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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물폭탄… 반포한강시민공원 침수

    서울·수도권 물폭탄… 반포한강시민공원 침수

    폭우로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이 침수된 30일 한 차량이 바퀴가 반쯤 물에 잠긴 채 잠수교 남단 둔치의 주차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동부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 등이 통제됐다. 도로통제로 인해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면서 서울시는 이날 출퇴근길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중교통 배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했다.
  • 폭우 쏟아진 출근길…신발 벗고, 전철 타는 시민들[포착]

    폭우 쏟아진 출근길…신발 벗고, 전철 타는 시민들[포착]

    동부간선도로·잠수교 전면 통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도심 곳곳 도로가 통제되고, 일부 전철역의 지하통로가 물에 잠겼다. 30일 소셜미디어에는 ‘출근길 1호선 상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신발을 벗고 물에 잠긴 전철역 지하통로를 건너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국철도 광역상황팀은 “세류역 지하통로 침수로 인해 오전 9시15분부터 1호선 세류역 상하행 무정차 통과 중이다. 세류역 이용 고객들은 참고해달라.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과 한강 상류지역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 오전 9시 4분부터 잠수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6시 43분부터 본선과 진입 램프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과 경기 북부지방 집중 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출근 시간대 오전 9시 30분까지, 퇴근 시간대 오후 8시 30분까지 30분씩 연장했다.
  • 수도권 물폭탄 … 빗길 사망사고·침수 피해·도로 곳곳 통제(종합)

    수도권 물폭탄 … 빗길 사망사고·침수 피해·도로 곳곳 통제(종합)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도심 곳곳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침수 피해 발생도 이어졌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6시 43분부터 성수JC 방향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JC 구간이 주변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본선 통제 중이다.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수락지하차도 구간도 본선이 전면통제 됐다. 수락지하차도∼성동 구간은 오전 6시 29분부터 진입램프를 통제하고 있다. 성산대교 남단에서 양화대교 남단 구간은 오전 6시 4분부터 1차로를 일부 통제 중이다. 올림픽대로 청담대교 남단에서 잠실대교 남단 구간은 오전 6시 2분부터 물 고임 현상으로 도로 일부가 통행이 차단됐다. 서부간선지하도로 광명대교에서 서부간선요금소 구간은 오전 6시 2분부터 도로 침수로 전체 통제됐다.경기 남부지역에는 전날부터 이날 새벽 사이 100㎜가 넘는 장맛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화성 서신 153.5㎜, 오산 141.5㎜, 안산 129㎜, 평택 청북 124.5㎜, 용인 처인역삼 122㎜ 등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밤사이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33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 배수 요청, 도로 침수 등이었으며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는 없었다. 오전 2시 9분쯤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도로로 토사가 쏟아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오전 2시 57분쯤 의왕시 이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성남시에서는 차량 1대, 부천시에서는 차량 2대가 침수돼 견인 조치됐다. 평택시에서는 주택 3채가 침수됐으며, 여주시와 평택시에서는 농경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각각 1건과 2건 접수됐다. 비로 인해 한때 경기남부 지역 도로 14개 구간은 통행이 통제됐으나 현재는 화성 동부대로 지하차도 위 교차로와 광주시 곤지암 도척 방면 도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풀린 상태다. 인천에서는 많은 비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0분쯤 계양구 서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에서 일산 방면 1차로를 달리던 아반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추돌한 뒤 멈춰 섰다. 이후 같은 차로를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와 레이 승용차 등이 사고 차량과 바깥에 나와 서 있던 30대 남성 운전자 A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그랜저·레이 승용차 운전자 2명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뒤 자신의 차량 상태를 확인하려고 바깥에 서 있다가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속보] 서울 동부간선·올림픽대로 곳곳 통제… 호우에 출근길 비상

    [속보] 서울 동부간선·올림픽대로 곳곳 통제… 호우에 출근길 비상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간밤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출근길 도심 곳곳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6시 43분부터 성수JC 방향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JC 구간이 주변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본선 통제 중이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수락지하차도 구간도 수위상승으로 본선이 전면통제 됐다. 수락지하차도∼성동 구간은 오전 6시 29분부터 진입램프를 통제하고 있다. 올림픽대로 행주대교 남단에서 방화대교 남단 구간은 오전 6시 8분부터 물 고임 현상이 있고, 성산대교 남단에서 양화대교 남단 구간은 오전 6시 4분부터 1차로를 일부 통제 중이다. 올림픽대로 청담대교 남단에서 잠실대교 남단 구간은 오전 6시 2분부터 물 고임 현상으로 도로 일부가 통행이 차단됐다. 서부간선지하도로 광명대교에서 서부간선요금소 구간은 오전 6시 2분부터 도로 침수로 전체 통제됐다. 언주로는 매봉터널에서 영동3교 구간이 오전 5시 57분부터 도로 침수로 인해 전체 통제되고 있으며, 수색로는 증산교에서 북가좌삼거리 구간이 오전 5시 46분부터 통제되고 있다.
  • [포토] 장맛비 속 흐드러지게 핀 ‘해바라기’

    [포토] 장맛비 속 흐드러지게 핀 ‘해바라기’

    기상청은 24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산지·제주도남부·제주도북부·제주도서부에 내렸던 호우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사진은 호우특보가 내려진 24일 오전 우산을 쓴 시민이 제주시 애월읍 항몽유적지 해바라기밭을 걷고 있다. 
  • ‘호우경보’ 부산 북구 강수량 116㎜…곳곳서 비 피해

    ‘호우경보’ 부산 북구 강수량 116㎜…곳곳서 비 피해

    21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에는 이날 오전 7시 호우주의보, 오전 11시 강풍주의보, 오전 11시 30분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부산은 75.2㎜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 강수량은 북구 116㎜, 사상구 111.5㎜, 금정구 98.2㎜, 부산진구 95㎜, 북부산 92㎜ 등이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도로 침수 35건이 발생하는등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44건 접수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하차도 등 시내 13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동래구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하상도로,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등이 통제됐다. 정오부터는 동구 초량1·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 구간 도로, 사상구 새벽로, 수관교, 금정구 영락굴다리, 구포시장 굴다리, 감전배수장 굴다리 등도 통행이 금지됐다. 비 피해도 이어졌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쯤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한 아파트 21층에서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A(52)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낮 12시 27분쯤에는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이 급류로 변해 B(68)씨가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남구 우암동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가로수 전도 4건, 신호등 고장 3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낙뢰로 인해 해운대구 중동 일부 주택가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는 호우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 파주 시간당 50㎜ 넘는 폭우 쏟아져…고양 능곡엔 37.5㎜

    파주 시간당 50㎜ 넘는 폭우 쏟아져…고양 능곡엔 37.5㎜

    21일 경기북부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파주 도라산에 시간당 최대 52㎜의 비가 쏟아졌다. 수도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지역별 일 강수량은 파주 도라산 79.5㎜, 고양 능곡 61.5㎜, 의정부 42㎜, 연천 군남 37㎜, 양주 36.5㎜ 등을 기록했다. 특히 파주 도라산에는 1시간에 51.5㎜의 폭우가 내렸으며, 고양 능곡에는 1시간에 37.5㎜의 비가 쏟아졌다. 저기압이 북동진함에 따라 이날 오후까지 수도권에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를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또 저기압이 통과하는 이날 저녁까지 수도권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최대순간풍속 70㎞/h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우와 돌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1시 현재 파주에는 호우경보가, 파주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북부 9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편, 같은 시각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의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전국에 많은 비”...호우 위기경보 ‘주의’·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전국에 많은 비”...호우 위기경보 ‘주의’·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21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행안부는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도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시작된 비는 낮에 전국으로 확대되며 시간당 30∼50㎜, 많은 곳은 120∼400㎜로 매우 강하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갑작스러운 호우특보에 대비해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특보 발효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대응하는 등 상황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당부했다. 산간 계곡·야영장·등산로·탐방로·낚시터·지하차도·둔치 주차장·하천변 산책로 등에는 사전예찰과 출입 통제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은 안전지대로 일시 대피시키도록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등 방역시설 피해가 없도록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 점검, 야외 가설물 결박 등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다음 주까지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은 일기예보를 지켜보면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자신과 주변 인명 보호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 경기 여주지역에 133㎜ 폭우…주택·도로 침수 피해

    11일 경기 여주지역에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여주시 북내면의 이날 강수량은 133.0㎜를 기록했다. 흥천면 83.0㎜, 점봉동 79.5㎜, 대신면 53.3㎜ 등 여주시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61.5㎜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여주시에 오후 2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오후 3시 30분에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호우특보는 오후 8시에 해제됐다. 이날 폭우로 여주시의 도로 4곳이 한때 침수됐다가 복구됐다. 오수관 역류로 인해 주택 1동도 침수 피해를 봤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4시에는 지방하천인 금당천의 교량 1곳 일부가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됐다가 40분 만에 해제됐으며 가로수 2그루가 쓰러지기도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오늘 여주 지역에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며 “최근 경기지역에 소나기가 자주 내리고 있는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마을 위 공사로 뒷산 위태위태했는데… ‘우르릉~ 쾅쾅’ 굉음과 함께 삶을 덮쳤다

    마을 위 공사로 뒷산 위태위태했는데… ‘우르릉~ 쾅쾅’ 굉음과 함께 삶을 덮쳤다

    80대, 탈출하다 도로서 숨진 채 발견50m 거리 주택·펜션 공사 석축 무너져주민들 “민원 넣었는데… 전형적 인재”남부 폭우로 곳곳 범람·인명피해 속출“우르릉~ 쾅쾅. 엄청나게 큰 굉음에 전쟁이 난 줄 알았어요.” 6일 오전 6시쯤 전남 광양시 진상면 한 야산에서 갑자기 쏟아져 내린 흙이 주택 2채와 창고 3채를 덮친 순간을 기억한 탄치마을의 서모 이장은 “마루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30여초 동안 천둥 치는 소리가 이어져 혼비백산했다”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맨발로 뛰쳐나갔는데 뒤에 있는 집들이 토사에 뒤덮였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서씨는 “이틀 전부터 비가 계속 내려 걱정이 많았는데 결국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밀려든 토사에 집은 파묻혔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유모씨는 “쾅 소리에 집이 무너진 줄 알고 놀라서 밖으로 뛰어나갔다”며 “가스 냄새가 나 터진 줄 알고 ‘불이야’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오전부터 파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이모(여·81)씨를 구조하기 위해 소방관과 경찰, 의용소방대원 등 184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구조대의 노력에도 이씨는 오후 2시 50분 집 바로 옆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 가족들은 진흙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소방 관계자는 “이씨가 위험을 느끼고 집을 빠져나오다가 사고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마을 위 공사장에서 바위가 굴러 내려오고 비만 오면 토사가 쏟아져 시청에 민원까지 넣었는데 결국 사고가 났다”면서 “이번 사고는 전형적인 인재”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공사장은 매몰된 주택에서 불과 50여m 떨어진 곳으로 2년여 전부터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세대주택(펜션 3채) 건축 인가를 받아 3300㎡ 터 닦기 작업을 최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높이 1.5m 크기의 석축을 쌓았으나 이날 새벽 내린 폭우로 석축이 20여m가량 무너지면서 토사가 민가를 덮친 것이다. 다른 주민 이모씨는 “절개지의 석축 쌓기 등 공사만 제대로 했어도 이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장마전선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주택 침수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지역에서는 22개 모든 시군에 호우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3시 40분쯤 해남군 삼산면에서는 계곡물이 범람해 침수된 주택에서 일가족 5명이 고립돼 6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밤새 2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린 전남 보성에서는 농경지 1300㏊가 침수됐다. 부산에서도 하천 곳곳에서 범람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남에서도 시간당 최대 55㎜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 피해 관련 신고는 모두 67건 접수됐다.
  • [속보] “최대 300㎜ 비 피해 유의” 남부지방 많은 비…중대본 1단계 발령

    [속보] “최대 300㎜ 비 피해 유의” 남부지방 많은 비…중대본 1단계 발령

    기상청 “6일까지 100~200㎜, 많은 곳 300㎜ 이상 폭우 예고”행정안전부가 장마에 접어든 남부지방에 6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일 오후 6시를 기해 호우·강풍·풍랑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안에 있던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과 충청권 남부 등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6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연일 호우가 집중되고 있는 전라·경남권 남해안 등의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통제와 예찰을 강화하도록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지리산 부근 등에는 입산·등산로 통제와 산간·계곡, 야영장, 캠핑장에서 대피방송과 안전조치를 하고 침수·범람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와 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는 선제적으로 차량과 주민을 통제하도록 했다. 특히 각 지자체에서는 호우특보와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해 학교 등하교시간 조정을 검토하고 임시 선별진료소와 백신 접종센터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도 강화하도록 했다. 중대본은 또 붕괴 우려지역 사전 접근통제, 공사현장 일제 안전점검과 공사 일시중단, 강풍·풍랑에 대비한 선박 입출항 통제와 바닷가 행락객 안전조치,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배수로 정비 등도 당부했다.
  • 한라산에 321㎜ 폭우 쏟아져…호우특보 발효 중

    밤사이 제주 한라산에 밤사이 최고 321㎜의 폭우가 쏟아졌다. 11일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321㎜, 윗세오름 295㎜, 진달래밭 278.5㎜, 영실 232㎜ 등이다. 또 새별오름에 116㎜, 선흘 108.5㎜, 제주가시리 77.5㎜, 송당 66㎜, 태풍센터·강정 각 65.5㎜, 구좌 64㎜ 등 집중호우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산지와 남부, 동부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북부 중산간과 서부, 추자도는 30∼80㎜, 북부 해안은 10∼30㎜의 비 소식이 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동부·남부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서부지역과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육·해상에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육상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전망했다. 또 12일까지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주말 중부지방에 마지막 장맛비… 수해지역 추가 피해 우려

    주말 중부지방에 마지막 장맛비… 수해지역 추가 피해 우려

    8월 들어 열흘 넘게 쉬지 않고 내리던 장맛비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때문에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그렇지만 14일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해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는 예보 때문에 앞서 많은 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들은 다시 긴장하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13일까지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4일 중국 북부에서 형성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오전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북부로 확대될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14~16일 중부지방에 내릴 마지막 장맛비의 예상 강수량은 나오지 않았지만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수해를 입은 지역들은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군다나 기상청에 따르면 장맛비가 잠시 멈춘 13일까지도 장맛비 같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3일 아침부터 밤 사이에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지역에는 10~50㎜의 강하고 많은 양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소나기로 인한 호우특보 발령 가능성도 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중부지방의 경우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 기간인 2013년의 49일과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1987년 8월 10일의 기록을 모두 경신하고 1973년 기상청이 전국적인 기상관측망을 완비한 이후 장마 기간이 가장 길고 늦게 끝나는 해가 됐다. 기상청의 ‘여름철 기상 전망’과 ‘8~9월 전망’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9월까지는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평년(383.8~510.0㎜)보다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강하고 많은 양의 비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국지성 호우도 잦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곳곳의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장마가 끝나더라도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축대 붕괴나 산사태 같은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수마 할퀸 한반도 사망·실종 42명… 이재민 7500명 넘어(종합)

    수마 할퀸 한반도 사망·실종 42명… 이재민 7500명 넘어(종합)

    11일째…침수 등에 도로·철도 곳곳 교통통제수마가 할퀸 상처는 깊었다. 열흘 남짓 쉴 새 없이 퍼부은 ‘물폭탄’으로 인해 42명이 사망·실종했고 이재민 수는 7500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11일 현재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당분간 계속 큰 비가 예고돼 있어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산사태를 포함해 주택·농경지 침수 등으로 인한 시설 피해는 2만여건으로 집계돼 있고 이마저도 피해가 늘고 있어 응급복구율은 50%대에 속도를 내기 힘든 상황이다. 4일간 광주·전남 집중호우에 13명 사망·2명 실종…이재민 5012명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명이 다쳤다. 닷새간 이재민은 2902가구 5012명으로 집계됐다. 섬진강 제방 붕괴 등의 영향으로 전남 곡성·구례, 경남 하동·합천 등지에서 1907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4148명, 이 중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822명이다. 닷새간 시설피해는 1만 4664건(공공시설 5605건, 사유시설 9059건)이 보고됐다. 또 주택 3536동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에 매몰됐고, 농경지 1만 8971㏊가 침수 등 피해를 봤다. 도로·교량 파손은 3903건, 하천 피해 308건, 산사태 256건 등이다.이달만 전체 사망 31명·실종 11명의암호 전복 6명 사망·실종 미포함 지난 1일 이후 전체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집중호우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31명, 실종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8명이다. 이는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사망 4명·실종 2명)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349가구 7512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3046명은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일시 대피 인원은 4155가구 8869명으로 이 중 1330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이 1일 이후 구조·대피시킨 인원은 2060명으로 집계됐다.이달 들어 11일간 시설피해는 2만826건이 보고됐다. 이중 공공시설이 8470건, 사유시설이 1만 2356건이다. 피해 농경지 면적은 2만 7132㏊에 달한다. 농경지 피해 면적을 축구장(서울 상암구장 기준) 면적으로 비교하면 축구장 3만 6000개에 달하는 수치다. 시설피해 2만 826건 중 56.1%인 1만 1692건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도로와 철도 등 교통 통제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대구선, 호남선 등 고속도로 2곳과 부산·충북·전남 등 일반도로 71곳에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철도는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전면 또는 일부 중단됐다. 아울러 지리산·설악산·속리산 등 전국 22개 공원 608개 탐방로, 광주·경기·전북 등 지하차도 7곳, 서울·부산·대구 등 둔치 주차장 196곳도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기상청, 순창·제주 산지 호우주의보 발효전주 등 전북·경기 곳곳 호우주의보 발효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30분과 9시 50분에 전북 순창과 제주도 산지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전주 등 13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무릎 아래가 다 젖을 만큼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계곡물,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동부·제주도북부·제주도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경기 지역에도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간밤에 70∼80㎜의 많은 비가 내렸다.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에는 안성, 용인, 평택, 양주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2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포천 85㎜, 연천 72㎜, 김포 70㎜, 광명 57㎜, 시흥 50㎜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경기남부 지역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경기남부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다만 기상청은 오후부터 강우 강도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폭우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기 전역 호우특보…오전까지 많은 비

    11일 경기지역에는 31개 시·군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간밤에 70∼8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에는 안성,용인,평택,양주에 호우경보가,나머지 2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포천 85㎜,연천 72㎜,김포 70㎜,광명 57㎜,시흥 50㎜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경기남부 지역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경기남부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폭우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산사태,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국에 호우특보…일요일 밤까지 최대 500㎜ 예상(종합)

    전국에 호우특보…일요일 밤까지 최대 500㎜ 예상(종합)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서울, 경남(진주, 거제, 통영,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창녕, 의령), 경북(포항), 전남(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남(당진, 홍성, 서산, 태안, 예산, 아산),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북 등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세종, 울산, 대전, 경남(양산, 함안, 밀양, 김해, 창원), 경북(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청도, 경주, 영주,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흑산도, 홍도, 전남(무안, 장흥, 신안(흑산면 제외), 목포, 영암, 광양, 보성), 충북, 충남(서천, 계룡, 보령,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천안), 강원(강원북부산지, 양구평지, 인제평지, 화천, 철원, 태백) 등이다. 사실상 제주를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셈이다.기상청은 현재 서해 중부 해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가 시속 40∼50㎞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는 가운데 강한 수렴대가 서해상에서 꾸준히 유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비구름대는 강수 폭이 좁고 선형으로 길게 발달해 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해 남부 해상에서도 또 다른 비구름대가 시속 50㎞로 북동진하고 있어 현재 소강 상태를 보이는 남부지역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비구름대의 강우 강도는 대체로 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일 새벽에는 국지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밤부터 다시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폭우가 쏟아지는 중부지방과 달리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계속 유입되면서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3∼4도 더 높겠다. 특히 밤사이 흐린 날씨로 인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시속 30∼50㎞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서해와 남해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35∼50㎞로 강하게 불며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선박 뒤집히고 바닷물 육지 덮치고…충남 잠정 1000억 비 피해

    선박 뒤집히고 바닷물 육지 덮치고…충남 잠정 1000억 비 피해

    “너울성 파도에 선박 뒤집히고 바닷물에 해변 승용차는 침수되고…” 6일 새벽 충남 서해안에 몰아친 비바람으로 피해가 잇따랐다.이날 오전 5시쯤 태안군 고남면 가경주항에 정박 중이던 소형 어선 20여척이 강한 비바람에 파도가 높이 일면서 전복됐다. 일부는 정박용 줄이 끊기면서 먼바다 쪽으로 떠밀렸다. 안면읍 방포항과 소원면 통계항에서도 모두 3척의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서도 너울성 파도가 일어 바닷물이 육지로 넘치면서 도로변 피서객 승용차 10여대가 침수됐다. 캠핑장에서 야영 중이던 피서객 20여명이 인근 민가로 긴급히 대피했다. 해안과 캠핑장 사이 방파제 10여m도 무너져 내렸다. 남면 마검포항에서는 일부 음식점이 물에 잠겼다. 고남면 가경주항 주변 마을은 주택 4채가 잠겼다. 이날 호우특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태안반도는 오전 8시 기준으로 하루 최대 순간풍속 초당 29.4m를 기록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새벽 만조시간과 겹쳐 피해가 컸다. 조사를 본격화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령과 홍성에서도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했다. 보령시 대천항에서 어선 1척이 뒤집혔고, 무창포항 등에서 정박 줄이 풀리면서 어선 13척이 일시 표류했다. 홍성군 남당항에서도 어선 2척이 침수 피해를 당했다. 이날 호우특보 속에 오전 9시까지 당진 80.5㎜, 아산 73.5㎜ 등을 기록한 가운데 충남의 수해 복구율은 64%를 넘고 있다. 충남도는 이날까지 도내 평균 361㎜의 비가 내려 사망 1명, 실종 2명과 주택·상가 침수 1451채 , 이재민 발생 796명, 농작물 침수 2963㏊, 도로 유실 222곳, 제방 유실 55곳, 차량 침수 118대 등 모두 100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수도권·영서 시간당 50∼100㎜ 폭우…모레까지 최대 400㎜

    수도권·영서 시간당 50∼100㎜ 폭우…모레까지 최대 400㎜

    5일에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됐다.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강원 북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떨어져 나온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유입됨에 따라 이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에서 100∼200㎜(수도권과 영서에 많게는 400㎜ 이상),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9도,인천 26.0도,수원 25.6도,춘천 24.1도,강릉 23.7도,청주 25.3도,대전 25.1도,전주 27.1도,광주 27.1도,제주 29.5도,대구 25.6도,부산 25.6도,울산 25.4도,창원 25.7도 등이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아 매우 덥고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다만 이날 전라·경상 내륙과 제주도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등급은 제주권은 ‘나쁨’,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다만 전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전남 서해안에는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그외의 지역에서도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서해 앞바다에서 0.5∼3m,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m,서해 1∼4m,남해 1∼4m로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곳에 따라 돌풍·천둥·번개가 예상되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날씨] 수도권·영서, 7일까지 최대 400㎜…오늘 시간당 50∼100㎜ 폭우

    [날씨] 수도권·영서, 7일까지 최대 400㎜…오늘 시간당 50∼100㎜ 폭우

    수요일인 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10분 기준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원 북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비는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되면서 태풍에서 떨어져 나온 수증기가 장마전선에 다량 유입되면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에서 100∼200㎜(수도권과 영서에 많게는 400㎜ 이상)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9도, 인천 26.0도, 수원 25.6도, 춘천 24.1도, 강릉 23.7도, 청주 25.3도, 대전 25.1도, 전주 27.1도, 광주 27.1도, 제주 29.5도, 대구 25.6도, 부산 25.6도, 울산 25.4도, 창원 25.7도 등이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아 매우 덥고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다만 이날 전라·경상 내륙과 제주도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등급은 제주권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이날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경북·전남 서해안에는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외의 지역에서도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m, 서해 1∼4m, 남해 1∼4m로 예상된다. 서해상에는 곳에 따라 돌풍·천둥·번개가 예상되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 오늘까지 500㎜ 이상 물폭탄

    호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에 5일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폭염특보가 내린 남부지방에서는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푹푹 찌는 더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에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시간당 50~100㎜(일부 1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특히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제4호 태풍 ‘하구핏’에서 떨어져 나온 강한 비구름대가 북상해 중부지방의 장마전선에 합류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0~300㎜이며 특히 서울에는 500㎜ 이상 비가 오겠다.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남부내륙·제주도 5~40㎜ 등이다. 기상청은 “비의 강도가 강약을 반복하고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불규칙하게 내리겠다”며 “이미 매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으니 산사태, 축대 붕괴, 하천 범람,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청남부·남부지방·제주도는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고 밤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일부 경상도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으며 그 밖의 지역도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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