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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군중에 연호시킨 이재명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 군중에 연호시킨 이재명

    이재명 尹향해 “뻔뻔함도 그런 뻔뻔함이 없다”호남지역을 돌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유세도중 대장동 사건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가 언급한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라는 말을 지지자들에게 연호하도록 유도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한 공세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18일 전남 나주를 찾아 유세 도중 “저는 (대장동 사업으로) 이익을 본 일이 없다. 그런데 (윤 후보) 본인은 이익을 봤다. 집을 팔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한 번 따라해보자”며 김만배씨가 녹취록에서 언급한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를 연호시켰다. 이 후보가 “내가 가진 카드를”을 선창하자 지지자들은 “윤석열은 죽어”라고 호응했다. 몇 차례 이 같은 구호를 외친 후 이 후보는 “이런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도대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제가 왠만해서는 이 이야기(대장동 사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선거캠프에서도 그 얘기를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도 “저는 이해가 안된다. 이 분이 매일 다니면서 여기서도 저기서도 그 얘기를 한다. 3억 5000만원. 산수도 못하나. 그걸 가지고 국민을 속인다”라고 질타했다. 전날 윤 후보가 이 후보와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연관지어 “(이 후보가) 도시 개발 한다고 해놓고 3억5000만 원 넣은 사람이 8500억 원을 받아가게 한 것은 대한민국을 떠나 지구상에서 본 적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이 후보는 또 “직원관리를 잘못한 건 제 부족함일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저는 어떻게든 우리 시민에게 한 푼이라도 더 혜택을 보게 하려고 성남시민 1인당 58만원이나 되는 돈을 안 해도 될 일 해가며 환수해서 돌려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 “윤석열이 그러더라. 앞으로는 더 못봐주겠다고. 그 때까지 봐준 건 뭐고 더 못봐주는 건 뭔가”라며 “뻔뻔하기도 그런 뻔뻔함이 없다. 여러분이 진실을 규명해주시고 판단하고 심판해달라”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건 제 개인의 억울함이 아니라 여러분의 판단에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라며 “여기까지 저를 이끌어 주셨던 것처럼 여러분만 믿고 꿋꿋하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지게꾼의 1억원 기부 이유/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지게꾼의 1억원 기부 이유/박록삼 논설위원

    “조금만 기다려 봐.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기부도 하고, 좋은 데 쓸 거야.” 사람들이 흔히 하거나 듣는 말 중의 하나다. 실제로 가슴속에 담아 두고 있는 생각일 테지만 실천의 순간은 영 다가오지 않는다. 수입은 늘 부족하고, 그래서 생활은 늘 여유가 없다. 1년에 한 번 길거리에 등장하는 자선냄비나 사랑의열매 소액 기부 앞에서도 몇 번을 망설이다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남한산성 앞에서 평생 김밥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 5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는 김밥 할머니 박춘자(92)씨 같은 분의 소식이라도 들려오면 그제서야 그 이타적인 삶을 조금이나마 흉내내 보려고 할 뿐이다.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으로 불리는 임기종(65)씨는 TV에 여러 차례 나온 유명 인사다. 임씨는 비룡폭포까지 1시간 반 걸려서 40~60㎏ 무게의 지겟짐을 날라 주고 6000원을 받는다. 비선대까지는 8000원, 흔들바위까지는 2만원이다. 설악산 정상 대청봉까지는 왕복 10시간 걸려 25만원을 받는다. 58㎏, 158㎝ 자그마한 체구지만 130㎏에 달하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지게에 싣고 오른 적도 있다고 했다. 5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그가 진짜 화제가 된 것은 수십 년째 이어진 기부 덕이다. 25년째 장애인요양시설, 독거노인, 장애학교 등에 기부했다. ‘첫 기부’의 의도는 ‘불순’했다. 혼자서는 아무 생활도 할 수 없는, 정신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이 있다. 2급 정신지체장애 아내도 돌볼 수 없어 20여년 전 어쩔 수 없이 보호시설에 맡겼다. 그리고 내 자식을 잘 챙겨 주길 바라는 ‘아부하는 마음’으로 과자와 빵을 사다 주곤 했다. 그런데 모든 아이들이 해맑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바뀌었다. 많지 않은 돈이라도 생길 때마다 간식거리를 사 갔고 기부처는 점점 늘어났다. 이제 그 금액이 1억원에 달한다. 김밥 할머니나 설악산 지게꾼 모두 약속이나 한 듯 공통점이 있다. 지독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업무를 대하는 태도는 성실함 그 자체다. 자신한테 쓰는 것에는 인색해지고, 남에게 주는 것에는 기뻐한다. 남을 돕고 함께 생활하는 힘은 경제적 여유가 아닌, 정신적 여유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교훈이 확인된다. 거듭 부끄러워지는 이유다.
  • 安 단일화 제안에 李 “할리우드 액션” 沈 “실망”

    安 단일화 제안에 李 “할리우드 액션” 沈 “실망”

    安 단일화 제안 두고 ‘동상이몽’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에 대해 “지금 상황에선 좀 당황스러운 입장”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송정역을 지나는 ‘열정열차’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측에서 “단일화는 없다”는 취지로 국민의힘을 공격하는 논평을 냈던 것을 언급한 뒤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단일화는 안 한다고 지금까지 선을 그으면서도 끝까지 자기가 이길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면서 야권의 선거 행보에 상당히 방해될 만한 시점에 (단일하 제안을) 한 것은 대의명분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너무 본인의 행보에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 아닌지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완주를 이야기하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입장 변화가 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경쟁 방식의 단일화가 아닌 안 후보 측에서 후보 출마를 포기하고 우리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하는 방식이라면 그에 대해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얘기해왔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또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하는 15일을 기점으로 “국민의당이 예전부터 자력으로 완주할 생각으로 선거를 준비해왔는지 (혹은) 어느 시점엔가 정치 공학에 의존해 (자력이 아닌 방식 등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했는지가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5일 이후로 며칠간 지켜보면 단일화라는 것을 제안한 의도와 지금까지의 그에 대한 (안 후보의) 입장이 자꾸 변했던 이유 등을 우리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대선 후보 등록인 첫날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단일화 이슈가 대두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고, 윤 후보측은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했다.  안 후보는 이를 두고 “이것(여론조사 방식 단일화)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제안”이라며 “확실한 것은 저는 이제 더 이상 할 말은 없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안 후보의 제안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깝고 실망스럽다”며 “안 후보께서 양당 체제 극복 의지를 강하게 말씀해오셨다. 그런데 오늘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했다. 구체제 한 축과 손잡고 구체제와 결별이 가능하겠냐”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어 “양당간 정권 교체는 기득권 교대일 뿐이라면 공언은 어디로 갔냐”며 “단일화는 그동안 국민의 신임을 잃은 무능한 양당 체제의 연장 수단으로 악용돼 왔다. 이제 국민들에게 덜 나쁜 대통령을 강요하는 양당 적대적 공생 정치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권위, 코로나19 노숙인 건강권 보장 위한 제도개선 권고

    인권위, 코로나19 노숙인 건강권 보장 위한 제도개선 권고

    인권위, 노숙인 건강권 보장 권고 내려진료시설 격차·의료급여제도 개선 필요 국가인권위원회가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더욱 취약해진 노숙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숙인 진료시설 지정제도를 폐지하고 의료급여제도 관련 지침을 보완할 것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현행 의료급여제도는 노숙인 진료시설을 지정하고 있고, 노숙인 일시보호시설 및 자활시설에 거주하는 노숙인이 해당 진료시설을 이용해야만 의료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공공 의료서비스 제도라는 취지와는 다르게 현실에서 노숙인들이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받기에 미흡하거나 의료급여제도에도 배제되기 쉽다. 인권위는 “노숙인 진료시설로 지정된 곳이 2021년 4월 기준 286곳이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거나 진료과목이 한정돼 있다”면서 “노숙인 진료시서로 지정된 대부분의 공공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 기능을 병행하면서 노숙인의 의료서비스 이용도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숙인의 의료접근권을 강화하기 위해 노숙인 진료시설 지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면서도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 전까지 노숙인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노숙인 진료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행 제도상 노숙인이 의료급여 적용 대상이 되려면 노숙인 일시보호시설 및 자활시설에 3개월 이상 지속해서 거주해야 한다. 인권위는 “노숙인 일시보호시설 또는 자활시설 설치 현황을 보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노숙인 일시보호시설이 없는 지자체는 13곳, 자활시설이 없는 지자체는 4곳이며, 둘 다 없는 지자체도 4곳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또 “일시보호시설이나 자활시설이 없는 지역의 노숙인은 의료급여 선정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신청 자체가 어려워 배제되기 쉽다”며 “노숙인 시설이 없는 지역에서도 노숙인이 의료급여 신청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노숙인 등의 복지사업 안내’ 등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권은 모든 사람이 존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권리”라며 “코로나라는 재난상황에서도 노숙인의 건강권이 위협받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대문구, 지역 폐업 소상공인·미취업 청년 등에 재난지원금 지급

    서대문구, 지역 폐업 소상공인·미취업 청년 등에 재난지원금 지급

    서울 서대문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폐업 소상공인과 미취업 청년 등에게 자치구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구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지역 내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의 폐업 소상공인과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에게 50만원, 택시 기사(개인 및 법인)에게 4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달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합의한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또 마을버스업체에는 1000만원,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100만원, 어르신 요양시설 중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는 50만원, 노인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시설에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유치원과 종교시설에는 방역 물품 구입비로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급하는 자치구 재난지원금 총액은 약 27억원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각 대상에 따른 담당 부서별로 재난지원급 지급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분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어머니 뜻에 따라 베푸는 삶 실천”… 3층 건물 이어 1억 기부

    “어머니 뜻에 따라 베푸는 삶 실천”… 3층 건물 이어 1억 기부

    “어머니의 뜻에 따라 베푸는 삶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동구 하나유치원 황길현 원장이 7일 시교육청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초등학생 40명에게 5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황 원장이 이번까지 총 1억원을 시교육청에 기부했다. 2020년 고등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000만원에 이어 올해는 2000만원을 맡겼다. 2020년에는 동구 방어동의 3층짜리 건물도 교육청에 기부했다. 당시 건물 가격은 7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황 원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베푸는 삶을 실천해왔다. 2000년에는 울산지역 첫 아동 보호 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아파트를 보호시설로 사용하게 기증했다. 수년째 어려운 이웃에게 쌀도 지원한다. 2019년에는 1억원 이상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황 원장은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힘 싣는 이해찬 “결국 이재명 이겨… 여론조사에 휘둘리면 안 돼”

    힘 싣는 이해찬 “결국 이재명 이겨… 여론조사에 휘둘리면 안 돼”

    이해찬 “지지율 숫자 아무 의미 없다”“선거경험상 ‘느낌적 느낌’도 무시 못 해”“이재명·윤석열 비교하면 답 금방 나와”尹 겨냥 “아무 준비 없이 지지율 하나 믿고”윤석열에 이재명 여론조사 밀리자 격려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지지율 숫자는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대선을 여섯 번,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세 번의 대선 모두를 기획했던 제가 보기에, 이번 대선은 2012년 대선만큼이나 박빙이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느낌적 느낌’도 무시 못한다”면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를 비교하면 답은 금방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재명플러스에 올린 ‘국민을 믿고 호시우행(虎視牛行)합시다’라는 이름의 칼럼에서 “여론조사가 곧 여론은 아니며, 여론조사에 휘둘리는 전략은 선거를 산으로 끌고 간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는 조사 방법, 시기, 조사 시점의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면서 “또한 적극 지지자와 소극 지지자의 여론조사 응답 여부와 스타일은 다르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사도 반영되기 때문에 투표 결과와도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 경험이 많은 사람들의 속칭 ‘감’, 요즈음 청년들이 하는 말로는 ‘느낌적 느낌’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대선같이 큰 선거는 시대 정신, 유권자 구도와 흐름, 후보의 자질과 정책의 품질 등을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제대로 된 여론조사를 참고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적 검증된 유능 경제 대통령이냐지지율 믿고 나온 무능 대통령이냐” 이 전 대표는 “사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두 후보를 비교하면 답은 금방 나온다”면서 “실력과 실적이 검증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냐 아무런 준비 없이 지지율 하나 믿고 혹시? 하고 나온 무능한 검찰 대통령이냐의 결정이다. 국민들께서 선택할 후보가 누구인지는 너무나 명확하지 않겠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제대로 된 여론조사들은 오차 범위 내에서 박빙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런 대선에서는 성실한 자세로, 절실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가벼이 경거망동하지 않고 산처럼 무겁게 국민을 설득하는 후보와 지지자들을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것”이라고 독려했다. 최근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에 역전되자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며 이 후보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설 민심 다자대결 여론조사서“윤석열 46% vs 이재명 38%” 앞서 윤 후보가 설 명절 기간 치러진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인다는 결과가 이날 나왔다. 리서치뷰가 UPI뉴스 의뢰로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윤 후보는 46%, 이 후보는 38%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8% 포인트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 포인트 상승했고, 이 후보는 1% 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 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윤 후보는 20대(51%), 60대(58%), 70대 이상(59%) 등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30대(45%)에서 앞섰다. 40대에서는 이 후보 42%, 윤 후보 38%, 50대에서는 이 후보 45%, 윤 후보 42% 등이었다. 대선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20대를 남녀로 나눠보면 ‘이대남’에서는 윤 후보가 64%로 이 후보(26%)에 크게 앞섰고, ‘이대녀’에서도 윤 후보가 36%로 이 후보(21%)에 우위를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보다 1% 포인트 하락한 8%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 포인트 떨어진 3%였다.  조사는 무선 85%, 유선 15% 임의 전화 걸기(RDD)를 통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돌봄 확대·복지시설 기반 구축’… 장애인 복지 1443억원 투입

    ‘돌봄 확대·복지시설 기반 구축’… 장애인 복지 1443억원 투입

    울산시는 올해 장애인 복지사업에 1443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163억원(12.7%) 늘어났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활동지원 서비스 단가를 시간당 1만 4020원에서 1만 4800원으로, 가산 급여를 시간당 15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올린다. 특히 장애인 활동 지원 수급자가 65세 이후 노인장기요양 수급자로 전환돼 급여가 감소하면 활동지원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또 성인과 청소년 발달장애인 활동 보장, 보호자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주간·방과 후 활동 서비스를 월 100시간에서 125시간으로 늘린다. 최중증 발달 장애인에 대한 주간활동 서비스 1인그룹(1대 1) 서비스 가산급여는 시간당 3000원에서 7400원으로 올린다. 또 최중증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2곳씩 추가 설치한다. 북구장애인복지관도 착공한다. 장애인 일자리를 611명에서 699명으로 확대하고 임금 수준도 전년 대비 월 5% 인상한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립 지원 주택 2곳을 신규 설치하고 초기 정착을 돕는다. 이와 함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40곳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차량을 추가 구입한다.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소나무 장애인 합창단’을 본격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장애인 복지 시책을 추진해 장애인의 행복한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 노인학대 해마다 늘어나는데 피해자 쉼터, 47만명당 1곳뿐

    노인학대 해마다 늘어나는데 피해자 쉼터, 47만명당 1곳뿐

    노인보호전문기관 전국에 37곳직원 1인당 상담 횟수만 672건학대피해 전용쉼터도 절대부족“학대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해야”노인 인구수가 늘면서 학대받는 노인도 늘고 있다. 지난해엔 112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처음으로 1만건을 넘었다. 경찰청은 경찰에 접수된 65세 이상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2017년 6105건에서 지난해 1만 1918건으로 5년 동안 약 9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가해자의 노인학대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사건도 1089건에서 2823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검거된 2886명 중 친족(배우자, 자녀, 친척 등)이 가해자인 경우는 96.4%에 달했다. 가족 내에서 노인학대 사건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단 얘기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요양병원이나 노인복지시설이 새로운 학대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경북 김천의 한 노인복지시설 원장과 직원들이 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을 폭행해 원장이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고 요양보호사 등 4명이 불구속 입건된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문제는 기관 간 협업만으로 노인학대 문제에 대응할 자원이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노인학대 신고 접수와 현장 조사, 응급조치를 담당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전국에 37곳이 있다. 기관의 상담 직원들은 2020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62.4건의 신고를 접수받고, 672.2회의 상담을 실시하며 업무 과부하 상태에 있다.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일정 기간 분리해 보호하는 시설인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쉼터)는 전국 19곳에 불과한데, 쉼터별로 입소 가능 인원이 최대 5명에 불과한 곳이 대부분이다.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쉼터 1곳의 관할 지역에 사는 노인 수가 평균 47만명”이라고 전했다. 시도마다 쉼터가 1~2군데뿐인 것인데, 경기에 이어 노인학대 사건 발생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서울 지역의 쉼터도 1곳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쉼터 증설 계획은 없다”면서 “쉼터 외에 시립 양로시설, 요양시설 등 7곳을 일시보호시설로 지정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동학대와 달리 노인학대를 전담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없다는 점도 노인학대 사각지대를 넓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지자체와 같이 노인복지시설을 점검하려고 했더니 지자체에서 ‘우리 업무는 시설물 안전과 급식실태 점검 등’이라며 노인학대 예방 활동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현민 서울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은 “노인학대 사례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노인학대 정황을 초기에 발견해 개입할 수 있도록 학대 신고 접수 창구를 확대하거나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포토] 검체 채취 ‘본인이 직접’…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작

    [포토] 검체 채취 ‘본인이 직접’…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작

    29일부터 전국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가 운영된다. 이어 설 연휴 이후인 내달 3일부터는 임시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동네 병·의원 등으로 새 검사·치료 체계가 확대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 내달 3일부터 60대 이상·고위험군은 PCR 검사, 일반인은 신속항원검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전국 보건소와 대형병원 등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256개소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한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를 방문자는 정확도는 높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반나절 이상이 걸리는 현행 PCR 검사나, 정확도는 낮지만 몇 분 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 중 하나를 선택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 직후인 내달 3일부터는 새로운 검사 체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우선검사 대상자는 PCR 검사, 그 외에 대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한다. 이때부터는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213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431개소) 등 코로나19 진료에 동참하는 병·의원 약 1천 곳에서도 새로운 검사체계를 도입한다. 새 검사체계에서는 ▲ 60세 이상 고령자 ▲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 역학 연관자(밀접접촉자·해외입국자·격리해제 전 검사자) ▲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요양시설 종사자·외국인보호시설-소년보호기관-교정시설 입소자·휴가 복귀 장병·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이 ‘우선 검사 대상자’에 해당해 먼저 PCR 검사를 받는다. 이 경우 신분증, 재직증명서, 검사 대상 지정 문자, 의사 소견서, 휴가증 등 우선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지참하고 선별진료소로 가면 곧바로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우선 대상자 외에는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할 경우에는 의사 진찰 후 신속항원검사(전문가용)를 받게 된다. 검사비는 무료이나, 진찰료 5천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거나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나오면 우선검사 대상자에 포함돼 선별진료소나 해당 의료기관에서 PCR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으면 이후 해당 병·의원에서 ‘팍스로비드’ 등 먹는치료제를 처방받게 된다.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한 경우에는 무료로 신속항원검사(개인용) 키트를 받으면 된다. 진료소나 검사소에서 받은 검사키트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기 줄이 길다면 집으로 가서 사용해도 된다. 다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용 음성 확인서는 현장 관리자의 감독하에서 검사를 진행해 음성이 나올 경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 재택치료자 위험도 따라 병원-의원급 배정…접종완료자 재택치료 7일 검사 방식뿐만 아니라 치료 체계에도 변화가 생긴다. 그간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담 치료병원 등을 통해서만 치료했지만, 앞으로는 동네 병·의원도 환자 치료에 참여해 진단부터 ‘원스톱’으로 관리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예를 들어 우선검사 대상자가 아닌 발열·호흡기 증상자가 지정된 동네 의원을 찾게 되면 기본 진찰 이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1차 검사를 시행한다. 양성이 나오면 다시 한번 PCR 검사를 진행해 최종 확진하고, 먹는 치료제를 처방한다. 이후 재택치료 중 관리도 해당 의원을 통해 받게 된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재택치료자는 관리기간 동안 주로 병원급에 배정되나, 호흡기전담클리닉이나 병·의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는 보통 경증이기 때문에 병·의원급에 배정돼 재택치료를 받게 된다. 전날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재택치료자는 총 5만627명이다. 정부는 재택치료자에 대한 유선 모니터링 횟수를 줄이고, 의사 1인당 관리 환자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재택치료자를 최대 11만명 수준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확진자의 재택치료 기간은 지난 26일부터 백신 접종력에 따라 일부 조정된 상태다. 접종을 완료했다면 7일 동안 격리에 들어간다. 접종완료자는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90일 이내인 사람을 뜻한다. 다만 미접종자는 지금처럼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7일 동안은 격리하면서 의료기관에서 건강관리를 받고, 이후 3일은 자율적으로 격리생활을 하면 된다. 자율격리 시에는 당국이 별도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다.
  • [속보]오늘부터 코로나 검사 바뀐다…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시작

    [속보]오늘부터 코로나 검사 바뀐다…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시작

    설 연휴 첫날인 오늘(29일)부터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시작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신속항원검사가 병행되도록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가 운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코로나19 선별진료소 256개소에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한다. 기존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역학 연관자(밀접접촉자·해외입국자·격리해제 전 검사자) ▲감염취약시설 관련자(요양시설 종사자, 외국인보호시설·소년보호기관·교정시설 입소자, 휴가 복귀 장병, 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 우선 대상자에 해당하면 받는다. 우선 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재직증명서·검사대상 지정 문자 등 증빙자료를 지참하고 선별진료소로 가면 곧바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PCR 우선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 국민은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돼야 PCR 검사를 할 수 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는 의료인이 직접 검체를 체취해야 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할 경우 검사비는 전액 무료이나 의사 진찰료 50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 공약 어디까지 알아봤니…‘소확행’에서 ‘심쿵약속’까지

    공약 어디까지 알아봤니…‘소확행’에서 ‘심쿵약속’까지

    여야 대선후보의 생활밀착형 공약 대결이 벌어지면서 대선 정국이 흥미로워지고 있다. 앞다퉈 내놓는 닮은꼴 공약에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지만, 유권자를 위한 차별화 공약에는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포퓰리즘 경쟁 양상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법’·‘나의 아저씨법’ 공약을 아시나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27일 54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로 ‘판매업주 독박방지법’(일명 ‘이태원 클라쓰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공약은 신분증 위변조, 도용 등으로 주류 구매 시, 판매업주는 반드시 면책하겠다는 내용이다. 나이를 속이거나 협박으로 주류를 구매한 청소년에게 책임을 묻고 판매업주는 면책하겠다는 내용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착안했다. 이 후보는 만 14세인 촉법소년 상한을 낮추고 청소년 발달 정도, 사회적 인식 수준에 맞춰 적정연령을 결정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도 이미 형사 미성년자인 촉법소년 연령을 만 14세에서 12세로 낮추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정의당은 이같은 촉법소년 연령 인하 공약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승재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년 사법은 아동과 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고 범죄에 대한 성찰, 교화를 통해 사회 복귀를 도모하겠다는 이념과 목적을 기반으로 세워진 제도”라며 “국가인권위원회는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낮추는 행위는 UN아동권리협약이 강조하는 소년의 사회 복귀와 회복 관점에 반할 뿐 아니라 소년범죄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대안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의 실질화, 열악한 소년보호시설 개선에 대한 언급 없이 처벌만능주의를 도깨비 방망이라도 된 듯 내세우는 모습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소년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표를 얻기 위해 내세운 공약이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라고 했다. 그러나 소년 강력범죄에 대한 보다 강한 처벌을 원하는 국민적 여론이 높은 가운데 이같은 사회적 논의가 대선 이후 실제 변화를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이른바 ‘나의 아저씨법’ 공약은 이 후보가 지난 10일 44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발표한 미성년자 자녀의 빚 대물림을 끊기 위한 민법 개정안을 일컫는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중학교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빚 3억원을 상속받아야 했던 분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다. 이 공약은 법정대리인이 한정승인 기회를 놓쳤다면 미성년 자녀가 성년이 된 후 일정 기간 내에 한정승인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모 빚 대물림으로 개인파산을 신청한 미성년자는 80명에 이른다는게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법정대리인이 법률지식이나 대응능력이 부족해 부모 빚을 떠안은 사례가 많은만큼 대법원도 2020년 11월 이런 문제로부터 미성년 상속인을 보호할 입법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주식양도세 폐지’vs‘부자감세 반대’ 최근 코스피가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장을 마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주식시장 관련 공약을 두고 여야 후보간의 치열한 공방도 벌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식양도세 폐지’라는 일곱 글자 공약에 또다시 나서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자감세 폐지’라는 여섯 글자 메시지로 반박에 나섰다. 앞서 이 후보는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윤 후보는 전면적인 양도세 과세를 하는 경우 거래세는 폐지해야 한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며 “금번 증시 체력 강화를 위한 주식양도세 폐지와 관련, 거래세는 현행 세율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권거래세를) 다시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윤 후보는 필요한 경우 증시의 체력을 고려해 거래가 늘면 세수가 늘어나는 거래세의 특성을 반영해, 지금 취약한 증권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거래세를 단계적으로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윤 후보는 한국의 주식시장을 육성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마지막 자산 형성의 꿈을 주식시장에 두고 있는 한국의 개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양도소득세를 전면 폐지한다”며 “주식 보유가 많은 사람, 수백 억을 갖는 사람은 세금을 안 매기는 것이냐? 배당소득 등은 종합적으로 과세가 된다. 오히려 양도세가 물리면서 투자자들이 외국 시장을 빠져나갈 때 받는 피해로 한국증시 추락이 가속화되고, 개미 투자자가 막판 덤태기를 쓴다. 개미 투자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 지분율, 보유 금액과 관계 없이 양도세 전면 폐지가 윤 후보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실이 난 것과 이익 난 것으로 한 소득을 갖게 되는 납세자 기준으로 종합해서 세금을 매기는 선진국형 과세 체계를 설계하겠다. 주식 시장이 안정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상당히 극복한 이후에 도입하겠다”며 “그 전까지는 대주주 지분, 보유 금액과 관계 없이 개별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것은 전면 폐지를 약속드린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선대위 공정시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채이배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의 ‘세퓰리즘’은 불공정과 몰상식”이라며 “이 정책은 재벌총수 등 부자들을 위한 완전 부자 감세”라고 지적했다. 채 전 의원은 “어젯밤에는 나라빚을 걱정하다가 오늘 아침에는 세금 폐지를 얘기하는 윤 후보는 국가 운영 원칙이 불공정과 몰상식이냐”며 “종부세도 없애고, 주식양도세도 없애고, 또 무슨 세금을 없앤다고 할지… 혹시 선거 전날에는 근로소득세 없앤다고 하지 않을까”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룹 지배권 유지용 핵심주식이 아닌 매각으로 상속세 등 재원 마련을 위한 주식들, 예를 들어 이재용의 삼성SDS, 정의선의 현대글로비스 등 재벌총수가 일감몰아주기 해서 키운 회사 주식을 세금 부담없이 매각하도록 길을 열어주려고 하는 것 같다”며 “총수일가가 이런 주식을 블록딜로 팔고 나가면 결국 소액주주들만 피해를 입겠다”고 강조했다. ●미세공약 대결…포퓰리즘 경쟁 비판도 여야 양당 주자들이 거대 담론을 내건 ‘메가 공약’보다 생활밀착형 ‘마이크로 공약’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민생 현안에 관심이 높은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자칫 포퓰리즘 경쟁 양상으로 대선 정국이 흐를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후보의 탈모치료약 건강보험 확대 적용 공약은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대한 비판 역시 공존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비판에 대해 “치료 받는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미용으로 치급되던 치아 스케일링, 고가의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 이때와 달리 탈모인들의 고통과 불편을 외면한 채 포퓰리즘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내로남불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전방 및 산악 경계근무로에 야자매트를 설치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구축하고, 군화용 지퍼키트를 보급해 병사들의 피로한 발 관리 및 무좀 예방에 나서겠다는 내용의 ‘석열씨의 심쿵약속’ 22번째 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59초 쇼츠(shorts)’ 공약 영상을 통해서 차로 이탈 방지·전후방 충돌 방지 등 택시 안전시스템 장착 의무화와 국가보조금 지급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민생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번 대선의 특성상 미니 공약이 중도층에게 효능감 있게 다가가는 것 같다”며 “중도를 잡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공약 발표 형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장 지지를 끌어오고 싶은 특정 그룹에 마치 표를 주면 상응하는 대가를 주겠다는 식으로 공약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 휴양섬 저도 관광 당일예약 가능...대통령 별장도 구경

    대통령 휴양섬 저도 관광 당일예약 가능...대통령 별장도 구경

    대통령 휴양섬 경남 거제시 저도 관광이 올해부터 당일 예약으로 가능하고 탐방구역도 대통령 별장 외곽을 포함해 확대된다. 지난해 까지는 3일 전까지 예약을 해야 됐다.거제시는 청와대 경호실, 국방부 등과 논의를 거쳐 올해 부터 저도 관광을 당일 예약해 할 수 있도록 입도절차를 간소화 했다고 31일 밝혔다. 저도는 국방부 소유로 섬 대부분이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돼 있다. 해군에서 관리 하며 대통령의 유일한 휴양지인 대통령 별장 ‘청해대’가 있다. 저도는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다가 2019년 9월에 부분 개방돼 관광을 할 수 있게 됐지만 관광일 3일 전까지 예약을 해야 됐다. 섬안에 있는 대통령 별장에는 접근할 수 없었고 사진 촬영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저도 관광이 불편하고 까다롭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거제시는 행정안전부, 국방부, 경남도, 해군, 거제시 등으로 구성된 저도 상생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대통령 별장 외곽 개방과 입도 절차 간소화를 꾸준히 건의하고 청와대·국방부·해군을 설득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해 11월 저도 현지 실사를 한 뒤 별장 외곽 관광 여부를 검토한 끝에 별장을 가까이서 구경하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최근 국방부도 관광객들이 저도 관광을 당일 예약해 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저도 관광 당일 예약은 올해 저도 관광이 재개되는 2월 3일 부터 적용된다. 겨울과 여름 각 한달과 매주 수요일은 저도에 설치돼 있는 군사시설 정비를 위해 일반인 관광이 중단된다.올 겨울 저도 시설정비기간에 거제시는 역대 대통령들이 저도에서 휴가를 보낸 모습 등을 관광객들이 볼 수 있게 저도 부두 근처에 사진자료 등을 전시한 역대 대통령 기념 공간을 조성했다. 저도 탐방로 구간에 바다 경치를 볼 수 있는 전망대 시설을 새로 꾸미는 등 탐방시설도 보완했다. 저도 관광은 거제와 저도를 오가는 유람선을 이용한다. 선사 두곳에서 각 1척씩 유람선을 운항한다. 1척은 500인승, 다른 1척은 300인승이다. 유람선은 오전과 오후 1차례씩 모두 4차례 운항한다. 하루 저도에 들어갈 수 있는 관광객 인원은 1800명까지로 제한돼 있다. 관광객들은 저도에 1시간 30분에서 2시간 동안 머물면서 섬을 한바퀴 빙돌아 보며 탐방을 한다. 거제시에 따르면 2019년 9월 저도가 개방된 뒤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서 저도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8만 3000여명에 이른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저도 관광을 당일 예약해 할 수 있게 된데다 대통령 별장 외곽 관람로도 개방되는 등 불편 사항이 개선돼 저도의 매력과 관광자원가치가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학대 피해아동 39%, 지자체 아동복지심의위 사전심의 없이 퇴소했다

    학대 피해아동 39%, 지자체 아동복지심의위 사전심의 없이 퇴소했다

    지난해 보호시설에서 퇴소한 학대 피해아동 10명 중 4명은 전문가들의 사전심의 없이 퇴소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전국 23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8~22일 아동복지심의위원회의 보호시설 아동 퇴소 심의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현행 아동복지법상 보호시설에서 아동의 퇴소 여부를 결정할 때는 각 지자체의 아동복지심의위에서 보호의 목적이 달성됐는지 여부를 심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해당법 시행령에서도 보호조치를 종료하거나 시설에서 퇴소시킬 때는 사전에 미리 사례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있다. 퇴소 이후 아동의 건강상태와 아동이 생활하게 될 양육환경 등을 전문가가 심의해 또 다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지자체의 아동복지심의위에서 퇴소 심의한 학대 피해아동 1294명 중 39%에 달하는 506명은 전문가들의 사전심의 없이 퇴소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이 규정한 심의절차가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해당 기간 동안 사례결정위를 포함해 아동복지심의위를 개최한 지자체는 165곳이었고, 아동복지심의위에서 퇴소 심의한 아동은 총 2437명이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중 103곳(42%)에서는 학대 피해아동의 퇴소 조치 이후에 사후심의가 가능하도록 ‘우선조치‘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시행령 개정 이후 사전심의로 변경됐음에도 여전히 사후심의도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동학대로 가정과 분리됐던 피해아동이 돌아가는 원가정은 아동의 권익과 안정이 보장되고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보호 중인 아동의 퇴소심의에서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 아동 인권과 복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단독] 형기 넘겨 감호소 갇힌 장애인, 법원 권고 한 달여 만에 집으로

    [단독] 형기 넘겨 감호소 갇힌 장애인, 법원 권고 한 달여 만에 집으로

    법원에서 선고한 형기를 넘기고도 1년 넘게 공주 치료감호소(국립법무병원)에 수용됐던 발달장애인<서울신문 2021년 12월 27일자 16면>이 소송 끝에 마침내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법원이 치료감호 심사 제도의 문제를 개선하라는 취지로 조정 권고를 결정한 지 50여일 만이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이준영(24·가명)씨는 25일 치료감호 가종료를 통보받아 28일 퇴소한다. 이씨는 준강도 혐의로 2019년 4월 구속돼 징역 1년 6개월과 치료감호 처분을 받았다. 교도소와 구치소를 거쳐 2020년 4월부터 치료감호소에 수감된 그는 정해진 형기(18개월)의 1.8배에 달하는 33개월 만에 자유를 얻게 됐다. 치료감호는 범죄를 저지른 심신·정신장애인이나 약물중독자 가운데 치료 필요성과 재범 위험성이 있는 사람을 치료감호시설에 수용하는 제도다. 법무부 치료감호심의위원회가 이씨의 가종료를 결정한 것은 법원의 조정권고 영향이 컸다. 서울고법은 지난달 7일 이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장애인차별행위중지 임시조치신청 사건에서 “법무부는 치료감호 종료 심사에서 자폐성 장애인이 실질적으로 배제하지 않도록 심사하라”고 권고했다. 법무부가 권고안을 받아들이면서 이씨는 이번 심사에서 주치의가 작성한 면담결과보고서 및 정신감정서를 토대로 치료감호 종료 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 기존에는 한 장짜리 동태보고서만을 근거로 부실한 심사를 받아 온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다만 가족은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가종료 조건으로 3년간 보호관찰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새로 받았기 때문이다. 이씨의 어머니는 26일 “형기도 채우고 치료감호도 받았는데 왜 전자발찌를 3년이나 또 차야 하는지 답답하고 이중고를 겪게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씨를 대리하는 최정규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치료감호 종료 심사 실태가 생각보다 훨씬 부실했는데도 법무부는 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면서 “한두 명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수용자가 체계적인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 소송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반려동물 이동 걱정 없는 카카오T펫…드라이버 사전 모집

    반려동물 이동 걱정 없는 카카오T펫…드라이버 사전 모집

    반려인이라면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데리고 일반 택시를 탈 때 거절당하는 등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오는 3월이면 접근성이 좋은 반려동물 전용 이동 서비스 출시되는 만큼 조금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T펫’ 드라이버 메이트를 사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T펫은 동물보호법상 동물운송업으로 구분된 이동서비스로, 농림축산수산식품부 산하기관에서 교육 이수 후 각 지역 구청에 사업자로 등록해 운행할 수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오는 3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금도 반려동물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세 사업자는 있다. 이미 2017년부터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동물운송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수가 적고 서비스 접근성도 제한적인 탓이 사업자도, 이용자도 불편함을 겪어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 내에 반려동물 이동서비스를 이식해 접근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카카오T펫 서비스 메이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드라이버는 자격요건 구비에 필요한 동물운송업 등록 서류 준비부터 제출까지 지원하는 대행서비스가 제공되고, 운행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안전펜스, 반려동물용 카시트 등 펫 이동 서비스 전용용품도 준비해준다. 최종 허가 필수 단계인 차량 실사 단계로 꼼꼼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차량 실사와 등록증 수령, 법정 필수 교육 이수 과정만 직접 진행하면 된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이동서비스 전용 단체보험인 ‘원타임 펫 자동차보험’과 함께 국내 최초로 ‘펫 상해보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T펫 드라이버 기본 요건은 동물운송업 등록, 2년 이상 운전경력, 자차 보유 등 3가지다. 동물운송업 및 보험 등록, 안전한 운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 26세에서 59세 이용자와 경차, 화물차를 제외한 연식 8년 미만의 차량 보유자만 지원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 신동훈 MaaS사업실장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함에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동에는 여전히 불편함이 많았다“면서 “교통 약자인 반려인들이 카카오T펫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또, 향후 유기견의 보호시설 이동 지원 등 동물 이동서비스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역할도 살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중 절반가량은 이전에도 ‘준수사항‘을 위반해 범죄의 사전 징후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감독인력 충원과 선제적 대응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신문이 법무부 전자감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자발찌 훼손자 19명 중 8명(42.1%)은 외출제한 위반, 음주운전 등 준수사항을 위반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에도 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13명 중 8명(61.5%)이 마찬가지로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사실상 전자발찌 훼손자 2명 중 1명은 범행 전에 이미 ‘위험 신호’를 보인 셈이다. 지난해 8월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7)도 범행 전 외출제한을 두 차례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수사항이란 법원이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내리며 함께 부과하는 전자장치부착법상의 제한 조치다. 외출 금지,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피해자 접근금지, 전자장치 효용유지의무 등이 해당된다.  2016년 1만 1754건이던 준수사항 위반 건수는 5년 만인 2020년에는 1만 2927건으로 늘었다. 위반 내역 중 가장 많은 건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위반으로 해당 기간 연 평균 7000건에 육박했다.  법무부는 “전자발찌 훼손 사건은 예외 없이 즉각적으로 보호관찰관을 현장출동시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준수사항 위반은 그렇지 않다. 관제센터가 준수사항 위반 의심 경보를 관할 보호관찰소로 이관하면 보호관찰관이 경중에 따라 전화지도 혹은 대상자 소환, 현장출동으로 대응한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이뤄진 준수사항 위반사건 현장출동 건수는 총 8000여건으로 전체 사건 중 17.8%에 불과했다.  전체 전자감독 대상자도 매년 늘고 있지만 이를 감독할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2012년 기준 1032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4316명으로 4배가 됐다. 반면 법무부의 전자감독 전담 인력은 2012년 119명에서 지난해 338명으로 늘었지만 대상자 증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준수사항 위반 단계부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초기에 바로 감독 인력이 출동해 강력하게 패널티를 줘서 아예 사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식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전자발찌 끊은 그놈 둘 중 하나, 사전 징후 있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중 절반가량은 이전에도 ‘준수사항‘을 위반해 범죄의 사전 징후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라도 감독인력 충원과 선제적 대응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서울신문이 법무부 전자감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자발찌 훼손자 19명 중 8명(42.1%)은 외출제한 위반, 음주운전 등 준수사항을 위반한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에도 전자발찌를 훼손한 범죄자 13명 중 8명(61.5%)이 마찬가지로 준수사항을 위반했다. 사실상 전자발찌 훼손자 2명 중 1명은 범행 전에 이미 ‘위험 신호’를 보인 셈이다. 지난해 8월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57)도 범행 전 외출제한을 두 차례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수사항이란 법원이 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내리며 함께 부과하는 전자장치부착법상의 제한 조치다. 외출 금지,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피해자 접근금지, 전자장치 효용유지의무 등이 해당된다.  2016년 1만 1754건이던 준수사항 위반 건수는 5년 만인 2020년에는 1만 2927건으로 늘었다. 위반 내역 중 가장 많은 건 아동보호시설 출입금지 위반으로 해당 기간 연 평균 7000건에 육박했다.  법무부는 “전자발찌 훼손 사건은 예외 없이 즉각적으로 보호관찰관을 현장출동시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준수사항 위반은 그렇지 않다. 관제센터가 준수사항 위반 의심 경보를 관할 보호관찰소로 이관하면 보호관찰관이 경중에 따라 전화지도 혹은 대상자 소환, 현장출동으로 대응한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이뤄진 준수사항 위반사건 현장출동 건수는 총 8000여건으로 전체 사건 중 17.8%에 불과했다.  전체 전자감독 대상자도 매년 늘고 있지만 이를 감독할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는 2012년 기준 1032명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4316명으로 4배가 됐다. 반면 법무부의 전자감독 전담 인력은 2012년 119명에서 지난해 338명으로 늘었지만 대상자 증가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준수사항 위반 단계부터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초기에 바로 감독 인력이 출동해 강력하게 패널티를 줘서 아예 사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식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전국 기관장 회의…“엄중 대처”

    중대재해처벌법 전국 기관장 회의…“엄중 대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사흘 앞둔 24일 고용노동부는 안전보건 의무를 위반해 발생하는 중대재해에 대해 경영책임자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관서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법 시행에 대비한 회의를 열고 “중대재해처벌법의 궁극적인 목적은 중대재해 예방에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장관은 “경영책임자가 유해·위험요인을 묵인, 방치해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예리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면서 “최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는 산업현장에서의 재해 예방 체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경영책임자 중심으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했다면 중대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안 장관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는 것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노력이 인정받아야 하는 만큼 유해·위험 요인을 묵인·방치해 발생하는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엄중한 법집행 의지를 확인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를 전담하는 광역중대재해 관리과를 8개 고용노동지방관서에 신설하고 중대산업재해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일괄 수사하도록 했다. 노동부는 또 1조 1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확대된 산업재해 예방지원 사업 예산으로 재정·기술 지원을 넓히고 기존 사업들을 안전보건관리체계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산재예방 사업 예산은 지난 2019년 3644억원에서 2020년에는 5134억원, 2021년 9770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1조92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는 중대산업재해에 대한 3대 수사 원칙도 제시했다. 동종·유사 재해가 재발하거나 종사자 의견을 묵인·방치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철저한 수사로 엄중 대응하고 신속한 수사와 현장 증거확보로 수사 장기화를 막는 한편 검·경 등 수사 유관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주기적으로 실무 협의를 갖겠다는 내용이다. 안 장관은 기관장들에게 ‘호랑이 같이 예리하고 소 같이 우직하게 걸어가라’는 뜻의 사자성어 ‘호시우보’를 언급하며 “법을 집행하면서 염두에 두어야 할 자세”라고 지적했다. 한편으로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제조업을 비롯한 중대재해 취약 업종 2000여곳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의 현장 안착을 위한 무료 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 50인 이상 299인 이하 제조·기타 업종을 대상으로 3~4개월간 4회 이상 기업을 방문해 안전에 필요한 인력 규모와 시설·기업내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지원한다. 최근 10년간 사망사고 발생 고위험 기업과 50~150명의 중규모 기업이 우선 대상이다.
  • 탯줄도 안 뗀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 징역 12년

    탯줄도 안 뗀 갓난아기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린 20대 친모 징역 12년

    아기, 사흘간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다“쓰레기통 안서 고양이 울음소리 난다”시민 신고로 소방당국에 구조얼굴·목에 곳곳 깊은 상처…“유기 전 상해”미 10대도 신생아 쓰레기통 유기…“살인미수”탯줄도 안 뗀 갓 낳은 신생아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내다버린 친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쓰레기통에서 시민 신고로 사흘 만에 발견된 아기의 얼굴과 목 등 곳곳에는 깊은 상처가 발견됐으며 이는 유기되기 전 상처인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아기에게 지워지기 힘든 상처를 입혔다고 판시했다.  판사 “후유증 발생 가능성 높아”검찰, 영아살해미수→살인미수 변경 21일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진용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6)씨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명령은 기각했다. 이 판사는 “유기된 아기가 지워지기 힘든 상처를 입었고 장애나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면서 “다만 피고인의 지적능력과 반성하는 태도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청주시 흥덕구 한 음식점 쓰레기통(10ℓ)에 갓난아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영아살해 미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영아살해 미수는 산모가 아기를 양육할 수 없는 명백한 이유가 있거나 성범죄로 인한 출산 등 참작 사유가 있어야 한다”며 이보다 처벌 수위가 높은 살인미수로 혐의를 변경했다.형법 251조에 따르면 영아살해죄는 직계존속이 치욕을 은폐하거나 양육할 수 없는 상태 등 참작할만한 동기로 인해 분만 중 또는 분만 직후에 영아를 살해했을 때 적용되는데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반면 고의성이 다분한 살인죄(형법 250조)의 경우 사형과 무기징역,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처벌 수위가 강해진다.  버려진 아기는 사흘 뒤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아기 몸에는 탯줄이 달린 상태였으며, 얼굴과 목 여러 곳에 깊은 상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처들은 A씨가 유기 전 상해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기는 가까스로 건강을 되찾아 입양 등을 진행하는 보호시설로 보내졌다. A씨의 친권상실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릴 예정이다.미 10대도 신생아 쓰레기통에 버려경찰, 1급 살인미수·아동학대 적용 최근 미국에서도 10대가 출산 후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멕시코주에 거주하는 알렉시스 아빌라(18)는 지난 7일 출산 후 차량을 몰고 나가 쇼핑가 부근의 한 쓰레기통에 남자 아기를 버렸다. 다행히 아기는 이날 쓸만한 것을 찾아 쓰레기통을 뒤지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이들은 처음에 개나 고양이 소리인 줄 알았지만, 쓰레기 봉지 안에는 탯줄도 안 뗀 아기가 더러운 담요에 싸여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발견 즉시 구급대에 신고하는 한편,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아기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했다.당국은 이 아기가 발견 전까지 6시간 정도 쓰레기통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안정적인 상태다. 경찰은 아기를 버린 사람을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뒤진 결과 아기 엄마를 특정해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배가 아파 치료를 받으려 했던 지난 6일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다”면서 “다음날 배가 아프다가 갑자기 출산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출산 이후 공황 상태에 빠져 어쩔 줄 몰랐다며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차량과 집에서 핏자국과 옷가지 등을 찾아냈다. 경찰은 이 여성을 1급 살인미수와 중범죄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여성의 국선변호인은 “18살에 불과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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