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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씨 수억탈세 확인/임대료 등 상지대에 기부 위장/검찰

    상지대 재단이사장인 김문기 전의원의 부동산 투기및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4일 김전의원이 상지대에 기부금을 제공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꾸며 수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김전의원이 서울 종로구 숭인동,서초구 서초동을 비롯해 10여곳에 있는 자신소유의 건물등에서 얻은 임대료 등의 수익을 상지대에 기부한 것처럼 회계장부에 기재했으나 실제로는 빼돌려 탈세를 해온 사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검찰은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탈세액수등을 밝혀낸뒤 김전의원의 범죄사실에 탈세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김전의원의 부동산 구입자금 출처와 관련,김전의원이 80년대 중반에 집중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했으며 김전의원이 사주로 있는 「강원상호신용금고」가 84년에 설립된 점을 중시,이 금고의 돈이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사용됐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 교육부간부 땅 가명으로 헐값 매입/드러난 김문기씨 편법행적

    ◎장부정리 교묘해 공금유용 못밝혀/부정입시생 낸 백지답안 학교측 기입 ○…이번 수사에서 92년12월 김전의원에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1백여평을 판 것으로 밝혀진 모영기국립교육평가원장은 계약상의 양도자를 김전의원이 아닌 황모씨로 해줬는가 하면 거래액수도 실거래액이 3억9백만원인데도 계약서에는 2억6천만원이라고 써준 것으로 밝혀지기도. ○…재산공개뒤 부동산편법매입및 학교재단전횡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문기전민자당의원은 결국 31일 구속됨으로써 재산공개파문 「구속국회의원 1호」를 기록. 이로써 검찰은 지난27일 허만일전문화부차관을 수뢰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김전의원의 비리도 사법처리,문민정부출범과 함께 내건 부정부패척결 기치를 가시화하는데 성공. ○…지난 29일밤 신병을 확보한지 이틀만에 김전의원을 구속한 검찰은 일단 「수사성공」에 안도하는 모습. 재산공개와 함께 파문은 크게 일었으나 정작 김전의원을 데려와 조사하는 과정에서 딱 떨어지는 부정사례를 발견하는데 애로를 겪은 검찰은 상지대 한의학과 부정편입학 적발이 없었다면 구속이 어렵지 않았겠느냐며 다행이란 자평. 특히 국세청과 교육부등의 감사팀을 동원해 김전의원의 아들이 경영하며 상지대학 건물공사를 했던 J종합건설과 이 대학 주거래은행인 강원은행 원주지점·제일상호신용금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결과는 별반 없었던 것. ○…김전의원은 상지대 재단을 관리하면서 회계장부를 말끔히 정리해 둬 결국 자금유용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후문. 실무를 맡은 한 검사는 『김의원이 교육부 등에서 매번 감사를 받으면서 회계장부를 너무도 깨끗하게 가꿔놨다』면서 『특히 그의 가명계좌에는 현금만 입금돼 있어서 추적조차 어려웠다』고 고충을 토로. ○…검찰은 상지대가 편입학시험을 조작하면서 그야말로 드러내놓고 한데 대해 혀를 내두르기도. 상지대는 90년 편입시험에서는 구술 20점·면접 40점·학교성적 40점으로,91년에는 영어 30점·전공논술 30점·구술및 면접 40점 등으로 된 시험과목중 비중이 높은 면접·구술부문에서 다른 학생은 대폭 낮은 점수를 주고 미리 「낙점한」 학생에게는 만점을 줘 당락을 결정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상지대는 또 OMR(광학문자판독)카드 답안지를 작성하는 필기시험에서는 학생이 백지카드를 내면 아예 답안을 학교측이 작성해 주기도 해 객관식 만점의 점수가 나오기도. ○…상지대 부정편입학 사실이 알려진 뒤 검찰주변에서는 과연 이 학교 부정편입학 대가가 얼마냐에 관심이 집중. 당초에는 이 대가가 2천만∼3천만원이 아닌가라며 추측하던 일부 사람들은 결국 1억원을 호가했음이 밝혀지자 놀라움을 표시. ○…검찰은 상지대 부정편입학을 수사하면서 80년대에 1백30여명을 부정입학해 교육부감사에 지적된 점을 들어 최근의 입시부정도 저질러졌음을 충분히 감지했음에도 결국 입시부정은 수사를 안하기로 방침을 결정. ◎김문기는 누구/가구점검원서 출발 투기로 돈방석 31일 구속된 김문기 전의원은 가구점 점원으로 출발해 3선 국회의원의 관록을 쌓은 별난 인생역정을 가진 인물이다. 강원도 강릉출신인 김전의원은 14세때 맨 주먹으로 상경,서울 종로구 인사동 「빠고다 가구」의종업원으로 취직한 뒤 군 제대후 가구점을 인수해 60년대 불어닥친 「호마이카가구 선풍」을 타고 재력을 키웠다. 그는 그뒤 가구장사에서 번 수입으로 60년대말부터 땅을 사들이기 시작해 땅부자가 됐으며 종로구에서 출마했던 민관식씨의 선거운동을 도운 것이 발판이 돼 정부에 가구를 납품하면서 본격적인 「거부」대열에 올라섰다. 74년 부실경영에 허덕이던 원주대를 인수,상지대를 설립하면서 학원경영에도 발을 들여 놓았다. 김전의원은 80년 민정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제12대총선때 민정당 전국구예비후보 1번으로 등록,임기만료 6개월을 앞둔 87년 결원으로 의원직을 승계했다.
  • 박찬종·무소속의원 4명 재산 공개

    ◎박 대표,본인·가족 11억에 부채는 22억/무소속 3명 4억대… 1명은 2억대 신정당의 박찬종대표와 국민당을 탈당한 무소속의 김효영 김범명 송영진 박제상의원등 5명은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11억∼2억원대의 재산을 공개했다. 박대표는 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라,무소속의원 4명은 소유부동산에 대해 시가를 적용,재산내용을 밝혔다. 박대표는 본인 명의의 서울 방배동 삼호빌라(기준시가 7억3천5백60만원)와 부인 소유로 된 부산 사하구 괴정동 주택(2억9천7백50만원)을 포함,모두 11억5천1백7만4천원상당의 재산을 공개했으나 대선 당시 진 빚을 포함,22억1천만원의 채무도 함께 공개했다.무소속의원 가운데는 송영진의원이 본인과 부인소유의 부동산 3억1백70만원등 모두 4억5천8백70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박찬종대표(서울서초갑)◁ ▲서울 방배동 삼호빌라 건물 2백19㎡ 토지 3천7백19㎡ 7억3천5백60만원 ▲자동차 포텐샤92년식 1천4백만원 ▲예금 농협등 7건 9만3천9백71원 ▲채권 남양유업 광고모델수입예상액 9천만원 ▲채무 당비반환소송건 13억원 ▲채무 대선법상 국고부담액 3억6백만원 ▲주택은행 보증채무 6천만원 ▲기타부채 4억7천만원 ▲부산 괴정동 2층주택 대지2백27㎡ 건물1백32㎡ 2억9천7백50만원 ▲자동차 캐피탈92년식 5백만원 ▲예금 신탁은행등 2건 1천7백71만원 ▲예금 신탁은행등 2건 총계 11억5천1백7만4천원 송영진의원(충남당진) ▲충남 당진 면천 대지 9백90㎡ 1천5백만원 ▲당진 삼웅 전 3천3백㎡2천만원 ▲ 〃 임야 5천6백43㎡ 6천만원 ▲서울 서초동 삼호아파트등 전세금 3건 1억5백만원 ▲자동차 그랜저 93년식 2천만원 ▲대전 유성 구암동 대지 2백34㎡ 2억원 ▲충남 당진 신평 임야 2백21㎡ 6백70만원 ▲예금 신한은행 여의도 1천2백만원 ▲주식 부산은행 1천2주등 2건 2천만원(시가) 총계 4억5천8백70만원 ▷김범명(충남 논산)◁ ▲예금 1천만원 ▲자동차 쏘나타골드92년식 9백만원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아파트 1백65㎡ 3억9백만원 ▲전세권 강남구 청담동 의상실 3천만원 ▲전세권 〃 1천만원 ▲의상실자재 5천5백만원 ▲예금 3천만원 총계 4억5천6백만원 ▷김효영(강원 동해시)◁ ▲서울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46평형 2억7천6백40만원(공시지가) ▲강원도 삼척군 원덕읍 월천리 답 1천8백10㎡ 1백23만원(공시지가) ▲임대보증금 동해시 천곡동 3천만원 ▲자동차 뉴그랜저 3천만원 ▲예금 국민은행등 2건 1천7백만원 ▲채무 성남유림상호신용금고등 3건 1천5백14만원 ▲예금 신한은행 1천5백만원 ▲현금 3백만원 ▲동해시 천곡동 현대아파트 1백5㎡ 4천8백만원(분양가격) ▲자동차 쏘나타 8백만원 총계 4억1천3백85만3천8백33원 ▷박제상(경기과천·의왕)◁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대우아파트 1억5천만원(시가) ▲예금 농협 내손2동연락사무소 5천만원 ▲주식 상업은행주식 2백주등 3건 7백만원(액면가) ▲자동차 쏘나타골드 1천6백만원 ▲예금 농협 2천만원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진흥아파트 전세3천4백만원 총계 2억7천7백만원
  • 김문기의원 신금재산도 은닉/82년 강원신금 설립

    ◎보유주식 액면가로 축소신고/안양체비지 불하 특혜의혹/유학성/호텔·병원 가족명의로 공개/임춘원 민자당국회의원및 당무위원의 재산공개 이후 재산형성 과정을 둘러싼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은닉의혹이 뒤따르고 있다. 재력가로 알려진 의원들 일부가 건물 대지등이 실질적으로 자신의 소유이면서 회사나 공익법인 명의로 돌려놓고 보유주식및 지분만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중 일부는 구체적인 내용공개보다는 해명서·광고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만을 변명하고 있어 더욱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민자당은 조사특위를 구성,이들 해당의원들에 대한 정밀 재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은닉사실이 드러날 경우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상지학원이사장인 김문기의원은 자신이 82년 설립,회장으로 있는 강원상호신용금고의 실제 재산은 신고하지않은 채 보유주식 4만6천주를 5천원씩 계산,2억3천만원으로 신고했다. 이에대해 김의원은 신문광고를 통해 『재산공개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상지학원 이사장직에서 사퇴했다.그는 『사재 50억원을 투입,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후진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춘원의원은 재산공개 당시 본인및 가족 명의로 된 재산만을 공개했을 뿐 사실상 개인소유인 세림명의의 간호병원·호텔등을 주식보유분만 신고했다. 의혹을 사고있는 자산은 전북 군산 경양동 소재 대지 2천2백50평,연건평 2천6백평인 지상8층 지하1층 규모의 군산관광호텔과 부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서울 홍은동의 세림간호 병원등이다.임의원은 군산관광호텔의 경우 두 아들의 주식보유분 1억1천만원만을 신고했다. 정재문의원도 자신이 사장인 신대동의 보유 주식 1만2천9백60주만을 액면가로 12억9천만원만을 신고했을뿐 회사보유 대지·건물등은 빼놓았다. 【안양=김병철기자】 민자당 유학성의원(국방위원장)이 세아들 이름으로 소유하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 안양6동 517의16 소재 10층 건물의 가격을 턱없이 낮춰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유의원은 이 건물이 들어선 땅인 체비지를 처남인 안모씨가 안양시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유의원의 세 아들이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이 건물은 대지 5백95㎡에 지하 3층,지상 10층,연건평 4천8백34㎡로 생명보험 대리점,은행 등에 임대하고 있는데 유의원은 재산공개때 8억7천1백17만원으로 신고했었다. 그러나 이 건물 대지는 공시지가로 따져도 평당 7백2만9천원씩 모두 13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건물값 43억원을 포함해 최소한 56억원이상 된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 업자들의 지적이다. 유의원은 처남 안씨가 제6대 안양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82년 구획정리 사업에 따라 생긴 체비지를 평당 73만원씩 모두 1억3천만원에 부인 명의로 매입한 뒤 이 땅을 8년 동안 나대지로 방치해두다 토지초과이득세가 시행된지 1년만인 지난 91년 건축허가를 받아 지난 1월 건물을 준공,땅값 상승을 노린 전형적인 부동산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 신금 동일인대출 5억원제한 철폐

    상호신용금고의 동일인에 대한 과다한 여신을 막기위해 최고대출한도를 5억원으로 묶은 제한이 철폐됐다. 재무부는 23일 상호신용금고의 업무운용준칙을 고쳐 동일인여신한도를 현재대로 자기자본의 5%이내로 제한하되 5억원으로 상한선을 정한 최고대출한도를 없애기로 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이에따라 동일인여신한도가 늘어나는 금고는 납입자본금에 이익잉여금을 합한 자기자본이 1백억원을 넘는 32개이며 특히 자기자본이 3백59억원인 제일의 겅우 동일인에 17억9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케됐다.
  • 제일생명 어음 40억 민국신금 지급 판결/서울민사지법

    서울민사지법 27단독 박찬판사는 3일 민국상호신용금고가 정보사부지 매각사기사건과 관련,제일생명을 상대로 낸 약속어음금 청구소송에서 『제일생명측은 민국상호신용금고측이 제시한 약속어음금 40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 단자 어음할인/“중기위주 전환을”/보험사 불건전관행 시정도 촉구

    ◎이 재무,제2금융권대표 간담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8일 『보험회사들중 상당수가 1인당 보험가입한도의 규제를 피하기 위해 여러사람의 이름으로 분할판매하고 보험상품의 금리를 인가된 수준보다 높이는등 각종 변칙거래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험사의 이같은 불건전 거래관행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또 단자·종금사등에 대해 『풍문에 따라 중소기업에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는 일이 없도록 심사기능을 강화하라』고 지적했다.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대해서는 『지난해 일어난 대형사고는 대부분 경영자의 그릇된 의식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금고종사자의 의식과 자질향상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장관은 이날 보험사 사장단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단자·종금·리스사장단간담회와 상호신용금고업계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각업계에 이같이 당부했다. 이장관은 보험업계의 변칙거래관행을 지적한뒤 『앞으로 법규를 위반하거나 방만한 경영으로 회사가 부실해질 경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또 단자사 사장등에는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중개어음제도가 대기업 위주로 운용되고 있으므로 어음할인은 중소기업위주로 해달라』고 강조했다. 상호신용금고관계자들에게는 『서민과 영세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 제일생명 어음소송 패소/서울지법/“신용금고에 30억 지급” 판결

    ◎정보사땅사기 관련 서울민사지법 이경철판사는 12일 정보사부지매각사기 사건과 관련,동아신용금고가 제일생명을 상대로 낸 약속어음금 청구소송에서 『제일생명은 원고가 제시한 약속어음금 30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정보사부지사기사건이 발생한뒤 4개신용금고가 제기한 6건의 소송 가운데 처음 나온 것으로 현재 법원에 계류중인 나머지 관련소송이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일생명측은 동아상호신용금고가 문제의 약속어음이 매매계약조건과 관련돼 마음대로 유통시킬 수 없는 어음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어음을 할인해 주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정황등을 종합해볼때 유통불가능한 어음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이를 취득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광화문 곰 고성일씨/집행유예 2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합의22부(재판장 김명길부장판사)는 5일 사업자등록증을 위조,상호신용금고로부터 거액을 부정대출받아 증권투자를 해온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세형상사 회장 고성일피고인(69.일명 광화문 곰)에게 공문서위조죄등을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여신금지 규정 무시/2백억원 불법대출/건국금고 사장 면직방침

    ◎은감원 은행감독원은 호텔업체에 2백억원을 불법대출해준 건국상호신용금고의 김경문사장을 면직시키기로 했다. 건국금고는 최근 실시한 감독원의 정기검사결과 여신금지업종인 호텔업을 경영하는 한국코타(사장 김유택)에 동일인 여신한도(5억원)를 어겨가며 2백억원 이상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법인 건국학원이 1백억원을 출자,지난 72년 설립된 건국금고는 여·수신규모가 8백억원 수준인 서울소재 중위권 금고이며 한국코타의 김사장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의 처조카 사위이다. 대출을 받은 한국코타는 충주지역에서 콘도와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콘도분양이 제대로 안되면서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진전기·희성철강 어떤 회사인가

    ▷우진전기◁ 우진전기는 카스테레오를 수출하는 중소기업체. 상업은행 명동지점과 주로 거래를 해온 이회사는 이씨가 지난 3월 명동지점장으로 부임할때부터 알고 지내왔으며 이씨가 자진해 자신의 집을 담보로 해줘 지난달 26일 사조상호신용금고로부터 4억6천만원의 신규대출을 받았다. 이씨는 당시 자신의 64평형 복층아파트(시가 4억2천만원)와 인천시 용현동의 땅 1백평(시가 4억원)을 우진전기를 위해 담보물로 제공했다. 우진전기는 이에앞서 지난 3월에도 이씨의 예금을 담보로 인천투금으로부터 대출을 받기시작해 지난 13일까지 모두 39억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77년 설립된 이회사는 종업원 5백20명으로 국내동종업체 8개사가운데 매출실적 2위이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5의7 신사빌딩의 본사건물외에 청주와 대구 두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 신탁은행명의 가짜CD 4백장 인쇄/35장 유통 유은형씨 구속

    ◎검찰,이희도씨 자살과는 무관 추정 서울지검특수1부는 23일 사채업자 유은형씨(44)에 대한 조사결과 유씨가 서울신탁은행명의의 가짜 CD 4백장을 인쇄해 이 가운데 35장 17억5천만원어치를 유통시킨 사실을 밝혀내고 유씨를 유가증권위조및 동행사·사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유씨가 유통시킨 가짜 CD 35장중 만기일이 돌아와 유씨가 회수,폐기한 17장을 제외한 나머지 18장과 위조에 사용된 서울신탁은행 영업1부장대리의 위조고무인 등 20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유씨는 5천만원짜리 위조CD 35장을 ▲해동상호신용금고에 9장 ▲사채업자 유모씨에 23장 ▲또 다른 사채업자 유모씨에 1장 ▲사채업자 김모씨에 2장을 유통시켰다. 검찰조사결과 유씨는 지난 1월 중순 서울 중구 수하동에 있는 한 인쇄소에서 서모씨에게 서울신탁은행에서 발행된 CD사본등을 주고 똑같이 인쇄를 부탁,CD용지 4백장을 오프셋인쇄기로 위조케 한뒤 이 가운데 35장에 자신의 실크인쇄기로 서울신탁은행 상호명과 심벌마크및 위조된 「영업1부 부장대리 신강현」이란 고무인을 찍어 액면가 5천만원짜리 가짜 CD 40여장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지난 5월29일 해동상호신용금고로부터 1억5천만원을 대출받으면서 담보조로 위조 CD 6장을 제출한 것을 비롯,지난 2월부터 자금이 필요할때마다 계좌번호등을 기입해 모두 35장을 시중에 유통시켜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날까지 유씨등 가짜 CD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서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사건과 관련점을 찾지 못했다. 사채업을 하던 유씨는 86년 서울 명동에 동방채권투자주식회사를 설립해 어음·CD의 할인및 위탁매매등을 해오다 88년부터 자금압박을 받아 55억원의 빚을 지자 이를 갚기위해 CD위조에 나섰으며 동남·동화은행 발행으로 된 CD위조조직및 사채업자 이창식씨와의 공모여부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검찰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검찰은 동남은행 광화문지점 명의의 CD 1백70억원어치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광수씨(41·일본도피)와 동화은행 논현동지점 명의의 CD 21억원어치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있는 황의삼씨(54·미국도피)등 사채업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인터폴을 통해 신병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 가짜CD·금융비리,뿌리잘라야(사설)

    상업은행 명동지점의 금융사건으로 드러난 금융무질서는 신용질서를 근본부터 흔드는 위험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이제라도 금융체계를 바로 잡기위한 단안이 내려져야 한다. 문제가 있는 제도와 관행은 부작용을 감수해서라도 수술을 단행,금융기관의 비정상적 영업행위소지를 없애야 한다.그렇지 않고는 이번과 같은 금융사고의 재발을 막을수 없을 것이다.아직 명동지점사건의 전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개요와 탈법,부조리만 보더라도 금융기관의 허술한 영업방식,관행은 무질서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이번의 CD(양도성 예금증서)파동은 사건의 발단이 무엇이든 네가지 점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된다.하나는 은행지점장 스스로가 입금도 안된채 CD를 발행해주고 그것도 이중으로 발행했다는 점이다.두번째로는 가짜 CD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신력을 이유로 덮어뒀다는 점이며 세번째는 그런 과정에서 은행내부 또는 외부의 감시기능이 전무했다는 점이다. 네번째는 양도성예금증서라는 중요한 저축수단의 하나가 온갖 금융무질서와 편법을 일으키는 「악의 씨」로 작용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우리는 거의 모든은행이 CD를 변칙운영하고 있고 가짜 CD를 발견하고도 숨겼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해동상호신용금고는 지난 5월 거액의 가짜CD를 확인했으나 이를 숨기고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은행과 CD위조범과의 구분마저 혼란스러울 정도다. 정부는 뒤늦게 CD발행절차를 시정하면서 양식도 통일,위조가 어렵도록 조폐공사가 일괄제작한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내놓고 있다.그런 외형적 개선도 중요하겠지만 은행내부의 고질적 관행개선,건전한 경영을 위한 합리적 기법의 개발,은행원의 자질향상이 무엇보다도 선행돼야 한다. 정부가 아무리 「꺾기」를 단속해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오히려 규제가 심할수록 꺾기의 수법은 교묘해지고 있음이 명동지점에서 증명되고 있다.또 자살한 명동지점장의 행각은 제도와 관행이 제대로 되어 있다해도 금융인으로서는 믿어지지 않는 구석이 너무 많다.직업의식과 자질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현대사회는 신용사회이며금융계가 그 시작이다.시작이 무너지면 신용사회로 갈수가 없다.우리 금융계에는 관행을 이유로 온갖 불법과 부조리가 드나들 공간이 너무 많다.그 공간을 좁혀야 은행이 은행다워질 것이다.
  • CD대금 96억 수차례 “세탁”/상은 명동지점 등서 가명계좌 사용

    ◎최종소비자 추적·내부공모여부도 수사/검찰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 자살사건및 가짜양도성예금증서(CD)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는 21일 전날 자진출두한 사채업자 김기덕씨(43)를 상대로 이씨와의 거래내역,CD와 어음소지경위및 이씨의 자살동기등에 대해 이틀째 철야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씨가 90년부터 이씨가 발행한 4천억원가량의 CD를 대신증권측에 중개해 주고 수수료로 1억원마다 1천만원씩을 받는등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점을 밝혀내고 김씨가 이씨의 자살동기 규명에 열쇠를 쥐고 있을 것으로 보고 집중추궁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이씨가 숨지기 하루전인 14일 이씨의 부탁으로 대신증권측에 1백억원어치의 CD매각을 중개했으나 3시간만에 이씨가 거래취소를 요구해 대신측과 이씨 사이에 말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씨가 CD매각대금이 은행이 아닌 개인계좌로 입금된 공CD가 됐다는 이유로 CD취소의사를 밝혔으며 이에따라 14일 하오5시부터 11시30분까지 대신증권 김성진이사등 5명이 김씨 사무실에서 이씨를 만나 거래된 CD의 효력보장을 요구했다는 김씨의 말에 따라 대신증권 김이사등 3명을 불러 CD거래경위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씨가 매각대금으로 받았던 대신증권발행 수표 96억여원이 같은날 상업은행 명동지점 등에서 「우기명」이란 이름의 가명계좌로 입금됐다가 「이신숙」등의 이름으로 수차례 분할·세탁된 사실을 확인하고 대금을 맨마지막에 소지했던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계좌이동이 토요일인 14일 하오에 집중돼 있는 점으로 봐 이씨외에 상업은행 명동지점 내부관계자의 협조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지점 박병호·김영표과장을 이날 하오 소환 이씨의 CD발행개입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CD위조조직을 파악하기 위해 사채업자 유은형씨(44)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한 결과,유씨가 지난5월 채권업자 이창식씨(50·대구시 서구 평리5동 524)로부터 서울신탁은행 명의의 가짜 CD 3억원어치를 받아 해동신용금고에 담보로 맡기고 3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와 함께 해동상호신용금고 직원 황형수씨를 불러 가짜임을 알고도 은폐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가짜 CD를 인쇄해준 황의정씨(48·구속)로부터 미국으로 달아난 황의삼씨(54)의 부탁으로 동화은행의 1억원짜리 CD 3백장을 찍어 인쇄가 잘된 1백장만을 건네주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황씨가 그뒤 40장만 일련번호를 찍어 주었다고 진술함에따라 달아난 황씨가 나머지 60장도 일련번호와 액수등을 위조해 시중에 유통시켰을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이날 가짜 CD 발행및 유통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한일투자금융 황윤호씨와 동남은행직원 신승철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숨진 이씨의 행적과 CD자금 행방에 대해 22일까지 김씨를 조사한 뒤 단기금융업법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올들어 김기덕씨로부터 모두 7천46억원의 CD를 사들였으며,이중 상업은행 명동지점에서 발행된 것은 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은행감독원의 고위관계자는 21일 『현재 무자원 CD 매각대금 1백억원을 비롯해 이희도씨가 유용한 현금등 2백여억원에 대한 자금추적 조사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내주초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위조범­8백56억 행방 규명 초점/가닥 잡아가는 검찰수사

    ◎이씨 자살전행적 밝혀져 실마리/도피한 업자들 신병확보가 관건 자살한 전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이희도씨의 CD불법유통사건은 핵심인물로 여겨지고 있는 사채업자 김기덕씨(43)가 20일 밤 검찰에 자진출두함에 따라 사건의 실마리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다. 근래 드문 대형금융사고인 이번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기 위해 전면수사에 나선 검찰은 21일부터 자진출두한 사채업자 김씨를 철야조사하고 상업은행 명동지점,대신증권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이씨의 자살로 드러난 금융계의 비리를 캐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변칙적인 자금조달의 방편으로 쓰이고 있는 CD의 불법발행과 유통경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는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드러나는 불법적인 자금거래 행위는 법에 따라 엄벌,금융계전반의 비리를 근절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수사의 초점은 거액CD불법유통을 비롯,이씨의 8백56억원에 이르는 유용자금의 행방을 추적하고 이번 사건에 때맞춰 발생한 CD위조범들을 검거하는데 맞춰져있다. 또한 이씨의 CD불법유통이 CD위조와 어떤 연관성을맺고 있는가 하는 것을 밝혀내는 것도 수사의 기본방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출두한 사채업자 김씨를 제외하고 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대부분의 중심인물들이 해외로 도피한 상태에 있어 외국과의 수사공조로 이들의 신병이 빠른 시일안에 확보되지 않는한 수사가 벽에 부딪힐 가능성도 크다. 상업은행측이 자살한 이씨가 유용했던 것으로 발표했던 8백56억원의 행방을 찾는 것은 이번 수사의 골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은행측이 밝힌 유용액은 롯데쇼핑발행어음 1백50억원,입금없이 발행한 CD 1백억원,인천투자금융과 롯데건설에 발행한 CD 6백억원과 고객예탁금 6억원 등이다. 이가운데 롯데쇼핑이 발행한 어음 1백50억원은 사채업자 김씨가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입금없는 공CD 1백억원도 김씨의 중개로 대신증권에 96억여원에 매각돼 수협으로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또 롯데건설에 발행한 CD 1백억원 가운데 50억원도 농협과 대신증권이 지급을 제시하고 상업은행측이 결제해 유용액 8백56억원가운데 2백억원의 행방은 밝혀진 셈이다.하지만 나머지 5백56억원의 행방은 아직도 소재가 밝혀지지 않아 무성한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출두한 사채업자 김씨는 88년무렵부터 이씨와 친분을 맺어 자금행방을 가장 잘 알고 있었을 인물로 지목됐으나 검찰조사에서 『유용한 사실은 들어서 알고 있으나 어디에 쓴지는 모른다』고 해 의혹만 커지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씨가 유통시킨 CD의 대부분을 김씨가 금융기관에 매각토록 중개했을 것으로 보고 집중추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검찰의 분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 그 하나는 이씨가 어느 특정기업에 자금지원을 했다가 그 자금이 잠기는 바람에 CD와 어음을 불법유통시켰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이씨가 숨지기전인 지난달 22일 우신전기가 상호신용금고에서 4억7천만원의 대출을 받는데 자기소유의 아파트와 땅을 근저당으로 잡혀주었다는 사실에서 추정이 가능하다. 또 다른 가능성은 위조 CD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미실업대표 황의삼씨와 이씨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서 황씨 일당에게 거액의 돈이 물려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추정들은 황씨와 다른 CD위조범들의 신병이 확보되어야만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 뿐 출두한 사채업자 김씨나 대신증권및 상업은행 관계자들의 진술만으로는 사실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검찰조사결과 이씨는 15일 상오1시쯤 자살하기에 앞서 14일 하오 대신증권 임원1명등 관계자 4∼5명,사채업자 김씨등과 서초동 김씨 사무실에 모여 이씨가 공CD를 발행하고 대신증권에서 96억여원을 받아간 뒤 CD발행을 취소하겠다고 한데 대한 책임문제를 놓고 장시간 입씨름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자살전날 1백억원짜리 공CD를 발행,김씨를 통해 대신증권에서 현금화 했다가 공CD인 것이 문제되자 은행측에 연락해 발행을 취소토록 했으며 이때문에 대신관계자들에게서 압박을 받은 것이 자살의 직접 원인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 신용금고 태업위반/형사고발 취하기로

    김명호 은행감독원장은 20일 출자자에게 대출하거나 동일인 여신한도를 위반한 금고등에 대한 문책기준을 강화하고 중대한 위반의 경우 영업정지,인가취소등의 행정조치를 건의하고 형사고발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이날 전국 2백37개 상호신용금고의 임원 4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상호신용금고 임원에 대한 교육에서 거액 부당대출 취급사고가 빈발한 것과 관련,이같이 밝히고 조만간 2차 특별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CD 전문위조단 최소 3개 추정/잇단 가짜 발견… 파문 확산

    ◎모두 3종류… 위조날짜·수법 달라/현재까지 총 51장 1백94억 발견 가짜 CD사건이 점차 확대,금융계가 큰 혼란을 겪고있다. 은행마다 CD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려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고 CD의 거래는 중단됐다. 사들인 CD가 가짜로 판명된 투금등 소규모 금융기관들이 벌써부터 휘청거린다는 소문마저 나돌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일단 가짜 CD가 전문위조단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가짜 CD는 모두 51장 1백94억원어치이다. 이 가짜 CD는 발견된 시점과 위조수법이 모두 달라 최소한 3개의 전문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 가짜 CD사건은 지난해 일본을 떠들썩하게 만든 3천4백억엔의 지급보증서 위조사건과 같은 유형이라는 점에서 이를 본뜬 대규모 사기단의 행위로 추정되고 있다. 가짜 CD는 지난 9일 (주)미란다와 조흥은행이 중개기관을 거쳐 사들인 CD를 발행기관인 동화은행에 제시하자 동화은행이 『이미 그 CD에 대해 지급했다』며 지급거절을 하면서 처음으로 표면화됐다. 정밀검사결과 이 가짜 CD는 황의삼씨(45·미국도피 중)가 사들인 80억원어치의 CD중 일부를 인쇄업자에 맡겨 컬러복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씨는 가짜 CD 40장을 복사해냈으나 이중 1억원짜리 17장,5천만원짜리 8장등 25장 21억원어치만 발견돼 나머지 15장 10억원어치가 아직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두번째로 발견된 가짜 CD는 해동상호신용금고 명동지점이 개인에게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해주면서 견질담보용으로 받은 것으로 5천만원짜리 6장 3억원어치다. 해동상호신용금고측은 이 CD의 발행기관인 신탁은행 본점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확인조차 않다가 만기일이 3개월이나 지난뒤 신탁은행에 지급을 요청해 가짜임이 드러났다. 신탁은행에 따르면 이 가짜 CD는 황씨의 것과는 달리 옛날 양식의 증서로 색상·직인·증서번호가 모두 가짜였다는 것이다. 18일에 발견된 동남은행 발행의 가짜 CD는 당국의 지시에 따라 한일투금이 자기보유 CD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이 CD는 지난 6월11일 발행된 것을 위조한 것으로 색상·직인이 원본과 다르고 인쇄용지의 규격표시마저 없었다. 지금까지 나타난 가짜 CD들은 컬러복사한 것,옛날 증서를 위조한 것,현재 증서를 위조한 것등 세가지로 제작수법으로 보아 최소한 3개의 전문위조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이 가짜 CD가 범람하게 된 것은 CD의 유통체계가 허술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CD의 규격·용지가 다르고 무기명에 따른 「익명성」 때문에 사채업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소지자나 중개기관이나 적극적인 확인을 않는 것이다. 또 은행들이 이 CD를 「꺾기」의 대용수단으로 활용,피차 「구린 구석」이 많다는 것이다.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은 가짜 CD가 계속 발견돼 금융질서가 흔들리자 본격 수사에 나섰다. 또 조폐공사에 통일 규격 CD용지를 제작하도록 했으며 반드시 중개기관의 직원들이 은행측에 CD의 진위여부를 찾아가 확인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영동신금 공동관리

    자금 부족으로 부도위기에 몰렸던 서울 강남의 영동상호신용금고(사장 정완진)가 금고업계와 신용관리기금의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55억원의 교환금액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처했던 영동상호신용금고가 이날 사조신용금고등 서울에 있는 38개 금고사의 긴급 운영자금지원(76억원)으로 부도를 넘겼다. 금고업계는 이 금고가 정상화 될때까지 신용관리기금과 함께 공동관리에 들어갔으며 앞으로도 운영자금을 계속 지원키로 했다.
  • 신금대표 10명 문책/「광화문곰사건」 관련

    동부상호신용금고등 10개 상호신용금고의 대표이사가 증권가의 큰손인 고성일씨(일명 광화문곰)에 대한 불법대출과 관련해 면직,정직,감봉,견책등의 조치를 받았다. 은행감독원은 18일 고성일씨에 대한 상호신용금고의 부당대출과 관련한 26개 상호신용금고의 특별조사결과 10개 상호신용금고가 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해 대출을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 가짜 CD 또 발견

    가짜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 3억원어치가 또 발견됐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해동상호신용금고 명동지점은 지난 12일 고객 유은형씨가 담보설정용으로 가져온 5천만원짜리 CD 6장을 발행은행으로 돼있는 서울신탁은행 본점 영업부에 조회해본 결과 가짜로 판명됐다는 것이다. 신탁은행 관계자는 11월23일이 만기로 돼있는 CD는 문양,증서번호 등이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져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히고 위조범이 서울신탁은행의 이름만 도용한 것으로 은행측이 같은 내용의 CD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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