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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1차관 공백 길어지나 기조실장 대행 체제

    행안부 1차관 공백 길어지나 기조실장 대행 체제

    윤종인 전 차관 개보위원장으로 옮겨 공석이인재 기획조정실장 당분간 직무 대행키로“매뉴얼 따른 것이지만 차관 대행은 이례적”윤종인 전 차관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행정안전부 1차관 업무를 이인재 기획조정실장이 대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 1차관 공백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안팎에서 나온다. 행안부는 5일 윤종인 전 차관의 이임으로 자리가 빈 제1차관 직무대행으로 이인재 기조실장을 임명했다. 이는 1차관 인사가 늦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시급한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행안부 1차관 공석 상태가 예상 밖으로 오래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대두되고 있다. 물론, 1차관이 공석인 상태에서 매뉴얼에 따라 선임인 기조실장이 대행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차관 대행체제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당초 행안부 1차관은 내부 1급 실장 등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을 해왔고, 8월 초 임명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윤종인 전 차관이 개인정보보호위로 떠난 5일 현재까지도 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력시되던 인물이 인사검증 과정에서 ‘다주택 이슈’에 걸려 낙마했다는 설도 나돈다. 이에 따라 여타 후보군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 중이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일각에서는 행안부 1차관 자리를 놓고 당·정·청의 실력자들끼리 힘겨루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그럴듯하게 포장돼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 행안부 직원들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 긴급 현안이 많은 만큼 1차관 임명이 신속히 이뤄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공생공사닷컴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 임진강 비룡대교 일대 홍수경보 “필승교 수위 역대 최고 넘어”(종합)

    임진강 비룡대교 일대 홍수경보 “필승교 수위 역대 최고 넘어”(종합)

    한강홍수통제소는 5일 오후 1시 50분을 기해 경기 파주시 비룡대교 일대에 내린 홍수주의보를 오후 4시30분 홍수경보로 대체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집중호우로 파주시 비룡대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오후 5시 40분쯤에는 홍수 경보 수위(수위표기준 11.5m, 해발기준 18.93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홍수 주의보를 경보로 대체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주시와 연천군은 “임진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 중으로 임진강 하류 저지대 지역 주민과 문산, 파평, 적성 지역 주민들은 대피 명령이 있을 경우 즉시 대피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재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필승교 수위는 오후 3시40분 10.64m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 경황에 코로나까지”…수해 주민들 늑장 복구와 코로나 걱정 이중고

    “이 경황에 코로나까지”…수해 주민들 늑장 복구와 코로나 걱정 이중고

    “이 경황에 코로나까지 걱정해야 하나” 집중호우가 번갈아가며 곳곳을 파괴한 충청지역 주민들은 수해 원인과 복구작업 늑장에 불만을 터뜨리며 코로나19 감염도 걱정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예측 못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일손까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와 자치단체는 물에 잠긴 도로와 무너진 저수지 제방 등 기반·공공시설 우선 복구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농경지 등은 손이 다 미치지 못하고 있다.서울신문과 5일 전화로 연결된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3리 이장 안이근(59)씨는 “오늘도 비닐하우스 물이 안 빠져 손도 못대고 있다”면서 “모터를 돌려 물을 퍼내야 하는데 전기가 끊겼다. 한전에 연락했더니 ‘비 피해가 너무 광범위하니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동네 전파사에 연락해 (모터를)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이 게 언제 될지 아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마을은 지난 3일 폭우가 쏟아져 ‘아우내 오이’와 ‘수신 멜론’을 심은 비닐하우스 50동(3만 3000㎡)이 지붕만 남을 정도로 침수됐다. 안씨는 “이틀이 지나니 흙탕물 묻은 열매와 잎이 썩고, 벼도 이삭 사이가 누렇게 변했다. 수확해봐야 싸라기밖에 더 나오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비가 떨어지는 농경지만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다”면서 “(농사는) 농민이 죽고 사는 문제인데…”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3년 전에도 수해가 나 도청에 하천 준설을 요구했더니 환경단체 (오리 서식지라며) 반대와 예산 탓을 하더라. 분명 인재다”면서 “사람 목숨이 오리 새끼 목숨만도 못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평촌3리 주민 이덕희(63)씨는 “이웃 5명이 여전히 마을회관에서 묵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오는데 마스크는 지급도 못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온양천변 도로가 100m 넘게 무너지며 마을로 물이 들이닥쳐 순식간에 지붕만 남은 집이 10 가구에 이를 정도로 차오르자 산으로 도망 치고 아들·딸네로 피신하느라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 이날 오전에 찾은 충북 음성 삼성중 강당의 이재민생활시설 안은 침묵이 흘렀다. 얼굴은 근심이 가득했고, 사람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이재민들이 식탁에 붙어 앉자 군 공무원이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며 간격을 띄우라고 요구했다. 강당 입구에서는 보건소 직원들이 방문객 발열체크와 소속제 살포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군 관계자는 “노인들이 불편해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며 “앞으로는 식사도 텐트 안에서 각자 먹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정자(62)씨는 “강당에서도 텐트 밖에만 나오면 무조건 마쓰크를 써야 한다”면서 “집이나 밭에서도 안 쓰는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고 있으니 너무나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토사가 덮친 밭 걱정하기도 힘 든데 마스크까지 괴롭힌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정덕자(71)씨는 “마스크를 신줏단지 모시듯이 한다”며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코로나 걱정을 안할 수 없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비가 하루만 늦게 왔어도 자식들에게 아로니아를 수확해 줄수 있었는데…”라며 끝내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 이곳에는 지난 2일부터 삼성면 이재민 56명이 생활하고 있다. 많게는 3명까지 누울 수 있는 텐트 29개가 설치돼 있다. 충남도는 이날 천안 아산 금산 예산을, 충북도는 충주 제천 음성 단양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까지 사망 15명, 실종 11명이라고 발표해 전날과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충청 등 중부지방에 100∼300㎜(최대 5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기도, 호우 피해 저수지 보수 국비지원 건의

    경기도, 호우 피해 저수지 보수 국비지원 건의

    경기도는 호우로 피해를 본 농업용 저수지 보수 및 유지관리를 위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보낸 공문에서 “1일부터 내린 호우로 경기지역 농업용 저수지가 붕괴하면서 하류 지역의 주택침수, 농경지·도로·하천 등이 유실·매몰되는 피해가 났다”며 “특히 피해가 발생한 저수지는 만든 지 50년이 넘은 노후 시설물로 현행 저수지 시설물 설계기준에 맞지 않고 홍수(수위) 조절 등 재해기능도 매우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수지 시설 기준에 적합한 시설물 전면 개량과 보수·보강 등 유지관리에 드는 사업 예산의 국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수지 현행 설계기준이 과거 200년간 내린 강우 중 가장 많은 홍수량을 기록했을 때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강화된 만큼 이에 맞게 시설을 보강하고, 수위 상승 자동화 시스템과 연계해 통합 관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또 시군이 관리하는 저수지 중 안전등급 D등급 이하 저수지 유지보수 등을 위해 정부가 국비 50%를 지원하고 있는데, 열악한 지방재정을 고려해 지원 비율을 7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호우 대비 회의에서 이를 건의했으며, 김희겸 행정1부지사도 3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천 산양저수지 수해 현장을 찾았을 때 국비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도내 저수지 337곳 중 시군이 관리하는 저수지는 243곳, 나머지 94곳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한다. 이 가운데 시군이 관리하는 저수지 243곳 중 78%인 189곳이 만든 지 50년이 넘었다. 지난 2일 둑이 무너져 아랫마을이 흙탕물로 뒤덮인 이천 산양저수지는 1966년 축조해 54년이 지났고, 3일 일부 붕괴가 발생한 안성 북좌저수지(소류지)는 1949년 만들어 71년이나 됐다. 다행히 두 저수지는 물이 모두 빠져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는 없는 상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中 고압선에 내리꽂힌 벼락…사방으로 튄 불덩어리 ‘아찔’ (영상)

    中 고압선에 내리꽂힌 벼락…사방으로 튄 불덩어리 ‘아찔’ (영상)

    계속된 집중호우와 태풍 영향으로 비 피해가 속출한 중국에서 아찔한 고압선 낙뢰 사고가 발생했다. CCTV 중앙TV뉴스는 3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고압전선에 벼락이 떨어져 주민들이 한때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6시쯤 선양시 톄시(鐵西)구 아파트 단지 고압선에 벼락이 내리꽂혔다. 낙뢰가 전선을 타고 흐르면서 불꽃이 발생했고, 전선 아래쪽 잔디는 순식간에 까맣게 그을렸다. 아파트 가까이 지나는 고압선에서 굉음과 함께 불덩어리가 튀면서 놀란 주민들의 신고 전화도 빗발쳤다.퇴근길 벌어진 낙뢰 사고에 겁에 질린 운전자들도 일제히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현지언론이 보도한 영상에는 마치 영화 속에서나 볼법한 거대 불꽃이 사방으로 튀면서 어두운 하늘을 밝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다행히 낙뢰 사고는 정전 사태로 이어지지도 않았으며 이로인한 인명 피해도 없었다. 지난 6월 압록강 홍수 가능성을 미리 경고했던 랴오닝성 당국자는 “전 지구적 온난화 속에 최근 몇 년간 랴오닝성에 가뭄과 폭우, 태풍, 회오리바람, 이상 고온 등 극단적 날씨가 빈번하게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런 흐름은 올여름에도 계속됐다.랴오닝성에는 지난달부터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낙뢰 사고가 있었던 3일에도 기상 당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랴오닝성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태풍 ‘하구핏’ 영향은 크지 않았다. 애초 랴오닝성까지 강타할 것으로 우려됐던 하구핏은 오늘 새벽 상하이 부근에서 소멸했다. 다만 태풍이 남긴 강한 저기압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동부 지역은 큰 피해를 봤다. 태풍이 관통한 저장성과 장쑤성, 상하이는 피해 규모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600년 된 나무가 부러지고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도로와 가옥이 물에 잠겼다. 저장성 위환에서는 아파트 11층에 살던 여성이 창문을 닫으려다 강풍에 밀려 건물에서 떨어져 숨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한 후 시속 23~35km 속도로 북상 중인 태풍 하구핏은 서해상으로 진입한 뒤 6일 북한에 도달할 전망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목숨 걸고 일했는데 압수수색” 울분 터뜨린 소방관 가족

    “목숨 걸고 일했는데 압수수색” 울분 터뜨린 소방관 가족

    지난 23일 폭우로 인한 침수로 3명이 숨진 동구 제1지하차도는 위험 3등급 도로로 호우경보가 발표되면 사전에 통제돼야 하는 곳이었지만 그러지 않아 사고가 났다. 부산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검찰은 5일 전담팀을 꾸리고 원인 규명에 나섰다. 부산지방경찰청도 지난달 30일 전담팀을 편성해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중부소방서를 압수수색했다. 지하차도 관리 책임이 있는 일선 구청장은 휴가 중 소식을 듣고 뒤늦게 출근했고 부산시는 이날 호우경보 발효 1시간이나 지난 오후 9시까지 재난안전 문자와 자동음성을 보내거나 통보한 것이 활동의 대부분이었다. 동구는 행안부 지침에 따라 침수 우려가 있는 초량 제1지하차도를 사전 통제하지도 않았고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하지 않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깜깜한 물 속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 부산 침수 현장에 출동했던 한 소방관의 누나는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소방관에게 미루지 말아달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고, 그 현장에는 제 동생이 었었다”며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동생과 동료들은 밀려오는 물살을 헤치며 맨몸에 밧줄 하나 매고 깜깜한 물속을 수영해서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그런데도 최근 언론에서 쏟아내는 소방서 압수수색 기사는 말이 되냐?”며 “압수수색뿐만 아니라 몇몇 소방관들도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 때문에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동료 소방관들도 있다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정말 수사를 받아야 할 곳이 소방이 맞는지 도로통제, 교통통제 등을 적절하게 했는지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명을 구조한 소방관들이 과연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는지 한번 생각해주었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목숨을 걸고 일하는 소방관들에게 책임을 미루거나 하는 것을 하지 말아 달라”며 “그 어떤 어려움에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읍소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40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의에 참여했다.피서객 구하다 순직…“장비 보완해 목숨 지켜달라” 장맛비로 물이 불어난 계곡에서 피서객을 구조하려다 급류에 휘말려 순직한 고(故) 김국환(30) 소방장은 2일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고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한 청원인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소방관의 장비가 이렇게 허술하고 부실할 수 있느냐”며 “소방관의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들에 대한 전수조사와 안전성의 확실한 확보, 또 장비를 관리하고 점검하는 전담인력의 배치를 요구한다”고 국민청원을 올렸다. 청원인은 “이외에도 현장에 있는 소방관들의 실질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해 국민을 위해 일하는 소방관이 업무 중 사고 당하는 일만큼은 없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현장] 北, 황강댐 통보 없이 방류 정황…필승교·군남댐 최고 수위 ‘비상’(종합)

    [현장] 北, 황강댐 통보 없이 방류 정황…필승교·군남댐 최고 수위 ‘비상’(종합)

    북한이 황강댐을 통보없이 무단 방류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북한은 2009년 9월 황강댐 물을 예고 없이 방류해 경기도 연천군 주민 6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같은 해 10월 임진강 수해방지 관련 남북 실무회담에서 황강댐 방류 시 남측에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남북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차단하는 등 경색국면이 이어지면서 지난 3일 황강댐 수문 개방 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5일 밤사이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의 수위가 두 차례 상승했다면서 북측과 자연재해 관련 정보 교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추가로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방류한 정황이 있는지를 묻자 “어젯밤에 두 차례에 걸쳐 (필승교의) 수위가 5m 이상 올라간 것으로 우리 측에서 파악한다”고 답해 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2009년 9월 황강댐 방류로 6명 사망 통일부는 전날 북한이 올해 7월부터 지난 3일까지 세 차례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방류했다고 확인했다. 여 대변인은 “비록 정치·군사적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더라도 자연재해 분야는 비정치적인 분야이고 인도적 분야”라면서 “정보공유 등 기초적인 협력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 6월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단절한 상태에서 가능한 정보교환 방법을 묻는 말에는 “정보 공유를 하려고 한다면 기술적인 방법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접경지역 집중호우와 북한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이날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필승교는 최전방 남방한계선 안쪽에 있어 북한 방류 상황이 맨 처음 관측되는 중요 지점이다. 이날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도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한강홍수통제소 실시간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필승교 수위는 10.20m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10.55m다. 그러나 필승교는 2013년 6월 옮겨져 측정지점이 기존보다 2m 높아졌다. 2009년 기록과 최고치를 비교하려면 현재 수위에 2m를 더해야 해 사실상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필승교 수위 측정 지점 상황이 달라져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기존 수위와 비교해 재난에 대비할 때 2m가량 더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임진강 유역에 내리던 비는 잦아들었지만 필승교 수위는 10분당 0.10m 안팎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재난 당국은 접경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북한이 황강댐(북한명 예성강댐)을 방류해 수위가 상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남댐 수위도 이날 기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입·방류량도 역대 최대치다. 군남댐 수위는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35.82m를 기록 중이다. 계획홍수위(40m)까지 5m가 채 남지 않았다. 초당 1만 591t이 유입돼 9035t을 방류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20분 제한수위(상시만수위)인 31m를 넘은 뒤 10분에 0.1m씩 상승, 오후 3시 35.33m로 최고치를 찍었다. ●“군남댐, 수문 13개 모두 연 것은 이번이 처음” 기존 최고 수위는 2013년 7월 12일 35.25m다. 당시에도 북한지역 폭우로 초당 8700t이 군남댐으로 유입돼 8600t을 방류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군남댐 관리단은 수문 13개 중 중앙 7개를 6.3m 높이로, 양옆 6개를 2.5m 높이로 각각 열고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군남댐 수문은 평소 중앙 7개를 1.5m 높이로 열어놓고 있다. 군남댐 관계자는 “현재 임진강 유역에는 비가 잦아들고 있어 북한 접경지역 폭우 영향으로 유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와 올해를 합쳐 수문 13개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군남댐 방류량이 늘면서 댐하류 수위도 올라 연천·파주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1시 50분을 기해 파주시 임진강 비룡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파주시와 연천군은 “저지대 주민 대피 명령 때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임진강 상류에 지난 1일부터 닷새간 4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 기간 시간당 최고 72㎜의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소양강댐 3년 만에 수문 개방…16시간 뒤 서울 한강 영향(종합)

    소양강댐 3년 만에 수문 개방…16시간 뒤 서울 한강 영향(종합)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이 3년 만인 5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개방했다. 서울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대략 16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홍수통제소 관계자는 “소양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한강대교까지 도달하기까지 16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한강 수위가 1~2m가량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방류량이 3000t으로 아주 많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보다 상황이 크게 악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과거 14차례 방류 때도 수도권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또 비구름대가 소양강 북쪽으로 빠져나가는 점과 한강 하류를 통해서 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점 등을 종합해서 고려하면 크게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닷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소양강댐이 홍수기 제한 수위를 초과함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3000t을 방류하고 있다. 소양강댐 수위는 춘천, 인제, 양구, 홍천 등 댐 유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많이 늘어나 이날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를 넘겼다.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소양강댐에는 초당 4458t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 소양강댐의 최대 방류량은 초당 5500t으로 3000t 방류를 기준으로 하면 한강에 다다르기까지는 1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 관계자는 “춘천의 경우 소양3교 지점을 기준으로 소양강 수위가 2m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며, 방류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춘천시는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댐 하류 하천변의 야영객, 어민, 지역주민 등은 대피를 바란다”고 알렸다.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강댐은 3년 전인 2017년 8월 25일 오후 2시부터 28일 낮 12까지 나흘간 70시간 동안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는 등 모두 14차례 수문을 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집중호우로 3년만에 수문 개방한 소양강댐

    [포토] 집중호우로 3년만에 수문 개방한 소양강댐

    5일 오후 3시를 기해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이 3년만에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평택공장 매몰사고 현장점검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평택공장 매몰사고 현장점검 실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집중호우로 토사 매몰사고가 발생한 평택 소재 공장을 긴급 방문해 사고피해를 파악하고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장현국 의장은 지난 4일 평택시 청북읍의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을 찾아 매몰현장을 둘러본 뒤 사고발생 경위와 인명피해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대처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장현국 의장 외에도 양경석(더불어민주당·평택1)·김재균(더불어민주당·평택2)·김영해(더불어민주당·평택3)·오명근(더불어민주당·평택4)·서현옥(더불어민주당·평택5) 의원 등 평택지역 도의원 전원과 이종호 부시장 등 평택시 관계 공무원이 동행했다. 장현국 의장은 “사고발생 공장과 유사한 여건 하에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정확한 원인 분석으로 구조적 문제를 파악한 뒤 장기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복구 작업을 철저히 진행하는 한편, 집중호우에 따른 사고예방 홍보를 한층 강화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3일 오전 10시 50분쯤 해당 공장에서 토사가 덮쳐 일부 건물이 붕괴되면서 건물 안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매몰돼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한강 최상류 홍수조절 소양강댐, 3년만 수문개방

    [속보] 한강 최상류 홍수조절 소양강댐, 3년만 수문개방

    한강 최상류의 홍수조절 기능을 맡고 있는 소양강댐이 5일 오전 집중호우로 제한 수위를 초과해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는 15일 24시까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서기로 했다. 소양강댐 수위는 춘천, 인제, 양구, 홍천 등 댐 유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유입량이 많이 늘어나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를 넘겼고, 댐 저수율은 80.3%를 기록했다. 현재 북한강 수계의 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상황에서 최상류 소양강댐마저 방류가 이뤄져 한강 수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973년 10월 완공된 소양강댐은 3년 전인 2017년 8월 25일 오후 2시부터 28일 낮 12까지 나흘간 70시간 동안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는 등 모두 14차례 수문을 열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통일부, 北 황강댐 무단 방류에 “남북 정보 교환 기대”

    통일부, 北 황강댐 무단 방류에 “남북 정보 교환 기대”

    북한이 집중 호우로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물을 방류한 것에 대해 통일부가 “자연 재해 분야에서 정보 공유 등 기초적인 협력이라도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밤에 두 차례에 걸쳐서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5m 이상 올라간 것으로 우리측에선 파악하고 있다”고 추가 방류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말 이후 최소 네차례 이상 황강댐을 사전 통보 없이 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비록 정치, 군사적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더라도 자연재해 분야는 비정치적이고 인도적 분야”이라며 “재해·재난 분야의 협력은 남북 주민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이해를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보면 인접한 외국 간에도 자연 재해와 관련한 정보교환 등의 협조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 민족끼리 못할 이유가 없다”며 북측의 황강댐 방류 사전 통보를 요구했다.지난 2009년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하면서 우리측 야영객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남북은 실무회담을 열고 방류를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통보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지난 6월 탈북민 대북전단을 문제삼아 남북간 연락선을 중단해 정보 교환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선 여 대변인은 “현재 남북 간에는 연락이 두절돼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술적인 방법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본다”고 했다. 또 북측의 집중 호우 피해상황과 관련 여 대변인은 “피해상황은 강수량과 관련되어있어 막연하게 피해가 예측이 된다고 하긴 어렵다”면서 “다만, 북한지역에서도 홍수로 인한 피해가 가급적이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토] 임진강물 쏟아내는 군남댐

    [포토] 임진강물 쏟아내는 군남댐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이 집중호우에 임진강물을 방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양시, 지하차도 배수로 철저한 정비로 수해 예방

    안양시, 지하차도 배수로 철저한 정비로 수해 예방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내리는 폭우에도 지하차도가 많은 경기 안양시가 배수로 정비 강화로 침수로 인한 수해를 입지 않았다. 시는 이번 집중폭우로 지역 내 10여개 지하차도 모두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달 중순부터 장마철에 대비해 지역 내 모든 지하차도를 철저히 관리해 왔기 때문이다. 현재 안양 지역 지하차도는 총 11개로 경수산업도로를 관통하는 비산, 범계. 호계. 평촌 4개는 동안구에 있고, 나머지 7곳은 만안에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3, 4일에는 지하차도 배수로 정비에 주력했다”며 “현장에 투입된 기동반은 지하차도 내부 차도 양편의 빗물받이 위에 쌓인 부유물질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시는 빗물받이를 들어내고 빗물에 쓸려 내려온 토사로 막혀 있는 배수로도 말끔히 청소했다. 또 진공청소 차량을 이용해 토사로 더럽혀진 도로 바닥면을 세척하는 작업을 벌였다. 폭우가 내리면 평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배수구가 막혀 침수되거나 큰 수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선 빗물받이 뚜껑 등 배수로를 막는 물건을 치우고 평소 퇴적물을 제거하는 등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한다. 시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연 5회 이상 배수구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트홀 등 파손된 도로 표면을 복구하는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판교∼여주역 경강선 신둔도예촌∼여주역 구간 정상 운행

    수도권 지역 집중호우로 일부구간 선로가 유실되어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운행이 중단됐던 수도권 전철 경강선 (판교∼여주)의 신둔도예촌∼여주역 구간은 5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코레일은 당일 오전 하행 이천∼부발 구간에서 선로면을 지탱하는 흙이 빗물로 유실돼 상행 선로로 후속 열차를 운행했으나,계속되는 비로 신둔도예촌∼여주역 상행 선로면도 유실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열차 운행을 전면 중지하고 복구 작업을 벌였다. 코레일 홍보실 관계자는 “유실된 선로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오늘 첫 차부터 정상 운행 중” 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수도권·영서 시간당 50∼100㎜ 폭우…모레까지 최대 400㎜

    수도권·영서 시간당 50∼100㎜ 폭우…모레까지 최대 400㎜

    5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강원 북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떨어져 나온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유입됨에 따라 이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에서 100∼200㎜(수도권과 영서에 많게는 400㎜ 이상),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9도,인천 26.0도,수원 25.6도,춘천 24.1도,강릉 23.7도,청주 25.3도,대전 25.1도,전주 27.1도,광주 27.1도,제주 29.5도,대구 25.6도,부산 25.6도,울산 25.4도,창원 25.7도 등이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아 매우 덥고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다만 이날 전라·경상 내륙과 제주도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등급은 제주권은 ‘나쁨’,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다만 전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전남 서해안에는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그외의 지역에서도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서해 앞바다에서 0.5∼3m,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m,서해 1∼4m,남해 1∼4m로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곳에 따라 돌풍·천둥·번개가 예상되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날씨] 수도권·영서, 7일까지 최대 400㎜…오늘 시간당 50∼100㎜ 폭우

    [날씨] 수도권·영서, 7일까지 최대 400㎜…오늘 시간당 50∼100㎜ 폭우

    수요일인 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북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비는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되면서 태풍에서 떨어져 나온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다량 유입되면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에서 100∼200㎜(수도권과 영서에 많게는 400㎜ 이상)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9도, 인천 26.0도, 수원 25.6도, 춘천 24.1도, 강릉 23.7도, 청주 25.3도, 대전 25.1도, 전주 27.1도, 광주 27.1도, 제주 29.5도, 대구 25.6도, 부산 25.6도, 울산 25.4도, 창원 25.7도 등이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아 매우 덥고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다만 이날 전라·경상 내륙과 제주도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등급은 제주권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이날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전남 서해안에는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외의 지역에서도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m, 서해 1∼4m, 남해 1∼4m로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곳에 따라 돌풍·천둥·번개가 예상되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생태 복원” VS “생업 중단”… 낙동강하굿둑 개방 둘러싼 ‘물의 전쟁’

    “생태 복원” VS “생업 중단”… 낙동강하굿둑 개방 둘러싼 ‘물의 전쟁’

    민물·염수 공존하는 ‘기수역’ 복원 효과 고등어·전갱이·복어·도다리까지 ‘귀향’지하수 염분 영향 적어 개방 기대 커져 “염도 피해, 9월 갈수기 실험해야” 주장도“세계적 드문 사례… 비상 계획까지 준비”낙동강 하굿둑이 지난 6월 4일 세 번째로 수문을 개방했다. 1987년 낙동강 물을 담을 거대한 그릇으로 만들어진 하굿둑은 장마나 태풍 등으로 하천물이 불어나면 수문을 열어 바다로 물을 빼냈다. 32년 만인 지난해 6월과 9월, 그리고 올해 6월 3차례 이뤄진 개방은 매년 수위 관리를 위한 개방과 목적이 달랐다. 민물인 하천수를 바다로 내보내는 것이 아니라 바닷물을 낙동강으로 유입시켜 ‘기수 생태계’ 복원 가능성을 실험한 것이다. ‘기수역’(汽水域)은 강의 하구에 강물과 바닷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염분의 농도가 강물보다 높고 바닷물보다 낮은 독특한 생태계다. 하굿둑이 건설된 후 기수역이 사라지고 환경 변화로 낙동강 하구를 찾는 철새가 감소했다. 하굿둑 수문을 여는 관건은 염분 피해다. 바닷물의 유입 범위와 염분의 영향 등에 대한 객관적 자료가 필요하다. 하굿둑 개방은 낙동강을 시작으로 금강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4대강 보 개방과 함께 용수 공급을 둘러싼 또 다른 ‘물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사라진 낙동강 ‘재첩’도 다시 돌아올까 지난 6월 4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한 3차 개방에서는 수문을 올려 바닷물고기를 상류로 이동시켰다. 개방 후 둑 상류에서 물고기 종수와 개체수가 증가했다. 어류 조사 결과 2차 실험기간(6월 12일) 1㎞ 지점에서 민물과 기수·해수어종 등 15종, 75마리가 확인됐다. 5차 실험기간(7월 3일)에는 기수·해수종이 상류 7.5㎞ 지점에서도 잡혔다. 고등어·농어·전갱이 등 바다와 기수역에 사는 어류가 수문을 통과해 둑 상류까지 올라왔고 장어 등 회귀성 어류도 나왔다. 기수어종의 등장에 낙동강 ‘재첩’에 대한 향수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지역 애주가들의 속을 달래 주던 낙동강 재첩은 하굿둑 건설 후 사라졌고, 낙동 김도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현 조건에서 재첩 복원은 어렵다. 재첩은 15psu(1psu는 바닷물 1㎏에 1g의 염분이 들어 있다는 의미)의 염도와 모래·자갈 지형에서 서식하기에 강바닥 ‘천이’가 필요하다. 낙동강 인근에서 만난 어부 장덕철씨는 4일 “장어와 농어 등 기수어종과 복어·도다리 등 기수역을 왕래하는 어류들이 37년 만에 낙동강으로 ‘귀향’했다”면서 “낙동강을 살리려면 수문을 전면 개방해야 하지만 식수원과 농업용수 사용이 많다 보니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문 개방의 키를 쥐고 있는 지하수의 염분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기수역 생태계 복원 및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추가 연구 필요성도 제기됐다. 두 번째 대조기에 614만t의 해수를 유입한 결과 염분이 상류 12.1㎞ 지점에서 확인(1.68psu)됐다. 계획 범위인 대저수문(상류 15㎞) 아래지만 1개 수문만 개방했고 환경대응용수뿐 아니라 많은 비가 내렸다는 점에서 수문 운영 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하굿둑 상류 20~30㎞ 지점에는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취수장이 집중돼 있다. 취수장에서 하루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만 439만여t에 달한다. 농업용 양수장 33곳에서도 하루 230만t을 사용한다. 노희경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은 “세 차례 실험은 하굿둑 개방 및 개방 시간 확대에 따른 해수의 이동과 지하수 영향, 수생태계 변화 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최종 개방 여부는 민관협의체 논의를 거쳐 확정된다”며 “용수 확보라는 목적은 유지하되 건설 당시 고려하지 못한 생태계 회복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개방에 엇갈리는 민심… 관건은 ‘농업용수’ 환경부 등 5개 기관과 시민·환경단체들은 3차 개방 결과에 대해 낙동강 하구 생태계 복원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분 개방 시 현재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기수역을 어느 규모로 조성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주기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하굿둑은 개발의 교두보로서 약 450만평의 갯벌이 사라지고 강과 바다의 이동통로를 막아 많은 생물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다”면서 “수문 개방으로 어종이 다양해진 것은 장기적으로 강 전체 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은 스스로 길을 만들기에 ‘조심성’이 과할 필요가 없다”며 “개방 수문 숫자보다 바닷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농민들은 수문 개방에 따른 염분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부산 강서지역은 3~4m만 땅을 파도 짠물이 나온다. 농번기에는 양수장에서 낙동강 물을 공급받지만 9월 이후에는 지하수(표층수)나 수돗물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다. 대파가 유명한 것도 염분에 강하기 때문이다. ‘짭짜리’ 토마토는 새로운 농법으로 개발한 작물이 아니라 환경이 만들어낸 특산물이다. 농민들은 토마토 수확 후 그 자리에 벼를 심는다. 땅의 염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이다. 농민들은 염분 영향 파악을 위해 9월 이후 갈수기에 실험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화식 대저토마토작목반연합회장은 “물이 많아도 활용할 용수가 제한적인 데다 염도가 높으면 양수장 가동이 중단돼 생업이 불가능해진다”면서 “상류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책이 마련된다면 개방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3차례 수문 개방 어떻게 진행됐나 지난해 이뤄진 1·2차 개방 땐 수문 1기(좌안 8번)를 38분, 51분씩 개방해 해수의 이동거리를 분석했다. 1차(6월) 개방에서는 바닷물 64만t이 유입돼 7㎞(최저층 기준)를 이동했고, 2차(9월)에서는 101만t이 들어와 8.8㎞까지 올라갔다. 환경부는 “단기 개방으로 지하수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물의 탁도 개선(47% 감소) 효과는 컸다”고 밝혔다. 3차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장기간 수문을 개방했을 때 염분 확산 등의 변화를 실험했다. 하천보다 바다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에 개방했다. 첫 번째 대조기(6월 4~8일)에 수문 1기(좌안 9번)를 개방해 총 258만t을 유입했고, 두 번째 대조기(6월 19~25일)에는 수문 2기(좌안 9, 10번)를 활용해 위아래로 개방하는 방식으로 총 614만t이 들어왔다. 유입된 염분은 하천 바닥으로 가라앉아 상류로 이동했고, 유입 횟수가 반복될수록 하천의 저층에서 염분 농도가 상승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하굿둑 수문 개방은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 농업용수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수문 관리뿐 아니라 낙동강 유역 다목적댐의 환경대응용수를 방류하는 비상계획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낙동강 하굿둑은 염수 막고 안정적 취수용 건설철새 도래지 등 환경 파괴 논란 낙동강 하굿둑은 낙동강 하류인 부산 사하구 하단동과 강서구 명지동을 연결하고 있다. 1970~80년대 바닷물이 상류 26㎞ 지점에 있는 물금취수장까지 올라가면서 안정적 취수 및 김해평야의 농업용수 공급 등을 위해 건설됐다. 1975년부터 1981년까지 염분 농도가 높아 취수가 중단되는 날이 연평균 14일이나 됐다. 1977년에는 45일간 취수를 하지 못했다. 하굿둑은 총연장 2.4㎞, 높이 18.7m인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낙동강 하굿둑은 1987년 11월 완공된 하단동과 을숙도를 잇는 좌안배수문(510m)이다. 을숙도와 명지동을 연결하는 우안배수문(343m)은 4대강 사업 일환으로 2013년 8월 완공됐다. 하굿둑 건설로 밀양댐 10개 용량인 연간 7억 5000만t의 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둑 상부에는 도로가 건설돼 부산∼서부경남 간 교통 소통을 개선했다. 하굿둑 운행 차량이 하루 10만대에 달한다. 낙동강 하류 연안 100만평을 매립해 신평장림공단 등을 조성해 택지와 공업용지난을 해소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그러나 집중호우 시 토사가 쌓여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세계 최대 철새 도래지인 낙동강 하구의 환경 파괴와 녹조 발생이 증가하는 등 수질이 악화됐다.
  • 서울 오늘까지 500㎜ 이상 물폭탄

    호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에 5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폭염특보가 내린 남부지방에서는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푹푹 찌는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에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시간당 50~100㎜(일부 1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특히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제4호 태풍 ‘하구핏’에서 떨어져 나온 강한 비구름대가 북상해 중부지방의 장마전선에 합류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0~300㎜이며 특히 서울에는 500㎜ 이상 비가 오겠다.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남부내륙·제주도 5~40㎜ 등이다. 기상청은 “비의 강도가 강약을 반복하고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불규칙하게 내리겠다”며 “이미 매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 산사태, 축대 붕괴, 하천 범람,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남부·남부지방·제주도는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밤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일부 경상도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으며 그 밖의 지역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아베, 피 토했다” 日주간지 ‘아베 건강이상설’ 보도…“문제 없다”(종합)

    “아베, 피 토했다” 日주간지 ‘아베 건강이상설’ 보도…“문제 없다”(종합)

    아베, 2007년 대장염 악화로 퇴진 전력코로나 신규 확진 또 1000명 재진입리더십 논란 속 조기 퇴진 압박 가중고정지지층, 아베 등돌려 스트레스↑일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관저 내 집무실에서 피를 토했다는 일본 주간지 보도가 나오면서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이 급부상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4일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2007년에도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돼 총리가 된 지 1년 만에 물러났던 적이 있어 심상치 않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스가 관방 “직무 전념 중…전혀 문제 없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각에선 제기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내가 매일 보고 있지만 (아베 총리는) 담담하게 직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일본 관가에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호우 재해가 겹치면서 아베 총리가 격무에 지쳐 있다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또 아베 총리가 올 정기국회 폐회 다음 날인 6월 18일 이후로 정식 기자회견을 피하는 등 집무실에서 ‘은둔형’ 근무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실제 이날 일본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日 코로나 신규 확진 다시 1000명대야당 “아베 조기 사퇴하라” 압박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오후 10시 기준)는 도쿄 309명, 오사카 193명을 포함해 총 1235명이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000명 선을 돌파하며 5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한 뒤 전날 960명대로 떨어졌다가 이날 다시 1000명대가 됐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2163명, 사망자는 1035명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전날 집권 자민당과의 당정회의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사회경제 활동을 유지하면서 감염 억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아베 총리의 이런 미온적 대응을 “조령모개(朝令暮改)의 무정부 상태”라고 비판하고 조기 퇴진을 촉구했다. 에다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면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경계를 넘어 감염이 확산하는데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Go To) 캠페인’ 사업을 밀어붙이는 등 코로나19 사태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위기 극복을 위해 진두지휘할 의사가 없다면 한시라도 빨리 물러나 다른 총리가 이끌도록 하는 것이 국가에 대한 책임이라고 주장했다.日 플래시 “아베, 관저 집무실서 토혈” 이런 상황에서 이날 발매된 사진 전문 주간지 ‘플래시’는 아베 총리가 지난달 6일 관저 내 집무실에서 토혈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이 기사의 진위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문제가 없다”는 말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아베 총리는 제1차 집권 말기인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한 것을 이유로 내세워 총리가 된 지 약 1년 만에 퇴진한 바 있다. 2012년 제2차 집권에 도전할 때 당시의 건강 문제가 불거졌으나 신약 덕분에 완치했다고 주장해 위기를 넘겼다. 4일자 일본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아베 총리의 전날 동정(총리의 하루)을 보면, 오전 9시 56분 관저로 출근해 오후 6시 37분 퇴근해 사저로 갔다. 오전에는 언론 인터뷰 등 4개, 오후에는 당정회의 등 12개의 일정을 소화했다.‘고정지지층’ 30대 유권자 아베 지지 철회아베 지지 평균 38%… 재집권 이래 최저 아베 총리에게 굳건한 지지를 보냈던 일본의 30대 유권자들이 부정적 기류로 돌아선 것도 아베 총리에게 스트레스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의 30대 유권자층은 아베 내각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질 때도 꾸준하게 지지를 표명하거나 일시적으로 비판했다가 머지않아 지지로 돌아섰던 ‘고정 지지 계층’이라서 아베 정권의 기반 붕괴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지난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12년 12월 아베 총리 재집권 후 지난달까지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111차례의 여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최근에 30대 이하 유권자의 아베 내각 지지율 저하 경향이 두드러졌다. 30대 유권자의 아베 내각 지지율은 올해 1∼7월 평균 38%를 기록해 아베 총리 재집권 이후 각 연도 1∼7월과 비교하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올해 5월 조사에서는 전체 유권자의 아베 내각 지지율이 29%였는데 30대의 경우 27%로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당시 30대 유권자 중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5%에 달했다. 올해 2∼7월 조사에서 30대 유권자는 평균 55%가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30대의 경우 육아와 근로가 한창인 세대로 코로나19가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민감한 세대라고 아사히는 분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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