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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종금 경영권 다툼 “가속”

    ◎주식 40% 확보 2대주주 임시주총 신청/한화 “대기업 매수 선례 불용… 강력 대응” 한화그룹 계열 한화종합금융을 놓고 최대주주와 제 2대주주가 치열한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제2대주주가 주식매집과 함께 임시주총 소집신청허가 등 소송을 제기하자 한화그룹에서도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혀 법정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졌다. 한화종합금융 제2대주주인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56)을 대신해 한세구 골든힐 브라더스사장은 6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8월부터 박회장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이학 우학그룹회장등과 공동으로 한화종금 주식을 집중 매집,전체 주식의 40%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씨는 박회장이 지난 4일 장외에서 주당 1만8천원씩 30만3천60주를 매입,지분을 6.43%에서 10%로 늘렸고 우학그룹이 19%,기타 박회장에 우호적인 개인과 법인들이 11∼12%를 확보,41∼42%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최대주주인 한화그룹의 지분은 김승연 회장의 개인지분 3.35%를 포함,18.94%에 불과,한화그룹은 2대주주로밀리면서 경영권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박회장은 또 이날 경영권 인수 전단계로 서울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신청허가와 이사의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등을 제출,본격적인 경영권 인수싸움에 돌입했다.이에앞서 5일 한화종금측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했으며 6일 증권감독원에 주식의 대량보유상황신고도 마쳤다.또 한화그룹이 금융실명제를 위반,계열사 임직원 명의로 지분을 확보한 혐의가 짙다며 증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대그룹 계열사도 기업인수·합병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박회장측은 경영권 인수에 나선데 대해 『부실경영에다 지난 6월 한화종금이 소액주주을 외면한채 시장가를 크게 밑도는 가격으로 외국인에게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고 시가 7백억원을 호가하는 한화종금 소유 서울 시내 부동산을 절반 가격으로 계열사에 매각하는등 한화그룹의 도구로 사용돼왔다』고 주장했다.박씨측은 『한화종금이 한화그룹과의 연결고리를끊지 않는 한 협상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측은 이에 대해 『그룹의 지배주식 및 그룹에 우호적인 주주를 포함할 경우 의결권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또 박회장측의 소송제기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화종금 인수 추진 주역 박의송 우풍신금 회장

    ◎증권가 큰손 「백할머니」 아들… 투자감각 대물림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한화그룹계열의 한화종금 경영권인수작업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실행에 옮긴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을 놓고 증권업계에서는 「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라는 소리가 높다. 박회장은 바로 60∼80년대 「큰손」으로 알려진 「백할머니」(본명 백희엽씨·지난해 5월 사망)의 장남이다.「백할머니」는 「광화문곰」 「헨리정」 「라이터박」 등과 함께 당시 증권가를 주름잡던 대표적인 큰손으로 박회장이 어머니 백씨의 「탁월한」 투자감각을 이어받았다는 것이다. 박회장은 지난 82년 어머니의 도움으로 한화그룹과 공동설립한 한화종금의 전신인 삼희투금의 대주주이자 비상임감사로 활동해왔으나 경영에서 소외되면서 경영권회복기회를 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회장은 우풍상호신용금고 이외에 로얄개발·로얄관광개발·우풍통신·골든힐브라더스·프리미엄북스·(주)우풍 등 6개 기업체를 소유하고 있다.
  • 대우건설 춘천시 석사동에 「그린홈 그린」단지 조성

    ◎천혜의 환경·“무공해”아파트 분양/진동 흡수 특수방음벽 등 특허기술 적용/첨단 자연환기·청정급수시스템도 설치 대우건설이 춘천시 석사동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643가구는 대우가 자체 개발한 「그린홈,그린아파트」란 특허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수 방음벽을 사용해 위층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안나고 층간 소음은 물론,가구간 소음도 들리지 않게 설계된다.깨끗한 수돗물이 항상 공급되고 신선한 공기를 들여마실 수 있는 첨단 자연환기시스템도 설치된다.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그린(green)개념의 아파트로 건설된다는 뜻이다. 11월 중순 견본주택 개관에 이어 22일부터 분양에 들어간 대우아파트는 천혜의 환경을 갖춘 주거지역에 춘천지역에서는 가장 넓은 평수인 60평형도 90가구나 포함돼 있다. 석사 대우아파트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청정급수시스템.2중구조로 외부 오염을 방지하는 지하저수조,부식에 의한 녹물에 오염되지 않게 하는 스테인리스 파이프로 급수공급관을 만든다.가구별로 식수전용 수도꼭지도 설치된다. 아파트 주변은 생태적 주거단지로 꾸며진다.토양과 지하수를 보존하는 특수포장을 통해 물의 순환을 보존하고 야생 꽃이나 풀 등을 심어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다.공공장소로 대우동산을 조성,향토수종과 자연석,굵은모래 포장을 하고 돌담에는 담쟁이를 올려 한국적인 멋과 분위기를 내게 한다. 에너지 절약시스템도 그린기술의 하나.바깥에 있는 창문은 단열창으로 만들어 열전도를 차단해 준다.기존 변기의 절반 물로 세정시키는 사이펀젯(Siphon-Jet) 방식의 절수형 변기도 설치,한번 사용할 때 6의 물을 절감토록 한다. 아이들이 뛰어 노는 소리 등 아파트의 가구간 바닥충격음은 상부구조의 완충층에 충격 및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완충재(충격음 저감공법) 개발을 통해 차음성능을 높였다.실내의 신선한 공기 유지를 위해 자동 온도감지센서를 부착,공기의 흡입량을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담배연기나 음식냄새 등 오염된 공기를 창문을 열지 않고 순환시켜 준다. 생활의 편리함과 도난방지 등을 위해 전자경비시스템도 완벽하게 갖춰진다.중앙통제실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동별 출입구에서 출입자를 감시해 준다.가구별로는 방문자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무단 침입시 감지된 신호를 통보해 주는 홈오토메이션이 설치된다.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자녀들을 집안의 TV화면으로 확인하거나 단지내 공지사항을 문자자막으로 처리되는 TV홈오토메이션 기능도 있다. 아파트 주민의 공동 현관문은 방문자들이 가구별 동호수 또는 비밀번호를 입력,해당 가구에 인터폰이 울리게 하는 「가구별호출」로 작동되게 한다. 또 관리실과 연결된 영상모니터를 통해 인터폰을 받거나 방문자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관리실호출」,거주자의 비밀번호나 지문입력으로 출입할 수 있는 「지문호출」방식 등으로 작동된다. 이밖에 고기능식기세척기와 대형 가스오븐레인지,라디오와 전화를 하나로 결합한 주방 라디오폰,식기건조기 등 최고급 마감재를 채용할 예정이다.실내는 거실장,온돌마루판,전자식 안정기의 주방,양쪽 여닫이 현관문,발코니 스프레이건,욕실바닥의 지압타일 등을 설치,실용성과 편리함을 고루 갖춘 고품질아파트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설 곳은 춘천 동남권의 중심지로 최근 신흥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외곽으로 빠지는 교통환경이 좋고 강원대·춘천교대와 초·중·고교가 모두 단지 가까운 곳에 있어 교육환경도 괜찮다. 분양 중인 평형은 33평형 150가구,36평형 120가구,48평형 238가구,60평형 90가구 등이며 13∼15층 10개동이다. 평당 분양가는 2백70만∼2백80만원.33평형과 36평형은 산업은행에서 5천만원,48평형과 60평형은 춘천상호신용금고에서 각각 7천만원과 1억원을 1차 중도금부터 최장 10년간 융자해 준다.98년11월 입주예정.본사 (02)259­5454∼5,견본주택 (0361)261­3200.
  • 신용금고 인수·합병전제/주택마련저축 취급 허용

    ◎내년부터,지점설치도 내년부터 상호신용금고끼리 인수·합병할 경우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취급할 수 있게 되며 지점설치도 허용된다.이에 따라 상호신용금고간 인수·합병을 통한 대형화로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정경제원은 18일 상호신용금고의 경영활성화 및 합병을 통한 구조개선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경제장·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은 합병하는 상호신용금고에 인센티브를 제공,지점신설 및 장기주택마련저축 취급을 허용했다.상호신용금고의 신규설립은 83년,지점설립은 84년3월이후 금지돼왔다.
  • 은행 금리인하 확산/지준율 인하 맞춰 우대금리 0.25%P 내려

    ◎비과세저축·신용카드 대출·텔레뱅킹론도 대부분의 은행이 8일부터 지급준비율인하에 맞춰 일반대출(은행계정)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등 예·대금리 전반에 걸쳐 금리인하바람이 불고 있다.일부은행은 비과세저축의 금리도 0.5%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이날자로 지급준비율을 7.4%에서 5.5%로 인하했다. 조흥은행 등 대부분의 선발은행과 한미은행 등 일부 후발은행은 우대금리를 8.75%에서 8.5%로,하나은행 등 대부분의 후발은행은 9%에서 8.75%로 내렸다.하지만 은행들은 신탁대출의 우대금리는 내리지 않았다. 우대금리인하폭만큼 우대금리에 연결되는 대출금리는 떨어진다.우대금리가 0.25%포인트 떨어지면 1천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 2만5천원의 이자부담이 덜어진다.이미 대출받은 경우는 다음에 이자를 낼 때부터,신규대출자는 처음부터 우대금리인하에 따른 혜택을 받는다. 우대금리에 연결되는 신용카드대출과 텔레뱅킹론 금리도 내렸다.상업은행의 신용카드대출금리와 한일은행의 텔레뱅킹론 금리는 12.5%로 0.25%포인트낮아졌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 등은 우대금리인하외에 일부 가산금리까지 최고 1%포인트 내렸지만 가산금리인하혜택은 대체로 새로 대출받는 경우 적용된다. 국민은행은 비과세가계저축의 금리를 0.5%포인트 내리고 제일은행은 특종자유부금(1년제)의 금리를 11.75%에서 11.5%로 내렸다.대부분의 은행과 상호신용금고는 이달 하순쯤부터 본격적으로 비과세가계저축과 일부 예금 및 적금금리를 0.5%포인트 내외 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확정금리가 떨어지기 전에 가입하는게 좋다.예금금리가 떨어지기 전에 가입하면 약속한 금리대로 이자를 받는다.
  • 국민은 비과세저축 금리/오늘부터 0.5%P 인하

    국민은행은 8일부터 비과세 가계저축의 금리를 연 11%로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금융기관들이 지난달부터 판매중인 비과세 가계저축의 금리를 낮춘 것은 처음이다. 다른 은행도 곧 0.5%포인트 낮출 계획이다.상호신용금고도 최고 1%포인트 낮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따라 확정금리가 떨어지기 전에 가입하는게 유리하다. 국민은행은 또 일반대출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0.25%포인트,신탁 장기대출의 가산금리를 최고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 현대전자 등 9사 새달 공개/부실회계 적발 한국주강 첫 불허조치

    증권관리위원회는 25일 현대전자산업과 신도리코,삼성엔지니어링 등 9개사의 기업공개를 승인했다.그러나 한국주강은 공개가 불허되고 제일상호신용금고는 심의보류됐다. 증관위가 상정된 공개예정기업의 공개를 불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공개규모는 당초 4천6백40억6천억원보다 1백59억6천만원이 준 4천4백81억원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9개사는 공개요건만 갖추면 어느 기업이나 기업공개가 가능하도록 하고 공모가액을 주간사인 증권사와 발행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한 뒤 실시되는 첫 기업공개이다. 제일상호신용금고는 최근 3년간 출자자대출사실이 없도록 규정한 공개기준에 미달,결국 공개가 연기됐다.증권감독원의 제일상호신용금고에 대한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출자자 구진옥의 아들에게 지난 6월30일 현재 16억6천3백만원을 대출해준 사실이 적발됐다. 한국주강은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95년도의 매출액이 2백86억원이나 이중 89억원이 제품매출이 아닌 관계회사에 원료를 수입해 공급한 것으로 이를 매출에서 뺄 경우 지난해 매출이 1백97억원으로 공개기준인 2백억원에 미달돼 공개가 연기됐다.〈김균미 기자〉
  • 금융계/“「비과세 저축」 고객잡아라”/경품 동원 뜨거운 유혹

    ◎확정금리 11.5∼14%+α/은행­제주 왕복항공권·쏘나타Ⅲ 추첨/증권­펜티엄급 PC·휴대폰 내걸어/투신­엑센트·비디오카메라·보온병/보험­종합검진 등 부대서비스 강조 오는 21일부터 판매되는 비과세 가계저축의 판촉전이 금융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은행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거리와 직장을 돌며 「가입예약」에 들어갔다.조흥·제일·한일·국민은행 등 선발은행은 은행당 5만∼7만명의 예비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후발은행들은 경품까지 제공하며 고객유치에 돌입했다.한미·하나·보람은행은 가입고객이 디지털 핸드폰을 구입하면 50% 싸게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공정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경품고시로 보고 있어 주춤해 있다.하나은행은 공정위의 최종결정이 날 때까지 유보했으며 한미·보람은행은 취소했다.대신 한미은행은 10만원 미만의 경품을,보람은행은 머그잔을,대동은행은 추첨으로 쏘나타Ⅲ(1천800㏄),제주도 왕복항공권,전기팬히트,유·무선 스팀다리미,압력밥솥을 줄 계획이다.선발은행중에는 한일은행이 고객에게 3천원짜리 전화카드를 주는게 유일하다. 증권과 투신사들도 증시회복세를 타고 근로자 주식저축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푸짐한 경품과 함께 은행 등의 비과세 가계저축과 별도로 가입할 수 있는 점,연말정산때 5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되고 공모주청약자격이 주어지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우증권은 연말까지 가입하고 납입액이 3백만원 이상인 고객중 올 연말기준으로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고객 1명에게 팬티엄급 PC를 준다.와이드TV(2명),휴대폰(3명),5만원권 도서상품권도 걸었다.LG증권은 가입확인서를 받으러 증권사에 오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팸플릿에 가입관련 서류를 부착했다. 투신업계도 비상이 걸렸다.한국투신은 연말까지 가입하는 사람 전원에게 CD 1장 또는 필기도구세트를 증정한다.가입예약자는 물론 가계장기저축가입과 관련,팸플릿 등 정보를 요구해온 잠재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대회를 실시,이달말쯤 1등 1명을 추첨해 티고를 증정할 계획이다.국민투신도 경품으로 엑센트(1명),비디오카메라(5명),고급 보온병(300명)을 나눠준다. 보험업계는 거미줄 조직망을 통해 잠재가입자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그러나 은행 등에 비해 수익률에서 다소 처지기 때문에 보장부문과 종합검진 등 부대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삼성생명은 보험가입자중 보장성 보험만 든 가입자 명단을 뽑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교보생명도 기존 가입자를 중심으로 1인 1계좌갖기 운동을 전개,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은행과 상호신용금고의 비과세 가계저축의 확정금리는 연 11.5∼14%로 결정됐다.금융계는 약 10조원이 비과세 가계저축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국민은행 등 선발은행의 확정금리(은행계정)는 3년만기 기준으로 연 11.5%,신한·한미·하나·보람은행 등 후발은행은 12%다. 상호신용금고의 금리는 12.5∼14%.금정·동부 상호신용금고 등이 14%로 가장 높다.보험사의 금리는 3∼4년짜리가 연 10.8%,5년짜리 11.25%다.투자신탁과 종금사는 실적에 따르지만 연13%선이 될 것 같다.〈곽태헌·김균미 기자〉
  • 신설 가계저축 3% 지준금 예치/21일 시행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후속조치로 오는 21일부터 저축증대 및 소비절약을 위한 차원에서 신설되는 가계장기저축상품을 판매하는 은행 등의 금융기관들은 고객예탁금의 3%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국은행에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해야 한다. 정부는 이자 및 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세제혜택 저축상품인 가계장기저축을 신설키로 함에 따라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가계장기저축의 지급준비율을 3%의 낮은 수준에서 정하고 17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키로 했다. 현재 지준율이 3%인 저축상품은 재형저축과 근로자주택마련저축 및 주택·상호부금 등이다.요구불예금과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9%,2년 이상 정기예금 및 정기적금은 6%다. 재경원 관계자는 『가계장기저축의 만기가 3∼5년으로 비교적 장기 금융상품인데다 금리안정을 위해 기존 지준율도 향후 낮추기로 한 점 등을 감안해 이같이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것은 물론 저축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은 연말정산시 세액공제되는 혜택이 주어지는 근로자주식저축은 지준율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전국은행연합회장과 상호신용금고연합회장 등 금융업계 단체장들은 17일 은행연합회에서 모임을 갖고 경쟁력을 10% 이상 높이기 위한 금리안정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 이후의 경쟁력 제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오승호 기자〉
  • 가계 장기저축·근로자 주식저축/비과세 21일부터 시행

    ◎오늘 각의 의결/1가구 1통장… 유치경쟁 치열할듯/가계­전금융기관 대상·기간 3∼5년/근로자­연말정산 세공제·증권사만 취급 오는 21일부터 근로자는 이자 및 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등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가계장기저축 및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특히 이같은 저축상품은 가구당 한 통장만 가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금융기관간 치열한 고객유치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저축증대 및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가계장기저축 및 근로자주식저축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한다. 재경원 이종성 세제총괄심의관은 14일 『국무희의의 의결에 이어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빠르면 18∼19일에도 가능하지만 금융기관의 준비기간 등을 감안,월요일인 21일에 시행령개정안을 공포해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지원저축의 세부시행방안을 보면 가계장기저축은 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된다.은행,농·수·축협중앙회,투신·종금사,보험사,상호신용금고,체신관서등에서 취급한다. 1가구 1통장에 한하며 저축기간은 3∼5년이다.매달 1백만원 또는 분기에 3백만원씩 불입할 수 있다.적용시한은 오는 98년12월31일까지의 저축계약체결분이다. 근로자주식저축은 가계장기저축처럼 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것은 물론 연말정산시 저축불입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 세액공제된다.증권사에서만 취급하며 저축기간은 1∼5년이다. 저축한도는 연간 총급여액의 30%(1천만원한도)이며 투자대상은 주식이다.97년12월31일까지의 불입분에 한한다. 가계장기저축이나 근로자주식저축 모두 한 가구에서 두 통장이상 가입할 경우 먼저 가입한 상품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이외의 것은 일반금융상품처럼 이자·배당소득이 원천징수된다.〈오승호 기자〉
  • 쏟아지는 새 금융상품/“풍성한 가을 돈을 잡자”

    □고금리 상품 ·가계장기저축­이자에 대한 세금 16.5% 없고 금리도 높아 ·근로자 주식저축­저축액 5% 연말정산때 세액 공제받아 ·머니마켓펀드­6개월이하 단기 자금운영에 최적인 상품 ·명품플러스통장­1천만원 이상 최고 연13.3% 확정금리 적용 올 가을에는 금융 새상품이 유난히 많다.정부가 저축증대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신설한 가계장기저축이 이달 중순 선보이는 데다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근로자 주식저축도 나오기 때문이다.단기 금융상품에 주로 투자되는 새 상품도 지난달에 나와 인기를 모으는데다 은행들도 고금리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샐러리맨을 포함해 조금이라도 돈을 모으려고 하는 「소시민」들에게 적합한 상품은 무엇일까.자금운용과 여유금액,스타일에 맞는 적당한 상품에 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가계장기저축◁ 증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판매한다.세금우대상품이 아닌 금융권 대부분의 상품은 이자에 대해 15%의 소득세와 소득세의 10%를 주민세로 뗀다.이자에 대해 모두 16.5%가 세금으로 날아가는 셈이나 가계장기저축에는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없다. 은행들은 연 12∼12.5%의 확정금리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상호신용금고의 금리는 이보다도 더 높을 것 같다.은행에서 제시할 금리도 높은 편이지만 다른 상품과 비교하면 실제 수익률은 더욱 높을수 밖에 없다.세금이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1천만원을 연 15%의 금리를 주는 일반 금융상품(실제 이런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에 저축하면 1년 뒤에 1백50만원의 이자가 붙지만 여기에 이자소득세 22만5천원과 2만2천500원의 주민세를 합친 24만7천500원은 세금으로 빠진다.실제의 이자수입은 1백25만2천500원이다.세금이 없는 가계장기저축의 금리가 12.5%일 때와 같다는 얘기다. 세금이 면세되는 것을 고려하면 가계장기저축의 금리는 매우 높다.저축기간은 3년 이상 5년이하다.3년이 지나기 전에 가계장기저축을 해지하면 세액을 추징 당한다.저축 한도는 매월 1백만원(분기별 3백만원)이다.오는 98년 말까지의 저축계약 체결분에 대해 세금면세 혜택이 있다.이저축에 들었다는 이유만으로는 대출받는 것은 쉽지않다. 3년 이상 장기간 저축을 할수 있는 계층에 적합하다.특히 리스크(위험)를 즐기지 않는 안정적인 금리를 찾을 때에는 안성맞춤이다.확정금리만을 놓고 보면 가계장기저축이 좋지만 3년이 되지않아 저축을 해지하면 세금을 추징당하므로 장기간 저축에 자신이 없으면 메리트가 반감된다.12% 정도의 금리를 주는 현재의 정기예금이나 적금과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근로자 주식저축◁ 근로자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증권사에서만 취급한다.97년 말까지 낸 저축액에 대해 연말정산 때 5%의 세액을 공제받는다.주식에 투자해 배당소득이 있거나 주식에 투자하지 않아 이자소득이 있어도 배당 및 이자소득세를 낼 필요도 없다.저축계약기간은 1년,2년,3년,5년의 네 종류다.저축계약기간이 끝난 뒤에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한다. 연간 총급여의 30%를 저축할 수 있다.최고한도는 1천만원.연간 1천만원을 저축하면 연말에 50만원의 근로소득세를 감면받는 셈이어서 세금혜택은 좋다.주식투자에 소질이 있으면 가장 좋은 상품이다.주식투자를 통해 이익도 챙기고 세액공제 혜택도 있는 탓이다.하지만 주식에 관심이나 소질이 없으면 좋은 투자수단은 아니다.주식투자를 하지 않으면 이율과 세액공제를 포함해 연 8%의 수익률에 그치는 탓이다.세액공제와 배당 및 이자소득세 면세혜택을 받지만 저축 가입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아 저축계약을 해지하면 세액을 추징당한다.가계장기저축처럼 장기간 투자해야 이점이 있다. ▷머니마켓펀드(MMF)◁ 지난달 7일부터 투신사들이 판매하는 상품이다.만기 91일짜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므로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다.기존 투신사의 공사채형 상품은 채권에 50% 이상,CD와 CP 등 단기 금융상품에 50% 이하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MMF는 이러한 제한이 없다. 요즘처럼 CD와 CP의 수익률이 높다면 MMF의 수익률은 연 13% 이상을 올릴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적다.따라서 6개월 이하의 단기간에 자금을 운용하는 재테크에 적합한 상품중의 하나다. ▷개별은행의 새상품◁ □명품플러스통장(보람은행) 이달까지 판매한다.가입기간은 6개월이다.최고 연 13.3%의 확정금리를 주지만 1천만원이 넘어야 가입할 수 있다.이 때의 금리는 연 13%.5천만원 이상이면 연 13.3%로 높아진다.6개월의 단기간에 목돈을 굴리기 위해서는 은행권 상품 중에는 좋은 편이나 문제는 1천만원 이상의 목돈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자수입도 그렇지만 대출도 받기를 원하면 수익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은행에서 취급하는 연 11∼12%의 금리를 주는 예금이나 적금을 택하는 것도 지혜가 될수 있다.〈곽태헌 기자〉
  • 금융기관 합병 어떻게 될까

    ◎국민­외환,산업­기업,주택­장은 등 유망/부실보험사·신금 등은 정부서 권고 예상 정부가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함에 따라 금융기관의 합병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기관은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를 포함,4백27개로 점포수 3만1천개에 임직원은 33만명에 이르고 있다.이들 가운데 우선 시중은행들이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병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가장 유망한 합병방식은 아직도 정부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간의 합병.국민은행은 소매금융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다 최대의 수신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은 국제업무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어 두 은행이 합병하게 되면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특수은행간 합병도 검토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정부가 1백% 지분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과 최근 민영화된 주택은행,장기신용은행 등이 상호 합병의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중소기업전담은행이면서 전국은행인 동남은행과 대동은행이 해당 지역의 지방은행과 합병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소유주가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는 신한은행,하나은행,보람은행 등 신설은행들의 상호합병도 있을 수 있으나 아직은 소유주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실현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실금융기관으로서 자체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정부가 합병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기관은 보험회사와 상호신용금고 등을 상정할 수 있다. 현재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지급능력이 부족한 회사는 대신·한국·한덕·태평양·신한·중앙·태양 등 10여개의 신설생보사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이들 회사가 합병권고 대상에 포함되려면 정부나 보험보증기금 등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인정,경영개선 조치를 명령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전국에 2백36개가 산재해 있는 상호신용금고의 합병도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영난에 빠진 투신사들의 합병이나 인수도 예상할 수 있다.한국금융연구원의 양원근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현재 자산규모와 시가총액,자본력,내부경영,지점망의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신한·조흥·국민은행 등 3개은행이 합병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조흥은행의 장철훈 전무는 『선진국의 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형은행간의 합병이 보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나응찬 신한은행장은 『불필요한 전산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합병의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조정제/금융기관 합병때 인력규모 신축조정 금융기관이 부실 금융기관을 합병 또는 인수할 경우 해고,휴직,파견,직급조정등의 방법을 통해 고용규모를 신축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정리해고제와 비슷한 개념이다.고용조정을 할수 있는 기간은 합병 또는 인수일로부터 1년이내이며 고용조정 대상자는 노조나 근로자 대표와 협의,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해야 한다. 고용조정제는 제한된 범위내이긴 하지만 감원 등 고용조정의 물꼬를 튼 것이라고 할수 있다.재경원은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정해진 고용조정제는 노동관계법과는 별개로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시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현행의 노동관계법과 배치되는 측면도 있어 법리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을 소지도 있다.
  • 금융기관 선물거래업 단독개설/자본 1천억 이상만 허가

    ◎보험사는 자산 1조이상 11월까지 신청 오는 98년에 새로 생기는 선물시장은 자기자본이 1천억원 이상인 은행·증권·종합금융회사·리스회사나 총 자산이 1조원 이상인 보험회사만 단독으로 또는 제 1대주주로 참여해 개설할 수 있다.그렇지 않은 금융기관이나 일반기업 및 개인의 경우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수주주로만 참여할 수 있다. 재정경제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물거래업자 허가기준을 마련,오는 11월말까지 선물거래업자 신청을 받아 허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재경원은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우 계열사 내에 선물거래업자의 허가기준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이 여럿 있더라도 한 개의 선물시장(선물거래소)만 단독으로 설립하거나 제 1대주주로 참여할 수 있게 제한했다.제 1대주주 및 25% 이상의 지분을 지닌 주주는 선물거래업 허가를 받은 뒤 3년동안 주식을 전혀 처분하지 못한다. 조달청장의 허가를 받아 이미 영업중인 기존의 10개 상품선물중개회사에 대해서도 납입자본금이 1백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선물거래시장으로전환할 수 있게 했다.현재 이런 요건을 갖춘 상품선물중개회사는 한 곳 뿐이다. 선물시장을 개설하려면 선물거래 업무에 2년이상 종사한 경력자나 선물분야 석사이상 학위 소지자 등의 인력 및 전산장비를 확보해야 한다. 금융기관 중 상호신용금고나 할부금융 및 카드회사 등은 자기자본 규모와 상관없이 컨소시엄의 소수주주 자격으로만 선물거래업에 참여할 수 있다.기업집단의 계열사인 기존 상품선물중개회사를 선물시장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예컨대 자기자본이 1천억원이 넘는 증권사가 있다해도 이 증권사를 통해 단독으로 선물시장을 개설하거나 컨소시엄 형태의 제 1대주주가 될 수 없다. 업자를 포함한 외국인은 국내 선물거래업에 참여할 수 없다. 선물거래란 현재 시점에서 일반상품이나 금융상품 등에 대한 가격을 미리 정해 장래의 일정한 시점에 매입·매도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거래계약과 동시에 실물을 주고받는 현물거래에 대응되는 개념이다.밭떼기 거래 등과 같은 선도거래와 비슷하나 제도화된 시장에서 상품을 표준화된 가격으로 거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신금 인수·합병 제한 완화/새달부터

    ◎분리과세 5년만기 예·적금 취급 허용 정부는 소규모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신용금고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상호신용금고업의 구조개선을 통한 활성화방안」을 마련,빠르면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8일 『상호신용금고가 공신력있는 금융기관으로 건전하게 발전하면서 영세상공인과 서민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릴 수 있도록 능력있는 금고의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유도키로 했다』며 금고의 수신경쟁력강화를 위해 이자소득세가 분리과세되는 5년만기 예·적금의 취급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금고의 인수·합병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인수금고의 불건전여신비율을 「최근 2년간 3%미만」으로 제한한 규정을 「5%미만」으로 완화하고 피합병금고의 본점을 지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혜택도 주기로 했다. 또 경영실적평가에서 상위 10%이내에 속하는 우량금고에 한해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신규업무를 허가하고 1개 지점의 신설도 허용키로 했다.재정경제원 장관의 허가 또는 승인만으로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9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 제일/철저한 차별화로 제품특화 성공(앞선 기업)

    ◎스테인리스 보일러시장 95%장악 목표 「특화된 제품으로 보일러시장을 변혁시킨다」.스테인리스 기름보일러 전문업체인 (주)제일 최락관사장(50·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429)의 각오다.작년 7월 회사경영을 맡은 그는 줄곧 경영합리화,신형제품 개발과 사업다각화 등을 추진하면서 변혁의 밑천을 마련해왔다.철저하게 차별화되고 특화된 제품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최사장은 창업주는 아니다.작년 7월 23년간 몸담았던 롯데상사를 퇴직한 뒤 이 회사 살림을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제일은 지난 78년 제일도장공업으로 창업돼 91년까지 창업주였던 김진하씨가 운영해왔다.그러다 91년 몰아닥친 극심한 노사분규에다 불황으로 부도위기에 몰린 끝에 회사를 동양상호신용금고에 넘겼다.최사장에 앞서 다른 전문경영인이 회사 살림을 맡았다.20여년 사이에 주인이 두번,사장이 세번 바뀐 셈이다.제품만은 스테인리스 보일러였던 게 최사장으로서는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제일이 보일러에 손을 댄 것은 버너·콘트롤러 등 주요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85년쯤이다.87년 정식 제조허가를 받았고 89년부터는 온수보일러를 생산했다.선진국처럼 국내시장이 철제에서 스테인리스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스테인리스 보일러를 선택했다.9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광고도 많이 했다.그러나 기대를 채우지 못해 주인이 바뀌는 비운을 겪었다. 최사장은 침체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두마리 토끼잡이를 시도하고 있다.대리점확충이 내수공략의 과제다.연말까지 현재의 99개에서 1백27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건설업체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판매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상반기중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20.9% 늘어나는 호조세를 보여 기대를 모은다. 수출은 지금으로서는 중국시장이 목표다.지난 6월 설립한 길림성 대리점을 통해 1천대를 목표로 잡고 있지만 3년내 5천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수출품중 하나는 정수기.작년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개발한 2종의 정수기를 50∼1백대 수출한다.인도네시아와 도미니카 공화국이 수출지다.토양의 산성화방지와 농작물배양 등에 효과적이라는 수요자측 반응이다.제일은 내수를 위해 신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작년에는 총 20억원이 개발비로 들어갔다.금융비용 절감과 10% 원가절감 운동 등 내핍경영을 통해 조달했다.연료 분사장치를 기어로 바꾼 「기어펌프」 보일러 개발은 그 성과다.K·D 등 중견 보일러업체도 수입해 조립하는 제품이다.이밖에 10여종의 모델 성능보완도 병행했다. 올해 보일러 시장은 작년보다 15만대가 준 1백15만대로 위축되고 연 5만대 규모의 스테인리스 보일러 시장에서는 20여 업체가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최사장은 관측한다.하지만 경영합리화로 무장된 제일은 올해 이 시장의 95%를 장악,1백50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 성원그룹 사장단 인사/건설 사장 이용식씨/파이낸스 대표 양재봉씨

    ◎신대한금고 사장 안승우씨 성원그룹(회장 전윤수)은 31일 성원건설 이용식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양재봉 대한종합금융 상무를 성원파이낸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발령했다. 또 신대한상호신용금고 대표이사 사장에는 안승우 강남상호신용금고 부회장을 발령하고 성원건설 해외사업부문 사장에는 윤화진 전 한라그룹고문을 영입했다.성원건설 부사장에는 주국성 그룹전략기획실장겸 건설기획관리본부장(전무)을 승진발령했다.
  • 신한은행 신화:1(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3)

    ◎「최고은행」의 성적표/은감원 평가 6년연속 “최우수”/10여년만에 25개은중 순이익 1위·총수신 7위/임직원 다른 은행의 절반수준… 소수정예 위력 신한은행의 1등 비결은 무엇인가.신한은행이 1등 은행이란 점은 더이상 뉴스가 아니다.너무 많은 분야에서 너무 오랫동안 1등을 누리고 있는 탓이다.신한은행의 성적표를 보자. 신한은 지난 2월 은행감독원의 일반은행 평가에서 최우수은행(AA)에 뽑혔다.6년연속이다.유러머니지는 지난 90년 12월 신한은행을 세계 24위의 우량은행으로 뽑았다.유러머니지가 세계의 우량은행에 국내 은행을 선정한 것은 처음이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천3백24억원으로 25개 일반은행 중 최고다.2년연속 1위다.순이익을 뺀 생산성 지표에서도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빠른속도로 근접하고 있다. 지난 6월말의 총수신은 20조5천4백억원으로 서울은행을 누르고 7위에 올랐다.지난해 말의 총자산은 13조1천7백45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 평균의 75%까지 올라왔다.지난해 평균 임직원은 4천3백85명으로 5대 시중은행 평균의 52%에 불과하다.따라서 신한은행의 소수 정예주의 위력은 은행의 총 실적보다는 은행원 1인당 생산성에서 더 돋보인다. 지난해의 실적을 은행원 1인당 실적으로 보자.신한은행의 1인당 총자산은 50억8천6백만원이나 5대 시중은행 평균은 32억3천7백만원이다.신한은행의 1인당 부가가치는 1억2천7백만원,5대 시중은행 평균은 8천2백만원이다.신한은행의 1인당 순이익은 2천7백만원으로 5대 시중은행(6백만원)의 4.5배다. 은감원의 한 관계자는 『모든 은행의 검사에 신경을 쓰지만 신한은행을 검사할 때에는 특별한 것은 없을 것이라는 마음이 든다』고 털어놨다.다른 관계자도 『신한은행이 제출한 보고서에는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은감원 관계자들의 평가는 신한은행에 대한 외부의 평가를 함축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82년 7월7일 재일동포들에 의해 자본금 2백50억원,임직원 2백61명,점포 3곳으로 출발했다.은행이라기 보다는 상호신용금고 수준이었지만 불과 10여년만에 독특한 경영기법으로 「신한은행 신화」를 엮어내고 있다.신한은행 출범 배경에 대해 이희건회장의 로비설 등 이런저런 말도 있지만,신한은행의 등장으로 국내 금융산업은 경영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를 맞았다.공정한 인사,최고의 대우,확실한 주인(전문경영인) 등도 신한은행을 키운 주요 요인이나 외부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는 없다. 기존 은행들의 발목을 잡는 산업합리화 여신(대출)이 신한은행에 없는 게 대표적이다.부실기업을 떠안지도 않았다.5대 시중은행들은 평균 1조원 이상 산업합리화 여신에 물려있다.신한은행의 실적을 평가절하하는 쪽의 좋은 안주감이다. 신한은행이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같은 고속질주를 계속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시하는 시각도 있다.부실대출이 급증하는게 우선 그렇다. 지난해 말 부실대출 규모는 1천6백25억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어났다.지난해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2백8억원 줄었다.외형은 늘지만 순이익은 감소하는 셈이다. 신세대들은 창업세대보다 일 욕심이 덜하다.1등 은행이라는 자부심이 지나쳐 자만심으로 흐른다는 지적도 있다.덩치가 커져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말도 들린다.지난해의 비자금 파동으로 깨끗한 이미지에는 흠이 생겼다. 이런 신한은행의 새로운 약점들을 고려하면서 신한은행이 1등 은행으로 성장한 비결을 캐보려 한다.〈곽태헌 기자〉
  • 신용금고 여신한도 제한 폐지/정부 확정 금융규제 완화 내용

    ◎신탁사 통화채 인수의무 내년 폐지/전원·가스시설 수입 상업차관 허용 정부가 24일 확정한 금융분야 규제완화 내용을 요약한다. ▲은행=은행 내부경영을 자율화하기 위해 은행법을 개정,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은행 정관변경 인가범위를 축소한다.은행의 공공성과 경영의 건전성 유지차원에서 사전인가가 필요한 사항을 정해 심사하고 그 이외에는 정관변경을 자율화한다. 현재 6개월 이상 연체된 5천만원 이상의 연체 대출금 등에 대해 은행감독원의 지침에 따라 성업공사에 회수를 위임토록 의무화하고 있는 제도를 오는 98년에 폐지한다. ▲통화신용=표지어음 유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단기금융업법을 개정,올 7월 이후에 증권사에 대해서도 표지어음의 중개업무를 허용한다.지금은 투금사 및 종금사만 중개업무를 하고 있다. ▲신탁=올 하반기에 신탁업무 운용요강을 고쳐 신탁회사가 직접 매입할 수 있는 어음대상에 카드회사가 발행하는 어음도 포함시킨다.금융기관 자산운용의 자율화를 위해 신탁회사에 대한 통화채 인수의무제도도 내년 연말에 폐지한다. ▲신용정보=전체 금융기관간 교환하는 정보 이외에도 생명보험사간 집중·교환이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가 아닌 개별 금융업권 별로도 자체 협회 등을 통해 신용정보를 집중·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상호신용금고=상호신용금고의 부당청약 금지조항을 폐지,올 하반기부터 신용금고가 대출을 전제로 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또 상호신용금고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 5년 이상 장기 상품의 변동금리 적용을 허용한다. 자기자본의 1배로 제한하고 있는 상호신용금고의 여신한도 제한도 폐지한다.신용금고의 영업소 이전 등 내부 경영도 대폭 자율화,같은 시·군내에서 영업소 이전 예정지의 반경 5백m 이내에 다른 금고가 3개 이상 있을 경우,기존 금고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제한도 없앤다. ▲리스=기업의 경영지도 등에 관한 용역업무의 제한을 폐지,리스회사가 업무수행 과정에서 터득한 지식을 활용해 기업에 대한 자금·시장분석·기술 등의 경영상담 업무를 겸할 수 있게 한다.시설대여와 연불 판매기간에 대한 제한도 완화,연불판매의 최소 계약기간을 1년 이상으로 조정한다. ▲증권=올 정기국회에서 증권거래법을 개정,증권회사가 장외거래를 통해 자기주식의 단주(10주 미만)를 취득할 수 있게 한다.또 오는 10월부터 시간외 종가 매매시에는 10만원 이상의 고가주에 한해 현행 최소 매매수량 단위인 10주 이하의 단주 매매를 허용한다. ▲투자신탁회사=투신사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지급보증 규제를 완화,투신사의 경영상황과 재무상태를 고려한 기준을 마련한 뒤 이를 충족하는 투신사에 한해 올 하반기 중에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지급보증을 허용한다. ▲국제금융=민자유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중 전원설비와 가스 등의 제2종시설에 대해서도 내년 이후에 시설재 수입용 상업차관의 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연지급 수입(외상수입) 기간을 연장,내년 중에 중소기업은 용도 및 지역과 상관 없이 1백80일로 늘린다. 올 하반기 중에 관련 규정을 개정,상호신용금고에 대한 환전취급을 허용한다.국내은행 현지법인의 지점설치에 대한 인가제도를완화,올 하반기 중 외국환 관리규정을 고쳐 같은 지역 내 일정 규모 이하 해외 현지법인의 지점설치를 자유화한다.〈오승호 기자〉
  • 금융기관 합병 자금지원/OECD 가입따라 경쟁력 높이게

    ◎재경원 내년부터 정부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따른 금융시장 개방확대에 대비,국내 금융기관의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인 흡수·합병때 신용관리기금등의 관련기관을 통해 인수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증권감독원등에 금융기관 흡수·합병의 알선이나 대행을 허용하고 금융기관끼리 흡수·합병할때 일반기업보다 우선해 적용될 특례규정을 만드는 등 흡수·합병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형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 고위 관계자는 23일 이같이 밝히고 『OECD 가입에 이어 98년 12월부터 외국은행과 증권사의 국내 현지법인 설립이 허용되는 등 시장개방에 대처키 위한 금융기관의 대형화 작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융기관간 흡수·합병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정부의 지원내용을 담은 금융기관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증권·보험·상호신용금고·투금·종금사 등 제2금융권간흡수·합병시 신용관리기금이나 보험보증기금과 같은 관련기관이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주도록 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또 증감원이나 신용관리기금,보험보증기금 등이 금융기관간 흡수·합병을 알선 또는 대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증권사가 흡수·합병될 경우 투자자들이 낸 고객예탁금의 일정부분을 보전해 주기 위해 증권거래법을 개정,「증권 투자가보호기금」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은행간 흡수·합병시에는 지나나달 발족한 예금보험공사가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 현행 금융기관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은 금융기관간 흡수·합병으로 인해 한 지역에 있는 2개의 점포 중 하나를 처분할 경우 특별부 가세를 50% 감면해 주고 등록·취득세를 면제해 주는 등의 세제혜택만 부여하고 있다.
  • 업무외 개인문제로 상사 폭행/“해고조치 부당” 판결/서울지법

    서울지법 민사합의 42부(재판장 정은환 부장판사)는 30일 영풍상호신용금고 김모씨가 회사측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소송에서 『업무외 시간에 개인적 문제로 회사 상급자를 폭행했더라도 일방적인 해고조치는 부당하다』고 판시,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상급자와 몸싸움을 벌이고 폭행한 것이 회사의 규정을 위반한 것이어서 징계조치는 가능하나,업무 외적인 문제로 인한 마찰로 해고조치한 것은 징계권 행사의 남용』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해 10월 보증용 서류 발급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상급자인 총무부 대리 이모씨와의 마찰로 점심시간에 회사밖 주차장에서 이씨를 폭행,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뒤 해고되자 소송을 냈다.〈박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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