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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 사랑이 결국 인류 사랑이에요”

    “동물 사랑이 결국 인류 사랑이에요”

    “동물을 사랑하는 것은 후손이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사랑하는 것이며 결국은 인류를 사랑하는 행위입니다.” 15일 오후 1시15분 이화여대 학생회관 110호 교양강의실.‘과학 삶 미래’ 수업을 듣고 있는 100여명의 학생들은 예고 없이 강의실을 찾은 침팬지 연구가 제인 구달(73) 박사의 방문에 환호했다. 수업 중인 세 강의실을 잇따라 방문해 10분간씩 ‘깜짝 강의’를 한 그는 강의실마다 학생들의 놀라움과 탄성이 섞인 환영에 침팬지 인사로 화답했다. 그가 깜짝 강의를 한 이유는 현장에서 학생들을 좀 더 많이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타잔´ 흠모하던 가난한 집 소녀 그는 강의에서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100여개 국가의 젊은이들과 함께 벌이고 있는 ‘뿌리와 새싹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 운동을 위해 1년 중 300여일을 전세계를 돌고 있는 그는 현재 아시아투어 중으로 지난 14일 한국에 왔다. 그는 “10살 때 ‘타잔’을 흠모한 가난한 집 소녀가 동물에 대한 사랑을 키워 47년이나 침팬지만을 연구하는 길을 걷게 됐다.”면서 “대학생인 여러분도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자기만의 길을 끝까지 가면 더 큰 무언가를 얻게 된다.”고 조언했다. 또 “땅 밑을 기반으로 한 뿌리가 연약하지만 큰 장애물도 뚫고 올라가는 새싹을 만든다.”면서 “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져 주면 우리는 환경문제라는 세상의 장벽을 뚫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 푸른 먹거리 운동´ 제안 그는 환경 파괴를 막는 방법으로는 ‘소비자 푸른먹거리 운동’을 제안했다. 소비자 개개인이 푸른 먹거리를 원하면 생산자도 푸른 먹거리를 생산하고 작은 먹거리 운동이 서로의 입을 통해 멀리 퍼지고 다른 분야로 확대된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이 침팬지와 다른 것은 말을 한다는 것”이라면서 “환경보호운동이 더 넓게 구전되라고 비행기 옆자리의 사람에게도 쉴새 없이 얘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운동 강연에 몸을 바치게 된 이유로는 “지구를 후손들이 물려받지 못할까하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침팬지에 대한 연구는 그의 제자들이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팀을 구성해 계속하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HAPPY KOREA] (27) 철원군 김화읍 ‘쉬리마을’

    [HAPPY KOREA] (27) 철원군 김화읍 ‘쉬리마을’

    한반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 248㎞ 가운데 27%인 68㎞가 지나는 곳. 전지역이 군사보호구역으로 군사시설보호법 규제를 받아야 하는 곳. 그렇지만 통일이 되면 가장 왕성한 발전이 기대되는 곳. 강원도 철원군은 이처럼 지역발전에 있어서 열악한 여건과 희망을 동시에 갖춘 곳이다.‘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쉬리마을’은 이같은 철원의 특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남북통일의 중심을 꿈꾸는 청정지역 ‘쉬리마을’은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선정을 위해 이름을 붙인 테마마을이다. 철원군 김화읍 학사 1∼5리와 청양4리 등 남대천을 끼고 자리잡은 6개 마을에 48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쉬리’의 의미는 두 가지다. 하나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쉬리, 즉 청정함을 뜻한다. 실제 남대천엔 쉬리가 적지 않게 살고 있다. 또 하나는 남과 북의 대치 속에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현실을 담고 있다. 마을 이름은 영화 ‘쉬리’에서 따왔다. 김화읍은 남북 분단 전 김화군의 중심으로 번성했던 지역이다. 휴전으로 군사분계선이 김화군을 가로질러 그어지면서 군의 대부분은 비무장지대와 북쪽에 남겨지고 김화읍만 남쪽에 속하게 됐다. 결국 철원군으로 편입돼 예전의 번화함을 잃고 평범한 농촌마을로 남게 됐다. ●새터민과 함께 50년 전의 영광 일군다 1년 전 김화읍 주민 40여명은 점점 침체돼 가는 마을을 살려보자는 뜻에서 ‘김화남대천 주민연구발전회’라는 조직을 만들었다.34년간 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퇴임한 김동일(58)씨가 회장을 맡아 적극 나서면서 모임이 활기를 띠었고, 발전 방안도 마련됐다. 주민들은 북한을 빠져나와 남측에 살고 있는 새터민들에게 주목했다. 새터민들은 최근 연간 2000여명이 입국하는 등 국내에만 1만여명이 살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편견 등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도시 빈민으로 전락하는 게 현실이다. 발전회에선 이들을 껴안으면서 지역발전도 이루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주민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지역 현실에서 새터민들은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발전회는 이같은 취지로 쉬리마을 조성방안을 만들었고, 철원군과의 협의를 거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김동일 회장은 “김화 주민들은 대부분 북한 출신이어서 새터민들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철원에 많은 대형 원예농가에 노동력이 항상 모자라는 데다, 놀고 있는 땅도 많아 새터민들이 농민으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쉬리마을을 남북화합의 시범마을로 주민들은 철원군과 함께 쉬리마을을 새터민들과 정서적으로 상생하는 남북화합의 시범마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교육문화 서비스와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새터민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깨끗한 주거시설은 물론, 자녀들의 교육과 문화생활을 위한 환경이 조성돼야 하기 때문이다. 1단계로 주민들이 떠난 뒤 방치되어온 빈 집에 새터민들이 거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수의 새터민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는 한편, 이들의 적응과정을 모니터링해 시행착오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장기적으로는 새터민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터민 유입 본격화에 대비한 방안이다.1단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주희망자들을 모집하고, 철원군과 통일부, 행정자치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단지를 조성할 복안이다. 그러나 새터민들만 따로 거주하는 단지를 조성할 경우 주민들과의 융합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사업 추진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터민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쉬리 평화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새터민과 마을주민들, 후원단체를 엮는 구심체가 될 곳이다. 새터민 교육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화와 통일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 새터민들 정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공론화하여 해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주민들과 새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도 동시에 추진된다. 우선 원어민 영어교사를 지원해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지원하고, 방과후 보육시설 및 보육교사 지원, 정보화교육시설 개선,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 등 교육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8억여원을 들여 김화보건지소를 신축하고, 주민건강정보 DB를 구축하는 등 쉬리마을 주민들을 위한 건강서비스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청정과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명소 쉬리마을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마을 재디자인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우선 7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쉬리마을 공간계획을 수립한다. 쉬리마을엔 청정지역 이미지에 걸맞은 ‘토속어류 전시관’, 지역주민들과 새터민들의 소통의 장이 될 커뮤니티센터, 보건지소 등 새로운 건축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쉬리공원, 쉬리거리, 테마골목, 김화어린이공원, 김화잔디구장, 물체험 공간 및 휴양편의시설, 남대천 산책로도 들어선다. 마을 재디자인은 이같은 건축물과 시설물을 쉬리마을 컨셉트에 맞게 배치하고 가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은 마을 재디자인 사업이 완료되면, 외부 방문객들이 급증해 관광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여름 남대천에서 열리는 다슬기 축제, 농산물 수확체험 등 농촌체험프로그램 활성화, 전방견학, 민박시설 확충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수립해 놓았다. 40여년간 학사리 이장을 맡아온 남성용(75)씨는 “새터민들에겐 이질감이 심한 도시보다 농촌이 정착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쉬리마을은 정서적·경제적으로 최고의 새터민 정착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철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정호조 철원군수 “새터민 정착 성공하면 지역발전 활력소될 것” “땅은 넓지만 이를 활용할 사람은 자꾸 줄어들고 있습니다. 쉬리마을은 새터민들이 남측의 선진 농업기술을 배워 성공적인 농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재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정호조(60) 철원군수는 철원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면서 새터민들이 지역발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군수는 우선 새터민들이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이질감이 심한 도시보다는 농촌을 정착지로 택할 것을 권했다. 주거비, 생활비 등 정착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갑작스러운 환경변화로 겪는 혼란도 농촌이 훨씬 덜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쉬리마을은 새터민들에게 있어서 정서적·경제적으로 최적의 정착환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대형 원예농가가 많아 일거리가 풍부한 점을 들었다. 한겨울만 빼고는 연 8개월 정도는 일 평균 35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외국인 근로자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새터민들은 외국인 근로자와 달리 정착민으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정서적 공감대가 넓어 노동생산성도 훨씬 높을 것으로 정 군수는 기대하고 있다. 새터민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이점은 이들이 원예기술을 배워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점이다. 놀고 있는 땅이 많기 때문이다. 정 군수는 “새터민들이 쉬리마을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이들이 결국 농촌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비단 쉬리마을 뿐만아니라, 젊은이들이 빠져나가 고령화가 심각한 우리나라 농촌도 신중히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남북 대치상황에서 군사지역 주변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주민 소득을 높이고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민간자본 유치가 절실한데 각종 규제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정 군수는 “민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다가도 농지보호운영에관한법, 산림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규제에 걸려 대부분 투자를 포기한다.”면서 “이들이 찾는 규제를 덜 받는 땅은 사실상 철원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의 경우 획기적인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미국내 한인 이산상봉 돕겠다”

    미국을 방문 중인 가톨릭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20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원들을 만나 10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미국내 한인들의 북한 이산가족 재회운동을 추진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 추기경은 의원들에게 한국 교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미 의회 이산가족위원회 공동의장인 마크 커크 공화당 의원은 반세기가 지나도록 피붙이를 만나지 못한 미국내 한인 1000여명이 자신에게 상봉을 도와달라고 호소해왔다며 정 추기경에게 자신들의 재미 한인 이산가족 재회 노력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추기경은 이어 미 하원에서 대표적인 ‘생명수호운동’ 주창자인 크리스 스미스, 조지프 피츠 의원도 만나 생명수호운동과 관련한 국제적인 입법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미국 최대의 성당인 워싱턴 대성당에 순교로 꽃피운 한국 가톨릭 신앙을 상징하는 성모자, 순교자 부조상이 영구 설치됐다. 정 추기경은 22일 이곳에서 10만여명에 이르는 한인 가톨릭 신자들이 4년여에 걸친 모금과 준비 끝에 완공한 한국 성모자, 순교자상 축복미사를 거행한다. ‘순교로 지킨 신앙, 선교로 꽃피우자’라는 주제 아래 추진돼온 ‘대성당 한국 성모자, 순교자 부조상’ 건립은 2003년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가 그 상징물을 설치하도록 승인한 뒤,4년여에 걸친 모금과 준비 끝에 이뤄졌다. 정 추기경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 명동성당과 워싱턴대성당의 주보성인(主保聖人·가톨릭 신자가 수호자로 선택해 모시는 성인)이 모두 성모 마리아”라면서 “미국 대표 성당에 한국인 모습의 성모상과 순교자상이 설치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만여마리의 개를 안락사 시킨 中여인

    중국의 한 여성이 1만여마리의 유기견을 안락사 시킨 사실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4일 “뤄양(洛阳)에 사는 류샤오룽(刘小荣)이란 여성이 13년동안 유기견을 데려다 기르면서 대규모로 안락사 시켜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류씨는 지난 94년부터 자신의 전재산을 털어 길거리를 헤매는 유기견을 데려다 자식처럼 키웠다. 그녀는 “13년동안 데려다 키운 유기견은 셀 수 없이 많지만 늘어나는 개들을 더 이상 돌볼 능력이 없었다.”며 “또 다시 주인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느니 안락사를 시키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고 안락사의 동기를 밝혔다. 류씨가 개들의 안락사를 위해 택한 방법은 염화칼륨을 주사하는 것. 인근 주민은 “개가 숨을 거두고 나면 시체를 뒷산으로 옮긴 뒤 평소 쓰던 이불과 함께 묻어주었다.”며 “약 4개월 동안 200여마리의 개가 안락사 당했고 4년동안 묻은 개는 수천마리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어 “류씨는 언제나 마지막 저녁으로 개들에게 돼지고기를 주었다.”고 증언하면서 “그때마다 개를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곤 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민은 “류씨가 처음 100여마리의 개를 데리고 이사를 왔을 때는 주민 모두가 반대했지만 그녀가 노인들을 도와 일도 하고 매일 아침 동네 어귀를 청소 하는 등 솔선수범을 보여 마을 사람들은 매우 선량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계는 그녀의 행동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동물을 데려다 키우는 목적은 그들에게 살 집을 주고 더 행복하게 하기위한 것이지 죽음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누구도 생명을 마음대로 할 권리는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허남과학기술대학의 한 변호사는 “현재로서는 동물 안락사에 대한 법률이 재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며 “동물보호운동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이러한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네티즌 ‘218.247.131’은 “멀쩡한 개들을 죽이다니,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난했고 ‘124.77.1’은 “개고기를 팔기위해 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정저우(郑州)시의 젊은이들이 류씨와 상의, 그녀가 데리고 있는 유기견들을 돌보기 위한 장소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이 같은 ‘대량 안락사’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회(議會)서 말썽난 팬티·스토킹

    의회(議會)서 말썽난 팬티·스토킹

    2,3년전부터 「스토킹」대신 많은 여성사이에 퍼지고있는 「팬티·스토킹」에 대해 미국여성들의 불만이 커지고있다. 그 이유는 「발목이 울고」「곧 점선이 나버린다」는 것. 그래서 부인하원의원은 본회의 연설에서 즉각 개선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월·스트리트·저널』이란 신문같은데서는 이 「팬티·스토킹」문제를 제1면 특집기사로 다뤄 각지여성들의 불만이 소리를 전하기까지-. 키만 갖고 정한 규격 몸에 맞지 않아 결점 여성의 「팬티·스토킹」문제가 하원본회의에서 말썽이 되고 신문 1면이 특집까지 했다니 놀라운 일이나 「아폴로」과학으로 사람을 달에 보내는 미국이 어째서 절실한 여성의 「팬티」와「스토킹」에 얽힌 고민을 해결못한 것일까? 「우먼·파워」라든가 소비자보호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마당에 정부나 「메이커」로서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 문제로 등장했다. 「팬티·스토킹」이란 이제까지의 「스토킹」처럼 허벅다리에 좋지않은 감촉을 주는 금속제 「가터」를 쓸 필요가 없고, 특히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 보기좋기 때문에 「미니」와 더불어 급격히 보급되었다. 「스토킹」 과 「팬티」를 겸한, 발부터 허벅다리 그리고 허리까지 한 장으로 감싸주기 때문-. 최근에는 「미니」「미디」또는 노소를 불문코 크게 유행, 작년에 2억4천만켤레를 팔았으나 이해에는 벌써 9억 6천만켤레를 팔았다는 것. 그러나 제일 큰 결점이 몸에 착 맞기가 어렵다는데 있다. 이제까지 「메이커」측은 『「팬티·스토킹」은 키 5「피트」7「인치」용』 이라는 식으로 신장만으로 그 규격이나 「사이즈」를 표시해왔다. 그렇지만 같은 키의 여성이라도 「히프」의 「사이즈」, 다리의 굵기가 천차만별이라서 이 표시방법은 무리일밖에…. 한번 외출에 구멍나 품질 개선하라 항의 둘째의 결점은 「스토킹」과 마찬가지로 금방 구멍이 뚫려 점선이 나버리는 것. 「팬티」에 구멍이 금방 난대서야 어디 여성들이 안심 할수있겠는가. 더구나 산매가격이 1켤레 2「달러」50「센트」-「스토킹」값의 2~3배로 피해는 막심. 『1주일에 2,3 켤레를 신어야하니까 한해의 「팬티·스토킹」값은 3백「달러」이상』이라고 또 『한번 외출에 구멍이 난다』『살짝 손톱에 긁혔을뿐인데…』『「데이트」도 안심하고 할수없다』 『「팬티·스토킹」을 입을 때마다 장갑을 끼거나「콜드·크림」을 바르라는 말이냐』는 불평의 소리들이 높을 수밖에 없다. 여성으로 연 4대째나 당선을 한 「베테란·서리반」하원의원(민주당「미주리」주 출신)은 하원본회의서 『정부는 영세민에게는 알 수 없는 과학연구에 많은 돈을 쓰면서 왜 「팬티·스토킹」의 품질개선에는 힘쓰지 않는가』고 비판-. 또 「서리반」의원은 전 미국 과학재단에 『몸에 착맞고 질긴 「팬티·스토킹」의 개발을 해달라』고 요망-. 백악관까지 날아든 여성들의 고민 호소 「미시건」주의 어느 주부는 「화이트·하우스」에 한통의 편지를 냈다. 그런데 그 편지에는 한 장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그 사진은 다름아닌 「닉슨」대통령 부인과 그 보도(報道)관인 「스튜어드」여사로 지방지에 게제된 것. 우연찮게도 사진의 두여성이 신은 「스토킹」의 발목은 우글쭈글 울고 있었다. 편지의 내용인즉 『이 고민은 우리들만이 아니었군요.「퍼스트·레이디」까지가 주름잡힌 발목이라니 내 눈을 의심했어요. 이는 아마도 전 미국여성 공통의 고민임에 틀림 없습니다』 우주시대에 고민거리가 되고있는 「스토킹」이라니 「아이러니칼」한데 미국여성들은 「아폴로」보다도 여성자신들의 발과 「스토킹」에 더 많은 관심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듯 …. 「커네티커트」주의 어떤 주부도 대통령부인에게 편지를 냈다. 『「스토킹」이 이렇게 구멍이 잘나고 점선이 가는 일은 제2차대전 이전에는 없던 일입니다. 혹시 대통령부인의 영향력으로 옛날과 같은 질긴 「스토킹」시대로 다시 되돌아오게할 수 있으시다면 당신의 이름은 신문의 1면 「톱」을 장식하며 비길데없는 영광으로 빛날 것입니다』라는 내용-. [선데이서울 70년 11월 15일호 제3권 46호 통권 제 111호]
  • 바르도 ‘이집트 개 도살’ 맹공

    한국인들의 보신탕 문화를 비판해 온 여배우 출신 프랑스 동물보호운동가 브리지트 바르도가 이집트 정부에 ‘개의 권리 보장’을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한 관광객이 쿠푸왕의 대피라미드가 있는 기자지역에서 새끼를 밴 집 없는 개가 총으로 도살되는 장면을 찍어 동물보호단체에 제보한 것이 발단이 됐다.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바르도는 이집트의 개 도살 문화를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카이로 연합뉴스
  • [어린이책꽂이]

    ●출동!그린팀 고래를 구하자 (니컬러스 로트 지음, 이용숙 옮김, 창비 펴냄)엄마, 아빠와 바닷가로 휴가를 떠난 카티와 카이는 난생 처음 매끈한 쥐돌고래를 본다. 하지만 처음 만난 쥐돌고래는 모터보트에 상처를 입어 죽고 만다. 아직도 웃고 있는 것 같은 고래를 자꾸만 쓰다듬어 보던 카티는 이제 수상스키도 모터보트도 타지 않겠노라고 결심한다. 환경보호운동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내러티브가 약하지는 않다.9500원.●병원에 간 명탐정 홈스 (양수범 지음, 주니어김영사 펴냄)정형외과 의사인 주인공 니나는 9살짜리 환자 올리버를 만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난다. 친구 올리버의 아버지 실종사건이 떠오른 것. 홈스 아저씨와 그의 친구 왓슨 박사가 등장해 사건을 풀어간다. 의사들은 어떻게 병을 알아내는지, 동물복제는 어떻게 가능한지 니나가 들려주는 의학 이야기를 읽으며 의사가 쓴 의학동화임을 실감할 수 있다.1만원.●고무랑 놀자 (허승회·임유진 지음, 웅진주니어 펴냄)고무풍선, 고무공, 고무장갑, 고무줄. 집 안만 쓱 둘러봐도 고무로 된 물건은 무궁무진하다.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놓아버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고무의 매력.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고무와 놀 수 있을까. 생기 넘치는 그림과 친근한 대화체가 놀이를 더 신나게 한다.8500원.●동화읽고 cook!cook! (엘타토 지음, 명진출판 펴냄)동화를 읽고 머릿속에 펼쳐지는 상상을 요리로 만드는‘동화요리´를 배워 본다. 마법의 떡침대로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우고 초코칩 화석으로 수리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더한다. 사회성과 친화력은 물고기 피자로. 부엌에서 읽고 익히면 좋을 엄마, 아빠, 아이 모두의 요리책.9500원.
  • [의정중계석] 무의탁노인 식사도우미로

    봄을 맞은 자치구 의회는 조례제정, 현장방문을 비롯해 봉사활동 참여 등 각종 활동에 분주했다.●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지난 9일 종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대 종로구 자연보호협의회 이상근 신임 회장의 취임식에 홍 의장과 이종환 부의장과 김성은 시민행정위원장, 김성배 의원, 박종식 의원, 정인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홍 의장은 축사를 통해 자연보호활동의 리더로서 자연과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자연보호협의회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 회장에게 취임 축하인사를 전했다. 제2대 회장을 역임했던 홍 의장은 “자연보호운동이 국토 청결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람과 자연의 순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자연을 오염과 훼손으로부터 보호하고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범국민운동을 펼치자.”고 격려했다.●도봉구의회(의장 한석구) 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이석기)는 제168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4일 종합사회복지관 2곳을 방문하고 효율적인 복지관 운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창동복지관에서는 ▲접근성이 나빠 근처 교회를 활용해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는 점 ▲복지관 5층 쉼터를 개방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10여명의 공부와 식사를 지원하고 있으나 예산확보의 어려움 ▲치매노인보호센터에서 일할 전문 인력의 확보 어려움 등을 들었다. 도봉서원복지관에서도 비슷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석기 위원장은 “복지시설을 둘러보고 프로그램 운영실태를 파악해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면서 애로사항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동대문구의회(의장 강태희) 지난달 8일부터 13일까지 제171회 임시회를 열어 ‘사전재해영향성검토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을 상정, 원안대로 가결했다. 제안 이유에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계획수립 초기단계에서 재해유발 요인의 사전 검토를 통해 재해를 최소화 하고 ▲재해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한 난개발의 폐단을 배제하고 ▲‘자연재해대책법’ 관련 규정에 따른 위원회의 구성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10∼20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사전 재해영향성 검토를 위해 현지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정했다. 아울러 재해 영향성을 검토할 때 위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청렴의무를 갖도록 했다.●서초구의회(의장 김진영) 지난달 27일 구의원 10여명은 서초구내 복지의 사각지대인 우면동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무의탁어르신 120여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 도우미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지역 내 어려운 주민과의 접촉 기회를 늘리고 사회복지현장에서 직접 봉사하자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이날 의원들은 오전 11시부터 2개조로 나뉘어서 노인들에게 점심을 배식하거나, 아파트를 돌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도시락을 배달했다. 봉사활동은 지난 1월 신한은행 서초지역 지점장 모임과 2월 ROTC 서초지회 봉사단의 활동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시청팀
  • 車신호등 교차로 앞으로 옮긴다

    서울시는 8일 교통안전 시설물을 외국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시범도로 5곳을 선정해 교차로 건너편에 있는 차량용 신호등을 교차로 앞으로 옮기고, 남은 시간이 표시되는 신호등으로 바꾸는 등 신호체계를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각각 다른 기둥에 설치한 가로등, 안전표지, 신호등은 하나로 통합해 도로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 기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교통안전시설물의 고장이 바로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점을 고려해 최단시간에 시설물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설물이 고장났을 때 신고하는 기존의 경찰청 사건사고 신고전화(112) 외에도 서울시 민원콜센터 전화번호 ‘120’을 통해서도 시설물 고장신고를 접수한다.5월부터는 시 신호운영실의 고장신고 전용번호(02-720-3838)로 야간 고장신고를 받는다. 또 오는 7월부터는 택시기사의 교통안전시설 모니터요원 제도를 도입한다.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공사에 대한 승인 절차도 개선해 기존 2∼3개월씩 되던 소요기간을 15일 이상 단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개선사업을 위해 이달 말까지 교통안전 시설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현황을 분석해 연차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개설된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서도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평소 교통안전시설물로 불편을 겪었거나 개선점을 제안하려면 이곳에 의견을 올리면 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車신호등 교차로 앞으로 옮긴다

    서울시는 8일 교통안전 시설물을 외국 선진도시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시범도로 5곳을 선정해 교차로 건너편에 있는 차량용 신호등을 교차로 앞으로 옮기고, 남은 시간이 표시되는 신호등으로 바꾸는 등 신호체계를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각각 다른 기둥에 설치한 가로등, 안전표지, 신호등은 하나로 통합해 도로 미관을 개선하고 안전 기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교통안전시설물의 고장이 바로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점을 고려해 최단시간에 시설물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설물이 고장났을 때 신고하는 기존의 경찰청 사건사고 신고전화(112) 외에도 서울시 민원콜센터 전화번호 ‘120’을 통해서도 시설물 고장신고를 접수한다.5월부터는 시 신호운영실의 고장신고 전용번호(02-720-3838)로 야간 고장신고를 받는다. 또 오는 7월부터는 택시기사의 교통안전시설 모니터요원 제도를 도입한다.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공사에 대한 승인 절차도 개선해 기존 2∼3개월씩 되던 소요기간을 15일 이상 단축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개선사업을 위해 이달 말까지 교통안전 시설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현황을 분석해 연차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개설된 ‘천만상상 오아시스’를 통해서도 시민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평소 교통안전시설물로 불편을 겪었거나 개선점을 제안하려면 이곳에 의견을 올리면 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수달·구상나무 우리가 지킬래요”

    여고생 5명이 멸종 위기에 처한 수달과 구상나무를 지키는 환경지킴이로 나섰다. 이들은 홍보물을 목에 걸고 서울대공원·국립중앙박물관·영풍문고·서울역·코엑스몰을 종횡무진 누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블로그를 제작, 수달과 구상나무의 사연을 뮤직비디오와 만화, 창작동화로 전했다. 권누리(18·중경고 2학년), 임수진(18·〃), 최예인(18·〃), 차형원(18·청담고 2학년), 진윤경(17·은광여고 1학년)양은 고등학생 환경모임 ‘휴나(HU&NA)’의 맴버들이다. 휴나란 인간(HUMAN)과 자연(NATURE)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만든 조어다. 휴나는 자연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했다. “동물을 좋아해요. 토끼 강아지 병아리 거북이…. 다 키워봤어요. 미국 유학갔을 때에는 애벌레가 가장 좋은 친구였죠.”(최예인) “할머니가 시골에서 텃밭을 가꾸시는데 식물이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아빠가 만든 아파트 베란다 정원을 자주 돌봐요.”(임수진) 관심이 환경보호운동으로 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 생물자원보전 청소년홍보대사로 임명되면서부터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생물자원보존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교생에게 제출받아 홍보대사 100명을 선발했다. 수달과 구상나무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이들은 이렇게 말했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은 중부·부산 장림·강릉·지리산에서 서식한다. 물속에서 생활하는 포유류라 털이 윤기 있고 방수처리가 뛰어나다. 때문에 모피용으로 남획됐고 멸종위기를 맞았다. 구상나무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라는 특산종 식물이다. 그러나 100년 전 독일이 종자를 불법 반출했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었다. 우리 생물자원을 외국에 억울하게 빼앗긴 것이다. 수달과 구상나무의 애달픈 사연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알렸다. 기초자료는 서울대 장진성 교수와 서울대공원 엄기용 사육사에게서 얻었다. 논문을 읽고 정리하는 데만 며칠이 걸렸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블로그 방문자 수가 2달 만에 4만 5000명을 넘었다. 히트작은 이야기 릴레이. 댓글을 활용해 창작동화를 완성했다.‘구상나무가 울창한 깊은 숲에 수달형제가 살았습니다.’로 시작한 이야기는 반전을 거듭했다. 수달형제는 사냥꾼이 기르는 늑대에 목숨을 빼앗길 뻔했지만, 한 소년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그리고 수달을 보호하는 환경지킴이로 살기로 결심한다. 휴나는 이야기를 구연동화로 각색, 구립 어린이집을 찾았다.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동화를 경청하는데 가슴이 벅차 올랐어요.‘환경을 보호해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줘야겠구나.’ 생각했죠.”(권누리) 희망은 또다른 희망을 낳는 법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30] 대선축제로, 그와 같이가자 젊음아!

    대통령 선거는 일종의 ‘정치 축제’다. 하지만 예전에는 이 ‘정치 축제’에서 20∼30대 젊은이들은 ‘주변인’에 불과했다. 젊은이들이 기성 정치인을 좋아하는 것은 이를테면 ‘젊음에 대한 배신’이었으며,‘터부’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7년 현재 20∼30대의 모습은 과거와 전혀 다르다.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예비 대선주자의 팬클럽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호불호(好不好)를 숨기지 않는다. 또 젊은이답게 지역이나 학벌 따위에 신경쓰지 않고, 직접 예비 대선주자를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한다. 고건·김근태·박근혜·손학규·원희룡·이명박·정동영(가나다 순) 등 예비 대선주자 7인의 팬클럽에서 활동하는 20&30의 눈으로 예비 대선주자들을 살짝 엿봤다. 김기용 서재희기자 kiyong@seoul.co.kr ■김근태 팬 ‘김친’ 김비오씨 “우리 ‘대장’님은 너무 점잖아서 문제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공식팬클럽 ‘김근태친구들(이하 김친)’의 회장인 김비오(38)씨는 이렇게 운을 뗀다.2005∼2006년 전국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김근태 의장과는 한층 친밀해졌다.“대학교 때부터 대장님을 알고 있었죠. 민주주의 역사를 되돌려보면 우리 대장님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되더라고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참 순한 사람이에요.” 김씨는 인간적인 김 의장의 모습에 반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지난해 10월 회원 한 명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그때 대장님이 병원으로 직접 달려가 가족에게 위로를 전했어요.” 김씨는 이같은 김 의장을 대선주자라는 느낌보다 형님이나 아버지처럼 생각한다. 김씨는 “대장은 회원 2000명의 이름을 다 기억한다.”면서 “행사장에서 꼭 대장이 먼저 와서 아는 체하고는 고맙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근혜 박사모 정함철씨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에서 활동하는 정함철(34)씨는 2004년 3월30일 오후 10시를 잊지 못한다. 이날 당 정강 정책을 발표하며 눈물을 흘리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모습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고,‘박사모’ 회원으로까지 가입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3년간 정씨는 ‘박사모’의 중앙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에는 박 전 대표를 따라 강원도 춘천까지 가기도 했다. 당시 정씨는 북핵 사태를 염려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예비군복에 전투모까지 갖추고 따라 다녔다. 정씨는 “박 전 대표가 공항에서 군복을 입은 내 모습을 보곤 흠칫 놀라더라.”면서 “그래도 ‘여기까지 오셨어요.’라고 내게 말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정씨가 가장 행복하게 기억하는 박 전 대표와의 한순간이다. 정씨는 “수많은 ‘근혜님’ 지지자 가운데 하나인 나를 기억해 주는 자상함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고건 팬 대학생 김다미씨 “탄핵 발표가 나자마자 헌법 책부터 보셨대요. 총리가 대통령 임무를 대행한다는 얘기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더군요. 곰곰이 생각해본 뒤 차근차근 일에 우선순위를 매겨 안보부터 챙겼다고 하셨어요.” 희망연대 대학생 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단비(23·여)씨는 지난해 9월 고건 전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생생한 경험담에 입이 딱 벌어졌다. 그는 “‘행정학의 달인’이란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토록 침착하고 치밀하게 대응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행정학을 전공한 김씨는 “정치적 지지자보다는 같은 전공자로서 존경심이 앞섰어요.”라면서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4∼5차례 고 전 총리를 직접 만나봤다는 김씨는 그의 정치 색깔보다 행정력과 인간적인 면모에 더욱 반했다고 말했다. “곧은 심지로 청렴하게 일하는 점은 제가 생각하는 대통령의 ‘이상향’에 가깝죠.” ■손학규 팬 ‘山♥’ 김진환씨 평소 사회·정치 문제에 관심이 많아 하루에 신문 3∼4개씩을 꼬박꼬박 읽는다는 김진환(27)씨는 두 달 전부터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팬클럽인 ‘민심산악회’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그는 “신문에 등장하는 모든 대선 주자의 장단점을 꼼꼼히 분석해 보면 이 시대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이 손 전 지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얼마전 동티모르 봉사활동 과정에서 본 손 전 지사의 ‘땀에 젖은 바지’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평화 메신저’라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씨는 당시 동티모르에서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건설하는 작업을 손 전 지사 등과 함께 하게 됐다.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젊은 사람들도 그늘을 찾아 쉬는 시간이 일하는 시간보다 많았다. 그런데 손 전 지사는 일을 쉬지 않았다고 한다. 김씨는 “손 전 지사의 행동에는 ‘정치적 쇼’가 전혀 없다.”면서 “다만 직접 모범을 보이고 앞장서려는 리더십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팬클럽 정유진씨 “외모만으로 따지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사실 ‘비호감’이잖아요. 하지만 알면 알수록, 만나면 만날수록 ‘호감’의 비중을 커지게 만드는 것이 이 전 시장의 최대 장점이자 매력이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팬클럽 가운데 하나인 ‘명박이랑 대학생’에서 활동하는 정유진(24)씨는 처음엔 이 전 시장이 무서웠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하지만 외모와는 달리 유머와 배려가 넘쳐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많은 여대생들이 당시 이명박 시장과 함께 청계천을 탐방하고,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면서 “이 시장은 ‘햇볕에 여학생들 얼굴이 타면 안 된다.’면서 많은 학생들을 일일이 신경 써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또 “이 전 시장은 분위기를 맞출 줄 아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맥주 500㏄를 ‘원샷’하라는 학생들의 짓궂은 요구에 흔쾌히 응하기도 한 것. 정씨는 당시 이 전 시장의 모습에서 패기와 열정을 느꼈다고 한다. ■정동영 ‘정통사’ 김다미씨 “‘정샘’의 매력요? 부드러운 카리스마죠.” ‘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회원들이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부르는 애칭 ‘정샘’이 서울 서부지역 대표 배선장(37·사단법인 자녀보호운동본부 사무총장)씨에게는 너무 자연스럽다. 그만큼 그를 친근하게 느껴서다. 지난 대선 때 그는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경선 문화를 만들어 낸 것을 보며 정 후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항상 양보하는 자세로 대화를 통해 다양한 가치와 사고를 한 방향으로 끌어 모으고 해결책을 찾는 점이 정샘의 큰 장점이죠. 북핵 문제도 평화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달 지지 모임에서 주관한 워크숍에 정 후보가 함께한 점도 인상 깊게 남았다. 그는 “정치인들이 으레 그렇듯이 워크숍 장소에 잠시 들렀다가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1박 2일 동안 자리를 내내 지켜 참석자들을 모두 감동케 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팬카페 김진경씨 “‘꿈이 사무치면 이루어진다.´이 말이 제 가슴을 쳤습니다.” 원희룡 의원의 팬카페 ‘I Like Won´ 회장 김진경(26·충남대 언론정보 4학년)씨는 ‘나는 서브쓰리를 꿈꾼다´는 책을 읽은 뒤 원 의원의 지지자가 됐다. 팬카페를 만든 이유도 “누구나 원희룡을 알면 좋아하게 되기 때문에 널리 알리고 싶어서”라고 설명한다. 그의 팬카페가 다른 대선 주자와의 팬카페와 다른 것은 회원들이 젊다는 것. 회원들의 나이는 대부분 19세에서 39세다. 또 정당에 대한 지지보다 원 의원에 대한 지지로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정치색도 다양한 편이라고 그는 자랑한다. 그가 꼽는 원 의원의 최대 장점은 ‘탈권위성´. 그는 “카페 모임에서 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대해 얘기하고, 영화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직접 챙겨와 회원들에게 내보일 정도로 소탈하고 권위적이지 않다.”면서 “해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2006년 지구촌 사라진 별들

    올해도 우리와 호흡을 함께 하던 사회 각계 인사들이 동시대인들의 안타까움 속에 세상을 등졌다. 해외에서는 독재자·인권유린자들이 많이 생을 마감한 것이 눈에 띈다. #정계 최규하 전 대통령이 10월22일 급성 심부전증으로 향년 87세로 세상을 떴다. 최 전 대통령은 신군부 집권 당시 8개월 동안의 증언이나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눈을 감아 79∼80년 격동기의 진실은 영원히 미제로 남게 됐다.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민관식씨도 1월16일 88세로 타계했다. 그는 3,4,5대 민의원,6대와 10대 의원을 지냈고,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맡아 국내 체육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재야운동의 대부이자 5·18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었던 인권변호사 홍남순씨는 10월14일 94세로 영면했다. 한·일 국교수교의 주인공으로 ‘최연소 외무부장관’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던 이동원 전 외무부 장관은 11월18일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5공화국 시절 야당인 민주한국당 총재를 지낸 유치송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은 6월2일 82세로 숨졌다.조연하 전 국회부의장도 8월 유명을 달리했고, 한나라당 총재 권한대행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강창성 전 의원도 2월14일 76세로 별세했다.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11월15일 46세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떴다.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주천 전 의원은 12월2일 지병인 특발성 폐경화증으로 65세에 별세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사회계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 5월22일 집무 도중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2003년 한국인 최초로 선출직 유엔 전문기구 수장에 오른 그는 에이즈와 결핵 등 질병 퇴치와 예방, 각국 보건의료행정 지원에 애쓰며 세계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11월26일에는 ‘거지왕’ 김춘삼씨가 향년 77세로 세상을 등졌다.20대에 전국의 거지를 통솔하면서 일약 전설적 인물로 떠오른 그는 거지구제사업을 벌이는 등 사회사업에도 큰 공헌을 했다. 지난 11월14일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서병길(57) 소방관은 우리에게 살신성인의 정신을 깨우쳐 주었다. 첫 귀환 국군포로인 조창호(76) 예비역 중위는 11월21일 타계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문화계 “예술은 반은 사기”라는 말을 남긴 천재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이 1월26일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늘 새로운 다양한 방법과 시각으로 예술을 해석하는 데 온 삶을 바쳤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말년에도 창작 활동을 이어갈 만큼 열정적이었다. 한국 최초의 ‘햄릿’역을 맡은 연극배우 김동원은 5월13일 90세를 일기로 타계, 자신의 바람대로 ‘영원한 햄릿’으로 우리 가슴에 남았다. “노력과 열정, 창의력, 그리고 최은희가 내 영화의 전부다.”라던 신상옥 감독은 4월11일 80세로 별세했다. 함북 청진 출신인 신 감독은 납북과 북한 생활, 탈북 등 크고 작은 인생의 굴곡을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켰다.‘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최고봉’으로 불린 극작가 차범석도 6월6일 82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팔순 때도 신작을 발표했을 만큼 쉼 없는 창작열로 젊은 후배들의 귀감이 된 그는 6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한국 개신교계의 큰 어른이었던 여해 강원용 경동교회 명예목사는 8월17일 89세를 일기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는 평생을 우리 사회의 갈등을 걷어내기 위해 좌·우를 몸으로 껴안는 구도자의 삶을 걸었다. 한국 바둑계의 산증인 조남철 9단은 7월2일 83세로 타계했다. 그는 1945년 한국기원 전신인 한성기원을 설립했고 조훈현, 조치훈을 일본에 유학 보내 바둑 강국의 기반을 마련했다. 1980년 데뷔 이래 ‘회장님, 우리 회장님’‘탱자 가라사대’ 등 시사풍자 개그로 한때를 풍미했던 개그맨 김형곤씨는 지난 3월 46세의 한창 나이에 팬들과 이별, 아쉬움을 남겼다. ‘머나먼 쏭바강’ ‘왕룽일가’의 작가 박영한, 원로가수 신카나리아와 ‘불나비 사랑’을 부른 가수 겸 영화배우 김상국도 사랑했던 팬들과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됐다. 국내 최고의 조선왕조궁중음식 전문가 황혜성씨는 12월14일 86세로 별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경제계 한국 중공업 발전의 초석을 다진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7월20일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그가 숨짐으로써 ‘영’자 항렬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만 남게 됐다. 해운업계는 두 명의 별을 잃었다.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이 11월24일 79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 이틀 뒤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52세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체육계 통쾌한 ‘박치기’로 1960∼70년대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던 ‘전설의 프로레슬러’ 김일(77)씨가 심장마비로 10월26일 삶의 링에서 내려왔다. 라이벌이었던 ‘백드롭의 명수’ 장영철(78)씨는 앞서 8월8일 지병인 파킨슨 병에 따른 흡인성 폐렴으로 별세했다. 프로축구 성남에서 K-리그 3연패를 이룬 차경복(69) 전 성남 감독이 10월31일 타계했고,1950∼60년대 대표선수를 지낸 뒤 축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문정식(76)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12월25일 생을 마감했다.김형칠(47)씨는 12월7일 도하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에 출전했다가 낙마사고로 숨져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해외 미국의 지원으로 아옌데 좌파 정권을 무너뜨린 뒤 17년간 공포정치를 편 칠레의 철혈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지난 12월10일 고문 등으로 사망한 4000여 피해자 가족들의 원망을 외면한 채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1990년대 세르비아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보스니아계 무슬림 20만명을 학살해 ‘발칸의 도살자’로 불린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 대통령은 유고전범재판소(ICTY)에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지난 3월11일 옥중 사망했다. 독재자 투르크메니스탄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통령도 최근 사망했다. 김선일씨를 납치·참수한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부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도 지난 6월7일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고, 체첸 반군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는 러시아군 공격으로 숨졌다. 지난 7월21일 여든에 사망한 캄보디아의 타목은 ‘킬링필드의 도살자’로 불렸다. 논쟁의 중심에 선 경제학계의 두 거목도 유명을 달리했다.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은 현대 자유주의 경제학의 정신적 지주이자 통화주의의 수장.11월16일 94세로 세상을 떴다. 그 대척점에 선 경제학자 존 갈브레이스도 앞서 4월29일 97세로 타계했다. 정부의 사회문제 개입을 적극 주장했다. ‘팍스 아메리카나’를 가능케 한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관리들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스타워즈’로 유명한 전략방위계획을 추진했던 캐스퍼 와인버거 전 국무부 장관이 지난 3월 88세의 나이로, 네오콘의 대모격이랄 수 있는 진 커크패트릭도 12월 8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떴다. 백악관 안보 담당 핵심으로 미국 최초의 여성 유엔대사로 활동한 커크패트릭은 공산권 붕괴에 막대한 역할을 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미망인으로 킹 목사의 뒤를 이어 인권 운동에 헌신한 코레타 스콧 킹과, 세계 여성운동계의 ‘신화’였던 베티 프리단은 모두 2월에 각각 78세와 8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악어 사냥꾼’(사실은 동물보호운동가)으로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던 스티브 어윈은 지난 9월 촬영 중 가오리 꼬리가시에 심장을 찔려 마흔넷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골프계의 ‘살아 있는 전설’ 바이런 넬슨,1950·1960년 보스턴 셀틱스를 이끌며 통산 9회의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명장 레드 아우어바흐도 각각 9월과 10월에 사망했다. 회계부정 스캔들로 미 월가를 뒤흔든 엔론의 전 회장 케네스 레이도 지난 7월 선고 재판을 3개월 앞두고 심장병으로 돌연사, 끝내 명예회복을 하지 못했다.52년간 중국의 ‘국민 의사’로 불리며 의덕을 베풀어온 화이웨이가 지난 8월 73세의 일기로 사망, 중국인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만인의 어머니’로 불린 미국의 배우 제인 와이어트도 10월 96살의 나이로 삶의 무대를 떠났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금호고속 中서 11번째 합작회사 설립

    금호고속이 중국 육로를 야금야금 파고들고 있다. 벌써 11번째 회사를 차렸다. 금호고속은 상하이 등 9개 지역에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운수사업을 하는 국내 회사로는 금호고속이 유일하다. 금호고속은 10일 “지난 9일 중국 지린성 장춘시에서 11번째 합작회사인 ‘길림길운금호운수 유한공사’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길림길운금호운수 유한공사는 금호고속과 중국의 ‘길림길운집단’이 49대 51로 합자해 설립한 회사다. 자본금은 850만달러다.20개 노선 60대의 차량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이로써 금호고속은 중국에서 117개 노선 593대의 차량을 보유, 중국 시장의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금호고속은 지난 1995년 후베이성 우한시에 ‘무한한광공로운수 유한공사’ 설립을 시작으로 선전, 청두, 허페이, 지난, 항저우 등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약 7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원태 금호고속 사장은 “오는 2008년까지 차량 1000대를 운행시킬 계획”이라며 “동북 3성 내 최고의 모범적인 운수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천주교 기부·나눔 단체 ‘한마음’ 탄생

    천주교를 중심으로 각급 행정기관과 기업체, 복지단체 등이 함께 하는 시민 자선단체가 탄생한다.8일 오후 7시30분 천주교 수원교구청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가는 기부와 나눔운동 단체 ‘한마음’(상임대표 최덕기 주교).1989년 추계주교회의에서 제안된 천주교 실천운동 ‘한마음한몸운동’을 시민사회운동 차원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종교와 직업, 소속과 상관없이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일단 경기도내 행정기관과 기업체, 복지단체부터 시작해 활동범위를 전국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첫 행사는 성탄절 전날인 24일 경기지역의 천주교민 70여만명이 일제히 자동응답전화(ARS) 릴레이 나눔에 동참하는 자선운동. 이를 시작으로 서류와 실제상황이 다른 독거노인이나 청소년 가장 등 행정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틈새구호대상총조사’를 실시해 경제적 지원과 현장 봉사활동을 하는 ‘맞춤별 나눔 운동’을 벌인다. 개인이 갖고 있는 기술과 재능을 기관이나 단체에 연계해 주는 ‘한마음은행’도 눈에 띈다. 한마음측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버리고 사람과 사람을 통해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을 전파하는 운동으로 희귀난치병 어린이 지원, 동남아·아프리카 등 제3세계 대상의 국제구호운동, 새터민을 돕는 ‘한겨레나눔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8일 창립대회에서는 홍창진 신부가 본부장으로, 중견배우 김지영씨와 탤런트 최재원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제주전역 야생노루떼 농작물 피해 심각

    제주전역 야생노루떼 농작물 피해 심각

    ‘늘어나는 노루와 까치를 어찌하면 좋아요.’ 제주도가 한라산 등 도 전역에 걸쳐 크게 늘어난 까치와 야생 노루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도 노루는 한라산의 우수한 자연 생태환경을 상징하는 보호동물.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지만 지난 20여년간의 보호운동으로 개체수가 크게 늘었다. 한라산연구소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 고산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노루는 모두 1160여마리. 하지만 국립공원 지역이 아닌 제주 중산간지대 골프장과 공동묘지 등에 이미 상당수의 노루가 서식 중이어서 그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개체수가 늘면서 영역싸움과 먹이경쟁 등으로 한라산과 멀리 떨어진 해안지역 오름에서도 노루가 관찰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고구마·감자·더덕·콩 등 야생노루에 의한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상태다. 지난해 308농가 410만평이, 올해는 754농가 371만평이 각각 노루 피해를 보았다. 피해 면적은 줄었지만 피해 농가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도는 지난 2004년부터 3억여원을 들여 밭을 둘러싸는 그물망 359㎞를 지원했지만 피해 농가들은 노루포획 등 근본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노루의 경우 보호동물이어서 함부로 포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주도가 농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길조로 알려진 까치도 고민거리다. 제주에는 원래 까치가 서식하지 않았으나 지난 1989년 모 항공사가 제주 취항 기념으로 53마리를 방사한 뒤 강한 번식력으로 개체수가 급증했다. 최근 3년간 포획한 까치 수는 2004년 5200마리,2005년 2만 600마리, 올해 4만 2000마리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까치는 감귤이나 한라봉 열매를 쪼아 먹어 과수원을 망쳐 놓는 것은 물론 당근, 감자 등 밭농사에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 까치떼에 의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한해 85만 4000여평에 이르고 있고 전신주에 둥지를 틀면서 매년 100건 이상의 정전 사고도 일으킨다. 까치는 1994년 이후 유해 조수로 지정돼 포획을 허용했지만 천적이 적은 제주 지역 특성상 개체수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연구소 오장근 박사는 “한라산 국립공원이 아닌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노루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통해 포획 허용 여부 등 적정 수준의 야생 노루관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씨줄날줄] 사향노루/강석진 수석논설위원

    20여년전 기자 초년병 시절 이야기다. 한약재 시장인 서울 경동시장에서 사기혐의로 몇 사람이 체포됐다. 사기 수법이 기상천외했다. 국산 사향노루를 잡아 대형 냉장고에 놓고서, 비밀리에 원매자를 구하면 배꼽 밑 향낭에서 사향액을 주사기로 뽑아 ‘국산 사향 원액’이라고 속여 팔아온 것이었다. 이들은 범행 후 다시 외국산 사향의 묽은 액을 주사기로 냉장 사향노루의 향낭에 집어 넣었다가 원매자가 나타나면 똑같이 주사기로 뽑아 팔다가 붙잡혔다. 도대체 사향이 뭐기에 그런 기발한 수법까지 동원할까 궁금해 사전을 보니 우황청심환이나 공진단 등 한약에 들어가기도 하고, 최음제로도 쓰이는 비싼 동물성 향료라고 나와 있었다. 공진단이라는 한약이 남성들의 진기를 보한다는 설명도 재미 있었다. 요즘 말로는 만성피로 증후군을 해소하는 데 잘 듣는다는 것이다. 사향노루는 궁노루라고도 하며 가곡 비목에 등장한다.‘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의 궁노루가 사향노루. 예전에는 우리 땅 남단인 전남 해남에도 있을 만큼 널리 서식했지만 지금은 멸종 위기 보호동물이다.1987년 강원 소금강에서 한 마리 잡혔다가 자연으로 돌아간 것이 마지막 소식이었다. 추석 전 환경부가 사향노루 한 마리를 공개했다. 인공 증식과 유전자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 강원 양구에서 생포한 것이다. 향주머니가 달린 숫놈으로, 잡을 당시 생후 15개월쯤 된 것으로 추정된다. 곧 암놈도 생포해 번식을 꾀하는 한편 멸종에 대비해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라고 한다. 연구기간은 3년. 양구는 2004년에, 비록 주검 상태였지만 야생 여우가 발견돼 환경보호운동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 곳이다.‘숲이 깊어야 도깨비가 나온다.’라는 말이 있듯이 군사보호구역으로 보존돼 온 오지에서 궁노루랑 여우랑 명맥을 유지해 온 것이 반갑기만하다. 사향노루가 죽어 향료가 되어서야 기운을 돋우어 주는 게 아니라, 살아 자연의 생명력을 나누어 주는 때가 머지 않아 올 것만 같다. 사할린 근해에서는 학명에 코리아가 들어간 귀신고래 개체 수가 늘어난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사향노루 번식 사업이 성공하길 기원한다. 강석진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호주 ‘악어 사냥꾼’ 어윈 사망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주의 악어 사냥꾼 스티브 어윈(44)이 4일 해양 다큐멘터리 제작 중 현장에서 사망했다. 꼬리에 맹독이 들어 있는 노랑가오리를 수중 촬영하다 꼬리 가시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호주 헤럴드선은 이날 오전 11시쯤 어윈이 북동부 퀸즐랜드주 연안에 있는 세계 최대 산호초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해양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다 가오리(stingray)에 찔린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함께 촬영하던 스티브 에드먼슨은 “어윈이 노랑가오리에 가슴을 찔렸다.”면서 “어윈이 가오리에 찔린 뒤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보호와 야생동물 보호운동가인 어윈은 TV프로그램 ‘악어 사냥꾼(크로커다일 헌터)’에 출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퀸즐랜드주에서 동물원을 운영해왔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녹색공간] 사랑의 방식 차이/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제 자리가 아닌 곳에 자리를 잡으면 모든 것은 귀찮은 존재가 된다. 나는 많은 환경 문제가 그런 성가신 존재로부터 생긴다고 본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땅으로 무너지지 못하는 부러진 가지가 나무 세계의 골칫거리가 되는 것도 비슷하다. “부러진 가지가 땅으로 채 무너지지 못하고/살아 있는 가지에 걸려 있다/ --중략-- /살아 있는 가지들은 서로에게 걸리지 않는데/제멋대로 뻗어도 다른 가지의 길을 막지 않는데” 살아있는 가지가 가야 할 길을 막는 죽은 가지는 무너져야 할 무엇이다. 그러나 이는 실상 사람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눈에 띄는 한 가지 모습이다. 부러진 나무에 기대어 사는 벌레와 그 벌레를 노리는 새의 입장에서 보면 바로 그곳은 풍성한 삶의 공간이다. 위의 시는 정끝별 시인의 시집 ‘삼천갑자 복사빛’에서 따온 것이다. 서울신문의 이 글에 내가 잘못 앉혔으면 마뜩잖은 일이 된다. 아름다운 시어도 자리를 잘못 잡으면 본래의 빛을 잃는다. 때로 사랑의 표현도 지나치면 귀찮은 몸짓이 되듯이. 이와 관련하여 오래 전에 있었던 영국 나비동호인들의 부전나비 보호운동으로부터 얻을 교훈이 있다. 나비동호인들은 유권자들의 투표권 행사를 의식하는 국회의원들을 설득하여 마련한 예산으로 부전나비가 서식하는 땅을 사들이고는 말뚝을 둘러치고 보호했다. 그런데 부전나비의 기세는 오히려 더욱 줄어들었다. 생태학자들의 도움으로 그 까닭을 알아보았다. 원인은 정도를 벗어난 지나친 애정공세에 있었다. 보호구역 안으로 소들이 들어오지 못하면서 수풀이 무성하게 우거졌다. 짙은 수풀은 음습한 그늘을 드리웠고, 그늘 아래 놓인 개미굴의 온도가 낮아졌다. 그리고 따뜻한 온도를 좋아하던 개미의 세력이 약해졌다. 그 개미들은 부전나비 애벌레를 물어다 키워주는 보모와 같은 존재였다. 보모를 약하게 했으니 부전나비가 제대로 보육될 수 없었다. 나비동호인의 과잉보호와 함께 부전나비는 그렇게 위축되었던 것이다.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은 보호 방식을 수정하여 소와 말이 보호구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개미들도 부전나비도 다시 기력을 찾기 시작했다. 어느 날 이 나라의 영향력 있는 분이 퇴임하면 마을숲이 있는 농촌에 살고 싶다는 표현을 한 모양이다. 그 한마디는 여러 사람의 관심을 전통 마을숲으로 이끌었다. 벌써 전통 마을숲을 가꾸기 위한 국가 예산액수가 언급되고, 복원 사업을 위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거기까지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갑자기 생긴 예산과 지나친 애정으로 섣부른 일을 저지를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자란다. 부디 노쇠한 고목을 치료한답시고 막무가내로 죽은 가지를 잘라내고 나무구멍을 막거나 보호하느라고 철조망을 둘러치는 일만은 없길 바란다. 오래된 전통 마을숲의 아름드리나무 둥치 안은 화려한 날갯짓을 하는 비단벌레가 깃들 수 있는 곳이다. 때로 그 나뭇가지 위에는 새끼를 키우거나 먹이를 노리는 천연기념물 붉은배매새와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도 있고, 딱따구리가 뚫은 나무구멍에는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이 보금자리를 틀기도 한다. 사람들의 지나친 토목행위와 수목치료로 그들의 삶터를 없애지는 않을지…. 무엇보다 주민들과 그 전통 마을숲을 이용할 미래세대의 애정을 키우는 일이 우선되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마을숲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문제를 진단하는 일이 먼저 이루어지면 좋겠다. 그것이 조상들의 지혜가 배인 전통 마을숲에 대한 마땅한 사랑의 방식이다. 왜냐하면 전통 마을숲은 긴 세월 동안 이어진 주민들의 적절한 관심과 활용으로 제 모습이 갖추어진 아주 특이한 경관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환경장관 이치범·공정위장 권오승

    환경장관 이치범·공정위장 권오승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이재용 환경부 장관 후임에 이치범 한국환경자원공사 사장을,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에 권오승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 김완기 인사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해찬 총리의 제청을 받은 뒤 청와대 인사추천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환경부 장관 등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장관 내정자는 대선 당시 노 대통령의 시민사회특보를 지냈으며 현재 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한 공로로 공기업 및 유관기관에 진출한 인사들의 모임인 ‘청맥회’의 회장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봐주기’ 논란을 예고했다. 또 권 위원장 내정자는 이 총리의 고교 3년 선배이다. 김 수석은 “이 장관 내정자는 한국환경자원공사의 경영혁신을 추진, 정부산하 기관의 고객만족도 1위, 공공기관 혁신우수기관 등으로 변신시키는 데 기여한 데다 다년간 축적된 환경관련 경험 및 전문성으로 현안을 잘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권 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을 창설해 소비자보호운동에 앞장서는 등 사회활동도 활발히 한 분”이라면서 “공정거래 분야의 이론과 실무경험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 이해찬 총리와 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전 총리의 사퇴로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후임 총리가 인선될 때까지 정부조직법에 따라 총리직을 대행한다. 청와대는 또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박승 한국은행 총재와 내달 초 임기가 끝나는 김태동·김종창 금융통화위원 후임 논의를 거쳐 다음 주중에 후임 인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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