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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 협박 5억 갈취/40대 3명

    ◎범행 숨기려 빈집 턴뒤 고의수감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26일 변호사를 협박해 5억원을 빼앗은 이창근씨(49·전과 8범·서울 강서구 화곡6동)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공범 우홍식(43·전과 8범·고양시 일산구 일산동)·노은상씨(44·전과 10범·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대해서도 혐의를 추가했다. 우씨 등은 지난해 1월23일 상오 8시30분쯤 평소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져진 변호사 이모씨(57)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사무실에 침입,이변호사에게 『1백억원을 내놓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흉기로 위협했다. 이들은 이변호사를 3시간여 동안 감금,이변호사가 모상호신용금고에 예금한 5억원을 자신들이 미리 개설해 둔 한일은행 서초중앙지점에 입금도록 했다. 특히 우씨와 노씨는 지난 81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1호 법정에서 흉기로 호송관을 위협해 탈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이번 범행을 숨기려고 지난해 8월20일 빈집에 들어가 5만원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혀 현재 성동구치소에 수감중이다.
  • 급박한 영장 야간신문/법원,영장심사제 보완

    ◎검찰 유치거부땐 법원서 신병 확보 법원은 24일 구속영장실질심사제에 따른 피의자심문을 수사기관별로 시차를 두어 운영하고 시급한 사안에 한해 야간심문도 하기로 했다. 대법원 주최로 이날 열린 전국 영장전담 판사회의에서 판사들은 이같은 내용의 영장실질심사제 보완책을 마련,곧바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영장판사들은 피의자 호송 및 대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처럼 하루 3차례 경찰서별로 30분 간격으로 심문을 실시하되 급박한 영장은 예외적으로 야간심문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판사들은 또 피의자심문 전에 수사기록을 검토,심문종결 즉시 영장발부 여부를 결정하고 늦더라도 일과시간 전에 인치된 피의자는 당일 심문,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해 영장심사 시간 동안의 피의자 유치를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판사들은 이와함께 수사기관이 영장발부 전 피의자의 유치를 거부할 경우 법원이 신병을 확보,피의자 방치사태를 막고 영장판사 간 정보교환을 통해 구속기준의 일관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 황 비서 호송 작전/위장차 동·서로 질주… 추적 차단

    ◎남원 군비행장서 하룻밤 보낸뒤 출국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호송작전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한 첩보영화의 긴박한 비밀작전과 같았다.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한후 북경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불안과 고뇌속에 34일동안 머물던 황비서와 김덕홍 여광무역총사장은 극비 호송작전끝에 마침내 18일 낮 필리핀의 클라크공항(전 미공군기지)에 안착했다. 철저한 준비와 보안속에 진행된 극비호송작전은 17일 밤8시(한국시간 밤9시)쯤 시작됐다.주변지역에 대한 교통통제속에 흰색 미니버스 3대가 한국영사부를 출발했다.선팅 된 창에 커튼이 드리워진 이들 미니버스중 2대는 서쪽으로 1대는 동쪽으로 달렸다.한국영사부에서 한달이상 취재 경쟁을 벌여온 보도진들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치밀한 작전이었다. 중국공안당국은 이보다 19시간 앞선 17일 새벽 1시쯤에는 모의 작전까지 실시했었다. 중국당국은 모의작전으로 야기된 오보소동을 틈타 17일 밤에는 진짜 호송작전을 전격 단행한 것이다.영사부를 나온 3대의 미니버스중 황비서가 어느 차에 탔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곧바로 2대의 승용차가 영사부를 나와 동쪽으로 향한 자동차와 합류했다.영사부에서 동쪽으로 나와 1백여m 달리면 동삼환로가 나오는데 이길을 남쪽으로 달리면 남원 군비행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난다.이 길을 달려간 황비서 일행은 남원비행장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다음날 아침 한국및 중국측 인수팀과 함께 중국민항 소속의 특별기를 타고 남원비행장을 이륙했다.자유를 향한 황비서의 힘찬 비행이 시작된 것이다.
  • 법원·검찰/「영장심사동안 피의자 방치」 서로 “네탓”

    ◎힘겨루기 어디까지/검찰­영장발부전 구금 법에 명시안돼 거부 당연/법원­구인영장으로 일시유치 가능… 불법아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피의자의 신병 확보를 누가 책임지느냐는 문제를 둘러싼 법원과 검찰의 대립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법원이 형사 피의자 대부분에 대해 「기계적으로」 실질심사를 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한다. 반면 법원은 제도 자체의 결함보다 운영상의 문제로,검찰이 야간에 무더기로 영장을 청구하는 관행을 바꾸지 않기 때문이라고 맞서고 있다. 양측의 엇갈린 주장을 간추린다. ◇미체포 피의자 신병 유치=검찰은 구속영장발부때까지 피의자를 유치하는 규정이 개정 형사소송법에 명시돼 있지 않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영장실질심사 대상 피의자를 영장발부 전에 구금하는 것은 불법이며 영장담당판사의 요청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법원은 신병유치에 관한 명문규정이 없더라도 영장실질심사 등을 위해 구인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의 신병을 일시 유치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구인영장에는 피의자를 인치 또는 유치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어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법원은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형사소송법 시행규칙에 유치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규칙이 정해지면 검찰은 당연히 따라야 한다. 하지만 검찰은 법률로 규정해야지,규칙으로는 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피의자 주말 신문=검찰은 금요일 하오나 토요일 상오에 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이 영장실질심사 기일을 다음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로 잡기 때문에 피의자가 4∼5일이 지나도록 영장없이 구금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법원은 주말에는 당직판사가 피의자를 신문하고 영장을 발부토록 하고 있다고 반박한다.그러나 당직판사들이 혐의가 뚜렷한 경우 외에는 대부분 영장 전담판사에게 결정을 미뤄 일부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다. ◇미체포 피의자의 영장 발부=검찰은 피의자에 대한 신속한 신병처리를 위해 「선 수사기록 검토,후 영장심사」를 요구하고 있다. 법원은 야간에 영장이 무더기로 청구되기 때문에 실질심사를 제대로하지 못한다고 지적,주간에 영장을 청구해 줄 것을 주문한다. ◇야간심문 및 영장전담판사 증원=검찰은 영장실질심사가 야간에도 이뤄져야 한다며 전담판사의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법원은 피의자 직접신문도 일종의 재판이므로 변호인과 피의자 가족 출석,호송문제 등을 고려할 때 밤에 집중적으로 신문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반박한다.
  • “황씨 주말 제3국행”/중 외교소식통/중 “황씨 자의망명” 확인

    ◎한­중 신변보장 등 협상착수 중국은 한국 및 북한과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출국절차와 조건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황비서가 동의할 경우 제3국으로의 출국은 이번 주말이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중국의 외교소식통들이 19일 밝혔다. 북한도 중국측의 제3국으로의 출국은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이 문제의 조기해결의사를 확인하는 등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정종욱 주중대사와 김하중 외무부장관특보는 이날하오 외교부를 방문, 당가선 부부장과 왕의 아주국 국장등을 50여분간 만나 황의 출국절차등을 협의했으며 이에앞서 주창준 대사등 북한 대표단도 외교부를 방문,15분간 중국관계자들과 만났다. 중국측은 이날 우리측과의 협상에서 황비서의 제3국 인도를 비롯한 북한측이 제출한 조건을 전달하는 한편,황비서가 한국에 도착하는 경우에도 ▲황비서가 내외신기자회견을 하지 말고 ▲망명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은 이와 함께 황비서의 서울행 중간경유지로 거론되는 유럽 국가와 황비서의 관계국 출입국 및 호송에 따른 신변안전 보장문제등의 협의에 들어갔다. 정부 당국자는 『동남아가 아닌 국가와 황비서의 경유와 관련한 신병인도 시점,보안유지 등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화통신과 중앙TV는 사건발생후 처음으로 황비서 사건에 대해 『황비서가 11일 북경에 들러 북한대사관에서 보낸뒤 이튿날 아침 북한대사관을 나와 한국총영사관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황비서의 자유망명을 의사를 확인했다. 이곳 외교소식통들은 중국측이 황의 자유망명의사를 보도한 것은 황의 서울행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월간지 기자·식품수입으로 생활/이씨 최근 행적

    ◎90년이후 사업실패로 가족과 떨어져 살아/성혜림씨 망명계기 언론에 모습 드러내 지난 82년 귀순,비교적 순탄한 서울생활을 영위하던 이한영씨(37)는 지난 90년이후 사업에 실패,교도소신세를 지는 등 제3의 험란한 인생기를 보냈다. 이씨의 주변사람은 이씨가 오히려 이때부터 「로열패밀리」의 환상을 떨치고 강한 삶의 의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경제사정은 최악의 상태였다. 이씨는 지난해 2월 성혜림씨 망명사건을 계기로 언론에 적극 모습을 드러내 안기부의 눈총을 산데다 「대동강 로열패밀리의 …」라는 책을 펴내면서 안가에서 나와야 했다.월 80여만원씩 지급되던 안기부의 지원금도 끊겼다. 이씨는 이때 90년5월까지 살던 성남시 분당구 장지동 호송마을의 7천만원짜리 전세아파트로 돌아갔으나 곧 빚을 청산한다며 집에서 나와 부인과 자식을 처가로 보내고 자신은 지인의 집 등을 전전했다.경제적인 어려움과 이로 인한 부인과의 불화 때문이었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이씨는 이후 대학선배인 김장현씨(43·한양대 교직원) 집에 기거하면서 마음을 다잡아 올초부터는 월간 여성지 우먼센스기자로 일하는 한편 분당에 「J코리아」라는 종합유통업사무실을 냈다.패션시계와 초콜릿 등을 수입해 파는 일이었다.이씨부부의 관계도 다시 좋아졌다. 부인은 지난달말부터 강남구 갤러리아백화점 지하 1층에서 수입팝콘을 팔았고 이씨는 1층에서 초콜릿을 판매했다.「밸런타인 데이」특수로 장사가 제법 잘되자 「화이트데이」인 내달 14일까지 이 일에 매달리다 본격적인 사업을 펼칠 계획이었다.
  • 영장심사와 수사기피현상(사설)

    새해부터 실시된 법관의 구속영장실질심사제는 검찰·경찰이 인신구속을 신중히 다루게 하는 등 피의자인권신장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신청된 영장의 85%가 실질심사를 거치며 그 과정에서 과거의 3배 가까운 27%가량이 기각된다는 집계다. 이처럼 순탄한 출범을 보이고 있지만 영장심사제 실시에는 경찰의 수사회피 등 부작용이 따르고 있어 그 성공적 정착을 위해 신속한 보완조치가 요구된다.우선 영장심사담당판사의 숫자가 적고 휴일에는 심사업무를 보지 않아 피의자가 부당하게 영장 없이 4∼5일씩 긴급체포상태에 놓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또 영장심사제가 검찰·경찰의 업무부담을 크게 늘려놓았으나 인원·장비 등의 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수사기피현상을 촉발하는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경우 새해 들어 각 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0여건에 비해 무려 62%가량 줄어든 380여건에 불과했다.경찰이 인지해 수사에 나선 사건도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과거 같으면 대뜸 입건해 영장을 청구했을 폭행사건도 당사자간 합의를 유도,경찰서차원에서 끝내는 등 사건을 피해가려 애쓴다는 것이다.인신구속이 줄어 인권은 신장됐을지 모르나 소극적 수사,수사회피로 시민의 안전은 그만큼 소홀해졌다고 볼 수 있다. 수사관은 영장심사를 위해 용의자와 함께 법정을 오가며 호송상 책임도 져야 한다.수사도 까다로워졌다.영장이 기각당해 근무평가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초기에 신속한 증거확보에 나서야 하는 등 수사기법상 업무부담도 늘어났다.그러나 늘어난 업무만큼의 증원이나 호송용 차량지원도 없다. 이런 미비점이 보완되지 않아 수사회피가 일반화하면 단순폭행·소규모절도·사기사건등의 범인검거가 소홀해짐은 물론 범죄로부터의 시민안전·사회질서가 위협받게 된다.법원과 검·경의 시급한 인력보강·장비지원 등 보완조치가 요청된다.
  • 영장실질심사 택시호송 피의자/경찰 감시소홀 “도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경찰서로 돌아오던 피의자가 경찰의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났다. 10일 상오 11시45분쯤 서울 중랑구 중랑경찰서 앞에서 강현욱씨(23·종업원·중랑구 중화동 312의 42)가 서울지법 북부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택시로 돌아오다 경찰이 요금을 지불하는 사이 손에 수갑을 찬 채 그대로 달아났다. 강씨는 지난 9일 유해화학물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돼 이날 중랑경찰서 형사계 직원 2명과 함께 법원으로 가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경찰은 『법원까지 거리가 가까운데다 피의자가 1명이어서 호송차가 아닌 택시를 이용해 강씨를 호송했다』고 밝혔다. 한편 법원은 이날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서울까지 반세기 걸렸소”/탈북 김경호씨 일가 입국

    ◎가족들과 감격의 상봉 지난 10월26일 북한을 탈출한 김경호(61)·최현실(57)씨 일가족 16명과 북한 사회안전부 안전원 최영호씨(30) 등 17명이 9일 하오5시17분쯤 대한항공 618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김씨 일가족은 김포공항에 도착,5시45분쯤 17번 게이트를 통해 밖으로 나와 서울에 사는 김경호씨의 친형 경태씨(70)와 조카 흥석씨(33),최현실씨의 작은아버지 최전도씨(78)와 사촌조카 최철욱씨(43·서울 베델의원원장) 등 가족 7명과 눈물로 상봉했다. 김씨 형제는 6·25가 일어난지 얼마후 경호씨가 인민군에 징용되면서 헤어졌고 최현실씨도 10살때인 50년 월남한 아버지 최영도씨(79·미국 뉴욕거주),작은아버지 최전도씨와 헤어졌다. 최현실씨는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따뜻하게 받아줘 정말 감사하다』면서 『일행 17명이 빨리 한국으로 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쳐 행동했기 때문에 이렇게 서울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씨는 『북한에는 상당수 주민이 생활고 등을 이유로 중국으로 탈출할 기회를 노리고 있으나당국의 검거를 두려워해 막상 실행에 옮기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탈북경위 등에 대해서는 『적당한 기회에 밝히겠다』고만 말했다. 이들은 44일동안의 대탈주기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관례에 따라 귀순동기 등을 조사받고 귀순절차를 밟기 위해 하오6시쯤 서울시내 모처로 출발했다. 공항 관계당국은 이날 김씨일행의 신변안전을 위해 공항경찰대 5개 중대를 배치,일반인의 접근을 막는 등 경비를 강화했다. 김씨일행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6일동안 머물던 홍콩 상수 보호감호소를 출발,하오1시쯤 홍콩 카이탁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홍콩정청 이민국 직원의 안내로 공항보안구역을 통과,서울행 대한항공기에 탑승한 뒤 우리측 호송요원에게 정식으로 인계됐다. 김씨 일가족은 부인 최현실씨의 부친인 재미교포 최영도씨의 도움으로 지난 10월26일 새벽 함경북도 회령의 집을 떠나 두만강을 건너 재미 친척들이 고용한 조선족의 안내로 심양∼북경∼광주∼심천을 거쳐 28일만인 지난달 23일 홍콩에 밀입국,한국망명을 요청하며 상수보호소에 수용돼왔다. 김씨는 6·25당시 인민군에 강제징집돼 월북,평양에 거주하다 최씨와 결혼했으나 남한출신이라는 이유로 중국과의 국경지역인 회령으로 추방되는 등 심한 억압을 받고 식량난까지 겹치자 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탈북 일가족 서울 도착­입국 이모저모

    ◎“자유의 땅 안착 꿈만 같아요”/최현실씨 작은아버지 “몰라볼까 걱정”/김경호씨 친척 TV보며 밤새 얘기꽃 북한을 탈출한지 44일만인 9일 서울에 도착한 김경호씨 가족 등 일행 17명은 무사히 「자유의 땅」에 도착했다는 안도감에 감격스러워 했다 ○…일반 승객 290명이 먼저 내린 뒤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하오 5시45분쯤 김포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경호씨는 감정이 북받치는 목소리로 『가족이 모두 무사히 한국 땅에 도착해 너무나 감격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환영나온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 뒤 서로 손을 잡고 『가족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동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 김씨는 중풍으로 몸이 불편해 부인 최현실씨와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탑승구를 걸어나왔다.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중국대륙을 횡단한 넷째딸 명순씨(28)는 긴장이 풀린 듯 어머니의 손을 꼭잡고 남편 김일범씨(28)에게 기대는 모습. ○…46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한 김씨와 친형 경태씨는 서로 얼싸안고 어쩔줄 몰라해 보는 이들의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휠체어를 타고온 경태씨가 먼저 『나 몰라』라고 묻자 김씨는 감격에 겨운 듯 『형님』하고 부르짖으며 서로 『정말 살아있었구나』라며 거듭해서 얼싸안았다. ○…10여분동안 공항 보안구역내 입국장에서 동생 김경호씨를 만난 뒤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온 김경태씨는 아들 흥석씨(33)의 부축을 받으며 하오 5시50분쯤 귀빈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연신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아내는 등 감격스러워 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경태씨는 45년만에 상봉한 동생 경호씨와의 짧은 만남이 못내 아쉬운 듯 『다시 한번 동생을 봐야 한다』며 휠체어를 출입구로 되돌려 기다리다 경호씨 일행 17명이 하오 5시55분쯤 같은 출구를 통해 빠져나오자 박수를 치면서 재회를 기약. 이어 경호씨 일행은 잠시 취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한 뒤 관계당국이 마련한 승합차에 탑승. 휠체어에 탄 경호씨는 큰아들 금철씨의 부축을 받아 버스에 오른 뒤 차창 밖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경찰차의 호송을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간 경호씨 일행은 뒤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계속 손을 흔들기도. 이날 상봉한 가족은 김경호씨 쪽에서는 형 김경태씨와 조카 김흥석씨,경호씨의 둘째 형수 김원순씨(61),계수 박금자씨(53),조카딸 김선옥(40)·김선미씨(29),최씨 쪽에서는 작은아버지 최전도씨와 사촌동생 철욱(43)·철훈(47)씨 등 7명. 상봉이 있기전 최전도씨는 『현실이가 10살때 6·25가 터지면서 평남 강서에서 헤어진 후 만나지를 못해 제대로 알아볼지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김경태씨 일가는 하오7시30분쯤 경기도 의왕시 내손2동 한신빌라 경호씨의 둘째형 경백씨(76년 사망)의 딸 인옥씨(36·교사)집에 모여 재회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TV를 지켜보며 밤새 얘기꽃을 피웠다. 인옥씨(36)는 『큰아버지에게 6·25때 가난 때문에 작은아버지를 비롯,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내년 신정때는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얘기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상기된 표정. 공항에서 연신 눈물을 닦던 경태씨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흥분한 뒤에 피곤한 탓인지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 탈북 17명 오늘 서울에/홍콩공항 이륙직전 기내서 신병 인도

    북한을 탈출,홍콩에서 한국망명을 요청한 김경호씨(62) 일가족 등 17명이 9일 하오 홍콩을 출발,항공기편으로 서울로 호송된다.〈관련기사 23면〉 홍콩이민국의 한 소식통은 8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이 본부로부터 9일중으로 이들을 서울로 출발시키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의 신병 인도는 9일 이들을 태운 서울행 항공기가 홍콩국제공항을 이륙하기 직전 기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절차는 홍콩정청의 범인 인도 규정에 준하는 것으로 기내에서 홍콩당국과 한국측 신병인도팀이 관계서류에 서명한 뒤 신병인도가 이뤄진다. 따라서 김씨 일행은 9일 상오 홍콩의 빅토리아수용소에서 차량편을 이용,홍콩국제공항의 일반탑승구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기내로 직행하며 신병인도 전까지의 모든 절차는 홍콩당국의 주도로 이뤄진다.
  • 탈북일가 17명 내일 서울 도착/홍콩 임시수용소로 옮겨

    홍콩 북동쪽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상수난민수용소에 수용돼 있던 김경호씨 일가는 7일 하오3시쯤 수용소를 떠나 홍콩시내 모처에 있는 특별 임시수용소로 옮겨졌다. 김씨 일행은 이날 5대의 경찰호송차량의 삼엄한 호위 속에 노란색 봉고차량에 실려 이 수용소를 떠났다. 한편 일행 17명은 이에 앞서 이날 낮12시쯤 수용소내 식당에서 식사를 한후 간단한 이동절차를 마치고 1대의 봉고차량에 태워진뒤 정문을 나섰다. 한편 홍콩으로 이송된 김씨 일행은 9일 상오쯤 서울로 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영장실질심사제/경찰 인력 확충 부심

    ◎실시 한달앞/피의자 호송·감시업무 추가부담 내년 1월부터 「구속영장 실질심사제」가 실시됨에 따라 경찰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판에 피의자 호송 및 감시 업무가 추가돼 심각한 인력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벌써부터 인권보호와 민생치안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책은 인력확충 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시행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도 상부기관의 구체적인 지침이나 운영 방침이 내려오지 않아 갈팡질팡하고 있다. 영장실질심사제는 한마디로 판사가 구속 대상자를 직접 신문한 뒤,구속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지금까지는 서류로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해 왔다. 하루 평균 피의자 5∼6명을 구속하는 서울 S경찰서는 판사가 영장 신청 피의자들을 신문하기 위해 법원으로 부르면 적어도 경찰 7∼8명을 피의자 호송 및 감시에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내 각종사건을 하루씩 책임져야 하는 형사 당직반 1개반에 맞먹는 숫자다.주간영장,야간영장 등 신청 시간에 따라 두·세 차례 반복될 수도 있다.이 경찰서는 자체적으로 호송 전문인력을 따로 마련하는 방안을 고려중이지만 절대 인력이 부족해 다른 부서에서 빼오기도 난처한 상황이다. 서울 K경찰서 간부는 당직반·철야반·방범반 등 형사과 직원 가운데 그때 그때 비교적 한가한 인력을 차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푸념했다.
  • 대출 40억 유용 여 피의자/압송중 감시소홀로 놓쳐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하오4시쯤 40억원의 대출금을 유용한 혐의로 붙잡힌 나정복씨(62·여·충북 청주 리라병원장)를 담당검찰인 청주지검으로 호송하던중 놓쳤다고 25일 밝혔다. 나씨는 시민제보로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구속돼 청주지검으로 압송도중 『마지막으로 병원회의를 할 수 있게 해달라』며 리라병원으로 들어간뒤 몰래 달아났다.
  • 서해표류 북 선박 예인/승선자 해군 잠수요원/국방부 송환키로

    해양경찰청은 23일 북방한계선 남쪽 서해 앞바다 연평도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던 1t급 북한 고기잡이배에 타고 있던 정광선씨(20)를 구조해 이날 상오5시쯤 인천 해경전용부두로 호송했다고 밝혔다. 당초 우리측의 구조를 완강히 거부하던 정씨는 지난 22일 하오9시30분쯤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이날 0시10분쯤 경비정에 옮겨 타 호송됐다. 해경은 정씨를 조사한 결과 북한 해군 잠수요원인 정광선(함경북도 청진시 운종2동 32반) 전사(우리의 상병에 해당)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예인될 당시 외투속에 전사 계급장을 보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정광선전사를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군사정전위를 통해 조속한 시일 안에 송환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 국회 통과 법안­동의안 요지

    ◎행정법 개정안­교도소·구치소 가석방 심사위원회 폐지/출입국관리법 개정안­불법출입국 교사·방조·예비·음모죄 신설/변호사법 개정안­외국인에도 변호사 자격취득 허용키로/법무사법 개정안­검찰 마약수사 직원에 법무사자격 부여 ◇지방양여금법개정안=▲주세양여율 상향조정으로 추가되는 재원중 주세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은 수질오염방지사업에 배분하고 나머지 10%는 지역개발사업에 배분함. ▲물관리종합대책의 투자재원조달을 위해 현행 도로정비사업에 배분되는 양여금의 재원배분비(1천분의 705)에서 1천분의 75만큼을 수질오염방지사업으로 전환함. ◇행형법개정안=▲교도소·소년교도소 및 구치소의 가석방심사위원회를 폐지하고 법무부에 법무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설치함. ▲교도소·소년교도소 및 구치소의 장은 가석방대상자를 선정,가석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법무부장관에게 가석방 허가를 신청하도록 함. ◇출입국관리법개정안=▲2회까지만 가능한 체류기간경신허가를 폐지함 ▲장기체류외국인이 체류지를변경한 경우 전입신고만 하도록 함 ▲외국인불법고용주에 대해 불법취업외국인의 출국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하게 함. ▲불법고용주 처벌을 강화하고 불법출입국 교사·방조·예비·음모죄를 신설함. ◇변호사법개정안=▲외국인도 변호사자격 취득이 가능하도록 변호사의 자격요건에서 국적요건을 제외함 ▲변호사가 아닌 자가 변호사를 고용하여 법률사무소를 개설·운영하는 행위를 금지함. ◇보호관찰법개정안=▲보호관찰소의 보호선도위원과 한국갱생보호공단의 갱생보호위원을 범죄예방자원봉사위원으로 통합함 ▲준수사항을 위반한 보호관찰대상자에 대해 구인장없이 구인하고 사후 검사승인을 얻도록 함. ◇사회보호법개정안=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피치료감호자에 대해 가종료제도를 도입,지속적인 치료를 받도록 함. ◇법무사법개정안=▲법무사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공무원 범위에 검찰의 마약수사직렬 공무원을 추가함 ▲법무사합동법인제도를 신설하고 각 지방법무사회에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함. ◇법원조직법개정안=▲학사 또는 석사학위를취득한 자를 사법연수원 교수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함 ▲변호사 또는 전문인을 교수요원으로 확보하도록 초빙교수제도를 도입함. ◇회사정리법개정안=▲회사업무와 재산에 관한 보전관리인이 선임된 경우 보전처분으로 중단된 소송절차를 보전관리인이 수계하는 제도를 도입함. ◇재정투융자특별회계법개정안=▲제명을 제정융자특별회계법으로 변경함 ▲재정투융자특별회계의 출자·융자·차관계정중 출자계정을 폐지함. ◇국유재산관리특별회계법개정안=▲재정투융자특별회계의 소속재산인 주식 또는 출자로 인한 권리를 당회계 소속재산으로 편입함 ▲당회계 재산인 주식의 매각대금 등의 수입을 일반회계의 세외수입으로 계상함. ◇국제금융기구가입조치법개정안=대한민국이 출자하는 국제금융기구에 국제결제은행을 추가하고 한국은행총재가 대한민국의 정위원이 되도록 함. ◇국세·지방세조정법개정안=수질오염방지사업에 대한 지방양여금의 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이전되는 주세의 양여비율을 현행 80%에서 100%로 상향조정함. ◇농어촌특별세관리특별회계법개정안=▲세입재원에 국채법에 의한 국채관리기금 예탁금을 추가함 ▲국채관리기금 예탁금은 당해연도의 예상세입이 1조5천억원에 미달하는 경우에 한해 당 회계의 세입으로 할 수 있도록 함. ◇고압가스안전관리법개정안=▲액화석유가스(LPG)또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제조·수입·판매하는 자에게 안전관리부담금을 징수함. ◇액화석유가스안전사업관리법개정안=가스안전관리기금에 속하는 자산 및 채권·채무 기타 권리·의무를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가 승계하도록 함.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법개정안=중소기업자가 단독 또는 대학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기술개발사업의 비용을 정부가 출연할 수 있도록 함. ◇국제백신연구소설립협정비준안=▲연구소는 적합한 조직·법인격·국제적 지위·특권등을 갖춘 독립적 국제기구로 설립됨. ◇대한민국과 파라과이공화국간의 범죄인인도조약비준안=▲양국은 최고 1년 이상의 자유형에 해당하는 범죄인을 상호 인도함 ▲범죄행위의 결과로 취득되었거나 증거로 요구될 수 있는 모든물건은 청구국의 청구시 인도됨 ▲피청구국은 범죄인인도를 위해 자국내에서 발생한 경비를 부담하며 청구국은 범죄인호송 비용을 부담함. ◇대한민국과 포르투갈공화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2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비준안=▲부동산소득은 부동산소재지국에서만 과세함 ▲사업이윤은 법인의 거주지국에서만 과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소득원천지국에 고정사업장이 있는 법인에 한해 그 고정사업장에 귀속되는 소득에 대해 과세할 수 있음. ◇대한민국정부와 영국정부간의 소득 및 양도소득에 대한 조세의 2중과세회피와 탈세방지를 위한 협약비준안=▲법인간의 배당에 대한 제한세율을 10%에서 5%로 인하함 ▲이자소득에 대한 제한세율을 10% 단일세율로 개정함. ◇대한민국과 구주공동체 및 그 회원국간의 무역과 협력을 위한 기본협정비준안=▲당사자는 시장접근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시장 환경과 상대국의 수출이해를 동시에 고려해 적용할 최혜국 관세율을 결정하며 무역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함 ▲OECD조선협정에 따라 조선업계에대한 지원조치를 금지함. ◇97년도 수출보험계약체결한도 동의안=97년도 수출보험 계약체결한도 총액을 96년보다 8천억원 증가된 18조8천억원으로 함.
  • 운현궁 복원(외언내언)

    구한말 흥선대원군은 격변의 소용돌이속에서 영광과 패배를 부침한 풍운의 정객이었다.고종황제의 아버지로서 국태공이 되기 이전까지 이하응은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장안의 건달로 주정뱅이 생활로 세월을 보냈다.둘째아들이 12살에 왕이 되자 대원군은 10년동안 정권을 잡고 조선천지를 뒤흔들었다.그러나 며느리인 민비와의 권력싸움에서 밀려나 청나라에 강제호송되는 수모를 겪었기도 했다. 창덕궁 맞은편에 있는 운현궁은 바로 대원군의 사저.고종이 이곳에서 태어났고 고종과 명성황후가 가례를 치렀던 곳이고 대원군이 서릿발 같은 개혁정치를 단행했던 곳이다.고종이 즉위하자 본래있던 운형궁의 대대적 증축공사가 이루어져 주위 담장길이가 수리나 되었다.대원군의 명성만큼이나 운현궁은 커졌다.그러나 그뒤 일제시대와 6·25를 겪으면서 운현궁은 쇠퇴하고 많은 건물이 없어지거나 훼손되어 겨우 본채5동과 회랑만 남게 되었다. 서울시는 지난 4년동안 퇴락한 운현궁 본체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복원작업을 끝내고 26일 일반에게 공개키로 했다.개관과 더불어 고종과 민비의 가례식을 당시 그자리에서 재현하기로 했다.꼭 130년만에 재현되는 국혼의례인 셈이다.운현궁의 회랑에는 대원군의 유품을 전시할 것이라고 한다.뛰어난 지략가인 대원군은 서화에 비범한 솜시를 보여 그의 난초그림은 「석파란」이라하여 중국에까지 알려져 있다. 운현궁은 19세기 조선후기 사대부의 집으로 으뜸가는 고건축물로 꼽힌다.지금 그 원형이 모두 복원된 것은 아니지만 본채의 모습은 조선시대 건축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해준다.얼마전 복원된 창덕군 낙선재와 더불어 새로운 볼거리가 생긴 것이다.600년된 고도에서 5대궁을 빼고는 옛건물을 찾아볼 수 없는게 서울이다.운현궁의 복원은 그래서 더 값지다.〈반영환 논설고문〉
  • 맏형 관붙잡고 “덕근아…” 통곡/최 영사 유해 환국 이모저모

    ◎빈소엔 주인잃은 임명장·훈장이… ○…최영사의 유해는 5일 하오 6시30분쯤 주석으로 만든 밀봉상자와 대형 태극기가 덮힌 원목상자로 겹겹이 포장된 관에 넣어져 대한항공 9335편을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 부인 김영자씨는 유해가 운구차로 옮겨지는 동안 며느리 박윤정씨와 딸 성이씨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다 남편의 죽음이 차마 믿기지 않는 듯 넋나간 표정. ○…유해는 검은 색 상복 차림의 운구요원들에 의해 캐딜락 영구차에 실려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빈소인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으로 출발. 유해가 영구차에 실리는 순간 맏형 영근씨는 관을 붙잡고 『덕근아…』라며 동생의 이름을 외치고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통곡. ○…삼성의료원 영안실에 차려진 최영사의 빈소에는 최영사의 영정과 부이사관 임명장,훈장 2개 등이 「주인」을 잃은 채 놓여 있었고 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에서 보내 온 조화가 즐비. 공로명 장관과 이기주차관 등 외무부 간부들은 하오 9시를 넘어 빈소를 찾아 분향을 하며 고인의 넋을 위로. 최씨의 유해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8일 가족장으로 치러진 뒤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 송영식 외무부 제1차관보는 『유족들이 빨리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
  • 러,북 노동자 4명 추가연행/최 영사 피살관련

    ◎연해주 경찰/“용희자 수십명 수사중” 【블라디보스토크=류민 특파원】 최덕근 영사피살 사건을 수사중인 러시아 검·경·연방보안부(FSB)합동수사팀은 3일 북한노동자 2명을 신문한후 풀어준데 이어 4일에도 같은 공사장에서 일하는 4명의 북한노동자를 추가로 연행하는 등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밝혀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숨진 최영사의 아파트 바로 옆 신축공사장에서 작업을 하던 한 러시아인은 『오늘하오 1시쯤 경찰요원들이 들이닥쳐 북한인 4명을 붙잡아 호송차에 태우고 갔다』고 전함으로써 경찰이 최영사 집부근 자택에서 장기간 작업중인 북한인들에게 강한 혐의를 두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발레리 바실렌코 연해주 검찰총장은 이날 이석곤 한국총영사를 만나 최덕근영사 피살사건과 관련,『현재 범인을 잡지는 못했으나 수십명의 용의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는 북한인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바실렌코 총장은 이날 이총영사의 수사진전 브리핑 요청을 받고 이같이 밝히고 『수사는 연방보안국 파견수사요원을 포함해 모두 30명이 그룹을 이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실렌코 총장은 이와함께 최영사의 시신 옆구리에 나있는 상처와 관련,범행에 독성 사용 여부를 물었으나 『화학반응을 해봐야 할것』이라며 독물사용여부를 검사할 뜻을 비췄다. 수사당국은 특히 북한인으로 보이는 3명이 당일 빨간색 번호판(일반적으로 외교 차량)을 단 승용차를 타고 사건 현장을 떠나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자들의 제보에 따라 이들의 행방을 쫓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 대남 정찰임무 수행 부서/북,각군마다 운영

    북한은 인민무력부 정찰국말고도 각 군마다 대남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부서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북한은 지난 94·95년 각 1차례씩과 이번 강릉 침투를 포함,올해 2차례 등 4차례에 걸쳐 잠수함을 동해안에 침투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31)는 북한은 인민무력부 총참모부 정찰국 직속으로 ▲육상침투 담당 5개 정찰대대 ▲해상호송 업무를 맡는 해상처 외에 다수의 처를 두고 대남정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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