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호스텔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금협상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당 쇄신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호르몬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달탐사선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2
  • 뉴욕 한복판서 총격 살인했는데···용의자 찬양 여론, 왜?

    뉴욕 한복판서 총격 살인했는데···용의자 찬양 여론, 왜?

    미국 뉴욕경찰이 도심 한복판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제보를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새롭게 내놓은 사진은 용의자가 택시 옆과 안에 있을 때 촬영된 것으로 용의자 얼굴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겨 있다. 후드와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택시 뒷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눈매가 명확하게 나와 지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뉴욕경찰은 7일 센트럴파크에서 용의자가 버린 배낭을 발견했으며 그 안에서 재킷과 모노폴리 게임에 사용하는 가짜 돈을 찾아냈다. 앞서 톰슨 CEO는 4일 오전 6시 46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용의자가 버스를 타고 애틀랜타에서 뉴욕으로 이동했으며 가짜 신분증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5일에는 뉴욕시의 한 호스텔 체크인 과정에서 CCTV에 촬영된 용의자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용의자는 후드 재킷을 입고 있는데, 대화 중 미소 짓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CNN 등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의 살인 동기로 추정되는 단어가 용의자가 사용한 탄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탄피에는 ‘거부’(deny), ‘방어’(defend) 등의 단어가 새겨져 있었는데, 미 언론은 이 단어가 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때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톰슨 CEO 살해 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보험금 거부가 관행처럼 자리 잡아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상당히 많다. 이에 일각에서는 용의자의 범행에 공감을 느껴 경찰에 협조하지 않거나 오히려 찬양하는 여론도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 러트거스대 렉스 골든버그 연구원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톰슨 CEO를 살해한 행위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SNS 게시물이 급증하는 현상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 [포착] 택시서 포착된 보험 CEO 살인용의자…오히려 찬양받는 이유

    [포착] 택시서 포착된 보험 CEO 살인용의자…오히려 찬양받는 이유

    미국 뉴욕경찰이 도심 한복판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제보를 촉구했다. 8일(현지시간) 새롭게 내놓은 사진은 용의자가 택시 옆과 안에 있을 때 촬영된 것으로 용의자 얼굴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겨 있다. 후드와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택시 뒷좌석에 앉아 있을 때는 눈매가 명확하게 나와 지인이라면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뉴욕경찰은 7일 센트럴파크에서 용의자가 버린 배낭을 발견했으며 그 안에서 재킷과 모노폴리 게임에 사용하는 가짜 돈을 찾아냈다. 앞서 톰슨 CEO는 4일 오전 6시 46분쯤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용의자가 버스를 타고 애틀랜타에서 뉴욕으로 이동했으며 가짜 신분증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5일에는 뉴욕시의 한 호스텔 체크인 과정에서 CCTV에 촬영된 용의자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용의자는 후드 재킷을 입고 있는데, 대화 중 미소 짓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CNN 등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의 살인 동기로 추정되는 단어가 용의자가 사용한 탄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탄피에는 ‘거부’(deny), ‘방어’(defend) 등의 단어가 새겨져 있었는데, 미 언론은 이 단어가 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때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톰슨 CEO 살해 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보험금 거부가 관행처럼 자리 잡아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상당히 많다. 이에 일각에서는 용의자의 범행에 공감을 느껴 경찰에 협조하지 않거나 오히려 찬양하는 여론도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미 러트거스대 렉스 골든버그 연구원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톰슨 CEO를 살해한 행위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SNS 게시물이 급증하는 현상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 공개 피살 CEO에 애도 대신 냉소… 美 오랜 ‘건보 불만’ 표출

    공개 피살 CEO에 애도 대신 냉소… 美 오랜 ‘건보 불만’ 표출

    가입자 수 5200만명으로 미국 최대 건강보험 기업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한 보험료 지급률을 낮추려는 미 보험사들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AP통신은 “톰슨이 사망한 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페이스북 공식 사망 애도 성명에 달린 반응 6만 4000건 가운데 5만 9000건이 ‘웃음’ 이모티콘이었다. ‘슬픔’ 이모티콘 수는 2400개에 그친다”고 전했다. 미 러트거스대 렉스 골든버그 연구원은 NBC방송에 “톰슨 CEO를 살해한 행위를 찬양하고 미화하는 SNS 게시물이 급증하는 현상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지만 대다수는 이와 정반대 반응을 보인다. 자신을 종합병원 응급실 간호사라고 소개한 시민은 틱톡에 “환자들이 보험사의 치료비 지급 거부로 쓸쓸히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환자들과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톰슨 CEO에 대해 측은함을 느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틱톡 사용자는 “보험사가 제대로 보험금을 주지 않아 아들을 위한 장애인용 특수 침대를 구입하는 데 좌절을 겪었다”고 비난했다. “출산 뒤 보험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한 이들도 있었다고 NYT는 설명했다. 매체는 이러한 반응이 나오게 된 이유로 보험금 거부가 관행으로 자리잡은 미 건강보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이들이 워낙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뉴욕 경찰은 이날 톰슨 CEO 살해 사건 범행 현장에서 수거한 9㎜ 구경 탄환 탄피에 ‘부인’, ‘방어’, ‘증언’ 문구가 새겨진 사실을 확인했다. 탄피에 새겨진 해당 문구는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때 흔히 쓰는 전략을 의미한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미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부 관행에 대한 불만이 살해 동기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각자 알아서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하는데, 민간 보험은 가격에 따라 보장 범위가 제각각이다. 실적 경쟁에 내몰린 보험업계는 온갖 이유를 들어 치료비 지급을 거부하곤 한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에 가입하고도 보험사로부터 의료비를 받지 못해 소송에 나서는 사례가 많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금 지급 거절률은 32%에 이른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거절률을 더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 경찰은 톰슨 CEO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의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한 호스텔에서 촬영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인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용의자에게 1만 달러(약 1400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 [포착] 살인용의자의 ‘환한 미소’…미국 보험사 CEO 살해 동기는 보험금 불만?

    [포착] 살인용의자의 ‘환한 미소’…미국 보험사 CEO 살해 동기는 보험금 불만?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새벽 미국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가운데, 뉴욕경찰이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CNN 등 현지언론은 5일 해당 사건 용의자의 행적과 CCTV에 촬영된 얼굴 일부가 드러난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용의자가 머물렀던 뉴욕시의 한 호스텔 체크인 과정에서 촬영된 것이다. 용의자는 후드티에 달린 모자를 둘러쓴 모습인데, 특히 대화 중 미소짓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포착됐다. 뉴욕 경찰은 “해당 영상 속 남성이 이번 총격사건의 용의자로 보인다”면서 “호스텔 여성 직원과 야릇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내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뉴욕 경찰은 용의자가 버스를 타고 애틀랜타에서 뉴욕으로 이동했으며 가짜 신분증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앞서 톰슨 CEO는 4일 오전 6시 46분께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의 총격을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으며 아직까지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특히 CNN 등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의 살인 동기로 추정되는 단어가 용의자가 사용한 탄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탄피에는 ‘거부’(deny), ‘방어’(defend) 등의 단어가 새겨져 있었는데, 미 언론은 이 단어가 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때 흔하게 사용하는 말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톰슨 CEO 살해 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있다. 실제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금 지급 거절률은 32%에 달한다.
  • 제주도 갈 바엔 동남아? “‘이것’ 절대 마시지 마세요”

    제주도 갈 바엔 동남아? “‘이것’ 절대 마시지 마세요”

    한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라오스의 대표적인 휴양지 방비엥에서 외국인 여행객 5명이 메탄올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술을 마신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짜 음료’를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빗발치고 있다. 영국 BBC는 21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특히 메콩강 유역의 국가들 사이에서 메탄올 중독은 잘 알려진 문제이지만, 이들 국가에서 술을 마시지 말라는 각국의 경고에도 배낭여행객들에게는 이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영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비엥의 한 호스텔을 찾은 영국인과 호주인, 미국인 각각 1명과 덴마크인 2명이 호스텔이 제공한 술을 마신 뒤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함께 술을 마신 호주인 1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이 메탄올이 섞인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메탄올은 무색의 독성 알코올로, 인체가 메탄올에 노출될 경우 시신경 손상을 비롯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국제 의료 자선 단체 MSF에 따르면 인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메탄올 중독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들 국가에서는 주류 생산업자가 에탄올 대신 저렴한 메탄올을 사용한 가짜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는 행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라오스에서는 가짜 음료를 적발할 인력이 부족하고 식품 및 음료, 주류에 대한 규제가 미비한데다, 가정에서 손쉽게 가짜 음료를 만드는 사례고 많아 메탄올 음료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방 국가들은 최근 영사관 및 자국의 여행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하는 자국 국민들을 향해 이같은 가짜 음료를 마시지 말라고 당부했다. 칵테일 등 여러 종류의 술과 음료를 섞은 술이나 이미 개봉한 병 또는 캔에 담긴 음료 등은 메탄올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있어 피해야 한다고 서방 국가들은 경고한다.
  • 울산체육공원 그린벨트 93만㎡ 해제… 체육·레저 중심 도약

    울산체육공원 그린벨트 93만㎡ 해제… 체육·레저 중심 도약

    울산체육공원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국제 규격의 카누슬라럼센터와 유스호스텔이 건립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체육공원 부지 93만㎡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울산체육공원의 부족했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시설 다변화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울산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에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문수야구장의 관람석을 기존 1만 2000석에서 총 1만 7000석 규모로 확장한다. 인근에는 10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신축해 300명의 선수단이 체류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후 프로야구와 KBO 교육리그 등 다양한 규모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야구 도시 울산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문수실내수영장 옆에는 국내 최초로 도심형 카누슬라럼센터(경기장)가 건립된다. 카누슬라럼센터는 길이 260m, 폭 20m, 관람석 등 국제대회 규격에 맞게 건립돼 국제 대회와 전문 선수 육성을 위한 훈련 시설로 이용된다. 비시즌에는 시민들을 위한 래프팅, 카누 체험, 물놀이, 빙상장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체육공원 내 옥동저수지 인근에 휴게음식점, 북카페, 전망대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문수테니스장 일원에는 8면 규모의 실내 테니스장을 새롭게 만들어 사계절 편하게 테니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축구장 주차장에 1000대 규모의 주차동을 새롭게 건립한다. 김 시장은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울산체육공원이 체육·레저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며 “유스호스텔과 카누슬라럼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울산을 국제 스포츠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체육공원은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조성된 이후 화장실과 주차장 등 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최근 국토부와 환경부를 설득한 결과 이날 울산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결정했다.
  • ‘나치 격퇴’ 되새긴 붉은광장… K컬처 인기는 ‘여전’ [전쟁 1000일 러시아는](하)

    ‘나치 격퇴’ 되새긴 붉은광장… K컬처 인기는 ‘여전’ [전쟁 1000일 러시아는](하)

    체감온도가 0도까지 떨어진 지난 10일(현지시간) 저녁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 장시간 야외공연을 유심히 지켜보던 기자가 기특(?)했는지 시베리아 출신일 듯한 동양계 얼굴의 러시아 중년 여성이 털장갑을 낀 두 손으로 얼어붙은 기자의 손을 가만히 잡고 녹여줬다. 춥지 않냐는 손짓, 호의적인 미소를 띈 채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0일을 일주일여 앞둔 이날 모스크바 심장 붉은광장엔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사용한 전차와 대공포 등 무기, 전차와 트랙터 등 차량 수십대가 줄지어 있었다. 이제는 과거의 유물이 된 무기와 차량이 드넓은 광장을 가득 메운 이유는 83년 전 이곳에서 진행됐던, 세계사를 뒤바꾼 열병식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1941년 11월 7일 붉은광장에선 볼셰비키혁명 24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 소련을 침공한 독일군이 파죽지세로 모스크바 문턱까지 진격한 위기의 순간에 열린 열병식에서 스탈린은 “나폴레옹의 운명이 어땠는지 잊어선 안 된다”며 독일군 격퇴 의지를 다졌다. 멀리 시베리아와 극동에서도 징집돼 당시 열병식에 참석한 병사들은 행진을 마치고 곧바로 전선에 투입됐다. 소련은 이 열병식을 계기로 전선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고 6개월 후엔 베를린을 점령하기에 이른다.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와 3년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단순히 2차 대전의 아픔을 기억하는 것으로만 비치기는 힘들어 보였다. 나흘째 이어진 행사의 마지막날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기념 공연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커다란 건물 전체가 노란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굼 백화점’ 앞에 마련된 무대에는 여러 가수와 배우가 차례로 올라 러시아 국민에게 애국심을 북돋는 공연을 이어갔다. 무대에 오른 인물 중엔 58세의 배우 미하일 마마예프도 있었다. 그는 직접 쓴 ‘러시아 전사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고, 자작곡 ‘진짜 사나이’와 ‘러시아’ 등을 불렀다. 이날 공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언급하거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 극우 민족주의 상징이 된 ‘Z’ 표식이 등장한 것은 아니다. 다만 마마예프의 경우 ‘게오르기예프 리본’을 가슴에 달고 등장했다. 주황색 바탕에 검은색 줄 3개가 그려진 이 리본은 1943년 소련이 최종적으로 나치독일을 물리친 것을 기념해 1만여명에게 수여되면서 애국주의 상징으로 굳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재의 우크라이나 정권을 네오나치로 규정하고 침공을 정당화해온 것을 생각해보면 리본의 의미가 확장 해석될 여지도 있다. 전쟁 이후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마마예프의 경우 ‘Z’ 모자를 쓰고 전장을 방문하는가 하면 “돈바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발언한 바 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시크주 일대를 일컫는 지명으로, 이 지역 일부는 이번 전쟁 전부터 친러 반군이 장악하고 있다. 이밖에도 2차 대전 당시 군복 등을 입은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80여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당시 나치독일에 맞서 싸우다 희생된 군인·주민들을 추모하는 시간도 여러 차례 이어졌다. 수백명 이상의 시민들이 행사에 함께했다. 모스크바 최고 관광지인 붉은광장이지만,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의 대러 경제제재가 지속된 여파로 외국인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개별관광객이 간간이 눈에 띌 뿐이었다. 모스크바 ‘3대 한식당’으로 불리던 곳 중 한 곳은 전쟁 이후 문을 닫았다고 한다. 한국 기업과 주재원들이 대거 러시아를 빠져나가면서 이들을 주 고객으로 하던 한식당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지인을 상대로 한 K푸드 식당은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나날이 악화하는 와중에도 K팝·K드라마에 빠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70㎞가량 떨어진 인구 약 34만명의 도시 블라디미르 시내를 걷다가 우연히 ‘치코’라는 한국어 간판을 발견했다. 구글맵의 러시아 버전인 얀덱스맵으로 확인해 보니 1700개 넘는 리뷰에도 무려 별점 5점 만점을 유지하고 있는 음식점이었다. 젊은 세대를 본격 겨냥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가게 안에서 에스파 카리나,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등 K팝 아이돌의 등신대가 우선 눈에 띄었다. ‘꽃보다 물냉면’ 등 재미있는 한글 문구가 가게 곳곳에 걸렸고, 종업원들은 ‘사랑은 중요한 재료이다’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손님 대부분은 젊은 여성이었다. 꽤 널찍한 가게가 거의 빈자리 없이 가득 차 있었다. 떡볶이 등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주로 파는 이 식당은 메뉴도 ‘이민호 김밥’, ‘블랙핑크’ 등 이름으로 선보이며 한류 소비층을 공략했다. 알고 보니 러시아인 사장이 창업한 ‘치코’는 모스크바에 이미 여러 지점을 뒀고, 지금은 지방 도시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었다. K뷰티의 인기도 여전했다. 모스크바에서 한국 화장품을 발견하는 일이야 놀랍지 않지만, 인구 29만 지방도시 오룔에서도 ‘피부’라는 한국어 간판을 본 건 뜻밖이었다. 사장이 러시아인인 가게에는 세안제품, 기초화장품 등 한국에서 생산된 여러 제품이 진열돼 있었다. 심지어 읍 규모의 소도시 슈퍼마켓에서도 한국어가 쓰인 마스크팩이 보일 정도였다. 거리에서 한국 브랜드 자동차를 만나는 일은 너무도 흔했다. 전쟁 전 러시아에선 현대차·기아가 합계 시장점유율로 1위였다고 하니 당연한 일일 터다. 그러나 모스크바 외곽 대규모 자동차 판매장이 각 브랜드별로 도로를 따라 쭉 늘어서 있던 곳에선 1년 전 결국 러시아를 떠난 현대차·기아는 볼 수 없었다. 대신 장안자동차 등 중국 브랜드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블라디미르의 호스텔에서 만난 한 러시아 남성은 매일 아침 식사를 한국 초코파이와 홍차 한 잔으로 간단히 해결했다. 10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 여파가 러시아 사람들의 일상 곳곳에 소소하게 스며들어 있던 ‘한국’을 조금씩 지워갈지, 그 빈자리를 ‘중국’이 빠르게 차지하는 건 아닐지 짐작하기 힘든 미래가 궁금해졌다.
  • 울산시, 내년 본예산안 5조 1578억원 편성… 민생 체감형 정책 중점

    울산시, 내년 본예산안 5조 1578억원 편성… 민생 체감형 정책 중점

    울산시는 민생 체험형 정책에 중점을 둔 5조원대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도 본예산 브리핑’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본예산안은 2024년도 4조 7933억원보다 3645억원(7.6%) 늘어난 5조 157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감형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생활 밀착형 예산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며 “또 사회 취약계층 복지 강화,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시 조성,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예산안은 복지·민생, 환경·녹지, 도시개발과 사회기반시설, 경제·미래·신산업, 재난·재해·안전, 문화·체육·관광 등 6개 분야로 편성됐다. 세부 사업을 보면 복지·민생 분야에 가장 많은 1조 7022억원이 편성됐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지원 94억원, 울산형 초등 틈새돌봄 3억 1000만원, 산모 신생아 재가돌봄 지원 4억 7000만원, 임산부·영아·고령자 교통약자 이동 추가 지원 26억원, 어르신 초등학교·시각장애인복지관 건립 추진 7억원 등이 반영됐다. 환경·녹지 분야에는 국제정원박람회 추진 131억원, 산림녹지관리센터 건립 43억원, 도심 가로변 정원화 사업 6억원, 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공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26억원 등 총 2875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개발과 사회기반시설 분야에는 농소∼강동 도로 개설 200억원, 도시철도 1호선 건설 100억원, 디지털로 만든 울산 미디어파사드 설치 83억원, 태화강 지하차도 경관 개선 16억원, 태화강 십리대밭교 보행환경 디자인 35억원 등 5243억원이 편성됐다. 경제·미래·신산업 분야(3644억원)에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772억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준주기 지원 3억원, 수소도시 조성과 수소버스 보급 168억원, 국립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99억원 등이 포함됐다. 재난·재해·안전 분야에서는 풍수해 생활권과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132억원,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예방 지원 7억원, 소방헬기 구입과 화재 선박 훈련장 설치 100억원 등 총 8086억원이 반영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세계적 공연장 건립 13억원, 카누슬라럼센터 건립 10억원,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과 관람장 조성 12억원, 문수실내테니스장 조성 25억원, 세계궁도대회 개최 18억원, 반구천 일원 역사문화탐장로 조성 23억원 등 총 2391억원으로 구성됐다. 눈길이 가는 주요 사업은 여천배수펌프장 수중펌프 설치 47억원, 여천배수장 유수지 준설 33억원, 국제정원박람회장 조성 실시설계 용역 15억원, 울산아이문화패스 69억원, 울산대공원 가족소풍공간 조성 30억원 등이다. 또 세계 속의 산업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분야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 237억원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핵심기술 개발 50억원,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65억원, 여천·강동 파크골프장 조성 50억원 등도 주목할 사업으로 꼽았다. 이날 울산시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은 제252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2025년도 정부예산안 상으로 울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6119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지금도 서울에 국비 상황실을 가동하며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과 사람이 모여들고,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며, 문화·생태·복지가 어우러지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2026년 들어선다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2026년 들어선다

    가칭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이 빠르면 2026년 상반기에 들어선다. 울산시는 울산체육공원 문수야구장 일원에 70~80객실과 편의시설, 부대시설, 지원시설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을 이르면 내년 7월 착공해 2026년 6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울산체육공원 내 93만㎡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공람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시는 울산시의회 의견 청취와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울산체육공원 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사전협의도 마무리했다.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은 1층 편의·지원시설과 2~3층 객실·부대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총 300명 수용 규모로 건립된다. 
  • ‘호스텔 女직원 성추행’ 자택 압수수색도 당했는데 ‘반전 결과’… 대만 유명배우 무혐의

    ‘호스텔 女직원 성추행’ 자택 압수수색도 당했는데 ‘반전 결과’… 대만 유명배우 무혐의

    호스텔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은 대만의 유명 배우 허쥔샹(賀軍翔·40)에 대해 현지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고 지난 6일 대만 신원왕(新聞網)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은 허쥔샹에 대한 조사와 휴대전화 압수수색 결과 등에서 성추행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허쥔샹은 지난 1월 초 타이베이시 쑹싼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여직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해당 여성은 허쥔샹이 게스트하우스 소파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5월 허쥔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이어 7월에는 허쥔샹을 소환해 2시간가량 조사했다. 당시 허쥔샹은 검찰 조사를 받고 취재진에게 “저는 결코 무례한 짓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검찰은 허쥔샹과 여성 사이에 신체적 접촉을 목격했다는 증인들의 증언이 나오지 않았고, 휴대전화 대화 기록도 없었으며, 증거물에서 Y염색체가 검출되지도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쥔샹은 성추행 의혹이 터졌을 당시 새 드라마 ‘우표와 수플레’ 촬영 중이었다. 드라마 제작진은 “허쥔샹에 대한 검찰 수사 및 압수수색 등에 사회적 관심이 크다”며 “당사는 부득이하게 배역 변경을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모델 출신 배우인 허쥔샹은 2010년대 대만 ‘신(新)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언급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그는 중학교 때 만난 첫사랑과 2017년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아내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 진도군 “케이블카 타고~ 안전교육 받자”

    진도군 “케이블카 타고~ 안전교육 받자”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이 울돌목의 역사현장을 가로지르는 명량해상케이블카와 함께 관광객들의 체험활동을 위해 힘을 모았다. 2일 진도군에 따르면 군과 ㈜명량해상케이블카, (사)한국해양소년단연맹은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민해양안전관과 명량해상케이블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획 프로그램을 개발해 안전교육과 역사교육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진도군 임회면에 건립된 국민해양안전관은 본관과 유스호스텔, 해양안전공원으로 구성돼 있고 전문교육기관인 (사)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서 해양·재난 안전체험 등 10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진도군에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역사 현장에 설치된 최초의 케이블카로 명량대첩의 현장을 공중에서 바라보며, 울돌목의 신비한 회오리 물살과 다도해의 아름다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진도군 대표 관광상품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시설의 발전적 이용과 관광객 등이 안전 체험을 통해 재난위기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명량대첩지 현장도 동시에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생활인구 잡고 관광객 잡고”… 지자체 ‘워케이션’ 활성화 바람

    “생활인구 잡고 관광객 잡고”… 지자체 ‘워케이션’ 활성화 바람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친 워케이션이 각광받으면서 관련 공간·시설이 전국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각 지자체는 워케이션 활성화로 관광객 유치, 생활인구 확대 등을 바라본다. 경남도는 통영시 두미도가 ‘섬택근무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섬택근무는 섬에 대한 편견을 없애자는 취지로 2021년 5월 경남도가 첫선을 보인 사업이다. 그해 도는 두미도 북구마을 옛 청년회관을 ‘두미 스마트워크센터’로 새로 단장하고 경로당 2층을 숙소로 바꿨다. 지난해에는 두미도 남구마을에 있던 2층 규모 옛 마린리조트 건물을 단장해 객실(6개), 공유 사무·주방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섬택근무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경남도청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원격 근무 시스템을 활용, 팀 또는 사업단위로 격주마다 섬에 들러 일한다. 도는 “수려한 한려해상의 바다 경치를 보며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두미도 섬택근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원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영월 고씨굴 관광지에 장기간 방치됐던 호스텔 건물이 지난달 워케이션 센터로 부활했다. 센터는 회의실 3개와 영·유아 키즈카페, 25개의 객실, 하늘 정원 카페 등을 갖췄다. 군은 워케이션센터를 앞세워 생활인구 유입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갈 계획이다. 울산에서는 지역 첫 워케이션센터인 ‘온앤오프 동구 워케이션 센터’가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상가 건물 5층에 마련됐다. 개인 업무공간, 다인 회의 공간, 40명 규모 메인홀, 휴게시설 등을 갖췄다. 충남 아산시는 온양온천역 유휴공간에서 워케이션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 공모사업’ 선정 결과로 내년 7월 준공할 방침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직장인 11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90%가 워케이션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지는 제주(31.8%), 강원(19.5%), 서울(18.8%), 부산(14.2%) 순이었다. 워케이션 활성화를 바라보는 지자체의 기대감이 커가면서 촘촘한 발전 전략도 요구된다. 경남연구원은 ‘2024년 경남 관광 트렌드’에서 “일본 지자체들은 기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주민·노동자 간 교류프로그램을 추진해 관계인구를 창출하거나 빈집 전대 사업을 워케이션 거점으로 활용하기도 한다”며 “워케이션 인프라를 갖춘 지역은 통합 브랜드 구축이나 홍보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9개마을서 19개마을로… 제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확대 추진

    9개마을서 19개마을로… 제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확대 추진

    민선8기 제주도정의 환경보전 핵심 공약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더욱 확대 추진된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지난해 9개 마을에서 올해 19개 마을로 확대 추진한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다. 생태계서비스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자연자산을 사용한 사람에게 사용 대가를 지불하게 하고 그 대가를 생태계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에게 알맞게 보상하거나, 자연자산을 지키기 위해 분배하는 제도다. 다만 제주의 경우는 ‘제주특별법 제365조’에 따라 생태계서비스지불제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도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국 최초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운영 및 관리 조례’가 만들어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순천만습지, DMZ철원, 한강하구, 낙동강 하구, 경기 시화호 등 3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 습지, 저수지, 4대강을 중심으로 철새보호 위주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도는 이른바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의 활동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유형별로 보면 휴경, 작물재배, 숲조성생태계교란종 제거, 멸종위기종서식지, 축산환경시설, 해양환경정비, 저류지 조성 관리 등 25개 분야다. 도는 올해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월 사업대상지 공모에 나선 결과 19개마을 4억 600만원을 확정했다. 지난해 시범사업 마을이었던 저지리(오름·곶자왈), 호근동(미로숲), 오조리(식산봉 연안습지), 수망리(물영아리습지 마흐니오름) 등 8곳이 다시 포함됐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마을은 산양리(산양곶자왈 새신오름), 행원리(연대봉), 송당리(송당곶자왈 거슨세미오름), 서광동리(안덕곶자왈), 화순리(안덕곶자왈), 수산2리(수산한못 고수천), 신풍리(남산봉 마을연못), 하례1리(효돈천 걸세오름), 하례2리(효돈천 고사리숲), 신평리(신평곶자왈), 일과1리(상수원보호구역) 등 11곳이다.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최근 국회에서도 전국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 13일 국회의원, 중앙부처 및 타시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생태계서비스지불제 확대와 생태관광 활성화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2020년 ‘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생태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동백동산 습지,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효돈천과 하례리, 평대리 4개소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도는 향후 전지역으로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확대하기 위해 민간기업의 참여와 기부 유도를 통한 예산 지원 확대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 환경을 이끌어갈 신진 생태학자들이 모여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조천읍 선흘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2024 국제생태학교(IES2024․International Ecology School)’가 진행된다. 2022년 태국에서 첫 발을 내딛은 국제생태학교는 호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신진 환경·생태학자들이 모여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환영사에서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인 생태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다”며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를 통해 생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계승·발전·보존하려 노력하는 소유주와 마을에 보상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병원서 강간·살해된 여성 의사, 생식기에 고문 흔적…동료 30만 명 집단 파업[여기는 인도]

    병원서 강간·살해된 여성 의사, 생식기에 고문 흔적…동료 30만 명 집단 파업[여기는 인도]

    인도의 한 수련의가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동료 30만 명이 이를 규탄하기 위한 파업을 시작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벵골주(州) 주도 콜카타에 있는 한 국립병원에서 일하던 31세 여성 수련의가 저녁 식사 후 휴식을 위해 세미나실에 들렀다가 희생됐다. 희생자는 다음 날 아침 동료들에 의해 세미나실 연단에서 옷이 반쯤 벗겨진 채로 발견됐다. 몸 곳곳에서 광범위한 상처가 발견됐으며 특히 생식기 부위에서 고문에 가까운 부상이 확인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로 체포된 해당 병원의 직원은 환자를 돌보는 자원봉사자로 알려졌다. 자원봉사자 자격으로 병동 출입에 제한이 없었던 탓에 상당수의 야근자들이 있던 병원에서 버젓이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다. 희생자가 늦은 밤 세미나실에서 휴식을 취한 이유 사건이 발생한 병원은 138년 전 개원한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 중 한 곳으로 곱힌다. 이번 사건으로 인도의 의료종사자에 대한 폭력 피해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됐다. BBC에 따르면 인도 의사 중 여성은 30%를 차지하며 간호 직원의 경우 전체의 80%가 여성이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콜카타의 해당 국립 병원은 매일 3500명 이상의 환자가 진료를 받으며, 수련의들은 과로에 시달리면서도 지정된 휴게실이 따로 없어 세미나실에서 휴식을 취해왔다.콜카타 지역의 또 다른 오래된 국립 병원에서 일하는 마두파르나 난디는 BBC에 “병원은 언제나 우리의 첫 번째 집이었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집이 아닌 병원에 머물러야 한다. 그러나 병원이 이렇게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내가 산부인과 레지던트로 있는 병원에는 여성 의사 전용 휴게실이나 별도의 화장실도 없다”면서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날에는 병동에 비어있는 환자 침대에서 자거나, 침대와 세면대가 있는 좁은 대기실에서 잠을 자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병원에서 겪었던 끔찍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난다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몇몇 남성들이 내가 쉬고 있는 방으로 난입해 나를 만지며 깨웠다. 그들은 ‘일어나서 우리 환자를 좀 봐달라’고 요구했다”면서 “나는 당시에도 큰 충격을 받았지만, 병원에서 의사가 강간·살해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수도 뉴델리의 또 다른 병원 간호사는 “우리는 2012년 집단 성폭행 및 살해사건에서 아무런 교훈도 얻지 못했다”면서 “이제 여성들은 직장에서조차 안전하지 않다”고 개탄했다. 또 다른 여성 의사는 “밤새 병원에서 일해야 할 때에는 역시 의사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와 함께 병원으로 갔다. 주위에서는 이를 비웃기도 했지만, 내가 두려웠다는 것을 인정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도 당국 “파업에 참여한 의사들에 법적 조치 없을 것”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진 뒤 인도수련의협회연합(FORDA) 소속 회원들은 12일 서벵골주 등 최소 5개주에서 일부 업무를 무기한 중단하는 등 파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당국에 신속한 사건 조사와 책임자 처벌, 국립병원 보안규정 신설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해당 파업에 참여한 의사들은 약 30만 명에 달했다.13일 밤 연방 보건부 장관이 이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FORDA의 공식 파업은 철회됐지만, 델리 및 주요 지역들의 병원에서는 14일에도 파업이 계속됐다. 정부는 콜카타를 포함해 인도 전역에서 파업에 참여한 의사에 대해 어떤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는 의료 종사자를 보호할만한 엄격한 법률 없어” 인도에서 의료진이 환자 또는 환자의 가족에게 폭행 등의 피해를 입은 사례는 도 있다. 지난해에는 케랄라의 한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23세 의사가 술에 취한 환자에게 수술용 가위로 찔려 목숨을 잃었다. 서벵골에 있는 한 공중 보건소에서 일했던 미트라라는 여성 의사는 “낡은 호스텔을 의사들의 휴게실 겸 숙직실로 사용했는데, 해가 지면 남성들이 호스텔 주위에 모여 음란한 말을 건넸다. 신체 접촉을 위해 혈압을 체크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고, 깨진 욕실 창문으로 여성 의료진이 샤워하는 모습을 들여다보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BBC는 “현재 인도에는 의료 종사자를 보호할만한 엄격한 법률이 존재하지 않는다. 25개 주에서 의료종사자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법이 있지만, 이와 관련한 유죄 판결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 수원 전입 청년 단기간 머무를 수 있는 ‘새빛호스텔’ 개소

    수원 전입 청년 단기간 머무를 수 있는 ‘새빛호스텔’ 개소

    경기 수원시가 수원에 전입하는 청년을 위한 단기 숙소 ‘새빛호스텔’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9일 수원유스호스텔 본관동 1층 로비에서 새빛호스텔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입소(예정) 청년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입소 청년들에게 문패를 전달했다. 새빛호스텔은 취업·학업을 위해 수원시에 전입하는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단기 숙소다. 수원유스호스텔 본관동 3층 10개실(2인 1실)을 새빛호스텔로 활용한다. 19~39세 전입청년 20명이 이용할 수 있고, 하루 이용 요금은 4000원이다. 수원시에 주소지를 둔 중소기업에 근무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청년(1순위), 수원시에 주소지를 둔 중소기업 외 기업·기관에 근무 중이거나 취업이 확정된 청년(2순위), 수원시에 주소지를 둔 대학교(원)에 재학 중이거나 진학이 확정된 청년(3순위)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에 거주 중이지만 전월세 계약 종료에 따라 임시 거주지가 필요한 청년 등 1~3순위에 해당하지 않는 청년은 내부 심사를 거쳐 4순위로 선정될 수 있다. 수원시는 새빛호스텔 입소 청년들을 위한 집보기(주거안심) 동행매니저를 운영한다. 동행매니저는 청년들이 집을 알아볼 때 동행해 주고, 전월세 계약 관련 상담을 해준다. 입소 신청 방법은 수원시청년지원센터 홈페이지(www.swyouth.kr) ‘프로그램’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청년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라며 “수원에서 생활이 띠뜻한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청소년·청년 아우르는 ‘수원청청재단’…구직 단념, 은둔 청소년 돕는 ‘등불’되다

    전국 최초 청소년·청년 아우르는 ‘수원청청재단’…구직 단념, 은둔 청소년 돕는 ‘등불’되다

    수원 지역 청소년과 청년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수원청청재단)’이 새출발을 알린 지 1년여를 넘겼다. 10여년간 노하우를 쌓은 기존 청소년재단에 청년 지원을 더한 수원청청재단은 1년여간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사업 대상의 확장을 넘어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연결하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까지 지난 1년간 수원청청재단의 성과를 확인해본다. ■‘최초’를 넘어 ‘최고’로 향한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지난해 5월1일 공식 출범했다. 민선8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공약 중 하나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청년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청소년재단을 확대 개편했다.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공공 재단을 만든 것은 수원이 전국 최초였다. 수원시는 만9~39세 인구가 48만여명에 달한다. 전체 인구 120만명 중 40%가 청소년과 청년인 셈이다. 특히 청년인구는 경기도에서 부동의 1위다. 수원청청재단은 48만명이 넘는 청소년과 청년의 균형 있는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미션으로, 희망을 위한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수원청청재단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국가 부처의 각종 기본계획은 물론 수원시의 정책 비전의 목표 및 방향을 따라 조직개편과 실무추진 과정을 거쳤다. 생애주기와 대상자별로 지원 전략 체계를 다듬고 공공성을 강화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여기에 지역 청소년과 청년의 실태를 조사하고, 정책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노력을 더했다. 수원청청재단에는 기존 조직 외에 청년실이 신설돼 청년 대상 사업을 주도했다.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희망등대, 동부청소년지역센터, 서부청소년지역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의 기존 조직도 청소년과 청년기를 연결하는 사업들을 발굴해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수원시는 수원청청재단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재단으로 발전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자 다각도로 환경을 분석하고 전략을 도출할 예정이다. 수원청청재단에는 청소년과 청년을 아우르는 사업 영역에 대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다른 지자체가 설립한 청소년재단 등에서 대상을 청년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에 선도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청소년·청년의 꺾이지 않는 도전을 위해! 수원청청재단은 확대 출범 이후 청소년과 청년들이 보다 희망찬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수원의 청소년과 청년 누구도 소외되거나 고립되지 않으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사업들을 신규 추진했다. 대표적인 것이 ‘청년도전지원사업’이다. 취업난 등을 겪은 수원의 청년들이 사회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꾸준히 취업 의지를 갖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기(5주) ‘도전’ 프로그램과 중/장기(15주/25주) ‘도전+’ 프로그램 등 총 3개 코스로 청년 90명에게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니트족(NEET, 구직단념자)이 되지 않고 구직 의욕을 갖도록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구직 동기와 목표를 확인하는 밀착 상담부터 자신감을 회복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개인 컨설팅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시작된 중기 프로그램 참여자 중에는 구직 성공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참가자 A씨는 “청년도전지원사업에서 다른 참여자들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며 함께 도전할 수 있었다”며 “취직이 지금 당장 정리하기 싫은 짐 같았는데, 지원사업에 참여해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1만개의 봉사발자국 프로젝트’도 재단 확대 출범 이후 새롭게 시작한 신규사업이다. 지역 내 5개 대학교의 12개 동아리 374명 대학생이 3년간 1만시간의 봉사시간을 쌓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의 특별한 점은 수원지역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도움을 지역 내 대학교의 학과 특성을 반영한 봉사활동으로 연계했다는 것이다. 일례로 동남보건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솔피트(Soul fit)는 화서2동 어르신들에게 치매예방 건강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봉사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대 예술대학 소속 동아리가 마을의 오래된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고, 성균관대 철학 동아리 학생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 축제의 멘토링을 지원하고, 아주대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에게 따뜻한 돌봄을 지원하는 등 수원지역 대학생들이 수원 지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도록 유도한다. 또 고립·은둔 청소년지원사업 ‘꿈틀’은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고립·은둔 성향의 청소년들의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기군으로 판정된 청소년과 가족에게 상담과 교육 및 활동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정서회복과 사회 재적응을 돕고 조기에 탈고립 또는 탈은둔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내 청소년을 찾아내고 있다.■모두를 위한 공간에서 공존을 꿈꾸다 수원청청재단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더 자유롭고 폭넓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존 공간에 다양한 변화를 시도, 올해 하반기부터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시설을 만들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기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해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는 노력이다. 청소년과 청년이 효율적으로 공존하는 공간 활용의 첫 테이프는 지난 18일 개관식을 개최한 청소년 음악공간 ‘뮤트(뮤직아지트)’가 끊었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 수원미디어센터가 사용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음악창작공간이다. 밴드 합주·녹음실, 음향조정실, 콘텐츠 편집실, 음악 편집·녹음실, 활동 강의실, 동아리실 등 시설을 갖춰 청소년과 청년의 아지트로 활용한다. 음악적 재능을 키우고 싶지만 공간과 장비 등의 어려움을 겪던 청소년과 청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원유스호스텔 일부 공간은 수원으로 전입해야 하는 청년을 위한 단기 거처 ‘새빛호스텔’로 변신시켰다. 본관동 3층에 위치한 다인용 숙소 10개실을 2인실로 리모델링해 최대 3개월간의 임시 숙소로 지원한다. 벙커침대와 냉장고, 소형 테이블, TV 등 개별 집기를 갖추고, 공용으로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설치해 단기 숙소로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었다. 취업이나 취학 등 수원으로 전입해야 할 청년들이 전월세계약 시기 등을 조정해야 할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청소년과 청년이 고루 사용할 수 있는 거점 공간 ‘청청스퀘어’도 올해 내에 문을 열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청년이 많은 영통구 내 청소년 시설을 재구조화해 청소년과 청년의 공유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을 리모델링해 학습과 휴게, 놀이, 네트워크가 모두 가능한 청청스퀘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이 학교에 있는 오전과 저녁에는 청년이 공간을 활용하고, 청소년들은 오후 시간대에 주로 활용하면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수원청청재단은 다각적인 확장을 꾀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한 ‘수원청년 체감포털’ 플랫폼 운영, ‘AI 기반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과 청년이 보다 행복한 미래도시 수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관계자는 “수원시가 청소년청년재단 출범 1년이 지나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청소년과 청년 정책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기관 통합이나 사업 기능 통합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은 앞으로 48만 수원시 청소년과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전남 청소년 연기캠프 입소식 열려

    전남 청소년 연기캠프 입소식 열려

    전남지역 케이(K)-콘텐츠를 이끌 청소년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제13회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 연기캠프’가 29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남연기캠프’는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전남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해남문화예술회관과 해남유스호스텔에서 펼쳐진다. 전남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배우 최수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을 연기반과 영상제작반, 연극반, 뮤지컬반, 크리에이터반 등 5개 분반으로 나눠 이론교육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 친구, 가족을 초대해 청소년이 캠프 기간 만든 영상작품과 숏폼콘텐츠,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보여주는 작품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크리에이터를 선호하는 청소년을 위해 1인 크리에이터반을 신설해 청소년들이 영상기획과 촬영, 편집까지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입소식에서 “케이-컨텐츠의 주무대로 떠오르는 전남의 주인공이 바로 연기캠프 참여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지원과 함께 전남의 영상문화 발전과 영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연기캠프는 2011년부터 시작해 지난 12년간 모두 540여 명에 이르는 전남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연기와 영상 제작과 연극, 뮤지컬 등의 재능과 역량을 키우고 있다.
  • “로또 당첨된 성폭행범” 복역 중 ‘148억’ 대박…20년 뒤 근황

    “로또 당첨된 성폭행범” 복역 중 ‘148억’ 대박…20년 뒤 근황

    영국 교도소에서 복역 중 로또 1등에 당첨됐던 범죄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 범죄자와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이사를 가려 한다”며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수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남성 로워스 호어(71)가 로또 1등 당첨 후 출소한 근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그는 영국 북부의 한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근 약 9억원을 주고 매입한 자택 근처에서 일상을 보내는 호어의 모습이 담겼는데, 그는 낡은 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쇼핑백을 들고 길을 걷고 있었다. 호어는 20대부터 성폭행 행각을 벌이기 시작해 1973년부터 1987년까지 총 1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1989년 5월 또다시 60대 할머니를 성폭행하려다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한 차례의 강간과 2차례의 강간미수, 3차례의 성추행을 저지른 그는 지난 2004년 8월 주말 일시 석방돼 잉글랜드 북부 미들즈브러의 한 호스텔에서 머물던 중 로또에 당첨됐다. 무려 700만 파운드(당시 약 148억원) 로또 복권이었다. 당시 영국은 재소자가 모범적인 수감생활로 일시 석방되거나 교도소 바깥에서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할 때 복권을 살 수 있도록 허용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시 동료 재소자들은 호어가 당첨을 확인한 순간 “이제 제대로 된 인생을 살게 됐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고 했다. 호어는 로또 당첨 직후 안전상의 이유로 독방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변호사 군단을 선임해 가석방됐다. 사회로 돌아온 그는 당첨금을 받고자 했지만, 석방 조건상 내무부 관리, 변호사 및 회계사 등 기금 관리인의 동의가 있어야만 당첨금을 사용할 수 있었다. 15년간의 법적 분쟁 끝에 당첨금에 대한 완전한 권리를 얻었고, 그동안 발생한 이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출소 후 행방은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다가 현지 언론을 통해 그가 ‘에드워드 토마스’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뒤 거주지를 여러 번 옮겨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 호어와 같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들은 “길에서 호어를 마주칠까 봐 두려워 일부러 멀리 산책하러 가기도 한다”, “여성들이 혼자 집에 있는 걸 무서워하고 있다”, “우리는 그를 매일 본다. 완전히 악몽이다”라고 호소했다. 일부 주민들은 호어와 같은 마을에 산다는 낙인 때문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주민들은 더 이상 해당 마을에서 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며 “일부는 집을 팔기도 했다”고 밝혔다.
  • 경남 의령군 옛 5870부대에 유스호스텔 들어선다

    경남 의령군 옛 5870부대에 유스호스텔 들어선다

    경남 의령군 옛 5870부대 5대대가 유스호스텔로 탈바꿈한다. 의령군은 지난달 설계 공모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을 시작해 2026년 6월 유스호스텔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의령 유스호스텔은 총면적 4000㎡, 지상 4층 규모다. 37개 객실에 1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회의와 학술대회 등을 열 수 있는 대회의장도 만든다. 건립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한 71억원을 포함해 166억원을 들인다.유스호스텔은 의령읍 하리 옛 5870부대 5대대 터에 들어선다. 이곳은 연간 40만 명이 방문하는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반경 1㎞ 안에 있다. 미래교육원이 의령에 들어선 이후 지역에서는 ‘외부에서 의령으로 오는 학생들을 수용하려면 유스호스텔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또 옛 5870부대 5대대는 9년 넘게 흉물처럼 방치돼 주민 주요 민원 대상이기도 했다. 군은 유스호스텔 건립으로 주민 불편 사항 해소와 민원 해결을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유스호스텔 건립으로 각종 대화·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활성화도 기대한다. 의령친환경야구장, 경남의 지리적 중심에 있는 교통 장점, 3면 천연 잔디 등 기존 장점에 더해 숙박 문제까지 해결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유스호스텔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태완 의령군수는 “미래교육원 개원과 리치리치페스티벌 성공으로 의령군에 일하러, 놀러 오는 생활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변변한 체류형 숙박시설 하나 없는 의령에 새로운 변화를 체감하는 또 다른 상징적인 건물이 들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숙박 업계가 피해 가지 않도록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해 가겠다”며 “요구하는 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부분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패션디자이너 유망주들의 열띤 경쟁···‘MDF 패션디자인 공모전’ [포토多이슈]

    패션디자이너 유망주들의 열띤 경쟁···‘MDF 패션디자인 공모전’ [포토多이슈]

    ‘제5회 MDF 패션 디자인 장학 공모전’이 16~17일 이틀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해외 시장에서 K-패션을 이끌 잠재력 있는 차세대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공모전을 주최한 엠디재단은 학생들이 패션디자이너로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 재단이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2년간 등록금과 생활지원비를 전액 지원한다. 해외대학 학생에게는 연간 최대 1억원, 국내 학교는 연간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며, 해외 견학은 인당 500만원을 제공한다. 제1회 공모전 장학생이자 현재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 ‘지용 킴’ 김지용 대표는 “2020년에 코로나로 창작 활동의 기회가 없어져 공부를 포기할까 고민하던 때 공모전을 접했다”며 “공모전을 통해 받은 등록금과 생활지원비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고 패션소도 우수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