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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난구조대, 선체 함미에 첫 공기주입···함미 안쪽 진입은 시도중

    ▶ 천안함 구조작업 중 UDT 대원 1명 사망...수중압력 못이겨 ▶ 천안함 닷새째 수색작업...아직 실종자 찾지 못해 ▶ 李 대통령, 백령도 전격 방문... 역대 대통령 중 최초 ▶ 軍, 열영상관측장비(TOD)로 찍은 사고영상 공개 ▶ 행정안전부 장관에 맹형규·청와대 경제수석 최중경 ▶ 日, 모든 초등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정부 “강력 항의” ▶ 檢, ‘고객돈 횡령 혐의’ 보람상조 압수수색 ▶ 경찰 “故최진영 우울증 시달리다 자살” ▶ 삼척서 시외버스 추락...승객 6명 사망 13명 부상 ▶ 연쇄살인 청주 택시기사, 범행 더 드러나 ▶ 코스피 1700.19 마감...두달만에 1700선 돌파 ▶ 금호타이어 협상결렬...4월1일 전면파업 예고 ▶ 금감원, SC제일은행 징계 추진 ▶ 음주운전 삼진아웃 조항 ‘합헌’ ▶ 서울동물원 히말라야산양 인공수정 첫 성공 ▶ 시내버스 차고지에 천연가스 충전소 설치 ▶ 1분기 아파트 평균 분양가 작년대비 22.7%올라 ▶ 나상욱,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어니 엘스 우승 ▶ <날씨>내일 전국 비...남해안·제주 모레까지
  •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 4개구장 구름관중 와~

    [프로야구] 개막 이틀째 4개구장 구름관중 와~

    이틀 동안 17만 5926명. 말 그대로 ‘프로야구 잔치’였다. 겨우내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은 개막 2연전 내내 환호하고 소리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개막전 4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역대 5번째다. 27일 하루에만 9만 3500명이 몰려들었다. 28일에도 열기는 계속됐다. 잠실(2만 7000명)·대구(1만명)구장이 관중으로 가득 찼다. 사직에는 2만 3916명, 문학엔 2만 1510명이 들어왔다. 총 좌석 가운데 1만 1074개만 주인을 못 찾았다.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세운 관중 목표는 650만명 돌파다. 출발이 좋다. 개막 2연전 넥센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사직 롯데전 2경기를 싹쓸이했다. 예사롭지 않다. 시즌 전 2약으로 분류됐었다. 그러나 투타 모두 촘촘한 전력을 보였다. 특히 젊은 선발진이 좋았다. 1, 2선발 금민철과 강윤구가 모두 호투했다. 금민철은 6이닝 동안 7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했다.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제구력이 정교해졌고 자신감도 붙었다. 강윤구도 중심이동이 좋아졌다. 들쭉날쭉했던 투구 패턴이 한결 안정됐다. 야구가 투수놀음이란 걸 감안하면 넥센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격력도 만만찮았다. 강귀태가 타격에 눈을 떴다.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몸쪽 바짝 붙인 공도 유연하게 넘기는 기술이 돋보였다. 클락-송지만-강정호도 평균은 해주는 클린업트리오다. 개막 2연전 동안 각 구단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3개 구장에서 연승·연패가 나왔다. 두산-넥센-SK가 각각 KIA-롯데-한화에게 2연승을 거뒀다. 개막전 연장 끝에 졌던 삼성만 LG와 승패를 하나씩 나눠 가졌다. 특히 두산은 이틀 연속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클린업트리오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이 한 자리씩 뒤로 옮겼다. 대신 3번에는 이성열을 세웠다. 6번이던 손시헌은 아예 9번을 친다. 쉬어갈만한 자리가 안 보였다. 이틀 동안 총 18점을 뽑았다. SK는 여전히 조직력이 돋보였다. 걱정이던 뒷문도 이승호가 단단히 막았다. KIA는 최희섭·김상현(CK)포가 건재했다. 반면 롯데는 내·외야 수비에 약점이 드러났다. 한화는 예상대로 출발부터 힘에 부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시즌 전 예상됐던 ‘투고타저’는 없었다. 올 시즌 최대 화두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와 12초 룰 도입이었다. 기존 스트라이크 존에서 좌우 끝을 공 반개씩 넓혔다. 주자가 없는 경우 투수는 12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타고투저를 경고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 보니 정반대다. 각 구장에서 화끈한 타격전이 계속됐다. 이틀 동안 홈런이 총 18개가 나왔다. 득점은 88점을 뽑아냈다. 경기당 홈런 2개 이상, 득점 11점 정도씩 났다는 얘기다. 투고타저가 아니라 ‘타고투저’ 시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21시25분쯤 ‘펑’ 소리뒤 정전” “선체 오른쪽 직각으로 기울어”

    [천안함 침몰 이후] “21시25분쯤 ‘펑’ 소리뒤 정전” “선체 오른쪽 직각으로 기울어”

    서해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의 함장 최원일 중령은 폭발 당시 상황에 대해 “내부나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26일 오후 9시25분쯤 ‘펑’ 하는 폭발음이 들린 후 선체가 오른쪽으로 직각 형태로 기울었고 이후 발전·통신 등 모든 교신수단이 두절됐다.”고 설명했다. 최 함장은 27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 동원예비군 안보교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고 경위는. -26일 오후 9시25분쯤이다. 함장실에서 작전계획을 검토 중이었다. 그때 ‘펑’ 소리와 함께 선체가 직각 형태로 오른쪽으로 기울었다. 폭발과 동시에 내몸이 50㎝가량 날아올랐고, 책상 밑에 깔렸다. 이후 모든 교신수단이 끊겼다. →사고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나. -내부나 외부의 충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순식간에 선체가 반파돼 배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다.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한 사항이다. →폭발 후 상황은. -폭발음이 난 다음 전원이 끊겨 암흑상황이었고 함장실에 5분가량 갇혀 있었다. 누군가 밖에서 망치로 깨고 문을 열어줘 올라가 보니 이미 선체의 후미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다. →안에서 화약 냄새가 났다는 얘기가 있다. 비명소리는 들었나. -화약 냄새는 안 났다. 폭발로 인해 유류탱크에서 기름이 샌 것으로 보인다. 폭발음만 들었다. →장교들만 모두 생존한 이유는 무엇인가. -함정 지휘소가 모두 함수 부위에 위치해 있다. 함교나 전투상황실 등이 모두 배 상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장교들 모두 살아남았다. 사고 후 함장실에서 올라와 줄과 로프, 소화호스까지 이용해 마지막까지 남은 승조원들을 끌어올리고 이함했다. 함장으로서 지휘책임을 통감한다. 죄송하다. →배가 노후해 사고난 것 아니냐. 사고 전에도 3차례 바닥에 물이 스며들어 수리했다고 들었다. -그런 적 없다. 이번 작전에 나갈 때 모든 장비와 선체에 문제가 없었다. →지금 시급한 문제는 실종자들에 대한 탐색·인양 구조작업인데 진행상황은. -나도 탐색 구조작업을 하다 오늘 오후 부대로 복귀했다. 군과 해경 등이 온 역량을 동원해 탐색·구조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해군 천안함 침몰…긴박한 사고 및 수색현장
  • 美 건보개혁 찬성 민주의원들 수난

    미국의 일부 보수세력들이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살해 협박을 가하는 등 건보 개혁 논란이 갈수록 극단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루이스 슬로터(뉴욕) 하원의원은 지난주 “저격수를 보내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의 자녀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전화를 받았다. 현재 경찰이 슬로터 의원의 손자·손녀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바트 스투팩(미시간) 하원의원도 “당신은 죽은 목숨이다.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으며 잡고야 말 것”이라는 전화메시지를 받았다. 보수성향 유권자 모임인 티파티(Tea Party) 활동가인 마이크 트락설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토머스 페리엘로(버지니아) 하원의원의 가족 주소를 올려놓고 운동원들에게 “이곳에 들러 건보개혁법에 찬성표를 던진 것에 ‘고마움’을 전하라.”는 글을 실었다. 이 주소는 사실 페리엘로 의원의 동생 집이었지만 누군가 프로판가스 연결호스를 절단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메릴랜드) 하원 원내대표는 건보개혁법안 표결 이후 위협을 받았다고 밝힌 의원이 10여명에 이른다면서 공화당이 이런 위협을 강력히 비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존 베이너 (오하이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자신이 이미 폭력적인 위협 행위를 비난했다면서 민주당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은 최근 티파티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대학이 최근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티파티가 공화당 지지표를 갉아먹게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고 24일 보도했다. 공화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 44%로 민주당보다 5% 포인트 높았지만 문제는 티파티가 독자후보를 내세울 경우 티파티 후보가 15%를 얻으면서 공화당 지지율이 25%로 반토막 나게 된다는 점이다. 조사결과 티파티 지지자 가운데 74%가 공화당 지지자이거나 공화당에 우호적인 무당파 성향이었다. 공화당으로서는 티파티가 독자노선을 걷지 않도록 하기 위해 티파티의 동력을 흡수해야 하지만 최근 티파티 일부가 벌이는 과격한 행동에 대해서는 대놓고 비판을 가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일부의 ‘추한 행동’이 보수진영 전체에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자성론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부담 던 연아 둘 다 잡는다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부담 던 연아 둘 다 잡는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와 ‘시즌 싹쓸이 우승’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다. 김연아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22~28일·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기쁨도 잠시, 이틀간 짧은 한국 나들이를 마친 김연아는 지난 5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다. 올림픽에서 228.56점을 받을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기에 부담은 없다. 일생의 목표였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라 동기부여가 덜한 게 사실. 22일 토리노에 도착한 김연아는 “이루고 싶은 목표를 모두 이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래도 세계선수권은 매년 돌아오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게다가 이번 세계선수권은 100회째라는 상징성까지 있다. 세계선수권 2연패 역시 놓치기 아쉬운 대기록이다. 지난 20년 동안 미셸 콴(2000~2001년)과 크리스티 야마구치(1991~1992년·이상 미국) 두 명만이 갖고 있는 기록이다. 특히 김연아가 우승한다면 피겨 신채점제(뉴저지시스템) 도입 후 첫 세계선수권 2연패인 만큼 의미는 더욱 크다. ‘시즌 싹쓸이 우승’도 기대되는 대목. 김연아는 올해 출전한 올림픽과 그랑프리 파이널, 두 차례의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마저 제패한다면 2009~10시즌 출전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 2006~07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뒤 시즌 전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아직 없다. 이번 대회엔 ‘일본 3인방’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스즈키 아키코를 비롯해 레이첼 플랫(미국),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지만 경쟁자라고 부르기에도 무색하다. 대회 관전포인트도 경쟁보다는 김연아의 연기 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와 함께 출전하는 곽민정(16·수리고)도 ‘다크호스’다. 4대륙세계선수권에서 6위(154.71점)로 시니어 무대 신고식을 치르더니, 밴쿠버올림픽에서 겁없이 13위(155.53점)를 꿰찼다.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올림픽 이상의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 김연아와 곽민정은 23일 공식연습을 시작하며 26일 쇼트프로그램, 27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GM대우 3개차종 5만8696대 리콜

    국토해양부는 GM대우의 윈스톰과 라세티 프리미어, 다마스 등 3개 차종에서 제작상의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리콜 대상은 5만 8696대로, 2006년 4월1일~2007년 12월31일 판매된 윈스톰 4만 5957대와 지난해 9월25일~3월2일 판매된 라세티 프리미어 1만 2604대이다. 다마스는 지난해 3월24일~4월6일 판매된 135대가 대상이다. 윈스톰은 핸들과 바퀴 연결장치가 완전히 체결되지 않아 충격이 발생하면 부품이 빠질 가능성이 발견됐고, 라세티 프리미어는 연료를 공급하는 고무호스가 파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마스는 실내 내장재의 내인화성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2일부터 GM대우 전국 정비업소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마더’ 김혜자, 백상 최우수연기상도 예약?

    ‘마더’ 김혜자, 백상 최우수연기상도 예약?

    영화 ‘마더’로 스크린까지 장악한 배우 김혜자가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여자부문까지 독식할 수 있을까.김혜자는 이미 ‘마더’로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10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제18회 부일영화상, 제3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등 국내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김혜자는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도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혜자는 백상예술대상과 인연이 깊지만 지금까지는 TV부문에서만 주요 상을 받아왔다. 1979년 드라마 ‘행복을 팝니다’,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1989년에는 드라마 ‘모래성’과 ‘겨울안개’ 두 편으로 다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로 또 한 번 TV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김혜자의 경쟁자로는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열연을 보여준 하지원이 거론되고 있다. 경력에 비해 화려한 수상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하지원도 백상예술대상의 단골손님. 하지만 하지원 역시 영화부문보다는 TV부문이 익숙하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04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로 백상에서 TV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이 둘 외에 영화 ‘박쥐’의 김옥빈, 영화 ‘애자’의 최강희, 영화 ‘파주’의 서우 등이 또 다른 후보들. 영화 ‘파주’가 해외시상식에서 잇따른 호평을 받으면서 서우도 무시할 수 없는 다크호스도 거론되고 있다. 서우는 지난해 영화 ‘미쓰 홍당무’를 통해 신인상을 휩쓸며 주목받기 시작했다.제46회 백상예술대상은 오는 금요일(26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C몽-하하, 7년만에 공동MC 나들이…‘하하몽쇼’

    MC몽-하하, 7년만에 공동MC 나들이…‘하하몽쇼’

    MC몽과 하하가 7년만에 SBS 새 프로그램 ‘하하몽쇼’로 뭉친다. 최근 두 사람은 SBS 봄 개편을 맞아 진행되는 파일럿 프로그램 ‘하하몽쇼’의 공동 MC로 발탁됐다. 지난 2003년 SBS 라디오 ‘하하, 몽의 영스트리트’ 이후 7년 만의 만남이다. 제작진은 “기존 토크쇼 형식이 아닌 버라이어티를 표방해 예능계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는 MC몽과 하하를 전면에 내세워 ‘젊은 버라이어티’를 만들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유쾌한 이미지에 맞춘 개성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하하몽쇼’ 로고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프로그램에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MC몽은 현재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KBS ‘1박2일’의 주축 멤버로 활약 중이고, 하하는 MBC ‘무한도전’의 멤버로 활약 중이라 팬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케이블 채널 엠넷 ‘What’s up yo!’ MC를 맡아 악동 이미지로 젊은 세대들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하하몽쇼’는 4월 말 방송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스트 법정스님 누가 文僧 이을까

    포스트 법정스님 누가 文僧 이을까

    불교에서는 교학(敎學)에 힘쓴 스님을 학승(學僧), 참선 수행에 힘쓴 스님을 선승(禪僧)이라 한다. 그럼 법정 스님은 어느 쪽일까. 스님은 불교의 가르침에 대한 사유를 현대인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글로 전했다는 점에서 ‘문승(文僧)’이라 불리기도 한다. 스님은 불교계는 물론 출판계에서도 거물이었다. 그렇다면 법정 스님이 떠나고 난 지금, 스님의 뒤를 이을 문승은 누가 있을까. 불교계는 맨 먼저 조계종 불학연구소장인 원철 스님을 꼽는다. 스님은 종종 ‘제2의 법정’이라는 수식이 붙는 불교계의 이름난 ‘글쟁이’다. 각종 불교 매체에서 칼럼니스트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스님의 글은 불교, 특히 선종(禪宗)의 가르침을 해학적이고 시원시원한 문체로 풀어낸다는 평을 받는다. 선사, 수행승들의 생활을 이야기한 스님의 ‘아름다운 인생은 얼굴에 남는다’(뜰 펴냄)는 1년여 만에 3만부 가까이 나갔다. 일반 문학서적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초쇄 2000부도 팔기 힘든 종교에세이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 급이다. 최근 출간된 ‘할로 죽이고 방으로 살리고’(호미 펴냄)도 벌써 1만부가량 나갔다. 불교계 ‘라디오 스타’로 유명한 성전 스님(남해 용주사 주지)과 월호 스님(하동 쌍계사 승가대학 교수)도 손꼽히는 글쟁이들이다.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를 진행하는 성전 스님은 지난달 기도시집 ‘이 세상에 당신과 함께 있어 기쁩니다’(마음의숲 펴냄)를 내고 팬들과 함께 북콘서트도 열었다. 지난해 낸 ‘삼천년의 생을 지나 당신과 내가 만났습니다’(마음의숲 펴냄)는 2만부 이상 팔렸다. 스님은 교보문고가 선정한 ‘스타작가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월호 스님이 인연을 주제로 쓴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마음의숲 펴냄)는 5만부 이상 판매됐고, 금강경을 쉽게 풀어 쓴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마음의숲 펴냄)도 2만부가량 팔렸다. ‘나도 때론 울고 싶다’(불광출판사 펴냄), ‘지혜의길’(불교방송 펴냄) 등을 쓴 서산 부석사 주지 주경 스님이나,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불광출판사 펴냄)을 쓴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도 빼놓을 수 없는 문필가 스님이다. 김연희 도서출판 뜰 대표는 “스님들의 에세이는 일반적인 자기계발서나 처세서와 달리 인생 자체를 달리 보는 방법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 때문에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나누면 감동백배~ 그 맛에 해외봉사 중독됐어요

    [글로벌 나눔 바이러스 2010] 나누면 감동백배~ 그 맛에 해외봉사 중독됐어요

    ‘해외원조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우리나라는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세계 유일의 국가다. 올해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가로 활동한다. 세계 원조사 연대기에 기록될 사건이다. 40여년만에 절대빈곤의 국가가 해외 원조에 힘입어 경제를 일으켰다. 국민소득은 2만달러에 육박했으며(2009년 1만 9751달러), 경제규모는 세계 14위다. 또 세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유치한 데 이어 의장국으로 뽑혔다. 그러나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나눔’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동된 견해다. 국격(國格)을 한 단계 높이고, 세계의 리더로 치솟기 위해서다. 서울신문은 글로벌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을 격려하면서 중요성을 새기는 장기 기획을 시작한다. “봉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많다. 국내도 어려운 사람은 있다. 하지만 먹고, 입고, 자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것도 못 누리는 곳에 가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 당시 가장 절박한 곳이 아이티였다.” 지난 1월 아이티에서 200년 만에 최악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취업 준비로 바빴던 최정혜(28)씨의 휴대전화에 문자 한 통이 도착했다. ‘아이티의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남들처럼 후원금으로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최씨는 자비 300만원을 들여 아이티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비규환의 사지(死地)로 딸을 보내야 하는 부모는 차마 반대를 못 했다. 학창시절부터 봉사활동에 전념했던 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 “솔직히 두려움도 있었죠. 부모님도 내색은 안 했지만 속으로 걱정했을 겁니다. 단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뉴욕과 도미니카를 거쳐 아이티 국경지대인 히마니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현장은 전쟁의 폐허처럼 참혹했다. 지진 고아들이 길거리에 넘쳤고, 건물에 깔려 죽은 시신들이 길바닥에 쏟아졌다. 여진 우려와 전염병의 공포 앞에 최씨는 묵묵히 생필품과 의약품을 나눠줬다. 부모 없는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임시 교실을 만들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눈빛과 표정을 교환하며 아픔을 함께 나눴다. “화면으로 볼 땐 남의 나라의 일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가족 잃은 슬픔과 재난의 공포 앞에서는 다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에 승무원을 꿈꿨던 최씨는 아이티를 다녀오고 나서 꿈을 바꿨다. 장애인과 노인을 돕는 사회복지사를 준비 중이다. 13주 과정의 호스피스 봉사 교육도 등록했다. “봉사를 통해 배운 점은 나눔은 평등하다는 겁니다. 일방적으로 선(善)을 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동시에 감동도 받기 때문이죠.” 교육 관련 일을 하는 김대중(37)씨는 2007년부터 2년 동안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디바르 섬에서 컴퓨터교육 봉사활동을 했다. 몇 해 전 과테말라에 정보기술(IT) 교육 전문가로 다녀온 후 “내가 가진 경험이 다른 이들에게 소중하게 쓰일 수 있구나.”란 걸 알게 되면서 해외봉사에 관심을 뒀다. 한국에선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연탄 나르기, 기아체험, 장애인 PC고쳐주기 같은 봉사활동도 꾸준히 했다. 하지만 “봉사가 단순히 이벤트처럼 이뤄져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2년간의 장기 해외봉사를 결정했다. 당장 주위에선 반대가 심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 직장을 관두는 것을 친구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 3000만원이 넘는 연봉도 포기했다. 취업도 힘들 때라 주위에선 그를 ‘독한 사람’으로 불렀다.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지만 내가 하는 봉사가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소중한 경험입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죠. 지금은 제가 세상의 한 부분이 됐다는 느낌이 듭니다.” 두 번의 소중한 해외봉사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김씨는 은퇴한 뒤 한 번 더 해외로 나가고 싶다고 했다. “다음에 나갈 땐 해외 봉사에 필요한 언어와 문화 정보 같은 준비와 동시에 한국어 자격증도 딸 겁니다. 다음에 자식에게 제 경험을 보여주면서 ‘함께 가자.’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울산 산단 첨단복합단지로 변신중

    울산석유화학단지가 최근 입주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및 신소재개발 사업 진출에 힘입어 첨단 과학 복합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11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와 효성, 한화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등이 신재생에너지와 신소재 개발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SK에너지는 2004년 12월 세계 세번째로 리튬이온 2차 전지용 분리막(LibS) 개발에 성공한 데 힘입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본격 진출하고 있다. 분리막은 양극, 음극, 전해액, 기타 안전소자와 함께 리튬이온 2차전지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이다. SK케미칼은 태양전지와 반도체의 핵심 재료인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고, SKC는 태양전지용 필름소재 사업에 이미 진출했다. 또 효성은 지난해 울산에 연간 생산능력 1000t 규모의 아라미드(para-aramid) 공장을 완공했다. 아라미드는 고성능 타이어·호스·벨트·광케이블 보강재 및 방탄복·방탄헬멧·브레이크 마찰재 등으로 사용되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소재다. 여기에다 효성은 올해 초 태양전지 셀·모듈을 개발, 울산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들어가면서 종합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지난 5일 ‘석유’를 떼고 사명을 한화케미칼로 변경했다. 한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양전지사업, 2차전지 재료(양극재), 탄소나노튜브, 바이오의약품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재생에너지와 그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에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2개 공장을 운영하는 금호석유화학의 최근 화두는 ‘불’이다. 못 쓰는 타이어에서 연료를 추출하는 열병합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기업들이 기존의 유화산업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뛰어들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공연장 벌써 북적… ‘화이트 데이’ 콘서트 뭘 보나

    공연장 벌써 북적… ‘화이트 데이’ 콘서트 뭘 보나

    달콤한 사탕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연인들의 축제 ‘화이트 데이’를 앞두고 공연장이 북적대고 있다. 서로 사랑을 고백하는 이날은 발렌타인 데이와 더불어 콘서트 시장의 최고의 대목으로 꼽힌다. 올해는 주말과 겹쳐 있어 공연계가 화이트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특히 남성들이 고백하는 날인 만큼, 로맨틱한 감성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남자 가수들의 공연이 대거 포진돼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물론,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공연장으로 음악 팬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우선, 감미로운 분위기의 발라드 가수들의 공연들이 줄을 잇는다. 부드러운 음성과 남성적인 매력으로 사랑받는 가수 이현우가 14일 오후 3시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로맨틱한 콘서트를 열고 연인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이현우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날 공연 전 관객들을 대상으로 프로포즈 이벤트를 갖고 직접 사랑의 메신저 역할로도 나설 계획이다. 특유의 목소리로 부드러운 감성을 전달하는 바비킴도 특별한 화이트 데이를 준비했다. 이달말 3집 음반 발매와 동시에 전국 투어에 돌입하는 바비킴은 12일 부터 14일까지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바비킴은 3회 공연 총 72개의 커플석을 마련해 커플들에게 미니부케와 커플컵, 케익, CD를 선물할 예정이다. 계속되는 매진행렬로 공연계 다크호스로 부상한 그의 콘서트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민가수 김건모 역시 화이트 데이를 맞아 콘서트를 연다. 13일 오후 3시와 7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연인들을 위한 달콤한 콘서트가 열린다.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의 프로듀서 김창환과의 재회한 이번 공연을 통해 수많은 히트곡을 부르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따뜻한 분위기로 감성을 노래하는 여러 뮤지션들도 특별한 밤을 준비했다. 보컬그룹 포멘(4MEN)은 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6시 대학로 SH홀에서 첫번째 콘서트를 갖는다. 세 멤버는 부드러운 화음과 멜로디로 사랑을 고백하는 최적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여기에 통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루시드폴의 앙코르 콘서트도 열린다. 루시드폴은 12일 오후 8시, 13~14일 오후 7시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감성 음악을 펼칠 예정이다. 가수들 뿐 아니라 개그맨들도 화이트 데이의 애틋함을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연다. 컬투의 정찬우, 김태균은 13~14일 오후 3시, 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열고 재치있는 입담으로 연인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얼굴을 맞대고 웃다 보면 어느새 친구가 연인으로 돼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오스카 뮤직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카데미상 프리뷰③] 산드라 블록, 관록의 메릴 스트립 누를까

    [아카데미상 프리뷰③] 산드라 블록, 관록의 메릴 스트립 누를까

    ‘오피스 레이디’에서 ‘엄마’로의 변신에 성공한 산드라 블록이 과연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경쟁상대는 ‘연기의 달인’ 메릴 스트립. 미국 평단에서는 골든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산드라 블록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남우주연상만큼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산드라 블록은 ‘블라인드 사이드’를 통해 그녀 인생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드라 블록은 이 영화에서 풋볼 선수를 꿈꾸는 10대 흑인 소년을 입양해 그를 스타 플레이어로 키워내는 리 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산드라 블록, 후보에 오른 것도 처음산드라 블록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녀의 경쟁상대 메릴 스트립은 여우주연상 후보만 무려 13번째. 여우조연상까지 합치면 이번까지 총 16회에 걸쳐 후보에 올랐다. 이는 남녀 배우를 합쳐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이다.하지만 그 중 수상은 ‘소피의 선택’(1982년 여우주연상)과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79년 여우조연상) 딱 두 번 뿐이다.두 여배우는 지난 1월에 열린 제15회 ‘크리틱스 초이스 무비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산드라 블록은 이날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메릴 스트립과 공동 수상한 것은 정말 영광”이라며 메릴 스트립에게 진한 키스를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들 외에 ‘마지막 정거장’의 헬렌 미렌, ‘언 애듀케이션’의 캐리 멀리건, ‘프레셔스’의 가보리 시디베 등이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조연상은 ‘프레셔스’의 모니크 유력여우조연상에 대한 예측은 비교적 일치한다. 모니크 1강과 나머지 4약 체제. 리 다니엘스 감독의 성장영화 ‘프레셔스’에서 주인공 프레셔스의 엄마로 열연한 모니크는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 중 한 명이다. 모니크는 2009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시작으로 골든 글로브, 전미 비평가협회상, 영국 아카데미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었다.나머지 여우조연상 후보들은 ‘나인’의 페넬로페 크루즈, ‘인 디 에어’의 안나 켄드릭과 베라 파미가, ‘크레이지 하트’의 매기 질렌할 등으로 다들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였지만 모니크만큼의 깊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모니크는 도박사들로부터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모니크의 수상여부와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건 ‘프레셔스’를 감독한 리 다니엘스의 감독상 수상 여부. 이번 감독상은 제임스 카메론과 캐서린 비글로 두 고래의 싸움으로 압축되고 있지만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리 다니엘스도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리 다니엘스는 ‘보이즈 앤 후드’의 존 싱글턴 감독 이후 흑인으로선 두 번째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사진=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프레셔스’ 스틸컷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카데미상 프리뷰②] 제프 브리지스, 남우주연상은 ‘따논 당상’?

    [아카데미상 프리뷰②] 제프 브리지스, 남우주연상은 ‘따논 당상’?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은 가장 이변이 없을 것으로 점쳐지는 시상항목들이다.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프 왈츠는 아카데미 이전 각종 시상식은 물론 도박사들로부터도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그들이 수상에 실패한다면 그들에게 표를 던진 도박사들의 입이 귀에 걸리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것이 영화계 인사들의 중론.◆ 5전 6기 제프 브리지스, 이번엔 수상? 제프 브리지스는 이미 ‘크레이지 하트’로 2010년 골든 글로브, 제 35회 LA비평가 협회상, 제16회 미국 배우 조합상 등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그는 오스카와는 유독 인연이 없다. 주연 및 조연상 후보로 다섯 차례나 올랐지만 수상의 영광은 늘 다른 배우의 몫이었다.이번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다. ‘크레이지 하트’에서 제프 브리지스는 왕년엔 잘 나갔으나 현재는 퇴물 컨트리 가수로 전락한 배드 블레이크로 분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이번 시상식에서 제프 브리지스의 수상을 위협할 인물로 거론되는 것은 ‘인 디 에어’의 조지 클루니. 또한 ‘허트 로커’의 제레미 레너는 수상 가능성은 적지만 무시할 수 없는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인 디 에어’로 제74회 뉴욕비평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지 클루니는 제프 브리지스만 아니라면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조지 클루니는 비평가들로부터 냉철한 해고통보 전문가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제 44회 전미비평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레미 레너는 이번 시상식 최대 화제작 중 하나인 ‘허트 로커’의 히로인으로 고된 촬영 과정 속에서 진실한 모습을 끌어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크리스토프 왈츠, 남우조연상 예약 남우주연상만큼이나 남우조연상에 대한 예측도 긴장감이 떨어진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 인빅터스’의 맷 데이먼, ‘메신저’의 우디 해럴슨 등도 수상에 근접한 연기를 펼치긴 했지만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프 왈츠에는 누구도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크리스토프 왈츠는 주연상 후보가 아닌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는 것 자체로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낸 사람들을 의아할 게 할 정도. 실제로 제62회 칸 영화제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아닌 크리스토프 왈츠에게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겼다.또한 그는 이미 골든 글로브를 포함해 다수의 비평가 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싹쓸이했다. 만약 크리스토프 왈츠가 남우조연상 수상에 실패한다면 40배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는 도박사가 나올 수도 있다. 그만큼 그의 수상은 유력시되고 있다. 사진=영화 ‘크레이지 하트’, ‘바스터즈: 나쁜 녀석들’ 스틸컷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시 신축공공건축물 에너지소비 40% 감축

    앞으로 서울에서 짓는 공공건물은 에너지 사용량을 지금의 절반 정도로 줄인 친환경 건물로 지어야 한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3리터하우스(㎡당 연간 3ℓ의 연료로 냉난방이 가능한 에너지 절약형 주택)를 서울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미술관과 병원, 박물관 등 시와 자치구가 짓는 모든 공공건축물을 현재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특히 업무용 공공청사는 연간 1㎡당 에너지 사용량을 300㎾h 미만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현재 기술 수준에서 이용가능한 모든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공사를 시작한 IT콤플렉스(상암DMC)와 한성백제박물관(송파구), 제2유스호스텔(영등포구) 등 7개 건물에도 에너지 절약형 설계를 적용했다.시는 모든 신축 공공건물이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 건축물 중 공동주택과 업무용 건물도 에너지 효율 2등급 이상을 받도록 유도키로 했다. 친환경 건물에는 메리트도 주기로 했다. 취득·등록세를 5∼15% 감면하고 용적률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또 친환경 운전을 통해 에너지 사용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운전 정보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주행정보장치를 택시 50대에 부착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급가속, 급출발, 공회전, 브레이크 작동 횟수, 평균연비, 연료소모량, 순간 연비 등 7개 항목을 내비게이션에 표시해 운전자가 연료절감형 운전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울시는 주행정보장치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일반 승용차와 택배차량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은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 295만대가 운전습관을 개선해 연료를 10%씩만 절약해도 에너지 비용 연간 5500억원, 온실가스 배출량 100만t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도요타 128만대 몰래 수리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특파원│도요타자동차가 지난해 가을부터 미국과 일본 등에서 판매된 차량 128만대를 외부에는 알리지 않은 채 수리해 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가을부터 미국에서 V6(V자형 6기통) 엔진을 장착한 20 05∼2010년형 캠리와 아발론, RAV4, 렉서스ES, 렉서스RX 등 93만 3800대를 수리해 왔다. 엔진오일이 통과하는 고무 호스가 기름에 포함된 유황 성분 때문에 약해져 구멍이 생길 수 있는 문제 때문이다. 도요타는 일본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2005∼2008년 4월에 제조한 해리어, 블레이드 등 4만 5000대를 수리했다. 또 캐나다에서 7만 6000대를 수리했고, 중국·동남아시아·유럽에서도 23만대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모두 128만 4800대를 리콜하지 않고 몰래 수리한 셈이다. 브라이언 라이언스 도요타 대변인은 도요타 일부 모델의 오일 호스 결함은 안전성 문제가 아니며 따라서 리콜 대상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수리 대상 차량은 캠리 2007~2010년 모델, 아발론 2005~2009년 모델, RAV4 2006~2009년 모델, 렉서스 ES350 2007~2008년 모델, RX 350 2007~2009년 모델 등이다.가속페달과 관련된 대규모 리콜에 연이은 오일 호스 교체 서비스로 미국 내에서 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도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에 문제가 드러난 시보레와 폰티악 13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GM의 품질담당 부사장 제이미 레스코는 시보레 코발트와 폰티악의 3개 모델 파워 스티어링에서 결함이 확인돼 리콜조치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kmkim@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D-100] “3국 혼전… 한국 16강확률 27%”

    대한민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전력상 ‘바늘구멍’이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 축구 전문매체인 ‘골닷컴’에 따르면 한국의 16강행 확률은 27.6%. B조에선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이 이끄는 강호 아르헨티나 79.1%, 아프리카 다크호스인 나이지리아 47.3%, 그리스 46.1%로 모두에게 뒤처진다. 냉정하게 보면 어렵다는 얘기다. 골닷컴은 4팀 모두 안정적인 16강 진출을 보장받지는 못했다고 한다. 나이지리아와 그리스 중 1팀이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도 유럽과 중남미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고유의 스타일을 가졌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한 적이 있어서다. 한국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프랑스와 무승부를 이끌어 낸 팀이라는 점을 들었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9)을 비롯한 유럽리거들의 활약에 달렸다고 골닷컴은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B조의 유력한 16강 후보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를 꼽았다. 한국과 그리스를 약자(outsider)로 나눈 FIFA는 한국에 “아시아권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큰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는 평을 내렸다. FIFA는 또 주목해야 할 한국 선수로 박지성과 함께 박주영(25·AS모나코)을 언급했다. ESPN 사커넷 역시 “전 유럽 챔피언인 그리스와 지구촌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아르헨티나와 한 조”라며 한국의 험난한 여정을 예상했다. 하지만 사커넷은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이변이 가능한 팀”이라며 예선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따라 조 2위 이상도 노려 볼 만하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AP통신은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감독도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B조가 혼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했다. AP는 아르헨티나의 강세 속에 나머지 3팀의 전력이 비슷해 접전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AFP통신도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거쳤다. 그리스와 유리한 경기를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골닷컴이 전망한 한국의 16강 가능성도 C조 슬로베니아(21.0%)와 알제리(15.9%)나 F조 뉴질랜드(3.6%), G조 북한(5.4%)에 견줘 훨씬 높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둘만 떠나는 여행] 암스테르담의 그 무지개

    [둘만 떠나는 여행] 암스테르담의 그 무지개

    둘만 떠나는 여행은 오지여행가 최오균 씨가 난치병에 걸린 아내와 함께 배낭을 메고,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체험한 알콩달콩한 이야기이다. 이들 부부는 죽기를 각오한 여행길이자 ‘삶의 꿈’을 담은 행복여행을 위해 아이들에게 유서 한 장을 남기고 배낭을 멨다. 유럽의 최북단 노르웨이에서부터 러시아, 동유럽, 포르투갈을 거쳐, 남미의 최남단 파타고니와 이스터 섬, 그리고 호주의 아웃 백에 이르기까지 생사를 넘나들며 겪은 여행길! <삶과꿈>에서는 이들의 행복한 동행을 따라가 본다. 탁 탁. 마치 로봇 인간처럼 무표정한 출국심사대의 직원이 여권에 출국 확인 스탬프를 찍어주었다. 오후 7시 55분, 캐세이패시픽 항공 CX 419 점보기는 요란한 굉음을 내며 창공으로 솟아올랐다. “드디어… 가는군요!” 비행기가 하늘로 솟아오르자 비로소 아내는 여행을 떠나는 실감이 나는 모양이다. “당신이 그렇게도 원하는 세계일주! 기분이 어때?” “저는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솟아오르는 순간 무한한 해방감을 느껴요! 이건 하나의 기적이에요. 공항터미널 전체가 마치 비행접시가 되어 붕~ 하고 날아가는 것 같은!” 도대체 얼마나 여행이 좋으면 그런 기분이 될까? 아내는 꿈 많은 소녀처럼 이미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당신 기분은 어떤가요?” “흠… 난, 이미 한 마리 새가 되어 창공을 훨훨 날아가고 있어요.” 그랬다. 어린 시절, 내 꿈은 한 마리 새가 되어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것이었다. 마침내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하늘로 훨훨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 날갯짓을 하며 창공으로 힘껏 솟아오르는 자유! 하늘로 치솟아 오른 비행기는 우리 두 사람을 지상의 모든 것들로부터 분리시켜 버리고 완벽한 해방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 순간보다 더 큰 해방감을 주는 시간은 없다. 나를 옭아매었던 모든 사소한 것들이 생선 비늘처럼 툴툴 떨어져 내린다. 텔레비전, 신문, 전화, 모바일 폰, 인터넷, 자동차의 소음과 매연, 각종 고지서, 청첩장 등과 연결된 잡다한 코드가 내 몸에서 싹 뽑혀져 떨어져 나가며 일종의 카타르시스적인 오르가즘까지 느끼게 된다. 그리고 육상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어떤 야릇한 영감들이 스크린처럼 점점이 스쳐 지나간다. 그것은 하나의 기적 같은 일이다. “이제… 우리 둘만 남았군요!” ”그렇군!” 드디어 우리는 ‘둘만 떠나는 여행’길에 들어선 것이다. 하늘에 떠다니는 비행기만 보아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는 아내. 부부의 인연을 맺은 날부터, 아니 그 훨씬 이전인 전생부터 우리는 이미 ‘둘만 떠나는 여행’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리들은 ‘희망여행’의 돛을 올렸다. 나를 만나 반세기 동안을 줄기차게 일만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아내에게는 적어도 그럴만한 권리가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니 영종도의 활주로엔 눈부시게 아름다운 노을이 지고 있었다. 아내는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사선을 넘나들며 겨우 죽을 고비를 넘긴 아내가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자고 하니 기가 막혔다.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잘 걷지도 못하는 아내가 아닌가! 그런 아내가 세계일주를 떠나자고 하니 마치 꿈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같았다. 그것도 둘만 떠나는 배낭여행을….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어렵다는 아내의 병은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내를 돌보기 위해 이미 직장에 사표까지 던진 상태였다. 나는 자동차에 아내를 태우고 공기 맑고 물 좋은 기(氣)가 충만한 전국의 숲을 떠돌아다녔다. 그 덕분인지 아내는 기력을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나는 도시를 떠나 아예 숲에서 눌러 살 요량으로 집터를 수소문하고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거동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여행을 떠나자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이 여인이 꿈속에서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닐까? 처음에 나는 귀를 의심했다. 그러나 아내의 말은 초지일관이었다. 가다가 쓰러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한이 없으니 죽기 전에 평생 소원인 세계일주를 떠나고 싶다는 것. 나는 오대산으로 들어가 밤새 명상을 하며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난치병 아내와 단 둘이서 배낭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떠나는 항해보다도, 마젤란의 세계일주 탐험보다도 어쩌면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로의 나이에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는, 단 둘만의 여행길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꼬박 이틀 동안 명상을 했다. 새벽녘에 이를쯤 저 안의 내면, 마음으로부터 “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가라! 일생에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죽기를 각오한 결심이었다. 돈은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사글세방으로 시작한 신혼시절에 비하면 우리는 엄청나게 부자였다. 집도 한 채 있었고, 퇴직금도 어느 정도 남아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의 위대한 유산인 두 딸이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있는 것을 다 털어서 써버린다 해도 아내가 건강해지기만 한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 아내의 치료비와 생계비로 저축해둔 퇴직금을 헐고, 아이들에게는 유서 한 장을 남겼다. 혹 여행을 하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일은 여행을 다녀 온 후에 생각하기로 했다. 모든 것을 접고 배낭 하나만 덜렁 멘 채 여행을 떠났다. 그것은 우리가 결혼을 한 후 25년 만에 떠나는 첫 해외여행 길이기도 했다. 사람은 ‘놀라운 풍경에 압도 되었을 때’ 기적의 호르몬이라 부르는 ‘엔도르핀’ 효과보다 무려 4,000배가 많은 ‘다이놀핀’이란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이 다이놀핀은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적을 일으킨다고 한다. 아내가 그랬다. 의학적으로 확인을 할 길은 없지만 난치병으로 사선을 넘나들던 아내는 여행을 통해서 놀라운 변화를 일으켰다. 믿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었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아내는 점점 더 기운이 왕성해져 갔다. 그것이 다이놀핀의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내는 가는 곳마다 아름답고 놀라운 풍경에 압도되어 지칠 줄을 몰랐다. 아내에게 여행은 기적이다! 여행은 병을 치료하는 최고 묘약이다. 여행은 가장 위대한 의사다. 폭포와 사막, 빙하와 바다, 만년설에 덮인 산과 팜파스… 오! 자연은 병을 치료하는 최고의 묘약이었으며 가장 위대한 의사였다. 아내는 언제나 여행 중에 있는 ‘홀리’였고, 나는 가난한 여행 작가 ‘폴’이었다. 자연이라는 보석가게 앞에서 빵 한 조각과 우유 한 컵으로 아침을 먹었지만 우리는 늘 행복했다. “어머, 저기 무지개를 좀 봐요!” 꼬박 밤을 새워 도착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의 이른 아침. 아내가 환성을 지르며 가르치는 하늘에는 정말 아름다운 쌍무지개가 길게 걸려 있었다. 여행 첫날 행운의 상징인 무지개를 바라보니 마음이 무척 상쾌해졌다. 기차는 무지개를 따라서 달려갔다. 중앙역에서 내려 트램을 탔다. 암스텔이라는 강을 댐으로 막아서 건설한 암스테르담은 수많은 운하와 다리가 부채꼴 모형으로 미로처럼 이어져 있다. 트램에서 내린 우리는 운하 위에 걸린 쌍무지개를 따라 오늘 밤 묵을 호스텔을 찾아 천천히 걸어갔다. 글·사진_ 최오균 오지여행가, 숲해설가
  • “신울진 원전 잡아라” 사활 건 합종연횡

    “신울진 원전 잡아라” 사활 건 합종연횡

    다음달 2일로 다가온 신울진 원전 1·2호기의 사전자격심사(PQ)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이번 원전 발주는 총 1조 5000억원 규모로 올해 가장 큰 공공 물량이며 2007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원전 공사다. 아홉 차례나 유찰된 바 있어 이번에는 반드시 낙찰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해외수출의 탄탄한 길을 확보하려는 건설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뛰어들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간사 자격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는 4개사. 원전을 시공한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건설부문)이다. 이 가운데 주간사로서 완공 경험을 가지고 있는 회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뿐이고,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아직 주간사 경험이 없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새 시공자로서 도전에 나선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주도권을 빼앗길 수 없다.”며 방어 태세로 맞서고 있는 셈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지난 UAE 원전의 컨소시엄에서 배제된 만큼 신울진 1·2호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건설도 유일하게 UAE 수출 모델인 APR1400을 시공한 경험을 갖고 있어 우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대림산업은 원전 시공 경험이 많아 “능력 면에서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주간사 확보가 관건”이라는 생각이다. 중견 건설업체들의 기싸움도 팽팽하다. 컨소시엄은 주간사 포함 3개사로 구성되는데 3개사 모두 한국전기협회에서 발급하는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는 주간사를 제외하고 총 8개사로, 이들은 지난해 10월 입찰 때 각각 4개 컨소시엄에 참여했었다. 그러나 최근 동아건설이 신울진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동아건설은 현대, 대우와 함께 국내 원전 20기 가운데 9기를 시공한 경험이 있어 원전 플랜트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 주관건설사 관계자는 “동아건설은 울진 원전을 비롯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공사 등에 꾸준히 참여해 왔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원전플랜트 전문인력을 스카우트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과열 경쟁으로 입찰가를 너무 낮게 써내는 바람에 과거 아홉 차례나 유찰됐기 때문에 지나친 경쟁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식 입찰은 3월10일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8일 서울신문 STV·OBS·EBS]

    ■ 서울신문 STV 07:00 생활의 달인 08:00 미스터리 리얼다큐 터 08:30 위험한 동영상 SIGN 09:3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11:30 별순검 14:30 맞짱 15:30 생활의 달인 19:30 반전 드라마 22:30 쩐의 전쟁 ■OBS 01:00 엑소시스트 07:00 명불허전(재) 08:00 위대한 자연 08:55 애니월드 스페셜 09:50 일요초대석 10:50 즐겨찾기 영화일주 12:00 수사드라마 강력1반(재) 12:55 베스트 스타 가요쇼(재) 14:55 2009-2010 프로농구 KCC:동부 19:55 뉴스 20:50 연예매거진 21:50 여행의 발견 22:50 일요시네마 ‘호스티지’ 24:55 앙코르 특선드라마 ‘크라임’ ■ EBS 07:00 교육초대석 09:10 천사랑 10:00 출동 원더펫 11:25 대결! 팡팡실험실 13:30 아바타 아앙의 전설 14:40 일요시네마 17:00 장학퀴즈 17:45 공부의 왕도 21:00 극한 직업(재) 22:00 명의(재) 22:50 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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