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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

    효성그룹은 고 만우 조홍제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15일 오후 6시 하얏트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1906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한 조 창업주는 중앙고보 시절 6·10만세 운동 주동자로 옥고를 치르고,1935년 일본법정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호암 이병철 회장과 삼성물산 창립에 참여했고 이후 제일제당과 제일모직 설립을 주도했다. 1962년에는 이병철 회장과의 동업을 청산하고 효성물산을 토대로 독자사업을 펼치면서 1966년 동양나이론을 설립해 화학섬유사업을 시작했다. 동양나이론(현 ㈜효성)은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 타이어코드 세계 1위, 스판덱스 세계 2위, 나일론 세계 5위의 세계적인 화섬 메이커로 자리잡았다. 조 창업주는 또 인재육성에 남다른 열정을 지니고 실행에 옮긴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59년 배명중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1976년에는 동양학원 이사장직을 맡아 동양공업전문대학을 설립하는 등 전문기술인력의 육성에도 진력하다가 1984년 1월 7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한편 효성그룹은 조 창업주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늦되고 어리석을지라도’라는 제목의 일화집을 출간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대에 금호예술기금 50억 지원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름다운 기업’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1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박삼구(사진 오른쪽) 회장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호예술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금호예술기금의 전체 지원 규모는 50억원으로, 그룹측은 이날 30억원을 서울대에 전달하고 나머지 20억원은 내년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 [부동산플러스] 충주 용산동 ‘남산 동일하이빌’ 669가구 분양

    동일하이빌은 충북 충주시 용산동 ‘충주 남산 동일하이빌’ 669가구를 분양한다.33∼58평형. 단지 인근은 호암택지개발지구. 평당 분양가는 500만원대.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배치했고, 스포츠 시설을 갖춘 커뮤니티 공간이 들어선다. 교육시설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 및 각종 관공서가 가까운 곳에 있다. 확장형 발코니로 설계했다.2008년 5월 입주예정.(043)847-8888.
  • [부고] 김창열 前 방송위원장 별세

    1990년대 방송위원장을 역임한 김창열 전 한국일보 사장이 7일 오전 3시20분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72세.2001년부터 심근경색을 앓아온 고인은 지병이 악화돼 열흘 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운명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58년 한국일보에 입사한 고인은 1986년부터 3년간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1993년부터 1999년 8월까지 방송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한국일보 상임고문과 대통령포럼 공동대표, 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중앙언론문화상과 국민훈장 동백장, 호암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이경자 전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 교수와 아들 김성호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딸 기혜·기현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 공원묘지.(02)2072-2011.
  • 이건희 회장 ‘바쁘다 바빠’

    이건희 회장 ‘바쁘다 바빠’

    지난 2월 일본에서 귀국 뒤 신중했던 이건희 삼성 회장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한명숙 총리 등 외부 요인들을 만나고, 수상자들에게 시상하는 호스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삼성그룹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월 귀국한 이후 처음이다. 이 회장은 해마다 신년 하례와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삼성기술대전’ 등 내부 행사에 참석해 왔지만 지난해 6월 동남아 현지 사업장 방문 이후에는 ‘삼성 공화국론’과 안기부 ‘X파일’ 사건,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배정을 둘러싼 논란 등의 악재가 잇따르면서 내부 행사조차 참석을 삼갔다. 그러나 지난 3월 말부터 삼성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국내외 사업 파트너, 외교사절, 재계 대표 등을 만나면서 서서히 활동 보폭을 넓혀온 이 회장은 지난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회의’에서 삼성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밝히는 등 외부 행사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전경련측은 이 회장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만찬이나 친선 골프대회에 초청할 계획이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도 여건이 되면 참석할 뜻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경영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지난 3월 말과 지난 9일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전자 계열사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만나 각사 경영 현안과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달에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의 CEO들과 만나 저녁을 함께하며 그룹 안팎의 관심사를 토의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문화 캘린더]

    ●도봉구 창동문화체육센터는 29일과 30일 어린이 뮤지컬 ‘아기돼지 삼총사’를 공연한다. 시간은 낮 12시와 오후 2시,4시이다. 이 뮤지컬은 최민식 등 연기파 배우가 다수 거쳐간 극단 ‘뿌리’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정성을 다해 준비한 작품이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전화예약은 8000원. 문화센터 회원은 7000원.20명 이상 단체관람료는 4000원이다.(02)901-5211. ●서울문화재단 다음달 7일까지 호암아트홀,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등에서 ‘2006 서울 봄 실내악 축제’를 개최한다.‘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줄리어드 현악 4중단 등 국내외 최정상급 연주단체와 연주가 40여명이 참가해 정통 클래식에서 아시아, 남미 음악까지 다양한 실내악을 선보인다. 무료나 1만원 미만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은 덕수궁 야외콘서트 ‘고궁 클래식’(4월30일 오후 6시), 서울시립미술관 갤러리콘서트 ‘랩소디 인 서울’(5월2일 낮 12시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 ‘찾아가는 실내악 음악회’(5월2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어린이날 가족음악회’(5월5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악기전시회’(4월28일∼5월7일) 등이다.(02)751-9607∼10. ●중구 다음달 7일까지 주말마다 37번째 명동축제가 열린다.29일엔 명동의 젊음을 주제로 길거리 패션쇼가,30일엔 김중자무용단의 부채춤과 소고춤, 오고무 등 한국전통공연과 더불어 안데스민속공연단과 일본 야스키시의 전통공연팀의 세계 전통 문화 공연이 열린다. 다음달 6일엔 힙합댄스 경연대회가 열리고, 마지막날인 7일엔 시민과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노래자랑과 국내 최고 마술사가 출연, 매직쇼를 펼친다. 명동축제는 지역 상인들이 1984년 명동지역 시범상가 조성 계획 진행을 기념해 12월5일을 명동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시작한 뒤 1987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1년에 두 차례씩 열리고 있다.(02)773-5566. ●종로구 29일∼다음달 7일 인사동에서 제19회 인사전통문화축제를 연다. 경기민요 태평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전통무예 태껸시범 행사,‘포도대장과 순라꾼’의 가장행렬이 이어진다. 인사아트센터에서는 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현대미술축제와 100년전 근대조선 사진전이 열린다. 떡메치기, 길쌈시연, 짚풀 공예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오는 6월11일까지 남서울분관에서 18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기억의 방’전(展)을 연다. 전시회에는 1900년대 초 결혼식 사진을 세밀하게 그려낸 조덕현씨의 ‘이십세기의 기억’, 세계 곳곳의 골동품을 서랍에 넣고 진공상태로 가둔 이진용씨의 ‘내 서랍속의 동화’ 등 과거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 45점이 전시된다. 또 백남준씨의 퍼포먼스와 생활상을 담은 사진과 195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풍경과 생활상을 담은 사진도 볼 수 있다.
  • ‘혼불’에 깃든 민족 생명력 기린다

    ‘혼불’에 깃든 민족 생명력 기린다

    장편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1947∼1998)를 기리는 기념관이 25일 전주에서 문을 열었다. ‘혼불 기념사업회’는 2001년부터 국비 등 16억여원을 들여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80여 평 규모의 ‘최명희 문학관’을 건립해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지상·지하 각 1층 규모로 마련된 문학관의 본관인 ‘독락재(獨樂齋)’에는 ‘혼불’의 원고 원본과 최씨의 친필 서신, 유품, 최씨의 문학 철학을 담은 영상물 등이 전시됐다. 지하 공간인 ‘비시동락지실(非時同樂之室)’은 문학 강연장과 상설 전시장 등으로 활용된다. 초대 관장인 장성수(58) 전북대 국문과 교수는 “전주는 최명희 작가가 고교 교사와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활동해온 곳”이라며 “문학관은 최 작가가 소설 ‘혼불’에 담아낸 우리 민족의 생명력을 기리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희는 조선시대 남원지역 양반가의 몰락과정과 3대째 종가를 지켜온 며느리의 애환을 그린 대하소설 ‘혼불(10권)’을 17년 동안에 걸쳐 완성해 전북 애향대상과 세계문학상, 단재문학상, 호암상 등을 받았으나 1998년 12월 암으로 타계했다. 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우리 조상은 ‘모란’을 사랑했다

    우리 조상은 ‘모란’을 사랑했다

    삼국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꽃의 왕’ 모란.5월이면 만개해 좋은 향내를 풍긴다. 삼국유사에 기록된 선덕여왕과 모란의 일화 때문에 모란은 향기 없는 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매화·난초처럼 향기가 그윽하다. 용인 호암미술관이 18일부터 10월22일까지 개최하는 소장품 테마전 ‘모란전-화려함 속에 숨겨진 향기’는 한국문화에 깃든 모란의 모습과 상징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모란이 그려졌거나 장식된 회화 및 도자기, 생활용품 등 자체 소장품 중 54점을 엄선해 꽃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삼국시대에 중국으로부터 전래돼 고려·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왕실에서 일반백성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한몸에 받은 모란은 설총의 ‘화왕계’에서 ‘꽃들의 왕’으로 표현될 만큼 우리 민족이 가장 애호하는 꽃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일반회화와 민화뿐 아니라 도자기, 목가구 등에 이르기까지 모란이 새겨지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다. 회화에 등장하는 모란은 단독으로 그려지기도 했으며 화훼도 속에서 다른 꽃들과 함께 어울려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특히 모란이 지닌 ‘부귀’라는 상징은 개성적인 민화(民畵)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나비나 새와 함께 그려진 모란은 부귀에 화합의 의미까지 더해지며, 화병에 꽂힌 모란은 집안의 화평을, 연꽃과 함께 그려진 모란은 자손 번창의 의미까지 담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보물 2점을 포함, 처음 공개되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10폭짜리 대형 민화 병풍인 ‘모란도 10곡 대병’을 비롯, 장수를 뜻하는 수(壽)자와 박쥐를 수놓아 부귀와 복을 누리는 마음을 담은 ‘수자문자수침장’ 등을 처음으로 볼 수 있다. 새와 함께 모란이 촘촘히 새겨진 삼층장도 정교함과 화려함에 눈길이 간다. 이와 함께 고려청자의 일종으로 보물 1029호인 ‘청자상감모란문주자’와 조선백자로서 모란을 무늬로 도안한 보물 1391호 ‘백자투각상감모란문병’ 등도 전시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당뇨병 연구 권위자 윤지원 교수

    당뇨병 치료 연구의 세계적 석학으로 손꼽히는 미국 시카고의대 당뇨연구센터 윤지원 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71세. 그는 치료용 베타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당뇨 극복의 길을 열었으며 노벨상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전남 강진 태생으로 고산 윤선도의 직계후손이다.1998년 KBS ‘한국을 빛낸 학술상’,2000년 호암의학상을 수상한 그는 2001년 캐나다 정부로부터 ‘정부 석좌교수’로 지정됐다.
  • 박완서씨등 5명 올 ‘호암상’ 수상자로

    호암재단은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과학부문의 김기문(52) 포항공대 교수와 예술부문의 소설가 박완서(75)씨 등 5명을 선정해 5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위·아래가 열려 있는 통 모양의 거대고리 화합물인 ‘쿠커비투릴’ 동족체와 기능성 유도체 합성법을 최초로 발견해 약물전달, 촉매, 바이오칩, 나노소자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연 공적이 인정됐다. 공학상을 받는 신강근(60) 미국 미시간대 석좌교수는 내장형 실시간 운영체제와 인터넷·산업용 로봇 제어분야의 연구업적과 더불어 이를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응용기법들을 선도적으로 연구해 왔다. 의학상 수상자인 최용원(44)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트랜스’로 명명된 새로운 종양괴사인자 계열의 사이토카인을 세계 최초로 발견, 면역·골격계 연구의 새 장을 개척했다. 예술상을 받는 소설가 박완서씨는 1970년 장편소설 ‘나목’으로 등단한 이래 왕성한 창작활동으로 150여편의 중·단편과 20여권의 소설집,16권의 장편소설을 집필했다. 분단상황과 근대사의 질곡, 물질 중심주의 풍조, 여성 문제 등 다채롭고 의미있는 우리 사회 현상을 예리하게 형상화했다. 봉사상 수상자인 윤기(64) 공생복지재단 명예회장은 부친이 설립한 목포 공생원을 이어받아 고아, 장애인 등 불우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 왔고 일본에서도 재일동포 고령자의 노후를 위한 시설을 운영하면서 한·일간 사회복지 교류 활성화에 기여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의 봄’ 예약하세요

    봄꽃이 만개하는 4월, 서울 도심의 공원프로그램 예약이 시작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대공원과 뚝섬서울숲 등 14개 공원 62개 프로그램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원별로 서울의 공원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인터넷으로 접수받고 있다.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숲 ‘어린이 자연관찰교실’과 남산 ‘식물교실’, 여의도공원 ‘생태숲 관찰교실’, 보라매공원·양재시민의숲·남양주 사릉수목원학습장 ‘자연과 놀자’, 월드컵 공원 ‘하늘교실’, 길동생태공원 ‘야생화관찰교실’ 등이 있다. 각 공원에서는 복수초와 별꽃 등에 이어 바람꽃, 현호색, 히어리, 할미꽃, 제비꽃 등이 피어나고 있다. 또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만개한데 이어 매화, 개나리, 목련이 조만간 망울을 터뜨린다. 뚝섬 서울숲 곤충식물원에서 11∼16일 개최되는 세계나비 전시회에서는 235종의 나비를 볼 수 있는 ‘세계 나비 전시회’가 열린다. 이달부터 대모산(강남구), 앵봉산(은평구), 호암산(금천구), 청계산(서울대공원)에서는 숲해설가와 산을 탐방하며 산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숲속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관심지역 부동산] (1) 충주시

    [관심지역 부동산] (1) 충주시

    대규모 개발붐으로 전국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행정복합도시 주변에 이어 기업도시, 혁신도시가 건설되는 지역 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전국 주요 개발 예정지 주변의 부동산 시장을 돌아본다. 충북 충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 택지개발 등의 겹호재를 맞아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고 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 해빙기를 맞아 새 아파트 공급도 부쩍 늘어났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갖췄다. 토지 보상액이 나오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은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토지 시장 호재 만발 “투자자 몰릴 것” 눈에 들어오는 호재로 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있다. 여기에 토지구획정리사업과 택지개발사업도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트리플 호재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중 가장 큰 호재는 충주시 주덕읍 이류면·가금면 일대에 들어서는 지식기반형 기업도시.210만평 규모의 도시가 새로 들어선다. 주덕읍 일대는 기업도시 지정 전에 평당 5만∼6만원 하던 논밭이 평당 40만∼50만원으로 뛰었다. 기업도시 주변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외지인의 거래가 자유롭지 못하지만 호가는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기업도시와 붙어있는 충주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땅값 상승을 이끌기에 충분한 호재다.60만평이 넘는 대규모 단지로 내년말 조성작업이 끝난다.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데 대토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나 주변 땅값도 영향을 받고 있다. 충주시청 주변 연수동에서는 16만평 규모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중이다. 이미 분양된 아파트는 상반기 입주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시를 형성하게 된다. 호암동 일대 호암택지개발 사업도 2010년까지 계획돼있다.30만 8000평 규모의 미니 신도시라고 보면 된다. LBA충주공인중개사사무소 채홍구 사장은 “기업도시 보상이 시작되면 산업단지 보상비와 뭉쳐 충주 외곽 토지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 사장은 택지지구 주변과 동서고속도로(평택∼안성∼음성∼충주∼삼척)인터체인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 동량면 일대를 투자 유망지로 꼽았다. 특히 이달부터 토지를 작게 쪼개 파는 것이 금지돼 작은 규모의 임야, 전답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업도시 주변을 빼고는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려 외지인 거래도 자유롭다. 충주에서 음성·진천으로 연결되는 지역과 제천쪽으로 나가는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큰 길가 전답, 임야는 평당 40만∼50만원을 호가한다. ●아파트 분양도 활기… 전매도 가능 기업도시 확정 이후 발전 가능성을 예상, 건설업체들의 걸음도 바빠졌다. 지난해 한라·세영·현대건설 등이 아파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에도 3∼4개 업체가 추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일하이빌은 아파트 760가구를 분양하고 22일부터 계약을 맺는다. 33∼58평형은 669가구 모집에 3순위까지 1469명이 몰려 평균 2.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42평형은 54가구 모집에 352명이 청약 6.52대1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가 몰렸다. 개발호재가 많지만 투기과열지구와 주택투기지역이 아니어서 아파트 분양권을 계약 이후 곧바로 전매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준흥건설도 이달 중 교현동에서 5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충주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 묵시의 장 ‘심흔’,‘적’,‘일탈-예감’ 등의 작품을 통해 단순함과 복잡함, 긴장과 이완, 운동과 정지 등의 대비를 특징으로 하는 작품세계를 보여온 정현도의 11번째 개인전. 동판과 나무를 재료로 시적 압축미를 보여주는 조각 작품들을 선보인다.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관훈동 모란갤러리.(02)737-0057. ■ 가겟집 2002년 중고버스에 ‘노란버스 화실’을 마련한 이후 전국 곳곳을 돌며 그림그리기와 여행을 이어오고 있는 한생곤의 개인전. 연탄재, 기와, 소주병, 조개껍질 등 길에서 주운 재료들을 빻아 이를 질료화하여 주택가 골목길의 가겟집과 노점상들의 정겨운 모습을 화폭에 담았다.20일까지 서울관훈동 갤러리 쌈지.(02)736-0088. ■ 가나아트갤러리 신진작가 수상전 지난해 가나아트갤러리의 신진작가 공모전에서 수상한 안세권, 정직성, 이지은의 작품전. 서울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안세권의 사진작품, 도시 곳곳의 이미지를 모아 화면에 재구성한 정직성의 회화작품, 화려한 색채의 E.V.A를 이용해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시도한 조형작품 등을 선보인다.13일까지.(02)736-1020. 뮤지컬 ■ 명성황후 외세의 침략에 시달린 구한말을 배경으로 격동의 역사를 그린 국민뮤지컬. 윤호진 연출, 이태원 이상은 출연. 화∼금 7시30분, 수 3시·7시30분, 토 3시·7시, 일 2시·6시.3만∼12만원.(02)575-6606. ■ 행진!와이키키 브라더스 4월2일까지 화∼금 8시, 수 3시·8시, 토·일 3시·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의 줄거리에 대중가요, 팝을 입힌 편집뮤지컬. 이원종 연출, 이휘재 춘자 안정훈 등 출연.3만∼12만원.1588-7890. ■ 벽을 뚫는 남자 4월2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8시, 일 3시·7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자유자재로 벽을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소심한 남자의 인생 역전기. 임도완 연출, 박상원 엄기준 등 출연.4만∼7만원.1588-7890. 어린이 ■ 시계 멈춘 어느 날 9∼19일 화∼목 3시·5시30분, 금 5시30분, 토·일 1시·5시30분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 전쟁에 관한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1만 5000∼2만원.(02)382-5477. ■ 재크와 요술저금통 5월28일까지 명동 펑키하우스. 꿈나무가 자라는 요술 저금통을 보며 저축의 소중함을 깨닫는 재크의 이야기.1588-1089. ■ 현악4중주단 콰르텟 연주회 14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화이트데이와 네 가지 비밀상자’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색 콘서트. ■ 박현숙의 가야금 병창 14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판소리 중 심청가, 단가 중 녹음방초, 서공철류 가야금 짧은 산조 등 공연. 연극 ■ 선착장에서 섬이라는 단절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광기를 그린 작품으로 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했다. 박근형 작·연출, 엄효섭 이규회 등 출연. 화∼금 7시30분, 토 4시30분·7시30분 일 3시·6시. 1만2000∼2만원.(02)741-3934. ■ 올드보이 10일∼4월30일 화∼금 8시, 토 5시·8시, 일 3시·6시 대학로 우리극장. 가둔 자와 갇힌 자의 쫓고 쫓기는 복수극. 김관 연출, 김정균 추상록 등 출연.3만∼3만 5000원.(02)745-0308. ■ 강풀의 순정만화 5월28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30분·7시30분, 일 3시·6시 신연아트홀. 인터넷 히트 만화를 무대화. 정세혁 연출, 오상헌 이지연 출연.1만 5000∼3만원.(02)3142-0538. ■ 타이피스트 4월30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 인켈아트홀2관. 하루의 일상에 40년의 인생을 담아내는 기발한 2인극. 임도완 연출, 정은영 김재구 등 출연.(02)744-0300.
  • “과학도들 윤리의식 꼭 지켜줬으면…”

    국내 최초의 원자력 박사인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정창현(65) 교수가 35년 동안 잡았던 교편을 놓고 정년퇴임한다. 1941년생인 정 교수는 59년 정권의 근대화정책으로 신설된 원자력공학과 1회 입학생으로 서울대에 들어왔다. 스물아홉살이던 70년에는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후학을 가르치기 위해 귀국했다. 정 교수는 이듬해 서른이라는 나이에 서울대 조교수가 돼 ‘최연소 교수’ 기록을 세웠다.2년 뒤에는 교무부처장직을 맡아 최연소 보직교수라는 기록도 남겼다. MIT 재학시 박사학위 시험에 합격한 뒤 논문을 5달만에 제출하자 학교측에서 ‘논문은 훌륭하지만 학위를 주기엔 너무 빠르다’며 1년 남짓 시간을 더 끌었고 1년 뒤 그 논문 그대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그의 ‘천재성’을 가늠하게 해주는 유명한 일화다. 이 논문은 미국 물리학회지에 실려 아직도 인용되고 있다.●초등학교때 부모 잃고 소년가장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정 교수에게도 당장 오늘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경남 진주에서 검사의 아들로 남부럽지 않게 살던 정 교수는 초등학교 졸업을 한 달 앞둔 53년 1월 부산 다대포 앞 창경호 침몰사건으로 부모님을 잃고 세 동생을 거느린 소년가장 신세가 됐다. 스승들의 도움을 받아 중학교를 간신히 졸업한 뒤 경남고에 진학한 그는 공책 한 권을 사기 힘든 형편에도 100점 만점에 평균 99.8점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 수석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정 교수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대학 갈 돈도 없는데 공부해서 뭐하느냐는 생각에 가출을 하기도 했다. 서울로 올라와 잘 사는 친구 집에 얹혀 지내던 그는 “서울대만 들어가면 한 학기 입학금을 대주겠다.”는 친구 어머니의 제안에 다시 책을 잡았다. 눈썹까지 밀면서 3달 동안 공부에만 집중한 결과 정 교수는 결국 서울대에 입학했고, 총학생회장까지 맡는 등 의미있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괴짜로 소문난 정 교수의 자유분방한 언행은 교수가 된 뒤에도 여러 해프닝을 만들어냈다.●자유분방한 `괴짜´… 숱한 해프닝교무부처장을 맡았던 당시 문교부 장관이 주재하는 식사 자리에서 “저 장관 별명이 짱구다. 머리만 크고 든 게 없다.”고 호탕하게 웃어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일은 지금까지도 지인들 사이에서 종종 회자되고 있는 일화다. 고등학교 시절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가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에 반해 공학도가 되었다는 정 교수는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후학을 가르치기로 결심한 것은 어려운 시절 날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해서였다.”면서 “후배들이 과학도로서의 윤리의식을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퇴임식은 오는 10일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연극 ■ 사랑은 흘러간다 열정적 사랑, 용기 없는 사랑, 파괴적 사랑 등 세 남녀가 들려주는 세 가지 빛깔의 사랑이야기. 원작은 헝가리 작가 산도르 마라이의 소설 ‘결혼의 변화’. 채승훈 연출, 남명렬 이항나 박인서 출연.334-5915. ■ 타이피스트 3∼4월30일 인켈아트홀2관. 하루의 일상에 40년의 인생을 담아내는 기발한 2인극.‘휴먼코메디’의 사다리움직연구소가 만든 신작이다. 임도완 연출, 정은영 김재구 등 출연.(02)744-0300. ■ 3월의 아트 4월30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 그림 한 점 때문에 생긴 오해를 풀어가는 세 남자들의 이야기. 야스미나 레자 작, 황재헌 연출, 송승환 정원중 김일우(화목토)김석훈 오용 이성민(수금일) 출연.(02)764-8760. ■ 그린 벤치 1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자폐적인 가족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린 수작.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의 소설을 각색했다. 이성열 연출, 예수정 이지하 등 출연.(02)745-0308. ■ 복어 6월11일까지 아리랑소극장. 세금도, 병역의 의무도 없는 새로운 세상 ‘신천지공화국’에서 생긴 일. 김태수 작·차태호 연출, 김태훈 함건수 등 출연.(02)747-5016. 미술 ■ 천경자 작품전 8일∼4월2일 사간동 갤러리 현대·두가헌 갤러리. 천 화백이 1950∼1960년대에 그린 미공개 작품 6점과 1970∼1990년대 대표작 30여점 공개. ■ 백남준에게 헌정하는 요제프 보이스 전 10일∼4월 20일 갤러리 더 컬럼스. 보이스의 인물 사진이 담긴 오리지널 및 에디션 사진 70여점과 백남준의 TV 설치작품 모차르트, 첼로 등 2점. 뮤지컬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고전. 초연 50주년을 앞두고 36명의 배우와 26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국내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1544-1599. ■ 행진!와이키키 브라더스 3∼4월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영화 ‘와이키키브라더스’의 줄거리에 대중가요, 팝을 입힌 편집뮤지컬. 이원종 연출, 이휘재 춘자 안정훈 등 출연.1588-7890. ■ 벽을 뚫는 남자 4월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자유자재로 벽을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 소심한 남자의 인생 역전기. 임도완 연출, 박상원 엄기준 등 출연.1588-7890. ■ 빨래 4월23일까지 상명아트홀1관. 좁은 달동네 골목길, 그 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추민주 작·연출, 한정림 음악, 김영옥 박은영 출연.(02)762-9190. ■ 미스터 마우스 4월2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뇌수술로 천재가 된 청년의 고통과 좌절. 대니얼 키스 작·이현규 연출, 서범석 김태한 임강희 출연.(02)747-2050. 어린이 ■ 큐빅스 대모험 5일까지 대학로 컬투홀. 아름다운 미래도시 버블타운에서 벌어지는 로봇 큐빅스와 아이들의 신나는 모험담.1544-1555. ■ 재크와 요술저금통 5월28일까지 명동 펑키하우스. 꿈나무가 자라는 요술 저금통을 보며 저축의 소중함을 깨닫는 재크의 이야기.1588-1089. 클래식 ■ 토스카 2∼5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한국오페라단의 올 시즌 개막작.‘토스카’는 ‘라보엠’‘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 중국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회 4일(오후 3시),5일(오후 4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중국의 촉망받는 지휘자 리 신차오 지휘. 피아니스트 김대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서울대 교수) 등 협연. ■ 옌스 페터 마인츠 첼로 독주회 2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독일 함브르크 출신인 마인츠의 첫 한국 독주회.‘첼로의 구약성서’로 불리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3번과 6번 등 연주.
  • “日帝 총동원체제가 지주제 해체시켰다”

    식민지근대화론과 뉴라이트 운동 등을 통해 기존 상식과 전혀 다른 역사상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는 서울대 이영훈 교수가 이번에도 논쟁적 논문 ‘전시기 농촌경제의 동향’을 발표한다. 자신이 소장으로 있는 낙성대경제연구소 주최로 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리는 ‘일제하 징용문제 토론회’에서다. 이 논문에서 이 교수는 ‘일제의 수탈로 고달팠던 30∼40년대’ 대신 ‘자작농이 출현하고 지주제가 허물어지던 30∼40년대’라는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해방 뒤 남한 농지개혁의 뿌리도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가 주목하는 연도는 1942년. 이 시기를 경계로 상층농은 땅을 팔고, 하층농은 이 땅을 사는 추세가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경북 예천군 용문면의 토지대장을 토대로 토지소유의 불평등도를 지니계수로 측정해보면 0.595 정도에 머물다가 42년 이후에는 0.570정도까지 확연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이 교수는 이런 현상의 원인을 일제의 총동원체제에서 찾는다. 일제가 조선에 기대한 것은 노동력 공급과 군수식량의 확보였는데, 걸림돌이 바로 소작농의 낮은 생산성이었다. 일제로서는 농업 생산력을 높여 식량도 확보하고, 높아진 생산력으로 남아도는 인구를 노동력으로 흡수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것. 이 교수는 여기서 가난한 하층농들이 도대체 무슨 돈으로 땅을 샀을까 하는 점에도 주목한다. 바로 금융조합의 ‘자작농지 설정사업’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30년대부터 시작됐지만 40년대 들어 크게 늘어났고, 특히 비교적 싼 이자의 특별대부금 비중이 4∼7%에서 40년대 들어 19%까지 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동시에 대장성에서 받은 돈만 대부하던 금융조합들이 40년대 들어서는 자기자금까지 대출해준다. 농민계층의 안정이야말로 생산력 증대의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입장에 따르면, 흔히 쌀 공출과 수탈과 함께 맞물려 ‘기만적’이라 비판받는 30∼40년대 일제의 농업정책은 오히려 철두철미한 ‘농촌 안정화 대책’이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동시에 ‘식민지 농민운동의 경험이 이승만과 미군정을 압박해 농지개혁을 이끌어냈다.’는 기존 해석 역시 ‘지나치게 이념적’이라고 비판한다. 이 교수는 그 대신 “해방 이후 지주제의 쇠퇴와 자작농제의 성립은 해방 이전의 이런 추세가 가속화된 결과”로 평가했다. 이 교수의 이런 발표에 이어 박환무(서강대)는 ‘총력전하 조선인 군사 동원과 원호’, 도노무라 마사루(와세다대)는 ‘조선인 전시노무동원’, 후지나가 다케시(오사카산업대)는 ‘전시체제기 조선에서의 위안부 동원에 관한 풍문’, 홍제완(서울대)은 ‘전시노무동원 인원의 추정에 관한 검토’ 등의 논문을 발표한다.이들은 강제동원·수탈·탄압을 지나친 단순화라고 보기 때문에 토론자인 정혜경·윤명숙(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등과 격렬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삼성카드 이사회의장·대표이사 첫 분리

    삼성카드 이사회의장·대표이사 첫 분리

    삼성전자,LG필립스LCD, 태광산업, 태평양 등 35개사가 28일 일제히 정기주총을 열고 지난해 결산실적 승인과 신규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해마다 주총장에서 문제 제기를 했던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이날 주총장에 불참하면서 이번 주총은 예년과 달리 주주들의 우호적인 발언 속에서 일사천리로 마무리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불과 80분 만에 5개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빨리 끝내는 주총 신기록을 낳았다. ●이건희회장등 4명 사내이사 재선임 삼성카드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인 원정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삼성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과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 임기가 만료된 4명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 박오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이재웅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윤동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3명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정귀호 바른법률 법무법인 고문변호사와 황재성 김&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 등은 연임됐다. ●삼성카드 사외이사가 과반수 넘어 삼성카드는 삼성그룹이 지난 7일 금융계열사의 이사회를 사외이사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이후 금융계열사로는 처음으로 이사회의 틀을 바꿨다. 삼성카드는 전용수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노한성 파라다이스 감사, 원정연 한양대 교수, 홍기택 중앙대 교수 등 기존 3명의 사외이사를 유임했다. 올해 이사 임기가 만료된 유석렬 사장도 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로써 삼성카드 이사회는 이들 사외이사 4명을 비롯해 유석렬 대표이사 등 7명으로 구성돼 삼성이 밝힌 대로 사외이사가 과반수를 넘게 됐다.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정기주총은 주주들의 ‘릴레이 칭찬’속에 80분 만에 원안대로 통과돼 눈길을 끌었다. 1998년 삼성자동차 출자와 관련해 13시간이 걸린 ‘마라톤 주총’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올 주총에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불참키로 함에 따라 ‘조용한 주총’이 어느 정도는 예견됐었다. 이날 주총장인 호암아트홀 입구엔 지난해 경영 실적과 언론 보도내용 등을 담은 각종 전시물과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제품들을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LPL ‘파주공장 주총’ 눈길 LG필립스LCD(LPL)는 경기도 파주 LCD(액정표시장치)공장에서 주총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대기업이 자사 공장에서 주총을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LPL 관계자는 “구본준 부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파주 이벤트’에 대해 주주들이 재미있어하는 분위기였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주총은 파주에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도 주총을 열어 김시형 전 동력자원부(현 산업자원부) 차관과 송정호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삼성SDI도 김순택 사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3명을 재선임하고, 정갑영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충주 용산 ‘남산 동일하이빌’ 669가구

    동일토건은 충주 용산동에서 ‘남산 동일하이빌’(조감도)아파트 669가구를 분양한다.33평형 27가구,35평형 324가구,42평형 54가구,44평형 54가구,46평형 180가구,58평형 30가구. 분양권 전매 가능.31만여평 규모의 호암택지지구와 가깝다. 수안보리조트와 승용차로 20분 거리. 평당 분양가는 450만∼550만원.(043)847-8888.
  • 조상의 뜻 기리며 축제도 즐긴다

    조상의 뜻 기리며 축제도 즐긴다

    3·1절을 맞아 독립운동 재현행사가 종로·강북·중랑구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태화관과 탑골공원 중간에 자리한 인사동거리에서 축제를 벌인다. 오전 10시30분 남인사마당에 설치한 특설무대에서 독립투사 33인 역할을 맡은 김 구청장과 나재암 구의장 등이 독립선언서를 낭독,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검은색 치마와 하얀 저고리를 입은 청소년 500여명이 태극기를 흔들며 남인사마당을 출발,YMCA를 거쳐 타종식이 거행되는 보신각까지 행진한다. 인사동 특설무대에선 ‘삼일절 아리랑’이란 항일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퍼포먼스와 ‘나라꽃 무궁화’란 창작민요 공연이 펼쳐진다. 초등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3·1절 기념음악회’가 유관순 노래 등 20곡을 선사한다. 가수 김도향이 추억의 팝콘서트를 펼쳐 분위기를 돋운다. 인사동거리 곳곳에선 가훈 써주기, 시민 얼굴 그리기, 태극기 그리기, 널뛰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날 인사동길에는 차량이 들어오지 못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의암 손병희 선생이 3·1독립운동을 준비한 우이동 천도교 봉황각(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호)에서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 솔밭공원에서 봉황각 입구까지 2㎞구간에 길놀이 및 태극기 거리행진을 펼쳐진다. 봉황각 앞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고천사, 독립선언서 낭독,3·1절 노래 합창, 만세 삼창 등 순서로 진행된다. 손 선생 묘소로 자리를 옮겨 독립군가와 전래동요 공연, 춤패공원, 태극기 패션쇼, 검무시범공원, 역사재현극 등이 이어진다. 검무시범공연은 검무의 역동적인 동작으로 일제를 진압하는 모습을, 역사재현극은 봉황각을 중심으로 3·1독립운동의 전개과정을 표현했다. 야외무대에선 독립선언서 인쇄, 독립선언문 서명, 태극기 페이스페인팅,3·1절 평화기원 태극기 풍선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강북구는 “봉황각은 민족대표 33인의 대표인 손 선생이 3·1운동을 준비한 역사적 장소인데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몸 바쳤던 조상의 뜻을 기리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봉황각은 1918년 말부터 1919년 2월까지 3·1독립운동을 준비하던 비밀화합 장소.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독립운동가 15명의 연보기록비가 조성된 ‘망우리공원 알리기’에 나섰다.50만 평 규모의 공원에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만해 한용운, 민족사학자 호암 문일평, 독립운동가 오재명, 독립운동가 서병호, 아동문학가 소파 방정환, 언론인 오세창, 독립운동가 장덕수, 정치가 조봉암, 의학교육자 지석영 선생 등 묘와 연보비가 놓여 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연보비는 “한민족이 다른 민족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는 것은 인류가 공통으로 가진 본성으로서, 이 같은 본성은 남이 꺾을 수 없는 것이며 또한 스스로 자기 민족의 자존성을 억제하려 하여도 되지 않는 것이다.”라고 쓰고 있다. 중랑구는 “자연에 둘러싸인 공원을 산책하며 독립운동가의 삶과 민족 사학자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라고 추천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해설 발레’ 10년을 맞았습니다

    ‘해설 발레’ 10년을 맞았습니다

    발레 대중화에 큰 몫을 해온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1997년 국립발레단이 처음 ‘해설이 있는’이란 타이틀을 내건 이래 국내 공연계에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청소년과 함께 하는 공연’등 비슷한 형식의 ‘아류’들이 적잖이 생겨났다. 그만큼 대중의 반응을 얻고 있는 포맷이란 얘기다. 국립발레단 박인자 예술감독은 “지난 10년간 국립극장 소극장, 호암아트홀 등에서 모두 100회에 가까운 공연을 펼쳤다.”며 “전막 발레와는 달리 부담감이 적기 때문에 발레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해설발레’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설이 있는 발레’는 10돌을 맞아 새롭게 변신한다. 국립발레단은 올해 해설발레의 타이틀을 ‘찾아가는 해설이 있는 발레’로 정하고 관객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로 했다.2002년 이후 둥지를 튼 호암아트홀을 떠나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키로 했으며, 고양·성남 등 수도권으로까지 공연 무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올해 ‘해설이 있는 발레’ 첫 무대는 17일 오후 7시30분,18일 4시·7시30분 충무아트홀 대극장.2005년 3월 개관 이후 충무아트홀에서 발레를 공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심포니 인 C 중 1악장’‘차이코프스키 파드되’‘파리의 불꽃 중 파드되’‘에스메랄다 중 그랑 파드되’등 일곱 작품이 갈라 공연 형식으로 선보인다. 해설은 감성파 배우 강석우가 맡았다.“발레 공연을 자주 가 보진 못하지만 문화예술 분야중 개인적으로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게 발레”라는 그는 “어렵게만 여겨지는 발레를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친근한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해설이 있는 발레’에는 그동안 배우 박상원·도지원·유인촌, 연극인 박정자, 변호사 오세훈씨 등이 해설자로 나섰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뉴욕시티발레단 주역 무용수 출신인 벤 휴이즈가 내한,‘차이코프스키 파드되’ 연출과 안무 지도를 맡아 기대를 모은다.2만∼4만원.4세이상 입장 가능.(02)587-6181. 김종면기자 jmkim@se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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