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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히말라야 ‘해골 호수’에 18세기 지중해 동부 사람 유골이 왜?

    인도 히말라야 ‘해골 호수’에 18세기 지중해 동부 사람 유골이 왜?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히말라야 산맥에는 난다 데비(해발 고도 7816m) 봉우리가 있다. 인도인들이 신성시하는 인도 최고봉이다. 그 아래 해발 4800m 고원 지대에 산정호수 루프쿤드(Roopkund)가 있다. 아주 조그맣고 물빛이 아름다운 호수다. 빙하가 녹는 여름과 가을에만 전모를 드러낸다. 평균 수심은 2m, 가장 깊은 곳이라야 3m 밖에 안된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인도의 산림 감시요원인 하리 키샨 마드활이 배로 이 호수를 건너다 맑은 물 아래 이상한 물체들이 보여 유심히 살펴봤다. 호수 바닥에 사람 유골과 유해들이 잔뜩 널려 있었다. 500구 정도 된다. ‘해골 호수’란 별명을 얻었다. 영국 BBC가 지난 5일(현지시간) 이제껏 드러난 유골의 정체를 3분 남짓의 동영상으로 요약해 눈길을 끈다. 80년 전 영국 정부는 이들 유골이 인도를 침략하려던 일본 군인들의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 하지만 유골들은 한눈에 봐도 아주 오래된 것이었다. 비록 일부 유골에는 살이 그대로 붙어있긴 했지만 분명 오래된 것이었다. 이들 유해의 정체를 둘러싼 추측은 세 갈래였다. 아주 먼 옛날 고대 인도군 병사들이 히말라야 넘어 전쟁을 치르고 돌아오던 길에 몰살됐다는 것, 역병을 피해 달아나던 이들이 집단 순교했다는 것, 난다 데비 여신을 보러 가면서 어느 왕이 신발을 벗으라는 예지자의 조언을 무시하고 신발을 신고 올랐다가 여신이 우박으로 벌을 내려 호수에 모두 빠져 희생됐다는 것이었다. 마지막 내용은 인도의 유명한 민요로 전해진다. 일부 유해는 정말로 둥그런 물체에 맞은 상처가 나 있었다.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다. 함께 있던 종교 적 액세서리 등이 후자의 추측과 맞아떨어져 보였다. 남녀는 물론, 어린 아이들까지 포함돼 있었다. 그렇다고 친인척도 아니었다. 여인들이나 아이들이나 건강했던 것으로 추정돼 전쟁이나 역병에 당한 것으로도 보이지 않았다. 해서 연구자들은 9세기쯤 남아시아의 힌두교 순례자들이 무슨 이유에선가 이곳에서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런데 지난해에야 유해 38구에서 검출한 DNA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깜짝 놀랄 만했다. 세 가지 인종적으로 다른 집단 출신들이 뒤섞여 있다는 것이었다. 23구는 현재의 인도 땅에서 왔고, 단 한 구만 지금의 동남아시아 출신이었다. 나머지 14구는 지중해 동부에서 온 이들이었다. 그래서 학자들 중에는 기원 전 2세기부터 1세기 사이에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리스-인도 왕국의 실체를 입증하는 한 증거로 해석하는 이도 있었다. 그런데 방사성 탄소 연대로 측정한 결과, 이들 지중해 동부 사람들은 기원전이 아니라 18세기쯤 이곳에 왔으며, 남아시아 인들도 7세기부터 10세기까지 이곳에서 삶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무려 1000년의 간격을 둔 유골들이 뒤섞여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이 죽음을 맞은 이유도 제각각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이 호수는 각기 다른 시대 사람들이 선택한 일종의 임시 매장지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500개 유골 가운데 아주 일부만 DNA 검사를 했을 뿐이니 섣불리 결론을 내릴 단계는 아니다. 해마다 빙하가 녹으면 이 호수의 유골들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완벽하게 정체를 파악하려면 어쩌면 훨씬 많은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나체 남성이 멧돼지 쫓던 베를린 공원에 저격수 배치한다는데

    나체 남성이 멧돼지 쫓던 베를린 공원에 저격수 배치한다는데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한 공원에 나타나 나체로 일광욕을 즐기던 남성에게 쫓겨 달아나 세계인들을 웃게 만들었던 야생 멧돼지 암컷이 어쩌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을 수도 있겠다. 베를린 당국이 시민의 안전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훈련된 저격수들을 배치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5일 전했다. 그루네발트 숲 관리국의 카티아 캄머는 전날 현지 RBB 텔레비전 인터뷰를 통해 “멧돼지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날은 무척 덥고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어 늪이나 호수로 향하기 마련”이라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호수 근처에 안전을 확보하려면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어차피 멧돼지 개체가 너무 늘어 당국은 사냥꾼들을 고용해 개체 수 조절을 하고 있는연장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문제의 멧돼지 가족에 대한 추적을 시작했으며 다행히 이들이 다른 심각한 사고를 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 기사의 전체 흐름을 보면 사살할 수도 있지만 약간은 부러 부풀려 전달하는 뉘앙스다. 사람을 공격하거나 하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겠다는 쪽에 더욱 가까워 보인다. 사람들에게 조심하자는 메시지도 전하면서 말이다. 최근의 멧돼지가 관련된 불상사로는 2012년 베를린 근교 샬로텐부르크의 경찰관 등 네 명이 몸무게가 120㎏ 나가는 멧돼지 공격을 받아 다친 일이 있었다. 독일에는 원래 나체로 지낼 수 있는 해변과 공원들이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뜻을 담은 ‘Freikrperkultur(자유로운 몸 문화, FKK)’ 구호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열흘 전 베를린의 일광욕 명소인 토이펠스제 공원에서 한 남성이 선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데 멧돼지 어미와 두 마리 새끼가 접근했다. 다른 이들의 짐에서 피자를 찾아내 먹어치운 뒤였다. 멧돼지 암컷은 이 남성이 선베드 아래 놔둔 노란색 비닐 봉지를 입에 물고 달아났다. 인명구조원으로도 일하는 여배우 아델레 란다우어는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멧돼지네가 디저트가 필요해 봉지를 입에 문 것이라고 생각했다. 뒤늦게 멧돼지 가족의 약탈을 알아챈 남성이 잠시 어리둥절해 하더니 쫓기 시작했다. 봉지 안에는 디저트가 아니라 그의 노트북 컴퓨터와 옷가지가 들어 있었다. 그는 열심히 뒤쫓았다. 나체란 사실을 잊은 것처럼 집중하는 모습이어서 탄성이 나올 정도였다고 했다. 그는 결국 멧돼지네에게서 노트북을 찾아와 돌아왔다. 많은 일광욕객들이 박수로 축하를 보낸 것은 물론이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촬영한 사진을 그에게 보여주고 소셜미디어에 공개해도 되겠느냐고 양해를 구했는데 그가 한껏 웃어대고는 그렇게 하라고 허락하더라는 것이다. 해서 란다우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려 이 즐거운 소동을 공유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천안 동남권 신흥주거타운에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 분양

    천안 동남권 신흥주거타운에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 분양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대가 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일대로 1만 2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가 들어서면서 주변으로 교통망을 비롯한 교육시설, 상업시설 등도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 현재 청당동에는 9900가구 이상이 입주해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천안청당서희스타힐스(741가구), 청수행정타운금호어울림(584가구) 등 신규 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데다 8월 중 행정타운센트럴두산위브(655가구)도 공급을 앞두고 있어 오는 2023년까지 3개 단지가 모두 입주를 완료하고 나면 1만2000여 가구 규모의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에 8월 중 분양하는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 들어서는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는 지하 2층~지상 26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6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교통여건을 살펴보면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간고속도로, 천안대로 등이 가까워 수도권 및 천안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주변으로 천안~아산고속도로(2022년 예정), 천안~평택민자고속도로(2023년 예정), 서울~세종고속도로(2024년 예정), 천안역~독립기념관 수도권전철 연장(충청남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등이 추진되고 있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에서 반경 1.5㎞ 내 청당초, 가온초, 청수초, 가온중, 새샘중, 청수고, 천안여고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청당2초 신설도 계획돼 있다. 홈플러스(천안점), 이마트(천안점), 갤러리아백화점(센터시티점) 등도 차량으로 약 15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길 건너편의 청수행정타운 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천안세무서, 동천안우체국 등 관공서 이용도 편리하다.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우선 축구장, 농구장, 다목적 구장, 실내 배드민턴장 등으로 조성된 천안생활체육공원이 인접해 있다. 또한 주변으로 말망산을 비롯해 청당체육공원, 청당호수공원, 천안삼거리공원 등 다수의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청수행정타운과 주변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각종 관공서 및 금융기관이 밀집한 청수행정타운이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올해 조성이 마무리되는 38만6,000여㎡ 규모의 LG생활건강 퓨쳐 일반산업단지가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외에 풍세산업단지와 제5일반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배후수요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천안시 거주자에 한 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 경과하고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3.3㎡당 900만원 초·중반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 뿐 아니라 투자수요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타운 센트럴 두산위브 견본주택은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입주예정일은 2023년 2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더샵 번영센트로’, 오는 15일 견본주택 공개

    울산 ‘더샵 번영센트로’, 오는 15일 견본주택 공개

    포스코건설이 울산시 남구 야음동에 공급예정인 ‘더샵 번영센트로’가 15일 광복절에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더샵 번영센트로’의 건축규모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7개동 총 632세대이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311세대다. 일반에게 공급되는 세대수는 59㎡ 114세대, 75㎡92세대, 84㎡ 105세대다. 청약일정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4일 2순위 접수다. 이 단지는 바로 옆에 번영대로가 위치하는 편리한 교통입지를 자랑한다. 현재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중으로 2027년 개통을 기대하는 트램 2노선이 단지 옆을 지나게 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진다. 인근에 도산초·대현초·야음중·태화중이 위치해 안심통학이 가능하며, 대현고, 신선여고 등 명문고, 도산도서관, 울산도서관 등 우수한 교육시설이 인접해 탁월하다. 자연환경 역시 우수하다. 선암호수공원과 신선산이 1km 거리에 위치하고 단지 뒤편 여천천을 걸어서 누릴 수 있다.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등이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또한 다양한 유통시설과 공공기관, 각종 병의원, 상업시설들이 풍부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보장한다. ‘더샵 3.0’ 브랜드 리뉴얼 후 울산에서 첫 사업을 진행하는 포스코건설은 상품성 제고에도 세심히 신경 썼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하였으며 진경산수 테마의 에코가든, 어린이 물놀이장 등 울산 최고의 특화조경을 선보인다. 북카페, 실내놀이공간, 코인세탁실이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인 온가족카페, 반려동물 케어존 등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론칭한 주택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인 ‘아이큐텍(AiQ TECH)’을 적용 공기청정, 안전, 첨단생활을 제공한다. 특히 놀이터, 스쿨존에 고화질 CCTV, 미세먼지 측정 LED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자녀들에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단지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애썼다. 또한,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실현하고, 초미세먼지까지 막아주는 빌트인 청정환기 시스템(유상옵션)과 공기의 통로인 덕트를 깨끗하게 해주는 항균 황토덕트가 적용된다. ‘더샵 번영센트로’는 다양한 선택형 설계로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만족시켜준다. 84㎡형에는 알파룸을 마련해 다용도 룸 또는 대형 팬트리로 선택하여 사용 가능하다. 59㎡형의 드레스룸은 무상옵션으로 파우더룸 분리형과 올인원형을 선택할 수 있고 침실은 일반 침실형과 복도팬트리+스터디룸 통합의 수납강화형 침실(유상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주방에는 흔히 별도 플러스옵션 품목으로 제공되는 인덕션 3구 쿡탑과 주방상판·벽체 엔지니어드스톤 시공을 발코니 확장 품목으로 제공해 입주자들의 만족을 더해준다. 한편,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견본주택 관람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진행한다. 방문희망일 전일까지 신청해야하고 전화예약은 불가하다. 현장관람을 대신해 사이버모델하우스도 운영한다. 견본주택 방문자들에게는 오픈 3일간 매일 경품응모 행사를 진행하녀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응모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숲 집어 삼키는 불길…美 캘리포니아에 또 대형 산불(영상)

    숲 집어 삼키는 불길…美 캘리포니아에 또 대형 산불(영상)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캘리포니아주 레이크휴즈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40분경에 발생한 산불인 ‘레이크 파이어’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1만 에이커(약 1224만 2000평)를 불태우고도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지만, 인근 500여 가구와 빌딩 상주 직원 등은 대피 명령을 받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산불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레이크 파이어는 호수 주위의 수풀과 나무를 불태우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산불에 따른 연기는 97㎞ 이상 떨어진 LA 한인타운에서 보일 정도다. 현지 언론은 유튜브 등을 통해 산불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상공에서 촬영된 화재 현장의 영상은 검은 연기와 붉은 불길이 한데 뒤섞여 흔들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CNN은 ”레이크 파이어는 발화 1시간 만에 400에이커(약 49만 평)를 불태웠으며, 몇 시간 만에 1만 에이커를 전소시켰다“며 ”해당 지역의 일부 구간은 1968년 이후 산불 피해를 입은 적이 없는 구역이었다. 현재 불길이 나무가 빽빽이 밀집된 지역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일대 주민들 대피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굉장히 폭발적인 화재다. 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가파른 지형까지 불타오르면서 휴즈 호수 지역 전체에 모두 대피 명령을 내렸다”면서 “소방관 약 500명과 헬리콥터 15대 등이 현재 화재 진압 현장에 투입됐으며, 더 많은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화재가 발생한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는 이달 초에도 산불 피해를 입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발생한 산불인 ‘애플 파이어’는 고온 건조한 날씨와 돌풍을 타고 급속히 번졌으며, 80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해야 했다. 미국 기상청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넓게 자리잡은 고기압으로 인해 위험할 정도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숲, 쉼

    숲, 쉼

    이른바 ‘7말8초’다. 절정의 휴가철이지만 유명 피서지에서조차 떠들썩한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코로나19에 사상 최장 기간의 역대급 장마가 겹친 탓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숲만큼 좋은 곳이 있을까. 일상의 고단함을 다독여 줄 ‘힐링의 숲’을 꼽아봤다.①걷고 사색하고 치유하다-가평 잣향기푸른숲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153㏊ 면적에 수령 80년이 넘는 잣나무 약 5만 2000그루가 자라는 곳이다. 축령산과 서리산 중턱에 걸쳐 있다. 출렁다리와 데크로드를 아우르는 산책길, 사방댐으로 이어지는 ‘하늘호수길’ 등 다양한 숲 탐방로를 갖추고 있다. 탐방로 어디를 걸어도 하늘 높이 솟은 잣나무를 볼 수 있다. 명상과 기체조를 포함한 산림 치유, 숲 해설 프로그램 등은 무료로 진행되고 목공 체험만 재료비를 별도로 받는다. 잣향기푸른숲은 한국관광공사와 지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월요일은 쉰다. 조종천과 이어지는 호젓한 녹수계곡, 옛 가평역에서 뮤직 빌리지로 변신한 음악역1939(실내 입장 일부 제한) 등 주변 여행지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②100년 된 솔숲 힘-강릉 국립대관령치유의숲 국립대관령치유의숲은 1920년대 조성한 금강소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울창한 숲에는 성격과 난이도가 다른 8개의 숲길이 조성돼 있다. 편안하고 쉬운 코스인 ‘솔향기치유숲길’과 목재 데크가 깔린 ‘치유데크로드’,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도전숲길’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시원하게 뻗은 소나무 사이를 산책하고, 울창한 숲이 내주는 그늘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산림치유지도사가 함께하는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인기다. 9월 말까지는 토요일 밤마다 시원한 숲의 소리와 향기를 오감으로 느껴 보는 프로그램 ‘대관령숲, 별이 빛나는 밤에’(체험비 1만원, 예약 필수)가 진행된다. 아울러 국내 1호 자연휴양림인 대관령자연휴양림과 도보 여행길로 인기 높은 대관령옛길이 지척에 있다. 강문해변, 순긋해변, 사천해변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기 관광지를 비롯해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헌화로, 복합 문화공간 하슬라아트월드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③꽃·나비와 숲속 힐링 타임-국립제천치유의숲 금수산 자락에 자리잡은 국립제천치유의숲은 올해 본격적으로 손님맞이를 시작한 곳이다. 숲하모니, 치유힐링숲테라피, 한방힐링숲테라피 등 산림 치유 프로그램들은 매일 단체손님이 있을 정도로 인기다.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과 인원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다. 건강 측정, 티 테라피, 산림공예 등을 체험하는 숲하모니는 별도 예약이 필요 없지만, 나머지 프로그램들은 방문 일주일 전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한 예약이 필수다. 숲길은 치유 프로그램 없이 그냥 걸어도 좋은 길이다. 마가목과 음나무 등 약초가 자라는 약초원, 건강치유숲길과 숲내음치유숲길, 음이온치유숲길 등은 일년 내내 무료로 개방한다. 주변에 볼거리도 많다. 제천산야초마을에서 약초 체험을 하거나 ‘내륙의 바다’ 청풍호에서 유람선이나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 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정방사에 오르면 절벽 아래 들어앉은 아담한 산사와 청풍호가 어우러진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④반려견과 힐링-영양 검마산휴양림·자작나무숲 영양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밤하늘과 힐링 숲이 자랑이다. 금강소나무가 빽빽한 검마산자연휴양림에선 피톤치드 삼림욕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다. 이 휴양림의 또 다른 매력은 책 읽는 숲이라는 점이다. 숲속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숲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휴양림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반려견과 함께 숙박이 가능한 휴양관과 캠핑 사이트, 그리고 야외 반려견 놀이터가 마련돼 있다. 검마산 자락에 자리한 또 다른 힐링 숲은 영양자작나무숲이다. 1993년에 인공 조림한 31㏊ 규모의 자작나무숲이 어느새 어엿한 청년 숲으로 자랐다. 사륜구동 차량이 아닌 경우, 숲 입구까지 약 3.2㎞를 걸어야 한다. 물론 그마저 푸른 나무와 청정한 계곡물 소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장수포천변의 영양반딧불이천문대에 가면 별과 함께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민간 정원인 서석지, 산해리 오층모전석탑(국보 187호) 등은 영양의 멋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역사 명소다.⑤문씨 가문 지켜온 400년 숲-부산 기장 아홉산숲 기장군 철마면에는 걸으며 힐링하기 좋은 아홉산숲과 부산치유의숲이 있다. 아홉산숲이 울창한 숲이라면, 부산치유의숲은 시야가 탁 트이고 눈이 편안해지는 숲이다. 남평 문씨 가문이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아홉산숲은 맹종죽을 대표로 금강소나무, 삼나무, 편백 등 다양한 나무 군락이 있는 ‘모둠 숲’이다. 걷는 내내 탄성이 쏟아진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여행자가 찾는다. 아홉산숲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부산치유의숲은 갖가지 산림 치유 프로그램으로 몸과 마음을 다스리기 좋은 곳이다. ‘힐링로드’부터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지는 에코 트레킹 코스 ‘솔바람길’과 ‘큰바위길’까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고산 윤선도가 즐겨 찾았다는 황학대, 드라마 촬영지로 사랑받는 죽성드림세트장, 죽성리 해송(부산기념물 50호) 등 주변 볼거리도 풍성하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 발 딛는 곳곳 도자 갤러리…손 내민 순간 갬성 터지네

    발 딛는 곳곳 도자 갤러리…손 내민 순간 갬성 터지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했다.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곳이 경기 이천의 이천도자예술마을(예스파크)이다. 하루를 온전히 예술과 문화의 향기에 묻혀 지낼 수 있는 곳을 수도권 코앞에 두고서도 여태 모르고 지냈다. 도자예술마을은 하나의 거대한 노천 갤러리 같은 곳이다. 200여곳에 달하는 크고 작은 갤러리와 도자 공방, 공예 체험 시설 등이 밀집돼 있다. 같은 듯 다른 문화공간들을 차례로 돌다 보면 어느샌가 몸 이곳저곳에 도자 문화의 향기가 들어찬다.알려졌듯, 이천은 조선시대 백자 생산지로 이름난 곳이다. 풍부한 자원에 한양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이 더해지며 솜씨 좋은 도공들을 불러모았고, 그 덕에 양질의 도자가 생산됐다. 실용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이천 도자가 조선 왕실에서 쓰이기 시작하면서는 ‘왕실의 도자’라 불리기도 했다. 도자예술마을은 이처럼 역사가 유구한 이천 곳곳의 소규모 도자 공방을 한곳에 모은 도자문화콘텐츠단지다. 면적은 약 40만 6600㎡(약 12만 3000평). 이 안에 도자 공방을 비롯해 유리, 옻칠, 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공방 221곳이 모여 있다. 상주하는 예술인 숫자만 500명을 웃돈다. ‘예스파크’(藝’s 파크)라는 옛 이름처럼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인 마을인 셈이다. 마을은 회랑마을과 가마마을, 별마을, 사부작마을, 카페거리 등으로 나뉘어 있다. 중심은 가마마을이다. 전통 장작가마를 갖췄거나 이천의 터줏대감들이 운영하는 대규모 공방들로 이뤄졌다. 이향구 명장의 ‘남양도예’, 이규탁 명장의 ‘고산요’ 등 대가들의 작품부터 신진 도예가의 생활자기와 소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도자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작가들마다 개성 있는 건물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방문객과 소통한다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간인데도, 인위의 느낌보다 자연스러움과 강한 개성이 묻어나는 건 그 때문이지 싶다. 각각의 공방을 찾은 방문객들은 작가들의 작업 장면을 볼 수도 있고, 스스로 도자기를 빚거나, 기본형 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관람객이 만든 ‘나만의 자기’는 공방에서 구워 집으로 보내 준다. ‘화목토(火木土) 도예연구소’는 라쿠소성이란 독특한 기법으로 도자를 만드는 곳이다. 가마에서 고열로 도자를 굽다 문을 개방하면 도자 표면이 급격히 식으며 실금이 간다. 여기에 왕겨나 톱밥 등을 넣으면 이들이 타면서 실금 사이로 연(煙)이 들어가 자연스런 선을 가진 작품이 탄생한다. 이를 라쿠소성이라고 한다. 방문객들은 체험료 2만 5000원만 내면 라쿠소성으로 도자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이웃한 ‘들꽃공방’에선 물레를 활용해 도자 소품 제작 등도 즐길 수 있다. 아직까지는 어느 공방에서도 입장료를 받고 있지 않다. 사실 이게 도자예술마을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요즘 많이 바뀌었다고는 해도 미술관, 박물관은 장삼이사들에게 여전히 심리적 거리가 큰 곳이다. 하지만 이 마을 갤러리 앞에서는 쭈뼛댈 필요가 없다. 거리낌 없이 아무 공방이나 들어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공방에서 예쁜 찻잔을 고르거나 저렴한 그릇 아울렛에서 가족의 식기를 바꿔도 좋겠다. 물론 마음에 드는 게 없으면 안 사도 그만이다.도자예술마을은 이름처럼 도자 공방이 대부분이다. 한데 ‘덕후’들이 좋아할 만한 곳도 드문드문 섞여 있다. ‘카페 오르골’은 오르골을 제작, 판매하는 곳이다. 차를 마시며 오르골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그놈이 그놈이다’ 등 국내 영화와 드라마에 등장했던 오르골 중 상당수가 이곳에서 탄생했다. 1000만원에 달하는 디스크식 명품 오르골부터 1만원대의 실린더식 오르골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 자신이 원하는 음악이 나오는 오르골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라우 프로덕트’도 독특하다. 목공예 소품 등의 제작 교육과 체험을 병행하는 곳이다. 가장 흥미로운 건 요즘 한창 인기인 서핑 보드 만들기다. 가격도 무난한 편이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탈 보드를 직접 제작한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신만의 보드를 갖게 되는 셈이다. 게다가 겉만 나무로 장식하는 일반 보드와는 격이 다르다. 부력이 강하고 튼튼한 오동나무를 통째 서핑 보드로 만든다. 도자예술마을에는 멋진 건축물이 가득하다. 작가의 개성이 서로 다르듯, 건물도 같은 건 없다. 건축물을 보기 위해 방문해도 좋을 정도다. 요즘 주목받는 건 세라기타문화관이다. 통기타 모양의 건물인데,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이웃한 건물은 김순식 작가의 도자작품 갤러리다. 말을 좋아하는 작가답게 건물 안팎이 온통 말 관련 작품들로 가득하다. 마을 끝자락의 카페 거리에는 맛집과 카페 등이 들어서고 있다. 그 가운데 빵집과 찻집을 겸하는 ‘카페 웰콤’은 다리쉼 하기 딱 좋은 곳이다. 이 집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은 옹기 티라미수는 주말이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다른 제품들 역시 천연 발효빵이어서 소화가 잘된다는 것이 이 업소의 설명이다. 내부 인테리어가 예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이들도 꽤 많이 찾는다. 도자마을 한편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 친절한 공간도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산책로, 놀이터 등이 마련돼 있다. 도자예술마을이 현대적인 예술 공간이라면 산제당골산 아래의 ‘사기막골’은 고려 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 도예촌이다. 역사가 긴 만큼 공방마다 ‘원조’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현재 도예공방 51곳이 운영되고 있다. 도자예술마을로 옮긴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기막골에 남아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도자예술마을에선 차로 10분 남짓 떨어져 있다. 도자예술마을 인근의 설봉공원은 이천 시민들의 대표적인 쉼터다.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예술 작품 속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설봉호수를 끼고 이천세라피아(옛 세계도자센터), 시립박물관, 시립월전미술관, 국제조각공원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글 사진 이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여행수첩 -도자예술마을은 밀접 접촉으로 인한 코로나19를 염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넓다. 다만 규모가 큰 만큼 방문 전에 예술마을관광안내소에서 각 공방의 운영 프로그램 등을 확인한 뒤 미리 동선을 짜 두어야 더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관광안내소에서 전동 스쿠터를 대여해 시간을 절약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아예 예술인들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으며 느긋하게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설봉산성’은 닭볶음탕, 코다리찜 등을 내는 집이다. 맛은 다소 강하지만 깔끔하고 감칠맛이 좋다. 도자예술마을 안에 있다. 카페거리의 ‘카페 웰콤’은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서로 다른 종류의 빵을 구워 낸다. 시간 맞춰 가면 좀더 맛있는 빵을 맛볼 수 있다. 기치미 고개 인근의 ‘미소원’은 한우 맛집이다. 도축장을 끼고 있는 전국의 한우 명산지 뺨칠 만큼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설봉공원 내 세라피아는 9월 20일 재개장한다. 세라피아 야외는 이미 개방됐고 토락교실 등의 일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 MB계 4대강 옹호하자…이상돈 “대사기극이자 망상”

    MB계 4대강 옹호하자…이상돈 “대사기극이자 망상”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명박(MB) 정부를 상징하는 ‘4대강 사업’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핵심은 4대강 사업으로 생긴 보가 빗물을 효과적으로 가둬 홍수 피해를 줄였는지, 아니면 저수 기능 부족으로 오히려 피해를 늘렸는지 여부다. MB계인 이재오 전 의원은 “4대강 보는 물이 많이 흐르면 저절로 수문이 열려 물을 흘려보내는 자동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다. 4대강 16개 보를 안 했으면 이번 비로 나라의 절반이 물에 잠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무소속 의원 역시 “홍수의 원인이 4대강 보에 있는 것처럼 호도하지 마시고, 가뭄과 홍수 예방에 자신 있으면 지금 즉시 4대강 보를 파괴하시라”며 이같은 주장을 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이상돈 전 민생당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런 걸로 홍수를 막았다는 것은 세상에 없는 일”이라며 과거에도 4대강 사업이 치수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통합당이 홍수 피해를 막았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계단식 호수’ 홍수 막는 효과 없다” 비대위원 시절부터 4대강 사업을 비판해 왔던 이 전 의원은 “강에 보를 세우지 않고 준설만 깊게 했다면 수위가 내려가 홍수를 막을 수 있었겠지만 보를 만들어 막았기 때문에 ‘계단식 호수’가 돼 홍수를 막는 데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4대강 사업은) 과학하고는 관계없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망상이고 완전히 대사기극이다. 서울에서 한강에서 부산까지 배를 타고 배가 산맥을 넘어가는 대운하, 세상에 둘도 없는 코미디”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섬진강은 (다른 4대강처럼) 제방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옛날 제방이 그대로 있었던 건데 이번에 엄청나게 비가 오고 댐 방류와 겹쳐 물난리를 겪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4대강은 활용할 길이 없다. 녹조를 활용하나? 완전 제로다. 관리비용만 든다. 사업한다고 유지한다고 돈 엄청 많이 썼다. 저주가 돼버렸다. 비용 면에서도 완전 철거가 싸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티셔츠 프린팅에 ‘백캉스’까지…MZ, 이래도 쇼핑 안 할래요?

    티셔츠 프린팅에 ‘백캉스’까지…MZ, 이래도 쇼핑 안 할래요?

    롯데 본점에 최대 규모 ‘나이키’신발 액세서리 각인 등 서비스현대 압구정점 ‘톰 딕슨…’ 개장의자·식기 등 직집 써보고 구입갤러리아는 ‘백캉스’ 공간 조성‘더 루프탑 바이 갤러리아’ 선보여쇼핑의 주도권을 온라인에 내주고 코로나19 직격탄까지 맞은 국내 백화점 업계가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체험형 매장 중심으로 공간을 탈바꿈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과 볼거리, 경험 요소 등을 마련한 차별화 매장으로 특히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세계로 나올 수밖에 없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 본점 에비뉴엘 6층에 국내 백화점 단일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약 340평짜리 ‘나이키 명동’을 선보였다. 기존 본점 7층에 있던 나이키 매장을 7.5배 늘린 이 매장은 ‘퓨처 스포츠’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한자리에 모아 고객이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극대화했다. 매장 전면은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으로 꾸며졌으며 대형 멀티비전의 영상과 조명 등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장 내 ‘나이키바이유(Nike by you) 서비스숍’ 공간에서는 고객이 선택한 그래픽을 티셔츠에 프린팅하고 신발 액세서리 듀브레 레이저 각인을 하는 고객 맞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전문가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일대일 우먼스 스타일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하는 ‘이지리턴 서비스’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 매장의 완성을 위해 나이키와 협업해 2년간 공을 들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요즘 1030세대가 스니커즈를 유독 좋아하는 데다 신발은 직접 신어 보고 발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기에 가장 강점이 있는 제품군이어서 초대형 나이키 매장을 기획했다”면서 “미래형 나이키 매장의 유치는 롯데백화점 본점이 ‘스니커즈의 성지’로 변모하는 출발점이며 젊은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백화점으로 변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전 세계 유통 대세인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일 압구정 본점에 문을 연 ‘톰 딕슨, 카페 더 마티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조명 디자이너이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톰 딕슨은 런던, 밀라노 등 유럽에서 이미 톰 딕슨 레스토랑, 카페 등을 운영하면서 매장을 찾은 고객이 자체 브랜드의 의자, 식기 등 생활 디자인용품을 체험해 보고 구입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사례로 유명하다. 전 세계 5개국에 10여개 매장이 있으며 아시아에선 홍콩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이다. 27평 규모의 이 카페는 매장 내 의자와 테이블, 조명, 식기가 모두 톰 딕슨이 디자인한 제품이며 차·커피·디저트 등 식음료와 함께 조명과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을 위해 오직 압구정본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명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차원에서 톰 딕슨 카페를 들여왔다”면서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트렌디한 명품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해외여행 대신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며 여름휴가를 즐기는 ‘백캉스’(백화점+바캉스) 고객들을 겨냥해 지난달 말부터 아예 건물 내부에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별도의 휴게 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먼저 압구정점 명품관 테라스에는 ‘더 루프탑 바이 갤러리아’를 선보였다. 가구 브랜드 까사 알레시스와 협업해 북유럽의 모던한 감성과 클래식한 빈티지 스타일이 가미된 인테리어와 다양한 소품들을 전시했다. 광교점에는 고층에서 도심뷰와 호수뷰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12층 VIP 라운지 휴게 공간은 한쪽 면이 모두 채광 가능한 유리창으로 만들어 새롭게 조성된 광교 신도시의 위용과 함께 광교 호수와 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은 이제 단순한 브랜드 쇼룸이 아닌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면서 “어떤 매장에서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느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살아남는 백화점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추미애 “검찰 개혁, 직 걸고 심혈 기울였다”

    추미애 “검찰 개혁, 직 걸고 심혈 기울였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사 한 분 한 분이 바뀌지 않는다면 개혁안은 종잇장에 불과하다”며 검찰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추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개혁의 진정성을 아직도 의심하는 안팎의 시선들이 있다. 그러나 우공이산의 마음으로 뚜벅뚜벅 가고 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권력기관 간에는 견제와 균형이 기본”이라며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사가 하는 수사·기소 분리를 통해 검·경 간의 상호 견제 속에 인권과 사법 정의가 지켜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검경 수사권 조정은 과도기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경찰의 수사 역량이 높아진다면 검사의 직접 수사를 내려놓을 때가 올 것”이라고 희망했다. 그는 “검사가 인권의 보루로, 형사사법정의를 사수하는 통제관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수사준칙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어느 조직의 유불리의 관점이 아니라 법률전문가로서 검사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내용의 수사준칙을 담기 위해 저의 직을 걸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법무부는 검경수사권 조정의 세부사항을 규정한 하위법령을 마련해 지난 7일 입법예고했다.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 검사의 수사개시 범죄범위에 관한 규정, 형사소송법·검찰청법 일부개정법 시행일에 관한 규정 제정안이다. 이 중 수사준칙엔 법무부령인 인권보호수사규칙과 경찰청훈령인 범죄수사규칙에 별도로 규정됐던 인권·적법절차 보장방안이 통일적으로 규정됐고, 보완수사요구·시정조치요구·재수사요청 등의 대상·범위·절차도 세부적으로 규정됐다. 개정법령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다만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 제한규정은 실무상 혼란 최소화를 위해 2022년부터 시행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 붕괴·전도 우려 산책로 목재데크 60건 적발

    바닷가,공원 등 산책로에 설치된 경기도 내 일부 데크 시설물이 난간 훼손 등으로 이용객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3∼5월 13개 시·군 24개 산책로 데크 시설물 안전감찰을 한 결과 기초·기둥 등 주요 구조부의 설계도서와 다른 시공 11건,주요 구조부의 내구성 유지를 위한 관리 소홀 39건,안전난간,목재 데크 바닥부 파손 방치 10건 등 총 60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A산책로 경우 교량 위에 설치된 안전난간의 모든 기둥이 볼트가 체결되지 않은 채 임시 용접 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B보행데크는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구조 부위가 조각 철판으로 임시 용접 시공돼 있어 시설물이 넘어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특히 해수면과 호수 주변에 설치된 데크 시설의 경우 대부분 기초와 기둥이 경량철골조로 물이 직접 닿는 형태로 시공돼 부식과 침하,파손에 따른 구조물의 전도·붕괴 우려가 있었지만 점검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안전을 위협하는 해당 시설물에 대해 재시공과 보강공사를 하도록 해당 시군에 조치했다. 또 시설물 규모와 성격에 맞는 유지관리 체계 등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기점검과 정밀안전진단 의무화 등 관계 법령 개정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도 안전특별점검단 관게자는 “산책로 데크 시설물의 설계,시공·유지관리에 대해 도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매년 주기적인 안전감찰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내 설치된 산책로 데크는 2020년 기준 564개로 이 가운데 보행교 188개,길이 1㎞ 이상 대형 데크 19개 등 유지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구조물이 207건(37%)에 이른다. 하지만 대부분이 조경시설물로 분류돼 하자보증기간이 2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주 침수 차에서 내려 걷고…구명조끼 입고 피신(종합)

    광주 침수 차에서 내려 걷고…구명조끼 입고 피신(종합)

    광주와 전남, 도심과 외곽 할 것 없이 전역이 물바다로 변했다. 강, 하천, 호수는 범람하고, 열차는 멈춰서고 도심, 농경지 곳곳은 물에 잠겨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광주에서만 이틀간 58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 도심을 흐르는 광주천도 범람 직전까지 갔다가 수위가 다소 낮아졌지만 그치지 않은 장대비에 안심한 수 없는 상황이다. 광주 극락교와 장록교·나주 나주대교와 남평교 등 영산강 4개 지점, 곡성 금곡교·구례 구례교와 송정리 등 섬진강 3개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담양댐, 광주댐, 장성댐, 나주댐, 주암댐 등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 댐들도 일제히 제한 수위를 넘어섰다.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모두 중단됐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동산∼전주 구간 선로 침수와 곡성∼압록역 구간 교량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모든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역 열차 운행 중단되고 노선 단축 전라선 모든 열차(KTX, 새마을, 무궁화호)는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만 운행한다. 월곡천교 침수로 열차가 교량을 건널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광주역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서울 용산~광주역행 새마을호(왕복 8회)는 광주송정역까지, 용산발 무궁화호(12회)는 익산역까지만 운행된다.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이어진 폭우로 광주와 전남에서는 송정∼순천 ,순천∼목포, 순천∼장성 간 등 3개 구간에서 5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 지하철도 평동역 일대 도로 침수로 노선을 단축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은 녹동∼평동역까지 20개 역이 있지만, 평동역을 제외하고 녹동∼도산역까지만 운행한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50∼150mm, 많은 곳은 250mm 비가 더 내리고 9일 오전(남해안은 오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이나 계곡 근처에 머물지 말고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멧돼지 때문에…대낮에 알몸으로 공원 질주한 남성

    멧돼지 때문에…대낮에 알몸으로 공원 질주한 남성

    독일에는 원래 나체로 지낼 수 있는 해변이 있다. 여름철 도심 공원에서도 벌거벗은 채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뜻을 담은 ‘Freikrperkultur(자유로운 몸 문화, FKK)’ 구호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독일이라도 공원에서 벌거벗은 채로 뭔가를 뒤쫓아 열심히 달리는 이를 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베를린의 일광욕 명소인 토이펠스제(악마의 호수) 공원에서 이런 흔치 않은 모습이 목격돼 일광욕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한 남성이 선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는 사이 멧돼지 어미와 두 마리 새끼가 슬그머니 나타났다. 멧돼지들은 다른 일광욕객의 백팩을 털어 피자를 먹어치운 뒤 그의 선베드 옆에서 노란색 비닐 봉지를 입에 물고 튀었다. 인명구조원으로도 일하는 여배우 아델레 란다우어는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멧돼지네가 디저트가 필요해 봉지를 입에 문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뒤늦게 멧돼지 가족의 약탈 행위를 알아챈 남성이 잠시 어리둥절해 하더니 쫓기 시작했다. 봉지 안에는 디저트가 아니라 그의 노트북 컴퓨터가 들어 있었다.그는 열심히 뒤쫓아 달렸다. 나체란 사실을 잊은 것처럼 집중하는 모습이어서 탄성이 터져나올 정도였다고 했다. 그는 결국 멧돼지네에게서 노트북을 찾아와 돌아왔다. 많은 일광욕객들이 박수로 축하를 보낸 것은 물론이다. 놀라운 것은 그녀가 촬영한 사진을 그에게 보여주고 소셜미디어에 공개해도 되겠느냐고 양해를 구했는데 그가 한껏 웃어대고는 그렇게 하라고 순순히 허락하더라는 것이다. 해서 란다우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려 이 즐거운 소동을 공유했다. 이날 소동은 얼마 전 베를린 근교의 여우가 수십명의 주민들이 마당 등에 부주의하게 벗어놓은 운동화와 샌들을 물어가 전시회를 하듯 모아놓았다가 발각된 사건이 알려진 지 며칠 안돼 일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동물들이 공공장소에 출몰하는 일은 이제 익숙한 장면이 됐다. 이미 베를린 근교에서도 야생 멧돼지들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광명동굴 미개방 구간 406m 추가 개방

    광명동굴 미개방 구간 406m 추가 개방

    경기 광명시 광명도시공사는 한국 100대 대표 관광지 테마파크 광명동굴의 미개방 구간 3곳 길이 406m를 추가 개방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명동굴은 총 길이 7.8㎞ 중 2.4㎞가 일반에게 개방됐다. 추가 개방된 구간은 광부의 길 206m, 황금광차길 80m, 말발굽길120m 이다. 이곳은 광물을 실어 나르던 광차 레일,다이너마이트 발파구멍,선녀탕,실제 광부의 낙서 등 채광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60년 전 노다지를 꿈꿨던 광부들이 새긴 낙서를 보존한 소원의 벽에는 ‘취업하련다’, ‘돈많이’…같은 글귀에서 힘든 노동의 시간을 버티게 한 광부들의 꿈을 엿볼 수 있다. U자 형태인 ‘말발굽길’도 새로 공개됐는데 벽을 뚫는 착암기, 발파 구멍을 배경으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황금광차길’에선 채광 작업 때 사용한 광차와 레일을 그대로 재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의 시원한 휴식공간으로 광명동굴에 오시면 큰 힘이 되실 겁니다. 주변 상권에도 엄청나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광명동굴은 광명시 가학동에 있으며 2011년 개장한 동굴 테마파크이다. 폐광산인 가학광산을 이용했으며, 가학광산은 1912년 일제 강점기의 조선총독부에 의해 개발된 광산으로 1972년에 폐광되었다. 경기도·경기관광공사와 협약을 맺고 테마파크로 개발했다. 광명동굴은 현재 웜홀 광장, 동굴 예술의 전당, 동굴 아쿠아 월드, 황금 폭포, 동굴 식물원, 황금 궁전, 근대 역사관, 동굴 지하세계, 동굴 지하 호수, 판타지 웨타 갤러리, 와인동굴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4월 4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유료 개방한 이후 4년여 만인 지난해 5월 누적 관람객 5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광명도시공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광명동굴 운영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22일 재개장했다. 저녁 8시까지인 야간개장은 다음 달 20일까지 이어지고, 코로나 안전수칙에 따라 시간당 150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월세 전환율 성남 2.1%·군산 10%·… 일괄 규제 땐 독 될 수도”

    “전월세 전환율 성남 2.1%·군산 10%·… 일괄 규제 땐 독 될 수도”

    시군구별 편차 매우 커 시장 혼란 우려월세 낮추고 보증금 올리면 부담 가중민주 ‘기준금리+2%이하’로 하향 검토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임대차 3법에 따른 월세 전환 세입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월세 전환율을 인하하고 권고 사항에서 강제 규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또 다른 혼란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크다. 전세를 월세로 환산하거나 월세를 전세로 환원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전월세 전환율은 지역, 아파트, 집 구조, 동호수, 내부 상태 등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일괄적으로 규제할 경우 시장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임대 거주자가 월세를 낮추고 보증금을 높일 경우엔 전월세 전환율 인하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민주당 내 부동산 태스크포스(TF)는 전날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전월세 전환율을 현재 시장금리와 기준금리에 맞춰 하향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월세 걱정을 많이 하는 이유는 전월세 전환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기준금리+3.5%’로 전월세 전환율이 정해져 있는데, 저금리 시대인 만큼 ‘기준금리+2%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과 통계청의 집계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평균 전월세 전환율은 5.9%다. 수도권은 5.4%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지만, 지방은 7.1%로 1.2% 포인트나 높다. 시군구별로 보면 편차가 훨씬 크다. 경기 성남 중원구 아파트의 경우 2.1%에 불과하지만, 전북 군산은 10%에 달한다. 이렇게 전월세 전환율이 제각각인 건 시장금리와 공실위험률, 지역 특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결정되기 때문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정부가 전월세 전환율 인하를 통해 월세 부담을 낮추려면 강제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전월세 전환율을 참조하는 공공임대 전환보증금 이율도 인하될 가능성이 높고 임차인이 보증금을 낮추거나 전세 전환 시 오히려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월세 전환율을 낮추면 전세에서 월세로 가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익률이 떨어지면 집주인은 임대주택 공급을 줄이고 세입자는 집 구하기가 힘들어지는 등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생태복원·볼거리 위해 하트모양 수초섬 설치

    생태복원·볼거리 위해 하트모양 수초섬 설치

    나무틀 엮은 뒤 갈대 심어 녹조현상 예방춘천, 작년부터 14억여원 들여 확장·추가“‘수초섬’이 뭐길래 담당 공무원의 지시까지 어겨 가며 무리하게 고정하려 했을까?” 6일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3대 전복 참사의 단초가 된 인공 수초섬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의암호에 설치된 수초섬은 춘천시가 생태복원 등 수질 개선과 볼거리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한강수계관리기금 10억원 등 14억 5000만원을 들여 기존 수초섬을 보수·확장하는 사업을 지난해 말 착공했다. 기존의 인공 수초섬 면적을 2900㎡ 확장하고 2700㎡면적의 수초섬을 추가하는 사업이다. 수초섬은 나무틀에 밧줄을 엮은 뒤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는 인과 질소를 자양분으로 하는 갈대 등을 심어 녹조현상을 막기 위해 조성하는 것이다. 하트로 모양을 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도 보탰다. 호수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생태 도래지 역할도 기대했다. 하지만 환경전문가들은 “20년 전 국립환경연구원에서 시작한 수초섬이 수질환경 개선에 그다지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는 보지 못했다”며 “다만 맑은 물을 유지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자치단체들이 간혹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수초섬을 놓고 폭우로 불어난 물과 댐 방류가 시작된 시점에 무리하게 떠내려가지 않게 고정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그것도 춘천시 담당 계장은 ‘출동하지 말고 떠내려 보내라’고 했는데도 이를 강행한 이유가 무엇인지 경찰 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숨 끊어진 생쥐, 다시 ‘꿈틀’…끈질긴 심폐소생술 덕에 기사회생 (영상)

    숨 끊어진 생쥐, 다시 ‘꿈틀’…끈질긴 심폐소생술 덕에 기사회생 (영상)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생쥐가 심폐소생술 덕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한 여성이 심폐소생술로 정원에 널브러져 있던 생쥐를 살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영국 노스웨일스주에 사는 베키 램지는 집 뒷마당에서 쓰러진 들쥐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 어떤 움직임도, 호흡도 없이 축 늘어진 생쥐는 얼핏 죽은 듯도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생쥐를 살리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언제, 왜 쓰러진 건지, 살아는 있는 건지 알 수 없었으나 어떻게든 살리고 싶은 마음이었다.그녀는 한 손에 들어오고도 남을 정도로 작은 생쥐의 복부를 조심스럽게 엄지손가락으로 압박했다. 뻣뻣하게 굳어있던 생쥐의 심장을 꾹꾹 누르고 쓰다듬기를 여러 번. 얼마 후 기적적으로 생쥐의 호흡이 돌아왔다. 심장도 미약하게나마 다시 뛰기 시작했다. 램지는 “늦은 오후 뒷마당에서 생존 신호가 전혀 없는 생쥐를 발견했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쥐가 죽었을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쥐의 숨이 완전히 끊어진 건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던 그녀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 그리고 10분 후 기적적으로 쥐의 맥박이 돌아왔다.다행히 고비는 넘겼지만 생쥐의 몸은 여전히 차가웠고 의식도 아직 흐릿했다. 램지는 체온을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일단 집으로 들어가 벽난로 옆에 생쥐를 눕혔다. 서서히 기력을 되찾은 생쥐의 활동성이 눈에 띄게 증가하자 램지는 자연으로 생쥐를 돌려보냈다. 발견 2시간 만이었다. 램지는 과거에도 생쥐와 새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동물에게 심폐소생술을 한다고 모두 나를 비웃었다. 실제로 살려본 적도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마침내 내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 심폐소생술은 효과가 있었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결국 사람 인생에 큰 선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심폐소생술 덕에 목숨을 건진 동물은 또 있다. 지난 2월 호주에서는 각각 맥주잔과 수영장에 빠져 의식을 잃은 도마뱀들이 끈질긴 심폐소생술로 살아났다. 6월 미국에서는 호수에 둥둥 떠있던 새끼 사슴 한 마리가 낚시꾼들의 심폐소생 덕에 목숨을 건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티티카카 호수서 ‘잉카제국 유물’ 발견… “아이 대신 바치던 제물”

    티티카카 호수서 ‘잉카제국 유물’ 발견… “아이 대신 바치던 제물”

    남아메리카 대륙의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에 걸쳐있는 티티카카 호수는 해발고도 3810m 부근에 있어 세계에서 항해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호수로 유명하다. 그런 호수 안에서 최근 고대 잉카제국의 유물이 발견됐다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와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공동연구진이 밝혔다. 유물은 제사 의식에 쓰인 석함(돌로 된 함)에 들어 있어 티티카카 호수가 당시 얼마나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는지를 시사한다. 석함이 발견된 곳은 티티카카 호수에서도 북동쪽에 있는 카카야(K’akaya) 암초 근처다. 이 암초의 서남쪽 수심 5.5~5.8m 부근에 가라앉은 채 발견됐다.이들 연구자는 석함을 인양하기 전 발견된 위치 그대로 촬영해 기록을 남겼다. 그러고나서 이를 현지 연구소로 옮긴 뒤 여러 지자체와 현지 원주민 책임자의 입회 아래 조심스럽게 개봉했다. 사각형의 함 중앙부에는 원형의 구멍이 뚫려 있고 그에 딱 맞는 모양의 뚜껑이 닫혀 있었다. 뚜껑을 열자 그 안에는 조개껍질로 만든 작은 라마상과 원통형으로 둥글게 말아 만든 금박 물체가 나왔다. 이들 유물은 잉카제국의 의식에서 제물을 대체해 사용한 장식물로 여겨진다. 잉카제국은 서기 1200년쯤 쿠스코왕국으로 시작해 스페인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와 그의 군대에 의해 1533년 멸망할 때까지 안데스산맥의 남서부를 중심으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티티카카 호수는 잉카제국의 창조신 비라코차가 사는 곳으로 신성시됐었다. 또 티티카카 호수 중앙에 있는 ‘태양의 섬’(Isladel Sol)은 빌라코차의 아들인 태양신 인티가 어둠으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곳으로 잉카제국의 첫 번째 순례지였다. 그 잉카제국에서 행해졌던 것이 ‘카파코차’(또는 카팍 후차)라는 의식이다. 카파코차는 기근이나 홍수 또는 황제의 죽음과 같은 재난이 일어났을 때 이뤄지며 가장 순수한 존재인 아이를 제물로 선정했었다. 그런데 석함 속 라마상과 금박은 아이를 대신해 제물로 티티카카 호수의 신에게 바쳐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 연구자는 밝혔다. 이는 이 호수에서 이전에도 비슷한 유물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1977년에는 태양의 섬 근처, 1988년과 1992년에는 코아(Khoa) 암초에서 유물이 발견됐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에 또 다른 곳에서 석함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당시 사람들은 티티카카 호수의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신성한 곳으로 여겼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고고학 학술지 ‘앤티쿼티’(Antiquity) 최신호(8월 4일자)에 실렸다. 사진=앤티쿼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물도 해도 물러서고… 호젓하게 마주한 일몰

    물도 해도 물러서고… 호젓하게 마주한 일몰

    서부산 지역 고즈넉한 여행 ‘안성맞춤’다대포 간조·일몰 때 맞으면 인생풍경황령산 야경·편백절경 중앙공원 압권본격적인 휴가철이다. 예전처럼 떠들썩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코로나19를 피해 비대면 여행지를 찾는 휴가객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휴가지 중 한 곳인 부산에도 추천할 만한 비대면 여행지들이 있다. 부산관광공사의 도움을 받아 대표적인 언택트 관광지 10곳을 꼽아 봤다.올여름 부산에서 주목할 곳은 서부산 지역이다. 관광명소가 즐비한 동부산에 비해 한결 고즈넉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부산 최고의 명소는 다대포 해변이다. 부산의 동쪽에 해운대가 있다면 서쪽에는 다대포가 있다고 할 만큼 부산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다. 다대포는 저물녘 풍경이 빼어나다. 부산의 여러 일몰 명소 가운데 단연 최고로 꼽힌다. 다대포는 간조 때 찾는 게 좋다. 간조와 일몰이 겹치는 날에는 두 번 보기 힘든 ‘인생 풍경’과 만날 수 있다. 다대포해양레포츠센터에서 서핑 등 해양레포츠를 체험하는 것도 좋겠다.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 사진 성지이기도 하다. 해변 초입의 갈대밭과 저녁 무렵 풍경이 더없이 서정적인 배경이 돼 주기 때문이다. 주변에 둘러볼 곳도 많다. 몰운대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 우거진 송림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자태가 절경이다. 절벽 끝자락에 전망대 구실을 하는 관측 초소가 있다. 여기서 보는 남해 풍경이 빼어나다. 저녁 무렵에는 ‘꿈의 낙조 분수’가 관광객을 유혹한다. 안내판에 따르면 ‘세계 최대급 규모’라는데, 1000여 개가 넘는 노즐에서 최고 55m까지 물이 뿜어져 올라간다. 다대포 초입의 아미산 전망대는 숨겨진 명소다. 강원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며 숨가쁘게 달려온 낙동강이 바다의 품에 안기는 장쾌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황령산은 부산 야경 감상의 ‘고전’으로 꼽히는 곳이다. 차로 오를 수 있어 야간 데이트를 즐기려는 커플들이 많이 찾는다. 이른 아침 풍경도 그에 못지않게 빼어나다. 멀리 해운대의 마천루들을 붉게 물들이며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황령산의 대표 명소는 황령산 전망쉼터와 전망대(정상) 등 두 곳이다. 전망쉼터는 신선대 등 부산 동남쪽 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주차장과 인접해 찾기도 쉬운 편이다. 황령산 전망대는 주차장에서 방송 중계탑 방향으로 10여 분 정도 걸어 올라야 한다. 길이 다소 된비알이어서 힘은 들지만 발품을 판 만큼 보상은 듬뿍 받는다. 황령산 정상 표지석에 서면 부산 전역의 풍경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용호동의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추천할 만하다. 해안 절벽 위에 철제빔을 세우고 그 위에 유리판을 말발굽 형태로 이어 놓은 유리다리다. 파도가 절벽에 부딪히는 모습을 투명한 유리를 통해 굽어보는 맛이 짜릿하다. 코앞에 있는 오륙도를 조망하는 재미도 각별하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뒤편의 산자락엔 해맞이 공원이 조성돼 있다. 목재 데크를 따라 해안길을 걸을 수 있다. 부산 시내에서는 중앙공원을 찾을 만하다. 옛 대청공원과 대신공원이 합쳐져 중앙공원이란 이름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금도 대신공원이라 즐겨 부른다. 중앙공원은 호리병을 닮았다. 좁은 입구를 지나면 너른 편백숲이 갑자기 튀어나온다. 쭉쭉 뻗은 편백나무들이 거대한 수직세상을 펼쳐 놓았다.중앙공원은 서구 서대신동에 있다. 넓이는 228만 3000㎡(약 70만평)로 도심 속 공원으로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 1900년쯤 구덕산과 엄광산 계곡에 수원지를 만들면서 조성됐다. 1968년 낙동강으로 수원지가 변경되면서 시민들의 출입이 허용됐다. 공원 정상의 옛 봉수대에선 부산항과 영도 일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제1수원지 주변 풍경도 서정적이다. 금정구의 회동 수원지는 부산 최대의 호수다. 2010년 개방 전까지 50년 가까이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돼 있었다. 최근 저수지 인근에 맛집과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여행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기장군의 부산치유의숲과 안데르센동화마을, 영도구의 아미르공원, 광안대교 야경을 굽어볼 수 있는 해운대구 장산, 남구의 평화조각공원 등이 휴가철 찾아볼 만한 비대면 여행지로 꼽힌다. 글 부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민주, 세종의사당 설계에 ‘국회 완전 이전·靑2집무실’ 검토

    민주, 세종의사당 설계에 ‘국회 완전 이전·靑2집무실’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일부 이전하는 기존의 세종의사당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청와대와 국회가 완전히 세종시로 옮겨갈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이를 세종의사당 설계용역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행정수도완성 추진단은 국회의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본회의장 설치 설계까지 용역에 반영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회 전체를 옮기는 설치 설계도로 재검토하는 것이 김태년 원내대표와 추진단 내부의 생각”이라며 “일단 의견 수렴을 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의 국회 이전 방식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세종시에 분원을 세우는 것이었지만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회의 전면 이전이 새로운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추진단은 세종의사당 및 청와대 제2집무실 후보지 면적이 국회와 청와대를 전부 옮길 수 있는 규모라고 보고 있다. 올해 예산으로 잡힌 세종의사당 설계비 20억원으로 전체를 이전하는 설계까지 가능한지 타진해 본다는 계획이다. 추진단 내에서는 국회와 행정부가 세종으로 전면 이전하게 되면 세종에서 대통령이 집무를 볼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초 추진단 단장인 우원식 의원, 부단장인 박범계 의원 등은 3일 세종시에 있는 세종의사당, 청와대 제2집무실 예정지로 유력한 호수공원 옆 50만㎡ 부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었지만 전국적인 폭우로 일정을 취소했다. 추진단은 오는 13일 관련 토론회 개최 후 세종시 방문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청와대를 당장 옮긴다는 것이 아니라 만일 다 옮기게 됐을 때 부지로서 적정한가를 현장에서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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