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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보다 40배 비싼 운석 찾아라”…러 ‘운석 로또’

    “金보다 40배 비싼 운석 찾아라”…러 ‘운석 로또’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에 떨어진 운석우로 약 12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운석 파편을 노리는 사냥꾼들이 몰려들어 제 2의 ‘골드러시’를 예고하고 있다. 일명 ‘운석 사냥꾼’(Meteor hunters)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운석 조각의 어마어마한 가격 때문이다. 현재 운석의 시세는 그램당 무려 2,200달러(약 240만원)로 금과 비교하면 무려 40배나 높다. 러시아 아마추어 운석 애호 단체의 드미트리 카크칼린은 “극히 적은 양의 운석만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을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 우랄연방대학 탐사팀이 이 지역 호수에서 운석 조각 53개를 찾아낸 것이 알려져 ‘운석 로또’에 불을 당겼다. 우랄연방대학 빅터 그로코브스키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운석 조각은 0.5~1cm 크기로 테스트 결과 철과 아류산염 성분이 확인됐다.” 면서 “호수에 더 큰 크기의 운석 조각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역 내 2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당국도 본격적으로 두팔을 걷어붙였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따르면 이번 러시아 운석우의 폭발력은 약 500㏏으로 세계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터진 원폭의 33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시아 유성폭발, 북 핵실험보다 강했다

    러시아 유성폭발, 북 핵실험보다 강했다

    러시아에서 1000여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유성의 폭발력이 애초 예상과는 달리 300킬로톤에 상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러시아투데이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유성체환경연구실(MEO)의 빌 쿡 연구원에 따르면 NASA는 그 유성 폭발이 300킬로톤(TNT 30만톤의 폭발력)에 해당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0배에 달하는 위력이다. 캐나다의 천문학자 마가렛 켐벨-브라운 박사는 네이처 매거진에 “그 폭발은 최근 북한에서 시행한 핵실험보다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벨-브라운 박사는 충격이 발생한 인근 지역에 있는 (핵실험 감지에 이용되는) 초음파 분석소 두 곳의 데이터를 인용해 유성은 최초 지름이 15m이며 무게는 40톤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그는 “만약 그 유성이 완벽하게 지구와 충돌했다면 수십년 전 러시아 퉁구스카 대폭발 사건보다도 위력이 강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 그 유성의 최초 크기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는 유성이 폭발한 높이 때문이다. 애초 러시아과학아카데미(RAN)는 그 유성은 단일체로 그 무게는 약 10톤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첼랴빈스크주(州)에 떨어진 그 불덩이유성은 대기권에 약 20km/s의 속도로 진입했으며 지상에서 약 30~50km 부근에서 폭발했다. 세 번의 연속 폭발로 산산조각처럼 부서져 운석우가 돼 떨어졌다고 한다. 이 영향으로 일부 운석 파편이 상공 약 5~15km 부근까지 방출됐으며 이 중 커다란 운석은 지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첼랴빈스크주(州)와 스베르들롭스크주, 튜멘주 등 지역에서는 유리창 등이 파손되면서 파편에 맞아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세바르쿨 호수에는 꽤 커다란 운석이 떨어져 얼어붙어 있던 호수 표면에 6m 크기의 구멍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 유성 폭발의 정확한 높이를 두고 논의 중이다. 폭발력이 300킬로톤이라는 NASA 측 분석과 0.1킬로톤밖에 안 된다는 러시아 측 주장으로 갈리고 있으며 유성의 궤도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이는 어떠한 천문학자도 이 유성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천문연맹 산하 소행성센터(MPC)의 티모시 슈파르 연구원은 “그처럼 작은 물체를 하루나 이틀 전에 미리 발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떨어진 운석 조각은 대기 중에 오래 남지 못하며 비가 오면 침전될 것이다. 이 같은 운석은 분석을 통해서만 식별 가능하며 이들 파편이 방사능 등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측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은 이번 운석우가 소행성(2012 DA14)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14일 오후 7시 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는 ‘목요상설프로그램’으로 ‘환상의 버블쇼 & 모래가 들려주는 행복한 이야기’ 공연이 개최된다. 강남문화재단 (02)6712-0533. 양재천의 철새와 텃새를 관찰하는 ‘양재천 철새학교’에 참가할 수강생을 13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공원녹지과 (02)3423-6255. ●강동구 15일까지 국내 기업 박람회 참가 지원을 받을 업체를 모집한다. 지역 내 본사를 두고 6개월 이상 영업한 기업으로 국내 각종 전시회,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일자리경제과 (02)3425-5816. ●강북구 강북구 보건소와 강북소방서는 13일 한빛맹아원 원생을 시작으로 15일 한빛맹학교 학생과 교직원, 18일 한빛효정 원생들 35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현직 소방관이 오전 9시부터 60분간 강사로 나서며 심폐소생술뿐 아니라 119 전화 요령 등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도 병행한다. 지역보건과 (02)901-0814. ●강서구 14일 오전 10시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 전문의인 강재헌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내 몸에 맞는 평생 건강법’이라는 주제로 비타민 강좌를 개최한다. 교육지원과 (02)2600-6326. 강서문화원은 13일부터 제54기 문화강좌(3~5월)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서문화원 (02)2692-4266. ●관악구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후 7시부터 청사 1층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인 이병률, 공연밴드 서율 등이 출연한다. 도서관과 (02)881-5239. ●광진구 제4기 광진구 청소년 글로벌 체험단이 14일부터 13박15일간 미국 테네시주 내시빌시를 방문한다.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중 영어회화 가능자 및 학교장 추천과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총 10명은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총무과 (02)450-1468. ●구로구 장애인 가구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대상으로 학용품비 지원사업을 펼친다. 신청 희망자는 15일까지 취학통지서, 입학확인서 등 입학증빙서류, 장애인 본인 또는 보호자의 통장을 구비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확인을 거친 뒤 개인별 계좌로 1인당 5만원씩 입금해준다. 사회복지과 (02)860-2374. ●금천구 다음 달 30일까지 저소득 장애인 주거편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신청대상은 소유주가 개조와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주택에 거주하는 1~4급 기초생활수급 장애인과 차상위 계층 장애인이다. 선정되면 누전차단기, 화재감시기, 화장실 개조, 경사로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준다. 사회복지과 (02)2627-1924. ●노원구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취업박람회를 19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개최한다. 경기 양주시 LG패션 복합단지내 ‘V 플러스 쇼핑몰’에 입점예정인 나이키 등 150여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처 매장판매직 300여명과 매장내 식당가에서 조리원, 홀서빙 등으로 근무할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자리경제과 (02)2116-3478~80. ●도봉구 방학천에서 자치구 최초로 등축제를 15일 개최한다. 조선시대 생활상 묘사하거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캐릭터를 형상화하는 등 모두 57점이 선을 보인다. 15일에는 개막점등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방학천은 지난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곳이다. 문화관광과 (02)2090-2254. ●동대문구 예비창업자와 업종전환을 희망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창업강좌’를 신설동지점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동대문구상공회와 공동으로 18일 개최한다. 교육수료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며 서울신용보증재단 심사를 통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창업자금을 융자지원한다. 경제진흥과 (02)2127-4365. ●동작구 공공시설 가운데 일정시간대에 사용하지 않는 유휴공간을 주민에게 개방한다. 25개 동 주민센터 자치회관, 동작구민회관을 비롯해 동작구민체육센터, 흑석체육센터, 동작청소년 문화의집 등 6곳의 체육문화시설과 동작종합사회복지관 등 7개 복지시설이 대상이다. 인터넷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자치행정과 (02)820-9117. ●마포구 16일 구립서강도서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서강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개관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책 놀이터, 북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서강도서관 (02)3141-7053. ●서대문구 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3~6시 사회적기업에 관심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연다. 14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체는 서대문구 홈페이지(www.sdm..go.k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경제발전기획단을 방문하거나 이메일(sdmg2351@sdm.go.kr)로 제출하면 된다. 경제발전기획단 (02)330-86671. 초등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이 열린다. 서대문도서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두시간 동안 예비 초등학생의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초등학교 입학준비 노하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인천연수초등학교 교사이자 ‘초등 입학전 엄마와 아이가 꼭 알아야할 60가지’의 저자인 안선모 교사가 강사로 나선다. 예비 학부모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도서관으로 방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2)396-3158~9 ●서초구 이달 말까지 제3기 서초구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단을 모집한다. 올해 말까지 자원봉사 캠페인, 현장 취재, 활동 스터디 등 홍보활동을 맡는다. 봉사센터 블로그(seochov.tistory.com)에서 양식을 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원봉사센터 (02)573-9371. ●성동구 소월아트홀은 16~17일 오후 2시와 5시에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의 음악콘서트 ‘미루의 소리상자’ 공연을 개최한다. 소월아트홀 (02)2204-6405. 성동구립도서관 지하1층 영화감상실에 있는 ‘실버영화관’에서는 13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각각 영화 ‘표류도’와 ‘블레이드 러너’를 상영한다. 문화체육과 (02)2286-5193. ●송파구 15일 오후 3시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기술개발 지원, 수출 지원, 자금 융자, 건강관리제도 등을 설명하고 중소기업 애로 상담도 실시한다. 경제진흥과 (02)2147-2511. ●양천구 14일 오후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밸런타인데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모던팝스오케스트라 주관으로 쇼팽 즉흥환상곡,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문화체육과 (02)2620-3404. 입학정보센터에서는 고등학생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14~28일 매주 월·목요일 오후 4시부터 평생학습센터 2층 이벤트홀에서 학부모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평생학습센터 (02)2620-6227. ●영등포구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50~64세 미만)의 노후설계를 위해 영등포시니어 행복발전센터가 2기 강좌 수강생 320명을 28일까지 모집한다. ▲재무설계 컨설팅 ▲부부가 함께하는 인생설계 ▲바리스타 교육 ▲통기타 강습 ▲사진 강좌 ▲가구 만들기 ▲도시 농부학교 ▲신세대 육아법 등 다양한 강좌를 제공한다. 시니어행복발전센터 (02)2672-5079,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 (02)2068-5326. ●용산구 19일 오전 10시부터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실에서 학부모 준비교육 ‘자녀를 위한 학교생활 멘토링’을 개최한다. 취학 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생활 준비 및 적응에 대해 강의한다. 가정복지과 (02)797-9184. ●은평구 증산정보도서관은 15일부터 5~7세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놀이로 좋은 아빠 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23일 오전 10시 열린다. 증산정보도서관 (02) 307-6030. 평생학습관에서는 19일까지 도시농업과 마을기업 등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달팽이 프로젝트’에 참가할 기관과 단체를 모집한다. 평생학습관 (070) 8933-9903. ●종로구 주민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다가구주택과 원룸 등의 도로명주소 건물번호 뒤에 동·층수·호수를 표기하는 ‘상세주소 부여사업’을 펼친다. 건물 소유주나 임차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청 본관 5층 토지정보과 새주소부여팀에 신청서와 상세주소 신청도면, 임대차계약서 사본(임차인이 신청하는 경우) 등을 제출하면 된다. 토지정보과 새주소부여팀 (02)2148-2932, 2935 ●중구 공모를 거쳐 선발된 35명의 문화재지킴이들이 13일 오후 2시 구청 지하1층 합동상황실에서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관광공보과 (02) 3396-4954. 충무아트홀은 1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충무갤러리에서 천재화가 이인성판화전을 개최한다. 충무아트홀 (02)2230-6601. ●중랑구 중소기업육성자금 15억원을 22일까지 지원한다. 영세소상공인 특별자금 10억원은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 자금 소진 때까지 계속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중소기업육성자금 3%(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영세소상공인 특별자금 5% 안팎(1년 거치 2~4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대상은 중랑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곳으로, 3개월 이상 계속 사업을 하고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업체당 3억원,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업체당 3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지역경제과 (02)2094-1275, 서울신용보증재단 중랑지점 (02)490-4212~3. ●경기 양주시 회암사지박물관 제2기 자원봉사자를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자격은 박물관 관련 전공자 및 문화자원봉사에 관심있는 일반인 등이며 자원봉사 경력자와 최소 1년 이상 활동이 가능해야 한다. 휴일 근무가 가능하고 외국어 사용이 자유로우면 우대된다. 복장 및 실비가 지원되며 자기소개서, 경력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회암사지박물관 (031)8082-4170. ●의정부시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14일 밸런타인데이 및 내달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연인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이날 빙상장 입장요금이 50% 할인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 해 전광판을 활용한 프러포즈가 가능하다. 행사 전날까지 사진이나 그림을 편집해 30자 이내 문구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의정부시설관리공단 (031)837-6688). ●고양시 주엽어린이도서관은 브로드웨이 인기 영어뮤지컬인 ‘라이온킹’에 도전할 초등학교 3~6학년생 25명을 26일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선발된 어린이들은 다음 달 9일부터 6월 22일까지 4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전문 지도를 받게 된다. 도서관센터 운영과 (031)8075-9162. [공연] ●소향 앙코르 콘서트-드림 3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나는 가수다 2’를 통해 재조명을 받은 가수 소향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단독콘서트에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앙코르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풀밴드가 함께해 소향의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명품 라이브 무대를 빛낸다. 5만 5000~9만 9000원. (02) 3472-9321. ●2013 남진 단독 리사이틀-내 노래의 이력서 3월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남진이 자신의 화려한 이력을 모두 담아 낸 콘서트. ‘님과 함께’, ‘그대여 변치 마오’, ‘빈잔’ 등 히트곡을 들려주고 영상 자료 등을 이용해 데뷔 초 모습을 재현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5만 5000~13만 2000원. 1544-9857. ●뮤지컬 ‘더 프라미스’ 앙코르 공연 15일~3월 2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6·25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국립극장,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제작한 창작 뮤지컬. 지현우, 김무열, 윤학, 이특, 이현 등 군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되면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4만 4000~7만 7000원. 1666-8662. ●베르디 4대 오페라 갈라콘서트 25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베르디 탄생 200주년, 대한민국 오페라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베르디 오페라(‘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리골레토’, ‘돈 카를로’) 하이라이트를 선사한다. 15만~25만원. (02)586-0116. ●애니뮤지컬 ‘로보카 폴리’ 16~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세상 어디서나 아이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로 불리는, TV스타 로보카 폴리가 무대에 오른다. 협동심과 상상력을 기르는 교육적인 소재와 수준 높은 소품으로 아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2만~4만원. (031)828-5841. ●연극 ‘싸움꾼들’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 극단 청우의 창작팩토리 시리즈 첫번째 작품. 자신을 ‘퀵 27호’라고 부르는 청년은 퀵서비스 기사로사는 현실과 이종격투기 선수라는 허상을 구분하지 못한 채 살기 위해 달리고 죽을 만큼 싸운다. 조작된 이야기와 진실의 기억 사이에서 헤매는 청년의 모습에서 진실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김광보 연출. 2만 5000원. (02)764-7064. [전시] ●박정혁 ‘또 다른 나’전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화봉갤러리. 그림자를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허와 실, 여자와 남자, 육체와 정신, 아름다움과 추함 등으로 상징되는 이항대립이 실은 서로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02)737-0057. ●강이연 ‘혼합현실’전 3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공근혜갤러리. ‘프레자일’(Fragile)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텅 빈 소파, 방 문에 남은 누군가의 뒷모습 등을 통해 소중한 누군가가 떠난 뒤 주변의 익숙한 사물들에 남은 기억의 흔적을 시각화했다. (02)738-7776. ●고암미술문화재단 ‘2007~2011 기증작품’전 3월 31일까지 대전 서구 만년동 이응노미술관. 미술관에 기증된 고암의 작품 가운데 회화, 서예, 도자, 조각 등 500여점의 작품을 골라냈다. (042)602-3275.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감독 이원석, 출연 오정세·이시영·박영규. 일과 사람에 치여 제대로 연애 한번 못해본 CF 조감독 최보나(이시영)가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디오테이프를 얻어 인생의 반전을 꾀하는 이야기. 보나는 이 테이프에 등장하는 닥터 스왈스키(박영규)의 도움으로 한류스타 이승재(오정세)를 유혹하고 우여곡절 끝에 서로 사랑을 확인한다. 116분. 15세 관람가. 14일 개봉.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감독 데이빗 O 러셀. 출연 제니퍼 로렌스·브래들리 쿠퍼·로버트 드니로. 아내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내연남을 폭행한 죄로 정신병원에 있다가 나온 남자와 남편과 사별한 괴로움 때문에 회사 사무실의 모든 동료와 관계를 맺다 해고된 여자가 어두운 구름 속에서 한줄기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122분. 청소년 관람불가. 14일 개봉. ●해양경찰 마르코 감독 얀 리벡, 목소리 출연 이광수·송지효. 악당 능력자 카를로로부터 자신의 섬을 지키기 위해 싸우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해양경찰 마르코의 모험을 담은 코믹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전체 관람가. 14일 개봉.
  • 다윈의 ‘비둘기 수수께끼’ 154년만에 답을 찾다

    다윈의 ‘비둘기 수수께끼’ 154년만에 답을 찾다

    1855년. 찰스 다윈(1809~1882)은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자신의 농장에 커다란 비둘기장을 짓고 런던의 시장에서 비둘기를 잔뜩 사다가 키우기 시작했다. 그는 다양하고 예쁜 부리와 볏 모양을 만들어 내기 위해 비둘기 교배에 정성을 기울였다. 다윈은 4년 뒤인 1859년 이에 대해 “교배로 얻어낼 수 있는 다양성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라고 적었다. 또 “교배의 결과 이런 변화는 확연히 드러나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다”라고도 썼다. 비둘기 교배 얘기로 앞부분이 가득 찬 이 책이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 출판물 ‘종의 기원’이다. 비둘기는 지난 수십년간 ‘평화의 상징’에서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왕성한 번식력과 강인한 생활력, 천적이 없는 환경 등으로 비둘기는 도심을 빠르게 채워 나갔다. ‘닭둘기’라고 불릴 만큼 비대해져 날지도 못하는 비둘기는 혐오감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비둘기는 수천년간 인류와 함께해 온 동물이다.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비둘기는 중동 지역에서 중요한 식량이었다. 식량을 구하기 힘들었던 이 지역의 농부들은 아예 야생 바위비둘기를 잡아다 사육했다. 기원전 8세기 고대 그리스에서는 올림픽 경기의 결과를 각 도시로 전하는 데 이용했고, 12세기 칭기즈칸은 거대해진 제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비둘기를 이용한 연락망을 구축했다. 이후 비둘기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관상용’으로 변신한다. 16세기 인도 무굴제국의 악바르 대제는 지역을 순시할 때마다 1만 마리의 비둘기를 데리고 다녔다. 축제 때면 비둘기를 하늘로 날려보냈고, 훈련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1835년, 26세의 다윈은 비글호를 타고 갈라파고스에 도착, 거기서 서식하는 핀치새 14종이 조금씩 다른 부리 모양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4종이 각기 다른 먹이를 먹는다는 점에 착안, 자연이 이들의 부리 모양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가설을 세웠다. 진화론이 다윈의 머릿속에서 싹트기 시작한 때다. 다윈은 당시 가장 인기 있는 애완동물이었던 비둘기를 이용해 가설을 입증하고자 했다. 비둘기 사육·판매상들이 “어떤 날개라도 3년이면 만들고, 원하는 모양의 머리와 부리를 만들어 내는 데는 6년이면 충분하다”고 장담할 정도로 교배 기술이 정점에 이른 시기였다. 다윈은 농장에서 교배를 통해 원하는 모양과 특성을 만들어 내며 ‘자연선택설’을 확립했다. 사육장 속의 인위적 교배를 자연상태에서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진화의 축소판으로 가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다윈은 비둘기들이 하나의 조상에서 시작됐고, 대를 거치며 다양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종의 기원’에 서술한 것과 같이 다윈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진화의 핵심인 ‘유전자’의 존재를 당시로서는 짐작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윈의 후예들은 비둘기에 대한 호기심을 버리지 않았다. 진화생물학자 마이클 샤피로 역시 그중 한 명이나다. 2001년 미국 스탠퍼드대의 박사후 연구원이었던 샤피로는 캐나다의 호수에 서식하는 큰가시고기의 진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었다. 샤피로는 큰가시고기가 자연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짧은 시간인 수천년 만에 완전히 다른 모양으로 진화했다는 점을 밝혀내면서 학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2006년 유타대 교수가 된 샤피로는 ‘비둘기는 하나의 조상에서 시작됐는가’라는 다윈의 수수께끼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기 시작했다. 방법은 다윈과 달랐다. 다윈의 시대에 없었던 DNA 분석이 동원됐다. 또 다윈이 핀치새의 교훈 덕분에 비둘기의 부리 모양 변화에 집착한 반면 샤피로는 비둘기의 진화와 변이를 보여주는 가장 간단한 지표가 ‘볏’과 ‘얼굴뼈’라는 점을 찾아냈다. 그는 축제장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비둘기의 유전자 샘플을 모았다. 또 자신의 연구실에서 교배를 병행하며 유전자 변이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수많은 분석을 통해 닭이나 칠면조 같은 여느 조류와 달리 비둘기의 볏과 얼굴뼈에만 관여하는 유전자 ‘EphB2’를 찾아냈다. EphB2는 비둘기의 배아 상태부터 발현돼 특정한 형태로 볏과 얼굴뼈가 형성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볏이 전혀 없는 일반적인 비둘기와 달리 EphB2에 돌연변이가 생긴 비둘기는 길거나 폭이 없는 볏이 만들어지고, 갈기 모양의 볏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샤피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EphB2 유전자 변이를 비교해 서로 다른 비둘기 간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조상이 누군지도 알아낼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은 것은 비둘기의 가계도를 그리는 일뿐이었다. 화려한 색과 풍성한 깃털을 자랑하는 공작비둘기는 주 거주지가 인도이지만, 수수한 모습인 이란 비둘기와 유전자가 거의 일치했다. 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작업을 거치자 현존하는 모든 비둘기가 야생 바위비둘기에서 비롯됐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둘기의 조상이 하나라는 다윈의 수수께끼가 현대과학의 힘을 빌려 154년 만에 풀린 셈이다. 특히 연구팀은 비둘기가 다른 조류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양성을 갖게 된 배경도 찾아냈다. 각기 다른 형태로 진화한 비둘기들이 사람에 의해 사육되면서 진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는 것이다. 비둘기는 전서구(傳書鳩)로 이용되거나 관상용으로 이 나라 저 나라를 오가면서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조류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교배와 자연선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실제로 다른 지역과 멀리 떨어진 스코틀랜드의 한 섬에서 발견된 비둘기는 조상인 야생 바위비둘기의 유전자를 그대로 갖고 있었다. 7년간의 추적 끝에 얻어진 수수께끼의 답은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다윈의 진화론에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면서도, 150년 넘게 풀리지 않았던 중요한 뼈대가 입증된 것이다. 진화학계의 거두인 애덤 보이코 미국 코넬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우리는 진화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윈은 1809년 오늘(2월12일) 태어났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위험해!” 대형선박 스치는 거대 ‘물회오리’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거대한 물회오리가 대형 선박을 스치듯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제노아 해안에 나타난 거대한 물회오리가 아슬아슬하게 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비켜 지나갔다. 이 장면은 사진작가 프란체스코 마고가가 우연히 촬영했다. 그는 “물회오리가 지나간 시간은 고작 10분 정도였다.”면서 “화물선 선장에게는 행운이 날이었다.”고 말했다. 워터스파우트로도 불리는 물회오리는 심각한 해양 재난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로 그 경로에 들어서게 된 선박이나 사람들은 물론 심지어 하늘을 나는 항공기까지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한 물회오리 경로에 있는 산호초 같은 해양생물 역시 피해를 보는데 간혹 물회오리에 빨려 올려간 물고기들이 땅으로 비가 내리듯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는 물회오리의 내부 회전 속도가 시간당 96~193km에 달하며, 이동 속도 역시 평균 시속 128km로 매우 빠르므로 마음대로 피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물회오리는 토네이도가 바다나 호수, 강 등에서 형성될 때 발생하는 자연현상으로 대기 위의 찬 공기와 물 위의 따뜻한 공기가 마주칠 때 발생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매년 15회 정도 물회오리가 발생한다고 한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도 물회오리가 관측됐는데 예로부터 이 모습을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방학동 간송 선생의 생가 일대 공원으로

    방학동 간송 선생의 생가 일대 공원으로

    간송 전형필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사재를 쏟아부어 민족문화유산을 온갖 정성으로 관리하고 지켜냈다. 그가 평생에 걸쳐 지켜낸 훈민정음 해례본 원본, 추사 김정희 글씨, 신윤복 화첩 등은 지금도 간송미술관에 남아 누구나 함께 향유할 수 있다. 그의 자취가 깃든 생가와 묘역이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도봉구는 방학동 간송 가옥이 최근 문화재로 등록된 것을 계기로 간송 생가를 새롭게 보수 정비하고 일대를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100년 이상된 한옥 건물과 묘역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그 문화적 가치와 의미가 남다르다. 이 밖에도 구에서 오랫동안 공들인 숨어있는 문화유산 찾기 노력이 최근 속속 빛을 발하고 있다. 서울시 지정보호수인 ‘방학동 은행나무’ 역시 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다. 조선 전기에 식재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학동 은행나무는 연산군과 그의 비 신씨의 합장묘 아래에 위치해 지역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을 뿐 아니라, 생장상태가 양호하고 수형 또한 아름다워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에 남아있는 유일한 서원인 도봉서원 복원사업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함석헌 기념관 건립사업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본격 추진되는가 하면, 김수영 문학관은 금년 개관을 목표로 한창 진행중이다. 이 밖에도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가 숨어있는 연산군묘와 은행나무길을 비롯해 무수골 왕족묘역길, 도봉서원과 바위글씨 길, 도봉 현대사 인물길 등 ‘스토리가 있는 도봉 역사문화길’ 7곳이 개발돼 구의 문화적 정체성을 높이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러시아 판 ‘네스호 괴물’ 흔적 발견”

    “러시아 판 ‘네스호 괴물’ 흔적 발견”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스코틀랜드의 ‘네스호 괴물’ 조상 격의 미스터리 생물체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베리안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국립대학 연구팀은 모스크바 동쪽의 라빈키르 호수에서 정체불명 동물의 아래턱뼈와 골격 등을 발견했다. 영하 42℃의 차가운 물속에서 발견한 이것은 길이가 10m 가량이며, 연구팀은 이것이 전설 속 괴물인 ‘더 데블’(the Devil)의 흔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팀 소속 지질학자는 “수중 스캐너와 음향 측심법(반향을 통해 해저의 깊이를 측정하거나 해저의 물체를 찾는 방법) 등을 이용해 턱 뼈와 몸통 골격 등을 발견했다.”면서 “거대한 강꼬치고기 또는 양서류, 파충류 등 다양한 가설이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더 데블’은 라빈키르 호수 인근에서 19세기 때부터 목격되어 온 전설 속 동물로, 그 역사는 네시에 비해 한 세기 가량 앞선다. 네시가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6세기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목격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1930년 초반이기 때문이다. 네스호 괴물과 마찬가지로 ‘더 데블’ 역시 오랫동안 미스터리로 치부돼 왔다. 도드라지는 턱이 가장 큰 특징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러 과학적 자료도 존재한다. 모스크바국립대학교 리우드밀라 이멜리야노바 부교수는 “2006년 음향 측심기와 어군(魚群)탐지기 등으로 으로 호수를 탐사하던 중 몸길이 6.5m 가량의 기이한 물체를 포착한 바 있다.”면서 “분명히 살아있었지만 일반적인 물고기나 어군과는 전혀 다른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자로서 아직 이 미스터리 물체에 대해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없지만,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이 호수 아래에 있다는 사실 만큼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물고기 사체로 뒤덮인 ‘죽음의 호수’ 충격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파라과이의 한 호수가 짙은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기이한 색깔의 물과 물고기 사체로 뒤덮인 ‘죽음의 호수’로 변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의 이파카라이 호수는 현재 짙은 녹색을 띠는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 Blue-green algae)와 물고기 사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물로 한때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했던 이파카라이 호수가 현재의 잔혹한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은 30여 년 전부터다. 인근 마을과 공장 등지에서 나온 독성 폐수가 호수로 흘러들면서 물고기 등 호수 속 생명들이 죽어나가고 호수 전체가 조류로 뒤덮였다. 현재 이 호숫가에는 죽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이미 부패된 물고기 사체가 넓게 퍼져 있으며, 악취 때문에 접근 조차 어려운 상태다. 호수 물은 지난해까지 약간 불투명한 녹색이었지만 지금은 속을 전혀 들여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짙은 농도의 녹색을 띠는 심각한 상황이다. 당국은 유명 관광지였던 이곳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하수시스템 설치 및 정화작업을 선언했지만 오염 이전으로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죽음의 호수’의 주된 원인이 된 남조류는 더운 날씨에서 주로 발생하며, 일부 조류는 독소를 뿜어내 생명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사람이 이 남조류가 있는 물을 마실 경우 복통이나 소화 불량, 발진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민주화 도시’ 광주 간 수치여사…평창만큼 방문 원했다

    ‘민주화 도시’ 광주 간 수치여사…평창만큼 방문 원했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30일 광주를 찾았다. 오후 7시 20분쯤 비행기편으로 광주에 도착한 수치 여사는 공식 일정 없이 곧바로 숙소로 이동, 휴식을 취했다. 수치 여사는 이번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초청을 받아들여 방한을 결정하면서 ‘광주 방문’을 염두에 두고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5·18기념재단은 “수치 여사가 방한 기간 빡빡한 서울 일정에도 불구하고 ‘1박2일’을 할애해 광주를 찾았다”며 “이는 동남아 등지에 민주와 인권의 도시로 잘 알려진 광주를 직접 와 정서적 공감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치 여사는 2004년 ‘광주 인권상’ 수상자로 결정되고도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터라 광주를 방문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수치 여사가 여러 차례 광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주위에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이번 방한 기간에 광주 방문 일정을 잡은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31일 오전 9시 30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다. 이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기념식수를 한다. 광주시는 기념식수 수종으로 소나무를, 장소는 추념문 부근으로 결정했다. 이날 묘지 방문에는 민족민주동맹(NLD) 관계자와 국내 거주 미얀마인 40명, 5·18청소년평화대사 20여명이 동행한다. 수치 여사는 이후 광주시청에서 강운태 시장을 만나 광주시와 미얀마의 상호 우호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눈다. 오후에는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주관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관단체장·시민사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그는 시와 5·18기념재단으로부터 명예시민증과 ‘2004년 광주인권상 메달’을 각각 받는다. 수치 여사는 2004년 수상자로 결정됐지만 가택연금 상태여서 상을 받지 못했다. 그는 메달을 받은 뒤 광주 방문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미얀마 다큐멘터리 영화 ‘물 위의 토마토-인레 호수의 위기’(2010년)가 30일 오후 7시 시청 1층 영상관에서 상영됐다. 광주국제영화제와 광주영화사랑 모임이 그의 광주 방문을 기념해 준비했다. 미얀마 출신 영화감독 민틴 꼬꼬 기가 연출했으며 2010년 아세안다큐멘터리국제영화제에서 은상을 받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4대강 사업으로 수질 크게 악화”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을 기준으로 4대강 사업 전후의 수질을 비교한 결과 사업 전 3급수 이상에서 지난해 4급수 이하로 수질이 악화된 곳이 4대강 본류 주요 지점, 보 주변 지점 등 20개 조사 지점 가운데 70%인 14개 지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정책기본법상 3급수는 생활용수로 사용 가능하고, 4급수는 농업용수로 쓰거나 고도의 정수처리를 거친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녹색연합은 28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녹색교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사업은 수질을 개선하기는커녕 오히려 수질을 크게 악화시키는 사업이었음이 밝혀진 것”이라면서 “특히 낙동강의 경우 산곡·달성 구간 등 9개 지점 중 7개 지점이 4급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을 기준으로 4대강 사업 이후 4대강 수질이 대부분 나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인철 녹색연합 4대강 현장팀장은 “BOD는 호소(호수나 늪)가 아닌 하천의 수질등급을 나누는 기준”이라면서 “4대강의 경우 보로 인해 물의 흐름이 정체돼 하천이 호소로 바뀌었기 때문에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호소의 수질을 평가하는 기준인 COD를 지표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감사원도 지난 17일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COD, 조류농도 등 적절한 수질관리 지표로 관리하는 게 합리적이나 일반 하천의 BOD를 기준으로 관리, 수질 상태가 왜곡 평가·관리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녹색연합은 또 정부가 스스로 제시한 4대강 사업 수질개선 목표조차 달성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2009년 4대강 사업 마스터플랜에서 사업 결과 BOD와 총인(TP) 수치가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녹색연합이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공시된 4대강 11개 지점의 2012년 실제 측정치와 정부 목표치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BOD는 7곳, 총인은 5곳에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영산강은 무안, 광주, 영산포 등 3개 지점 모두에서 BOD와 총인 두 지표 모두 목표에 미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참수리 vs 검독수리’ 연어놓고 설원서 한판 포착

    ‘참수리 vs 검독수리’ 연어놓고 설원서 한판 포착

    참수리와 검독수리가 먹이를 놓고 설원에서 사투를 벌이는 놀라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러시아의 유명 야생 사진작가인 이고르 쉬필레노크가 공개한 이 사진은 러시아 캄차카 반도 남쪽 끝에 있는 쿠릴호수에서 지난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유럽 언론에 의해 소개된 이 사진 속 주인공은 ‘참수리’(Steller‘s Sea Eagle·사진 오른쪽)와 ’검독수리’(Golden Eagle). 사진은 참수리가 사냥해 온 물고기를 놓고 참수리와 검독수리가 한판 승부를 벌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있다.      사진작가 이고르는 “참수리는 가끔씩 자기 몸무게에 반 정도되는 연어를 사냥해 가다 바닥에 떨어뜨린다.” 면서 “떨어진 연어를 검독수리가 포착하고 한판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참수리가 검독수리보다 덩치가 크고 힘도 세지만 먹이를 종종 검독수리에게 뺏긴다.” 면서 “그 이유는 검독수리가 훨씬 용감하고 그룹으로 싸우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멀티비츠 인터넷뉴스팀
  • 이 발레스타들 모두 부산에 뜬다, 정말!

    이 발레스타들 모두 부산에 뜬다, 정말!

    “모든 공연의 중심은 서울이다. 특히 발레는 더욱 그러해서 지방 공연이 별로 없고, 관심도 떨어지고 있다. 대학에서는 무용과가 사라지는 실정이다. 고향에 대한 애정과 발레의 멋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부산에 간다.” “왜 부산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의 대답이다. 김 교수는 26~2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김용걸과 친구들’을 올린다. ‘부산직할시 승격 50주년 기념’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지만, 출연진 면면에 시선이 확 꽂힌다.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들, 일본 도쿄시티발레단 주역들이다. 국내외 공연 일정이 빼곡한 세 발레단의 스케줄을 감안하면 이번 공연의 의미는 더 커진다. 발레 무용수들에게는 맏형, 큰오빠로 통하는 김 교수의 의도에 동참하는 후배들이 있고, 각 발레단의 단장들이 흔쾌히 허락했기에 가능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자 발레스타 부부인 황혜민과 엄재용은 드라마발레 ‘오네긴’과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를 선사한다. 황혜민·엄재용 커플의 감성 충만한 연기와 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다. 국립발레단이 자랑하는 참신한 수석무용수 김리회와 정영재는 ‘탈리스만’과 ‘스파르타쿠스’ 2인무를 춘다. ‘탈리스만’이 요정과 바람신의 경쾌함으로 차있다면, ‘스파르타쿠스’는 비장하고 애절한 사랑이 흐른다. 한상이·이원철은 ‘이방인’, 카모토 아사미·김보연의 ‘그레이트 겔로핑’, 사고 모에카·조민영은 ‘해적’을 선보인다. 김 교수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발레 ‘파키타’를 보여준다. 화려한 프랑스 궁중발레의 절정으로 꼽히는 ‘파키타’ 중에서도 아름다운 결혼식 장면이다. 두 무용수는 ‘워크2’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공연에는 솔리스트 12명과 군무 24명까지, 무용수 36명이 무대에 올라 2시간 동안 한국의 발레 기량을 선사한다. 3만~10만원. 0505-700-9798.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주자이거우(구채구)에 첫눈 내리던 날

    주자이거우(구채구)에 첫눈 내리던 날

    주자이거우(구채구)에 첫눈 내리던 날 오전 6시30분. 성도공항 B1 게이트 앞은 임시 피난소 같은 분위기였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보는 것도 잠시, 기다림이 2시간째 이어지자 체면 따질 것도 없이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자리를 깔고 누웠다. 6시간이 지나자 공항에 딱 하나 있는 카페는 포커에 열중하는 중국 사람들과 빙고게임에 푹 빠진 우리 일행으로 시끄러웠다. 그리고 8시간째,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항공편을 포기하고 버스를 선택했다. 올해 첫눈, 주자이거우에 15cm 눈이 내린 날이었다. 경해의 물은 모든 것을 비추어낸다. 나뭇가지 액자가 없었다면 어느 것이 진짜 하늘이고 물인지 구분하기도 힘들다. 하늘에 물고기가 헤엄치고, 물에 새가 날아다닌다 ”가까이서는 제대로 된 청옥색 물빛을 보여 주지 않았지만 한 발짝 뒤로 갈 때마다, 조금 더 멀어질수록 더욱 아름다웠다. 오채지의 에메랄드 심장으로 가까이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동전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에 가라앉고, 조그만 금속덩이가 남긴 파문이 그 뒤를 마저 좇다 이내 그 물빛으로 빨려 들어갔다.” ▶travie info 주자이거우 여행정보 비자 6개월 이상 유효한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비자는 발급까지 넉넉잡아 5일 정도 걸린다.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늦다. 통화 중국 위안(CNY). 달러도 받지만 거스름돈이 없다는 이유로 바가지를 쓰기 십상이다. 공항에서는 한국 돈도 받는다. 전압 220V 항공 사천항공과 아시아나 직항이 2013년 3월부터 주 5회씩 운항한다. 현재는 사천항공 주 2회, 아시아나항공 주 5회 운항 중. 홈페이지 www.jiuzhai.com (영어, 중국어) 기타 -돈을 내고 써야 하는 화장실이 있으니 잔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튜브형 여성 화장품을 가져간다면 잔여량이 적은 것을 추천한다. 해발이 높은 곳에서 뚜껑을 열었다간 끝없이 나오는 내용물이 아까워 눈물을 흘릴지도. 터널 속 역주행, 천하비경으로 가는 길 청두成都,성도에서 주자이거우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청두공항에서 구황공항까지 한 시간의 비행 후 1시간 30분 동안 차로 가는 방법. 짧은 시간이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절경에 엄지손가락이 모자란단다. 두 번째는 버스. 중간중간 쉬는 시간까지 8시간 정도 걸린다. 내년이면 일부 구간의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1시간 30분을 절약할 수 있다지만 아직은 너무나 긴 여정이다. 청두에서 주자이거우로 가는 길은 쓰촨성의 4개의 강(창강长江, 민강岷江, 타강沱江, 가릉강嘉陵江) 중 민강을 따라 이어져 있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피해지역을 지나면서 여전히 남아 있는 8도 지진의 흔적과 새롭게 정비되고 있는 마을을 지나게 되는데, 대지진의 주요 피해 지역이었던 문천과 모현은 ‘남자는 용맹하고 여자는 천하미색’이라는 ‘강족’의 자치구 지역이다. 19만명으로 집계되던 강족은 대지진 이후 정확한 인구수를 집계할 수 없을 정도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지금은 집과 도로를 정비하는 등 새로이 탈바꿈하고 있다. 지형을 바꿀 정도로 강력했던 8도의 지진이 50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청두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았던 것은 청두의 두터운 모래층 때문이란다. 가는 길은 8시간의 기다림으로 잠이 달아난 것도 있었지만, 차창 밖 풍경과 잘 버무려진 가이드의 맛깔 나는 설명을 듣는 재미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길은 롤러코스터보다 짜릿했다. 민강의 줄기와 높은 산 사이의 마을을 피해 도로를 내다보니 대부분이 2차선이다. 근데 이 도로의 중앙선이 그렇게 무력할 수가 없다. 상행 차량이 많으면 상행선이 됐다가, 하행 차량이 나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2차선이 됐다. 25인승 버스는 제대로 된 가로등 하나 없는 캄캄한 어둠 속 2차선 도로를 제멋대로 달렸다. 터널은 더 짜릿했다. 분명 눈을 뜨고 있는데도 감은 듯했다. 어두운 터널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널을 뛰는데, 그 속에서 트럭들을 추월하는 운전기사의 기술은 가히 신의 경지였다. 우리 일행은 차가 아슬아슬 곡예를 넘을 때마다 탄성을 지르고 박수를 쳤다. 이러저러해서 거의 뜬 눈으로 8시간을 달렸다. 구황공항은 폐쇄되어 있었다. 내린 눈 때문에 단 한 대의 비행기도 움직이지 못했단다. 비록 오랜 시간을 대기해야 했지만 버스를 선택한 건 잘 한 일이었다. 천재지변으로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을 먹는 경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어둠 터널의 심장 내려앉는 드라이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2012년 15cm의 첫눈이 안겨 준 첫 경험은 공항에서 먹는 도시락, 목숨을 건 대륙의 버스 드라이브, 그리고 주자이거우의 숨 막히는 설경으로 이어졌다. 1 나뭇잎들이 솜이불을 덮었다. 날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답답한지 조금씩 이불을 걷고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2 해발과 지도를 보고 등산화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잘 닦여진 ‘잔도’가 있어 신발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연인이 손을 잡고 걸으면 딱 좋을 폭이다 ▶travie info 고산병 증상과 대처방법 증상 고산병은 해발 2,000미터부터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상태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 과자나 커피믹스 봉지가 빵빵해지는 것처럼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혈관이 팽창하면서 체내의 산소가 고갈된다. 두통이 있다거나 갑자기 나른해진다거나 속이 울렁거리면 일단 고산병의 초기증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예방 고혈압이나 폐질환, 심장병 증세가 있다면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는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갑자기 뛰면 위험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산소고갈에 대비해 산소통을 준비고 물을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다이아목스DIAMOX’라는 약도 있는데, 증세에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3 판다해에는 티베트족들이 민속의상을 입고 사진요청에 기꺼이 응하는가 하면,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원한다면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4 수정구에 있는 수정채 마을입구에 오색 깃발 ‘룽다’가 휘날린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말’이라는 뜻이다. 적색은 태양, 황색은 땅, 녹색은 강, 청색은 하늘, 백색은 구름을 상징한다 5 청두 금리錦里거리는 삼국시대를 재현해 놓은 거리로, 곳곳에 스민 풍경이 카메라를 쉬지 못하게 한다. 갖가지 먹거리와 기념품을 살 수 있다 굽이굽이 다가가 숨겨진 보석함을 열다 용감한 산신 달과達戈가 아리따운 여신 색모色嫫를 흠모해, 뜬 구름으로 거울을 만들어 그녀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색모가 실수로 그 보물 거울을 떨어뜨려 산산조각이 났고, 그 조각들이 108개의 호수가 됐다. 이 거울 조각들은 해발 4,000m의 산들에 숨어 있다 1970년대 삼림벌채에 나선 사람들에게 발견되었다. 전설 그대로 하나같이 맑고 거울처럼 투명한 호수가 협곡을 따라 Y자 형태로 연결되어 있다. 혼자 두고 몰래 봐야 할 것을 실수로 인간 세상에 떨어뜨린 비취빛의 아름다운 목걸이, 주자이거우九寨溝, 구채구다. 중국 사람들조차도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주자이거우는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2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고, 1997년에는 세계생물권보호구로도 지정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동식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 주자이거우는 그야말로 보물창고다. 하지만 겨울의 주자이거우는 사방이 눈에 덮여 모든 것이 ‘눈꽃’일 뿐이었다. 성수기에는 400여 대의 셔틀버스가 주자이거우의 세 계곡을 순환한다. 입구에서 첫 번째 계곡인 수정구樹正溝를 따라 15분쯤 달리면 낙일랑폭포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은 전죽해와 오화해, 진주탄폭포와 경해가 있는 일칙구日則溝, 왼쪽은 장해와 오채지가 있는 칙사와구則渣漥溝다. 우리 일행을 실은 버스는 오른쪽으로 간다. 버스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맞지 않은 경우에는 내려서 다른 버스를 타야 한다. 버스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 물빛이 다르다. “우와! 우와! 진짜 예쁘다.” 탄성을 지르는 우리가 재미있는지 가이드는 “뭐 이런 게 예뻐요?”라며 이건 시작일 뿐이라고 되받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전죽해箭竹海에 도착했다. 키가 작고 줄기가 약한 대나무의 일종인 전죽이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평생 바다 한번 보기 힘든 중국 사람들이 넓게 펼쳐진 호수에 ‘海바다 해’를 붙였다. 호반 주변을 에워싼 대숲이 중국 무협영화를 떠올리게 만드는데, 역시나 중국 영화 <영웅>의 무대였단다. 영화를 찍을 땐 전죽해의 가운데에 정자가 있었다 한다. 판다해雄猫海로 내려가는 길, 물 속에서 죽은 나무가 썩지 않는 것도 신기한데, 그 나무에서 다른 나뭇가지가 자라고 있다. 민산산맥에서 흘러드는 석회 성분이 죽은 나무의 표면에 붙어 썩지 않는 작품을 만들면 태양빛이 옥색, 에메랄드색, 연초록색, 비취색의 조명을 비추어 수장한 예술품을 빛나게 해준다. 판다해는 팬더가 물을 마시러 내려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요즘은 관광객을 무서워해 낮에는 보기 힘들다고 하지만, 이 일대에 팬더가 산다고 하니 저 멀리 숲의 서걱거림이 그들의 자취가 아닐까 하는 상상에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판다해에는 티베트 사람들이 민속 의상을 입고 돌아다니며 의상 체험을 권유하거나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티베트 불교의 대표적인 불구佛具인 전경통轉經筒, 소리가 예쁜 종이 달린 가죽 열쇠고리도 보인다.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내가 자리를 틀고 앉았다간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아 서둘러 미련을 버렸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진주를 모아놓은 듯, 누군가가 엄청난 양의 진주를 쏟아내고 있는데, 한 알 한 알이 뿜어내는 그 영롱함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 진주탄을 지나 진주탄 폭포로 이어지는 길을 무언가에 홀린 듯 걸었다 방울방울 영롱한 진주와 에메랄드 대머리 아저씨의 머리 위로 눈 폭탄이 쏟아져 내린다. 낮이 되어 날이 풀리면서 삼나무에 소복하게 쌓였던 눈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보통 단풍이 드는 9월과 11월 초순까지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어 하루에 많게는 2만여 명의 인파가 몰린다. 하지만 중국의 4대 절경인 주자이거우의 물빛에 집중하려면 모든 것을 덮어 버리는 눈 내린 겨울이 오히려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11월 중순부터 입장료도 반값으로 내려간 상태다. 삼나무의 녹색이 조금씩 진해지는 산 너머에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의 설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태양빛이 서서히 방향을 바꾸더니 수줍게 봉긋 솟아오른 설산 발치에서부터 오색의 꽃밭이 펼쳐진다. 오화해五花海다. 지명 그대로 다섯 빛깔의 꽃들이 만발한 바다. 누군가 밟아서 망쳐 버릴까 봐 한 방울씩 채운 호수는 바닥 수초의 작은 움직임까지 생생하다. 두 눈에는 구름 그림자를 따라 수시로 변하는 물빛이 차오르고, 머릿속은 ‘많이 차가울까?’, ‘손을 담그면 내 손도 오색으로 물들까’ 하는 생각에 어질어질하다. 보이지 않는 저 깊은 곳 수초가 만들어 내는 세상에 대한 상상으로 멍해질 때쯤 일행들과 멀어질까 급히 뒤 돌아보니, 그들도 나처럼 넋 나간 표정으로 발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해를 가리려고 칭칭 감았던 머플러를 풀어 버렸다. 주자이거우에 모든 세포를 집중해서인지 살짝 열이 오르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다 내보이는 자연 앞에서 나를 가리는 것이 도리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과연 공기는 살짝 시리면서도 달큰했다. 진주탄珍珠灘의 이끼 융단 위로 드리워진 고드름 커튼 사이사이 수억개의 진주알들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암반 위엔 수류에 따라 이끼가 끼고, 그 이끼 위에 석회질이 붙고, 오돌도돌한 표면을 지나는 물은 그 요철에 부딪혀 방울방울 튀어 오른다. 오채지五彩池의 다섯 빛깔이 한 알 한 알 다듬어져 구르는 듯, 200m의 너른 암반을 뒤덮은 진주들은 설산을 가리고 있던 구름이 걷히자 일제히 숨겨 왔던 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깎아지른 절벽. 바닥에 부딪혀 깨어지기 직전까지 영롱한 빛을 잃지 않는다. 더 추운 겨울이면 얼어붙은 진주탄 폭포는 바위 위에 부드러운 명주실을 걸쳐놓은 듯 가느다란 물줄기가 위태롭게 얼어 감히 손댈 수 없는 자태를 뽐낸다고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소리를 너무 질렀다. 어쩔 수 없는 여자인지라 작고 반짝이는 것을 마다하지는 않으나, 구채구가 숨겨둔 보석은 주머니에 넣을 수 없이 크기 때문에 어쩌다 손에 쥐었다 해도 온전한 내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탐이 났다. 색모가 떨어뜨린 거울처럼 하늘과 산을 그대로 비춰내는 경해鏡海도 포기했다. 그렇다 해도 오채지는 포기하기 힘들었다. 커다란 에메랄드가 박혀 있어 샘물을 채워도 겨우내 얼지도 않고 그 빛을 숨길 수가 없는 것이 분명했다. 그 어느 호수보다 맑아서 아름답고, 맑아서 안타까웠다. 주자이거우에 내린 첫눈은 이내 하루를 기다리지 못하고 사라진다. 출출할 때 먹으려고 가방 속에 넣어둔 귤을 잊고 있었다. 셔틀버스 안에서 꺼낸 귤은 냉장고에서 막 꺼낸 것처럼 차가웠지만 미열이 오른 볼에 닿으니 이내 따뜻해졌다. 누군가 내 모습을 봤다면 엄마가 쥐어준 찐빵을 두 손 가득 쥔 어린아이처럼, 그렇게 따뜻해 보였으리라.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윤희진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 취재협조 (주)사천항공, 그린월드투어 1 이름 참 잘 지었다. 넓은 꽃밭이었어도 충분히 멋있었을 것이다. 거기에 맑은 호수가 한 겹 더 들어가니 오화해, 과연 꽃이 만발한 바다다 2 수정구에 위치한 수정채는 주자이거우에서 볼 수 있는 3개의 마을 중 하나다. 판다해에서 파는 기념품을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기도 하다 3 뿔을 직접 썰고, 갈아서 만드는 빗은 튼튼해서 세찬 바람에 제멋대로 엉킨 머리카락도 한번에 빗을 수 있을 것 같다 4 고산에서 나는 메밀로 만든 ‘칭커빙’은 흔히 보는 중국식 호떡과는 비교할 수 없이 고소하다. 하나에 5위안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씨줄날줄] 국가농업유산/육철수 논설위원

    세계에는 조상님들 덕을 톡톡히 보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 문화유산을 잘 간직하거나 구경거리가 많은 프랑스·미국·중국·스페인·이탈리아 같은 관광 대국들이다. 관광객이 연간 8140만명에 이르는 프랑스는 관광 수입만 545억 달러(2011년 기준)다. 5760만명이 찾는 중국은 485억 달러를 벌어들인다. 스페인(관광객 5670만명)과 이탈리아(4610만명)도 관광 수입이 만만치 않다. 가장 짭짤한 나라는 단연 미국이다. 한 해에 6270만명이 놀러 와서 1161억 달러를 뿌리고 간다. 이에 비해 우리는 이제 겨우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넘겨 100억 달러를 벌어들일 뿐이다. 세계 총생산(GDP)의 10%가 관광자원에 의한 것이라니 문화유산과 경관은 두고두고 우려먹을 성장동력임이 틀림없다. 그렇다 보니 나라마다 관광자원의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전 같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농업 분야에도 열풍이 몰아쳤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002년 시작한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는 농업 국가들에게 큰 관심거리다. 농어촌·산촌의 경관과 전통 농어법 등을 평가해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인데, 여기에 등재되면 관광 수입 또한 쏠쏠하단다. 그동안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된 19곳 가운데 필리핀의 ‘이푸가오’ 다랑이논에는 연간 12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멕시코의 ‘치남파’ 농업 시스템을 비롯해 2년 전 등재된 일본의 ‘이산리해’(里山里海)와 ‘따오기 공생농법’ 등은 훌륭한 관광코스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도 시동을 걸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전남 완도군 청산도의 ‘구들장논’을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로, 제주도의 ‘돌담밭’을 2호로 지정했다. 농업유산 두 곳에는 3년 동안 국비 15억원씩을 지원해 복원과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단다. 이번 심의에서는 경북 청송의 산중 호수 ‘주산지’, 경남 남해의 원시 고기잡이 방법인 ‘죽방렴’ 등 64건이 경합을 벌였다. 청산도는 영화 ‘서편제’의 촬영장으로 이름난 곳. 구들장논은 남쪽에 많은 계단식 ‘다랑논’의 일종이다. 땅이 좁고 돌이 많은 지형을 극복하기 위해 온돌처럼 밑에 자갈을 깔고 진흙으로 틈새를 메운 뒤 토양층을 덮어 벼를 재배했다. 400년 전부터 어떻게든 먹고살려는 조상들의 지혜와 고달픔이 깃든 농지다. 돌담밭은 13세기부터 검은 현무암으로 바람을 막아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던 곳. 돌담 길이만 2만㎞가 넘어 ‘흑룡만리’로 불린다. 내친김에 꼭 세계유산이 돼 우리도 조상님 덕 좀 봤으면 좋겠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세종시 호수공원 ‘노점상 골머리’

    세종시 랜드마크로 꼽히는 국내 최대 도심공원 중앙호수공원에 벌써 노점상이 판쳐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호수공원이 한눈에 보이는 어진동 주 진입부에 평일에 1개, 주말에는 3~4개의 노점상이 들어와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호수공원이 일반에 부분 개방되면서 주말에만 하루 수백명씩 탐방객이 찾아오자 이동식 노점을 차려놓고 호떡, 국화빵, 군밤, 어묵, 옥수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있는 이 공원은 호수 넓이만 일산 호수공원보다 큰 32만 2800㎡로 행정도시 세종시에 걸맞게 조성됐지만 일찌감치 노점상들이 진을 치면서 명품도시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 문제는 노점상 단속 권한이 세종특별자치시에 있지만 정부에서 행정도시 건설을 계속 진행 중이어서 단속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행복도시건설청은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와 함께 ‘노점상 금지구역’ 표지판을 설치하는 데 그치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노점상들에게 현 위치에서 북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임시 주차장 쪽으로 옮겨 장사하라고 간곡히 부탁하기도 한다”고 단속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 탐방객이 더 많이 몰리고 노점상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철거 과정 등에서 노점상들과 충돌이 불가피하다”면서 “봄이 오기 전에 노점상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세종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환경부 좌불안석… 긴급 대책회의

    4대강 사업 발표와 관련해 환경부 분위기는 좌불안석이다. 수질이 오히려 악화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로 환경부의 이미지 실추와 함께 후폭풍이 미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감사원 발표자료가 나온 직후 물환경정책국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언론 보도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환경부 관계자는 “호수와 하천의 관리 기준이 다른데 보의 수질은 하천개념으로 수질관리 지표를 삼았기 때문”이라며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나 조류 농도까지 예측 관리한다면 그만큼 예산이 더 들어가는 데다 세밀한 부분까지 챙길 여력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수질 관리 기준은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기관과 협의 지침 등을 참고한 것으로 향후 보완해 나갈 계획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한편 4대강 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던 환경·시민단체들은 일제히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서재철 녹색연합 생태국장은 “마구잡이식으로 전국의 강을 파헤치고 반대여론에는 귀를 막은 현 정부의 토목사업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은 현 정부의 치적물은 애물단지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늦은 감이 있지만 감사원이 4대강 부실 사업에 대해 조사 발표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된다”며 “사업을 주도한 현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과 처벌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욱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는 강에 설치된 보의 내구성이 부실하다는 감사원 지적에 대해 “4대강의 ‘보’는 국제대형댐위원회(ICOLD) 기준상 대형댐(높이 15m 이상)에 해당하는 데도 작은 저수지를 만들 때처럼 안전 기준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규모가 큰 댐은 단단한 암반 위에 건설해야 하는 데도 약한 모래 등의 지반에 급히 세우다 보니 보가 깨지고 침하됐다는 것이다. 4대강 사업으로 수질이 악화됐다는 지적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현장에 가보면 감사원 발표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고 전했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보를 설치한 뒤 강물이 원활히 흐르지 않아 강바닥에 퇴적물이 쌓였다”면서 “이 때문에 강의 표면수와 심층수가 위치를 바꾸는 봄·가을철이면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수질 개선 등을 위해 장·단기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국장은 “보를 열어 물이 흐르게 하는 것이 당장 취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김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4대강 사업에 문제가 있다면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하겠다’고 했는데 감사 결과가 나온 만큼 제대로 평가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4대강 사업의 경우 유지 관리비가 연간 2조원 이상 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업 전 형태로 돌려놓는 것이 답”이라고 말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무려 38cm ‘괴물 금붕어’ 호수에서 낚였다

    무려 38cm ‘괴물 금붕어’ 호수에서 낚였다

    ”월척이다!” 작은 금붕어와 비교하면 무려 10배에 육박하는 38cm 크기의 ‘대물’ 금붕어가 호수에서 낚여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세인트 클레어 호수에서 오렌지 색깔의 특이한 물고기가 낚였다. 이 물고기는 바로 어항에서나 볼 수 있는 금붕어로 그 크기도 낚시꾼들의 입을 다물게 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잰 금붕어의 크기는 무려 38cm, 무게 또한 1.4kg로 그야말로 초대형. 대물을 낚은 마이크 마틴은 “낚시 인생 20년 만에 이런 놈은 처음”이라면서 “처음에는 큰 농어가 낚인 것으로 착각했다.” 며 혀를 내둘렀다. 마틴은 함께 낚시 온 아버지와 상의한 끝에 이 금붕어를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마틴은 “미시간주 낚시협회 측에 최대 사이즈 금붕어를 잡은 것으로 등록하려고 했는데 하지 못했다.” 면서 “금붕어는 좀처럼 잡기 힘들어 아예 리스트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호수에서 금붕어가 발견된 것에 대해 현지언론은 누군가 금붕어를 이곳에 방생한 후 살아남아 현재와 같은 크기로 자란 것으로 추정했다.      인터넷뉴스팀 
  • 청정자연·문화의 만남… 강릉 ‘힐링관광 1번지’ 부상

    숲·바다·호수를 간직한 강원 강릉이 청정자연과 문화를 접목한 ‘힐링(치유)관광 1번지’로 자리잡고있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족한 강릉문화재단 강원마음치유의료관광사업단을 중심으로 음악과 미술, 문학, 영상, 허브아로마, 식이요법 등의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를 접목한 마음치유형 의료관광 사업을 전개하면서 국내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힐링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 강릉문화재단은 지식경제부와 강원도 광역경제권선도사업단의 강원도형 의료관광 건강상품개발 공모과제에 선정돼 지난해 6월 강원마음치유의료관광사업단을 발족했다. 최근에는 ‘영화 내가 고백을 하면과 함께 하는 강릉 커피 아로마 힐링 캠프’가 열려 참석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솔밭길 걸으며 명상하기, 한옥에서 자연음악테라피, 커피농장 커피콩볶기, 전통밥상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 또 그동안 중국과 몽골, 일본, 러시아 등 300여명의 외국 의료관광객들이 강릉을 찾아 국악과 무용, 춤, 테라피, 한옥체험 등의 힐링 의료관광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OTB방송국은 지난해 연말 강릉의 설원과 바다, 자연풍경 등을 촬영해 현지에서 다큐멘터리 형태로 방영될 예정이어서 러시아 관광객들이 더 몰려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강릉이 힐링 관광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산과 바다, 호수, 소나무 등 천혜 자연환경과 문화재, 커피 등의 다양한 관광컨텐츠들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덕 강릉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지역의 문화·예술이 접목된 치유프로그램이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대안프로그램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중국과 일본, 러시아, 몽골, 하와이 등과 의료관광교류협력을 진행하고 소리명상투어, 미술·음악치유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 인제 빙어축제

    강원 화천 산천어 축제· 인제 빙어축제

    겨울철이면 북한강 일대는 각종 겨울 축제로 분주해집니다. 강원 화천의 산천어 축제와 인제의 빙어 축제가 도시인들을 불러 모으고, 북한강을 낀 여러 소도시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축제들이 줄을 잇습니다. 산천어 축제장에만 100만명을 훌쩍 넘는 인파가 몰린다니, 300만~400만명은 족히 넘는 사람들이 얼음 위에서 겨울을 낚는 셈입니다. 이쯤 되면 단군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얼음 위에서 낚시를 즐긴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최근엔 호화로운 캠핑과 얼음낚시가 결합된 ‘글램 피싱’이란 여행 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춥다고 겨우내 구들장만 지고 있을 수는 없는 일. 방한 장비 든든하게 갖추고 방학 맞은 자녀들과 함께 북한강으로 나들이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산천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얼음낚시다. 축제장 중심부에 뚫린 1만 4000여개의 얼음 구멍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조사들이 축제장에서 쓰는 건 견지낚싯대다. 축제장 주변에서 낚싯줄과 인조 미끼(루어)까지 포함해 1000~3000원에 살 수 있다. 루어 외 연어알 등의 생미끼를 쓰는 건 엄격히 금지된다. 낚시 요령은 간단하다. 우선 낚싯대에 묶인 루어를 얼음 구멍 속으로 풀어 넣는다. 루어가 바닥에 닿는 걸 눈으로 확인한 뒤, 루어를 바닥에서 30~40㎝ 높이까지 들어 올린다.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 지점이 산천어가 유영하는 수심층이다. 이 높이에서 고패질을 시작한다. 산천어를 유혹하는 핵심 동작이다. 때론 격하게, 때론 부드럽게 루어를 움직여 살아 있는 물고기처럼 보이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축제 관계자는 축제장 중심부보다 가장자리 쪽의 조과가 좋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산천어 방류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주최 측에서 하루 서너 차례 축제장에 산천어를 방류한다. 대개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시 전후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엔 1~2회 더 방류한다. 이때를 놓쳐선 안 된다. 하루 종일 낚시만 해서는 지치기 십상이다. 게다가 빈작을 거둔 관광객들의 경우 짜증이 날 법도 하다. 이럴 때는 주변 관광지에 관심을 돌려 보자. 축제장 상류 쪽에 다양한 놀이 공간이 조성돼 있다. 썰매, 스케이트, 봅슬레이 등 얼음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는 모두 있다. 붕어섬 테마파크도 둘러볼 만하다. 레일바이크와 눈조각장 등 놀이시설과 추위를 녹일 수 있는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축제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5분, 걸어서 15분 거리다. 서화산 방공호에 조성된 ‘투명광장’엔 거대한 얼음 조각들이 전시돼 있다. 중국 하얼빈의 빙등 조각가 35명이 한 달 동안 작업을 벌여 중국 병마용 등 세계 유명 건축물 30여개를 얼음 조각으로 표현했다. 투명광장 바로 앞은 올해 새로 조성된 아이스링크다. 규모가 작아 아이들이 놀기 맞춤하다. 산천어 축제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려 낚시를 못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예약을 하고 가길 권한다. 입장료는 1만 2000원(중학생 이상)이다. 이 가운데 5000원은 농특산물 교환권으로 돌려준다. 홈페이지(www.narafestival.com) 참조. 코레일관광개발은 화천 산천어 축제와 붕어섬 테마파크를 즐기는 ‘ITX-청춘’ 열차 상품을 출시했다. 춘천역까지 기차, 축제장까지는 전용 버스를 이용한다. 27일까지 매일 출발한다. 당일 일정이다. 어른 4만 5000원, 어린이 4만원이다. 축제장 내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5000원 상당)도 준다. (02)2084-7725. 겨울철 얼음낚시 대상어로 ‘호수의 요정’ 빙어(氷魚)를 빼놓을 수 없다. 살에서 오이 향이 난다 해서 과어(瓜魚), 속이 유리처럼 비친다 해서 공어 등으로도 불린다. 빙어가 요즘 제철을 만났다. 주말이면 춘천에서 화천에 이르는 북한강변마다 빙어를 잡으려는 사람들로 ‘파시’를 이룬다. 빙어 관련 대표 축제로 꼽히는 인제 빙어 축제도 19일부터 시작된다. 빙어는 간단한 장비로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다. 2000∼3000원 정도의 견지 낚싯대와 미끼 한 통이면 충분하다. 어린이들도 요령만 가르쳐 주면 곧잘 잡아 낸다. 북한강 수계 쪽에선 춘천호와 소양호 등에 빙어 낚시터가 ‘널려’ 있다. 춘천호에서는 오월리와 원평리·신포리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수도권과 가까워 서울·경기 지역의 출조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오월리는 해마다 빙어 축제가 열리는 마을로, 외지에 덜 알려져 있어 한결 조용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소양호에서는 인제군 남면의 신남선착장이 첫손에 꼽힌다. 갈수기인 겨울철에 이곳까지만 물이 차 마치 빙어를 몰아넣는 형국이 된다는 게 인근 낚시점 주인의 설명이다. 남전대교와 인제대교 부근도 일급 빙어 낚시터다. 이 밖에 가평과 청평, 양평, 홍천 등에서도 각각 빙어 축제가 열린다. 안락하게 얼음낚시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글램 피싱이다. 지난해부터 호텔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램핑’(glamorous+camping)에 얼음낚시를 결합한 상품으로, ‘안락한 텐트 안에서 편하게 즐기는 얼음낚시’란 뜻이다. 정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난티 클럽 서울(www.ananticlub.com)이 올겨울 처음 선보였다. 글램 피싱은 골프장 잣나무 코스 내 1650㎡ 면적의 호수에 설치된 10개의 텐트에서 진행된다. 각 텐트마다 간이 침대와 테이블, 의자, 그리고 난방용 화로대가 갖춰져 있다. 얼음 구멍은 텐트 안쪽에 두 개를 뚫어 놓았다. 수심은 약 2.5m다. 산천어가 주로 낚이고 송어도 간혹 올라온다. 낚싯대 등 낚시에 필요한 각종 장비는 모두 준비돼 있다. 텐트 안 화로대에서 감자·고구마 등 간식거리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오후엔 산천어 구이를 간식으로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해 썰매와 팽이, 연 등 놀이기구도 마련해 뒀다.글램 피싱 요금은 2인 기준 21만 4500원이다. 디저트 뷔페와 점심식사가 포함돼 있다. 체험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이다.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된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설악나들목에서 10분 거리다. (031)589-3334. 글 사진 화천·가평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정보마당] 구정소식·공연·전시·영화

    [구정소식] ●강남구 강남문화재단은 17일 오후 7시 30분 강남구민회관에서 퓨전 국악단 별모래의 ‘모던 가야금 앙상블’을 공연한다. 강남문화재단 6712-0532. 17일까지 청년층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5명을 추가 모집한다. 근무 기간은 19일부터 3월 29일까지다. 일자리정책과 3423-5566. ●강동구 18일까지 2013년도 스포츠 바우처 신청자를 모집한다. 기초생활수급 가정 만 5~19세 유·청소년이 대상이며 1인 1강좌에 대해 월 최대 7만원까지 지원한다. 문화체육과 3425-5263. ●강북구 구청이 주관하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산악인 엄홍길씨, 지역 중학생 50여명과 함께 17일부터 이틀간 강원 화천군에 있는 군부대에서 겨울 캠프를 개최한다. 교육지원팀 901-6291. ●강서구 겸재정선기념관은 17일, 22일, 23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기념관 3층 다목적실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반짝반짝 한지 등 만들기’ 교실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6000원. 겸재정선기념관 2659-2206. 허준박물관은 19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토요 영화 상영 ‘아스트로보이-아톰의 귀환’을 상영한다. 관람객은 무료로 볼 수 있다. 허준박물관 3661-8686 ●관악구 16~18일 사업체 조사 조사 요원을 모집한다. 조사원은 25일가량 지역 내 사업체에 대한 통계 조사 업무를 맡게 된다. 총 52명 모집. 18세 이상 고졸 학력 이상이 대상이다. 기획예산과 880-3106. 18일 보건소 2층에서 ‘보건소 건강음악회’를 개최한다. 조원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보건행정과 881-5515. ●광진구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한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21일부터 25일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참가자는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자원봉사센터 450-1664. ●구로구 16일 오후 7시 30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구로·도봉·금천·종로·용산·노원구 주민 오케스트라 6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렛츠고 우리 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공연 시간은 100분이며 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860-2585. 18일까지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서 일할 보육사업 업무 행정도우미 16명을 모집한다. 보수는 일일 기준으로 4만 5600원이다.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보육업무 및 행정보조업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동 주민센터나 구 홈페이지(www.guro.go.kr)에서 신청서를 받아 구청 보육지원과에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보육지원과 860-3020. ●금천구 6월과 12월 두번에 나눠 납부하는 자동차세를 31일까지 미리 납부하면 연 세액의 10%를 공제해 준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은 5%를 추가 감면해 준다. 구청 세무2과나 서울시 ETAX시스템(etax.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무2과 자동차세팀 2627-2352. ●노원구 16일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김성환 구청장, 박원순 서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직능 단체장, 주민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행정지원과 2116-3081. ●동대문구 2013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신청 접수를 18일까지 마감한다. 방문 접수는 근무 시간 내, 우편 접수는 18일 근무 시간이 끝나기 전까지 도착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 자치행정과 2127-4047. ●동작구 21일까지 재활보조기구가 고장나 불편을 겪는 장애인을 도울 재활보조기구 수리 위탁업체를 공모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구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회복지과 장애인지원팀 820-9308. ●마포구 16일까지 방문 건강 관리 사업에 참여할 기간제 간호사 인력을 모집한다. 채용일부터 올해 말까지 근무하며 취약 계층 건강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보건소 지역보건과 3153-9062. ●서대문구 21일부터 31일까지 저소득층 유·청소년의 체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 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3 스포츠바우처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만 5~19세 유·청소년이 대상이다. 대상자 명의로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뒤 세대주 명의로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330-1938. ●서초구 18일 구민회관에서 금요문화마당 ‘테너 신동호&보헤미안싱어즈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페라 ‘카르멘’ ‘진주조개잡이’ ‘세비야의 이발사’ 등의 주요곡을 공연한다. 문화행정과 2155-6225. ●성동구 설 명절을 맞아 18일까지 지역 내 설 성수식품 제조 업소 및 판매 업소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보건위생과 2286-7155. 18일까지 노인에게 소득 창출 및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노인 일자리 사업 수행 기관 신청을 받는다. 노인청소년과 2286-5869. ●성북구 조선미 아주대 교수를 초청해 17일 오전 10시 구청 다목적홀에서 ‘성적과 행복, 정서지능에 달렸다’는 주제로 열린 특강을 실시한다. 300여명까지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교육지원과 920-2980. ●송파구 매주 월~금요일 구청 앞 사거리 지하보도 매장에서 ‘헌책·교복은행’을 운영한다. 헌책, 교복을 기증하거나 동일 품목으로 교환할 수 있다. 헌책은 권당 200~400원, 교복은 1점당 1000원에 판매한다. 클린도시과 2147-2866. ●양천구 22일 오후 7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양천예술무대 ‘평양예술단 공연’이 열린다. 무료로 열리는 공연에서는 휘파람과 물동이춤 등의 북한 문화 예술을 볼 수 있다. 문화체육과 2620-3404. 17~21일 ‘2012년 기준 사업체 조사’ 조사 요원 47명을 모집한다. 전산정보과 2620-3198. ●영등포구 21~24일 당산1동 주민센터 제1정보문화센터와 대림1동 주민센터 제2정보문화센터에서 구민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분야는 한글, 엑셀, 인터넷, 파워포인트, 디지털카메라 편집 등이다. 수강료 1만원. 전산정보과 2670-4266. 영등포문화원(www.ydpcc.co.kr)에서 3월까지 진행하는 문화학교 회원을 모집한다. 전통음악, 악기, 노래 교실, 어학, 손글씨,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수강료 월 1만~5만원. 영등포문화원 846-0155~6. ●용산구 21일부터 2013년도 정기 재산변동신고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4급 이상 공무원, 감사·세무·주택·건축·환경·토목·치수방재·보건위생과 5~7급 공무원이 재산 등록 의무 대상자다. 감사담당관 2199-6265. ●은평구 보육정책 확대 시행 예정에 따라 17일까지 보육 사업 업무를 보조할 보육 사업 업무 행정도우미 17명을 모집한다. 근무 기간은 28일부터 3월 12일까지다. 가정복지과 351-7103. 효율적인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22일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 전담 인력 2명을 모집한다. 근무 기간은 2월부터 12월까지다. 노인복지과 351-7153. ●중구 21일까지 사회단체 구정 참여 지원 사업을 신청받는다. 신청 자격은 지역의 공익 목적 단체 가운데 최근 1년 이상 공익 사업 실적이 있는 단체나 구에서 권장하는 필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단체다. 관광공보과 3396-4954. 3월 개관 예정인 장애인복지관의 운영체를 모집한다. 15일부터 22일까지 구청 사회복지과에서 접수받는다. 장애인복지팀 3396-5372. ●종로구 18일까지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 전담 인력을 모집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25세 이상 40세 미만 남녀로 복지·컴퓨터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여성가족과 2148-2314. ●중랑구 22일 오전 9시 30분~낮 12시 망우본동 ‘중랑 숲 어린이도서관’에서 북스타트 사업을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연중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중랑구 거주 생후 6~7개월 영아~취학 전 아동이다. 성장 단계별 책꾸러미를 제공하고 독서 지도 관련 육아교육 프로그램을 곁들인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정은 숲 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jnsuplib.seoul.kr)를 참고하고 신분증과 아기 수첩, 건강보험증, 등본 등 아이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도서관 6235-1151, 구청 교육지원과 2094-1913. ●경기 가평군 6급 공무원 28명으로 구성된 민원후견인제를 운영한다. 이들은 노약자나 생활보호 대상자 등을 대신해 7일 이상 걸리는 가족 묘지 설치 허가 등의 복잡한 민원 64종을 끝까지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031)580-2133. ●경기 고양시 중학교에 입학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자녀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 신분증과 통장을 가지고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031)8075-2280.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7일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3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 행사에 참석할 시민 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3월 7일까지이며 이메일(flower@flowe.or.kr)이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031)908-7757. [공연] ●김광석 다시 부르기 2013 2월 16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김광석을 사랑하는 가수들이 매년 그의 기일에 맞춰 여는 헌정 공연. ‘영원한 청춘, 영원한 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공연에는 박효신, 엠씨더맥스 외에 엠넷 ‘슈퍼스타K 4’ 출신 홍대광, 포크 듀오 유리상자 등이 출연한다. 3만 3000~11만원. 1544-1555. ●레이철 야마가타 내한공연 2월 23~24일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특유의 감미로운 멜로디와 몽환적인 보컬로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레이철 야마가타가 새 미니 앨범 ‘헤비 웨이트’ 발매를 기념해 공연한다. 발라드, 포크, 얼터너티브 록 등 장르를 넘나드는 그녀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소극장 무대에서 좀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다. 8만 8000원. (02)3143-5156. ●연극 ‘템페스트’ 17~2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극단 목화가 셰익스피어 원작에 ‘삼국사기’의 가락국기를 엮고 백중놀이, 만담, 씻김굿 등의 한국적 소리와 몸짓을 넣어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한국식 셰익스피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1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으며 대한민국연극대상과 제1회 대한민국 셰익스피어 어워즈 대상을 수상했다. 3만원. (02)745-3966. ●연극 ‘남아있는 나날들’ 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선돌극장. 프랑스 극작가 장 폴 벤젤의 ‘머나먼 아공당주’를 원작으로 하일호가 윤색, 연출했다. 은퇴한 노부부의 이야기 속에서 노인이 겪는 고독, 성, 가족 등의 문제를 들여다본다. 2만 5000원. 010-9243-5086. ●뮤지컬 ‘더 프라미스’ 20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국방부와 국립극장, 육군본부,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 제작한 뮤지컬. 전쟁통에 생사를 함께한 전우 7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지나 연출, 서윤미 극본. 지현우, 김무열, 이특, 윤학 등 군복무 중인 연예인이 무대에 오른다. 4만 4000~7만 7000원. 1666-8662. ●뮤지컬 ‘락오브에이지’ 2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락스타패키지,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락스타패키지는 VIP티켓(10만원)과 공연 프로그램 책자(1만원)를 묶어 6만원에 판매하는 상품. 패키지 구매 관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31일까지 중고교 및 대학 신입생은 VIP석 3만원, R석 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6만~10만원. 1588-5212. ●테디베어씨어터 ‘백조의 호수’ 2월 3일까지.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차이콥스키의 명작 ‘백조의 호수’ 음악에 맞춰 테디베어, 백조, 여우 등 귀여운 동물들이 아름다운 발레를 선사한다. 수요일 오전 11시에는 마티네 공연을 준비했다. 4만~5만원. 1577-3363. ●국악놀이극 ‘꼭꼭 숨어라’ 16~19일, 23~25일. 서울 종로구 원서동 북촌창우극장. 천과 둥, 별이 숨바꼭질을 하다가 갑자기 사라진 친구 악이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전래놀이와 노래를 만날 수 있다. 국악단체 ‘별악(樂)’과 관객이 놀이를 즐기는 시간. 1만원. (02)747-3809. [전시] ●‘르포르타주’전 2월 13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LIG아트스페이스. 기록자는 단편적인 기록을 하는 게 아니라 그 속에 나름의 이야기를 깔고 기록을 이어 나간다. 그 종합적인 이야기에 대한 이해가 관람객과 작가 간의 소통이다. 구현모, 나현, 이기일, 임주연, 정재철, 하태범 등이 참여했다. (02)331-0007~9. ●이화순 ‘취’(醉)전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 어떤 쓰임새가 있던 것들이었으나 이제는 버림받아 쓰임새가 없어져 버린 존재들을 다시 가공해 그것만의 물성을 드러내 보이는 데 치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것은 주로 가죽 제품들이다. (02)734-7555. ●‘뷰’(VUE)전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갤러리비케이. 강민수, 장현주, 조태광 등 작가들이 경험하고 생각하고 인지해 세상을 재구성해 나가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게 되는 세계의 다양성은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한 결과를 보여준다. (02)790-7079. [영화] ●잭 리처 감독 크리스토퍼 매쿼리. 출연 톰 크루즈, 로자먼드 파이크, 로버트 듀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잭 리처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역 없이 열연한 톰 크루즈의 맨몸 액션 연기와 숨 가쁘게 그려진 자동차 추격 장면이 돋보인다. 130분. 17일 개봉. 15세 관람가. ●더 임파서블 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니. 출연 이완 맥그리거, 나오미 와츠, 톰 홀랜드. 2004년 동남아시아에서 사상자가 무려 30만명에 이르는 최악의 쓰나미를 재현한 영화. 쓰나미 속에서 기적같이 살아난 한 가족의 감동 실화를 그린다. 113분. 17일 개봉 12세 관람가. ●몬스터 호텔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목소리 출연 정찬우·김태균. 인간은 출입이 금지된 몬스터 호텔에 들어간 인간 소년과 몬스터 소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애니메이션.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를 통해 기괴한 생김새를 한 몬스터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펼친다. 91분. 17일 개봉.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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