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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장어 vs 가마우지 처절한 한판 포착…승자는?

    뱀장어 vs 가마우지 처절한 한판 포착…승자는?

    지난 2002년 개봉돼 화제를 모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속 두 주인공인 사기꾼 프랭크 에버그네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FBI 요원 칼 핸러티(톰 행크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자연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도싯 카운티 애보츠버리의 한 호수에서 포착된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생존을 건 긴박한 추격전을 2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애보츠버리 석호(潟湖, 바다에서 분리돼 연안에 나타나는 얕은 호수)에서 한 사진작가에 의해 정밀히 촬영된 사진 속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모습은 각각 굶주림과 생존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저녁 무렵 배고 고팠던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공중으로 띄우고 수면에 마찰시키며 항복을 얻어내려 하지만 기운이 센 뱀장어는 끈질기게 저항하며 쉽게 항복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특유의 미끈거리는 피부를 이용해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등 가마우지도 사냥에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 이 모습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의 내용과도 언뜻 겹쳐진다. 특유의 천재적 사기기술로 FBI의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프랭크 에버그네일과 집요하게 이를 추적하는 수사관 칼 헨러티의 모습은 사진 속 뱀장어-가마우지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하지만 현실도 영화 속 결말처럼 뱀장어의 항복으로 마무리됐다. 최후의 5분간 펼쳐진 가마우지의 집요한 사냥에 뱀장어는 결국 기운이 다 빠졌고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부리에 둘둘 말은 채 호숫가를 여유롭게 떠났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김포 랜드마크 ‘한강센트럴자이’ 선착순 특별분양 전격 실시

    김포 랜드마크 ‘한강센트럴자이’ 선착순 특별분양 전격 실시

    김포시 장기동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GS건설이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선보인 ‘한강센트럴자이’ 아파트가 특별한 혜택을 적용해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에 나선 것이다. 이번 분양에서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보장제 등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부담을 대폭 낮췄다.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의 랜드마크급 규모로 들어서는 ‘한강센트럴자이’는 1차 공급물량 3,481가구를 선착순 동●호수 지정으로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명품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은 단지설계와 평면구성, 커뮤니티시설 등의 제품력 외에도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에서도 다양한 강점을 두루 갖췄다. GS건설 측은 일조량과 단지의 개방감을 고려한 단지배치에 주안점을 뒀으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단지 내 축구장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약7만2000㎡의 대규모 조경공간을 마련했다. 단지 인근에는 가현초등학교와 학원●병원●금융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릴 수 있으며 초등학교, 어린이집●유치원이 단지 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단지 주변 계획 중인 라베니체(수변 스트리트상가)등 한강신도시의 풍부한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뛰어난 산 조망권을 확보해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더했다. 규모에 걸맞은 대형 커뮤니티센터와 다양한 조경시설 등 특화시설도 빼놓을 수 없다. 자이만의 커뮤니티 브랜드인 자이안센터에는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집중학습실, 도서관, 사우나, 실내코트 등이 들어서며 캠핑데크, 자이팜●티하우스●잔디 슬로프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안전환 생활환경도 기대된다. 일반 CCTV보다 화소수가 4배 이상인 고화질 CCTV가 단지 곳곳에 설치되며, 휴대폰을 이용해 공동현관 문을 열거나 조명을 켤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에너지절감 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설비를 적용해 편의성도 높였다. 교통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진출입이 쉽고,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오는 2018년에는 ‘김포골드라인’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23.61㎞, 9개 역사 신설)도 개통돼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이다. 최저 분양가는 861만원부터 시작한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보장제 등의 특별분양혜택을 제공한다. 계약 조건 변동 시 층별, 타입별 소급적용된다.분양문의: 1800-1669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선착순 동●호수 지정분양, 김포 랜드마크 ‘한강센트럴자이’ 잡아라

    선착순 동●호수 지정분양, 김포 랜드마크 ‘한강센트럴자이’ 잡아라

    GS건설이 랜드마크급 대단지로 선보인 ‘한강센트럴자이’ 아파트가 선착순 동●호수 지정 특별 분양을 실시한다. 이번 분양은 입주자들의 초기 자금부담을 낮추고자 계약금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은 물론 계약조건보장제까지 적용해 눈길을 끈다.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규모로 이뤄져 있다.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3,481가구를 1차로 공급한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1차분은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 구성이다. 전체 공급물량의 97%가 주택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85㎡ 이하 중소형이어서 관심이 주목된다. 건설사 측은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평면설계에 주안점을 뒀다. 전용 84A, 84B 타입 1289가구의 경우 알파룸 제공과 함께 4베이 판상형 평면, 3면 발코니 등 GS자이만의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배치에 있어서도 일조량과 단지별 개방감을 고려했으며, 단지 내 초대형 조경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단지 면적의 40%이자 축구장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약 7만2000㎡ 규모다. 주변 생활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수변 스트리트상가(라베니체)등이 계획돼 있어 한강신도시의 풍부한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산 조망권도 확보해 쾌적성을 더했다. 또한 가현초등학교와 학원●병원●금융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단지 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이 조성된다. 랜드마크급 브랜드타운에 걸맞은 커뮤니티센터도 들어선다. GS건설 자이만의 커뮤니티 브랜드 자이안센터 내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집중학습실, 도서관, 사우나, 실내코트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캠핑데크와 자이팜●티하우스●잔디 슬로프 등 다양한 특화시설이 조성되며,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고화질 CCTV도 단지 곳곳에 배치된다. 탁월한 교통환경도 강점이다. 단지는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진출입이 자유롭다. M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 구간 김포도시철도 건설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사업에 따라 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구간 총 9개 역사가 신설돼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개통은 오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최저 분양가는 861만원부터 시작한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보장제 전격실시로 특별분양혜택을 제공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부담을 완화했다. 오는 2017년 1월 입주 예정이다.분양문의: 1800-1669 뉴스팀 seoulen@seoul.co.kr
  • [7·30 재보선 후폭풍-지역구도 타파] 이정현 자전거 하나로 곳곳 누벼… “경쟁력·진정성 통했다”

    [7·30 재보선 후폭풍-지역구도 타파] 이정현 자전거 하나로 곳곳 누벼… “경쟁력·진정성 통했다”

    전남 순천·곡성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적군’이나 다름없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될 수 있었을까. 지난 19일 전남 순천을 찾아 7·30 재·보궐선거 민심을 탐방할 때 중앙시장 민심은 이미 이 의원 쪽으로 상당히 기울어져 있었다. 일부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하면 “무조건 서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말하는 주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현장 분위기는 확실히 이 의원에게 유리해 보였다. 그럼에도 호남 민심 깊숙하게 박혀 있는 ‘지역감정’ 탓에 이 의원이 당선될 것이라는 판단은 쉽사리 내리지 못했다. 광주시민들이 6·4 지방선거 당일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졌던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몰표를 줬던 기억도 이 의원의 승리를 예상하기 어렵게 했다. 직접 만난 순천시민 중 상당수는 지역 발전을 위해 이 의원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했다. 세월호 심판론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에 가려 후순위로 밀려나 있었다. 이 의원의 ‘예산폭탄론’에 유권자들의 마음도 상당히 움직이는 듯했다. 18대 비례대표 의원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서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했던 것도 순천시민들에게 호감을 줬다. 순천대 의대 유치도 30~40대 학부모들의 귀에 솔깃한 공약이었다. 조례호수공원에서 만난 젊은 층들도 자전거 하나로 순천 곳곳을 누비는 이 의원을 “경쟁력·진정성 있는 후보”라고 평가했다. 서 후보에 대한 민심은 딱 세 가지였다. “호남은 무조건 2번”이라는 텃밭 표심과 함께 “서 후보는 이미 순천에서 의원을 두 번이나 지냈다”와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감옥에 갔다 온 후보”로 정리됐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투척한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한 김선동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원망도 상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새정치연합 경선 과정에서 후보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조직마저 와해돼 버렸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여론조사 1위를 기록했음에도 공천에서 탈락했으며, 순천 내에 비교적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있던 그는 서 후보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조차 이 의원 돕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고향인 곡성에서는 “이 의원 표가 3분의2 이상 나올 것”이라는 한 삼기면민의 판세 예측이 거짓말처럼 적중했다. 실제 개표 결과 이 의원이 70.6%의 몰표를 받았다. 이처럼 이 의원의 경쟁력과 개인기에 야권 조직 붕괴 등의 환경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정치사에 남을 대이변이 연출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생각나눔] 재범 예방 위해 ‘보호수용제’ 도입한다는데…

    [생각나눔] 재범 예방 위해 ‘보호수용제’ 도입한다는데…

    형기를 마친 흉악범을 또다시 일정 기간 사회에서 격리시키는 보호수용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2005년 폐지된 보호감호제도의 ‘회전문식 부활’인 셈이어서 찬반 논쟁이 뜨겁다. 보호감호제도와는 달리 격리 대상을 흉악범만으로 제한하고, 수용자의 자율권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라지만 이중처벌, 인권침해 소지가 다분하다는 반대론도 만만치 않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보호수용제도는 아동 성폭력범, 상습 성폭력범, 연쇄 살인범 같은 흉악범의 경우 형기를 마쳐도 재범 가능성이 높으면 별도로 수용해 관리·감독하는 제도다. 검사의 청구로 법원이 결정하며 최장 집행기간은 7년이다. 정부는 전자발찌와 약물치료 등 사회 내 보안 처분만으로는 급증하는 흉악범죄 대응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호수용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인권침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자치 생활도 보장하고 심리상담센터도 운영해 가족 관계 회복 활동 등도 지원하기로 했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용자가 근로 신청을 하면 최저 임금을 보장해 이들이 사회에 나갈 때 2000만~3000만원의 목돈도 마련할 수 있다”면서 “국민에게는 안전을 제공하고 범죄자들에게는 사회 복귀를 돕는 윈·윈 제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형 집행 이후에도 사실상 인신구속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비판도 나온다. 전두환 정권 초기인 1980년 도입됐다가 2005년 폐지된 보호감호제도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1996년 11월 “보호감호는 형법과 다른 보안 처분으로 이중처벌 금지 및 비례성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며 합헌 결정을 내렸지만 사회 분위기가 바뀌고 또 헌재 재판관 구성이 달라진 만큼 또다시 헌법소원이 제기되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90년대는 아직 공안 분위기가 남아 있던 때로 위헌이라 명시하긴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이름을 바꾸고 처우를 개선한다 해도 인신을 구속하는 제도를 새로 만드는 건 문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기존 교도 행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부소장인 이상희 변호사는 “또 다른 방식의 교도소를 만드는 것은 기존 교도소의 교육, 사회화 기능의 실패를 자인하는 꼴”이라면서 “현재 문제가 많은 교도 행정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흉악범들의 재범 방지를 모색하는 게 인권침해를 피하며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보호수용제도 도입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앞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보호수용법 제정안을 확정한 뒤 오는 12월 국회에 법률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멕시코 지진 ‘황당 오보’ 소동 “도대체 뭐길래?”

    멕시코 지진 ‘황당 오보’ 소동 “도대체 뭐길래?”

    멕시코 지진 ‘황당 오보’ 소동 “도대체 뭐길래?” 멕시코에서 지진 발생을 알려주는 한 모바일앱이 잘못된 경보를 내 수도 멕시코시티의 도심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신문인 엑셀시오르에 따르면 지진 발생 경보를 하는 모바일앱 ‘스카이얼러트’(SkyAlert)는 지난 28일 낮 12시16분 쯤 ’수 초 내에 강한 지진이 예상된다’고 경보했다. 이 경보는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멕시코 중부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모바일앱 사용자들에게 일제히 전파됐다. 특히 멕시코시티의 일부 대형 건물 등에서는 내부에서 일하던 사무원 등 수천여명이 길거리로 황급히 대피했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하지 않자 스카이얼러트 이용자들은 트위터에 ‘술 취했냐’, ‘지진이 아니면 날 좀 가만 내버려둬라’ 등 비난의 메시지를 던졌다. 오보를 뒤늦게 파악한 스카이얼러트는 이용자들의 대거 이탈을 우려해 깊이 사과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해 재발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스카이얼러트는 처음에 정부가 전달하는 지진 경보시스템에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확인 결과 수신한 메시지를 지진 경보로 잘못 해석한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밝혀졌다.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이번 경보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며, 기상청에는 지진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지진은 이날 새벽 5시 46분 쯤 동부 베라크루스주(州)에서 일어났다. 규모 6.3으로 발생해 멕시코시티의 가옥 등에서도 조명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으나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스카이얼러트를 사용하는 한 한국 교민은 “어제는 건물 16층에서 계단을 이용해 황급히 대피했지만 별일이 없었다”며 “오늘 새벽에는 지진이 있었는데도 모바일앱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는 지난 4월과 5월 규모 6∼7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도심의 건물에서 수 천명이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멕시코시티는 3개의 지질 구조판이 맞물린데다 침전물이 가라앉은 호수 지반 위에 형성돼 있어 진앙이 수 백㎞ 떨어져 있어도 진동이 쉽게 전달되는 등 지진에 취약한 곳이다.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해 1만여명 안팎이 사망하고 기간시설이 대거 파괴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가지 셀카 찍는데 그 자리에 벼락이...

    휴가지 셀카 찍는데 그 자리에 벼락이...

    다정하게 셀카를 찍던 커플이 하마터면 비명에 갈 뻔했다. 멕시코의 유명한 관광지 칸쿤의 킨타나 로라는 곳에서 최근에 벌어진 일이다. 얄쿠라는 호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커플이 셀카를 찍기 위해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물안경을 낀 남자가 팔을 쭉 뻗어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하늘에선 땅이 꺼질 정도로 우렁한 소리와 함께 벼락이 쳤다. 커플은 깜짝 놀라 각자 도망을 갔다. 이 장면은 비디오에 그대로 촬영됐다. 동영상을 보면 벼락이 떨어지면서 커플 뒤에 있는 숲에 불이 붙은 게 보인다. 영상은 27일 유튜브에 올랐다. 동영상은 3일 만에 500만 명이 조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하마터면 벼락을 맞을 뻔한 커플에 따르면 벼락이 떨어진 날 오전 호수 일대 날씨는 화창했다. 그랬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다가 벼락이 내렸다. 현지 언론은 “벼락이 떨어진 곳이 커플이 있는 곳에서 매우 가까웠다.”면서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이정현 순천·곡성 당선, 부인 유방암 투병에도 선거 운동 ‘눈물의 승리’

    이정현 순천·곡성 당선, 부인 유방암 투병에도 선거 운동 ‘눈물의 승리’

    이정현 순천·곡성 당선, 부인 유방암 투병에도 선거 운동 ‘눈물의 승리’ 이정현 부인이 암 투병 와중에도 이정현 순천·곡성 선거운동을 도와 화제다. 결국 남편 승리에 힘을 보태며 당선의 기쁨을 함께 안았다. 지난 26일 오후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호수공원 유세에서는 이정현 후보 부인인 김씨가 함께 했다 . 김씨는 지난 2011년 말 유방암 판정을 받고 3차례 수술을 받아 외부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유세에 나서 화제가 됐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지역주의의 벽을 뚫고 당선됐다. 7·30 재·보궐선거의 전남 순천·곡성에 출마해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 정당들은 1988년 국회의원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호남에서 단 한 차례도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1985년 12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후보가 중대선거구 제도에서 선출된 게 마지막이었다. 아무리 정권 실세라고 해도 30년 가까이 현 새정치민주연합 계보 정당의 철옹성 지역에 출마한 자체가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지만 예상을 뒤엎고 지역구 후보로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게다가 서갑원 후보의 고향인 순천이 이정현 당선인의 고향인 곡성보다 인구가 9배 정도 많은 불리한 상황에서 ‘소지역주의’까지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정현 당선인은 순천에서도 46%의 득표율로 43%에 그친 서갑원 후보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현 의원은 일각에서 ‘영남당’이라는 비판을 받는 새누리당에서는 몇 안 되는 호남 출신이긴 하지만 당선이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척박한’ 땅에 10년 넘게 씨앗을 뿌린 결실이라는 게 주변의 공통된 평가다. 이정현 의원은 19대 총선 때도 광주에서 출마해 39.7%를 득표, 희망의 증거를 확보했다. 17대 총선때 광주 서을에 도전해 720표(득표율 1.04%)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역주의 벽에 ‘바보스럽게’ 재도전한 끝에 거둔 의미 있는 결과였다. 18대 비례대표 의원 당시에는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매주 주말 호남으로 내려가 호남 예산 지킴이를 자처했고, 이번 선거 운동 기간에는 ‘예산 폭탄’을 앞세워 선거 혁명을 외쳤다. 네티즌들은 ”이정현 부인 대단하다”, “이정현 역시 진심이 승리를 끌어냈다”, “이정현 너무 멋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지진 모바일앱 ‘스카이얼러트’ 오보에 시민들 대피 소동…정작 실제 지진 때는 경보 없어

    멕시코 지진 모바일앱 ‘스카이얼러트’ 오보에 시민들 대피 소동…정작 실제 지진 때는 경보 없어

    ‘멕시코 지진’ ‘스카이얼러트’ 멕시코 지진 발생을 알려주는 한 모바일앱이 잘못된 경보를 내려 수도 멕시코시티의 도심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신문인 엑셀시오르에 따르면 지진 발생 경보를 하는 모바일앱 ‘스카이얼러트’(SkyAlert)는 지난 28일 낮 12시 16분쯤 ‘수 초 내에 강한 지진이 예상된다’고 경보했다. 이 경보는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멕시코 중부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모바일앱 사용자들에게 일제히 전파됐다. 특히 멕시코시티의 일부 대형 건물 등에서는 내부에서 일하던 사무원 등 수천여명이 길거리로 황급히 대피했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하지 않자 스카이얼러트 이용자들은 트위터에 ‘술 취했냐’, ‘지진이 아니면 날 좀 가만 내버려둬라’ 등 비난의 메시지를 던졌다. 오보를 뒤늦게 파악한 스카이얼러트는 이용자들의 대거 이탈을 우려해 깊이 사과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해 재발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스카이얼러트는 처음에 정부가 전달하는 지진 경보시스템에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확인 결과 수신한 메시지를 지진 경보로 잘못 해석한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밝혀졌다.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이번 경보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며, 기상청에는 지진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지진은 그 뒤에 일어났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46분쯤(현지시각) 동부 베라크루스주(州)에서 진도 6.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진의 영향으로 멕시코시티의 가옥에서도 조명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 스카이얼러트를 사용하는 한 한국 교민은 “어제는 건물 16층에서 계단을 이용해 황급히 대피했지만 별일이 없었다”며 “오늘 새벽에는 지진이 있었는데도 모바일앱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는 지난 4월과 5월 규모 6∼7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도심의 건물에서 수천명이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멕시코시티는 3개의 지질 구조판이 맞물린 데다 침전물이 가라앉은 호수 지반 위에 형성돼 있어 진앙이 수백㎞ 떨어져 있어도 진동이 쉽게 전달되는 등 지진에 취약한 곳이다.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해 1만여명 안팎이 사망하고 기간시설이 대거 파괴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지진 소동은 모바일앱 ‘스카이얼러트’ 오보 때문…정작 새벽 지진 때는 경보 없어

    멕시코 지진 소동은 모바일앱 ‘스카이얼러트’ 오보 때문…정작 새벽 지진 때는 경보 없어

    ‘멕시코 지진’ ‘스카이얼러트’ 멕시코 지진 발생을 알려주는 한 모바일앱이 잘못된 경보를 내려 수도 멕시코시티의 도심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신문인 엑셀시오르에 따르면 지진 발생 경보를 하는 모바일앱 ‘스카이얼러트’(SkyAlert)는 지난 28일 낮 12시 16분쯤 ‘수 초 내에 강한 지진이 예상된다’고 경보했다. 이 경보는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멕시코 중부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모바일앱 사용자들에게 일제히 전파됐다. 특히 멕시코시티의 일부 대형 건물 등에서는 내부에서 일하던 사무원 등 수천여명이 길거리로 황급히 대피했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하지 않자 스카이얼러트 이용자들은 트위터에 ‘술 취했냐’, ‘지진이 아니면 날 좀 가만 내버려둬라’ 등 비난의 메시지를 던졌다. 오보를 뒤늦게 파악한 스카이얼러트는 이용자들의 대거 이탈을 우려해 깊이 사과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해 재발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스카이얼러트는 처음에 정부가 전달하는 지진 경보시스템에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확인 결과 수신한 메시지를 지진 경보로 잘못 해석한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밝혀졌다.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은 이번 경보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한 것이 아니며, 기상청에는 지진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지진은 이날 새벽 5시 46분쯤 동부 베라크루스주(州)에서 일어났다. 규모 6.3으로 발생해 멕시코시티의 가옥 등에서도 조명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으나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스카이얼러트를 사용하는 한 한국 교민은 “어제는 건물 16층에서 계단을 이용해 황급히 대피했지만 별일이 없었다”며 “오늘 새벽에는 지진이 있었는데도 모바일앱 경보는 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멕시코시티는 지난 4월과 5월 규모 6∼7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해 도심의 건물에서 수천명이 거리로 뛰쳐나오기도 했다. 멕시코시티는 3개의 지질 구조판이 맞물린 데다 침전물이 가라앉은 호수 지반 위에 형성돼 있어 진앙이 수백㎞ 떨어져 있어도 진동이 쉽게 전달되는 등 지진에 취약한 곳이다. 멕시코시티에서는 1985년 규모 8.1의 지진이 발생해 1만여명 안팎이 사망하고 기간시설이 대거 파괴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새만금 개발, 지신과 용왕 허락받으라/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새만금 개발, 지신과 용왕 허락받으라/서동철 논설위원

    새만금 내부의 토지개발이 본격화되는 모양이다. 이달부터 산업용지 분양도 시작됐다. 새만금 간척은 33.9㎞의 둑을 쌓아 283만㎢의 땅과 118만㎢의 호수를 얻은 초대형 사업이었다. 그렇게 만든 땅과 호수, 둑, 그리고 해양자원을 이제 경제 활동에 쓰겠다는 것이다. ‘천문학적’이라는 표현을 넘어서는 비용이 들어갔지만,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훨씬 더 큰 국가적 이익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주 새만금을 찾았다. 변산반도 쪽 초입에 자리 잡은 새만금 홍보관에서 바라본 방조제는 흔히 듣던 ‘대역사’(大役事)란 단어의 뜻이 이런 거구나 싶을 만큼 장관이었다. 그런데 둑길을 따라 야미도의 횟집으로 달려가면서 조금씩 편치않은 심정으로 바뀌어 갔다. 이렇게 땅과 바다의 모습을 인간이 마음대로 바꾸어 놔도 뒤탈이 없을지 슬금슬금 걱정이 되는 것이었다. 과거엔 배를 타고 한참이나 달려야 닿을 수 있던 야미도만 해도 지금은 육지나 다름없는 둑방의 징검다리가 됐다. 새만금 간척은 그 사업 초기부터 적지 않은 저항에 부딪쳤던 것이 사실이다. 공사가 시작된 것이 1991년이니 무려 23년 전의 일이다.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나는 그 절실함을 깨닫지 못했다. 그런데 방조제가 완성된 다음에야 뒤늦게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월이 흘렀다고 사업을 반대했던 사람들이 찬성으로 돌아서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미 완성된 방조제를 어찌할 수 없을 뿐, 흔쾌하지 않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늘었으면 늘었지 줄었을 리 없다. 신앙이 있든, 없든 만물에 신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는데 크게 거부반응은 없을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세상 만물을 주관하는 존재가 하느님이다. 반면 우리 민속신앙에서는 세상 만물에 저마다의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만경강과 동진강에는 각각의 수신(水神)이 있고, 주변 땅에는 지신(地神)이 있다. 그 너머 바다에는 서해용왕(西海龍王)이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종교라기보다는 생활 속에 녹아들어 있는 우리 민속신앙일 것이다. 이런 이치에 따르면, 만경강수신과 동진강수신, 새만금지신과 서해용왕은 요즘 말로 너 나 할 것 없이 깊은 ‘멘붕’에 빠져 있을 게다. 돌이켜 보면 우리 조상은 집터를 다질 때도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지신에게 고(告)하고 허락을 받는 집터다지기 소리를 했다. 인간과 땅과 지신이 일체화하는 제례행위이자 생활과 신앙이 하나 되는 축제라고 민속학에서는 설명한다. 그저 작은 집 한 채를 새로 짓는데도 이랬을진대 지도의 모습을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며 천지신명(天地神明)에게 이해를 구하는 절차가 없다면 천벌을 받고도 남을 일이라고 옛사람은 노(怒)했을지도 모른다. 엉뚱해 보이겠지만 지신과 용왕에게 방조제를 쌓은 데 대해 용서를 받고 본격 개발에 앞서 허락을 얻는 것은 사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스럽다. 지신과 용왕의 심기를 풀어주려는 노력은 곧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노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새만금 주변을 돌아보며, 이 사업으로 상처받은 신과 인간의 해원(解寃)을 위해서는 박물관을 지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아직 없는 본격 농업사박물관과 해양생활사박물관을 이곳에 세우자는 것이다. 농사체험장을 겸한 농업사박물관은 변산 쪽 새만금 입구에 만들어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해양생활사박물관의 최적지는 당연히 둑길로 연결된 야미도와 이웃한 신시도 일대다. 이 섬들이 속한 고군산군도는 최근 새만금사업지구에 편입돼 새만금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생활사박물관을 짓는 데 제약조건은 사라진 듯하다. 농업사박물관과 해양생활사박물관에서 펼쳐질 지신제와 용왕제는 지신과 용왕을 위로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는다. 새만금 개발 사업으로 흩어지거나, 또다시 흩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은 민심을 다시 한데 모으는 것은 물론 새만금의 대표적 명물 축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당연히 이 축제의 주인공은 지신과 용왕이 아니라 사람이다. dcsuh@seoul.co.kr
  • 생존 위한 몸부림…가마우지-뱀장어의 ‘처절한 5분’

    생존 위한 몸부림…가마우지-뱀장어의 ‘처절한 5분’

    지난 2002년 개봉돼 화제를 모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속 두 주인공인 사기꾼 프랭크 에버그네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FBI 요원 칼 핸러티(톰 행크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자연에서 그대로 재현된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도싯 카운티 애보츠버리의 한 호수에서 포착된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생존을 건 긴박한 추격전을 28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애보츠버리 석호(潟湖, 바다에서 분리돼 연안에 나타나는 얕은 호수)에서 한 사진작가에 의해 정밀히 촬영된 사진 속 가마우지와 뱀장어의 모습은 각각 굶주림과 생존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저녁 무렵 배고 고팠던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공중으로 띄우고 수면에 마찰시키며 항복을 얻어내려 하지만 기운이 센 뱀장어는 끈질기게 저항하며 쉽게 항복을 하지 않는다. 심지어 특유의 미끈거리는 피부를 이용해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등 가마우지도 사냥에 상당한 애를 먹고 있다. 이 모습은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의 내용과도 언뜻 겹쳐진다. 특유의 천재적 사기기술로 FBI의 수사망을 요리조리 피해가는 프랭크 에버그네일과 집요하게 이를 추적하는 수사관 칼 헨러티의 모습은 사진 속 뱀장어-가마우지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하지만 현실도 영화 속 결말처럼 뱀장어의 항복으로 마무리됐다. 최후의 5분간 펼쳐진 가마우지의 집요한 사냥에 뱀장어는 결국 기운이 다 빠졌고 가마우지는 뱀장어를 부리에 둘둘 말은 채 호숫가를 여유롭게 떠났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여자의 로망, 명품 인테리어 ‘유럽풍 중소형타운하우스 하니카운티’

    여자의 로망, 명품 인테리어 ‘유럽풍 중소형타운하우스 하니카운티’

    단정한 선과 면이 만나는 유럽풍 외관, 순백색의 컬러와 모던한 감각이 어우러져 우아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자라면 꼭 한번 품었을 로망을 실현한 타운하우스를 찾았다. 온라인 건축카페를 통해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한 ‘용인 구성 하니카운티’ 타운하우스이다. 하니카운티는 아파트, 단독주택, 예쁜 전원주택의 장점을 고루 갖춘 하이브리드 주택으로 마당 있는 집이라는 별격의 주거공간을 표방한다. 붉은빛 테릴기와의 지붕모양새가 이 집의 건축디자인을 대변해 준다. 전형적인 유럽풍 주택이다. 약 19세대로 이루어진 이 타운하우스는 용인 구성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3층짜리임에도 그 위용이 대단하다. 이 집은 하니홈스건축그룹이 설계, 시공 모두를 담당한 이례적인 건축물이다. 30~40대 도시중산층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분석해서 나온 집답게 위치나 단지배치가 편안하다. 실내인테리어를 보기 위해 샘플하우스를 찾았다. 유럽풍 타운하우스라 하면 흔히 중후하고 웅장한 느낌의 서양전통양식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 타운하우스의 외관은 단정하고 심플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입주세대의 연령층에 맞추어 절제미와 균형미를 더 부각시켰다고 한다. 마치 유럽풍 리조트에 온 듯한 아치형 전실을 따라 샘플주택의 현관을 열었다. 요즘 지어지는 최신 주택답게 동작인식센서가 작동돼 발 밑에도 화려한 간접등이 켜진다. 신기함에 이끌려 거실로 가는 순간, 탄성부터 나온다. 아름다운 순백의 공간이 마치 동화처럼 펼쳐진다. 이 타운하우스의 1층 마감은 일반벽지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명품페인트라는 벤자민 무어로 도장 마감되었다. 무색무취인 데가 항균, 제습기능까지 갖춘 최고급 인테리어 마감사양이다. 시작부터 남다르다고 느낀 순간 스페인산 아트월과 LED매립 등으로 시선이 옮겨진다. 명품급 건축자재들로 구성되어 있어 눈이 즐겁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밝고 우아하다. 여자들의 주관심사인 주방은 우수한 시스템키친인 한샘EURO- 7000시리즈를 채택했다. 단정한 벽면과 클래식한 디자인인 한샘주방이 만나 한결 고급스럽고 아름답다. 조명등 하나하나에도 디자인이 숨겨져 있다. 여느 건축업자가 지은 집이 아님을 한 눈에 알아차린다. 이 타운하우스에는 총 4개의 방과 3개의 욕실이 있지만 모든 방들마다 큼지막해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한 설계가 결코 허언이 아님을 실감했다. 특히 안방과 작은 방에도 한샘 붙박이장이 기본 시공되어 있고 안방 드레스장이 무려 12자반이라는 말에 깜짝 놀란다. 이뿐만이 아니다. 각 욕실마다 제공되는 위생도기류와 수전류 모두 American Standard 제품이다. 슬슬 분양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무렵 2층의 방과 욕실구경을 끝으로 3층으로 올라간다. 계단실은 자연채광을 위해 천장을 시공해서 무척 밝고 환하다. 비라도 내리면 제법 운치가 있을 법하다. 총 3층으로 이루어진 이 중소형타운하우스의 계단실의 핸드레일은 고급 평철단조로 마감되었다. 또 자녀들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모두 스텝 라이트(Step-Light)가 있어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고맙기까지 하다. 3층은 자녀들 방 2개와 샤워부스가 딸린 욕실로 이루어져 있다. 자녀들 방은 밝고 따뜻하다. 특히 아이들의 놀이터라는 다락방은 어른들에게도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상큼한 민트 빛 컬러와 은은한 베이지색 벽지가 인테리어 디자인의 수준을 짐작하게 한다. 화려하면서도 적당히 절제된 아름다움이 여성미를 더해 한결 아름다운 집으로 태어났다. 건축설계에서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는 하니홈스의 인기비결과 실력을 유감없이 잘 드러낸 수작이다. 전용 126.8㎡(구 38평형)의 집이 마치 유럽의 럭셔리 리조트에 온 듯한 착각마저 준다. 근래보기 드문 명품 타운하우스라는 말은 결코 과장되거나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중요한 건 역시 분양가격이 아닐까? 용인 기흥구 언남동에 위치한 이 타운하우스는 대지지분 약 165.92㎡(구 50평)에 약 21㎡의 발코니와 31㎡의 개인마당과 전용텃밭까지 준다. 이것이 4억대 중반이라는 분양가로 구성되어 있다. 하니홈스 김현기 대표는 “하나은행계열사인 하나자산신탁의 투명한 자금관리를 통해 사업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분양가의 70%를 입주시점으로 유예(대출가능)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이번 분양은 하니홈스 카페동호인들의 사전청약 후 잔여세대에 한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는 세대로 현재 동•호수 지정으로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전용게이트를 통한 외부 출입이 통제되는 보안시스템, 관리실, CCTV까지 갖췄다. 말로만 듣던 명품급 타운하우스를 4억 중반대 그것도 잔금 70%의 파격적인 금융조건이라면, 이건 분명 기회일 듯싶다. 하니홈스는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honeyfarms)를 운영하는 이름난 건축전문가그룹이며, 이 타운하우스의 입주는 오는 9월말부터 시작한다. 단언컨대, 이 타운하우스는 집이라기보다 건축 작품이자 예술이다. 마당 있는 집, 예쁜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을 꿈꾸는 분들은 반드시 한번쯤 방문해 보길 권한다. 분양문의는 전화(031-261-2770)로 하면 되고 샘플하우스 방문은 사전예약제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LA 다저스 디 고든, 홈스틸이 류현진의 12승에 불을 붙였다.

    LA 다저스 톱타자 디 고든(26)의 발은 빨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승부 고비는 5회였다. 1-2로 뒤진 상황에서 맞은 다저스의 공격은 류현진에서 시작됐다. 류현진이 친 좌선상 2루타성 타구는 샌프란시스코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의 호수비에 걸렸다. 이어 디 고든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했다. 스트라이크 낫아웃(strike out not out)은 투수가 던진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받지 못해 타자가 삼진 아웃 돼야 할 상황에서 되지 않은 경우다. 또 푸이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폭투로 1사 2,3루가 만들어졌다. 3번 타자 곤잘레스가 공이 뒤로 빠진 사이 1루로 내달렸고 샌프란시스코 포수 버스터 포지는 1루로 재빨리 공을 던졌다. 곤잘레스는 아웃이 됐지만 디 고든은 3루까지 간 상태였다. 디 고든은 포지가 1루로 공을 던진 사이 홈으로 질주했다. 1루수 아담 듀발이 홈으로 공을 던졌지만 고든 발이 더 빨랐다. 고든은 홈 스틸같은 플레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100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46개의 도루를 기록한 디 고든의 주루 센스가 류현진의 시즌 12승과 다저스의 3연전 싹쓸이에 ‘최고 도우미’ 역할을 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스라엘,민간에 이런 무기를!...APAM탄 등 투하 ‘잔혹한 학살’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이스라엘,민간에 이런 무기를!...APAM탄 등 투하 ‘잔혹한 학살’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은 지금 이스라엘을 두고 하는 말 같다. 구약성경 여호수아 10장을 보면 이스라엘이 야훼의 명령을 받아 가나안 땅(지금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지역)을 정복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여호수아 10장 28절 이후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군대는 당시 가나안에 터전을 잡고 살던 막케다, 리브나, 라기스, 에글론, 헤브론, 드빌 등 7개 부족의 성읍에 쳐들어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조리 살육했는데, 아무리 인권에 대한 개념이 희박했던 시대의 전쟁이라고 해도 이것은 신의 뜻을 받드는 집단이 행했다고는 믿기 힘들만큼 인류 보편적 가치에 역행하는 범죄였다. 그런데 2000여 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은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 원주민들에게 저질렀던 그 참혹한 전쟁 범죄를 또 다시 저지르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이 신무기 마루타?- 팔레스타인 인권센터(PCHR : Palestinian Centre for Human Rights)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를 공격할 때 민간인 거주구역에 집속탄의 일종인 플레셰트(Flechette) 포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민간인 거주구역에 사용한 포탄은 APERS-T(Anti-Personnel Tracer), 일명 ‘화살탄’이나 ‘벌집탄’으로 불리는 포탄과 APAM(Anti-Personnel/Anti-Materiel) 다목적탄 두 종류다. 우선 APERS-T 포탄은 전차포나 무반동총 등에서 발사되는데 사전에 표적까지의 거리를 계산하여 신관에 입력해두면 해당 지점까지 날아가 폭발해 수천 개의 작은 화살이 원추형으로 꽂힌다. 이러한 유형의 포탄은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105mm 곡사포와 90mm 전차포에 탑재해 정글 속의 베트콩을 사살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었다. 수풀이나 나무, 민가의 벽 등이 있으면 위력이 급감하는 일반 포탄의 파편과 달리 화살탄은 포탄의 파편보다 큰 4~5cm 크기의 강철화살 4,000 ~ 5,000발이 한 방향으로 확산되며 퍼지기 때문에 일반 파편탄보다 관통력이나 살상력이 대단히 크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1990년대부터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을 공격할 때마다 전차포를 이용한 화살탄 공격 전술을 즐겨 사용했다. 포구 초속, 즉 포탄의 속도가 대단히 빠른 전차포에서 발사된 화살탄에서 비산된 수 천개의 화살들은 민가나 학교의 얇은 벽이나 창문 등을 뚫고 들어가 무장세력은 물론 어린이와 노약자들까지 닥치는대로 살상했다. 이러한 잔혹성은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을 들끓게 했고 지난 2002년 10월 ‘인권을 위한 의사회PHR : Physicians for Human Rights)’와 팔레스타인 인권센터가 이스라엘 법원에 화살탄 사용을 금지시켜 달라는 청원을 냈다. 그러나 이스라엘 법원은 “전쟁에서 어떤 무기를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은 법원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 청원을 기각했고,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온갖 비인도적인 무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에 대한 피의 보복을 계속해 나갔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신형 메르카바 전차에서 주력 전차포탄으로 운용하면서 가자지구에 퍼붓기 시작한 신형 포탄은 화살탄보다 더 심각하다. 이스라엘 국영 군수업체인 IMI(Israel Military Industries)에서 생산하는 APAM탄이 그것이다. 이 포탄은 탄두에 6개의 소형 탄두가 내장되어 있는데, 각각의 탄두가 미세한 시간차를 두고 각각 폭발해 광범위한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군 전차가 학교를 향해 이 포탄을 발사하면 외벽을 뚫고 교실에서 1~2발의 소형 탄두가 폭발하고, 앞의 벽을 또 뚫고 복도에서 1~2발이 폭발하며, 그 앞의 벽을 또 뚫고 복도 건너편의 교실에서 1~2발이 또 폭발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이 포탄 1발의 가격은 약 27,000세켈, 우리돈 800만원이 훌쩍 넘지만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로 들어가는 지상군 전차 대부분에게 이 포탄을 지급했고, 이 포탄 공격에 학교와 병원 등에서 노약자와 어린이 등 민간인 피해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표적은 하마스인가 주민인가?- 사실 이스라엘군의 이러한 전쟁 범죄는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가자 지구 침공 당시 155mm 곡사포를 이용해 백린탄을 사용한 적이 있었다. 물론 백린탄 자체는 국제법적으로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국제법은 백린탄의 사용 용도를 신호 및 연막용으로 제한하고 있다. 백린탄은 탄두 내부의 인이 공기와 접촉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노란 불꽃과 흰 연기를 뿜는 성질을 이용해 연막탄 용도로 사용되지만, 인 성분이 묻어있는 포탄의 파편이 인체에 닿으면 2~3도의 화상을 입히기 때문에 인마살상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이스라엘은 2009년 가자 지구의 민간인 거주 구역을 향해 155mm 백린탄을 다수 사격했고, 이로 인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나오자 백린탄 사용 사실 자체를 부정했지만, 영국 더 타임즈(The Times)가 당시 이스라엘 포병 부대가 백린탄을 장전하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국제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민간인에게 백린탄을 사용한 것에 대한 사과는 거부하면서 해당 포병 부대 관계자 2명을 경징계하고 사건을 덮어버렸다. 이스라엘 정부의 주장대로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이 오직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들 스스로 세계 최강이라고 자부하는 특수부대를 동원하거나, 우수한 정보 자산을 활용해 하마스 요원의 위치를 파악하고 무인기 등으로 외과수술식 공격(Surgical strike)을 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 행태를 보면 이들의 작전 목표가 하마스 제거인지 팔레스타인 주민 학살인지 구분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지난 2008~2009년 백린탄 공격은 이스라엘군의 주장대로 자신들의 지상군을 하마스의 대전차 무기로부터 지키기 위한 통로 개척 성격이었다고 치더라도, 학교와 병원 등 민간인 거주구역을 향해, 그것도 직접 눈으로 보고 조준해서 직사로 사격하는 전차포를 이용해 막대한 파편이 발생하는 포탄을 쏘는 것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학살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작전을 펴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CNN이 보도한 것처럼 현재 이스라엘 주민들은 가자 지구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가자 지구 곳곳에서 폭발과 화염이 발생할 때마다 환호하고 박수를 치고 있다고 한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충북 랜드마크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오픈

    충북 랜드마크 오창 ‘센토피아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오픈

    지난 7월 1일 출범한 통합 청주시의 핵심 인프라인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통합 청주시 북부터미널은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부지에, 남부터미널은 남일면 효촌리 신설 상당구 청사 주변에 들어선다는 충북 청원군의 발표 이후 오창산업단지를 비롯한 주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월 발표에 따르면 입지 선정은 충북발전연구원이 군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북부, 남부터미널 입지 선정 용역을 실시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부지 확보 용이성,민원 발생 가능성 등 12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할 북부터미널은 청주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과 무심동로 오창IC 연장사업이 완료될 경우, 청주 북서부 지역과의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오창 과학단지내에 충북 최고층인 47층(일부 동) 규모의 지역 주택조합 아파트 ‘센토피아 롯데캐슬’이 조합원 모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충청북도 청원군 오창읍 양청리 810-2번지에 들어서며 아파트 2,500세대, 오피스텔 126세대 총 2,600여 세대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충북 최고층인 47층(일부 동)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어지며, 세대수도 총 2,600여 세대로 조합아파트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오창지구의 노른자 입지, 풍부한 주거 인프라 누려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명품 주거환경으로도 눈길을 끈다. 계획신도시로 조성된 오창지구의 풍부한 인프라는 기본이고, 중앙공원을 비롯한 녹지공원과 전체지구 면적의 30%에 달하는 녹지율로 각급 우수한 교육시설을 자랑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성모병원, 호수공원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도보 5분 거리에 홈플러스가 위치하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교통환경도 좋다. 인근에 중부고속도로 오창 IC가 위치하고 단지에서 청주국제공항과 청주시내를 연결하는 6차선 도로, 10분 거리에 KTX 오송역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탁월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 보육시설과 부녀자를 위한 안락한 회의실은 기본이고 웰빙 열풍에 맞춰 헬스장과 골프연습장도 제공된다. 게다가 3,000여대가 주차 가능한 넉넉한 주차공간도 ‘센토피아 롯데캐슬’의 자랑거리다. 이 단지는 데크형 지하주차장을 도입해 동선을 분리하고, 썬큰 및 Top-Light를 설치해 자연채광이 가능한 안전하고도 쾌적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채광과 조망을 고려한 전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를 선보이고, 탑상형 주동에 판상형 구조의 특장점을 보완한 일조와 맞통풍이 가능한 배치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센토피아 롯데캐슬’만의 특화된 설계를 반영해 전 세대에 4-Bay 설계를 적용하고 펜트리나 드레스룸, 현관장으로 활용 가능한 대형 수납공간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더욱 효율적이고 넓은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센토피아 롯데캐슬’의 시공은 작년 아파트 브랜드 가치 평가지구 2위를 기록한 롯데건설이 맡았다. ‘센토피아 롯데캐슬’은 오늘인 25일(금)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497-19번지에 주택전시관을 개관하며 개관 직후 조합설립인가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오는 28일 2차 조합원 모집 300세대를 모집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영종도가 뜬다…영종웨스턴호텔, 개발호재 풍부 ‘관심’

    영종도가 뜬다…영종웨스턴호텔, 개발호재 풍부 ‘관심’

    부동산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인천 영종도에 새롭게 들어서는 영종웨스턴호텔 객실분양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영종웨스턴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이 호텔은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5분 거리인 구읍뱃터의 씨사이드파크 초입에 자리했으며, 총 13층 252실 규모로 조성됐다. 전 세대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지분분양이 아닌 개별등기분양 형식으로 선착순 분양 중이란 점도 특징적이다. 생보부동산 신탁의 신탁등기와 자금관리로 안정성도 확보했으며, 무엇보다 ㈜세안텍스가 운영관리와 확정수익을 보장하고 있어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영종웨스턴호텔 측의 주장이다. ㈜세안텍스는 서초 아르누보시트를 비롯 동탄 퍼스트에비뉴, 동탄디아망스위트, 강남아베스타호텔 등 다수의 호텔과 함께 목동 삼성쉐르빌, 목동파라곤, 목동 41타워, 여의도 롯데캐슬아이브 등을 운영·관리하는 업체다. 현재 영종웨스턴호텔은 계약금 1천5백만 원 정액제로 분양 중이며, 중도금전액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준공 시까지 중도금전액 무이자 융자를 해주기 때문에 자금부담이 없고 분양권전매 또한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영종웨스턴호텔 계약자에게 무료 숙박쿠폰 10매와 더불어 가전, 가구, 인테리어 풀옵션 서비스가 제공되며 제휴 골프장 이용혜택까지 주어진다”고 전했다. 각종 개발호재로 환금성 및 미래 투자가치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관계자는 “객실당 실투자금 4천만 원대로 개별등기가 가능하다”면서 “연 984만원부터 1천160만원까지의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퇴직자 및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인천 영종도는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인천국제공항 옆에 4조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이 9월 착공될 예정이며, 그로 인해 연간 4천400만 명에서 6천200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개관한 BMW 드라이빙센터 역시 축구장 33배의 규모로 마련됐으며, KTX 인천공항역과 영종역도 각각 이달 30일과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10만평 규모의 파라다이스 시티도 오는 2017년까지 개장한다는 계획이며, 정부가 2조 4천억 원을 투자한 영종 드림아일랜드도 조성 중에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영종카지노 2~3개를 추가로 허가 받기 위해 추진 중이라면서 여기에 무료도로인 제3연육교가 선 착공이 확정돼 교통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영종웨스턴호텔 측에 따르면, 호수지정은 생보부동산신탁 청약금 입금 순으로 로얄층 호수배정을 하고 있다. 청약자 및 상담자 중 선착순 20명에게는 특별 사은품이 지급되며, 이와 별도로 방문 예약시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모델하우스는 현재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으며, 분양 문의는 대표전화(02-2606-0050)를 통해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광주일곡 청솔아파트, 분양 전환으로 관심 ‘증폭’

    광주일곡 청솔아파트, 분양 전환으로 관심 ‘증폭’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한 청솔아파트가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광역시 일곡지구에 위치한 청솔아파트(1~4차)는 2,300여 세대 중 800세대가 분양전환에 나서며, 평당 400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공급가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광주지역 신규 분양가격이 3.3㎡당 752만 3000원이고,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630만 원이었던 점을 단순 비교하면, 평당 200만 원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광주일곡지구 청솔아파트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800세대에 대한 분양전환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60%가 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이 관계자는 “현재 임대 세입자가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입한다는 점과 평당 400만 원대 공급으로 향후 상당한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상품으로서의 가치도 높다”며 “300여 세대는 바로 입주가 가능해 실거주목적의 수요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고 전했다. 이어, “로얄층과 호수를 선점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솔아파트는 광주 일곡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교육, 쇼핑, 생활인프라를 고루 갖추고 있어 거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또한,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고, 상업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및 공원과 주민체육시설 등도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일곡 청솔아파트 분양본부(전화 1800-6016)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대재난에서 배운다] 집 잃은 25만여명 아직도 ‘피난 생활’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미야기현 산리쿠 해안에서 발생한 진도 9의 지진은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1923년 간토대지진, 1995년 한신·아와지대지진 등 대규모 지진을 경험해온 일본이지만 동일본대지진의 여파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와 맞물려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부흥청은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인 후쿠시마·미야기·이와테 등 3개 현의 복구에 걸리는 시간을 10년으로 설정하고 있다. 그중 2016년까지가 집중복구기간이지만 진척은 더디기만 하다. 가장 큰 문제는 피해민들의 주거다. 부흥청 자료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 발생 후 3년 4개월이 지난 지금도 25만 8219명(5월 현재)이 원래의 주거지로 돌아가지 못하고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피해지의 가설주택에 사는 사람은 9만 7113명, 전국에 걸쳐 정부가 지은 공영주택 등에는 2만 3551명이 살고 있다. 공영주택의 추가 필요 호수(2만 1971호) 중 공사에 착수한 비율이 이와테현은 81%, 미야기현은 77%에 지나지 않는다. 정부 보조 등을 받아 자신이 살던 집을 다시 짓기 시작한 건수는 11만 1000건에 그치고 있다. 1차적인 주거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마을 재건은 쉽지 않다. 지금 피해지 3개 현에서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건물의 잔해 청소가 겨우 끝나가고 있다. 건물 잔해의 경우 이와테·미야기현에서는 전부 치워졌고 후쿠시마현 일부는 올해 안에 끝날 것으로 보인다. 쓰나미로 인한 바닷속 잔해의 경우 처분율이 89%라고 부흥청은 밝히고 있다. 잔해 처리가 끝난 이와테·미야기현은 민간주택 택지 정비와 마을 내 큰 건물 이전, 구획 정리 등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닥칠 쓰나미에 대비해 예전보다 지반을 높이는 공사에 한창이다. 민간주택 택지 정비의 경우 이와테현은 51%, 미야기현은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의료시설(93%)과 학교(96%)의 복구율은 높은 편이다. 피해지 주민들이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주거뿐 아니라 생활 기반이 예전대로 돌아와야 한다. 이 역시 피해지 3개 현이 안고 있는 과제다. 도호쿠 지방은 농업과 수산업 비율이 높은데,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피해 농지 2만 1480㏊ 중 영농 재개가 가능하게 된 면적은 63%에 불과하다. 3개 현에서 피해가 있었던 수산가공시설의 경우 업무 재개 상태는 79%에 그치고 있다. 오염수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도 동일본대지진이 남긴 큰 과제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녹아내린 핵 원료를 식히기 위해 원자로에 지속적으로 물을 주입하고 있어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고농도 오염수가 되기 전 단계의 지하수를 퍼 올려 바다로 방출하는 ‘지하수 바이패스(우회)’ 작업과 원전 1~4호기 주변 약 1.5km 토양을 얼리는 동토차수벽을 주요 대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말 먼저 동결 작업을 개시한 원전 2호기에서 2개월이 지나도 바닥 부분밖에 동결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폐로가 결정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핵연료를 수거하는 작업도 4호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야 첫발을 뗐다. 폐로 작업은 30~40년가량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쉿, 여긴 너만 알고 있어…

    쉿, 여긴 너만 알고 있어…

    휴가 시즌 ‘7말 8초’가 코앞이다. 누구나 차량 적고 인적 드문 휴가처를 찾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절정의 피서철만은 피하려 해도 그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달콤한 휴가를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여름휴가 때 가 볼 만한 10곳을 소개한다. 여기에 누락시키기 아쉬운 곳 하나를 더했다. 여기라고 붐비지 않을까만, 그나마 한적하다고 귀띔할 만한 곳들이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대한민국 특급 피서지-제주 우도 하고수동 제주 우도를 대표하는 명소는 서빈백사(西濱白沙)다. 바다풀의 일종인 홍조류가 돌처럼 굳어져 형성된 홍조단괴(천연기념물 제438호)와 함께 새하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하다. 한데 서빈백사 맞은편의 하고수동 해변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단언컨대 대한민국에서 이만한 해수욕장 찾기 쉽지 않다. 모래 곱고, 비췻빛 물빛도 곱다. 더 좋은 건 수심이 얕다는 것. 썰물 때는 100m 넘게 상앗빛 백사장이 드러난다. 누구와 가도 좋지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만족도는 훨씬 더 높아진다. 검멀레 해변, 우도 등대 등 인근에 볼거리도 풍성한 편. 다만 햇빛을 피할 그늘이 부족한 게 다소 흠이다. ●여우를 닮은 섬-충남 보령 호도 충남 보령엔 외연도 등 명자깨나 날리는 섬이 수두룩하다. 그 틈바구니에서 힘겹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섬이 호도(狐島)다. 여우를 닮았다는 작은 섬. 호도의 자랑은 규사로 이뤄진 해수욕장이다. 유리의 원료가 되는 모래로, 바람이 불면 날릴 만큼 곱고 부드럽다. 섬은 여우처럼 작고 앙증맞지만 해변은 1㎞를 훌쩍 넘길 만큼 넓고 길다. 해수욕장 오른쪽은 갯바위 지역이다. 바위에 붙은 굴 등 해산물이 풍성하다. 물고기 개체 수도 많은 편. 초보자라도 매운탕을 끓일 우럭 서너 마리쯤은 잡아 올릴 수 있다. 갯바위 너머 몽돌해안에선 스노클링을 즐기기 좋다. 대천항에서 배로 50분 정도 걸린다. ●궁극의 적요함-경북 울진 왕피천 ‘등허리 긁어 손 안 닿는 곳’이 경북 울진이랬다. 그만큼 두메산골이란 뜻이다. 그 울진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곳이 왕피천 계곡이다. 왕피천은 고려 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피신했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면적이 북한산 국립공원의 1.3배에 이른다고 한다. 왕피천에 들면 참 웅숭깊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굴구지마을에서 속사마을까지 다녀오는 동안 내 발자국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을 만큼 적요하다. 모래톱이 하얗게 빛나는 수곡(水曲)과 뱀처럼 굽이치는 용소 등 볼거리도 많다. ●탐험형 동굴의 시초-강원 평창 백룡동굴 관광보다는 교육과 탐사에 주안점을 둔 탐험형 동굴이다. 여느 동굴과 다르게 내부에 조명시설이 없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사람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하겠다는 뜻도 담겼다. 백룡동굴은 영월과 평창을 가르는 동강의 가파른 절벽에 자리 잡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평굴이라 하나 다소 품은 든다. 하지만 장식되지 않은 동굴의 원형을 엿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백룡동굴 안내소에서 전용 탐사 복장을 빌려 준다. 장화와 장갑도 필수. 지급된 헤드랜턴은 필요한 경우에만 켤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총 9회 입장. 1회 관람 인원도 20명 정도로 제한된다. (033)334-7200. ●숨어 있던 1인치-충북 제천 억수계곡 괴산과 단양, 제천 등 충북 북쪽엔 계곡이 많다. 월악산과 속리산에서 뻗어 내린 1000m급 준봉들이 만든 터라 어느 하나 서열을 매기기 어려울 만큼 깊고 아름답다. 그 가운데 하나가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의 억수(億水)계곡이다. 흔히 용하(用夏)계곡, 또는 아홉 개의 풍경을 지니고 있다는 뜻에서 ‘용하구곡’이라고도 불린다. 사실 이름만큼 수량이 ‘억수로’ 많지는 않다. 다만 물은 정말 ‘억수로’ 맑다. 계곡 위쪽은 출입통제구역이다. 계곡미가 빼어나고 곳곳에 텐트 칠 자리가 넉넉해 진작부터 캠핑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월악산 송계계곡에서 제천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계곡 지류에선 천렵도 즐길 수 있다. ●수도권 주민들의 휴식처-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경기 파주는 흥미로운 도시다. 최전방 도시로 인식되지만 늘 전쟁의 기억만 맴도는 건 아니다. 임진각 평화누리가 대표적이다. 사방을 짓누르던 무거운 분위기는 사라지고 지금은 밝고 평화롭다. 여름이면 분수가 가동되는데 제법 규모가 넓어 수영장에 견줄 만하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딱 좋다. 공원은 야외공연장 ‘음악의 언덕’과 수상카페 ‘카페안녕’, 3000여개의 바람개비가 있는 ‘바람의 언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바람개비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대나무 조형물 ‘통일부르기’도 이채롭다. 자유의 다리 초입엔 경의선 증기기관차가 전시돼 있다. (031)953-4854. ●토종 ‘천연 워터 테라피’-전남 구례 수락폭포 국내 대표적인 물맞이 폭포다. 현지 안내판에는 “수락폭포(15m)가 ‘천연 워터 테라피’ 효과를 갖고 있다”고 적혀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은가루가 쏟아지는 듯 풍경이 빼어나고 물맞이가 근육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나면서 여름철 수많은 사람이 몰린다고도 했다. ‘공기 속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음이온의 발생량도 많다고 한다. 전남 보건환경연구원이 2012년 도내 유명 계곡의 산소음이온 분포도를 조사했는데 수락계곡의 산소음이온 발생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폭포 오른쪽의 할미암은 부녀자가 치마에 돌을 담아 올려놓으면 아이를 갖는다는 이야기가 구전돼 온다. ●에메랄드빛 호랑이 꼬리-경북 포항 구룡포 해수욕장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처럼 삐죽 솟아오른 곳이 경북 포항의 호미곶이다. 호미처럼 돌출된 곶부리 옆에 구룡포 해수욕장이 있다. 아름다운 물 빛깔에도 불구하고 세간엔 덜 알려진 곳이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언덕길에 서면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을 의심케 한다. 파도가 일 때면 꼭 연둣빛 커튼이 출렁이는 듯하다. 해수욕장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구룡포 읍내 우체국 골목에 ‘일본인 가옥거리’가 남아 있다. 호미곶 등대 옆 ‘까꾸리개’는 풍랑이 심한 날 밀려와 갇힌 청어 떼를 ‘까꾸리’(갈고리)로 쓸어 담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모리국수’는 꼭 맛보고 오자. 잡어 넣고 끓인 칼국수로 비릿하고 걸쭉한 국물이 일품이다. ●물과 안개의 나라-강원 화천 파로호 강원 화천은 흔히 겨울 도시로 인식된다. 산천어축제 때문이다. 하지만 화천의 아름다움을 꼽자면 절반은 물의 몫이다. 북한강과 화천천이 들녘을 적시고, 산자락을 타고 내려온 계곡물은 파로호에서 ‘내륙의 바다’를 이룬다. 피서 시즌엔 파로호 일대에서 물축제도 열린다. 수상자전거 등 온갖 수상 레포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굽이도는 북한강변을 따라 42㎞짜리 ‘산소길’도 조성됐다. 호수와 주변 산자락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시며 걸을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돌 수도 있다. 물축제가 열리는 붕어섬에서 자전거와 헬멧을 대여해 준다. 오지 중의 오지로 꼽히는 비수구미 마을도 둘러볼 만하다. ●모래와 공룡의 섬-전남 여수 사도 사도(沙島)는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수에서 약 25㎞, 배로는 1시간 30분쯤 걸린다. 본섬인 사도를 중심으로 추도와 중도, 증도(시루섬) 등 7개의 섬이 빙 둘러 마주하고 있다. 추도를 제외하면 사실상 6개 섬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 사도 안에는 다양한 지질 현상이 남아 있다. 공룡 화석은 사도와 중도 사이를 잇는 다리 아래에 무수하다. 해안가엔 공룡의 알을 닮은 바위들이 놓여 있다. 중도 너머는 양면 해수욕장이다. 맑은 바닷물이 해변 양쪽에서 들이친다. ●그리고 빠지기 아쉬운 이곳-강원 동해 어달리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서 북쪽으로 내달리다 보면 모퉁이 너머에서 느닷없이 예쁜 마을이 튀어나온다. 어달리다. 비단처럼 미끈한 바다, 손대면 묻어날 것 같은 잉크빛이 일품이다. 어달리는 모래 해변의 길이가 300m, 폭이 20~30m에 불과한 조그만 바닷가 마을이다. 이 작은 마을에 60여개에 달하는 횟집 등 식당이 몰려 있다. 여느 동해안 해수욕장과 달리 경사가 완만한 데다 모래가 곱고 수심 1m를 넘지 않는 해변이 바닷가 쪽으로 이어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낚시 포인트로 명성이 자자하다. 어달리 초입의 까막바위는 서울 숭례문에서 정확히 동쪽 방향에 있다는 바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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