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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 백운호수 관광단지 조성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백운호수 일대가 관광지로 개발된다. 의왕시는 백운호수 일대 35만평을 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테마공원 및 관광지로 개발,공연시설과 청소년수련원,유스호스텔,수상스키장,호수공원등 각종 위락시설을갖춰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관광지 개발계획에 관한 타당성 조사를 다음달 전문기관에맡기고 사업비가 확보되는대로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청계산과 백운산,모락산에 둘러싸인 산중호수인 백운호수는 9만평 규모로주변 경관이 수려해 수도권에서 많은 행락객이 찾고 있다. 특히 이곳은 의왕∼과천간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호수 옆을 지나서울,안양,수원 등지에서 30∼40분이면 도달할수 있는 등 관광지 개발 여건이 좋다.시는 지난 96년부터 지금까지 160억원을 들여 진입로 2.16㎞,호수순환도로 2.25㎞를 개설하고 820대 주차 규모의 주차장과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췄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
  • [인터뷰] 문훈숙 유니버설 발레단장

    “발레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공연하게 되어 걱정을 많이 했으나 기대이상의호응을 얻어 기쁩니다.”지난 6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헝가리·이탈리아·스페인의 7도시에서 순회공연을 가진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단장(36)은 3일 기자들을 만나 공연 성과를밝혔다.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표정인 문단장은 이번 순회공연이 한국발레의 세계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레퍼토리는 발레의 고전인 ‘백조의 호수’와‘지젤’.총 18회 공연 중 9회분 좌석이 공연전에 매진,관객들을 돌려보내는 안타까운 상황도 벌여졌다고전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창단 후 15년동안 계속해 온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스타일의 일관된 훈련의 성과와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예술감독의 지도력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미국 공연에서는 창작발레‘심청’을 보였주었으나 관객들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레퍼토리를 선정,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백조의 호수’에서 무용수들이 보여준 통일과 균형,일관된 동작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문단장은 발레 발전을 위해서는 “무용수들이입단 후 재훈련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기초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주역으로 무대에 섰던 그는 “앞으로 1∼2년 더 현역으로활동하고 싶다”고 말하고 “유럽 언론의 평처럼 21세기 발레단이라는 찬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내년부터는 해외공연을 정례화하여 상반기에는 미국,하반기에는 유럽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분당 율동공원 새달 개장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일대에 80여만평 규모의 율동공원이 조성돼오는 8월말 개장된다. 성남시는 지난 96년부터 분당동과 율동 일대 81만8,700여평에 345억원을 투입,공원조성 사업을 벌여 3년만인 오는 8월 말 완공,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분당 저수지 주변을 살려 조성되는 공원에는 수변을 따라 2.5㎞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꽃단지,번지점프대(45m),조형물 광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호수에는 분수대가 만들어지고 10면 규모의 국궁장,어린이놀이터,배드민턴장,휴게소 등이 갖춰진다.이 공원은 분당 중앙공원(42만평)의 배에 이르는 규모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7개 택지개발예정지구 어떤곳

    건설교통부가 26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 김포 장기,고양 풍동지구 등7곳에서는 빠르면 2002년 상반기부터 택지가 공급될 전망이다.이들 지구에주택 5만4,000가구를 지어 모두 17만4,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김포 장기 경기도 김포시 김포읍 장기동 일대 2만5,300평에 5,800가구의주택을 건설,인구 1만8,000명을 수용한다.서울 도심으로부터 반경 25㎞ 지점에 있다. 한강을 경계로 일산 신도시와 마주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의 배후지역으로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변에 인천국제공항 전용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건설중이어서 수도권 서남부지역 성장축으로큰 기대를 모은다.서울 고양 인천 등 주변 도시와의 교통접근성도 좋다. 고양 풍동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풍동과 식사동 일대의 24만4,000평 규모로 6,000가구,2만800명을 수용한다.서울시청에서 18㎞,고양시청으로부터 3㎞떨어져 있다.경의선과 지하철 3호선,서울 교외선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 일산 신도시에 접해 있어 호수공원 등 대규모 휴식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녹지지대가 많아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새로운 주거지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 논현2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동 일대 55만4,000평이 97년초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으나 이번에 개발 대상이 모두 75만8,000평으로 늘어났다. 소래포구와 가깝고 인천시청과는 6㎞ 거리다. 모두 2만2,000가구의 주택을 지어 6만8,000명을 수용한다.남동공단과 연계된 자족적 주거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대구 율하 대구 동구 율하·용계동 일원 8만7,000평에 걸쳐 있으며 3,000가구,1만1,000명을 수용한다. 민간업체인 대구동부순환도로㈜가 택지조성사업을 맡는다.북쪽 1㎞ 지점에경부고속도로가 지나며 지구 중심부에서는 대구 4차 순환도로 공사가 진행중이다.또 북측 경계인 국도 4호선을 따라 대구지하철 1호선이 지난다.도시 내·외곽으로 교통여건이 매우 좋은 편이다. 반경 10∼15㎞ 지점에 있는 대구종합유통단지와 대구종합물류단지,진양공단의 배후 주거단지로의 역할이 예상된다. 광주 하남2 광주 광산구 하남동 일원 31만평에 9,000가구를 지어 3만명이입주토록 할 예정이다. 하남지구와 하남공단,운남지구 등 3개 지역과 현재 개발중인 운남 2지구의연결 축으로 하남 생활권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서쪽에 호남선(하남역),북쪽에는 지방도 816호선이 통과한다. 진주 가좌2 경남 진주시 가좌동 일원 12만5,000평에 걸쳐 있다. 주택 3,000가구를 건설해 1만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진주시청으로부터 남쪽으로 3㎞ 떨어져 있으며 경상대학교와 연암공업전문대학이 근처에 있다.진사공단과 서부 경남 첨단산업단지의 배후 주거지가 될 전망이다. 포항 장량2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일원의 14만4,000평 규모로 포항시청에서 북쪽으로 5.2㎞ 떨어져 있다. 주변에 영일 신항만 건설사업(97∼2011년)과 테크노파크,공업단지 조성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어 이들 사업장 종사자의 배후주거단지 기능이 기대된다. 도시 저소득층 및 산업체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 4,300가구를 지어 1만3,000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박건승기자 ksp@
  • 러시아 페테르부르크단 서울 공연

    예술의 전당에서‘8월의 크리스마스’를 즐기자? 세계적으로 명성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이‘호두까기 인형’으로 한국팬들의 무더위를 달래준다.8월 10∼22일 오페라극장. 이 발레단은 지난해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을 공연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아직 아이스발레는 국내에선 낯선 장르.오락 요소가 강한 아이스쇼와는 달리 예술성도 함께 갖춘 분야다.러시아 고전 발레의 예술성을 피겨 스케이팅에 싣는다고 보면 된다. 아이스발레를 내세운 공연단은 많지만 실제로 발레의 예술성을 그대로 얼음판에서 재연하는 단체로는 유일하다는 평을 듣는다. ‘빙상 위의 연인’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지난 76년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터를 모아 만들었다.동구권과 유럽 등지에서 5,000여회 공연,예술성과 기량을 인정받았다.‘러시아의 보석’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연출과 안무는 누레예프,바리시니코프와 함께 세계 3대 발레리노로 손꼽힌콘스탄틴 라사딘이 맡는다.루드밀라 벨로소바,올레그 프로토바,알렉세이 우라노프 등세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 출신의 댄서 30명이 나와 새처럼 가벼운 몸놀림과 힘찬 도약,회전 등을 선보인다. 고희경 예술의 전당 홍보팀장은 “얼음판 위의 발레이므로 세밀한 테크닉이떨어지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디테일도 강해 예술성이 높다”고말했다. 한편 아이스링크에 무대를 꾸미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극장무대에 얼음판을 만들까.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그 비밀은 미국 얀츠사가 개발한이동식 아이스링크에 있다. 첨단 소재와 태양열 기술을 이용해 가로·세로 15m 크기의 얼음판을 특수 제작한다.18시간 동안 1시간 간격으로 물을 뿌려가면서 3∼4cm 두께의 얼음층을 만들어 간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은 이 장치를 이용하여 지난 95년 세계 처음으로 캐나다와 미국의 정규 오페라극장에 이동 아이스링크를 설치해 아이스발레의 신기원을 열었다.02)580-1130이종수기자 vielee@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1회)-춘천권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이 22일 확정 발표됨에 따라 해당지역의 도시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해당 자치단체들은 자연보전과 개발을 조화시킬수 있도록 청사진을 새로 짜느라 분주하다.권역별 실정과 개발 전망을 점검해본다. 강원도 춘천권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가 마침내 해제된다.지난73년 지정된 뒤 26년만이다. 춘천시 도시계획구역 면적의 88%가 그린벨트라는 점만으로도 발전에 얼마나큰 족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춘천지역은 그린벨트에 따른 규제로기반시설 부족과 함께 역점 추진분야인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생물산업 등지식기반산업이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각종 시설물 유치가 불가능했다.더군다나 대부분 지역은 북한강 상류로 수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도시공원,농업진흥구역 등으로 묶여 2중 3중의 규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린벨트 해제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여 춘천지역의 발전이 한단계 도약할 것은 분명하다.건물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도심이 과밀화된 기형적인 도시에서벗어나 시가 꿈꿔온 도심 균형개발과 쾌적한 전원도시 조성을 이룰 수 있게 됐다.당장 그린벨트 규제로 속앓이를 해온 삼천동으로 성수학원 이전과 원창리 춘천기능대학 설립도 가능해졌다.주민들이 거는 기대도 대단하다. 그러나 춘천의 미래는 수십년동안 억제된 주민 요구와 보존이라는 명제를어떻게 슬기롭게 풀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춘천시는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해발 200m이하인 토지는 도시계획구역으로개발하고 나머지는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용도지역으로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무조건적인 해제보다 보전과 개발을 병행하는 계획을 세워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시림에 가까운 녹지자연 7·8등급 이상인 지역과 해발 200m이상 임상이 뛰어난 지역은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경지정리가 잘된 농지나 지목상 논 밭으로 농경지가 집단화된 지역은 생산녹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반면 읍·면 소재지와연계되고 시가지에 인접한 지역은 주거지역이나 시가지 조성구역으로 지정,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춘천권의 임야면적은 전체의 80%에 달해 60%를 보전녹지로 묶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크다. 당장 호수와 하천 양안이 포함되면 춘천권은 신북읍과 서면 동면 등 상당지역이 또다른 규제로 묶일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천주(金千珠) 춘천권 그린벨트 철폐 추진위원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수십년간 규제속에 살아온 주민들에게 또다른 족쇄를 채우는 상수원보호구역 확대는 다시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품질관리원 출장소 구조조정 영향 인력난 허덕외국산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마구 둔갑해 판매되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생산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일선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가 지난해 단행된 기구통합과 인력감축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바람에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활동 등 업무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농관원 영남지소 의성·군위 출장소의 경우 지난해 7월 구조조정때 의성과군위지역에 각각 있던 농산물검사소 출장소와 농업통계사무소 출장소 등 4개기관이 하나로 통합됐다. 전체인원은 42명에서 27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관리 대상지역은 종전의 2배로 늘어났다. 업무도 농산물의 검사와 각종 농업 통계조사 위주였으나 ▲농산물의 안정성관리, 품질인증,규격출하 ▲환경농업 및 유전자 변형 농산물 관리 ▲각종 농산물 시험·조사 및 연구 등이 대폭 추가됐다. 특히 각종 수입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단속 전문요원 8명이 2개 지역 701개업소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아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산 마늘과 고추가 의성지역의 농·특산물인 ‘의성 마늘’과 ‘의성 고추’로 둔갑,대량 판매되고 있어 농민과 소비자들이 대책마련을요구하고 있다. 농관원 문경·예천출장소도 여건은 마찬가지.단속요원 8명이 외국산 농수산물 취급업소 1,190곳을 관리하고 있으나 단속은 사실상 형식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고사리와 콩 등 대부분의 수입 농산물이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은 채 판매돼 소비자들과 상인간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주·봉화출장소도 단속요원 7명이 원산지 표시 대상업소 1,200여곳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는 등 정상적인 업무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농관원 출장소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심각한 인력난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며 “생산자와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 저하로 피해가 우려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경찰은 士氣 먹고 산다 ‘당근이 채찍보다 낫다’ 조창래(趙昌來)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은 사기를 먹고 산다’며 범인검거 때마다 즉시 표창과 상금을 주는 파격적인 즉상제도를 도입,호응을 얻고 있다.일선 경찰관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근무자세를 독려하기 위해 채찍보다는 당근을 선택한 것. 올들어 지금까지 범인 검거공로 등으로 표창과 상금을받은 경찰관은 모두700여명으로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의 16%에 이른다. 대구경찰청은 최근에도 지난 10일 발생한 북구 산격동 주공아파트 강도사건등을 해결한 경찰관 21명을 무더기 표창했다. 대구경찰청은 즉상제도 도입이후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져 올해 대구지역에서는 살인·강도 사건의 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20∼30% 감소한 반면 범인검거율은 1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청장은 “즉상제도로 경찰관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능동적으로 일하는 경찰관은 즉시즉시 발굴해 표창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공무원 임용 ‘산 넘어 산'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않은 임용대기자가 경기회복에도불구하고 경북도내에서만 168명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시·군 중 영덕·봉화·군위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모두 168명의 채용후보자가 대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중 25명은 지난 97년 5월18일 채용시험에 합격해 공무원 임용령에 규정된 채용후보자 명부의 유효기간 2년을 넘겼다.19명은 오는 9월21일로,58명은 11월9일로 각각 임용 2년째를 맞는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원과 별도로 임용할 수도 있으나,기관장이 판단해 2년을 넘긴 후보자를 또 다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조항을 적용,이들에게 1년 연장조치를 했거나 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태가 초래된 이유는 도내 시·군이 인원 증감에 대한 정확한 예측없이 신규 채용을 한데다 지난해이후 자치단체 구조조정에 따라 정원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도내 23개 시·군이 올해 638명을 감축하는 등 3년동안 1,878명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신규임용 대기자의 채용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군별 임용대기자는 영주시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김천시 20명,포항시 19명,울진군 17명,청도군 14명,울릉군 11명,상주시 10명 등이다.구미시와 청송군 각 9명,경주시 8명,의성군 6명,경산시 5명,고령군 4명,칠곡군 3명,영천·안동·문경시와 예천군이 각 2명,성주와 영양군이 각 1명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느티나무·엄나무 ‘共生’ 500년된 堂山木 보호수 지정

    느티나무에 엄나무가 붙어 자란 500년생 희귀 당산목(堂山木·마을을 지키는 나무)이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의 눈에 띄어 보호수로 지정된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벼 생육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향소1리를 지나다 이 희귀한 나무를 발견했다.높이 25m에 밑둥의 지름이 3m에 이르는 느티나무의 밑부분에 같은 키의 엄나무가 붙어 있었던 것이다.엄나무의 지름도 2.6m나 됐고,위로 뻗은 두 나무의 가지는 폭이 30m를 넘었다. 김 장관은 “노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마을사람들이 이 나무를 당산목으로삼아 3년마다 주민들의 무병장수를 비는 제사를 지내왔다”며 “당산목의 가호로 마을 노인들이 모두 건강하다는 게 주민들의 얘기”라고 전했다. 김 장관은 산림청에 이 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고 주변을 정화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보호수로 지정하는 날 조촐한 잔치도 베풀도록 조치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뉴욕 양키스 투수 데이비드 콘,ML 16번째 퍼펙트

    [뉴욕 AP 연합]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투수 데이비드 콘(36)이 메이저리그 사상 16번째 퍼펙트의 위업을 세웠다. 콘은 1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으며 무안타,무사사구,무실점으로 6-0의 페펙트 승을거두었다. 56년 돈 라르센,98년 데이비드 웰스에 이어 양키스 팀 사상 3번째로 퍼펙트 투수가 된 콘은 이날 단 한번도 볼카운트 3볼까지 몰리지 않았고 투구수 88개 중에서 스트라이크가 68개였다.퍼펙트게임이 가시화되던 8회에는 1사 뒤몬트리올의 호세 비드로가 총알같은 안타성 타구를 쳤으나 2루수 척 노블락이 몸을 던지는 호수비로 막아내 대기록의 밑거름이 됐다.콘은 27번째 마지막 타자 올랜도 카브레라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무릎을 꿇고 감사 기도를 올렸고 양키스 선수들은 몰려나와 헹가레를 치며 퍼펙트 게임을 축하했다.메이저리그 14년 경력의 노장 콘은 통산 178승 97패 1세이브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정상급 투수다.
  • 뮤지컬‘모스키토’…대학생 박준표군의 감상소감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때문일까.뮤지컬 ‘모스키토’를 찾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공연이 끝난 뒤 즉석에서 튀어나와 함께 춤을 추거나 “영화보다 훨 재미있어요”“한번 더 볼거예요”라고 말한다.정확한 이유는‘그들’이 잘 안다.‘그들’ 중의 한 명인 박준표(19·대학생)군에게 감상소감을 들어 보았다. 그는 청소년 문화 웹진 ‘사이버 유스’(www.cyberyouth.org)에서 필드 워커로 ‘놀고’있고 ‘대한민국 청소년 非대통령’(대통령중심의 우리 문화에 대한 거부의 뜻)이란 명함을 들고 다닌다. “공부!성적!시험!스트레스!”네 개의 단어로 시작되는 뮤지컬 ‘모스키토’는 통쾌한 현실 고발과 재치있는 대사로 관객들, 특히 우리들을 ‘뻑’가게 만든다. 일어나기 힘든 몸을 겨우 일으켜 이리저리 덜컹거리는 버스를 탄다. 수업이시작되기도 전에 지쳐 버린 학생들을 기다리는건 선생님의 호령과 벌점. 작품은 선거자금을 확보하려는 국회의원들이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줘 봐?’라는 음모를 벌이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다룬다. 호수고 1학년학생들이 만든‘모스키토당’은 어른들의 정치에 실망하고 지친 학생들의 전국적 지지를받는다.이 내용이 극중에서나 현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건‘우리 얘기’를 실감나게 들려주기 때문이다. 뜻밖의 인기에 당황한 국회의원들은 청소년들을 반항아로 취급한다. 마침내아이들에게 “체벌 허용에 ‘야자(야간자율학습)’부활, 방과후 활동을 내신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교육개혁법’이란 폭탄을 터뜨린다.선거를준비하던 아이들을 책상으로 끌어 들이는 데는 이보다 좋은 방법이 없었던것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심지어 인격을 모독 당해도 그냥 입꽉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다.‘모스키토’에서 선거를 준비하던 청소년들도책상에 앉아 입을 굳게 다문다. 선생님과 어른들의 부당한 행위에 정당한 반항을 했을 때 우리가 받는 시선은 어떨까?“반항!이유 없는 반항”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을 것이다.어른들과 우리 사이에 의사소통 수단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모스키토’의 ‘사이코선생’과 ‘양아치’사이엔 폭력과 반항이,‘왕따’와 학생들은 무시와 냉소가,‘모스키토당’총수 ‘사오정’과 그의 부모도 몰이해만이 있을 뿐이다. 작품은 복직한 선생님과 아이들의 의사소통 수단이 생기는 걸로 끝난다. 비록‘야자’가 남아있고 현실은 아무것도 변한게 없지만 아이들은 환하게 웃는다.대화를 할 수 있는 선생님이 생겼다는 사실 하나로 만족하는 것이다. 의사소통의 영역을 넓히려면 우리를‘미래의 보석’만으로 여겨서는 안된다. ‘보호해야 하고 어른에게 의지하는 대상’이 아니라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어른들의 동반자로 당당하게 대우해야 한다.우리도 ‘모스키토’의 마지막 노래처럼 자신 있게 우리의 이야기를 해야한다.“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말을 해야 돼.싫은 것도 분명하게.그렇게는 죽어도 못한다고 말을 해봐. 못해!안 그러면 모두 죽게 돼!” 오는 22일 공연장인 소극장 학전 블루에서는‘이야기 번개-대한민국 청소년’이라는 토론회가 열린다.02-763-8233
  • 수상 레포츠의 꽃 윈드서핑

    파도타기와 요트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수상 레포츠의 꽃 윈드서핑. 장비조작과 운반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물에 떠 있을 정도의 수영솜씨만 갖추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 종목이다.여기에 장비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활동비도 적게 들어 동호인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뚝섬·잠실부근 동호인클럽 몰려]지난 76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뒤 88올림픽 이후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윈드서핑은 동호인수가 현재 20만∼30만명에 이른다.장비와 강사를 갖추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클럽도 전국에 200여개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윈드서핑은 강,호수,바닷가 등 물과 바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가능한게 특징.서울에선 한강 유역이 잘 알려져 동호인 클럽중 3분의2이상이 뚝섬·잠실대교 부근에 몰려 있다. 서울 근교에서는 새터·대성리와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이 꼽히고 아산만 지역,삽교천,부산의 수영만요트장과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제주 이호·신양해수욕장,전남 여천 요트장,거제 사곡리해수욕장,동해안의 속초·강릉 해수욕장에도 동호인들이 끊임없이 몰린다. 장비는 일반적으로 요트의 기능을 하는 보드와 돛 부분인 세일을 한 세트로구입한다.새 것이 200만∼300만원선.클럽을 통하면 중고품을 50만∼1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초보자는 장비를 사기보다 1∼2년간 동호인 클럽이나 강습단체에서 빌어 타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하루 대여료는 3만원.본격적으로 즐기려면 동호인클럽에 가입하는 게 유리한데 연회비 30만∼50만원으로 장비까지 무상으로이용할 수 있다. [장비 한세트 200만~300만원]복장은 짧은 반바지와 티셔츠 또는 수영복 차림에,보드 위에서 미끄럼을 방지하고 발을 보호하는 가벼운 운동화,구명조끼,그리고 체온유지와 몸 보호에필요한 수트 정도만 갖추면 된다. 윈드서핑의 재미는 출렁대며 거칠게 움직이는 보드 위에 서서 돛을 요령껏움직여 바람의 강약에 맞춰 균형을 잡아 물위를 질주하는 것이다. [초보자도 3일이면 즐길수 있어]따라서 균형감각과 기본조작법을 철저히 익히는 게 중요하다.먼저 땅위에서모의 연습기를 통해 보드와 세일을 조종하는 기본동작을 익히는데,돛을 올려서 세일링하기까지의 바른 조작법과 발의 위치,균형감각 적응연습을 철저히해야 한다. 보드 위에서 균형잡는 요령을 습득한 뒤에는 수상훈련에 들어가는데 출발전기본동작,바람을 이용한 보드 진행방법,방향전환법 등을 익히면 비로소 윈드서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초보자들은 보통 3일정도면 세일링을 할 수 있으며 그때까지의 강습비는 10만원 정도가 든다. 충분히 경험을 쌓은 뒤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는데 스피드 내기와 일종의 곡예 세일링인 파도타기,해협횡단·대양횡단 같은 크로스컨트리도 시도할 수 있다. 대한윈드서핑협회와 전국 11개 시도지부에서 겨울철을 빼놓고는 연중 초보자를 위한 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윈드서핑협회 사무총장 김명환씨(45)는 “한계에의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수상 레포츠”라면서 “자연을 상대로 인내심을 시험하면서멋스러움까지 느끼는 첨단 스포츠이면서 원시성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라고 자랑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1,000억대 사업 ‘태권도 聖殿’ 유치경쟁

    정부가 추진중인 1,000억원 규모의 태권도 성전(聖殿) 건립사업과 관련,지자체들이 나름의 장점을 내세우며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세계 5,000만 태권도 동호인의 정신적 구심점이 될 성전을 건립하기로 하고 한국개발원에 의뢰,타당성을 조사중이다. 현재 이 사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지자체는 강원 춘천과 충북 보은·진천군,전북 무주군. 보은군은 산외면 신정리일대를 최적지임을 내세워 지난달 도에 지원을 요청했다.군은 이 일대가 속리산에 인접해 있고 160만평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있어 토지매입이 쉬운데다,청주국제공항과 함께 중앙고속도로가 건설될예정이어서 접근성이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천군은 김유신장군 탄생지로 2001년까지 ‘통일성전’으로 개발될 진천읍 상계·문봉리일대 6만6,000여평을 적지로 내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군은 또 태권도 전신은 신라 화랑들의 무도인 ‘택견’이라는 점과 화랑들이 활동했던 지명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 92년부터 가장 먼저 유치활동에나섰다.수도권과 가까운 점과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자연조건을 내세우고 있다.시는 사북면 일람리일대 17만평의 시유지를 확보,97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전북 무주군도 97년 유치의사를 공식 접수시켰다.군은 성전을 무주에 지을경우 설천면 심곡리 무주리조트 인근의 군유지 26만여평을 무상으로 내놓겠다는 입장이다.군은 4계절 관광지인 무주리조트가 인근에 있어 관광객 확보가 쉬운데다 주변경관이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청주 김동진·춘천 조한종전주 조승진기자 kdj@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4)강원 삼척시/金日東시장

    강원 삼척시가 ‘지하 동굴궁전’ 건설을 표방하며 야심찬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지천으로 있는 천연동굴을 체계적으로 개발,세계적인 지하동굴 관광도시로 변모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 사업에 ‘시운(市運)’을 걸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수만년동안 숨겨져 있던 천연 동굴들이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관광자원과 자연학습장의 보고(寶庫)이기 때문이다. 시는 이 사업과 관련,2002년 ‘세계동굴박람회’를 삼척에 유치해 현재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박람회에는 각국의 수많은 관계자와 관광객들이 참가하게 돼 동굴도시로의 삼척을 국내·외에 알리는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신기면 대이리에 300평 규모의 동굴 종합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올해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동굴 관광화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한 세수 증대는 물론 탄광도시로서의‘회색빛’ 이미지도 깨끗히 지울 수 있으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굴 분포현황 삼척일대는 국내 최대의 동굴지역이다.이 지역이 자연 동굴이 생길 수 있는 석회석 분포지역인 까닭이다.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는 환선굴을 포함해 아직 개발이 안된 크고 작은 동굴까지 합치면 모두 55개에 이른다. 하지만 발견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100여개는 될것이란 관측도 있다.지역 대부분이 카르스트(석회석)지형이어서 동굴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대표적인 동굴지대는 신기면 대이리 일대다.이 일대에는 환선굴 관음굴 양터목세굴 덕밭세굴 제암풍혈 큰재세굴 등 6개의 규모가 큰 동굴이 집중 분포돼 있다. 이 가운데 총연장 6.2㎞에 이르는 환선굴은 석회동굴로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38번 국도로 연결돼 하루 3,000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관박쥐 붉은박쥐 꼬리치레도룡용 알락곱등이 노래기 장님새우 옆새우등 24종에 이르는 다양한 희귀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의 가치도 크다. 대이리에서 떨어져 있지만 환선굴 관음굴(이상 천연기념물 178호)과 함께삼척의 3대 동굴로 치는 초당동굴(천연기념물 226호)도 다양한 관광자원을갖추고 있다.기반시설을 갖춰 개발에 나서면 삼척지역 관광의 주춧돌 역할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계획 시는 개방중인 환선굴 외에 조만간 관음굴 초당동굴 등 규모가큰 2∼3개의 동굴도 공개할 방침이다.그동안 자연보전 여론과 기간도로망 미비 등으로 미뤄왔으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더이상 이를 연기할 수 없다는판단에서다.되도록이면 천혜의 자연조건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관광자원화 할 방침이다. 동굴 내부의 기기묘묘한 형상과 폭포,호수를 체험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방안을 갖고 있다.국내 처음으로 300평 규모의 동굴전시관도 올해말 대이리 무릉천변에서 착공한다. 또 동굴 집중 분포지역인 대이리 일대의 20여 굴피집과 너와집,통방앗간,디딜방아,원추형 덧집(중요민속자료 222호) 등도 동굴 개방사업과 연계해 정비해 나갈 참이다.각 동굴이 지니고 있는 전설이나 구전되고 있는 이야기 등도 수집해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사업을 2002년 세계동굴박람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차근차근하나씩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계획안에는 도로망 및 주차장을 확충하고 관광안내 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구체적인 개발방법이 담겨 있으며 재원 확보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동굴 자원 홍보 시는 동굴을 개방,관광자원화하는 것이 우선 숙제이지만이보다도 삼척이 동굴도시임을 홍보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이다.시는 동굴도시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2002년 9월 세계동굴박람회 개최때까지 매년 동굴관련 행사를 열 계획이다.이달초에는 동굴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성공적으로 마쳤다. 시는 이와 관련,2000년 국제 동굴도시 시장단회의를 유치하고 2001년에는국제 동굴도시연합을 구성한 뒤 세계동굴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특히 동굴도시 시장단회의에서는 동굴개발에 앞선 미국 프랑스 등 시장들에게 삼척동굴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내년 10월 실무자회의를 거쳐 2001년 열릴 국제 동굴도시연합 구성도 외국동굴도시와의 자매결연을 이끌어내 정보교환과 인적자원 교류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동굴도시연합은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대륙별로 5∼6개씩의 동굴자원을 갖고 있는 30여개 도시가 참여할 것이 유력시된다.무엇보다도 세계동굴박람회는 시가 추진중인 동굴도시 추진에서의 정점 사업이다.성공개최가 곧 국제적인 동굴도시로 거듭나는 명실상부한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김일동(金日東)삼척시장도 “짧은 기간내에 삼척을 세계속의 일류 도시로 육성하는 길은 동굴을 특화한 관광도시로 나가는 길만이 최선인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척 조한종기자 - 金日東시장 인터뷰“석탄산업 대체 유일한 길” “삼척의 자랑인 천연동굴들이 세계인에게 선보일 날도 멀지않았습니다” 김일동(金日東) 삼척시장이 시의 미래를 걸고 세계적인 ‘동굴도시’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신비한 아름다움속에서도 웅장함이 와닿는 동굴들이 시민들에게 틀림없이효자노릇을 할 것이란 확신도 갖고 있다.그래서 요즘 그의 표정에는 동굴사업에 대한 자심감 밴 뚝심이 넘쳐난다. 김시장은 시장 출마때부터 공약사업으로 내세웠던 것인만큼 당연히 임기안네 구체화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지난 주에는 일본 미국 프랑스 등지의 유명 동굴지역을 돌아보는 기회도 가졌다고 했다. 그는 “앞서가는 동굴도시들에 대한 견학에서 많은 것을 배운만큼 이를 세계동굴박람회 준비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잘 정비된 교통망과 주변 연계 관광지,숙박·음식업소 정비상태,도우미들의 서비스 수준 등은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원용하고 싶은 것들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석탄산업 사양화 이후 낙후된 지역을 살리는 대안은 동굴산업 육성뿐이라고 못박았다.나아가 특화된 국제 동굴도시로 반드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기면 대이리 동굴군 무릉천변에 건립할 동굴전시관도 계획대로 올해안에착공될 수 있도록 정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민속자료 동굴관 생물관 종류석관 동굴탐험시설이 들어서 박람회때의 주요 볼거리 장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김시장은 “동굴도시 추진은 아직 시작 단계인만큼 세계 유수한 동굴도시와의 정보교환 등을 통해 착실히 추진해 꼭 성공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삼척 조한종기자
  • 한반도 공룡정체 밝혀질까/공룡박사 李隆濫씨

    - 전남등 공룡알 화석 발굴…한반도 공룡정체 밝혀질까 지난 달 전남 보성군 득량면 해안에서 1억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된데 이어 화순군 북면에서 중생대 백악기의 공룡발자국 500여개가 발굴됐다.경기도 화성군 시화호 남측 간사지에서도 공룡의 집단산란지가 발견돼 최근 공개됐다.경상지층과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잇따라 공룡 발자국 및 알 화석들이 대규모로 발견돼 학계를 흥분시키고 있다.오래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한반도 공룡의 정체를 밝힐 수 있을까?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중생대 백악기 지층을 이루는 경상도 및 전라도 지역의 경상계(경상지층)에서 많은 공룡의 흔적화석들이 발견됐다. 1억년전 한반도는 공룡의 천국 그중에서도 과거 호수를 끼고 있던 경남 고성군 덕명리와 전남 해남군 우항리,경북 의성군 금성면 등의 고생물화석들은 세계적으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공룡화석 대부분이 발자국으로 공룡의 몸크기나 속도까지는 추정할수 있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발자국의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살았는지 알수는 없다.발자국 외에도 알 껍질과 뼈 조각,이빨 조각 화석 등이 조금씩 발견됐지만 수수께끼를 푸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들을 근거로 할때 한반도에서는 초식공룡으로 분류되는 조각류와 용각류,육식공룡인 수각류에 속하는 10여종이 학계에 살았던 것으로 보고돼 있다. 대규모의 보행흔적 지난 82년 경남 고성군 덕명리 해안에서 발견된 공룡의 보행흔적(지방기념물 71호)에서는 초식공룡(조각류)과 육식공룡이 96대 4의 비율로 나타나 있다.6㎞에 걸친 해안에 3,000여개가 넘는 발자국 화석이 널려 있어 세계적으로 공룡발자국 화석의 3대 산지로 꼽힌다. 고성 덕명리와 함께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보행흔적이 전남 해남군 우항리 화석군이다.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우항리 해안,마치 책장을 펼친 듯 중간중간 드러나 지층의 수평면에서 다양한 공룡발자국 550점,익룡 발자국 450점,새발자국 수천점과 식물화석이 발굴됐다.우항리에서 96∼98년 수행된 발굴 및 종합학술연구 책임자였던 전남대허민(許民)교수에 따르면 3∼4종의 조각류 발자국 화석 가운데 두가지는 하드로사우루스(일명 오리주둥이 공룡)와 이구아노돈류이다.하드로사우루스는 캐나다 북미쪽에서 많이 나오는 종류로 발의 길이 60㎝,키 7∼10m 크기의 초식공룡이다.공룡의 진화 뿐 아니라 북미대륙과 아시아가 연결돼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구아노돈은 4족 보행을 했던 목긴공룡(용각류)과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번성했던 초식공룡으로 2족보행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유일의 별모양 발자국 우항리에서 발견된 발자국 중 세계 고생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끄는 초식공룡의 발자국이 있다.길이가 1m나 되는 이 발자국은 그 안쪽에 별 모양이 새겨져 있는 독특한 모양으로 모두 110개에 이른다. 이 특이한 발자국의 주인공은 가로세로 비율이 같고 뭉툭한 것으로 미루어초식공룡임이 분명하다.발자국 크기로 미루어 몸통길이만 7m가 넘을 것으로보인다.하지만 이 공룡이 4발로 걸었는지,2발로 걸었는지 의견이 엇갈린다.2족 보행이라면 조각류일 것이고 4족보행이면 목이긴 용각류다. “처음에는 4족보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앞발과 뒷발의 모양이 거의 같은 것으로 미루어 외면적으로는 2족보행이다.하지만 다른 2족보행처럼 3지창모양이 아닌 기형적인 발모양을 가졌다.수영하는 4족보행 공룡의 발자국일수도있다.”허교수는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발굴과 함께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던 미국 콜로라도대학의 로클리교수는 2족으로 보고있다. 최근의 발굴작업들 최근 전남 보성군 득량면 선소해안에서 발견된 공룡알들은 공룡연구에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육안으로확인된 것만 수백개로 원형 그대로 보존된 것도 상당수이며 어떤 알껍질은보기 드물게 8겹을 이룬다. 발굴작업을 한 허민교수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초식공룡 5∼6종의 집단산란지로 보인다”며 “본격 발굴·연구를 하면 공룡의 부화습성과 산란지 환경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것”이라고 말했다.전남대 공룡연구소는 9월 중해남과 보성 등지를 중심으로 캐나다와 공동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시화호에서 발견된 알 화석들은 지금까지 화석이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서만 발견된 것에 비해 처음으로 경기 서부에서 발견됐다는데서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한국해양연구소 정갑식(鄭甲植)박사가 ‘희망을 주는 시화호만들기 화성·시흥·안산 시민연대회의’(위원장 崔鍾仁)와 함께 시화호의 생태계와 지질변화 기초조사를 하던 중 발견한 이 공룡알 화석들은 이곳이 1억년전 공룡의 집단 산란지였음을 추정하게 한다.특히 여러 퇴적층에서 최소한 2종의 공룡알 화석들이 2∼12개씩 모여 수많은 둥지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화석이 함께 발견돼 공룡의 먹이와 산란지 환경을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 지역은 오는 7월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가지정돼 집중적인 연구·발굴작업에 들어간다. 함혜리기자 - 국내유일 공룡박사 李隆濫씨 이융남(李隆濫·40)박사는 국내 유일의 공룡박사다. “한반도는 거대한 자연사박물관으로 집중적인 연구·발굴이 필요하다”는그는 공룡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아쉬워한다.이박사는 “한반도가 중생대 백악기에 공룡들의 천국이었다는 것은 우항리와 덕명리 등에서 발굴된 세계적인 규모의 발자국화석들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뼈 화석이 발견되면 보다 구체적인 과학적 자료로 학계의 인정을 받고 공룡의 생태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반도는 퇴적암이 많고 지층이 노출된 곳이 적기 때문에 화석탐사에 어려움이 많지만 집중투자를 해서 탐사만 하면 얼마든지 공룡의 골격화석을 발견할 수 있다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일본 후쿠이현에서는 현 정부의 어마어마한 투자를 통해 초식공룡인 조각류의 뼈 화석(후쿠이사우루스)을 발굴했습니다.작은 이빨 화석 하나에서 출발, 산을 모두 들어내는 노력 끝에 이뤄진 것입니다.” 후쿠이현에는 내년 7월쯤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박물관이 들어선다. 이박사는 “후쿠이사우루스는 같은 호수를 끼고 살았던 한반도의 조각류와같은 종(種)일 확률이 높다”면서 “집중적인 탐사를 하면 우리나라에서도공룡 뼈 화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공룡사를 새로 써야 할 사건이 될지도 모른다. 연세대 지질학과에서 고생물학을 전공한 그는 미 텍사스주 댈러스의 서던메소디스트대학에서 공룡연구의 대가인 루이스 제이콥스 박사(척추고생물학회회장)의 지도를 받으며 척추고생물 연구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세계 최고의 자연사박물관인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 객원연구원으로 일했으며 96년귀국한 뒤엔 국제공룡탐사대의 일원으로 고비사막에서 진행된 공룡탐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공룡 어떤 동물인가 공룡을 연구하는 유일한 자료는 화석이다.고생물학자들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공룡의 이빨,뼈,알 등의 화석을 통해 공룡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살았는지를 연구한다.150년이 넘게 다양한 발굴과 연구가 진행됐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상상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언제,어디서 살았나? 공룡은 1억6,000만년이라는 기나긴 중생대 기간동안남극대륙을 포함한 지구 곳곳에서 번성했던 육상동물이다.특히 전세계에서한반도는 중생대 백악기 시대에 가장 공룡이 번성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가장 오래된 공룡화석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 2억2,800만년전(중생대 트라이아이스기 후반)의 소형 육식공룡 에오랍토르다.이때부터 쥐라기와 백악기를거쳐 6,500만년전 중생대가 끝날 때까지 공룡은 지구촌 생태계를 지배했다. 공룡은 파충류? 초기 공룡 연구자들은 별다른 의심없이 공룡을 멍청하고느리며 차가운 냉혈 파충류로 생각했다.그러나 이후 계속된 연구에 따르며공룡은 파충류로 분류되지만 현존하는 파충류와는 전혀 다른 존재였음이 분명하다.포유류와 조류처럼 다리가 몸통 바로 밑에 있는 직립형으로 효율적으로 걸었으며 집단생활을 했고 체온이 일정하게 조절되는 항온동물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무얼 먹고 살았나? 모든 동물이 그렇듯이 공룡도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이있었다.물론 잡식공룡도 있었을 것이다.체구가 작고 민첩했던 육식공룡은 살아있는 공룡을 잡아먹거나 죽은 공룡의 시체를 먹기도 했다. 왜 지구상에서 멸종했나? 공룡이 지금으로부터 6,500만년전 지구상에서 갑자기 사라진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가장 설득력있는 멸종설은 운석충돌설이다.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알바레즈와 그의아들 월터 알바레즈가 1980년 주창했다.이밖에 화산활동설,기온저하설,해수준 저하설,방사능설,지구자기 역전설,스트레스설 등 다양한 멸종설이 있다. 함혜리기자
  • 박범신씨 장편 ‘침묵의 집’ 출간

    소설가 박범신(56·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사진).문단 데뷔 26년째인 그는 요즘 “나는 96년에 등단한 신인작가다”라고 말한다.지난 93년 절필을선언,3년동안 각고의 세월을 보낸 뒤 96년 발표한 중편 ‘흰 소가 끄는 수레’를 박범신은 ‘제2의 데뷔작’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신인’ 박씨가 새 장편소설 ‘침묵의 집’(문학동네)을 내놓았다.91년 ‘마지막 연인’ 이후 꼭 8년만에 선보이는 장편이다.작가는 ‘침묵의 집’ 역시 “나의 첫 장편소설”이라고 말한다.절필의 늪에서 나와 문학적 초발심으로 돌아간 그에게 문학은 이제 경외감의 대상이라도 되는 걸까. ‘침묵의 집’은 평범하게 늙어가는 한 장년 남자에게 불현듯 찾아온 불꽃같은 사랑을 다룬다.흔한 이야기다.그러나 ‘배반을 꿈꾸는 작가’ 박범신은 어차피 광기(狂氣)일 수밖에 없는 사랑을 괴기적일 정도로 냉혹하게 묘사한다.그렇게 함으로써 이 작품을 인간본능의 심층을 파헤친 역동적인 내면소설로 끌어 올린다.아프리카 케냐의 만년설,스코틀랜드의 북해도 풍경,카프카즈 산맥,바이칼 호수 등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자연 앞에서의 인간 욕망의 초라함을 더욱 짙게 느끼게 한다. 김종면기자
  • 강은교씨 ‘소로의 노래’ 번역

    “미국 환경보호주의의 요람은 월든 호수의 물결에 흔들리던 소로의 보트였다” 미국 ‘피치트리’출판사의 편집자이자 소로 연구자인 팀 호만은 미국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를 아예 환경보호론자로 못박는다.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태어난 소로는 미국 자연주의 문학의 시조.아름다운콩코드에서 태어난 것을 일생의 가장 큰 행운으로 여긴 그는 대학시절과 몇차례에 걸친 여행 때를 제외하곤 고향을 굳게 지켰다.그의 자연과 생명에 대한 사랑은 그만큼 절실한 것이었다.시인 강은교씨가 3년에 걸쳐 옮겨 엮은‘소로의 노래(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이레)는 소로의 문학과 사상의 정수가 담긴 글모음집이다. ‘소로의 노래’에는 소로가 생전에 낸 두 권의 책 ‘콩코드 강과 메리맥강에서의 일주일’과 ‘월든’를 비롯,‘메인주의 숲’‘케이프 코드’‘유람여행’‘저널’ 등에 나오는 글들이 엄선돼 실렸다.이중 ‘월든’은 콩코드 마을의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산 2년간의 경험을 기록한 책.극도로 단순한 자족적 생활 속에서의 사색의 흔적이 간결한 문체에 담겼다. 소로가 살던 시기는 19세기 중반.하지만 그의 자연사랑,생명사랑은 100년의 세월이 훨씬 지난 지금도 전혀 낯설지 않다.수채화같은 묘사는 잠자는 감성을 깨워 일으킬 만큼 뭉클한 힘이 있다.“숲은 텅 비어 있는 게 아니라 정직한 영혼으로 가득 차 있다.혼자서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빈 공간이 아니라 생명이 살고 있는 보금자리인 것이다.몇분간 나는 그들과의 교감을 즐겼다”소로는 단순히 자연을 찬양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자연에 대한 애정을 더욱깊은 인간애로 승화시키고 있다는 데 진정한 미덕이 있다.여가나 명상,자연과의 조화,공존 등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는 소로의 문학은 실용성만을 고집하는 현대사회에서 특히 귀감으로 삼을 만하다. 김종면기자 jmkim@
  • LG 019여자오픈골프대회 이모저모

    화창한 날씨 속에 열린 스포츠서울 LG019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는 9일 오전 8시쯤 서코스(6,290야드) 1번홀과 10번홀에서 동시에 티오프.선수들은 “맑은 날씨와 바람이 적당하게 불어 성적이 좋을 것 같다”며 기대. 이에 앞서 오전 7시30분 1번홀에서 열린 시구식에는 남용 LG텔레콤 사장과 윤맹철 레이크사이드사이드 사장,윤흥열 대한매일 전무가 나란히 시구를 했다. 대회가 열리는 서코스는 올시즌 남자대회 개막전인 매경LG오픈을 치른 곳으로 디자인이나 관리 상태가 국제 대회를 유치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97년 9월 조성된 이 코스는 출발 지점의 왼쪽 산기슭을 향해 올라 8번홀(파5 505야드)에서 정점을 이룬뒤 다시 출발지 오른쪽으로 내려오게 설계돼 있고 5개의 크고 작은 호수가 절묘하게 어울어져 있다. 아웃코스 첫조로 티오프한 이정연(20)은 “레이크사이드는 이제 내 홈코스나 마찬가지다.첫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다부진 각오.지난 달 레이크사이드 소속 프로가 된 이정연은 그동안 코스를 자주 찾아 개인 연습에 열중했다고.이정연은지난 매일우유오픈에서 급성위염으로 경기를 중도에 포기했으나지난주 열린 서산카네이션오픈에서는 3위에 올랐다. 승용차가 1대가 경품으로 걸린 17번홀(파3 160야드)에서 첫 홀인원이 나와 화제.주인공은 프로 3년째인 한정미(22)로 운영 요원에 의해 홀인원으로 확인되자 “바람이 약간 불어서 5번 아이언으로 깃대 왼쪽 2m지점을 공략했는데 홀컵 3m 앞에 볼이 떨어진 뒤 컵속으로 굴러 들어갔다”며 기뻐했다.키가 153㎝의 한정미는 5번홀(파4)에서 OB를 내는 등 5오버파로 부진했으나 이날 홀인원으로 3오버파 75타로 홀아웃. 일본 남자프로골프 투어 기린오픈에서 우승한 김종덕(38)은 최근 일본에서 귀국,전날 프로암대회에 이어 이날도 골프장을 찾아 후배 선수들을 격려.특히 어릴적부터 제자로 삼아 가르치고 있는 권오연(24)을 따라 다니며 응원,눈길을 끌었다.김종덕은 자신을 알아보고 인사하는 선수마다 “침착하게 잘하라”고 격려하는 한편 “여자들은 대회가 많아서 좋겠다”며 부러움 섞인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용인 김경운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1)-경기 고양시

    [네델란드 알스메어시(市)가 세계인의 눈길을 끈 것은 지역 특산품인 꽃이었다.63년 당시 세계 최초로 알스메어 세계꽃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일약 국제적인 꽃의 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1997년.무대는 동양의 한 작은 도시 고양으로 옮겨졌다.수도 서울의 베드타운이나 다름없던 ‘잠든 도시’가 꽃박람회를 치르면서 단숨에 세계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다 국제종합전시장과 농수산물물류센터 등 국제규모의 굵직한 시설들이 잇따라 건립되고 인근인 서울 상암동에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면서 고양은 이제 국제도시로 힘찬 웅비의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78만의 수도권 주거도시 고양의 변화는 다가오는 21세기 한국 지방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欖層뎠? 국제종합전시장 종합전시장 건립지로 확정된 일산은 지난 89년 신도시 건설계획 당시부터밑그림이 그려져 있던 곳.과거 정권의 정치적 이해논리로 후보지가 바뀌는가 하면 인천시와의 유치경쟁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결국 객관적인 타당성조사에서 앞서 지난 4월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일산 종합전시장은 현 서울 종합무역센터(COEX)의 3배 규모.사업비만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역사로 산업발전적 측면에서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올해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월드컵경기가 열리기 직전인 2002년 4월 말까지 전시장건립 등 1단계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전시장은 일산구 대화동 자유로변 일대의 10만평 부지에 건립된다.오는 2013년까지 5만4,000평의 전시면적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1단계로 3만평 부지에 연면적 2만7,000평 규모의 국제회의장과 1만7,000평의 순 전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개관과 동시에 하루 25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상수관이 매설돼 있고 주차시설 부지로 3만평이 확보돼 있다.또 전시장 외에 무역센터와 백화점,호텔,레저시설 등도 들어선다. 전시장 건립에는 모두 1,9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양시는 이미 토지특별회계 1,00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사업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밝혔다. 설계감리비 73억원과 건축비의 30%가 국비에서 지원되고 70%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부담한다.부대시설에 포함되는 컨벤션센터,무역센터 등의 건립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시는 공사규모를 따져볼때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보고 있다. 전시장 건립의 가장 큰 목표는 역시 국제규모의 무역인프라 구축에 있다.우리나라 교역규모는 세계 12위 수준이다.하지만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수출기업들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놓고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이를 소개할 기회가 차단돼 왔다. 싱가포르와 대만에는 1만㎡ 이상의 무역전시공간이 2개씩 있으나 국내에는서울 종합무역센터 한곳밖에 없다.무역액 1억달러당 전시면적도 싱가포르가7평인데 비해 우리는 2.5평에 불과하다. ??2000년 고양 세계 꽃박람회 세계적인 꽃의 도시 고양을 알리는 ‘고양세계꽃박람회’는 97년에 이어 내년 4월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고양시는 97년 박람회때는 고양을 알리기 위한 전시위주의 행사에 주력했지만 내년에는 한국 화훼산업의 육성과 수출농업의 경쟁력 강화에중점을 둘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호수공원 2,200여평에 기념전시관을 건립중이며 내년 3월개관한다.야외 전시관과는 별도로 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전시공간이 마련되고 수출무역센터도 운영된다. 박람회에는 해외 20여개국의 70개 업체와 국내 100개 업체가 참가,호수공원 30만평이 온갖 꽃의 장터로 뒤바뀌게 된다. 시는 72억원을 들여 4,294평의 실내전시관과 1만6,600평의 야외조경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특히 올 연말까지 호주와 네덜란드 등 세계 주요도시를 방문,각종 설명회와 홍보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申東泳 시장은 “2000년 꽃박람회와 함께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각종 숙박 및 편의시설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히고 “별도의 관광객 유치방안과 이를 주민소득과 연계짓는 시책 개발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부터 850억원을 들여 행주산성 일대 74만2,500㎡에 행주공원을 조성하고 옛 한강 행주나루터를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여의도와 행주산성을 잇는 유람선관광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와함께 그동안 묶여온 준농림지역 안에 호텔과 숙박·음식점 등의 신축을 전면허용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申東泳시장 인터뷰 “'꽃=고양' 세계에 심겠다” “명실공히 국제도시로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시민질서와 공동체의식을 통한 지역화합이 최대 관건입니다” 申東泳 고양시장은 외부인구 유입과 함께 도시가 급성장하면서 주민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집단행동 등 무질서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선진 시민으로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강조했다. ?欄뮐┻돕첨括? 성장전략은. 세계화의 기본목표는 꽃을 통한 이미지 개발에 있다.우선 세계 꽃박람회를성공리에 추진,꽃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전세계에 확산되도록 민간외교를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시설 등 도시 자족기반을 확충시키는 일에 힘을 쏟겠다.도로와 철도,상하수도 등 기본적인 생활편의시설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본다.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도서관과 문화시설의 확충,청소년문화 육성과 각종 행정규제 완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수준높은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 ?欄뮐┒악藍還쳄? 건립과 꽃박람회,월드컵 등 향후 국제행사에 대비한 시의재정 및 주민소득 증대방안은. 우선 종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직접적인 외자유치도 중요하지만 간접 기술투자도 적극 유도해 나갈 작정이다. 또 국제정보협의회 구성을 통해 다각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5만여명의고용효과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생산효과 창출전략도 마련중이다.이밖에외자유치 상담실 운영과 관광산업 육성방안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 ?蠟育臼? 대비한 고양시의 역할과 기능은. 우리 시의 기본전략은 통일·외교종합단지와 국방과학단지,대북방 물류유통시설 등을 확충해 통일의 중추도시로 부상하는 것이다.물류기능과 문화·경제적인 지원기능을 전담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고양 박성수기자- 꽃박람회 기념전시관 내년 건립 내년 5월 개최될 2000년 고양 세계꽃박람회장인 일산 호수공원에는 꽃장식못지 않게 화려하고 미려한 구조의 이색 건축물이 들어서 세계인의 눈길을끌 전망이다. 고양시가 지난 97년 첫 꽃박람회의 성공을 기념하고 꽃의 고장임을 세계에알리기 위해 건립하는 꽃박람회 기념전시관이 내년 호수공원 광장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전시관 면적은 2,194평.9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꽃박람회가 열리기 직전인 2월에 완공된다. 시가 1년여 동안의 공모기간을 거쳐 엄선한 기념관 설계는 마치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해 기능 못지않게 뛰어난 예술성을 평가받고 있다. 주변 호수공원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될 전시관은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될 고양꽃박람회의 세계관으로,또 각종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국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신품종전시회와 국제세미나 등 화훼관련행사가 연중 이곳에서 개최되며 국제 꽃무역장터로도 기능하게 된다. 1,500평 규모의 1층에는 전시장을 비롯해 국제정보통신센터,상담실,사무실등이 들어선다.전시장은 전시기간 외에는 각종 문화예술 공연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2층에는 세미나실과 프레스센터,통역실 등이 들어서며 화훼인들이 모여 기술협의와 교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 기술지도센터가 마련된다. 또 2,000여평의 전시관 주변 공간은 각종 야외음악회나 청소년 문화마당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전시관 건립으로 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던 야외꽃전시관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게 됐으며 정기박람회 뿐만 아니라 매년 치러지는 소규모 전시행사를 모두 이곳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된다. 고양 박성수기자
  • US여자오픈 이모저모

    총상금·전통 메이저중 최고■54회째를 맞는 이 US오픈은 메이저대회 가운데서도 가장 전통이 길고 총상금도 175만달러로 가장 많다.우승 상금만해도 웬만한 투어대회의 3배인 31만5,000달러로 남자 투어대회와 엇비슷하다.지난해 박세리가 만 20세 9개월 8일만에 우승,역대 최연소 우승기록을 세웠고 55년 우승한 페이 크로커가 만40세 11일로 역대 우승자 가운데 최연장자로 기록돼 있다. 벙커 90개·호수 5개의 최고코스■대회 장소인 올드웨이벌리는 미시시피주에서 가장 뛰어난 코스로 꼽히는골프장.이번 대회에는 파 72(36-36)에 총연장 6,433야드로 조성됐다.90개의벙커와 5개의 호수가 있고 페어웨이 군데군데 도사리고 있는 둔덕과 하늘을찌를듯 높이 솟은 나무숲도 선수들에게는 부담. 한편 3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쏟아져 연습 라운드가 2시간 정도 지연되기도 했다. SBS·스포츠TV 매일 생중계■이번 대회는 공중파 서울방송(SBS)과 케이블 채널인 스포츠TV가 생중계한다.SBS와 스포츠TV(채널 30)는 4일부터 나흘간 매일 새벽 4시부터 1∼4라운드를 모두 생중계할 계획으로 1∼2라운드는 ESPN으로부터,3∼4라운드는 NBC로부터 화면을 받는다. ■박세리는 1년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당시와는 같지 않지만 골프에 대한재능과 의지는 여전히 뛰어나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 박세리에 대한 특집기사에서 소개.이 신문은 올해 박세리의 성적이 부진하지만 이는 갑자기 주목 받은데 따른 생활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그녀가 지난 1년여동안 명성과 부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는 교훈을 얻었으며 그의 선수생활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그녀는 자신의 우상인 낸시 로페즈와 같은 성공을 거두려는 단호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
  • [외언내언] 볼쇼이 발레단

    볼쇼이 발레단의 인기는 팽이처럼 돌아가는 필루에트,한 다리로 서는 ‘쉬라 포엥트’의 모든 기교가 빈틈없이 완벽한데다 드라마틱한 작풍과 민족적인 색채 등이 볼거리인 디베르티스망이 눈부시기 때문이다. 지난 88올림픽때 볼쇼이 발레단이 처음 서울에 오자 발레팬들은 한동안 들떴으나 그것은 정단체가 아닌 타단체에 속한 15명의 혼성팀에 불과했다. 음악도 오케스트라의 생음악이 아니었고 공연은 단순한 맛보기 무대였으나 볼쇼이 발레단 내한자체만으로 우리는 세계와 맞닿은 듯한 기대와 희망에 부풀었다. 대한매일신보사는 오는 11월,창간 95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볼쇼이 발레단 230여명 전원을 초청하는 대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볼쇼이 발레단 전원이한국에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러시아·몽골방문 성과에 대한 수행기자단 간담회에서 볼쇼이 발레단의 서울공연은 “러시아와 한국문화의 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볼쇼이’를 새삼 설명할 필요는 없다. 오랜 전통과 각고의 훈련으로정제된 발레리나·발레리노들을 얼마든지 배출해왔고 동작 하나하나를 살아움직이게 만드는 예술성 높은 음악 등은 ‘세계 최고’로 꼽는데 손색이 있을 수 없다. ‘볼쇼이 발레(Bolshoi Ballet)’란 본래 러시아어로 ‘큰 발레단’이란 뜻이다. 1780년 페트로프스키극장의 발레단으로 발족,219년이라는 장구한 세월 속에서 그들이 걸어온 길은 고난도의 발레기교 만큼이나 영욕으로얼룩져 있다. 제정 러시아의 황제들과 옛소련 지도자들의 지배와 후원을 받았으며 소련붕괴 이후에는 정부 보조금이 끊기는 바람에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고 세계의 언론들은 ‘표현의 자유는 얻었지만 공연의 기회는 잃을 것 같다’는 우려의 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러시아정부의 ‘볼쇼이 되살리기’ 정책으로 지난 30여년간 발레단을 카리스마로 지배해왔던 유리 그리고로비치감독을 사임시키는가 하면 지난 96년에는 긴 침체에서 벗어나 비야체슬라프고르디에프 새 감독의 ‘마지막 탱고’로 대변신의 면모를 보였다. 지금도 볼쇼이 발레단만의 분방한 기교와 완벽주의는 ‘러시아문화의 자존심’을 상징하는데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마리우스 페티바,알렉산더 고르스키 등 천재적 안무가들의 불후의 명작인 ‘백조의 호수’에서 ‘지젤’로 이어지는 수많은 주옥편은 세계의 발레광(狂)들을 경도시키는데 주저함이 없다. 오는 가을(11월 2·3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올려질 화려한 볼쇼이 발레단 갈라공연은 과연 세계 최정상의 예술과 맞닿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한·러 문화교류 활성화와 함께 양국간 ‘문화협력의좋은 상징’이 되기를 기원한다.
  • 본사 초청, 볼쇼이발레단 11월 방한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의 초청으로 오는 11월 초 이뤄질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서울 공연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볼쇼이극장의 주연 무용수,악단이 총출동,‘세계무용의 정수’를 선보이는 화려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볼쇼이발레단의 국내 공연은 90년 이후 95년까지 모두 세번 있었다.하지만이때는 주연급 무용수 1∼2명을 포함시킨 정도거나 20대 ‘신예’들을 대거포함시켜 ‘볼쇼이발레단’으로 ‘포장’했었다는 것이 국내 무용계의 지적. 96년 미국 공연에서는 20대 신예와 은퇴 무용수를 포함시킨 팀을 ‘볼쇼이발레단’으로 명명했다가 ‘가짜’ 법정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 가을 방한하는 발레단은 러시아외에 뉴욕 파리 로마 등 전세계에 흩어져 활동중인 프리마돈나급이 한자리에 집합,명실상부한 볼쇼이의 진면목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게 블라디미르 바실례프 볼쇼이극장장의 얘기다.일행은발레단원과 오케스트라단원을 포함해 220명선이며 무대세트도 원형 그대로반입될 예정이어서 볼쇼이극장을 옮겨오는 것과 같다. 1776년 창단된 볼쇼이 발레단은 19세기 발레 거장 글루스코프스키와 산코프스카야,보그다노바 등을 배출하며 유럽 국가를 앞질렀다.20세기 초 고르크키,로스라프레바를 거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발레의 정수를 보여줘 왔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호두까기인형’과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신데렐라’‘스파르타쿠스’‘아뉴타’‘돈키호테’ 등 주옥같은 명작을 공연했다. 11월 공연은 대표적 작품들의 하이라이트를 엮어 편성한 갈라(gala)형식으로 꾸며지며 경비는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교보생명이 협찬할 예정이다. 유민기자 rm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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