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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극한 폭염’에 재대본 비상 2단계 격상…김동연, ‘피해 최소화’ 특별 지시

    경기도, ‘극한 폭염’에 재대본 비상 2단계 격상…김동연, ‘피해 최소화’ 특별 지시

    25일 경기도 온열질환자 28명 발생(누계 469명) 경기도가 26일 오후 3시를 기해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경기도의 재대본 2단계 운영은 118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기록한 7월 9일 이후 두 번째다. 경기도는 가평·포천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경기도-가평군 통합지원본부를 운영 중이며, 31개 시군 폭염경보에 따라 25일부터 폭염 재난대안전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2단계 격상은 경기도 내 최고 체감온도 39도 이상을 기록한 지역이 다수 나오면서, 온열질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내려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5일 발생한 경기도 내 온열질환자는 28명(누계 4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날 20명(누계 170명)과 비교 시 온열질환자 수가 당일 40% 증가, 누계 176% 늘어났다.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신속 철저한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 예방과 폭염피해 최소화를 당부하는 내용의 특별 지시 사항을 이날 각 시군에 통보했다. 세부 지시 내용은 ▲도민 온열질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부단체장 중심으로 철저한 대응 태세 확립 ▲생활지원사, 지역 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3대 취약 분야(옥외근로자, 논밭 근로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현장 예찰 및 보호 활동 강화 ▲무더위 쉼터 관리 철저 ▲재난안전문자·마을 방송, 전광판 등을 활용해 행동 요령 홍보 강화 등이다. 김동연 지사는 “폭염에 취약한 분들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시군에서는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도민들께서도 가장 무더운 시간대(14~17시)에는 폭염 국민 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가평 캠핑장 실종 10대 신원 확인…경기북부 사망자 6명으로 늘어

    가평 캠핑장 실종 10대 신원 확인…경기북부 사망자 6명으로 늘어

    경기 가평군 마일리 A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1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신원이 확인되면서, 이번 폭우로 인한 경기북부 지역의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실종자 수색은 엿새째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 2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수색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 조종면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된 A군으로 확인됐다. A군은 지난 24일 오전 9시 33분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 소속 구조견에 의해 가평 덕현교 하단 토사 속에서 발견됐다. 실종 장소인 마일리 캠핑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9㎞ 떨어진 지점이다. 이에 따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북부 지역 사망자는 가평 5명, 포천 1명 등 총 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남아 있는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A군의 어머니(40대 여성)와, 덕현리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등 2명이다. 이날 수색에는 경찰 324명, 소방 186명, 군 253명, 의용소방대원 43명 등 총 806명의 인력과 드론, 구조견, 보트, 헬기 등 138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수색 당국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덕현리와 청평면 일대 하천을 중심으로 도보 및 수중 수색을 집중 전개했다. 청평면에서 팔당댐 하류인 강동대교 구간까지 예비보트 6대를 투입해 수상 수색도 병행했다. 그러나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토사와 잔해물이 쌓인 현장 여건으로 인해 수색 작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대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는 가운데, 당국은 실종자 가족의 심정을 고려해 수색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 주말에도 수해 복구 계속…적십자 9일째 쉼없는 긴급구호

    주말에도 수해 복구 계속…적십자 9일째 쉼없는 긴급구호

    대한적십자사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9일째 긴급구호와 복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기록적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1만 1151세대, 1만 574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24일 기준), 현장에는 자원봉사자와 심리상담사 등 적십자 인력들이 쉼 없이 투입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호우 직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지난 20~21일 광주, 경기, 충남, 전남, 경남 등 16개 시군구에서 사전 피해 조사를 진행하며 체계적인 구호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금까지 2793명의 적십자 직원과 봉사원, 심리 활동가들이 광주·전남, 경남, 충남, 전북, 경기 등 수해 현장에 투입됐다. 이재민 대피소에는 총 425동의 쉘터가 설치됐고, 심리적 충격 완화를 위해 95명의 재난심리상담사가 배치돼 489명에게 상담을, 125명에게는 심리적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현장에는 구호급식차량, 이동세탁차량, 회복지원차량 등 재난구호차량도 동원됐다. 적십자는 이재민과 복구 인력 1만30명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세탁 지원 7073㎏(154세대), 회복 지원 248명 등을 수행했다. 응급구호세트 1979개, 비상식량세트 203개, 담요 358점을 포함해 총 5만 8217점의 구호 물품이 현장에 전달됐다. 생수, 컵라면, 간식, 발열 식품 등도 즉시 지원됐다. 폭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난 24일부터는 본격적인 복구작업도 시작됐다. 적십자 봉사자들은 세탁 차량을 활용해 침수된 침구와 의류를 세탁하고, 피해 가구를 방문해 진흙으로 덮인 가재도구를 씻어내며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충남 등 농가 피해가 큰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정리, 토사 제거, 낙과 수거 등 농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지난 22일과 24일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현장에서 봉사자들과 함께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실감했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십자는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주말에도 경남, 충남, 경기 가평 등지에서 재난복구 활동은 계속된다. 가평군 상면에서는 25~26일 이틀간 군 장병과 자원봉사자 600명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외 지역에서도 무료 급식, 세탁 봉사, 심리 상담, 피해 시설 정비가 이어진다. 대한적십자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과 ‘재해구호법’에 따른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으로, 재난 발생 시 필수 생활용품, 식사, 심리상담 등 긴급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결국 사업기간 1년연장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결국 사업기간 1년연장

    대형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잇따라 발생했던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기간이 1년 연장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결과 사상~하단선 사업기간을 2027년까지로 1년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상~하단선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까지 총연장 6.9㎞에 7개 정거장 규모로,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했다. 2010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는 8317억원이었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건축과 궤도는 물론 전기·기계·신호·통신 등의 실시설계 결과 공사비 증액에 따른 사업비가 1천366억원 늘었고, 이에 대한 기재부 검토가 필요했다. 공사 관계자는 “기재부 검토라는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반영해 불가피하게 공사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며 “최근 잇따라 발생한 싱크홀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간 사상~하단선 공사는 바람잘날 없었다. 2016년 11월 부산시의 서부산 정책과 2019년 2월 승학산 낙석 사고 등에 따른 주요 노선계획 변경으로 사업완료 기간이 2023년에서 2026년으로 3년 늘어났었다. 최근에는 비만 내리면 현장 주변에 싱크홀이 발생해 화물차가 땅속으로 빠지기도 했다. 문제의 땅꺼짐은 2공구를 중심으로 2023년 3차례, 2024년 8차례 생겼고, 올해들어서도 벌써 3차례 발생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지난해 9월 감사를 벌인 결과 싱크홀이 집중호우 외 부실한 시공·감독에 그 원인이 있었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21일에는 공사 현장 인근인 사상구 새벽시장 앞 교차로에서 누수가 발생,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가 이틀만에야 정상화됐다. 누수가 발생한 곳은 지난해부터 땅꺼짐 현상이 여러 차례 발생한 곳이기도 했다. 앞서 호우특보로 부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을 때는 사상구 괘법동 공사 구간으로 지상의 빗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현장이 침수되는 바람에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 김태흠 “민주당, 수해로 감성팔이…불순한 정치적 의도”

    김태흠 “민주당, 수해로 감성팔이…불순한 정치적 의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유럽 해외 출장을 두고 제기된 더불어민주당의 ‘외유성 출장’ 비판에 “도민 아픔과 피해를 정쟁 대상으로 삼으려는 작태를 당장 멈추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도민들 아픔을 정치 쟁점화하는 민주당의 불순한 의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해외 출장은 외유가 아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기 인수뿐만이 아니라 825억원 규모 외자 유치와 4600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한 스타트업과 추가 투자 협력 및 도내 진출 방안 협의 등 대한민국과 충남도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해 문제도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 점검했고, 충남도 복구대책, 보상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호우 피해자 종합지원센터를 가동하면서 행정부지사를 필두로 피해지역 복구를 빈틈없이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저의 해외 출장을 외유성으로 몰아가는 등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며 “집권당이 해야 할 일은 김태흠 흠집 내기가 아니라 피해가 막심한 아산·당진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원과 복구 등 후속 조처를 취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황명선 민주당 의원에게도 한마디 하겠다.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모양인데 수해를 앞세워 감성팔이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치 초년생으로서 못된 것부터 배우지 않았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4개 시도지사의 이번 출장에 “재난 대응 콘트롤타워가 절실한 상황에서 지사가 자리를 비우는 것은 책임 회피”라며 “출장을 즉각 중단하고 도민 곁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황명선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은 해외 일정을 중단하라”고 했다.
  • 가평 등 호우피해 6개 지역 재난구호지원금 2억원 교부

    가평 등 호우피해 6개 지역 재난구호지원금 2억원 교부

    행정안전부가 이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6개 시군에 재난구호지원 사업비 2억 원을 교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경기 가평군,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경남 의령군·산청군·합천군 등 6곳이다. 해당 사업비는 임시주거시설 운영, 재해구호장비 임차, 구호물품 제공, 현장 봉사자 급식 및 소모품 구입 등에 사용된다. 정부는 피해 초기부터 광역 및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 트라우마센터 등을 중심으로 심리지원 활동을 벌여왔으며, 지난 23일에는 민·관 협업기구인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회의를 열어 기관 간 협업체계와 심리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덕진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은 “이재민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재난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집중호우로 3만 239㏊ 침수…가축 180만 마리 폐사

    집중호우로 3만 239㏊ 침수…가축 180만 마리 폐사

    지난 16일~20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서 3만 239㏊(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24일 기준 총 3만 239㏊에 달한다. 여의도 면적의 약 112배 규모다. 품목별로는 벼 침수 면적이 2만 5942ha로 전체 피해의 약 86%를 차지했다. 논콩 2079㏊, 고추 269㏊, 대파 264㏊ 순으로 나타났다. 딸기(178㏊), 수박(160㏊), 멜론(154㏊), 기타 품목(1195㏊)도 피해를 당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총 1만 6292㏊의 농작물이 침수돼 가장 피해가 컸다. 전남(9292㏊), 경남(3915㏊) 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은 총 180만 3496마리가 폐사했다. 닭 145만 5000마리, 오리 15만2000마리, 돼지 975마리, 소 768마리 등이다.
  • 극한 호우 뒤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 직원들이 지게꾼 된 사연?

    극한 호우 뒤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 직원들이 지게꾼 된 사연?

    수해로 고립된 마을에 왕복 8km 지게 지고 나흘간 구호품 전달 지난 20일 경기 가평군에 내린 집중 호우로 고립된 마을 주민을 위해 매일 4시간씩 지게를 지고 걸어가 물과 식량을 공급한 공무원들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서 화제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 소속 신희섭·박수완 주무관 등 10명의 직원은 용추계곡 상류의 가평군 가평읍 중산리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매일 4시간씩 왕복 8km를 지게를 지고 걸어가 긴급구호 물품을 날랐다. 20일 내린 폭우로 중산리마을 입구까지 2km 이상의 도로가 유실되면서 마을 내 6가구 80대 어르신 7명이 고립됐고, 전기와 수도, 전화도 모두 끊긴 상태였다. 가평군자원봉사센터의 구조 요청은 받은 경기도 연인산도립공원(가평군 가평읍) 직원들은 마을에 필요한 물품들을 파악한 후 가평읍에서 생수, 양초, 라면, 의약품 등을 공급받았다. 한 번에 120kg이 넘는 짐을 6~8명씩, 각자 20kg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게에 짊어지고 도립공원 직원들은 탐방안내소에서 4km 떨어진 마을까지 길도 없는 곳을 헤치며 다녔다. 마을을 다녀온 직원들은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고마워하는 어르신들을 뵈면서 힘든 것도 모르고 다녔다”고 소감을 밝혔다. 24일 늦게 도로가 임시 개통돼 현재는 가평군자원봉사센터와 군인 등이 주민이 필요한 짐을 지원하고 있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가평군에 내린 비로 도로가 유실되고 산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너무 크다”면서 “신속하게 응급 복구가 진행돼 마을 어르신도, 주민들도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 명륜당 임직원·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 호우 피해지역 식료품 지원

    명륜당 임직원·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 호우 피해지역 식료품 지원

    (주)명륜당이 운영하는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의 임직원과 가맹점주가(이하 명륜나눔봉사단)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를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주거지를 잃거나 생활 기반을 상실한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명륜나눔봉사단은 식료품 중심의 구호 물품을 적십자사에 전달하고,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 긴급 지원 활동에 동참했다. 구호물품 2,000세트는 피해 이재민들에게 우선 공급되며, 남는 수량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 추가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주 지역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와(봉선점 최병규 대표, 송정점 김세정 대표, 운암점 김범신 대표, 두암점 박보건 대표, 수완점 정대식 대표) 가족, 임직원 등 총 14명의 봉사단원이 지원 활동에 동참했다. 명륜나눔봉사단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호우 피해지역 가맹점주들과 뜻을 모아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긴급 재난 시 대응을 위해 민관 협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륜진사갈비는 지난 2019년부터 가맹본사 임직원과 가맹점주와 함께 독거 어르신 장마철 물품 지원, 화재 취약계층 소방시설 지원, 전국 산불 예방 캠페인, 경북 산불 진화 소방 공무원 식사 제공 등 재난 예방·발생 시 마다 신속한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 광주 폭우 피해 마지막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광주 폭우 피해 마지막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지난 17일 광주에서 ‘극한 호우’로 인해 하천 급류에 휩쓸려간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자 수색을 이어온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20분쯤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대교 인근에서 폭우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수풀 사이 흙더미에 묻혀있었으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폭우에 휩쓸려 실종된 80대 남성 A씨로 추정하고 DNA를 채취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지난 17일 북구 신안교 일대에서 떠내려가는 A씨의 모습을 목격한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9일째 수색 작업을 벌였다. 같은 날 실종됐던 또 다른 70대 남성 B씨는 사흘 만에 광주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산지전용허가 기준 완화한 경기도의회, 산사태 책임은 누가지나

    유호준 경기도의원, 산지전용허가 기준 완화한 경기도의회, 산사태 책임은 누가지나

    인구감소지역의 산지전용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경기도 산지전용허가기준 조례 일부개정안」이 7월23일(수) 제385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해당 조례안의 반대토론에 나선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양정)이 “인구감소지역 주민이라 하여 더 위험해져도 된다는 잘못된 선례가 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도의회 심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산지전용허가 기준을 경기도 실정에 맞게 반영하여 인구감소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구감소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 간의 산지의 평균경사도와 입축목적 기준, 표고 허가기준 등을 차등하여 적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유호준 의원은 반대토론을 통해 “이미 시·군의 조례로 주택이나 식당 같은 소규모 산지전용허가 기준이 완화되어 있다”라며 해당 조례 개정안이 대규모 산지전용허가에만 적용된다는 것을 명확히 한 뒤, “이 조례는 인구감소지역에 산지 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하여 대규모 산업단지나 유통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으로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빈약하다.”라며 경기도의 유일한 인구감소지역인 연천군과 가평군의 상황을 설명했다. 우선 연천군의 사례를 설명한 유호준 의원은 “대규모 산지전용허가로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하지만, 이미 ‘연천BIX’(은통일반산업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84만원으로 인근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의 평당164만원의 반값 수준인데, 여전히 3분의 2가 공실”이라며 이미 공실이 넘치는 산업단지 조성을 산지전용허가 기준을 완화해서까지 필요한지 지적했고, 가평군의 경우 산사태 우려를 제기하며 “가평에선 지난 2020년에 발생한 산사태로 일가족 3명이 사망했고, 올해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산사태로 인해 잇따른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사태의 우려를 높이는 산지전용허가 기준 완화는 안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어서 유 의원은 현재의 산지전용허가 기준은 2020년 가평 산사태 참사 당시 현장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산지전용으로 인한 산사태를 우려하며 산지전용 허가 기준을 강화하고자 「경기도 산지전용허가 기준 조례」를 제정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번 조례 개정으로 원래는 산지전용이 되지 않을 곳이 전용되고, 그곳에 산사태가 난다면 도민들이 경기도의회의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조례를 대표로 발의한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찬성토론을 통해 “이번 조례는 난개발이 아니라 군사규제와 고령화로 정주기반조차 부족한 접경지역에서의 중소규모 개발을 가능하게 하려는 최소한의 대응”이라고 반박한 뒤 “이 개정안은 인구 대거 유입을 유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 이미 살고 있는 주민들이 떠나지 않도록 정주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생존형 정책”이라며 산지전용허가 기준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호준 의원은 윤 의원의 찬성토론에 대해 “접경지,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인구감소지역 주민이라고 하여 더 위험한 지역에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니지 않냐?”라며 인구감소지역의 주민이라고 하더라도 안전에 대한 기준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을 밝힌 뒤 “대상지의 지반 특성이나 수목 등을 고려한 맞춤형 규제 완화가 아니라,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한 규제 완화는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이 덜 안전해도 된다는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규제 완화에는 적극적으로 반대할 뜻을 밝혔다.
  • “산청에 힘을 보태주세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로 피해 복구 성금 모금

    “산청에 힘을 보태주세요”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로 피해 복구 성금 모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남 산청군이 주민 일상 회복과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성금 모금에 나섰다. 25일 산청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집중호우 피해 복구 긴급 모금 지정기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금 목표액은 10억원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는 특정 사업을 발굴해 기부금을 모금한 후 사업을 추진하는 제도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 내 ‘산청군 집중호우 피해복구 긴급 모금’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국민·기업·농협·신한·하나은행 등 민간 플랫폼과 전국 농협 창구에서도 참여 가능하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도 제공한다. 산청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10만원 초과 기부분 세액공제율도 기존 16.5%에서 최대 33%까지 확대해 적용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모금된 기부금은 세부적인 사업계획 등을 검토한 후 가장 긴급하고 필요한 복구 현장에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성동구, ‘폭우 피해’ 홍성군 복구 현장에…자원봉사·커피차 지원

    성동구, ‘폭우 피해’ 홍성군 복구 현장에…자원봉사·커피차 지원

    서울 성동구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홍성군을 찾아 피해 복구와 현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남 홍성군에는 평균 387㎜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구는 (사)성동구자원봉사센터,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 등 민간 자원봉사 협력기관과 함께 지난 24일 자원봉사 인력과 커피차를 보내는 등 재해 현장 긴급 지원에 나섰다. 이날 구 재난바로봉사단을 비롯한 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홍성군 갈산면 등지에서 토사와 퇴적물 제거, 침수 잔해물 정리 등 실질적인 복구 작업을 온종일 펼쳤다. 현장에는 인력 및 현지 주민을 위한 음료 500인분이 담긴 커피차도 마련됐다. 자원봉사자 조직과 지원을 이끈 배문찬 성동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수해 복구처럼 도움이 절실한 순간, 먼저 손을 보태는 일이야말로 지역사회가 서로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닿을 수 있도록 따뜻한 연대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대표는 “성동구와 함께 나눔과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에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번 수해 복구도 그 연장선에서 함께한 것이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따뜻한 실천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해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건 정성을 담은 빠른 손길이라는 생각에 여러 기관과 힘을 모았다”며 “복구 활동에 앞장서주신 자원봉사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성군의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기고] 과학적인 산사태 예방·대응으로 기후위기 극복

    [기고] 과학적인 산사태 예방·대응으로 기후위기 극복

    기후변화로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이 일상화·대형화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약 63%가 산지로 산림 재난에 취약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 특성으로 건조한 봄철에는 산불 위험이 크고, 여름철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증가한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산불로 피해 면적이 1986년 산불통계 집계 이래 최대인 10만 4000㏊에 달했다. 산불 피해지에서의 산사태 피해 또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충남 서산 등에서 사상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산청군은 사흘간 798㎜, 가평군은 하룻밤 새 170㎜, 서산시에서는 200년 빈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산사태는 대부분 짧은 시간 집중되는 강우로 인해 얕은 토양층에서 급격히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산사태 발생 도중에는 대응이 거의 불가능하고 대피도 어렵다. 따라서 산사태는 ‘발생 전 예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철저한 사전 대비와 예측 기반 관리가 필수적이다. 재난관리의 네 단계(예방·대비·대응·복구) 중 산사태는 예방 중심의 접근이 효과적이다.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 가능성과 피해 취약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과거 산사태 피해 사례에 대한 입지 환경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조사를 해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한다. 지자체는 실태조사를 거쳐 취약지역을 지정한다. 산사태취약지역은 사방사업 우선 대상이 되며 지자체에서 연 2회 이상 점검해 위험 실태와 주민대피체계를 관리한다.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 정보 시스템’도 구축·운영 중이다.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 가능성과 시점을 예측해 지자체 담당자 및 인근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한국형 산사태 조기경보체계(KLES)와 산사태 위험지도를 연계해 강우 상황에서 산사태 발생 가능 지역을 실시간으로 예측, 1시간 전뿐 아니라 최대 48시간 전부터 예측정보를 제공해 주민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이 시스템에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의 사면붕괴 위험정보까지 통합해 산사태 및 사면붕괴에 대해 부처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봄철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본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여름철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면서 지역의 상황에 맞춰 산사태 정보 시스템의 예측 매개변수를 조정해 운영 중이다. 산불 피해 현황 정보를 반영해 산사태 위험지도 등급을 조정하고 대피체계를 점검했으며 KLES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임계값’도 수정했다. 나아가 산악기상관측망과 산림유량관측망을 전국적으로 증설·신설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림 수계 수치지도를 구축하는 등 산사태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과학 기반의 중장기 산사태 예방 대책 중 하나다. 다만 지난주처럼 갑자기 한곳에 집중되거나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쏟아붓는 강우 상황에서 빠르게 산사태를 예측할 수 있도록 산사태 예측정보를 지속해 고도화할 필요가 커졌다. 산사태는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과학적 기반 위에 예방 활동이 이뤄지면 피해를 충분히 줄일 수 있는 재난이다. 산사태 예방 대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자체뿐 아니라 국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대피 협조 또한 반드시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김동엽 대구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 호반그룹, 광주시에 수해 복구비 기탁…부영·다이소·아모레퍼시픽 등도 온정

    호반그룹, 광주시에 수해 복구비 기탁…부영·다이소·아모레퍼시픽 등도 온정

    호반그룹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광주 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호반그룹은 24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호우 피해 복구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광주시에 1억원의 재난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억헌 서울신문 부회장, 김영락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기부가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일 뿐 아니라, 기업과 지역이 함께하는 모범적인 상생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부영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맡겼다. 주택 침수와 농작물 피해 복구, 이재민 지원을 위한 것이다. 이중근 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빠른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아연도 이날 최윤범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5억원씩을 기부했다. 울산 울주군 등 자사 사업장 인근의 단수 피해 주민들에게는 생수 4만병도 긴급 지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충청·전라·경남 지역의 복구를 위해 3억원을 기부했고 아성다이소는 2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아성다이소는 앞서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낸 바 있다. 삼양그룹과 동서식품도 각각 2억원씩 성금을 냈다. 특히 동서식품은 성금 외에도 커피믹스와 식수·음료 등 2000상자의 구호 물품을 함께 보냈다. HS효성그룹 역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원을 기부하며 뜻을 보탰다.
  • 김혜경 여사, 수해복구 현장서 봉사활동

    김혜경 여사, 수해복구 현장서 봉사활동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가운데) 여사가 24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가평군 백둔리를 찾아 마을회관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민 지원 활동에 나선 군장병 300여명에게 줄 점심 식사 준비를 하고 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일정에서 김 여사는 침수 피해가 큰 가옥을 찾아 흙탕물로 뒤덮인 그릇과 가재도구를 씻어내는 작업을 했고 이후 점심 배식 봉사 후 자원봉사자들과 식사한 뒤 설거지를 하며 이날 활동을 마무리했다. 대통령실 제공
  • 수자원公, 특별재난지역 수도료 한 달분 감면

    한국수자원공사는 특별재난지역 주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수도 요금 1개월분을 감면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는 주민에게 요금을 감면한 뒤 공사에 신청하면 되고, 기업은 지자체에서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공사에 내면 된다. 공사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등 15개 지자체에 물 9만여병을 공급했으며 경남 산청군에는 지난 22일부터 비상 급수차 4대를 투입해 생활용수를 지원하고 있다. 컵밥, 라면, 음료 등 1억 3000만원어치 구호 물자도 피해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윤석대 공사 사장은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해 병물·구호품 지원 및 수도 요금 감면 등을 중심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외식업중앙회, 경남 수해 현장서 ‘한끼 나눔 봉사’

    외식업중앙회, 경남 수해 현장서 ‘한끼 나눔 봉사’

    한국외식업중앙회는 24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의령군을 찾아 푸드 트럭을 활용한 ‘따뜻한 한끼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김우석 외식업중앙회 회장,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중앙회 임직원들은 약 200명의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에게 따뜻한 한끼를 대접했다. 중앙회는 또한 의령·산청·합천군의 피해 외식업주를 만나 700만원 상당의 쌀을 전달했다.
  • 경기북부 ‘괴물 폭우’로 비상 걸린 날, 4300만원 외유성 日출장 떠난 의장단

    경기북부 ‘괴물 폭우’로 비상 걸린 날, 4300만원 외유성 日출장 떠난 의장단

    집중호우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가 내려졌던 지난 17일 경기북부 시군의회 의장 9명이 수행원 11명을 대동하고 일본으로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명분은 ‘지방자치 연수’였지만 실제 일정 대부분은 관광지 방문이었다. 경기북부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4일 “17일부터 2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의 지방행정 사례를 살펴보고 왔다”고 밝혔다. 이들이 하다카시청과 도쿄도청 등을 방문한 시간은 하루이틀에 불과했고 나머지 일정은 신주쿠, 오다이바, 요코하마 등 주요 관광지 중심이었다. 출장비 약 4300만원은 전액 각 시군 예산에서 집행됐다. 더욱이 출장단이 출국한 17일은 전국이 폭우 피해 우려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시점이었다. 기상청은 이미 수도권에 200㎜ 이상의 폭우를 예보했고, 경기북부는 산사태 경보가 발효 중이었다. 경기도는 일부 지역에 위기경보 ‘심각’ 단계까지 발령한 상태였다. 실제로 출장 사흘째인 20일 새벽 가평에서는 산사태로 일가족이 매몰돼 실종되는 등 사망자와 연락두절이 된 사람이 속출했다. 하지만 출장단 누구도 조기 귀국하지 않았다. 현장 대응을 위해 의회 차원의 대책 회의나 긴급 조치도 없었다. 특히 가평군의회 김경수 의장은 담당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모든 일정을 마치고 비가 그친 21일에야 귀국했다. 그가 수해지역을 찾은 것은 햇빛이 나고 산사태 등으로 막혔던 도로가 다시 개통한 22일이었다. 그마저도 조종면사무소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간식을 전달하고 복구상황을 보고받는 정도였다. 논란이 일자 의장협의회장인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은 “출발 당시엔 비가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며 “이미 오래전부터 일본 지자체와의 약속이 잡혀 있어 일정을 바꾸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시민들이 산사태로 매몰되고 급류에 휩쓸려 죽어갈 때 시민의 최일선 공복이라는 사람들이 신주쿠 등 유명 관광지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이라며 “즉각적인 사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비공개로 가평 수해 현장 찾은 김혜경 여사, 군인들에게 직접 배식 봉사 [포착]

    비공개로 가평 수해 현장 찾은 김혜경 여사, 군인들에게 직접 배식 봉사 [포착]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수해 복구 현장에 비공개 일정으로 방문해 점심 배식 등 봉사활동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가평군 백둔리를 찾아 수해 복구를 위한 대민 지원에 나선 군 장병 300여명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줄 점심 준비와 배식을 돕는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직접 오이냉국 등을 배식하면서 군 장병 등을 일일이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진심을 담아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봉사하기 위해 조용히 진행한 일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 여사는 오전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 주택 등 수해 현장을 찾아 가재도구 등을 씻어내는 등의 봉사에도 참여했다고도 한다. 지난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도 이 대통령과 동선을 달리하며 ‘조용한 내조’에 힘써온 김 여사가 이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도 노출을 최소화한 채 물밑 지원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당시 김 여사는 종교시설과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지난달 25일 이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전남 고흥군 국립 소록도병원을 방문했는데 이는 대선 당시 병원을 방문하며 ‘다시 오겠다’는 김 여사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이날 김 여사는 광주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인 오월어머니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하며 “대선 이후 다시 뵙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러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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