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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전 치욕 잊지말되 이젠 미래를”

    “100년전 치욕 잊지말되 이젠 미래를”

    “무효!/ 이로부터 우정의 천년이 있다/ 앞이 있다/ 거기로 가는 길이 있다/ 오늘 그 길의 첫걸음이 여기 있다.”(고은 시인)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은 29일. 비극적 한국근대사를 우정으로 다시 써야 한다는 고은 시인의 자작시 낭송이 울려 퍼졌다. 서울 충무로 세종호텔에 마련된 행사장이 박수소리로 가득 찼다. 지난 5월과 7월 한·일지식인 공동선언을 주도한 김영호 유한대 총장과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등 한·일 지식인 20여명이 마주 보며 마음을 나누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들은 앞서 고종의 옛 집무실에서부터 서울 남산의 옛 통감부 관저 터까지 을사늑약과 강제병합의 현장을 ‘침묵’하며 행진했다.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1910년 경술국치 당시 국권 피탈의 치욕을 되새기자는 행사가 잇따랐다. 한국과 일본의 117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강제병합 100년 공동행동 한·일실행위원회’는 서울 남산 서울유스호스텔 앞 공원의 옛 조선통감 관저 터에서 표석을 제막했다. 이곳은 100년 전 이완용 총리대신과 일본의 데라우치 통감이 한·일강제병합조약을 체결한 국치의 현장이다. 실행위는 이어 성균관대에서 ‘한·일시민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이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본의 식민지 범죄를 적시하고 현안별 해결책과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광복회도 서울 탑골공원 3·1독립선언기념비 앞에서 독립유공자유족회와 공동으로 ‘한·일강제병합 100년’ 행사를 열었다. 독립유공자유족회가 1995년부터 매년 경술국치일에 추모제를 개최해 왔지만 이처럼 대규모 한·일 강제병합 행사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술국치 조약체결 100주년] 망국의 치욕 감내했던 흥복헌… 슬픈 역사만 오롯이

    [경술국치 조약체결 100주년] 망국의 치욕 감내했던 흥복헌… 슬픈 역사만 오롯이

    2010년 8월20일, 여름의 한복판. 창덕궁의 하늘은 한없이 파랬다. 대조전(大造殿) 흥복헌은 말 그대로 구중심처, 깊숙하기만 했다. 돈화문으로 들어선 뒤 몇 개의 문을 지나 선정전, 희정당을 거치며 목덜미에 흐르는 땀을 줄곧 훔쳐내고서야 대조전 흥복헌에 이를 수 있다. 왕비가 거처했던 공간인 대조전은 연못과 정자, 넓은 숲 등이 아름답게 갖춰진 후원 바로 앞쪽에 있다. 흥복헌은 대조전 왼쪽에 있는 작은 방. 그러나 100년 전 망국의 치욕을 묵묵히 감내했던 이곳은 그때의 흥복헌이 아니다. 1917년 큰 화재로 불탄 뒤 1920년 중건된 곳이다. 흥복헌의 문은 굳게 닫혀 안을 들여다볼 수 없다. 그저 창덕궁 직원 임동수씨의 몇몇 설명에 고개를 끄덕거릴 수밖에 없다. 1910년 8월22일 조선의 마지막 어전회의가 열리던 날 병풍 뒤쪽에 앉아 있던 순정효황후가 강제 합병을 슬퍼하며 국새를 치마 속에 감췄다는 이야기, 1910년 그날 이후 1917년 불이 나기 전까지 왕실의 이발소로 사용했다는 이야기, 1926년 4월26일 순종이 이곳에서 숨을 거뒀다는 이야기 등을 심상히 듣기에는 100년 전의 슬픈 역사도, 무더운 날씨도, 내밀했을 이 공간도 모두 심상하지 않다. 그날 오후 4시에 채 못 미쳤을 시간, 어전회의를 박차고 나섰을 이완용의 걸음을 좇았다. ‘일한합방조약’에 대한 전권 위임장을 손에 쥐고서 농상공부대신 조중응과 함께 마차에 오른 이완용은 한시라도 바삐 ‘기쁜 소식’을 전하고픈 마음에 마부를 재촉했다.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가 있는 관저까지는 4~5㎞ 되는 거리이니 내처 달리면 20분 남짓이면 도착했을 것이다. 오후 4시께 도착해서 불과 1시간 만에 일본에 나라를 넘기는 형식적 절차를 마친 뒤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흐뭇하게 미소지었을 것이다. 지금은 서울 예장동 2의1번지, 서울유스호스텔이 들어선 곳 어귀 즈음 오른쪽에 벤치 네다섯 개가 덜렁 놓여있는 작은 잔디밭 공원이 있다. 통감 관저가 있었던 곳이다. 기념할 만한 어떤 표지도 없다. 도로의 가장 외진 곳에 있어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곳이다. 그저 옛날 사진 속과 마찬가지로 진입로 왼쪽 편에 어른 세 명이 팔을 둘러도 닿지 않을 만큼 굵직한 은행나무 한 그루만 여전히 남아 일제강점기 조선 백성들의 수탈과 핍박의 총지휘관이 살았던 곳임을 짐작케 할 뿐이다. 은행나무 옆을 자세히 살펴보면 큰 돌로 된 벤치 같은 것이 놓여 있다. 통감부 설치 이전, 일제 강점의 기초작업을 한 공을 기려 1936년 세워진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林權助)의 동상 좌대 판석이다. 다행히 서울시는 오는 10월 이곳에 연혁과 함께 한·일 강제병합조약 체결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문안 등을 담아 ‘녹천정 터’라는 표지석을 설치할 예정이다. 기억하지 않으면 치욕의 역사는 또다시 반복될 것이라는 계언을 새삼 떠올리게 하는 장소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강원도, 2/4분기 관광객 8.4% 증가 ‘내외국인 방문객↑’

    강원도, 2/4분기 관광객 8.4% 증가 ‘내외국인 방문객↑’

    2010년도 2/4분기 중 강원도내 관광지를 찾은 내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동기대비 1,217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도에서는 ‘관광지 방문객 보고통계작성 및 운영지침(문화체육관광부)’에 의거 금년 2/4분기 도내 지정관광지, 관광휴양지, 골프장 등 362개 지점에서 관광지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14,397천명 대비 1,217천명(8.4%) 증가한 15,614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 것.올해 상반기 1월부터 6월까지 중에는 28,640천명이 다녀가 지난해 동기와 대비(27,068천명)하면 5.8%가 증가했다.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이 증가한 주요요인은 전년도 미국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국가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국민들의 관광 기대심리가 되살아나면서 도를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강원도 측은 지난해 신종플루의 확산을 우려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기피함에 따라 위축됐던 단체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콘도와 유스호스텔 등을 찾는 수학여행단과 대학교 동호회 등의 단체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지난 2009년 7월 개통된 ‘서울-춘천-동홍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춘천·홍천 뿐만 아니라, 인근 화천·양구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반기 중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80천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222천명 대비 25.9%가 증가된 것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2010년 5월 현재 전년대비 5.4% 증가)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도가 정부의 ‘한국방문의 해’사업과 연계한 타깃시장별 맞춤형 전략적 마케팅의 결과이며 ‘DMZ생태관광체험’, ‘인센티브관광’, ‘단오체험’ 등의 관광 상품을 해외에 판촉한 결과로 분석했다.도에서는 하계휴가철이 본격화됨에 따라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 증가 추세가 대폭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도민들의 친절, 청결, 질서, 신용 4대운동이 도민운동으로 자리 잡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동해안, 산간계곡 등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강원도 이주익 관광진흥과장은 “한국관광문화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0년 국민들의 하계휴가 여행목적지로 단연 강원도를 1위(33.4%)로 꼽고 있고 한국교통연구원에서도 동해안과 강원내륙권에 40.8%가 찾을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3/4분기에는 관광객 증가세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judi@seoulntn.com
  • 학생 1인당 만원 ‘뒷돈’ 교장실서 사례금 정산

    “숙박은 2박3일 행사 기준으로 학생 1명에 8000~1만 2000원, 버스는 대당 하루에 2만~3만원.” 숙박요금이나 버스요금이 아니다. 서울 강북의 S초등학교 교장 김모(60)씨가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학여행·수련회·현장학습 등 각종 단체 행사 때 여행업체 등을 선정하면서 챙긴 ‘뒷돈의 기준’이다. “잘 봐줘서 고맙다.”는 식이 아니라 학생 수에 정해진 비율에 따라 사례금을 받았다. 학생들이 수학여행비로 15만~20만원을 내면 교장이 1만원가량을 빼먹은 셈이다. 김 교장은 이렇게 H관광 이모(54) 대표에게서 9차례에 걸쳐 2020만원, 경주 J유스호스텔 대표에게서 4차례에 걸쳐 800만원 등 2820만원을 받아 챙겼다. 경찰이 밝혀낸 수학여행과 관련한 교장들의 비리는 “학교가 썩었다.”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구렸다. 교장들은 사례금을 많이 주는 업체를 정해 놓고 관행화된 사례금 비율에 따라 돈을 받았다. 김 교장처럼 사례금 비율에 따라 돈을 받는 경우 교장들은 분기별로 행사내역을 정산했다. 한 교장은 교장실에서 사례금을 받으면서 “계산이 맞지 않는다.”면서 업자와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관행’으로 불릴 정도로 널리 퍼진 것은 수학여행 등 학교단체 행사가 전적으로 학교장 재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담당 교사 등의 절차가 있지만 결국 결정권은 교장에게 있다. 때문에 교장이 바뀌면 수학 여행사가 바뀐다는 말까지 나돌 정도다. 이씨 등 여행업자 두 명이 현직 교장 86명, 전직 52명 등 모두 138명에게 건넨 돈은 6억 8000만원에 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8일 수학여행 등 학교 행사를 계약하는 대가로 업자에게 금품을 받아 챙긴 김 교장 등 전·현직 초·중·고 교장 등 138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적발해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수뢰액수가 적은 102명은 관할 교육청에 통보했다. 또 단체여행 계약을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교장들에게 돈을 건넨 이씨 등 업체대표 2명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여름방학 청소년캠프 오세요”

    “여름방학 청소년캠프 오세요”

    7~8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캠프가 봇물을 이룬다. 서울시는 24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체험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선착순으로 마감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서둘러야 후회하지 않을 행사들이다. 먼저 우주에 관심이 많다면 서울 강남구 역삼 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 열리는 ‘청소년 우주비행사 캠프’를 찾으면 된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발사로 전국에서 눈길을 끈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와 대전 항공우주센터를 연계해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고 싶은 청소년들은 강동청소년회관이 진행하는 ‘자연을 알고 나를 느끼는 신나는 여름캠프’를 추천할 만하다. 강원 태백에서 인공암벽 타기와 래프팅을 즐기며 자연과 호흡할 수 있고, 석탄산업의 변천사 및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공부도 곁들일 수 있다. 한여름 물놀이철에 맞춰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자연 속의 생활안전 캠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주로 수상안전, 산악안전, 응급처치 요령 등을 꼼꼼히 가르친다. 강릉지역 문화 및 자연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캠프는 대관령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우리 역사를 배우는 기회도 생겼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 금란서원에서 열리는 ‘5000년의 한국사 한걸음 여름캠프’가 그것이다.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역사를 멀티미디어로 학습하고 충주박물관, 조동리 선사유적 박물관 견학을 통해 한국사를 한눈에 조명해볼 수 있다. 멀리 갈 짬을 내지 못한다면 ‘신비 한강 생태탐험 원정대’를 추천한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자전거에 몸을 싣고 선유도공원, 밤섬, 하늘공원 등 한강 생태지역을 탐방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여행가방]

    ●에버랜드 사상 첫 대규모 축제 경기 용인 캐리비안 베이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축제를 연다. ‘강렬한 원색 컬러와 리듬’을 앞세운 ‘카리브 페스타’다. 26일 시작된다. 튤립축제, 장미축제 등 에버랜드가 30년 동안 쌓아 온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3개월에 걸쳐 기획했다. 2030세대 관심사인 ‘파티’, ‘클럽’, ‘DJ’ 등의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했다. 콘서트 ‘하바나 뮤직타임’이 대표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선보였던 레이브 뮤직 파티에 비해 더욱 정열적이고 화려한 콘서트를 지향했다. 25일~ 7월24일 매주 금·토 총 10회가 진행된다. 힙합, 레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저녁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캐리비안 베이를 달군다. 콘서트 출연진의 무게감은 시원한 파도풀마저 들끓게 할 정도. 은지원, MC몽 등 ‘밤새 노는 데’ 이골이 난 ‘1박2일’ 출신 가수들과 이정현, 휘성등 가창력 뛰어난 가수들이 어우러져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7월17일엔 캐리비안 베이의 CF 모델인 2PM이 출연해 ‘짐승돌’의 매력을 한껏 뿜어낼 예정. 밴드 5명과 댄서 4명으로 구성된 쿠바의 현지 공연팀이 펼치는 음악과 댄스의 향연 ‘트로피카나 쇼’도 함께 펼쳐진다. 타투(문신) 체험과 작가 헤밍웨이가 즐겨 마신 칵테일 ‘모히토’, 쿠바 맥주 ‘부카네로’ 등을 맛볼 수 있는 ‘카리브 컬처 존’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야간권도 판매된다. 오후 5시 이후 입장할 경우 콘서트는 물론 캐리비안 베이 전 시설을 즐길 수 있다. 1만원. 콘서트가 펼쳐지는 금·토요일에만 사용할 수 있다. ●PIC코리아+아름다운 가게 영어 캠프 아름다운 가게가 주최하고 PIC코리아가 후원하는 ‘제1회 나눔 씨앗 리더십 캠프’가 7월19~20일 서울 남산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영어클래스와 나눔 활동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자격은 만 9~12세 어린이로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나눔 씨앗’에 소액 기부한 회원 가운데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5만원. PIC 홈페이지(www.pic.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TG삼보, “올해 B2B시장 2위 탈환하겠다”

    TG삼보, “올해 B2B시장 2위 탈환하겠다”

    TG삼보컴퓨터가 올해 B2B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TG삼보컴퓨터(대표 손종문)는 29·30일 양일간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커머셜 마켓 하반기 전략 세미나를 진행하고, 올해 B2B 시장 2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현재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1위, 2위는 중소기업들 연합으로 이뤄진 협회사가 차지하고 있다. TG삼보는 3위다. 이날 TG삼보컴퓨터의 손종문 대표가 직접 참석했으며, 손 대표는 2010년 B2B시장 2위 탈환을 위한 전사적인 영업지원을 약속했다. 손종문 대표는 “올해 삼보컴퓨터는 2008년 대비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인지도 역시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며 “이런 상승국면에 영업의 최일선에 있는 분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준다면 올해 안에 B2B마켓 2위 탈환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영업 조직을 최일선에 배치하고, 모든 부서가 전방위적으로 영업 조직을 지원하기 위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육정보화사업부에서 심혈을 기울인 다양한 신제품이 대거 선보였다. 멀티터치가 가능한 70인치 대형 LCD전자 칠판, 화이트보드 겸용의 100인치 전면 투사형 전자칠판, 스피커가 내장된 95인치 전면 투사형 전자칠판 등이 공개됐다. 특히 ‘TG 판서 프로그램 2.0’은 인터페이스 개선, 동영상 첨삭 기능, 강의 녹화 기능 등 1.0 버전에 비해 향상된 성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충청지사 윤석원 차장은 “세미나에서 접한 정보를 적극 활용해 하반기 비전과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퇴계로 인근 교통정체 풀린다

    퇴계로 인근 교통정체 풀린다

    서울시는 11일 퇴계로2가 사거리 서쪽에 2개 차로를 새로 뚫고 남산1호터널을 잇는 지하차도를 없애는 등 인근 차량 흐름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산 예장자락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이기도 하다. 지금은 퇴계로에서 남산1호터널로 갈 때에는 지하차도를 통과한 뒤 삼일로와 합류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퇴계로2가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바로 삼일로로 갈 수 있다. 퇴계로와 삼일로에서 남산1호터널로 가는 길목인 퇴계로2가 사거리 인근의 차량 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퇴계로 회현사거리~충무로역 사거리와 삼일로 퇴계로2가 사거리 교차로~을지로 구간은 교통량이 많은 상시 정체 구간이다. 현재 사거리와 접한 교통섬엔 지하차도 대신 공원이 들어서 예장자락과 연결된다. 퇴계로에서 명동으로 돌아가는 U턴 차로도 생겨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주변의 교통 혼잡도 완화된다. 삼일로 청계천 방면에서 서울유스호스텔 방향으로 가는 운전자도 삼일로를 따라 올라오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앞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또 남산1호터널에서 소파길로 가려면 퇴계로2가 사거리에서 P턴을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삼일로 옆길로 빠져 좌회전 한 뒤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앞을 거쳐 바로 소파길로 갈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산 기장군에 ‘도예촌’ 조성

    부산 기장군에 도자기 테마파크인 ‘도예촌’이 조성된다. 부산도시공사는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91만 7690㎡에 도예촌을 조성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와 기장군은 오는 6월 중순 도예촌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예촌 조성사업은 총 930억원의 사업비를 들어 2013년 1단계를 준공하고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예촌은 휴양문화시설 6만 7000㎡(도자박물관과 생태공원), 운동오락시설 11만㎡(도자테마파크와 도예영상문화체험장), 숙박편의시설 2만 8000㎡(유스호스텔과 한옥펜션), 공공편익시설 7만 4000㎡ 등으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의 68%인 62만 5000㎡는 주위 자연환경을 살린 녹지로 보존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기장은 도자기의 원료인 고령토 매장량이 풍부하고, 이전부터 분청사기, 백자, 옹기 등을 만들었던 가마터가 산재한 도자기 고장”이라며 “도예촌은 이러한 역사와 문화를 담은 부산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교장 157명 수학여행 ‘뒷돈’

    수학여행·수련회 등 학교 단체행사를 치르면서 관련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챙긴 초·중·고교장 157명이 무더기로 쇠고랑을 찼다. 초유의 대규모 ‘교장징계 사태’가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9일 학교 단체행사때 특정 업체를 선정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서울 S초교 김모(60) 교장 등 현직 교장 48명과 서울 G초교 전 교장 김모(64)씨 등 퇴직교장 5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외에 전·현직 초·중·고교장 104명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학생 단체여행 계약을 부탁하며 이들에게 돈을 건넨 H관광 대표 이모(54)씨와 경주의 한 유스호스텔 대표 진모씨 등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아직 해당지역 교육청에 통보하지 않아 직위해제된 현직 교장은 없다.”고 밝혔다. S초교 교장 김씨는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학여행, 수련회, 현장학습 등 각종 단체행사를 진행하면서 버스회사 대표 이씨와 유스호스텔 대표 진씨에게서 13회에 걸쳐 28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6년 1월부터 올 1월 말까지 두 회사로부터 돈을 받은 전·현직 교장은 모두 157명이다. 금액은 모두 7억여원에 이른다. 경찰은 “이씨와 진씨는 학교장 재량으로 학교 단체행사 관련 업체를 결정한다는 점을 알고서 행사 전후로 교장실에 직접 찾아가 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초등학교 교장들이 단체행사를 하면서 학생들이 낸 행사비 일부를 학교장이 ‘역리베이트’로 되돌려 받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작년 9월부터 수사해 왔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들 교장 157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서울시 신축공공건축물 에너지소비 40% 감축

    앞으로 서울에서 짓는 공공건물은 에너지 사용량을 지금의 절반 정도로 줄인 친환경 건물로 지어야 한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 볼 수 있는 3리터하우스(㎡당 연간 3ℓ의 연료로 냉난방이 가능한 에너지 절약형 주택)를 서울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미술관과 병원, 박물관 등 시와 자치구가 짓는 모든 공공건축물을 현재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40%가량 줄일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특히 업무용 공공청사는 연간 1㎡당 에너지 사용량을 300㎾h 미만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현재 기술 수준에서 이용가능한 모든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공사를 시작한 IT콤플렉스(상암DMC)와 한성백제박물관(송파구), 제2유스호스텔(영등포구) 등 7개 건물에도 에너지 절약형 설계를 적용했다.시는 모든 신축 공공건물이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 건축물 중 공동주택과 업무용 건물도 에너지 효율 2등급 이상을 받도록 유도키로 했다. 친환경 건물에는 메리트도 주기로 했다. 취득·등록세를 5∼15% 감면하고 용적률을 완화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또 친환경 운전을 통해 에너지 사용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운전 정보를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주행정보장치를 택시 50대에 부착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급가속, 급출발, 공회전, 브레이크 작동 횟수, 평균연비, 연료소모량, 순간 연비 등 7개 항목을 내비게이션에 표시해 운전자가 연료절감형 운전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울시는 주행정보장치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일반 승용차와 택배차량 등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은 “서울시에 등록된 차량 295만대가 운전습관을 개선해 연료를 10%씩만 절약해도 에너지 비용 연간 5500억원, 온실가스 배출량 100만t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둘만 떠나는 여행] 암스테르담의 그 무지개

    [둘만 떠나는 여행] 암스테르담의 그 무지개

    둘만 떠나는 여행은 오지여행가 최오균 씨가 난치병에 걸린 아내와 함께 배낭을 메고,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체험한 알콩달콩한 이야기이다. 이들 부부는 죽기를 각오한 여행길이자 ‘삶의 꿈’을 담은 행복여행을 위해 아이들에게 유서 한 장을 남기고 배낭을 멨다. 유럽의 최북단 노르웨이에서부터 러시아, 동유럽, 포르투갈을 거쳐, 남미의 최남단 파타고니와 이스터 섬, 그리고 호주의 아웃 백에 이르기까지 생사를 넘나들며 겪은 여행길! <삶과꿈>에서는 이들의 행복한 동행을 따라가 본다. 탁 탁. 마치 로봇 인간처럼 무표정한 출국심사대의 직원이 여권에 출국 확인 스탬프를 찍어주었다. 오후 7시 55분, 캐세이패시픽 항공 CX 419 점보기는 요란한 굉음을 내며 창공으로 솟아올랐다. “드디어… 가는군요!” 비행기가 하늘로 솟아오르자 비로소 아내는 여행을 떠나는 실감이 나는 모양이다. “당신이 그렇게도 원하는 세계일주! 기분이 어때?” “저는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솟아오르는 순간 무한한 해방감을 느껴요! 이건 하나의 기적이에요. 공항터미널 전체가 마치 비행접시가 되어 붕~ 하고 날아가는 것 같은!” 도대체 얼마나 여행이 좋으면 그런 기분이 될까? 아내는 꿈 많은 소녀처럼 이미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당신 기분은 어떤가요?” “흠… 난, 이미 한 마리 새가 되어 창공을 훨훨 날아가고 있어요.” 그랬다. 어린 시절, 내 꿈은 한 마리 새가 되어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것이었다. 마침내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하늘로 훨훨 날아가는 기분이 든다. 날갯짓을 하며 창공으로 힘껏 솟아오르는 자유! 하늘로 치솟아 오른 비행기는 우리 두 사람을 지상의 모든 것들로부터 분리시켜 버리고 완벽한 해방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 순간보다 더 큰 해방감을 주는 시간은 없다. 나를 옭아매었던 모든 사소한 것들이 생선 비늘처럼 툴툴 떨어져 내린다. 텔레비전, 신문, 전화, 모바일 폰, 인터넷, 자동차의 소음과 매연, 각종 고지서, 청첩장 등과 연결된 잡다한 코드가 내 몸에서 싹 뽑혀져 떨어져 나가며 일종의 카타르시스적인 오르가즘까지 느끼게 된다. 그리고 육상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어떤 야릇한 영감들이 스크린처럼 점점이 스쳐 지나간다. 그것은 하나의 기적 같은 일이다. “이제… 우리 둘만 남았군요!” ”그렇군!” 드디어 우리는 ‘둘만 떠나는 여행’길에 들어선 것이다. 하늘에 떠다니는 비행기만 보아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는 아내. 부부의 인연을 맺은 날부터, 아니 그 훨씬 이전인 전생부터 우리는 이미 ‘둘만 떠나는 여행’을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리들은 ‘희망여행’의 돛을 올렸다. 나를 만나 반세기 동안을 줄기차게 일만하며 치열하게 살아온 아내에게는 적어도 그럴만한 권리가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니 영종도의 활주로엔 눈부시게 아름다운 노을이 지고 있었다. 아내는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는 것이 평생 소원이었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사선을 넘나들며 겨우 죽을 고비를 넘긴 아내가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자고 하니 기가 막혔다. 처음에는 귀를 의심했다. 잘 걷지도 못하는 아내가 아닌가! 그런 아내가 세계일주를 떠나자고 하니 마치 꿈속에서 들려오는 소리 같았다. 그것도 둘만 떠나는 배낭여행을….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어렵다는 아내의 병은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 나는 아내를 돌보기 위해 이미 직장에 사표까지 던진 상태였다. 나는 자동차에 아내를 태우고 공기 맑고 물 좋은 기(氣)가 충만한 전국의 숲을 떠돌아다녔다. 그 덕분인지 아내는 기력을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다. 나는 도시를 떠나 아예 숲에서 눌러 살 요량으로 집터를 수소문하고 다니고 있었다. 그런데… 거동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여행을 떠나자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이 여인이 꿈속에서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닐까? 처음에 나는 귀를 의심했다. 그러나 아내의 말은 초지일관이었다. 가다가 쓰러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여한이 없으니 죽기 전에 평생 소원인 세계일주를 떠나고 싶다는 것. 나는 오대산으로 들어가 밤새 명상을 하며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난치병 아내와 단 둘이서 배낭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떠나는 항해보다도, 마젤란의 세계일주 탐험보다도 어쩌면 더 위험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로의 나이에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는, 단 둘만의 여행길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꼬박 이틀 동안 명상을 했다. 새벽녘에 이를쯤 저 안의 내면, 마음으로부터 “가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가라! 일생에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죽기를 각오한 결심이었다. 돈은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사글세방으로 시작한 신혼시절에 비하면 우리는 엄청나게 부자였다. 집도 한 채 있었고, 퇴직금도 어느 정도 남아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의 위대한 유산인 두 딸이 대학을 다니고 있었다. 있는 것을 다 털어서 써버린다 해도 아내가 건강해지기만 한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 아내의 치료비와 생계비로 저축해둔 퇴직금을 헐고, 아이들에게는 유서 한 장을 남겼다. 혹 여행을 하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일은 여행을 다녀 온 후에 생각하기로 했다. 모든 것을 접고 배낭 하나만 덜렁 멘 채 여행을 떠났다. 그것은 우리가 결혼을 한 후 25년 만에 떠나는 첫 해외여행 길이기도 했다. 사람은 ‘놀라운 풍경에 압도 되었을 때’ 기적의 호르몬이라 부르는 ‘엔도르핀’ 효과보다 무려 4,000배가 많은 ‘다이놀핀’이란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한다. 이 다이놀핀은 각종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적을 일으킨다고 한다. 아내가 그랬다. 의학적으로 확인을 할 길은 없지만 난치병으로 사선을 넘나들던 아내는 여행을 통해서 놀라운 변화를 일으켰다. 믿을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이었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아내는 점점 더 기운이 왕성해져 갔다. 그것이 다이놀핀의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내는 가는 곳마다 아름답고 놀라운 풍경에 압도되어 지칠 줄을 몰랐다. 아내에게 여행은 기적이다! 여행은 병을 치료하는 최고 묘약이다. 여행은 가장 위대한 의사다. 폭포와 사막, 빙하와 바다, 만년설에 덮인 산과 팜파스… 오! 자연은 병을 치료하는 최고의 묘약이었으며 가장 위대한 의사였다. 아내는 언제나 여행 중에 있는 ‘홀리’였고, 나는 가난한 여행 작가 ‘폴’이었다. 자연이라는 보석가게 앞에서 빵 한 조각과 우유 한 컵으로 아침을 먹었지만 우리는 늘 행복했다. “어머, 저기 무지개를 좀 봐요!” 꼬박 밤을 새워 도착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의 이른 아침. 아내가 환성을 지르며 가르치는 하늘에는 정말 아름다운 쌍무지개가 길게 걸려 있었다. 여행 첫날 행운의 상징인 무지개를 바라보니 마음이 무척 상쾌해졌다. 기차는 무지개를 따라서 달려갔다. 중앙역에서 내려 트램을 탔다. 암스텔이라는 강을 댐으로 막아서 건설한 암스테르담은 수많은 운하와 다리가 부채꼴 모형으로 미로처럼 이어져 있다. 트램에서 내린 우리는 운하 위에 걸린 쌍무지개를 따라 오늘 밤 묵을 호스텔을 찾아 천천히 걸어갔다. 글·사진_ 최오균 오지여행가, 숲해설가
  • 남산 통감관저터 표지석 설치추진

    1910년 8월22일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됐던 서울 남산의 ‘통감관저(統監官邸)터’에 표지석이 세워질 전망이다. 통감관저는 최근까지 정확한 위치가 알려지지 않았고, 발견 후에도 안내판 하나 없이 방치돼 왔다. 서울시는 일본 강점기 통감관저가 있었던 남산 서울소방방재본부 부근 공터에 ‘한일병합조약’ 체결장소임을 알리는 표지석을 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통감관저는 이토 히로부미 등 한국 침략의 총책임자였던 통감들의 거처이자 집무실로, 강제병합 이후에는 1949년까지 총독관저로 쓰였다. 특히 1910년 8월22일 총리대신 이완용이 데라우치 마사타케 통감과 강제병합 조약서에 도장을 찍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치욕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통감관저는 광복 이후 ‘민족박물관’과 ‘연합참모본부’ 청사로 쓰이다가 옛 중앙정보부 관할로 출입이 통제된 이후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 소장은 1927년 발행된 ‘경성시가도’와 사진자료 등을 토대로 현재 남산 서울소방방재본부에서 서울유스호스텔로 이어지는 진입로 주변의 다목적광장이 옛 통감관저 자리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소장은 “방치된 장소가 훼손되지 않도록 보존하고 어떤 형태로든 표석이라도 만든다면 경술국치 100주년을 짚고 가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건물 복원은 어렵지만 표지석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논의중이며 상반기 중 문화재과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설치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국가브랜드위원회 파견 송정수 ■기획재정부 ◇파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경 ■보건복지가족부 ◇승진 △국립의료원 진료지원부장 한문덕 ■중소기업청 ◇국장급 전보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최수규△창업벤처국장 서승원◇과장급 전보△기술혁신국 기술협력과장 조주현△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안병수△경기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 유지석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 △기획조정관 김순종△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직무대리) 장덕진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보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권혁진△충북지역〃 이상근△사고점검처장 김영대△전남서부지사장 양해명<부장>△홍보실 이안범△노무복지 오병생△교육운영 문재석△정보관리 문성욱<충북지역본부>△검사1부장 김한국△검사2〃 탁송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본부장 △선임 이효숙△국토지질 이희일△광물자원 정소걸◇부장△정책협력 양동윤△기획조정 김복철◇실장△감사 형진호△해외광물자원연구 고상모△국내·북한자원연구 지세정△비금속활용연구 김상배△지표환경변화연구 이상헌△기획 김성용△사업관리 이건자△지식재산확산 홍석의△자재구매 유동훈◇팀장△전략홍보 최병관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직무대행 백우진 ■한국방송통신대 △서울지역대학장 김성영△전북〃 김현권 ■한국해양대 △해사대학장 예병덕△공과〃 최일동 ■서울여대 △사회과학대학장 신영수△정보미디어〃 엄성용△미술〃 박우성△바롬교양〃 김기숙△입학관리처장 이숭원△박물관장 김택중△여성연구소장 이귀우△발효문화연구소장 임수현△정보통신교육원장 박지숙 ■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유수현△금융학부장 윤석헌△자연과학대학장 박은순△사회과학〃 배임호△공과〃 정병희△IT〃 유재우△교양·특성화〃 김성배△교목실장 김회권△신문사 협동주간 이주은△어학교육원장 구기보△캠퍼스종합개발센터장 최장호△여학생부처장 직무대리 최자영△학생상담소장 〃 오제은<숭실융합기술원>△원장 윤영선△녹색금융융합사업단장 정순길△유비쿼터스복지융합사업〃 조성갑 ■한서대 △항공부총장 한경근△국제예술디자인대학원장 이상권△산학협력단장 김종호△인문사회학부장 이용성△항공〃 이강석△교수학습개발센터장 안권순 ■아주대의료원 △만성염증질환연구센터장 주일로 ■한국청소년연맹 △기획조정실장 조태삼△사업추진본부장 천창암△행정지원〃 김성곤△중랑청소년수련관장 천창완△서울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소장 송관규△금천청소년쉼터 〃 오선희△서울제2유스호스텔 본부장 황경주△북서울연맹 사무처장 이상규△기획조정부장 허정△사업추진〃 이상익△행정지원〃 홍승현 ■신한은행 ◇부서장 전보△남동중앙금융센터장겸 PRM 조영환△여의도중앙 대기업금융센터 지점장겸 PRM 배승훈△기업여신관리부 심사역 손영화<지점장>△돈암동 이강덕△미아동 김재우△반포래미안 서춘수△용인 서대원△원효4가 박성현△은마아파트 나훈진 ■암롭코리아 △부사장 이웅렬
  • 지자체 선거용 선심행정 남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들이 잇따라 대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거용 선심성 행정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30억 체육관 확보예산 10억 25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북구 산격동 에스코 주변 부지 3504㎡에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짓는다. 130억원을 들여 올해 안에 부지 매입과 설계를 끝낸 뒤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3월쯤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체 사업비 중 확보된 것은 구청 예산 10억원에 불과하다. 북구 의회가 이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도 의원들이 부지 선정의 문제점을 지적했었다. 공원과 녹지, 국공유지 등 싼 땅을 놔두고 1㎡에 150만원을 웃도는 땅을 사들이려는 이유를 따졌다. 북구는 이 부지를 감정가 29억원보다 2배 가까이 높은 55억원에 계약했다. 이 부지의 주인은 한나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인 서모(55)씨다. 북구 관계자는 “고액을 주고 이 부지를 구입한 것은 한나라 이명규(북구 갑) 의원의 지역구이기 때문이다. 이 의원이 북구를 위해 많은 예산을 따왔고 그에 대한 배려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최근 포스코 건설과 4000억원 규모의 돔야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 실행 단계까지 가지 못하고 무산됐다. 최근엔 서구 서창동 그린벨트 지역에 330만㎡ 규모의 광광·레저복합단지를 건설키로 하고 아이디어 공모에 들어갔다. 2조원대의 민자유치를 통해 복합타운을 개발한다고 밝혔으나 미지수다. ●민심달래기용 시정 빈번 인천시는 인천대가 송도국제도시 캠퍼스로 옮긴 뒤 기존 제물포캠퍼스 인근 상인들이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하자 이들을 위해 제물포캠퍼스 인근 주차장부지에 2년 동안 가설건축물 25곳을 지어 임시상가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 달래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또 동인천역 주변구역 도시재생사업을 당초 공영개발 방침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원하는 곳은 따로 분리해 재개발할 수 있도록 지구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또한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민자유치 발언으로 면피 대구 남구는 앞산 일대를 저탄소 녹색성장 웰빙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2012년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대명중학교와 앞산 빨래터공원 일대 1.5㎞구간을 웰빙먹거리타운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5일 구청 회의실에서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그러나 아직 용역도 발주하지 않은 상태라 빠른 설명회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수성유원지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유스호스텔, 유희시설 등을 갖추며 사업비는 2200억원에 이른다. 최종 용역연구결과는 지방선거 1개월 여 전인 4월 말에 나온다. 하지만 부지 용도변경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데다 민자유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삼각산 애국지사묘역 국립성지로

    올해는 한일 강제합병이라는 치욕을 겪은 지 100년, 6·25전쟁이 발발한 지 60년, 4·19혁명이 일어난 지 50년이 되는 해다. 강북구가 이런 뜻깊은 해를 맞아 삼각산 자락에 흩어져 있는 애국지사 묘역 성역화사업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국립묘지화 사업은 단순한 묘역 단장이 아닌 순례코스 조성, 역사문화관, 산악박물관, 민속박물관, 청소년 유스호스텔 등 강북구의 삼각산문화관광 프로젝트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으로 스토리텔링을 갖춘 역사문화성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삼각산 애국지사 묘역엔 헤이그 밀사로 파견되어 순국한 이준 열사를 비롯해 손병희, 여운형, 이시영, 김창숙, 광복군 합동묘 등 16기의 독립유공자 묘역과 안중근 의사의 장녀인 안현생, 오상순, 이용문 등 건국 문화 예술인 묘역 5기가 모여 있는 역사적 장소다. 구는 2002년부터 묘소를 정비하는 등 성역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삼각산 애국지사묘역 성역화사업 범구민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영식 전 교육부 장관)에서도 국립화 서명운동과 시민탐방프로그램 운영, 사적 지정 추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통일교육원~솔밭공원 3.4km의 순례길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10억원을 들여 조병옥선생 묘역~통일교육원 4km와 솔밭공원~손병희선생 묘역 2.2km 구간의 순례길을 추가로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우이령길까지 순례코스를 연장하고 통일교육원, 여해기념관, 국립4·19민주묘지, 화계사, 봉황각 등 주변 명소와 연결해 역사 문화 탐방로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애국지사 묘역 주변에 역사 문화관을 건립하고 묘역 전체에 대한 국가 사적(史蹟) 지정을 추진, 성역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광주 서창동 330만㎡에 레저타운

    광주 서창동 330만㎡에 레저타운

    광주시 서구 서창동 절골마을 일대 개발제한구역 330만㎡(100만평)가 관광·레저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최근 실패한 돔 야구장 민자 유치 과정에서 관광·레저복합타운 조성방침을 밝혔으나 구체적 장소와 밑그림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22일 “이곳 일대를 국토 서남권 관광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관광산업육성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2조원대의 민자 유치 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최근 4000억원 규모의 민자 유치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이번 사업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3곳이 참여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시가 마련한 기본구상에 따르면 관광·레저복합타운에는 ▲국제민속·음식촌(66만 1000㎡, 4500억원) ▲공예산업클러스터(33만㎡, 2000억원) ▲스포츠타운(33만㎡, 2000억원) ▲관광레저타운(66만 1000㎡, 4000억원) ▲문화상품복합단지(16만 5000㎡, 1800억원) 등이다. 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유스호스텔·실내종합훈련장이, 관광레저타운에는 호텔· 워터파크·월드테라피·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문화복합시설단지에는 문화상품기술디자인센터· 창작공방 등이 설치된다. 이 밖에 높이 300m의 광주타워(6만 6000㎡, 700억원), 1500석의 오페라하우스(9만 9000㎡, 1000억원), 교육·의료·서비스시설(16만 5 000㎡, 1800억원), 공원 및 녹지(82만 6000㎡, 2000억원) 등도 들어설 전망이다. 시와 관광산업육성추진위는 이를 토대로 ‘광주 관광·레저복합타운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민간투자법이나 도시개발법 등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식을 결정한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22일까지 사업추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한다. 아이디어 공모는 법인 및 2개 법인 이상의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사업제안’, 전문가 및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자유제안’ 등 2가지로 구분해 시행한다. 시와 업계는 현재 L, D, H 등 대기업 3곳이 이번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사회단체, 기업 등 민간 부문의 아이디어를 모집한 뒤 복합타운에 대한 완벽한 밑그림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고흥 청소년우주체험센터 6월 개관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 인근에 들어선 국립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옛 스페이스 캠프)가 오는 6월 나로호 재발사 시기에 맞춰 문을 연다. 고흥군은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건립 중인 체험센터가 오는 5월 말 시범운영 등을 거쳐 6월쯤 개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나로우주센터 인근 덕흥리 일대 27만 1000여㎡에 480억원이 투입된 체험센터는 활동관, 유스호스텔(생활관), 챌린지 시설 등이 마련됐다. 체험 활동관에는 우주 생활공간을 재현한 우주생활관, 우주비행사 훈련체험, 우주 영상시설, 무중력체험, 우주인과의 대화 등 우주에 대한 청소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이 들어섰다. 체험관 밖에는 로켓발사장, 조각달 전망대, 타임캡슐광장, 천체관측실 10여개 체험코스 등이 마련됐다. 동시에 2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익시설도 갖췄다. 우주에 대한 관심과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청정해역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해양생태 체험 활동과 나로도에 서식하는 각종 식물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는 식물생태 체험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우주체험센터는 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 고흥천문과학관 등과 함께 우주체험관광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우주와 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제2, 제3의 이소연이 배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흥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관가 포커스] 공무원휴양시설 운영 어쩌나

    [관가 포커스] 공무원휴양시설 운영 어쩌나

    “다음 주말은 어디로 가볼까. 올봄에는 멋진 휴가 한번 즐겨 볼까?” 올해부터 늘어난 휴가(연가 등)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공무원이 늘고 있다.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또는 밀린 업무 때문에 휴가를 사용하지 않아도 수당으로 보상해 주던 것은 올해부터 없어졌다. 따라서 공무원 경력 6년차 이상이면 여름 정기휴가 이외에도 연간 21일간의 연월차 등 각종 휴가(연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들과 여행 다니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대화도 나누고 아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등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해외여행이 급증한다고 하지만 공무원 월급으로 해외나 제주도 등 고급 휴양지를 자주 드나들 수는 없는 처지다. 그렇다고 휴가 중에 집에서만 뒹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이럴 땐 공무원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공무원 휴양시설을 이용하면 일거양득이 될 것 같다. 일반 이용객의 60~70%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겐 자긍심을, 아내에겐 주머니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다. ●휴양시설 100만여명이 찾아 공무원 복지 분야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비록 민간시설만큼 충분하지는 않지만 시설 보완과 효과적인 운용 등으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 휴양시설의 대표격은 1997년 3월에 문을 연 ‘천안상록리조트’이다.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일대 167만 8694㎡(50만 70805평)의 규모로 들어선 국내 유일의 공무원 전용 종합휴양시설 단지다. 단지 내에는 27홀의 골프장과 24석 규모의 타구 연습장도 갖추고 있다. 공무원들은 회원으로 우대받아 일반 골프장의 절반 정도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또 100실 규모의 가족호텔(5만원선)과 108실의 유스호스텔 등 숙박시설도 갖춰져 며칠씩 머물 수도 있다. 또 아쿠아피아(2만 4000원), 잔디구장,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등 축구시설과 미니 바이킹 등 20여종의 놀이시설과 사우나, 커피숍, 한·양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의 휴가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겨울이면 눈썰매장도 개장해 온 가족이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여름이면 방갈로 시설과 야영장 등을 갖춘 부안상록해수욕장이 제격이다.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해수욕장 일원에 숙박시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역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무원 휴양시설이다. 온천을 즐기려면 충주 수안보에 위치한 수안보상록호텔을 이용할 수도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면에는 화성상록골프장이 공무원용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교직원들을 위한 숙박시설과 연회시설 등으로 서울(2곳), 경주, 속초, 제주 등 5곳에서 교육문화회관이 운영되고 있다. ●시설 부족해도 확장은 부담 이들 휴양시설을 이용하는 공무원들과 그 가족은 연평균 100만여명에 이른다. 천안상록리조트는 개장 이후 지금까지 연인원 1000만명 이상이 이용했다. 연평균 이용객만 80만명이 넘는다. 이용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숙박시설은 늦어도 1~2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내부구조 등 시설이 대부분 10년 이상 된 것이어서 이용에 불편한 점도 많다. 이 때문에 수안보상록호텔 등 일부시설은 이용객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시설을 늘리기도 부담스럽다. 휴양시설의 재원이 되는 공무원연금이 매년 1조원대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공무원들만을 위한 시설”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어 추가 시설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결국 지방자치단체나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는 별도의 휴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등 일부 자치단체는 강원 속초, 충남 서천, 제주 등지의 휴양지에 자체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대부분은 사기업의 콘도나 수련원 등을 이용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강원, 제주 등 전국 30여곳의 수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업체나 숙박시설, 여행사 등과의 제휴 형태로 휴양시설을 운영하는 기관도 늘어나고 있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교수(행정학)는 “국민정서나 재원이 되는 공무원연금의 재정상태 등을 감안할 때 휴양시설의 추가설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공무원 복지기금 등에서 민간시설 이용료를 일부 지원하는 등의 제휴 방안을 더욱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레저산업 투자 방만… 멍드는 강원경제

    레저산업 투자 방만… 멍드는 강원경제

    스키장 등 국내 최대 레저산업의 1번지 강원도가 방만한 레저시설 투자로 골치를 앓고 있다. 스키시즌을 맞아 겉으로는 관광객들이 넘쳐나지만 속으로는 하루 1억원 이상의 금융이자를 내며 골병이 들고 있다. 분양시장이 수년째 꽁꽁 얼어붙고 자금난이 심각해지면서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마케팅, 이자절감 노력,사업체 매각 등 권고 조치를 받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강원도민들은 1조 6800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사업과 1,2차에 걸쳐 5300억원이 들어가는 태백 오투리조트사업이 자칫 강원경제의 발목을 잡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우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강원도 최대 사업인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조성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급하게 지난해 7월 콘도미니엄·스키장·호텔 등이 속속 부분 개장으로 영업을 시작했지만 방학을 맞아 스키장과 콘도시설에만 인파가 몰려 있을 뿐 분양이 덜된 상가와 호텔동은 썰렁하기만 하다. 더구나 산을 깎아 놓고 유보된 주변의 사업장과 물놀이시설, 호텔동 등이 공사 중이어서 레저시설답지 않게 어수선하다. 무엇보다 여전히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지 못해 강원경제 전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이 걱정이다. 행정안전부로부터 기채(공사채)상환 연장을 위해 지난해 말까지 콘도·호텔·골프빌리지 등 리조트 전체 분양률을 38%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조건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다행히 갚아야 할 3년만기 공사채 1000억원은 정부와 협의를 잘 끝내 상환을 연장시켰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3300억원의 기채 상환이 예정돼 있어 불안감은 여전하다. 사업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초기인 2006년 1조 2940억원이었던 사업비가 최근 1조 6836억원까지 올라가 부담을 더하고 있다. 착공 당시보다 사업비가 3896억원(30.1%)이나 늘면서 유동성 위기와 사업완료 이후의 적자를 부채질하고 있다. 하루 이자만 1억 1000만원에 달한다. 최원자 강원도의원은 “도가 사업의 전체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데도 분양률 공개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상반기쯤 그동안의 문제점 등을 법리해석해 고발조치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태백시가 587억원을 투자하는 등 민·관 컨소시엄을 구성해 5314억원이 들어가는 오투리조트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오투리조트는 2008년 12월 태백시 황지동 함백산 일대 479만여㎡ 터에 골프장 27홀, 스키장 16면, 콘도 324실, 유스호스텔 101실 등을 갖추고 1차 오픈했다. 오는 3월쯤 스키장 일부까지 마무리한 뒤 준공될 예정이다. 1차에만 3775억원이 들어갔으며 1539억원이 추가 투입될 2차계획은 아예 착공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1차 오픈한 시설의 분양률이 20~30%에도 미치지 못하며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 이후 지난 한 해 적자만 줄잡아 70억~80억원으로 추정된다. 은행차입금 1460억원 가운데 900억원은 상환연장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리조트를 그대로 운영한다 해도 연간 1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급기야 정부는 지난해 12월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 오투리조트의 민간 매각 권고 결정을 내렸다. 도민들은 “전문 민간기업들도 추진하기 어려운 리조트사업을 방만하고 무리하게 추진하며 가뜩이나 열악한 강원도와 태백시 경제에 커다란 족쇄가 되고 있다.”며 “이제라도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평창·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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