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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견 안락사 위장해 보신탕 농장에 넘겨”…정읍 보호센터 고발

    “유기견 안락사 위장해 보신탕 농장에 넘겨”…정읍 보호센터 고발

    전북 정읍시 위탁 동물보호센터가 유기견을 안락사로 위장해 육견농장에 넘긴 사실이 동물보호단체들에 의해 적발됐다. 정읍시는 시 위탁 동물보호센터 대표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현장에 남아있던 유기견 10마리를 구조해 임시보호소에 맡겼다고 30일 밝혔다. 문제의 보호센터는 유기견을 일정기간 보호하다가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락사한 것처럼 꾸미고 정읍지역 육견농장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제보를 받은 동물자유연대 등 보호단체들이 현장 점검을 하면서 밝혀졌다. 이 보호센터는 정읍시로부터 위탁받은 현지의 한 동물병원이 운영해왔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 보호센터가 몇 마리의 유기견을 육견농장에 넘겼는지, 돈을 받았는지 여부 등안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동물자유연대는 “시 위탁 보호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이 매우 열악했고 유기견 대부분이 심장사상충, 피부병에 걸려있었다”며 지자체 위탁 동물보호시설의 철저한 점검을 촉구했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도내 25개 동물보호센터를 일제 점검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유기동물 무단반출, 보조금 불법 수령, 보호시설 위생환경 등 관리실태 전반을 철저하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도는 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보호센터는 위탁시설 지정을 취소하고 불법사항은 관련 법에 따라 무겁게 처벌하기로 했다. 동물보호센터를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설 전환도 추진한다. 첫 추진 대상은 군산과 정읍센터다. 한편 도내 25개 동물보호센터에서는 1100마리의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19 신규 확진 일주일만에 20명대…재확산 불씨 남아(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 일주일만에 20명대…재확산 불씨 남아(종합)

    지난 주말 100명대까지 급증했던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20명대로 떨어졌다. 부산항 정박 러시아 선박과 귀국 이라크 근로자 집단감염이 일시적으로 겹쳤던 것이 계속 이어지지 않았고, 지역감염도 줄어든 영향이다. 그러나 러시아 선원발 감염이 지역사회로 ‘n차 전파’된 상황이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주춤’…지역 확산 ‘불씨’ 남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늘어 누적 1만 4175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일(26명) 이후 1주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20일 이후 나흘 동안 45명→63명→59명→41명 등 40∼6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토요일인 25일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한 우리 근로자와 러시아 선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113명까지 치솟았다. 그 여파는 다음날에도 이어져 일요일인 26일에는 58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7일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4048건으로, 26일(4292건)과 비슷했으나 25일(8307건), 24일(9437건)에 비해서는 적었다. 신규 확진자 25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해외유입이 16명, 지역발생이 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26일 이틀간 86명, 46명까지 급증했다가 다시 10명대로 내려왔다. 비록 10명대이긴 하지만 지난달 26일 이후 32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내면서 지난 3월 말∼4월 중순(3월 18일∼4월 17일·31일간) 최장 기록을 넘어섰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6명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9명은 경기(4명), 서울(3명), 충북·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이 4명, 이라크·러시아 각 3명, 카자흐스탄·홍콩 각 2명, 미국·벨기에 각 1명 등이다. 지역발생 9명 가운데 8명이 수도권…누적 사망자 300명 육박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0일(4명) 이후 1주일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앞서 수도권 사무실, 교회, 군부대 등 곳곳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하면서 지난 23일 지역감염자가 하루에 39명까지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를 시도를 보면 서울 6명, 경기 2명 등 수도권이 8명이다. 이외에 부산에서 1명이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등에서는 연일 관련 확진자가 1∼2명씩 나오며 좀처럼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을 합치면 수도권이 15명(서울 9명, 경기 6명)이고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30대 확진자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20대(5명), 70대(4명), 40대(3명) 등의 순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9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달 19일 확진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5세 여성이 전날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5명 늘어 누적 1만 2905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명 증가해 971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14명이다. 코로나19 검사자는 총 152만 6974명으로, 149만 40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만 8770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화 ‘독거미’ 장갑차 ‘레드백’ 호주 최종관문…성사시 5조원 쾌거

    한화 ‘독거미’ 장갑차 ‘레드백’ 호주 최종관문…성사시 5조원 쾌거

    치명적 독 가진 ‘호주 독거미’에서 이름 따와400여대 도입 ‘랜드 400 페이스 3’ 사업철제 대신 ‘고무궤도’ 장착해 중량 50% 줄여 치명적인 독을 가진 호주 독거미에서 이름을 따온 한국산 장갑차 ‘레드백’이 호주군의 주력 장갑차 선정 사업 최종 관문 통과를 앞두고 있다. 사업 규모만 5조원인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 선진국의 주력 장갑차로 납품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한화디펜스는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2대가 호주 육군의 최종 시험평가 단계인 RMA(위험경감활동) 이행을 위해 오는 28일 평택항에서 선적돼 호주 멜버른 항으로 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제품 납품은 호주군이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 및 계열차량 8종 등 400여 대를 도입하기 위해 추진 중인 ‘랜드 400 페이스 3’ 사업을 따내려는 작업이다. 총 8~12조 원의 전체 사업비 중 장갑차 획득에만 5조 원이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라인메탈디펜스 ‘링스’와 최종 경쟁한화디펜스는 지난해 9월 1차 관문에서 미국과 영국 등의 대형 방산기업을 제치고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 장갑차와 함께 최종 2개 후보로 선정됐다. 최종 2개 업체는 내년 8월까지 시제품 3대를 각각 호주에 보내 해당 장비의 각종 성능 시험평가 뿐 아니라 운용사의 유지·보수 수행 능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RMA 시험평가를 받게 된다. 한화디펜스는 일단 2대를 이번에 보낸 뒤 시험평가 중간 결과를 바탕으로 1대를 추가로 납품한다. 오는 2022년 2분기쯤 호주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3년부터 본격적인 공급 계약이 이뤄지게 된다. 한국은 과거 말레이시아 등에 소규모로 장갑차를 수출한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에 수주전에서 최종 승리하면 선진국에 대규모로 납품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차체 중량이 42t에 달하는 레드백 장갑차는 기동성이 우수하고, 지뢰와 총탄 공격에 대비한 특수 방호설계로 방호력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호주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로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거미는 뱀을 사냥할 정도로 강한 독을 품고 있는 거미로 알려져 있다. 호주 토종 독거미처럼 병력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 시켜 적에게 치명상을 줄 수 있는 ‘독’을 품고 있는 한국산 장갑차의 장점을 살린 명칭이다. ●고무궤도로 방호력 높이고 중량은 줄여 이스라엘 엘빗사가 개발한 포탑을 일부 개조한 형태인 30㎜ 포탑과 대전차 미사일 등이 탑재돼 화력 성능도 강화됐다. 포탑은 호주 현지에서 탑재될 예정이다. 승무원 3명과 무장 보병 8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65kph, 항속 거리는 500㎞, 엔진은 1000마력을 자랑한다. 레드백은 기동성을 높이고자 철제 궤도보다 중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는 캐나다 장갑차 고무궤도 개발업체인 수시사의 고무궤도를 장착했다. 통상 방호력 향상을 위해선 각종 방호판 등이 덧대어져 차체 중량이 늘어나 기동성이 떨어지는데 이를 막기 위해 착안한 신기술이다. 내구성도 최대 5000㎞로, 철제궤도(2000~3000㎞)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한화디펜스 측 설명이다. 이 장갑차에는 이스라엘의 ‘아이언 피스트 능동방호시스템’을 적용했다. 능동방호장치는 아군을 향해 발사된 적의 대전차미사일을 탐지·추적하고 대응미사일을 발사해 적 대전차미사일을 무력화시키는 장비다. 탐지 및 외부 상황 인식을 위해 호주 포탑 제조회사인 EOS사의 원격사격통제시스템(RCW)을 적용하고,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상황인식 카메라를 달았다. ●능동방호장치 장착하고 국산 파워팩 적용레드백의 동력 장치로는 한국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 장갑차 개발 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엔진·변속기) 솔루션이 적용됐다. 과거 전차는 단거리 공격을 위한 무기로 주로 사용돼 장거리 이동 때 고장이 빈번했지만, 파워팩 솔루션은 급박한 상황에서 고장이 나더라도 교체가 수월해 기동성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게 한화디펜스 측 설명이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지난 23일 언론에 레드백을 사전 공개한 자리에서 “호주군이 요구한 방호력 그 이상을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경쟁사의 경우 아직 양산 단계를 거치지 않은 민수용 엔진 및 변속기가 적용됐기 때문에 신뢰성 측면에서도 앞서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도권 곳곳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러시아 선박 8명 추가

    수도권 곳곳서 확진자 잇따라 발생…러시아 선박 8명 추가

    수도권 내 사무실, 노인복지시설, 교회 등이 전파 고리가 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의 ‘신명투자’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총 9명 나왔다고 밝혔다. 첫 환자(지표 환자)는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은 “지표 환자는 이달 13일 증상이 나타난 뒤 14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4일이나 지난 18일에 검사를 했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설명했다.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이용자 2명, 실습생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센터 이용자가 16명, 이용자의 가족 3명, 지인 4명, 실습생 1명이다. 강남구 부동산 관련 회사인 ‘유환 DnC’와 관련해서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3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감염자는 직원이 9명, 직원 가족이 7명이다.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서도 가족·지인 등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36명이 됐다.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비롯해 교인 17명이 감염됐고, 이들의 지인·가족 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전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근무하는 청사 3층에 긴급 방역 조처를 했다. 한편 전날 선원 30여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러시아 국적 원양어선 페트르원호(승선원 94명)에서 선박 수리 작업을 하던 1명이 확진된 이후 7명이 더 감염돼 총 8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해외유입 86명 역대 최다…코로나19 신규 확진 113명(종합)

    해외유입 86명 역대 최다…코로나19 신규 확진 113명(종합)

    이라크 건설 근로자 36명-러시아 선원 32명 확진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귀국한 근로자 중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115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1만 4092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26명) 하루를 제외하곤 30∼60명을 오르내렸다. 그러나 해외에서 감염된 후 들어온 해외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100명을 훌쩍 넘었다. 여기에는 전날 귀국한 이라크 건설 근로자에 더해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에서 무더기로 확인된 확진자도 포함돼 있다. 실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86명으로, 지역발생(27명)보다 3배 이상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 86명은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유럽과 미국발 확진자가 속출하던 3월 말∼4월 초에도 해외유입 확진자는 평균 30∼50명대 수준이었다. 이전까지 최다 기록은 3월 29일 67명이다. 신규 확진자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을 보면 이라크(36명)와 러시아(34명)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밖에 필리핀(5명), 미국(3명), 프랑스·알제리·일본(각 2명) 등이다. 이라크의 경우 전날 귀국한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 293명 가운데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733t·승선원 94명) 선원 32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유입 사례 86명 가운데 8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경기(3명), 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 293명 중 89명이 의심증상을 보여 관련 확진자는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 교회·노인시설·군부대 등서 지역감염도 잇따라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 수준으로 치솟은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사례도 적지 않게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 27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 각 11명씩, 수도권이 22명이고 부산에서 5명이 나왔다 부산 5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러시아 선박에 승선했던 수리업체 직원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경기도 포천 전방부대 등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서울 11명, 경기 14명 등 수도권에서 25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8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4일 신규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1명 추가 총 298명

    24일 신규확진자 41명 증가, 사망자 1명 추가 총 298명

    수도권 중심 확산세 이어져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2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명대를 기록했다. 직전 이틀간 63명, 59명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교회와 노인시설, 군부대,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계속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 늘어 누적 1만 397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명으로, 해외유입은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9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에서만 24명이 나왔다. 광주, 부산에서도 각각 2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전날 오후 2시 기준 최소 16명이 감염됐다. 서울 강서구의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센터 이용자, 이용자의 가족, 지인 등이 연쇄 감염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날까지 병사 14명, 부대내 교육 및 상담 담당 강사 2명과 가족 등 총 17명이 감염된 데 이어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의 러시아 어선서 32명 대규모 양성판정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19일(13명) 이후 닷새 만에 10명대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9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구(2명), 경남(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은 미국과 우즈베키스탄 각 3명, 필리핀 2명, 브라질·인도네시아 ·이라크·쿠웨이트·뉴질랜드발 각 1명이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서울 2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9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와 별개로 이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들어온 러시아 어선 P호(7733t·승선원 94명) 선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32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해외유입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80세 남성이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22일 숨졌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 “이겨가고 있다” 발언 뒤 이틀째 확진자 급증…다시 60명대(종합)

    文 “이겨가고 있다” 발언 뒤 이틀째 확진자 급증…다시 60명대(종합)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22일 다시 60명대로 올라섰다. 해외유입은 물론 지역발생까지 모두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크다. 수도권 노인복지시설과 요양원,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른 데다 경기도 포천의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 387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 26명까지 떨어지면서 확산세가 점차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드디어 4명으로 줄었다. 국민 여러분을 중심으로 의료진, 방역당국, 지자체의 헌신적 노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20일 이후 이틀 연속 감염자가 다시 급증(45명, 63명)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34명, 지역발생이 29명이다. 지역발생 29명은 이달 8일(30명) 이후 2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6명, 경기 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28명이다. 그 밖에 광주에서 1명이 새로 나왔다. 지역감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데 서울의 경우 강서구 방화1동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강남구 사무실’, ‘강남구 사무실 K빌딩’ 관련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다. 전날 경기 의정부, 고양, 양주 등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들은 서울 금천구 3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강남구 사무실 사례로 분류됐다. 강남구에서 시작된 감염 고리가 경기 북부 지역까지 뻗어 나간 셈이다. 이 밖에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육군 전방부대에서도 최소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부대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공동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26일부터 27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 34명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7명), 광주(3명), 대구·인천·충북·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들어온 국가 및 지역은 우즈베키스탄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리핀 7명, 미국 5명, 카자흐스탄 4명, 인도네시아 2명 등의 순이었다.터키, 이라크, 카타르, 스리랑카, 쿠웨이트에서도 각각 1명씩 유입됐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수도권에서만 36명이 확진돼 신규 확진자의 절반(57.1%)을 넘었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7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역 전파 주춤… 돌발감염·휴가변수·해외유입 차단이 관건

    지역 전파 주춤… 돌발감염·휴가변수·해외유입 차단이 관건

    요양병원 등 예측 못한 감염 가능성 상존7말8초 휴가 집중… 분산 강제할 수 없어방역수칙 준수… 자발적 ‘홈캉스’가 대안 최근 2주간 확진 판정 59%가 해외유입격리장소 이동·격리 중 주변 전파 막아야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는 날이 많아지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돌발감염’, ‘휴가철’, ‘해외유입’ 등 세 가지 위험 요소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첫 번째 큰 파고였던 신천지 이후 코로나19가 잠잠하다고 생각했던 4월 말~5월 초 두 번째 파고가 발생한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일선의 역학조사관들도 ‘언제든 그 당시 겪었던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실제 지역감염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돌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시설인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위기감이 높다. 방대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노인 보호시설인 서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의 이용자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5월 말 이후 노인 복지시설 및 요양병원 10곳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113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8명이 사망했다. 권 부본부장은 “(강서구의 경우) 아직까지 다른 감염과의 연관성은 찾지 못한 상태”라면서 “노인 복지시설 등은 고령층이 많아 사망자나 중증 환자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시설”이라고 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어났다. 관악구 사무실발 집단감염은 광주와 제주 등 곳곳으로 퍼진 상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인구 이동이 많아진 것도 방역 당국으로선 걱정거리다. 7월 말 8월 초라는 전통적인 여름휴가철에 더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하면서 국민들은 사흘간의 ‘황금연휴’도 누리게 됐다. 잠잠하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기 시작한 것도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이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7월 말 8월 초에 휴가가 몰려 분산해서 가도록 해야 하는데, 정부도 권고만 했지 민간기업에 휴가 분산을 강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제 새로운 휴가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방역 당국의 권고대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은 최근 갈수록 늘어나면서 새로운 위험 요소로 급부상했다. 최근 2주간(8~21일)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이 전체 확진자 635명의 59.5%(378명)로 60%에 육박한다. 그동안 방역 당국은 해외 유입 감염자를 검역에서 한 번 거르고, 2주간 자가격리도 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거의 없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공항에서 자가격리 장소까지 이동하는 도중, 혹은 격리 중에 가족 등 주변에 전파한 사례가 지난 18일 0시 기준으로 7건 확인되면서 코로나19 확산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서 출발해 한국에 들어온 입국자 중 현재까지 8명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지만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김 교수는 “격리 중에도 가장 많은 시간을 밀접 접촉하는 이들이 가족이니 가족 전파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가족이 감염되고, 그 가족이 다른 곳에 가서 전파를 일으키고 이렇게 가족 감염이 지역사회 전파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진정되나 싶더니…요양시설 무더기 확진에 또 40명대

    진정되나 싶더니…요양시설 무더기 확진에 또 40명대

    한 자릿수로 줄었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서울의 한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21일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또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모두 2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늘어 누적 1만 381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지역발생 사례가 한 자릿수로 급감하면서 몇달 간 이어졌던 연쇄적인 집단감염이 진정되나 싶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하루 만에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45명의 감염경로는 해외유입이 25명, 지역발생이 20명이었다. 이 중 지역발생이 전날 4명에서 20명으로 급증했는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8명, 경기·제주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방화1동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의 집단감염 영향이 컸다. 이 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날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확진자는 앞서 제주를 방문했던 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로 인한 감염자로 추정된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의 경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염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7명은 서울(3명), 대구(2명), 경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이 나온 사례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 5명, 필리핀·카자흐스탄 4명, 일본 2명, 브라질·벨라루스·영국·잠비아·알제리·이라크·인도·쿠웨이트·레바논·러시아 각 1명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이후 26일째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수도권이 23명이다.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누적 296명을 유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외부인 출입 못 하는데 학대 없을까” 보호시설 아동 1만 5000명 전수 조사

    “외부인 출입 못 하는데 학대 없을까” 보호시설 아동 1만 5000명 전수 조사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 1만 5000명에 대해 시설 내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가 이뤄진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간 아동복지시설 870여곳을 방문해 아동 및 종사자 대상 인권 교육, 종사자의 학대, 약물 복용·관리, 아동 건강 관리 등 12개 항목을 조사한다. 기존에도 복지부는 매년 2회 이상 시설 점검을 해왔지만 불이 날 경우 안전 시설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둬 왔다. 인권에 초점을 맞춘 이번 조사는 이례적이다. 변효순 복지부 아동권리과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시설 내 외부인의 출입이 정부 지침에 따라 제한되면서 아동학대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보호아동 전원을 대면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들도 이번 조사의 계기가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는 40대 여성이 동거 중인 남성의 9살 난 아들을 여행용 가방 안에 가둬 끝내 사망하게 만들었고, 경남 창녕에서도 9살 딸을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가 제때 식사를 챙겨주지 않고 화상을 입게 하는 등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설 내 학대는 외부인이나 피해 아동이 신고하기 어려우므로 아동보호전문요원이 아동을 대면해 건강과 위생 상태 등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학대 의심 정황이 현장에서 확인되면 아동을 시설에서 즉각적으로 분리하고 심리·의료 지원 등 초동 보호 조치를 한다. 가해 혐의자나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신고 의무를 게을리한 종사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형사고발한다. 현행법상 중대한 아동학대가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보호시설은 폐쇄된다. 성범죄 가해자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신체적·정신적 학대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변 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아동학대 대응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세심히 살피고 아동 권리를 침해하는 요소를 발굴해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故 최숙현법 발의…부친 “지옥인 줄 알았으면 안 보냈다”

    故 최숙현법 발의…부친 “지옥인 줄 알았으면 안 보냈다”

    지도자와 선배 등의 폭행, 가혹행위 등을 참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씨가 “사과조차 없는 가해자들은 법적으로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영희씨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느라고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최씨는 “숙현이는 어릴 때부터 스포츠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강했다. 트라이애슬론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까지 지낼만큼 스포츠를 사랑했다”면서 “세상 어느부모가 자식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지 말라고 막을 수 있겠나. 한평생 농사를 지으면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보고 사는 것이 삶의 유일한 낙이자 행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이 숙현이에게는 지옥과 같은 세상이었다는 사실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절대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딸이 힘들어할 때마다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의 말만 믿고 타일러서 이겨내 보라고 잔소리한 것이 너무나 한이 맺힌다”고 덧붙였다. 아버지 최 씨는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고(故) 최숙현법’을 고인의 아버지 최영희 씨와 함께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이용 의원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영희씨와 나란히 섰다. 이 의원은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상 체육계 성폭력 및 폭력 문제 전담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 설립에 관한 규정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돼 올해 8월부터 정신 운영될 예정이지만, 피해자 보호와 권한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대표 발의할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 긴급 보호가 필요한 신고자나 피해자를 위해 임시 보호시설을 설치, 운영하도록 하고, 2차 가해를 금지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이나 성폭력 신고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피해자 보호 조치를 하고, 즉시 조사에 착수하도록 할 것이다. 스포츠윤리센터가 목적대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체육 단체 및 사건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 권한을 주고, 이를 방해할 경우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희 씨는 “숙현이의 외롭고 억울한 진실을 밝히는 데 도와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숙현이법’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면서 “딸의 문제가 정치적으로는 이용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동구, 노인요양시설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

    성동구, 노인요양시설 ‘찾아가는 코로나19 검사’

    서울 성동구는 건강취약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위험 사전차단을 위해 노인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등 거동불편 및 치매어르신 보호시설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성동구 보건소 의사와 간호사 5명이 직접 관내 노인요양시설 6곳, 주야간보호시설 12곳, 단기보호시설 1곳 총 19곳을 직접 방문해 이용자 및 입소자 691명을 대상으로 현장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검사는 13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진행되며 1일 50명 내외로 실시한다. 시설 내 검사 장소는 환기가 가능하고 출입구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정하고 누워 계시는 와상환자에게는 시설 내 별도 공간을 확보해 침대를 이동시킨 후 안전한 장소에서 검체를 채취한다. 구는 또한 지난 2월 말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부터 금지해온 노인요양시설 입소자의 면회를 7월부터 부분적으로 허용한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어르신이나 장기출장 및 출국하는 가족이 있는 경우, 손자녀 군입대 상황 등에 해당되는 경우에 한해 비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면회를 원하는 보호자는 시설에 면회신청서를 사전에 제출해야 하고 2명 이내의 가족에 한해서 20분 이내로 시설 출입구 유리문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해 감염 위험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몸과 마음의 건강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코로나 취약 계층 미리 돌보는 중구…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전원 무료검사

    서울 중구가 지역 내 노인 의료복지시설과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등 8곳 이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8~9일 이틀간 코로나19 검체검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와 지역사회 내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 보호를 위해 구가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검사는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4명이 한 조로 구성된 검사반이 직접 시설을 방문해 진행했다. 증상 여부에 상관없이 희망자들은 모두 검사를 받았다. 시설 종사자들도 사전신청 후 서울시 지정병원을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향후 신규 입소자·이용자·종사자도 지정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비는 서울시에서 전액 지원한다. 구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노인복지시설 방역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설별 방역담당자를 지정하고 1일 2회 이상 자체소독 실시, 발열 확인, 출입자 관리는 물론 한 달에 한 번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소독 지원과 방역수칙 이행도 수시 점검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기저질환이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하고 시설별 방역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면서 “더운 날씨에 힘드시겠지만 위생 마스크 착용을 꼭 부탁드리며 개인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공부문 채용공고 때 일·가정 양립관련 정보 담아야”

    “공공부문 채용공고 때 일·가정 양립관련 정보 담아야”

    육아휴직·가족돌봄휴가 확대 권고도관련교육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키로여성가족부가 공공부문 채용공고에 모·부성 보호제도에 대한 정보를 포함시킬 것을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에 권고했다. 9일 여가부는 지난해 실시한 특정성별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노동환경 분야 생활체감형 정책 과제에 대해 관계부처에 정책 개선을 권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현재 워크넷, 공공기관 공시 알리오, 채용사이트 잡알리오 등 공공고용포털의 채용공고에는 모성보호 및 일·생활 양립 관련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여가부는 채용공고시 회사의 모·부성 보호와 일생활 양립 제도 활용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공공고용포털을 개편할 것을 고용부와 기재부에 권고했다. 모성보호·육아 관련 특별휴가 사용을 촉진할 수 있는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 공무원 복무 관련 법령은 모성보호·육아 관련 특별휴가 사용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임신한 여성 공무원 5명 중 1명은 모성보호시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고,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13.1%로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이에 여가부는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에 모성보호·육아 관련 특별휴가와 모성보호시간 사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관리자 대상 인식 개선 교육을 강화하며, 모·부성권 보장을 위해 가족돌봄휴가 등을 확대하라는 권고사항도 전달했다. 모·부성 권리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아울러 중소기업 인력지원정책, 청년창업지원사업, 경찰관서 편의시설 등과 관련해 양성평등 관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안들을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개선 권고를 받은 부처는 30일 안에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법령개정 및 예산 반영 등 이행상황을 여가부에 제출해야 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또 아동학대… 쓰레기집에 세살배기 방치

    또 아동학대… 쓰레기집에 세살배기 방치

    최근 아이를 여행용 가방 안에 가둬 숨지게 하는 등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3살 된 아이를 쓰레기 더미 근처에 살게 하면서 언어폭력을 일삼은 어머니와 할머니가 입건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5일 “아이가 더러운 곳에 살면서 가족으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아이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대예방경찰관(APO)을 투입했고, 여성가족부와 아동보호전문기관도 함께 투입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박모(3)양은 쓰레기 더미로 가득 차 있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집 대문 앞이나 마당에 쓰레기를 쌓아 둬 악취까지 풍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들이 평소 박양에게 소리를 지르는 소리가 이웃 주민들에게 종종 들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함께 사는 할머니는 “소리는 질렀어도 때리지는 않았다”며 박양을 학대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아이는 현재 보호시설로 옮겨진 상태다. 경찰은 어머니와 할머니를 비롯해 함께 살던 다른 가족들도 조사해 언어폭력 외에 추가적인 신체적·정서적 폭력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가해자를 특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쓰레기 더미 근처에서 아이를 지내게 한 것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 외에 같이 살던 삼촌들도 있어 좀더 조사해 봐야 피의자 범위를 특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밖의 혐의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3살 아이가 쓰레기 더미서 살아요” 어머니·할머니 입건

    “3살 아이가 쓰레기 더미서 살아요” 어머니·할머니 입건

    3살 된 아이를 쓰레기 더미 근처에 지내게 하면서 언어폭력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아이가 더러운 곳에 살면서 가족으로부터 언어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아이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쓰레기 더미 근처에서 아이를 지내게 한 것에 대해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어머니와 할머니를 비롯해 함께 살던 다른 가족도 조사해 언어폭력 외에 추가적인 신체적·정서적 폭력이 있었는지를 확인해 가해자를 특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는 현재 보호시설로 옮겨진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너만한 손녀 있다…용돈 줄게” 10살 성추행한 학교관리인

    “너만한 손녀 있다…용돈 줄게” 10살 성추행한 학교관리인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법원, 징역 3년 선고하고 법정구속“범행 경위나 방법 볼 때 죄질 중해”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학생의 신체를 만지는 등 수차례 강제추행 한 혐의로 기소된 학교관리인에게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허경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이 학교 관리인 양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3년 취업 제한 등을 명했다. 지난 2017년부터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시설관리인으로 근무했던 양씨는 피해자 A양이 보호시설에서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차례에 걸쳐 A양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했다. 양씨는 2018년 가을 하교하는 A양에게 “너만한 손주가 있다” 등의 말을 통해 친분을 쌓은 뒤, 목공실로 데려가 뒤에서 끌어안으며 옷 속으로 손을 넣고 신체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5월에도 하교하는 A양을 발견하고 목공실로 데려가 끌어안은 뒤 신체를 만지고, A양의 얼굴을 잡은 뒤 강제로 입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만 10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인적 없는 목공실로 데려가 3번에 걸쳐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했다. 관련 범행은 법에서 정한 형벌 자체가 징역 5년 이상으로 돼 있고, 최근에는 벌금형을 아예 없애는 방향으로 법 개정까지 이뤄지는 등 사안이 매우 중하다”며 “이 사건 범행은 개정법 시행 전에 벌어진 일이지만 추행 정도가 가볍다고 할 수 없고, 피고인은 피해자가 보호시설에 거주해서 피해 사실을 보호자에게 밝히기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용돈을 주겠다고 범행 장소로 데려가는 등 범행 경위나 방법에 비춰볼 때 죄질이 안 좋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고, 현재도 심리적인 상처가 치유가 안 된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이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비교적 고령인 점을 감안해도 범행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거리두기 여유찾기… 명당, 여기

    거리두기 여유찾기… 명당, 여기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재단 등 7개 지역관광공사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에서 전국의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민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추천 관광지 중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 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곳들이다. 다만 몇몇 여행지의 경우 이미 널리 알려진 관광지거나 방문객끼리 근접해 지나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곳이어서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서울 방호시설 재탄생 도봉 평화문화진지 서울에선 도봉구의 평화문화진지가 돋보인다. 군사용이었던 대전차 방호시설을 공간재생사업을 통해 문화 창작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성북구의 북정마을도 오래된 골목길의 정취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무장애 둘레길이 조성된 배봉산, 솔밭근린공원에서 이어진 국립4·19민주묘지, 평안도에서 온 봉화를 남산으로 보냈던 안산(무악산), 양천향교 등도 차분하게 돌아볼 만하다. 다만 돈의문박물관마을과 서울함 공원 등은 실내 시설이 다수이고 아차산이나 몽촌토성 등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인천·경기 ‘차박’은 포천… 라이딩은 옹진섬 80년 넘은 잣나무들이 울창한 가평 잣향기푸른숲, ‘차박’의 성지로 떠오른 포천 한탄강주상절리길, 산림치유사와 함께 숲에서 힐링하는 광주 곤지암리조트의 힐링 캠퍼스, 바다 위 신기루 ‘풀등’이 인상적인 이작도와 3개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자전거 라이딩에 최적화된 신도·시도·모도 등 옹진의 섬들, 인천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선녀바위·거잠포 등이 선정됐다.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 고양 행주산성역사공원 군초소 전망대(행호정),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김포 함상공원), 강화 교동도·석모도·동검도, 동두천 자연휴양림, 남한강을 따라 명성황후 생가까지 걷는 여주 여강길 등도 추천됐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경인아라뱃길·계양산 둘레길과 파주 평화누리공원,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은 야외시설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주의해야 한다. ‘백패커의 성지’라는 옹진 굴업도는 섬 대부분이 특정 기업의 소유인 데다 환경단체와 주민, 해당 기업 등이 분쟁을 벌였던 곳이라 여행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강원 의암호·삼척항·논골담길 걸어보기 의암호를 둘러싼 의암호 자전거길, 삼척항과 삼척해수욕장을 잇는 이사부길 등이 추천됐다. 덜 알려져 호젓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묵호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벽화로 널리 알려진 동해 논골담길은 많은 이들이 찾는 여행지인 데다 골목길이 좁아 오갈 때 주의해야 한다.●대전·충남 맨발로 걸어보는 계족산 황톳길 대전에선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좋은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과 충북에 걸쳐 있는 대청호 오백리길, ‘맨발 트레킹의 명소’ 계족산 황톳길 등을 비롯해 만인산 자연휴양림·뿌리공원·상소동 삼림욕장·식장산 문화공원·수통골 등이 있다. 국립 대전현충원의 보훈 둘레길도 빼어난 휴식처다. 다만 장소의 특성상 소란스런 행위와 요란한 복장은 피하는 게 좋다. 서산 웅도, 예산 황새공원 등도 꼽혔다. 청양 칠갑산도립공원의 경우 관광객들이 몰리는 출렁다리 방문 때 조심해야 한다. ●세종·충북 독창적 전시물 오대호아트팩토리 진천의 만뢰산자연생태공원, 괴산 갈론계곡(갈론구곡), 세종 운주산성 등이 선정됐다. 충주 오대호아트팩토리는 독창적인 전시물이 인상적이지만 실내 시설이 다수라는 점에서, 세종 고복자연공원·조천연꽃공원은 유원지화됐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 동학운동의 성지 남원 교룡산성 동학농민운동의 성지 교룡산성, 선국사가 있는 남원 교룡산국민관광지는 덜 알려진 명소다. 계곡이 좋은 장수 누리파크 캠핑장과 창포를 집단 재배하는 완주 고산창포마을 등도 생경한 곳이다. ●광주·전남 광주호수와 숲 야영장 광주호에 조성된 광주호호수생태원, 북구 시민의 숲 야영장 등이 선정됐다. 광주 펭귄마을, 목포 서산동 보리마당&시화마을, 해남 우수영 명량대첩 기념공원,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등은 이미 유명 관광지이거나 실내 시설이 다수인 곳들이어서 방문 시 주의해야 한다. ●대구·경북 바다 위 걷는 호미반도둘레길 바다 위에 길을 낸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초록빛 왕버들과 보랏빛 맥문동이 어우러진 성주 성밖숲, ‘비밀의 숲’이라 불리는 안동 낙강물길공원,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이 꼽혔다. 구미 금오산 올레길, 문경 진남교반, 영덕 벌영리메타세쿼이아길,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등도 가볼 만하다. 다만 울릉 행남해안산책로는 절경이긴 하나 길이 좁고 사람들이 몰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대구엔 동촌유원지·옥연지 송해공원·사문진 주막촌이 있다. ●부산·울산·경남 밤이 아름다운 장산·다대포 부산의 야경 명소로 꼽히는 장산과 황령산, 일몰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 등이 선정됐다. 부산 구덕야영장·아미르공원·회동수원지·평화조각공원·대저생태공원과 기장 안데르센동화마을·치유의 숲, 울산 선암호수공원·편백산림욕장, 울주 대운산 치유의 숲 등도 덜 알려진 명소들이다. 합천 대장경 테마파크, 김해 분청도자박물관, 산청 수선사 등은 실내 시설이 대부분이다. ●제주 한 달에 10차례 바다 갈라지는 서건도 제주 고유의 곶자왈 숲이 온전히 보존된 고살리 숲길을 비롯해 신풍리 밭담길·애월 휴림·물영아리오름·한라산 천아숲길·무릉 자전거도로·정물오름 등이 포함됐다. 서건도는 한 달에 10차례 바다가 갈라질 때 접근할 수 있는 섬이다. 해녀들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운이 좋다면 이들이 물질하는 장면과 마주할 수도 있다. 북촌리 4·3길은 필수 코스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은 입장객 수가 제한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나비 효과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나비 효과

    1494년 9월 프랑스 왕 샤를 8세는 나폴리 왕국의 왕위 계승권을 빌미 삼아 이탈리아로 쳐들어갔다. 이즈음 이탈리아는 40여년 동안 호시절을 누리고 있었다. 피렌체는 메디치가의 통치 아래 번영을 누렸고 밀라노는 강력한 군주 루도비코 스포르차 밑에서 황금기를 구가했다. 그의 궁정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해 시인, 학자가 버글거렸다. 이탈리아에 입성한 샤를 8세는 밀라노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다. 나폴리 왕국과 적대 관계였던 루도비코는 샤를 8세의 원정을 부추긴 장본인이었다. 별장에서 연회가 벌어졌다. 결과는 썩 좋지 않았다. 루도비코는 프랑스인들이 건방지고 무례해서 자존심이 상했고, 샤를 8세는 이탈리아가 너무 덥고 포도주도 기대에 못 미쳐 짜증이 났다. 일은 루도비코의 계산과 딴 방향으로 뻗어나갔다. 나폴리 왕이 가만히 적군을 기다릴 리 만무했다. 알폰소 왕의 군대가 밀라노 근처까지 다가오자 루도비코는 전쟁 태세에 들어갔다. 이번에는 레오나르도에게 불똥이 튀었다. 당시 ‘우리의 천재’는 루도비코의 선친인 프란체스코의 기마상을 만들고 있었다. 점토 본은 이미 완성했고 청동 본 주조를 준비 중이었다. 루도비코는 기마상에 쓰라고 주었던 청동 75t을 회수해 대포 제작소로 보냈다. 레오나르도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기마상이 완성됐으면 레오나르도 생애 최대의 역작이 됐을 것이다. 그는 다시는 이런 대형 프로젝트를 맡지 못했다. 샤를 8세는 파죽지세로 남하해 다음해 2월 나폴리에 당도했다. 처음 보는 꽃과 열매가 그득하고 햇빛과 바다는 찬란했다. 샤를 8세는 “아담과 이브만 있다면 여기가 바로 에덴동산”이라고 프랑스에 보낸 편지에 썼다. 에덴동산의 환락가에서는 신종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다. 역겨운 종기와 끔찍한 고통을 안겨 준 후 목숨을 빼앗아 가는 병이었다. 프랑스군은 이 병을 ‘나폴리 병’이라 불렀고 나폴리인들은 ‘프랑스 병’이라고 불렀다. 식자들은 매독이 프랑스인에 의해 이탈리아에 퍼졌다는 설과 콜럼버스의 범선에 실려 유럽으로 건너왔다는 설을 놓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샤를 8세는 실익을 거두지 못하고 길고 힘든 귀국길에 올랐다. 미술평론가
  • 성남시 전국 지자체 처음 가정폭력 실태 조사

    성남시 전국 지자체 처음 가정폭력 실태 조사

    경기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가정폭력 실태조사에 나서 근절 정책을 수립한다. 시는 26일 오후 3시 시청 6층 회의실에서 ‘가정폭력 실태조사 및 관련 정책 수립에 관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6개월간 사업비 7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맡아 만 19세 이상 성남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게 된다. 설문 내용은 가정폭력 피해 유무, 가정폭력 첫 발생 시기, 피해 정도, 발생 원인, 발생 장소, 가해자 유형, 대처 방법, 경찰 신고 여부, 지원 서비스 이용 실태와 효과 등이다 가정폭력의 정신·경제·신체적 영향, 경찰 수사·언론 보도 등에 따른 2차 피해, 생활의 변화에 관해서도 조사한다. 조사 대상 가운데 가정폭력상담소 이용자와 근무자, 가정폭력 보호시설 입소자 등 25명은 심층 면접을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제도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다. 시는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가정폭력 예방·근절 정책을 마련해 내년 초에 시행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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