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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지개발 재해영향평가 확대

    내년부터 규모가 작은 택지나 관광지,체육시설,산업단지 등의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사전에 재해영향을 심의·평가하는 ‘방재사전심의제도’가 시행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최근 중소도시 택지개발 등으로 자연재해가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가 15만∼30만㎡(수도권준도시지역은 10만∼30만㎡)의 소규모 개발사업 인·허가를 할 때도재해영향을 심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재사전심의 대상사업은 도시개발·산업단지·관광건설·체육시설·산지개발·유수지매립 등 6개 분야 24개 사업으로, 현재 행자부가30만㎡ 이상의 개발사업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재해영향평가 대상사업과 같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소규모 개발사업을 인·허가할 때도 과거 호우가 내렸을 때의 침수실적 등 재해영향을 평가,지역실정에 맞는 예방시설을 설치 할 수 있어 재해예방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행자부는 이와함께 토지구획정리사업,대지조성사업,도시개발사업 등 9개 개발사업의 재해영향평가 대상규모를 현행 180만㎡ 이상에서 30만㎡이상으로 변경,대상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소규모개발로 인한 난맥상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 제도가 실시되면 소규모 사업도 재해요인을 사전 점검,수해요인 등을 부분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태풍·호우피해 정밀조사 5개부처 합동 16일까지

    행정자치부는 지난달말 발생했던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조사를 위해 6일부터 16일까지 건설교통부,농림부,해양수산부,산림청과 공동으로 5개부처 중앙합동조사단을 구성,전국적인 현장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단은 특히 피해가 심한 인천,경기,충남,전남·북,경북 등지를중심으로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과 주택 등에 대한 피해조사를 벌인뒤 분야별 재해원인과 문제점을 분석,복구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이재민에 대한 격려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홍성추기자 sch8@
  • “98년 서울 중량천 범람 국가·서울시 일부 책임”

    지난 98년 8월 서울 중랑천 범람사태에 국가와 서울시가 일부 관리책임이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泳律)는 6일 김모씨 등 중랑천 인근주민 112명이 국가와 서울시 등을 상대로 낸 53억2,7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와 서울시는 15억9,8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내린 비가 600년 만에 한번 내릴 정도의 집중호우였던 점은 인정되지만 피고들의 제방관리에 하자가 있었던 것도 인정되는 만큼 피고들은 청구액의 30%를 배상하라”고 밝혔다. 김씨 등은 98년 8월 집중호우로 중랑천 한천교 부근의 자연제방 200여m 가량이 훼손돼 중랑천이 범람하면서 주거지가 침수되자 같은 해12월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사설] 태풍피해 복구에 힘 모으자

    지난달 31일 서해안을 따라 기습한 태풍 ‘프라피룬’은 제주·전남북·충남·인천 지역에 특히 엄청난 피해를 남겼다.20여명이 목숨을잃거나 실종됐고 숱한 이재민이 발생했으며,수확을 앞둔 벼·과일 등의 손실액은 수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더구나 이번 태풍은 순간 최대풍속이 초당 58.3m를 기록한 사상 최악의 강풍이어서, 건물·선박이 부서지는 피해도 여느때보다 훨씬 컸다. 태풍이 오기 직전인 8월23∼28일에도 충남과 전남북,경기 북부지방에 호우가 내려 인명피해 10여명,재산 피해 350억원 가량이 발생했고 이에 앞서 7월 하순에는 경기 남부지역이 역시 호우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올여름 들어 태풍·호우로 인한 수재가 벌써 세차례나 발생했고 충남·전남북 등 일부 지역은 잇따라 피해를 입었으니 새삼자연의 냉혹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하늘만 원망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정부·여당이 2일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피해복구에 나선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정부에만 맡길 일이 아니다.온국민이 힘을모아야 한다.먼저 이재민에게 생필품을 보급하고 방역·보건사업을 펼치는 일이 시급하다. 또 정부지원금과 성금은 즉각 이재민들에게 전해져야 한다.절차를 내세워 지연되는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지원부터 하고 정산은 나중에 하는 게 일 처리의 순서다.지원금 지급에 비리·정실이 개입할 여지도 없애야 한다. 이달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태풍이 한번 더 닥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미 일어난 태풍피해를 복구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는 다가올 재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그동안 확인된 취약점을 보완할 수방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기 바란다. 지난 한달여 동안 3차례 거듭된 태풍·호우 피해가 막심한데도 국민의 관심이 미약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남북교류라든지 정치권의 파행적인 행보,한빛은행 불법대출,대검 총선 수사 처리 보고서 유출 등 사건에만 눈길이 쏠리면서 재난을 당한 이웃이 외면당해서는 안될것이다.마침 며칠 후면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다.즐거워야 할 명절을 한숨으로 맞게 된 이재민들에게 국민모두가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어야겠다. 이번 추석에는 차례상과 선물꾸러미를 조금 줄여 보자.요즘 ‘중국산 농수산물’ 파동에 수재까지 겹쳐 농수산물 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그래서 어느 가정이건 추석맞이가 꽤 버거울 것이다.그렇더라도조금 더 줄여서 남는 비용을 수재민 돕는 일에 보탠다면 민족의 명절은 더욱 풍요롭고 따스해지리라고 믿는다.
  • 2차 장관급회담/ 임진강 수해방지…경의선 이은 남북공동사업으로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이 경의선 연결사업에 이어 두번째 남북 공동사업으로 떠올랐다.임진강 수해방지 사업은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과북이 함께 펼칠 수 있는 1순위 사업으로 꼽혀왔다. 임진강 유역은 매년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로 막대한 재산과 인명피해를 내왔다.그러나 유역면적(8,117.5㎢)과 유역연장(254.6㎞)의 3분의 2가 북쪽에 있어 우리쪽의 치수노력만으로는 재해방지에 한계가있었다. 이번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을 함께 펼치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측은 일단 남북한이 갖고 있는 임진강 상·하류에 대한 강우와 수위(水位)자료 등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양측의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수계 현장답사 등을 벌인뒤 구체적인 수해방지 대책을 세우게 된다. 홍수 예·경보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하고 북측지역에 홍수방지용 다목적 댐을 건설하는 방안이 우선 거론된다.공동 수자원조사를 토대로한 하천준설이나 골재채취,둑 축조 등의 부대사업도 예상된다. 임진강 홍수피해의 항구적인 대책마련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가시권에들어온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북 예천군 수해피해 허위보고 물의

    경북 예천군이 실제보다 많은 수해복구비를 타내기 위해 멀쩡한 둑이 무너져 피해가 발생했다며 상부기관에 피해액을 부풀려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 8월30일 하천둑과 도로,소규모 수리시설 등의 붕괴또는 유실로 26억7,600여만원의 수해가 발생했다고 경북도에 보고했다. 안동기상대에 따르면 예천지역에는 지난달 24∼28일 5일동안 124.5㎜의 비가 내렸다. 군의 수해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비로 예천군에서는 교량 5곳(피해액 1억4,900만원)과 하천 6곳(7억5,500만원),소하천 7곳(2억6,700만원),수리 및 소규모 시설 36곳(9억9,600만원)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군은 이번 폭우로 호명면 담암제와 개포면 경진제·동송제등 내성천변의 일부 둑도 급류에 떠내려가 6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포함시켰으나 현장 확인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 예천군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내린 뒤 담암제 등이 추가로 붕괴될 우려가 있어 피해액을 부풀려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이달중에 중앙합동조사반과 함께 현지 정밀조사를 실시해 보고내용의 진위를 가리겠다”며 “조사결과 허위보고로 판명되면 행정적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98,99년 연이은 수해로 국·도비 70억4,700만원과 119억9,000만원을 각각 지원받았으나 당시 중앙합동조사반과 경북도는수해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 김상화기자 shkim@
  • 수해지역 주민 지방세 감면·비과세

    행정자치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 대해 지방세를 감면,또는 비과세로 하거나 기한 연장,징수 유예 등을 통해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행자부는 우선 전국 시·도 자치단체장에 지방세 감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체적인 감면대상과 범위를 정해 해당 지방의회 의결을 얻어 조치하도록 지시했다.또 수해를 입은 날로부터 2년내에 완전 또는 부분 파손된 건축물,자동차,건설 기계를 신·개축,개조,대체 취득할 때 취득·등록·면허세를 비과세로 할 계획이다. 수해지역 주민은 피해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피해상황을 시·군·구청 세무부서에 신고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
  • 집중호우10명 사상·재산피해 349억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23일 밤부터 6일째 이어진 큰 비로 28일오후까지 6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되는 등 10명의 인명 피해(안전사고 포함)가 났다고 밝혔다.재산 피해는 주택 288채와 농경지 2만5,869㏊ 침수 등으로 349억4,900만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8일 오전 8시쯤 경기도 파주시 육군 ○○부대 전방초소에 벼락이떨어지면서 이 지역에 매설된 크레모아 5발이 연쇄 폭발,배수로 작업중이던 수색대대 한성호 상병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후까지 전북 부안군 위도에 77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군산 608.4㎜,보령 507㎜,무안 426.4㎜,부안 365㎜,의정부 522㎜,동두천 449.6㎜,서울 330.7㎜ 등 충남과 전남북,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 재해대책본부는 파주·동두천·연천·의정부 등 임진강 유역과 논산·부여·서천·공주 등 금강 유역 자치단체에 제방 순찰·점검 등 홍수 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은 “28일 오후 들어 비구름대가 걷히면서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비가 그쳤다”면서 “30일까지 구름이 끼고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다 31일쯤 다시 기압골과 제12호 태풍 ‘프라피룬’의 영향 등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 ‘프라피룬’은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 풍속이초속 26m인 중형급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270㎞부근 해상에서 시속22㎞의 속도로 중국 내륙을 향해 서북서진중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경기북부 3년째 水魔공포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에 27일 0시 부터 내린 호우로 비피해가 잇따랐다.고양 269㎜ 등 평균 129.1㎜의 집중호우로 주택 288동과 농경지 735㏊가 침수됐고 이재민 36가구 116명이 발생했다. 또 국도 등 도로 곳곳이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고 경의선과 경원선철도 운행도 한때 두절됐다.또 파주시 파평면 파평초등학교,동두천시안흥동 신흥 중고등학교가 임시휴교했다. 그러나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서해의 썰물이 시작돼 임진강 수위가 내려감에 따라 임진강 유역의 홍수경보는 이날 오전 홍수주의보로바뀌었으며,오후 4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또 호우주의보도 오후 4시 모두 해제돼 경기 북부 지역의 비피해는고비를 넘겼다. 한편 금강 하류지역의 홍수주의보도 이날 오후 모두 해제됐다. [서울] 중랑천변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28일 오전 4시5분쯤부터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의 차량통행이 통제됐다.또 오전 6시20분쯤 잠수교의차량 통행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비가 잦아들면서 동부간선도로와 잠수교는 오후 1시30분을 전후해 통행이 재개됐다. [동두천·연천]한탄강 상류 동두천 신천의 수위가 28일 상오 7시 경계수위인 4m를 넘는 4m10㎝를 기록하면서 경계수위보다 낮게 시설된안흥교가 침수돼 인근 주민 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연천에선 미산면 동이리 50가구,156명의 주민이 한탄강 범람 우려로 한때 대피했고 연천분뇨처리장도 침수로 가동이 중단됐다. 경원선 한탄강역과 초성역 사이 철로가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침수돼 오전 11시까지 운행이 중단됐다. [고양·파주] 고양시 일산구 지영동 곡릉천 지영교 하류 둑 상부 20m가 붕괴돼 농경지 9만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파주에선 경의선 운정역∼금촌역 중간지점 철로 40m가 유실돼 열차운행이 상오 5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전면 중단됐다. 경기북부지역은 이번에도 예년에 비피해를 입었던 상습침수지역이집중적으로 다시 피해를 입었다. 동두천에선 보산동·생연동 등이 3년 연속 침수됐고 연천 한탄강 유원지도 지난해에 이어 침수피해를 입었다. 특히 고양시 일산구 지영동 곡릉천 제방 붕괴지점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제방높이기 공사를 진행중인현장으로 수해에 대비한 공사현장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곡릉천 침수로 벽제초등학교로 대피한 고양시 일산구 사리현동 김상천씨(59)는 “3년째 대피하고 있다”면서 “연이은 침수를 막지 못하는 수방당국의 무능이 한심스럽다”고 질책했다. 동두천·연천·파주·고양 등은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올해 새로 시설한 33곳을 비롯,모두 57곳의 배수펌프장을 풀가동했으나 침수피해는 곳곳에서 발생했다.특히 지난 94년 시설된 고양 대화배수펌프장엔진펌프중 2호기 펌프의 기어축이 관리소홀로 파손,가동에 차질을빚기도 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큰 비 왜 왔나…中 상공의 엄청난 수증기 ‘이동’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엿새 동안 전국에 수백㎜의 ‘큰 비’가 내린 것은 온난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의 찬 대륙성고기압 사이에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에 중국 대륙에서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계속 공급되면서 일어났다. 중국 대륙에 상륙한 제10호 태풍 빌리스가 태풍으로서 수명을 다하면서 중국 상공에 풀어놓은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중국에서 한반도로가로 놓인 기압골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돼 일주일 가까이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렸다. 기상청은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번 비와 유사한 형태의 강우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270㎞ 부근 해상에서 중국 대륙쪽으로 서북서진 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프라피룬(Prapiroon)도 지난번 태풍 빌리스와비슷한 경로를 밟고 있다.현재대로 진행한다면 프라피룬도 중국 대륙에 상륙한 뒤 수증기를 풀어놓을 확률이 크다. 게다가 31일쯤부터 한반도 주변의 기압 배치가 23∼28일과 비슷해질가능성도 높다.프라피룬은 빌리스에 비해 중심기압은 높아세력이 약한 상태지만 현재 계속 발달하고 있어 큰 비를 몰고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정규(朴正圭) 기후예측과장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한반도 북서쪽의 찬 대륙성고기압의 발달 정도와 태풍의 진로에 따라 한반도에 내리는 비의 양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비구름대의 폭이 좁아지면서좁은 지역에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태풍이 중국대륙으로 상륙한 뒤 다시 한반도쪽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니 관계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수확앞둔 농경지 수천ha 침수

    23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 호우로 사망 7명,실종 3명 등 모두 1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수확을 앞둔 농경지 수천㏊가 물에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북 부안군위도 776㎜를 비롯,전국적으로 130∼776㎜의 비가 내려 주택 123채가물에 잠기는 등 모두 143억1,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잠정 집계됐다. 농림부 재해대책상황실은 농경지 2만4,676㏊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도 잇따라 26일 오후 8시3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금호아파트 뒤에서 토사제거 작업을 하던 중 또다시 산사태가 일어나 군산시 도로관리과 유화종씨(劉華鍾·48·6급)와 박시규씨(朴始奎·46·8급)가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27일 오전 7시25분쯤 호남선 익산∼부용간 둑이 무너져 내려 오후 5시40분까지 하행선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등 도로·교량 40곳이 유실또는 침수됐으며 하천 138곳,수리시설 55곳 등이 피해를 봤다. 금강 홍수통제소는 홍수경보가 계속 발령되고 있는 가운데 금강 하류가 27일오전 6시를 기해 수위가 낮아지면서 고비를 넘겼으나,이날오후 5시 30분부터 대청댐에서 초당 1,500t씩 방류되기 시작한 물이하류지역에 도달하는 28일 오전쯤 수위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
  • 金대통령, 인명구조등 총력대응 지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집중호우의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인명구조활동과 응급복구를 위한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재해대책 업무 수행 중 순직한 2명의 군산시청 공무원에게 조의를 표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장인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은 이날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민방위 동원령을 내렸다. 관련 시·도 및 기관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가스 전기 전화 등 생활기반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이지운기자 jj@
  • 호우 ‘주춤’… 31일께 또 비

    전북 부안군 위도에 최고 776㎜의 비를 내리는 등 지난 23일부터 전국에 수백㎜의 강수량을 기록한 이번 비는 28일 낮부터 그칠 것으로보인다. 27일 오후 4시까지의 강수량은 군산 602㎜,흑산도 589.7㎜,보령 517㎜,무안 426.6㎜,대전 305.9㎜,서울 250.7㎜,부산 196㎜ 등이다. 기상청은 27일 “전국에 28일 낮까지 20∼6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낮부터 차차 갤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7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530㎞ 부근 해상에서중국 대륙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프라피룬(Prapiroon)’의 직·간접 영향으로 31일쯤부터 한반도에 다시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ywchun@
  • 전국 비피해 상보/폭우에 쓸린 푸른 들녘

    지난 23일 밤부터 전국에 내린 집중 호우로 인명 및 농·경지 침수등의 피해가 잇따랐다.특히 풍년이 예상됐던 전국의 농촌 들녘은 본격적인 추수를 앞두고 이번 폭우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막바지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인명 피해 27일 오전 5시42분쯤 지난 26일부터 계속된 집중 호우로충남 청양군 정산면 용도리 용도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김영호씨(40·인천시 연수구 동촌동)가 둑이 유실되면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앞서 26일 오후 2시쯤 부산시 북구 화명동 대천천 애기소계곡 입구에서는 동네 후배 2명과 물놀이를 하던 박준오군(16·한국공업기술고1년·부산시 북구 화명동)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농경지 및 가옥 피해 광주·전남의 경우 영광·무안 등 서남해안지역에 200㎜이상의 폭우가 내려 주택 5채가 붕괴되고 54채가 물에잠겼다.또 추수를 앞둔 논 908여㏊가 침수됐으며 이 가운데 40여㏊의벼가 쓰러져 모두 2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전북지역에서도 농경지 3,380㏊와 주택 100여채가 침수되는 등모두42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부안군 위도와 정읍시신태인읍에서는 집중 호우와 함께 돌풍이 몰아쳐 주택 107채가 물에잠기는 바람에 219명의 이재민이 발생,인근 학교와 동사무소로 긴급대피했다. ◆교통 통제 27일 오전 10시20분쯤 전남 영광군 법성면 화천리 국도22호선 등 도로 11곳 421m가 산사태로 차량통행이 두절됐다.또 순천시 상사면 쌍지리 상사천 둑 340m 등 33개 하천 4,500여m가 유실됐다. 이에 앞서 오전 4시55분쯤 장항선 충남 홍성군 광천역과 보령시 청소역 사이 철로 10m 구간에 토사가 유입됐으며,이어 오전 5시15분쯤3㎞ 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철로 20m에 흙더미가 흘러내려 오전 9시부터 30여분동안 상·하행선 3개 열차의 운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금강 홍수통제소 상황 홍수경보가 발령됐던 금강 하류는 27일 오전6시를 기해 점차 수위가 낮아지면서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금강 홍수통제소측은 밝혔다. 금강하류 강경지역의 수위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6.98m로 낮아져위험 수위인 7m에 약간못미치고 있다. 전국종합. *한밤 산사태복구중 참변. 지난 68년 군산기상대 설립 이후 하루 최대 강수량이 쏟아진 군산에서는 6살,3살짜리 늦둥이 두 딸을 둔 유화종(劉華鍾·48·군산시 도로교통과 6급)계장 등 공무원 2명이 도로복구 작업중 다시 발생한 ‘2차 산사태’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8시4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금호아파트 뒷산 비탈이 무너지면서 산사태가 발생,산 아래서 응급 도로복구 작업중이던군산시 소속 공무원 20여명을 덮쳤다.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렸던 유씨는 3시간여가 지난 27일 새벽 119구조대에 의해 숨진채로 발견됐다.사고로 공원녹지과 직원 박시규(朴始奎·46)씨도 토사에 밀려 도로옆 3m 아래 놀이터로 굴러 떨어진 군산시청 소속 4t 트럭에 깔려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회계과 소속 운전기사 김동희씨(50) 등 5명은 부상을입고 제일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40분쯤 계속되는 폭우로 월명공원 자락인 금호아파트 뒷산 비탈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굴착기와 트럭 등중장비를 동원,응급 복구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金대통령 “비피해 없게 철저 점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전국에 내린 집중호우와 관련,“피해예상지역을 사전에 점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철저한 사전대비로 피해가 적었지만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휴가철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어 추석물가에 대해서도 언급,“추석을 앞두고햅쌀 등 일부 제수용품 및 생필품목의 값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한뒤 “물가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새달초까지 늦더위

    올해는 여느해보다 가을이 늦게 시작되고 기온도 예년에 비해 높겠다. 기상청은 25일 ‘가을철 기상전망’을 통해 “북태평양고기압이 9월초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북태평양 중위도 해역의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는 고수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여름 날씨가 길게 이어져 가을 기온도 여느해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9월 초까지 곳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 현상이 이어져 강수량도 예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9월 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많을 것 같다. 10월부터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면서 일교차가 커지겠다.기온은 예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후반에는 내륙지방에 서리와결빙 현상이 나타나겠다. 1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남하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기온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비 오는 날은 비교적 적겠다. 전영우기자 ywchun@
  • 집중호우..6명 사망.실종

    23일 밤부터 사흘째 내린 집중 호우로 6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고 실종되는 등 전국에서 인명 피해와 농경지 및 가옥 침수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비는 28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 [인명 피해] 25일 오후 1시15분쯤 전남 순천시 승주읍 도정리 응선마을 앞 하천을 건너던 이순달씨(79·여·경남 마산시 회포구)가 급류에 휩쓸려 내려가 숨졌다. 이날 낮 12시 40분쯤 대전시 동구 대동 대동천 인근에서 공공근로작업을 하던 인부 임신택씨(45·동구 소제동)가 물에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24일 오후 1시쯤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성주천에서 하교하던 박윤희양(10·성주초등 3년)이 개울을 건너다 실종됐다. 24일 오후 1시40분쯤에는 충남 청양군 장평면 죽림리 죽림1교에서통신설비 작업을 마치고 다리를 건너던 한국전파기지국 소속 1t화물차(운전사 이재만·44·천안시 입장면 유리 444의 6)가 불어난 물에휩쓸려 운전자 이씨와 함께 타고있던 정윤복씨(52·충북 영동군 황간면 서송원리 402) 등 2명이 실종됐다. [농경지 및 가옥 침수] 대풍년이 예상되던 가운데 찾아온 호우로 농작물 관리 및 수방대책에 비상이 걸렸다.전남 동부지역에는 25일 시간당 10∼2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순천시 도사동 옥천뜰 농경지 10㏊가 침수됐다. 또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 만수배수지 옆 야산 96㎥가 무너져 내렸고 부평구 일신동 비닐하우스 8채가 물에 잠겼다. 연수구 동춘동과 옥련동에서는 가옥 11채가 침수됐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도 침수돼 25,26일 예정됐던 기능시험이 오는 9월 4,5일로 연기됐다. 전국 종합
  • 金대통령 국정2기 첫날, 호우·물가 걱정으로 시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국정개혁 2기’ 첫날을 걱정 속에서 맞았다.또 남북간 화해·협력 추진정책을 놓고 전직 대통령인 YS(金泳三전 대통령)로부터 거친 ‘공격’을 받았다. [여전히 바쁜 일과] 김 대통령은 이른 아침 한 수석비서관이 관저를찾아왔을 때 비내리는 창밖을 보고 있었다.수석비서관을 쳐다보며 혼잣말처럼 “비가 너무 많이 와 걱정이다”고 했다고 한다.이어 추석물가에 대해서도 “불안하다는데 어떤가”라고 물었다고 한다. 영일(寧日)이 없던 전반기가 끝나기 무섭게 2기 첫날 역시 끝없는일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곧바로 집무실로 출근한 김 대통령은 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에게전화를 걸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온다는데 걱정”이라며 비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집권 2기 첫 업무가 비 대책인 셈이다.그리고 관계 수석에게 “추석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연세대 통일연구원 주최 국제회의 참석자들과 도이 다카코(土井多賀子)일본 사민당 당수를 잇따라 접견했다.오후엔마츠우라 고이치로(松浦 晃一郞)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났고,임동원(林東源)국정원장으로부터 정례 보고를 받았다. 마지막 날과 마찬가지로 첫날이라고 해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거나기획하지 않은 것이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여느 때와다를 바 없는 차분한 국정개혁 2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실패할 자유도 없다] 하지만 당사자인 김 대통령의 의지는 남다른것으로 보인다.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는것으로 여겨진다. 한 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국정개혁 2기는 지난달 개각과 8·15 경축사를 통해 이미 시작된 것”이라며 “국정개혁 2기의 국정 운영 방향이 모두 제시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팀별 첫 회의인 경제대책조정회의에 이어 안보관계 장관회의 등을 통해 개혁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점을 구체적인 근거로 들었다. 따라서 국가 발전 비전을 향한 김 대통령의 행보에는 변함이 없다는설명이다.한 관계자 역시 “현 정부는 실패할 자유마저 없다는 게 김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하고 “어려움이 뒤따르더라도 국민과 함께‘한반도 중심 국가’ 실현을 위한 걸음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첫날을 비 걱정과 전직 대통령의 공격 속에서 맞았듯이 결코장미빛은 아니다. 의약분업,정치 파행,지역 분열 구도 등 김 대통령이 앞으로 맞닥뜨려야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28일까지 최고 200mm 큰비

    기상청이 28일까지 곳에 따라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는 가운데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한반도 상공에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에 중국 화남지방으로부터 습기를 잔뜩 머금은 난기류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면서 “열대저압부(TD)가 한반도를 향해 북동진하고 있어 일부 지방은2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호남지방 50∼150㎜(많은 곳 200㎜ 이상),강원 영동·영남지방 50∼100㎜(〃 150㎜ 이상),제주도 30∼60㎜(〃 80㎜ 이상) 등이다. 25일 오후 9시30분 현재 부산 및 경상남도,경남 동해안,전남북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26일 새벽에는 서울,경기,충남북,제주도에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25일 오후 10시까지 충남 보령에 206㎜의 집중호우가 내린 것을 비롯,전남 무안 203.9㎜,서산 191㎜,대전 163.2㎜,인천 150㎜,부안 148.5㎜,서울 133㎜,창원 119.5㎜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한편 23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5명이 급류에 휩쓸려사망 또는 실종되고 산사태와 함께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전영우기자 ywchun@
  • 오늘부터 큰 비…전국 최고 70㎜

    24일부터 26일 사이에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3일 “중국 대륙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4일 오후늦게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25∼26일 오전에 강수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24일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충청·강원 영서지방 10∼40㎜(많은곳 70㎜ 이상), 호남지방 10∼30㎜(〃 50㎜ 이상), 강원 영동·영남·제주지방 5∼30㎜ 등이다.기상청은 “중국 대륙에 상륙한 제10호 태풍 빌리스(Bilis)가 내뿜은 수증기가 한반도를 통과하는 기압골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에 공급될 수도 있다”면서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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