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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대간 훼손 심각

    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고성군 진부령에 이르는 백두대간 670㎞ 구간이 무분별한 등산활동으로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연합은 3일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에 걸쳐 백두대간 전구간 등산로의 훼손실태를 총 2847개 지점에서 조사한 결과 식물이 죽고 맨땅이 드러난 면적이 54만㎡(16만평)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맨땅이 드러난 등산로에서 유실된 토양은 총 10만 5000㎥로 13만t에 달했다. 녹색연합은 지리산에만 한 해 평균 300만명의 등산객이방문하는 등 백두대간이 등산객 폭증으로 산림 생태계가크게 파괴됐지만 훼손된 등산로의 복원작업이 이뤄지는 곳은 전체구간의 15%(99㎞)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한 사람이 지나가기도 불편했던등산로가 현재는 폭이 최대 6m에 이르고,심한 경우 1m이상 깊이의 골이 패기도 했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백두대간 탐방객이 집중호우로 인해 토양이 약해진 여름철에 집중되는 데다 고산지대의 특성상 훼손된 식생이 회복하는 능력도 떨어진다.”면서 “훼손구간에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복원작업이 정부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세계 기상의 날에

    오늘은 세계 기상의 날이다.어린이 날이 어린이의 소중함을 강조하듯 세계 기상의 날은 기상의 중요성을,정확하게말하면 변화무쌍한 날씨 변화를 예측하여 인류의 생명과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기상청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곳에서 일하는 기상인들의 노고를 기억하자는 의미일 것이다. 기상에는 국경이 없다.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는 지상에서 인간이 마음대로 그어놓은 국경에 상관없이 넘나든다.최근 자국의 환경 오염 문제를 남의 나라 공장 탓으로 돌려 간섭하려 들고,세계 평화를 위해 만들었다는 UN의 활동도 핵·경제·테러·식량 문제 등 각 나라의 이해득실에따라 첨예하게 대립된다.하지만 기상 분야에 있어서 협력은 국가를 초월한다.일본에서 발생한 폭우의 원인을 한국때문이라며 시비걸지는 않는다.종교,사상,민족간의 갈등으로 수많은 피의 전쟁을 치렀던 역사적 사실과 달리 기상분야의 협력은 매우 신사적이다.오래 전부터 이념이 다른국가간에도 기상정보 및 기술은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왔다. 이러한 가운데에는 세계기상기구(WMO)라는 국제기구가 있고 1950년 3월23일 ‘WMO 협약’이 발효되었다.이 날을 세계 기상의 날로 정했고 185개 회원국은 더우면 더운 대로,추우면 추운 대로,비나 눈이 많으면 많은 대로 자국의 기상자료를 숨김없이 공개할 뿐만 아니라 많은 인력과 돈을들여 개발한 예보기술,기상위성자료도 국가간에 서로 교환해 왔다.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에 기상 기술의 수준을 좁히면 좁힐수록 최근 전 지구적으로 빈발하고 있는 기상이변에 대한예측의 정확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WMO는 올 세계 기상의 날 주제를 ‘기상·기후 이변에 대한대처 능력 강화’로 정하였다. 자기네 영토에서 발생한 집중호우,가뭄,폭설,한파 등 기상현상에 대해서 다른 국제적 이슈와 달리 감출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다.시·공간을 초월하고 우열을 가리지 않는 기상의 매력이 여기에 있다.기상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 현상일 뿐이다. 우리나라도 1956년 WMO에 가입한 이후 선진국의 협조와기상인의 노력으로 이만큼 기상 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다. 현재의 수치예보 기술만 해도 한국인의 우수한 두뇌와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선진국으로부터 기술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해진 것이다.후진국의 예보관에게 한국의 예보기술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을 열고 있는 우리도 이제 명실상부한 ‘주는 협력’을 하게 되었다.기상은 전 세계가 하나이다. 안명환 기상청장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기상청 24시

    지방기상청장을 했던 어느 선배의 일화이다. 낚시를 좋아하던 선배는 토요일 저녁 밤낚시를 위해 저수지를 찾았다.옆에 자리잡은 낚시꾼과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소주도 한잔 나누어 마시다 함께 밤을 샐 동지가 되었다.그런데 자정 무렵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 그 지역의 기상예보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임을 모르는 그동지가 험악한 어조로 기상청을 비난해대자 도저히 앉아있을 수가 없어 슬그머니 낚싯대를 걷었다고 한다. 30여년 날씨와 함께 해온 경험으로 보면 자연의 조화인날씨 변화를 예측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다.예상치 못한 비로 단순히 옷이 젖게 되거나 행사를 망치는 정도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하늘이 뚫린 듯 퍼붓는 폭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면 난감하기도 하다.많은 대기과학자들은 미래 날씨를 예측할 수 있는 한계를 대략 10일에서 15일 정도로 본다.물론 그 뒤의 날씨 변화를 예측할 수야 있지만문제는 정보로서 가치이다. 미래의 날씨를 예측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현재의 날씨를 완전히 파악할 수 없는 실정이고,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변수의 변화를 정확히 알 수 없어현대 과학기술로도 한계가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세상이 복잡하다고 말한다.그러나 얼마나 복잡하냐고 물어보면 시원스레 대답해주는 사람은 별로없다. 마찬가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공기도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변화하는지 시원스럽게 밝혀진 게 없고 ‘혼돈스럽다(chaotic)’고만 말한다. 발생해서 소멸하기까지 대략 1주일 주기로 변하는 고·저기압의 이동은 어느 정도 그 움직임의 예측이 가능하지만수명이 30분에서 2시간 이내인 우리나라 여름철 집중호우는 그 발생 가능성을 기상청이 알아낸 순간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1년에 내릴 비가 여름철에 70∼80% 정도 집중하여 내리는 특성이 있다.자연은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만적당히 비를 내려주지 않아 때로는 넘치고 때로는 부족하기도 하다. 인간이 만든 슈퍼컴퓨터가 뚝딱 비를 만들고 없애는 도깨비 방망이가 될 수 없기에 기상청 사람들은 인간의 노력을보태어 앞날의 날씨를 예측할 수밖에 없다.올 여름에도 기상청에는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주는 집중호우를 잡기위해 밤에도 불이 켜져 있을 것이다. 안명환 기상청장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기상청 올해 이색예산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1% 높이기 위해 4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기상청의 2002년도 예산은 모두 875억 2700만원이다. 인건비 328억 4600만원을 빼면 대부분 날씨를 정확하게 예보하기 위한 장비 현대화에 사용된다. 세계기상기구(WMO)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상 투자의효과는 투자금액의 20배’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기상레이더 관측망 확대 등으로 단기 예보의 정확도를 84%에서 8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서울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6시간 단위 예보’도 부산·광주·대전·강릉·제주 등 6개 도시로 확대한다. 지진경보 시간도 ‘15분전’에서 ‘5분전’으로 줄일 예정이다. ◆슈퍼컴퓨터 운영모델 개발=99년 도입한 슈퍼컴퓨터의 한국형 모델 개발에 66억 3500만원을 투입한다.지난해 6월슈퍼컴퓨터 도입으로 호우 예비특보를 21시간 전에 내린경험을 바탕으로 단기예보 모델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인공강우 기술개발 연구 해마다=반복되는 가뭄에 대비해 인공강우 기술이 친환경적이며 경제성 있는 수자원 확보방안으로부각되고 있다.기상청은 지난해 6월 1차 인공강우 항공실험을 했다. 올해는 27억 9800만원을 인공강우 실험장비 구입 등에 투자한다.기상청은 미국·우크라이나·중국 등 인공강우가실용화된 나라들로부터 기술도 전수받는다. ◆인천공항 기상서비스 지원=올해 항공기상대는 10억 2900만원을 투자해 30분마다 인천공항의 정확한 기상관측 정보를 제공한다. 책임운영 기관인 항공기상대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내년부터 항공사로부터 기상정보 사용료를 받는다.기상정보의 유료화는 세계적 추세로 해외 공항들도 비행기의 이·착륙료에 기상정보 사용료를 포함해 징수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단과 기상정보 사용료의 액수 및 징수방법 등을 협상한다.기상정보 사용료를실제 부담하는 곳은 항공사이므로 비행기 요금이 오를 가능성도 있다. ◆100주년 기념사업=1904년 부산 등 5개 관측소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기상관측을 실시했다.근대 기상 100주년이 되는 2004년을 맞이해 근대기상 100년사,기상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는 데 1억43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
  • 모든 휴대폰서 무료 날씨정보

    ‘기상정보를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무료로 알려드립니다.’ 기상청은 오는 6월부터 기상정보 문자서비스를 모든 휴대전화로 확대 실시한다.현재 이 서비스는 016가입자에게만제공되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통신회사와 제휴,집중 호우나 폭설 등이예상되는 지역의 모든 휴대전화에 기상정보를 알려줘 재해에 대비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그 지역에 있는 모든 휴대전화에 문자서비스로 기상특보를보내준다. 휴대전화 이용자들은 따로 유료서비스에 가입할필요가 없다. 윤창수기자 geo@
  • 국립방재硏 연구과제 15개 선정

    행정자치부 산하 국립방재연구소는 9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조기대응시스템 개발 등 올해의 방재 시·정책 연구과제 15개를 선정,추진키로 했다. 연구과제 중에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재난관리체계 구축 ▲산불에 따른 재해요인 감소 방안 ▲수해복구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 ▲우리나라의 자연재해 발생추이와 대응 방안 ▲자연형 소하천 정비공법 개발 ▲지진에 대한 지역위험도 분석 ▲폭설대비 광역도로 제설체제 구축방안 등이포함돼 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법령 정비,시설기준,활용지침 등을 통해 일선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최여경기자 kid@
  • 市·區의원 초대석/ 송충섭 중랑구의원

    서울에서는 드물게 반도반농(半都半農)의 지역구를 가진 중랑구의회 송충섭(宋忠燮·망우1) 시민건설위원장은 ‘주민과함께 하는 일꾼’이라는 이웃의 평가를 훈장처럼 여기고 있다. 35년 동안 망우1동을 지키며 살아 정치적 의미의 ‘지역구’라기 보다 정감이 밴 ‘고향’을 무대로 무던하고 성실하게의정활동을 펴 온 결과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성실함 때문에 의정활동의 결과도 알찼다.망우산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차량통행을 금지시킨 일이나 망우1동 네거리의 불법 U­턴 해소를 위해 금란교회 육교 부근에 신호등을 설치한 일 등은 지역을 위해 그가 해결한 ‘작지만 꼭필요한 일’이었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그의 의정관은 37년만의 최대라는지난 7월15일의 집중호우때 실증됐다. 새벽 2시 무렵,퍼붓는빗줄기에 놀란 송 의원은 지역구인 망우 묘지공원으로 달려가 하수구를 틀어막고 있던 토사를 퍼내기 시작했다.1시간이넘는 작업으로 어렵사리 하수구가 뚫렸고 이 노력으로 망우1동 일대의 침수를 막아낼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주민들은“송의원 덕에 살았다”며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었다.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 것을 항상 기쁘게 여긴다”는 그는“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해 내가 할 일을 다할 것”이라며 넉넉하게 웃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공무원 Life & Culture] 기상청 예보관실 24시

    “위성 사진이 막 들어왔습니다.눈 구름이 다소 몰려오고있으나 다행히 큰 눈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한파도 한동안 꺾일 것으로 보이는데 대륙성 찬공기의 흐름은 어떻습니까.” 4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기상청 2층 예보관실은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다.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에 잠시라도 촉각을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역시 눈 소식때 가장 바쁘다.특히 ‘연말 연시’큰 눈에 이어 새해 벽두 강추위가 며칠간 계속되자 긴장이더욱 높아졌었다.지난달 31일 밤의 대설로 ‘경계근무령’이 내려졌을 때는 화상통신을 통해 들어오는 80여개의 ‘기상정보통신망’ 자료를 주시하는 직원들의 눈과 손이 숨가쁘게 움직였다. 일반인에게는 새해를 축복하는 서설(瑞雪)이었지만 예보관실은 말 그대로 ‘불난 호떡집’처럼 분주했다.야근 당번인진기범(陣基范·44)총괄예보관을 비롯한 9명의 직원은 각 지역의 예상 적설량과 대설경보 발령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밤새도록 눈코 뜰 새가 없었다.이날 야근자들은 중부지방에 눈이 완전히 그친 새해 첫날 오전에야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날마다 천기(天氣)를 누설해야 하는’ 예보관실은 ‘기상청의 꽃’이다.예보국 소속으로 57명의 직원들이 24시간 동안 4조 3교대로 근무한다.위성사진 등을 담당하는 원격탐사과,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예보 모델을 담당하는 수치예보과등 사실상 기상청의 모든 조직이 예보관실을 지원하기 위한부서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별도 야근수당도 없는 4급 서기관이 고정적으로 야근을 하는,거의 유일한 중앙부처다. 3시간·6시간 예보,단기예보,주간예보 등을 담당하며 특히오전 5시,9시,11시와 오후 5시,11시 등 하루에 5차례 발표하는 단기예보 생산이 주된 임무다.오전 8시와 오후 3시에는기상청장을 비롯한 기상청의 간부들과 예보관들이 토론을 거쳐 예보의 큰 줄기를 잡는다.태풍이나 집중호우,폭설 등을앞두고는 ‘계급장을 뗀 채’ 난상토론을 벌이기도 한다.자연재해가 나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 며칠씩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한다. 특이한 이름 때문에 기상청 근무가 숙명이라는 이천우(李天雨·57)예보국장은 “제한된 시간 안에 정확한 예보를 생산하는 일은 정말 피를 말리는 작업”이라면서 “밤낮 없는 근무와 스트레스 때문에 위장병이 없는 직원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기상청 근무 30년이 넘은 이찬구(李贊求·50)전라·제주도담당 예보관은 “매일 재판을 받는 기분”이라고 너스레를떤다.이원구(李元求·50)강원도 담당 예보관은 “날이 맑으면 나막신 장수에게 원망을 듣고,비가 오면 짚신장수가 전화해서 욕을 해대는 것이 우리 직업”이라면서 “빗방울 소리에 잠을 깨는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거든다. 웃지 못할 일화도 많다.밤에 근무하고 낮에 집에 있는 예보관을 이웃들이 간첩으로 신고,정보기관에 끌려가는 일도 종종 있었다.물난리로 자기 집이 침수돼도 고무 보트를 얻어타든가,수십㎞를 걸어서라도 출근해야 한다.과거에는 대통령이 참가하는 행사 지역의 예보가 조금이라도 빗나가면 청와대등으로부터 불호령이 떨어지기도 했다. 기상청 직원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소리는 “왜 이렇게예보가 많이 틀리느냐”는 항의다.조하만(趙夏晩·48)총괄예보관은 “편서풍 지대에 속한 우리나라는 서해 바다를 끼고있어 기상변화가 워낙 심하고,태풍 하나가 한반도보다 훨씬클 정도로 국토가 좁은 데도 산악지형이 많아 국지적 집중호우나 폭설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지형이 단순한중국이나 미국 등이 오히려 예보하기 쉬운 지역”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런데도 예보 정확도는 84%로 미국·일본 등 기상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기상 선진국도 열흘에 1∼2번꼴,1년이면 36∼72일가량 예보가 정확지 않을 확률이 있다는 뜻”이라고 소개하며 국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집중호우때 주민 감전死 공무원 ‘과실치사’ 첫 적용

    집중호우때 발생한 감전사고와 관련,검찰이 관할 구청의 책임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 成始雄)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때 발생한 주민 감전사 사고와 관련해 당시 인천 부평구 건설과장 전모씨(44)를 과실치사 혐의로 3일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7월 15일 새벽 2시 20분쯤 부평구 청천동 가로등이 집중폭우로 침수되면서 가로등 결선함과 교통신호등 제어함에서 누전이 발생,행인 인모씨(21)가 감전돼 숨졌다. 감전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관할 구청 공무원에게 책임을 물은 것은 처음으로 향후 유가족들의 피해보상요구 소송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청이 지난해 6월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누전차단기 작동불량과 누전위험성을 지적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건교부 내년 이색사업

    건설교통부는 나라의 굵직굵직한 SOC사업을 많이 벌이기 때문에 당연히 예산규모도 어마어마하다.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2% 줄어들기는 했지만 14조9,328억원이나 된다.그래도 이는 비교적 예산 규모가 작은 여성부의 350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액수다.건교부는 주로 도로나 공항 등을 건설하는 일을 하지만 우리 생활 주변에서 도움이 되는 이색적인 사업도많이 펴고 있다. [국도 병목지점 개량] 건교부는 단기간에 적은 예산을 투입,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병목지점 개량을 꼽고있다.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4차로 이상의 국도를 건설하고있지만 아직도 2차로의 비중이 많아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1,018억원을 투입,국도 병목지점132곳에 대한 개량사업을 펼 계획이다.불량 교차로 개선 22곳,오르막차로 설치 20곳,버스정차대 개선 및 입체횡단시설설치 90곳 등이다. 건교부는 불량한 교차로는 입체화하거나 교차로 주변의 버스 정차대 및 주·정차구간을 이전할 계획이다.또 오르막 구배가 5%를 넘고 화물차속도가 설계속도보다 시속 20㎞ 이상 감속되는 구간으로 연장이 500m 이상인 구간은 오르막차로를 건설한다. [홍수 예·경보시스템 구축] 과학적인 수해 방지를 위해 홍수에 대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수도권 물난리때 매년 범람위기를 맞고 있는 안양천을 비롯,전국의 7개 주요 하천에 설치할 계획이다.최근 수년간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져 홍수 예·경보 시스템 구축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강우 레이더를 설치,레이더를 이용해 홍수에 대한정확한 예·경보를 내릴 수 있게 된다. [건설 CALS사업 본격 추진] 건설사업의 설계·입찰·시공·유지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설계·시공업체 등 공사참여 주체들이 정보통신망을 활용,교환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2005년까지 총 578억원을 투입·완료할 계획이며,우선 내년 말까지 ▲건설관련 정보교류의 디지털화 ▲입찰·계약 전자처리 ▲도면 및 통신 표준화 등을 구축한다. [토지관리정보체계 구축] 다양한 토지공간 정보와 토지거래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대민 서비스를 개선하고 토지관리 행정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백제문화권 개발] 정부는 잊혀진 백제 역사를 복원,국토를균형개발하고 민족화합 및 동서화합을 이루기 위해 충남 공주·부여 및 전북 익산시 일대를 백제문화권으로 지정하고 94년부터 종합개발계획을 세워 오는 2005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217억원을 들여 총연장 22.5㎞의 백제큰길을 완공하고 백제로(16.2㎞),웅포대교 접속도로(2.6㎞) 등도 내년에 착공,2005년까지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국가 재난관리 ‘구멍’ 찾는다

    내년 3월쯤 국가안전 및 재난·재해관리 시스템에 대한 감사원의 대대적인 특별감사가 실시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20일 “재난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내년 3월쯤 항만,공항,댐,교량,지하철,대형 건물 ,지하 시설물 등 주요 공공시설의 재난관리시스템 운영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대규모 수해를 비롯한 지진 등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방재시스템도 집중 점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최근 국책사업감사단을 중심으로 특감기본계획을 준비 중이다.감사원은 내년 초까지 기본계획을짠 뒤 2월쯤부터 자료수집을 마치고,월드컵 등 국제행사가열리기 전인 3월쯤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관계자는 “아직 현황파악 등 준비 단계이지만 국가 방재시스템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으로 보면 된다”고 말해 감사원의 내년 감사 중가장 큰 규모가 될 것임을 내비쳤다. 감사원이 계획하고 있는 주요 점검 내용은 ▲관련 부처의재난관리 정책 수립과 총괄 기능 ▲비상관리업무에 대한 훈련 및 교육 ▲각종 사태에 대한 예방 활동,사후조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관계 부처에서 운영중인 자연재해대책법,재난관리법 등 33개의 관련 법규의 타당성과 적정성 등에 대한 기초자료 분석작업에 들어갔다.감사원 관계자는 “자연 재해·재난 및 대형사고 등 평상시 재난관리업무와 비상대비 업무가 성격과 절차에 유사한 경우가 많아 비효율적이란 지적이 많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미국 테러사건을계기로 국가안전망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큰 만큼 각종 재난의 유형을 미리 분석,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최근의 여름철 국지성 호우로 막대한 피해를입고 있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수방대책에 대한 점검도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 관계자는 “예컨대 서울중랑천과 안양천 등이 해마다 집중호우로 물난리를 겪고 있지만 한번도 종합적인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배수펌프장,하수관 시설,경보시스템 등에 대한 종합점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市·區의원 초대석/ 김동철 영등포구의장

    서울 영등포구의회 김동철(金東喆·52·대림 2동)의장은 겉으로 크게 떠벌이지 않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발휘하는 리더십과 조정력이 강점이다. 그의 이런 리더십의 밑바닥에는 타고난 친화력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3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 이후 사분오열된 의원들간의소원한 관계를 ‘봉합’하는데 그의 능력은 유감없이발휘됐다. 당시 선거 이후 일부 의원들간에 알력과 파벌이 조성되면서‘분파주의’로 치닫게 됐으나 그의 중재로 구의회는 새 전기를 마련할수 있었다.의정 활동과 관련해서 그는 지역구민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때 관계기관간의 이해가 첨예하게 맞선 가운데 수해관련특별조사위위원회 구성을 일관되게 주장,결국 진상조사활동을 통해 해당 주민들의 아픔을달래줬다. 김 의장은 “앞으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여성발전기금설치와 초·중·고교 급식시설 등 교육경비의 보조를 위한조례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엑스포공원 백남준의 ‘거북선’ 2㎞거리 대전시립미술관 옮겨

    ‘작품값은 5억원,이전비는 1억원,2㎞ 이사에 한달 반.’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재생조형관에 설치된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白南準·69)씨의 작품이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옮겨진다. 시립미술관은 9일 그의 비디오 작품 ‘비정수의 거북선’을 올해 안으로 미술관으로 옮겨 중앙홀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93년 대전엑스포때 백씨가 제작,실험적인 비디오 아트쇼를 선보인 것으로 5억원 정도가 들었다.250여개의 TV와 네온,로봇 등으로 거북선을 본떠 만든 이 작품은 컴퓨터 그래픽 등을 활용한 백남준 비디오 아트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전시관에서 미술관으로 2㎞를 이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억원이다. 그의 작품을 재생조형관에 설치한 서울의 아트마스터사측은 높이 4.5m,길이 4m,폭 8m에 무게 2∼3t에 이르는 작품을 해체,모니터 등을 정비한 뒤 미술관으로 이전해 다시설치할 계획이다. 또 각 모니터에 이미지를 조정,전송하는 컨트롤러를 바꾸고 모니터를 LCD에서 DVD로 교체한다. 대전엑스포 이후 일반에 공개돼 오다 95년부터 방치돼온 이 작품은 반지하인재생조형관의 누수와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로 크게 훼손된 상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재생조형관이 철거될 예정이어서미술관으로 옮기게 됐다”며 “이전이 모두 끝난 내년 초쯤 미술관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대전 이천열기자 sky@
  • 춘천호 수장車 책임 떠넘기기

    강원도 춘천시 춘천호에서 발견된 수장(水葬) 차량 인양과처리를 놓고 춘천시와 ㈜한강수력발전처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 양측은 “협의후 처리하겠다”고 밝히지만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여름 집중호우때 춘천호에 떠내려온 쓰레기 처리를 두고 이 기관들이 벌인 ‘책임 떠넘기기’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높다. 31일까지 춘천호에서 확인된 수장 차량은 모두 7대로 이가운데 3대는 인양됐으나 나머지는 아직 수심 20∼30m 물속에 그대로 있다. 더구나 인양된 차량에서 시체까지 발견되면서 춘천호 물속에 더 많은 차량과 시체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수장 가능성이 높은 지점에 대해 광범위한 수색과 함께 인양이 시급하다. 그러나 한강수력발전처는 “호수 바닥 어디에 차량이 있는지 불투명하고 면적이 너무 넓어 춘천시와 협의해 인양작업을 펼칠 방침”이라며 미온적이다.춘천시도 “수장된 차량이 있다면 관련기관과 협의해 수거하겠다”고 밝히면서도수장 차량이 발견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 협의조차 안하고 있다. 이같이 양측이 호수속 실태조사와 폐기물 인양 책임을 미루는 동안 수장 차량 부식과 기름유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춘천댐 2㎞ 하류인 춘천시 서면 용산리에는 28만 춘천시민의 상수도 취수장이 있어 시민들은 하루빨리 수거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취수장 바로 위에서 이같이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관련 기관이 서로 책임만 따지며 미루는 것은 한심한 일”이라며 “빨리 실태 조사에 들어가 인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방화대교∼개화산터널 아래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 조성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30일 신공항고속도로 방화대교∼개화산터널 구간 고가도로 아래에 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고가도로 아래 6,711㎡에 테니스코트 3개면,배드민턴코트 11개면이 들어서며,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시설도 갖춘다. 또 시설 바닥을 아크릴 소재로 시공해 집중호우로 침수가되어도 물청소를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4월까지 사업을 완료,인근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 서울시 수방대책 ‘주먹구구’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큰 주택침수 피해를 겪은 서울시가수방대책의 하나로 추진중인 ‘재해상황 자동음성통보 시스템’ 구축사업이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자치구들이 서로 다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허용돼 정부와 서울시,또 자치구간 긴급한 정보소통이 어려운데다 시스템 호환이 안돼 재해발생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태] 서울시는 주택침수사태 직후 은평·양천구 등 11개구에서 시범운영중이던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25개 전체 구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당시 일부 배수펌프장 가동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유·무선전화와 마을 스피커등을 이용,주민들에게 상황을 신속히 알릴 수 있는 자동 음성통보시스템 구축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최근 25개 구에 모두 35억6,000만원의예산을 배정했다.예산은 관련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14개 구에 각 2억2,400만원,11개 시범사업 구에 각 1억3,200만원이추진지침과 함께 배정됐다. 서울시는 지침에서 ‘자치구가 기종을 임의 선정하되 향후중앙 및 시 재해대책본부와 기상청,홍수통제소는 물론 국가안전관리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제점] 실무자들은 이같은 지침을 ‘비현실적인 발상’으로 지적하고 있다.자치구들이 서로 다른 기종의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기술적으로 유관기관간 ‘시스템 호환’이 어려운데도 엉뚱한 지침을 내려 일선 실무자들이 관련업무를 처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히 전국에 수백개 업체가 난립해 일단 사업이 마무리되면시스템간 정보교환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지시,재난 대비에 필수적인 유관기관간 원활한 협조체제가 불가능하고 중복투자는 물론 향후 서울시의 재해대책 추진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대책] 일선 관계자들은 “다른 업무와 달리 방재시스템은객관적인 검증을 거쳐 서울시가 일괄 발주를 하되 계약과 설치,준공 승인과 사후 관리는 해당 자치구에 맡기는 방안이가장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말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13년만에 태풍피해 없었다

    올 여름은 13년만에 처음으로 태풍 피해없이 지나갔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6월15일∼10월14일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에 20개의 태풍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우리나라를 비켜가 88년 이후 태풍이 없는 첫해로 기록됐다고 14일 밝혔다. 태풍은 매년 20여개가 발생,이 가운데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연평균 45명의 인명피해와 2,197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집중호우까지 포함한 최근 5년간 여름철 평균 인명피해는 127명,재산피해는 8,243억원이었다. 올해 여름에는 8차례의 집중호우로 78명의 인명피해와 4,48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을 뿐 태풍이 오지 않아,최근5년간 여름철 평균 인명 및 재산피해와 비교해볼 때 인명피해는 39%,재산피해는 47%가 줄었다고 행자부는 밝혔다. 행자부는 올들어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 복구와 예방비용으로 4회에 걸쳐 모두 8,786억원을 지원했다. 한편 행자부는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했다.행자부 관계자는 “특히 오는 겨울철에는올해초 발생한 것과 같은 갑작스런 폭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관기관간의 제설작업의 공조체제를 공고히 할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경제 국감메모/ 논밭 경제적가치 年 30兆

    논과 밭이 해마다 제공하는 각종 역할과 혜택(농산물 생산제외)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최고 3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계산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16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제출한 ‘농촌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논과 밭이 1년동안 제공하는 홍수조절,수자원 함양,대기정화,수질정화 등의 기능을 돈으로 환산하면 30조6,739억원으로 추산됐다. 114만여㏊의 논은 지난해 7∼8월 집중호우때 27억여t의 물을 저장했으며,이를 댐 건설 비용으로 환산하면 12조8,000억원이다.74만㏊의 밭도 5억여t의 물을 저장해 2조7,000억원의 댐건설 비용 역할을 한 셈이다. 대기및 수질정화 기능까지 합하면 논과 밭은 연간 12조5,300억∼30조6,739억원의 역할을 한다는 계산이다.
  • 송파구 ‘백제문화제’ 개최

    ‘잃어버린 역사,한성백제’의 찬란했던 문화를 재현하는 문화제가 백제의 옛 도읍지 송파에서 열린다. 송파구는 ‘한성 백제문화제’를 오는 21일부터 3일간 관내 석촌동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풍납토성 일대가 한성백제시대의도읍이었다’는 학계의 설득력있는 주장이 제기된 후 처음 열리는 제전으로 풍납·몽촌토성과 석촌동 초기 백제고분군(群),방이동 백제고분군 등 백제시대 유적이 산재한 송파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22일 오전 석촌동 백제 적석총에서 동명왕 제사와 비류왕 즉위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문화행렬과 송파나루 장터재현,국제 민속예술제와 전통 민속예술공연,구민 노래자랑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송파구는 이번 문화제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市)대표단과 일본 나가노시(市)의 민간 단체 등을 초청,상호우호증진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영동·영남 집중호우…최고 150mm

    10일까지 강원 영동과 경남·북 지방에 최고 150㎜의 비가 내리는 등 전국에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한반도 남서쪽과 남동쪽에 각각 위치한 제15호 태풍 다나스(DANAS)와 제16호 나리(NARI)의 간접 영향과 서쪽에서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0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남·북,제주 동부지방 50∼120㎜(많은 곳 150㎜ 이상),전남·북 지방 40∼60㎜(〃 70㎜ 이상)충청지방 20∼40㎜ 등이다.기상청은 “태풍 다나스는 일본으로 빠져나가고 나리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곳에 따라 천둥·번개와 함께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전영우기자 ansel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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