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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김태형 감독 ‘잇몸야구’…  고공 비행 독수리 사냥 성공

    롯데 김태형 감독 ‘잇몸야구’…  고공 비행 독수리 사냥 성공

    ‘포수 조련사’ 김태형 감독이 1군 주전이 대거 빠진 거인 군단을 이끌고 사직구장 21경기 연속 매진을 이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최근 부상자 속출과 주요 선수의 부진에 퓨처스리그(2군)의 젊은 선수를 적극 발탁 중인 김 감독의 ‘잇몸 야구’가 빛을 발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리그 1위 한화 이글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깜짝 선발’ 홍민기(24)의 호투와 새내기 포수 박재엽(19)의 프로 데뷔 첫 홈런 등 새 얼굴들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에 6-3으로 이겼다. 한화는 연승을 5승에서 마감했고, 롯데는 2연패에서 빠져나왔다. 이날 사직구장을 찾은 롯데 팬들은 경기 시작 직전 전광판에 뜬 출전 선수 명단을 본 뒤 스마트폰에 선수 이름을 검색하기 바쁜 모습이었다. 투수와 포수 모두 롯데의 오랜 팬들에게도 낯선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투수 홍민기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좌완 유망주로, 1군 통산 6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다. 올해는 퓨처스에서 뛰다 5월 중순 1군 불펜 투수로 올라왔고, 선발 등판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선발 데뷔전은 김 감독이 기대했던 대로 성공적이었다. 한화는 78억원(4년) 자유계약(FA) 투수 엄상백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으나 투구 내용은 홍민기가 판정승을 거뒀다. 홍민기는 4이닝 61구를 던져 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전 “(한계 투구) 60개 정도, 4이닝 정도는 해 줬으면 한다”는 김 감독의 계획에 정확히 부합했다. 타석에서는 대형 포수 탄생을 예고했다.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박재엽은 2회 2사 1, 2루에서 엄상백의 2구째 시속 132㎞ 체인지업을 퍼 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취 3점 홈런을 기록했다. 그의 데뷔 첫 홈런이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34순위로 지명된 박재엽은 지난 4월 4일 두산 베어스전과 5월 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후반에 각각 교체 출장했고, 이날 첫 선발 출전에 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수비에서는 이원석의 번트 시도 때 뜬 공을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 1순위 정현우? ‘신인왕 후보’ 송승기, 국내 자책점 1위 등극…김현수·문보경 홈런, LG 1위 사수

    1순위 정현우? ‘신인왕 후보’ 송승기, 국내 자책점 1위 등극…김현수·문보경 홈런, LG 1위 사수

    프로야구 LG 트윈스 ‘최강 5선발’이자 중고 신인인 송승기가 1순위 신인 정현우(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신인왕 유력 후보의 위용을 뽐내며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김현수, 문보경은 나란히 2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38승(1무25패)째를 거두면서 리그 1위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 키움(20승1무46패)은 4연승의 상승세가 끊겼다. 승리의 주역은 무실점으로 7이닝을 책임진 송승기였다. 송승기는 시속 140㎞ 중반의 직구를 스트라이크 낮은 존에 꽂았고 낙차 큰 변화구로 키움 타자를 제압했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그가 7이닝을 소화한 건 지난 3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에 이어 2번째다. 개인 5연승으로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한 송승기는 평균자책점을 2.30까지 끌어내렸다. 이는 소형준(kt 위즈·2.43), 원태인(삼성 라이온즈·2.68)을 넘어 국내 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송승기는 신인상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1년 LG 유니폼을 입어서 입단한 지 5년이 안 됐고, 지난해까지 1군에서 30이닝 이하(9와 3분의1이닝)로 뛰었기 때문에 수상 요건을 충족한다. 타선에선 김현수(4타수 2안타 3타점)와 문보경(4타수 1안타 2타점)이 7회 초 각각 2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번 타자 신민재도 4타수 3안타 3득점 1볼넷 1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키움은 2025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정현우가 어깨 부상을 털고 2달 만에 1군 마운드를 밟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정현우는 65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1실점 호투했지만 데뷔 첫 패배(2승)를 떠안았다. 키움은 9회 원성준(2타수 2안타)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팀 타선이 초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간판 송성문은 4타수 무안타로 5경기 연속 멀티히트 도전에 실패했다. 1회 LG가 기선 제압했다. 신민재가 정현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트린 뒤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그는 김현수, 오스틴의 땅볼로 득점했다. LG 야수진은 4회 말에 우익수 문성주가 파울 라인 바깥에서 슬라이딩으로 공을 잡고, 유격수 구본혁이 호수비를 선보이는 등 수비로 송승기에게 힘을 보탰다. 6회에도 선두 타자 신민재가 바뀐 투수 조영건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김현수가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를 넘겼고, 신민재가 단숨에 홈을 밟았다. 다음 이닝에 승부의 추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안타를 친 이주헌이 오지환의 땅볼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득점했고, 김현수가 2점 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오스틴이 내야안타를 때린 다음엔 문보경도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9회 키움이 LG 마무리 유영찬(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두들겼다. 원성준이 홈런, 오선진이 적시타를 때리고 양현종은 데뷔 첫 안타를 쳤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 절친 김혜성 결장한 날, 이정후도 8경기 연속 안타 실패…샌프란시스코 6안타 1득점 패배

    절친 김혜성 결장한 날, 이정후도 8경기 연속 안타 실패…샌프란시스코 6안타 1득점 패배

    절친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결장한 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침묵했다. 한국 야구의 간판 이정후의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되자 소속팀도 1득점 빈공 속에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전날 5안타에 같은 점수로 패배한 샌프란시스코는 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31승24패)로 내려앉았다.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34승21패)와는 3경기 차다. 2주 만에 4번 타자를 맡은 이정후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지난 7경기에서 9안타를 때려냈던 상승세가 끊겼다. 시즌 타율도 0.285에서 0.281(210타수 59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팀도 산발적인 안타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연속 안타가 9회에 처음 나왔다. 2번 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단타, 윌머 플로레스가 적시 2루타로 이날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후속 이정후는 뜬 공 처리됐다. 1회 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상대 선발 잭 플래허티의 변화구에 왼발을 맞았다. 그런데 구심이 1루로 나가는 그를 말렸다. 이어 이정후가 항의하자 심판진들이 상의 끝에 사구로 인정했다. 다만 후속타는 없었다. 4회와 7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 무사 2루에서 좌측으로 공을 띄웠지만 좌익수 라일리 그린의 호수비에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는 0-3으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엘리오트 라모스의 단타와 윌머 플로레스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이어진 7경기 연속 안타가 끝난 순간이었다. 이정후는 지난달 8일 신시내티 레즈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 ‘그 주심’ 황당 볼판정에 볼넷 대신 적시타 때려낸 이정후

    ‘그 주심’ 황당 볼판정에 볼넷 대신 적시타 때려낸 이정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경기 연속 안타로 활약을 이어갔다. 악연인 주심을 다시 만나 또 황당한 볼 판정에 시달렸으나,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9(116타수 37안타)로 소폭 내려갔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18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이정후의 ‘헬멧 터치’에 경고를 했던 필 쿠지 심판이 주심을 맡아 이정후와 악연도 주목됐다. 쿠지 주심은 당시 타석에서 이정후가 머리에 맞지 않는 헬멧을 고정하느라 손으로 두드리자 이를 볼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보고 이정후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날은 볼 판정이 애매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 초구가 볼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지켜봤다. MLB 피칭 추적 시스템에도 스트라이크존에서 공 1개 정도 바깥쪽으로 빠진 볼로 찍혔다. 하지만 쿠지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이에 당황한 이정후는 스트라아크존 가운데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다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쿠지 주심의 황당한 볼 판정을 극복하고 적시타를 때려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의 투구는 3개 연속 바깥쪽으로 크게 빠졌고, 4구째도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졌다고 생각한 이정후는 이를 지켜보고 1루로 나가려고 했다. 이때 쿠지 주심은 스트라이크 콜을 했다. 하지만 이 공은 MBL 피칭추적 시스템에는 존에서 공 2개가량 벗어난 볼로 기록됐다. 앞선 3개의 투구가 워낙 크게 벗어난 탓에 스트라이크존 방향으로 조금 더 붙어 들어온 볼을 스트라이크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킹의 5구째 싱커를 잡아당겨 1루수 강습 타구를 만들었고, 타구는 1루수 루이스 아라에스의 글러브에 맞고 유격수 쪽으로 굴절됐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외야 왼쪽으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샌디에이고 좌익수 제이슨 헤이워드의 호수비에 걸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에 3-5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 오라클 파크 돌아온 이정후, 1타점 3루타로 SF 승리 기여

    오라클 파크 돌아온 이정후, 1타점 3루타로 SF 승리 기여

    길었던 원정 10연전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 팬들 앞에서 호쾌한 3루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92(85타수 28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983이 됐다. 전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원정 경기에서 안타성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잡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으며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이날도 초반은 좋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고, 3회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5회 1사 1루에서는 강한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잡혔다. 직전 타석에서 좋은 타구를 날린 이정후는 팀이 3-2로 앞선 7회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왼손 불펜 투수 재러드 코닉의 낮은 싱커에 방망이를 돌려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빠른 발을 앞세워 3루 베이스까지 안착했고, 선행 주자가 홈을 밟으며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의 이번 시즌 2번째 3루타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5-2로 승 챙기며 시즌 15승 8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MLB닷컴은 리그 30개 구단의 현재 전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주간 ‘파워랭킹’에서 샌프란시스코를 7위에 놓으며 “샌프란시스코의 기세가 이번 주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보인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이정후”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팬들을 열광하게 했지만, 이후 부진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대단히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은 “이정후가 경기하는 모습은 정말 멋지다. 인간적으로도 멋지고, 훌륭한 팀 동료이며, 많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 LG, KBO 첫 개막 4연속 매진…완봉·수비·타격쇼 4연승 자축

    LG, KBO 첫 개막 4연속 매진…완봉·수비·타격쇼 4연승 자축

    임찬규 개인 통산 첫 ‘완봉 찬가’4번 문보경 3호포… 홈런 선두‘캡틴’ 박해민 또 호수비로 환호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33)가 26일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 타자들에게 총 100개의 공을 던져 실점 없이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전날까지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1위를 달렸던 LG는 이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임찬규는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2025시즌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9이닝을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묶었다. 2011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오른 그가 모든 이닝을 끝까지 던진 ‘완투’는 물론 이를 실점 없이 무결점으로 막은 건 처음이다. KBO리그에선 2024년 8월 27일 당시 삼성 소속이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거둔 게 마지막 완봉승이다. 임찬규가 한화 타선을 무력화하는 동안 LG 타선은 안타 10개와 볼넷 9개를 골라내며 점수를 쌓아 갔다. 4번 타자 문보경은 1점짜리 시즌 3호 홈런을 때려 내며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10개 구단이 4경기씩을 치른 현재 LG는 어떤 팀에도 흔들리지 않을 탄탄한 공격·수비·주루 삼박자를 뽐내고 있다. 방망이는 필요할 때 터지고 수비는 상대의 안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지워낸다. LG의 그물망 수비의 중심에는 빠른 발로 광활한 수비 범위를 책임지는 ‘캡틴’ 박해민이 있다. 박해민은 지난 22일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상대 팀의 결정적인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지워내고 있다. 이날은 5회 초 한화 황영묵의 2루타성 장타를 우중간 담장 방향으로 질주해 역동작으로 잡아내며 임찬규의 완봉 행진을 도왔다. 박해민은 이어 6회 공격 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한화의 바뀐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초구 기습번트를 시도해 1루까지 진출했고, 3루수 노시환의 악송구까지 이어지면서 2루까지 파고들었다. LG는 박해민의 발야구를 발판 삼아 6회에 추가 2득점을 하며 4-0으로 달아났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날 잠실야구장은 개막 4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관중 집계를 전산화한 2001년 이후 ‘개막 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은 LG가 처음이다. 전날까지 LG와 공동 1위를 달렸던 삼성은 이날 대구에서 NC 다이노스에 6-8로 패했고, 두산 베어스는 수원에서 kt 위즈를 3-2로 잡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 연장 11회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패했던 SSG 랜더스는 3-1로 설욕에 성공했다.
  • LG 임찬규, 4연속 만원관중에 데뷔 첫 완봉승…팀은 단독 1등

    LG 임찬규, 4연속 만원관중에 데뷔 첫 완봉승…팀은 단독 1등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33)가 26일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 타자들에게 총 100개의 공을 던져 실점 없이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전날까지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1위를 달렸던 LG는 이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임찬규는 이날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2025시즌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9이닝을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묶었다. 2011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오른 그가 모든 이닝을 끝까지 던진 ‘완투’는 물론 이를 실점 없이 무결점으로 막은 건 처음이다. KBO리그에선 2024년 8월 27일 당시 삼성 소속이던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거둔 게 마지막 완봉승이다. 임찬규가 한화 타선을 무력화하는 동안 LG 타선은 안타 10개와 볼넷 9개를 골라내며 점수를 쌓아 갔다. 4번 타자 문보경은 1점짜리 시즌 3호 홈런을 때려 내며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10개 구단이 4경기씩을 치른 현재 LG는 어떤 팀에도 흔들리지 않을 탄탄한 공격·수비·주루 삼박자를 뽐내고 있다. 방망이는 필요할 때 터지고 수비는 상대의 안타성 타구를 아웃으로 지워낸다. LG의 그물망 수비의 중심에는 빠른 발로 광활한 수비 범위를 책임지는 ‘캡틴’ 박해민이 있다. 박해민은 지난 22일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상대 팀의 결정적인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지워내고 있다. 이날은 5회 초 한화 황영묵의 2루타성 장타를 우중간 담장 방향으로 질주해 역동작으로 잡아내며 임찬규의 완봉 행진을 도왔다. 박해민은 이어 6회 공격 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한화의 바뀐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초구 기습번트를 시도해 1루까지 진출했고, 3루수 노시환의 악송구까지 이어지면서 2루까지 파고들었다. LG는 박해민의 발야구를 발판 삼아 6회에 추가 2득점을 하며 4-0으로 달아났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이날 잠실야구장은 개막 4연속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관중 집계를 전산화한 2001년 이후 ‘개막 4경기 연속 만원 관중’은 LG가 처음이다. 전날까지 LG와 공동 1위를 달렸던 삼성은 이날 대구에서 NC 다이노스에 6-8로 패했고, 두산 베어스는 수원에서 kt 위즈를 3-2로 잡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 연장 11회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패했던 SSG 랜더스는 3-1로 설욕에 성공했다.
  • 9개월 만에 복귀한 이정후, 첫 시범경기서 시원한 안타…김혜성은 유격수로 나와 실책

    9개월 만에 복귀한 이정후, 첫 시범경기서 시원한 안타…김혜성은 유격수로 나와 실책

    지난해 5월 어깨 부상 뒤 9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처음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시원한 안타를 뽑아냈다. 유틸리티 자원으로 나선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처음으로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실전 경기에 나선 건 지난해 5월 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 전 이후 9개월여만이다. 이정후는 당시 수비를 하다 펜스에 강하게 충돌했고 수술대에 오른 뒤 시즌을 마감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2일 이정후가 3번 타자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정후도 멜빈 감독의 출전의사를 묻는 말에 출전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될 수 있으면 빠른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1회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텍사스 우완 선발 타일러 말러의 148.5㎞짜리 초구를 그대로 시원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3회 1사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1사 1루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세 타석을 소화한 이정후는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에 6-1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전부터 초구를 공략하려고 생각했다”면서 “지금 당장 100%의 능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장담하긴 어렵지만 더 많은 시간을 훈련에 할애할 것이며 더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김혜성(26·LA 다저스)은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실책과 호수비를 번갈아 선보이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7번타자 유격수로 나온 김혜성은 1회초 수비에서 실책을 기록했다. 2사에서 프레디 페르민의 빠른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진루를 허용했다. 김혜성은 그렇지만 3회초 안타성 타구를 백핸드로 잘 잡아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4회초에도 유격수 땅볼을 아웃 카운트로 연결했다. 공격에 나선 김혜성은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5-5로 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9-5로 앞선 4회말 2사에서 우완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4구째 낮은 너클 커브를 공략했다가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그는 6회초 수비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난타전 끝에 10-11로 졌다. 데이비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유격수 외에 중견수로도 기용할 생각임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현지 취재진에 “시범경기에 김혜성을 중견수로도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애슬래틱스의 파비안 아르다야 기자도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다저스는 김혜성의 빠른 주력을 주목한다”며 “중견수로서 잠재력이 있다고 여긴다”고 소개했다. 김혜성의 멀티 포지션 적응은 예고된 내용이다.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 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중견수 수비도 지시한 바 있다.
  • 김하성, 배지환 맞대결 나란히 무안타 침묵…4경기 연속안타서 마침표

    김하성, 배지환 맞대결 나란히 무안타 침묵…4경기 연속안타서 마침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과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5)이 맞대결을 펼쳤지만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는 4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타율도 0.230에서 0.228로 내려갔다. 오랜만에 9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 역시 3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216에서 0.204로 내려갔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엔 좌익수 뜬공, 7회엔 2루 땅볼로 아웃되며 한 차례도 진루하지 못했다. 배지환 역시 2회 2사 1,3루의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아웃됐으며 7회엔 2사 3루에서 또 한 번 삼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배지환은 탄성을 자아낼 만한 호수비를 두 차례나 펼치면서 주목을 끌었다. 0-0으로 맞선 1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매니 마차도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고 0-1로 뒤진 4회 2사 1루 위기에선 잭슨 메릴의 우중간 깊은 타구를 전속력으로 따라가 점프해서 처리했다.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는 1회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결승점을 낸 샌디에이고가 5회 데이비드 페랄타의 솔로홈런, 8회 마차도의 적시타로 추가 점을 내며 3-0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67승5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를 유지했다. 8연패의 수렁에 빠진 피츠버그는 56승6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 김하성, 이틀 만에 멀티 히트로 4경기 연속안타

    김하성, 이틀 만에 멀티 히트로 4경기 연속안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멀티 히트로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는 4경기로 늘었다. 특히 4경기 중 2경기에서는 안타 2개 이상을 때려내는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30(391타수 90안타)로 올랐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피츠버그 선발 제이크 우드퍼드의 싱커를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진루에 실패했다. 6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제일런 빅스의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해 시즌 22호 도루를 작성했다. 샌디에이고는 후속타자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또 다른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선발 라인업에는 들지 못했으나 1-2로 뒤지던 9회 2사 1루 상황에서 대주자로 투입됐다. 동점 위기에 놓인 샌디에이고는 중견수 잭슨 메릴이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호수비 덕분에 2-1로 승리했다.
  • 결장했던 김하성, 무안타 침묵…팀은 5연패 탈출

    결장했던 김하성, 무안타 침묵…팀은 5연패 탈출

    전날 올 시즌 두 번째로 결장했던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위안인 것은 호수비로 팀 수비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던 김하성은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2회 상대 선발 레인저 수아레스의 커브를 공략하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며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3루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8회 1사 1,2루에서 3루 땅볼을 쳤는데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의 포구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이후 후속 타자의 3루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2-1로 앞서던 7회에는 라파엘 마찬의 안타성 타구를 정확한 위치 선정과 포구로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7까지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를 5-2로 제압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앞서 김하성은 전날 올 시즌 두 번째로 결장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31일부터 12일까지 13연전을 치른 뒤 이동일에 하루를 쉰 뒤 4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했다. 체력 부담이 상대적으로 많은 유격수인 점을 감안하면 배려 차원에서 이날 경기를 쉬었을 가능성이 있다.
  • 김하성, 공수주 펄펄…팀은 끝내기 홈런으로 뒤집기 쇼

    김하성, 공수주 펄펄…팀은 끝내기 홈런으로 뒤집기 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팀도 끝내기 홈런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전날 역전 결승타를 친 데 이어 이날도 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에서 0.226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의 멋진 수비는 1회부터 나왔다. 김하성은 1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2루에 던지며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현지 중계진도 김하성의 멋진 수비에 ‘오늘 경기의 호수비’로 칭찬할 정도였다. 공격에서는 2회 2사후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렇지만 0-1로 뒤지던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JP 시어스의 공을 잘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후속 타자의 땅볼 때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의 1루 방면 내야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상대 수비가 1루 선상에 빠지는 타구를 잘 잡았지만 투수 1루 커버가 늦은 사이 김하성은 이 틈을 노려 홈으로 쇄도해 득점했다. 이후 6회와 8회 연이어 볼넷을 얻어내며 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 터진 카일 히가시오카의 끝내기 솔로포로 오클랜드를 4-3으로 눌렀다. 2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시즌 36승(35패)째를 챙겼다.
  • 타격감 찾았어…김하성, 애틀랜타와 더블헤더서 안타 행진

    타격감 찾았어…김하성, 애틀랜타와 더블헤더서 안타 행진

    한동안 타격부진에 시달렸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전날 홈런포 가동을 계기로 더블헤더에서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에서 6타수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차전 경기에서는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으며 2차전에서는 타격감이 올라온 것을 반영하듯 7번 타자로 타순이 상향 조정돼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에서 2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도 시즌 타율은 0.216(171타수 37안타)으로 올랐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에선 6-5 역전승을 거뒀고 2차전에선 0-3으로 패했다. 1차전 3회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에는 애틀랜타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타자가 병살타를 치면서 더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2-5로 끌려가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를 만든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와 매니 마차도의 2타점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면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9회 볼넷을 하나 더 골라냈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김하성은 특히 9회에는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2회 수비에서 한 실책을 만회하기도 했다. 팀이 한 점 차로 아슬아슬한 이기는 과정에서 2루와 중견수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는 타구를 전력 질주해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마무리투수인 로버트 수아레스는 김하성의 호수비에 박수를 보냈고 결국 팀은 승리했다. 김하성은 이어진 2차전에서는 2회 삼진으로 물러난 뒤 4회 2사후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세일의 공을 잘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이후 2루를 훔쳐 시즌 10호 도루에 성공했다. 2022시즌(12도루), 2023시즌(38도루)에 이은 3년 연속 두 자리 수 행진이다. 그렇지만 후속 타자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면서 진루하지 못했다. 7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9회에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 영웅들 7연승 ‘돌격’… 독수리 3연패 ‘충격’

    영웅들 7연승 ‘돌격’… 독수리 3연패 ‘충격’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25)의 끝내기 홈런포로 한화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상승세를 탔던 한화는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김혜성의 솔로 홈런과 수비진의 호수비 등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개막 4연패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린 키움(7승4패)은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개막 후 10경기까지 구단 사상 최고 승률(8승 2패)을 찍은 후 3연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키움은 1회초 한화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선발 투수 김선기가 우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3번 김혜성이 1회말 한화 선발 김민우의 시속 112㎞짜리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날렸다. 키움은 6회초 김선기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김연주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연속 2점을 허용해 1-3으로 끌려갔지만 7회말 송선문의 동점 우월 2점포로 경기를 3-3 원점으로 만들었다. 키움은 8회와 9회 무사 2루,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고 넘겼다. 특히 연장 10회초 2사 1, 3루의 위기에서 채은성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주형이 외야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냈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연장 11회말 김혜성이 한화 구원 주현상의 137㎞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마무리짓는 순간이었다. 마침 이날 MLB 신시내티 레즈의 스카우터 앞에서 무력시위를 한 것이라 더욱 빛났다. 키움과 한화의 경기는 한화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듯 1만 6000석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고척돔에서의 3경기 연속 매진은 키움이 고척돔으로 홈으로 사용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이 목동구장을 홈으로 사용할 때는 3번 3연전 매진을 기록한 적이 있다. 김혜성은 3안타(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혜성은 “장타를 신경쓰지 않았는데 맞는 순간 넘어갈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김성욱과 박민우 등의 홈런포를 앞세운 NC가 10-1로 대승했다. 3연승을 달린 NC는 역대 10번째로 800승 고지를 밟았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삼성이 7-3으로 승리했다. 개막 2연승 이후 8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KIA와 치른 주말 3연전 가운데 2경기를 잡고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경기 승리)를 수확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송진우(1만 2708명)에 이어 두 번째로 타자 1만명과 상대한 진기록을 세웠다.
  • 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

    이정후 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

    홈런 포함 2타점… 팀은 9-6 승리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 만에 홈런포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9-6으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정후의 미친 타격감이 불을 뿜은 것은 3-1로 팀이 근소하게 앞서던 8회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브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갔다. 빅리그 데뷔 첫 번째 홈런에도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내야를 돌았다. 반면 관중석에서 아들의 홈런 장면을 본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폭스스포츠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의 홈런이 나온 뒤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와 아버지 이 전 코치의 모습을 여러 차례 잡았다. 불안한 리드를 하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뒤 마이클 콘포토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정후는 “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감은 나쁘지 않았고 직선 타구도 계속 나와서 공이 조금만 뜨면 홈런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가 까다로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며 “현재까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3경기 연속 타점… 김하성은 ‘침묵’ 이정후는 지난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데 이어 30일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첫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은 아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15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정후는 1회와 3회 연이어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5회 1사 2, 3루에서 딜런 시즈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 걷어 내는 등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 바람의 손자 이정후 터졌다…메이저리그 개막 3경기만에 홈런포 작렬

    바람의 손자 이정후 터졌다…메이저리그 개막 3경기만에 홈런포 작렬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만에 홈런포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샌디에이고를 9-6으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거뒀다. 이정후의 미친 타격감이 불을 뿜은 것은 3-1로 팀이 근소하게 앞서던 8회초였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톰 코스그로부의 시속 125㎞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외야 관중석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타구는 시속 168㎞로 124m를 날아갔다. 이정후의 빅리그 데뷔 첫번째 홈런으로 이정후는 담담한 표정으로 내야를 돌았다. 반면 관중석에서 아들의 홈런 장면을 본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폭스스포츠가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의 홈런이 나온 뒤 중계 카메라는 이정후와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의 모습을 여러 차례 잡았다. 불안한 리드를 하던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포 뒤 마이클 콘포토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냈다. 이정후는 8회 팀타선이 폭발하며 한바귀 돌아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29일 빅리그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1타점을 올린데 이어 30일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은 아예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빅리그에 진출한 이정후는 3경기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으로 순항 중이다. 이정후가 마수걸이 아치를 그리면서 MLB에서 홈런을 친 한국인은 15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샌디에이고의 변형수비에 따라 2루 근처에 자리잡고 있던 김하성에 잡혀 범타로 물러났다. 3회초에도 이정후는 시즈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으나 빠른 타구는 2루 근처를 지킨 김하성에게 걸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5회 1사 2, 3루에서 시즈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다. 마침내 네번째 타석에서는 빅리그 데뷔 첫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두 차례 걷어내는 등 ‘2023년 골드 글러브 수상자’다운 호수비를 펼쳤지만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5경기에서 타율 0.167(18타수 3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 중이다.
  • 고개 숙인 티빙 ‘불철주야’·‘만반의 준비’로 개막전 개선 목표

    고개 숙인 티빙 ‘불철주야’·‘만반의 준비’로 개막전 개선 목표

    프로야구 개막이 11일 남은 가운데 야구의 기본을 무시한 무성의한 중계로 여론의 비난을 산 티빙 측이 ‘불철주야’와 ‘만반의 준비’를 앞세워 개막전까지는 제대로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티빙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프로야구 중계 관련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10일 시작한 시범경기 첫 중계에서 티빙은 채은성(한화 이글스)을 ‘22번 타자’로, 삼성 라이온즈를 ‘삼성 라이언즈’로, SSG 랜더스 외국인 선수 에레디아를 ‘에레디야’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를 ‘전근우’로, 주자가 무사히 살아남은 것을 의미하는 ‘SAFE’를 마무리 투수가 승리를 지켰을 때 쓰는 ‘SAVE’로 표기하는 등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중계로 비난을 샀다. 최 대표는 이를 두고 “주말 사이에 10년은 늙은 것 같다.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시범경기 시작 후 우려 섞인 반응과 지적을 잘 알고 있다. 주말 내내 커뮤니티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인지했고 이를 통해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인지한 많은 이슈에 대해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 완료했다. 아직 남은 이슈는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구체적인 개선책 대신 ‘불철주야’와 ‘만반의 준비’를 거듭 강조한 최 대표는 “시범 경기를 진행하면서 플랫폼 서비스에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할 뿐 아니라 KBO 중계에 있어 다양한 야구 파트너들과 합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지했다”면서 “아직 많은 우려가 있는 걸 알고 있다.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제대로 된 서비스로 개막전(23일)에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콘텐츠 산업체의 대표가 이제 와서 합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지한 게 불안 요소인 가운데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티빙이 드러낸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가 쏟아진다. 짤 사용 허용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운 티빙은 KBO 스페셜관, 타임머신 기능, 문자 중계, 중계 사운드만 청취할 수 있는 오디오 모드 등을 이야기했다. KBO 스페셜관은 티빙 앱을 열고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시청까지 원클릭으로 진입 가능한 환경을 뜻한다. 타임머신 기능은 득점 장면, 호수비 모아보기 등을 뜻한다. 다만 이것이 기존에 한국 야구팬들의 시청에 최적화된 네이버의 시스템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에는 ‘티빙의 실망스러운 KBO 운영이 예견된 사태인 이유’라는 폭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작성자는 지난해 7월 부임한 최 대표가 숫자를 중시해 ‘비용절감’과 ‘속도’를 내세우며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본질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의 글이지만 당장 시범경기에서 드러난 현상의 원인을 날카롭게 꼬집는 글이라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작성자는 “정리하자면 티빙의 실망스러운 KBO 운영 실태는, 이 일을 제대로 해낼 주요 인력 대부분이 퇴사했고, 남은 사람들이 제대로 준비가 안 됐고 할 사람도 없는데 해내라고 입만 살아 쪼는 새 대표와 경영진 때문”이라며 “아마도 관련 실무자들은 적은 인원 및 비용으로 해내라는, 업무를 빨리빨리 해내라는 압박을 이겨내며 외로이 고군분투하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줄요약 : 한마디로 새 대표 때문임”이라고 뼈를 때렸다.
  • ‘야알못’ 중계 논란 티빙 “개막전 맞춰 제대로 준비”

    ‘야알못’ 중계 논란 티빙 “개막전 맞춰 제대로 준비”

    야구의 기본도 모르는 프로야구 중계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티빙 측이 ‘불철주야’와 ‘만반의 준비’를 앞세워 개막전까지는 제대로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티빙은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프로야구 중계 관련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었다. 티빙 최주희 대표와 이현진 CSO, 전택수 CPO가 참석한 가운데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티빙은 지난 10일 시작한 시범경기 첫 중계에서 채은성(한화 이글스)을 ‘22번 타자’로, 삼성 라이온즈를 ‘삼성 라이언즈’로, SSG 랜더스 외국인 선수 에레디아를 ‘에레디야’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를 ‘전근우’로, 주자가 무사히 살아남은 것을 의미하는 ‘SAFE’를 마무리 투수가 승리를 지켰을 때 쓰는 ‘SAVE’로 표기하는 등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중계로 비난을 샀다. 이날 최 대표는 “주말 사이에 10년은 늙은 것 같다.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 대표는 “시범경기 시작 후 우려 섞인 반응과 지적을 잘 알고 있다. 주말 내내 커뮤니티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인지했고 이를 통해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인지한 많은 이슈에 대해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 완료했다. 아직 남은 이슈는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향후 월 5500원을 내고 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저품질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티빙 측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설명하며 KBO 스페셜관, 타임머신 기능, 문자 중계, 중계 사운드만 청취 가능한 오디오 모드 등을 이야기했다. KBO 스페셜관은 티빙 앱을 열고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시청까지 원클릭으로 진입 가능한 환경을 뜻한다. 타임머신 기능은 득점 장면, 호수비 모아보기 등을 뜻한다. 그러나 이미 네이버에서 하고 있던 것과 뭐가 다른지 팬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불철주야’와 ‘만반의 준비’를 거듭해 강조한 최 대표는 “시범 경기를 진행하면서 플랫폼 서비스에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할 뿐 아니라 KBO 중계에 있어 다양한 야구 파트너들과 합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지했다”면서 “아직 많은 우려가 있는 걸 알고 있다.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제대로 된 서비스로 개막전(23일)에 찾아뵙겠다”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에는 ‘티빙의 실망스러운 KBO 운영이 예견된 사태인 이유’라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해 7월 부임한 최 대표가 숫자를 중시해 ‘비용절감’과 ‘속도’를 내세우며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본질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텐츠 산업은 사람 간의 끈끈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 아무나 대충 만들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익명의 글이지만 당장 시범경기에서 드러난 현상의 원인을 날카롭게 꼬집는 글이라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작성자는 “정리하자면 티빙의 실망스러운 KBO 운영 실태는, 이 일을 제대로 해낼 주요 인력 대부분이 퇴사했고, 남은 사람들이 제대로 준비가 안 됐고 할 사람도 없는데 해내라고 입만 살아 쪼는 새 대표와 경영진 때문”이라며 “아마도 관련 실무자들은 적은 인원 및 비용으로 해내라는, 업무를 빨리빨리 해내라는 압박을 이겨내며 외로이 고군분투하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프로야구 개막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티빙이 얼마나 잘 준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 그래도 유료화에 대한 팬들의 반발이 큰 상황에서 티빙이 정규경기에서도 무료 중계였던 네이버보다도 나을 게 없는 수준을 선보인다면 티빙의 1350억원 투자가 허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다이빙 캐치에 절로 어퍼컷… 오지환·박동원과 2연패 고”

    “다이빙 캐치에 절로 어퍼컷… 오지환·박동원과 2연패 고”

    KS 5차전 호수비 우승 확신“초구부터 쳐라” 염경엽 효과후배 문성주 연습량 조절 제안내년도 전 경기에 나서 2연패도루 성공률 올려 팀에 더 기여 “다이빙 캐치한 다음 노란 머플러를 든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통합우승을 했다는 자부심이 2연패를 향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 ‘슈퍼맨’ 중견수 박해민(33)은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kt wiz 대타 김민혁이 친 공을 몸을 던져 잡아낸 지난 13일 경기 상황에 대해 “수비에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데 우승했다는 생각에 저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LG의 전력은 완전하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완벽해야 우승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연패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 낸 감격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1차전을 내주고 상대 외국인 투수가 연달아 출전했지만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박)동원이가 2차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3차전도 극적으로 이겼다.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해민이 밝힌 최강 타선의 비결은 “공 3개로 한 이닝을 끝내도 괜찮다. 초구부터 치라”고 역설한 염경엽 LG 감독의 공격 야구다. LG는 타율(0.279), 타점(714개), 출루율(0.361) 등 홈런(93개·6위)을 제외한 정규시즌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도루 시도(267번)와 실패(101번)도 압도적인 1위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팀 도루 실패가 많아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며 “상대 투수가 부담을 갖는 게 느껴졌고 성공률도 나아져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주장 오지환도 박해민에게 큰 힘이 됐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5차전 선제 적시타와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데일리 MVP를 받았다. 박해민은 “제가 빠른 생일이라 형이지만(웃음) 오지환의 소통 능력이 좋고 또래라 더 큰 시너지가 난다”고 칭찬했다. 성장을 기대하는 후배 외야수는 문성주(26)다. 4월 타율 0.349로 맹활약한 문성주는 LG의 2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다만 8월 이후에는 타율 0.257까지 페이스가 떨어졌다. 박해민은 “연습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다. 시즌을 길게 보고 4, 5월 연습량을 조금 줄여 보라고 제안했다”며 “저도 4월에 부진하다는 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문)성주도 후반기에 떨어진다는 비판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위 타순에서 정규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시리즈에선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겨 작전 수행에 집중한 박해민은 오직 ‘팀’을 생각했다. 그는 “좀더 잘했으면 꾸준히 2번으로 나갈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선 개인 성적이 의미 없다. 팀 승리를 위한 고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밑그림은 올해와 같다. 리그 전 경기 출전 그리고 통합우승이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3루 원정석까지 가득 메운 팬들의 열망이 느껴졌고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린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또 밟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올려 팀 우승에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2023.11.13… LG, 단 하나의 별이 되다

    2023.11.13… LG, 단 하나의 별이 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가장 높은 곳에서 빛을 내는 단 하나의 별로 가을야구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투타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 시즌 정상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1패 뒤 내리 4연승을 거둬 염원하던 대권을 손에 쥐었다. 2번 타자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해민은 선제 적시타와 그림 같은 다이빙으로 2023년 마지막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3타점을 올렸고, 문성주도 3안타를 보탰다. 선발 출격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며 박해민과 함께 유격수 오지환도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켈리의 뒤를 받쳤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패배한) 1차전과 달리 타격감이 좋다. 불펜도 무리 없이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취점이 중요하다”면서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빠른 타이밍에서 받아 쳐 장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박해민이 선제 타점으로 염 감독의 요구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벼랑 끝에서 kt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고영표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면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에선 4번 타자 박병호와 5번 장성우의 침묵이 아쉬웠다. 이강철 kt 감독은 “핵심 불펜 자원이 2일씩 쉬어서 고영표가 5이닝만 버텨 주면 승산이 있다”며 “켈리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선 제압을 통해 빨리 무너트려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 말 문성주가 안타,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홍창기의 번트로 득점권에 안착했다. 이어 박해민이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받아 쳐 우익수와 라인 사이를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기습적인 3루 도루로 분위기를 띄운 박해민은 김현수의 타구를 kt 1루수 박병호가 놓친 사이 홈을 밟았다. kt도 반격했다. 배정대와 김상수가 연속 안타로 만든 5회 초 득점권 기회에서 켈리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다만 후속 장성우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박해민에게 걸려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LG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홍창기, 박해민이 매서운 타격으로 고영표를 강판시킨 다음 김현수가 이상동의 직구를 밀어 쳐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다음 이닝엔 2루타를 기록한 문보경이 문성주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kt는 7회 초 유영찬의 폭투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LG 불펜 함덕주와 고우석의 벽을 넘지 못해 그대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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