 우선 현직 전문언론인 스스로가 오늘의 우리 언론의 현실과 문제점을 객관적인 자료와 통계를 통해 평소 국민들이 언론에 대해 갖고 있던 감정을 그대로 과감히 국민앞에 드러내 놓은 사실 하나만으로도 손사장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동안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 종사하는 국민대다수가,더구나 사회 지도층인사들일수록 언론의 부정적 측면을 익히 알고 있으면서도 감히 한국언론의 권위앞에 도전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정보욕구 충족이라는 미명하의 지나친 증면경쟁과 배달도 되지않고 쓰레기 수집장으로 가는 신문발행 행태는 국가자원의 효율적 관리 차원에서도 조속히 시정되어야 하며 동시에 ABC제도도 빠른 시일내에 본격 시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문제점 과감하게 지적 ▲정진석씨(외국어대교수·언론학)=한국신문의 「반사회성」을 신문사의 현직 사장이 솔직·과감하게 지적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신문사의 최고 책임자가 이와같이 직설적으로 지적한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그의 주장은 강력한 설득력을 지닌다. 신문협회는 증면경쟁을 자제하자고 스스로 결의해놓고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패권주의 증면경쟁이 미치는 국가적인 폐해는 너무도 심각하다.중앙의 대언론사들이 마구 찍어서 버리는 신문을 눈으로 직접 보는 독자들은 신문의 신뢰성을 의심한다.증면경쟁을 즉시 지양하고 손주환 사장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지면으로는 환경보호를 외치면서 소중한 나무를 잘라 만드는 신문용지를 이처럼 낭비한다는 것은 엄청난 모순이고 자가당착이다.
  • 올 과학기술상 수상자 4명 선정

    ◎과학상 이인규 교수/기술상 권오석 회장/기능상 이병렬씨/진흥상 민영기 교수 과학기술처는 20일 제28회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이인규 서울대 생물학과교수(59),기술상에 권오석 사단법인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회장(59),기능상에 이병렬 (주)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기능대리(45),진흥상에 민영기 경희대 우주과학과교수(57)등 4명을 각각 선정,발표했다. 이인규 교수는 우리나라에 조류학이라는 학문영역을 개척하고 식물학에 종분류학을 도입하는등 한국식물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으며 권오석 회장은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를 창립하고 94년 세계간척사상 최대난공사인 시화방조제공사의 안전시공법을 제시하는등 산업안전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을 하게 됐다. 또 이병렬 대리는 전자회로설계도면을 국산화,생산성향상에 기여했으며 민영기 교수는 국립천문대장·한국과학저술인협회 부회장등을 역임하면서 국민생활의 과학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과학기술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장과 부상 5백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21일 상오10시30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존슨강당에서 열리는 제28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있다. 대한민국과학기술상은 68년 제1회 과학의 날부터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에 크게 공헌한 과학기술자에게 수여돼왔으며 현재는 민간기관인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심사를 주관하고 있다. ◎과학상 수상/이인규 서울대 자연과학대 학장/“신물질 도출 바닷말에 눈 돌려야” 『뜻밖에 상을 받게 돼 부끄럽습니다.함께 고생한 제자들과 공동연구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과학기술상의 하이라이트라 할 「과학상」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 이인규(59)교수는 『현대과학의 연구업적은 단독으로 성취되는 게 거의 없다』며 「연구동역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교수가 연구해온 조류학은 김·미역 등과 같은 바닷말을 발견하고 특징과 분포등을 알아내 명명과 분류를 행하는 식물학의 한분야.첨단과학도 아니고 순수과학 중에서도 아주 고전적인 분야라 선행연구가 전혀 없는 상태서 연구에 뛰어들었다. 『공부를해보니 우리 바다에 미지의 엄청난 보화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더구나 요즘은 생물종의 다양성이 지구의 귀중한 자산으로 인식돼 이에 대한 보호운동이 일고 있지 않습니까』 국내 해안의 바닷말 서식은 지난 66년까지 4백종이 보고됐었으나 이교수는 여기에다 자신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제주분홍풀」등을 포함,3백20종을 보태 85년 7백20종을 보고했다. 현재 분류된 바닷말은 1천종에 가까워 남북한 통틀어 1천5백종이상의 분류성과가 기대된다고.해조류는 미국등지서 건강식과 치료제등 생약물질및 신물질후보로서 연구도 활발하다. 이교수는 『국내에서는 신물질연구가 버섯등 고등식물에 집중돼 있으나 고등식물은 이미 많이 연구돼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신물질도출을 위해서는 하등식물인 바닷말에 눈을 돌려야 하며 조류분류연구는 이같은 응용연구의 토대를 제공하는 기초연구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조류분류학 외에도 바닷말의 생태와 성분화기작연구로 연구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를 위해 바닷말의 실내배양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6년 남은 정년까지 국내에 서식하는 모든 해조류의 이름과 분포·특징을 밝히는 모노그래프적 연구서적을 발간하는 게 꿈』이라는 이교수는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으로 기초과학육성진흥법 제정을 이끌어낸 활동가이기도 하다.일본 홋카이도대학 출신으로 부인 한영희여사와의 사이에 2남1녀. ◎기술상 권오석씨/시화방조제 안전시공법 제시 27년간 영산강하구댐등 14개 대형건설사업의 현장소장을 지내고 세계간척사상 최대의 난공사로 꼽힌 시화방조제공사의 안전시공법과 구포열차 사고지점의 지중선 전력구공사의 최적공법을 도출해 제시하기도 한 건설엔지니어. 건설현장에서 숨져가는 동료들을 보면서 건설안전지도의 필요성을 인식,건설안전기술협회를 창립했으며 30여편의 기술지도서를 개발,보급하고 3만7천여명을 교육했다. 94년 한해만도 산업재해로 2천명이 목숨을 잃고 5조원의 재산손실을 입은 사실을 지적하며 『어떤 질병이나 천연재해보다 피해가 큰 산업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능상 이병렬씨/PCB 전자회로 기판 국산화 설계도면 없이 들여온 외국설비 때문에 고장이 발생할 때 애를 먹는 경험은 기술자가 흔히 겪는 어려움이다. 이병렬 대리는 73년 타이어공장의 자동화공정에 사용된 외제 PCB전자회로 기판의 도면을 분석,국산화시킴으로써 외화를 절감하고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가져왔다.또 87년에는 타이어 고무온도검출용 센서를 개발하는등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기술개발에 힘쓴 대표적인 기술인. 『우리나라에서 기능인이 낮게 평가돼 유감』이라며 기능인에 대한 많은 지원과 홍보,인식전환을 당부했다.조선대 병설 공업전문대 졸업. ◎진흥상 민영기씨/강연·기고 통해 과기풍토 조성 지난 20여년간 국립천문대장,서울대·경희대 교수및 한국과학저술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각종 과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강연과 기고를 통해 과학기술풍토조성과 국민생활과학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과학기술에 대한 국내외 정보와 정책뉴스를 다루는 「과학과 기술」지 편집에 참여했으며 방송출연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발휘하기도.청소년에게 과학에의 꿈을 주는 천문학자로서 현재 건설중인 보현산의 1.8m 망원경사업도 처음 추진했다. 『상복 없는 사람이 뒤늦게 운이 텄다』고 기뻐하는 그는 미국 런슬러공대 대학원 출신. ◎28회 과학의 날/훈·포장자 명단 ◇국민훈장△무궁화장=이주천(한국과학기술원석좌연구원)△모란장=양승택(한국전자통신연구소소장)△동백장=홍성완(인하대교수)심재동(한국과학기술연구원부장)오영석(재불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목련장=양승진(한양대교수)함창식(한국원자력연구소실장)최재윤(유전공학연구소책임연구원)이석호(서울대교수)△석류장=이수웅(대한변리사회회장)김문영(한국자원연구소책임연구원)장문호(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전문위원)박로상(한국화학연구소부장)◇국민포장=이현구(충남대교수)이광승(한국인삼연초연구원제2부원장)조남진(서울신문사부장)정덕영(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부장)이자학(한국해양연구소책임연구원)◇은탑산업훈장=장영신(애경그룹회장)신동식((주)한국해사기술대표이사)◇동탑산업훈장=채종한(롯데건설(주)기술연구소소장)이중기(농어촌진흥공사부사장)◇철탑산업훈장=조경해(한국전력공사처장)조정주(LG정보통신(주)부사장)◇석탑산업훈장=김문규(한국통신소프트웨어연구소책임연구원)박종양(삼성전자(주)대우이사)◇산업포장=김현수(제일제당(주)종합연구소연구위원)이두철(삼창기업(주)사장)
  • 1만명구슬땀…“경안천 맑아졌다”/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 현장열기

    ◎국교생·군장병 오물수거에 앞장/공군 오색에어쇼… 환경보호의식 고취 『맑은물 푸른 숲 우리가 지키자』 1일 상오 10시부터 경기도 광주군 광주읍 경안천을 비롯,전국 22곳에서 일제히 시작된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본부」주최 봄철 환경캠페인에는 경안천에만 당초 예상했던 5천명의 2배에 이르는 1만여명이 참석하는 등 모두 7만여명이 참여,환경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이해재 경기지사,김건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본부장 외에 여광혁 광주군수,이기현 광주군의회 의장,손종은 광주경찰서장,조동현 광주교육장,김덕칠 육군 선봉부대장,강순구 대한노인회지부장,김영화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지역의 지도급 인사들이 대거 동참했다. ○…깨끗한 산하지키기 로고송 연주와 김건 본부장의 선창에 따라 『우리는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에 앞장선다』고 선서한 참가자들은 군 중장비를 앞세워 1시간반 동안 경안천 하상주변과 둔치 등에 대한 대대적인 쓰레기수거활동을 벌였다. ○…특히 소흘면 등 상수원보호구역 안 4개면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군 소흘면 주민 최만식씨(45)는 『우리 마을이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 발전은 더디지만 나보다는 우리를 위한 조치가 아니겠느냐』면서 『환경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캠페인에 참가하게된 동기를 밝혔다. ○…광주국민학생 4백50여명도 고사리손으로 하천변의 휴지를 줍는 등 환경보호운동에 동참했다. 5학년 장재원군(12)은 『우리나라의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선생님으로부터 들었다』며 『이번 캠페인 참가를 계기로 앞으로 집에서도 부모님과 함께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등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정화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경안천 상공에서는 공군 제8비행단 조종사들이 A37기를 타고 기념에어쇼를 펼쳐 환경정화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행사가 시작된 직후인 상오 10시20분쯤 남쪽방향에서 비행기 2대가 나란히 나타나 오색 연기를 내뿜으며 3차례의 묘기를 선보였다. ○…경안천 한폭판에서는 육군선봉부대가 포클레인과 불도저 등중장비들을 동원해 하상을 정비하고 장병 1천여명은 주변에 쌓인 오물을 제거하는 등 입체활동을 벌였다. ○…정화활동이 끝난 뒤 초·중·고교생 1백여명은 오연수·박정수·백일섭·박규채 등 인기연예인들 주위에 몰려들어 사인공세.
  • 요슈타인 가더작 「소피의 세계」/유럽 베스트셀러 1위

    ◎아버지가 사춘기 딸에게 얘기하는 형식의 철학서/독·덴마크 1백만부 팔려… 한국서도 번역판 출간 노르웨이의 소설가 요슈타인 가더(43)가 쓴 철학서 「소피의 세계」가 북유럽과 독일의 독서계를 강타하자 곧 지난해 12월초 국내에서도 번역판이 나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한국에서는 「소피의 세계」 바람이 이미 끝물이지만 프랑스에서는 최근에야 번역·소개되면서 야단법석이었다.불역판은 쇠유출판사에서 나왔는데 출간되자마자 프랑스 매스미디어들이 일제히 이 책에 대해 다루었다.호평이 대단한 만큼 혹평도 만만치 않았다. 「소피의 세계」는 독일에서 80만부이상,덴마크 11만권등 유럽지역에서만 판매부수가 1백만부를 넘어섰다.이 책을 유럽의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면서 철학서적은 팔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깼다.프랑스에서 소설로 분류되고 있는 이 책은 주간잡지 옵세르바퇴르 집계 베스트셀러 6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사춘기의 한 소녀에게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라는 형식으로 돼 있는 이 책은 한번 잡으면 뒷장을 넘기지 않고는 배길 수 없었다고들 말한다.쉽게 철학사상에 인도되도록 잘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철학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는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흡사한 세계로 끌려들어가는 듯한 흥미를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사주간잡지 르 푸앵은 이 책이 철학사상을 너무 단순화해 비평할 가치도 없다고 혹평했다.왜곡된 부분도 많아 추천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특히 소크라테스 이전의 그리스철학은 과학적으로 미숙하기 짝이 없다고 언급해 본질접근을 망쳐놓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철학지식에 대한 독자의 수요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었다는 이론이 없는 것같다. 소피라는 14세의 소녀는 어느날 아침 집앞의 우편함에서 메모지 한장을 발견한다.발신인이 없는 메모지에는 「너는 누구니」라고만 씌어 있다.며칠 뒤에 온 메모지의 물음은 「세상은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였다. 이때부터 소피의 철학적 고민은 시작된다.답장을 쓰지는 않지만 날이 갈수록 쌓이는 메모지의 양만큼 철학사상과 철학사의 이야기들을 배운다.메모를 보내는 사람은 중간에알베르토 크녹스교수로 밝혀지는 듯하지만 사실은 소피의 아버지다. 작가 가더는 기독교인이며 평화주의자이고 환경보호운동가.그는 유엔의 장래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여성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 금강변 쓰레기 말끔히 청소/「서울신문 깨끗한산하지키기」장병들 동참

    ◎육군2군단·지원사 환경감시단체 가입/32사단·백마부대·공군482부대 【금강휴게소=이천열 기자】 육군37사단 화랑부대 부대장및 장병들은 11일 상오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가 충북 옥천군 동이면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금강변에서 개최한 환경보호캠페인에 참석하고 쓰레기 수거활동을 벌였다. 손주환 서울신문사 사장은 이날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 김건 본부장을 통해 화랑부대장에게 「환경감시위원단체」 위촉장을 전달하고 군장병들이 환경보호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위촉식이 끝난뒤 2백여명의 장병들은 선서식을 갖고 『예하 대대별로 천안·속리산·추풍령 등을 책임지역으로 설정해 지속적으로 환경보호운동을 벌일 것』을 다짐했다. 이어 장병들은 1시간여 동안 금강휴게소 주변 금강변에서 환경정화활동에 나서 담배꽁초·종이·플라스틱 등 3t의 쓰레기를 주웠다. 이 부대 김윤호 이병(21)은 『자연환경이 갈수록 오염돼 중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국방수호는 물론 자연보호에도 앞장서 살기좋은 산하를 가꾸는데 적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육군 제2군단(군단장 유재열 중장),육군 지원사령부(사령관 홍웅표 준장),육군 제32사단(사단장 박훤재 소장),육군 백마부대(부대장 변호인 소장),공군 제5482부대가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의 환경감시위원단체로 각각 정식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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