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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 ◇시설서기관 임용 △행정관리국 총무과 김일중■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승진 △홍보담당관실 권영섭△정책기획관실 박종달 안신영△콘텐츠정책관실 윤양수△저작권정책관실 정향미△문화예술국 이경직△문화부 서상면△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 황면■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리관 승진 △중앙선관위 선거실장 김용희◇1급 전보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이재휴△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류원홍△서울시선관위 안병도△부산시〃 정기섭△인천시〃 이기영△경기도〃 조해주△충북도〃 김도윤△충남도〃 김현태△전남도〃 황용연◇1급 승진 △광주시선관위 김원기△울산시〃 강천수△전북도〃 문택규△경북도〃 신동필△경남도〃 남래진△제주도〃 김범식◇이사관 전보 △감사관 오봉진△재외선거국장 윤원구△사무처 임성식△충북도선관위 정성종△경남도〃 김규조△제주도〃 전선일◇이사관 승진 △선거기획관 정태희△정당지원국장 최예식△선거연수원장 이정규△사무처 하용주△울산시선관위 김성중△경기도〃 이재일△전북도〃 박삼서△전남도〃 한승철△강원도〃 황재덕◇부이사관 전보 △공보관 고재억△총무과장 김기봉△선거〃 이재태△사무처 박이석 이계형 박진규 최병국 이은철 장기찬△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사무국 손세현△국회사무처 의정지원단 안효수△대구시선관위 사무국 이두호◇부이사관 승진 △공보담당관 김대년△감사〃 정영택△재외선거정책과장 정훈교△재외선거지도〃 진종호△사무처 고승한△교수기획부장 정정식△직무교육과장 최용대△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고충열■충북도 ◇서기관급 △공보관 이범석△자치행정 김광중△농업정책 오학영△총무 이상헌△회계 지선영△민방위민원개선 송재구△경제정책 신용식△전략산업 박재익△자원관리 양권석△지역개발 박은상△교통물류 김희수△도로 정인화△재난관리 윤영해△산림녹지 남용우△복지정책 이규상△수질관리 장종원△농업기술원 기술보급 차선세△제천시 윤재길△옥천군 송명선△증평군 윤기복△진천군 정상래△괴산군 신동본△단양군 채근석△예산 오세흥△정보화 김영수△행정소방위원회 전문위원 장용대△총무담당관 윤영창△의사〃 윤충노△건설문화위원회 전문위원 길기웅△농산사업소 류일환△충북개발공사 김길환△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신용수△진천군 이광해△행정안전부 조운희△충주시 홍범희△장기교육 오진섭 김정선 김호기■조계종 ◇차장 △총무(직무대리) 박용규△기획 김영일△사서 박희승△교육 이석심△포교 황철기■현대·기아차그룹 ◇승진 △부사장 오승국△전무 김정훈 문대흥 박성근 박홍재 신명기 이원희 조덕연 천귀일 한성권 황용서△상무 김걸 김준하 김태남 백경기 신현종 이상훈 정승균 정준용 정호인 함명창 현면주△이사 김광암 김기태 김영태 김태식 김헌수 김형배 김홍집 노태호 문정훈 박종태 방창섭 배형근 서상훈 성기형 신병태 신장호 안상진 양동환 우선주 유병완 윤몽현 윤병도 이동현 이인구 이철우 임종대 장영욱 장원신 전삼기 전상태 전영문 전춘석 정영철 정하영 조영제 최상구 하언태△이사대우 강춘구 곽병해 권혁성 기회봉 김기원 김대원 김동구 김재곤 김종률 김진 김태석 김택규 김홍민 김화자 박두일 박승도 박조완 배민규 설동철 성명호 송근안 송용재 안석준 연태경 오세운 오창익 왕길항 유찬용 이병섭 이상흔 이원구 이재권 이제봉 이종열 이호일 장유성 정봉기 정승철 정시득 정원욱 정현칠 조광래 조진현 진병진 차석주 최광석 최규민 최동열 최왕규 최재현 한영국 허진△부사장 이재록△전무 김현진 백현철 소남영 이익희△상무 강병욱 김견 김상기 김영만 김종환 김창식 문상호 오세곤 이경수 이인식△이사 김재평 박광식 박영수 서춘관 손일근 손장원 송호성 유종현 이봉규 이승철 임채영 정재용 정재후 최진우 허영택 황정렬△이사대우 김민건 김선만 김현배 단동호 마순일 민철규 변동문 소순구 손양호 신문영 유영종 이순원 이영규 이종근 이화원 임덕정 전두식 정상희 조용원 최귀현 최준영 한상태 한재현△부사장 김순화 김한수 송창인△전무 김철수 최병철△상무 이재만 장윤경△이사 고재익 노양춘 박용호 배기업 윤정현 이영진 이충열 이현덕△이사대우 강항식 고경수 김현수 문창곤 이상준 이홍식 정수경 조서구 한의창△부사장 류재우△전무 김기천 김종환△상무 심풍수△이사 이병호 홍상호△이사대우 김달수 박기효 박우진 이윤호 조일구△전무 김용환△상무 박재준△이사 홍호만△이사대우 이종윤△이사 김창석 이정선△전무 장영철 추연정△상무 김희점△이사대우 박찬호△이사 이경수△전무 이세환△이사대우 차승렬△이사 박성준△이사대우 박상돈△부사장 김수민△전무 김범수 송충식△상무 김기성 최돈창△이사 박현민 서민수 양희춘 오경진 윤덕화 이재곤 이형철 임오규 허정헌△이사대우 김경기 김재천 김점갑 류종순 민태홍 박원수 박종성 서광용 심상철 윤태근 이종렬 정윤호 최법호 함영철△전무 허주행△상무 박봉진 이상국△이사 이종구 최권△이사대우 오광석 이현석△전무 강영제△상무 정문선△이사 조운제△이사 곽인환 김현수△이사대우 김홍균 박만섭 용환빈 이병휘△이사 김진태 이윤석△이사대우 백연웅 이미영 황용택△전무 김병두△전무 정용현△상무 김종한△이사 김낙회 박진규△이사대우 고호성 김정배 김형욱 서호근 염규학 우동익 임형재△상무 신달양 최정봉△이사 박창현 이창익 이창주 최성도△이사대우 김영훈 정욱 황보원규△이사대우 고영호△상무 김종진 박제서△이사 한명섭 황선채△이사대우 구형준 조찬주△전무 김선태△상무 홍지수△이사 최문용△이사대우 배찬호△상무 조준희△이사 권일권 정영탁△상무 김조호△이사 이철근△상무 이동은■우리투자증권 ◇승진 △지주회사 파견(지주회사 홍보실장) 장정욱△IT지원센터장 천병태△리스크관리본부〃 장영규△NonEquity영업그룹장 이대희△PF 권순호◇전보 △퇴직연금 박기호■LIG손해보험 ◇팀장 △경영전략 고석민△전략지원 최용준△경리 구본욱△마케팅전략 신용인△Biz지원 노철균△기업보험업무 김세창△보상지원 김옹중△송무 안필선△퇴직연금업무 김유홍△영업지원 강진일△STP추진 이태웅△강북본부지원 임석△강북본부교육 박용수△부산본부지원 이현주△대구본부지원 문종훈△충청본부지원 김동유△호남본부지원 김석배◇소장△인재니움 이병일◇센터장△고객콜 박성수△중앙고객지원 안정익△대구고객지원 이원거△대전고객지원 김택곤△강북보상 조찬형△경인보상 서상환△경기보상 서명희△대구보상 임명식◇부장△퇴직연금영업 배춘만△법인영업4 홍건표△직할영업3 정한섭△직할영업4 이남주◇지역단장△의정부 김건주△강북GS1 김홍중△강북GS2 정판근△서초 유원석△영등포 임병양△용인 권이병△부천 이원기△강릉 최완용△춘천 김윤철△경인강원GS 조상경△부산GS 김종백△대구GS 김도경△대전 김응건△충남 류희정△광주 신기원△순천 한은규△전주 박경희△익산 허승업△호남GS 이용우■르노삼성 ◇승진 △본부장 오직렬(제조) 김형남(구매) 윤명희(인사)△상무 김인환 이인태 황갑식△이사 곽동호 권상순 명남식 백주형 안경욱 한규목■태평양그룹 ◇승진 △아모레퍼시픽 인사총무부문장 이윤△에뛰드 김동영 [아모레퍼시픽]△USA 신주홍△HR담당 구현웅△부산지역사업부 이용협 [아모레퍼시픽]△SCM부문 SCP담당 김승수△마케팅부문 헤라BM 전진수△기획재경부문 기획혁신담당 김승환△대전지역사업부 홍재한△마케팅부문 마케팅전략담당 최완△기획재경부문 사옥건설담당 강광희[아모스프로페셔널]△대표이사 박찬호[이니스프리]△영업본부 전호수[태평양제약]△병원사업부 김연수[퍼시픽글라스]△공장장 김종천◇전보 [아모레퍼시픽]△SCM부문 SCM혁신담당 강병도△〃 SCM지원담당 이동순△시판부문 아리따움사업부 서민철△마케팅부문 SSEP담당 임정아[퍼시픽글라스]△대표이사 송창석△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설화수BM 황의구△〃 대구지역사업부 오세한△이니스프리 마케팅본부 권금주■파라다이스 ◇승진 △전무 이홍무△상무 한동창◇전보△상무 안창완 ◇전보△전무 사이토 쇼죠 ◇승진△전무 이강호(카지노 부문)△상무 권원(건설 부문) ◇승진△전무 김대진◇신임△상무보 이종찬 ◇전보△상무보 김종헌
  • 토성 위성 ‘타이탄’서 대규모 호수 발견

    토성 위성 ‘타이탄’서 대규모 호수 발견

    토성 위성인 타이탄의 북반구에 액체 호수가 있음을 증명하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선인 카시니호가 촬영한 이 사진은 타이탄의 북반구에서 태양 반사광으로 추정되는 빛을 담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몇 년에 걸친 확인 작업을 통해 이것이 번개나 화산 분출에 따른 빛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 반사광은 면적 40만㎢의 호수인 ‘크라켄 마레’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것으로 타이탄에 액체 호수가 존재할 뿐 아니라 물의 순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됐다. 이를 포착한 카시니호는 토성 궤도를 돌기 시작한 2004년부터 타이탄에서 빛이 반사되는 현상을 추적해 왔지만, 흐린 대기 등 기상악재로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다. 카시니호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타이탄 남극이나 북극 인근에 대규모 호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 2008년 타이탄 남반구의 최대 호수인 온타리오 라쿠스에서 최초로 액체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북반구에서 액체의 존재를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시니오 프로젝트 담당자인 밥 파팔라도 박사는 “이번 사진은 타이탄의 두꺼운 대기층과 호수, 자연환경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다음에는 타이탄에 비가 오는지, 어떻게 표면에 액화 메탄 호수들이 존재하는지 알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연구진은 “타이탄이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 표면에 다량의 액체가 존재하는 유일한 천체로 추정된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서 밝혔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음반리뷰]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첫번째 앨범

    [음반리뷰]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 첫번째 앨범

    이 젊은 재즈 피아니스트의 음색은 무척 투명하다. 마치 지구의 음악이 아닌 듯하다. 묘한 서정성으로 청자(聽者)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그렇다고 연약하진 않았다. 어떤 땐 화려하게 밀어붙이며 극적인 분위기도 연출한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33)이 첫번째 재즈 피아노 앨범 ‘Un/like the other day’를 내놨다. 김가온은 서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뒤 미국 버클리 음대와 뉴욕대에서 재즈 피아노 학위를 받았다. 이미 국내에서는 손꼽히는 재즈 피아니스트로 유명세를 타며 활발한 연주 활동 중이다. 현재 단국대와 백석대에서 재즈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연주 실력도 대단하지만 곡의 완성도도 무척 높았다. 그는 이번 앨범에 실린 6곡 가운데 5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한 곡 한 곡에 무게감이 실려 있다. 악기들은 절묘한 조화로 곡을 지탱한다. 어느 악기 하나 모난 구석이 없다. 마치 미국의 재즈 작곡가 팻 매스니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앨범의 마지막 곡인 ‘겨울맞이’는 백미다. 김가온의 즉흥 솔로 연주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곡이다. 그는 이 곡에 대해 “겨울은 차갑지만 연인들은 어느 때보다 따뜻한 사랑을 꿈꾼다. 넓은 호수에 얇은 얼음이 얼어 있는 목가적인 풍경, 여기에 착한 사랑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표현해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의 의도대로 이 곡은 차갑지만 따뜻하다. 언뜻 리듬은 강해 보이지만 한 음 한 음이 손끝에 살포시 내려앉는 듯한 미세함이 느껴진다. “음악 본연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인간적 연민과 감성을 이처럼 담백한 아름다움 속에 담아낸 연주를 우리는 얼마 만에 보는 것일까. 서로를 잘 이해하는 연주자들의 솔직한 대화를 보는 듯하다.”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본명 정수월)의 평가에 별표 하나를 보탠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멋진 호수 보이는 값 3.3㎡당 200만원

    멋진 호수 보이는 값 3.3㎡당 200만원

     #1. 인천 송도 더샾 센트럴파크 I 주상복합은 같은 단지 안에서도 가격 프리미엄이 차이가 난다. 전용면적 106㎡(33평형)의 현재 시세는 7억 100만원으로 2007년 6월 분양 당시보다 1억 1700만원 정도 올랐다. 반면 비슷한 규모의 전용면적 125㎡(37평형)의 경우 현재 9억 5500만원으로 분양 때보다 2억 700만원이나 올랐다. 프리미엄이 무려 9000만원 차이다.  #2. 올 6월 분양된 인천 청라지구의 SK뷰 아파트는 전용면적이 158㎡로 같은 크기인데도 3.3㎡당 분양가는 1140만원과 1262만원으로 두 종류였다. 중앙호수공원이 바로 보이는 집이 2.2% 정도 비쌌던 것. 하지만 지금은 6개월도 안 돼 두 집의 가격 차이가 5.0%로 벌어졌다. 중앙호수공원이 보이는 집은 3.3㎡당 1325만원이 됐지만, 보이지 않는 집은 당시 분양가 그대로다. 조망권·녹지율 따라 집값 큰 차이  최근 비슷한 조건의 아파트 가운데서도 조망권이 좋거나 녹지공간이 풍부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첫 번째 사례에서 같은 단지 내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임에도 프리미엄에서 큰 차이를 보였던 이유는 바로 ‘조망권’ 여부였다. 송도의 주요 근린시설인 센트럴파크가 보이느냐, 보이지 않느냐에 따라 가격상승분이 9000만원이나 차이 났던 것. SK뷰 역시 집에서 녹지공간을 누릴 수 있느냐에 따라 집값 차이가 났다.  이런 차이 때문에 조망권과 녹지율이 좋은 아파트의 경우 다소 가격이 높게 책정되더라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11월25일 청약접수를 받은 인천 청라지구 ‘청라 푸르지오’의 경우 주변의 아파트보다 3.3㎡당 200만원 정도 비싼 1350만원에 공급됐다. 하지만 청약결과 1순위에서 최고 24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건설업체들도 아예 단지를 설계할 때부터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의 비율)을 최소화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반 아파트의 경우 건폐율이 30~40%로 높고 주상복합은 이보다 더 높다.”면서 “쾌적성과 조망권이 아파트 선택에 있어서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건폐율은 낮고 녹지율은 높은 아파트가 주거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 설계부터 건폐율 최소화  포스코건설이 23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 ‘청라 더샾 레이크파크’는 최대 층수가 58층으로 청라지구에서는 최고 높이다. 또 건폐율이 8.98%로 최저 수준이고, 녹지율이 42% 이상으로 인천지역 최고 수준이다.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일부 가구에서는 테마파크형 골프장은 물론 서해바다까지 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건폐율을 낮춰 동간 거리가 최대 46.5m나 된다.”면서 “특히 공원, 산, 호수 등 자연공간이 인접한 단지일수록 동 간격이 넓으면 개방감과 조망권을 확보하기가 좋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내년 1월 경기 용인 중동에 공급하는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최고 층수가 40층으로 용인 지역에서 가장 높다. 또 건폐율은 1블록이 11%, 2블록이 13%로 낮은 수준이다. 녹지율이 40%이고, 중앙공원과 대형 근린공원 2곳이 조성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 공급되는 ‘래미안 한강신도시’는 16㎞ 길이의 수로와 인접해 있고 중앙공원, 근린공원, 가현산과 가까워 신도시에서 가장 푸른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의 녹지율은 50% 이상이다.  김포한강신도시의 ‘e편한세상’은 일부 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60만㎡로 조성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조류생태공원과 가깝고 모감산공원도 바로 인근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구시 중구에 콜센터 설립…메타넷엠씨씨社 새달 운영

    콜센터 외주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메타넷엠씨씨가 대구에 콜센터를 설립해 운영한다. 대구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신인수 메타넷엠씨씨 대표이사가 대구 콜센터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메타넷엠씨씨는 이달 말까지 중구 동인동 호수빌딩에 3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설치,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시는 메타넷엠씨씨 콜센터가 지역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대구노동청을 비롯해 콜센터 관련학과가 있는 영진전문대학·영남이공대학·대경대학 등과 연계,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포함해 시는 지금까지 42개사, 8390석 규모의 콜센터를 유치했다. 시 관계자는 “콜센터 유치가 지역의 고학력 여성 일자리 창출과 도심권 빈 사무실 해소, 상권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월경은 매달 가임여성들에게 통과의례처럼 찾아온다. 월경이 시작되면, 반복적으로 자궁이 수축활동을 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상상을 초월하는 생리통의 고통과 공포. 과연 가임기 여성들이 어쩔 수 없이 겪고 참아내야 하는 숙명인 것인가. 여성의 몸 건강을 알리는 지표, 생리통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나는 재미니스트”라고 말하는 조영남을 만나본다. 화가, 가수, 작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그가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작한 계기, 한국화가 최초로 치렀던 중국전시 이야기와 그림 소재로 자주 다루는 화투의 매력에 대해 들어본다. 또 최근 화제가 된 장례식 퍼포먼스와 유언장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본다. ●히어로(MBC 오후 9시55분) 한결을 살인한 진범으로 칠성의 수하가 자수했다는 소식에 도혁과 용덕일보 기자들은 놀란다. 한편 용덕일보 기자들은 일두에게 제2라운드 선전포고를 한 뒤, 일두와 P마담의 관계가 드러난 사진과 기사를 송고한다. 반박기사 대신 P마담과 강산경찰서를 공격하는 대세일보의 기사에 놀란 도혁은 해성을 찾아간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SB S 오후 9시55분) 강진은 버스정류장에 지완이 붙여놓은 전단지 속 펜던트를 들여다보다가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눈빛이 흔들린다. 한편 재래시장에 간 지완은 이것저것 고르다가 산청에서 온 곶감을 보고 아련해진다. 태준은 지완의 방에 들렀다가 강진이 방을 고쳐줬다는 사실을 알고는 질투심이 생기는데….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자죽염 제조시 가장 중요한 것은 불 관리다. 불세례를 받아내는 가마는 수시로 보수를 하는데 매일 고된 작업의 반복이지만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황토 가마 안에서 새참을 먹는 시간만큼은 이들에게 주어진 행복한 휴식 시간이다. 뜨겁게 타오르는 불길만큼이나 치열한 삶을 사는 자죽염 제조 공장 사람들을 만나본다. ●전설의 시대(OBS 오후 11시) 잠실의 석촌 호숫가에 쩌렁쩌렁 울리는 이 소리는 과연 무엇일까? 매일매일 호수를 찾아와 미친 듯이 웃고 가는 한 남자가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유머치료사 최규상씨다. 잘나가던 사업가에서 웃음 전도사로 나선 최씨의 사연이 공개된다. 웃음의 힘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 대전 한밭수목원에 아열대식물원 조성

    대전 한밭수목원에 아열대·고산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원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16일 한밭수목원 동원에서 박성효 시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열대식물과 고산식물 등을 사계절 관찰할 수 있는 식물원 건립공사 기공식을 했다. 이 식물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전체 면적 4230㎡ 규모로 최고 높이 15m의 유리온실과 나무병원, 연구관리동, 교육실, 기계실,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반 전시와 생태학습은 물론 식물종 보존 및 연구기능도 수행한다. 국비 등 84억원을 들여 내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온실에는 맹그로브 등 아열대식물과 고산식물 160여종이 전시된다. 시는 이번 식물원 건립 추진으로 한밭수목원과 갑천호수공원, 남문광장 재창조 작업 등 갑천을 중심으로 한 과학, 생태, 문화예술, 레저스포츠가 어우러진 관광 벨트 구축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공연 관람중 박수에도 타이밍이 있다

    공연 관람중 박수에도 타이밍이 있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생전 처음 발레(‘백조의 호수’) 공연을 찾은 직장인 이모씨(27)씨는 적잖이 당황했다. 시도때도 없이 박수가 터져나와서다. 클래식 애호가인 그는 곡 중간중간 ‘남발’되는 박수가 여간 낯설지 않았다. 무용수들의 공연에 방해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됐다. 클래식과 발레의 ‘박수 매너’가 다르다는 것을 안 것은 공연이 끝나고 뒤풀이 자리에서였다. 세밑이다. 모처럼 직장인과, 또는 가족과 함께 큰 맘 먹고 공연장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들 초보 관객들이 맞닥트리는 첫 ‘난관’은 다름아닌 박수다. 어떨 땐 ‘브라보’ 하며 함성까지 지르며 박수를 치는가 하면, 어떨 땐 작은 박수에도 온갖 비난의 눈총을 쏟아낸다. 박수 타이밍, 어떻게 잡아야 할까. ●공연보다 까다로운 박수 타이밍 관현악 공연의 경우 관례적인 박수 타이밍이 있다. 한 곡이 완전히 끝났을 때 치는 게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교향곡은 4악장, 협주곡은 3악장으로 구성되는데 악장 간에는 박수를 치지 않고 곡이 완전히 끝날 때 치면 된다. 연주자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게 하기 위한 관객의 배려다. 그래도 고민은 있다. 곡마다 악장의 수가 다르고 악장이 연결되는 경우도 있어 언제가 ‘끝’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컨대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은 3~5악장이 한 곡처럼 연결돼 4악장이 아닌, 3악장이 끝난 뒤 종종 박수를 치는 실수가 나온다. 협주곡은 통상 3악장으로 구성돼 있어 3악장 뒤에 치면 된다. 하지만 이 또한 함정이 있다.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1번은 통상의 협주곡과 달리 4악장으로 구성돼 있어 ‘협주곡은 3악장 뒤에’라는 원칙만 염두에 뒀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다. 또 관현악의 경우 곡 중간에 박수를 치지 않는 게 원칙이지만 박수의 의미가 연주 시작 환영과 끝났을 때의 고마움인 만큼 악장 사이라도 연주자가 무대에 들어서거나 나간다면 박수를 치는 게 오히려 매너라는 설명이다. 클래식을 좀 안다는 사람들도 더러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가령,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짧은 곡들이 계속 이어지는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는 박수가 끼어들 타이밍이 애매하다. 한 곡의 연주시간이 100분이 넘는 말러 교향곡 3번은 중간에 휴식(인터미션)이 있어 곧잘 관객으로 하여금 박수를 치게 만든다. ●타이밍보다 더 중요한 것은 흥겨움 관현악곡에 비해 오페라는 ‘박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오페라도 4막 구성이 많지만 관현악곡처럼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쳐도 무방하다. 가수가 아리아(독창)를 멋드러지게 해냈다면 “브라보”를 외치며 기립 박수를 쳐도 된다. 발레는 더 자유롭다. 음악이 나오는 도중에도 무용가의 표현이 마음에 든다면 얼마든지 박수를 쳐도 괜찮다는 게 발레계의 설명이다. 발레 선진국이라 불리는 유럽과 러시아 관객들도 빈번한 박수를 묵인하는 분위기다. 이원국발레단의 이원국 단장은 “박수에서 무척 자유로운 예술이 발레”라며 “솔로가 화려한 동작을 보여줄 때 큰 박수가 쏟아지면 무용수들도 큰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객의 감동이라는 게 공연계의 한 목소리다. 박수가 감동의 산물인 만큼 너무 ‘타이밍’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정동혁 예술의전당 음악부장은 “박수를 신경쓰느라 공연을 즐기지 못한다면 난센스”라며 “연주자의 공연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모두가 박수를 치며 흥겹다면 원칙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살아있는 역사의땅 이스라엘을 가다

    살아있는 역사의땅 이스라엘을 가다

    이스라엘. 누군가에게는 거룩한 곳이다. 그러나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낯설거나 불편한 곳이다. 하지만 신성(神性)에 대한 선입견을 조금만 빼고 바라보면 믿음 여부를 떠나 종교 관련 유적지야말로 역사, 문화 공부에 더 없이 좋은 여행지다. 켜켜이 쌓이는 수직의 역사와, 그 기억과 공간을 공유하는 수평의 사람이 서로 씨줄날줄로 얽혀 살아가고 있는 곳. 이스라엘 땅에 스며있는 수천년의 역사와 자연 경관의 독특한 매력을 짚어 본다. │예루살렘 박록삼특파원│헤롯왕이 건설한 지중해변의 옛 항구도시 케사리아(Caesarya)와 이스라엘 북쪽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아코(Akko)는 이 땅 위에서 인간이 얼마나 융성할 수 있으며, 또한 그 융성함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스라엘의 경제 수도 역할을 하는 텔 아비브에서 차로 1시간 정도 올라가면 케사리아, 40분 정도 더 올라가면 아코가 나온다. ●수직으로 쌓인 제국의 융성과 몰락의 시간들 아기 예수의 후환을 두려워하며 베들레햄의 갓난아이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한 이가 헤롯왕이다. 욕망은 늘 공포의 단짝이다. 케사리아는 그 헤롯왕이 기원전 22년 방파제로 지중해의 파도를 잠재워 해상 무역을 위한 항구로 만든 인공의 도시다. 그는 원형극장, 마차경기장 등 당대 로마 못지않은 화려함도 함께 추구했다. 케사리아는 이후 로마제국이 총독부를 마련하며 더욱 번성했다. 로마는 1만 5000여명의 병사들이 먹을 식수를 끌어오기 위해 수㎞에 이르는 멋드러진 수로교(水路橋)를 지었고, 로마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목욕탕을 갖춰 놓는 등 화려함과 영원을 추구했다. 로마의 몰락 뒤 7~10세기는 이슬람의 시대였고, 11세기에는 십자군이 침략하며 종교의 지엄함을 원했다. 이후 터키제국이 지배의 발길을 거친 곳이다. 모두 자신들의 종교와 문화를 이식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백, 수천년이 흐른 지금 그저 부서진 기둥 조각과 앙상한 돌무더기, 절반 남짓의 담벼락 등으로 남은 폐허는 제국의 영광, 승리의 기쁨을 모두 기억하지 못한다. 그저 옛 제국은 아이들의 소풍 놀이터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관광객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 앞으로 몸을 내주며 흔적을 새겨 놓을 뿐이다. 모든 제국은 몰락했다. 모든 침략자는 패퇴했다. 유구하리라 바랐던 제국의 융성과 번창함은 또 다른 제국에 몸을 내줬고, 창과 칼로 만들어낸 승리는 영원한 지배를 약속하지 못했다. 시간이 강제하고, 인간이 그러하게 만들었다. 아코 역시 마찬가지다. 무슬림들의 정복, 십자군의 지배, 오스만튀르크의 지배가 밀물과 썰물이 나들듯이 이뤄졌다. 지배와 복속, 승리와 패퇴는 수천년이 흐르는 동안 이곳의 고대 건축물에 덧입혀져 왔다. 십자군시대의 건축물이 지하에 있고, 터키제국의 건축물이 그 위에 올려졌다. 또한 아코의 건축물들 위에는 또 다른 지배자 영국의 흔적까지 쌓였다. 이제껏 4% 남짓만 발굴됐다고 하니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로 손색이 없다. ●예루살렘, 평화와 수평의 가치를 역설하다 이스라엘을 찾은 이의 발걸음은 당연히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이곳은 오늘의 이스라엘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키워드를 모두 품고 있다. 특히 올드시티에는 유대교를 믿는 이들, 이슬람교를 믿는 이들, 기독교를 믿는 이들이 공존한다. 유대인의 마을과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아랍인의, 이슬람인의 풍경이 번갈아 등장한다. 예루살렘의 상징인 통곡의 벽(Western wall)을 손으로 짚고서 앞뒤로 몸을 흔들며 기도하는 유대인, 몇 골목 떨어진 곳에서는 시장통에서 팔라펠(피이타 빵 안에 야채와 고기 등을 넣은 아랍식 샌드위치)을 팔던 손길을 잠시 멈추고 코란 독경 소리에 맞춰 남루한 담요를 펴고 바닥에 엎드려 기도 올리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있는 곳이 바로 예루살렘이다. 경계의 이쪽저쪽에서 경계를 존중하며, 또한 경계를 비웃으며 살고 있는, 공존의 지혜를 터득한 이들이다. 하지만 초등학생 현장 학습 시간이면 총든 경호원이 꼬박 따라붙는다. 15명당 1명의 경호원은 의무 사항이다. 이러한 모습은 이곳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에 불균형한 전쟁이 수십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곳임을 일깨워준다. 안타깝게도 분쟁과 갈등은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위주의 희생을 재촉한다. 이스라엘은 내부의 팔레스타인 외에도 시리아, 레바논과도 여전히 국경 분쟁과 지지부진한 평화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수천년 수직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있는 예루살렘에서 평화와 공존, 수평의 가치가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 실제로 이스라엘 북쪽 나자렛은 종교의 박물관이자 평화적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곳이다. 예수가 나고 30년을 자랐던 나자렛에는 그리스·이집트 정교, 이슬람교, 천주교, 기독교, 동방교회 등 여러 종파들이 저마다 각자의 성당, 교회, 회당을 갖고서 최고 신성(神性)의 시원(始原)으로 삼고 있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여행 팁! 갈릴리 호수 북쪽 골란고원에서 요르단강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가면 사해가 나온다. 90번 도로다. 4시간 남짓 걸리는 비교적 긴 거리다. 길 왼쪽으로 이스라엘의 집단농장 키부츠가 가꾸는 바나나밭, 대추야자밭 등이 이어지고, 더 멀리로는 요르단의 산맥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린다. 요르단강은 요르단과 이스라엘의 국경이다. 오른쪽으로는 흙바람 날리는 광야, 양떼를 모는 목동이 점점이 보이는 풍경이 펼쳐진다. 중간중간 차를 멈춰 그 광경에 들어가 보는 것도 좋다. 서쪽으로는 지중해를 끼고 올라가는 길이 있다. 2번 도로다. 역사 속에서 유럽 등과 무역이 이뤄졌던 항구를 많이 끼고 있어 상대적으로 번성했다. 자파, 텔 아비브, 하이파, 아코 등 아름다운 도시들을 선으로 잇고 있다. 특히 해가 지는 시간에 이 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지중해 석양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 해발 -417m 호수 死海 상처입은 심신도 치유

    해발 -417m 호수 死海 상처입은 심신도 치유

    │엔보켁(이스라엘) 박록삼특파원│세계에서 수면이 가장 낮은 호수이다. 또한 어떠한 생명체도 살지 못하는 죽음의 공간이다. 그러나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 드디어 올라갈 수 있고, 모두 죽어 있기에 새로운 탄생을 꿈꿀 수 있는 역설의 공간이기도 하다. 신문, TV, 잡지 등을 통해 접했던 곳이건만 막상 맞닥뜨린 이 휴양지는 여러 상념을 북돋는다. 사해(死海). 이름 그대로 죽음의 땅이다. 하지만 여기는 황무지를 일궈내며 건설한, 이스라엘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디아스포라(Diaspora·유랑민)로 세계 곳곳을 떠돌던 유대인들이 척박한 자연 환경의 어려움을 뚫고 정착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그런 감상이 없어도 그만이다. 광야 한가운데 펼쳐진 사해는 휴양지, 관광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해는 염도 30~35%의 짠물이다. 보통 바다가 염도 5% 정도라 하니 거의 염전 수준이다. 또한 사해는 해발 -417m의 호수다. 갈릴리 호수에서 시작한 요르단강이 흘러들어오지만 어디로도 흘러갈 수 없는 운명이다. 들어왔지만 나갈 수 없는 사해는 하루에 1㎜씩 말라가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가 지중해 또는 홍해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인근의 물이 마지막으로 모여서 고이는 것처럼 사람들도 모인다. 몸의 치료를 위해, 마음의 안식을 위해 모여든다. 염화나트륨, 염화마그네슘, 칼슘, 칼륨 등 대단히 농축된 미네랄을 많이 품고 있어 피부병 치료, 관절염 치료 등에 좋다. 사해의 진흙과 짠물을 갖고 만든 머드팩, 화장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사해의 진정한 매력은 직접 들어가야 느낄 수 있다. 몸을 띄운 채 고개를 들면 건너편 요르단의 울퉁불퉁한 산세가 아련하게 보인다. 설산수행했던 부처의 늑골처럼, 혹은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예수의 가슴팍처럼 앙상하다. 파스텔톤의 파란 하늘이 대안(對岸)의 요르단과 가까이 갈수록 마치 구름이 끼어 있는 듯 뿌옇게 바뀌어 간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도 흐려진다. 하늘은 구름과 서로 삼투하고, 구름은 산맥과, 산맥은 사해와 서로 삼투한다. 이쯤 되면 하늘, 구름, 바다의 경계는 무의미해진다고 봐야 할 것이다. 사해의 물은 젤처럼 끈적한 느낌이다. 해수욕을 마치고 나면 마치 마사지를 받은 듯 피부가 매끈거린다. 주의할 점은, 당연하지만, 대단히 짜다는 사실이다. 섣불리 맛보려 덤비는 것도 피할 일이다. 또한 첨벙거리며 수영하는 것도 금물이다. 혹시 사해로 들어갈 일이 있으면 면도는 피해야 한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프다. 사해에서 차로 1시간 남짓 위쪽에 위치한 광야 한 곳에 우뚝 솟아 있는 마사다(Masada) 요새는 로마에 저항하던 유대인 960여명이 함락 직전 스스로 자결한 곳으로 유명하다. 로마군의 노예로 전락하느니 존엄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지금도 해마다 이스라엘 군대가 ‘다시는 마사다 요새는 함락되지 않는다.’라고 구호를 외치면서 행사를 갖는 곳이다. 글 사진 youngtan@seoul.co.kr
  • 장애 청소년 위한 꽃장식 이벤트

    (사)한국화훼생산자협회는 12일 오후 1시 고양시 호수공원 내에 위치한 고양시 플라워 아트센터에서 장애 청소년의 정서 함양과 원예적 치료를 목적으로 고양시 거주 장애 청소년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꽃 장식 체험이벤트를 개최한다.
  • 춘천 위도 체류형관광지 내년착공

    춘천 위도 체류형관광지 내년착공

    대규모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강원 춘천 위도관광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춘천시는 호반(위도)관광지 지정면적 및 조성 계획 변경을 최근 강원도가 승인하면서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도관광지 개발사업은 내년 5월쯤 착수될 전망이다. 승인 면적은 서면 신매리 일대 41만여㎡이다. 사업은 민간이 대규모 자본을 투자, 호수를 이용한 체류형 테마관광지를 조성하게 된다. 시행사인 ㈜비티비리조트개발은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위도 일대 41만 5733㎡에 7300억원을 투입해 워터파크, 마리나 시설, 수로공원을 조성하고 콘도(567실), 호텔(245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업체 측은 이미 신사우동 춘천인형극장 앞에 수십억원을 들여 전시관을 만들어 놓았다.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동산면에 조성되는 무릉도원 관광단지를 포함, 춘천지역 내 대규모 숙박시설이 2000여개로 늘어나 체류형 관광지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에는 호반관광지를 포함해 2014년까지 4조원 이상의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과의 고속접근망 확충 여파로 춘천이 수도권 배후 관광·레저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금까지 민간자본 투자가 확정된 사업은 산업단지 조성에 7625억원,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에 2조 5300억원, 택지 개발 등 지역개발사업에 7600억원 등 4조 525억원에 이른다. 비티비리조트개발 관계자는 “도와 시,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관련 기관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줘 개발사업이 가능해졌다.”며 “호반의 도시 춘천의 특성을 잘 살린 종합휴양·레저관광지로 위도를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호두까기 인형’ 연말 단골 왜?

    해마다 연말이면 발레계 최대 화두는 ‘호두까기 인형’이다. 국내 굴지의 발레단이 자체 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 기획사들도 해외 발레단을 초청해 이를 무대 위에 올리기 바쁘다. 그야말로 호두까기 인형 일색이다.그렇다고 발레 공연에 호두까기 인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호두까기 인형과 더불어 고전발레 3대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호두까기 인형이 ‘백조’나 ‘공주’를 물리치고 압도적 대세를 이루는 까닭은 무엇일까.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연말, 가족 단위 관객에게 호두까기 인형은 최고의 소재다. 줄거리도 재미있지만 무엇보다 장난감이 대거 등장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을 고민하는 부모들로서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선택이다. 통상 공연계는 12월 공연 수입으로 다음 한 해를 버텨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발레계도 예외는 아니다. 발레단 입장에서 관객 선호도가 높은 호두까기 인형을 선뜻 외면할 수 없는 이유다. 뒤집으면 ‘백조’나 ‘공주’가 연말에 찬밥 신세인 이유이기도 하다. 작품성이나 인지도에 있어서 호두까기 인형 못지않음에도 가족 단위 관객들의 선택 우선순위에서는 밀리는 것이다. 흥행 측면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백조’는 최근 6년 간 국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호두까기 인형에 비해 아기자기한 면이 적어 아이들의 눈에 꽤나 지루하게 여겨지는 까닭이다.한 발레계 관계자는 ‘20분론’을 설파한다. “2시간 남짓한 백조의 호수 공연 가운데 아이들의 눈에 재미있게 느껴지는 시간은 딱 20분에 불과해요. 안무가는 장면 하나하나에 심혈을 쏟아붓지만 발레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일반 어린이들은 그저 백조들이 2시간 가까이 비슷한 춤을 추는 것처럼 느낍니다.” ‘백조’에 군무(群舞)가 많아 무용수들의 품이 많이 드는 것도 발레단이나 기획사가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관객의 선택권이 제한되는 탓이다. 뜻있는 공연계 인사들은 “수익성을 신경써야 하는 발레단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다양한 공연이 나와야 발레단도, 관객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워한다.다양한 선택의 가능성도 감지된다. 국립발레단이 모처럼 연말무대로 준비 중인 백조의 호수는 벌써 예매율이 80%를 넘어섰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호두까기 인형을 능가할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온다. 획일화된 공연 문화에 관객들이 식상함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아무리 좋은 공연이라도, 그리고 그럴 만한 ‘사정’이 있더라도, 일방적인 선택이 강요되는 풍토를 관객들은 오래 인내하지 못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일까.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무려 85m’ 세계 최대 크리스마스 트리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로드리고 데 프레이타스 호수에 세계에서 가장 큰 플로팅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다. 빌딩처럼 우뚝 선 초대형 플로팅 트리에는 지난 5일(현지시간)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점등됐다. 화제의 트리는 이미 기네스기록에 올라 있는 것으로 높이는 무려 85m. 28층짜리 빌딩에 맞먹는 높이다. 트리에 설치된 램프만 290만 개, 램프를 연결한 전선의 길이는 장장 5만2000m다. 별처럼 반짝이는 초소형 장식용 램프는 1600개가 설치돼 있다. 브라질 리우에서 초대형 플로팅 크리스마스 트리가 처음으로 선보인 건 지난 1996년이다. 그때부터 매년 12월이면 어김없이 리우에는 플로팅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있다. 14주년을 맞는 올해 플로팅 크리스마스 트리는 ‘최고의 꿈을 연결하면서’라는 테마로 꾸며졌다. 트리에 공급되는 전기는 바이오 연료를 사용한 발전기에서 생산된다. 시 관계자는 “트리를 세우고 유지하고 철거하는 데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리우 데 자네이루 카니발, 신년 행사와 더불어 플로팅 크리스마스가 리우의 3대 빅 이벤트로 자리를 잡아 브라질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구경을 오고 있다.”면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이는 기간 동안 매일 평균 8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트리를 보기 위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 플로팅 크리스마스트리는 내년 1월 6일까지 불을 밝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산] (36) 담양 산성산

    [도시와 산] (36) 담양 산성산

    전남 담양군 금성면 산성산(山城山·603m)은 추풍령에서 소백산맥과 갈라져 나온 노령산맥의 한 자락이다. 노령산맥은 전남에 이르러 두 갈래로 나뉘는데 남쪽으로는 산성산을 비롯, 추월산·병풍산을 이룬다. 다른 하나는 백암산·입암산·불갑산 등 서해 쪽으로 뻗어나간다. 산성산은 담양과 전북 순창의 경계를 이루며 강천산·회문산 등과 맞닿아 있다. 산성산은 그 이름처럼 옛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다. 산성의 총 길이는 7.3㎞에 이른다. 산성의 이름이 ‘금성산성’이라서 외지 사람들에게는 ‘금성산’으로 더 잘 알려졌다. 이 산을 에두르고 있는 금성산성은 삼국시대 때부터 축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적 제353호로 지정된 이 산성은 고려 우왕 6년(1380년) 왜구 침입에 대비해 개축됐다는 기록이 ‘고려사절요’에 처음 등장한다. 임진왜란 이후 장성의 입암산성, 무주의 적상산성과 함께 호남의 3대 산성으로 불린다. ●전란의 보루, 금성산성 조선조 중기에는 성내에 130여가구가 살았으며, 이웃한 담양·순창 등지에서 거둬들인 군량미가 1만 2000~2만여석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호남지역의 군사 요충지로 자리 잡으면서 숱한 전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정유재란 때는 왜군과의 공방전으로 남문 앞 ‘이천골(二千骨)’이란 협곡에 아군과 적군의 시체 2000여구가 쌓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골짜기는 ‘골 곡(谷)자’ 대신 ‘뼈 골(骨)자’를 쓴다. 1894년 갑오 농민전쟁 당시 동학군이 이곳을 한때 점령했다. 녹두장군 전봉준(1855~1895)은 금성산성과 북쪽으로 이웃한 순창군 쌍치면 피노마을에서 체포되기 이전까지 이곳에서 전투를 지휘하기도 했다. 농민전쟁 당시 성내의 민가와 관아·대장청 등 모든 시설이 일본군과 관군에 의해 완전히 소실되고 그 흔적만 남아 있다. 한국전쟁 때는 미처 북으로 후퇴하지 못한 빨치산의 은거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산성산이 이처럼 전투의 거점으로 자리한 것은 봉우리와 협곡으로 이뤄진 산세 때문이다. 금성산성은 외곽이 30m가 넘는 수직 바위로 둘러싸여 전략적 요충지로 손색이 없는 지형이다. 주변에는 성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높은 산이 없어 천연적인 요새를 형성하고 있다. 항아리형 분지로서, 전체 면적은 120여만㎡(36만여평)이다. 외성의 둘레는 6486m, 내성은 859m이다. 이곳에는 외성·내성·옹성·성문·망대 등을 비롯해 관아·사찰·민가·우물터 등이 남아 있다. 외적의 침입 등으로부터 장기 농성(城)과 방어가 쉬운 입지 조건을 갖췄다. 담양문화원 고재종(53) 사무국장은 “금성산성은 예부터 이 고을을 외적으로부터 지켜낸 역사적 현장”이라며 “선조의 피땀이 배어 있는 이곳 일대를 ‘호국 안보’의 교육장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성에 오르면 비길 데 없는 풍광 산성산은 광주광역시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 담양읍으로부터는 북쪽으로 6㎞쯤 떨어져 있다. 도시민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산행을 즐길 수 있을 만큼 가깝고 코스도 쉽다. 그래서 주말이면 가벼운 복장 차림의 등산객들로 늘 붐빈다. 금성면 원율리 담양온천지구에서 가파른 산길을 따라 2㎞쯤 오르면 외남문(보국문)이 우뚝 솟아 있다. 외남문에서 좌우에 있는 봉우리를 따라 정상 일대 분지를 감싸는 포곡형 산성이다. 외남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우진각 지붕(전통 한옥의 한 형태로 4개의 추녀마루가 동마루에 몰려 붙은 지붕)을 얹은 누각이다. 이곳으로부터 50m쯤 더 오르면 내남문(충용문)이 나타난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를 띤다. 성문 오른쪽은 전란 등으로 죽어간 민초들의 원혼이 잠든 이천골이 아스라이 내려다 보인다. 담양평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지리산과 무등산도 지척이다. 왼쪽으론 담양호가 초겨울 반짝 햇살에 수정처럼 빛을 발한다. 드넓은 호수 뒤로는 추월산이 서남쪽으로 줄기를 뻗어가면서 ‘죽향’ 담양골을 감싸 안는다. 산성산과 담양호를 사이에 둔 추월산(秋月山)은 가을밤 보름달이 산꼭대기에 걸려 좀체 기울어지지 않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늦가을 산성산과 추월산의 단풍 그림자가 담양호에 드리워지면서 원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절경을 연출한다. 등산코스는 남문~동문~북문~서문으로 이어지는 성 전체를 둘러보더라도 4시간쯤이면 족하다. 산성은 남문~시루봉~동문~운대봉~북문~서문~철마봉~노적봉~남문이 일주 코스다. 노약자를 동반할 경우 남문∼보국사터∼서문∼철마봉∼남문에 이르는 1시간 남짓한 구간을 걷는 것도 좋다. 산성에서 만난 이성숙(45·전북 정읍시)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금성산성을 처음 접하고 아이들과 함께 산에 올랐다.”며 “등산 거리도 짧고 많은 역사 유적과 발 아래 내려다 보이는 호수, 들판 등이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남문에서 담양호 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에 위치한 서문은 옹성(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으로 쌓은 겹성)으로 축성됐다. 평석으로 쌓은 옹성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유적이기도 하다. 담양에 오면 조선조 시가문화권을 놓치면 안 된다. 담양읍에서 남면 광주호 쪽으로 이어진 국도변에 한국가사문학관이 있다. 주변엔 소쇄원, 환벽당, 식영정, 송강정 등 조선조 가사문학 유적지가 산재한다. 읍내에는 한국대나무박물관도 있다. 담양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금성산성 복원 어디까지 1994년 착수… 내년까지 100억 투입 성곽 7㎞ 달해… 장기사업으로 추진 금성산성의 발견과 복원은 전남 담양의 향토문화연구회 이해섭(80) 회장의 노력이 컸다. 그는 20여년 전 마을 어른들로부터 “산성산 정상에 성곽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답사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당시 산성산은 지금처럼 등산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정상에 접근하려면 잡목과 가시덤불을 헤치며 바위절벽을 기어올라야만 했다. 어렵게 도착한 산성을 둘러보고 깜짝 놀랐다. 곳곳에 우물터와 절터 등이 있고, 맷돌 등 가재도구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는 담양산악회를 만들고 회원들과 공동 답사에 나섰다. 1년에 수차례 가파른 꼭대기를 오르는 등 현장을 샅샅이 뒤졌다. 산성의 내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사학자를 찾아다녔다. 인근 장성의 입암산성과 진주산성 등도 둘러봤다. 등산객과 산악회 등을 상대로 산성산의 존재를 알리는 유인물도 만들어 나눠줬다. 그는 관련 자료와 성에 얽힌 역사적 사실들을 찾아내 담양군에 복원을 건의했다. 또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2000년 초에 ‘금성산성’이란 책자도 발간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전남도와 담양군 등은 1994년부터 성곽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내년까지 100여억원을 들여 성문과 문루 등을 복원한다. 현재까지 복원된 시설물은 외남문·내남문·서문·동문 등 주요 관문이다. 군은 7㎞가 넘는 성곽 전체를 복원하기엔 예산이 너무 많이 들고 작업도 어려워 장기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담양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배수빈, 스크린 3색男 등극…찌질·위험·매혹

    배수빈, 스크린 3색男 등극…찌질·위험·매혹

    배수빈이 올해 3편의 영화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9월 영화 ‘애자’에서 최강희의 찌질한 남자친구로 등장했던 배수빈은 12월 개봉을 앞둔 ‘비상’에서는 위험한 매력의 호스트로, ‘걸프렌즈’에서는 3명의 여성과 문어발 연애를 펼치는 매력남으로 분한다. ‘애자’에서 배수빈은 드센 여자친구 박애자(최강희 분) 밑에 3년을 기죽어 산 ‘찌질남’ 철민을 연기했다. ‘애자’ 언론 시사 당시, 배수빈은 자신의 캐릭터를 “제대로 된 남자친구 구실도 못하는 못난 남자의 전형”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반면 10일 개봉하는 ‘비상’에서의 배수빈은 ‘옴므파탈’의 매력을 갖춘 청담동 최고의 호스트 호수로 분했다. 첫사랑을 품고 사는 호수를 연기한 배수빈은 거칠고 고독하지만, 후배 시범(김범 분)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도움을 주는 의리 있는 조력자 역할을 카리스마 있게 소화했다. 이어 배수빈은 ‘걸프렌즈’에서 한채영·강혜정·허이재 등 3명의 여배우와 동시에 연인 호흡을 맞춘 ‘행운남’으로 등극하게 됐다. 극중 배수빈이 맡은 진호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친절한 매너, 그리고 오토바이를 즐기는 터프함까지 갖춘 캐릭터다. 이에 매혹된 세 여자와 진호의 좌충우돌 로맨스는 17일 스크린에서 공개된다. 영화는 물론 드라마 ‘찬란한 유산’과 ‘천사의 유혹’ 등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인기를 누리는 배수빈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애자’ ‘비상’ ‘걸프렌즈’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EO 칼럼] 물의 노벨상/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CEO 칼럼] 물의 노벨상/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스웨덴 사람들의 물사랑은 유별난 편이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스웨덴은 수자원에 관한 한 풍요를 누리는 나라 중 하나이다. 내륙에 무려 9만개의 호수가 있어 가히 ‘호수의 나라’ ‘물의 나라’로 부를 수 있다. 이런 나라가 물의 존귀함을 알리기 위해 물에 관한 유명한 상을 제정해 시상하는 것은 무슨 뜻일까? 소문난 ‘물부자’가 일찍이 물의 가치를 깨닫고 세계 만방에 물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전파하려는 심모원려(深謀遠慮)가 잠재돼 있다고 봐야 한다. 스웨덴이라면 흔히 노벨상을 떠올린다.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알프레드 베른하르드 노벨이 자신의 파괴적인 발명품으로 번 돈을 인류사상 가장 위대한 상을 만드는 데 쾌척해 시작된 상이다. 노벨의 유언에 따라 노벨상은 스웨덴 한림원 등 4개 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재미난 것은, 평화상만큼은 이웃나라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위원회가 주관한다. 사실 스웨덴에서 제정한 ‘스톡홀름 물의 상(Stocholm Water Prize)’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스톡홀름 물의 상은 스톡홀름국제물연구소(SIWI)가 주관하는 상이다. SAS 등 스웨덴 기업과 다국적 기업들의 기부로 설립된 ‘스톡홀름 물재단’의 위임을 받아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노벨상과 마찬가지로 구스타브 국왕이 수여하는 이 상을 일부에서는 ‘물의 노벨상’이라고도 부른다. 이 상을 수여하는 의식이나 장소도 노벨상과 똑같다. 물론 스톡홀름 물의 상이 하이라이트이긴 하지만 8월의 스톡홀름 물 축제에서 수여되는 상은 이것뿐이 아니다. 빅토리아 공주가 수여하는 ‘스톡홀름 청년 물의 상’은 자라나는 세대의 물사랑을 자극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또 모범적인 물관리 기업체에 수여하는 ‘스톡홀름 산업 물의 상’, 발트해의 수질보전 노력을 기리는 ‘스톡홀름 발트해 물의 상’도 있다. 스웨덴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종류의 물 관련 상을 제정한 것은 인류가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자원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뜻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자기 나라의 물을 지키고 보전해 나갈 뿐만 아니라 물에 관한 연구와 사랑을 세계적인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자는 숭고한 뜻이 담겨 있다. 지금 세계의 물 사정은 심각한 수준이다. 아프리카의 많은 어린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전염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가난한 나라일수록 물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물을 배분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도 결여돼 있다는 사실이다. 세계인구의 20%(약 11억명)가 ‘타는 목마름으로 애타게 물의 은총’을 간구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산업화 초기 단계부터 다목적 댐의 건설 등 수자원 확보에 나서 지금까지는 물부족으로 심각한 애로를 겪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물부족에 직면하리란 국제적 예측이 이미 나와 있고 물소비의 증가도 뚜렷해 이에 대한 대비가 불가피하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주창한 ‘강산개조론’과 일맥상통하는 ‘4대강 살리기’의 대역사를 부정적 측면만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물은 이념이나 경제를 넘어선 생명재임을 알아야 한다. ‘물의 천국’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스웨덴이 왜 저렇게 물사랑에 앞장서는지 심각하게 의미를 반추해 볼 시점에 있다.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축복의 땅 말라위에 닥쳐온 ‘물 전쟁’

    축복의 땅 말라위에 닥쳐온 ‘물 전쟁’

    물 부족 문제가 어느 곳보다 심각한 죽음의 땅, 아프리카.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소국 말라위는 비교적 물이 풍부해 축복받은 땅이다.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를 가지고 있는 데다 이 호수가 전체 국토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축복의 땅도 최근엔 물 부족 문제가 닥쳤다. 어떻게 된 일일까. EBS에서 방송하는 다큐프라임 ‘말라위, 물 위의 전쟁’ 3부작은 석 달간의 현지 취재를 통해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물 부족 문제를 다룬다. 또 사람과 야생 동물,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의 진실을 소개한다. 1부 ‘제왕의 추락’에서는 물이 풍부한 곳을 찾기 위한 사람과 야생 동물의 치열한 생존싸움을 다룬다. 해마다 건기가 되면 사자들이 강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인간마을로 넘어와 사람들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방송은 사자가 인간의 가축들을 공격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보여준다. 2부 ‘머나먼 공존의 길’은 말라위 정부, 주민들을 만나 야생동물과 인간의 격리를 위한 노력과 해결방법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정부는 인간 마을로 넘어오는 야생 동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포작전을 벌이고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옮겨 놓는다. 야생동물을 관광자원으로 여기는 정부 입장에서 이를 함부로 죽이지 않는다는 원칙 탓이다. 하지만 동물들은 기회만 생기면 물 때문에 다시 인간마을로 들어온다. 3부 ‘말라위 호수, 축복인가 재앙인가’에서는 말라위의 기후변화가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최근 지구 온난화가 어류들의 산란율에도 영향을 미치자 말라위 호수의 어획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어부들 사이에는 목 좋은 곳을 서로 차지하려는 다툼이 생긴다. 고기잡이만으로 생계가 힘들어진 사람들이 육지로 나와 대도시에서 일거리를 찾지만 이는 더욱 어렵다. 7일부터 사흘간 오후 9시50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스토리텔링 로드 열풍] 역사 한 걸음 문화 두 걸음

    [스토리텔링 로드 열풍] 역사 한 걸음 문화 두 걸음

    인간이 어떻게 하면 오래 살 수 있을까. 새는 끊임없이 날갯짓을 하고, 네발 달린 동물은 열심히 뛰어다니고,두발 달린 인간은 부지런히 걸어야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한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요즘들어 길과 인간이 부쩍 소통·교감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로드, 그곳엔 이야기와 생태, 나름대로의 테마가 있어 생기롭다. 향토색 짙은 역사와 문화의 향기도 담뿍 깔려 있다. 하여 지자체별로 이러한 ‘길찾기’에 열중하고 있다. 저 깊은 곳에 자리잡았던 퇴계의 상상길도 새삼 다가오고 백의종군길 등 이름도 다양하고 흥미롭다. 자, 세상 살면서 간이 안 맞거들랑 그 곳으로 한번 떠나봄이 어떨지. ‘오늘도 걷는다마는~’ 주말을 맞아 전국의 ‘스토리텔링 로드’를 잠시 감상해보자. 시청 주변 산자락 13㎞ ‘사색·만남의 숲’ ●경기 시흥 늠내 숲길 “시흥판 올레길인 ‘늠내 숲길’을 아십니까.” 시흥 늠내 숲길이 지난 10월10일 개장된 이래 시민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말이면 1000여명이 찾아 이 길의 진가를 만끽하면서 ‘제주도 올레길’ 못지 않다고 강조한다. 늠내 숲길은 시청 주변 산자락을 이어 만든 길로서 그리 높진 않지만 아름다움을 지닌 산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이어진다. 시흥시청을 출발해 군자봉~진덕사~선사유적공원을 거쳐 시청으로 되돌아오는 13㎞ 코스로 한바퀴 도는 데 5~6시간이 걸린다. ‘늠내’는 고구려 때 시흥의 지명으로 ‘뻗어가는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시흥이 건강한 생명도시이고, 아름다운 자연의 향내가 묻어나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늠내 숲길은 군자봉 ‘사색의 숲’과 가래골 약수터 인근 ‘만남의 숲’, 수압봉과 가래울마을 사이 ‘잣나무 숲’ 등 숲을 테마로 한 아기자기한 코스가 이어지고 6곳의 쉼터가 마련됐다. 늠내길 제2코스인 ‘갯골길’도 지난달 30일 개장됐다. 시흥시청~해토미~갯골생태공원~섬산~갈대밭~시흥시청을 잇는 16.9㎞ 코스로 갯골 생태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산소·자전거길 3000리… 단종 유배 체험도 ●강원 산소길 “싱그러운 강원도 산소를 팝니다.” 전국 최고의 청정 삼림자원을 간직한 강원도가 ‘산소길과 자전거길 강원 30 00리’를 조성한다. 동해안과 생태계가 잘 보존된 비무장지대(DMZ), 백두대간, 북한강, 남한강 등 5개의 주요 축을 기준으로 조성된다. 도보 전용인 산소길(총 연장 475㎞)은 도심 인근을 중심으로 70개 코스가 만들어진다. 자전거길(총 연장 1226㎞)은 DMZ와 동해안, 백두대간을 따라 조성된다. 올해부터 겨울올림픽 유치 목표를 세운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산소길은 산림이 울창해 산소가 풍부한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원시림 길을 탐사해 조성된다. 걷기에 부담 없고 접근성이 쉬운 산책로, 폐철로, 옛길, 숲길, 해안, 하천길 등 소규모 노선을 집중 발굴한다. ‘스토리텔링 로드’를 위해 역사 등에 얽힌 이야기뿐 아니라 자연생태에 관한 이야기까지 발굴해 접목시킨다. 단종 유배 체험 길, 치유의 숲 길, 장뇌삼 캐기 길 등 다양한 이야기와 테마길로 조성된다. ‘신(新)관동팔경’을 테마로 한 동해안 길은 청간정과 낙산사, 경포대, 소금강, 죽서루 등을 연계하고 ‘평화생태’를 주제로 한 DMZ 길은 한탄강, 쉬리마을, 파로호, 두타연, 대암 용늪 등을 이어 만든다. 1226㎞에 이르는 자전거길에도 테마를 설정해 동~서를 잇는 DMZ 길(평화체험), 북한강 길(호수문화체험), 남한강 길(생태하천체험) 등 3개 축과 동해안 길(해안관광), 백두대간 길(생태체험) 등 남~북 2개 축으로 조성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안동 퇴계 오솔길… 김천엔 직지문화 모티길 ●경북 명품 3길 경북에는 걸으면서 아름다움과 예스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명품 길’ 3곳이 있다. 안동의 퇴계 오솔길과 봉화 청량산길, 김천 직지 문화 모티길이 바로 그 곳이다.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퇴계 오솔길 전망대~고산정까지 3㎞ 구간에 나 있는 퇴계 오솔길은 말 그대로 그 옛날 퇴계가 걸었던 길이다. 환경부가 2006년 생태 탐방로 20선에 선정한 길이기도 하다. 오솔길은 내내 낙동강과 절벽, 은빛 모래사장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얼굴에 덤빌 듯 와 닿는 안동·봉화의 청량산이 위풍당당함을 자랑한다. 퇴계는 이 길을 두고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연간 관광객 1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봉화 청량산길은 안동 고산정~봉화 농경문화전시관까지다. 8㎞ 남짓. 낙동강을 따라 봉화 청량산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옛날 영남의 시인묵객들이 저마다 일생에 한번쯤은 다녀가는 꿈의 순례 코스였다. 구간에는 천년고찰 청량사와 학이 날아들었다는 학소대, 청량산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다. 낙동강이 수려한 청량산 12봉우리를 휘감아 도는 등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김천 직지 문화 모티길은 천년고찰 직지사와 연결되는 코스로 대항면 향천리 직지초교~직지문화공원까지 10㎞ 구간이다. 걸어서 3시간 가량 걸린다. ‘모티’란 ‘모퉁이’의 경상도 사투리다. 황악산 자락의 모티길은 호젓하면서도 꼬불꼬불해 길손들에게 걷는 재미를 더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동서남북 종주루트·과거 보러가는 길 발굴 ●충북 휴먼녹색길 충북도가 추진중에 있거나 계획중인 휴먼녹색길 사업은 총 세 가지다. 도는 우선 올해말까지 3000만원을 들여 ‘한남금북정맥 걷는 길’ 개척사업을 벌인다. ‘한남금북정맥’이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서북으로 뻗어 충북 북부내륙을 동서로 가르며 경기도 안성 칠장산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정맥은 산맥과 같은 의미다. 한남금북정맥길 사업은 다시 말해 한강과 금강수계를 따라 등산을 하거나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구간은 청주 상당산성~염티재(보은)~속리산 천왕봉~이티봉(청원)~칠보산·보광산(괴산)~만뢰산(진천)으로 193km에 달한다. 도는 속리산 , 대청호 등 관광명소와 이 길을 연계해 산과 호수, 댐을 연결하는 테마코스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12월에 탐사가 끝나면 안내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도는 또 6000만원을 들여 2010년 12월까지 ‘충북도계 종주 걷는 길’ 찾아 잇기 사업을 전개한다. 총 거리는 970km. 이미 청주~청원~진천~음성~충주~제천 구간은 탐사를 마쳤고, 현재 옥천~보은~영동~단양을 잇는 길을 개척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충북연맹 회원들이 탐사단을 구성, 도계를 따라 이동하며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신 루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은 옛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가기 위해 걸었던 길’을 찾아 테마코스로 발굴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북 문경~괴산·충주·음성~경기 여주·이천을 잇는 구간으로 총 길이는 120km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활엽수·침엽수 지나 정상엔 주상절리대 장관 ●전남 무등산 옛길 올들어 복원된 ‘무등산 옛길’이 생태탐방과 휴식을 아우르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 길은 광주 동구 산수동~원효사~서석대(무등산 정상부근)에 이르는 11.9㎞ 코스 이다. 지금의 신작로가 생기기 이전부터 시내에서 무등산 정상에 이르는 길이다. 요즘 주말과 휴일이면 옛길을 따라 겨울산행을 즐기는 인파가 300 0~4000여명에 이른다. 최근 개방된 무등산 옛길이 ‘명품’이란 입소문이 퍼지면서 외지인들도 몰려들고 있다. 도심에서부터 걸어서 해발 1000m 이상 고지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또 정상에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서석대와 입석대를 직접 감상할 수도 있다. 서석대와 입석대는 우리나라 내륙의 최대 주상절리대로 외지 탐방객들도 자주 찾는다. 주말마다 산행을 한다는 박현석(47·회사원)씨는 “이 코스를 걷다 보면 관목 활엽수와 소나무·잣나무 등 침엽수대가 차례로 나타나 사계절 풍광이 독특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5월 동구 산수동~원효사지구 사이 옛길 제1구간(7.75㎞)을 친환경적으로 복원,개방했다. 이어 지난 10월 원효사~서석대 제2구간(4.2㎞)를 복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충무공 묵었던 집·쉼터 정비해 호국의 길로 ●경남 백의종군로 경남도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직을 박탈당한 뒤 백의종군을 하며 걸었던 경남도내 백의종군로 구간을 복원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과 혼이 담겨 있는 역사길을 복원해 호국 정신을 기르는 교육현장 및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서다. 합천·산청·진주·하동을 잇는 이충무공 백의종군로 복원 사업은 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12월까지 마무리 한다. 161.5㎞의 탐방로를 정비하고 난중일기에 나오는 내용 등을 적은 안내판 102개를 설치한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길을 걷다 묵었던 합천의 이어해 집과 산청 이사재 집, 진주 손경례 집, 하동 이희만 집 등의 유숙지와 쉼터도 복원·수리한다. 복원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역사적 고증과 전문가 자문 등을 여러차례 거쳤다. 경남도는 백의종군로를 독일의 철학자의 길, 홍콩 침사추이 산책로에 있는 영화거리, 제주도 올레길, 서울 인사동의 골동품 거리 등에 맞먹는 세계적인 유명 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백의 종군로를 관광명소로 널리 알리기 위해 청소년과 일반인 등 각계 각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변산 앞바다·모악산·백제 숨결 도보 ●전북 예향천리 마실길 전북도내에서는 시·군 마다 앞다투어 도보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10개 시·군이 11개 길 417㎞를 조성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 마다 개발되고 있는 도보길의 상품성을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모든 길의 명칭을 ‘예향천리 마실길’로 통일했다. 변산 마실길은 부안군 변산면 일대 변산 앞바다를 끼고 걷는 길이다. 새만금전시관~변산해수욕장~고사포 송림~하섬 앞~격포 해수욕장~닭이봉을 연결하는 18㎞로 경관이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전주시, 김제시, 완주군에 걸쳐 있는 ‘모악산 마실길’도 접근성이 좋고 볼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해 걷기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길은 완주군 구이면 도립미술관과 금산사~금구향교 등을 돌아오는 56㎞의 트레킹 코스다. 완주 위봉산성길은 위봉폭포~위봉사~위봉마을~위봉산성~태조암-오도제~오성저수지~오성마을을 연결하는 산성길 6㎞이다. 역사유적과 오염되지 않은 산촌마을, 아름다운 경관이 유명하다. 백제의 숨결 익산 둘레길은 함라면 소재지~칠목재임도~자생녹차 군락지~입점리 고분 전시관~숭림사를 잇는 12㎞로 백제문화유적을 두로 살펴 보며 느릿 느릿 걷는 맛이 도보여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고창군은 고인돌과 질마재를 따라 걷는 100리길을 내놓았고 남원시는 소리꾼이 들려주는 동편제 판소리길 59.9㎞를 개발했다. 군산시는 나포면~임피면 축산리~나포면 옥포리~동산로 지선을 연결하는 망해산 둘레길을 내놓았다. 흙길로 진화하는 국내 생태탐방로 대명사 ●제주 올레길 생태 탐방로의 대명사격인 제주 올레길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여행객들에게 도보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시멘트 포장도로를 흙길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흙길 복원 시범사업의 첫 대상은 올레꾼들의 발길이 잦은 제주올레 제7코스 구간인 속골천~법환 포구 진입로 구간이다. 또 제주 올레 제3코스 신천 바다목장 진입로와 제6코스 보목 하수처리장 진입로, 제8코스 예래 갯깍 진입로 등도 흙길로 복원키로 했다. 제주도는 또 바닷가 올레길 외에 한라산 중산간에 도보 생태 탐방로 2개 구간을 내년에 시범 개통시켜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제주도는 사단법인 지역희망디자인센터 부설 세계유산연구소가 환경부의 ‘국가 생태문화 탐방로’ 인증을 목표로 설계한 ‘곶자왈 숲길’과 ‘오름길’ 2개 구간에 모두 3억원을 들여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생명의 곶자왈 숲길’은 절물휴양림 후문∼큰지그리오름∼교래자연휴양림∼늡서리오름∼교래리∼대천이오름∼우진제비오름∼선흘2리∼거문오름 방문객센터∼용암길∼알밤오름∼동백동산∼선흘1리∼북촌 ‘너분숭이 기념관’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말한다. ‘평화의 오름길’은 거문오름 방문객 센터∼송당목장∼아부오름∼동거미오름∼손지오름∼용눈이오름∼은월봉∼말미오름이 연결됐으며 총연장 24.5㎞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시크릿(스릴러/18세 관람가) 감독 윤재구 줄거리 악명 높은 조직의 2인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현장에 출동한 성열(차승원)은 범인이 남긴 듯한 유리잔의 립스틱 자국과 떨어진 단추, 귀걸이 한쪽을 찾아내고 충격에 빠진다. 오늘 아침 외출 준비를 하던 아내(송윤아)의 입술 색깔, 아내의 옷에 달려있던 단추와 귀걸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 본능적으로 증거물을 모두 없애는 성열. 그는 사건 당일 찾아온 여자를 봤다고 증언하는 결정적 목격자마저 협박해 빼돌린다. 감상 비밀도 반전도 많은 영화. ■ 비상(액션·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박정훈 줄거리 엑스트라 생활과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살아가는 시범(김범)은 ‘인생 한방’을 기대하며 배우의 꿈을 품고 살아가지만 단짝 친구 외에는 기댈 곳이 없다. 이런 그에게 인생을 걸고 싶은 사랑이 나타난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범에게 호수(배수빈)는 호스트바에서 일할 것을 권해오고 결국 시범은 화려한 밤의 배우인 호스트가 된다. 역시 첫사랑의 아픔을 품고 고독하게 살아가는 호수는 그에게 든든한 배경이 돼 준다. 감상 여자의 환상을 사로잡는 호스트들의 순도 100% 사랑이야기. ■ 시간의 춤(다큐멘터리/전체 관람가) 감독 송일곤 줄거리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체 게바라의 나라 쿠바. 100여 전 그 쿠바에는 제물포항을 떠나 멕시코를 거쳐 바람처럼 흘러간 300여명의 조선인들이 있었다. 그들은 4년 뒤면 부자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억세게 살았다. 학교를 세워 우리말을 가르치고 상해 임시정부 김구 선생께 독립자금을 보내며 체 게바라의 혁명에도 동참하면서. 하지만 그 누구도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감상 가슴 한 켠의 뭉클함! 감동을 받고 싶다면. ■ 카운테스(드라마·스릴러/18세 관람가) 감독 줄리 델피 줄거리 16세기 루마니아. 아름다운 외모와 막강한 부로 권력의 중심에 있었던 백작부인 엘리자베스 바토리(줄리 델피). 다른 귀족들의 질투로 고립된 삶을 살던 어느 날, 그녀는 파티에서 만난 젊고 매력적인 귀족 청년 이스트반(다니엘 브륄)과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와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점점 늙고 추해지는 자신이 불안하기만 한데. 감상 사랑 때문에 잔인해지는 여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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