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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큰비 재산 피해/3백억대 이를듯/5명 사망·1명 실종

    중앙 재해대책 본부는 서울 및 중부지방의 집중 호우로 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또 주택 2백8채와 농경지 2천2백83㏊가 물에 잠기고 충남 천안∼모산역간 장항선 철로 7m가 유실되는 등 1백96억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침수된 2백8채 가운데 1백69채는 완전히 부서져 5백51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1백42억원으로 재산 피해가 가장 컸고 경기 46억원,충북 3억2천만원,전북 3천8백만원 등이다.그러나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액은 3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경기 큰 비… 7명 사망·실종/수원 2백77㎜ 최고

    ◎농경지·집 등 침수… 이재민 7백여명/충청·호남지역 해갈 도움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을 비롯한 경기,강원,충남북 등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서 피해가 생겼다.그러나 충남북과 전남북 등 일부 가뭄 지역의 해갈에는 제법 보탬이 됐다. 북한에 자리잡았던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를 거쳐 남부로 내려오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60㎜의 비가 쏟아졌다.수원의 2백77㎜를 최고로 양평 2백58㎜,제주·이천 각 2백44㎜,서울 1백97㎜,보령 1백74㎜,군산 1백㎜의 강우량을 보였다.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집계한 21일 0시까지의 피해는 인명피해 7명(사망 4명·실종 3명),농경지 침수 2천9백㏊,이재민 3백20가구·1천67명,철도유실 2곳,교통두절 4곳 등이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충청 남부와 호남지방은 지역적으로 상당히 해갈됐으나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은 강우량이 1∼2㎜에 그쳐 가뭄해소에 별 도움이 안 됐다. 20일 상오 5시 경기도 평택시 진위천의 수위가 7.5m의 위험수위를 넘어선 8.1m까지 올라가,홍수경보가 발령중이다.충남 예산군 삽교천도 이 날 상오 9시 경계수위 4.5m를 넘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하오 3시30분 해제됐다. 기상청은 세력이 약화된 비구름대가 21일까지 남부지방에 부분적으로 10∼20㎜의 비를 더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또 하오 11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또 19일 하오부터 팔당댐과 청평,의암,화천댐 등 한강 상류의 6개 댐의 방류량이 늘어나자 서울 한강 잠수교가 물에 잠겨 20일
  • “8·15사면 국민화합 계기로”­이총리(국무회의:11일)

    ◎“향후 대북 쌀지원 신중히 추진” 11일 국무회의는 특별사면·특별감형 및 특별복권에 관한 건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회의. 특별 사면·복권과 가뭄,삼풍백화점사고,광복 5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이홍구총리의 당부가 있었다. 안우만 법무부 장관은 「전직 대통령 4천억원 가·차명 계좌설」에 대한 그동안 언론을 통해 발표된 수사경위를 요약해 보고 했다. 송영대 통일원 차관은 「삼선 비너스호」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총리는 특별사면·복권과 관련,『법무부 공보처등 각 부처에서는 이번 사면의 취지를 국민에게 잘 설명해 국민 대화합을 이룩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경북·전북 일부 지역의 가뭄에 관해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등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수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도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니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리고 이총리는 『간이보를 설치하고 하천바닥을 굴착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해 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어 『아직까지는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앞으로 가뭄이 계속될 경우에 대비해 가뭄지역을 중심으로 비상급수대책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사고가 일어난지 40여일이 지났는 데도 보상등 수습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삼풍백화점사고에 관해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이 하루 빨리 슬픔과 고통 속에서 벗어나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성의를 가지고 사후수습에 진력하라』고 서울시와 건설교통부 내무부등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이총리는 『유전자 감식등을 통한 시신의 신원확인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미발굴 실종자에 대한 처리대책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송통일원차관은 어두운 표정으로 「삼선 비너스호」 선원 억류 경위를 설명한 뒤 『현재 대표들이 접촉을 시도중』이라면서 『송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차관은 북한의 우리측 쌀수송선 억류가 북한내 강온파의 갈등 때문에 빚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별사면·특별감형 및 특별복권에 관한 건 ▲농어촌특별법 시행령(개) ▲지방세법 시행령(개) ▲행형법 시행령(개)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등)
  • 중부 폭우피해/53억1천만원

    중앙재해대책 본부는 10일 최근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입은 재산 피해액이 53억1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충북과 경기도 등에서 교량 8곳과 도로 26곳이 부서지고 수리시설의 둑 18곳이 무너졌다.
  • 중부 폭우피해 수십억/2명 사망·실종/충청·경북일부 가뭄 해소

    ◎농지 1천5백㏊·집 1백여채 침수 중부지방에 9일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농경지 1천5백여㏊가 침수되거나 매몰됐다.또 장항선의 철로 70m가 유실돼 운행이 중단됐다.그러나 가뭄에 시달려온 충청권의 가뭄이 완전 해갈됐고 경북 북부 지역의 가뭄 해소에도 도움이 됐다. 9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날 상오 5시18분 쯤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취재하던 서울방송 영상취재부 박규국기자(20)가 실종되는 등 2명의 인명 피해가 났다. 홍성에 최고 3백30여㎜가 내린 충남에서는 예산군 삽교읍 신가리 70m 등 13곳에서 장항선 철로가 유실돼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홍성읍 용봉천의 제방 30m가 무너져 농경지 6백63㏊가 물에 잠기는 등 1천4백58㏊가 침수됐다. 충북에서는 증평에 최고 2백70여㎜가 내려 증평읍의 88채 등 1백여채의 집이 침수되고 음성군 음성읍과 원남·소이면 일대 농경지 28㏊를 비롯,모두 60여㏊가 물에 잠겼다. 또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고산리 국도 43호선 옆 야산이 무너져 한동안 교통이 두절되는 등전국 3곳에서 도로가 유실되거나 파손됐고 광주군 장지리 장지교의 상판이 내려앉았다. 서울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 등 상류에 집중된 비로 한강물이 불어 잠수교의 통행이 9일 새벽부터 금지됐다. 그러나 이번 비는 충청권의 가뭄을 완전히 해갈시켰고 영주 등지에도 최고 1백15㎜의 강수량을 보여 경북 북부 일부 지방의 가뭄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중앙재해 대책본부는 『농경지 유실,가옥 침수,제방 붕괴 등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전국적으로 최종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중부 폭우… 광주 경안천 지류 범람/주민 1천명 한밤 긴급대피

    ◎최고 1백80㎜ 내려 곳곳 침수 소동/도로변 흙더미 무너져 차량 불통 사태도 8일 하오부터 서울·경기·강원일원에 집중호우가 내려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내린 비는 9일 0시 현재 용인군 수지면이 1백80㎜를 기록,광주군 오포면 능평3리를 흐르는 경안천의 지류인 고산천과 경기도 용인군 모현면 동정리 능원천이 범람해 2백여가구 주민 1천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성남시 분당구 분당신도시내 열병합발전소 인근 지역도 경안천 지류가 범람할 우려가 있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하오 11시30분쯤에는 광주군 광주읍 장지리 인근 너비 4m,길이 20m의 하천둑이 붕괴돼 비닐하우스 2만여평이 침수됐고 장지리 43번 국도 장지교가 유실돼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이날 용인군 수지면 1백80㎜,모현면 1백79㎜ 등 경안천 상류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다. 서울에서도 도로가 침수되고 신호등이 고장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하오 4시를 기해 서울 경기 일원에 호우주의보를 내린데 이어 하오 11시 30분에는 서울·경기,강원영서 중부지역에 예상강우량 1백20∼2백㎜의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충청 중·북부지방에 70∼1백40㎜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하오 9시40분쯤에는 성남시 분당구 오리동 19 근린공원옆 야산이 무너지면서 쏟아져 내린 흙더미가 성남∼용인간 8차선도로의 4차선을 덮쳐 2시간동안 교통이 통제됐다. 용인군 모현면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주변에서 산사태가 발생,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광주군과 용인군등 도내 일부지역의 전화등 통신이 두절돼 외부와의 연락이 끊겼다. 9일 상오2시 현재 의왕이 2백19㎜로 최고 많이 내렸고 수원 1백84㎜,양평 1백76㎜,서울 1백10㎜,하남 1백37㎜,포천 1백20㎜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도 마포구 성산동 청구아파트 맞은편 상암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돼 1시간30분 동안 전면 통제됐다.올림픽대로 천호대교 남단 편도 4차선중 2개 차선도 이날 밤 늦게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됐고,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우체국 앞 교차로 등 일부 신호등이 낙뢰로 고장나기도 했다.또 하오 8시쯤에는 수원 화서역 지하차도가 침수되는 등 경기도 곳곳에서 도로 침수가 잇따랐고,10시쯤에는 낙뢰로 수원시 금곡동 일대에 정전사고가 발생,거산아파트 등 이 지역 1천여가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하오 7시 50분 쯤에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가아리 광치령 가스충전소 앞 31번 국도에서 50t 가량의 돌과 흙이 무너져 내려 40m도로를 덮는 바람에 인제∼양구간 차량소통이 전면 중단됐다.
  • 플로리다 허리케인 “비상”/강풍·강우 동반/주민 60만명 대피령

    ◎중 요녕성엔 최악 홍수/지난주 집중호우/혼강범람… 요하도 위기 【마이애미 로이터 연합】 미플로리다주에 1일(현지시간) 강한 비구름을 동반한 허리케인이 점차 세력을 강화하면서 접근함에 따라 마이애미 비치와 키 비스케인 등 플로리다 남서부 해안에 거주하는 60만명의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령이 내려졌다. 기상 당국은 중심속도가 시속 1백28㎞인 허리케인 「에릭」이 이날 상오8시 현재 마이애미 동남동쪽 4백24㎞ 해역에서 플로리다주 남서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허리케인은 아직 소형이지만,진행하면서 세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강한 강우대를 동반하고 있어 해안건물과 저지대는 위험하다고 기상 관계자들은 말했다. 대피령이 내려지기 직전인 31일 성급한 일부 주민들은 음료수와 통조림,건전지,손전 등 등을 사들이기도 했으며 마이애미를 빠져나가는 간선도로들은 대피행렬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북경 연합】 중국 동북부 요녕성에 있는 혼강이 30일 범람하면서 요하 주류 및 송화강 상류에 홍수가 발생하는 등 금세기사상 최악의 홍수사태가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같이 밝히면서 국무원 국가방순 총지휘부 보고를 인용,30일 하오 2시 현재(현지시간)이번 홍수가 기록적인 수준인 매초 1만7백㎥의 속도로 혼강변에 있는 다후오팡 저수지를 집어삼킨 뒤 매초 5천5백52㎥로 범람속도가 둔화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 저수지의 수위가 1천년에 한번 있을 대홍수에 맞게 설계된 안전수위 보다 0.46m가 더 높은 1백36.46m까지 치솟았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또 혼강 하류에 있는 무순시는 이날 상오 3시 현재 수위가 안전수준 보다 1.93m 높은 79.18m로 불어난 가운데 홍수로 범람한 물살은 매초 6천8백㎥의 범람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국가방순총지휘부 보고서가 말했다.
  • 태풍 남부·영동 강타/B급 「페이」/사망·실종 50여명

    ◎1백여㎜ 호우… 곳곳 물난리/오늘새벽 동해로 빠져 올들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상륙한 제3호 B급 태풍 페이(Faye)는 23일 하오 제주를 거쳐 남부해안과 경북북서내륙·영동지방을 관통하면서 이일대와 주변해상에 호우와 강풍·해일로 인한 많은 피해를 남긴 뒤 24일 새벽 동해안으로 진출,상오11시쯤에는 울릉도 북서쪽 해상을 거쳐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페이의 상륙으로 24일 새벽 1시 현재 전국에 걸쳐 사망·실종 50여명을 비롯,선박침몰·철도유실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기상청은 『페이는 제주도 동쪽 해안을 거쳐 초속 14∼20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오5시쯤 광양만부근 남해안으로 상륙한 뒤 남부해안과 영남지방을 휩쓸고 점차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24일 상오2시쯤 경북북서 내륙지방을 거쳐 상오5시쯤에는 울릉도 북서쪽 약 1백20㎞ 해상으로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에 앞서 이날 하오3시를 기해 제주도,남부지방,영동지방,남해전해상,서해남부 전해상,울릉도·독도를 포함한 동해 전해상에 내린 태풍경보를 밤늦게 영동및 동해중부 전해상을 제외하고 태풍주의보로 대체했다. 페이는 지난 22일 중심기압 9백55 헥토파스칼 이었다가 23일 상오 제주도 남동쪽 해상에 이르러 9백40 헥토파스칼로 세력이 더욱 강해졌으나 하오5시쯤 남해안으로 접근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세력이 약해진 뒤 11시쯤 다시 9백75 헥토파스칼까지 내려갔다. 기상청은 그러나 『페이는 여전히 세력이 강한 편이며 반경이 1백80㎞로 넓고 중심부근에서는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어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페이는 강한 바람과 함께 남부해안에 상륙,이일대에 1백50∼3백50㎜의 비를 뿌린 것을 비롯,영·호남 및 영동지방에 50∼1백70,서울·경기·충청 및 영서지방에 30∼80㎜가량의 많은 비를 내렸다. 이같은 강풍과 호우로 인해 24일 상오1시 현재 사망 및 실종자가 50여명에 달했으며 선박침몰 7척,철도유실 4백50m 등의 피해를 냈다.또 각종 선박 6만여척이 인근 항구로 대피했다. 한편 중앙 재해대책 본부는24일 0시 현재 사망 12명,실종 19명 등 모두 31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공식발표했다.
  • 강풍·폭우… 해일 피서객 곳곳 고립/태풍 「페이」 비상

    ◎봉고차에 해일 덮쳐 16명 사망·실종/대형유조선 침몰·전라선 불통/여천공단 정전… 6개공장 가동중단 제3호 태풍 페이가 23일 하오 제주도를 거쳐 남해안에 상륙,경북 내륙지방을 관통하면서 집중호우를 동반한 강풍과 해일로 부산·광주,전남,강원 지역 등 전국에 걸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철저한 대비로 예상보다 피해는 적었다. 【부산·경남】23일 하오 1시30분쯤 부산 남항 송도해수욕장 앞바다 2백m해상에 정박중이던 제11부일호(70t급)와 예인선 207대길호가 침몰해 부일해상급유 사장 성훈씨(45·부산시 남구 대연동)와 부일11호 선장 박병렬씨(53),207대길호 기관장 김문조씨(44) 등 7명과 구조작업을 벌이던 부산 서부경찰서 충무2파출소 박창희순경(28) 등 8명이 실종됐다. 또 이날 5시10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 3동 동경빌라 전기설비 책임자 김이곤씨(28)가 정전수리중 감전돼 숨졌다. 이밖에 이날 상오 경남 함양군 지리산에서도 야영하거나 등산에 나선 부산 문산산악회 노희남씨(45) 등 30명이 대피중이고남자 1명이 실종됐다 구조대에 구출됐다. 이밖에 부산 강서구 강동동 화훼단지 비닐하우스 5백여동이 파손된 것을 비롯,김해평야 논 수백m와 경남도내 농경지도 침수피해를 입었다. 【전남】이날 하오 2시쯤 전남 여수시 수영동 오동도 방파제에서 상가 직원을 태우고 가던 전남 5다4220호 봉고승합차(운전자 서용석·43)가 해일로 바다로 빠져,차에 타고 있던 정금애씨(26·여) 등 6명이 숨지고 김길순씨(34) 등 10명이 실종됐다. 또 하오 2시40분쯤 여수시 오동도 동북방 방파제 앞 해상에서 1천1백t급 화물선 패리 플라이(선장 서석권·40)가 높은 파도에 휩쓸리며 방파제에 부딪쳐 좌초해 서씨 등 선원 8명이 실종됐다. 이에 앞서 하오 2시10분쯤 전남 고흥군 동일면 백양리 동포 포구 해안에서 곽진수씨(53)와 지선엽씨(48·여) 부부가 탄 3t급 어선이 침몰해 지씨가 숨지고 곽씨는 실종됐다. 하오 2시5분쯤에는 전남 여천군 남면 작도 부근 해상에서 태풍을 피해 서해안으로 가던 키프로스 선적 원유운반선 시 프린스호(선장 임종민·41)가 원유 80만배럴을실은 채 좌초됐고 하오 3시58분쯤 전남 여천군 남면 소리도 남방 2마일 해상에서 1만t급 유조선이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침몰했다. 한편 이날 하오 3시30분쯤 전남 여천군 호남화력발전소에서 여천공단으로 보내는 고압선의 선로자동차단기가 작동되며 정전사고가 나 공단내 남해화학·럭키카본 등 6개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각 공장가동에 차질을 빚으며 수십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제주】당초 태풍 페이의 진로에 놓였던 제주지방은 태풍이 하오 1시쯤 성산포 북동쪽 1백㎞ 해상으로 비켜가며 큰 피해가 없었다.그러나 부산∼제주·목포간 카페리 등 연안여객선과 제주∼서울 등 항공편 75편이 결항되며 피서객 등 1만2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영동·중부지방】23일 밤늦게 태풍 페이의 직접영향을 받은 영동지방은 50∼1백50㎜의 집중호우와 4∼8m의 높은 파도로 동해안 50여개 해수욕장과 설악산의 전 등산로가 폐쇄되고 등산객 99명이 대청대피소 등 6개 대피소에 긴급 대피했다.
  • 호우사망자 위로금 4백만원/재산 피해자도 세 감면 등 혜택

    ◎중부 지원대책 확정 중앙 재해대책 본부(본부장 김용태 내무부 장관)는 22일 지난 9∼10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사망한 5명에게 각각 4백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또 주택이 파손됐거나 2㏊ 미만 경작자 가운데 호우로 농작물이 80% 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에는 쌀 10가마 범위에서 보상키로 했다. 이밖의 재산 피해자에게도 취득세와 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하거나 납부시한을 연기해 주도록 했다. 대책본부는 이번 호우의 재산피해는 강원도 87억원,경기 5억원,서울 1억원 등 모두 93억원이라고 집계했다.
  • 지하철 공사장 침하/7호선 상계동 부근

    22일 상오 2시 50분 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동일로 지하철 7호선 4공구(시공사 삼부토건) 공사장의 지반이 침하돼,파일과 폭 5m,길이 20m의 복공판이 2∼3m 가량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도쪽 1차선의 통행이 금지돼 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서울시 지하철 건설본부는 『7호선 노원역사 외부 지하에 정화조 설치를 위해 파놓은 구덩이가 최근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화된 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태풍 「페이」 전국 “비상”/큰비 몰고 북상… 오늘밤 남해안 상륙

    ◎중심 초속 35m 강풍·10m 파도/선박 운항 중단… 큰피해 우려 초속 35m의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하고 일본 오키나와 북서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3호 태풍 페이는 23일 낮 제주도 동쪽해상을 통과해 23일 하오 늦게부터는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23일 하오부터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호우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3일 상오 2시를 기해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에 태풍경보를,서해남부 먼바다와 남해 앞바다·부산및 남해안지방·영남 동해안및 동해남부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중심기압 9백55 헥토파스칼인 B급 태풍 페이는 22일 하오 11시 현재 제주도 남쪽 4백40㎞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올라오고 있다』면서 『태풍이 조금씩 세지면서 북상해 23일 상오에는 제주도 남동쪽 바다까지 진출하고 이날 밤에는 경남중부 내륙까지 올라와 밤늦게부터는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을 비롯,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곳은 1백50∼3백50㎜의 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태풍의 중심근처에서는 초속 35m의 강한 바람과 8∼1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면서 태풍이 지나가는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가능하면 운항을 중단하고 기항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앙재해 대책본부(본부장 김용태 내무부장관)는 이날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15개 시·도에 비상근무령을 내렸다. 대책본부는 일선 행정기관은 24시간 비상 근무에 들어가 지역 기상대와 군부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태풍의 진로와 세력을 정확히 파악,대비하도록 했다. 또 태풍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해상에 있는 선박은 물론 차량 등 주요 재산과 피서객,지역 주민을 대피시키도록 했다. ◎2천3백여척 피항 【제주=김영주 기자】 태풍 「페이」의 영향으로 22일 하오 9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해상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대체된 제주지방은 제주시를 비롯한 한라산 북부지역에 집중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초속 14∼20m의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해상에 4∼7m의 높은 파도가 이는 가운데 각 항·포구에는 어선 등 2천3백50여척의 선박이 피항했다. 하오 2시 쯤 북제주군 함덕해수욕장 주변 전선에 벼락이 떨어져 인근 50여가구가 2시간동안 정전됐으며 하오 3시쯤에는 제주도청 행정전화도 낙뢰로 2시간동안 불통되기도 했다.
  • 경기 남부 호우주의보/장마전선 다시 중부로

    ◎80∼1백40㎜ 호우 예상 13일 남부와 영동지방에 3일째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4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나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13일 밤부터 북한지방에 머물러 있던 장마전선이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은 14일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게 될 남부지방은 소나기가 한두차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에는 14일 낮까지 5∼30㎜의 비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이날 하오1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경기 남부에는 총 예상강우량 80∼1백40㎜의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사흘째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한밤의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15일부터는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삼척·포항 34▲대구 33.7 ▲구미 33.6 ▲합천 33.3 ▲제주 33.2 ▲의성 32.9 ▲울산 32.7 ▲밀양 32.6 ▲강릉 32.4도 등이었다.
  • 중·인·발글라/상습홍수속 물기근

    ◎호우 단기간 집중·삼림 남벌… 가용수 적어/상·하수도 투자 미미… 동아 절수 보급 69% 지금 아시아는 목이 바싹 말라 있다. 집중 호우로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필리핀 등 거의 전지역이 물에 잠겼지만 아시아의 갈증은 해소되지 않는다.홍수로 물난리를 겪는 마당에 이는 쉽게 상상이 되지 않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남부지역이 홍수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중국은 묘하게도 지난해 심한 물부족을 겪었다.공업손실이 무려 2백70억달러에 이르렀다.태국은 방콕시역의 팽창으로 농업용수난을 겪고 있고 지하수 의존도가 높은 인도네시아는 지하수의 고갈과 오염으로 산업생산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주민들의 목이 타는 것은 물론이다. 최근 수십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한 인도와 방글라데시는 아이러니컬하게도 갠지스강물을 한방울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주기적인 계절풍의 혜택을 입는 아시아는 아프리카보다 가용수량이 2배에 이르지만 1인당 사용량은 꼭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단기간에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제어되지 못하기 때문이다.삼림남벌과 도시화로 토양이 물을 흡수,보존할 여력을 상실한게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인구증가와 경제성장에 따른 물소비량 증가도 물부족을 부채질한다.수질오염도 심각하다.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지역이 늘어나는 인구와 경제를 지탱하는데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하수도 체계를 갖추는데 향후 10년간 1천2백80억달러는 투자돼야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해마다 1백20억달러가 투자된다는 계산이다.그만큼 아시아는 「물」에 대한 투자에 인색했다. 동아시아는 「안전한 식수」의 혜택을 입는 인구가 전체의 69%(90년기준)에 지나지 않는 곳이다.상·하수도 보급률은 외향적인 경제성장 수치를 따라가지 못한다.4억7천만명이 더러운 물에 노출돼 있고 3억5천만명은 하수도를 모르고 지낸다. 그 결과 이 지역의 수인성 질환 발생율이 매우 높다.세계보건기구(WHO)는 아시아 개도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병의 75%와 유아사망의 80%가량은 「안전한」 물이 부족한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부족한 물 탓으로 고충을 당하는 쪽은 아무래도 저소득 빈민층이다.이들은 중산층이 상수도 요금으로 내는 물값에 비해 최소 20배에서 최대 1백배의 비싼 값에 물을 사먹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각국 정부는 수자원 개발과 관리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민자유치로 식수 인프라스트럭처를 건설하며 누·절수 등 수요관리를 강화,이용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그러나 그간 밀실거래로 상하수 사업을 인가하는 이 지역 국가의 관행과 물을 「경제재」가 아닌 당연한 「권리」로 여기는 소비자의 인식때문에 민영수도 사업은 당장에 전지역에서 실현될 것 같지는 않다. 프랑스 업체를 선정,80년대 중반부터 민영수도를 운영하고 있는 마카오는 좋은 본보기다.중국도 예외는 아니다.남부에서 경제붐이 일고 있는 광주시는 프랑스­홍콩 합작회사와 계약체결단계에 있다.중국은 또 삼협댐을 건설,양자강물을 북부 건조지대에 공급하는 대수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베트남은 경제수도로 부상한 호치민시의 식수난을 해소키 위해 하루 시 수요량 3분의1에 해당하는 10만㎥의 공급능력을 갖춘 플랜트 공사를 말레이시아 기업에 맡겼다. 태평양시대를 앞둔 아시아 개도국의 경제성장은 물을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바로 이런 점에서 물은 90년대의 석유로 비유해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것이다.
  • 호우 따른 재해대비/교통경찰에 비상령

    서울경찰청은 10일 게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재해발생 및 교통혼잡에 대비,전 교통경찰에 교통비상 근무령을 내리고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경찰은 하천 주변 등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교통을 통제하고 신속히 상황을 파악해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중 7일간 폭우… 양자강 범람/남부지방

    ◎1천2백명 사망·수백만명 대피/방글라·인도 대홍쉐 피해 늘어 【다카·북경 DPA AP 연합】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홍수로 최소한 25명의 사망자와 2백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인도·필리핀·중국에서도 홍수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방글라데시 관리들은 9일 북부 쿠리그람과 랑푸르·가이반다 지역에서 강물이 범람해 11개 지역 1만여개의 마을이 피해를 입었으며 시라지간지에서도 7년만에 찾아온 최악의 홍수로 8명이 사망하고 3만여명이 제방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관리들은 네트로코나와 자말푸르·파브나 지역에서도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다카의 홍수예보센터는 이미 위험수위에 도달한 브라마푸트라와 갠지스 분지의 강들도 앞으로 2일동안 수위가 더욱 높아져 범람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달 홍수로 16명의 사망자와 1백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던 인도에서도 최근 4일간 북동부 아삼주 14개 지역에 집중된 계절성 호우로 인한 홍수로 적어도 5명이 숨지고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도의 PTI통신은 8일최근 4일간 계속된 이번 홍수로 아삼주의 주요도로와 다리 등이 파괴됐으며 통신도 불통상태에 빠졌다면서 주로 아삼주 남부에 거주하던 30여만명이 집을 잃고 고지대로 이동하기 위해 고속도로로 밀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중국 남부지방에서도 일주일간에 걸친 폭우로 양자강이 범람해 1천2백여명이 숨지고 수백만명이 집을 잃었다.
  • 중부 곳곳 물난리/이틀간 큰비… 도로 유실·철로 불통

    ◎6명 사망·실종… 1백67채 침수/벼락에 신호등 고장… 지각사태/잠수교 통행 재개 중앙 재해대책 본부는 서울과 경기도 및 강원도에 내린 집중호우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중앙선과 경춘선이 일시 두절되고 집 1백67채가 침수되는 등 전국에서 모두 1억1천5백92만원의 피해를 냈다.피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성동구 성수2가의 40채를 비롯,저지대 21곳에서 모두 1백67가구가 침수됐다. 잠수교는 한강 물이 불어 상오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되다 하오 8시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또 서대문구 충정로 3가 지하철 5∼21공구의 지반 22m가 내려 앉아 광화문∼마포간 4차선 가운데 2개 차선의 통행이 막혔다. 마포구 대흥동 대로에는 가로·세로 각 3m 크기의 웅덩이가 생겨 이화여대∼대흥동로터리 사이의 2개 차선이 통제되고 있고 한남동 강변북로는 상오 5시부터 12시간 동안 교통이 제한됐다. 또 벼락으로 인해 서울시내 교통신호등의 10% 정도가 작동하지 않아 곳곳에서 차량이 뒤엉키며 각 직장마다 지각 사태를빚었다. 상오 7시10분 쯤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교향1리에서 양봉을 하다 천막 속에서 대피 중이던 장상인씨(43·경북 울진군 북면 보옥리)가 벼락에 맞아 숨졌다. 상오 6시쯤 경기도 고양시 신행주대교 부근 한강에서 무동력선을 타고 물고기를 잡던 장옥환씨(50·경기도 고양시)는 급류에 배가 뒤집히면서 실종됐다.하오 2시40분 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 오대천에서 이 마을 이인기씨(21·천안 상업전문대 1년)가 폭우로 물이 불어난 개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창의리에서는 마을 앞 다리가 붕괴돼 주민 54가구 2백명이 고립됐고 홍천군 내면 창촌리 국도 31호선의 임시 가교가 유실돼 불통되고 있다. 상오 5시20분에는 서울 망우동 송곡여고 담장 50m가 붕괴되며 철로를 덮쳐 중앙선이 밤 늦게까지 불통됐고 경춘선은 강촌역 일부 선로가 낙석으로 매몰됐으나 하오 8시 이후 복구됐다. ◎홍수피해 예산 20억 추가편성 정부는 10일 홍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20억원의 특별예산을 추가로 편성,홍수예보 적중률을 높이고 다목적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오명 건설교통부 장관은 이날 건교부내 홍수대책 상황실에 들러 『본격적인 장마에 대비,하천,도로,항만 등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라』며 『특별예산을 확보,현재 80% 수준인 홍수예보 적중률을 1백%까지 끌어 올리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경기남부 호우주의보/어제 중부 집중호우… 강원 7곳 산사태

    주말인 8일에 이어 휴일인 9일 서울을 비롯,경기·강원도 일부 지방에 집중호우를 뿌린 강한 비구름대는 10일에도 중부지방에 머무르며 곳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이 9일 상오 10시를 기해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지방에 내린 호우경보와 서울 및 경기 남부지방의 호우주의보도 계속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10일 상오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 90∼2백20㎜의 비를 내리겠다』며 『서해쪽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대가 접근하고 있어 지역에 따라 10∼40㎜ 이상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9일 하오 10시 현재 강우량은 의정부 2백19㎜를 비롯,▲춘천 1백74.5㎜ ▲인제 1백26.5㎜ ▲인천 1백20.5㎜ ▲철원 1백14.4㎜ ▲서울 1백11.6㎜ 등이다. 이날 집중호우로 강원도 춘천시 신북면 소양댐 정상 부근을 비롯,양양군 서면 오색리 44번 국도변 3곳,고성군 진부령 진부교 부근 등 도내 7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소양댐,한계령,진부령 인근 도로의 교통이 통제돼 하오 늦게까지 체증을 빚어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대북 쌀지원 2차분 4만t/인천항 등 6곳서 출발

    대북 쌀 지원 2차분 4만t을 실은 국내선박들이 오는 11∼13일 인천,군산,목포,광양등 6개 항구에서 북한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북송쌀 5천t을 실은 광양 33호는 11일 진해항을 출발할 예정이다.이날 현재 2천5백9t을 선적했다. 이어 12일에는 삼선 챌린저호와 삼선 루비호가 각각 5천t,7천t을 싣고 인천항과 포항항을 출발할 예정이다.챌린저호에는 현재 2천5백13t,루비호에는 2천4백44t의 쌀이 선적됐다. 13일에는 삼선 배너호가 8천t을 싣고 군산항을 출발하며 선게베라호와 삼선 바루호는 각각 6천9백t,8천1백t을 싣고 목포항과 광양항을 각각 출발하는 등 3척의 선박이 2만3천t을 북송한다.이들 3척에는 현재 1천8백∼3천3백t을 선적한 상태이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이날 현재 전국 2백9개 도정공장에서 도정이 끝난 쌀은 3만4천5백48t으로 86.4%의 도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또 대한통운 차량으로 각 항구까지 운송된 쌀은 2만1천77t으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현재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있는 만큼 선적중 집중호우가 있을경우 1∼2일 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문제는 양측이 양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민선단체장 장마대응 잘하라(사설)

    장마가 본격화했다.전세계적 이상기상 속에서 장마도 전과는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트리거현상」이라고 부르는 게릴라성 호우를 동반하여 기상예보를 자주 틀리게 한다.예측하지 못했던 시간과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현상은 바로 지난주 제주도에만 폭우가 내린 경우와 같은 것이다.언제 어디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지 알수 없다. 따라서 장마를 대비하는 일은 더욱 더 철저해져야 한다.각 시·도별로 재해대책기구가 있고 비상근무체제도 갖췄을 것이나 수해가 일어날만한 여러 거점을 점검하는 일은 세심하게 지속돼야 한다.형식적이 아니라 실제상황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한다. 완벽한 수방대비란 사실상 있을 수 없을는지 모른다.그러나 수해가 일어난 뒤를 보면 또 대개 충분히 막을수 있었던 인재임을 알게 된다.이는 곧 수방점검을 과학적으로 하지 않았다는것을 실증하는 것이다. 올해엔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아직 삼풍백화점 붕괴사태도 수습이 끝나지 않고 있다.결코 또다른 사고가 이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9월까지를 시한으로 부실건축물에 대한 시설감리도 실시되고 있다.이 시기에 건설과정에 있는 현장점검도 장마대비책과 함께 묶어 좀더 확실히 하고 확인한 사람들의 책임도 분명히 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개개인들 역시 자신의 주변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낡은 건물이나 축대의 상태를 살펴두는 일은 장마기간중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이러한 일을 상기시키고 계몽하는 일은 또한 지역행정단위의 일이다.민선체제로 새로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실생활에서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면 바로 올해 장마를 무사히 넘기는 것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지난해 이후 계속돼 온 것이 가뭄이었으므로 올해 각 댐의 홍수조절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저지대와 둑의 범람에는 여전히 수방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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