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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보·한국GM·랜드로버 등 3만 9760대 결함으로 리콜

    볼보·한국GM·랜드로버 등 3만 9760대 결함으로 리콜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지엠(GM),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총 32개 차종 3만 97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7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XC60 등 8개 차종 1만 3846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방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GM에서 수입·판매한 볼트 EV 차종 923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자동차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2.0D 등 2개 차종 8642대는 긴급제동신호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시정조치를 한 뒤 나중에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골프 1.6 TDI BMT 등 5개 차종 3337대는 변속기 내 부품인 어큐뮬레이터(오일압력 생성기) 결함으로 계속 운행할 경우 변속기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오딧세이 2424대는 조립 과정에서 3열 좌측 전기소켓(시거잭)의 연결 배선이 특정 부품에 눌려 배선 피복이 벗겨지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마칸 1276대는 뒷좌석에 과도한 무게가 실릴 경우 연료펌프 커버가 연료펌프 상단부를 눌러 연결 파이프 주입구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고 이로 인해 불이 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1.5 BlueHDi 등 10개 차종 700대는 냉각수 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엔진이 과열될 수 있어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6 xDrive30d 등 3개 차종 205대는 차량 뒤쪽 스포일러의 고정 결함으로, M6 그란쿠페 97대는 보조 제동등 고정너트의 결함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빠져 뒤따라오는 차량의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주빈, 여자친구 영상도 ‘박사방’에서 공유

    조주빈, 여자친구 영상도 ‘박사방’에서 공유

    ‘여자친구’라 부른 여성도 성착취 피해자경찰 “일방적·강제적 관계 가능성” 서울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을 25일 오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주빈이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을 ‘여자친구’라 부르며 성 착취를 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조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에 가담한 20대 여성 A씨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처음에는 조 씨 일당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피해자였다. A씨 영상도 ‘박사방’에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 씨 강요와 겁박에 의해 강제로 여자친구처럼 지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강제적 연인 관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조 씨는 자신이 제작한 성 착취 영상 공유방에 대한 입장료로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를 받았다. 이후 지정한 ‘인출책’을 시켜 이 입장료를 현금으로 환전했지만, 돈을 받기 위해 인출책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고 지정한 장소인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복도 ‘소화전함’(소방 호스 등을 보관하는 장소)에 돈을 두고 가라고 했다. 그리고 수원의 해당 아파트는 조씨가 ‘여자친구’라 부르는 A씨 집이었다. 인출책이 돈을 두고 가면 A씨가 돈을 수거해 조 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죄에 가담한 것도 조 씨의 강요에 의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A씨의 처벌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낸 뒤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하고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구청·동사무소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을 통해 피해 여성과 박사방 유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이를 협박과 강요의 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양육비 안 주는 무책임한 부모들 처벌 강화돼야”

    “양육비 안 주는 무책임한 부모들 처벌 강화돼야”

    법원 양육비 지급 명령에도 남편이 거부 말기암 싱글맘이 두 아들에게 편지 보내 “엄마 먼저 떠나도 즐거운 추억 기억하렴”“어느 날 엄마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더라도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엄마와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하며 이겨 내길 바라. 사랑해.” 이혼 뒤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초등학생 아들 2명을 키우는 A(41)씨는 말기암 환자다. 2013년 7월 A씨가 자궁경부암 2기말을 진단받자, 남편은 ‘암 진단금을 주지 않는다’며 폭력을 행사했다. 시어머니도 A씨를 구박했다. 2015년 11월 법원은 남편에게 양육비 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A씨는 단 한 차례만 양육비를 받았다. 남편은 빚이 있다며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그동안 A씨는 체력이 되는 한 아이들과 경주 불국사, 거제도 등을 다녔다.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 주기 위해서였다. 치료를 받다가도 가발을 쓰고 일을 나가는 엄마가 아프다는 걸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10월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 ‘폐에서 암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 12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란 진단을 받고 병실 대신 아이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택했다. A씨는 “그동안 모았던 돈은 치료비로 썼고, 친정 어머니도 생활이 넉넉치 않다. 시간이 별로 없지만 양육비를 받아야 내가 떠나도 아이들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남편에게 못 받는 것들을 받아내고, 양육비를 안 주는 무책임한 부모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씨는 양육비해결총연합회와 배드파더스를 통해 서울신문에 9살과 11살인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해 왔다. A씨는 “아빠와 헤어진 뒤에도 너희들이 있어 늘 행복했고 감사했단다”라면서 “엄마는 너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놓치기 싫었고, 너희들에게 엄마와의 따뜻한 추억을 남겨 주고 싶어서 호스피스 병동 대신 집에 있길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너희 둘을 엄마 혼자 키우느라 힘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엄마를 너무 행복하게 해 주었고 그래서 늘 감사해. 사랑해”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어느 날 엄마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도 추억을 생각해주길”

    “어느 날 엄마가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도 추억을 생각해주길”

    “어느 날 엄마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더라도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엄마와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하며 이겨 내길 바라. 사랑해.” 이혼 뒤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초등학생 아들 2명을 키우는 A(41)씨는 말기암 환자다. 2013년 7월 A씨가 자궁경부암 2기말을 진단받자, 남편은 ‘암 진단금을 주지 않는다’며 폭력을 행사했다. 시어머니도 A씨를 구박했다. 2015년 11월 법원은 남편에게 양육비 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A씨는 단 한 차례만 양육비를 받았다. 남편은 빚이 있다며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그동안 A씨는 체력이 되는 한 아이들과 경주 불국사, 거제도 등을 다녔다. 아이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 주기 위해서였다. 치료를 받다가도 가발을 쓰고 일을 나가는 엄마가 아프다는 걸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A씨는 지난해 10월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 ‘폐에서 암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 12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란 진단을 받고 병실 대신 아이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택했다. A씨는 “그동안 모았던 돈은 치료비로 썼고, 친정 어머니도 생활이 넉넉치 않다. 시간이 별로 없지만 양육비를 받아야 내가 떠나도 아이들이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남편에게 못 받는 것들을 받아내고, 양육비를 안 주는 무책임한 부모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씨는 양육비해결총연합회와 배드파더스를 통해 서울신문에 9살과 11살인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해 왔다. A씨는 “아빠와 헤어진 뒤에도 너희들이 있어 늘 행복했고 감사했단다”라면서 “엄마는 너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놓치기 싫었고, 너희들에게 엄마와의 따뜻한 추억을 남겨 주고 싶어서 호스피스 병동 대신 집에 있길 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너희 둘을 엄마 혼자 키우느라 힘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엄마를 너무 행복하게 해 주었고 그래서 늘 감사해. 사랑해”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아래는 편지 전문.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 12월에 의사 선생님이 엄마에게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라고 권유했지만 엄마는 호스피스 병동이 아니라 집을 선택했단다. 엄마는 너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놓치기 싫었고 또 너희들에게 엄마와의 따뜻한 추억을 남겨주고 싶어서란다. 아빠와 헤어진 뒤 엄마 혼자 너희들을 키우면서 때때로 힘든 시간 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있어 늘 행복했고 감사했단다. 병원에서 12월을 넘기지 못할 거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너희들과 함께 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 의사 선생님이 놀라고 계시단다. 비록 산소호흡기의 신세를 지고는 있지만 그래도 엄마가 너희들 밥도 차려주고 공부도 봐주면서 버틸 수 있는 건 엄마에게 하나님이 힘을 주시기 때문이란다. 엄마는 하늘나라 가기 전에 너희들을 위해 꼭 해야 할 일이 있고, 그 일을 꼭 해내려고 한단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면 외할머니가 너희들을 돌봐주실 텐데 외할머니와 너희들의 생활을 하려면 아빠가 너희들의 양육비를 보내줘야 해. 그래서 엄마가 해야 할 일은 아빠가 매월 너희들을 위해 양육비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법은 아직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부족해서 엄마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알아보지만 쉽지가 않네. 하지만 사랑하는 두 아들을 위해 엄마가 하늘나라 가기 전에 꼭 해낼거야. 아직은 우리 두 아들이 어려서 엄마의 이 편지를 읽어도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너희들이 고등학생이 되면 이 편지의 의미를 알게 되겠지. 지난 5년 동안 너희 둘을 엄마 혼자 키우느라 힘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너희들이 엄마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었고 그래서 늘 감사해. 어느 날 엄마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더라도 너무 힘들어 하지 말고 엄마와 즐거웠던 추억을 생각하며 이겨내길 바라. 사랑해.
  • 호스트바에서 만난 룸메이트, 흉기로 찌른 30대 징역

    호스트바에서 만난 룸메이트, 흉기로 찌른 30대 징역

    룸메이트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게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정모(33)씨에게 지난 20일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법원이 밝혔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새벽 4시30분쯤 룸메이트인 A씨의 복부와 얼굴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A씨와 지난 2013년 ‘호스트바’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양천구에서 함께 생활했다. 사건 당일 정씨는 도박으로 돈을 번 사실이 없는데도 A씨에게 “스포츠토토로 500만 원을 땄으니 내가 술을 사겠다”고 해 노래방으로 갔지만, 정씨는 술값을 내지 않고 A씨 몰래 노래방을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날 새벽 집으로 돌아와 있던 A씨는 뒤늦게 귀가한 정씨와 말다툼을 했다. 당시 정씨는 순간적으로 격분해 “너를 죽이고 감방에 가겠다”고 말하며 싱크대 위에 있던 흉기로 A씨의 복부와 얼굴 등을 수차례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지난 결심공판 당시 재판부는 증거 사진을 보고 전치 3주보다 더 심한 것 같다는 취지로 “(그보다는 더) 많이 찌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화를 낸다는 이유로 흉기로 복부를 찌른 다음 이로 인해 피를 흘리며 주저앉은 피해자의 얼굴 부위 등을 수 회 찔러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다”며 “이 사건 범행은 그 동기에 전혀 참작할 바 없고, 행위 역시 불량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오랜 시간 상당한 신체·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면서 “앞으로도 그와 같은 고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도 피고인은 피해자가 입은 피해를 회복하지 못했고, 피해자는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도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구석구석 도는 대신 방구석으로…‘플랜B’로 색다른 재미 잡는 예능

    구석구석 도는 대신 방구석으로…‘플랜B’로 색다른 재미 잡는 예능

    동네 구석구석을 도는 대신 화상 통화로 대구의 의료진을 만나고, 공연이 취소된 뮤지션들과 특별 공연을 열어 관객과 소통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은 방송계가 짜낸 갖가지 아이디어들이다. 야외 녹화와 공개 방송이 어려워진 예능 및 음악 프로그램들이 꺼내 든 ‘플랜 B’가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공개방송들은 방청객 대신 제작진과 연예인들이 자리를 메우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객석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제작진 6~7명이 앉았다. 걸그룹 ‘있지’의 출연에 팬심 가득한 제작진은 손팻말을 들고 프로그램 첫 출연을 직접 응원했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코미디언 ‘카피추’가 히트곡과 신곡을 들려줬다. 특히 노래 ‘그냥 웃지요’의 풀밴드 라이브는 물론 가사 속 주인공 ‘효영’이 객석에 깜짝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tvN ‘코미디 빅리그’는 공연을 보는 코미디언들의 반응이 새로운 재미 요소가 됐다. 무대 위 공연자들은 객석에 앉은 동료와 제작진에게 농담을 걸고, 객석에서는 애드리브와 휴대전화 자막으로 즉각적인 반응을 보낸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박나래, 장도연이 무대로 ‘난입’하는 등 객석과 무대의 구분이 없었다.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적극적인 협업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큰 타격을 입은 공연계와 손잡고 ‘방구석 콘서트’ 기획을 시작했다. 해외 투어가 취소된 밴드 혁오, 가수 이승환, 뮤지컬 ‘맘마미아’ 팀 등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연에서 못 만나는 뮤지션과 조기 폐막한 공연팀을 더 불러 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유재석의 라디오 DJ 도전기는 지난 11일 새벽 2시 특별 편성으로 라디오 전파를 탔다. 3개월여 만에 새 시즌을 시작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한 지역을 돌며 시민을 만나는 대신 화상 통화를 활용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과 자영업자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괜찮다”고 말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노고와 안타까움, 감동이 복합적으로 전달됐다. 방송에서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유재석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해 찾아갔던 식당, 문방구 등을 다시 찾아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소시민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민석 PD는 “길거리에서의 우연한 만남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포기하면서 불안감이 더 컸는데 예상 밖의 호응이 나와 감사했다”며 “야외 촬영을 재개하기 전까지는 안전 규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사람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쿡방과 먹방은 장소를 옮겼다.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은 맛집 탐방 대신 집에서 집밥을 먹는 모습을 보여 줬다. 연예인 부모들이 직접 식탁을 차려 주고, 포틀럭 파티를 주제로 각자 좋아하는 음식을 나눠 먹으면서 흥미를 돋웠다. 전국 휴게소에서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파는 SBS ‘맛남의 광장’은 농어촌 주민을 상대로 폐교에서 소규모 시식회를 했다. 대규모 판매는 없었지만 농어민들이 직접 밑반찬을 가져와 출연자들과 나눴다. 이관원 PD는 “휴게소 외의 장소를 고민하다 보니 지역의 유스호스텔, 간이역, 군부대 등 오히려 장소를 다변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출연자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지고 새로운 조리법으로 만든 요리여서 반응이 좋다”며 “3월 한 달 동안 시식회 방식으로 이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울 광진구, 아차산 산불 예방 위해 소화기, 소화전 설치

    서울 광진구, 아차산 산불 예방 위해 소화기, 소화전 설치

    서울 광진구가 산불 발생 시 빠른 화재 진압을 위해 아차산에 소화기, 소화전 설치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광진구와 구리시에 걸쳐있는 아차산은 도심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산불이 발생할 경우 주택가로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구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광진소방서와 함께 산불 진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구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올해 3월 아차산에 시민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산불 진화용 소화기 7대를 설치 완료했다. 소화기는 산불이 일어나면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등산객들의 이동이 많은 아차산둘레길, 등산로 등 주요 교차점에 설치됐다. 또한 구는 아차산 관리사무소 앞, 긴골공원 다목적운동장, 뻥튀기공원 등산로 입구에 산불 진화용 소화전을 각각 설치 중이며, 3월말까지 총 3대가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소화전이 설치되면 산불 발생 시 기존에 설치됐던 고압수관, 소방호스 등 산불진화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소방차에 충분한 용수공급이 가능해져 빠른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아차산 소화기 설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소화전 설치 완료 후 4월 중 광진소방서와 함께 소화전을 활용한 소방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소화기, 소화전은 아차산 산불 발생 시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산불을 진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불 등의 재해로부터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광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톰 행크스 부부, 호주 갔다가 확진…로하니 대통령 감염 가능성 비상

    톰 행크스 부부, 호주 갔다가 확진…로하니 대통령 감염 가능성 비상

    행크스, SNS에 “안전 위해 격리” 밝혀 “감기 걸린 것처럼 피곤하고 몸살 증세” 이란 부통령·장관 2명 확진, 국정 위기감호주 전역으로 코로나19가 가파르게 번지고 있다.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를 찾은 할리우드 스타 톰 행크스(63)가 확진 판정을 받는가 하면 그간 ‘감염병 청정지역’으로 여겨진 수도 캔버라에서도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 이탈리아와 함께 코로나19의 새로운 전선이 된 이란에서는 수석부통령까지 감염되면서 극심한 국정 혼란이 우려된다. 행크스는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과 아내 리타 윌슨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부부는 호주에 있다”면서 “감기에 걸린 것처럼 피곤하고 몸살 증세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내에게 오한 증세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열도 좀 있다”면서 “계속 검사와 관찰을 받을 것이고 공중보건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만큼 격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크스는 미국의 전설적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촬영차 호주를 찾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금까지 호주에서는 112명의 확진환자가 생겨나 3명이 숨졌다. 한국 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최근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실제로 수도 캔버라를 맡고 있는 앤드루 바 수석장관(지역정부 수반)은 이날 “3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바 장관은 “캔버라에서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이제 호주의 6개 주와 2개 준주에서 모두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이란에서는 11일(현지시간)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수석부통령과 장관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반관영 파르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들과 함께 내각회의에 참석해 온 하산 로하니 대통령까지 감염됐다면 국정운영 마비가 예상된다. 앞서 이란에서는 국정조정위원회의 모하마드 미르 모하마디 위원과 주시리아 대사를 역임한 하디 호스로샤히가 코로나19로 숨졌다. 이란 범정부코로나19대책단의 단장을 맡은 이라즈 하리르 치 보건부 차관과 이란 여성 최고위직인 마수메 엡테카르 부통령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까지 이란의 누적 확진환자는 9000명, 사망자는 354명이다. 전날보다 각각 946명, 63명 늘었다. 감염자 수에서 중국,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자니 윤의 죽음을 둘러싼 두 갈래 착잡함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자니 윤의 죽음을 둘러싼 두 갈래 착잡함

    2016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치매와 싸워 온 자니 윤(한국 이름 윤종승, 84)이 지난 8일 새벽 4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요양 시설에서 타계했다는 소식을 접한 것은 10일 오후였다. 하지만 두 가지 점 때문에 이 란에 쓰는 일이 주저됐다. 첫째는 고인의 가족사와 임종 여부 등을 둘러싸고 명확히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였다. 국내의 한 매체에 따르면 그와 이혼했지만 5년 가까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온 전 부인 줄리아 리가 국내에 들어와 있다가 화상통화로 임종을 했고, 대신 줄리아 소생의 아들이 임종했다고 했다. 그런데 다른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한 지인이 쓸쓸히 곁을 지킨 상태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나온다. 줄리아의 아들은 두 사람의 이혼에 결정적으로 작용할 만큼 새아버지와 극심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생전에 고국의 팬이나 미국인들에게 이혼한 사실만은 알려지길 원치 않아 줄리아에게 파티나 방송 출연 등 공적 모임에 함께 나서달라고 주문했다는 사실 역시 2017년 12월 방영된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가족사와 임종 여부, 장례 일정 등 분명치 않은 대목이 적지 않아 줄리아가 미국에 돌아가 여러 가지를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그가 뇌출혈로 쓰러지게 된 결정적 이유로 지목한 한국관광공사 감사 임명 건 때문이었다. 고인은 2007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을 때 ‘박근혜 후원회’ 회장을 맡고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서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에 발탁돼 교민들의 표심을 모으는 데 일조한 공로로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는 2014년 감사로 임명됐지만 2016년 4월 뇌출혈로 쓰러져 임기 만료 한 달을 앞둔 같은 해 6월 사표를 제출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투병에 전념했다. 박근혜 정부의 논공행상 낙하산 인사가 부른 비극으로 정리된다. 박근혜 정부에서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진룡 씨가 2017년 초 블랙리스트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2014년 장관 직을 물러나게 된 것은 “자니 윤을 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하라는 청와대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처음에는 윤씨를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했지만 언론에 새나가 반대가 심해지자 감사로 임명하라고 지시했는데 유 전 장관 등이 감사도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라며 고문으로 임명하자고 제시했다는 소문이 문체부 안팎에 파다했다. 유 전 장관이 감사가 더 낫지 않느냐고 제안했을 때 윤씨도 반색했으며 첫 출근 날, 노조가 막아서자 “내가 원해서 이 자리에 오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줄리아도 강하게 만류했다. 실제로 앞의 종편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은 78세 노령에 관광실무 경험도 없이 관광공사 감사에 임명된 것이 뇌출혈을 일으킨 이유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뇌물을 받은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틀 밤 잠을 못 이루는 등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고 했다. 잘못된 논공행상식 인사가 한 개인의 인생을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내몬 사례로 자니 윤의 죽음은 많은 것을 시사하고 우리에게 묻는다.충북 음성 출신인 고인은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오하이오 웨슬리언 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영화배우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일하다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미국 공중파 채널에 출연한 입지전적 인물이었다. 동양인으로서 자신이 당한 성적, 인종차별적 발언을 툭툭 치고 넘어가는 식으로 미국인들을 웃겼다. 1977년 샌타모니카의 코미디 클럽에서 NBC ‘투나잇쇼’의 호스트이자 미국의 저명한 방송 진행자 자니 카슨의 눈에 띄어 아시아인 최초로 출연했다. 당시 영화 ‘벤허’에 출연 중이던 배우 찰턴 헤스턴이 지각하는 바람에 그가 20분 넘게 쇼를 진행했는데 능수능란하게 해낸 것이 계기가 됐다. 처음엔 비중이 크지 않았으나 뛰어난 순발력으로 카슨의 마음을 사 서른 차례 넘게 ‘투나잇쇼’에 출연했다. ‘투나잇쇼’의 인기를 업고 NBC에서 ‘자니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며 MC가 됐다. 1973년엔 뉴욕 최고 연예인상을 수상했다. 1980년대엔 저예산영화 ‘내 이름은 브루스’(They Call Me Bruce)를 제작하고 주연했다. 고인이 1989년 K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방송한 ‘자니윤 쇼’는 한국 토크쇼의 원조격이었다. 밤 11시에 편성됐지만 오락적인 토크쇼라 인기를 끌었다. 가수 조영남이 보조 MC를 맡았고 배철수도 출연했다. 자니 윤은 특유의 ‘버터 발음’과 입담으로 쇼를 이끌었고, 마지막 멘트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를 유행시켰다. 1년 만에 폐지되고 말았는데 고인은 나중에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당시에는 언론의 자유가 없었고 방송에서도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 열심히 방송해도 편집 당하기 일쑤였다. 난 정치와 섹스 코미디를 즐겼는데 제재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자니윤쇼’ 이후에도 SBS TV ‘자니윤, 이야기쇼’, iTV 토크쇼 ‘자니윤의 왓츠업(What’s Up)‘, KBS ’코미디 클럽‘, SBS골프채널 ’자니윤의 싱글로‘ 등에 출연했다. 앞의 종편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까지 앓아 과거를 생각하기도 싫다고 털어놓던 그는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이 줄리아와 결혼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인생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산 사람으로 오래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신은 오래 전 그의 뜻을 좇아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캠퍼스에 기증된다. 그의 명복을 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마지막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전국민 웃게 했던 ‘자니 윤 쇼’

    마지막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전국민 웃게 했던 ‘자니 윤 쇼’

    美 NBC ‘투나이트쇼’ 출연으로 유명세 성·정치 풍자 ‘미국식 토크쇼’ 첫 도입 박근혜 후원회장 경력… 말년엔 치매한국에 처음으로 미국식 토크쇼를 선보이며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언 자니 윤(한국명 윤종승)이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84세.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그는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건너가 오하이오 웨슬리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영화배우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77년 샌타모니카 코미디 클럽에서 NBC ‘더 투나이트 쇼’ 호스트이자 토크쇼의 황제로 불리는 자니 카슨에게 발탁돼 아시아인 최초로 이 프로그램에 34번이나 출연하며 미국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이름 ‘자니’는 한국 이름을 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워해 만든 영어 이름 ‘존’(John)의 애칭이다. 1989년 한국에 돌아온 그는 1990년까지 KBS 2TV에서 ‘자니 윤 쇼’를 진행했다. 진행자의 이름을 내걸고 매회 연예인 등 게스트를 초대하는 미국식 방송을 처음 시도해 한국 토크쇼의 한 획을 그었다. 이후 ‘주병진 쇼’, ‘서세원 쇼’, ‘이홍렬 쇼’ 등이 잇따라 나오는 계기가 됐다. 당시 자니 윤은 재미교포의 ‘버터발음’과 정치와 성(性) 등 민감한 주제를 건드리는 유머, 특유의 미소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라는 마무리 멘트는 전 국민의 유행어였다. 이후 1991년부터 1년간 SBS에서 ‘자니 윤 이야기 쇼’, 2009년 SBS골프 ‘자니 윤의 싱글로’ 등 방송 활동을 이어 갔다. 1년 만에 막을 내린 첫 토크쇼에 관해 그는 2011년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당시에는 언론의 자유가 없었고 방송에서도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며 “나는 정치·섹시 코미디를 즐겼는데 (이에 대한) 제재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정치권과도 인연이 있었다. 2007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로스앤젤레스에 방문했을 때 박근혜 후원회 모임 회장을,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후보 캠프의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듬해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지만 실무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강하게 반대하면서 2014년 관광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됐다.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하며 미국에 건너가 치료와 요양 생활을 했다. 말년에 치매가 찾아와 로스앤젤레스 요양시설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된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욱일기 머리띠 한 호스트와 방송”...영국 가수 앤 마리, 결국 사과

    “욱일기 머리띠 한 호스트와 방송”...영국 가수 앤 마리, 결국 사과

    영국 가수 앤 마리가 욱일기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일(한국시간) 앤 마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밤 영국 TV에 출연한 나의 모습에 상처를 받고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앤 마리는 “이 스케치에 나와있는 의상과 나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불행히도 이 부분의 역사를 교육 받지 못했고, 나 또한 많은 사람들이 받은 고통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미안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한다”며 “우리 팀도 더 이상의 고통을 주지 않도록 방송국과 촬영 장면을 내리는 작업을 위해 대화하고 있다”고 사과했다.앞서 앤 마리는 영국의 TV쇼인 ‘Saturday Night Takeaway’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욱일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한 호스트와 기념 무대를 펼쳤다. 이후 해당 호스트가 앤 마리와 함께 찍은 인증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롯데홈쇼핑, 내달 1일 ‘스프링 패션 이즈 롯데’ 기획전

    롯데홈쇼핑, 내달 1일 ‘스프링 패션 이즈 롯데’ 기획전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1일 뉴욕 디자이너 브랜드 ‘데렉램’ 론칭을 비롯해 ‘조르쥬 레쉬’, ‘다니엘에스떼’ 등 23개 인기 패션 브랜드의 신상품 63종을 선보이며 ‘스프링 패션 이즈 롯데(Spring Fashion is Lotte)’ 기획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총 41시간 동안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라임 시간대(오전·오후 각각 8시~11시)에 매일 신상품을 선보이며 이수정, 이은영 등 10년 차 이상의 패션 전문 베테랑 쇼호스트들이 전면에 나선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선보일 올봄 패션 신상품은 재킷, 팬츠, 스커트 등 한번 구입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세트 상품과, 같은 디자 인에 색상만 다른 구성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디자인과 스타일의 아이템을 묶은 실용적인 제품들이다. 우선 다니엘에스떼는 면, 나일론 혼방 소재를 사용해 촉감이 부드럽고 하이넥 디자인이 특징인 ‘트렌치코트’와, 아이보리·오렌지·옐로우 등 봄 트렌드 색상으로 구성된 ‘니트 4종’이 대표적이다. 라우렐은 올해 론칭 2년째를 맞아 품목 수를 기존 12개에서 26개로 늘리고 소재를 다양화했다. ‘트렌치코트’, ‘니트 카디건 세트’, ‘코드류이 스커트’ 등을 봄 신상품으로 선보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인종 초월’ 레고 미니피규어 디자인…뉘고르 크누센, 루게릭병으로 별세

    ‘인종 초월’ 레고 미니피규어 디자인…뉘고르 크누센, 루게릭병으로 별세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레고 미니피규어를 탄생시킨 덴마크 디자이너 옌스 뉘고르 크누센이 최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8세. 그는 지난 19일 덴마크의 한 호스피스 시설에서 루게릭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8년부터 2000년까지 레고의 디자이너였던 뉘고르 크누센은 1978년 특유의 원통형 머리를 가진 미니피규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정 성별이나 인종을 설정하지 않고 아이들의 상상력에 맡기겠다는 그의 의도가 반영된 디자인이었다. 레고는 트위터에 “아이디어와 상상력, 그리고 여러 세대에 걸쳐 레고 조립자들에게 불어넣어 준 영감에 대해 감사한다”고 추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보아, 이동욱과 난생처음 코인노래방 “무대 보면 반할 것”

    보아, 이동욱과 난생처음 코인노래방 “무대 보면 반할 것”

    가수 보아의 이야기가 ‘욱토크’에서 다시 이어진다. 26일 방송되는 SBS 예능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아시아의 별 보아가 지난주에 이어 출연한다. 지난 회 스튜디오에서 나눈 일대일 토크와 나란히 교복을 입고 학창 시절을 추억한 현장 토크, 보아의 데뷔 초 영상을 감상한 시추에이션 토크에 이어 두 번째 방송에서는 이동욱과 보아의 특급 듀엣 무대가 공개될 예정이다. 만 13세에 ‘ID; Peace B’로 데뷔한 보아는 이후 일본과 미국 등 3개국에 원어 앨범을 발표하며 완벽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보이며 무대 장인으로 불리고 있지만, 무대 공포증으로 힘든 시절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일본 데뷔 쇼케이스 당시 “무대가 무서웠다.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일본 소속사 관계자들로부터 “저 친구가 단독 콘서트를 하려면 10년은 걸리겠다”라는 말을 들었다고도 전했다. 그 사건 이후 완벽한 무대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보여주기 위한 그녀만의 피나는 노력을 ’욱토크‘에서 특별 공개하여 이동욱과 장도연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일간, 주간 차트 1위를 기록, ‘아시아의 별’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해준 일본 첫 정규앨범 ‘Listen To My Heart’의 탄생 비화도 공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의 제안으로 듀엣 무대를 준비하게 된 이동욱과 보아는 난생처음 코인노래방에 방문, 서로의 노래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호스트 이동욱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조심스레 ‘Only One’을 요청하자, 보아는 흔쾌히 열창하며 라이브 장인 임을 인증했다. 본격적인 듀엣 무대를 앞두고 합주실을 찾은 두 사람은 이동욱이 직접 선곡한 노래를 부르며 합을 맞춰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습 이후 보아는 제작진들에게 “동욱 씨 무대를 보면 반할 것이다”라는 말로 듀엣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지막 녹화를 마친 호스트 이동욱과 쇼MC 장도연, 토크 애널리스트 조정식, 서영도 밴드 마스터는 서울 모처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호스트 이동욱은 그동안 재치 있는 입담으로 진행을 도왔던 쇼MC 장도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즉석에서 장도연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하며 깜짝 토크를 이어갔다. 갑작스러운 진행에도 장도연은 특유의 센스와 순발력으로 분위기를 띄우다가도 본인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꺼내자 연신 부끄러워하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욱토크’ 마지막 회에서는 그동안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인간 장도연’과 ‘희극인 장도연’으로서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자리에는 ‘욱토크’의 마지막을 빛내주기 위해 깜짝 손님이 찾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2회 동안 출연했던 10명의 게스트 중 ‘욱토크’를 다시 한 번 찾아온 의리의 손님에 궁금증이 모인다. 지난 3개월 간의 토크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2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주 벚꽃축제·고령 대가야축제 등 취소 결정

    경주 벚꽃축제·고령 대가야축제 등 취소 결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면서 경북지역 봄 축제가 실종되고 있다. 경주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경주 벚꽃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또 벚꽃축제 기간인 4일 개최 예정인 ‘경주 벚꽃 마라톤’도 올해는 열지 않기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축제가 한꺼번에 취소되면 관광객 대폭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관광업계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군도 같은 달 2일부터 5일까지 열 예정이던 지역 대표 축제인 ‘2020 대가야체험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고령지역 대표 축제인 대가야체험축제가 취소되기는 16년 사상 처음이다. 대가야체험축제는 2020년도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바 있다. 군은 또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대가야테마관광지(펜션, VR체험관, 대가야시네마, 매점, 카페), 대가야생활촌, 대가야호스텔, 부례관광지, 승마장 및 개경포공원 주막 등 관광시설을 상황 종료시까지 전면 휴장하기로 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부득이 대가야체험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면서 “내년에 더 알찬 준비로 관광객들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집트 30년 철권 통치 무바라크 사망

    이집트 30년 철권 통치 무바라크 사망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혁명 때 축출 ‘시위대 학살’ 종신형… 91세 지병으로 숨져2011년 ‘아랍의 봄’ 민중봉기 때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사망했다. 91세. AP통신은 이집트 국영TV를 인용해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수도 카이로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무바라크는 1969년 공군 참모총장에 올라 제3차 중동전쟁(1967)에서 이스라엘에 참패한 이집트 공군을 재건했다.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욤키푸르 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을 몰아붙여 전쟁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는 전쟁에서 얻은 명성에 힘입어 1975년 안와르 사다트 정부에서 부통령으로 임명됐다. 1979년 집권 국민민주당(NDP) 부의장에 선출되면서 사다트의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 사다트는 1979년 아랍권 국가 가운데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했다가 1981년 이슬람 원리주의자에게 암살됐다. 부통령이던 무바라크는 국민투표를 통해 대통령직을 이어받았다. 그는 사다트 시절 탈퇴했던 아랍연맹에 복귀하고 라이벌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화해하는 등 ‘아랍 회귀’를 추진해 중동의 맹주로 떠올랐다. 유엔 사무총장과 아랍연맹 사무총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모두 배출해 국제적 위상도 높였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중재해 중동 평화에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 미국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반면 국내 정치에서는 억압적이었다. 정보기관을 이용해 철권통치를 펼쳤다. 국영기업이 전체 고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경제도 나빠졌다. 이 때문에 무바라크는 ‘현대판 파라오’로 불릴 정도로 무자비한 독재자로 평가받는다. 집권 말기에는 자신의 둘째 아들 가말에게 권력을 세습하려 한다는 분석도 많았다. 그러나 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쓴 ‘아랍의 봄’을 비켜 가지 못했다. 국내외의 비난 속에서도 그해 2월 당시 집권당이던 민족민주당은 무바라크가 대선에 단독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무바라크가 직접 나서 “집권을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 혁명이 이집트로도 넘어왔고 시민들이 카이로의 타흐리르(해방) 광장에 모여들었다. 군과 경찰의 무력 진압으로 84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무바라크를 지지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등을 돌리면서 이집트 국민의 저항이 더욱 거세졌다. 결국 그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무바라크는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다. 이집트에서는 무바라크가 축출된 뒤 잠시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 정권이 집권했지만 군부 쿠데타로 축출됐다. 그 뒤로 무바라크에게 우호적인 군 장성 출신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이 집권했다. 무바라크는 2011년 4월 두 아들과 함께 부패 및 권력 남용, 군경의 시위대 학살을 막지 못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2012년 6월 종신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듬해 항소법원이 재심을 명령했다. 2015년 재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고령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2015년 10월 석방됐다. 2017년 3월 항소법원이 사면을 선고했다. 그 뒤로 지중해 샤름엘셰이크의 자택에서 지내던 그는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난해 10월 유튜브에 등장해 욤키푸르 전쟁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무바라크는 집권 당시 북한에 우호적인 지도자로도 유명하다. 무바라크는 북한의 김일성 주석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1980년부터 1990년까지 네 차례나 북한을 방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30년 철권 통치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 92세 일기로 운명

    30년 철권 통치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 92세 일기로 운명

    30년 동안 철권 통치를 휘두르다 2011년 군부 쿠데타로 쫓겨났던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카이로에서 92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지난달 늦게 수술대에 올랐고 회복 중 손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는데 25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군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알와탄 웹사이트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나중에 국영 매체들도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앞서 아들 알라는 아버지가 지난 11일 응급실에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1928년에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 공군에 들어가 1973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0년도 안돼 안와르 사다트 전 대통령이 암살되자 대통령에 올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재직 시 군부에 엄청난 돈이 지원됐지만 실업률, 빈곤, 부패는 늘어만 갔다. 2011년 1월 이웃 나라 튀니지 대통령이 민중 봉기에 실각하자 이집트 국민들도 봉기에 나섰고, 단 18일 만에 그는 물러났다. 그 뒤 1년여 만에 무슬림 정치인 모하메드 모르시가 이집트에서 처음 치러진 민주 선거로 대통령에 올랐다. 하지만 모르시 역시 1년도 안돼 또다시 군부에 의해 축출됐고, 지난해 감옥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아랍의 봄 때 900여명의 시위대원들을 살해하라고 보안군에 지시를 내렸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나중에 무죄로 번복돼 2017년 3월에 석방됐다. 한편 북한은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때 이집트에 전투기와 조종사를 지원했고 당시 공군참모총장이었던 무바라크는 이를 계기로 북한과 각별한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라크는 김일성 북한 주석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1980년부터 1990년까지 네 차례나 북한을 방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원톱 홍준표·다크호스 이낙연… 유튜브 총선 유세 활활

    원톱 홍준표·다크호스 이낙연… 유튜브 총선 유세 활활

    총선 앞두고 “구독·좋아요” 외치는 정치인들이낙연, 유튜브 하루 만에 구독자 1만명 돌파‘홍카콜라’ 홍준표, 구독자 36만명으로 ‘원톱’이언주·김문수·박주민 등 ‘인기 유튜버’ 반열코로나19 사태에 대안 유세수단으로 관심“불특정다수 대상… 지역구 유세엔 한계”“구독, 좋아요, 알람설정까지 부탁합니다” 지난 23일 ‘이낙연TV’를 개국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개국 인사 영상 말미에 여느 유튜브처럼 이렇게 말했다. 시청자들에게 ‘구독과 좋아요’를 당부한 다음 장면에는 ‘젠틀 미소’라는 자막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채널은 개설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구독자 1만명을 돌파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유튜브를 통한 선거운동이 정치권 관심을 받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해진 모바일 플랫폼에서 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유권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방적 메시지 전달 창구라는 한계가 지적되기도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면서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정치인 유튜브 채널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TV홍카콜라’는 25일 현재 36만 4000여명이 구독하고 있다. 웬만한 인기 유튜버 부럽지 않은 영향력이다. 일주일에 2개 정도의 영상이 꾸준히 업로드되는 이 채널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3일 ‘양산 출마의 변’ 영상을 올리고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성지인 양산을”에 출마하는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유튜브에는 자신의 시각을 담은 뉴스 해설, 활동 모습 등 영상으로 콘텐츠를 차별화한다. 20대 못지않게 높은 50대 이상의 유튜브 이용률로 인해 현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세게 내는 정치인이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의 ‘이언주TV’(32만 8000명),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의 ‘김문수TV’(26만 9000명) 등이 많은 구독자를 자랑한다. 여권에서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주민TV’(17만명)이 가장 인기다.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을 다룬 조선일보를 작심 비판한 ‘180도 달라진 조선일보의 태도’ 영상은 조회수 90만 건을 훌쩍 넘기도 했다.유튜브 채널 개설이 젊은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국회 내 최고령인 78세 박지원 민생당(가칭) 의원의 ‘박지원TV’에 들어가면 “꼭 구독, 좋아요 부탁올립니다”로 시작하는 영상이 먼저 보인다. 분홍색 토끼 모자를 쓴 모습, ‘제가 본래 귀여워요’라는 소개말은 ‘구닥다리 정치인’이라는 인식을 잠시나마 지운다. 선거운동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 유튜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윤호중 사무총장 명의로 대면 선거운동 금지령까지 내렸다. 후보자들도 “대면접촉이 어려우니 유튜브나 SNS, 통화와 문자 등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정의당은 기존 공식 유튜브 채널 외에 새로운 유튜브 뉴스 채널 ‘NEWS 정말’을 오픈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의 발언이나 메시지가 언론에 잘 나지 않는 경우 많아서 직접 개설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총선 특성상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는 경로를 찾는 것은 과제다. 유튜브는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이 본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실 관계자는 “전국 선거가 아닌 한 카카오톡과 문자가 아직은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2018년 재보궐선거 출마 당시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던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최근 미래통합당에서 다시 출마를 결심하면서 유튜브를 재개했다. ‘TV홍카콜라’ 개국 당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성공시키기도 한 배 전 대변인은 “더 빨리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고, 정보 전달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유튜브 유세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골목골목 돌아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면서 코로나19로 지역구 유세를 원활히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대구서 수원 방문한 60대 확진자 부부 아들도 코로나19 확진

    대구서 수원 방문한 60대 확진자 부부 아들도 코로나19 확진

    대구에 살다 경기 수원을 방문한 코로나19 확진자 부부의 아들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서 수원을 방문한 확진자 부부의 아들(34)이 2차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면서 “수원시 자가격리 임시생활 시설인 수원 유스호스텔에서 국가 지정 음압치료병상에 이송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는 수원 유스호스텔 주변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새로 확진된 아들의 동선은) 확진 환자 부부인 A(67세, 남성)씨와 B(66세, 여성)씨의 동선과 대부분 겹치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 등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즉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수원 광교신도시에 사는 딸과 사위 집을 방문했다가 부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8일부터 감기 증상으로 대구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었다. 이들 부부와 밀접접촉한 딸과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들은 자가격리 임시생활 시설인 수원 유스호스텔에 입소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수원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는 15번 환자(43세, 남성, 한국인), 20번 환자(42세, 여성, 한국인), 20번 환자의 딸(11살, 한국인)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원인 불명의 70대 여성 폐렴 환자가 이송돼 일시적으로 폐쇄됐던 동수원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운영이 재개된다. 한편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총 169명 발생해 국내 확진자가 60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이날 3∼6번째 사망자가 발생해 공식 사망자가 6명이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용산 제주유스호스텔 이용객 10만 돌파

    용산 제주유스호스텔 이용객 10만 돌파

    서울 용산구는 구가 운영 중인 제주유스호스텔 이용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2017년 4월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제주유스호스텔 문을 열었다. 구민들에게 휴양,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신개념 보편복지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지난 18일 10만번째 손님으로 선정된 임숙영(52)씨는 “처음으로 두 딸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왔는데 이런 행운이 있을 줄 몰랐다”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산구민인 임씨는 구청 협력사 이스타항공으로부터 제주도 2인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 제주유스호스텔 본관에는 45개 객실과 세미나실, 식당, 노래방, 당구장 등이 있다. 객실은 10평형(12실), 15평형(6실), 20평형(20실), 25평형(6실), 28평형(1실) 등으로 크기가 다양하다. 별관에는 휴게음식점, 편의시설, 관리사무소가 자리했다. 부대시설로는 감귤 체험농장, 족구장, 야외데크, 바비큐장 등이 있다. 객실 요금은 6만~12만원이다. 구민은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동양 최대 규모 사찰인 약천사가 바로 옆에 있다”며 “주상절리, 서귀포자연휴양림, 정방폭포 같은 관광명소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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