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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호수서 세눈박이 물고기 잡혀..

    캐나다 호수서 세눈박이 물고기 잡혀..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세눈박이 물고기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에는 오른쪽 눈 위에 또 하나의 눈이 달려 총 3개의 눈이 달린 물고기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인근의 호수에서 낚시꾼이 잡은 것으로 단순한 돌연변이인지 방사능 등 환경오염에 따른 결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낚시꾼은 이 물고기를 바로 호수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눈 셋 달린 물고기, ‘심장 약한 사람은 못 봐’ 경악 비주얼

    눈 셋 달린 물고기, ‘심장 약한 사람은 못 봐’ 경악 비주얼

    ‘눈 셋 달린 물고기’ 눈 셋 달린 물고기가 화제다.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눈 셋 달린 물고기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에는 오른쪽 눈 위에 또 하나의 눈이 달려 총 3개의 눈이 달린 물고기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눈 셋 달린 물고기는 지난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인근의 호수에서 낚시꾼이 잡은 것으로 단순한 돌연변이인지 방사능 등 환경오염에 따른 결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낚시꾼은 눈 셋 달린 물고기를 바로 호수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눈 셋 달린 물고기 대박이다”, “눈 셋 달린 물고기 말도 안 돼”, “눈 셋 달린 물고기, 먹이 더 잘 찾을 수 있겠네”, “눈 셋 달린 물고기, 징그러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눈 셋 달린 물고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물고기 눈이 3개? 충격 사진

    물고기 눈이 3개? 충격 사진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세눈박이 물고기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에는 오른쪽 눈 위에 또 하나의 눈이 달려 총 3개의 눈이 달린 물고기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인근의 호수에서 낚시꾼이 잡은 것으로 단순한 돌연변이인지 방사능 등 환경오염에 따른 결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낚시꾼은 이 물고기를 바로 호수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순둥이 물티슈, 독일 더마테스트 인증으로 안전성 재확인

    순둥이 물티슈, 독일 더마테스트 인증으로 안전성 재확인

    ㈜호수의나라 수오미(대표 이미라)가 독일의 피부과학 연구소인 ‘더마테스트(Dermatest)’에서 자사의 아기 물티슈 ‘순둥이 물티슈’로 피부 무자극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호수의나라 수오미는 정부가 3월부터 시작한 유아용품 안전성 전수조사에 앞서 지난달 2월 화장품 효능 및 안전성 평가 전문 연구소인 ‘엘리드’를 통해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순둥이 물티슈는 홍반과 가려움증, 화끈거림 등 피부 반응과 멜라닌 색소 침착 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이번 3월 10일, 올해 초 더마테스트에 의뢰한 피부자극 테스트와 과민반응 테스트, 독성 등에 대한 제품 테스트에서 피부에 무해하다는 결과를 받아냈다. 특히 피부 비자극 부분에서는 최고 등급인 ‘Very good’ 인증을 받았다. 이에 3월 24일(월)부터 순둥이 물티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순둥이 프리미엄 엠보싱 물티슈 휴대용 20매 1팩’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라 대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에게 추천할 수 있는 안전한 물티슈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오미의 다른 관계자도 “정부의 유아용품 안전성 전수조사에 앞서 업체가 자발적으로 안전성 입증에 나선 첫 사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실시될 유아용품 안전성 전수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수의나라 수오미의 순둥이 물티슈는 이 밖에도 2009년 물티슈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받았고 이후 5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수의나라 수오미가 서울시에서 인정하는 친환경 녹색 기업으로 ‘Hi Seoul 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호수의나라 수오미의 순둥이 물티슈는 오픈 마켓과 자사 쇼핑몰(http://mall.suomi.co.kr)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나다 호수서 잡힌 물고기, 눈이 3개? 경악

    캐나다 호수서 잡힌 물고기, 눈이 3개? 경악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세눈박이 물고기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에는 오른쪽 눈 위에 또 하나의 눈이 달려 총 3개의 눈이 달린 물고기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인근의 호수에서 낚시꾼이 잡은 것으로 단순한 돌연변이인지 방사능 등 환경오염에 따른 결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낚시꾼은 이 물고기를 바로 호수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눈박이 물고기 발견, 방사능 피폭됐나?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세눈박이 물고기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에는 오른쪽 눈 위에 또 하나의 눈이 달려 총 3개의 눈이 달린 물고기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인근의 호수에서 낚시꾼이 잡은 것으로 단순한 돌연변이인지 방사능 등 환경오염에 따른 결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낚시꾼은 이 물고기를 바로 호수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눈박이 물고기 발견 ‘충격’

    최근 해외의 온라인을 통해 세눈박이 물고기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에는 오른쪽 눈 위에 또 하나의 눈이 달려 총 3개의 눈이 달린 물고기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인근의 호수에서 낚시꾼이 잡은 것으로 단순한 돌연변이인지 방사능 등 환경오염에 따른 결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낚시꾼은 이 물고기를 바로 호수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안좌도의 김환기 미술관/서동철 논설위원

    운 좋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을 두 차례 구경할 수 있었다. 처음엔 ‘세계 최대의 반 고흐 컬렉션’이라는 미술관의 명성을 확인하는 즐거움이 컸다. ’펠트 모자를 쓴 자화상’이나 ‘12송이의 해바라기’, ‘폴 고갱의 의자’, ‘아이리스’처럼 그림책에서 흔히 보던 거장의 작품이 망라되어 있었다. 다시 갔을 때는 ‘주요한 소장품이 일본 전시에 나오니 양해를 바란다’는 글귀가 내걸려 있었다. 전시는 수장고에 남아 있던 소박한 자료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작가의 일생을 재구성한 ‘고육지책’의 감동이 걸작으로 가득 찼을 때보다 오히려 컸다. 엊그제 전남 신안의 안좌도를 찾았다. 국민화가로 대접받는 수화 김환기(1913~1974)의 고향이다. 수화가 살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뱃길로 1시간 20분 남짓 걸리는 낙도다. 수화가 태어날 당시의 이름은 기좌도였지만, 간척사업으로 이웃 안창도와 이어지면서 한 글자씩 따 안좌도가 됐다고 한다. 이곳에는 1926년 그의 부친이 백두산 적송을 사들여 지었다는 기와집이 남아 있다. 마을 곳곳에 수화의 대표작을 재현해 놓았지만, 생가(生家)는 그의 체취가 남아 있는 유일한 흔적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신안군은 이 섬에 김환기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수화의 생가에서 멀지 않은 신촌리 저수지 옆에 면적이 10만㎡에 육박하는 부지를 사들였고, 공모전을 거쳐 설계도 확정한 상태라고 했다. 실제 미술관 부지는 그림 같은 산봉우리를 배경 삼아 작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명당이다. 미술관을 건립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22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신안군처럼 작은 지방자치단체로는 대단한 결심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가장 큰 고민은 당연히 ‘미술관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하는 것이다. 수화의 작품 값은 벌써 천장 높은 줄 모르고 뛰어올랐다. 그러니 군청부터 압해도에 자리 잡은 도서지역 기초자치단체 처지에 좋은 작품을 사들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워낙 작품 값이 비싸니 뜻있는 사람들의 기증을 바라기도 쉽지 않다. 신안군이 현재 확보한 수화의 그림은 단 한 점에 불과하다고 한다. 암스테르담에서의 기억이 참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김환기 미술관을 그의 인생과 미술 세계의 형성과정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보자는 것이다. 신안군도 다르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했다. 수화의 손때가 묻은 유품도 다수 확보해 놓았다고 한다. 안좌도의 김환기 미술관이 명품이 즐비한 서울의 환기 미술관보다 더 큰 감동이 있는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순례지로 태어나기를 바란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신이 품은 땅, 땅이 품은 호수…척박해서 아름다운 곳, 이스라엘을 가다

    신이 품은 땅, 땅이 품은 호수…척박해서 아름다운 곳, 이스라엘을 가다

    수많은 신들의 땅, 이스라엘. 나지막한 아잔(이슬람교 신도에게 예배시간을 알리는 소리)이 수도 예루살렘의 새벽 공기를 가른다. 여기가 다양한 종교의 성지라는 사실이 새삼 피부에 와닿는 순간이다. 예루살렘 일대는 발길 닿는 곳 모두가 유적지나 다름없다. 이스라엘 여정의 실질적인 주무대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여행자의 시선은 마사다(Masada) 요새와 사해(死海)가 있는 유대 광야로 향한다. 척박해서 아름다운 땅, 이스라엘의 정수를 여실히 볼 수 있으리란 생각에서다. 먼저 이곳에 발걸음 해야 생명이 깃들기 어려운 곳에서 살아가는 유대인 등 다양한 민족들의 처지를 알게 되고, 그래야 낯선 땅에 대한 이해도 한결 빠르지 않을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들면 허브향이 먼저 이방인들을 반긴다. 텔아비브 들녘의 꽃과 초목들이 뿜어내는 자연의 향기이자,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계절의 향기다. ‘봄의 언덕’이란 뜻의 도시 이름에 걸맞은 손님 맞이다. 공항에서 ‘아름다운 신의 터전’ 예루살렘으로 넘어가는 길 곳곳엔 우리의 유채꽃을 닮은 샛노란 들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이에 견줘 도시는 황톳빛이 지배한다. 강렬한 태양보다 은은한 별빛 달빛이 이 도시에 더 잘 어울리는 건 이 때문이지 싶다. ●흔하디 흔한 총… 여친 손잡은 병사 한손에도 소총 먼저 총 얘기부터 하자. 이스라엘을 찾는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문화적 충격이니 말이다. 이스라엘에선 총이 흔하다. 여자 경찰관의 가녀린 허리에도, 엉덩짝이 훤히 드러나는 배기팬츠를 입은 남자 사복경찰의 굵은 허리에도 어김없이 수갑과 함께 권총이 채워져 있다. 군인이야 더 말할 게 없다. 심지어 ‘여친’과 손 잡고 가는 젊은 병사의 다른 한 손에 소총이 들린 모습도 보인다. 한데 그런 모습에서 불안해하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여행객조차 그렇다. 그게 그네들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전방부대를 방문할 때 검문하는 군인을 보며 위기감을 느낄 수 없듯, 그런 풍경이 그네들 삶의 한 부분이 된 거다. 과장 좀 보태자면 총이 평화와 균형을 가져다준다는 역설에 오히려 마음 편안해하는 듯도 싶다. 이스라엘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주변을 에워싼 이슬람 국가들과 맞서고 있다. 그 강한 결집력의 시발점은 마사다 요새다. 이스라엘 초급 장교들은 군문에 들어서는 날 마사다 요새에 들러 임관 선서를 한다. 그만큼 마사다 요새를 성지로 떠받든다는 뜻이다. 마사다는 이스라엘 남부의 암층지대에 세워졌다.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100㎞. ‘죽음의 바다’ 사해와 마주하고 있다. 높이는 434m다. 하지만 해발을 기준 삼으면 20m가 채 못 된다. 이 일대가 해수면보다 420m 정도 낮기 때문이다. 요새 위는 평지다. 620m에 달하는 길이 있을 정도다. 그러면서 사방은 모두 벼랑인 희한한 지형이다. 요새를 둘러싼 성벽의 길이는 약 1.3㎞. 이 안에 망루와 창고, 궁정, 저수조 등이 조밀하게 배치됐다. 몇 가지 견해가 있지만, 마사다를 실제 요새화한 이는 헤롯왕이다. 유대인이 아닌 귀화인으로서 유대의 왕이 된 헤롯은 내란으로 신변의 위협을 받자 기원전 35년 휴양지 사해 인근에 피신처를 겸한 궁전을 지었다. 그게 마사다 요새다. 한데 유대 역사에서 마사다는 처참한 패배지로 기록됐다. 그런데도 유대인들이 이곳을 성지처럼 떠받드는 까닭은 뭘까. 기원전 63년부터 로마의 지배를 받은 유대인들은 서기 66~70년 독립전쟁을 벌였다. 이때 무려 110만명의 유대인이 로마군에 죽임을 당했고 예루살렘은 폐허로 변했다. 피가 강을 이루는 상황에서도 유대인 저항 단체인 열심당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로마군과 맞섰다. 로마군에 쫓기던 이들은 마지막으로 마사다에 집결하게 된다. 이때 인원은 열심당원의 아내와 어린아이를 포함해 모두 960여명이었다. 그러다 72년, 실바 장군이 이끄는 9000명의 로마군이 요새를 포위했다. 하지만 절벽 위의 요새는 공략이 쉽지 않았다. 국면 전환을 노리던 실바 장군은 비교적 지형이 높은 서쪽을 택해 경사로를 쌓기 시작했다. 공사엔 6000명의 유대인 노예들이 동원됐다. 마사다의 열심당원들은 차마 동족들을 향해 돌을 던질 수 없었다. 결국 이듬해에 200m 높이의 언덕이 완성됐고, 마사다 함락은 시간문제가 됐다. 엘리아자르 벤 야이르가 이끄는 열심당원들은 로마군의 손에 비참하게 죽느니 명예롭게 죽자며 집단 자결을 택한다. 이 비극의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다섯 명의 아이들과 함께 지하 동굴에 숨어 있던 두 명의 여인뿐이었다. 이들 덕에 마사다 항전의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었던 것. 디아스포라의 아픔을 겪었던 유대인들이 순례자처럼 마사다를 찾아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게 된 건 이런 이유에서다. 마사다 요새가 서 있는 유대 광야는 황토가 지배하는 땅이다. 사방이 척박한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동토의 땅 툰드라에서조차 지의류 등 생명체가 살아가지만 이곳에선 그마저 찾기 어렵다. 그 붉은 땅 위로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기이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하늘과 땅을 가르는 곳에 옥빛의 사해가 없었더라면 달의 표면이라 해도 믿을 정도다. ●바닷물 염도의 7배… 생명체 살지 못하는 ‘死海’ 마사다와 인접한 사해는 해수면 423m 아래 있는 지표상 가장 낮은 곳이다. 남북 80㎞, 동서 18㎞의 길쭉한 형태의 소금호수다. 동쪽으로 요르단과 국경을 이루고 있다. 척박하기로는 사해 또한 마사다 요새에 뒤지지 않는다. 하구 일부를 제외하면 이 호수에서 생명체는 살아남을 수 없다. 높은 염도 때문이다. 사해의 물은 바다의 염분 농도보다 7~8배 진하다고 한다.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호수에서 요르단 강을 따라 흘러 내려온 물길은 사해에서 멈춘 뒤 그대로 햇빛에 증발된다. 건조한 기후 탓에 유입 수량과 거의 같은 양의 수분이 사라지는 셈이다. 그 탓에 염도 또한 한껏 높아진다. 생명체를 품을 수 없는 물이지만 빛깔은 옥빛으로 곱다. 게다가 염도가 높아 ‘맥주병’ 소리를 듣던 사람도 풍선처럼 물 위로 둥실 뜰 수 있다. 여행객들이 잔잔한 수면 위에서 책을 읽는 모습은 이미 익숙해진 풍경이다. 무기질이 잔뜩 녹아 있는 사해 진흙도 유명하다. 피부 미용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졌다. 유대 헤롯왕 이후 많은 유대인들이 찾는 휴양지가 된 건 이 때문이다. 글 사진 예루살렘 손원천 여행전문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환전 우리나라에선 이스라엘 셰켈(1셰켈=약 310원)을 환전할 수 없다. 달러를 가져가 현지에서 환전해야 한다. 달러도 통용되긴 하지만 거스름돈을 셰켈로 받아 손해 볼 수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 달러를 쓸 경우 손해폭은 더 커진다. →전기 콘센트의 형태는 우리와 다르지만 별도 플러그 없이도 쓸 수 있다. →물가 우리와 비슷하거나 다소 비싼 편이다. 일반 패스트푸드 업소에서 샌드위치와 음료, 감자 프라이 세트 메뉴가 40~50셰켈, 커피는 7~9셰켈 정도 받는다. →날씨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3~4월이 여행 적기다. 우리 늦가을 날씨와 비슷하다. 다만 일교차가 극심하기 때문에 얇은 여벌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여권 다른 중동 국가를 여행하려면 여권에 이스라엘 입국 도장을 찍어선 안 된다. 입국 심사관에게 ‘노 스탬프 플리즈’라고 말하면 우표딱지만 한 별도의 여권을 내준다. 출국도 깐깐한 편. 이스라엘 어디를 다녔는지, 모르는 사람에게 물건 배송을 요청받진 않았는지 등을 꼬치꼬치 캐묻는다. →문화 유대인들이 하루 지켜야 할 율법이 600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정결한 식사법인 코셔(Kosher)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문어, 오징어, 새우 등과 발굽이 갈라진 돼지는 먹을 수 없다. 소고기, 양고기 등은 먹되 반드시 찬물에서 피를 다 뽑아야 한다. 고기와 치즈,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을 함께 먹는 것도 안 된다. 어미와 자식을 함께 먹을 수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코셔 패스트푸드점에선 치즈버거를 찾을 수 없다.
  • 이 앵무새가 사람이라고?…바디페인팅 작품 화제

    이 앵무새가 사람이라고?…바디페인팅 작품 화제

    바디페인팅을 통해 한 여성 모델을 화려한 앵무새로 완벽하게 둔갑시킨 한 예술가의 작품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유명 바디페인팅 아티스트 요하네스 스토터가 최근 여성을 완벽하게 앵무새로 변신시킨 트릭 바디페인팅 작품을 공개했다. 2012년 바디페인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요하네스는 모델을 동식물 등 사물로 변신시키는 데 뛰어난 감각과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그는 나무껍질이나 바위, 호수, 하늘, 산 등 자연의 풍경에 인체가 녹아든 듯한 바디페이팅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자연의 색이나 형태를 관찰하고 영감을 얻고 제작을 위한 기획을 하는 데 5개월 정도 소요되며 작품을 완성하는 데는 8시간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사진=요하네스 스토터(johannesstoetterar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 김포도시철도 착공 수혜 아파트를 주목하라!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 김포도시철도 착공 수혜 아파트를 주목하라!

    오늘 김포시와 LH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23.82km의 김포도시철도사업 착공식을 갖는다. 지난해 말 공모에 의해 차량 디자인과 김포 도시 철도의 정식 명칭을 ‘김포 골드 라인’으로 확정했었다. 광역 교통 개선대책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LH와 김포시가 사업비 1조 5155억원(LH부담금 1조2000억, 김포시 3155억)을 들여 정거장 9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김포 골드라인이 개통하면 서울 김포 공항역에서 9호선(강남방향), 5호선(여의도 방향), 인천 공항 철도(서울역 방향)를 환승이 가능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착공식으로 김포시도 지하철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서울과 인접해 있다는 입지적 장점 때문에 역사가 개설될 역세권 주변 부동산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어 전세에서 탈출하여 내 집 마련 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서울이 가깝고 새로운 역세권의 대단지 모델하우스마다 북새통이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풍무2지구에 분양 중인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은 김포 도시 철도가 착공되면 가칭 풍무역(예정)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는 신역세권 수혜단지에다 총 5000여 가구 중 1차 분양 물량은 아파트 23개 동의 전용면적 59~111㎡형 2712가구를 분양 중이다. 계약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특별혜택으로 1차계약금 500만원과 중도금 무이자의 특별혜택을 시행 중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계약자들은 전용 84㎡기준 약 1100만원의 이자 비용이 절감된다. 이러한 분양 조건과 역세권 대단지에 지하철 착공 호재로 작은 평수는 조기 분양 마감이 되었고 전용면적 84㎡(구33평)도 곧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은 보육특화 단지로 설계되는 것이 장점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은 지하 1층~지상 2층 1715㎡ 규모이고, 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국내 최초의 아동복지학부로 유명한 숙명여대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학군도 김포 3대 명문고로 불리는 김포고•사우고•풍무고가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에도 우수한 편이다. 아파트 평면도 자녀 보육•교육에 맞춤 설계를 적용했다. 4베이구조로 자녀방을 전면에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 했으며, 알파룸을 제공, 침실 또는 다른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소형평형 구성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 분양가는 900만원대 이며, 입주는 2016년 6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 혼잡하므로 좋은층을 계약 하려면 미리 전화 (분양문의: 1599-2293)로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동•호수 선택에 유리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파트 투유 사이트 인기…어떤 사이트길래 관심 집중되나

    아파트 투유 사이트 인기…어떤 사이트길래 관심 집중되나

    신규 주택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APT2you’(아파트 투유) 사이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파트 투유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아파트 투유 홈페이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 등 청약통장에 가입을 하면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아파트 투유 홈페이지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간편하게 아파트 청약이 가능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파트 투유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하면 신상정보를 비롯한 청약통장 개설일, 납입금 등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주택청약접수 뿐만 아니라 당첨자 선정 및 동·호수 추첨 등 주택청약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파트 투유에 대한 정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투유, 이제 청약 손쉽게 할 수 있겠네?”, “아파트 투유, 굉장히 유용한 사이트네”, “아파트 투유,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사이트라던데”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투유 사이트 인기…어떤 장점 있길래 관심 집중되나?

    아파트 투유 사이트 인기…어떤 장점 있길래 관심 집중되나?

    신규 주택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APT2you’(아파트 투유) 사이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파트 투유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아파트 투유 홈페이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 등 청약통장에 가입을 하면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아파트 투유 홈페이지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간편하게 아파트 청약이 가능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파트 투유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하면 신상정보를 비롯한 청약통장 개설일, 납입금 등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주택청약접수 뿐만 아니라 당첨자 선정 및 동·호수 추첨 등 주택청약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파트 투유에 대한 정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파트 투유, 이제 청약 손쉽게 할 수 있겠네?”, “아파트 투유, 굉장히 유용한 사이트네”, “아파트 투유, 금융결제원이 제공하는 사이트라던데” 등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파트 투유’ 접속 폭주, 이유는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 때문?

    ‘아파트 투유’ 접속 폭주, 이유는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 때문?

    아파트 청약사이트인 ‘아파트 투유’가 25일 대구 ‘침산 화성파크드림’ 당첨자를 발표하면서 신청자들이 확인을 위해 몰리고 있다.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대구 북구 침산동에 지어지는 건물로 지상 39~40층 아파트 7개동 1202가구와 35층짜리 오피스텔 1동 438실을 보유하고 있다. 명품 중소형 아파트단지를 표방하는 침산 화성파크드림은 85㎡이하 가구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한편 아파트 투유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신규 주택에 대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아파트 투유 홈페이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 등 청약통장에 가입을 하면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 아파트 투유 홈페이지는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간편하게 아파트 청약이 가능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파트 투유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하면 신상정보를 비롯한 청약통장 개설일, 납입금 등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주택청약접수 뿐만 아니라 당첨자 선정 및 동·호수 추첨 등 주택청약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리는 1층에서, 잠은 2층에서”…공간의 진화, 소형주택 강세

    “요리는 1층에서, 잠은 2층에서”…공간의 진화, 소형주택 강세

    2~3인 가구수가 늘어나면서 주택시장에서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편의성은 물론 자금적인 부담이 적어 매매에도 수월하다는 강점이 부각되며 실수요자들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탓이다. 이런 높은 관심만큼 소형 주거 상품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건설사들도 평면설계나 자재 사용 면에서 혁신을 추구하며, 편의시설 고급화 등의 전략으로 다양한 주택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소비자의 기호 변화와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기존 소형 주거상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완전 분리형 복층 평면’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복층 소형 주거상품이 다락방 형태의 천장이 낮고 좁은 형태라면 대우건설이 내놓은 복층 주거상품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는 2개 층을 연결해 1, 2층이 각각 높이 2.4m로 작은 이층집 구조의 완전한 공간 분리형 평면이다. 이 상품은 거실과 침실을 1, 2층으로 분리한 형태의 복층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는 일반적인 투룸 형태의 주거공간과 같으나, 두 개의 방이 위아래로 완전 분리가 된 상태로 다양한 공간구성 등이 가능하다. 특히 테라스를 설치해 공간의 품격을 더했다는 평가다. 실제 거실과 침실 분리형 복층은 요즘 젊은 직장인과 신혼부부의 기호와 생활양식에 맞춘 상품으로 선호도가 높다. 완전한 풀 퍼니쉬드 시스템이 적용돼 가전, 가구 구입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데다 아래층은 생활공간(주방•거실•서재)으로, 위층은 휴식공간(침실•욕실)으로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1인 거주자 및 개인사업자의 경우 상부층 거주 공간, 하부층 작업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풍부한 자연녹지를 배후로 하고 있는 에코 푸르지오 시티 주변에는 이마트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카페거리, 월드컵공원과 광교호수공원•연암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 에코푸르지오 시티 분양 관계자는 “도심권의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존 소형 주거 상품과 달리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등산이나 산책 등을 즐기기에 불편이 없어 소형 아파트 거주자 분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착한 분양가도 강점이다. 현재 광교 신도시는 평균 아파트 전셋값은 2년 전 3억8천759만원에서 현재 4억8천871만원으로 1억112만원이나 비싸졌다. 3.3㎡당 계산하면 798~881만원 선까지 치솟은 셈이다. 반면 전세난이 가중된 시기에 3.3㎡당 600만원대부터 시작되는 에코 푸르시오 시티는 주변 전세가격보다도 낮은 가격에 자기집을 가질 수 있는 만큼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주목된다.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도 제공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신평면을 적용한 에코 푸르지오 시티는 계속 오르는 전세금으로 힘들어하는 세입자 및 처음 집을 계약하는 신혼부부 등을 고려하여 필요사항을 충실히 반영한 상품으로 2~3인 가족의 생활에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신 평면은 역세권, 산업단지 배후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적용해 나갈 방침인 가운데 광교신도시 신분당선 경기대 역세권에 위치한 에코 푸르지오 시티에 첫 선을 보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문의: 1600-592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인도 타왕-신과 설산의 축복 타왕 Tawang

    인도 타왕-신과 설산의 축복 타왕 Tawang

    타왕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인도인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중국이 호시탐탐 노려 왔고 인도인들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한다는 타왕은 내가 알던 인도의 경계를 다시 세웠다. 인도의 북쪽 창문 ‘타왕’ 인도의 북동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속한 타왕은 북쪽으로는 티베트, 서쪽으로는 부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해발고도 3,500m 높이에 위치하며 히말라야의 청정 자연, 유서 깊은 티베트 불교문화, 소수민족의 전통이 어우러진 곳이다. 들숨과 날숨의 기도 호텔은 고작 3층짜리였다. 그러나 계단을 오를 때마다 발이 천근만근, 숨이 턱턱 막혔다. 그 들숨과 날숨이 일깨워 준 것은 지금 내가 타왕이라는 해발고도 3,500m의 도시에 서 있다는 사실이었다. 헉헉거리며 오른 호텔의 옥상에서 바라본 서쪽 하늘의 풍경은 구름 반, 안개 반. 그 사이에서 신비로움과 위엄을 함께 발산하고 있는 손톱만한 집채가 바로 타왕 사원이었다. 1681년, 작은 오두막 하나 짓기도 어려웠을 히말라야 북쪽 3,300m 고지에 사원이 세워진 것은 한 마리의 말 때문이었다. 달라이 라마 5세(나왕 롭상 감쵸Ngawang Lobsang Gyamtso)를 위해 새로운 사원을 세울 장소를 찾던 메락 라마 로드레 가쵸Merak Lama Lodre Gyatso는 마땅한 후보지가 나타나지 않아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기도가 끝난 후 눈을 떴을 때 자신의 애마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그는 찾아 헤맨 끝에 옛 왕궁이 있던 자리에서 말을 발견했다. 그는 이것을 신탁으로 여겨 그 자리를 사원 부지로 결정하고 ‘말’을 뜻하는 ‘타Ta’와 ‘선택’을 뜻하는 ‘왕Wang’을 합쳐 타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크고 오래된 타왕 사원 공식 이름은 Galden Namgey Lhatse의 창립 설화다. 한 달에 한 번꼴로 열린다는 법회에 고양이처럼 스며들고 싶었으나 법당 안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 북새통 중에도 스님들은 한결같은 자세로 범패를 연주했고 동자승들은 졸음에 겨워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티베트 불교의 최대 종파인 겔루파에 속하는 타왕 사원에는 450명 이상의 승려들이 살고 있다. 아무리 꼬마여도 예의를 다하기 위해 발끝을 들고 걷는데 똘똘하게 동자승 하나가 턱짓으로 이리 와 보란다. ‘아~네’ 하는 동작으로 다가가니 사진 한 장 찍어 보란다. 냉큼 한 장 찍어 올리니, 한 장 더 찍어 보란다. 네네, 분부하신 대로 몇 번이고 사진을 찍어 대령하다 보니 어느새 법회가 끝나고 말았다. 대법회가 끝난 법당 앞마당에는 이미 사람들의 장벽이 세워져 있었다. 붉은 승복과 진자주빛 문파족 전통 의상의 조화. 그들이 만든 원 한가운데서 가면을 쓰고 색동저고리 같은 전통의상을 입은 승려들이 라마야나 댄스의 티베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아지 랴뮤 댄스Aji Lhamu Dance 등을 추기 시작했다. 언제 졸았냐는 듯 건물 2층과 옥상을 점령한 동자승들은 몸이 쏟아질 듯 집중하고 어른들도 세상에 볼거리는 이것 하나뿐이라는 듯,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 집중력에 비하면 공연은 턱없이 짧은 맛뵈기였다. 아쉬움의 뒤끝을 짧게 끊어 준 것은 때마침 내린 비. 아낙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들어간 집집마다 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저녁 공양에 나선 동자승들은 우산 대신 양철 냄비를 머리에 올렸다. 굴뚝마다 새어 나온 연기들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갔다. 발가락도 닮았을까? 타왕의 주인(?)은 기원전 7세기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았던 것으로 전해지는 문파Monpas족이다. 생전 처음 들어 보는 이 티베트-몽골 부족의 생김새는 우리와 너무나 비슷하다. 얼굴만 닮았나 했더니 끈끈한 정이 넘치는 것도 닮았고, 음주가무를 기똥차게 즐기는 것도 닮았다. 축제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는 그들의 전통공연은 마당극과 비슷한 가면극부터 귀여운 동작을 반복하는 민요까지 풍성했다. 그 결정판은 우리의 북청사자놀음과 거의 유사한 그들의 민속춤 셍게 가참Senge Garcham이었다. 대륙계, 북방계인 사자무의 전통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잃어버린 형제라도 만난 듯 마음이 들떴다. 그 열기를 더 후끈 달아오르게 한 것은 쌀로 만든 전통술 아라Ara. 추운 지역답게 40도가 훌쩍 넘는 독주를 뜨끈하게 데운 후 야크 버터 한 스푼을 녹여 낸다. 약간 꼬릿하면서도 짭쪼롬한 맛의 뒤끝은 매우 기름져서 식기 전에 마시는 것이 음용시 주의사항. 추위에 떨던 몸이 버터처럼 녹아내린다는 것이 효능이다. 특별한 날에만 구색을 맞춰 빚어내는 자기네 전통주에 환장을 하는 이방인들이 신기했을까. 우리를 대하는 문파족들의 시선도 이내 따스해졌다. 친절하고, 정감있고, 근면하고, 배려 깊으며, 동물과 아이들을 귀하게 여긴다는 것이 문파족에 대한 설명이었다. 가부장제지만 남아선호사상이 없는 그들은 농업을 기반으로 살아가며 활쏘기, 말타기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볼거리가 드문 산골도시 타왕에서 페스티벌은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 행사다. 타왕 방문 기간에 진행되었던 랴밥 듀첸Lhabab Duechen 페스티벌은 음력 9월마다 대승의 열반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었다.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높은 분들의 개회사가 길어지는 동안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축제장 둘레에 늘어선 부족들의 전통가옥과 수공예품 전시 부스들, 그 뒤편으로 막 들어선 게임부스와 먹거리 노점상들이 궁금했기 때문. 나무껍질로 종이를 만들어내는 전통이 오직 타왕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런 종교적인 행사가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모든 것이 신기해서 눈이 바쁜데 누군가 등을 콕콕 찔렀다. 어제 사원에서 나를 ‘사진 노예’로 부리던 동자승 녀석이 먼저 아는 체를 하고 있는 것. 녀석은 좌우로 친구들을 거느리고 주사위 놀이, 카드놀이 등을 전전하며 용돈을 탕진하고 있었다. 날이 날인 만큼 12살 꼬마의 일탈을 누가 막으랴. 웃음이 날 뿐이었다.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무대는 본격적으로 흥을 내기 시작했다. 부족들은 민속공연으로 릴레이 무대를 이어갔고 가수들은 노래를, 모델들은 패션쇼, 관중은 최선을 다해 구경을,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급 하강한 기온에 적응을 못한 이방인들은 전통가옥 안에서 타오르는 모닥불가로 대피했다. 연기에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도 엉덩이를 떼지 못할 정도로 밖은 추웠다. 앉은 김에 종일 불 옆에서 훈제된 쫄깃한 돼지껍데기와 짜릿한 술까지 주문을 마치니 천국이 따로 없다. 그 사이 축제의 열기도 무르익어 현란한 폭죽들이 타왕의 하늘을 수놓기 시작했다. 그 불꽃들은 사라지지 않고 하늘로 올라가 촘촘한 별빛으로 박혔다. 타왕에 문파족Monpas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타왕이 속한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무려 50여 가지나 된다. 연중 7회 정도 펼쳐지는 페스티벌마다 넘실거리는 전통의상의 향연이 그 증거다. 첫 설산의 풍경에 눈뜨다 자동차 경적 소리가 끊이지 않는 도심(?)을 벗어나는 것은 순식간이다. 구불구불한 오르막길을 따라 10여 분 달렸을 뿐인데 길은 외길, 그 자체로 이정표다. 군부대와 띄엄띄엄 자리잡은 오두막 몇 채가 교차하는 동안 고도는 점점 높아지고, 시야는 점점 더 넓어진다. 마을도, 사원도, 그 모든 것을 둘러싼 산과 골짜기, 심지어 구름까지도 발아래다. 이대로 달려가 티베트로 넘어가고 싶은 발길을 멈춰 세운 것은 ‘하늘호수’라는 표현을 납득시키는 팡캉텡쵸Pankang Teng Tso였다. 4,200m 높이에 고인 호수 한가운데에는 영락없이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타왕에는 해발고도 3,000m 이상에만 108여 개의 호수가 있는데, 그중 가장 신성시 되는 호수는 시내에서 101km 떨어진 방가장Banggachang 호수다. 뭐에 홀린 듯 별 생각 없이 시작한 호숫가 산책은 1시간 이상 길어졌다. 그 길 위에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부족한 산소를 채우는 방법은 오직 더 깊은 호흡과 더 느린 걸음뿐이라는 것. 척박한 오지, 타왕의 사람들이 그토록 따뜻한 것은 결핍을 채우는 나눔과 결속 때문인 것 같았다. 사실 타왕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다. 아루나찰 프라데시Arunachal Pradesh주의 관문 도시인 구와하티에서 타왕까지 육로로 장장 16시간의 거리다. 해발고도 4,200m가 넘는 셀라 패스가 그 여정에 포함되어 있다. 그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켜 준 것은 커다란 군용 헬기였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흠. 그런 오지임에도 불구하고 타왕에 의외로 호텔이 많은 이유는 이 도시가 티베트 불교권에서 손에 꼽는 성지이기 때문이다. 타왕은 6번째 달라이 라마, 상양 가초Tsangyang Gyatso의 출생지이기도 하고 현재 16대인 달라이라마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종종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달라이 라마가 인도 정부의 호위 아래 타왕을 방문했던 2009년 11월에 3만명의 신도들이 작은 도시에 집결했었다. 타왕 사원 외에도 1595년에 세워져 가장 오래된 비구니 곰파 등 중요한 불교 유적을 타왕에서 만날 수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 암벽 등반, 오프로드 주행, 온천 등 다양한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타왕이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한편으로 기쁘고, 한편으로 안타깝다. 작은 옷가게에 들어가 여성용 전통의상을 한 벌 구입했을 때 주인 내외는 값을 크게 깎아주며 한마디 했었다. “네가 우리집에서 옷을 산 첫 외국인이거든!” 축제가 끝난 다음날 기다렸다는 듯이 고리셴Gorichen 산 정상에 서설이 내렸다.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이 산은 해발 6,858m나 되지만 히말라야에서는 고봉 축에도 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반 이상은 백발일 그 산의 첫 설경을 보기 위해 집집마다 옥상이 북적였다. 신성한 곳 어디에서 나부끼는 오색 깃발 타르초처럼 이 사람들의 마음에는 항상 자연에 대한 경건함이 펄럭이는 것 같았다. 타왕의 겨울이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글 천소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이승무 취재협조 인도정부관광청 ▶travie info 교통편 관문도시인 구와하티까지는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타왕까지는 헬리콥터로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정규운항을 중단한 상태. 차량으로는 413km의 육로를 16시간에 걸쳐 달려야 하는 긴 여정이다. RAP 발급 타왕은 중국과의 국경분쟁 때문에 군부대가 상주하는 곳이다. 외국인·내국인 할 것 없이 타왕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비자 외에 별도의 여행허가서인 PAPProtected Area Permit를 받아야 한다. 외국인의 경우 인도 외무부나 주정부, 혹은 정부가 공인한 여행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1인당 50달러다. 문의 타왕관광국 03794-222359 타왕 사원 뮤지엄 달라이 라마 6세의 조각상과 사원 설립자인 메락 라마의 유품들, 금으로 글자를 쓴 문서 등 값어치를 헤아릴 수 없는 교단의 보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전쟁 기념관 중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1962년 벌어졌던 시노-인디아 전쟁Sino-India War의 참전용사들에게 헌정된 전쟁 기념관도 타왕의 국제정세와 지정학적 위치를 알려준다. 기념품 부족마다 다양한 전통의상과 장신구가 있다. 수공예로 짠 카페트나 울 소재의 외투, 모자, 수공예 종이 등은 기대만큼 저렴하지 않지만 흔치 않은 기념품이 된다. 액티비티 히말라야 상공 위를 나르는 패러글라이딩, 고리첸 산에서 즐기는 암벽 등반 등 자연환경이 허락해야만 가능한 액티비티를 타왕에서 즐길 수 있다.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여행정보 www.arunachaltourism.com
  • 하늘을 뛰는 듯…수심 1,700m ‘얼음호수 마라톤’

    하늘을 뛰는 듯…수심 1,700m ‘얼음호수 마라톤’

    투명하게 빛나는 자연 얼음이 빛에 반사돼 하늘과 땅이 구분되지 않는 러시아 바이칼 호.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깊고 오래된 호수의 꽁꽁 언 얼음 위를 거침없이 달리는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23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매년 이맘 때 쯤, 고요했던 바이칼 호의 얼음 위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참가한 마라토너들로 북적거린다. 시베리아 한복판의 차가운 정적이 숨 가쁜 도전의 현장으로 바뀌는 바이칼 호 빙상 마라톤은 올해 10번째 생일을 맞았다. 평균 기온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 42.195㎞를 달리는 바이칼 빙상 마라톤은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도전’이라는 별명처럼 만만하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혈기왕성한 도전자들의 열기는 시베리아의 차가운 공기도 막지 못한다. 영하의 기온만이 문제가 아니다. 평균 얼음두께가 1.5m에 달할 정도로 바이칼 호수는 꽁꽁 얼어있지만 지열, 지진 작용 등으로 일부 구간이 무너질 위험성이 때때로 존재한다. 그 밑은 수심 수십미터의 무시무시한 호수가 있기에 대회 주최 측은 대회 중 실시간으로 얼음 균열 여부를 모니터링 한다. 마라톤 출발은 ‘보드카 샷’이라는 특별한 의식과 함께 시작된다. 이는 러시아 전통 의식으로 바이칼 호를 수호하는 정령들에게 얼음을 달리는 것에 대한 허락을 구하고 대회 진행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의식이 끝남과 동시에 마라토너들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얼음호수 위를 거침없이 질주한다.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 이르쿠츠크(Irkutsk)와 브랴티야(Buryatia) 자치공화국 사이에 위치한 바이칼 호는 2,500만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다. 평균 수심 700m, 최대 수심 1,70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기도 하며 저수량 2만 2000㎦로 러시아 전체 담수 량의 90%를 차지한다. 사진=WENN/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송파구 시내버스 사고 “브레이크 결함 아닌 듯”

    송파구 시내버스 사고 “브레이크 결함 아닌 듯”

    ‘송파구 시내버스 사고’ 지난 19일 밤 서울 송파구에서 ‘공포의 질주’를 하며 연쇄 추돌사고를 낸 시내버스 차체 조사에서 브레이크 결함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차량인 3318번 버스는 이날 오후 경기도 광주 소재 모 공업사로 옮겨졌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에 착수했다. 공업사 관계자는 “브레이크를 점검한 결과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며 “사고 전날인 18일 정기검사를 했기 때문에 하루 만에 차량에 이상이 생기는 건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 사고 버스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1차 추돌하고 잠실 사거리에서 우회전할 때 튀어나온 보도블록을 지나며 타이어에 펑크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이날 차체의 부품 등을 수거하고 사진을 찍는 등 증거물 수집과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차체 분석을 의뢰했으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국과수에 3318번 버스 기사 염모(60)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열흘 후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염씨의 시신 부검에 동행한 유가족 A씨는 “직접적인 사인은 마지막 충돌에 의한 심장 압박이었고 오른쪽 다리와 무릎 골절은 2차 추돌 사고 당시 마지막 충격에 의한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염씨는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한 차례 추돌 사고로 택시 3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노선을 이탈해 약 1.2㎞를 질주했다. 이어 송파사거리에서 다시 승용차 5대와 충돌한 뒤 신호대기 중이던 30-1번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경찰은 버스가 한 차례 사고 뒤에도 멈추지 않고 노선을 이탈해 달린 점, 차량 대신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방어운전’을 하지 않고 연이어 추돌사고를 일으킨 점 등에 주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 염씨의 건강 문제와 음주 여부는 물론 브레이크 파열이나 엔진 이상 등 차체 결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흔적도 못찾는 말레이 ‘실종기 미스터리’ 64년전 행방불명된 美 항공기와 닮은꼴

    지난 8일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64년 전 미국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진 후 아직까지 흔적을 찾지 못한 유사 여객기 실종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시카고 abc방송과 미국 온라인 매체 민포스트 등에 따르면 1950년 6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가던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이 미시간주 사우스헤이븐 인근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져 지금까지 기체와 탑승객 전원이 실종 상태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민간항공 참사’로 기록됐다. 당시 기내에는 탑승객 55명과 승무원 3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항공기는 정상 운행 중이었다. 그러다 미시간주 벤턴하버 3500피트(약 1㎞) 상공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로버트 린드 기장이 관제탑에 “뇌우를 만났다”며 비행 고도를 2500피트(약 760m)까지 낮추는 것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항공당국이 일대 공역이 혼란하다며 이를 허용하지 않자 이후 교신이 끊겼다.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처럼 기름 거품과 사고 파편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들이 나왔지만 연관성은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일 “섬광을 봤다”는 증언이 나오며 공중 폭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민간항공위원회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결론 냈다. 2009년 브라질 동북부 대서양에 추락한 에어프랑스 447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도 유사 사고로 거론된다. 이번 사고처럼 조종사들이 관제탑에 아무 긴급 경보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랙박스와 여객기 본체는 2년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역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주 정부가 지난 20일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위성 사진을 통해 MH370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발표했지만 다국적 수색대는 아직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일각에서 위성사진 속 물체가 실종기 동체와 날개 일부분일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이미 강한 해류를 타고 멀리 떠내려갔을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서호주 대학 해양학자인 차리 파티아라치 교수는 21일 “해당 물체가 발견된 해역은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거대한 너울과 파도가 발생하는 곳”이라면서 “바다에 열흘가량 떠 있었다면 300~400㎞가량 떠내려간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도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면 해저에 가라앉은 잔해를 영영 못 찾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술 배달하는 드론’... 미 당국 “용납못해 “

    ‘술 배달하는 드론’... 미 당국 “용납못해 “

    ”야! 술 더 가져와” 무인항공기 드론(drone)의 쓰임새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최근 미국의 한 맥주회사가 ‘술배달’ 하는 드론을 영상으로 공개해 논란이 일고있다. 특히 미 연방항공청(FAA)은 드론의 술배달을 불법이라고 규정짓고 즉각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논란은 지난 1월 미네소타주의 양조회사 레이크메이드사(社)가 드론으로 자사의 맥주를 배달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은 호수에서 낚시를 하던 남자가 전화로 가게에 맥주를 주문하자 드론이 맥주상자를 운반하는 내용으로 공개 즉시 ‘애주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논란은 과연 무거운 맥주를 배달하는 드론이 실제로 개발됐느냐는 점과 술을 배달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여부. 특히 미성년자가 이를 악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논쟁을 부채질했다. 이에 연방항공청이 제지에 나섰다. 연방항공청은 “현재 오락적인 용도 외에 상업적인 드론 사용은 금지돼 있다” 면서 즉각 배달을 중지하라고 엄포를 놨다. 현재 연방항공청 규정에 따르면 인구밀집지역과 400피트(약 121m) 이상 드론이 비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55파운드(약 25kg) 이상의 물건도 배달할 수 없다. 현지언론은 사실상 드론의 발목을 묶어둔 관련 규정도 시대에 맞춰 조만간 개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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