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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마가 할퀸 전북, 군인 300여명이 복구 돕는다

    수마가 할퀸 전북, 군인 300여명이 복구 돕는다

    수마가 할퀸 전북지역 복구 작업을 위해 군인 300여명이 지원에 나섰다. 육군 제35보병사단은 전북 수해 지역에 30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토사제거 및 침수세대 복구, 농경지 부유물 제거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35사단은 추가 호우피해 발생 시 예하부대 뿐만 아니라 사단 직할부대 병력 투입도 고려하고 있다.장병들은 도로와 건물을 덮친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 가옥에서 가구를 운반, 진흙과 토사를 제거하는 등 진땀을 흘리고 있다. 35사단 관계자는 “힘들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주민들이 이른 시일 내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침수지역 감염병 우려…오염된 물 상처 안 닿게 조심

    침수지역 감염병 우려…오염된 물 상처 안 닿게 조심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 수해가 발생한 데다 다음 주에도 장마가 이어져 침수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된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지영미 청장 주재로 집중 호우 대비 ‘긴급 감염병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풍수해 감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먼저 수해 발생 지역에서는 하수관 범람으로 오염된 물을 통해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장관감염증(살모넬라균 감염증 등)과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질병청은 조리 전· 후와 식사 전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을 마셔야 하며 물에 닿거나 일정 시간(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해로 곳곳에 물 웅덩이가 생기면 모기가 증식한다. 특히 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등을 옮기는 매개모기로 인해 모기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막으려면 모기 유충의 서식지인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을 없애고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가정에서도 모기장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선 렙토스피라증,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설치류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이나 흙,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주로 집중호우 이후 침수지역에서 오염된 물에 상처 부위가 닿았을 때 감염된다. 두통, 근육통, 오한, 발열, 결막 충혈, 구토, 목 뻣뻣해짐, 호흡곤란이 온다. 침수 지역에서 수해복구를 할 때는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 처리된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수해복구 중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쉬어야 하며, 작업 후 노출된 피부는 깨끗한 물로 바로 씻어야 한다. 수해를 입어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이나 대피시설에 있다면 자주 손을 씻고 환기해야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지 청장은 “무엇보다 안전한 물·음식물 섭취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 시 더 전파되지 않도록 설사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여권, 대홍수에 충남지역 달려가 한목소리로 지원 강조

    여권, 대홍수에 충남지역 달려가 한목소리로 지원 강조

    여권이 홍수로 피해를 본 충남으로 달려가 주민들을 위로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침수 피해를 본 충남 공주시 옥룡동 빌라, 공주 이인면 만수리,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당 지도부는 물이 들어찬 빌라와 범람한 하천 일대, 무너진 제방, 진흙으로 뒤덮인 비닐하우스 등 침수 피해를 본 마을 곳곳을 둘러봤다. 김 대표는 수해 현장을 살펴본 뒤 주민들과 만나 “얼마나 놀랐겠나. 차라리 불이 나면 재라도 남는데 물이 오면 남는 게 없다고 하더라”고 위로했다. 그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 대통령을 만나서 말씀드렸는데, 안 그래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지시했다고 하더라”며 “(피해 지역에 대한) 결과 보고를 나중에 드리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흠 충남지사도 윤 대통령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호우 피해가 큰 청양과 부여, 공주, 논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조기 선포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충남 공주가 지역구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공주, 부여, 청양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도록 강하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재정 지원 등 관련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16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이후 즉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본 지역의 긴급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선포하는 지역을 말한다. 자연재해의 경우 피해액이 법령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국고 지원 대상 피해 기준금액의 2.5배를 초과하는 경우 선포된다. 즉 피해 복구액이 지자체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국비를 통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사유·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의 50∼80%가 국비로 전환돼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다. 각 부처에 편성돼 있는 재난대책비 등이 우선 배정을 검토한 뒤 여기서 추가 부족분에 대해서는 중앙 정부에서 예비비를 동원하게 된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4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일시 대피자는 15개 시도 112개 시군구에서 6258세대 1만608명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충남 311건, 경북 150건 등 총 63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하천제방 유실이 170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사면 유실·붕괴가 14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 ‘극한 폭우’에 축제, 행사 줄줄이 연기·취소

    ‘극한 폭우’에 축제, 행사 줄줄이 연기·취소

    사상 최악의 ‘극한 폭우’로 전북 도내 축제와 행사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17일 도내 14개 시·군과 공공기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해 각종 행사 개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18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새만금 동서남북도로 완전 개통식’을 연기했다. 지난 13∼15일 부안에 245㎜의 폭우가 내려 남북도로 사면 일부가 유실됐기 때문이다.파손 규모는 길이 3m, 폭 1.5m, 깊이는 50㎝ 규모다. 새만금개발청은 “집중호우로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상황 등을 고려해 행사를 연기했다”며 “구체적 일정을 협의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부안군은 지난 15일 열기로 했던 ‘새만금 가요제’를 취소했다.가요제에는 예선을 거친 본선 12개 팀과 초대 가수 6명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군은 전국적으로 비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행사 당일 취소 결정을 내렸다. 진안군은 축제 개최를 고민 중이다. 진안군 동향면사무소는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릴 ‘진안고원 수박축제’를 앞두고 농작물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수해가 크면 수박의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축제 개최는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15∼16일 전주시는 덕진공원에서 ‘연꽃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했으나 관광객들은 예상 보다 훨씬 적었다.
  • 전국 물난리 속 골프 친 홍준표…“직무 감찰해야” vs “주말은 자유”

    전국 물난리 속 골프 친 홍준표…“직무 감찰해야” vs “주말은 자유”

    홍준표 대구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던 지난 15일 골프장을 찾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트집 잡아본들 나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주말 개인 일정은 일체 공개하지 않는다. 그건 철저한 프라이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는 다행히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면서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치면 안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고 지적했다. 이어 “수십년간 어느 정권에서도 지켜온 내 원칙”이라며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 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거로 트집 잡는 권위주의 시대는 이젠 아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이후 또 다른 게시글에서 “대구에 있었던 수해 인명사고는 13일부터 출입제한 조치를 한 도심 하천 팔거천에서 15일 16시 08분에 60대 한분이 자전거를 끌고 출입제한 조치를 한 가드레일을 밀치고 무단으로 하천변에 들어 갔다가 미끄러져 빠진 사고”라고 했다. 이어 “당시에는 큰비가 오지도 않았고 그날 오전 10시 신천 물놀이장 개장식에 갔다가 팔공산에서 비가 내려 운동을 중단한 시각은 오후 1시쯤”이라며 “그걸 억지로 결부 시킨 것도 문제려니와 당시 대구시는 전직원 비상대기령도 내리지 않았고 재난안전실 직원들만 조를 짜서 일상적인 근무를 하고 있었을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견강부회 해본들 달라질 것 없다”며 “16일도 운동약속이 되어 있었으나 팔거천 인명 사고,경북, 청주 사태를 뒤늦게 알고 취소한 바 있지만 내가 맡고 있는 대구시는 지금까지 수해 대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에서 “전국이 물난리가 났고 국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전방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던 와중에 홍 시장은 팔공CC에 샷을 날리러 갔다”며 “시장이 직접 수해 복구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재해에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하고,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야 시민은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당은 “국무총리는 총리실 공직기강팀에 즉각 명령해 홍 시장에 대한 직무감찰을 진행해야 한다”며 홍 시장에게도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 20분쯤부터 팔공CC에서 골프를 하다 비가 많이 오자 1시간여 만에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살아 있었구나” 산사태 실종犬 ‘진순이’ 27시간 만에 집으로

    “살아 있었구나” 산사태 실종犬 ‘진순이’ 27시간 만에 집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실종됐던 반려견이 27시간 만에 살아 돌아왔다. 17일 연합뉴스는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새벽 실종됐던 ‘진순이’가 무사 귀환했다고 전했다. 진순이 반려인 권호량(73)씨는 “어제(16) 오전 5시에 마당에 나가보니 산사태에 떠내려갔던 진순이가 돌아와서 꼬리를 흔들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진순이는 진흙으로 온몸이 뒤덮인 상태였다. 권씨는 “진순이 털을 정리했는데 흙이 한 바가지 나왔다”며 “마을 아래까지 떠내려갔을 텐데 집을 찾아온 게 놀랍다”며 웃었다. 진순이가 실종됐던 날, 권씨의 집 마당에는 빗물과 토사가 덮쳤다. 권씨는 “얼굴까지 물이 차올랐는데 소나무를 붙잡고 겨우 버텼다”며 “진순이는 이미 떠내려가고 없었다”고 말했다. 권씨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진순이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평생 돌보면서 행복하게 지내겠다”고 웃었다. 권씨는 작년 8월 경북 영주시 지인으로부터 한살짜리 진순이를 데려왔다. 실종됐던 진순이가 벌방리 마을을 돌아다니자 주민들은 “돌아왔네, 진순이”라는 말을 진순이에게 건네며 반가워했다. 한편 이번 폭우로 벌방리에서는 2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 임영웅, 수해복구 성금 2억원…김혜수, 올해도 1억원

    임영웅, 수해복구 성금 2억원…김혜수, 올해도 1억원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17일 현재까지 40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수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가수 임영웅이 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구호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쓰인다. 임영웅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배우 김혜수도 수해 복구 현장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밝혔다. 김혜수는 지난해 중부지방 집중호우 때에도 희망브리지에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전날도 배우 김우빈, 가수 이찬원, 배우 겸 화가 이혜영 등이 수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거액의 성금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김우빈과 이찬원이 각각 1억원씩 수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김우빈은 지난해 동해안 산불 피해가 났을 때에도 희망브리지에 1억원을 기부했다.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인 이혜영은 재난 때마다 가장 먼저 희망브리지를 통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혜영은 희망브리지가 호우 피해 이웃돕기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자마자 1000만원을 기부했다.
  • 두산그룹, 수해 복구 성금 5억원 기탁

    두산그룹은 17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과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이재민들에 대한 긴급 주거시설 및 생필품 지원, 침수된 가옥과 도로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피해 주민들이 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지역이 속수무책 당했다…관리 사각지대로 방치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지역이 속수무책 당했다…관리 사각지대로 방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정·관리하는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지역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2013년부터 ‘산림보호법’에 의거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림청 기초조사와 지자체의 현장 실태조사, 전문가 검증 등을 토대로 위험도를 4개 등급으로 분류한 뒤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판단한 상위 1∼2등급을 선정해 지정한다. 2011년 서울 우면산 산사태 이후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은 모두 2만 7400곳(산림청 4690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경북이 4867곳(전체의 18%)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강원 2757곳, 경남 2271곳, 전남 2262곳, 전북 2255곳, 경기 2195곳 등이다. 전국 산사태 취약지역은 매년 증가 추세다. 2018년 2만 5545곳, 2019년 2만 6238곳, 2020년 2만 6484곳, 2021년 2만 6923곳 등이다. 하지만 이번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 대부분이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분류되지 않았다. 게다가 지자체 등이 높은 위험등급을 매겨 놓고도 재산권 침해를 우려한 산주(山主)들의 반대 등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으로는 지정·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한 사방시설 설비 등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고 안타까운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경북의 경우 최근 2년간(2022~2023년) 산사태 취약지역에 예산 605억원 투입하지만 인근 지역은 제외됐다. 실제로 지난 15일 발생한 산사태로 주민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마을은 지도상 ‘산사태 취약지역’ 4곳으로 둘러싸인 지형이다. 산사태 취약 지점 4곳이 1.5㎞ 반경의 꼭짓점 4개로 수해가 난 마을을 감싸고 있다. 또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고 주민 4명이 실종된 예천 감천면 진평리도 2019년 10월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과 불과 640m 거리다. 예천 은풍면 은산리와 금곡리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두 사고지점 가운데에 낀 송월리 산림은 2014년 10월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됐다.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2명이 사망한 예천 용문면 사부리는 2017년 6월 28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지점과 산 하나를 사이에 낀 마을이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지난 15일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부산·대구·울산·경남지역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하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면서 추가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도규명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산사태 지역의 발생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1시 기준 경북도가 잠정 집계한 도내 사망자 19명 중 ‘산사태 매몰’로 인한 직접 사인(死因)은 12명이다.
  • 명승 침수되고 토사 흘러내리고…국보 부석사 조사당도 피해

    명승 침수되고 토사 흘러내리고…국보 부석사 조사당도 피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국보, 보물 등 문화유산들도 침수나 토사 유입 등의 피해를 보고 있다. 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장마가 시작된 이후 집중 호우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피해가 발생한 사례는 총 39건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34건)보다 5건 늘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를 보면 사적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천연기념물·명승·국가민속문화재 각 5건, 보물·국가등록문화재 각 2건, 국보 1건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2건이었다. 이어 충남·전남 각 7건, 전북 4건, 강원 3건, 충북 2건, 서울·경기·부산·광주 각 1건씩으로 나타났다. 이날 추가된 피해 사례를 보면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경북 지역이 많았다.고려 후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영주 부석사 조사당은 최근 계속된 비로 주차장과 진입로에 토사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석사 조사당은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조사당 옆에 있는 취현암 주변에서는 토사가 유실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올해 장마가 본격화한 이후 국보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사태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예천도 문화재 피해가 잇따랐다. 예천 청룡사는 경내 일부 지역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보물인 예천 청룡사 비로자나불좌상과 석조여래좌상 안전 관리에도 영향을 미쳤다.현재 청룡사 측은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을 점검하는 중이다. 명승인 예천 선몽대 일원은 기록적인 폭우 속에 일대가 침수됐고, 또 다른 명승인 예천 회룡포는 소나무 일부가 유실되고 마을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 쪽으로 내려온 토사는 임시 제거했으며, 배수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호남 지역 상류 주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국가등록문화재인 전남 영광 창녕조씨 관해공 가옥은 담장 두 구간이 무너져 내려 현재 조치 중이다.
  • 전날 호우특보 발효됐는데…주말 교육행사 때문에 홀로 출근했다가 참변[오송 지하차도 참사]

    전날 호우특보 발효됐는데…주말 교육행사 때문에 홀로 출근했다가 참변[오송 지하차도 참사]

    “출근을 안 할 수 있었으면, 그 버스를 안 탔어도, 그 길로 안 갔으면, 조금만 빨리 나왔으면…” 지난 15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사망한 조모(32)씨의 여동생은 17일 충북 청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탓을 하자면 끝이 없다”며 허망한 심정을 드러냈다. 조씨는 폭우가 쏟아지는 주말인데도 교육 행사 때문에 출근길에 올랐다가 청주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지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오송의 스타트업 육성 기관에서 비정규직 직원으로 근무한 조씨는 지난 15일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생산공정 교육 일정으로 747번 급행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던 중에 지하차도에서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 버스는 폭우로 노선을 우회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독서모임에서 조씨를 만난 뒤 친하게 지냈다는 A씨는 이날 장례식장에서 기자에게 조씨가 생전에 이태원·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쓴 글을 보여주며 “사회적 약자나 사회적 재난 등 관심이 필요한 곳에 관심을 갖던 차분하고 명석하고 착한 친구였다”면서 “그랬던 친구가 버스 안에서…”라고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전날 청주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16일까지 많게는 300㎜ 이상 비가 올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도 있었다. 하지만 15일 예정됐던 교육은 취소가 되지 않아 해당 사업 전담인 조씨는 홀로 출근해야 했다. 해당 강좌는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으로 당초 15명이 오프라인 교육을 신청했다가 11명은 온라인으로 전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사고 직전인 지난 13일 생일을 맞았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조씨의 직장 동료 B씨는 “남들을 먼저 챙기던 조씨는 아마 물이 차오르는 버스 안에서도 진정하시라며 다른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먼저 대피하라고 도와주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고 울먹였다.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직원들은 ‘온·오프라인 동시 교육인데도 오프라인 교육을 꼭 했었어야 했는지’, ‘왜 선임 직원 없이 매니저급이 혼자서 주말에 교육을 진행했어야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기관 측은 오프라인 강의 신청자들이 온라인으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비도 오고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을 것”이라며 “조씨는 기본적인 시스템을 세팅하는 역할로 교육을 하는 대행사 쪽에서는 그날 아침 2명이 서울에서 왔다”고 했다. 기관 측은 또 “행사가 토요일에 진행될 때는 정규직, 비정규직 구분하지 않고 직원들이 번갈아가면서 운영한다”면서 “그날은 조씨 혼자 교육하는 걸로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애도기간이라서 장례를 지원하고 애도에 충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인양되면서 오송 지하차도 사고 관련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침수 차량도 당초 15대에서 1대 늘어난 16대로 확인됐다. 앞서 사망자 5명이 나온 747번 급행버스 기사 50대 A씨의 시신도 이날 오전 1시 25분쯤 추가로 수습됐다. 사망자 중에는 신혼 2개월 차이자 임용 시험을 보려는 처남을 KTX역까지 데려다주려고 운전대를 잡은 서른살 초등학교 교사, 세 아이를 둔 40대 치과의사, 휴일에도 일을 하러 집을 나서던 70대 어머니도 있어 주위를 더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되는대로 충북경찰청 차원에서 전담수사본부를 구성해 도로와 제방 관리 책임 소재를 밝힐 방침이다. 경찰은 청주 미호강의 홍수 경보에도 300∼400m 거리인 궁평2지하차도에 대해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이유, 보고 체계를 조사할 전망이다. 홍수 경보를 발령한 금강홍수통제소와 도청, 시청, 구청 등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미호강의 제방관리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의혹도 수사 대상으로 지목된다. 관련 공무원들이 도로와 제방 관리에 소홀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될 것으로 전망된다.
  • 尹, ‘집중호우 회의’ 끝나자마자 헬기 타고 산사태 현장 찾았다

    尹, ‘집중호우 회의’ 끝나자마자 헬기 타고 산사태 현장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일대를 찾았다. 이날 새벽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헬기를 타고 예천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산사태 현장을 살펴보고 김학동 예천군수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받고, 산사태로 토사와 나무 등이 떠밀려온 피해 현장을 둘러봤다.이날 방문에는 이진복 정무수석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동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에서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지금 상황을 모두 엄중하게 인식하고 군경을 포함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특히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호우로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도 했다.
  • 文, 수해 상황에 “안전 대책 강화 서둘러야”

    文, 수해 상황에 “안전 대책 강화 서둘러야”

    문재인 전 대통령은 17일 최근 수해 상황과 관련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재해의 추세에 대비해 미래까지 내다보는 안전 대책의 강화를 서둘러야 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개인과 기업, 지자체와 정부에 이르기까지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을 더욱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로 인한 재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과거의 안전 기준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안전은 아무리 챙겨도 부족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큰 슬픔과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웃의 아픔을 위로하고 아픔을 나누는데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중앙정부가 재해 대응체계를 이제라도 세밀히 점검하고 정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날씨를 바꿀 수는 없어도 피해를 줄일 수는 있다”고 썼다. 이 전 대표는 피해자들을 위로하면서 “이렇게 큰 어려움을 겪으시는 국민들께 ‘국가가 내 곁에 있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0명(경북 19명·충북 16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오후 11시 기준)보다 4명이 늘어났다. 실종자는 9명(경북 8명, 부산 1명), 부상자는 34명(경북 17명, 충북 13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기 1명)이다.
  • ‘폭우 경보’ 부산 밤사이 피해 잇따라…19일까지 최대 200㎜ 예보

    ‘폭우 경보’ 부산 밤사이 피해 잇따라…19일까지 최대 200㎜ 예보

    부산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도로에 토사가 쏟아지고 주택이 침수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구조와 안전조치, 배수지원 등 총 111건의 소방활동이 이뤄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16일 오후 5시쯤 기장군 기장읍 한 사찰에 있던 주민 2명이 고립돼 소방이 구조했으며, 오후 7시쯤 30분쯤에는 수영구 망미동 한 아파트 주변 산책로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소방이 안전조치 했다. 이날 오후 9시 15분 쯤에는 금정구 금성동 대천천 인근 도로의 축대괴 붕괴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주택이 침수되거나 누수가 발생해 소방이 출동해 배수지원을 하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8시쯤에는 폭우와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도심 하천 곳곳에서 범람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낙동강 구포대교는 현재 17일 오전 11시 20분을 기준으로 3.72m로 기록돼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구포대교는 수위가 5m에 근접하면 홍수경보가 발령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는 지난 14일 0시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누적 299㎜의 비가 내렸다. 1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다시 세찬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과 19일 사이 부산과 울산 경남의 예상 강우량은 100㎜~200㎜로 예보됐다. 특히 18일에는 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 물막이판·빗물저장시설 등 갖추면 용적률 1.4배까지 완화

    물막이판·빗물저장시설 등 갖추면 용적률 1.4배까지 완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방재지구에서 물막이판, 빗물저장시설 등 재해예방시설을 갖출 경우 건물 용적률을 최대 1.4배까지 완화할 수 있는 인센터브가 부여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담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시행(18일)한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 시행으로 방재지구에서 개별 건축주가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할 경우에 해당 건물 용적률 완화 범위가 최대 120%에서 140%로 확대된다. 재해에 취약한 건축물을 안전하게 신축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방재지구는 지자체가 폭우, 폭염, 가뭄 등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재해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에 지정한다. 방재지구로 지정되면 재해예방에 장애가 된다고 인정해 조례로 정해지는 고압가스 등 건축이 금지된다. 현재 방재지구는 5개 지자체에서 11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또 도시·군계획시설에 재해저감기능 포함을 고려하는 재해취약지역 대상을 현재 방재지구, 급경사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에서 재해취약성 Ⅰ, Ⅱ등급 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재해취약지역에서 주차장, 공원 등 도시·군계획시설 결정 시엔 방재시설, 빗물저장시설 등을 함께 설치할지를 검토하도록 하는 규칙 개정도 추진한다. 정진훈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개정으로 도시 재해대응력의 진일보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도시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산강 남평교, 장록교 홍수주의보 해제

    영산강 남평교, 장록교 홍수주의보 해제

    영산강홍수통제소는 16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전남 나주시 영산강 남평교와 광주시 영산강 장록교 지점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곡성군 섬진강 금곡교(수위 5.36m) 지점에 발령된 홍수경보는 홍수주의보로 하향 조정하고, 구례군 섬진강 구례교(수위 6.11m)에 발효 중인 홍수주의보는 그대로 유지한다. 지난 13일부터 전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영산강과 섬진강 일부 지점에 홍수특보가 내려졌다. 이 기간 나주의 누적 강수량은 154㎜를 기록했다.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영산강과 섬진강이 많이 불어났다”며 “오는 18일까지 많은 비가 추가로 예보돼 하천 접근을 피하고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전했다.
  • 배한철 경북도의장, 비상연석회의 개최… 피해복구 선제 대응 촉구

    배한철 경북도의장, 비상연석회의 개최… 피해복구 선제 대응 촉구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지난 16일 배한철 의장, 박영서 부의장, 박용선 부의장, 이칠구 의회운영위원장, 이춘우 기획경제위원장,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장, 김대일 문화환경위원장, 남영숙 농수산위원장,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 윤승오 교육위원장, 이선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대진 의회운영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 대응을 위한 경북도의회 비상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배한철 의장은 비상연석회의에서 결의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선제적 대응 촉구문」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전달하며 “이번 집중호우가 입힌 침수와 산사태, 하천 범람 등의 자연재해가 많은 도민의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적 피해는 물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 주었다”라고 참상을 전하며 피해복구에 선제 대응을 촉구했다. 배 의장은 “먼저, 삼가 집중호우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실의에 빠진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이재민들께는 위로의 말씀과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피해지역에 응급 복구 및 조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특히,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후속 조치와 실종자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수색 및 응급구호 조치할 것을 촉구하고, 추가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있으니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했다.아울러 경상북도가 가용할 수 있는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예비비 등을 우선 투입하여 피해지역 응급 복구와 이재민 생활 안정에 온 힘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현장 긴급 복구 및 집중호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촉구문을 통해 “집행부가 정부의 지원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자체 예산을 먼저 투입하여 피해지역을 신속히 복구하고 이재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피해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상실감을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이번 집중호우로 파손된 주택과 도로 등 예천, 봉화, 영주,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에 산사태와 주택 붕괴에 따른 매몰 사고가 잇따르며 사망·실종자가 속출하여 피해 현장을 지난 15일부터 연이어 긴급 방문해 응급 복구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으며, 16일에는 연일 집중호우 대응을 위해 비상근무 하는 직원과 현장 근무자들에게 빵과 음료 등 격려품을 전달하며 피해 도민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당부했다.
  • 전남 화순 동복터널 산사태 위험 통행제한

    전남 화순 동복터널 산사태 위험 통행제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우려로 국도 22호선 동복터널의 교통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17일 0시 30분을 기해 전남 화순군 동복면 칠정리 동복터널 상·하행선 통행을 제한했다. 익산국토관리청은 동복터널 화순 방향 입구부 사면에 설치한 비탈면 관리시스템 계측기에서 경계단계 수준인 38㎜ 변위가 발생하자 산사태, 낙석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통행제한을 결정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전날 오후 11시 무렵 38㎜의 폭우가 내리면서 비탈면에 변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복터널 양방향 우회도로로 동복교차로-동복삼거리-천변리교차로-유천교차로 구간을 이용하면 된다. 익산국토관리청은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통행제한 해제 시점을 정할 방침이다.
  • 대구시, 집중 호우 피해 경북·충청에 재해구호기금 4억원 우선 지원

    대구시, 집중 호우 피해 경북·충청에 재해구호기금 4억원 우선 지원

    대구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충청 지역에 재해구호기금 4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시는 17일 오전 기자설명회를 열고 “경북에 2억원, 충북과 충남에 1억원 씩 총 4억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지원은 홍준표 시장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전날 집중호우로 경북 지역에 이재민이 대거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대구는 경북의 가까운 이웃인 만큼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대구에 본부를 둔 중앙119구조본부와 50사단은 경북지역 피해 복구에 투입된 상황이다. 시는 긴급한 구조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대구시 자원봉사자 등을 투입, 경북지역 복구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또 이번 재해구호기금과 별개로 경북·충북·충남과 협의, 추가적인 지원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충청·전라·경북지역에 홍수 피해가 집중된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도 “모두 힘을 합쳐 이 난관을 헤쳐 나가자”고 썼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제12대 경북도의회 출범 후 전반기 1년여 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성과와 미진한 부분을 점검해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재난안전실·건설도시국·통합신공항추진본부·소방본부를 소관 하는 건설소방위원회는 재해·재난으로부터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컨트롤타워 역할과 경북도의 도시계획, 건축정책 및 토지정보 구축, SOC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소방안전대책, 화재예방 및 구조구급 활동 등에 관한 조례 제·개정과 예·결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소관 집행 부서를 견제하고 때로는 도정 발전을 위해 소통·협력해 나가고 있다. 특히, 건설소방위원회는 ‘경상북도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 ‘경상북도 산림 인접 지역 화재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조례’ 등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조례와 ‘경상북도 지속 가능한 기반 시설 관리 기본조례’ 등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에 최선을 다해왔다.또한 집행부의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불합리한 관행에 대한 개선과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면서도 상생·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일례로 통합신공항추진단이 현재의 통합신공항추진본부로 확대·개편되기 전부터 경북도의 최대 현안사업이자 중차대한 역점사업인 신공항 건설사업의 부서장을 3급(국장급)으로 격상하고 조직을 확대·개편할 것을 여러 차례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해온 결과, 통합신공항추진단이 통합신공항추진본부로 확대·개편되는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하천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비에 의존하는 예방사업을 지양하고 도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속해 개선을 요구한 결과, 재난안전실에서 도비 신규사업으로 ‘소하천 퇴적토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지역별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현장을 찾아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갔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발생 당시 피해지역 현지확인을 통해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긴급복구와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으며 울릉소방서 신축 현장 현지 확인 중 실시한 울릉119안전센터 소방공무원과의 간담회에서 현장 근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던 중 울릉도 특성에 맞는 산악구조장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산악구조용 들것과 산악용 구조화 등 장비를 지원하도록 하였다.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제12대 경북도의회 개원 후 도민의 복리증진과 경북도정의 발전을 위해 현장을 찾아 집행부와 함께 소통‧협력하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해왔으나 도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앞으로 더욱 분발해 지역 실정에 맞는 현실적인 조례 제․개정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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