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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계기로 ‘인파 사고’도 재난… 인파관리시스템 연내 구축

    이태원 참사 계기로 ‘인파 사고’도 재난… 인파관리시스템 연내 구축

    정부가 재난안전법 규정에 ‘인파 사고’를 넣기로 했다. 인파 밀집 위험을 분석해 대응하는 현장 인파관리시스템도 연내 구축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이 가진 재난 사태 선포 권한은 시도지사에게로 확대된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사고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행안부는 27일 이런 내용의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상민 장관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새로운 형태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는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이 장관을 단장으로 21개 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전문가·지자체 의견과 국민 제안을 반영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인파 사고’를 재난안전법의 사회재난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핼러윈처럼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축제·행사는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지자체가 직접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다중운집 매뉴얼 등 관련 지침도 개정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현장인파관리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해 유동 인구 정보(기지국, 대중교통 데이터),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을 바탕으로 밀집도를 모니터링해 위험이 감지되면 소방과 경찰에 전파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로 상황을 알린다. 이 시스템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서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전조 감지, 112 신고 연계, 이상행동 인식 추적 등 고도화 작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1시간 내 반경 50m 이내 3건 이상 반복 신고 시 112시스템에 자동 표출하는 112 반복 신고 감지시스템을 도입하고, 112·119 영상신고를 활성화해 신고 영상을 기관 간에 공유한다. TF에서는 미국의 911처럼 119와 112를 통합해 단일 긴급 신고 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번 대책에는 신고번호 통합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소방 외에 경찰도 행안부와 시도에 재난 상황을 보고하도록 보고체계를 개선한다. 내부 보고 지연 시 차상위자에 직보하는 체계를 도입한다. 행안부 내부 긴급문자 전파도 4단계에서 2단계로 단순화한다. 경찰·소방 간 긴급 공동 대응 요청 시 반드시 현장을 확인토록 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위해 시도 단위 경찰·소방 상황실 간 연락관을 파견한다. 아울러 2027년까지 모든 시·군·구가 재난상황실을 24시간 365일 상시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현재는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49곳만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목적의 CCTV 영상을 재난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CCTV 영상을 경찰·소방과 연계하고 지자체 재난용 CCTV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의 연계를 7개 시도에서 전 시도로 확대한다. 모든 지자체 CCTV를 2027년까지 AI를 접목한 지능형 CCTV로 전환해 이상징후 자동 감지, 영상 자동분석 등으로 위험 상황을 관리하도록 한다. 현재 지자체 CCTV 53만대 가운데 지능형은 13만대(24%) 수준이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에서 기관 간 활용이 이뤄지지 않았던 재난안전통신망도 관련 기관 상황실 간 활용 의무화, 주 1회 훈련 실시 등으로 이용을 활성화한다. NDMS와 연계한 위험징후 자동 알림 기능도 개발한다. 소방과 재난의료지원팀(DMAT)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새로운 위험을 예측하고 상시 대비하는 재난안전관리체계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신종재난 위험 요소 발굴센터(가칭)를 신설한다. 새로운 대형 재난이 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화재 등 위험 요소를 분석해 대비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AI 활용 홍수예보체계 구축, 취약주택 및 지하공간 침수 방지 등 59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재난 정보의 신속한 전달이 중요하고, 각 기관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평소에 충분한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현장 중심으로 개편해 지자체, 경찰, 소방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규모 재난이 일어났을 때 행안부 장관 외에 시도지사도 재난 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법 개정을 추진한다. 시도지사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경찰과 소방의 합동 대응을 총괄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 사태 선포 권한 부여 등 지자체장 권한 강화가 재난 안전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책임을 지자체에 떠넘기려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현장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과 가까운 기관에 권한이 가는 것이 맞다. 행안부 역할을 약화하거나 책임을 안 지려는 게 아니다”라면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상시 경찰과 소방이 지역 안전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내용도 명문화된다. 자치경찰 이원화(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분리)를 내년에 제주·세종·강원에서 시범 실시하고 이를 다른 시도로 확대해 경찰의 지역 재난 안전 관리 역할을 강화한다. 재난 피해자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주택 전파 시 복구 지원금을 1600만원에서 2000만~3600만원으로 상향하고 재난 피해로 영업이 어려운 생계형 업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한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 관련 거취를 묻는 질의에 “누누이 말씀드렸습니다만, 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 전북교육청 권역별 안전체험관 설립

    전북교육청 권역별 안전체험관 설립

    체험중심 안전교육으로 건강한 학교생활 지원 전북도교육청이 권역별로 안전체험관을 설립해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2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안전체험관 설립을 추진한다.권역별로는 동부권에 ‘종합형 산악안전체험관’, 북서부권에 유휴교실을 활용한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건립한다. 산악안전체험관은 남원 운봉에 위치한 전북도교육청학생수련원에 들어선다. 사업비는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산불 ▲응급처치 ▲버스사고 ▲산사태 ▲태풍 ▲집중호우 ▲산악사고 등에 대처하는 교육을 소방청과 협력해 산악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종합형(소규모형 포함) 안전체험관이 없거나 체험관과 거리가 멀고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학교에 설치할 방침이다. 유휴교실을 활용한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화재 ▲응급처치 ▲지진 ▲ 태풍 ▲환경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긍수 도교육청 정책공보관은 “모든 학생에게 지역 간 편차 없는 안전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권역별 학생안전체험관을 설립하기로 했다”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습 위주의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안전의식 및 위기 대처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지부진 재개발 속 또 화재 난 구룡마을

    지지부진 재개발 속 또 화재 난 구룡마을

    20일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은 화재, 수해 등 각종 재난 사고에 취약하다. 서울시와 강남구 등에 따르면 2011년 집중호우로 구룡마을 절반에 달하는 560여개 가옥이 침수됐고, 2009년 이후에는 최소 1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2014년 발생한 화재로 주민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는 주택이 침수돼 1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룡마을은 1980년대 말 도시 내 생활 터전을 잃은 철거민들이 구룡산과 대모산 자락에 이주하면서 형성된 집단 촌락이다. 주택은 일명 ‘떡솜’으로 불리는 솜뭉치로 사방을 두르고, 내부는 비닐, 합판, 스티로폼 등 가연성 물질로 덮여 있어 특히 화재에 취약하다. 또 좁은 골목에 LPG(액화석유가스) 통과 연탄, 뒤엉킨 전선 등 때문에 한 번 불이 나면 진화가 쉽지 않다. 서울시가 2011년 구룡마을 공영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이후 사업 취소와 논의 재개를 반복하다 2014년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2016년 12월 다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고 시는 4년 만인 2020년 6월 도시개발 실시계획 인가를 고시했다. 시는 당시 2022년 사업을 착공해 2025년 하반기까지 마친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보상과 개발 방식을 두고 무허가 주택 원주민과 토지주, 서울시, 강남구의 의견이 달라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주민들은 화재나 수해가 발생할 때마다 임시 구호소로 옮겼다가 다시 판잣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구룡마을 화재 현장을 찾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강남구에 이재민 주거 이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 라스트 메호대전, 호날두 멀티골에 메시 1골…경기 승리는 메시가 챙겨

    라스트 메호대전, 호날두 멀티골에 메시 1골…경기 승리는 메시가 챙겨

    사실상 마지막 ‘메호 대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1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에 앞섰지만 경기 승리는 메시가 챙겼다.파리 생제르맹(PSG)이 20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야드 시즌 컵 이벤트 경기에서 리야드 일레븐을 5-4로 꺾었다. 리야드 일레븐은 리야드를 연고로 한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의 연합팀이다. 두 팀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다. PSG는 친선경기였지만 메시를 비롯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의 MNM 라인을 가동한 것에 더해 아슈라프 하키미, 세르히오 라모스 등 베스트 멤버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리야드 일레븐에서는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사우디 리그에 입성한 호날두가 최전방에 서며 사우디 팬들 앞에서 신고식을 치른 것에 더해 알 힐랄 소속 장현수도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이날은 메시와 호날두의 마지막 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다. 21세기 최고를 다퉈온 메시와 호날두는 앞서 모두 36번 맞붙어 메시가 16승9무11패로 앞섰다. 가장 최근인 2020년 10월 대결에서는 호날두의 유벤투스가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3-0으로 눌렀다. 37번째 대결을 앞두고 두 선수는 악수를 나눴다. 선제골은 메시의 몫이었다. 킥오프 3분 만에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네이마르의 로빙 패스를 받은 메시는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골키퍼를 뚫는 왼발 슛을 날렸다. 중계 카메라는 곧바로 호날두의 굳은 표정을 잡았다. 호날두가 분투한 가운데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슈팅이 이어지는 등 PSG의 공세가 거듭됐다. 전반 25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호날두가 멍군을 불렀다. 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PSG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공을 쳐낸다는 것이 그만 공은 건드리지 못하고 헤더를 노린 호날두의 얼굴을 가격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왼쪽 광대 부위가 다소 부어오른 호날두는 전반 34분 오른발로 페널티킥을 가볍게 성공시키고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5분 뒤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리야드 일레븐의 역습을 거친 반칙으로 저지한 PSG 후앙 베르나트가 퇴장당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명이 줄었지만 PSG의 경기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전반 43분 음바페가 올린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골대로 밀어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따낸 네이마르가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무함마드 알오와이스의 선방에 막혔다.다시 호날두가 반격했다. 전반 51분 크로스 상황에서 헤더를 날렸고, 나바스가 쳐낸 공을 재차 왼발로 밀어넣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혀를 내밀고 두 팔을 벌려 질주했다. 형님들의 불꽃 격돌에 음바페가 가만 있지 않았다. 음바페는 후반 8분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상대 수비를 쥐락펴락하다가 라모스에게 공을 내줬고, 라모스가 PSG의 3번째 득점을 만들어 냈다. 장현수도 빛났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어 포스트를 파고든 장현수가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망을 갈랐다. 장현수는 동료와 함께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후반 14분 박스 근처에서 메시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의 손에 맞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며 전광판 숫자를 4-3으로 만들었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메호 대전은 막을 내렸다. 후반 16분 리야드 일레븐이 호날두를 비롯해 3명을 교체했다. 그러자 1분 뒤 PSG도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 등 무려 8명을 줄줄이 교체했다. PSG는 후반 33분 ‘제2의 음바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위고 에키티케가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리야드 일레븐은 후반 49분 안데르송 탈리스카의 멋진 왼발 중거리슛이 터지며 자존심을 지켰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메시와 호날두 등은 전광판에 자신들의 얼굴이 비쳐 6만 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가 잇따를 때마다 손을 들어 화답했다.
  • 순풍 맞은 한남뉴타운…서울 도시개발도 순항

    순풍 맞은 한남뉴타운…서울 도시개발도 순항

    서울 도시개발의 핵심인 용산구 한남뉴타운 정비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한남뉴타운은 한남동·보광동·이태원동·동빙고동 일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각 구역 정비 사업이 완료될 경우 1만 2075가구가 거주하게 된다. ●‘2구역’ 올 3월 감정평가업체 선정 용산구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인접한 한남2구역이 지난해 11월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면적은 11만 4580㎡이며 연면적은 33만 8290㎡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14층, 최고 높이 40.5ꏭ 규모의 공동주택과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가구수는 1537가구(분양 1299가구, 임대 238가구)다. 한남2구역은 2009년 10월 정비계획이 결정된 이후 지난 2012년 6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정비 사업이 추진됐다. 조합 설립 이후 9년 만인 2021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올해 3월 감정평가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 속도 가장 빠른 ‘3구역’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한남3구역이다. 2020년 6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2021년 6월 조합원 분양까지 마쳤다. 총면적은 39만㎡다. 사업비만 7조원, 예정 공사비만 1조 888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다.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총 5816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는다. ●‘4구역’ 침수 예방계획 추진 중 한남4구역에는 총 16만 156㎡ 부지에 43개 동, 2167가구를 짓는다. 이 지역은 한강과 가까워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일부 저지대 주택이 침수 피해를 겪었다. 이에 구는 서울시와 협의해 2016년 14.5m로 설정됐던 지반고 계획을 18.5m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 서울시 촉진계획변경결정 고시, 6월 서울시 교통영향평가, 12월 서울시 건축심의 추진 등이 계획돼 있다. ●‘5구역’ 한강 조망 면적 최대 한남5구역은 반포대교 북단 남산자락에 위치해 한남뉴타운 내에서 한강 조망 면적이 가장 넓다. 18만 3707㎡ 규모로, 2021년 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 용적률 219.4%를 적용받아 2555가구(분양 2171가구, 임대 384가구)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때 한국전력 보광변전소 이전 문제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 2021년 변전소 부지를 당초 5500㎡에서 3100㎡로 축소하고 이전 관련 비용을 조합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합의하면서 실타래가 풀렸다. 올해 6월 건축심의가, 12월 사업시행인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남1구역은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 “제2세종문화회관, 경부선 지하화… 미래도시 영등포로 도약할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제2세종문화회관, 경부선 지하화… 미래도시 영등포로 도약할 것”[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이후 6개월간 주로 현장에 머물렀다. 취임한 지 19일 만에 문래동 남성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8월엔 115년 만의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11월엔 영등포역 기차 탈선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3일엔 도림보도육교가 내려앉는 사고까지 발생했다.최 구청장은 지난 16일 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 6개월은 잇따른 각종 사건·사고로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기본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올해는 미래도시 영등포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기본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6개월간의 소회는. “구정 비전의 토대를 다지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18개 동에 현장 탐방을 다니며 각계각층의 주민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지역 현안을 살피고 구민의 눈높이에서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청장으로서의 긍지와 보람도 느꼈다. 8월 집중호우 때 구민들께서 따뜻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엔 입주 7년 만에 신길뉴타운에 6713번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성사시키면서 구민의 염원을 실현하는 보람도 느꼈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한 진행 상황은. “제2세종문화회관은 설계조차 들어가지 않은 초기 단계다. 시·구의원, 문화예술인 등의 의견을 들어 구민에게 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구의회 등과 논의해 토론회 등을 최대한 빨리 열겠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구가 문래동 토지를 제공하고, 시는 건립 및 운영을 맡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시는 올해 사업 관련 신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 구유지를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가 크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논란이 있다. 우선 규모가 예술의전당이나 서울아레나의 5분의1에도 못 미칠 정도로 협소한 데다 주위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다. 여기에 구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해도 구민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크지 않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문화 인프라도 열악하다. 차라리 문래동 부지에는 구 문화예술 시설을 짓고, 제2세종문화회관은 시가 관내의 다른 시유지에 건립하는 게 구 입장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 현황과 계획은. “영등포구는 ‘도시정비 사업의 백화점’이다. 72개 도시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최근 여의도 재건축의 ‘대못’이었던 높이 제한이 완화되고, 일부 단지의 정비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했다. 또한 노후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이 2개씩 대상지로 선정됐다.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구민의 편익을 극대화할 것이다. 재개발·재건축 전담 부서를 통합하고 찾아가는 재개발·재건축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향후 신길동·대림동 지역에 ‘구립 재개발·재건축 현장 상담센터’도 운영할 생각이다.” -경부선 도심 철도 지하화도 속도가 나는 것 같다. “영등포구는 1899년 경인선 철도가 영업을 시작한 이후 철도로 인해 120년간 둘로 나뉘었다. 도심 철도 지하화는 숙원 사업이다. 지하화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관련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고, 올해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도심 철도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하고 하반기 종합계획 수립, 내년 노선별 사업화 검토 등 후속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하화가 성사되면 해당 부지에 고층 빌딩들과 첨단지식산업을 유치하고, 중간중간에 거대한 녹지가 들어서게 된다. 여의도와 영등포역·문래동, 신도림역으로 이어지는 영등포 미래형 도심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 -구내 준공업지역을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는데. “영등포의 준공업지역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1300여 업체가 몰려 있는 문래동 일대 기계금속단지에서는 한때 ‘탱크도 만들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매연과 소음, 분진 등을 이유로 설 자리가 좁아진 게 사실이다. 이에 지난해 11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영등포의 100년을 내다보면 국가단지인 문래동 기계금속단지가 가까운 수도권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산업단지를 보유 중인 수도권 도시들이 유치전에 뛰어들 것이다. 무엇보다 단지 업체들과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그분들 역시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전이 성사되면 기존 기술과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 준공업지역은 상업지역보다 땅값은 높지 않지만 용적률이 높아 개발하기에 유리하다.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들어올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로 꾸준히 추진하겠다.” -구민들에게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은가. “중앙정치는 지역이 아닌 국가적 이슈에 집중해야 한다. 지역의 일은 구민들과 전문 행정가, 지역 정치인들이 주체가 돼 해결하면 된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주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가 돼야 한다. 저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오로지 ‘구민의 이익’을 위해 헌신한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구민에게 보다 더 이익이 되는 대안이 있다면 주저 없이 기존 방안 대신 새 방안을 선택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도심 철도 지하화와 4차 산업혁명 등 대전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영등포를 일자리와 주거, 문화, 녹지가 어우러진 서남권 신경제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
  • ‘겨울 폭우’에 항공기 결항·축제 취소 줄줄이

    ‘겨울 폭우’에 항공기 결항·축제 취소 줄줄이

    13일 전국 곳곳에 여름처럼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산지와 경남 거제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가 낮 12시를 기해 해제됐다. 부산과 경남 양산, 창원, 통영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후부터 해제됐다.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 375.5㎜, 윗세오름에 286.0㎜ 등 비가 쏟아졌고, 부산과 경남 남해에도 각각 77.5㎜, 97.6㎜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강한 바람도 동반돼 순간최대풍속이 백록담 초속 29.8ꏭ, 제주공항이 19.3m로 관측됐다. 부산도 사상구 19m, 오륙도 18.4m 등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탓에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기준 17편이 결항했고 10편 지연 운항했다. 김해공항도 오전 10시까지 국내선 36편, 국제선 8편이 결항했다. 결항한 국제선 8편 중 6편은 김해공항에 들어오려다 대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또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의 양방향 진입이 오전 한 때 금지됐다가 해제됐다. 부산 도심하천인 온천천 주변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등 도로 9곳 출입이 통제됐다. 강원 화천군은 산천어축제를 하루 휴장했다. 새벽부터 내린 부가 얼어붙어 관광객이 다니는 통로와 계단에 빙판이 만들어진 탓이다. 이날 개막한 홍천강 꽁꽁축제도 야외 얼음낚시터와 맨손잡기 체험 행사를 취소하고 실내행사만 진행했다. 평창에서 열리는 송어축제도 이날 개장하지 않았고, 철원 한탄강 겨울놀이마당도 휴장했다. 가뭄에 시달리는 광주와 전남에도 단비가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수량은 전남 광양 백운산 87.5㎜, 진도 69.5㎜, 장흥 60.0㎜, 광주 무등산 37.0㎜, 광주 광산 33.0㎜ 등이다. 광주시는 이번 비로 식수원에 100만t가량의 물이 유입돼 제한급수를 최대 6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5시부터 광주 광산구 영광통지하차도가 침수돼 한 시간가량 통행이 제한되는 피해도 있었다. 당시 강수량은 13㎜에 그쳤지만, 배수구가 낙엽과 이물질에 막혀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겨울폭우에 강풍까지… 항공기 운항 32편 결항

    겨울폭우에 강풍까지… 항공기 운항 32편 결항

    제주에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어 한라산 탐방이 통제되고 항공기 운항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 남부 중산간과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또 제주도 북부바다를 제외하고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오후 3시 기준 남해서부서쪽 먼바다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됐다. 전날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한라산에는 삼각봉 373.5㎜, 윗세오름 284.5㎜, 영실 255.5㎜, 새별오름 81.0㎜, 제주 가시리 104.0㎜ 등 많게는 3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호우·강풍특보 발효로 이날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 또는 상대 공항 기상 문제로 오후 5시 기준 국내선 449편·국제선 10편 가운데 국내선 도착 16편과 국내선 출발 16편 등 32편이 강풍과 상대공항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또 국제선 출도착 4편, 국내선 출도착 166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강풍특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오는 14∼15일에도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4일 예상 강수량은 5∼40㎜이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15일 새벽부터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한 남풍에 의해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이날 낮까지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30∼50㎜, 남부에는 시간당 20∼30㎜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 부산에 호우주의보…김해공항 줄줄이 결항

    부산에 호우주의보…김해공항 줄줄이 결항

    부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3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에어부산 BX772편을 비롯해 국내선 36편, 국제선 8편이 결항했다. 결항한 국제선 8편 중 6편은 김해공항으로 들어오려다 각 3편씩 대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현재 부산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때 발효된다. 바람은 순간 최대풍속이 사상구 초속 19m, 오륙도 18.4m, 사하구·남구 12.1m 등을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낮게 형성된 구름이 비행기 이착륙에 영향을 줘 활주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오후부터 추가로 비행기가 결항할 수 있으니 관련 공지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 공룡 지금도 살아있다면 사람보다 똑똑하다?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 지금도 살아있다면 사람보다 똑똑하다? [달콤한 사이언스]

    공룡이 등장하는 가장 유명한 SF 작품하면 누구나 ‘쥬라기 공원’, ‘쥬라기 월드’ 시리즈를 떠올릴 것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는데 특정 종들은 사람보다 머리가 뛰어난 것처럼 행동한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고생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공룡은 몸집에 비해 뇌가 작아 그리 똑똑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최근 고생물학자들 사이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밴더빌트대 심리학과, 생명과학과, 밴더빌트 뇌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일부 공룡의 뇌가 현대 영장류의 뇌처럼 뇌신경망이 빽빽하게 채워져 있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똑똑했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공룡이 다섯번째 대멸종에 사라지지 않았다면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영장류들 이상으로 진화했을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서 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비교 신경학’ 1월 10일자에 실렸다. 지금까지 동물들의 상대적 뇌 크기를 측정하는 ‘대뇌화 지수’(EQ)를 이용해 지능을 추정했다. 이를 통해 보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EQ는 2.4, 셰퍼드 개는 3.1, 인간은 7.8 정도이다. 문제는 많은 동물들에 있어서 신체 크기와 뇌 크기는 독립적으로 진화한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대뇌 피질의 뉴런 밀도에 주목했다. 조류, 파충류, 포유류 등 뇌를 녹인 뒤 뉴런의 숫자를 세어본 것이다. 공룡의 뇌는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공룡 두개골의 컴퓨터 단층촬영(CT) 스캔으로 얻은 뇌질량과 현존하는 새, 파충류의 뇌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해 공룡의 대량적인 뉴런 숫자를 파악할 수 있는 방정식을 개발했다. 그 결과 육식공룡으로 알려진 수각류 공룡의 뇌는 타조와 같은 현대의 온혈성 조류와 비슷하고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용각류 공룡의 뇌는 현대 냉혈성 파충류 뇌와 비슷한 규칙으로 자란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룡 뇌의 뉴런수를 추정했다. 이를 통해 몽골에서 발굴된 7000만년 전 살았던 6m 크기의 수각류 알리오라무스의 뇌는 73g 안팎이었지만 대뇌피질 신경세포는 10억개 이상으로 꼬리감는원숭이(capuchin monkey)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300g 안팎의 뇌를 가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약 33억개의 뉴런을 갖고 있는데 이는 개코원숭이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신경해부학자 수자나 에르쿨라노 호우젤 교수는 “지금까지 고생물학에서는 공룡의 몸집 크기에 따른 뇌만 생각했을 뿐 지능과 직접 관련 있는 뇌신경연결망을 살펴보지 못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공룡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지식들을 바꾸고 더 정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주 열암곡 넘어진 마애불 595년 만에 바로 세운다

    경주 열암곡 넘어진 마애불 595년 만에 바로 세운다

    593년 동안 엎어진 채 땅을 보고 있는 경북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 추진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문화재청과 경주시가 열암곡 마애불을 2025년에 바로 세우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조계종은 ‘마애불 바로 세우기’를 포함한 주요 사업을 담은 ‘천년을 세우다’ 프로젝트 추진 준비위원회 발족식에서 사업 계획서를 공개했다. 조계종은 문화재청과 시에 마애불 바로 세우는 시점을 가능하면 2024년으로 1년 정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시는 마애불을 세우는 방안과 관련해 안전성을 파악하는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맡은 ‘마애불 보존 관리 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결과는 올해 8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 문화재과 홍원표 주무관은 “내년에는 불상과 같은 크기의 모형으로 모의실험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애불은 2007년 5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열암곡 석불좌상(경북유형문화재 제113호) 일원을 조사하던 중 발견했다. 마애불은 암벽에서 떨어져 추락했는데도 기적처럼 전혀 훼손되지 않았고, 콧날과 지면 쪽에 있는 바위의 거리가 매우 짧아 ‘5㎝의 기적’이라고 별명도 붙었다. 마애불은 1430년에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높이가 약 560㎝이고 무게는 70~80t 규모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진리 실상을 외면하고 허상만을 좇아 고통받는 중생을 품기 위해 대비심으로 엎드린 채, 그렇게 천년의 세월을 보냈다”며 “부처님을 일으켜 세우는 것은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며, 종교적 차원을 떠나 우리 모두의 본성을 회복하는 성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21년 마애불 주변의 지반을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옹벽을 쌓아올리는 보강 공사를 했다. 홍 주무관은 “산사태나 호우로 바위가 훼손되지 않도록 마애불 주변에 철망을 설치했다”며 “훼손 위험성은 줄인 상태”라고 말했다.
  • 서울시 감사위, TBS 재난방송 부실 ‘기관 경고’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 TBS(교통방송)의 재난방송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고 판단해 ‘기관 경고’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의회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서울시로부터 받은 ‘TBS 재난방송 부실 의혹 조사 결과 보고’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8~11일 TBS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요청한 재난방송 40건 중 23건(57.5%)을 5분 이상 늦게 송출했다. 같은 기간 4개 지상파는 지연 송출 건이 없었고, 4개 종합편성채널은 52건 중 8~17건(15.3~32.6%)을 지연 송출했다. 재난방송 단계별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TBS는 지난해 8월 8일 최초 재난이 발생했을 당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취재기자를 배치하지 않았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지 3시간 뒤에야 뒤늦게 재난방송을 했다. 8월 8~10일 중 재난방송 단계를 총 9회 하향했고, 10일 오전 1~5시에는 서울시 재난 3단계 상황에서도 호우 특집방송을 중단했다. TBS 간판 프로그램이었던 ‘김어준의 뉴스공장’도 8월 10일 서울 주요 도로 통제 구간 14곳, 청취자 제보·문의 7건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안내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직전 프로그램에서는 진행자가 직접 8회(25분 42초) 재난방송을 진행한 것과 상반된다. 재난방송 매뉴얼 관리·운영에도 총체적 부실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재난방송 기본계획’을 수립하지 않았고, 비상 연락망에 조직·인사 개편 내용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는 TBS에 기관 경고, 이강택 당시 사장에게 기관장 경고 처분을 내렸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 발대식’ 축사

    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시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 발대식’ 축사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이자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0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서울시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번 발대식의 추진 배경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보호 및 건축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단을 운영해 건축사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다. 발대식에서는 김재록 서울시건축사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차재엽 서울시건축사회 건축회원국장이 ‘서울시건축사회 구건축사회 재난안전 지원단 업무수행 소개’를 발표했으며, 이현순 서울시건축사회 동작구 재난안전지원단장이 ‘결의문’을 낭독했다.이날 김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실 작년에도 각종 화재 사건 및 건축물 붕괴 등 잦은 재난 발생으로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피해가 급증함으로써 각종 건축물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됐다”라며 “지난해 8월 8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 등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급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이번 서울시건축사회 재난안전지원단의 발대식을 계기로 서울시 내 대형 및 노후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해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라며 “앞으로 재난안전지원단이 더욱 확대 운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돕고 지원하겠다”라며 축사를 전했다.
  • 동작구, 서울 자치구 최초로 조례 제정해 풍수해보험료 지원 확대

    동작구, 서울 자치구 최초로 조례 제정해 풍수해보험료 지원 확대

    서울 동작구는 태풍·홍수·대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재산을 보상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정부지원 70%, 개인부담금 30%에서 침수이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의 개인부담금 30%를 전액 지원한다. 또한 일반 침수 가구 및 소상공인 등은 본인부담 보험료 30% 중 절반을 지원한다.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구민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 생활안정에 기여하려는 취지다. 풍수해보험에서 보장하는 자연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대설, 해일, 지진, 지진해일 등 9개 유형이며 가입 대상은 주택, 온실, 소상공인의 시설물이다. 보험 가입은 풍수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민간보험사를 통해 연중 가능하다. 보험 계약 전이나 계약 진행 중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가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동작구 풍수해보험료 관련 자세한 사항은 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매년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구청 지원을 받아 풍수해보험에 미리 가입해 사유재산을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파 경보”… 네이버 클로바, AI 안부 전화 기능 도입

    “한파 경보”… 네이버 클로바, AI 안부 전화 기능 도입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전화 수신 가구의 피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안부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기상 재난’ 주제의 목적성 대화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앞으로 다양한 재난 알림뿐 아니라 돌봄 공지 안내로도 대화 주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상 재난 안부 대화는 클로바 케어콜이 전화를 거는 시점에 한파, 대설, 폭염, 호우 등 기상 재난 상황이 발생해 재난 문자가 발송되면 해당 기상 상황을 반영한 안부 대화를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끈다. 클로바 케어콜에는 사용자의 적극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자연스러운 목적성 대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목적형 자유 대화’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오늘 남은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라는 AI의 질문에 사용자가 “날이 추워서 그냥 집에 있을 생각입니다”라고 대답하면 다시 AI가 “안 그래도 오늘 한파 경보가 있었다고 해요. 수도관 동파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잘 챙겨 입으세요”라며 한파를 주지시키고 생활 수칙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하면 독거 노인이나 중장년 1인 가구를 돌보는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의 업무 효율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영등포구, 침수피해 방지 위한 용역 착수

    영등포구, 침수피해 방지 위한 용역 착수

    서울 영등포구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침수원인 분석 및 대책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관내에서는 지난해 8월 시간당 최대 110㎜가 넘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주택 및 상가 등 5100여 세대가 침수되었다. 특히 도림천과 대방천 인근의 대림동과 신길동의 피해가 심각했다. 구는 이번 용역에서 침수세대에 대한 전수조사와 관내 하수관로 및 배수시설물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침수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장·단기 개선 대책을 수립하여 침수 재발방지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서울시가 추진중인 ‘도림천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설치 계획’을 반영하고 한층 강화된 방재성능목표를 적용하였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침수세대의 전수조사를 통해 올해 장마 전에 각 세대별 물막이판·역지변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침수 재발방지로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네이버, AI콜에 ‘기상재난 피해 확인’ 대화기능 도입

    네이버, AI콜에 ‘기상재난 피해 확인’ 대화기능 도입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지방자치단체 등의 재난 문자를 기반으로 전화 수신 가구의 피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하는 안부 대화 기능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클로바 케어콜은 ‘기상 재난’ 주제의 목적성 대화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앞으로 다양한 재난 알림뿐 아니라 돌봄 공지 안내로도 대화 주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상 재난 안부 대화는 클로바 케어콜이 전화를 거는 시점에 한파, 대설, 폭염, 호우 등 기상 재난 상황이 발생해 재난 문자가 발송되면 해당 기상 상황을 반영한 안부 대화를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끈다. 클로바 케어콜에는 사용자의 적극적인 답변을 유도하는 ‘자연스러운 목적성 대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목적형 자유 대화’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오늘 남은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라는 AI의 질문에 사용자가 “날이 추워서 그냥 집에 있을 생각입니다”라고 대답하면 다시 AI가 “안 그래도 오늘 한파 경보가 있었다고 해요. 수도관 동파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잘 챙겨 입으세요”라며 한파를 주지시키고 생활 수칙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 케어콜을 활용하면 독거 노인이나 중·장년 1인 가구를 돌보는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의 업무 효율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무죄 노리는 듯” 이기영, 유기장소 번복은 선물?…‘시신없는 살인사건’ 가능성

    “무죄 노리는 듯” 이기영, 유기장소 번복은 선물?…‘시신없는 살인사건’ 가능성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후 유기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이기영(31)이 동거녀 시신 유기 장소에 대한 진술을 번복한 것에 대해 “무죄를 받으려는 노력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7일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한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이기영에 대해 “거짓말을 상당히 교묘하게 하면서 본인의 이 사안(동거녀 살인)에 있어서는 무죄를 받으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것 같다”면서 “자신을 건물주, 재력가라고 얘기하고 동거녀와의 관계도 다른 엉뚱한 얘기를 하는 등 어떤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전략적일 가능성도 있지 않은가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에서 결국 시신을 발견하지 못하게 되면 동거녀를 살해했다고 하는 증거는 자신의 자백밖에 없다. 그런데 법리상 자백만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수는 없다”며 “자백 보강 증거가 함께 있어야 하므로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사건’으로 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봤다. 이 교수는 “결국 수사력이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만약에 시신이 없는 경우 ‘직접 증거’에 준할 수 있는 다른 ‘정황 증거’를 종합적으로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면 범행에 사용한 도구를 찾아서 피해자의 DNA가 있다든가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면서 “이기영은 살인에 고의도 없었고 단순한 상해치사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시신 자체가 없기 때문에 상해치사 혐의를 입증하기도 녹록지 않다. 심증은 있지만 시신이 없으면 무죄로 양형이 결론 난 판례가 상당 부분 있다”고 부연했다. ‘이기영이 거짓말을 하고 시신 유기 장소를 번복하며 시신을 못 찾게 할 거면 살해 자백은 왜 했을까’라는 질문에는 이 교수는 “여러 가지 다른 보강증거가 보이기 때문이거나, 또는 본인이 생각하는 무엇인가 자신감을 범죄라고 하는 왜곡된 형태를 통해서 과시하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과거 다른 연쇄살인의 경우에서도 본인이 굳이 자백하지 않아도 되는데 ‘내가 이만큼 다른 살해도 했다’고 하면서 형사한테 무엇인가 인정받고 싶어하는 판단을 하는 범죄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기영도 지금까지 양상을 보면 무엇인가 뽐내려고 하고 ‘내가 이 정도 실력이 된다’ 그것을 금전적인 것으로 과시했는데, 그런 맥락의 연장선상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전했다.이기영은 지난해 8월 7~8일 집주인이자 동거를 하던 5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하고,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60대 택시기사 B씨를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송치 전날 이기영은 당초 하천변에 A씨 시신을 버렸다던 진술을 바꿔 하천변 땅에 시신을 묻었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장소를 지목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진실을 얘기하겠다. 경찰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이야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이 굴착기와 수색견 등을 투입해 사흘간 현장을 집중수색했으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기영은 지난 6일에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들과 함께 파주시 공릉천변 수색 현장을 찾아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특정 장소를 가리키기도 했으나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기영이 시신을 깊이 묻지 않은 데다 당시 집중호우로 인해 시신이 한강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당시 시신 유기 사흘 후 일대에는 최대 450㎜의 비가 쏟아졌다. 경찰은 시신 무게와 유속을 따져 추가 수색 지점을 탐색할 예정이다.
  • 이기영, 답답한 듯 “삽 좀 줘 봐라” 시신 수색 훈수

    이기영, 답답한 듯 “삽 좀 줘 봐라” 시신 수색 훈수

    택시기사와 전 동거여성을 살해한 이기영(31)이 동거여성 시신 수색에 동행했다. 시신 수색 과정에서 이기영은 시신을 묻었을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때로는 수사관에게 삽을 달라고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기영은 6일 오후 4시 50분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관계자들과 함께 파주시 공릉천변에 도착했다. 이곳은 이기영이 살해한 전 동거여성 A(50대)의 시신을 매장했다고 지목한 장소다. 앞서 수사당국은 이기영이 진술한 곳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시신을 찾지 못하자 그를 직접 데려와 위치를 다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채널A에 따르면 이날 수의를 입고 수갑을 찬 채로 현장에 나타난 이기영은 특정 장소를 가리키거나 땅을 파는 행동을 하며 범행 과정을 적극적으로 진술했다. 그는 “땅 위쪽에는 풀뿌리가 많았다. 그때는 (시신을 매장한 땅의 경사면이) 직각이었다. 그래서 측면을 파낸 뒤 시신을 넣고 흙을 덮었다”고 주장했다. 또 “딱 (시신을 넣은) 루프백이 들어갈 정도로 땅을 팠다”고 주장했다. 이기영이 지목한 장소를 수사관이 땅을 파자 “삽 좀 줘봐라”, “삽을 반대로 뒤집어서 흙을 파내야 한다”며 ‘훈수’를 두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들은 이기영과 약 20분간 현장을 둘러본 후 떠났다.이기영은 지난해 8월 7~8일 집주인이자 동거를 하던 5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하고,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60대 택시기사 B씨를 합의금을 준다며 집으로 데려와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송치 전날 이기영은 당초 하천변에 A씨 시신을 버렸다던 진술을 바꿔 하천변 땅에 시신을 묻었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장소를 지목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진실을 얘기하겠다. 경찰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이야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이 굴착기와 수색견 등을 투입해 사흘간 현장을 집중수색했으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이기영이 현장에 동행한 당일에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기영이 시신을 깊이 묻지 않은 데다 당시 집중호우로 인해 시신이 한강으로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당시 시신 유기 사흘 후 일대에는 최대 450㎜의 비가 쏟아졌다. 경찰은 시신 무게와 유속을 따져 추가 수색 지점을 탐색하기로 했다.
  • [속보] 경찰 “이기영 추가 피해자 없고 사이코패스 진단 불가능”

    [속보] 경찰 “이기영 추가 피해자 없고 사이코패스 진단 불가능”

    4개월 간격으로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결과는 진단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이기영 거주지에서 나온 여성 2명의 혈흔은 숨진 동거녀와 지인의 것으로 결론났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혈흔이 누구의 것인지를 밝히기 위해 여성 6명의 DNA(유전자) 대조군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한 결과 살해된 동거녀와 이기영과 싸웠던 동거녀의 지인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이기영의 진술 처럼 현재까지 수사한 결과를 종합하면 추가 피해자는 없다는 설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현장인 안방에서 다수 발견된 혈흔의 DNA는 이기영과 동거 중 살해당한 50대 여성 A씨의 것으로 보인다. 아직 A씨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고 A씨의 부모도 전혀 연락이 닿지 않아 확실한 DNA 대조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집 안의 생활 흔적 등에서 나온 DNA와 혈흔의 DNA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 오빠의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제출했으나,남매간이어서 대조 결과가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의 신원은 동거녀의 지인인 B씨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해 4월 혈흔이 발견된 집을 방문했다가 이씨와 몸싸움을 했었고,112에 신고도 됐었다. 이때 이기영이 B씨의 손가락을 깨물어서 피가 났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코패스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한 것으로 진단됐다. 경찰은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이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해왔으나,이날 ‘진단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코패스를 판별하는 여러 항목 중 일부 항목에 대한 평가 자료가 현재로선 부족하다고 최종 판단했다”면서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이제 더 이상 검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릉천에 유기한 A씨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다. 범행일 이후 파주지역에 2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던 터라 유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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