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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그룹, 전남에 재난 구호 성금 1억

    호반그룹, 전남에 재난 구호 성금 1억

    호반그룹이 전남 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탁했다. 호반그룹은 29일 전남도청에서 ‘호우 피해 복구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전남도에 재난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락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 박재홍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남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 생활안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송 부회장은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부금은 고통받는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함께하는 호반그룹의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호반그룹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도 외에도 광주시와 충남도에 1억원씩 총 3억원을 기탁했고, 피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2억원도 별도로 지원해 총 5억 2000만원 규모의 성금을 전달했다.
  • 폭우·폭염에 전국 18개 댐 부유물 대거 유입… 상수원 녹조 비상

    집중호우 이후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상수원에 녹조가 창궐, 먹는 물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폭우로 상류 부유물이 댐에 유입되고 하류에 쌓여있던 퇴적물이 뒤집혀 녹조발생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 water)는 전북 진안 용담댐과 경남 진주 남강댐 등 전국 18개 주요 댐에 유입된 부유물이 3만 3000㎥에 이르는 것으로 본다. 남강댐에 1만 7000㎥, 주암댐 2000㎥, 용담댐에 400㎥의 부유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낙동강유역은 지난 5월부터 녹조 발생이 관심단계로 진행됐다. 이달부터는 충청, 호남지역도 녹조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상수원의 조류 경보는 관심, 경계, 조류대발생, 해제 등 4단계로 진행된다. 관심은 1㏄(㎖)당 1000~1만 유해남조류 세포가 2회 연속 채취될 경우 발령된다.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내려진다. 낙동강유역은 녹조가 심각하다. 경북 물금매리 지점은 5월부터 관심단계로 진입했고 지난달 9일 7만 793개를 기록했다. 지난 14일은 7795개가 관찰됐다. 낙동강 칠서지점은 5월 26일 2124개가 관찰된 이후 지난 7일과 14일 각각 3만 2847, 3만 3714개가 관찰돼 경계단계로 진입했다. 대전·충청권 식수원인 대청댐은 21일 문의수역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9948개로 경계단계에 근접했다. 강원 인제군 소양호는 28일 상류 43㎞에 있는 양구대교와 53㎞에 위치한 38대교 주변에서 관심 수준의 녹조가 발생했다. 전북의 식수원인 진안 용담댐과 임실 옥정호에서도 이달 초부터 녹조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지자체와 K water는 수질 모니터링, 드론 감시, 조류 차단막 설치, 부유물 제거 작업 등을 추진하나 관리 수역에 비해 장비가 적어 대책에 한계를 보인다. 진안 용담댐과 옥정호의 경우 지자체의 녹조저감 설비 확대 요구에도 K water는 지난해와 비슷한 장비를 투입했다. 지난해 8월 1일부터 56일간 녹조가 발생한 용담댐에 올해 동원한 장비는 조류 차단막 2곳, 수면포기기 16기, 녹조제거선 1척, 녹조교란 선박 2척, 나노버블 2기 등으로 지난해와 같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는 상수원 상류 야적퇴비를 장마철 이전부터 관리해 녹조발생 시기가 다소 늦춰졌지만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다음달부터 녹조가 다시 심해질 것으로 보고 수질오염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편의점도 피서지로 활용…지자체들 이색 무더위 쉼터 운영 눈길

    편의점도 피서지로 활용…지자체들 이색 무더위 쉼터 운영 눈길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이 관공서와 편의점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면서 이색 피서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분지 지형에 열섬 현상까지 더해 무더위로 유명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칭까지 붙은 대구는 지역 곳곳에 무더위 쉼터 1568곳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중구는 GS리테일과 협력해 GS25 대구시티센터점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눈길을 끌었다. 24시간 운영되고 냉방이 상시 가동된다는 점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다. 대구 남구 대명6동 행정복지센터는 문화가 있는 무더위 쉼터로 탈바꿈했다. 회의실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영화를 상영하자, 주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몰리고 있다는 게 남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울산시청 앞 시내버스 스마트 승강장도 이색 폭염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승강장 실내에는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기와 냉방기,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의자, 비상벨, 제세동기 등이 마련돼 있다. 여름철 놀이시설로 각광받는 실내 빙상장을 무료 개방해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 고양시와 충북 청주시 등은 실내빙상장을 무료 개방했다. 내부 온도가 10도 안팎으로 서늘한 빙상장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인천시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시민들에게 무료로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인천 하늘수 드림 냉장고’ 운영 거점을 78곳에서 100곳으로 늘렸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현장에 투입된 복구 인력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냉방 버스’를 투입한 지자체도 있다. 충남도는 수해 복구 현장에 냉방 버스를 투입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사망자 12명을 포함해 2631명으로 집계됐다.
  • 임광현 경기도의원, 호우피해농가 복구 대책 논의

    임광현 경기도의원, 호우피해농가 복구 대책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국민의힘, 가평)은 29일 경기도의회 가평상담소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복구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가평군사과연합회 이필주 회장은 “가평 지역의 주요 소득작물인 사과가 기후변화로 인해 병충해 피해가 늘고 있고, 최근의 집중호우까지 겹쳐 농가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빠른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병해충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 지원을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농기계 보급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최대호 시장, 가평군 수해복구 동참…“재난 상황에 연대, 협력”

    최대호 시장, 가평군 수해복구 동참…“재난 상황에 연대, 협력”

    최대호 안양시장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가평군을 찾아 수해복구를 도왔다. 최 시장을 비롯한 안양시 공무원과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직원, 대한적십자봉사회 안양시협의회 회원 등 45명은 29일 가평군 북면 백둔리를 찾아 침수주택 내부 정리, 가재도구 세척,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을 했다. 최대호 시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에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안양시는 재난 상황에 연대와 협력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5일에도 충남 예산군에 자원봉사자 90여 명과 장비를 투입하는 등 전국적인 재난 대응과 지역 간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 中 폭우 비상… 베이징서만 30명 사망·8만명 대피 [포착]

    中 폭우 비상… 베이징서만 30명 사망·8만명 대피 [포착]

    중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30명이 사망하고 8만명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고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우가 수일째 지속된 베이징시에는 이날 0시 기준 평균 165.9㎜의 비가 내렸다. 베이징 북동부 산악 지역인 미윈구는 최대 543.4㎜의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폭우로 미윈구에서 28명이, 베이징 북서부 옌칭구에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베이징 전역에서 총 8만 33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미윈구와 화이러우구, 남서부 팡산구 등으로 대피했다. 베이징 재난 지역의 도로 31곳이 파손됐고 마을 136곳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통신 기지국 1825곳의 서비스도 멈췄다. 베이징시는 전날 최고 수준의 호우경보와 홍수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권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밤 ‘중요 지시’를 통해 “실종·고립된 사람들을 전력으로 수색·구조하고 위험에 빠진 주민들을 과감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각 지역과 관련 부서는 각종 홍수 방지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구조 인력과 구호 물자를 과학적으로 조정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전력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1살 아기가 ‘맹독 코브라’를 물어 죽였다”…인도 비하르주 충격 ‘실화’

    “1살 아기가 ‘맹독 코브라’를 물어 죽였다”…인도 비하르주 충격 ‘실화’

    인도 비하르주에서 1살짜리 남아가 집에 들어온 맹독 코브라를 장난감으로 착각해 물어뜯어 죽인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아이는 뱀을 문 후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지만 신속한 병원 치료를 받고 무사히 깨어났다. 28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5일 오후 인도 비하르주 서부 참파란의 작은 마을 베티아에서 일어났다. 고빈다라는 이름의 1살 남자아이가 평소처럼 집에서 놀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2피트(약 61㎝) 길이의 코브라 한 마리가 집 안으로 들어왔다. 위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아이는 겁내기는커녕 오히려 장난스럽게 벽돌 조각을 던졌다. 화가 난 코브라가 반격에 나서며 아이의 손을 단단히 휘감았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를 목격한 아이의 할머니는 “손자가 뱀을 장난감인 줄 알고 집어 든 뒤 입으로 물어뜯었다”고 말했다. 아이는 비명을 지르거나 도망가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의 강력한 이빨에 물어 뜯긴 코브라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반전이 펼쳐졌다. 모든 일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마을 주민들은 “코브라가 아이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와서 아이를 자극했고, 이에 아이가 반사적으로 뱀을 집어 들고 물어뜯은 것 같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아이는 의식을 잃으며 쓰러졌고, 즉시 마자울리야 1차 보건소로 응급 이송됐다. 이후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베티아 주립 의과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베티아 주립 의과대 병원의 데비칸트 미슈라 부원장은 “환아에게서 뱀독 중독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 안정적으로 치료받고 있다”며 “생명 위험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코브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맹독성 뱀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독사에 물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도 루디아나 파와트 마을에서 잠들어 있던 자매가 뱀에 물린 후 단 몇 분 만에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체계적이지 못한 개발사업이 뱀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이들이 민가로 대피해 오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목포항 주변 ‘해양쓰레기’ 1,234톤 수거 완료

    목포항 주변 ‘해양쓰레기’ 1,234톤 수거 완료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집중호우로 목포항에 유입된 해양쓰레기 가운데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전면과 목포 동명항 일대 등에 집중된 해양쓰레기 1,234톤을 수거 완료 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은 어선과 여객선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해양환경공단 청항선 2척, 어촌어항공단 어항관리선 2척, 목포해양경찰서 방제선 및 단정 6척, 목포시 집게차 2대 등이 긴급 투입됐고 안전사고 없이 원활하게 수거작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여객터미널 주변 해양쓰레기가 모두 제거됨에 따라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이 승객과 화물을 정상적으로 실어나를 수 있게 됐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인근 동명동 물양장 일대와 남항 관공선 부두로 수거 폭을 넓혀 목포항 내에 남아있는 부유 쓰레기도 수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가평 조종면 찾아 수해복구 동참

    이채영 경기도의원, 가평 조종면 찾아 수해복구 동참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및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에 참여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백현종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30여 명과 대표실 직원들이 함께했으며, 김미성 가평군 부군수의 안내로 진행되었다. 이채영 의원 역시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직접 힘을 보탰다. 이날 이채영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진흙탕이 된 논과 축사를 오가며 침수된 짚단과 토사, 사료통 등 오염물들을 정리했다. 국민의힘 도의원단은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사전 홍보 없이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현장 사진 촬영도 최소화하는 등 조용한 봉사에 집중했다. 복구 작업에 앞서 조종면 주민센터 내 수해 피해 지원센터를 찾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가평소방서 수색본부를 방문해 호우 피해 및 복구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이채영 의원은 “현장에서 직접 마주하니 피해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며 “수재민들의 삶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신속한 복구 지원과 추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연재해 피해 잦은데… 풍수해 보험 가입 30%뿐

    매년 자연재해로 각종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풍수해·지진 재해 보험(풍수해 보험)’ 가입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홍보 강화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행정안전부의 풍수해 보험관리지도 통합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주택 195만 5537가구 중 3분의1인 65만 6693가구만 풍수해·지진 재해 보험에 가입했다. 시도별 주택 가입률을 보면 대구가 5.4%로 가장 낮고, 대전과 충북 지역도 각각 12% 수준이다. 또 온실은 20%(2만 4446㏊ 중 4788㏊), 상가·공장 가입률은 6.5%(85만 348곳 중 5만 5323곳에)에 머물렀다. 풍수해·지진 재해보험이란 행안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 및 지자체에서 보조하는 방식이다. 저렴한 보험료만 내면 예기치 못한 풍수해(태풍·홍수·호우·해일·강풍·풍랑·대설·지진)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제도가 시행된 지 20여년이 지난 현재 가입률은 30% 초반에 그친다. 지자체가 가입 독려에 나서지만, 여전히 풍수해 보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고, 보험료 비용 부담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재난 지원금과 중복으로 지급되지 않는다는 점이 풍수해 보험 가입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 및 태풍 등 대규모 자연 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풍수해 보험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 만큼 자발적인 관심과 가입을 바란다”고 말했다.
  • ‘극한호우’ 광주 신안교 80대 실종자 사망 확인···DNA 일치

    ‘극한호우’ 광주 신안교 80대 실종자 사망 확인···DNA 일치

    극한호우로 광주 신안교 인근에서 실종된 후 상무대교에서 발견된 시신은 80대 실종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17일 폭우로 인한 실종자 A(86)씨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은 유가족들에게 인계된 후 장례가 치러질 예정이다. A씨는 400㎜ 넘게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광주 북구 신안교 일대에서 빗물에 휩쓸려 가는 모습을 목격자가 신고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수색에 나섰다. 또 같은 날 실종됐던 또 다른 70대 남성 B씨는 사흘 만에 광주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의 신원이 A씨로 최종 확인되면서 광주의 집중호우 인명피해는 사망자 2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남 순천 실종자와 영암 사망자는 안전사고로 분류해, 공식 폭우 피해 통계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 “수해 중 술판?”…국힘 경북도의회 “자극적 표현, 소량의 주류만”

    “수해 중 술판?”…국힘 경북도의회 “자극적 표현, 소량의 주류만”

    최근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가 한창일 때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들이 리조트에서 ‘호화 술판’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측이 유감을 표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성명에서 “수해복구에 전국이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도민 정서와 동떨어진 행태를 보였다”며 “도의회는 소상히 해명하고 도민께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경북산불 주민들은 수해 자원봉사하는데…1박2일 술판 벌인 국힘 경북도의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민의힘 도의원 50여명이 영덕의 한 고급 리조트에서 연찬회를 열고 고가의 숙박과 주류를 동반한 만찬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북도의회 측은 “의원총회는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로, 수개월 전부터 계획돼 있었으며 장소도 산불 피해지역 회복을 위해 영덕으로 정했다. 저녁 만찬은 간소하게 진행됐고, 건배사 없이 소량의 주류만 선택해 마실 수 있도록 제공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술판’이라는 표현은 자극적이며 사실과 다르다”며 “의원들은 이후 개별적으로 청송, 영양, 고령 등지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손희권 원내대변인은 “이번 보도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기반해 도의회의 공적 책임과 노력을 훼손한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50여명은 지난 24일 오후부터 영덕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결산보고 및 현안 토의, 특강 등으로 구성된 의원총회와 만찬 등을 일정을 진행했다.
  • “농민 마음을 가슴에 품고”…농협·동천안농협 피해복구 구슬땀

    “농민 마음을 가슴에 품고”…농협·동천안농협 피해복구 구슬땀

    농협중앙회 천안시지부(지부장 조승국)와 동천안농협(조합장 조덕현)은 28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동남구 북면 수해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일손 돕기 활동을 펼쳤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무더운 날씨에도 농협중앙회, 동천안농협, 농협 금산군지부에서 임직원과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여해 복구를 위한 구슬땀을 흘렸다. 농협중앙회 이사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은 “농심을 가슴에 품고 이른 아침부터 피해복구를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농협 임직원에게 감사에 인사를 전한다”며 “시름에 빠진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조승국 지부장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농가를 위해 작은 일손이지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자연재해 되풀이 막아야” 박완수 경남지사 5대 개선책 제시

    “자연재해 되풀이 막아야” 박완수 경남지사 5대 개선책 제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8일 관련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말미암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5대 개선책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우선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하천을 파내는 등 재정비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지사는 “강이나 하천의 하상정비를 10년 넘게 하지 않아 강바닥이 마을보다 높은 곳이 있는데 호우가 오면 하천이 범람할 수 밖에 없다”며 “같은 수계를 두고 있는 강이나 하천이 어떤 부분은 국가하천이고 어떤 부분은 지방하천으로 관리권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지방하천 중 중앙정부가 관리해야 할 곳 조사하고, 국회·정부·대통령실에 국가하천 지정을 요청하라는 지시다. 박 지사는 산사태와 관련해 산사태 방지계획 수립과 예방 등 권한 한계가 불명확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산림법에는 권한과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다. 대피 명령의 법적 한계도 꺼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인지, 따르지 않았을 때 어떤 제재를 가할 수 있는지 명문화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박 지사는 또 대피 명령은 육하원칙에 맞춰 내리고 구체적인 대피장소 등을 사전에 충분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피해 보상 지원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과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말미암은 산사태 피해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피해 지원기준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며 “농작물 피해와 관련해 정부 지원 기준에 없다는 이유로 보상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불합리하고 균형이 안 맞는 사안은 농수산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에서 배수로·도로 등 기반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개발하고, 피해가 생기면 이는 자치단체 몫이 된다”며 “규제할 부분은 할 수 있도록 시군과 의논해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지사는 “책임과 권한, 관리 주체 등 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일관적이지 않은 부분은 법적 명확성과 기준, 원칙을 분명히 하고 정비해야 한다”며 “도와 중앙정부, 도와 시군 권한과 책임을 분명하게 정리할 부분은 정리하고 정부에 건의해야 할 것은 건의하라”고 말했다.
  • 러 공격 막기도 힘든데…우크라, 수백만 마리 ‘메뚜기떼 공습’

    러 공격 막기도 힘든데…우크라, 수백만 마리 ‘메뚜기떼 공습’

    러시아의 공습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이번에는 메뚜기떼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최근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메뚜기떼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이 통제하는 지역을 모두 침범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드니프로와 자포로지아 그리고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지역에 수백만 마리에 달하는 메뚜기떼가 출현해 지역 내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갉아 먹었다 실제 드니프로 남동부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수많은 메뚜기가 나타나 하늘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을 휩쓸고 있는 메뚜기는 이동 메뚜기와 이집트 메뚜기 2종으로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력이 큰 해충으로 꼽히는 메뚜기가 하필이면 전쟁으로 신음하고 있는 지역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타난 것. 우크라이나 당국은 비정상적인 메뚜기떼 출현이 흑해와 아조프해 북쪽 해안의 비정상적인 건조한 기후와 함께 3년 이상 지속된 전쟁으로 인한 지역 생태계 파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곧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저수지가 말라붙고 전쟁으로 인해 경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메뚜기 서식지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드니프로강 하류 땅은 대부분 평평한 대초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농경지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작물은 밀과 옥수수를 비롯해 메뚜기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로 알려진 해바라기가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드니프로강에 있었던 거대한 카호우카 댐을 파괴한 것이 메뚜기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2023년 6월 카호우카 댐이 붕괴하면서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대반격을 저지하기 위해 댐을 폭파했다고 맞선 바 있다.
  • [포착] 러 공격 막기도 힘든데…우크라, 수백만 마리 ‘메뚜기떼 공습’ (영상)

    [포착] 러 공격 막기도 힘든데…우크라, 수백만 마리 ‘메뚜기떼 공습’ (영상)

    러시아의 공습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이번에는 메뚜기떼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최근 키이우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메뚜기떼가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이 통제하는 지역을 모두 침범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드니프로와 자포로지아 그리고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지역에 수백만 마리에 달하는 메뚜기떼가 출현해 지역 내 농작물을 닥치는 대로 갉아 먹었다 실제 드니프로 남동부 지역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수많은 메뚜기가 나타나 하늘을 뒤덮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을 휩쓸고 있는 메뚜기는 이동 메뚜기와 이집트 메뚜기 2종으로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력이 큰 해충으로 꼽히는 메뚜기가 하필이면 전쟁으로 신음하고 있는 지역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나타난 것. 우크라이나 당국은 비정상적인 메뚜기떼 출현이 흑해와 아조프해 북쪽 해안의 비정상적인 건조한 기후와 함께 3년 이상 지속된 전쟁으로 인한 지역 생태계 파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곧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저수지가 말라붙고 전쟁으로 인해 경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메뚜기 서식지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보도에 따르면 드니프로강 하류 땅은 대부분 평평한 대초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생산적인 농경지로 꼽힌다.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작물은 밀과 옥수수를 비롯해 메뚜기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로 알려진 해바라기가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드니프로강에 있었던 거대한 카호우카 댐을 파괴한 것이 메뚜기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2023년 6월 카호우카 댐이 붕괴하면서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대반격을 저지하기 위해 댐을 폭파했다고 맞선 바 있다.
  • 충남 호우피해 불어나 3664억…당진 등 8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충남 호우피해 불어나 3664억…당진 등 8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행안부 합동조사단 현장 조사 진행 중‘충남특별지원금’ 8월 중 지급 중부권을 강타한 200년 만의 ‘괴물 폭우’로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재산 피해 규모가 애초 조사 때보다 1200억원이 늘어난 3600억원을 넘어섰다. 서산·예산뿐만 아니라 피해가 큰 당진·아산 등 8개 시군의 추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는 28일 브리핑을 열고 16~19일까지 집중호우로 충남 지역 재산 피해 규모는 27일 18시 기준 3664억원(공공 2555억원, 사유 11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런 규모는 지난 22일 2430억원에서 1234억원이 늘어났으며 피해 조사가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피해 건수는 공공시설 도로 199건, 하천 290건, 소하천 623건, 수리시설 425건, 기타 2087건 등이다. 사유 시설 농작물 침수 2만 8781건, 주택 2016건, 소상공인 910건, 기타 1만 1346건으로 집계됐다. 시군 피해 규모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예산군 907억원, 서산시 589억원을 비롯해 아산시 500억원, 당진시 431억원, 홍성군 326억원, 공주시 297억원, 천안시 221억원, 청양군 115억원, 서천군 106억원, 부여군 97억원 등이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이날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이 8월 2일까지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며 “피해 규모가 확정되면 도의 특별지원금을 국비보다 먼저 지급해 도민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차원의 특별지원금은 8월 중 지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 부지사는 “앞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서산, 예산뿐만 아니라 다수 시군이 피해 기준을 상회한다”며 “두 차례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조속한 지정을 재차 요청했고, 곧 지정될 것으로 예쌍한다”고 설명했다. 응급 복구는 7041건 중 5614건을 완료해 79.7%의 복구율을 보인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 수해 복구 현장 찾아 ‘구슬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 수해 복구 현장 찾아 ‘구슬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충청남도 아산시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지난 26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아산시 배방읍 일대에서 복구활동에 참여해 수해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아산시는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아산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388.8mm, 최고 444mm(신창면 기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총 245세대 524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도로, 하천, 하수도 등 공공시설 피해는 1471건에 달했으며, 피해액은 약 367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한 서울시의회 의원 및 구의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배방읍 구령리 일대 침수피해 농가를 찾아 침수로 손상된 농작물을 정리하고, 농가 인근의 농업폐기물 등도 함께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활동을 수행했다. 복구 작업을 마친 후 의원들은 피해 수재민과 직접 면담을 갖고, 반복되는 수해에 대한 불안, 복구 인력 및 장비 부족 등 현장의 다양한 어려움을 청취했다. 성흠제 의원은 “단순한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이번 수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피 빨아먹더니…” 올여름 안 간지러운 이유, ‘이것’ 때문이었다

    “피 빨아먹더니…” 올여름 안 간지러운 이유, ‘이것’ 때문이었다

    이맘때쯤 시민들을 괴롭히던 ‘여름 모기’가 사라졌다. 전국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모기가 자취를 감춘 것이다. 28일 서울시가 제공하는 ‘모기 예보’를 보면 이날 서울의 모기 발생지수는 1단계인 ‘쾌적’ 단계다. 모기 예보는 쾌적·관심·주의·불쾌 등 4단계로 나뉜다. 지난해 7월 마지막주에는 3단계 ‘주의’와 ‘불쾌’ 수준이었다. 이날 모기활동지수는 이례적으로 ‘0’을 기록했다. 모기활동지수가 ‘100’인 경우 야외에서 야간에 10분 정도 서 있으면 5번 이상 모기에 물릴 수 있는 수준이다. 모기활동지수는 지난 21일 65.3에서 22일 23.1로 떨어졌다가 다음날부터 40대 안팎을 유지했다. 모기의 활동 최적 온도는 25도 이상의 초여름 기온이다. 다만 32도를 넘어가는 폭염에서는 개체수가 줄어든다. 통상 6월에 개체수가 늘어나기 시작해 8월에 정점을 찍고 기온이 하강하면 서서히 줄어든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6월 초부터 무더위가 시작돼 7월 초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모기 개체수가 급감했다고 본다. 모기는 고인 물이나 물웅덩이 등에 산란을 하는데, 6~7월 초 폭염으로 물이 말라 모기가 알을 낳을 곳이 없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특히 예년보다 한결 짧은 장마에다 단기간에 많은 양의 비를 퍼부은 집중호우로 인해 모기가 알을 낳기 더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 다만 여름 모기가 줄어든 대신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에도 6월 정점을 찍었던 모기 활동은 폭염과 폭우가 심했던 7~8월에 감소했다가 기온이 다소 떨어진 9월 말부터 다시 증가했다. 더위가 길어지고 가을이 늦게 시작되면서 모기 활동 기간이 뒤로 밀린 것이다. 한낮 37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은 당분간 계속된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뒤덮으며 만든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 이틀 사이 물놀이 사망사고 3건 발생… 긴급처방 나선 제주도

    이틀 사이 물놀이 사망사고 3건 발생… 긴급처방 나선 제주도

    무더위로 피서객이 늘면서 제주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2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50대 남성(55) 1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인근에서 피서왔던 평택소방서 직원에 의해 구명환으로 구조됐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는 스노쿨링을 하던 30대 관광객(36·광주)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긴급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기를 투입해 오후 3시 58분쯤 해상에 떠 있던 실종자를 구조해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36분쯤에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앞 바다에서는 물에 빠진 40대 관광객(46)이 다른 피서객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4시 28분쯤 숨을 거뒀다. 26일 오후 4시 15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스노클링하던 남성(22)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안전요원과 119구급대원이 잇따라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뒤 헬기를 띄워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6일 오후 도와 행정시 관계 부서가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물놀이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안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제주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이 이는 위험한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자체 기준인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 시 해수욕장 등 통제기준’에 따라 기상특보 발효 시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를 통제하고, 현장에 물놀이 안내 현수막과 방송 장비를 활용한 경고 계도 활동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근무수칙 준수 교육을 강화하고, 물놀이객이 몰리는 해안과 포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추가 배치해 감시 체계를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어항 내 무단 물놀이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어선 입출항 등 어항 이용에 지장을 주는 물놀이는 어촌·어항법상 무단점유 행위로 간주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에 경고 현수막과 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필요한 경우 마을 단체와 협조해 공동 순찰을 통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해안가 물놀이는 날씨가 급변하면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풍랑특보 등 위험기상 상황에서는 절대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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