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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씨름 ‘매운맛’ 설 모래판 달군다

    K씨름 ‘매운맛’ 설 모래판 달군다

    7년 만에 탄생한 기업씨름단 MG새마을금고가 모래판에 첫선을 보인다. 둥지를 옮겨 새 샅바를 맨 이적생들의 활약에 더해 씨름 명가들의 자존심 대결도 기대된다.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엿새 동안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영암에서 씨름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 추석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19~20일 여자부 개인전(매화·국화·무궁화급) 및 단체전 예선과 결승을 시작으로 21일 남자부 태백장사(80㎏ 이하), 22일 금강장사(90㎏ 이하), 23일 한라장사(105㎏ 이하), 24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녀 장사 약 240명이 기량을 겨룬다. 충남 천안을 연고로 하는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이 창단한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강자 여럿이 이적해 씨름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모래판에 기업씨름단이 등장한 것은 2016년 여름 해체한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 이후 처음이다.영암군 민속씨름단 주축에서 신생 MG새마을금고 씨름단 간판이 된 장성우(26·백두급)와 오창록(29·한라급)은 이적 뒤 첫 대회를 친정 안방에서 치른다. 장성우는 천하장사 2회와 백두장사 8회, 오창록은 한라장사를 12차례 제패한 스타다. 장성우가 2020~21년, 오창록은 2021~22년 설날 대회를 2연패하는 등 인연이 깊어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수원시청 씨름단은 부상에서 돌아온 ‘금강 지존’ 임태혁(34)과 영암군 민속씨름단에서 이적한 허선행(24·태백급) 등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임태혁은 금강장사 18회,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등 현역 최다 20회 우승을 자랑하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추석 대회 때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추석 4연패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설날 3연패를 이뤄 ‘명절의 사나이’의 명성을 재차 입증한다는 각오다. 허선행은 새 팀에서 태백급 2인자 꼬리표 떼어 내기에 나선다.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의 명맥을 이으며 최근 수년간 모래판을 지배한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신예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이만기(은퇴) 이후 37년 만에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따낸 김민재(21)를 영입했다. 다크호스 남우혁(23)도 태백급 루키로 합류했다. 특히 김민재의 경우 2021년 고교 졸업 뒤 곧장 민속 모래판에 뛰어들어 4개의 타이틀을 거머쥔 최성민(21·태안군청)과 함께 백두급 세대교체의 기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라급에서는 지난해 3차례 정상에 오른 2년차 차민수(22)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최근 군내에서 씨름단 존치 여부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K씨름’ 선두 주자로서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야 할 처지다.노범수(25·울주군청)의 폭풍이 계속될지도 관심이다. 2020년 데뷔한 노범수는 그간 태백장사 14회, 금강장사 1회 타이틀을 수집하며 경량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지난해 10개 대회 중 6개를 휩쓰는 괴력을 뽐내며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을 별명으로 만들었다.
  • 기업씨름단 MG새마을금고 첫선…2023 설날 모래판이 뜨겁다

    기업씨름단 MG새마을금고 첫선…2023 설날 모래판이 뜨겁다

    7년 만에 탄생한 기업씨름단 MG새마을금고가 모래판에 첫 선을 보인다. 둥지를 옮겨 새 샅바를 맨 이적생들의 활약에 더해 씨름 명가들의 자존심 대결도 기대된다.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9일부터 24일까지 엿새 동안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영암에서 씨름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 추석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19~20일 여자부 개인전(매화·국화·무궁화급) 및 단체전 예선과 결승을 시작으로 21일 남자부 태백장사(80㎏이하), 22일 금강장사(90㎏ 이하), 23일 한라장사(105㎏이하), 24일 백두장사(140㎏이하) 결정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남녀 장사 약 240명이 기량을 겨룬다.충남 천안을 연고로 한 MG새마을금고 씨름단이 창단한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강자들이 여럿 이적해 씨름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모래판에 기업씨름단이 등장한 것은 2016년 여름 해체한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 이후 처음이다. 영암군 민속씨름단 주축에서 신생 MG새마을금고 씨름단 간판이 된 장성우(26·백두급)와 오창록(29·한라급)은 이적 뒤 첫 대회를 친정 안방에서 치른다. 장성우는 천하장사 2회와 백두장사 8회, 오창록은 한라장사를 12차례 제패한 스타다. 장성우가 2020~21년, 오창록은 2021~22년 설날 대회를 2연패하는 등 인연이 깊어 이번 대회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수원시청 씨름단은 부상에서 돌아온 ‘금강 지존’ 임태혁(34)과 영암군 민속씨름단에서 이적한 허선행(24·태백급) 등을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임태혁은 금강장사 18회, 태백-금강 통합장사 2회 등 현역 최다 20회 우승을 자랑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해 추석 대회 때 허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추석 4연패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설날 3연패를 이뤄 ‘명절의 사나이’의 명성을 재차 입증한다는 각오다. 허선행은 새 팀에서 태백급 2인자 꼬리표 떼어내기에 나선다.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의 명맥을 이으며 최근 수년간 모래판을 지배한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신예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이만기(은퇴) 이후 37년 만에 대학생 신분으로 천하장사 타이틀을 따낸 김민재(21)를 영입했다. 다크호스 남우혁(23)도 태백급 루키로 합류했다. 특히 김민재는 2021년 고교 졸업 뒤 민속 모래판에 뛰어들어 4개 타이틀을 거머쥔 최성민(21·태안군청)과 함께 백두급 세대교체의 기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라급에서는 루키였던 지난해 3차례 정상에 오른 차민수(22)가 폭풍 성장 중이다. 지난해 제대하자 마자 추석 대회 한라장사 타이틀을 따낸 최성환(31)도 버티고 있다. 금강급에서는 최정만(33)이 건재하다. 특히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최근 군내에서 씨름단 존치 여부에 대한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어 K씨름 선두주자로서 존재의 가치를 입증해야 할 처지다.노범수(25·울주군청)의 폭풍이 계속될지도 관심이다. 2020년 데뷔한 노범수는 그간 태백장사 14회, 금강장사 1회 타이틀을 수집하며 경량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지난해 10개 대회 중 6개를 휩쓰는 괴력을 뽐내며 ‘노또장’(노범수 또 장사했네)을 별명으로 만들었다. 20~21일은 케이블채널 KBS N 스포츠에서, 22~24일은 지상파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한씨름협회 유튜브 채널 ‘샅바 TV’를 통해서도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다.
  • 故김철민, 30년 친구에 남긴 마지막 말

    故김철민, 30년 친구에 남긴 마지막 말

    가수 윤효상이 폐암으로 별세한 코미디언 겸 가수 고(故) 김철민의 유언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복덩이들고(GO)’에는 가수 윤효상이 출연해 먼저 세상을 떠난 고 김철민을 떠올렸다.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공원의 ‘버스킹 전설’ 윤효상은 “33년간 공연을 하고 있다. 처음부터 대학로에 있었다. 군대 전역 이후부터였다. 처음에는 기타도 없었다”고 말했다. 윤효상은 지금과 같은 길거리 버스킹 공연의 느낌을 갖춘 시기에 대해선 “처음에는 혼자가 아닌 둘이 했다. 그때 철민이는 기타가 있었고 구석에서 했다. 나는 기타가 없었고 대중 앞에서 노래했다. ‘그러면 합치자’고 해서 하다 보니까 30년 동안 함께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그 친구가 폐암에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못 이기고 2021년 12월 이맘때쯤 하늘로 갔다”고 말했다. 윤효상은 “그 친구가 가면서 끝까지 제게 남긴 말이 ‘효상아. 나는 이기지 못하고 하늘로 가지만 너라도 끝까지 대학로를 지켜줘’라고 했다”며 김철민이 생전 갖고 있던 기타를 넘겨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해봤지만, 결국 대학로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며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매번 그리웠다. 그게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이 곳은 내 안방과도 같은 곳이다. 지금 비록 춥지만, 평온함과 따뜻함이 찾아온다. 그렇게 웃다보면 배도 부른 느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철민은 3년간 폐암 투병 중 지난 2021년 12월 16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54세의 일기로 숨을 거뒀다.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 및 영화 ‘청담보살’ 등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 ‘슬램덩크’는 NO재팬 예외?… “추억이니까” vs “자랑은 말자” [넷만세]

    ‘슬램덩크’는 NO재팬 예외?… “추억이니까” vs “자랑은 말자” [넷만세]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가 온라인상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개봉 5일 만에 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며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오른 점에서도 물론 그렇지만,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노재팬’(NO JAPAN·일본 제품 불매 운동) 논쟁의 중심에 서면서다. 친민주당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알려진 ‘클리앙’에서는 ‘슬램덩크’가 개봉한 지난 4일 이후 영화와 노재팬 운동을 둘러싼 논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 글이 정치적 성향이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고 조롱의 대상이 되면서 논쟁이 더욱 가열되는 모양새다. 지난 6일 클리앙에 올라온 ‘슬램덩크 영화 보고 왔어요. 그런데’라는 제목의 글이 한 예다. 글쓴이는 오랜만에 극장에 가 ‘슬램덩크’를 보고 왔다고 전하면서 “이번 애니메이션 영화는 소장각이다. 움직임도 너무 좋았고, 새로 만든 이야기가 기존 이야기와 잘 엮여 재미와 감동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재팬이라 불까말까 고민했는데 워낙 의미 있는 만화라 안 볼 수가 없었다”라며 “다들 시간 되시면 큰 화면과 빵빵한 사운드로 보시라”고 적었다.이 글 자체는 클리앙에 올라온 여러 ‘슬램덩크’ 후기 중 하나로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에펨코리아’(펨코), ‘엠엘비파크’(엠팍), ‘디시인사이드’(디씨) 등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논쟁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노재팬 운동을 하고 있지만 슬램덩크는 봐야 한다는 글 내용뿐 아니라 “노재팬은 DSLR과 슬램덩크까진 허락을”, “부분적 불매도 불매다” 등 여기에 달린 댓글까지도 보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놀림감이 됐다. 펨코 이용자들은 관련 글에 “365일 선택적 노재팬”, “한국 드라마·영화 불법으로 보면서 혐한하는 중국인들이랑 동급”, “주인공 이름이 강백호·서태웅인데 일본 만화 아니지” 등 수백개의 조롱 댓글을 달았다. 엠팍에서도 “100개 살 거 50개 사면 불매한 거라던데”, “살 수 없는 물건이나 관심 없는 것만 선택적 노재팬”, “혼자 조용히 노재팬 했으면 상관없는데 토착왜구니 뭐니 홍위병처럼 죽창질 하니…” 등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클리앙 내부에서도 ‘슬램덩크’ 관람을 두고 열띤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한 클리앙 이용자는 “슬램덩크 후기 올렸다고 노재팬 떡밥이 불타는 건 과한 처사인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애초에 100% 노재팬이 가능한지부터 의문일뿐더러 일본 관련 상품이나 후기 등이 올라올 때마다 노재팬 떡밥을 불태우는 건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조롱하려는 의도에 놀아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슬램덩크’ 관람 등은 개인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여기에는 “자기 돈으로 표 끊어서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그린 영화) ‘영웅’ 보게 할 거 아니면 나만 잘하면 된다”며 글쓴이를 지지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계속된 인증 릴레이에 이어 n차 관람 후기까지… 적당히 해야죠”라며 클리앙 내 ‘슬램덩크’의 인기를 못마땅해하는 댓글도 달렸다.이와는 정반대로 ‘슬램덩크’를 적극적으로 불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클리앙 이용자는 “슬램덩크 작가의 성향과 작품에 녹아 있는 것들을 보면 노재팬 찬반 문제가 아니라 보이콧해야 할 대상”이라며 “저도 나중에 알았지만, 만화에 녹아 있는 극우 아이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 어린이들에게 은연중에 받아들이게 하는 게 그들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클리앙 이용자도 “추억도 좋고 애니 한 편 본다고 나라 파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일본 불매운동 때도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듯 자랑질만 안 하면 되는 거 아닐까. 그런데 (영화 봤다고) 자랑하시는 분들이 제 눈엔 ‘나만 양심에 찔릴 수 없다’ 하는 걸로 보인다”고 적으며 ‘슬램덩크’ 후기 글이 이어지는 상황을 비판했다. ‘슬램덩크’ 개봉을 전후해 온라인상에는 원작 만화에서 욱일기 무늬를 여러 차례 사용한 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과거 우익 성향의 발언을 했던 점 등을 지적한 게시물이 퍼지기도 했다.한편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슬램덩크’는 30대에서 40대, 50대까지 이르는 폭넓은 팬층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슬램덩크’는 주말이었던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0만 9305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2위인 ‘영웅’보다 약 1만명 적은 근소한 차이다. 온라인에는 영화를 극찬하는 후기가 이어진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한 이용자는 “슬램덩크-농구대잔치-마지막 승부로 이어진 1990년대 초중반 가장 낭만 넘치던 스포츠 농구에 대한 향수. 소년챔프를 즐겼던 유소년·청소년 시절의 추억. 그리고 그 시절 옛 친구들, 저녁 6시 엄마가 불러서 먹던 저녁밥.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 늙어서 배 나온 아저씨 소리 듣는 현실이 참 기분 이상하고 울컥하더라”라며 “도전과 실패, 좌절과 후회, 노력과 극복. 이 모든 걸 관통하는 인생의 교과서 슬램덩크. 남자를 울리기 너무 좋은 예술작품”이라고 적었다. 영화 ‘슬램덩크’의 인기는 서점가로도 번지고 있다. 영화 개봉을 기념해 나온 만화 ‘슬램덩크 챔프’는 지난 5일 예스24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뱅크시 벽화 도둑들 “되팔아 우크라軍 도우려 했다”

    뱅크시 벽화 도둑들 “되팔아 우크라軍 도우려 했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가 전쟁에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의 한 건물 벽에 남긴 작품을 훔치려다 들통 나 검거된 이들이 ‘웃픈’(웃기지만 슬픈) 범행 동기를 털어놓았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지난 3일(현지시간) 전했다. 절도 미수범들은 뱅크시 작품을 팔아 우크라이나 군을 도우려 했을 뿐이며 벽화를 떼어낸 행위도 다른 형태의 예술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뱅크시의 벽화를 훔치려던 일당이 절도죄로 최고 1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해당 작품의 가치가 900만 흐리우냐(약 3억 1000만원)라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수도 키이우 외곽 호스토멜 마을의 한 건물 외벽에 그려졌다. 전쟁으로 부서진 벽면에 목욕 가운을 걸친 여성이 방독면을 쓴 채 소화기를 들고 옆의 불탄 자국이 선명한 창틀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범인들은 지난달 2일 벽화가 그려진 부분을 뜯어내 훔쳐 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현재 벽화는 당국이 수거해 보관하고 있다. 경찰은 절도범들의 신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한 활동가 그룹이 해당 벽화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활동가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는 세르히 도비는 지난달 NYT 인터뷰를 통해 벽화를 경매로 팔아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군에 기부하려 했다고 말했다. 또 벽화가 그려진 벽면이 철거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떼어내 보존할 필요가 있었으며, 벽화를 뜯어낸 것도 행위예술의 하나로 작품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거리 예술은 루브르 박물관에 걸린 작품과 달리 모든 사람의 소유”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그러나 향후 기념관이나 다른 건물의 일부에 옮겨질 때까지 벽화는 원래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뱅크시 작품을 둘러싼 소유권 논란이 빚어진 것이 처음도 아니다. 2014년 뱅크시의 고향인 영국 브리스틀의 한 클럽 외벽에 남긴 벽화를 클럽 주인이 경매에 넘기려 하자 시에서 소유권을 주장하며 막은 일이 있었다. ‘모바일 연인들’이란 제목으로 불리는 이 벽화는 서로 끌어안은 남녀가 시선은 각자의 휴대전화에 두고 있는 모습으로 세태를 풍자했다. 정체를 숨기고 전 세계 도시의 거리와 벽에 그래피티를 남겨 ‘얼굴 없는 작가’로 유명한 뱅크시는 당시 클럽에 편지를 보내 이 벽화가 클럽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일이 있다. 이들 활동가들이 당국과 협의해 이런 일을 벌였고, 우크라이나 군을 돕는 데 쓰일 수 있는 방법을 합의했다면 행위예술로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무단으로 떼내 팔려 했다면 도둑질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아무리 좋은 목적으로 포장해도 도둑질은 도둑질이다.
  • 국립 5·18 민주묘지 1·2 묘역 통합된다

    안장 공간 부족 문제 해소…추모객 친화 문화공원도 마련 묘지 발전방안 수립용역 보고…보훈처 승인 등 절차 남아 1·2 묘역으로 분리된 국립 5·18 민주묘지의 안장 공간이 통합·확장될 전망이다. 5일 국립 5·18 민주묘지관리사무소가 조선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국립 5·18 민주묘지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부족한 안장 공간 확보를 위해 1 묘역 중심으로 안장 공간이 재구성될 방침이다. 1 묘역 상층부에는 4단 계단식 추가 묘역을 조성해 400기를 추가로 갖춘다. 이 공간에는 현재 2 묘역에 안장된 166명이 유가족 동의를 받아 순차적으로 이장된다. 이후 참배 광장에도 3536기 규모의 묘역을 조성, 민주 묘지에는 총 4000여 기를 안장할 공간이 추가로 확보된다. 이장이 완료되면 기존 2 묘역 공간은 후문 주차공간으로 조성된다. 참배만을 위한 국립묘지가 아닌 평소 사람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구상도 제시됐다. 일명 ‘리데파크 5·18’이라는 주제로, 영화관·세미나실·도서실·연구실 등을 비롯해 유스호스텔 등 숙박 교육 시설을 새로 지을 방침이다. 또 출판·방송·광고·영상·음악·미술 등 5·18 관련 주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추념문과 추모탑 사이에 5·18 분수대 모형 시설물을 설치하고, 영정을 보관하고 있는 유영보관소도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고인을 온라인상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리메모리’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민주 묘지관리소는 용역 결과를 구체화하는 한편 계획안을 토대로 예산 확보 등 절차를 거칠 방침이지만 보훈처에서 계획안을 승인해야 해 정확한 착공 일자는 불투명한 상태다. 민주묘지관리소 측에서 용역사에 연구 보완 요청을 함에 따라 최종 계획안 마련에도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묘지관리소 측은 “계획 구체화 등 수정·보완이 필요해 최근 보완을 요청한 상태”라며 “큰 틀은 유지되겠지만 최종 보고서 내용이 확정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조성된 민주 묘지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은 사람이 사망할 경우 안장된다. 당시 정확한 수요 예측을 하지 못해 782명을 안장할 수 있는 1묘역만 조성됐다. 이후 1 묘역 안장 공간이 부족해지자 400~500m 떨어진 곳(망월 묘역과 1 묘역 사이)에 1184명을 안장할 수 있는 2 묘역이 2011년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5·18 유공자는 5801명으로 파악돼 현재 1·2 묘역으로는 안장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 잡아라…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제주관광으로 승부수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 잡아라… 더 자주, 더 오래 머무는 제주관광으로 승부수

    코로나19로 호황을 누리던 제주관광시장이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면서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 고유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지역관광 수요가 증대되는 국내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더 자주,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제주관광’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은 1380여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역전되기 시작하면서 제주를 찾는 수요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13만 5000명으로 2020년 120만명보다 5.4% 감소했으며 12월에는 99만 8000명으로 전년도 108만 7000명보다 8.2%나 줄어들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1월 3만 9000명에서 12월 16만 9000명으로 무려 4배나 늘어났다. 그러나 정부가 중국발 국제선을 인청공항으로 단일화하면서 지난 2일부터 제주공항과 시안공항을 오가는 중국 직항 노선이 중단됐다. 새해 들어 검역 문제로 중국 직항편까지 잠정 중단됐다. 더욱이 중국발 입국자를 비롯해 7일 이내 중국 체류자와 방문자까지 포함해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확대 시행하기로 하면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도는 중국발 입국자만 검사할 경우 동남아시아 등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면 방역망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한 추가 조치다. 특히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는 입국 후 접촉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사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공항을 벗어날 수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지역주민 주도의 융복합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관광으로 인한 소득이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창출로 이어져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역관광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카름(작은마을이란 제주방언)스테이 온드채널을 통해 마을별 시그니처 상품을 출시하고 MZ세대, 가족 단위 관광객, 반려견 동반 여행객, 싱글 등 다양한 소비층의 니즈(욕구)를 분석하고 권역별로 주요 대상을 설정해 여행기간별 카름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현재 카름스테이는 구좌(세화), 가시, 신흥, 한남, 의귀, 하효, 호근(치유의숲), 저지, 신창, 수산 등 10개 마을이 있다. 앞으로 마을공동체와 관광업계 상생모델을 구축을 위해 ▲카름 호스트(숙소, 식당) 판로개척·콘텐츠 개발 ▲카름 마스터(거점조직체) 상품개발 및 사업화 지원 ▲카름스테이 참여마을 확산을 위한 신규 마을(3~5개)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객과 도민 모두를 위한 제주형 웰니스 서비스 실현을 위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누리는 지역사회기반(CBT) 웰니스 프로그램 운영 ▲사전·사후 진단을 통한 웰니스 효과 과학적 검증 ▲웰니스 인증 관광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단계별 고도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로컬자원과 워케이션(일‘Work’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마을에 있는 숙소와 카페를 이용하고 웰니스 관광지를 체험함으로써 모든 소비가 마을에서 이뤄져 마을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워케이션 상품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 발표 결과 제주는 지역관광발전지수 2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면서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관광을 누리기에 적정한 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인정받았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해외 관광재개로 국내 여행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에서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상품과 소규모·개별단위 이색관광 상품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트렌드 분석자료에 따르면 2023~2025년 10대 관광트렌드 중 하나로 ‘로컬시대, 지역관광의 진화’를 꼽은 바 있다.
  • 우크라 주민들 속여 뱅크시 벽화 절도 시도한 남성…징역 12년 가능

    우크라 주민들 속여 뱅크시 벽화 절도 시도한 남성…징역 12년 가능

    세계적인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가 우크라이나에 남긴 벽화를 훔치려던 일당의 배후 남성이 재판에 넘겨진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 호스토멜에서 발생한 뱅크시 벽화 절도 미수 사건의 배후자로 지목된 남성은 유죄를 받으면 최대 1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2일 성명에서 해당 사건의 배후자는 절도 계획을 꾸민 혐의로 검찰 출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키이우 거주자로 알려진 이 용의자는 지금까지 조사에서 해당 벽화의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훔쳐 개인 거래를 통해 판매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벽화를 해체할 모든 관련 허가를 받았다고 일부 주민들을 속인 뒤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범행 현장에서는 27세에서 60세 사이의 범인 일당 8명이 체포됐다. 이들이 훔치려고 한 뱅크시 벽화는 그해 11월 그려진 작품으로, 가치는 900만 흐리우냐(약 3억 1200만 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방독면을 쓴 여성이 목욕 가운을 입은 채 소화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던 노란 벽이 뜯겨 나간 상태다.이들은 그림이 있는 벽의 외장재와 석고보드를 도려내는 데는 성공했으나 곧 경찰에 발각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곧바로 그림을 회수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다행히 작품은 손상되지 않았으며, 경찰이 현재 작품을 보호하고 있다고 당시 밝혔다. 뱅크시는 작품당 최대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는 세계적인 작가로,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침공 이후 파괴된 건물의 잔해 위에 벽화를 그려 전쟁에 지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렇게 그린 작품은 이번에 도난을 당할 뻔한 이 벽화를 포함해 총 7점이다. 물구나무를 선 자세로 균형을 잡고 있는 체조선수를 그린 벽화, 노인이 목욕하고 있는 벽화, 몸집이 작은 아이가 덩치 큰 상대를 유도로 쓰러뜨리고 있는 벽화 등이 그의 작품으로 확인됐다. 뱅크시의 작품이 도난당할 뻔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뱅크시는 2018년 6월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음악당 문에 2015년 11월 발생한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슬픈 소녀’로 불리는 벽화를 그렸다. 이 벽화는 테러가 발생한 날 밤, 미국 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 메탈의 콘서트를 관람한 많은 관중이 탈출로로 사용했던 골목으로 통하는 문에 그려졌다. 2019년 1월 두건을 쓴 도둑들은 앵글 그라인더를 사용해 벽화를 떼어냈다. 이 작품은 도난당한 지 18개월이 지나 이탈리아 시골 농가의 다락방에서 발견됐고 범죄에 가담한 프랑스인 7명, 이탈리아인 1명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2022년을 매일 마라톤 풀코스 뛰겠다는 맹세 지키며 15억원 모금

    2022년을 매일 마라톤 풀코스 뛰겠다는 맹세 지키며 15억원 모금

    누구나 새해를 맞으며 결심 하나쯤 한다. 영국 컴브리아주 클리터 무어에 사는 개리 맥키 역시 2022년을 맞으며 단단한 맹세 하나를 했다.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뛰자는 것이었다. 그가 그 해 마지막 날(현지시간)에 365번째 마라톤 풀코스 결승선을 통과한 뒤 맥주를 들이켰다고 BBC 방송이 전했다. 세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셀라필드 원자력 단지에서 일하기 전에 그 해 첫 날부터 이날까지 하루도 빠짐 없이 일년 365일 42.195㎞를 달렸다. 물론 다른 이들을 돕는 기부 캠페인으로 달리는 의미를 더했다. 100만 파운드(약 15억원)를 모아 맥밀란 암응원 재단과 웨스트 컴브리아 재택 호스피스 재단에 기부한다.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2시쯤 결승선에 이르렀는데 열렬한 축하객들이 박수를 보냈고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그가 일년 동안 매일 마라톤 풀코스를 뛰며 신은 트레이너 운동화만 스무 켤레가 넘었다. 그가 달린 거리는 1만 5300㎞. 맥키는 “도롯가에도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비도 내렸는데 모든 분들이 박수를 치며 소리를 지르더라”며 모든 분들을 보는 일이 환상적이었다.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아침 출발점에 서면 놀라운 응원을 받았는데 이날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발할 때는 “조금 많이 걱정 됐다”면서 “마지막이니까 거리가 문제는 아니었다. 특별한 날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암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서부 컴브리아주의 일만도 아니다. 국가적인 일이다.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뒷받침해주길 바랐다. 해서 100만 파운드를 모금했다. 우리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내가 365차례 마라톤을 달리지 않았다면 그만한 돈이 모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날을 축하할 것이다. 해서 레이스 내내 선한 웃음이 넘쳐났다”고 덧붙였다.응원하러 나온 이들의 손에는 풍선이 들려 있었는데 “3” “6” “5” 모양의 풍선들이었다. 웨스트 컴브리아 재택 호스피스 재단의 모금 및 홍보 국장 헤일리 맥케이는 “우리가 이런 믿기지 않는 도전을 해준 개리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면서 “그가 보여준 육체적, 정신적 강인함은 헤아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리는 두 환상적인 자선단체에 돈만 모아준 것이 아니다. 그는 지역사회에 마술을 퍼뜨렸고, 자신의 도전을 지지하도록 사람들을 묶어줬다”고 말했다. 맥밀란 암응원 재단의 모금 담당 임원인 클레어 로우니는 “개리의 성취와 이타주의는 한이 없다”면서 “올해(2022년) 매일같이 이 비범한 남성은 두 자선단체를 돕기 위한 모금을 하며 자신의 몸을 갈아 넣었다”고 말했다.
  • 축구 황제 펠레 저하늘로, 세 차례 월드컵 우승 이끌고

    축구 황제 펠레 저하늘로, 세 차례 월드컵 우승 이끌고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29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고 영국 BBC가 긴급 속보로 올렸다. 향년 82.  본명이 이드송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인 고인은 지난달 29일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지난 24일부터 가족들이 모이는 등 마지막이 다가왔음을 알렸다. 그는 신장과 전립선 암으로 투병해 왔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은 “월드컵에서 세 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펠레가 사망했다”며 “그의 에이전트가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펠레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신에게 감사드려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안하게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아버지의 사망을 알렸다.  지난 23일 코에 호스를 연결한 채 병상에 누워 있는 고인을 끌어안고 있는 사진을 올려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킨 켈리는 인스타그램에 “그가 여기 왔다”는 글과 함께 고인의 아들 에디뇨와 그의 두 자녀가 함께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렸다. 켈리는 이어 “난 어디로 가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나를 여기에서 데려가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이곳에서 싸움과 믿음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다. 함께 하룻밤만이라도 더”라고 적어 아버지의 상태가 상당히 위중함을 암시했다.  고인은 지난해 9월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가족이나 병원이나 이것이 다른 장기들로 전이됐는지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병원 측은 또 그의 최근 기관지 감염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촉발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20년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나며 슬픔에 빠졌던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회복을 기원했으나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고인은 1958년과 1962년, 1970년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브라질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77골(92경기)을 기록했다가 최근 네이마르가 카타르월드컵에서 그와 공동 최다 득점자가 됐다. 생애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00년에 그를 지난 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 ‘불멸의 존재’ 리오넬 메시, 카타르서 묵었던 방 영구 보존된다

    ‘불멸의 존재’ 리오넬 메시, 카타르서 묵었던 방 영구 보존된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통산 세 번째 우승으로 이끌었던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가 묵었던 숙소 B201호가 영구 보존된다.  이번 월드컵 기간 중 메시는 지난달 17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 입성한 뒤 줄곧 카타르 대학 캠퍼스 내의 학생회관에 머물렀다.  르메르디앙 시티센터 등 선수단 전용 시설로 지정된 호텔 대신 호스텔 시설 수준의 학생회관을 선택한 것은 당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월드컵 기간 동안 자국의 전통 바비큐 ‘아사도’를 식단에 포함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쇠고기와 소시지 등을 직접 굽는 요리를 위해 일반 호텔이 아닌 넓은 부대 시설이 마련된 대학 캠퍼스를 이용했던 것이다. 이 대학 측은 대회가 종료된 직후 메시가 머물렀던 숙소를 소형 박물관으로 개조, 영구 보존할 방침이라고 카타르 국영 통신사 QNA 등 매체들은 29일 보도했다. 박물관으로 개조가 완료된 후에는 일반 시민들을 위해 공개될 예정이다.  카타르 대학은 메시가 묵었던 숙소(학생회관 B201호) 아르헨티나의 국기와 카타르 국기를 장식했고 메시가 1인 1실로 사용했던 학생회관 로비는 아르헨티나 선수단의 포스터와 사인, 유니폼 등으로 장식했다.  앞서 카타르대 측은 메시를 제외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기본적으로 2인 1실을 제공했다. 기본적으로 선수단 지정 호텔의 경우 1인 1실 제공이 원칙이었지만 대학 부대 시설인 학생회관을 사용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2인 1실을 감수하고서도 카타르 대학에 숙소를 마련하길 원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메시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1인 1실의 지정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메시의 절친이자 룸메이트로 지정됐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정맥 증세로 은퇴하면서 예외적으로 1인 1실을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생애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별리그 포함 대회 7경기에서 7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또,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드볼을 수상했다. 
  • “서울에서 찍어 세계로 판매”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연맹 한국서울 스테이션 개관

    “서울에서 찍어 세계로 판매”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연맹 한국서울 스테이션 개관

    라라스테이션, 개관 기념 기획 라이브 진행K-라이브 숏폼 콘텐츠로 한국 브랜드 알려“한국 좋은 제품 중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라이브콘텐츠 전문 기업 라라스테이션이 지난 11일 중국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몰글로벌과 함께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연맹 한국서울 스테이션’ 개관 기념 기획 라이브를 진행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날 라이브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 브랜드인 후, 설화수, AHC, 라네스, MLB, FILA, 정관장 등을 비롯하여 신규 인기 브랜드인 여에스도, 화미사, LOVBLOVB, 샤이샤이샤이, MD638 등 총 50여개 브랜드 제품이 소개됐다. 10명의 쇼호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이 제품에 따라 다양한 K-라이브 숏폼 콘텐츠를 구현, 중국 소비자들에게 콘텐츠형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였다. 티몰글로벌은 중국 BC2(기업 대 소비자) 온라인 유통망인 티몰에서 파생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40여개 국가에서 중국으로 통하는 1300개 연결망과 약 170만㎡ 규모의 보세창고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가 중국 법인이나 지사를 두지 않고도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티몰글로벌의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연맹은 현지 라이브 방송 기업, 인플루언서, 셀러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연맹이 전 세계 국가 중 3번째로 한국에 한국서울 스테이션이 열렸다.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호주와 더불어 티몰글로벌 판매 상위 5위 국가 중 하나다. 라라스테이션 측은 “이번 라이브를 시작으로 아직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좋은 제품을 많이 소개하고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라라스테이션은 고객 맞춤형 라이브 방송을 위한 라이브 솔루션, 제품소싱,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상품 물류, 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 공급망(풀밸류체인)을 제공하는 라이브원스톱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 송가인 “비데 물로 씻고 입 헹구면 시원”

    송가인 “비데 물로 씻고 입 헹구면 시원”

    가수 송가인이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복덩이들고(GO)’ 7회에서 파타야 산호섬에서 힐링을 즐겼다. 이날 3시간 동안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긴 송가인은 저녁 식사 중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 송가인은 “내가 아까 물놀이 하고 축축하니까 씻으려고 샤워기를 했는데 수압이 너무 약한 거다. 진짜 졸졸졸 나오고 있어서 도저히 머리가 풀어지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변기 옆에 호스가 있더라. 청소하는 그것 같더라. 수압이 ‘와’ 했다. 샤워를 엄청 했다”면서 “밖에 나와 얘기했는데 그게 비데용이라더라”고 비밀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은 “근데 저는 괜찮다. 너무 시원했고 또 그걸로 씻을 것. 어쩔 수 없다. 입도 헹궜다. 괜찮다”고 말했다.
  • ‘유도 다크호스’ 이하림, 한일전 금빛 뒤축걸기

    ‘유도 다크호스’ 이하림, 한일전 금빛 뒤축걸기

    한국 유도 경량급 다크호스 이하림(25·한국마사회)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국제유도연맹(IJF) 예루살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하림은 21일(한국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야마 류주를 안뒤축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0㎏급 결승 나가야마에 절반승 세계 10위 이하림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양융웨이(대만)를 제압하고 올라온 6위 나가야마를 상대로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흡을 가다듬은 이하림은 골든스코어(연장전) 개시 18초 만에 왼쪽 발로 나가야마의 왼쪽 발을 감은 뒤 무너뜨렸다. 주심은 절반을 선언했고, 이하림은 포효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앞서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하림은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절반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8강전에서는 세계 2위인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가리고스를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허미미, 여자 57㎏급 동메달 따내 여자 57㎏급에 출전한 이 체급 12위 허미미(20·경북체육회)는 준결승에서 만난 8위 크리스티나 데구치(캐나다)에게 절반 2개를 내줘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 7위인 노라 자코바(코소보)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정규시간 17초를 남기고 배대뒤치기 절반을 따낸 뒤 곧바로 안다리걸기로 절반을 추가해 승리했다. 재일교포로 태극마크를 단 ‘제2의 안창림’ 허미미는 지난 6월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전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10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거푸 금메달을 따고 이달 초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 순천농협, 전국 1115개 농협 라이브 경진대회 ‘2연패’ 쾌거

    순천농협, 전국 1115개 농협 라이브 경진대회 ‘2연패’ 쾌거

    순천농협이 온라인사업 활성화와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개최한 `2022년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전국 1115개 농협 대상 라이브커머스 대회다. 지난 1년간 온라인 판매 실적을 기준으로 도별 지역본부 추천 9개소와 참여 희망 농협 중 본부 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한 전국 선발농협 3개소 등 최종 12개 농협이 본선에 참가했다. 순천농협은 전남지역 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총 3라운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라운드별 다른 방송채널(그립, 네이버, 카카오)로 진행됐다. 1~2라운드를 거쳐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3개 농협이 결선을 치렀다. 순천농협은 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품진열, 촬영, 진행(쇼호스트)에 참여해 지역 대표 농산물을 판매했다. 레드·골드키위, 한국농협김치(전 남도김치)와 전남지역본부 추천 농산물인 서영암 고구마, 오매향 바나나 등으로 전 라운드 합계 430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3라운드 시청자 수 9만 1000명 등 우수한 성적으로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순천농협은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인 온라인 유통 사업을 시작, 2만여회원을 보유한 ‘NH장볼타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18차례에 걸쳐 진행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2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전국 라이브경진대회 2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온라인 사업 선도농협으로서 농산물 온라인 판매활성화를 통한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미영 순천놉협 경제상임이사는 “새로운 농산물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그동안의 준비와 노력들이 작은 결실을 얻어 기쁘다”며 “새해에는 농업인들이 직접 참여해 농산물을 판매하는 현장 라이브를 계획하는 등 온라인 사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 K유도 이하림, 한일 결승전 금빛 메치기

    K유도 이하림, 한일 결승전 금빛 메치기

    한국 유도 경량급 다크호스 이하림(25·한국마사회)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국제유도연맹(IJF) 예루살렘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메쳤다. 이하림은 21일(한국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대회 남자 60㎏급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야마 류주를 안뒤축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10위 이하림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양융웨이(대만)를 제압하고 올라온 6위 나가야마를 상대로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흡을 다듬은 이하림은 골든스코어(연장전) 개시 18초 만에 왼쪽 발로 나가야마의 왼쪽 발을 감은 뒤 무너뜨렸다. 주심은 절반을 선언했고, 이하림은 포효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앞서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하림은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절반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8강전에서는 세계 2위인 스페인의 프란시스코 가리고스를 업어치기로 제압했다. 여자 57㎏급에 출전한 이 체급 12위 허미미(20·경북체육회)는 준결승에서 만난 8위 크리스티나 데구치(캐나다)에게 절반 2개를 내줘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 7위인 노라 자코바(코소보)를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미는 정규 시간 17초를 남기고 배대뒤치기 절반을 따낸 뒤 곧바로 안다리걸기로 절반을 추가해 승리했다. 재일교포로 태극마크를 단 ‘제2의 안창림’ 허미미는 지난 6월 시니어 국제대회 데뷔전인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10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거푸 금메달을 따고 이달 초 2023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 출전”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 출전”

    2022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할 것으로 예측됐던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까지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월드컵 3·4위전을 2-1 승리로 이끈 뒤 모드리치는 ‘국가대표로 계속 뛸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계획”이라고 답했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준우승)에 이은 2회 연속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06년부터 국가대표로 162경기에 출전한 모드리치는 ‘중원의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처럼 미드필드에서 팀의 공수를 조율하는 크로아티아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그는 러시아 대회 때 최우수선수 격인 골든볼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4위전을 포함해 크로아티아가 치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모드리치는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 패배로 고개를 숙였지만 3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다시 밝게 웃었다. 모드리치는 4년 뒤면 나이가 마흔이 넘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내려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일단 내년 네이션스리그까지는 뛰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했다. 그는 “네이션스리그에 뛰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러고 나서 어떻게 진행될지 볼 것”이라며 “확실히 네이션스리그를 위해 남고 싶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2022~23시즌 네이션스리그 리그A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진출한 상태다. 내년 6월 예정된 파이널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우승을 다툰다. 이번 월드컵에 대해 그는 “우리는 크로아티아 축구를 위해 중요한 것을 이뤄 냈다. 우리는 금메달을 원했고, 가까이 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결국 승자로서 크로아티아에 돌아간다”며 “20년에 한 번 나타나는 기적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꾸준하다는 것을, 다크호스가 아니라 축구 강국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힘줘 말했다.
  • ‘중원의 마에스트로’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 뛴다

    ‘중원의 마에스트로’ 모드리치 내년 네이션스리그 뛴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할 것으로 예측됐던 크로아티아 대표팀 주장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까지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모로코와의 3·4위전을 2-1 승리로 이끈 뒤 모드리치는 ‘국가대표로 계속 뛸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계획”이라고 답했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 대회(준우승)에 이은 2회 연속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고 유종의 미를 남겼다.2006년부터 국가대표로 162경기에 출전한 모드리치는 ‘중원의 마에스트로’라는 별명처럼 미드필드에서 팀의 공수를 조율며 크로아티아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그는 러시아 대회 최우수선수 격인 골든볼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3·4위전을 포함해 크로아티아가 치른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모드리치는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 패배로 고개를 숙였지만, 3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다시 밝게 웃었다. 모드리치는 4년 뒤면 나이가 마흔이 넘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내려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일단 내년 네이션스리그까지는 뛰겠다는 뜻을 명확하게 했다. 그는 “네이션스리그에 뛰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러고 나서 어떻게 진행될지 볼 것”이라며 “확실히 네이션스리그를 위해 남고 싶다”고 말했다.크로아티아는 2022-2023 네이션스리그 리그A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진출한 상대태다, 내년 6월 예정된 파이널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우승을 다툰다. 이번 월드컵에 대해 그는 “우리는 크로아티아 축구를 위해 중요한 것을 이뤄냈다. 우리는 금메달을 원했고, 가까이 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결국 승자로 크로아티아로 돌아간다”면서 “크로아티아는 20년에 한 번 나타나는 기적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꾸준하다는 것을, 다크호스가 아니라 축구 강국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힘줘 말했다.
  • 모드리치여, 크로아티아와 세계 축구팬 위해 계속 뛰어주오

    모드리치여, 크로아티아와 세계 축구팬 위해 계속 뛰어주오

    서른일곱, 모두가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하는데 크로아티아 주장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게서 도무지 마지막의 조짐을 찾을 수가 없었다. 모드리치는 18일(한국시간) 도하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3, 4위전에 선발로 출전, 모로코에 2-1로 이겨 3위 메달을 차지하게 앞장섰다. 중앙 미드필더로 크로아티아의 공수 흐름과 완급을 조율했다. 그를 중심으로 크로아티아 미드필더진은 모로코의 미드필더진을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의 잔실수를 유도했다. 때에 따라 라인을 내렸다 올렸다 여유롭게 조정했다. 탈압박을 자유자재로 해냈고 적재적소에 공을 배달하는 패스 능력은 여전했다. 전반 7분 아슈코 그바르디올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간 크로아티아는 2분 만에 아슈라프 다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42분 K리그 울산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29· 디나모 자그레브)의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승리했다. 모드리치는 카타르 대회 마지막 경기를 풀타임 활약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도 후반 중반 상대 수비진이 빌드업을 시작하는 순간, 득달같이 달려들어 공을 가로채 문전으로 달려드는 폭발적인 힘을 보여줬다. 영국 BBC는 평점 8.05를 매겨 플레이어 오브더매치(POTM)로 모드리치를 선정했다. 결승골을 도운 이반 페리시치가 7.67, 선제골 주인공 그바르디올이 7.63, 이반 코바시치가 7.45, 결승골 주인공 오르시치가 7.40이었다. 모로코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얻은 하킴 지예흐는 7.70이었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 마테오 코바시치(첼시)와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진을 구축한 모드리치는 8강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는 데 앞장섰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마지막이란 얘기를 들었던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크로아티아의 결승행을 이끌었는데 올해 대회에서도 3위에 대표팀을 올려놓았다. 2018 발롱도르를 차지하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의 양강 체제에 균열을 내기도 했다. 크로아티아는 여전히 모드리치를 원하고 있고, 이날 그의 활약은 충분히 그런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2년 뒤 유럽선수권대회는 훨씬 가시권에 들어왔다.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모드리치의 판단에 달렸지만, 크로아티아는 그가 유로 2024에 출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크로아티아 대표로 162경기에 출전한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당분간 대표팀을 은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네이션스리그에 뛰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러고 나서 어떻게 진행될지 볼 것”이라며 “확실히 네이션스리그를 위해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 크로아티아는 2022-2023 네이션스리그 리그A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진출, 내년 6월  파이널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우승을 다툰다. 모드리치는 이번 월드컵 결과에 대해선 “우리는 크로아티아 축구를 위해 중요한 것을 이뤄냈다. 우리는 금메달을 원했고, 가까이 갔다”고 평가한 뒤 “우리는 결국 승자로 크로아티아로 돌아간다. 크로아티아는 20년에 한 번 나타나는 기적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꾸준하다는 것을, 다크호스가 아니라 축구 강국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 결국 한화그룹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인수 본계약 체결

    결국 한화그룹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인수 본계약 체결

    대우조선해양이 대우그룹 해체 이후 24년 만에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은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 계열사들과 9월 26일 투자합의서에서 정한 바에 따라 별도의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은 “투자합의서에 따라 당사는 인수인들을 유상증자의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했고, 당사가 정한 방식의 경쟁입찰(스토킹호스 방식)에서 인수인들이 최종 투자자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계약 완결의 전제 조건으로 경쟁 당국의 승인 등 국내외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베트남, 영국 등 8개국이다. 또 방위사업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방산업체의 매매 등에 관한 승인을 받아야 하고, 외국인투자 촉진법에 따른 외국인투자허가 등도 받아야 한다. 대우조선 등기이사 전원의 사임서 제출도 계약 성사 조건에 포함됐다. 향후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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