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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금융기관 자체 범죄예방 노력을

    연말연시를 맞아 현금수송차량이나 금융기관을 상대로한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이러한 사건이 발생하면 제일먼저 언론과 국민에게 지탄받는 것은 경찰이다. 하지만 평소보다 수십배 많은 사건·사고를 처리해야 하는일선경찰에게만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금융기관들의 철저한 범죄 대응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선진국의 경우 현금수송시 장갑차에 버금갈 정도로 완벽한 호송차량과 중무장한 경비요원이 동원된다.하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은 여직원 1명이나 남자행원 2명이 개인차량을 이용해 현금수송을 하며 방범장비도 가스총 1정이 고작이다.금융기관들은 하루빨리 선진 호송 체계를 도입해 자신의 은행이 강력범죄의 목표가 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것이다. 최홍준 [전남경찰청 광주동부경찰서]
  • 세밑 2인조 권총강도 은행원 살해 3억 강탈

    세밑 비상방범령이 내려진 가운데 대전에서 2인조 권총강도가 현금을 수송중이던 은행 직원을 쏜 뒤 3억원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오전 10시쯤 대전시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1층 주차장에서 2인조 복면 강도가 현금을 옮기던 같은 은행 용전동지점 김경환(金璟煥·45)출납과장을쏘고 현금 3억원이 든 돈가방을 빼앗아 검은색 그랜저를타고 도주했다. 가슴 등에 총탄을 맞은 김 과장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숨졌다. 김 과장 등은 국민은행 대전 용전동지점에서 고객예탁금6억원을 2개 가방에 나눠 충청지역본부로 수송하던 중이었다. 현금 호송에 동행했던 청원경찰 박갑채씨(52)는 “지하주차장에서 현금을 차에서 내리는 순간 복면 강도가 총기를들이대며 위협했다”며 “범인들은 김 과장이 반항하자 실탄 4발을 쐈다”고 말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즉시 대전둔산경찰서 삼천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주요 예상 도주로 등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경찰은 범인들이 현금수송 시각을 정확히 알았던 점으로미뤄 은행 내부사정을 잘 아는 자들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대전 권총강도 사건 상보

    국민은행 대전 용전동지점 김경환 출납과장(45)등은 21일 오전 9시 10분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고객예탁금을 입고시키기 위해 충청지역본부로 출발했다.시내길을 달리면서 현금을 호송하던 50분동안 별다른 징후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사건 순간=이들이 충청지역본부인 둔산지점에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김씨 등이 이스타나 승합차의 뒤 트렁크를열고 예금이 든 청색 돈가방을 핸드카에 옮겨 싣는 순간,회색 복면에 아래 위로 검은색 가죽옷을 입은 남자가 공포탄 1발을 천정을 향해 발사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손들어!”라고 위협했다. 얼어붙듯이 긴장된 탓에 청원경찰 박갑채씨는 차고 있던가스총을 미처 뽑아 대응하지 못했다.그러자 운전기사 박성진씨(23)가 범인들을 항해 돌진하려고 승합차 운전석으로 달려갔다. 그 순간 청색 트렁크 모양의 돈가방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저항하는 김과장에게 범인들은 김과장의 가슴·배·허벅지 등에 권총 4발을 쏴 쓰러뜨리고 돈가방 1개를 낚아챘다.이들은 나머지 돈가방마저 빼앗으려 달려드는 순간 운전기사박씨가 이스타나 승합차를 후진시켜 범인들의 차량옆을 3차례 들이받았다.이에 역시 복면한 채 검은색 가죽점퍼와 회색 작업복 바지 차림의 범인이 타고온 검은색 그랜저가 전속력으로 허둥대며 달아났다.범행은 불과 20∼30초만에 끝났다. 범인들은 곧바로 차를 몰고 건물 밖으로 나오다 지하주차장으로 진입중이던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도주했다. ◆경찰 수사=사건발생 직후 경찰은 대전 둔산경찰서 삼천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주요 예상 도주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탄피 1개를 수거,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으나 38구경 권총의 탄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0월 15일 대전시 동구 송촌동 주택가를 순찰중이던 노모 경사(33)가 실탄 4발과 공포탄 1발이장전된 권총을 도난당한 사건의 범인과 동일범의 소행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연계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입고차량을 미리 기다리고 있던 점으로미뤄 은행업무를 잘아는 자들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 전과자들을대상으로 수사중이다. 청원경찰 박씨는 “범인 둘다 170㎝이상 되는 키에 몸매가 호리호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타고온 경기 XX5427호 검은색 그랜저XG는 지난 99년 9월 18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도난 신고된차량인 것으로 밝혀냈다. ◆문제점=경찰이 지난 5일부터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연말 연시 방범활동을 강화하고 나선지 보름만에 발생했다. 지난 11일 대구 기업은행에서 발생한 복면강도,18일 경북경주 현금 수송차량 탈취사건 등이 잇따라 경찰의 방범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은행건물의 지하주차장에 폐쇄회로(CC)TV조차 설치되지 않았으며 범인들이 갖고 달아난 돈가방에는 리모콘 작동시 강한 전류가 흐르도록 고안됐으나 이마저 작동되지 않는 등 금융기관의 안일한 방범의식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수지 김’ 사건 진실은/ 정권차원 간첩조작 결론

    ‘수지김 피살 사건’의 은폐·조작 경위가 검찰 수사를통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경찰의 수사중단 경위는 법원이 검찰의 판단을 인정,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 김승일전 국정원 대공수사국장의 영장을 발부함으로써 일단락됐다. [87년 은폐·조작 전말] 지난달 14일 김씨의 남편 윤태식씨를 구속기소하면서 87년 사건 발생 당시 은폐·조작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당시 안기부장이던 장세동씨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련자를 소환조사,사실상 안기부최고위층의 주도로 사건이 은폐·조작됐다는 결론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출두키로 한 장씨가 어떤 진술을 할지 알 수 없지만5공 당시의 국정 운영 형태를 감안하면 사건전모를 보고받은 장씨에 의해 사건이 은폐조작되고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게까지 보고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외무부의 협조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싱가포르 주재대사였던 이모씨가 본국에 윤씨의 ‘자진월북 기도 가능성’을 보고하면서 현지에서의 윤씨 기자회견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외무부 아주국장이던 권모씨는 이를 묵살한 채 ‘기자회견을 강행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안기부와 외무부 상층부간에 모종의 ‘양해’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이무영씨에 대한 영장발부 배경] 법원은 이 전 청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다”며검찰의 손을 들어줬다.당사자들의 진술 외에 물증은 없지만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구속수사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첨부한 A4용지 4장 분량의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서’에서 국정원의 사건은폐와 경찰의 수사중단을 ‘국가기관으로서의 고유권한을 포기한 중대한 국기문란사건’으로 규정했다.또이같은 행위가 국가의 인권중시 정책에 전면으로 배치된다면서 유사한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국가기관에의한 조직적인 살인범죄 은폐행위에 대해 엄정 처분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구속집행 이모저모.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무영 전 경찰청장과 김승일 전 국정원대공수사국장은 10일 오후 7시30분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에는 경찰과 국정원 직원들이 모여 구치소로 호송되는 이들의 모습을 안타까운표정으로 지켜봤다. ■이 전 청장은 구속집행되는 순간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으려 애썼다.그는 취재진들에게 “법적소송을 통해 기필코진상을 밝히겠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일부 전·현직 경찰관들은 “힘내세요” “조금만 참으세요”라며 이 전 청장을 격려하기도 했다.이 전 청장보다 10여분 먼저 호송된김 전 국장은 체념한 표정으로 “조직을 위해 일하다 보니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판사 심리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이 전 청장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공직자로서의 명예가 실추된 것에 대해 분개한다”고 항변했다. ■구속영장에는 지난해 경찰의 수사중단 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경찰과 국정원 모두 홍콩 주재관의 보고를통해 사건을 인지했으며, 국정원은 보고를 통해사건의 은폐 내막을 알게 된 고 엄익준 2차장 주도로 ‘은폐 고수’를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청장은 지난해 2월 15일 엄 차장의 지시로 방문한김 전 국장으로부터 사건 내막을 전해듣고 “국정원의 방침은 무엇이냐”고 물은 뒤 김 전 국장이 “계속 덮는 것”이라고 대답하자 사건을 수사개시 18일만에 중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 전 청장 등에 대한 사법처리가 권력기관간 ‘파워 게임’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취재진을 상대로 “평가가 어떠하냐”며 경찰의 반응을 캐묻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청장이 수지김 사건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거짓말이라는 것을 밝힐 증거가 있다”고 말해 ‘비장의 카드’가 있음을 시사했다. 박홍환 조현석 이동미기자 stinger@.
  • 검찰 조사받던 피의자 도주

    10일 오후 4시 15분쯤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지검 409호 장모 검사실에서 강도·강간 등 혐의로 조사를 받던 정모씨(30)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정씨는 이날 호송경찰과 함께 화장실에 간 뒤 화장실 밖에서 감시하던 경찰의 얼굴에 미리 숨겨 가지고 온 젤리형파스류를 마구 바른 뒤 달아났다. 정씨는 대전시 서구 갈마·탄방동 일대 원룸과 슈퍼마켓 등을 무대로 10여 차례강도·강간 및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 2일 대전 동부서에 구속됐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미국인 탈레반 전사’ 첫 확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인 탈레반 전사’가 처음확인됐다.미 특수부대는 마자르 이 샤리프 근처의 탈레반포로수용소 폭동에서 살아남은 20세의 미국인 전사를 별도구금, 보호하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2일 인터넷판에서 밝혔다. 자신을 압둘 하미드라고 밝힌 미국인 탈레반 전사는 정식교육을 받은 중산층 백인가정 출신이라고 뉴스위크는 전했다.그는 폭동 진압과정에서 가벼운 총상을 입어 1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미 특수부대에 의해 신분이 확인돼마자르 이 샤리프로 호송됐다.하미드는 워싱턴 DC 출신으로 16세때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이후 코란 공부를 하기위해 파키스탄으로 건너갔다.이곳에서 탈레반의 가르침에교화돼 6개월 전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율법을 정확하게전하는 유일한 정부는 탈레반”이라고 말했다.
  • 테러전쟁/ 탄저 공포 “우편물이 무서워”

    워싱턴이 다시 탄저병 공포에 휩싸였다.의회에 배달된 탄저균 우편물을 취급했던 워싱턴 우체국의 직원 2명이 탄저병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 숨진데 이어 다른 직원 2명도치명적인 호흡기 탄저병에 감염됐다. 특히 숨진 직원들이워싱턴의 모든 우편물을 분류하는 브렌트우드 중앙우편물처리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다른 우편물들을 통해이미 워싱턴 다른 지역에도 탄저균이 퍼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기업과 일반 가정에서는 ‘우편물 기피증’현상이 되살아나 우편행정 전반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하고있다. 톰 리지 미 국가안전국장은 22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숨진 우체국 직원에 대한 정밀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탄저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숨진 직원 중 47세의 남성은 21일 새벽 병원에 옮겨졌으나 단순 감기증세로 판정돼 집으로 보내졌다.22일 새벽 다시 호흡장애를 일으켜 메릴랜드의 병원에 호송돼 치료를받았으나 6시간만에 사망했다. 워싱턴의 한 지역병원에서 숨진 52세의 다른 남성 직원도 21일 오전 6시응급실로 호송돼 탄저병 치료를 받다가 오후 8시 45분에 숨졌다.혈액배양 결과 탄저균과 일치하는박테리아 균종이 발견됐다. 호흡기 탄저병에 감염돼 버지니아의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는 2명 직원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57세의 남성은 특송 우편물을 취급하는 지역에서일한 것으로 확인돼,톰 대슐 상원의원에 보내진 일반 우편물 이외의 제2 및 제3의 탄저균 우편물이 워싱턴 지역에전달됐을 수도 있다. 질병통제센터는 워싱턴 지역의 36개 우체국 직원 1,000여명에 대해 항생제 치료를 권고했다.지금까지 탄저균에 감염된 사람은 사망자 3명을 포함 13명이다. 반면,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23일 미 공군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으로 부상한 아프간인들의 신체에서 화학물질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압둘 살람 자에프 대사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레반의남부거점 칸다하르 보건당국의 말을 인용,이같이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아프간 작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탈레반 관리들의 앞서 발언과유사한 것이어서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한편,탈레반 민병대가 아프간 북동부 지역에서 체포된 한 일본인 기자를 잘랄라바드에 구금하고 있다고 탈레반측이 23일 밝혔다. 호자바우딘(아프간 북부전선)전영우 이영표·워싱턴 백문일 특파원 mip@
  • ‘잡았다 놓친’ 오마르

    미국이 공습 첫날인 7일 탈레반의 지도자 물라 오하마드오마르를 제거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미군 법률 담당자들이 망설이는 사이 기회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주간지 뉴요커는 최신호(15일자)에서 정보소식통을 인용,이같은 사실을 안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대노했다고 보도했다. 뉴요커에 따르면 7일밤 공습 직전 미 정찰기 1대가 아프간 수도 카불을 탈출하는 오마르를 태운 차량 호송단을 확인했다.이 정찰기를 관장하는 중앙정보국(CIA)은 미사일을 발사하도록 하는 권한이 없어 오마르와 경호원 100여명이 잠시 들어간 카불 외곽의 한 건물에 대한 공습을 플로리다주소재 중앙사령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중앙사령부 토미 R 프랭크스 사령관은 “법무감이공습을 원치 않는다는 통고를 받았다”고 전했다.대신 건물 안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건물 앞에 있던 차에 미사일 한발을 발사하도록 했다. 잠시 후 CIA 요청대로 건물을 폭격했지만 오마르는 이미건물을 빠져 달아나고 있는 것을 지상에서 활동하던 정보요원이 확인했다.오마르는미국 기관들이 작전명령 체계를 정확히 지키려다 시간을 놓친 틈을 타 무사히 탈출했고 F18전투기는 ‘뒷북’ 폭격을 한 셈이다. 이 보고를 받은 럼즈펠드 장관은 “수많은 유리잔과 창문을 발로 차고 때려부술 만큼” 노발대발했다고 뉴요커는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신안 박회장 오늘 기소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60) 회장의 상습도박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金洪一)는 28일 “박 회장이 구속영장에 나타난 범죄사실을 모두 자백했다”고 발표했으나 박회장은 여전히 '억울하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회장은 수원지검 강력부에서 조사를 마치고 수원구치소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영장청구 직후 “1만원짜리 내기골프를 쳤는데 억대 도박골프를 쳤다고 집어 넣었다. 이용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충분한 내사자료를 가지고 수사에 착수했고 박 회장과 함께 내기골프를 치고 포커와 고스톱 도박을 한 업자들이 범죄를 모두 시인하자 박 회장도 전날 조사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친목도모, 밥값내기 수준의 골프라고 범죄를 부인했다가 내기골프라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범죄사실을 모두 자백했고 증거가 확보된 만큼 내일중으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언론사주 재판 이모저모

    언론사주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 24일 서울지방법원은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이날 공판에서 변호인측은 모두진술에서부터 검찰의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하거나 세무조사의 정치적 성격을 물고 늘어져 앞으로의 재판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쯤 잇달아 도착한 호송 차량에서 내린언론사주들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특히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수감생활이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불편한 몸짓으로 걸음을 옮겼다.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은 눈이 조금 충혈됐으나 사진기자들의 플래쉬 세례에 잠시 멈춰 서는 등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썼다.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곳곳에 경비병력을 배치했다.피고인은 1∼2명에 불과한데도 법정마다 교도관만 10여명씩 배치했을 뿐 아니라 법정 입구에도 3∼4명의 법정경위를 배치했다.법정에 이르는 주요 통로에도 법정경위 1∼2명이 배치됐다. 조선일보 공판에는 120여명의 방청객이 몰렸으나 동아일보 공판에는 30여명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검찰은 모두진술을 공소장으로 대신하는 등 조심스럽게접근한 반면 피고인측은 적극적으로 모두진술 기회를 요구했다. 검찰은 모두진술을 하라는 재판부의 요구에 “공소장으로대신 하겠다”거나 “간략하게 공소요지만 읽겠다”고 했다.그러나 변호인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은 법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형사고발 대상이 될 수 없는 내용”이라면서 모두진술부터 피고인들의 무죄를 강력히 주장했다.또 헌법이 보장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을 강조하며 언론사주들에 대한 불구속 재판을 역설했다. ◆조선·동아 두 언론사 사주의 건강 차이는 재판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불구속기소된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은 또렷한 목소리로 검찰과 변호인의 신문에 답했다.그러나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말을 극도로 아꼈다.방 사장은 “세무조사 훨씬 이전부터 정부비판기사 때문에 압력을 받아왔다”면서 “그때부터 감옥에 갈 각오를 한 만큼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전 명예회장은 검찰의 신문에 힘없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을 이어가다 “약을 먹어야겠다”고 말하는 등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결국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건강을 고려,더이상 신문을 진행하지 않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언론사주 구속 이모저모

    수사력이 미치지 않는 ‘마지막 성역’으로 여겨지던 언론사 사주들이 마침내 17일 밤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검찰은 그러나 동아일보 김병건 전 부사장 등 2명에 대한 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대응책을 논의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 ■영장이 발부된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국민일보 조희준전 회장,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이날 밤 9시1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차례로 서울구치소로 호송돼 수감됐다.구속된 사주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입을 다문 채 검찰청사를 나섰다.대기중이던 호송차 주변에서는 각사 관계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침통한 표정으로사주가 구속되는 모습을 지켜봤다. ■가장 먼저 영장이 집행된 방 사장은 굳은 표정이었지만사진·TV카메라 기자들의 요구대로 포즈를 취해주는 여유를 보였다.조 전 회장은 사진기자들에게 가벼운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반면 김 전 명예회장은 포토라인에 서지않고 빠른 걸음으로 로비를 지나 호송차에 올라탔다. ■영장이 기각된 동아일보 김 전 부사장과 대한매일사업지원단 이태수전 대표는 밤 10시쯤 서울지검을 나와 귀가했다.김 전 부사장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않았다. ■박상길(朴相吉) 서울지검 3차장 등 수사팀은 법원이 2명의 영장을 기각한데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검찰은 “법원이 김 전 부사장의 영장을 기각한 것은 형평성을잃은 판단이고, 이 전 대표는 기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조목조목 지적하며 “기각 사유를 도저히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구속된 사주 3명과 영장이 기각된 2명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열린 영장실질심사 이후 서울지검으로 옮겨져 길게는11시간 동안 자신이 조사를 받았던 조사실에서 대기했다. 이런 ‘장면’이 불편한듯 검찰은 “실질심사제도의 취지는 영장 발부 여부를 바로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심문이 끝난 피의자를 10여시간 동안 대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영장실질심사는 김 전 명예회장만 1시간 20분 정도 걸렸을 뿐 다른 4명은 30분∼1시간 정도로 예상보다 짧게 끝났다.언론사측 변호인단은 각각 수백장에 이르는방대한 양의 변론 자료를 갖고 법정에 들어가 구속이 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방 사장은 10여장 짜리 원고를 준비해 와 진술을했다. ■서울지검 청사에는 로이터통신,교토통신 등 외국언론을포함,100명이 넘는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이번 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박홍환 장택동 조태성기자 stinger@
  • 유치원등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자 탑승 의무화

    건설교통부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유치원 셔틀버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자 탑승의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무총리실,경찰청,행정자치부 등과 함께 마련하는 교통안전기본계획에 유치원 등 어린이 통학버스에 교사 등 보호자가 반드시 탑승하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하기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자 탑승의무제는 미국과 일본,영국등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것으로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유치원 통학차량의 안전사고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통학버스 운전자에 대한 특별자격증을신설,자격 취득자에 한해 통학버스를 운행토록 하고 안전수칙 등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반드시 이수토록 하는 방안도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등을 목적으로 집단이동하는 학생 수송용 버스에 대해서는 경찰 호송을 확대 실시,대형사고발생을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1,095건이다. 최근 유니세프는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2.6명으로 스웨덴(2.5명),영국(2.9명),일본(3.1명) 등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比 에스트라다 첫 재판…위증혐의 진술 거부

    민중봉기로 축출된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필리핀 대통령은27일 열린 자신의 위증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지난 99년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자신이 위증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 필리핀의 산디반가얀 반부패법원은 이에 앞서 “7월10일로예정된 공금 횡령 혐의에 대한 재판에 위증 혐의도 포함돼있기 때문에 그에 앞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에스트라다측 변호인들의 주장을 기각하는 한편 재판 장소를 에스트라다가 수감돼 있는 군병원으로 옮겨달라는 탄원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에스트라다는 경찰의 엄중한 경비 속에 산디가바얀 반부패 법원으로 호송됐다.필리핀 경찰은 이날 군병원에 입원중이던 에스트라다를 법원으로 호송하기 위해 12대의 경호차량을 동원했으며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경찰 헬리콥터를 이용,법원까지의 통행로를 사전에 확보했다. 경찰은 또 에스트라다 지지자들의 시위를 막기 위해 산디가바얀 법원 주변에 수천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했다. 마닐라 DPA AP 연합
  • 김정남일행 행로

    김정남 일행 4명이 싱가포르 출발 일본항공(JAL) 712편으로 나리타공항에 내린 것은 1일 오후 3시21분. 공항 제2터미널 입국심사대에서 그의 입국 정보를 사전에입수한 법무성 직원 3∼4명이 순식간에 그를 둘러쌌다. 순간 김정남은 “왜”라고 능숙한 일본말로 응수했지만 체포에는 순순히 응했다. 당시 그를 목격한 공항 관계자는 “트렁크에는 100달러짜리 미화가 다량 있었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롤렉스 시계를찼으며 유복하게 생긴 얼굴이었다”고 진술했다. 특별심사실로 연행된 일행은 처음에 김정남이 “관광이목적인 한국인”이라고 부인하는 바람에 조사가 길어지면서 이날 밤 이바라키현 법무성 동일본입국관리센터로 옮겨졌다. 그는 보통의 불법입국자와는 달리 이곳에서 ‘특별대우’를 받았다.이틀간의 집요한 추궁 끝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3일 오후 김정남임을 시인했다.가와시마 유타카(川島裕) 외무차관은 곧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긴급사안’을 보고했으며 이날 밤 총리실·외무·법무성의 긴급협의 끝에 추방결정을 내렸다. 수용시설을 나선 것은 4일 오전 7시30분.호송차량의 엄중한 경계 속에 나리타공항에 50분만에 도착,2시간여 대기한뒤 베이징행 전일본항공(ANA)편으로 10시45분 출국했다. 67시간24분의 일본 체류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에스트라다 전격 체포 이모저모

    [마닐라 외신종합] 에스트라다 전대통령은 25일 법원의 체포명령이 발부된지 3시간 뒤 경찰 체포조에 의해 자택에서전격 연행됐다. 에스트라다 전대통령은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경찰에 둘러싸인채 검은색 미니밴에 태워져 체포돼 자택에서 3킬로미터떨어진 경찰본부 캠프 크레임의 독방에 수감됐다. 에스트라다의 변호사인 레이몬드 포튠은 체포가 이루어지기 전 경찰당국에 최소한 3시간의 시간여유를 달라고 요청,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3시간동안 에스트라다는 목욕을 한 뒤 마음의 정리를 한 뒤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포튠 변호사는 전했다. 앞서 필리핀 산디간바얀 반부패법원은 25일 지난 1월 민중봉기로 축출된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64)을 최고 사형까지선고될 수 있는 공금횡령혐의로 체포할 것을 명령했다. 공금횡령혐의는 에스트라다가 기소된 부패,독직 등 8가지혐의 가운데 가장 중대한 죄목이며,보석이 허용되지 않는다.에스트라다는 지난 4월4일 31개월의 대통령직 재임기간중정치헌금과 뇌물로 8천200만달러를 착복했다는 혐의로기소됐다. 법원은 이날 에스트라다와 함께 에스트라다의 아들,사업계친구, 변호사를 포함해 다른 8명에 대해서도 공범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한편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이 25일 필리핀 경찰에 체포돼 교도소로 끌려가자 에스트라다를 지지하는 시위대 수백명이 경찰을 저지하기 위해 격렬한 시위를벌였다. 이들은 마닐라 시외의 고급 주택촌 그린힐에 있는 에스트라다의 자택 근처에서 인간띠를 형성,에스트라다의 체포 저지에 나섰지만 물대포를 쏘고 방패와 곤봉을 휘두르며 진압에 나선 경찰에 밀려 체포를 저지하는데는 실패했다.이들은그러나 에스트라다가 체포된 뒤에도 에스트라다와 함께 감옥에 가겠다며 에스트라다를 실은 경찰호송차를 뒤따르기도했다. 이와는 별도로 에스트라다 지지자 수백여명은 그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반부패법원 밖에서 체포 반대 시위를 벌였다.한편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은 이날 체포 한시간 뒤 교도소내에서 CNN 방송과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나는 헌법에 의해 정당하게 선출된 필리핀 대통령이며 현재 올바른 법적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에스트라다의 축출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하이메 신 추기경은 이날 “정의가 실현되고 있다.에스트라다에 대한 심판은국가와 필리핀 국민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일”이라고논평하며 “이번 사건이 축소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리야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도 이날 “필리핀 국민들은에스트라다 정부의 공금 횡령으로 희생됐다.산다가얀 판사의 판결은 모두 정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체포가 아로요 대통령의 음모라고 주장하는 에스트라다측의주장을 일축했다. ■에스트라다 일지. □2000.10.9 루이스 싱손 주지사,에스트라다에 1,000만달러상납 폭로□10.12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부통령,항의 사임.야당지도자로 변신□10.18 야당,의회에 에스트라다 탄핵청원□11.2 상원의장 등 집권당 의원 수십명 탈당□12.7 상원,탄핵재판 시작□2001.1.16 상원,수뢰 혐의 입증할 서류 공개 거부□1.17 탄핵재판 검사들,항의 사임.대규모 시위 발생□1.19 국방장관·군 참모총장 등 군 고위장교,사임.반에스트라다진영 가세□1.20 에스트라다 사임.아로요 대통령 취임 선서□4.4 필리핀 법원,에스트라다 기소□4.25 에스트라다 전격 구속
  • 강원경찰 에스코트 ‘비상’

    강원도 경찰들이 수학여행단과 대학 오리엔테이션 신입생들의 안전호송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강원도에 콘도와유명 관광지가 많은 탓이다. 19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학기초 전국 각 대학들의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설악산 등 동해안 대형콘도에 집중되고 이달부터 시작되는 중·고생들의 수학여행단 일정과겹치면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학생들의 안전호송 신청이쇄도하고 있다. 전국 각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실시된 지난달에는서울 등지에서 21개 대학 2만2,000여명을 비롯해 도내 16개대학에서 1만8,000여명 등 모두 37개 대학 4만여명의 새내기 대학생들이 도내 관광지를 찾았다. 영동고속도로와 7번국도 등 주요 도로가 만나는 강릉의 경우 외지 학생들을 제외하더라도 현지 관동대 8개 단과대가이달말까지 15차례에 걸쳐 안전호송을 요청,21일에만 4차례가 예정돼 있다. 속초지역 경찰관들도 설악권으로 몰려드는 수학여행단이 하루 6∼7건씩 안전호송을 신청해 오고 있어 경철서 호송차량 3대와 오토바이 3대가 고유업무를 떠나 수송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경찰관들은 “봄철이면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해 발생하는사건사고 등이 잦아 기존 인원으로 고유업무를 처리하기도바쁜데 학생들의 호송까지 밀려들고 있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학생수송차량 경찰 안전호송활동은 지난해 7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며 강원지방 경찰청은 지난해 3월부터 자체 시행하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3·1절 되새기는 책 2권

    일제 강점기에 자신의 지조를 팔아먹은 대가로 호의호식한친일파들이 즐비한 반면 해외에서 죽을 고생을 해가며 처절하게 무력투쟁을 전개한 독립운동가들도 적지 않았다.또 일제의 징병·징용 동원에 앞장선 사람들이 있었던 반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가 인생을 잃어버리다시피한 조선의 ‘처녀’들도 있었다.‘저기에 용감한 조선 군인들이 있었소’(동방미디어)와 ‘기억으로 다시 쓰는 역사’(풀빛)는그들 용기있는 선열과 불행했던 역사의 희생자들에 관한 기록이다. ‘저기에…’는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항일운동가들의 흔적이나,그들의 활동에 관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현지 관계자들의 증언과 기록 등을 토대로 한 해외 항일 무력투쟁의 현장 답사기다.대한매일 특별취재반이 지난해 중국,미국,일본,러시아 등 4개국에서 취재해 연재했던 내용을 보완,추가하고 현장·기록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하얼빈역 1번 플랫폼에는 의거 현장임을 알려주는 표시는 아무 것도 없고 작은화단만이 남아 있다.독립군의 최대 승첩인 김좌진·홍범도장군의 청산리전투 현장,북간도 독립투쟁의 본거지인 용정과 명동,남만주 항일투쟁의 전설 양세봉장군의 근거지 신빈 등 선열들의 발자취를 조명했다.북한 김일성 주석을 항일운동의 길로 안내한 손정도 목사의 활동지 길림과 김주석이 다녔던 육문중학 등도 소개했다.김좌진장군을 살해하거나 양세봉장군을 유인해 죽음으로 이끈 자와,무기구입 자금 부족에 시달렸던 광복단원들이 용정에서 탈취한 일제의 호송자금 15만원을 밀고해 날라가게 만든 인물도 조선인이었던 현실이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허베이성 남장촌에서 조선항일군정학교 자리를 묻는 취재팀의 질문에 현지 노인은 “저기 보이는 절에 용감한 조선 군인들이 있었소”라고 확인해줬다.조선의용군이 20대1의 포위망을 뚫은 호가장 전투 현장 등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 곳들도 꽤 있다.임시정부와 광복군의 거점이었던 충칭(重慶)과푸양(阜陽) 등 중국 뿐 아니라 하와이,도쿄(東京),포시에트등지의 항일투쟁 현장들도 담았다. ‘기억으로…’는 조선인 군위안부들의 증언집이다.10여만명으로 추정되는 군위안부 가운데 생존자는 160여명.이중 9명이 이번에 위안소에서의 체험 뿐 아니라 그후 전 생애에 걸쳐 삶의 궤적에서 차지하는 위안부 경험의 의미를 담았다.지난 99년 4월 구성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2000년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 한국위원회 증언팀이 녹취한 증언을 가감없이 기록했다. 다가오는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읽어볼만한,의미있는 책들이다. 김주혁기자 jhkm@
  • 피의자 호송 경찰 또 당했다

    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호송되던 조선족 피의자가 경찰관의 감시소홀을 틈타 달아났다.호송경찰관 2명이 피의자를 호송해야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경찰관 혼자 호송한데다 자난해 6월에도 히로뽕 투약 피의자 2명이 같은 방법으로 도주해 피의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4일 오후 7시50분쯤 부산시 서구 부민동 부산지검 호송경찰관 출장소 앞에서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된 조선족 산업연수생 손도씨(24·중국 지린(吉林)성 다안(大安)시)가 호송경찰관 강모(33)경장을 넘어뜨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부산지검 이영철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은 뒤 강경장과 함께 150m가량 떨어진 호송출장소로 돌아가던 중 “고무신이 작아 발이 아프다.신을 고쳐신겠다”고 말하고는 갑자기 강경장을 밀치고 법원 정문을 지나 부산대학병원 방향으로 달아났다. 당시 부산지검 호송경찰관 출장소엔 피의자 호송업무를 맡고 있으는경찰관 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강경장 혼자 호송한 것으로 드러났다.손씨는 지난달 28일 조선족 우모씨(24) 등 3명과 함께동료 조선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현금 700만원을 빼앗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1월의 독립운동가 기삼연 선생

    전남 장성지역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한 성재(省齋) 기삼연(奇參衍·1851∼1908) 선생이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선생은 호남의 거유(巨儒)이자 위정척사 사상의 태두인 기정진 선생 문하에서 수학하며 민족의식을 키웠다.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전국에서 의병이 봉기하자 1896년 3월 장성에서일어났다.광주의 기우만,고광순과 합세하여 의병항쟁의 기세를 크게떨쳤으며 관군에게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미7조약의 체결 등으로 국운이 기울자 1907년 음력 9월 호남지역의병부대를 규합해 ‘호남창의회맹소’를 설립했다.1907년 10월 고창문수산전투,12월 영광 법성포전투 등을 전개해 큰 전과를 세웠다. 이후 장성,담양,나주,함평,광주 등지에서 항일의병투쟁을 계속하다1908년 담양에서 일본군의 기습을 받고 대패해 친척집에 은신하던중일본군에 체포됐다.광주로 호송된 선생은 ‘군사를 내어 이기지 못하고 몸이 먼저 죽으니 허망하도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광주 서천교백사장에서 58세의 나이로 순국했다.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독립기념관과 서대문 독립공원에서는 선생의 뜻과 공훈을 기리기 위해 별도의 전시실을 마련,1월 한달간 일반에 공개한다. 노주석기자 joo@
  • 알몸수색 피해 교사등 3명 서울 중부경찰서장등 고소

    지난달 경찰로부터 ‘알몸수색’을 받았던 박진영(朴珍瑩·42·경기도 부천 소명여고 윤리교사)씨 등 전교조 교사 2명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위원장 차수련(車水蓮·41·여)씨는 13일 서울 중부경찰서장과 서울지검 호송출장소장,알몸수색을 했던 김모 경사(여)에 대해 직권남용과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이들은 소장에서 “경찰관들은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이거나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고소인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치욕적인 알몸수색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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