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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특보 땐 코스피도 내렸다

    기상특보 땐 코스피도 내렸다

    코스닥은 -0.72%·-0.61%… 하락폭 더 커호우주의보, 한파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날 주가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2일 내놓은 ‘기상 예보와 날씨에 따른 금융 소비자의 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상특보가 발효된 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평균 0.26% 하락했다. 특보가 없는 날(-0.03%)보다 하락폭이 컸다. 특히 호우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은 각각 0.43%, 0.38% 떨어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호우주의보(-0.72%)와 한파주의보(-0.61%)가 발효된 날 하락폭이 컸다. 양정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날씨가 주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해외 연구는 이미 많다”며 “맑은 날이 소비자 심리를 개선하는 영향을 끼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은행의 예적금·대출 상품 가입은 날씨와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휴 전후 평일이나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정기적금 신규 가입자가 늘었다. 연구소가 지난해 하나카드의 일평균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날씨가 맑은 날보다 눈이나 비가 내린 날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수산물(-19%), 이비인후과(-11%), 정육점(-10%), 안과(-7%), 시외버스(-4%) 등의 매출이 눈, 비가 올 경우 감소했다. 눈이나 비가 내린 공휴일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 매출은 맑은 날보다 각각 15%, 10% 감소했다. 장마 기간 미용실의 평일 매출은 14%, 공휴일 매출은 22% 줄었다. 반면 중식 전문점은 눈, 비가 오는 공휴일 매출이 4% 증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태풍이라 국감 빼줬더니…도로·인천공항公 사장 귀가해 논란

    태풍이라 국감 빼줬더니…도로·인천공항公 사장 귀가해 논란

    태풍 미탁이 한창 북상하던 지난 2일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태풍 ‘미탁’ 대비를 위해 국정감사장을 떠나도록 허락받았지만 현장을 끝까지 지키지 않고 집으로 귀가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국정감사에서 자리를 떠난 인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일부 기관장이 상황실에서 비상 대기하지 않고 행적이 불분명하다”면서 “이는 국회 무시이자 직무 유기로 이들 기관장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요구하고 직무유기에 해당되면 형사 고발까지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일 국토교통부 국감장에선 한국당 소속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여야 간사 합의하에 국감장에서는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하라며 공기업 단체장들을 국감장에서 조기 퇴장시켰다. 하지만 이날 밤 9시쯤 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태풍에 대비하라는 국회의 선의를 저버리고 정위치해 있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질의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저도 당황스럽다”면서 “두 기관장의 위치를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밤 10시 30분쯤 폐회를 앞두고 김 장관은 “도로공사사장은 노조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고,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아직 위치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이후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사유서에 따르면 이강래 사장은 이에 대해 “2일 오후 5시 20분쯤 성남시 궁내동 소재 교통센터에서 직접 상황을 지휘하고자 했지만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시위가 계속돼 현장 접근은 물론 지속적 대응이 곤란했다”면서 “이후 보고에 따라 특별한 상황이 없어 시간대별 상황 보고 및 전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후 6시 20분에서 8시 30분까지 홍은동 자택에 도착했고 오후 9시 19분쯤 태풍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면서 “오후 9시 38분쯤에 (집에서) 국토교통부 감사담당관실 직원의 전화가 걸려와 국감장 이석 후 동선에 대해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구본환 사장은 “당일 세종시 국정감사장을 나와 인천공항으로 출발했고 이동중에 인천공항 태풍 대비 비상대책 본부 설치와 근무자 투입방안을 검토했지만 태풍주의보나 호우주의보 발령이 필요한 요건 미충족으로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오후 6시쯤 태풍 상황을 파악한 결과 태풍의 영향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인천공항에서 배수지 갑문 등 외곽상황을 점검한 뒤 8시부터 영종도 사택에서 대기하다가 9시 20분쯤 국토부 항공정책과로부터 소재를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국감 진행중 태풍에 잘 대비하라는 국토교통위의 배려를 감안하면 적극적으로 대처했어야 하나 다소 안일하게 대응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태풍 도착 전인데 부산 벌써 피해 속출…주택붕괴 등 주민 3명 사상

    태풍 도착 전인데 부산 벌써 피해 속출…주택붕괴 등 주민 3명 사상

    강풍에 쓰러진 가로등, 날린 지붕에 잇단 부상목욕탕 대형 유리창 깨져 인도 떨어지기도제17호 태풍 ‘타파’가 북상하는 가운데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부산은 태풍의 여파로 정전과 노후 주택이 붕괴돼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에 바짝 붙어 지나가는 태풍은 아직 도달하기도 전이어서 강풍과 폭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공사장에 임시로 세운 가설물(비계)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주변 200여 가구에는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벌써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던 부산에서는 노후한 단독주택이 붕괴되는 바람에 70대 여성이 매몰돼 숨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25분쯤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이 붕괴해 주택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주택 1층에 거주하는 A(72)씨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렸다. 경찰관과 소방대원 60여명이 무너진 주택 속에서 구조 작업을 펼쳤으나 좁은 진입로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어 손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해야만 했고 A씨는 사고 9시간여 만인 22일 오전 7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쿵’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주택이 무너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오전 9시쯤에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B(69)씨가 강풍에 넘어진 가로등에 부딪혀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오전 9시 55분에는 부산 수영구 한 아파트 자전거 보관소 지붕이 바람에 날려 행인 C(44)씨가 머리를 다쳤다. 같은 시간 사하구 감천동의 한 주택에서는 길이 15m 축대벽이 강풍에 넘어졌고, 남구 우암동 한 재개발구역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철제구조물이 파손돼 경찰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곳곳에서는 강풍에 가로수나 가로등에 꺾이는 일들이 다수 발생했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가로수 넘어짐, 간판 탈락 등 1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9시 51분에도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한 목욕탕에서 가로 2m, 세로 1.5m 대형 유리창이 강풍에 깨져 인도로 떨어졌다. 다행히 행인이나 지나가는 차량이 없이 인명피해는 없었다.부산에서는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하루 동안 강풍과 함께 30.4㎜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부산에 가장 가까운 때는 22일 오후 10시로, 동남쪽 50㎞ 거리에 있을 전망이다. 태풍은 이날 정오 서귀포 남남동쪽 약 130㎞ 바다, 오후 6시 부산 남남서쪽 약 170㎞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23일 0시 부산 동북동쪽 약 140㎞ 바다, 같은 날 오전 6시 독도 동북동쪽 약 100㎞ 바다를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태풍 특보,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 또는 태풍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중형급 태풍인 ‘타파’에 북상해 오후 9시쯤 부산과 50㎞ 부근까지 근접할 예정”이라면서 “시속 125∼160㎞(초속 35∼4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의 세기가 초속 20m의 경우 간판 등 물건이 날아다니고 사람이 제대로 걷기 힘들다. 초속 30m가 넘어가면 보행이 불가능하고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가며 가로수가 뽑혀 쓰러질 수 있어 피해가 클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태풍‘ 타파’ 영향, 부산서 노후주택 붕괴 70대 여성 매몰 숨져

    태풍‘ 타파’ 영향, 부산서 노후주택 붕괴 70대 여성 매몰 숨져

    제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부산에 태풍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노후 주택이 붕괴되는 바람에 70대 여성이 매몰돼 숨졌다. 2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이 붕괴해 주택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주택 1층에 거주하는 A(72) 씨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렸다. 경찰관과 소방대원 60여명이 구조 작업을 폈으나 A 씨는 사고 9시간여 만인 23일 오전 7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쿵’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주택이 무너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난 집에서 70대 여성을 봤다는 주민 진술과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를 토대로 이 여성이 무너진 주택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좁은 진입로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어 손으로 구조작업을 해야만 했다.무너진 집은 지은 지 40년이 된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는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남부 전역에 호우주의보

    10일 경기 남부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을 기해 성남,하남,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와 8시 30분을 기해 광명,과천,안산,시흥,안양,군포,의왕,수원,오산,평택,화성 등 11곳에 호우주의보를 잇따라 발령했다. 기상청은 11일 정오까지 50∼150㎜의 비가 오겠으며,많은 곳에는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축대 붕괴,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명·군포 등 경기 남부 7개시 호우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10일 오후 8시를 기해 광명, 과천, 안산, 시흥, 안양, 군포, 의왕 등 경기남부 7개 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하루동안 지역별 강수량은 시흥 52.5㎜, 과천 34.5㎜, 안양 29㎜, 군포 28㎜, 광명 27.5㎜, 안산 23.5㎜, 의왕 20.5㎜ 등이다. 기상청은 11일 정오까지 50∼150㎜의 비가 오겠으며, 많은 곳에는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취약시간대인 야간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과 성남, 오산, 평택,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남부 12개 시·군에는 오는 11일 새벽을 기해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 등 경기 27개 시·군 호우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5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경기도 안산·화성·군포·성남·가평·광명·광주·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남양주·구리·안양·수원·의정부·포천·부천·시흥·과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양주·고양·연천·동두천에, 낮 12시 40분부터는 파주와 김포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안성 고삼 123.5㎜, 파주 광탄 121.5㎜, 김포 108㎜, 고양 능곡 104.5㎜, 용인 이동 102㎜, 오산 남촌 92.5㎜, 평택 서탄면 86㎜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평택 서탄면 60.5㎜, 용인 백암 56.5㎜, 오산 남촌 54㎜를 기록하는 등 지역에 따라 1시간에 최대 50∼60㎜의 물폭탄이 퍼부었다. 기상청은 6일 오전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모레인 7일에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권에 들면서 경기도 전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겠다. 태풍에 의한 강수량은 50∼100㎜로 예보됐으며,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특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 여주, 광주,오산 등 경기 8곳 호우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4일 오후 3시 50분을 기해 경기도 오산과 안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후 3시 35분을 기해 평택,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도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로써 도내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이날 낮을 기해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 파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3시간 여만에 해제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누적 강우량은 연천 67㎜, 파주 55.5㎜, 고양 52㎜, 안산 47.5㎜, 김포 44㎜ 등이다.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한때 시간당 4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엔 모레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며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하 40m 노동자 삼킨 물벼락… 경보도 안전 장비도 없었다

    지하 40m 노동자 삼킨 물벼락… 경보도 안전 장비도 없었다

    협력업체 직원 2명 폭우 속 수로 작업 수문 열려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 통신 장비도 없어 위급 상황 못 알려 뒤늦게 대피시키러 내려간 직원도 참변 유족 “비오는 날 오히려 일 많아” 울분 당국, 배수펌프로 수위 낮추며 밤샘 수색31일 아침 쏟아진 폭우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확충 공사장의 지하 40m 깊이 수로에서 공사 관계자 3명이 고립돼 일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점검 작업이 강행된 것으로 알려져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전형적인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양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 24분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수로에서 직원 3명의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협력업체 직원 구모(65)씨는 구조 작업 개시 1시간 30분 만에 수로로 내려가는 통로인 유지관리수직구 근처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직원 안모(30)씨와 미얀마 국적의 20대 협력업체 직원은 오후 10시 기준 여전히 실종 상태로, 이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전 헬멧만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고무보트 2대와 잠수부 4명 등 구조대원 84명을 환기수직구 등 3곳을 통해 수로로 내려보내 배수펌프 등을 통해 수위를 낮추며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직원들이 있던 수로는 직경 10m 규모의 터널 형태로 사고 발생 당시 수심 3.5m의 물이 들어차 있었다. 물속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 수색에는 초음파 탐지장비(소나)도 동원됐다. 빗물저류배수시설은 도심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시설이다. 지상 저류조의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자동으로 지상 수문이 열려 지하로 빗물을 내려보낸다. 2013년 5월 공사가 시작돼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 신월 시설은 3.6㎞의 지하 수로를 통해 안양천으로 빗물을 흘려보낸다. 협력업체 직원 2명은 오전 7시 10분쯤 터널 내 전기 자재 수거 방법 등을 점검하기 위해 수로에 들어갔다가 폭우에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수문이 열리는 바람에 고립된 것으로 소방당국 등은 파악하고 있다. 통상 수문 개방은 하수관로 용량의 70%가 찼을 때 이뤄진다. 그러나 시험가동 단계인 신월 시설의 수문 개방 기준은 50~60% 수준으로 평소보다 낮게 설정돼 있었다. 특히 공사 현장에는 지하 터널과 지상을 연결해 주는 통신장비인 ‘중계기’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터널에 내려간 작업자와는 무전기 교신도 불가능해 오전 7시 30분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고 양천구로부터 수문 개방이 통보되자 안씨는 작업자를 대피시키기 위해 직접 터널로 진입했다가 변을 당했다.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양천구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20분가량 시간당 40㎜에 해당하는 강한 비가 쏟아졌다. 사고가 난 터널에는 튜브 등 안전 장비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 작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는 매일 확인하고 있다”면서 “상류 쪽과는 강우량이 달라 내려가서 잠깐 보고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터널에 내려간 김에 이상이 없나 확인하려다 폭우가 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면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대 목동병원에 빈소가 마련된 구씨는 최근 건강에 이상이 생겨 잠시 작업을 쉬다가 현장으로 복귀한 지 두 달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구씨의 아내 A씨는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 회사에서는 남편이 공사 마무리를 지어 줬으면 해서 (쉬고 있던 남편을) 부른 것 같다”며 “나이도 있고 해서 (현장에) 가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삼켰다. 또 “오늘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일을 안 시켰으면 좋겠는데 이런 날 오히려 일이 늘어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는 2013년 7월 발생한 노량진 수몰 사고의 재판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당시 노량진 배수지 지하 상수도관 부설 작업 현장 지하 터널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7명이 계속되는 폭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며 터널로 쏟아져 들어온 강물에 휩쓸려 숨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안산·남양주 호우경보 격상…시간당 50㎜ 많은 비

    수도권기상청은 31일 오전 9시를 기해 경기 안산과 남양주 2개 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한단계 격상했다. 기상청은 앞서 이날 오전 7시∼8시를 기해 경기 북부 10개 시·군 전역과 광명,시흥,부천,과천,안산,성남,안양,군포,의왕,하남,화성 등 경기 남부 11개 시에 호우주의보를 차례로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남양주와 가평에는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현재 시간당 평균 30㎜의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포토] 더 큰 우산 아래로

    [포토] 더 큰 우산 아래로

    서울과 경기 광명·시흥·부천·가평·구리·남양주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3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출근시간 서울·경기 호우특보…9시까지 천둥 동반 강한 비

    출근시간 서울·경기 호우특보…9시까지 천둥 동반 강한 비

    31일 출근 시간대 서울을 비롯한 일부 중부지방에 세찬 비가 내리고 있다. 남부지방 대부분과 강원 영동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31일 오전 7시 30분 서울과 경기 광명·시흥·부천·가평·구리·남양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8시에는 경기 과천·안산·성남·안양·군포·의왕·하남·화성에 호우주의보가 추가로 발효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20분에는 인천 옹진군에 호우경보, 오전 7시에는 인천,경기 김포·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 강원 철원·화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시속 약 50㎞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해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 유입됐다. 이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는 이날 오전 9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폭우로 한라산에 고립됐던 학생·교사 28명 구조

    폭우로 한라산에 고립됐던 학생·교사 28명 구조

    한라산에 내린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고립됐던 학생과 교사 등 20여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7일 오후 학생 21명과 보호자·인솔 교사 7명 등 28명이 한라산 둘레길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 신고접수 2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6시 15분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역 학교에서 제주에 온 이들은 한라산 둘레길 수악길∼돈내코 구간(약 21㎞)을 탐방하다 수악길 인근 계곡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고립됐다. 제주 산지에는 이날 낮 12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데 이어 오후 2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기상 상황이 악화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소 45분 뛴다던 호날두 결국 결장…6만 관중 ‘허탈’

    최소 45분 뛴다던 호날두 결국 결장…6만 관중 ‘허탈’

    12년만의 방한인데 출전 안해프로축구연맹 계약 조건 어겨실망한 팬들 라이벌 메시 연호닷새간 3경기 빡빡한 일정 부담팬사인회 불참·경기지각 ‘눈쌀’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12년 만의 방한 경기에 끝내 출전하지 않아 팬들을 실망시켰다. 호날두는 26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팀K리그’와 소속팀 유벤투스FC의 친선전에서 내내 벤치를 지켰다. 출전을 준비하기 위한 몸풀기도 없이 경기를 지켜보기만 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도 볼 수 없었다. 팬 투표로 뽑힌 ‘하나원큐 팀K리그’는 이날 오스마르(서울), 세징야(대구), 타가트(수원)의 릴레이 득점 행진을 펼쳤지만 3-3으로 비겼다. 애초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 45분 이상 뛰기로 되어있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이벤트 주최사와 협의를 통해 호날두의 출전시간을 계약서에 명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선발 또는 교체 등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최소 ‘45분 이상 출전’하도록 하는 한편 유벤투스 선수들도 주전급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단서도 달았다는 것이다. 호날두를 보려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국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호날두는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이날 경기 후반 막판에는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자 일찍 자리를 뜨는 관중이 나왔고, 일부 관중들은 아예 “메시! 메시!‘를 연호하며 호날두의 결장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12년 만에 한국을 찾은 호날두를 그라운드에서 보지 못한 팬들은 결국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우~“하는 야유를 보내고 말았다.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뛸 예정이었는데,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아 안 뛰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렇게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결장을 결정한 시기에 대해선 “어제 저녁 팀 미팅 때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출전 여부를 고심했다”면서 “1주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싱가포르에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이후에 인터밀란전도 치렀다. 대부분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오후에 다시 호날두의 컨디션을 보고 출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호날두 선수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어제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의 출전 시간이 ‘45분 이상’으로 계약서에 돼 있다는 설명을 들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잉글랜드)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를 치른 뒤 중국 난징으로 이동해 24일 인터밀란과 대결했다. 그리고 오늘 전세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닷새 사이 3경기를 치르는 녹록지 않은 일정 탓에 호날두가 경기를 포기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호날두는 경기 전 예정된 팬사인회에도 불참했다. 유벤투스는 경기장에 킥오프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는 등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8시 킥오프로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유벤투스는 8시 4분에야 모습을 드러냈다.유벤투스는 이날 오전 중국 난징을 떠나 오후 1시쯤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출발지 기상 악화로 지연되면서 예정보다 2시간 늦게 도착했다. 이 때문에 애초 숙소에서 예정됐던 팬 사인회도 지연됐고, 참석이 예정됐던 호날두가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하면서 팬들을 아쉽게 했다. 결국 선수들은 오후 6시를 훨씬 넘어 숙소를 출발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향했지만, 호우주의보가 내린 데다 금요일 교통체증에 갇혀 경기장에 지각하게 됐다. 킥오프 1시간 30분 전에 도착하는 게 원칙이지만 유벤투스 선수들은 오후 8시 4분에야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다.많은 팬이 호날두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몰려들었다. 친선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팬들이 몰리기 시작해 오후 5시에는 호날두가 탄 버스가 도착하는 정문 입구부터 2000여명이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12년 만에 방한하는 호날두에 대한 기대감은 지난 3일 친선경기 입장권 판매 때부터 폭발했다. 인터넷 예매 발매 당일 오후 2시부터 입장권을 티켓링크 등을 통해 팔았는데, 발매 2시간 30분 만에 6만여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특히 가장 비싼 프리미엄존(입장권 가격 40만원)은 발매 오픈 15분 만에 매진됐고, 입장권을 사려는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해당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입장권 가격은 최저 3만원에서 최고 40만원이었다.호날두의 방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으로 FC서울과 친선경기에 나섰던 2007년 7월 20일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호날두는 같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1골 2도움 활약으로 맨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전반 45분만 뛰었지만, 경기 시작 5분 만에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로 전반 18분과 20분 잇따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관중을 열광케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호우는 내렸지만 끝내 ‘호우’는 없었다

    호우는 내렸지만 끝내 ‘호우’는 없었다

    리그 올스타팀까지 꾸리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위해 경기를 준비했지만 끝내 호날두는 없었다.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가 3-3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6분 오스마르(31·FC서울)가 선제골을 넣어 분위기를 달궜지만 곧바로 유벤투스의 사이몬 무라토레(21)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44분 세징야(30·대구FC)가 페널티 지역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팀 K리그가 2-1로 앞서나갔다. 세징야는 득점 직후 코너쪽으로 달려가 자신의 우상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그대로 따라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그러나 전반을 벤치에서 보낸 호날두가 후반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팀 K리그가 후반 교체투입된 타가트(26·수원 삼성)의 추가골로 3-1로 한 발 앞서나갔지만 축제 분위기는 거기까지였다. 호날두가 몸을 푸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자 실망한 팬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유벤투스가 마투이디(32)와 페레이라(23)의 득점으로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즐기는 팬들은 소수였다. 전반까지만 해도 호날두가 화면에 등장할 때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지만 성난 관중들은 호날두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야유를 보냈고 때때로 호날두의 이름을 연호하며 경기 출전을 요구했다. 경기 막판 관중들은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2·FC바로셀로나)의 이름을 외치기까지 했다.호날두는 이날 예정된 팬사인회도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거부하며 기다린 팬들을 실망시켰다. 주최측은 비행기 지연 문제가 있었다며 양해를 구했지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인회에 당첨된 팬들로서는 허탈할 수밖에 없었다. 부폰(41)과 데리흐트(20) 등이 대리 참석으로 자리를 빛냈지만 호날두를 원했던 팬들로서는 속은 기분으로 행사를 치러야 했다. 예정보다 한 시간여 늦게 시작된 경기에도 자리를 지킨 현장의 팬들도 허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호날두가 이날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진 탓에 치열한 티켓전쟁이 벌어졌지만 승자가 된 기쁨은 순식간에 패배감으로 바뀌었다. 이날 오전 발령된 호우주의보에 ‘호우’가 왔다며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던 팬들은 ‘호구’가 된 채 쓸쓸히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장대비 쏟아지는 출근길

    [포토] 장대비 쏟아지는 출근길

    서울 등 중부지방에 26일 출근 시간부터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10분 서울,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 서울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지역 외에도 중부지방 곳곳에 호우 특보(경보·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행정안전부는 “산사태 우려가 있거나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등 위험한 지역은 대피해야 한다”며 “그 밖의 지역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서울, 올들어 첫 호우경보…오전 내내 장대비 쏟아진다

    서울, 올들어 첫 호우경보…오전 내내 장대비 쏟아진다

    서울에 올 들어 첫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수도권엔 오전 내내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비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행정안전부는 당부했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7시10분 서울, 인천, 경기 일부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지역 외에도 중부지방 곳곳에 호우 특보(경보·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윤기한 기상청 예보관은 “서해상에서 빠르게 발달하는 대류운이 서울 등에 유입되면서 적어도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 이상 대기 상층의 건조한 공기와 1.5㎞ 이하 하층의 습한 공기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행정안전부는 “산사태 우려가 있거나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등 위험한 지역은 대피해야 한다”며 “그 밖의 지역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기남부 14개 시·군 호우주의보→경보…주말까지 비

    경기남부 14개 시·군 호우주의보→경보…주말까지 비

    수도권기상청은 26일 오전 7시 10분을 기해 경기 남부 14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호우경보 지역은 광명,과천,안산,시흥,수원,성남,안양,군포,의왕,하남,용인,화성,광주,양평 등이다. 이밖에 오산,평택,안성,이천,여주 등 5개 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7시 30분 현재 일 강우량은 수원 26.8㎜,화성 24.5㎜,성남 23.5㎜,광주 24㎜,하남 23㎜,의왕 23㎜,오산 23㎜,용인 22㎜,이천 20.1㎜,안양 18㎜ 등이다. 수도권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이른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다.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라며 “오전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빗줄기가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장마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이번 폭우로 침수 등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출근길 안전사고,침수 피해 등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불어난 물… 굴삭기 위 고립된 남성 구조

    불어난 물… 굴삭기 위 고립된 남성 구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남 천안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5일 목천읍 천정리의 한 하천에서 불어난 물에 굴삭기 한 대가 전복돼 남성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천안동남소방서가 이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25분을 기해 경기도 동두천, 연천, 포천, 고양, 양주에, 7시 20분을 기해 가평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도 오후 9시를 기해 충남 당진, 서산, 태안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행정안전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천안 뉴스1
  • 고양 등 경기북부 6개 시·군 호우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25일 오후 6시 25분을 기해 경기도 동두천,연천,포천,고양,양주에,7시 20분을 기해 가평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경기 북부 지역에는 양평 38.5mm,김포 36.5mm,파주 35mm,동두천 21.8mm의 비가 내렸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밤을 기해 경기도 27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100∼200mm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하천 주변의 차량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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