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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타왕-신과 설산의 축복 타왕 Tawang

    인도 타왕-신과 설산의 축복 타왕 Tawang

    타왕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인도인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중국이 호시탐탐 노려 왔고 인도인들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한다는 타왕은 내가 알던 인도의 경계를 다시 세웠다. 인도의 북쪽 창문 ‘타왕’ 인도의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속한 타왕은 북쪽으로는 티베트, 서쪽으로는 부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해발고도 3,500m 높이에 위치하며 히말라야의 청정 자연, 유서 깊은 티베트 불교문화, 소수민족의 전통이 어우러진 곳이다. 들숨과 날숨의 기도 호텔은 고작 3층짜리였다. 그러나 계단을 오를 때마다 발이 천근만근, 숨이 턱턱 막혔다. 그 들숨과 날숨이 일깨워 준 것은 지금 내가 타왕이라는 해발고도 3,500m의 도시에 서 있다는 사실이었다. 헉헉거리며 오른 호텔의 옥상에서 바라본 서쪽 하늘의 풍경은 구름 반, 안개 반. 그 사이에서 신비로움과 위엄을 함께 발산하고 있는 손톱만한 집채가 바로 타왕 사원이었다. 1681년, 작은 오두막 하나 짓기도 어려웠을 히말라야 북쪽 3,300m 고지에 사원이 세워진 것은 한 마리의 말 때문이었다. 달라이 라마 5세(나왕 롭상 감쵸Ngawang Lobsang Gyamtso)를 위해 새로운 사원을 세울 장소를 찾던 메락 라마 로드레 가쵸Merak Lama Lodre Gyatso는 마땅한 후보지가 나타나지 않아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기도가 끝난 후 눈을 떴을 때 자신의 애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그는 찾아 헤맨 끝에 옛 왕궁이 있던 자리에서 말을 발견했다. 그는 이것을 신탁으로 여겨 그 자리를 사원 부지로 결정하고 ‘말’을 뜻하는 ‘타Ta’와 ‘선택’을 뜻하는 ‘왕Wang’을 합쳐 타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고 오래된 타왕 사원 공식 이름은 Galden Namgey Lhatse의 창립 설화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열린다는 법회에 고양이처럼 스며들고 싶었으나 법당 안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 북새통 중에도 스님들은 한결같은 자세로 범패를 연주했고 동자승들은 졸음에 겨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티베트 불교의 최대 종파인 겔루파에 속하는 타왕 사원에는 450명 이상의 승려들이 살고 있다. 아무리 꼬마여도 예의를 다하기 위해 발끝을 들고 걷는데 똘똘하게 동자승 하나가 턱짓으로 이리 와 보란다. ‘아~네’ 하는 동작으로 다가가니 사진 한 장 찍어 보란다. 냉큼 한 장 찍어 올리니, 한 장 더 찍어 보란다. 네네, 분부하신 대로 몇 번이고 사진을 찍어 대령하다 보니 어느새 법회가 끝나고 말았다. 대법회가 끝난 법당 앞마당에는 이미 사람들의 장벽이 세워져 있었다. 붉은 승복과 진자주빛 문파족 전통 의상의 조화. 그들이 만든 원 한가운데서 가면을 쓰고 색동저고리 같은 전통의상을 입은 승려들이 라마야나 댄스의 티베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아지 랴뮤 댄스Aji Lhamu Dance 등을 추기 시작했다. 언제 졸았냐는 듯 건물 2층과 옥상을 점령한 동자승들은 몸이 쏟아질 듯 집중하고 어른들도 세상에 볼거리는 이것 하나뿐이라는 듯,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 집중력에 비하면 공연은 턱없이 짧은 맛뵈기였다. 아쉬움의 뒤끝을 짧게 끊어 준 것은 때마침 내린 비. 아낙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들어간 집집마다 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저녁 공양에 나선 동자승들은 우산 대신 양철 냄비를 머리에 올렸다. 굴뚝마다 새어 나온 연기들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갔다. 발가락도 닮았을까? 타왕의 주인(?)은 기원전 7세기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던 것으로 전해지는 문파Monpas족이다. 생전 처음 들어 보는 이 티베트-몽골 부족의 생김새는 우리와 너무나 비슷하다. 얼굴만 닮았나 했더니 끈끈한 정이 넘치는 것도 닮았고, 음주가무를 기똥차게 즐기는 것도 닮았다. 축제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는 그들의 전통공연은 마당극과 비슷한 가면극부터 귀여운 동작을 반복하는 민요까지 풍성했다. 그 결정판은 우리의 북청사자놀음과 거의 유사한 그들의 민속춤 셍게 가참Senge Garcham이었다. 대륙계, 북방계인 사자무의 전통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잃어버린 형제라도 만난 듯 마음이 들떴다. 그 열기를 더 후끈 달아오르게 한 것은 쌀로 만든 전통술 아라Ara. 추운 지역답게 40도가 훌쩍 넘는 독주를 뜨끈하게 데운 후 야크 버터 한 스푼을 녹여 낸다. 약간 꼬릿하면서도 짭쪼롬한 맛의 뒤끝은 매우 기름져서 식기 전에 마시는 것이 음용시 주의사항. 추위에 떨던 몸이 버터처럼 녹아내린다는 것이 효능이다. 특별한 날에만 구색을 맞춰 빚어내는 자기네 전통주에 환장을 하는 이방인들이 신기했을까. 우리를 대하는 문파족들의 시선도 이내 따스해졌다. 친절하고, 정감있고, 근면하고, 배려 깊으며, 동물과 아이들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 문파족에 대한 설명이었다. 가부장제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없는 그들은 농업을 기반으로 살아가며 활쏘기, 말타기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볼거리가 드문 산골도시 타왕에서 페스티벌은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 행사다. 타왕 방문 기간에 진행되었던 랴밥 듀첸Lhabab Duechen 페스티벌은 음력 9월마다 대승의 열반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었다.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높은 분들의 개회사가 길어지는 동안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축제장 둘레에 늘어선 부족들의 전통가옥과 수공예품 전시 부스들, 그 뒤편으로 막 들어선 게임부스와 먹거리 노점상들이 궁금했기 때문. 나무껍질로 종이를 만들어내는 전통이 오직 타왕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종교적인 행사가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든 것이 신기해서 눈이 바쁜데 누군가 등을 콕콕 찔렀다. 어제 사원에서 나를 ‘사진 노예’로 부리던 동자승 녀석이 먼저 아는 체를 하고 있는 것. 녀석은 좌우로 친구들을 거느리고 주사위 놀이, 카드놀이 등을 전전하며 용돈을 탕진하고 있었다. 날이 날인 만큼 12살 꼬마의 일탈을 누가 막으랴. 웃음이 날 뿐이었다.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무대는 본격적으로 흥을 내기 시작했다. 부족들은 민속공연으로 릴레이 무대를 이어갔고 가수들은 노래를, 모델들은 패션쇼, 관중은 최선을 다해 구경을,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급 하강한 기온에 적응을 못한 이방인들은 전통가옥 안에서 타오르는 모닥불가로 대피했다. 연기에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도 엉덩이를 떼지 못할 정도로 밖은 추웠다. 앉은 김에 종일 불 옆에서 훈제된 쫄깃한 돼지껍데기와 짜릿한 술까지 주문을 마치니 천국이 따로 없다. 그 사이 축제의 열기도 무르익어 현란한 폭죽들이 타왕의 하늘을 수놓기 시작했다. 그 불꽃들은 사라지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 촘촘한 별빛으로 박혔다. 타왕에 문파족Monpas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타왕이 속한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무려 50여 가지나 된다. 연중 7회 정도 펼쳐지는 페스티벌마다 넘실거리는 전통의상의 향연이 그 증거다. 첫 설산의 풍경에 눈뜨다 자동차 경적 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심(?)을 벗어나는 것은 순식간이다.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을 따라 10여 분 달렸을 뿐인데 길은 외길, 그 자체로 이정표다. 군부대와 띄엄띄엄 자리잡은 오두막 몇 채가 교차하는 동안 고도는 점점 높아지고, 시야는 점점 더 넓어진다. 마을도, 사원도, 그 모든 것을 둘러싼 산과 골짜기, 심지어 구름까지도 발아래다. 이대로 달려가 티베트로 넘어가고 싶은 발길을 멈춰 세운 것은 ‘하늘호수’라는 표현을 납득시키는 팡캉텡쵸Pankang Teng Tso였다. 4,200m 높이에 고인 호수 한가운데에는 영락없이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타왕에는 해발고도 3,000m 이상에만 108여 개의 호수가 있는데, 그중 가장 신성시 되는 호수는 시내에서 101km 떨어진 방가장Banggachang 호수다. 뭐에 홀린 듯 별 생각 없이 시작한 호숫가 산책은 1시간 이상 길어졌다. 그 길 위에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부족한 산소를 채우는 방법은 오직 더 깊은 호흡과 더 느린 걸음뿐이라는 것. 척박한 오지, 타왕의 사람들이 그토록 따뜻한 것은 결핍을 채우는 나눔과 결속 때문인 것 같았다. 사실 타왕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아루나찰 프라데시Arunachal Pradesh주의 관문 도시인 구와하티에서 타왕까지 육로로 장장 16시간의 거리다. 해발고도 4,200m가 넘는 셀라 패스가 그 여정에 포함되어 있다. 그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켜 준 것은 커다란 군용 헬기였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흠. 그런 오지임에도 불구하고 타왕에 의외로 호텔이 많은 이유는 이 도시가 티베트 불교권에서 손에 꼽는 성지이기 때문이다. 타왕은 6번째 달라이 라마, 상양 가초Tsangyang Gyatso의 출생지이기도 하고 현재 16대인 달라이라마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종종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달라이 라마가 인도 정부의 호위 아래 타왕을 방문했던 2009년 11월에 3만명의 신도들이 작은 도시에 집결했었다. 타왕 사원 외에도 1595년에 세워져 가장 오래된 비구니 곰파 등 중요한 불교 유적을 타왕에서 만날 수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 암벽 등반, 오프로드 주행, 온천 등 다양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타왕이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한편으로 기쁘고, 한편으로 안타깝다. 작은 옷가게에 들어가 여성용 전통의상을 한 벌 구입했을 때 주인 내외는 값을 크게 깎아주며 한마디 했었다. “네가 우리집에서 옷을 산 첫 외국인이거든!” 축제가 끝난 다음날 기다렸다는 듯이 고리셴Gorichen 산 정상에 서설이 내렸다.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 산은 해발 6,858m나 되지만 히말라야에서는 고봉 축에도 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반 이상은 백발일 그 산의 첫 설경을 보기 위해 집집마다 옥상이 북적였다. 신성한 곳 어디에서 나부끼는 오색 깃발 타르초처럼 이 사람들의 마음에는 항상 자연에 대한 경건함이 펄럭이는 것 같았다. 타왕의 겨울이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승무 취재협조 인도정부관광청 ▶travie info 교통편 관문도시인 구와하티까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타왕까지는 헬리콥터로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정규운항을 중단한 상태. 차량으로는 413km의 육로를 16시간에 걸쳐 달려야 하는 긴 여정이다. RAP 발급 타왕은 중국과의 국경분쟁 때문에 군부대가 상주하는 곳이다. 외국인·내국인 할 것 없이 타왕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 외에 별도의 여행허가서인 PAPProtected Area Permit를 받아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인도 외무부나 주정부, 혹은 정부가 공인한 여행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50달러다. 문의 타왕관광국 03794-222359 타왕 사원 뮤지엄 달라이 라마 6세의 조각상과 사원 설립자인 메락 라마의 유품들, 금으로 글자를 쓴 문서 등 값어치를 헤아릴 수 없는 교단의 보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전쟁 기념관 중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1962년 벌어졌던 시노-인디아 전쟁Sino-India War의 참전용사들에게 헌정된 전쟁 기념관도 타왕의 국제정세와 지정학적 위치를 알려준다. 기념품 부족마다 다양한 전통의상과 장신구가 있다. 수공예로 짠 카페트나 울 소재의 외투, 모자, 수공예 종이 등은 기대만큼 저렴하지 않지만 흔치 않은 기념품이 된다. 액티비티 히말라야 상공 위를 나르는 패러글라이딩, 고리첸 산에서 즐기는 암벽 등반 등 자연환경이 허락해야만 가능한 액티비티를 타왕에서 즐길 수 있다.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여행정보 www.arunachaltourism.com
  • 송파구 시내버스 사고 “브레이크 결함 아닌 듯”

    송파구 시내버스 사고 “브레이크 결함 아닌 듯”

    ‘송파구 시내버스 사고’ 지난 19일 밤 서울 송파구에서 ‘공포의 질주’를 하며 연쇄 추돌사고를 낸 시내버스 차체 조사에서 브레이크 결함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인 3318번 버스는 이날 오후 경기도 광주 소재 모 공업사로 옮겨졌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에 착수했다. 공업사 관계자는 “브레이크를 점검한 결과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며 “사고 전날인 18일 정기검사를 했기 때문에 하루 만에 차량에 이상이 생기는 건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 사고 버스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1차 추돌하고 잠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할 때 튀어나온 보도블록을 지나며 타이어에 펑크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이날 차체의 부품 등을 수거하고 사진을 찍는 등 증거물 수집과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차체 분석을 의뢰했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국과수에 3318번 버스 기사 염모(60)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열흘 후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염씨의 시신 부검에 동행한 유가족 A씨는 “직접적인 사인은 마지막 충돌에 의한 심장 압박이었고 오른쪽 다리와 무릎 골절은 2차 추돌 사고 당시 마지막 충격에 의한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염씨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한 차례 추돌 사고로 택시 3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노선을 이탈해 약 1.2㎞를 질주했다. 이어 송파사거리에서 다시 승용차 5대와 충돌한 뒤 신호대기 중이던 30-1번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경찰은 버스가 한 차례 사고 뒤에도 멈추지 않고 노선을 이탈해 달린 점, 차량 대신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방어운전’을 하지 않고 연이어 추돌사고를 일으킨 점 등에 주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 염씨의 건강 문제와 음주 여부는 물론 브레이크 파열이나 엔진 이상 등 차체 결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흔적도 못찾는 말레이 ‘실종기 미스터리’ 64년전 행방불명된 美 항공기와 닮은꼴

    지난 8일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64년 전 미국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진 후 아직까지 흔적을 찾지 못한 유사 여객기 실종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시카고 abc방송과 미국 온라인 매체 민포스트 등에 따르면 1950년 6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가던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이 미시간주 사우스헤이븐 인근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져 지금까지 기체와 탑승객 전원이 실종 상태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민간항공 참사’로 기록됐다. 당시 기내에는 탑승객 55명과 승무원 3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항공기는 정상 운행 중이었다. 그러다 미시간주 벤턴하버 3500피트(약 1㎞) 상공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로버트 린드 기장이 관제탑에 “뇌우를 만났다”며 비행 고도를 2500피트(약 760m)까지 낮추는 것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항공당국이 일대 공역이 혼란하다며 이를 허용하지 않자 이후 교신이 끊겼다.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처럼 기름 거품과 사고 파편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들이 나왔지만 연관성은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일 “섬광을 봤다”는 증언이 나오며 공중 폭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민간항공위원회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결론 냈다. 2009년 브라질 동북부 대서양에 추락한 에어프랑스 447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도 유사 사고로 거론된다. 이번 사고처럼 조종사들이 관제탑에 아무 긴급 경보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랙박스와 여객기 본체는 2년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역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주 정부가 지난 20일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위성 사진을 통해 MH370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발표했지만 다국적 수색대는 아직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일각에서 위성사진 속 물체가 실종기 동체와 날개 일부분일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이미 강한 해류를 타고 멀리 떠내려갔을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서호주 대학 해양학자인 차리 파티아라치 교수는 21일 “해당 물체가 발견된 해역은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거대한 너울과 파도가 발생하는 곳”이라면서 “바다에 열흘가량 떠 있었다면 300~400㎞가량 떠내려간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도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면 해저에 가라앉은 잔해를 영영 못 찾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술 배달하는 드론’... 미 당국 “용납못해 “

    ‘술 배달하는 드론’... 미 당국 “용납못해 “

    ”야! 술 더 가져와”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의 쓰임새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최근 미국의 한 맥주회사가 ‘술배달’ 하는 드론을 영상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미 연방항공청(FAA)은 드론의 술배달을 불법이라고 규정짓고 즉각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은 지난 1월 미네소타주의 양조회사 레이크메이드사(社)가 드론으로 자사의 맥주를 배달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은 호수에서 낚시를 하던 남자가 전화로 가게에 맥주를 주문하자 드론이 맥주상자를 운반하는 내용으로 공개 즉시 ‘애주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논란은 과연 무거운 맥주를 배달하는 드론이 실제로 개발됐느냐는 점과 술을 배달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여부. 특히 미성년자가 이를 악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논쟁을 부채질했다. 이에 연방항공청이 제지에 나섰다. 연방항공청은 “현재 오락적인 용도 외에 상업적인 드론 사용은 금지돼 있다” 면서 즉각 배달을 중지하라고 엄포를 놨다. 현재 연방항공청 규정에 따르면 인구밀집지역과 400피트(약 121m) 이상 드론이 비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55파운드(약 25kg) 이상의 물건도 배달할 수 없다. 현지언론은 사실상 드론의 발목을 묶어둔 관련 규정도 시대에 맞춰 조만간 개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관악구, 숲해설가 동행하는 체험프로그램 풍성

    관악구는 새봄을 맞아 관악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해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관악산 신림계곡지구 호수공원 주변에서 각각 매주 토~일요일, 화요일 마련하는 ‘관악산 생태탐험대’와 ‘관악산아 놀자’는 숲해설가와 함께 산을 오르며 자연을 느끼고 곳곳에 놓인 기암괴석과 문화재 등을 둘러보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풀에 얽힌 이야기, 침엽수와 활엽수 차이 등에 대한 흥미진진한 자연 학습이 이뤄진다. 또 자연 재료를 활용해 목걸이를 만드는 등 생태 놀이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장미원 인근 통나무집도 들러 보는 게 좋다. 관악산 숲가꿈이를 만날 수 있는 숲속생태체험관이다. 어린이책과 생태 관련 도서 등이 3000여권이나 있어 숲속에서 책을 읽는 즐거움도 그만이다. 토요일 오후엔 숲가꿈이가 들려주는 구연 동화를 즐기고 에코 노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걷고 싶은 서울길로 지정된 관악산 둘레길과 청룡산 생태숲길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숲해설가가 함께 숲길 여행을 할 수 있다. 맘껏 거닐며 나무, 야생화뿐 아니라 낙성대의 유래와 강감찬 장군에 대한 이야기 등 지역의 자연,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특히 낙성대공원에서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숲속 탐방과 퀴즈풀이, 자연 소재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온라인 통합예약시스템(parks.seoul.go.kr)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봄을 맞아 도시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얼마나 오래 갈까…64년간 발견 못한 美항공기 실종사건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사건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64년 전 미국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발생한 유사 미스터리가 재조명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50년 6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가던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이 미시간주 사우스헤이븐 인근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져 지금까지 기체와 탑승객 전원이 실종 상태다. 이 여객기는 대륙횡단 항공편으로 중간 기착지 미니애폴리스를 거쳐 시애틀까지 갈 예정이었다. 기내에는 탑승객 55명과 승무원 3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항공기는 정상 운행 중이었다. 그런데 미시간호수에 인접한 미시간주 벤튼하버 3500피트(약 1km) 상공에서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기장 로버트 린드는 관제탑에 “뇌우를 만났다”며 비행고도를 2500피드(약 760m)까지 낮추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항공당국은 일대 공역이 혼잡하다는 이유로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것이 마지막 교신이 됐고 비행기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노스웨스트항공 2501 실종 사건은 당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민간항공 참사로 기록됐다. 미시간주 벤튼하버 일대와 사우스헤이븐 인근 미시간호수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전개됐으나 아무 단서도 찾지 못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조사 중에 발견된 것처럼 기름거품과 사고 파편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들이 나왔지만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과 직접 연관이 있는 지 여부는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에는 공중 폭발 가능성이 유력히 제기됐다. 그러나 조사 끝에 민간항공위원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unkown)로 결론지었다. 미시간호수에서는 세계 제 2차대전 당시 전투비행기가 인양되기도 하고 130여 년 전 침몰한 선박이 발견되기도 한다. 해양 모험소설의 대가인 클라이브 커슬러는 지난 2006년 5월 기금을 마련하고 벤튼하버 인근에 첨단 수색장비를 설치했다. 커슬러는 세계 곳곳에서 80여 척의 난파선을 발견해낸 경험을 갖고 있으나 이번 노력은 아직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편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다알린 라슨은 “사고 흔적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아버지의 죽음을 믿을 수조차 없다”며 말레이시아항공 실종자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정부·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 투자의향서 서명

    의정부시를 비롯한 경기지역에 연간 수백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프리미엄 아웃렛이 잇따라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최근 경기 의정부시 산곡동 396번지 일대에 2018년까지 1100억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아웃렛·전문 팩토리매장 등 복합유통 및 판매시설, 테마파크, 패밀리호텔, 전문영화관, 종합병원 등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유치의향서에 서명했다. 체결식에는 김문수 경기지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의정부시가 유통서비스산업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은 “신세계사이먼의 프리미엄 아웃렛이 개장할 경우 5500억원의 지역생산유발 효과와 288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4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 유입 효과와 더불어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수의 관광객은 포천 산정호수 및 명성산 일대를 찾는 연간 관광객 수의 3배다. 이런 효과는 앞서 문을 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증명됐다. 2007년 여주와 2011년 파주에 개장한 프리미엄 아웃렛(신세계첼시, 롯데아울렛)은 연간 5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한다. 특히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600만명을 돌파했다. 2008년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웃렛으로 꼽히는 등 국내외 쇼핑·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 도 관계자는 “하남시 신장동 11만 7990㎡의 부지에 유니온스퀘어 프리미엄 아웃렛이 2016년 백화점·명품관·아쿠아랜드 등과 함께 들어서면 7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3만 4000명의 고용파급 효과, 3조 4000억원의 직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승객들 “멈춰요” 비명에도 기사는 “어, 어”

    승객들 “멈춰요” 비명에도 기사는 “어, 어”

    지난 19일 오후 11시 43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염모(60)씨가 몰던 3318번 시내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3대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승객들은 공포에 질렸다. 1차 추돌 뒤 버스가 속도를 더하자 승객들은 “(기사) 아저씨, 멈추세요”라고 수차례 외쳤다. 하지만 염씨는 “어, 어”라고만 짧게 외칠 뿐 1.2㎞가량을 더 달렸다. 11시 46분,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대기 중이던 택시 3대와 승용차를 스친 뒤 4차로에서 대기하던 30-1번 시내버스를 들이받고 나서야 비로소 멈췄다. 한밤중 서울시내에서 시내버스가 질주하면서 여러 대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3318번 버스에는 승객 3명이 타고 있었고 30-1번 버스에는 7명 이상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3318번 버스 운전기사 염씨와 30-1번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이모(19)군 등 2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운전자 사망과 블랙박스 파손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운전자의 건강 이상, 차체 결함 등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등에서 확보된 동영상을 바탕으로 당시 3318번 버스가 과속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전후 과정을 살펴보았을 때 사고를 막으려고 핸들을 꺾는다든지 하는 최소한의 방어 운전을 한 정황이 없었다”면서 “운전자에게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가 왔을 가능성과 음주 운전, 차체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염씨의 부검과 파손된 블랙박스 영상 복원을 의뢰했다. 염씨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고인에게 정신병력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회사인 송파상운 측에서도 “정기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었으며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완주할 정도로 건강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전 버스에 달린 위성항법장치(GPS)가 꺼진 점도 의혹을 증폭시킨다. 송파상운에 따르면 버스의 GPS가 오후 11시 42분 19초에 꺼졌다. 송파상운 관계자는 “버스 왼쪽에 달려 있는 GPS는 일부러 끄지 않으면 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버스 내 폐쇄회로(CC)TV에는 염씨가 사고 직전 리타더(보조제동장치)를 올리고 브레이크를 밟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염씨는 1996년부터 버스를 운전한 베테랑으로 지난해 해당 버스가 들어오면서 도맡아 운전을 해 왔다. 차량 결함도 없었다는 게 버스회사의 주장이다. 사고 차량은 지난해 들여온 현대자동차 뉴슈퍼에어로시티 저상버스로 종합점검과 전날 운행 점검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송파상운 측은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시내버스 송파구청 사거리서 추돌사고, 운전사와 10대 승객 숨져..

    시내버스 송파구청 사거리서 추돌사고, 운전사와 10대 승객 숨져..

    19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방이동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한 시내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시외버스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버스는 시외버스와 충돌하기 전 사고 지점에서 1.2km 떨어진 석촌호수 사거리에서도 택시와 승용차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추돌로 버스 운전자 염 모(60)씨와 30-1번 버스 승객 이 모(19)씨 등 2명이 숨졌고 버스 승객 장 모(19)씨와 택시 운전사 이 모(56)씨 등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에 타고 있던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질주한 것으로 보고 기계 결함이나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 도심 버스 질주 ‘2명 사망-17명 부상’ 파손 모습 보니.. 경악

    서울 도심 버스 질주 ‘2명 사망-17명 부상’ 파손 모습 보니.. 경악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19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방이동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한 시내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시외버스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버스는 시외버스와 충돌하기 전 사고 지점에서 1.2km 떨어진 석촌호수 사거리에서도 택시와 승용차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추돌로 버스 운전자 염 모(60)씨와 30-1번 버스 승객 이 모(19)씨 등 2명이 숨졌고 버스 승객 장 모(19)씨와 택시 운전사 이 모(56)씨 등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에 타고 있던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속도는 알 수 없지만 2차 사고현장에서 버스가 파손된 정도를 봐서는 꽤 빠른 속도로 달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질주한 것으로 보고 기계 결함이나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안타깝다”, “서울 도심 버스 질주, 무섭네”, “서울 도심 버스 질주, 심야 버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서울 도심 버스 질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교통호재•착한가격,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 분양 인기몰이

    교통호재•착한가격,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 분양 인기몰이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전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이 이뤄지는 가운데 호황이 점쳐지는 지역, 알짜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서북부 지역의 경우, 교통호재가 잇따르면서 탁월한 입지환경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주거지로 부상하면서 일대 분양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특히 김포도시철도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으면서 신 역세권 수혜단지로 떠오른 아파트들이 인기몰이를 벌이고 있다. 이들 수혜단지들은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교통이나 교육환경 면에서도 강점이 주목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수혜단지는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이다. 최근 김포시와 LH가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23.82km의 김포도시철도사업을 추진하면서 블루칩으로 부상한 이 아파트는 풍무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2지구에 선보인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은 총 5000여 가구 중 1차로 아파트 23개동 2712가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책정됐다. 또한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시행하고 있어 초기 부담도 줄였다. 중도금 무이자 대출만으로 전용 84㎡기준 약 1100만원의 이자 비용이 절감되며 입지와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다. 실제 풍무역에서 서울 김포공항까지 두 정거장이면 오갈 수 있다. 이 김포공항역에선 서울 지하철 5호선, 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해 서울 및 주변 지역으로 연계가 자유롭다. 아파트와 인접한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20분대, 강남까지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나들목, 자유로, 강변북로 등으로의 진출입도 수월하다. 위치상 한강신도시 보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유리하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전언이다. 보육특화 단지로서 교육환경도 주목할 만 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1715㎡ 규모로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과 20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연계된다. 단지 내 유치원, 어린이집은 숙명여대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의 눈길을 끈다. 대단지 아파트로서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도 도입됐다. 지하 2층~지상 2층 6000여㎡ 규모로 조성된 커뮤니티시설은 스포츠존, 에듀존, 컬처존으로 구성돼 있으며 골프연습장, 다목적실내체육관, 북센터와 티하우스,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려 모델하우스 현장이 혼잡하므로 좋은 층을 계약 하려면 미리 전화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동•호수 선택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송파구 시내버스 ‘광란의 질주’ 블랙박스 영상 공개

    송파구 시내버스 ‘광란의 질주’ 블랙박스 영상 공개

    서울 송파구에서 시내버스가 노선버스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염모(60)씨가 몰던 3318번 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3대와 연달아 추돌했다. 버스는 추돌 후에도 1km가량을 더 주행한 뒤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택시와 승용차 등 차량 5대와 들이받았다. 이후 4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30-1번 버스와 충돌하며 멈췄다. 이 사고로 운전자 염씨 등 2명이 숨지고, 버스 승객 등 모두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이 일대는 1시간 가까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관련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상=서울 송파경찰서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시내버스 추돌 사고로 기사-승객 사망 ‘충격’

    시내버스 추돌 사고로 기사-승객 사망 ‘충격’

    19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방이동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한 시내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시외버스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버스는 시외버스와 충돌하기 전 사고 지점에서 1.2km 떨어진 석촌호수 사거리에서도 택시와 승용차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추돌로 버스 운전자 염 모(60)씨와 30-1번 버스 승객 이 모(19)씨 등 2명이 숨졌고 버스 승객 장 모(19)씨와 택시 운전사 이 모(56)씨 등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에 타고 있던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질주한 것으로 보고 기계 결함이나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내버스, 공포의 질주.. 승용차-시외버스와 추돌 ‘2명 사망’ 충격

    시내버스, 공포의 질주.. 승용차-시외버스와 추돌 ‘2명 사망’ 충격

    19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방이동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한 시내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시외버스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버스는 시외버스와 충돌하기 전 사고 지점에서 1.2km 떨어진 석촌호수 사거리에서도 택시와 승용차 5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추돌로 버스 운전자 염 모(60)씨와 30-1번 버스 승객 이 모(19)씨 등 2명이 숨졌고 버스 승객 장 모(19)씨와 택시 운전사 이 모(56)씨 등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에 타고 있던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 질주한 것으로 보고 기계 결함이나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파 버스 ‘광란의 질주’…블랙박스 영상 보니

    송파 버스 ‘광란의 질주’…블랙박스 영상 보니

    서울 송파구에서 시내버스가 차량과 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으며 두 차례 사고를 내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3분께 송파동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염모(60)씨가 몰던 3318번 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3대를 연달아 추돌했다. 버스는 추돌 후에도 노선을 벗어나 송파구청 쪽으로 우회전해 6차선 중 4차선을 따라 1.2㎞가량 주행을 계속했다. 버스는 오후 11시 46분께 신천동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5차로에 대기 중이던 택시 2대와 벤츠 등 차량 5대와 연속 충돌하면서 4차로에 신호대기 중인 30-1 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당시 3318번 버스에는 승객 3명,30-1 버스에는 승객 7명 이상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3318번 버스 운전기사 염씨와 30-1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이모(20)씨 등 2명이 숨졌다. 또 30-1 버스기사 김모(41)씨와 승객 등 모두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특히 숨진 승객 이씨와 중상을 입은 장모(18)양은 버스 제일 뒷좌석에 타고 있다가 화를 입었다. 이 사고 직후 송파구청 사거리 일대는 1시간 가까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염씨가 첫 사고 직후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을 가능성과 차체 고장,음주,병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3318번 버스 안에 있던 블랙박스는 파손돼 동영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경찰은 피해 차량 4대의 블랙박스 동영상을 확보,이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확보된 동영상만을 보면 당시 과속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회사에서 버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GPS 추적 장치는 1차 사고 이전에 이미 꺼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3318번 버스가 본래 노선을 벗어나 운행한 점,2차 사고 당시 정차하지 않고 충돌하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것을 아는데도 계속 직진한 점 등을 볼 때 운전자 염씨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시 버스 승객은 “석촌호수에서 1차 사고 발생 후 승객들이 멈추라고 소리를 쳤으나 ‘어 어’하면서 그대로 진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사고를 막기 위해 핸들을 도로변으로 꺾는다든지 하는 최소한의 예방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씨의 유족들은 고인에게 정신병력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3318번 버스를 운행하는 송파상운 측 관계자는 “염씨는 최근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완주할 정도로 건강했고 별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은 염씨의 건강보험 공단 등의 진료 기록 등을 검토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원에 염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염씨가 1차 사고 후 멈추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혐의를 적용할 수 있지만,염씨가 이미 사망했으므로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 술 더 가져와!”…맥주 배달 ‘드론’ 논란

    “야 술 더 가져와!”…맥주 배달 ‘드론’ 논란

    ”야! 술 더 가져와”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의 쓰임새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최근 미국의 한 맥주회사가 ‘술배달’ 하는 드론을 영상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미 연방항공청(FAA)은 드론의 술배달을 불법이라고 규정짓고 즉각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은 지난 1월 미네소타주의 양조회사 레이크메이드사(社)가 드론으로 자사의 맥주를 배달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은 호수에서 낚시를 하던 남자가 전화로 가게에 맥주를 주문하자 드론이 맥주상자를 운반하는 내용으로 공개 즉시 ‘애주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논란은 과연 무거운 맥주를 배달하는 드론이 실제로 개발됐느냐는 점과 술을 배달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여부. 특히 미성년자가 이를 악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논쟁을 부채질했다. 이에 연방항공청이 제지에 나섰다. 연방항공청은 “현재 오락적인 용도 외에 상업적인 드론 사용은 금지돼 있다” 면서 즉각 배달을 중지하라고 엄포를 놨다. 현재 연방항공청 규정에 따르면 인구밀집지역과 400피트(약 121m) 이상 드론이 비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55파운드(약 25kg) 이상의 물건도 배달할 수 없다. 따라서 현지언론은 사실상 드론의 발목을 묶어둔 관련 규정도 시대에 맞춰 조만간 개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뻔뻔한 양다리 男교사

    아파트 구입을 상의한 데다 서로 피임 없이 성관계를 한 연인은 암묵적으로 약혼에 합의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4단독 최정인 판사는 여교사 A씨와 부모가 동료 교사 B씨와 그의 부모를 상대로 낸 위자료 소송에서 “총 2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초부터 A씨와의 교제를 시작한 B씨는 학교 근처 아파트를 사들이면서 A씨에게 조언을 구하고 동·호수를 알려 주는 등 구체적 내용을 상의했다. 그러나 B씨는 A씨뿐 아니라 같은 학교 여교사 C씨와도 사귀며 ‘양다리’를 걸친 상태였다. 피임 없이 B씨와 성관계를 맺은 두 여성은 2012년 3월쯤 동시에 임신을 했다. 그러자 B씨는 C씨를 선택하기로 마음먹고 A씨에게는 자신의 건강이 나쁘고 돈이 없다고 설득해 낙태를 유도했다. 이후 B씨는 C씨와 결혼했다. A씨는 “약혼이 부당하게 파기됐다”며 B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최 판사는 “B씨가 A씨에게 장차 신혼집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의 구입 및 자금 마련 상황을 상세히 알려 주며 상의했고, 그 직후 서로 피임 조치 없이 성관계를 가진 점을 종합해 보면 두 사람 사이에 묵시적으로 약혼의 합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토성위성 타이탄서 ‘파도’ 포착…거대 바다 존재?

    토성위성 타이탄서 ‘파도’ 포착…거대 바다 존재?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인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의 비밀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최근 미국 아이다호 대학교 행성과학과 제이슨 바네스 연구팀이 태양빛을 받아 잔잔히 물결치는 것으로 보이는 타이탄 바다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지난 2012년 부터 2년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것으로 타이탄에 거대한 바다가 실제로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또다른 증거인 셈이다. ’신비의 위성’으로도 불릴만큼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표면에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타이탄의 바다는 지구처럼 물이 아닌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번에 바네스 교수가 주목한 장소는 북극 바로 아래에 있는 ‘풍가의 바다’(Punga Mare)로 연구팀은 이곳에서 여러차례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지점을 포착했다. 바네스 교수는 “만약 실제 물결로 확인된다면 해양과학은 더이상 지구에 국한된 학문이 아닌 셈”이라면서 “타이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다와 호수가 어떤 조건과 상태에 있는지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탄은 지름이 5,150㎞에 달하며 표면온도는 마이너스 170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타이탄은 대기를 가졌을 뿐 아니라 호수와 산악지대 등으로 지표면이 이뤄졌고 표면에 액체가 존재해 외계생명체가 존재할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토성위성 타이탄서 태양빛 반사된 ‘파도’ 포착

    토성위성 타이탄서 태양빛 반사된 ‘파도’ 포착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닮은 천체인 토성의 최대 위성 타이탄의 비밀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최근 미국 아이다호 대학교 행성과학과 제이슨 바네스 연구팀이 태양빛을 받아 잔잔히 물결치는 것으로 보이는 타이탄 바다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이미지는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지난 2012년 부터 2년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것으로 타이탄에 거대한 바다가 실제로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또다른 증거인 셈이다. ’신비의 위성’으로도 불릴만큼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하고 표면에 ‘바다’를 가진 유일한 천체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타이탄의 바다는 지구처럼 물이 아닌 메탄과 에탄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번에 바네스 교수가 주목한 장소는 북극 바로 아래에 있는 ‘풍가의 바다’(Punga Mare)로 연구팀은 이곳에서 여러차례 태양빛을 받아 빛나는 지점을 포착했다. 바네스 교수는 “만약 실제 물결로 확인된다면 해양과학은 더이상 지구에 국한된 학문이 아닌 셈”이라면서 “타이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바다와 호수가 어떤 조건과 상태에 있는지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탄은 지름이 5,150㎞에 달하며 표면온도는 마이너스 170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타이탄은 대기를 가졌을 뿐 아니라 호수와 산악지대 등으로 지표면이 이뤄졌고 표면에 액체가 존재해 외계생명체가 있을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 경찰, 물에 빠져 죽어가는 남성 촬영해 인터넷 올린 ‘악마소년’ 수배

    러 경찰, 물에 빠져 죽어가는 남성 촬영해 인터넷 올린 ‘악마소년’ 수배

    러시아에서 10대 소년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남성을 발견하고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이 소년은 남성이 물에 빠져 익사하는 과정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기까지 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언 호수를 건너가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0대 소년이 이 사고를 목격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소년이 남성 구조에 나서지 않고 남성이 물에 빠져 서서히 잠기는 순간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는 점이다. 경찰은 남성을 방치한 소년을 수배했다. 소년이 올린 영상을 보면 얼음이 언 호수 위로 술취한 남성이 걸어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몇 걸음 못가 얼음이 깨지면서 술 취한 남성은 물에 빠진다. 처음에는 남자가 깨진 얼음덩어리를 잡고 상체를 물 밖으로 내밀고 있었으나, 점차 얼음덩어리에서 미끄러지면서 완전히 물에 잠기고 만다. 그래도 소년은 남성을 도와주지 않고 촬영에만 집중한다. 결국 인근에 있던 한 여성이 사람이 물에 빠졌다고 비명을 지르자 호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달려온다. 하지만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남자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구조하기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이 정도면 됐어. 저 남자는 분명히 죽을거야”란 소년의 음성까지 담겨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호수에서 남성의 시신은 찾았으며, 남성은 죽기 전 과도한 음주를 한 것으로 사후부검을 통해 밝혀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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