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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 못받는 여신 63조 넘어

    국내 금융기관들이 이자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떼일 가능성이 있는 부실채권은 전체 여신 중 11%를 넘는다.특히 상호신용금고의 경우는 40% 가까이 된다. 금융감독원이 1일 발표한 ‘99년 6월 말 현재 금융기관 부실채권 현황’에따르면 6월 말 현재 부실채권(무수익여신)은 63조4,000억원으로 3월 말보다2조원 줄었다.부실채권에는 3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부도나 법정관리업체에대출해주는 등 제대로 이자를 받지 못하는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이 포함된다. 삼성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한데다 금융기관들도 스스로 건전성 분류기준을 강화해 증가요인은 있었지만 최근의 경기확장세에 따라 신규부실 발생이적고 기존 부실채권도 정상적으로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실채권 규모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총여신 560조1,000억원의 11.3%나 된다.1,000만원을 빌려줬으면 100만원 이상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자를 받을 수없다는 뜻이다. 금융권 별 총여신 중 부실채권의 비율은 상호신용금고가 36.9%로 가장 높았다.증권사는 29.4%,리스사는 29.1%,신용협동조합은 25.5%였다. 곽태헌기자 tiger@
  • [인터뷰] 인터넷서비스 선두주자 ‘골드뱅크’ 김진호사장

    “정보고속도로라는 광섬유망에 의한 통신기반 구축이 빠르게 추진되면서인터넷은 곧 삶의 중심이 되리라고 봅니다” 인터넷에 황금이 묻혀 있다면 아마도 김진호(金鎭浩·32) 골드뱅크 사장을두고하는 말일 것이다.김 사장은 97년 서른살의 나이로 인포뱅크 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기발한 서비스를 시작했고,‘황금은행’이라는 뜻의 골드뱅크로 이름을 바꾼 뒤 창업 1년여만에 코스닥시장에등록했다. 골드뱅크는 현재 회원 80만명에 3,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이디어 싸움인 인터넷 비즈니스에서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나. 인터넷 비즈니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전공(정치학)이 정보통신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인터넷은 하나의 새로운 시장일뿐 기술은 아니다.따라서 어떤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의요건이라고 본다.관련 서적을 끊임없이 읽는다. ?일부에서는 골드뱅크가 거품이 많다고 평가하는데. 그런 말도 듣고 있다.그러나 평가가 엇갈리는것은 시각차이가 크기 때문이다.과거 전통적인 산업이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인터넷에서 일어나고 있다.골드뱅크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내려주시는분들은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에 근거해 우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분들이다. ?앞으로 전략적인 투자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이제부터 시작이다.거대한 사이버 자치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갖추어야 한다. 동양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한 것도 인간생활에 금융서비스가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필수요소이기 때문며 농구단(옛 나산 플라망스)을 인수한 것도 마찬가지다.사이버 증권을 올해 말 시작할 것이고 보험영업 등록도 이미 마쳤다.골드뱅크 인터넷 종합금융서비스로 자라날 것이다. 조명환기자
  • 37개 민생·개혁법안 처리 불투명

    국회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주요 민생·개혁법안이 여야간 이해대립으로 표류하고 있다.관련 이익단체의 로비나 영향력 행사 의혹도 일고 있다. 추경안과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위해 개회된 206회 임시국회가 13일 폐회되지만 쟁점이 되고 있는 민생·개혁법안의 회기 내 처리는 불투명한 상태다.여야는 인권법,통합방송법,농특세법 등을 비롯,정부여당이 회기 내 처리 입장을 강력히 밝힌 37개 개혁·민생 법안 상당수에 대해 대립양상을 보이고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법안과 안건은 426건으로 이 중 국민연금법개정안,소득세법개정안 등 30여건만이 본회의를 통과했다.특히 인권법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문제를 두고 여야 대립이 심화되자 오는 26일 공청회를 거쳐 정기국회로 넘기기로 합의했다. 통합방송법도 방송정책권 귀속문제,한국방송공사 경영위원회 설치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간 대립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공동여당도 이견을 보여 회기 내처리가 불가능해졌다. 농협과 축협 통합을 골자로 하는 농어민협동조합법도 자민련과 한나라당이당사자간 타협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회기 내 처리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보이고 있다. 또 내부고발자보호 및 돈세탁방지 등 현행 공직자윤리법 등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내용의 부패방지기본법은 특검제 도입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1년째 법사위에 묶여있는 상태다.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법,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보상법도 대상자범위에 대한 이견으로 여당측이 보류결정을 내려 정기국회로 넘어가게 됐다.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용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장애인직업재활법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할권을 둘러싸고 복지부와 노동부가 대립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법사위와 보건복지위에 별개의 법안이 제출돼 관할권 다툼만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이밖에 증권거래법,상호신용금고법,공인회계사법,관세사법,세무사법 등 각종 규제개혁관련 법안들도 재경위 등에서 표류중이다. 박준석기자 pjs@
  • 10개 부실금고 퇴출… 공개 매각

    대한(서울),성원(서울),동화(부산),신세계(부산),대한(대구),신양(대구),국일(대전),쌍인(대전),영천(경북),한일(경남) 등 10개 상호신용금고의 퇴출결정이 내려져 공개매각을 통한 제3자 인수가 추진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6월 경영개선명령 조치를 받아 영업이 정지된 13개 상호신용금고 중 이들 10개 금고가 낸 경영개선계획을승인하지 않고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금감위는 다만 퇴출에 따른 지역경제의 충격을 줄이고,공적자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3자 인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제3자 인수 여부는 앞으로 한달쯤 걸리며,미국계 회사들이 서울과대전 소재 금고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3자 인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정리금융기관인 한아름금고로 계약을이전시키거나 청산시키기로 했다. 10개 금고의 예금자들은 제3자 인수 여부가 결정된 뒤 예금을 전액 지급받게 된다. 한편 13개 금고 중 부일(경기),대기(제주),삼일(제주) 등 3개 금고는 금감위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았다. 오승호기자 osh@
  • 신창원 강·절도 10건 추가 확인

    신창원(申昌源) 특별조사팀(팀장 金明洙·경기경찰청 2차장)은 22일 신이도피기간 중에 택시강도와 호신용 가스총을 훔치는 등 강도 강간과 절도 8건 등 10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을 추가 확인했다.이로써 신이 탈옥 후 저지른범행은 모두 74건에 현금과 수표 등 4억4,000여만원과 미화 1만달러로 늘어났다. 경찰은 또 신이 지난해 5월 서울 광장동 모빌라에서 훔쳤다는 미화 1만달러의 주인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97년 1월 신의 행적에 대한 신고를 받고도 상부에 상황보고나 공조요청 없이 독자적으로 검거작전을 펼친 부산 강서경찰서 수사관련자들을 문책할 방침이다. 강서경찰서는 97년 1월20일 부산교도소를 탈출한 신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데려다 준 택시운전사 이모씨(50)로부터 다음날인 21일 오전과 22일 오후 두차례에 걸쳐 “탈옥수를 서울 천호동에 내려줬다”는 신고를 받았으나 독자적으로 형사대를 서울에 파견했다가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청 이팔호(李八浩)수사국장은 “신이 도피기간 중 벌인 범죄사실에 대한 확인 작업이 거의 끝났으며 23일 이나 26일쯤 부산에서 특별조사팀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김성수 강원식기자 jhkim@
  • 제2금융권 ‘돈놀이’에 혈안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시책에도 불구하고 5대 재벌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제2금융권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는 커녕 기존 대출금을 거둬들이는데 혈안이 돼 있다.제2금융권은 여유자금을 투신사의 수익증권 등에 투자하는 등 ‘돈 놀이’에 치중하고 있으며,투자회사나 기관투자가의 기능을 강화하는 쪽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일 분석한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에 종합금융사와 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은 무려 20조1,533억원이 감소했다. 올들어서도 지난 1·4분기(1∼3월)에 예금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을 1조8,630억원이나 늘린 반면 제2금융권은 대출을 2조8,976억원 줄였다.이에 따라 전체 금융권에서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7년 말 51.3%에서 지난 3월 말에는 43.4%로 낮아졌다. 현행 해당기관 감독규정(제2금융권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의무대출 규정)에는 종금사는 전체 대출의 25% 이상을 중소기업에,상호신용금고는 70% 이상을 개인 또는 소규모기업에 지원하게 돼 있다.생보사는 매년 기업대출금 증가액의 35% 이상을 중소기업에 대출해 줘야 한다. 제2금융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제2금융권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데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제고 등을 위한 자기자본 확충 및 기관간 합병추진에 주력하면서 여유자금을 수익증권 등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高)금리로 시중자금을 끌어들인 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높게 제시하고 있어 고객들이 이탈하는 현상도 생기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제2금융권 계열사투자 줄인다

    정부는 투신사,증권사,보험사 등 제2금융권의 계열사 자산 투자한도를 2∼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한편 내부경영 감시장치 강화 등 지배구조도 개편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금융연구원 등으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해 증권업법,증권투자신탁업법,보험업법 등 관련 법안개정작업에 착수했다. 정부 당국자는 29일 “제2금융권의 자산 규모가 늘면서 계열사 주식의 투자한도가 지나치게 커지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한도를 2∼5년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김석동(金錫東)법규총괄과장은 “투신사 등 제2금융권의 자산운용과 지배구조를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오는 정기국회에 관련법 개정안 상정을 목표로 관련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신사의 경우 계열사 주식이나 채권에 총 위탁재산의 10% 이상을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증권사는 8%,보험사는 대출과 투자 각각 총자산의 3%로 규제하고 있다.상호신용금고는 특정 기업 대출한도를 자기자본의 10% 이내에서 40억원을 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정부는 투신사의 경우 투자한도를 5%까지 줄이되 최장 5년까지 한도 초과분을 해소하는 경과기간을 두기로 했다.금융기관별 투자한도는 다르게 적용할방침이다.그러나 제2금융권의 경우 소유주가 확실한 데다 주식 분산이 이뤄지지 않아 소유와 경영은 분리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감사제도 이외에 자금운용이 법규나 감독규정에 맞는지여부 등을 감시하는 법규감독관제도와 대주주의 전횡을 막기 위한 집중투표제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집중조명]재벌금융 이대론 안된다(上)’돈줄 확보’…信金까지

    정부가 2금융권 개혁에 나섰다.재벌들이 증권 투신 보험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자금을 독식,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재벌이 금융권을 장악하려는 의도와 실태,이로 인한 병폐와 금융시장 왜곡,금융시장의 건전화를 위한 대책 등을 차례로 짚어본다. 지난해 재계에서는 전경련을 중심으로 은행을 세우자는 논의가 활발히 일었었다.기업이 무너지고 은행이 퇴출되는 등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시 재계의 은행설립 움직임은 뜻밖이었다. 정부가 은행의 소유한도를 풀지 않아 지금은 흐지부지됐지만 재계는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물론 은행업 자체의 매력보다 ‘자금줄’ 확보에 목적이 있다.구조조정이 마무리돼 여신심사가 선진화하고 자산 건전성 분류기준이 강화되면 대기업도 은행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은행설립을 모색했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지난해 말 현재 30대 그룹 가운데 금융기관 계열사가 없는 곳은 한라 두산진로 해태 뉴코아 거평 강원산업 새한 등 8개 뿐이다.이들은 부도를 맞거나워크아웃이 추진돼 금융기관을 갖고 싶어도 그럴만한 능력이 없는 기업들로기회가 있으면 금융기관을 갖고 싶어 한다.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금융기관을 소유하려는 이유는 계열사의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은행의 경우 1인당 지분을 4%로 제한,은행을지배할 수 없으나 증권 보험 종금 등은 이같은 제한이 없다.그동안 5대 그룹의 생보업 신규 진출을 불허했으나 대한생명 등 부실생보사 매각을 계기로이마저 허물어지고 있다. 5대 그룹은 경쟁이라도 하듯 금융업을 핵심업종으로 삼고 있다.특히 증시활황을 틈타 증권사와 투신운용사를 통해 계열사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5월 말 현재 5대 그룹 계열투신사의 수탁고는 77조원,계열증권사의 투신판매는 100조원에 이른다.총 위탁재산의 10% 이상은 계열사 주식을 사지 못하지만 자금규모가 커질 수록 실효성이 없다.현대 바이코리아 수익증권의 경우 판매액이 7조원을 넘어서 7,000억원까지는 계열사에 합법적으로 지원할수 있다. 계열사 지원의 폐해는 구조조정을 지연시키는 데 그치지 않는다.5대 그룹이 시중자금을 독식함으로써 다른 기업들이 자금을 활용할 기회를 그만큼 잃게 된다.이른바 자금시장에서 ‘구축효과(Crowding effect)’가 발생,기업 전체의 경쟁력은 떨어지게 된다. 계열사에 자금을 불법적으로 빌려줬다가 금융기관 및 그룹 전체가 동반 부실해질 수도 있다.새한종금을 인수했던 거평이나 대한종금을 거느렸던 성원그룹 등이 대표적이다.LG도 LG종금에 수천억원을 쏟아붓고도 정상화가 어렵자 LG증권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화는 한화종금 인수로 그룹 전체가위기를 맞기도 했다. LG가 대한생명을 인수하려 했던 것은 생보업계 특성상 현금 동원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대한생명의 부실이 3조원에 이르는데도 정상영업이 가능한 점과 삼성생명이 사실상 부도가 난 삼성자동차에 5,400억원의 자금을 빌려줄수 있었던 점도 보험료 수입 등현금유입이 끊이지 않는 생보업의 특성 때문이다. 30대 그룹들은 증권 보험 종금 뿐 아니라 서민금융기관인 상호신용금고와사채놀이를 하는 파이낸스사까지 마구 진출하고 있다.현대와 롯데는 신용카드 사업에도 뛰어들 태세이며 한화와 동양도 생보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경영 개선 안팎/재벌 지배 실태/이기호 경제수석

    청와대가 앞장서 투자신탁회사,증권사와 상호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의 경영과 운영구조의 변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투명한 경영을 도입하고 재벌의자금줄로 악용되는 고리를 끊기 위한 것이 그 골자이다. 28일 청와대 관계자가 밝힌 제2금융권의 재벌 지배구조 개선방향은 ▲50%이상 사외이사 영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정부가 이런 개선책을 밝힌 것은 최근 대한생명의 부실화와 함께 재벌 산하 대규모 펀드가 계열회사를 지원하는 문제가 부각됐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은행의 경우 ‘주인 찾아주기’가 논란이 되어온 반면 제2금융권은 ‘재벌의개인금고화’문제 때문에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정부 당국자는 “제2금융권의 소유구조의 틀은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소유구조를 변화시킬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다만 제2금융권이 재벌의 자금줄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견제장치인 사외이사 비율과 중립적인감사의 선임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그동안 제2금융권이 재벌의 돈줄로 악용되지 않도록 견제장치를적지않게 마련해왔다.현재 증권사는 자기 자산의 8% 이상 특수관계인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을 살 수 없으며 펀드의 경우 10% 이상 계열기업 주식에 투자할 수 없다. 그런데도 현대그룹의 ‘바이코리아펀드’처럼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8∼10% 한도가 수조원이 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앉아서 계열사들이 자금 지원의덕을 보는 것이다.더욱이 수개 재벌들이 서로 산하 금융기관을 통해 교차 지원하는 악용사례도 적지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그렇다고 한꺼번에 계열사 주식매입한도를 줄이면 충격도 따른다.따라서 점진적으로 또는 일정 유예기간을 거쳐 한도를 줄이는 방안이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인 제2금융권 경영과 운영구조 개선방안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마련중이다. 따라서 제2금융권 지배구조 개선방안은 재벌의 소유는 허용하되 경영에 대한 지배권을 제한함으로써 주인의 사금고화를 막는 데 초점을 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기자 - 재벌 제2금융권 지배 실태 재벌그룹의 제2금융권 지배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대기업 계열 증권·투신사들은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이들 금융기관들은 모(母)기업의 채권발행 및 유상증자를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황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5대 재벌회사의 시장지배력은 자산 기준으로 97년 3월에는 22.5%였으나 지난 3월 말에는 34.7%로 높아졌다.수신을 기준으로 할 때에도 97년 3월에는 18.6%에 그쳤으나 지난 3월 말에는 34%로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5대 재벌의 비은행금융기관 시장지배력은 앞으로 더 강화될 전망이다.부실금융기관 정리 과정에서 과거에는 제한돼 있었던 업종에 대한 5대 재벌의 진입이 허용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가 국민투신과 한남투신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LG도 한때 대한생명 인수를 추진했다.금융연구원은 비은행금융산업에서 5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은 조만간 자산 및 영업 등에 있어 50%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계열사 자금지원 실태 H그룹 계열사인 모 증권사는 최근 그룹 회장을 위해 별도의 자금을 편법거래를 통해 마련해준 것으로 알려졌다.대그룹 소속 증권사는 대주주의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하고 있으며,주가조작에도 관여하고있다.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등이 대표적인 예다. 삼성생명이 지난 4월 사실상 부도상태인 삼성자동차에 5,400억원을 대출해준 것은 그룹 차원의 부실대출로,생보사가 그룹의 사금고로 전락한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꼽힌다.현대투신운용이나 삼성투신운용 등 투신권은 계열사 종목의 편입비율을 한도인 10%까지 채워 지원해줄 뿐 아니라 서로 상대방 계열사 주식을 사 주고 있어 재벌에의 자금편중 심화현상을 부채질하고있다. 오승호 백문일기자- 李起浩 경제수석 문답 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은 28일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중장기 비전을 설명했다.이어 제2금융권에 대한 수술이 시급함을 밝혔다. 그는 “시중자금이 제1금융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재벌들의 지배구조가 심화돼 경제개혁에 차질이 있다는 지적과 우려가 있었다”며“재벌들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개선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음은이 수석과의 일문일답. 제2금융권에 대한 수술방침이 갑자기 나오게 된 이유는. 갑자기 일어난 일이 아니다.제2금융권 자금에 대한 5대 재벌의 보유비율이늘어나 자금흐름이 왜곡되고 편중되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있어 왔다.또제2금융권에 대한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데 따라 개선안을 마련키로 한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관계 부처에 개혁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나. 금융감독위원회에 뜻을 전달했다. 구체적 개선방안을 밝혀달라. 제1금융권과 같이 사외이사제 도입,소액주주 대표소송권 활성화를 비롯,감사위원회제 도입 등을 들 수 있다.감사위원회에는 사외이사와 외부전문가를참여시켜 경영을 감사토록 함으로써 대주주가 자금을 독단적으로 운영하지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감사위원회는 제1금융권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언제쯤 가시화될 예정인가. 주로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연구기관들과 함께 논의하게 될 것이다.입법시점은 연구가 진행돼야 알겠다. 5대 재벌이 소유한 제2금융권 현황과 지배비율은 어떻게파악되고 있나. 현대가 7개를 비롯해 삼성 7개,LG 8개,대우 7개,SK 3개 등이다.제2금융권에서 차지하는 지배비율은 재벌들마다 차이가 있어 밝히기 곤란하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금감위,신용금고 주택자금 대출 허용

    국민주택 규모(25.7평 이하)의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앞으로 상호신용금고에서 비과세 저축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주택자금도 대출받을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서민금융기관인 상호신용금고에 비과세 적립식저축과 주택자금대출 취급을 신규로 허용,약관이 마련되는 대로 시행토록 했다. 비과세 저축대상자는 국민주택 규모의 집을 가진 사람으로 만 19세 이상이어야 하며 저축기간은 7년이 넘어야 한다. 은행권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도록금융상품의 취급을 다양화,은행 보통예금(연리 5.5%)과 정기예금(1년만기 연 9%)의 중간 수준 금리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을 허용했다.외상매출채권과 어음도 매입할 수 있게 했다. 당초 올해부터 100% 대손충당금을 쌓도록 한 것도 이달말 결산에는 50%,내년 6월 75%,2001년 6월 100% 등으로 단계적으로 조정했다.이에 따라 현재 영업중인 204개 금고 가운데 절반 정도는 이달말 결산에서 적자를 면할 전망이다. 여신운용도 완화,총 여신의 70% 이상을 개인 및 소기업에만배정토록 한 것을 50% 이상으로 조정,대기업 대출비중을 늘릴 수 있게 했다. 백문일기자 mip@
  • 조양 朴南奎회장 300억대 私財출연

    조양그룹 박남규(朴南奎·80)회장이 조양상선 등 계열사의 부채비율 감축을위해 수백억원대의 부동산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감독원과 서울은행에 따르면 박 회장은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에수백억원대의 보유 부동산을 출연하겠다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전했다. 조양그룹은 제일생명 매각액을 당초 7,000억원 정도로 예상했으나 독일 알리안츠에 5,000억여원에 팔린데다 독일 알리안츠가 제일생명 계열사인 한성상호신용금고와 남북수산 지분을 인수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외자유치에 차질을 빚었다. 한성상호신용금고와 남북수산의 지분 가액이 300억원 정도에 달하는 점으로미뤄 박 회장의 사재출연 규모는 3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조양그룹은 조양상선과 삼익종합운수,남북수산,진주햄,제일생명,한성상호신용금고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견실한 경영을 했으나 93년 모기업인 조양상선이 세계일주 서비스 체제를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하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백문일기자 mip@
  • 13개 信金 영업정지 2개월

    금융감독위원회는 11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거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자기자본 비율이 1% 미만인 13개 상호신용금고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8월20일까지 2개월간 영업을 정지시켰다.금고가 적기시정조치에 따라 영업정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위는 또 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해 부실을 초래한 38개 신용협동조합을 적발,이 가운데 부산의 신모라 등 17개 조합 이사장 등 28명을 신협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영업정지된 13개 금고는 서울에 있는 대한·성원을 비롯해 동화·신세계(부산),대한·신양(대구),국일·쌍인(대전),부일(경기),한일(경남),영천(경북),대기·삼일(제주) 등이다.영업정지 중에는 예·적금 등의 수신업무와 신규여신이 중단된다. 이들 금고는 7월10일까지 BIS 비율을 9월 말 기준으로 4%까지 높일 수 있는 자본확충계획 등 경영개선 계획서를 금감위에 내야 하며 승인받지 못하면퇴출당한다.
  • 금감위 信協등 고발 안팎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였던 상호신용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이구조조정의 수술대에 올랐다. 금고는 시·도를 영업기반으로 한 사실상의 지역은행이고 신협은 전국에 1,554개가 설립될 정도로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에도 은행과 보험,종금 등의 구조조정에 밀려 감독이 소홀했다. 그러나 최근 은행권과의 경쟁에서 밀려 수신이 크게 주는데다 금고와 신협에 대한 감독·검사권이 금융감독위원회로 일원화하는 것을 계기로 구조조정의 태풍을 맞게 됐다. 특히 신협은 조합원이 공동출자한 상호부조적 금융기관임에도 이사장 등의사금고로 전락하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게 노출돼 왔다.금융감독위원회가 이번에 17개 조합 이사장을 불법대출 등 신협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이 이를 반영해준다. 신협의 평균 자본금은 14억원이지만 자본금이 500억원 이상인 신협도 전국에 54개나 돼 부실해질 경우 서민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전체 신협 가운데 80∼90%는 큰 문제가 없으나 일부 신협은 이사장과 조합원들이 자기자본의 10%로 제한한 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해 대출받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리곤 했다. 황창규(黃昌奎) 신협 중앙회장도 자기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마산의 항운신협을 통해 5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사퇴했다.특히 이번에 불법대출혐의로 적발된 35개 신협 가운데는 조합원이 출자하지 않았는데도 장부상 출자한 것으로 꾸민 뒤 이를 바탕으로 외부자금을 빌려 개인이 가로챈 사례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기업의 부도로 부실여신이 크게 는데다 은행 등으로 고객을 빼앗기면서 영업기반이 크게 취약해졌다.이 과정에서대주주의 횡령이나 부실대출 등의 배임행위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나탔다. 지금까지 31개 금고가 퇴출된 데 이어 15개 금고가 퇴출의 전단계인 경영관리를 받고 있다.그러나 감독을 강화할 경우 추가 퇴출될 금고도 나올 전망이다. 금감위는 서민금융기관을 포함,2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재정경제부 등으로 감독권이 2원화돼 감독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신협과 금고에는 대대적인 2차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경영을 허술하게 하거나 대주주 등의 비리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전원 형사고발하고민사상 책임을 물어 재산도 가압류할 방침이다.
  • (주)대동등 12개사 코스닥등록 취소

    한국증권업협회는 9일 코스닥위원회를 열어 주식 분산기준에 미달된 회사중 주식분산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동 등 12개사에 대해 영업일수 기준 1개월(6.10∼7.21)의 정리매매기간을 둔 뒤 내달 22일 등록을 취소키로 했다. 등록취소 예정법인은 (주)대동을 포함,동마산업(주),(주)동화상호신용금고,삼협산업(주),유산실업(주),유진산업(주),(주)익산,(주)일신,(주)한국상호신용금고,한양철강공업(주),(주)한일제관,(주)화니백화점 등이다. 김균미기자
  • [사설] 血稅환수 철저하게

    정부가 부실금융기관 대주주들에 대해 대대적인 재산조사에 나서기로 한 것은 이른바 공적자금이란 이름으로 이 기관들에 지원되는 국민세금을 되찾음으로써 경제정의를 실현하고 금융기관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려는 합당한 조치로 평가된다.보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다음달부터 13개 퇴출종금사의 대주주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불법행위를 조사,배임·횡령 등 혐의가 드러나면 형사고발과 함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통해 재산을 환수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종금사 외에도 경영부실로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상호신용금고·증권·보험사 등 모든 부실금융기관으로 대주주 재산환수 작업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일부 시중은행의 소액주주들이 은행장의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사례가 있지만 정부가 직접 본격적인대주주 재산 환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퇴출금융기관을 대신해 고객에게 물어준 각종 예금과 부실금융기관 증자(增資)지원자금 등으로 무려 3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앞으로도34조원이 추가소요될 전망이다.이 자금들은 국민 세금을 재원(財源)으로 하는 정부예산 및 채권발행에 의해 조성되고 있다.그러나 퇴출·부실금융기관 대주주들은 출자지분만큼의 유한책임을 지는 데 그칠 뿐이며 한 푼의 배상도 않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이들은 무리한 단기외자 도입과 부당한한도초과 대출 등의 방법으로 금융부실에 따른 환란(換亂)을 초래했음에도그동안 고객예금의 불법운용,회사 이익금 빼돌리기 등을 통해 엄청난 규모의 개인재산을 조성·은닉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예금보험공사 외에도 건교부·국세청·검찰 등 관계당국 합동으로특별조사반을 편성,악덕 금융기관 대주주의 불법행위와 은닉재산 추적조사를 철저히 벌이도록 당부한다. 특히 금융권에 지원되는 공적자금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극심한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혈세(血稅)인 것이다.이러한 혈세가 한 푼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금융계좌·부동산 등에 대한 추적을강화해 은닉재산을 철저히 환수해야 할 것이다.물론 이 대주주들은 그동안다른 사람 명의로 재산을 위장분산했을 가능성이 커서 환수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따라서 금융부실에 대한 대주주 배상조치는 시한을 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이는 금융의 공익성을 더욱 깊이 인식시키고금융기관 책임경영체제를 확고히 해 제2,제3의 외환위기를 사전에 막는 길이기도 한 것이다.
  • 금감원 검사1국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6일 감사와 관련해 1,300만원을 챙긴 금융감독원 박동수(朴東洙·53) 검사1국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박 국장은 대한생명 관리인도 겸하고 있다. 금감원 출범 이래 국장급 이상 고위간부가 사법처리되기는 처음이다. 박 국장은 97년 8월 은행감독원 제5국장 재직때 정기감사에서 푸른상호신용금고(구 사조상호신용금고·대표 朱鎭奎)가 금융실명제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한 뒤 주 대표로부터 “임직원과 금고에 대한 처벌을 최소화해달라”는 부탁과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박 국장은 은감원 사무실에서 징계수위를 낮춰 줘 고맙다며 주 대표가 추가로 건넨 300만원도 받았다. 금고측은 당시 거평그룹 수표 30억원을 가·차명 계좌를 통해 돈세탁을 해오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 국장이 당시 징계권을 가진 재정경제원에게 금고측 직원 1명을면직하고 법인에 과태료를 물릴 것을 요구했지만 재경원에서 직원에게 3개월의 감봉조치만을 한 것으로 확인돼 재경원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금고의 경우 직원이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당하면 기업공개를 못하고점포수를 확장하지 못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주 대표를 회사사옥 매입과정에서 공금 36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대출기상도’ 쾌청…금융기관 2분기도 돈넘쳐

    국내 금융기관에 돈이 넘치고 있다. 경기침체와 대기업에 대한 부채비율 축소 여파로 대출 수요가 줄고 있는데다 신용위험 등으로 마땅한 대출처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마다 가계대출을 늘리는데 매달리고 있어,고객들 입장에선 당분간어렵잖게 돈을 빌려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최근 59개 금융기관(은행 27개,종금사 12개,상호신용금고 20개)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행의 85.7%,종금사의 75%,상호신용금고의 80%가지난 1·4분기에 여유자금이 생겼다고 대답했다. 은행들은 돈이 넘치자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대출한도를 늘리는 등 대출취급기준을 완화해 대출확대를 꾀했다. 그러나 기업과 가계 일반대출 수요가 줄어 여유자금을 마땅히 굴릴 곳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올 2·4분기에도 사정은 비슷하게 돌아갈 전망이다.은행의 76.2%가 여유자금이 여전히 생길 것으로 내다봤으며,종금사(66.7%)와 상호신용금고(70%)도엇비슷하다. 이 때문에 금융계 일각에서 시중 실세금리 인상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는 와중에서도 금융기관들은 대출금리 인하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21개 국내은행 중 19개 은행이 은행간 대출금리 인하경쟁으로 2·4분기에 예금과 대출금리의 차이(예대마진)가 더욱 좁혀질 것으로 전망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고객들의 ‘대출 기상도’는 당분간 ‘맑음’을 유지할 전망이다.
  • 金壽煥추기경 동북아 국제평화회의 강연

    20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언급한 현안은 대한항공 화물기의 상하이(上海)사고와 서울 지하철노조의 파업이었다.김대통령의 어조는 어느 때보다 강하고 높았다. 김대통령은 대항항공 사고와 관련,“이번 사고만 생각하면 섬뜩하고 걱정이 태산”이라면서 “한두 번이 아니고,그나마 화물기였기에 망정이지 여객기였다면 참으로 끔찍했을 것”이라고 사건의 심각성을 토로했다.또 “대한항공은 수차례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며 “대한항공의 국제적 신인도가 떨어져 업무제휴를 했던 외국 항공사들이 제휴 단절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외국신문의 보도를 인용,잦은 사고의 원인을 성장위주의 오너경영의 잘못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항공업이 단순한 사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를 대면서 “정부·공기업 못지 않게 책임을 느껴야 하고 국민뿐 아니라외국인 생명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국내문제이자 국제문제”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고건(高建)서울시장으로부터 현황보고를 받은 뒤 “지하철파업 참가자들이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조치를 취한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과연 조치가 이루어지느냐”고 물었다.이에 고시장은 “사규에 따르면 일주일후 복귀해도 되므로 즉시 복귀자,3일후,5일후,7일후 등 시점별로단계적 대책을 세우겠다”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또 노동자들을 위한 실업예산 확대,노조의 정치참여 허용,체불임금 보장,민주노총 및 교원노조 인정 등 구체적 실례를 적시한 뒤 “노사정3자가 똑같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상호신용금고법시행령개정안 ▲지방재정법시행령개정안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례법시행령개정안 ▲도로교통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시행령▲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시행령개정안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지원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상공회의소법시행령개정안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전기용품안전관리법시행령개정안 ▲중소기업협동조합법시행령개정안 ▲해저광물자원개발법시행령개정안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시행령개정안▲의사상자 예우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주택건설촉진법시행령개정안▲건축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 은행·종금사·손보사 내년부터 예금보험요율 차등화

    내년부터 은행,종금사와 손해보험회사들이 예금자보호를 위해 부담하는 예금보험료율이 같은 업종안에서 최대 35%까지 차등 적용된다. 현재의 일률적인 업종별 보험료율 대신 차등보험료가 적용되면 재무구조가취약한 금융기관들은 높은 예금보험료를 부담해야 해 경쟁력에 위협을 받게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차등 예금보험료율 제도 도입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예금보험료율 차등화방안을 발표했다. 공사측은 제1안으로 은행 종금 보험(생보,손보 포함)은 내년부터 시행하고상호신용금고는 1∼2년후로 미루며,증권과 신용협동조합은 도입을 유예하는방안을 제시했다. 제2안으로는 생보사에 대해 ‘2000년 시행’에서 ‘1∼2년 연기’로 바꾸는 정도로만 1안과 차이를 뒀다.이에 따라 적어도 은행,종금,손보사들에는 내년부터 보험료율이 차등 적용된다. 차등화 단계는 A+,A,B+,B의 4단계로 하고 보험료율은 기준율의 80%,85%,100%,115% 등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현재 보험료율을기준으로 할 경우 기준보험료율은 은행의 경우 총 예금의 0.05%,종금사는 0.15%이다.등급은 자기자본비율,감독기관의 경영실태평가,예금보험공사의 경영위험평가 등을 바탕으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이상일기자 bruce@
  • [올 정부입법계획](上)경제분야

    정부는 감사원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고 감사원장의 정년을 현행 65세에서70세로 연장하는 감사원법 개정을 재추진하는 등 올해 모두 172건의 정부입법안을 처리키로 했다.법제처는 30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99년 정부입법 계획’ 보고를 통해 올해안에 제정안(이하제) 23건,개정안 147건,폐지안 2건(이하 폐)등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표된 정부 입법계획 내용을 경제,일반행정 및 외교안보,사회문화 등으로 나눠 차례로 소개한다.경제분야의 입법계획은 다음과 같다. 증권거래법 재경부장관의 증권거래소 이사장 및 증권예탁원 사장 승인제도와 예탁원이 아닌 자는 예탁업무 등을 영위할 수 없도록 하던 제도를 폐지함선물거래법 재경부장관의 선물거래소 이사장 승인제도를 폐지함.상호신용금고법 상호신용금고가 비업무용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던 제도를폐지함.신용협동조합법 신용협동조합이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을 제한하던제도를 폐지.증권투자신탁업법 여신전문금융업법 국유재산법 기부채납재산의전대를 허용하고 신탁제도를 활성화하며 주택개발지구내 국유지 매각조건을 완화.기금관리기본법 세금체계의 간소화에 따른 세법 및 특별회계법 등의 조정에 관한 임시조치법 부당이득세를 폐지하고 전화세를 부가가치세에 통합함.관세자유지역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제) 중소기업은행법 담배사업법 제조담배도매업 관련업무와 소매인 지정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함.외국인투자촉진법 예산회계법 조세특례제한법 부가가치세법 주세법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간 세율격차를 축소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주세율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함.관세법 기술이전 촉진법(제) 기술개발촉진법 국가신기술인정제도(KT마크)와 국산신기술제품 신고제도를 통합함.농업협동조합 중앙회장 선거방식을 선거인단에 의한 선출방식으로 하고 부회장에게 소관업무에 대한 대표권 등을 부여함.축산업협동조합법 농업협동조합 합병촉진법 산림법 석회석이 포함된 광석을 석재로 사용 또는 판매하고자 하는 경우 산림법에 의해 채석허가를 받도록 함. 농축산업협동조합법(제)동물보호법 애완동물의 사체 전체를 진열하는 행위를 금지.임업협동조합법 농촌진흥법 사방사업법 임업진흥촉진법농어촌정비법 전기사업법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화촉진법 환경경영기법의 개발·보급,환경성과 공표제도 및 제품의 환경성표시 인증제도 등을 도입.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 및 기업간 협력증진법 수출보험법 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법(폐) 이 법을 폐지하고 회사를 민영화함.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전기사업법 발전회사와 배전회사의 자유경쟁에 의한 전력직거래제도를 도입하고,배전회사는 자체적인 요금체계를 구축해 운용토록 함.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 통신판매에 있어서 10일 이내에는 무조건적인 철회권을 인정하도록 함.산업기술단지지원특례법 전력기술관리법 가스사업법(제) 가스안전관리법 계량 및 측정법 변리사법 전기통신기본법형식승인 유효기간을 폐지함.전기통신사업법 기간통신사업자의 번호안내서비스 제공을 의무화.체신예금·보험법 체신관서의 전자화폐 도입근거를 마련.우편대체법 체신보험특별회계법 사도법 사도의 설치자가 일반인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요건을 명확히 함.택지개발촉진법 택지개발사업지구내 분묘이장명령제도를 폐지함.철도소운송업법 건축법 도시개발법 준농림지역 등 도시주변지역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함.교통안전공단법 화물유통촉진법 주차장법 기계식 주차장의 전문검사기관을 지정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수입성이 없는노선에 대해 공개버스노선입찰제를 도입하고 여객자동차터미널 주체를 확대. 개발제한구역관리법 측량법 임대주택법 임차인에 대해 관리비에 상응하는 관리권을 인정.토지수용법 토지조서 및 물건조서에의 피수용자 날인제도 폐지.개발이익 환수법 정상지가 상승분 산정시 당해 시·군·구의 평균지가변동률을 적용,개발부담금 납부를 지체한 주택조합 등에 대해서는 조합원에게 이를 부과.부동산중개업법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법 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 및 활용에 관한법 도시계획법 도시철도법 도시철도채권이자의 소멸시효를 연장.부산교통공단법(폐) 부산교통공단을 페지하고 업무를 부산시로 이관.대중교통육성지원법 한국공항공사법(제) 한국공항공단을 주식회사형 공사로 전환.연안어장환경관리법(제) 연안어장을 청정해역·일반 해역·환경관리해역·어업제한관리해역으로 구분·지정해 관리,환경오염이 심화된 어장에 대해 어장휴식제를 실시.항만법 수산업협동조합법 법인어촌계제도를 폐지.수산업과 어촌에 관한 기본법 저소득 수산업경영자에 대한 소득보조근거와 수산발전기금 설치근거 마련.내수면어업개발촉진법 사유수면에 대한 어업면허제도를 신고제도로 전환.해양오염방지법 정부성과관리법(제) 각 부처의 상별 목표 및 측정방법 등 성과관리체제 구축에 관한 사항을 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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