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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지방의회 조직권·예산편성권 확보 시급”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지방의회 조직권·예산편성권 확보 시급”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확보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지방의회 제도개선에 대한 중앙정부와 국회의 미온적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지방과 중앙 간 ‘통 큰 협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의장은 14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지방의회의 실질적 권한 부재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국회와 중앙정부에 ‘맹성(깊은 반성)’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운영과 산하기관 인사청문회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라며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진즉 도입된 제도를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32년 만에 겨우 마련한 것이 과연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현 지방의회를 ‘반쪽짜리’로 규정하며 ▲의원 정수 2분의 1 규모의 정책보좌관제 도입 ▲3급 직제 미비로 인한 기형적 조직구조 ▲독립된 감사조직 부재 ▲조직권 및 예산편성권 부재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언제까지 이렇게 시혜적 입장에서 지방자치와 분권강화를 위한 제도를 ‘찔끔찔끔’ 개선할 것인지 중앙정부와 국회에 맹성을 촉구한다”라며 “의원들과 김동연 지사 등 경기도 집행부에도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함께해 줄 것을 거듭 호소한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염 의장은 민생경제 악화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중앙과 지방 간 소통 강화를 제안했으며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집값 폭락 등 수많은 악재로 민생이 너무나 어렵고, 이런 때일수록 국론이 분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중앙과 지방 모두에서 정치의 본령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통 큰 협치를 통해 국민과 도민을 안심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는 1,400만 도민의 대의기관임을 단 한시도 잊지 않고, 경기도, 경기도교육청과 머리를 맞대고 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라며 “따스한 봄 햇살에 활짝 피어나는 꽃처럼 경기도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과 꿈이 피어나길 소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부터 23일까지 10일 간 제367회 임시회를 실시한다. 이번 임시회에는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결산검사위원 선임, 조례안 등 안건 선임 등이 진행된다.
  • “노점상 할머니 내동댕이 친 공무원”…영상 논란에 구청 측 “기간제 근로자”

    “노점상 할머니 내동댕이 친 공무원”…영상 논란에 구청 측 “기간제 근로자”

    울산 남구청이 노점 단속 중 60대 여성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영상이 확산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점 단속 공무원이 노인을 밀치기해 어깨가 골절됐습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양산에 거주 중인 글쓴이의 친구 모친 A(68)씨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노점을 펼쳐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구청 건설과 공무원의 노점 단속을 받게 됐다.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A씨의 물건을 빼앗는 장면이 담겨 있다. A씨는 남성에게서 물건을 다시 뺏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남성이 A씨를 팔로 강하게 밀쳤다. 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A씨는 이후 어깨를 다친 듯 고통을 호소했다. 글쓴이는 “단속 중 A씨가 비닐봉지 뭉치를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단속 공무원이 A씨를 밀쳐 바닥에 내동댕이 쳤다”면서 “이로 인해 A씨는 현재 어깨 골절 수술을 받고 전치 10주로 입원 중이다. 또한 불안, 초조, 불면증 등 정신적 장애증상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당시 이를 목격한 상점 주인이 CCTV가 있다며 단속 공무원에게 A씨의 병원 치료를 요구했다”면서 “해당 공무원은 CCTV를 확인하고 A씨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으나, 입원 수속에 대한 보호자 서명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A씨는 4시간 이상 어깨 골절상태로 병원에서 방치됐다. 자녀에게 연락이 닿은 후에야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 울산 남구청 담당자가 A씨 가족에게 연락해 A씨의 행위가 ‘노점 단속 공무집행 방해’라고 말했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울산 남구청 측 “가족에 사과 전해…치료비 등 보상할 것” 해당 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울산 남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은 공무원이 아닌 기간제 근로자다. 노점을 단속하는 과정에 여러 차례 단속을 당했던 노점 할머니가 단속원 팔을 붙잡고 놓지 않아 뿌리치는 과정에서 밀친 것이지 폭행하려던 의도는 전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A씨의 가족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A씨를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방치한 게 아니라 수속에 필요한 보호자 연락을 기다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씨에 대해 “공무집행 방해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후 행정 절차를 밟아 치료비 등을 보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해당 글과 영상은 게시판에서 삭제됐다.
  • 부상 우려 김민재 “괜찮아요!”

    부상 우려 김민재 “괜찮아요!”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상태가 다행스럽게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의 오전 훈련 소식을 전하면서 “김민재는 처음 팀 훈련을 소화한 뒤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홈 경기 중 김민재는 후반 29분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주저앉았다. 김민재는 상대 선수인 두반 사파타에게 몸을 날려 태클한 뒤 그라운드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 했고, 결국 주앙 제주스와 교체됐다. 특히 김민재가 통증을 호소한 부위가 오른쪽 종아리라 걱정이 더욱 컸다. 김민재는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에도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쳐 전 경기를 뛰지는 못 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아탈란타전 후 “김민재에게 내일 오전 훈련에 나와야 한다고 말했고, 그는 문제없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팔레티 감독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폴리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5시 홈에서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선 나폴리가 2-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상대에 한 골도 내주지 않은 나폴리는 주전 센터백 김민재와 함께 UCL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노린다. 스팔레티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매 경기 최소 20가지의 놀라운 일을 한다. 내게는 그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며 신뢰를 보냈다.
  • 이재명, 유튜브로 당원과의 대화…주제는 ‘아프다’ ‘색출’ ‘청원’

    이재명, 유튜브로 당원과의 대화…주제는 ‘아프다’ ‘색출’ ‘청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원들과의 실시간 대화’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당원 여러분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며 “당원존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제시한 시간은 이날 오후 4시다. 이날 당원과의 대화를 유튜브 채널 ‘이재명TV’를 통해 생중계하겠다고 알린 이 대표는 대화 주제로 ▲아프다 많이 아프다 ▲좌표, 색출 ▲청원에 대한 입장 ▲4·5재보궐 선거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해야 할 일은 변명이 아니라 사퇴 결심”이라고 지적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당원들과 실시간 SNS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다”며 “사실상 개딸들과의 대화가 될 것이 뻔해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개딸들을 향해 ‘민주당 당원이 되어 이재명 대표를 지켜달라’던 호소는 체포동의안의 반란표 색출이라는 맹목적 집단행동을 부추겼을 뿐”이라며 “이제 와서 자제를 요청해 본들 이미 정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대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SNS를 통한 일방적 변명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미래와 대한민국 정당정치의 복원을 위한 사퇴 결심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 이재명 대표 자신이었기에 그 끝도 이재명 대표가 직접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방송 논란, 방심위 심의 결과는 ‘권고’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방송 논란, 방심위 심의 결과는 ‘권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폭탄주 제조 방법 등을 소개하고, 출연자의 성차별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방송 프로그램 등을 무더기 제재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4일 회의를 열어 SBS TV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등을 심의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폭탄주 제조법 소개한 ‘동상이몽2’에 ‘주의’ ‘동상이몽2’에서 문제가 된 방송은 2022년 8월 29일 방송으로, ‘계란주’ ‘나이스샷 주’ ‘폭포주’를 비롯해 소맥 등 폭탄주 제조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방송은 청소년 시청 보호 시간대에 재방송도 했다. 김유진 위원은 “폭탄주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술 마시는 모습으로 이성에게 매력을 드러내는 설정이 부부와 결혼의 의미를 되짚는 취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우석 위원도 “청소년 보호 시간대에 폭탄주를 너무 유쾌하게 먹는 것을 방송하는 것에는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의견진술에 참석한 제작진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보니 현장에서 음주 흐름을 막지 못한 게 패착이었다. 이후 심의 기준을 강화해 편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방송소위는 해당 방송에 ‘주의’를 의결했다. ‘나는 솔로’ 출연자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 SBS플러스·ENA플레이 ‘나는 솔로’(2022년 9월 28일 방송)는 출연자의 발언이 심의 대상에 올랐다. 당시 방송은 ‘돌싱 특집’으로 10기 영호는 옥순과 데이트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내가 선글라스 쓰고 있으니까 나도 잘생긴 사람이 된 것 같았다”면서 “존예(매우 예쁜 여자),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매우 잘생긴 남자)인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여성을 주체가 아닌 자신의 존재나 힘을 과시하기 위한 보조적 도구로 대상화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발언을 한 출연자도 당시 논란이 되자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 정말 몰랐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제 모습을 가볍게 즐겨주시리라 기대했는데 불쾌한 감정을 드릴 거라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라고 사과했다. 옥시찬 위원은 “여성을 부속품 취급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고, 이광복 소위원장은 “언어를 파괴하는 자막이 쏟아지니 일종의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송소위는 이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홍성흔 아들 포경수술 소재 삼은 ‘살림남’은 ‘권고’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022년 8월 13·17일 방송)은 미성년자들의 포경수술을 방송 소재로 삼은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방송에선 프로야구 선수 출신 홍성흔이 포경수술을 할 것인지를 놓고 아들과 의견 대립을 벌이다가 결국 아들과 아들 친구들을 데리고 비뇨기과를 방문, 수술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유튜버 ‘꽈추형’으로 알려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는 “포경수술은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시행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성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 아들과 아들 친구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모습, 수술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고, 아이들이 수술 후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이 웃음거리처럼 묘사됐다. 당시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적지 않은 비판이 제기됐다. 방심위에는 미성년자들의 포경수술과 관련, 위험성·부작용 관련 중요 정보 없이 희화화하고 상세하게 묘사했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이날 방송소위는 해당 방송에 대해 ‘권고’ 의결했다. ‘뉴스공장’ 경찰국 신설 김어준 발언은 ‘의견진술’ 결정 정치적 안건들 중에선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2022년 7월 28일 방송) 진행자 김어준씨가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이 위헌이라면서 “식민지 식민들이나 적군 교란할 때 하는 거” 등의 발언을 해 편파적이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야당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은 대담 프로그램인 점을 들어 ‘문제없음’ 의견을 냈지만, 여당 추천 김우석·황성욱 위원은 공정성과 객관성 위반 문제를 들어 제작진 ‘의견진술’을 듣자고 했다. 이광복 소위원장도 의견진술에 공감해 3대 2로 의견진술이 결정됐다.
  • ‘생활고 호소’ 김새론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

    ‘생활고 호소’ 김새론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

    음주운전 사고로 재판을 받는 배우 김새론 측이 “사고 차량이 유일한 재산이었다”고 전했다. 김새론 변호를 담당하는 민기호 변호사는 “김새론이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13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민 변호사는 “그동안 소득은 (김새론)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들의 생활비로 다 쓰였다”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 변호사는 김새론이 사고 당시부터 재산이 사실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 예능 방송을 통해 공개한 아파트에 대해선 “소속사 명의의 집으로 전세살이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 변호사는 “돈이 없다 보니 소속사 측에서는 전세보증금으로 주변 상인 등 피해자 측에게 배상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세보증금만으로 배상액을 감당할 수 없었고, 나머지는 소속사 돈으로 우선 해결했다. 김새론은 소속사가 선(先)배상한 금액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새론 측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피해배상금 지급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이후 김새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커피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으나, 위생장갑을 착용한 채 머리카락을 매만지는 등의 행동으로 오히려 ‘위생 논란’ 역풍을 맞기도 했다. 또 일부 업체는 김새론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새론 측은 해당 사진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사진 중 일부는 실제 김새론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는 지인이 일했던 매장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5일로 예정돼 있다.
  • ‘제5 메이저’ 주인공 셰플러, 세계 랭킹 1위 탈환

    ‘제5 메이저’ 주인공 셰플러, 세계 랭킹 1위 탈환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스코티 셰플러(왼쪽·미국)가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오른쪽)는 공동 6위에 오르면서 시즌 네 번째 톱10에 성공했다. 셰플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2위 티럴 해턴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셰플러는 올해 2월 피닉스오픈에 이어 2승째를 따냈다.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둔 셰플러는 우승 상금 450만 달러(약 59억 5000만원)를 받았고, 세계랭킹도 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셰플러는 피닉스오픈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가 1주일 만에 욘 람에게 자리를 내줬는데, 이번 우승으로 3주 만에 세계 1위 타이틀을 탈환하게 된 것이다. 람은 이번 대회 1라운드를 마친 뒤 복통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이날 셰플러는 8번부터 12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14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6m 넘는 파 퍼트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셰플러는 지난해 2~4월에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았고, 올해에도 2~3월에 2승을 추가하는 등 투어 6승을 모두 비슷한 시기에 거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3라운드에서 폭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던 임성재가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날 임성재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치고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네 번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에서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3라운드까지 셰플러에 2타 차 2위였던 교포 선수 이민우(호주)는 이날 4타를 잃고 임성재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7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임성재는 세계랭킹 18위를 유지했고, 17위였던 김주형은 19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42위에서 39위로 3계단 상승했고, 이경훈은 41위에서 43위로 2계단 떨어졌다.
  • 노벨문학상 수상 ‘일본의 양심’ 별이 되다

    노벨문학상 수상 ‘일본의 양심’ 별이 되다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88세. 오에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이미 치러졌고, 추후 고인을 추모하는 작별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1935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대 불문과 재학 중이던 1957년 ‘기묘한 일’이라는 작품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듬해 ‘사육’으로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그는 1994년 작품 ‘개인적 체험’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설국’으로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이어 일본인으로서는 두 번째 수상이었다. 고인에게 노벨상을 안겨 준 ‘개인적 체험’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반영한 작품이다. ‘장애인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가 술과 여자에 집착하고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것으로 현실 도피를 하려 하지만 결국 아들을 받아들이는 내용을 그린 것으로 출구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에는 작품 속에서 일본 사회의 불안한 상황을 꼬집는 한편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평화를 주제로 ‘오키나와 노트’, ‘히로시마 노트’ 등 많은 글을 썼다. 일본이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 것을 적시한 평화헌법을 지키는 모임 등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일본의 탈원전을 호소하기도 했다.고인은 평소 민주주의를 옹호하며 일왕 제도를 비판해 왔다.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때 당시 아키히토 일왕이 문화훈장과 공로상을 수여하려 했지만 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그는 친한파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 한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나 국민이 충분히 사죄했다고 보기 어렵다. 일본 국가가 사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과거에 일본이 침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이재명, 이탈표에 “당 위한 충정”…비명계 “내려놓고 탕평 인사를”

    이재명, 이탈표에 “당 위한 충정”…비명계 “내려놓고 탕평 인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을 검찰의 야당 탄압 수사 때문으로 규정하며 대정부·여당 투쟁을 강화하고 있지만,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무더기 반대표로 촉발된 민주당의 내홍은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친명(친이재명)계는 검찰 강압수사에 책임을 돌리는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는 검찰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또 국가 경제가 그야말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며 “윤석열 정권의 명운을 야당 탄압에 걸지 말고 민생위기 극복에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아프다, 많이 아프다’란 제목의 2016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이 올라오자 “성남시장 때 쓴 글로 지금도 페이지에 남아 있다”고 밝힌 뒤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 “저는 의원들이 당과 국가를 위한 충정으로 당 운영에 대한 우려와 경계를 표현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시된 글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에게 거센 비판을 받을 때 작성한 것으로 이 대표는 당시 “처음 겪어 보는 등 뒤에 내리꽂히는 비수, 아프다, 정말 아프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담담히 받아들인다. 내 삶에 기회는 없었고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듯이 상처 역시 근육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이 대표가 직접 심경을 밝힌 건 처음이다. 사퇴 압박과 당 쇄신 요청이 커지면서 우회적으로 당의 단합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명계 의원들도 일제히 정권의 ‘사법 살인’을 주장하며 전씨 사망에 대한 이 대표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김남국 의원은 MBC에서 “문제의 본질은 결국 성실하게 일만 했던 공무원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강압수사”라며 당대표직 사퇴론을 일축했다. 반면 비명계이자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전해철 의원은 MBC에서 “검찰 수사는 무리지만, 이 대표도 주변을 좀더 돌아보고 왜 자꾸 이렇게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당대표가 많은 것을 내려놨다고 생각할 정도의 탕평 인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연일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측근 5명이 잇따라 숨진 일을 거론하며 “이 대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와 조폭의 그림자, 마치 영화 ‘아수라’처럼 등골이 오싹하고 섬뜩하다”며 “간접살인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참담함은 민주당 내 일부 지각 있는 의원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 등교하니 졸업반… 코로나 학번 “인턴? 교환학생? 이제 알았는데 취업 어쩌나”

    등교하니 졸업반… 코로나 학번 “인턴? 교환학생? 이제 알았는데 취업 어쩌나”

    코로나19가 막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대학에 입학한 이른바 ‘코로나 학번’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휴학 없이 학교에 다닌 이들은 벌써 졸업반이 돼 대학 생활을 제대로 누려보지도 못한 채 취업 준비를 하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 4학년이 된 육예은(22·경희대 한국어학과)씨는 13일 신입생 때보다 올해 대면 개강을 앞두고 걱정이 더 컸다고 말했다. 육씨는 “지금까지 대학 생활은 ‘혼자’, ‘알아서’가 중요한 개인플레이였는데 갑자기 대면으로 전환되고 이대로 4학년이 된다는 게 무서웠다”며 “집에서 비대면 수업을 듣을 땐 제가 지금 몇 학년인지 실감이 안났는데 대면 개강을 한 뒤에야 ‘취업 준비를 해야겠다’는 실감이 들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처음으로 졸업한 선배의 강연을 듣고 진로를 정했다는 20학번 이모(23·명지대 법학과)씨도 올해 휴학을 결정했다. 이씨는 “비대면 시기에는 제 적성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는 졸업생 선배와의 만남, 교수 면담 등의 기회 자체가 없었다”며 “올해부터는 진로 특강 등 많은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졸업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휴학을 한 정바다(22·고려대 자유전공학부)씨는 “2학년 때 수업을 들으면서 회계사라는 직업을 꿈꾸게 됐지만 그 이후 선배나 교수님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없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다”며 “대학생 커뮤니티 등 온라인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봤는데 궁금한 점이 있어도 즉각 답변을 찾을 수 없다 보니 궁금증을 해결하지 못한 채 그냥 준비를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1년 대학에 입학한 또 다른 코로나 학번도 걱정이 크긴 마찬가지다. 21학번 백혜진(21·숙명여대 미디어학과)씨는 “과거에는 현직에 있는 선배들이 회사의 단기 아르바이트(알바)를 제안하거나 교수님이 전공 관련 인턴십 자리를 하나씩 ‘물려주는’ 느낌으로 연결해줬다고 들었다”며 “다들 3학년이 되니 자격증을 따거나 알바를 구하겠다고 ‘각자도생’을 위해 휴학하는 동기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졸업을 앞둔 코로나 학번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교수 사회에서도 ‘코로나 학번’의 취업과 사회 활동에 우려를 많이 한다”면서 “코로나 학번의 가장 큰 불안은 ‘정보 부족’이어서 교내 취업센터, 동문 네트워크, 기업 직무 교육 등을 활성화해 학교와 기업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취업 정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책임 묻는 유서 재판 증거론 쓸 수 없다?

    이재명 책임 묻는 유서 재판 증거론 쓸 수 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고 전형수씨가 이 대표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성남FC 후원금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유서도 증거능력을 가질 순 있지만 검찰이 이를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6쪽 분량의 유서에 “기본과 원칙에 맞게 일을 처리했다. 억울하게 연루된 것을 이 대표님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등 억울함을 호소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전씨는 네이버가 성남FC에 후원한 40억원과 관련해 이 대표의 공범으로 향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 관련 본인의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이 대표 책임을 묻는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전씨는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는 없어야죠”라는 호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향후 기소될 이 대표의 공판에 그가 증인으로 출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서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서 자신은 이 대표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는 취지로 증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전씨가 남긴 유서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형사소송법은 재판에서 진술할 필요가 있는 자가 사망했을 땐 신빙성 있는 상태에서 작성된 유서 등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단, 유서가 증거로 채택되려면 검찰이 이를 적법하게 확보해 재판부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유족이 공개를 원치 않는 상황이다. 또 유서 내용 가운데는 검찰의 압박 수사를 비판하는 부분도 있어 굳이 검찰이 이를 재판부에 제시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씨는 유서에 “주어진 일을 했는데 검찰 수사는 억울하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지만 돈 없는 사람은 너무 어렵다”고 압박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서에 증거능력이 부여될 순 있으나 범죄사실과 직접 관련 있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유족도 원치 않는 상황에 이를 확보해 증거로 제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부장 회의를 소집하고 “앞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정명석 반경 3m, 女 못오게 끊임없이 막았다”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정명석 반경 3m, 女 못오게 끊임없이 막았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2인자’가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를 사실상 인정했다. 13일 ‘기독교복음선교회 PalmTV[Official]’에는 ‘JMS 흰돌교회 지도자모임 230312’라는 제목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 속 JMS의 2인자로 불리는 정조은(본명 김지선)씨가 최근 논란이 된 총재 정명석을 언급했다. 정씨가 담당하는 분당의 한 교회에서 지난 12일 열렸던 예배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예배 당시 “섭리사의 90% 이상의 사람들이 세상과 단절될 정도로 육적 사랑을 지키고 영사랑을 먼저 하면 이루어가는 창조 목적, 이것이 우리 섭리 역사 최고의 교리이다. 그러나 이 절대적인 뜻을 육사랑으로 해석하여 수십년이 넘도록 은폐하고 가리며 겉으로는 영사랑을 말하고 실제로는 육사랑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최근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정씨는 “지난 과오가 있다면 모두 청산할 기회는 바로 지금”이라면서 “힘겹고 두렵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 진실을 쳐다볼 수 있어야 한다”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보도 내용을 인정했다. 아울러 “모든 것은 증거 자료와 법적 절차에 의해 공의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정명석의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알았으나 몰랐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정씨는 “그럼 저에게 묻는다. ‘조은이는 몰랐냐고요’ 어렴풋이 알았다. 17세. 이성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무엇을 알았을까. 알았으나 몰랐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3년 6개월을 선생님(정명석)께 눈물로 호소했다. 하루도 울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여자들이 선생님 옆 3m 반경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강조했다. 또 “이건 절대 뜻이 아니고, 뜻이 될 수 없다고 때로는 너무 괴로워서 소리도 질러 봤다”며 “별의별 말을 다 하며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막아봤다”고 덧붙였다. 예배 후 참석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더욱 자세한 얘기가 오갔다. 정명석의 미성년자 성폭행, 신도 진술 강요 및 진술서 번복 등 폭로된 내용 대부분을 인정했고, 주변에 극단을 선택한 이들이 많았다며 그 동안의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신도들의 고백이 이어졌다. 정씨는 ‘교단이 오늘 모임을 모른다’며 교단과 협의되지 않은 내용임을 밝혔다. 이에 JMS 측은 장로단 명의로 정씨 예배 내용을 전면 부인하는가 하면, 정씨의 교회 내 비위를 폭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JMS의 정 총재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7차례에 걸쳐 여신도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준강간·준유사강간·준강제추행·강제추행)로 구속기소돼 대전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나상훈)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2009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0년을 복역했다. 정 총재는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총재 정씨를 포함해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는 오대양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종교 교주의 실체를 다뤘다. 제작에는 MBC도 참여했다. JMS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작품은 3일 예정대로 전세계 190개국에 공개됐다.
  • 악동클럽 이태근, 안타까운 근황 “백신부작용, 걷지 못해”

    악동클럽 이태근, 안타까운 근황 “백신부작용, 걷지 못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증세를 보이며 입원 치료를 받았던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의 상태가 악화된 걸로 13일 파악됐다. 이태근은 현재 3년 가까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그의 아내는 “30대 쌍둥이 아빠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고 지주막하 출혈로 겨우 숨만 쉴 정도로 힘든 상태입니다”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이태근의 아내는 남편이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악화됐다고 알렸다. 혈액 검사도 정상이고 뇌 CT 검사 결과도 문제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며칠 뒤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가족들은 “백신을 맞고 이런 증상들이 나타났는데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며 정부의 도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은 이태근의 증상에 관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의 인과관계가 없다는 질병관리청의 통보를 받았다.이태근의 아내는 OSEN을 통해 “남편이 3년 가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뇌 손상이 너무 커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정상적인 인지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지금까지 수억 원에 가까운 치료비와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 때문에 한 가족의 경제 상황은 파탄이 났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해보상, 재난적의료비지원 등 정부에 받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남편의 생사가 왔다갔다 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너무나도 애타고 피가 마르는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이태근의 아내는 “환자 본인과 저는 견뎌내기 힘든 삶의 고통이 너무 커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런 심각성에 대해 살피고, 치료를 받고 살 수 있게끔 해 주시는 게 모든 가족의 간곡하고 간절한 바람”이라며 정부를 향해 탄원했다.
  • 민주 내홍 격화에 이재명 “尹 야당 탄압 말라…뒤에 꽂히는 비수 아파”

    민주 내홍 격화에 이재명 “尹 야당 탄압 말라…뒤에 꽂히는 비수 아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전형수씨의 극단적 선택을 검찰의 야당 탄압 수사 때문으로 규정하며 대정부·여당 투쟁을 강화하고 있지만,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무더기 반대표로 촉발된 민주당 내 내홍은 다시 격화되는 양상이다. 친명(친이재명)계는 검찰 강압수사에 책임을 돌리는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는 검찰의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또 국가 경제가 그야말로 생사의 갈림길에 놓였다”며 “윤석열 정권의 명운을 야당 탄압에 걸지 말고 민생위기 극복에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모습대로라면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아프다, 많이 아프다’란 제목의 2016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이 올라오자 “성남시장 때 쓴 글로 지금도 페이지에 남아있다”고 쓴 뒤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에 대해 “저는 의원들이 당과 국가를 위한 충정으로 당 운영에 대한 우려와 경계를 표현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게시된 글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에게 거센 비판을 받을 때 작성한 것으로 이 대표는 “치열하게 사는 동안 적진에서 날아온 화살은 기쁜 마음으로 맞았다. 처음 겪어보는 등 뒤에 내리꽂히는 비수, 아프다, 정말 아프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로 기인했으니 담담히 받아들인다. 내 삶에 기회는 없었고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듯이 상처 역시 근육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이 대표가 직접 심경을 밝힌 건 처음이다. 사퇴 압박과 당 쇄신 요청이 커지면서 우회적으로 당의 단합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명계 의원들도 일제히 정권의 ‘사법 살인’을 주장하며 전씨 사망에 대한 이 대표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김남국 의원은 MBC에서 “문제의 본질은 결국 성실하게 일만 했던 공무원을 계속해서 압박하는 강압수사”라며 당 대표직 사퇴론을 일축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 대표 퇴진과 친명계 위주의 당직을 개편하자는 목소리에 대해 BBS에서 “지금 당장 한다면 마치 이 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것인데 옳지 못하고 정정당당하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반면 비명계이자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전해철 의원은 MBC에서 “검찰 수사는 무리지만, 이 대표도 주변을 좀 더 한번 돌아보고 왜 자꾸 이렇게 안타까운 일들이 생기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탕평인사도 통합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고 당 대표가 많은 것을 내려놨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의 탕평 인사가 돼야 한다”고 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KBS에서 “이 대표가 강대강 전략을 구사했는데 속도 조절을 하면서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라며 “민주당을 혁신하겠다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연일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측근 5명이 잇따라 숨진 일을 거론하며 “간접살인의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참담함은 민주당 내 일부 지각 있는 의원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 日의 군국주의 비판한 대표적인 작가, 오에 겐자부로 별세

    日의 군국주의 비판한 대표적인 작가, 오에 겐자부로 별세

    전후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가 지난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교도통신 13일 보도했다. 88세. 오에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이미 치러졌고, 추후 고인을 추모하는 작별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1935년 에히메현에서 태어난 고인은 도쿄대 불문과 재학 중이었던 1957년 ‘기묘한 일’이라는 작품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듬해 ‘사육’으로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그는 1994년 작품 ‘개인적 체험’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설국’으로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에 이어 일본인으로서는 두 번째 수상이었다. 고인에게 노벨상을 안겨준 ‘개인적 체험’은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반영한 작품이다. ‘장애인 아들’을 키우는 아버지가 술과 여자에 집착하고 아프리카 여행을 꿈꾸는 것으로 현실 도피를 하려고 하지만 결국 아들을 받아들이는 내용을 그린 것으로 출구 없는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에는 작품 속에서 일본 사회의 불안한 상황을 꼬집은 한편 군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평화를 주제로 ‘오키나와 노트’, ‘히로시마 노트’ 등 많은 글을 썼다. 일본이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 것을 적시한 평화헌법을 지키는 모임 등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일본의 탈원전을 호소하기도 했다. 고인은 평소 민주주의를 옹호하며 일왕 제도를 비판해왔다. 199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을 때 당시 아키히토 일왕이 문화훈장과 공로상을 수여하려고 했지만 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그는 친한파 인사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15년 한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나 국민이 충분히 사죄했다고 보기 어렵다. 일본 국가가 사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과거에 일본이 침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비판했다.
  • ‘李 책임’ 묻는 전 비서실장 유서, 재판 영향 미칠까

    ‘李 책임’ 묻는 전 비서실장 유서, 재판 영향 미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고 전형수씨가 이 대표의 책임을 묻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성남FC 후원금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유서도 증거능력을 가질 순 있지만 검찰이 이를 활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씨는 6쪽 분량의 유서에 “기본과 원칙에 맞게 일을 처리했다. 억울하게 연루된 것을 이 대표님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등 억울함을 호소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남겼다. 전씨는 네이버가 성남FC에 후원한 40억원과 관련해 이 대표의 공범으로 향후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 관련 본인의 책임을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이 대표 책임을 묻는 내용도 담겼다고 한다. 전씨는 “함께 일한 사람들의 희생이 더는 없어야죠”라는 호소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향후 기소될 이 대표의 공판에 그가 증인으로 출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서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에서 자신은 이 대표의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는 취지로 증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전씨가 남긴 유서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형사소송법은 재판에서 진술할 필요가 있는 자가 사망했을 땐 신빙성 있는 상태에서 작성된 유서 등을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단, 유서가 증거로 채택되려면 검찰이 이를 적법하게 확보해 재판부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유족이 공개를 원치 않는 상황이다. 또 유서 내용 가운데는 검찰의 압박 수사를 비판하는 부분도 있어 굳이 검찰이 이를 재판부에 제시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씨는 유서에 “주어진 일을 했는데 검찰 수사는 억울하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지만 돈 없는 사람은 너무 어렵다”고 압박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유서에 증거능력이 부여될 순 있으나 범죄사실과 직접 관련 있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유족도 원치 않는 상황에 이를 확보해 증거로 제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 부장 회의를 소집하고 “앞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에 맞고, 세상의 이치에 맞고, 사람 사는 인정에 맞도록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곰팡이 가득한 숙소…“군인이라 당연하게 살았다” 초급간부의 호소

    곰팡이 가득한 숙소…“군인이라 당연하게 살았다” 초급간부의 호소

    육군 초급간부가 곰팡이가 가득하고 난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열악한 숙소 상황을 폭로했다. 13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자신을 육군 ○군단 예하부대의 현역 중위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소속 부대와 지휘관에게 누가 될까 봐 선뜻 제보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돼 이렇게 제보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저희 부대는 인접부대 간부숙소를 협조해서 생활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 숙소의 관리 부대가 군단에서 사단으로 변경되면서 사단 소속 부대가 아닌 간부들은 전부 3월 안으로 퇴실하라고 전파받았다”고 했다. 부대는 인접 다른 부대에 간부숙소 협조를 시도했으나 5월 말쯤에 들어갈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 숙소에 거주하고 있는 간부들은 4월부터 5월 말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곳이 없게 됐다. 그는 “사단의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규정상 맞는 말이며 이는 거주하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인계한 군단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차례) 협조가 안되겠느냐고 물어봤으나 계속해서 안된다는 일방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호소했다. A씨는 “전역이 앞으로 백여일 남은 상황에서 거주지가 불투명한 것도 당황스럽지만 이와 같이 초급간부 주거지원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현재 살고 있는 숙소가 좋아서 남고 싶은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1980년대에 지어진 열악한 숙소 내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바닥 타일은 깨져있고 벽은 곰팡이로 뒤덮였다. 부엌 싱크대는 수십년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버린 모습이다.그는 “곳곳이 금 가고 곰팡이가 슬고 가구는 부서져 있고, 기름보일러에 기름 보급은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한겨울에 실내 온도 영상 2도인 숙소여도 군인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면서 “하지만 부푼 꿈을 가지고 임관하는 후배들이 저의 경우처럼 잘 곳도 없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다는 젊은 청년들을 어떻게 해서라도 군에 남게 만들어야 한다”며 “스스로 군을 떠나게 해서는 앞으로 우리나라 군에 미래가 어두워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해당 숙소에 관해 올해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지난 2월 입주 간부들에게 퇴거 안내와 함께 신축한 숙소 또는 부대 인근 독신자 숙소로 이전 가능함을 안내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일부 인원은 소통이 부족해 이전 가능한 숙소가 없는 것으로 오해한 것이 확인됐다”며 “‘퇴거 대상인원은 모두 기간 내 다른 숙소로 정상 이주가 가능함’을 다시 안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은 간부들이 안정된 주거생활을 통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숙소 개선과 신축 확보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간부의 처우를 둘러싼 성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한 공군 초급간부는 지난달 23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공군 모 비행단 독신자 간부 숙소’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숙소는 1인용 매트 두 개를 깔면 신발장과 화장실도 겨우 오갈 정도의 공간만 남고, 기본적인 가구조차 없는 모습이다. A씨는 “두 사람이 간신히 발 뻗고 누울 수 있는 이러한 방을 사람이 살라고 주는 것인지 최소한의 개인 공간도 보장되지 않는다. 초급간부들의 처우가 왜 이런 것인지 정말 비참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간부숙소 부족소요를 해소하기 위해 예산(신축 및 리모델링) 확대, 위탁개발, 법령개정(간부숙소 대상자 전월세 지원 확대)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노후 협소한 간부숙소 개선을 위해 국방군사시설기준 개정을 통한 면적 확대(18→24㎡), 유지보수 강화, 30년 도래 간부숙소에 대한 리모델링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초급간부 처우개선을 위하여 3년 미만 초급간부에게도 주택수당이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재부, 인사혁신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순창군, 투표소 사고 후유증 치유 위한 ‘마음안심버스’운영

    순창군, 투표소 사고 후유증 치유 위한 ‘마음안심버스’운영

    전북 순창군이 구림면 농협 투표소 사고 피해자와 목격자 등 지역주민들의 심리 회복 지원에 나섰다. 순창군은 오는 17일까지 구림면 복지센터 앞에서 피해자와 유가족, 목격자, 대응 인력 등을 대상으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음안심버스는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간편 심리검사, 정신건강 심리상담, 병원 연계 진료 지원 등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군 정신보건복지센터는 입원 중인 사고당사자와 보호자에 대하여도 개별 전화 연락을 통해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 현장 목격으로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심리 치유가 필요한 사고 당사자와 주민들 가정 방문을 실시해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석범 순창군보건의료원장은 “군민에 대한 정신 건강 관리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면서 “군민 누구나 편안하게 심리 지원을 받아 마음 건강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내 극단선택, 교사들 따돌림”…어린이집 “진상조사 계획”

    “아내 극단선택, 교사들 따돌림”…어린이집 “진상조사 계획”

    충남 계룡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의 죽음과 관련해 유족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숨진 교사의 남편은 아내가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로선 할 얘기가 없는 상황”이라며 며칠 내로 외부 공인노무사를 중심으로 한 진상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숨진 교사의 남편은 1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육군 중령 박□□, 제 아내는 국공립 계룡 모 어린이집 주임 교사였던 故 유○○”라며 자신과 아내의 실명을 공개했다. 실명 공개로 인한 불이익보다 “아내의 명예 회복과 남은 세 아이가 겪어야 할 시선과 말들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지난달 28일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내가 그러한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 어린이집 교사들의 따돌림과 집단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내와 나이와 경력이 비슷했는데 그들이 아내를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조직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항상 아내에게 불평불만을 가지면서 조직 내에서 위계질서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집단으로 뭉쳐서 각종 모략과 허위 사실로 아내를 괴롭혔다”고 주장했다.숨진 유씨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초대 ‘주임’을 맡았다. 그의 남편은 보육교사 자격증만 있던 아내가 대학 출신 보육교사들로부터 무시와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평교사들 사이에서 ‘저 사람을 주임으로 인정해야 하느냐’는 얘기가 돌았고, 주임의 업무 지시를 무시하거나 주임만 제외하고 커피를 마시는 등 배척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고인은 지난해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표창을 받았고, 어린이집 인증평가에서도 만점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힘들었던 한 해를 마친 유씨는 원장에게 주임 역할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겠다고 건의했다. 그러나 원장은 ‘할 사람이 없다’며 연임을 지시했다고 한다. 유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임을 맡게 되자 괴롭힘과 따돌림이 더욱 강해졌다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남편은 “아내가 극단적 선택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장례를 치르는 내내 추론해 본 것은 (아내가) 1년여간 쌓인 직장 내 따돌림, 이간질 등 험담, 사실상 왕따 수준의 선생들의 대우와 최근 발생한 고충 제기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급성 우울증 상태가 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본인이 아닌 상태에서 1년간 누적된 스트레스와 고통이 무의식 상태인 아내의 몸을 움직이게 했다는 것밖에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내의 사건을 ‘타인에 의한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직장 내 집단 따돌림, 집단 괴롭힘이 불러일으킨 참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 유씨가 사회서비스원에 고충 상담한 기록과 정신과 진료 진단서도 첨부했다.고충 상담 기록에 따르면 유씨는 직장 내 따돌림으로 소외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진단서에는 ‘직장 내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 불안, 무의욕감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내원해 진료를 받은 환자’라고 기록돼 있었다. 남편은 “가해자들이 아내에게 어떤 위해를 가했는지 밝히고 이에 합당하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기를 원한다”면서 “제 아내와 아이들이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계룡 ○○어린이집 교사들이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되고 실추된 아내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로선 특별히 할 수 있는 얘기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주장만 있을 뿐 사실로 밝혀진 게 아직 없다”며 “며칠 내로 외부 공인노무사를 중심으로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직원들의 충격도 큰 상태”라며 심리적 지원 계획을 밝혔다.
  • 스토킹에 주거 침입까지… 잡고 보니 이웃 남성

    스토킹에 주거 침입까지… 잡고 보니 이웃 남성

    자신이 거주하는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이웃 여성들을 반복적으로 스토킹하고, 주거 침입까지 일삼은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지방검찰청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자신이 사는 울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웃 여성 B씨를 몰래 따라가 B씨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반복적으로 누르거나 귀를 대 내부 상황을 살피는 등 스토킹한 혐의다. 이런 방법으로 A씨는 이웃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집안을 살펴보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검찰과 경찰은 A씨와 피해 여성 3명이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상황을 고려해 신속하게 체포영장과 접근금지 등을 발부받아 A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심한 불안감을 호소해 주거 이전비 등을 지원하는 등 피해자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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