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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해군참모총장 부석종 내정…‘경계 실패’ 문책성 인사 평가

    새 해군참모총장 부석종 내정…‘경계 실패’ 문책성 인사 평가

    국방부는 6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56)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중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군 기지에서 경계 실패가 잇따른 데 따른 심승섭 현 총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란 평가가 군 안팎에서 나온다. 해사 40기인 부 내정자는 제주 출신으로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제2함대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10년 제7기동전단 왕건함 함장으로 근무 당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청해부대장 임무를 수행하며 7개월 동안 피랍됐다가 석방된 삼호드림호 호송 작전을 담당했다. 국방부는 “해상 및 연합작전 분야 전문가로서 현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군사 대비 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 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부 내정자가 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공식 임명되면 창군 이래 최초의 제주 출신 해군참모총장이 된다. 심 총장의 임기가 오는 7월까지란 점에서 최근 잇따른 경계작전 실패로 문책론이 끊이지 않았던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국방부는 일련의 사건과는 무관한 인사라고 선을 그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심 총장은) 21개월이라는 평균적 총장 임기를 마친 것”이라며 “주요 해군 업무와 국방 개혁,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 전반기 해군 장성에 대한 인사권 행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신임 해군총장에 부석종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내정

    신임 해군총장에 부석종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내정

    정부는 6일 신임 해군참모총장에 부석종(56·해사 40기)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을 내정했다. 부 내정자는 고속정 편대장, 순천함장, 왕건함장, 제주해군기지 사업단장, 2함대 사령관, 해군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왕건함장 때는 청해부대로 파병을 갔고, 당시 해적에 납치됐다가 7개월 만에 풀려난 삼호드림호를 오만 살랄라항까지 호송했다. 부 내정자는 2004년 제주해군기지 인·허가가 시작될 당시 사업단 계획통제실장(중령)을 맡아 실무를 총괄했다. 이어 준장으로 승진한 후인 2013년 12월부터 2년간 제주해군기지사업단장을 맡기도 했다. 제주 출신으로는 첫 해군총장을 역임하게 됐다. 국방부는 “부 내정자는 해상 및 연합작전분야 전문가로서 현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새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임 해군총장을 시작으로 정부는 조만간 전반기 중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던 심승섭 현 해군총장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해군기지 경계작전 실패 등에 따라 조기에 임기를 마무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심 총장은) 평균적으로 총장 임기를 마쳤다”고 해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부 내정자를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여기는 호주] “불평 좀 그만해”…호주 입국 자국민들 모두 호텔에 강제 격리

    [여기는 호주] “불평 좀 그만해”…호주 입국 자국민들 모두 호텔에 강제 격리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증가하자 호주 정부가 호주로 입국하는 모든 자국민을 호텔에 14일 동안 강제 격리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29일 공항에 도착한 시민들은 경찰과 군인의 호송을 받으며 5성급 호텔에 체크인 했다. 5성급 호텔에 머물면서도 음식이나 서비스에 불평을 제기하는 내용들이 SNS에 올라오자 이들에게 “불평 좀 그만 하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호텔을 통째로 임대해 호주로 입국하는 모든 자국민들을 강제 격리 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 20일 국경 봉쇄로 외국인 입국은 완전 금지 되었지만, 최근 유럽과 미국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많은 호주 국민들이 호주로 귀국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호주내 코로나19 확진자의 80%가 외국에서 감염되었거나 이들과 접촉한 시민들이라는 것. 이에 호주 정부는 29일 0시를 기해 호주 공항에 입국하는 모든 자국민들을 강제 격리 시키기로 결정했다. 26일에만 7000여 명이 호주로 돌아와 호텔 강제 격리 인원은 향후 수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경찰과 군인의 호송 하에 각 도시의 호텔로 이동했다. 시드니의 경우는 힐튼 호텔, 인터 컨티넨탈 호텔, 달링 하버 노보텔, 멜버른의 경우 크라운 프로메나드 호텔, 브리즈번은 노보텔등 등 5성급에서 4성급 호텔에 하루 숙박비만 200호주달러(약 15만원)에서 233달러(약 19만원)에 하루 95호주달러(약 7만원)하는 삼시세끼가 제공된다. 이들 모든 비용은 호주 정부와 각 주가 분담한다. 첫날 호텔에 투숙한 시민들은 SNS에 TV가 있는 샤워실이나 전망 사진을 올리며 나름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좁은 공간, 건강식이 아닌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한 여성 시민은 “수감자나 난민보다도 못한 처우”라고 불평했고, 한 시민은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벽을 치기고 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또한 배달 음식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에도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믹 풀러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국장은 “강제 격리된 시민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지난 산불로 집과 터전을 잃고 아직도 텐트나 차량에서 거주하는 시민들을 생각해 봐라”며 “강제 격리는 당신의 건강과 당신 가족 그리고 당신이 전염시킬 수도 있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총리도 “본국에 돌아오자 마자 가족도 보지 못하고 14일 동안 호텔에 강제 격리 되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되는지 알지만 주내의 800만, 아니 호주의 2500만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호주는 30일 오후 현재 416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18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호주] 과속 단속에 “코로나19 검사받으러 가던 중”…경찰에 침까지

    [여기는 호주] 과속 단속에 “코로나19 검사받으러 가던 중”…경찰에 침까지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운전하다 교통 경찰관에 걸리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는 중이라고 위협하며 체포 경찰관에게 침까지 뱉은 운전자가 기소됐다. 28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의 보도에 따르면 한나 욥(25)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 운전자는 27일 오후 5시쯤 호주 시드니 남서부 그린에이커 시내 시속 50㎞ 주행 구역에서 시속 120㎞로 주행하며 신호를 위반하고 불법 추월까지 했다. 이 여성 차량을 목격한 교통 경찰관이 이 여성의 차량을 멈추려 하자 이 여성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시 빨간색 신호를 무시하고 도주하다 결국 붙잡혔다. 이 운전자는 경찰의 체포에 불응하며 차에서 나올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관이 이 여성을 차 밖으로 끌어내 수갑을 채웠다. 그러자 이 여성은 자신이 지금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는 중이라며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을 수도 있다고 위협하며 경찰관에게 침을 뱉기 시작했다. 경찰은 “내게 침 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바닥으로 쓰러뜨려 제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 여성 운전자는 계속해서 경찰에게 침을 뱉었고, 결국 경찰은 이 여성을 바닥에 쓰러뜨려 제압한 것이다.다른 경찰들이 도착해 이 여성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호송 차량에 태울 때도 이 여성은 “당신들 고소하겠다. 이 개○○들”이라고 욕하며 강하게 저항했다. 이 여성은 경찰에서 자신의 남자 형제가 코로나19에 걸려 자신도 검사받으러 가는 중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체포 경찰관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경찰에 침을 뱉는 이 운전자의 모습과 바닥으로 쓰러뜨려 제압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호주 여러 언론에 보도돼 크게 이슈되고 있다. 해당 운전자는 과속운전과 불법운전 그리고 경찰 업무 방해죄 등의 혐의로 지난 28일 뱅스타운 지방법원에서 첫 번째 재판을 받았다. 하지만 이 운전자는 병원에서 체포 당시의 상처를 치료한다는 목적으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변호인은 이 여성이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보석금을 내고 자유의 몸이 된 이 운전자는 오는 6월 17일 2차 재판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진=페이스북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서울포토] 말이 많은 조주빈

    [서울포토] 말이 많은 조주빈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기 전 포토라인에 서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조주빈, 내일 첫 검찰 조사 예상…수사상황 일부 공개 가능성

    조주빈, 내일 첫 검찰 조사 예상…수사상황 일부 공개 가능성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 구성할 듯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25일 경찰에서 구속송치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이르면 오는 26일 첫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조씨에 대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이날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조씨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다. 조씨는 통상적인 구속 피의자의 송치 당일 일정에 따라 부장검사급인 인권감독관을 면담한다. 다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담은 화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면담이 끝나면 조씨는 점심을 먹은 뒤 검사의 수용 지휘에 따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조씨가 원할 경우 구치소 호송 전에 변호인 접견을 할 수 있다. 조씨는 변호인을 선임한 상태다. 검찰은 이날 경찰로부터 수사기록을 전달받아 사건 배당 절차도 진행할 전망이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를 중심으로 한 별도의 수사팀 구성이 유력하다. 지난 18일 조씨를 구속한 경찰은 구속기간 만료가 임박해 이날 조씨의 신병을 검찰에 일단 넘겼지만,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다. 검찰 역시 향후 수사 확대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한 차례 구속기간 연장을 포함해 최대 20일간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한 뒤 조씨를 재판에 넘길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배당과 기록 검토 등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오늘 중에 조씨에 대해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르면 26일 첫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하면서 조씨의 신원 등에 관한 정보나 수사 상황을 공개할 수 있는지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커다란 공분을 산 사건인 만큼 검찰의 수사 추이와 더불어 조씨의 수사 상황 일부가 공개될 수도 있다.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는지 등을 포함해 정보 공개 범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법무부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검찰은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등 인적사항을 비롯해 범행 내용과 진술 등 형사사건에 관한 정보를 원칙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 다만 위원회 의결이 있으면 피의자의 실명과 얼굴, 신체적 특징 등이 공개될 수 있다. 범인의 검거 또는 중요한 증거 발견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의 혐의사실과 범행수단, 증거물, 지명수배 사실 등도 공개가 가능해진다. 이 밖에도 위원회 의결을 통해 검찰은 수사의 착수 내지 사건의 접수 여부, 수사 대상자, 죄명 또는 혐의사실의 요지, 수사상황 등을 공개할 수 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포토] 포토라인에 선 ‘박사방’ 조주빈

    [서울포토] 포토라인에 선 ‘박사방’ 조주빈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에 탑승하기 전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2020.3.25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검찰 송치되는 ‘박사방’ 조주빈

    [서울포토] 검찰 송치되는 ‘박사방’ 조주빈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한편 조씨는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십 명의 여성들을 유인해 신상을 알아낸 뒤 성적인 동영상을 찍도록 협박하고 찍은 영상을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0.3.25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얼굴 공개된 ‘박사방’ 조주빈

    [서울포토] 얼굴 공개된 ‘박사방’ 조주빈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에 탑승하기 전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2020.3.25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얼굴 드러낸 ‘박사방’ 조주빈

    [서울포토] 얼굴 드러낸 ‘박사방’ 조주빈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에 탑승하기 전 포토라인에 서고 있다. 2020.3.25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n번방 ‘박사’ 포토라인 못 세우자… 야권 “조국 때문에 신상공개 못 해”

    n번방 ‘박사’ 포토라인 못 세우자… 야권 “조국 때문에 신상공개 못 해”

    조국 소환 때 형사사건 공개 금지 겨냥조 前 장관은 페북에 “신상 공개 가능” 경찰, 오늘 ‘박사’ 신상공개 여부 결정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벌어진 미성년자 성착취 사건인 ‘n번방 사건’ 관련자들의 포토라인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야권 등에서는 법무부의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n번방의 하나인 ‘박사방’의 운영자 조모(구속)씨 등의 포토라인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현행법으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3일 최고위원회에서 “국민들이 포토라인 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검찰이 누구에 대해 수사를 하다가 압박을 받고 포토라인 공개를 폐지했다”면서 “포토라인 공개 폐지를 주장했던 분들은 n번방 사건과 ‘그 사람’은 다르다고 하겠지만 인권은 천부인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치도 사람을 가려서 포토라인에 세우면 당신들이 말하는 수사준칙은 인권수사가 아니라 특권수사”라고 덧붙였다. 이 주장은 상당 부분 일리가 있다. 경찰은 24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상공개가 결정되면 경찰은 조씨 호송 과정을 공개할 수 있다. 다만 포토라인에서 얼굴을 강제로 드러나게 하지는 못한다. 검찰이나 법원 단계에서도 조씨가 포토라인에 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개정 시행된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검찰은 어떤 공적 인물이라도 수사과정 일체에 대해 촬영·녹화·중계를 허용하지 않는다. 피의자가 원치 않으면 포토라인 설치도 제한할 수 있다. 조씨가 추후 기소돼도 구치소에서 법원으로 호송된 뒤 별도 통로로 법정으로 들어간다. 법정은 원칙적으로 촬영이 불허된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n번방 사건’은 성폭력특례법 제25조 제1항에 따라 (얼굴 등 신상정보 공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성폭력특례법 조항은 ‘검사와 사법경찰관은 성폭력범죄의 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할 때에는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셀럽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 올가 쿠릴렌코 “완쾌” 주장

    셀럽도 피하지 못한 코로나19… 올가 쿠릴렌코 “완쾌” 주장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중과의 접촉이 많은 유명인도 감염을 피할 수는 없었다.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세계적 테너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와 미투(#MeToo) 운동을 촉발한 미국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데일리메일과 뉴욕타임스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 서부의 웬드 교도소에 수감된 와인스틴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와인스틴이 지난 18일 뉴욕시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에서 웬드 교도소로 호송된 이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와인스틴이 머물렀던 라이커스 아일랜드 구치소 단지와 인근 시설에서도 최소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은 재소자다. 올해 68세인 와인스틴은 지난주 뉴욕 맨해튼의 1심 법원에서 23년형을 선고받았다. 세계적 테너 도밍고 역시 양성 반응을 받았다. 올해 79세인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렸으며, 그와 가족은 의학적으로 필요한 만큼 격리 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멕시코에 머무는 그는 열과 기침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았고, 그와 가족은 매우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오페라계의 ‘슈퍼스타’로 군림해온 도밍고는 지난 수십 년간 동료 가수 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미투’ 논란에 휘말린 상태다. 그는 지난달 26일 피해 사실을 폭로한 여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가 이틀 만에 번복하기도 했다.영국 출신의 흑인 배우 이드리스 엘바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염 사실을 알렸다. 그는 “검사결과를 받았는데 양성 반응이었다”며 “지금까지는 별다른 증세가 없지만 격리하고 있다”고 했다. 부인 사브리나 엘바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격리 생활을 같이 하는 이들 부부는 특별한 증세를 보이지 않아 비디오 게임이나 체스를 하고 기타를 연주하는 등 소소한 취임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드리스 엘바는 영화 ‘토르’와 ‘어벤져스’ 시리즈 출연 배우다. 확진 판정을 받은 영화 ‘겨울왕국2’의 허니마린 목소리의 주인공 레이첼 매튜스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가 격리 중이지만 괜찮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겠다. 서로 잘 돌보자”고 했다. 매튜스는 목 통증과 피로 등 첫날 증세부터 7일간의 증상을 날짜별로 정리해 게재했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크리스토퍼 히뷰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받아 가족과 함께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영화 007시리즈의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 본드걸 역할을 한 올가 쿠릴렌코는 이날 인스트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서 완괘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안 높은 열과 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상당 시간을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러나 이젠 완전 괜찮아졌다”며 건강 상태를 알렸다. 그러면서 “간간히 기침이 나오지만 거의 사라졌다. 너무 기쁘다. 많은 것들을 되돌아 보며 내 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단독] 軍, 호르무즈 연합체에 연락장교 파견 완료…“위험정보 공유”

    [단독] 軍, 호르무즈 연합체에 연락장교 파견 완료…“위험정보 공유”

    정부가 지난 1월 청해부대 작전지역을 확대한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을 결정한 가운데 후속 조치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IMSC·호르무즈 호위연합)에 연락장교 파견을 완료했다. IMSC와 협조체제 구축을 완료하면서 청해부대의 본격적인 호르무즈 해협 활동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12일 “지난달 말 바레인에 위치한 IMSC 본부로 현지 청해부대 소속 연락장교 2명을 파견 완료했다”며 “현지에서 정보수집 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아덴만 해역에서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결정했다. 단 IMSC의 선박 호송 작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한국 선박과 국민 보호만을 위한 독자적 작전만 수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IMSC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로 그동안 미국은 한국에 IMSC 참여를 압박해 왔다. 정부가 청해부대 파병을 검토하면서 만약 한국이 미국 주도 작전에 참여한다면 이란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때문에 정부는 이란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IMSC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구한 미국을 요구에 답하는 형식으로 연락장교 파견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IMSC와 구체적인 연락장교 파견 방안과 근무방식 등을 논의해 왔다. 군 관계자는 “거리상 이동이 원활한 점을 고려해 현지에 파견된 청해부대 소속 장교로 결정했다”며 “청해부대가 교대하는 주기인 6개월에 맞춰 IMSC에 파견된 장교들도 교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무를 시작한 연락장교는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활동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이란의 드론 위협이나 미사일 기지의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IMSC와 공유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락장교가 IMSC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게 아니냔 전망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유사시에만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된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며 “청해부대가 IMSC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미소 지으며 檢 송치된 전광훈 “혐의 인정 안해. 코드재판”

    미소 지으며 檢 송치된 전광훈 “혐의 인정 안해. 코드재판”

    구속적부심 물음에 “이건 코드재판이다. 코드재판”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 목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33분쯤 웃음을 지으며 수갑을 찬 상태로 종로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구속적부심 기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이건 코드 재판이다 코드재판”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의 지지자 30여명은 종로경찰서 앞에 모여 호송차를 향해 손을 흔들며 전 목사를 배웅했다. 전 목사는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권이 없는 상태에서 대규모 청중을 상대로 반복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 등에서 기독자유당과 자유통일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에 의해 고발당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와 지방 순회 집회 등에서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우파가 200석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했다. 전 목사는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전 목사는 지난달 24일 경찰에 구속됐다. 전 목사 측은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인정된다”며 기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항 픽업부터 2차 검진까지…中유학생 수송 작전 나선 광진

    공항 픽업부터 2차 검진까지…中유학생 수송 작전 나선 광진

    “앞으로 2주 자가격리 절차에 충실히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구청에서 세심하게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세종대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A씨) 서울 광진구가 중국인 유학생 수송을 시작한 지난 2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속속 도착했다. 이들은 미리 기다리던 구청, 보건소 직원들과 대학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자연스럽게 호송 버스에 올랐다. 중국 후난성 출신인 세종대 1학년 A(20·여)씨는 “후난성은 확진환자도 많지 않은 상황이고 모두 심각성을 느껴 자기 관리를 잘하고 있다”면서 “너무 편견을 갖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진구가 새학기를 맞아 중국에서 들어오는 유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계자는 “다음달 2일까지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천공항과 관내 대학교 구간에 일일 3~4회 특별수송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들은 지정된 숙소에 입소한 뒤 핸드폰에 자가진단 앱을 의무 설치해 입국 후 약 2주간 매일 2회 이상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다”고 말했다. 구는 각 대학과 선별진료소를 연계해 입국한 유학생들에 대해 간단한 건강검진을 두 차례 진행한다. 건국대는 건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세종대는 학내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기본적인 상담과 발열 체크 등을 한다. 검진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확인서를 발급해 학내 시설 이용과 수업 참여 시 지참하도록 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관내에 대학교가 많다 보니 구민들도 걱정이 많아 대학 측과 의견을 공유하며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구에서 호송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잠재적인 환자로 보면 안 된다”면서 “일부 증상이 나타날 수는 있겠지만 일반 학생으로 보고 혹시라도 발병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도움을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일본 유람선 교민 수송에 군용기 투입 가능할까…간다면 어떤 기종?

    일본 유람선 교민 수송에 군용기 투입 가능할까…간다면 어떤 기종?

    軍 “군용기 투입 아직 계획 없어…언제든 투입은 가능“C130·CN235 수송기 등 대안으로 거론크루즈선 탑승 국내 연고자 적어…日 정부 협의 있어야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한국인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군용기를 투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 당국은 당장 군용기를 이용하는 방안은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군용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 “현재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는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정부로부터 군 수송기 투입을 위한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지난 1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중국에서 확산할 때부터 수송기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한 뒤 가능한 군용기를 검토해 왔다”며 “정부 결정이 내려지면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군용기를 선택한다면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C130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130은 4발 터보프롬의 중형 다목적 수송기다. 최고속도는 시속 602㎞, 순항속도는 554㎞이며 항속거리는 7876㎞다. C130은 구호품 전달 등의 인도주의적 임무나 긴급 상황 때 교민 호송 임무도 수행했다. 2016년 4월 일본 구마모토현 일대를 강타한 지진 피해 주민을 위한 구호 물품을 싣고 일본으로 비행해 천막, 생수 등 약 10만달러 상당의 구호 물품을 구마모토 공항으로 운반했다. 2013년 11월 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필리핀에 투입돼 한국인과 구호 물품 등을 수송했다. 2018년 10월에는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국민 이송 임무도 수행했다.더불어 공군의 공중급유기인 KC330도 후보군 중에 하나다. KC330의 길이는 58.8m, 폭은 60.3m, 높이는 17.4m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 2600m다. 대형 공중급유기는 대부분 여객기나 수송기를 개조하는 민간항공기 플랫폼으로 제작돼 인원 수송이 가능하다. 여객기가 승객 화물을 넣던 객실 아래 공간 등이 비어있다. 객실 내 공기순환이 원활하다는 점에서도 이점이 있다. KC330은 병력 300여명과 화물 45t을 수용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KC330을 들여올 때부터 유사시 교민이나 병력 이송에 사용을 상정해 도입됐다. 공군의 CN235 수송기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CN235는 중거리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로, 일반 군용 활주로의 3분의 1에 불과한 500여m의 거리에서도 이착륙할 수 있어 울릉공항기지 등에서 주력기로 운용할 수 있다. 최대 40명의 병력 탑승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수송기와 달리 여객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내 소음방지와 화장실과 같은 편의시설도 여객기 수준으로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크루즈선에 있는 한국인의 수가 적다는 점에서 군용기 투입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이다. 한국인 14명 중 국내 연고자는 3명으로 더욱 적다. 또 일본에 군용기를 띄우는 방안이 민감해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도적 목적의 구호 임무를 수행하는 군용기라도 타국에 전개하려면 영공 통과, 착륙 공항 선정, 조종사와 승무원의 출입국 심사, 현지 공항에서의 급유와 지상지원, 공항이용료 납부 등이 사전에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세상 모든 아버지에게 부치는 노래…국립창극단 ‘아비. 방연’ 3월 개막

    세상 모든 아버지에게 부치는 노래…국립창극단 ‘아비. 방연’ 3월 개막

    2015년 초연 당시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국립창극단의 ‘아비. 방연’이 3월 6일 서울 남산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의 레퍼토리인 창극 ‘아비. 방연’은 조선 초기 단종의 비극을 다룬 작품으로, 초연 당시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작품은 조선 초기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할 당시 단종을 강원도 영월로 귀양 보낼 때 단종을 호송하고, 유배 중이던 단종에게 사약을 내리는 임무를 맡았던 실존인물 ‘왕방연’의 삶을 담았다. 왕방연은 직분의 무게감에 비해 ‘숙종실록’에 한 차례 이름이 등장할 뿐 어떤 역사서에서도 그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극본을 쓴 한아름 작가는 의금부도사 왕방연의 존재에 작가적 상상력을 불어넣어 그를 둘러싼 이야기를 새롭게 직조해냈다. 단종의 충직한 신하였던 왕방연이 왜 사약을 들고 갈 수밖에 없었는지를 부성애에서 찾아 한 편의 비극적 서사로 풀어낸다.5년 전 ‘왕방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국립창극단원 최호성과 왕방연의 딸 ‘소사’ 역의 객원배우 박지현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국립창극단원 김금미가 ‘도창’으로 극의 전개를 이끌고, 여성배우인 민은경이 단종 역을 맡아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준수(수양대군 역), 이시웅(한명회 역), 이광복(송석동 역), 유태평양(성삼문 역) 등 국립창극단원들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창극 ‘아비. 방연’은 3월 15일까지 관객을 만나며,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구로, 경비원 교육부터 취업까지 지원

    서울 구로구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로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모두 6기에 걸쳐 약 360명을 대상으로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비원으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관련법에서 정한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만큼 구 차원에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플러스센터, 위탁기관과 연계해 취업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기 과정은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민간경비교육기관인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 서울지방협회에서 열린다. 기수별로 60명의 교육생이 3일 동안 모두 24시간의 과정을 수료한다. 경비업법과 범죄예방론에 대한 이론교육을 비롯해 사고예방대책, 장비사용법, 시설·호송·기계 경비, 신변 보호, 체포호신술 등 실무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교육비 10만원은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40세 이상 구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9일까지 구청 1층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60명 선착순 모집한다. 앞서 구로구는 지난해 4월과 7월에도 경비원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료생 120명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7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의도 증권가 식당서 칼부림…60대 여성이 20대 남성 찔러

    여의도 증권가 식당서 칼부림…60대 여성이 20대 남성 찔러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동료를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용의자는 범행 직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며 역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8분쯤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증권사 건물 지하식당에서 한 60대 여성 종업원이 20대 남성 종업원을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119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피해자인 남성 직원은 복부에 중상을 입고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은 도주했다가 현장 인근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여성이 범행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초기에 이 여성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추후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고 정정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식당 주방에 있던 흉기로 피해 남성을 찌른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중국인 독립유공자’ 쑤징허 별세…文대통령 조화·위로 메시지 전달

    ‘중국인 독립유공자’ 쑤징허 별세…文대통령 조화·위로 메시지 전달

    일본강점기 중국에서 한국 광복군의 지하 공작원으로 활동한 중국인 독립유공자 쑤징허가 별세했다. 102세. 11일 유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일 상하이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외국 국적의 독립유공자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다. 1918년 중국 허베이성에서 태어나 당대 최고 명문대로 손꼽히던 난징중앙대학에 입학해 한인 청년들과 인연을 맺었다. 비밀결사 단체를 조직해 항일 활동을 펼치던 조일문(2016년 작고)과 만나 의기투합했다. 이후 쑤징허는 난징 내 일본군 동향 수집과 광복군 모병 활동, 광복군 입대 청년 호송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일제의 감시가 심해지자 1944년을 전후해 세 차례에 걸쳐 한인 청년들을 난징에서 탈출시켜 시안의 광복군 부대까지 호송하는 일을 완수했다. 그의 도움을 받아 시안으로 탈출해 광복군에 합류한 한인 청년이 100여명에 달한다. 우리 정부로부터 1996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지만 외국 국적자여서 경제적 지원은 누리지 못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그의 장례식에 조화를 보냈다. 유족들에게도 별도의 위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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