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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지대 주택·공장 양수기 보급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 주택이나 지하상가에 양수기가 무료로 제공·설치된다. 광진구는 24일 집중호우때 피해를 입었거나 수해가 우려되는 소규모 공장시설과 건물지하에 위치한 상가 등에 양수기를 설치,위탁 운영토록 했다. 이날 설치,위탁 운영토록 한양수기는 모두 154대로 설치비 및 운영비는 구청이 부담한다. 또 지난번 집중 호우때 침수가구에 지급한 양수기 370여대도 주민들에게 무상 지급,위탁 관리토록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발언대] 동사무소 민원업무 환원해야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시를 비롯한 광역시의 동사무소가크게 달라지고 있다.종전의 각종 민원서류 발급 등 행정적업무가 줄어들고 대신 교양강좌,알뜰매장,불우이웃돕기 행사장 등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이는 주민자치제의 정착을위해 동사무소의 기능을 전환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현재 동사무소 업무는 민원서류발급·민방위·사회복지업무 등에만 한정되어 있으며 도로,하수도,가로등·보안,어린이 놀이터의 놀이기구,동네체육시설의 운동기구,문화재 등 각종시설물 관리교체기능과 지방세고지서 송달,쓰레기불법투기,불법건축물,물가,그린벨트 훼손 등 현장지도업무는 모두 구청으로 넘어갔다. 이처럼 동사무소 기능이 달라지면서 동사무소의 근무인원이 줄어들었고,주민들은 예전에는 동네에서 처리할 수 있는일을 구청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더욱이 이번과 같은 집중호우 때에는 종합행정의 총괄적인 순찰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피해를 가져온 것으로도 풀이된다.따라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민자치의 역량을 강화하면서주민불편도 줄이는 방안을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동사무소에서 구청으로 넘어간 업무를 다시 동사무소로 환원하되,구청인력을 줄이고 동사무소의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각종 재난 때 주민들이 가까운 동사무소 대신 구청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덜고 동사무소에서 주민과 직결되는 민원을 직접 해결해주는 공무원상을 정립함으로써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할 것이다. 둘째,행정편의의 관점에서 보는 시각에서 주민위주의 시각으로 바뀔 수 있는 현장행정이 강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결코 이미 활성화된 주민자치센터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있는 동사무소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말이다. 김덕중[광주광역시 남구청 총무과]
  • 지자체 꼬인 돈줄 푼다

    정부는 재정 부족으로 인해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공공투자사업을 적극 지원해 올 하반기부터는사업에 대한 재정 집행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이근식(李根植)장관 주재로 7월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에 대한 시책을시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행자부는 올 상반기 동안 지방공공투자사업이 80% 이상 발주했으나 자금집행률은 45.6%에 그치고 있다면서 자금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없도록 이에대한 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민원 발생,부지 미확정,설계 지연 등으로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특별관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각종인·허가,환경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로 발주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특히 올해 사업 계획을 종합 점검해 예산 조기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불용 및 이월 발생을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부패방지법이 통과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일벌백계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민원인 접촉 차단을위한 제도개선 ▲정보 공개 확대로 행정의 투명성 제고 ▲시민단체 참여로 공직자와 국민의 의식개혁 추진 ▲공직기강 감찰 강화 등의 방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일부 자치단체에서 홈페이지 등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선심성 행정,업적 홍보,불합리한 인사운영 등 사전선거운동 요소가 다분한 행위를 경계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인천·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세금 횡·유용사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감독 강화를 비롯,▲집중호우 피해지역 및 주민들에 대한 조속한 복구대책 수립 추진 ▲하절기 건전 휴가문화 정착 ▲음식 쓰레기 줄이기 생활화 ▲환경 대청결 및 질서확립운동 추진 확산 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당부했다. 최여경기자 kid@
  • 수해中企 최고 2억 융자

    최근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세 중소기업에 응급 복구비가 지원되고 제도적 보상을 위한 법률상 지원규정이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일 “피해보상기준이 없어 파산지경에이른 영세 중소기업의 회생을 위해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중”이라며 “재해구호기금에서 응급복구비 등을 출연해 지원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활용,기업 운영자금은 5,000만원(연리 5%,1년거치 2년 상환),시설자금은 2억원(연리 5%,2년거치 3년 상환)까지 융자해 주기로 했다.법률상 지원근거규정은 현재 중앙정부에 건의돼 제정이 추진중에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일부 또는 전부가 파손된 주택의 복구비를 우선 지급하고 추후 중앙재해대책본부의 재해복구기금으로 정산하기로 했다.전파된 주택은 최고 2,700만원까지,반파된 경우는 1,35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14·15일 내린 폭우로 주로 지하·반지하에서 생산활동을하던 3,000여 중소업체들은 기계·원단 등 각 1억원∼10억원 이상씩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업체들은 관악·성북·구로·강북·중랑·동대문구 등에 집중됐고 섬유류 하청업체의 피해가 가장 컷던 것으로조사됐다. 현행법상 이들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피해보상 기준 및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아 피해업체들에 대한 지원이 어려운상황이었다. 시는 이재민에게 지원되는 응급생계지원비가 현실에 맞지않는다는 구청장들의 요청에 따라 현행 하루 2,459원인 식사제공비를 인상시켜 주기로 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내일부터 더위 본격화

    지난 주말부터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에는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지고,남부지방은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이같은 양극화 현상은 24일로 끝나고 25일부터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중부지방에는 24일 한차례 큰비가,27∼30일한두차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중부와 남부지방의 날씨가 이처럼 극단적으로 엇갈리는것은 남부지방의 경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었지만,중부지방은 한반도 중·북부에 걸쳐 있는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부지방 상공에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상층부의 차가운 공기가 만나면서 ‘뇌우(雷雨)세포’라는 직경이 수백m∼수㎞인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국지성 집중호우를퍼부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작은 비구름대 때문에 서울 안에서도 강수량 차이는 매우크다. 이날 성동구에 122㎜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강동구,광진구,과천에는 각각 108㎜,106.5㎜,101.5㎜의 많은 비가 내렸지만 은평·도봉구와 서대문구는 3㎜와 9.5㎜에 그쳤다. 강원도 홍천에는 이날 새벽 3시부터 1시간 동안 76.5㎜의폭우가 쏟아지는 등 하루 동안에만 15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경기도 양평도 16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그러나 남부지방은 포항의 낮 최고기온이 35.8도까지 치솟은 것을비롯해 진주 35.6도,울산 35.2도,대구 35.1도 등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한반도 서쪽에서 강한 비구름이 계속 유입돼24일까지 서울·경기와 강원지방에 30∼70㎜(많은 곳 100㎜ 이상)의 호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면서 “장마가 끝난남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가로등 감전사고 무방비

    가로등의 안전점검 결과 누전차단기 불량 등으로 감전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집중호우 때 가로등에의한 감전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사는 23일 지난 5월 한달동안 인천시 가로등 제어함 1,503곳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을 한 결과,1,257곳이 접지 및 누전차단기 불량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계양구 108곳,남구 229곳,남동구 229곳,부평구 176곳,서구 202곳,연수구 127곳,중구 117곳,동구 69곳이다. 제주시 가로등도 77%가 누전차단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가로등 5,847개의 제어함 224곳을 조사한 결과 77%인 173곳에는 누전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았다.제주시는 재해대책기금 6,000만원을 긴급 투입,다음 달 초까지누전차단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제주 김영주·인천 김학준기자 chejukyj@
  • 영서 폭우…7명 실종

    23일 새벽 강원 영서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7명이 실종되고 곳곳에 주택 침수,낙석,도로유실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 305㎜,홍천군 두촌면 298.5㎜ 등 영서지역에 평균 300㎜ 안팎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갑작스런 비로 이날 오전 2시 45분쯤 홍천군 두촌면 자은3리 박기남씨(61) 집이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박씨의 아내(55)와 전날 친정에 온 딸(27·경북 문경시 거주)부부,백일된 외손녀가 실종됐다.박씨는 나뭇가지에 걸려있던 중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오전 7시께 구조됐다. 또 박씨집 인근 임연옥씨(75·여) 집도 휩쓸려 임씨가 실종됐다. 오전 6시쯤에는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속칭 오미재 고개에서 양봉을 하던 전진홍씨(53·경기도 이천시 마장동)가 토사에 휩쓸려 실종됐다.오전 11시15분께는 횡성군 공근면 초원리 신옥란씨(67·여)가 논물을 보러 나갔다가 귀가하지않아 실종된 것으로 보고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오전 7시 30분쯤에는 홍천군 서면 모곡4리 홍천강이 불어나며 청구유원지에 있던 피서객등 22명이 고립됐다. 이와 함께 오전 7시 30분쯤 횡성군 갑천면 매일리 40여가구 주민이 갑천복지회관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주택침수가잇따랐다. 낙석과 산사태,도로유실 등도 잇따라 이날 오전 9시께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 국도 6호선 200여m가 침수됐으며 오전 8시 20분쯤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상창곡리 춘천∼원주간 5번국도에서 200여t의 낙석이 발생,춘천방향 도로를 뒤덮어 20∼30㎞ 가량 차량이 정체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침수현장에서 느끼는 참담한 심정이야 이루 말할 수 없죠.침수주택의 경우 한번 물에 잠긴 세간은 거의 전부를 버려야 하고 많게는 수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300여개 영세공장들에 대해서도 보상기준과 지원대책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기습폭우의 피해가 발생한지 1주일여만에 동대문구청 7층재해대책상황실에서 마주한 유덕열(柳德烈) 동대문청장은아직도 경황이 없는 모습이었다.각종 대책회의와 주민간담회,침수현장 방문,상급기관 보고 등 폭우가 내리던 날부터계속된 강행군으로 평소 반듯한 미남형이던 그의 얼굴은 초췌하기까지 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15일 새벽의 집중호우로 휘경·이문동 일대 8,500여세대가 침수됐다. “취임 첫해인 98년에 수해를 경험한데다 지난 겨울 폭설을 보고 올여름 폭우를 예측,하수도를 준설하고 빗물받이를 빠짐없이 청소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했어요.하지만 시간당 100㎜ 가까운 폭우가 퍼붓는데는 불가항력일수밖에 없었습니다.” 긴급 복구작업은 거의 완료했다는 그는 그러나 수해복구의 어려움을 묻는 대목에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이 화를 내는 것까지는 이해합니다.하지만 이 어려운 틈을 타고 유포되는 유언비어에는 정말 맥이 빠집니다.직원들이 술을 마시는 바람에 펌프를 늦게 가동했다는 소문이 쫙 돌았어요.사실이 아니라서 펌프장 기록을 자체 공개했고 또 경찰이 펌프장이 정상가동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믿으려고들 하지 않아요” 유 구청장은 이런 유언비어가 동대문구에서 유독 심한 원인을 올 가을로 예정된 국회의원 재선거와 연결시켜 분석하기도 했다.그래서인지 구청의 게시판과 엘리베이터,인터넷홈페이지 등 곳곳에 펌프장 기록표와 한전의 전력사용 기록이 게시돼 있었다. 유 구청장은 “하지만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지금은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항구적인 수방대책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99년부터 추진중인 수방대책 종합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2곳,후년 3곳 등 총 5곳의 펌프장이 완성됩니다.하수도 용량도 시간당 100㎜ 이상으로 확대하는 근본대책을서울시에 건의했습니다.따라서 2003년이면 동대문구는 수해없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2기 민선때 정당 당료에서 단체장으로 변신한 유 구청장은 동아대 재학시절 부마사태를 주도했던 이른바 운동권출신. 그 덕에 대학을 12년만에 졸업했지만 그때 터득한 원칙과신념의 소중함을 구정 수행에 직접 적용하고 있다. 일례로 인사에 있어 지역편중을 철저히 경계하고 있고 7개분야 13개 실천과제로 정리되는 선거공약중 11개 과제를 이미 완료했다.경동약령시 육성공약은 현재 적극 추진중이다. 이제 남은 1년은 민선2기의 마무리단계인 만큼 주택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과 공원녹지공간을 확충,쾌적한지역 건설에 힘쓰겠다는 그는 “큰 피해를 당했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주라며 구호품을 사절하는 노부부를 보면서 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과 함께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동대문구 25개 자치구중 시민만족도 1위.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최근 서울시의 자치구별 시민만족도 평가에서 종합1위를 차지한 동대문구의 사정이 꼭 그런 형국이다. 이번 동대문구의 성적에는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서울시가 구별 평가를 처음 도입한 98년 유덕열 구청장과 직원들은 뼈저린 경험을 했다.당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들은 그 흔한 상패 하나 못받고 다른 구청들 박수만 연신 쳐주었다.식이 끝난 뒤 구청장과 직원들은 자책감에 서로 눈길을 피했을 정도였다.유 구청장은 당시의 심경을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으로 표현했다. 그 일이 있고나서 구청장과 직원들은 너나없이 이심전심으로 ‘일등 자치구’ 만들기에 있는 힘을 다했다.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그러나 지난해 경실련의 부패도 조사결과발표로 다시 한번 울어야 했다.동대문구가 가장 부패한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경실련의 조사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전직원이 인지대 1,000원씩 거둬 소송을 내고 경실련도 자신들의 문제를 시인했지만 한번 타격을 입은 명예는 회복되기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나온 서울시의 종합평가 결과는 그야말로 ‘쨍하고 해뜰날’이 아닐 수 없는 고진감래(苦盡甘來)였다.구청장·직원·주민 모두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지난 15일의 집중호우는 상습 수해 취약지역인 동대문구의 주택·공장들과 함께 기쁨의 환호성마저 순식간에 침수시켜 버렸다. 하지만 유 구청장은 “구청과 주민들이 한마음 한몸이 돼 이룩해낸 성과가 예상못한수해로 빛이 바래 안타깝지만 그 저력은 이번에 수해를 극복하고 살맛나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힘을 주었다. 최용규기자
  • 서울시 ‘洞·統 담당제’ 확대

    일선 동사무소의 기능전환 이후 서울지역 자치구들의 재난 대비 태세에 적잖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최근 집중호우 때도 재해 예방활동과 재해지역 관리는 물론 구호활동등 이재민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력감축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조직된 ‘동(洞)·통(統) 담당제’의 경우 기능전환 이전과 달리 지역 연고가없거나 지역 사정을 잘모르는 실·과장을 무작위로 지정,재해 예상지역에 대한 사전 대책과 재해 대응에 도움을 되지못했다. 관악구는 23일 간부회의에서 “동사무소 인력이 대폭 줄어 주민들의 긴급 지원요청을 받고도 재해 현장을 통제할 공무원을 파견시키지 못했다”며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동대문구 관계자도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으나 동사무소의 토목·하수 담당 공무원들을 구청으로 발령,폭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도 있다”며 “동기능전환에 따른 인력 재배치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폭우로 가옥침수가 많았던 중랑구 관계자도 “지역사정에 밝은 인력이 대부분 구청으로 발령나 지역실정에 맞는 초동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역과 연고가 있는 인력으로 동·통담당을 지정하도록 했다.현재 중랑·광진·도봉·영등포·동작·강동구 등 6개 구만 동·통담당을 지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해 등이 발생했을 경우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체제를 가동시킬 수 있도록 동장에게 제한적인 통솔권도 주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펌프장 일변도 수방대책 ‘구멍’

    서울시의 수방대책이 겉돌고 있다. 서울시내 하수도 용량은 시간당 90㎜ 이상의 집중호우를감당해 낼 수 없는 취약한 상황인데도 하수도 용량확대를뒷전에 미룬채 미봉책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99년부터 수해항구대책 5개년안을 추진중이지만예산이 펌프장 증·신설에만 집중돼 있는 반면 근본적인 대책인 하수도용량 확대는 제자리 걸음으로 ‘절름발이 계획’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한반도에선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15일 새벽 시간당 94㎜의 집중호우가 내린 동대문구 이문·휘경동 지역에선 펌프장의 정상 가동에도 불구하고 하수도용량이 부족해 무려 8,500여 세대나 침수피해를 입었다. 서울시 윤수길(尹秀吉) 취수팀장도 “침수피해의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시간당 74㎜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수관 용량을 모두 확대해야 하지만 예산상 불가능하다”며“저지대및 침수지대만이라도 집중호우에 대비,하수도시설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말했다. 또 집중호우에 대비,구입해 놓은 서울시 일선 소방서의 수방(水防)장비들의 상당수가 사용에 부적합하거나 폭우가 쏟아졌을때 제대로 쓸수 없는 것들로 조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소방방재본부의 양수기는 힘이 모자라 지하 2층 이하에선 물을 빼내는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탱크차 역시 펌프 흡입 능력이 지면에서 4.5m에 그치고 있다. 탱크 차는 이물질이나 흙탕물 흡입에 따른 고장으로 침수지역에선 사실상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이번 수해현장에동원된 탱크차 177대 가운데 33대(18.6%)나 고장이나 제기능을 못했다. 최용규 조승진 이동구기자
  • [씨줄날줄] 기후협약

    장마철이 되자 게릴라성 호우가 골탕을 먹이고 있다.일정한 지역을 골라 기습적으로 폭우를 쏟아부어 제방을 무너뜨리고 하수도의 기능을 마비시켜버린다.“가난한 사람 살기는 여름이 낫다”지만 추울 때 춥고 더울 때 덥지 않아생기는 재앙은 이미 지구적 현상이 됐다.1999년 중국 양쯔(揚子)강의 홍수로 3,700여명의 사망자와 2억2,000여명의이재민이 발생했고,방글라데시에서는 금세기 최악의 홍수를 겪어 국토의 3분의 2가 물에 잠겼으며,인도에선 섭씨 51도까지 치솟은 살인적 더위로 3,000여명이 사망했다. 1980년대 전세계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상재해는 연간 9건이었으나 1990년대 들어 14건으로 56% 늘어났다.그 피해액 역시 813억달러에서 2,792억달러로 3.4배 증가했다.육지의 3분의 1에 달하는 넓은 지역에서 사막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최근에는 말라리아와 같은 열대성 질병이 온대지역으로 확산되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회의가 마련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협약(교토의정서) 절충안은 21세기 인류의 협동정신이 ‘개미’나 ‘벌’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음을 말해 준다.특히 에너지 과소비로 지구촌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행태가 그렇다. 타협안은 미국을 위시해 호주·캐나다·일본·러시아 같은 나라들이 주장한,온실가스의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는숲이나 농지의 광범위한 이용을 수용했다.그러나 온실가스 방출량 산정시 혜택 대상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청정기술로 간주하지 않기로 했다.이밖에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고,선진국간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거래하는 시장을설립하는 조항들이 포함됐다.즉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한계에 이른 선진국이 배출량 쿼터가 남은 후진국에 돈을 주고 배출권을 사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따라서 1t에 20달러로 추정되는 이산화탄소 쿼터시장은 약 200억달러가 될것이라고 한다.대부분 미국·일본 등의 주장을 수용했음에도 미국은 ‘교토의정서’ 자체를 거부하고 있으며,일본등은 원자력 이용 배제 등에 대해 배부른 소리를 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같이 죽더라도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심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김삼웅 칼럼] 중심잃은 족벌신문·정치권·공직사회

    개인이나 단체·국가를 막론하고 중심(中心)이 바로서야한다. 중심이 흔들리면 넘어진다. 지금 나라의 혼란상은사회의 중심이 돼야 할 언론·정치권·공직사회가 바로서지 못한 책임이 크다. 먼저 최근에 드러난 족벌신문부터살펴보자. 하나: 37년 만의 집중호우로 수십명이 숨졌다. 천재와 인재가 겹쳐 발생한 안타까운 희생이다. 대부분의 언론이 사건기사로,일과성으로 보도하고는 그만이다. 그런데 족벌신문 사주 부인의 사망보도는 크게 달랐다. 사망소식이 밝혀지면서 상주보다 곡쟁이가 더 섧게 울더라고,막상 해당 신문은 차분하게 취급한데 비해 대표적 수구 신문이 4개면에 걸쳐 보도하자 다른 족벌신문도 뒤따랐다. 힘없는 서민 수십명의 죽음보다 한 사람의 자살사건을대서특필하는 족벌신문들, 그들은 입만 열면 ‘공정보도’를 되뇐다. 둘: 미국 상하원의원 600여명 중 8명이 한국의 언론상황을 우려한다는 편지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내왔다. 과거에도 가끔 있었던 일이라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그러나뉴스인 것은 틀림없고 DJ정부에 타격을 준 것도 사실이다. 족벌신문이 ‘호재’를 놓칠리 없다. 언론탄압이 마침내국제적 비판을 받게 됐다고 어느 족벌신문은 4개면을 도배했다. 여기까지는 족벌신문의 상투적인 사대근성이라 치자. 군사독재시절 미 의원들의 인권탄압 비판성명과 지난 6월 양심적 언론학자 107명의 언론개혁 성명,국제기자연맹(IFJ)이 한국언론개혁을 지지하는 성명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이러고도 언필칭 ‘정론지’라 한다. 셋: 황장엽씨 방미 문제를 둘러싸고 족벌신문이 ‘인권침해’라며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미국 공화당의 대북강경론을 주도해온 크리스토퍼 콕스 의원 등이 주권국가의 외교절차를 무시한 일방적인 요구에 맞장구친 것이다. 미국 의원과 보좌관 몇 명이 보내라면 군소리 없이 보내야 하는가. 1997년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를 지내다 미국으로 망명한장승길씨 경우와 비교된다. 미국정부는 지금까지 한국정부관리의 장씨 면담을 거부해왔다. 그래도 우리는 황장엽씨를 미국에 보내 강경세력들에게 한반도 냉전구도의 제물로바쳐야 하는가. 언필칭 ‘민족지’들의한심한 행태다. 다음에 여야 정당의 ‘중심잃은’ 모습을 살펴보자. 민주당: 요즘 민주당은 당내 그룹 만들기에 소속의원들이바쁘다. 좋게 말해서 ‘그룹’이지 파벌 아니면 계보 만들기다. 국정이 표류하고 민생이 어려운데도 정국안정과 경제살리기에 힘모을 생각은 하지 않고 너도나도 대권후보아니면 줄서기다. 집권당이 민생을 고민하는 흔적을 찾기어렵다. 얼마 전에는 느닷없이 통일헌법 문제를 들고 나와 반통일세력에 빌미를 제공했다. 외곽단체 심포지엄에서 한 대학교수의 발제를 지나치게 이슈화한 족벌신문의 의도도 수상쩍지만 시기나 주제선정 등 집권당의 분별력 없음을 드러냈다. 한나라당: 차기 대선후보 중 가장 앞선 예비후보를 갖고있는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다수국민이 지지하는 언론개혁을 언론탄압이라 하며 법치의 원칙에서 실시한 세무조사를 비판언론 죽이기로 몰아치면서족벌신문을 두둔한다. 온세계가 지지하는 남북화해 협력을‘퍼주기’라고 비판일색이고 ‘미국인의 소리’에는 무조건적으로 추종하는 모습이다. 민족적 자존심도,통일에 대한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 청와대를 비롯,정부쪽을 돌아보자. 최근 사정당국이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공직기강 점검에 나섰다. 김대통령이 최근 깨끗한 정부 구현을 위한 부패방지 대책 보고회에 이어 부패방지법 서명식을 가진 데서도 정부의 의지를 살필 수 있다. 그러나 공직자들은 집권후반기를 맞아 정치권에 줄대기,일손놓고 눈치보기,정보유출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정부합동점검반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존안자료까지 특정신문에 유출되는 실정이다. 동북아 및 한반도 주변정세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치권은 당리당략에,족벌신문은 사리(社利)에,공직자들은 줄서기에 급급한다면 나라꼴은 어찌될 것인가. 모두가중심을 잡아야 할 때이다. 김삼웅 주필 kimsu@
  • 춘천댐 쓰레기 군장병들이 수거

    강원도 춘천댐에 최근 집중호우로 유입된 쓰레기 수거를둘러싸고 관계 기관들이 책임 소재를 미루며 수거를 하지않아 수질 오염을 악화시키자 군장병들이 직접 수거에 나섰다. 육군 쌍용공병부대는 지난 20일부터 춘천댐에 매일 병력 400명과 각종 장비를 동원해 수면위에 떠있는 1,400t의 쓰레기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번 작업은 도하작전에 사용하는 수륙겸용 보트 9대가 플라스틱 제품,폐비닐 등 수면위의쓰레기를 가장 자리로 밀어내면 장병들이 포대에 담아 트럭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이에따라 쓰레기로 가득차 썩는 냄새가 진동하던 댐 수면이 다시 훤하게 드러나는 등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강원 중부 오늘 최고 80㎜ 큰비

    남부지방에서는 사실상 장마가 끝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22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권에 들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이날 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중부내륙지방에는 23일 오전까지 40∼80㎜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경기지방에는 곳에 따라 간헐적으로 거센 비가내렸으나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은 낮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35.5도를 비롯,대구·영천 35도,전주 34.9도,강릉 34.3도,남원 33.7도,진주 33.3도 등이었다. 한편 기상청은 “27일쯤 중부지방에 한차례 비가 내리는등 1∼2차례 비가 온 뒤에는 장마가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수해 6만2,000여가구, 도시가스料 50% 감면

    서울시는 22일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서울지역6만2,000여 가구에 대해 이달분 도시가스 요금 5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도시가스 회사들이 각 자치구로부터 감면 대상 가구를 통보받아 일괄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피해 주민들이 따로 감면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산업연수생 등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주택수리비로 각 9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유비무환’ 수방대책 피해 줄였다

    ●강남구. 폭우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치구가 충분한사전대비로 재해를 모면,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누전으로 총 21명이 감전사한 속에서 강남구는 한직원의 노력으로 이같은 침수에 의한 감전사를 모면할 수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구 도로조명팀장 김재영(47·6급)씨는 지난해 장마직후 가로등 감전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상습침수지 도로바닥에 설치돼 있던 가로등 분전함 30개를지상에서 50∼80㎝ 높이로 옮기고,관내 가로등 1,545곳의전선과 안정기 180개도 새것으로 교체했다.주민 산책로인양재천에 가로등을 달 때는 안정기를 기둥 꼭대기에 설치하고 고장감지 센서도 달아 이상발생시 담당직원 단말기에즉시 경보음이 울리도록 했다. 이런 사전대비로 호우때 논현·역삼·청담·삼성동 일대저지대가 1m이상 침수됐지만 감전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않았다. ●서대문구. 서대문구도 안산·백련산·인왕산 등 구릉지대와 노후·불량주택이 많아 산사태나 가옥침수 피해를 입기 쉬운 취약지역이 많았음에도 이번 폭우때 거의피해를 입지 않았다. 구는 지난 4월 직원 690명으로 재해대책본부를 구성,24시간 상황에 대비하면서 매월 방재훈련을 실시했다.또 관내하수관거 및 간선도로변 빗물받이 준설을 장마전에 모두완료,폭우때 물이 역류해 침수되는 피해를 피할 수 있었다. 이와함께 한밤중 폭우가 시작되자 안산자락 등 토사가흘러내기기 쉬운 곳을 중심으로 대형공사장,절개지,침수예상지역 등에 바로 재해대책반을 보내 순찰·점검을 실시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같은 사전대비로 서대문구에서는 폭우때 하수도시설이없는 저지대 200여가구만이 경미한 침수피해를 입는데 그쳤다. 임창용기자
  • 읍·면·동 사무소 기능전환 논란

    “동사무소를 진정한 주민들의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선자치센터로 전환해야 한다”,“동사무소의 기능축소로 재해재난시 신속한 대처가 미흡하다.”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전환을 둘러싸고 해당주민과 행정당국과의 논란이 한창이다.논란의 초점은 최근 집중호우 때읍·면·동 사무소가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은 기능이축소됐기 때문이라는 측과 구조적 문제일 뿐이라는 주장으로 모아진다. ■현황=읍·면·동의 기능전환은 지난 99년부터 시작됐다.21세기 환경변화에 맞춰 현행 행정구역을 개편,인력을 정비하고 생활민원과 복지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이에따라 도시지역의 동사무소는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전환,주민들의 문화 편익시설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6월말 현재 도시지역 동사무소는 100% 가까운 1,654개 지역이 자치센터로 전환됐으며 농촌지역의 읍·면·동은 31개 지구가 시범운영 중이다.농촌도 올 11월이면 거의 모두인 1,858개 읍·면·동의 기능이 전환된다.정부는 자치센터로 전환되는 사무소마다 연간 1,500만원의경비를 지원,생활편익시설을 갖춰주고 있다. ■문제점=이처럼 급속하게 읍·면·동의 기능이 바뀌면서 시·군·구 등 본청으로 민원이 집중,처리 지연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특히 청소,가로정비 등 현장 민원행정의 신속 대응이 곤란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통계,선거 등 대규모 인력소요 관련 업무의 효율성 저하와 주민자치센터 운영 프로그램이 문화·교양에 편중됐다는지적도 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은 읍·면·동사무소의 민원중계기능 강화와 기동처리반 운영 등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대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대책=정부는 도시의 동사무소는 별 문제가 없으나 농촌지역 읍·면의 기능전환은 단계별로 추진,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하겠다는 생각이다.도서나 오지 등 원격지는 현행 기능을최대한 유지하는 등 지역특성을 반영해 차별·다양화하겠다는 것이다. 재해·재난 업무는 비상사태 차원에서 시·군,읍·면·동의 모든 직원이 집중 투입되도록 기능을 종합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다.논란이 됐던 재해(수해)피해실태 조사도 도시는 구청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하고,농촌지역은 읍·면에 그 기능을 존치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박재영(朴在泳)자치제도 과장은 19일 “읍·면·동의 기능전환은 선진행정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지역주민에겐 생활편익공간을 제공하고 행정부는 불필요한 기능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있다”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춘천댐 호우 쓰레기 ‘누가 치우나’ 신경전

    호우로 댐에 유입된 쓰레기 수거를 놓고 강원도 춘천시와춘천댐 관리기관이 신경전을 벌이면서 수천t의 부유물질이방치되고 있다. 춘천댐을 관리하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발전처는 호수의 쓰레기는 행락객들이 버린 것이어서 자치단체가 비용부담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춘천댐에는 최근 집중호우로 페트병,타이어 등 생활쓰레기와 나뭇가지 등 1,400여t의 부유물질이 유입돼 상당량은 5일째 방치되면서 심한 악취는 물론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 수력발전처는 97년 댐주변 7개 기관이 공동서명한 ‘댐 저수구역 쓰레기처리 운영 협약서’를 근거로 “이번 호우는천재지변인만큼 운반·처리비용을 공동 부담해야 한다”고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쓰레기가 호수에 유입된 것은 댐 때문”이라며 “댐으로 이익을 보는 수력발전처가 수거는 물론 2억8,000여만원의 운반·처리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댐 건설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천재지변시 유입된 쓰레기에 대해서는 하천관리를 담당하는 건설교통부 등정부기관이 부담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건설현장선 날씨도 중요 정보

    ‘맞춤 날씨정보를 이용,공정을 관리해요’ 현대건설은 기상정보 전문업체인 ㈜휴머노피아(http:///weatherpia.com)와 계약을 맺고 전국 15개 공사현장에 개별기상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건설기상정보’는 현장별로 광역기상정보는 물론 위도와 경도에 맞는 상세한 맞춤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이특징이다.특히 온도와 습도를 기준으로 콘크리트타설지수,도장지수,건조지수,작업능률지수 등 건설업종에 특화된 정보를 시간대별로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비 예보시 콘크리트 타설작업 일정을 변경하는 등 현장별로 신속한 공정관리가 가능하다. 또 과거 기상통계를 기초로 현장별 포인트 예보를 도입,적절한 작업환경과 자원배분으로 공사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날씨 정보를 활용할 경우 공정관리는 물론,집중호우에 따른 재해예방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침수주택 상하수도料 감면

    서울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 등 건물과 이재민 수용시설에 대해 완전 복구때까지 상·하수도료와 물이용 부담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감면 금액은 수해복구 및 이재민 수용으로 인한 상·하수도 초과 사용량에 대한 요금 전액으로 피해건물 4만5,229동과 80개 이재민 수용시설이 감면 대상이다. 수해 가구는 구청이나 동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감면절차를 밟으면 되며 피해가구가 직접 관할 수도사업소에 요금 감면신청을 해도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상수도 사업본부 경영과(390-7320∼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택 밀집지역내 소규모 공장에 대해서도 피해조사가 완료되는 대로공장당 90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침수피해를 입은 주택에 대해서만 복구비가 지원되고 주택가의 소규모 공장이나 점포 등에는 지원이 되지 않아 형평이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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