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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과일 금값인데”…5년 새 ‘가격 반토막’ 난 황금 품종 포도

    “요즘 과일 금값인데”…5년 새 ‘가격 반토막’ 난 황금 품종 포도

    다른 품종 대비 가격이 높아 ‘황금 품종’으로 불리던 샤인머스캣의 가격 하락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기준 샤인머스캣(L과) 2㎏ 평균 가격은 2만 5048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2만 8019원)보다 10.6% 낮은 수치다. 5년 전인 2020년 8월(5만 5231원)과 비교하면 54.6%나 저렴해졌다. 반면 시중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캠벨(M과) 1㎏은 2020년 8월 7446원에서 이달 1만 2023원으로 올랐다. 5년 새 약 61.5% 값이 오른 것이다. 거봉(L과·2㎏) 역시 2020년 8월 1만 9506원에서 이달 2만 4941원으로 27.9%가량 가격이 뛰었다. 샤인머스캣의 가격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는 생산량 증가가 꼽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포도 품종 중 샤인머스캣의 재배면적 비율은 2016년 1.9%, 2020년 22.1%로 오름세를 보이더니 지난해에는 43.1%까지 늘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1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당도가 높고 씨가 없다는 장점이 두드러지며 가격이 강세를 보였는데, 수익성을 노린 농가가 앞다퉈 샤인머스캣 기르기에 나서면서 재배면적과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다른 품종의 재배면적은 꾸준히 쪼그라들고 있다. 캠벨 재배면적 비율은 2016년 61.4%에서 2020년 42.8%, 지난해 29.3%로 축소됐다. 거봉도 재배면적 비율이 2016년 23.8%, 2020년 23.2%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17.5%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재배면적 증가 속에서 샤인머스캣의 품질이 나빠졌다는 불만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유행 초기와 다르게 당도도 낮고 껍질도 질겨졌다는 지적이다. 복숭아와 사과 등 늦여름~가을 제철 과일은 대체로 가격 상승이 전망됐다. 복숭아는 지난해보다 병해충 발생이 감소했지만, 지난 7월 마른장마 탓에 생육이 지연돼 수확 시기도 늦어져 출하량과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과의 경우 ‘아오리’로 알려진 일본 품종 쓰가루(つがる)가 생산량이 줄었고, 붉은색 홍로 사과도 출하 시기가 지연됐다. 이와 달리 배는 저렴해졌다. KAMIS 통계에 따르면 이달 배(상품) 10개 기준 소매가는 3만 8140원으로 전년 동월(7만 342원) 대비 45.8%나 떨어졌다. 올해는 생산량이 증가하고 병해충도 적게 발생해 생육 상황이 좋았기 때문이다. 집중호우로 주산지 일부가 침수됐으나 배수가 원활히 이뤄져 피해도 적었다.
  • 李 대통령 지지율 51.1% ‘취임 후 최저치’…정당 지지도 격차 ‘오차 범위 내’

    李 대통령 지지율 51.1% ‘취임 후 최저치’…정당 지지도 격차 ‘오차 범위 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50%대 초반으로 밀려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 하고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51.1%로, 직전 조사인 8월 1주차 조사 대비 5.4% 하락했다. 지난 7월 5주차 조사(63.3%) 대비 8월 1주차 조사에서 6.8%포인트 하락한 데 이어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 대비 6.3%포인트 상승한 44.5%로 취임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이에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의 격차는 6.6%포인트로 좁혀졌다. 구체적으로 20대 응답자에서 긍정 평가가 9.1%포인트 급락한 것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인 40대(7.0%포인트↓) 와 50대(6.8%포인트↓)에서도 하락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6.6%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제일 컸으며 진보층에서도 3.6%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 주식 양도세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헌정사상 첫 동시 수감 등이 악재가 돼 한 주간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며 “특히 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곳들의 낙폭이 커, 재난 대응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도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8.5%포인트 급락한 39.9%를 기록하며 40%선이 무너졌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앉은 건 올해 1월 3주차(39.0%)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6.4%포인트 상승한 36.7%로, 양당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내인 3.2%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지난 5월 4주차 조사 이후 12주 만이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증가 ▲특사 비판을 통한 여권 공세 ▲김건희 여사 수사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반발 등이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5.7%, 개혁신당 4.4%, 진보당 0.9%, 기타 정당 3.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이라는 응답은 9.3%였다.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5.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8월 13~14일 이틀간 전국 1001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7%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RDD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2.2%p과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 [단독] 80㎜ 예보에 426㎜ 물폭탄… 잦은 기상이변 예측 못하는 기상청

    [단독] 80㎜ 예보에 426㎜ 물폭탄… 잦은 기상이변 예측 못하는 기상청

    수공예 액세서리를 만들어 파는 김가영(37)씨는 지난 14일 오전 비가 쏟아지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는 “플리마켓을 신청할 이달 초만 해도 서울에 비 예보가 없었는데 13일부터 물폭탄급 비가 내렸다”며 “하루 10만원 정도인 신청비를 냈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기상청이 지난 4일 발표한 중기예보를 보면 11~14일에는 전남권·경상권·제주에만 비가 내린다고 적혀 있다. 이뿐이 아니다. 지난달 17일 광주엔 하루 동안 무려 426.4㎜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이 전날 예보한 ‘20~80㎜’라는 강수량과는 큰 차이가 났다. 예상치 못한 비에 차량·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컸다. 올여름 ‘괴물 폭우’가 수시로 내리면서 예보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지만, 기상청 강수예보의 정확도는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기상 상황을 파악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의 고장은 잦아졌고, 강수 예보 정확도를 판단하는 지표도 개선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예보 관련 연구 투자 확대 ▲현재 단 1척뿐인 해양 기상관측선의 추가 운영 등 예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7일 서울신문이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보면 2020년 331건이었던 자동기상관측장비 장애는 지난해 600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318건이 발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외부에 노출된 상태로 강수, 온도 등을 측정한다. 빠른 장애 복구나 노후 장비 교체 등으로 제대로 된 데이터를 측정해야 이상기후 피해를 대비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비가 내릴지 또는 얼마나 내릴지 등을 예측하는 기상청의 3개 지표(강수유무정확도·강수유무맞힘률·임계성공지수) 모두 2023년보다 지난해에 정확성이 더 떨어졌다. 대표적으로 강수유무정확도는 2022년 92.4%, 2023년 90.2%, 2024년엔 90.0%로 낮아졌다. 이 지표들의 정확도가 하락한 것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기후가 빈번해진 영향이 크다. 이상기후가 심화하며 기상청도 지난 5월부터 기존 12㎞ 격자의 수치 예보모델을 8㎞로 개선한 모델을 사용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하경자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해 가로·세로 8㎞ 정사각형의 격자 모델보다 촘촘한 6㎞ 모델을 만들면 국지성 호우처럼 좁은 지역에서 나타나는 극한기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철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바다가 날씨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해상에 최소 4대의 기상관측선을 띄워 날씨 변화 정보 등 관측자료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예보 정확성과는 별개로 도시 내 대용량의 지하 저류 시설 설치 등으로 침수 피해를 막는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 [단독]80㎜ 예보에 246㎜ 물폭탄…기상청도 예측 못하는 잦은 이상기후

    [단독]80㎜ 예보에 246㎜ 물폭탄…기상청도 예측 못하는 잦은 이상기후

    자동관측장비(ASOS·AWS) 장애건수 매년 ↑3대 비 예보지수 정확성 2023년보다 지난해↓“더 촘촘한 격자 모델·추가 기상관측선 필요” 수공예 액세서리를 만들어 파는 김가영(37)씨는 지난 14일 오전 비가 쏟아지는 광화문 광장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신문과 만난 김씨는 “플리마켓을 신청할 이달 초만 해도 서울에 비 예보가 없었는데, 13일부터 물폭탄급 비가 내렸다”며 “하루 10만원 정도인 신청비를 냈는데 손님이 하나도 없다”고 토로했다. 기상청이 지난 4일 발표한 중기예보를 보면, 11~14일에는 전남권·경상권·제주에만 비가 내린다고 적혀 있다. 이뿐이 아니다. 지난달 17일 광주엔 하루 동안 무려 426.4㎜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이 전날 예보한 ‘20~80㎜’라는 강수량과는 큰 차이가 났다. 예상치 못한 비에 차량·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컸다. 올여름 ‘괴물 폭우’가 수시로 내리면서 예보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지만, 기상청 강수예보의 정확도는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기상 상황을 파악하는 자동기상관측장비(ASOS·AWS)의 고장은 잦아졌고, 강수 예보 정확도를 판단하는 지표도 개선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예보 관련 연구 투자 확대 ▲현재 단 1척뿐인 해양 기상관측선의 추가 운영 등 예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7일 서울신문이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보면, 2020년 331건이었던 자동기상관측장비 장애는 지난해 600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318건이 발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외부에 노출된 상태로 강수, 온도 등을 측정한다. 빠른 장애 복구나 노후 장비 교체 등으로 제대로 된 데이터를 측정해야 이상기후 피해를 대비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비가 내릴지 또는 얼마나 내릴지 등을 예측하는 기상청의 3개 지표(강수유무정확도·강수유무맞힘률·임계성공지수) 모두 2023년보다 지난해에 정확성이 더 떨어졌다. 대표적으로 강수유무정확도는 2022년 92.4%, 2023년 90.2%, 2024년엔 90.0%로 낮아졌다. 이 지표들의 정확도가 하락한 것은 기후변화로 인해 이상기후가 빈번해진 영향이 크다. 이상기후가 심화하며 기상청도 지난 5월부터 기존 12㎞ 격자의 수치 예보모델을 8㎞로 개선한 모델을 사용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하경자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해 가로·세로 8㎞ 정사각형의 격자 모델보다 촘촘한 6㎞ 모델을 만들면 국지성 호우처럼 좁은 지역에서 나타나는 극한기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철 공주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바다가 날씨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해상에 최소 4대의 기상관측선을 띄워 날씨 변화 정보 등 관측자료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예보 정확성과는 별개로 도시 내 대용량의 지하 저류 시설 설치 등으로 침수 피해를 막는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 예보의 정확성은 재난 대응의 출발점이자 국민이 생존을 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기상청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예보 정확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6~20일 광주·전남 등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액은 1조 848억원에 달한다. 최근 10년간 자연 재난 피해액 중 1위다.
  • 옹벽 붕괴 우려 주택 찾은 김동연, “튼튼히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옹벽 붕괴 우려 주택 찾은 김동연, “튼튼히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조치와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제 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후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김 지사는 곧바로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기술적으로 괜찮다고 해서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면서 “만사 불여튼튼이다. 더 하는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는 마음으로, 혹시라도 우리 아이들이 지나다가 옹벽이 잘못돼 다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임하라”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도시주택실 관계자에게 “수원시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신속하게 실시하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면서 “주변 주민들께서도 불안하실 테니 안전진단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진단이 끝나면 보수, 보강까지 완벽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주택은 지난 13일 오후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장안구청 당직실로 접수됐으며,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전달받아 소방과 경찰이 공동 대응했다. 현재 현장은 균열부를 우레탄폼으로 충전하고, 방수포를 덮어 빗물 유입을 방지하는 등 임시 안전조치를 한 상태다. 정밀안전진단 확인 결과 전까지 입주민 12세대는 인근 숙박시설이나 친인척 집으로 대피 중이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 [포토] 집중호우에 쓰레기 쌓인 한강변

    [포토] 집중호우에 쓰레기 쌓인 한강변

    이틀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서울, 경기북부, 인천 등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틀간 300㎜ 안팎의 비가 쏟아진 경기북부지역 곳곳에서는 도로 침수, 신호기 고장 등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도로 장애 3건, 주택 침수 1건, 나무 쓰러짐 7건, 기타 39건 등 폭우 피해 신고 51건이 들어와 인력 248명과 장비 40대가 투입됐다. 당국은 집중호우로 벽제천 하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빌라 옆 우수관의 토사가 함께 유출돼 땅 꺼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비가 그치는 대로 복구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물이 차오르거나 잠길 우려가 있는 의정부 중랑천 둔치 주차장, 일산 대화교 토끼굴, 파주 당동IC 램프, 동두천-연천 봉동터널 등 26곳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내륙을 중심으로 200㎜가 넘는 비가 내린 강원지역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나무전도 24건, 낙석 3건, 침수 1건 등 총 28건의 119 신고가 들어왔다. 또한 폭우로 교통편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부터 5분간 경인국철 부천역∼중동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많은 비가 내린 서울에서는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잠수교 보행로가 전면 통제됐다. 한강 잠수교는 한강 수위가 5.5m 이상 높아지면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6.2m 이상 높아지면 차량 통행까지 통제된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잠수교 밑 한강 수위는 5.54m에 달했다. 이밖에 청계천, 안양천 등 시내 29개 하천과 둔치주차장 4곳의 출입도 통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는 내일까지 최대 40㎜의 비가 더 내리겠다. 사진은 15일 서울 마포구 한강 낚시 전용공간에 집중호우로 떠밀려온 쓰레기가 걸려 있다.
  • 국힘 당권주자들 “李정부 광복절 더럽혀”…‘조국·윤미향 사면’과 당사 압색 반발

    국힘 당권주자들 “李정부 광복절 더럽혀”…‘조국·윤미향 사면’과 당사 압색 반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하며 잇달아 비판 입장을 발표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가 뜻깊은 날의 의미를 더럽히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이 일어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광복 80주년 기념일을 ‘민족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가장 노골적인 장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하는 등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도 자신의 대관식을 위한 전야제를 강행했다. 오늘은 ‘국민 임명식’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자신의 ‘총통 즉위식’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권력에 취해 흥청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반발해 무기한 농성을 진행 중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특검을 앞세워 국민의힘 당사를 불법 침탈해 이재명 일당독재의 고속도로를 닦고 있다”며 “어떤 국민이 이런 후안무치한 야당 탄압과 자유민주주의 파괴에 동의하겠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려는 모든 분은 당사 앞으로 계속 모여 달라”며 “단일 대오에서 이탈하는 자는 더 이상 우리의 동지가 아니다. 이 싸움에 함께해 달라”고 당권 주자들에게 제안했다. 이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는 “이재명 정권은 광복절을 앞두고 자유와 국민 화합의 정신을 짓밟았다”며 “입시 비리 끝판왕인 조국·정경심 부부를 광복절 특사로 석방하면서 헌정사에 전례 없는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을 향해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항의했다. 당시 의전측 제지가 있었지만 안 후보는 아랑곳 않고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마칠 때까지 플래카드를 들고 서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특별사면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겨냥해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경태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은 국민 통합과 미래 준비 대신, 분열과 권력 유지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광복의 의미를 훼손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잘못된 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적었다. 한편 조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반복적으로 제안한 상태다. 다만 안 후보는 이 제안에 선을 긋고 있다. 당대표와 청년최고·최고위원 최종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 “빗물이 순식간에 상가 덮쳐 40년 만에 처음”… 괴물폭우에 몸살

    “빗물이 순식간에 상가 덮쳐 40년 만에 처음”… 괴물폭우에 몸살

    인천 침수·인명구조 등 942건 접수저지대 상가 50곳 잠겨 피해액 2억경기북부 싱크홀 등 신고 97건 달해포천·김포 등 차량 사고로 3명 숨져 “빗물이 굉음을 내며 순식간에 들이쳤습니다. 40년 장사했지만 이렇게 무섭게 물이 덮친 건 처음이에요.” 14일 오후 인천 서구 강남시장. 옷 가게를 운영하는 장인순(69)씨는 전날부터 이어진 참상을 이렇게 전했다. 집중호우는 13일 오전 10시 무렵 시작됐다.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진 폭우에 시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저지대 상가 50여곳이 물에 잠겨 피해액만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에는 이틀간 최대 300㎜ 안팎의 폭우가 이어졌다. 인천 영종도에는 시간당 149㎜의 ‘괴물 폭우’가 쏟아지며 기록적인 강수량을 보였다. 홍소산(65)씨는 “집도, 차도, 도로도 모두 물에 잠겼다”며 “한순간에 물바다가 됐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6시 55분엔 경기 포천시 영북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조수석에 앉아 있던 70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 김포, 인천에서도 각각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등 비로 인해 수도권에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인천 지역에선 이틀간 총 94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도로 침수가 189건, 주택 및 상가 침수 123건, 인명구조도 28건(63명)에 달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기북부경찰청에는 도로 침수, 주택 침수, 포트홀·싱크홀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 신고가 각각 51건, 46건 접수됐다. 이틀간 중부 지방에 폭우를 뿌린 비구름이 약화하면서 다시 불볕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광복절인 15일부터 한동안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30~35도, 주말에는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체감온도는 더 높을 것”이라며 “해안가와 도심에서는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은평구,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행정력 총동원…“구민 안전 최우선”

    은평구,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행정력 총동원…“구민 안전 최우선”

    서울 은평구는 지난 13일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신속한 대응과 복구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구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로 인해 침수 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김미경 구청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3일 오후 갈현1동 공사장 현장 확인을 시작으로, 수위가 급격히 오른 불광천을 점검했다. 불광동과 응암3동 등 침수 피해 현장도 연이어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섰다. 그는 현장에서 배수작업과 토사 유출 방지, 긴급 안전조치 등 즉각적인 대책을 지시하며 구민 안전 확보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김 구청장은 SNS를 활용해 “민간숙박시설까지 임시거처로 활용해 이재민을 보호하고, 지하에 들어찬 물을 빼내고 토사가 흐르지 않게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집중호우 시 불필요한 외출과 위험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배수구나 빗물받이를 막을 우려가 있는 쓰레기 배출은 비가 그친 이후로 미루길 바란다”고 구민에게 당부했다. 구는 재해구호 매뉴얼에 따른 조치사항으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거주가 어려워진 구민들을 위해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해 모든 이재민에게 제공했다. 또한 침수된 지하공간 배수작업, 도로 파손 복구, 토사 보강 등 후속 조치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감전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침수지역 전기차단, 위험지역 출입통제 등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는 지난 13일 1차 상황판단회의에 이어 재난안전대책본부 피해상황 대책회의를 열고 김 구청장을 비롯해 각 국장과 기능·실무부서장들과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역시 추가 피해 복구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상황과 조치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구민은 즉시 주민센터로 연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맨손으로 흙탕물 뒤져 하수구 뚫는 시민…“보이지 않는 영웅” 박수 받았다

    맨손으로 흙탕물 뒤져 하수구 뚫는 시민…“보이지 않는 영웅” 박수 받았다

    수도권에 이틀간 300㎜ 안팎의 ‘극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흙탕물이 차오른 도로에서 한 시민이 맨손으로 막힌 하수구를 뚫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공유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인스타그램에는 “멋진 시민의식, 존경스럽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 여성의 뒷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하철 3호선 화정역 근처라고 작성자는 덧붙였다. 여성은 슬리퍼를 신고 거리로 나와 침수된 도로 옆 인도에 쪼그리고 앉았다. 여성은 맨손으로 흙탕물 안을 뒤져 각종 이물질을 끄집어냈다. 하수구 안을 채운 이물질이 폭우 상황에서 침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여성 역시 하수구를 막고 있는 이물질들을 꺼낸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2만건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보이지 않는 영웅”, “이런 분이 우리 동네에 계셨다니” 등 이 여성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에서는 이 여성이 손을 다치지 않을지 우려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경기 파주시에 317.5㎜의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해 인천 옹진(289.6㎜), 인천 중구 운남(288.5㎜), 경기 동두천 하봉암(276.5㎜), 경기 연천 청산(275㎜), 경기 김포 고촌(270.5㎜), 서울 도봉(268㎜), 인천 강화(242.9㎜) 등 인천과 경기 북부 등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폭우가 덮친 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도로 장애,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공터에는 깊이 2~3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고, 파주시 적성면 적성교차로에서는 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 통행이 마비됐다. 전날 의정부역에서 고양 대곡역을 잇는 교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된 데 이어 이날에는 오전 7시 40분부터 5분간 경인국철 부천역~중동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인명 피해도 이어져 인천과 김포에서 차량이 떠내려가 운전자 2명이 숨졌다.
  • 서성란 경기도의원, 의왕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 점검

    서성란 경기도의원, 의왕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서성란 의원(국민의힘, 의왕2)은 12일 의왕시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경기도 하천과, 의왕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 추진 현황과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마련됐다.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2017년 국토교통부 제안공모에 선정된 이후 실시설계와 단계별 공사를 거쳐 진행돼 왔으며, 저수호안 정비와 산책로·자전거도로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현재 일부 구간의 저수호안과 산책로 공사가 진행되지 못한 채 중단돼,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서성란 의원은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조기 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이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주민 생활환경과 여가공간 확충에 직결되는 만큼, 조속한 재개와 마무리를 위해 경기도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성란 의원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주변 취약지점과 배수시설, 제방 상태를 점검하며 “의왕시에는 크고 작은 하천이 다수 분포해 있어 조금만 방심해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집중호우 전 사전 점검과 노후 시설물과 취약지역의 보강 작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재대본 찾은 김동연, “긴장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 대비” 지시

    재대본 찾은 김동연, “긴장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 대비” 지시

    13일부터 14일 새벽까지 이틀간 파주와 동두천 등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적극 대처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강수가 소강상태일 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를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침수된 교각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긴급 점검하고 지난 폭우로 위험도가 높아진 소하천의 준설 작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는 13일 새벽 4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정오에 비상 2단계, 18시부로 비상단계를 3단계로 긴급 격상하며 호우에 적극 대처했다. 김 지사는 앞선 13일 아침에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대응 상황을 살펴본 후 “(경기 북부지역은)지난달 호우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에 임하라”라며 적극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14일 오전 8시 기준 김포, 파주, 부천, 고양, 양주, 의정부, 포천, 가평,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 11개 시군에 호우경보,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파주, 의정부,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와 구리 2개 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밖에 동두천 송천교와 고양 원당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14일 08시 기준 인명피해는 김포 고촌읍 신곡리에서 8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고 교외선은 15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고양시 갈머리지하차도와 가평 역말교 등 도로 5개를 합쳐 현재 도로와 철도 총 6개 노선이 통제 중이다. 이밖에 용인 진목리, 안성 공도읍·승두리 등 하상도로 3곳과 둔치주차장 27개소, 강가 31개 시군 5,537개소 등도 통제 중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집중 호우 기간 주택 침수와 도로 배수 등 193건 신고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평과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5개 시 주민 206세대 293명이 사전대피하거나 일시 대피했다.
  • 구윤철 부총리 “재생에너지 전환 국가과제 부합”… 가파도에 ‘RE100마을’ 공감

    구윤철 부총리 “재생에너지 전환 국가과제 부합”… 가파도에 ‘RE100마을’ 공감

    제주도 가파도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마을을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3일 오후 정부종합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내년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하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가파도에 탄소중립 섬 모델 조성을 정부에 지원을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경제부총리와 시·도지사가 1대 1로 만나 각 지방자치단체별 핵심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발전, 1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핵심 사업들을 제시했다. 특히 도는 주요 건의사업 3건으로 ▲(가칭)가파도 RE100마을(넷 제로 섬) 조성 110억원 ▲제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 65억원 ▲제주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 38억원을 집중 설명했다. 추가 건의사업 4건을 포함해 총 7개 사업, 국비 265억원 규모의 지원을 요청했다. ‘(가칭)가파도 RE100마을’ 조성사업은 화석연료 기반 디젤 발전기를 100%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로 전환하고, P2H(Power to Heat) 기반 태양광 및 히트펌프 패키지 설치,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에너지 홍보관 건립을 통해 섬 전체를 탄소중립 섬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 지사는 “2035 넷제로 제주 실현과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범 모델로 가파도를 글로벌 탄소중립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성공적인 선행 사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가파도 RE100마을 조성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며, 교통·농업 인프라 확충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제주도가 제시한 건의사업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인공지능(AI)기반 재난대응 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제주는 태풍·강풍·집중호우가 잦은 기후위기 최전선이자, 고령 인구와 많은 관광객이 공존하는 특수한 여건을 가진 만큼 AI 재난 대응 실증의 최적지”라며 ”사후 복구에서 AI 기반 선제 예측·대응으로 전환하고, 제주 특유의 지형과 토양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수 예측, 지능형 CCTV, AI 119상황관리 등을 통합해 재난 전 주기를 AI와 연동한 통합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연도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제주의 선도적 경험이 국가 재난대응 정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AI 학습용 국가 재난 데이터 구축과 관계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파도에 2012년 9월 설치됐던 풍력발전기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잦은 고장이 나자 지난해 철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강다리서 ‘수중운전’ 심각한 비 피해 상황… 오늘 오전까지 집중호우 계속 [포착]

    한강다리서 ‘수중운전’ 심각한 비 피해 상황… 오늘 오전까지 집중호우 계속 [포착]

    1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틀째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물이 가득 들어찬 한강 다리에서 차량들이 ‘수중 운전’을 하는 등 비 피해 상황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해졌다. 전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라온 한 영상에는 서울 강서구 가양대교 위 일산 방향과 강변북로 방향으로 갈라지는 램프에 빗물이 가득 차량들이 물살을 헤치며 나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올린 엑스 이용자는 “배수구가 막힌 듯”이라고 추측하면서 “인공지능(AI) 영상 아니다. 모두 안전 운전하시라”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양대교 통제됐다고 문자 온 게 저 이유였구나”, “다리가 무게를 버티나”, “저 상황에서 운전이 가능한 게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이며 피해를 걱정했다. 서울 강북구 우이천 산책로는 불어난 물에 순식간에 잠겼다. 폐쇄회로(CC)TV 화면을 편집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우이천 산책로에 설치된 빨간색 하트 조형물이 급속히 차오른 물에 잠기더니 결국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침수 상황도 전해졌다. 전날 오후 5시 21분쯤 “현 시각 김포공항‘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라온 엑스 게시물에는 김포공항 국제선 게이트 앞에 빗물로 가득 차 있고 빗물이 유리문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 등 사진이 담겼다. 김포공항 앞 강서구 방화동 김포공항사거리가 침수돼 1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5분쯤 강한 비에 김포공항사거리가 침수되면서 도로를 달리던 차량 8대가 물에 잠겼다. 운전자 등 15명이 자력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침수 발생 2시간만인 오후 1시 22분쯤 도로 통제 및 안전 조치를 종료했다. 전날 내린 비로 수도권에서 3명이 사망했다. 전날 오전 7시쯤 경기 포천시 영북면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등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있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가 다쳤다. 같은 날 오전 7시 20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 도로에선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호수에 빠져 40대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12시 14분쯤엔 김포시 고촌읍 대보천에서 차량이 떠내려가 뒷좌석에 있던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14일)도 수도권에 폭우가 계속될 예정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북부산지, 충남북부에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발표한 예보에서 앞으로 수도권과 서해5도에 50~150㎜, 최대 1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봤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13.7㎜, 인천 옹진(장봉도) 284.5㎜, 경기 동두천(하봉암동) 272.0㎜, 김포 266.5㎜, 서울 도봉 260.0㎜ 등이다. 이번 비는 오후 들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밤까지 완전히 멎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침수 차는 아니죠?”…중고차 사기 전 무료로 확인해보는 방법

    “침수 차는 아니죠?”…중고차 사기 전 무료로 확인해보는 방법

    올여름 극한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침수 차량 주의보가 내려졌다. 보험개발원은 중고차 구매 시 침수 차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침수 차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된 차량 침수 사고는 3만 6214건이다. 이 가운데 7~10월에 발생한 사고는 3만 4605건으로 전체의 95.6%에 달했다. 전체 사고 중 전손 처리 건은 2만 6799건(74.0%), 분손 처리 건은 9415건(26.0%)이었다. 특히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컸다. 지난달 16일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은 3100여대로 추산됐다. 침수 차량은 외관상 문제가 없더라도 전자장비, 제동장치, 엔진 등 주요 부품에 부식과 같은 심각한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침수 직후에는 운행에 지장이 없다가도 시간이 지난 뒤에 차량 고장이 반복돼 주행 중 안전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침수 전손 차량은 관련 법령에 따라 판매가 금지되고, 30일 이내에 반드시 폐차해야 한다. 반면 분손 차량은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 중고차 구입 시 침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중고차 거래 전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홈페이지 ‘무료 침수 차량 조회’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 여부와 침수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다만 보험사가 제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니만큼 자동차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은 사고는 확인되지 않는다. 소비자가 차량에서 직접 침수 흔적을 찾아내는 방법도 있다. 차량이 침수되면 주로 안전띠, 시트 하단, 트렁크 바닥 등 보이지 않는 곳에 흔적이 남는다. 물 자국이나 부식 흔적이 보이면 곧바로 정비업체나 전문가를 통해 점검받아봐야 한다. 차량 엔진룸 속 전자제어유닛(ECU)에서 교체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차량 전자회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ECU는 습기에 약해 침수 사고 후 대부분 교체하기 때문이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침수 차량 조회 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안전하고 투명한 중고차 거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78세 기부왕, 비트코인 기부 시대 열다

    78세 기부왕, 비트코인 기부 시대 열다

    대한적십자사에 국내 첫 고액 비트코인 기부자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개인투자자 김거석(78)씨. 그는 “세계적 투자자 워런 버핏처럼 되고 싶다”며 1억 6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1개를 쾌척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의료 지원과 최근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쓰인다. 김씨의 삶은 파란만장 그 자체다. 네 살 때 한국전쟁 중 집안 사정으로 미군 트럭에 실려 제주도 보육원으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얼굴에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었고, 아홉 살이 돼서야 아버지와 재회했다. 배다른 형제가 아홉 명이었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난을 벗어나려 닥치는 대로 일했지만 손에 남는 건 없었다. 굶주린 날이면 밭에서 무를 뽑아 허기를 달랬다. 열아홉 살에 남산 팔각정에 올라 빽빽한 빌딩 숲을 보며 다짐했다. “언젠가 서울 한복판에 내 집을 마련하겠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서울 명동에서 음식점을 열었지만 오래가지 못했고, 주식 투자 실패로 집까지 날렸다. 서울의 한 호텔 경비원으로 5년간 일하며 5000만원을 모아 재기에 나섰다. 버핏과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피터 린치의 책을 열 번씩 정독하며 투자 공부에 매진했다. 2018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을 때 그는 “큰돈을 썼는데도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때부터 기부는 삶의 일부가 됐다. 지난해 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했고 이후 10억원 기부를 약정해 ‘10억 클럽’ 1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적십자사에만 9억 6000여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한국 최고의 기부자가 되고 싶다”며 “가난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고, 배우고 싶어도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이들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비트코인 기부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현금화를 허용한 이후 첫 사례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기부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 오늘까지 수도권 최대 200㎜ 더 온다… 16일부터 다시 전국 폭염

    오늘까지 수도권 최대 200㎜ 더 온다… 16일부터 다시 전국 폭염

    13일 수도권을 물바다로 만든 ‘극한호우’는 14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70㎜의 매우 강한 비가 계속되는 만큼 산사태와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난 이후인 16일부터는 다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70㎜, 14일 오전이 되면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시간당 30㎜는 차량 와이퍼를 최대로 켜도 앞 유리 시야 확보가 어려울 만큼 ‘강한 비’로 분류된다. 강원과 충청 북부에도 14일 오전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이날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형성된 정체전선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렸다. 이 정체전선이 이동한 이후 14일 새벽쯤 서해에서 다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같은 날 오전까지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의 비는 14일 오후가 돼야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14일까지 수도권·서해5도에는 최대 200㎜ 이상, 강원 중북부 내륙엔 최대 150㎜ 이상, 충남 북부에는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폭이 좁은 ‘띠 모양’이라 가까운 지역에서도 강수량은 크게 차이 날 수 있다. 이날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내렸지만 남부지방에선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더위가 이어졌다. 16일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시간당 149㎜ ‘괴물폭우’ 수도권 덮쳤다

    시간당 149㎜ ‘괴물폭우’ 수도권 덮쳤다

    수도권 곳곳에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진 13일 인천 중구 인천역 일대 도로는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에 잠겼다. 열차를 타러 역으로 향하던 시민들은 강처럼 변한 도로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도로 옆 호수로 추락하면서 40대 운전자가 사망했다. 경기 김포시에서도 삽시간에 불어난 하천에 차가 휩쓸려 차 안에 있던 80대 운전자가 숨졌다. 시간당 100㎜가 넘는 ‘괴물폭우’를 뿌린 비구름이 서해부터 수도권 북부 지역을 관통하면서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곳곳은 이날 물바다가 됐다. 주요 도로가 침수되면서 구조 요청이 속출했고, 산사태·홍수 특보가 내려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발령된 지역도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는 이날 오전 8시 14분부터 9시 14분까지 1시간 동안 149.2㎜의 비가 내렸다. 시간당 강수량을 기준으로 올여름 가장 강한 비가 쏟아진 것이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1시간 동안 105.0㎜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서울 은평구(시간당 103.5㎜), 김포시(시간당 101.5㎜)에서도 극한호우가 관측됐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27차례나 발송됐다.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 90㎜ 이상인 경우’ 또는 ‘1시간 강수량 72㎜ 이상인 경우’인 극한호우 때 기상청이 직접 발송한다. 14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등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긴급재난문자가 추가로 더 발송될 가능성도 크다. 누적 강수량을 봐도 이날 하루 수도권에는 물폭탄급 비가 쏟아졌다.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인천 영종도(255.5㎜), 김포(248.5㎜), 고양(233.5㎜), 경기 양주시(218.5㎜), 서울 도봉구(234.5㎜), 서울 강북구(225.0㎜) 등에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14분쯤엔 김포시 고촌읍 대보천에서 “차가 떠내려간다,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보천 일대를 수색한 끝에 신고 5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5분쯤 사고 지점에서 1㎞ 떨어진 하천에 침수된 차량을 찾았다. 이 차량 뒷좌석에서는 80대 운전자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운서동에서도 40대 A씨가 몰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호수로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호수에 빠진 차량을 인양했으나 A씨는 숨진 상태였다. 금세 불어난 물에 건물과 도로가 침수되면서 유치원생들이 고립되는 등 아찔한 순간도 잇따랐다. 오전 11시 20분쯤 고촌읍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는 빗물이 들어차 원생 10여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유치원 교사와 행정실 직원 등이 원생들을 업고 건물 외부로 대피하면서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낮 12시 30분쯤엔 양주시 만송동 도로에서 차량 3대가 침수돼 운전자와 동승자 4명이 긴급 탈출했고, 비슷한 시각 장흥면의 한 산장에 고립됐던 12명도 구조됐다. 오후 1시 20분쯤에는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 한 비닐하우스가 침수돼 시민 6명이 고립됐다가 119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제2자유로 강매IC 인근 등 지하차도 여러 곳이 침수로 통제되면서 차들이 도로에 갇히기도 했다. 산림청은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에 발령된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고양 창릉천·풍동천·서울 중랑천 중랑교·동두천 송천교·파주 신우교 등 9곳에는 홍수 특보가 발령됐다. 경의선·지하철 3호선·교외선 등의 운행도 한때 멈췄고,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다. 여객선은 23개 항로 28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항공기 7편이 취소됐고 지연된 항공기는 200편이 넘었다. 서울에서도 도로가 잠기고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증산교 하부도로, 동부간선도로, 김포대로 개화육교 하부 등 총 7개 도로의 통행이 막혔다.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 진입로에는 폭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싱크홀이 발생했고, 종로구 진흥로에서도 작은 싱크홀이 발생해 일부 교통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오후 6시 기준으로 반지하 35건, 지하주차장 12건, 기타 15건 등 모두 62건의 지하공간 침수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한 행정안전부는 오후 6시 30분부터는 풍수해 위기 경보를 ‘경계’로 상향하고 비상근무도 2단계로 격상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위험지역에는 최대한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 서남권 ‘극한 폭우’에 침수취약지 살핀 진교훈 강서구청장

    서울 서남권 ‘극한 폭우’에 침수취약지 살핀 진교훈 강서구청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기록적인 극한 폭우가 쏟아진 13일 현장에서 직접 피해 상황을 살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서남권에 호우 대응 위기경보 2단계(경계)가 발령된 데 따른 조치다. 진 구청장은 시간당 최대 119mm가 내린 방화동을 찾아 침수 취약 지역 일대를 순찰했다. 특히 마곡빗물펌프장에서 방화2단지 사거리, 마곡서광아파트 등을 거쳐 개화육갑문으로 이어지는 약 3㎞ 구간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진 구청장은 이날 현장 점검 직후에는 폭우 대응 실무 부서장을 소집해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극한 폭우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실시간 강우량과 폭우 피해상황 등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강조했다. 현장 대응반과 연락하며 침수 현황과 안전 조치사항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 ‘호우경보’ 김포서 하천 휩쓸린 차량 운전자 숨져

    ‘호우경보’ 김포서 하천 휩쓸린 차량 운전자 숨져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 김포에서 차량이 하천에 휩쓸리면서 실종된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4분께 김포 고촌읍 대보천에서 “사람이 탑승한 차가 떠내려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대보천 인근을 집중수색해 오후 4시 52분께 사고 지점에서 약 1㎞ 떨어진 곳에선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 장비를 이용해 오후 5시 57분께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구조했으나 숨진 상태였다. 이날 오후 6기 기준 김포의 24시간 누적 강수량은 232㎜였으며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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