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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리 바꿔줘” 5분간 담임 폭행한 고교생…교사는 의식 잃고 쓰러져

    “자리 바꿔줘” 5분간 담임 폭행한 고교생…교사는 의식 잃고 쓰러져

    고등학생이 자리 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담임 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오전 광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A(16)군이 담임인 교사 B(여)씨의 얼굴 등 신체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했다. 당시 해당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제비뽑기로 자리 배치를 하는 중이었는데, A군은 자신이 희망한 자리에 배정되지 않자 B씨에게 항의했다. B씨는 “같은 반 친구들과의 약속이니 자리를 바꿔줄 수 없다”고 했고, 이에 격분한 A군은 B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은 교실에서 5분여간 이어졌다. 결국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B씨는 다른 학생과 교사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B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해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건 당일 교육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고, 닷새만인 지난 7월 5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A군에 대해 퇴학 처분을 결정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육활동 침해 행위를 한 학생에 대해 1호(교내 봉사)부터 6호(전학), 7호(퇴학)까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B씨에 대해서는 치료비, 특별휴가 등을 제공했다. 다만 경찰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은 “의무 사항이 아니고, A군과 합의한 B씨가 희망하지 않아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B씨는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면서 “교권이 침해되는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故 설리 마지막 인터뷰 ‘진리에게’, BIFF통해 공개

    故 설리 마지막 인터뷰 ‘진리에게’, BIFF통해 공개

    2019년 사망한 고(故)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담은 ‘진리에게’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다. 남동철 집행위원장 대행(수석프로그래머)은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주요 작품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정윤석 감독이 연출한 고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담은 ‘진리에게’를 화제작으로 소개했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걸그룹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2014년 악성 댓글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한 뒤 2015년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2019년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개막식 사회자로는 배우 이제훈과 박은빈이 선정됐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로, 1980년대 홍콩영화 황금기의 주인공이었던 ‘영웅본색’의 배우 저우룬파(주윤발)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매운과자 먹는 ‘틱톡 챌린지’ 했다가…美 14세 소년 사망 논란

    매운과자 먹는 ‘틱톡 챌린지’ 했다가…美 14세 소년 사망 논란

    미국의 14세 소년이 매운 과자를 먹고 버티는 이른바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매사추세츠 주 우스터 출신의 해리스 월로바(14)가 원칩 챌린지에 참여한 후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부검이 이루어지지 않아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원칩 챌린지가 배경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일로 당시 해리스는 학교에서 친구가 준 과자로 원칩 챌린지에 도전했다.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을 통해 큰 인기를 모은 원칩 챌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과자로 유명한 ‘캐롤라이나 리퍼 칩스’를 먹고 음료를 마시지 않은 상태로 일정 시간 이상 버티는 것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는 챌린지에 나선 후 복통을 호소해 당일 연락을 받은 부모와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상태가 나아지는듯 했으나 같은 날 오후 4시 경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해리스의 가족은 "현재 우리 가족이 겪고있는 고통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면서 "해리스가 원칩 챌린지로 인한 합병증으로 의심되는 병으로 14세 나이에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미국에서도 큰 논란이 된 이 과자는 제조회사인 ‘파퀴칩스’가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 등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특히 캐롤라이나 리퍼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평가받는데 매운맛을 나타내는 스코빌지수가 무려 220만에 달한다. 이는 청양고추(4000~1만)보다도 220배나 매운 수준. 이 때문에 이 과자에는 성인만 먹을 수 있고, 호흡 곤란, 실신,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경고문구가 있다. 문제는 이 과자를 이용한 챌린지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틱톡 등 SNS에서 큰 유행이 된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 챌린지에 도전했다가 10여 명의 학생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틱톡에서 유행하는 챌린지를 무분별하게 따라하다가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사건이 종종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창소년들의 사망 사고를 일으킨 챌린지로는 기절할 때까지 자기 목을 조르는 ‘블랙아웃 챌린지’, 한 사람의 종아리를 두 사람이 옆에서 동시에 걷어차 넘어지게 하는 ‘스컬 브레이커 챌린지’, 자동차를 훔치는 챌린지 등이 목숨을 잃을 정도의 위험한 챌린지로 꼽힌다.    
  • 우울 겪는 교사 63%…6명 중 1명은 “극단 선택 생각해봤다”

    우울 겪는 교사 63%…6명 중 1명은 “극단 선택 생각해봤다”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교사 10명 중 6명은 우울 증상이 있으며 6명 중 1명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녹색병원은 지난달 16~23일 전국 유·초·중·고 교사 3505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온라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교사의 63.2%(경도 우울 24.9%·심한 우울 38.3%)가 우울 증상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녹색병원은 같은 조사 도구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심한 우울 증상 유병률이 8~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교사의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약 4배 높은 셈이다. 심한 우울 증상을 보이는 비율은 여성 교사(40.1%)가 남성 교사(28.9%)보다 높았다. 유치원 교사는 절반가량(49.7%)이 심한 우울 증상을 보였고, 초등교사(42.7%), 특수교사(39.6%), 중등교사(31.5%) 순이었다. 녹색병원은 “학부모 상담 횟수가 증가할수록, 업무 요구에 대한 스트레스가 클수록, 소진 경험이 많을수록 우울 증상 호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군 비율도 높았다. PTSD를 겪는 비율은 ▲신체 폭력 경험 후(51.1%) ▲원치 않는 성적 관심 경험 후(49.9%) ▲언어폭력 경험 후(42.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녹색병원에 따르면 일반인에서 PTSD 고위험군은 1~6%다.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자살 생각)도 일반인보다 최대 5.3배 높았다. 교사의 16%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4.5%가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운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 일반인의 자살 생각(3~7%)과 자살 계획(0.5~2%)에 비해 월등히 높다. 전교조는 “교사가 이미 소진 상태라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개인적 자질이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위협 요인이 분명하며 사회·국가적 지원과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 ‘개짖음’ 항의에…“전투기 소리에는 어찌 사냐” 적반하장

    ‘개짖음’ 항의에…“전투기 소리에는 어찌 사냐” 적반하장

    개 소음에 쪽지를 썼더니 견주에게 “전투기 소리만큼 강아지 소리가 클까요?”라는 내용의 반박문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가 너무 짖어서 쪽지를 남겼더니’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견주가 붙인 것으로 보이는 내용의 반박문 사진과 함께 “아무래도 짖었던 건 개 주인 쪽이었나 보다”라는 글을 올렸다. 견주는 반박문에서 “강아지 XXX호에서 키우고 있다. 할 말 있으시면 이렇게 종이 붙여놓지 말고 직접 찾아와서 말하시라”며 “밤낮 가리지 않고 울어대는 통에 창문을 못 연다고 하는데 귀가 있으면 똑바로 말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잠깐 강아지 울음소리가 시끄러우면 전투기 소리에는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 전투기 소리만큼 강아지 소리가 크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견주는 “글을 보아하니 외부인 같은데 강아지가 짖고 운 점은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사실만을 말해 달라. 집을 밤낮으로 비우지를 않는데 강아지가 언제 밤낮으로 짖었다는 말이냐”고 되물었다.해당 사연에 네티즌은 “원래 견주는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러운 걸 알지 못한다”, “보통 견주가 집을 비울 때 짖는다”등 A씨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소음·진동관리법상 소음은 사람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리를 말하는데, 개는 물건에 해당해 조정 및 소음 측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근 법원에서는 개 짖는 소리가 법령상 층간소음 기준에는 못 미친다 해도 매일 반복된다면 피해 주민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스트레스와 수면장애 호소”…법원 100만원 지급 명령 해당 판결의 당사자인 주민 B씨는 지난해 3월 광주의 한 아파트로 이사 간 이후 개 짖는 소리에 몇 달 동안 시달리다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자 견주 C씨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임시보호 중인 유기견이니 이해해 달라”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개들이 매일 5시간 이상 짖자 B씨는 직접 C씨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남겨 “몸이 불편해 누워 있을 수밖에 없으니 추가 조치해 달라”라고 부탁했다.그럼에도 소음은 계속됐고 B씨는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를 호소했다. 집까지 내놓았으나 팔리지 않았다. 또 개 성대 수술 등 소음 저감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C씨는 방음 케이지를 설치했다고 맞섰다. 결국 B씨는 C씨에게 위자료 300만원을 청구했고, 법원은 B씨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개 짖는 소리가 매일 반복되면 듣는 사람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이는 타인에 대한 불법 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어 “소송 제기 이후로도 피고가 개 관리를 잘하지 못해 원고에게 피해를 준다면 원고는 다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교사 4명 중 1명 ‘심한 우울증’…16% ‘극단적 선택’ 생각

    교사 4명 중 1명 ‘심한 우울증’…16% ‘극단적 선택’ 생각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 이후 나흘 새 3명의 교사가 잇달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교사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사 4명 중 1명은 심한 우울 증상을 겪고 있으며 6명 중 1명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녹색병원은 지난달 16~23일 전국 유·초·중·고 교사 3505명(여성 2911명·남성 587명)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마음 건강 실태조사 결과 교사의 16%는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4.5%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운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앞선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일반 인구의 자살 생각은 3~7%, 자살 계획은 0.5~2% 수준으로 교사들의 극단 선택 위험이 일반적인 수준보다 크게 높았다. 우울척도(CESD)를 통해 교사들의 정신 건강을 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38.3%)이 ‘심한 우울 증상’을 보였고 ‘경도의 우울 증상’으로 보인 비율도 24.9%에 달했다. 녹색병원이 같은 조사 도구로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심한 우울 증상 유병률은 8~10%로 교사가 일반인보다 4배가량 높았다. 우울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은 학부모 상담 횟수, 언어·신체 폭력 경험에 비례해 높아졌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 66.3%는 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고 ▲교내에서 신체 위협 및 폭력(18.8%) ▲성희롱 및 폭력(18.7%) ▲원치 않는 성적 관심(12.9%)도 경험했다. 교사에게 가해지는 가장 많은 폭력 유형인 언어폭력 가해자 절반 이상은 ‘학부모(63.1%)’였고 이어 ▲학생(54.9%) ▲교장·교감 등 관리자(31.5%) ▲동료 교사(18%) 순이었다. 신체 폭력 피해 가해자 대다수(96.5%)는 학생이었으며, 다음은 학부모(21.7%·중복 가능) 순이었다. 남성 교사보다는 여성 교사에게서 폭력 피해가 더 많이 발생했고, 학교급별로 발생하는 폭력 유형도 달랐다. 유치원 교사에서 언어폭력 피해가 더 많았고, 특수교사에서는 신체 위협 및 폭력 피해, 중등교사에게서는 성희롱 및 성적 관심 피해가 더 많았다. 전교조는 “이번 설문조사는 대한민국 교사가 이미 소진(번아웃·burnout) 상태라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개인적 자질이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는 사회구조적 위협요인이 분명하며 사회·국가적 지원과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찰, 숨진 군산 초등 교사 동료들 참고인 조사

    경찰, 숨진 군산 초등 교사 동료들 참고인 조사

    전북 군산시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교사가 학교장의 업무처리 방식과 격무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면서 해당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5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A 교사가 근무한 초등학교의 동료 교사 2명과 행정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도 진상 파악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A 교사 지인들은 그가 평소 많은 업무와 교장의 꼼꼼한 업무처리방식에 스트레스를 토로했다고 주장한다. 6학년 담임인 A 교사는 방과 후 돌봄, 에듀테크 업무, 예산 관련 업무 등도 전담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북교사노조 역시 “A 교사의 지인 다수로부터 학교장과의 갈등이 있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며 엄정한 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조처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경은 조만간 해당 학교장도 불러 A 교사와 관계, 업무 범위 등을 물을 예정이다. 현재 A 교사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이 진행되는 만큼, 다음주 결과가 나오면 학교장을 불러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A 교사의 사망 배경을 조사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몸매가 어색해’ 딱 걸렸다…여자 대중목욕탕 촬영하던 여장男

    ‘몸매가 어색해’ 딱 걸렸다…여자 대중목욕탕 촬영하던 여장男

    노란 가발 등 여장을 하고 대중목욕탕 여자 탈의실에 들어가 여성의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5일 A(32·무직)씨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적 목적 다중 이용 장소 침입 등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쯤 대전 대덕구의 한 대중목욕탕 여자 탈의실에 가발을 쓰고 여성 원피스를 입은 채 여장을 하고 들어가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탕으로 진입하려다가 목욕탕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목욕탕 직원은 “A씨가 여성 가발을 쓰고 원피스를 입었는데 꽉 조인 몸매가 좀 어색해 뒤따라가 촬영 행위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 휴대전화에는 이 목욕탕 여자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여성의 사진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적다”고 기각했다. A씨의 어머니는 영장실질심사 때 “아들의 성 집착증을 열심히 치료받도록 하겠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 “안 찍으면 안 되냐”…연애 프로그램서 ‘촬영중단’ 호소

    “안 찍으면 안 되냐”…연애 프로그램서 ‘촬영중단’ 호소

    ‘나는 솔로’ 16기 광수가 촬영 중단을 요청한다. 6일 방송되는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제작진에게 눈물로 촬영 중단을 호소하는 광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광수는 ‘한복 랜덤 데이트’에서 영숙과의 갈등으로 데이트가 중단됐다. 이후 홀로 숙소에 돌아온 광수는 모두가 잠든 새벽 4시에 조용히 일어나 아침을 맞는다. 그동안 밀린 업무에 집중하던 그는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정신없이 찾더니 탁자에 고개를 파묻은 채 흐느끼기 시작한다. 한참을 눈물을 쏟아낸 광수는 자신의 차를 타고 어딘가로 떠난다. 그러나 운전하면서도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급기야 그는 “죄송한데 안 찍어주시면 안 되나요?”라며 목이 멘 목소리로 제작진에게 촬영 중단을 요청한다. 이를 본 MC 송해나는 “아유 어떡해”라며 속상해하고, 데프콘 역시 “속상하겠지. 힘들지”라며 광수에게 공감한다.
  • 카페 금연 테라스서 ‘줄담배’…제지당하자 카운터에 커피 ‘콸콸’

    카페 금연 테라스서 ‘줄담배’…제지당하자 카운터에 커피 ‘콸콸’

    매장 밖 테라스에 금연 안내 문구가 쓰여 있는데도 계속해 담배를 피운 남성이 사장에게 제지당하자 커피를 쏟아부은 일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진상손님 때문에 킥복싱이나 격투기를 배우고 싶다”는 글이 올라왔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는 여성 A씨에 따르면 A씨 매장 테라스에는 ‘금연’이라는 문구가 크게 쓰여 있다. 그러나 한 남성 손님은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연신 줄담배를 피웠다. 이에 A씨는 테라스에 나가 의자에 붙어 있는 ‘금연’ 문구를 가리키며 흡연을 자제해달라고 남성에게 부탁했다. 그러자 남성은 술에 취한 듯 횡설수설하며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우기기 시작했다.A씨는 “말도 안 통하고 화가 나서 매장 안으로 들어왔다”면서 “제가 매장 안으로 들어오자 남성도 커피를 집어 들고 따라 들어오더라. 그러더니 카운터 안쪽 휴지통에 커피를 그대로 부어버렸다”고 전했다. 실제 A씨가 공개한 당시 매장 폐쇄회로(CC)TV에는 이 남성이 용기에 남아 있는 음료를 그대로 휴지통을 향해 붓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으로 A씨는 “유독 커피숍을 만만하게 보는 건지, 제가 여자라서 저러는 건지”라면서 “저런 인가들 올 때마다 킥복싱이나 격투기를 배워 때리고 커피숍 때려치우는 날을 상상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매장 테라스에서 흡연을 제지당한 뒤 행패를 부린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는 카페 아르바이트생의 요청에 60대 남성 2명이 커피를 집어던진 사건이 있었다. 60대 B씨는 ‘금연구역’ 스티커가 붙은 인천의 한 카페 앞 테라스에서 흡연하던 중 아르바이트생이 금연을 부탁하자 도자기로 된 커피잔(머그잔)을 길가에 집어 던졌다. B씨의 일행도 테이블 위에 커피를 쏟아부었다. 이들은 이러한 사실이 언론보도 등으로 알려지자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고, B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다만 B씨의 일행은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카페의 사장은 B씨 등이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사장에 따르면 B씨는 “그날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술을 많이 마셨다. (카페와 같은 건물에 있는 실내) 골프장에 올라갔다가 방이 없어서 카페를 들렀고, 흡연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제지해서 기분이 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컵을 집어 던질 생각까지는 없었고 손에 (고리가) 걸려서 (미끄러지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매장에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학부모와 교사들, 적이 안 되길 바랍니다”… 유모차까지 끌고 나온 교사들의 외침

    “학부모와 교사들, 적이 안 되길 바랍니다”… 유모차까지 끌고 나온 교사들의 외침

    “당신이 일했던 학교에 가보았습니다. 일요일이었습니다. 흐린 하늘 아래 비가 떨어졌습니다. 2년차 교사라는 말을 듣고서는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당신의 고통이 어떤 것이었을까 생각합니다. 당신은 학교 계단을 오르다가 힘이 빠져 쪼그려 앉았을지도 모릅니다. 버거운 통화를 끝낸 뒤 적막한 교실에서 두 손에 얼굴을 묻었을지도 모릅니다. 엄마에게 힘들다는 듯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맑은 목소리로 괜찮으니 걱정말라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잠들기 전 컴컴한 방 침대에 누워 도시의 소음을 들으며 내일의 출근을 걱정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당신은 깊고 어두운 계단을 내려가듯 서서히 침잠했을 겁니다. 한 사람의 영혼을 부수었다면 사과해야 합니다. 미안하다고 말해야 합니다. 저는 듣고 싶습니다.” #검은 옷 입고 추모제에 나선 교사들 1000여명 넘어… 부부동반 아이들과 함께 나와 애도 행렬 4일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는 오후 6시를 넘기면서 조문을 나선 교사들이 검정 옷 차림에 가슴에 리본을 달고 이미 딱딱한 아스팔트 바닥에 자리를 잡고 빼곡하게 앉기 시작했다. 故 서이초 교사의 49재인 날이자 공교육 멈춤의 날, 제주에서는 집회라기 보다는 추모 문화제에 가까운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교사들은 남편과 함께 했고, 부인과 함께 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데리고, 유모차를 끌고 온 교사이자 학부모인 그들이 교육청 주차장 맨바닥에 털썩 주저 앉았다. 이날 추모제를 여는 포문인 고 서이초 교사의 후배 문경근 선생의 글 대독이 끝날 무렵에는 주차장이었던 앞마당은 금세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들어찼다. 주최 측은 신청자가 870명이라고 했지만, 피켓을 약 1000개를 준비했는데 일찌감치 동 났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가시지 않은 날인데도 그들은 ‘약속된 장소’로 모여 들었다. 그들은 노란색에는 ‘아동학대법 즉각 개정하라’가, 보라색에는 ‘교권보호장치 마련하라’는 글귀가 적힌 양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이어 N 초교와 S 초교, P 초교 교사들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그 중에 추모의 날, 극과 극의 대립 속에 뜻하지 않게 놓여있는 사람들이 혹시나 상처받지 않기를 염원하는 메시지가 전해졌다. P초교 교사는 이날 “한명의 죽음이 우리 교직의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한명의 죽음은 6년동안 100명의 죽음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면서 “오늘 멈춤을 선택한 교사들의 용기와 멈춤을 선택하지 않은 교사들의 지지가 서로 적대시되지 않기를 바란다. 학부모와 교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교장 선생님과 교사들이 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학부모들도 누군가의 제자였고 학생이었고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었을 것이다. 교장 교감 선생님들도 치열하게 교사의 삶을 걸어왔을 것이다”고 서로가 적대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해져 왔다. 이어 그는 “우리는 변화해야만 한다. 그리고 변화시켜야만 한다. 실천 만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마디 하는 것, 이 자리에 있는 것,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점이 커다란 점으로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자신의 이기심을 스스로 채찍질한 S초교 교사는 “지난 교직생활동안 교실이란 공간에서 그냥 내 일을 하고 만족하며 살아왔고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고 다른 선생님들이 어떠한 힘듦을 겪는지 무관심했다. 아니 알아도 모른 척 지나쳐버렸는지 모른다”면서 “선생님 아니었다면 이기적인 선생으로 살았을 지 모른다. 정말 미안하다. 일찍 학교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고쳐왔으면 어땠을까. 만약 우리가 조금더 부당한 대우에 한번이라도 맞섰으면 어땠을까. 만약 우리가 조금 더 일찍 주변을 살펴보고 서로의 손을 잡아 주었다면 어땠을까”라며 후회한다고 했다. # 김광수 교육감 “열심히 교육현장 지켜온 선생님들의 헌신과 뜻도 되새기는 자리” 이날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도 추모제를 지켜 봤다. 당초 그는 “추모제에 도움이 안될 것 같다”며 꺼리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막판 제주지역 6개 교육단체에서 참석을 간곡히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마음이 움직였다. 김 교육감은 교사들의 지지를 받으며 단상이 아닌, 단상 밑에서 애도하면서 “저는 교육감이기 앞서 선배 교사로서 이 자리에 와 있다. 서이초 교사의 꿈을 지켜주지 못해 가슴이 저려온다”면서 “선생을 추모하는 49재 의미도 있지만, 열심히 교육현장을 지켜온 선생님들의 헌신과 뜻을 되새겨보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참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9·4추모문화제에 모인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회복에 대한 호소는 우리 학교 현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선생님들의 외침이 결실을 맺어 선생님이 존중받고 학부모는 존경을 받는, 학교 분위기에서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통해 밝고 힘찬 미래를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하고 돌아 나오던 그가 기자와 우연히 마주치자 “오늘 하루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고 짧게 토해냈다. 사실 이날 추모제 참석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설상가상 도교육청에 발령난 지 얼마 안 된 장학관이 극단선택까지 한 비보를 접해야 했다. 교육청은 하루종일 침울한 분위기였다. #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바로 사랑입니다 추모제가 끝나갈 무렵 서이초 교사와 비슷한 경험을 한 모 교사가 7년 전 교실에서 있었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마치 그날이 어제 일인 양 가슴 떨린 어조로 준비해 온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그는 “추모제 이 순간에도 출근하기 두려워 극단선택을 하려는 선생이 있을 것이고 그 선생이 나이고 우리”라면서 “7년이 지났지만 제 삶을 지배했고 헤어나오지 못했다. 살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수업을 준비했는데 가슴이 쿵쾅거리고 두려워 새벽에 일어나 소리치며 울부짖은 한 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딴 짓을 하는 바람에 어르고 달래고 꾸짖고 다독였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우울증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제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 중 하나는 바로 제자들이었다”면서 “상처받고 공부도 못하게 된 제자들에게 미안해 제 탓만 하게 됐고 자신을 미워할 수 밖에 없게 되자 우울증이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병가를 내고 쉬다가 돌아왔지만 변한 게 없었다”고 했다. 관리자들은 그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했고 상담 중에 “교사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 같애”라며 그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무심코 던지기도 했다. 그는 결연하게 호소했다. 아마도 1000여명이 넘는 교사들이 이날 학교수업을 마치자 마자 이곳으로 달려와 추모에 동참한 이유와 같았다. “교사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사랑하면서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 이재명 “국민만 믿고 가겠다”… 檢 소환 조사는 두 번째 패싱

    이재명 “국민만 믿고 가겠다”… 檢 소환 조사는 두 번째 패싱

    新친일 정부 규정… 탄핵론 불 지펴격려 방문 이해찬 “이대론 파시즘”비명계 “정치 포기… 단식 중단을”與 “묻지마 단식, 피의자의 땡깡”검찰 “불출석 유감”… 일정 재조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투쟁 닷새째를 맞은 4일 “국민만 믿고 가겠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등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결집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신(新)친일파’로 규정하고 탄핵 관련 여론에 불을 지피는 등 보다 강경한 기류로 치닫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 핵오염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일본의 이 부당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제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도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는다.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해외 인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회의를 여는 등 여론전을 강화했다. 이 대표는 오후 국회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밖을 향해 함께 힘쓴다면 이 장벽을 넘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제가 조금씩 힘이 빠져 가는 만큼 여러분이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한다”고 지지자들에게 단합을 호소했다. 친명계가 주축이 된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도 거칠어졌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시대에 활개 치는 신친일파가 일본의 이익을 위해 핵오염수 투기에 ‘예스’를 외치고 항일독립운동과 홍범도 장군 흉상을 향해 ‘노’를 외치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해 온 김용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당내에는 ‘당신이 탄핵을 추진하면 적극적으로 동의하겠다’고 밝힌 의원들도 꽤 있다”며 탄핵안 발의를 재차 주장했다. 이날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격려차 방문한 이해찬 전 대표는 “정부는 국회에서 법을 만들면 시행령으로 부수고, 대법원에서 ‘강제징용’ 판결을 내리면 대리 변제해 버리는 등 헌법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파시즘”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연성 독재로 가는 거죠”라고 맞장구쳤다. 하지만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우려도 적지 않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단식을 “정치에 대한 포기”라고 규정했고 “단식이 유효적절한지, 국민들의 집중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라는 점에서 의문”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묻지마 단식’은 어떻게든 본인 구속을 회피해 보겠다는 범죄 피의자의 땡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이날로 예정됐던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무산되자 “끝내 2회 연속 불출석한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이 대표의 단식으로 피의자 조사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했다. 수원지검은 조만간 이 대표에게 소환장을 다시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 학부모 요청에 감사받고… 학폭 사건에 고통받고… [공교육 멈춤의 날]

    학부모 요청에 감사받고… 학폭 사건에 고통받고… [공교육 멈춤의 날]

    용인교사, 수업 중 사고 고발당해양천교사, 문제 학생 탓 민원 많아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용인시 한 고등학교의 60대 교사 A씨가 수업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학부모 요청에 따른 교육 당국의 감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유족과 교육당국에 따르면 A씨는 용인시 한 고등학교의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지난 6월쯤 이 학교에서는 A씨가 체육수업 시간에 자리를 비운 사이 학생 한 명이 다른 학생이 찬 공에 맞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 이에 다친 학생의 학부모가 교육청에 A씨에 대한 감사와 징계를 요청해 감사 절차가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는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유족은 A씨가 생전 이런 상황으로 인해 큰 심리적 압박감을 호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 유가족은 “얼마 전부터 학부모와의 갈등 때문에 ‘살고 싶지 않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퇴직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이겨내 보자 말씀드렸는데 이런 결정을 하시게 돼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서울 양천구 초등학교 교사는 폭력적 성향의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으로 고충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고인이 올해 담임을 맡은 6학년 학급에서 싸우거나 폭력적 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있었다’는 내용의 학부모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이 학급의 A학생은 교실에서 의자를 들고 친구를 위협하는 폭력적 행동을 했고, 그럴 때마다 고인은 A학생을 복도로 데리고 나가 진정시켰다고 한다. A학생이 다른 학생을 폭행하는 사건도 발생해 학부모가 이를 문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없어야” 교사들의 절규

    “다음은 없어야” 교사들의 절규

    교사들 “보호 못 받고 홀로 버텨”집단적 트라우마 방지 대책 필요“6년간 교사 100여명 극단 선택… 전수조사·예방 시스템 논의를” “정신과 치료를 받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는 없어요. 선생님이라면 한 번쯤 서이초 사건과 같은 학부모 민원을 겪어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언젠가는 내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차 초등교사 정모씨)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식이 열린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한 교사들은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증가하고 정도가 심해지고 있지만 교권을 보호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위기감에 교사들은 연차·병가를 쓰며 거리로 나섰다. 나흘 동안 3명의 교사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교사들은 “다음은 없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쏟아냈다. 더이상의 극단적 선택을 막으려면 민원 발생 때 교사가 고립되는 현재 체계에 대한 개선, 교권 보호 관련 입법안의 조속한 처리 같은 제도 개선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인 교사들에 대한 치료 지원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사들도 극단적 선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교육당국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추모 집회에는 검은 모자를 쓰거나 검은 옷을 입은 교사와 시민 등 4만명(주최측 추산)이 집결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사들이 평일에 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더이상 교사를 죽이지 말라”며 “법이 바뀌지 않으면 학교가 바뀌지 않고, 학교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교사들은 ▲서이초 교사 사건 진상규명 ▲5개 교원단체가 합동 발표한 ‘교원보호 입법발의 공동안’ 의결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또 “교육부 장관이 학교를 지켜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기존 입장만 강조하고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곳에서 만난 5년차 초등교사 이모(27)씨는 “초임 교사 시절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선생님도 얼마 전 학부모로부터 괴롭힘을 받다가 1년 동안 병가를 냈다”면서 “선생님이 학생들과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4년차 초등교사 윤모(26)씨도 “동료들을 잃은 교사 사회가 집단적 우울감을 겪는 것 같다”며 “단순 처우 개선이 아니라 제대로 교육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내는데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은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에도 홀로 참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교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교육 현장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올해 4월 교사노동조합연맹이 교사 1만 13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26.6%(3025명)나 됐다. 달라진 학부모들의 태도도 교사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한다. 11년차 초등교사 김모(37)씨는 “10년 전에는 학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받아들이고 같이 개선하려고 노력했지만, 요즘은 ‘우리 아이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학부모가 많아 움츠러든다”고 말했다. 민원이 발생했을 때 교사를 고립시키는 체계도 문제로 지적된다. 박종익 강원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교사들이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이유는 학부모 민원 때문”이라면서 “학부모는 ‘우리 애는 집에선 괜찮은데 학교가 문제가 아니냐’고 하고, 교장이나 교감도 민원이 제기되면 교사를 질책하면서 회피한다. 교사들이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사면초가에 놓인다”고 말했다.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면서 교원단체들은 교사들이 심리적 소진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동료 교사들의 죽음으로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우울감이 심해지거나 학부모 민원이 쇄도하는 등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절망적인 심리가 지속될 수 있어서다. 교사노조연맹은 이날 “교육부는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교원들의 심리적 소진을 회복하고 집단적 트라우마를 방지할 대책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최근 6년간 공립 초중고 교사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실적으로 교사들이 심리상담 같은 지원을 받기는 어렵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 시스템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경찰이나 소방 공무원에 대한 심리상담을 지원하듯 교사를 위한 정신건강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 “비극적 죽음 더는 없어야” 교사·학생 마지막 배웅 [공교육 멈춤의 날]

    “비극적 죽음 더는 없어야” 교사·학생 마지막 배웅 [공교육 멈춤의 날]

    “함께 기억” 아이들 손잡고 오기도숨진 용인 교사, 수업 중 사고 관련 학부모 요청으로 당국 감사받아 “교사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후회하지 않고, 고인과 같은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갔으면 좋겠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고인의 유족은 추모식에서 비극적인 죽음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이초 앞은 고인의 마지막을 추모하려는 동료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고인이 생전에 아이들을 가르쳤던 1학년 6반 교실 앞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영정 사진 대신 국화 사진이 놓여 있는 이곳에서 교사 이모(50)씨는 “과거 학교폭력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을 때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교사라면 누구나 고인의 고통을 공감할 것”이라고 울먹였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해 주던 한 서이초 학부모는 “아이들이 선생님을 기억하고 있어 그분의 마지막을 추모하고자 함께 왔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과 유치원생 아이와 함께 온 이모(40)씨는 “이런 일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지 생각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오후 3시부터 열린 49재 추모식에는 유족과 지인, 조문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서 고인의 동료 교사는 “편히 눈감고 잘 가라는 말이 영원함 헤어짐을 알려 주기에 차마 하지 못하겠다”며 “그럼에도 남은 우리가 너무 슬퍼하고 힘들어하면 같이 힘들어할 것을 알기에 그곳에서만큼은 행복하길 바란다”고 울먹였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월 22일부터 토요일마다 선생님들께서 모여 외치신 간절한 호소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에서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했다. 한편 전날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용인시 한 고등학교 체육교사 60대 A씨는 수업 중 사고와 관련해 학부모 요청에 따른 교육 당국의 감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가족은 “얼마 전부터 학부모와의 갈등 때문에 ‘살고 싶지 않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말했다.
  • “나도 겪을 수 있다”…‘안전한 교실’ 촉구한 교사들

    “나도 겪을 수 있다”…‘안전한 교실’ 촉구한 교사들

    “정신과 치료를 받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는 없어요. 선생님이라면 한 번쯤 서이초 사건과 같은 학부모 민원을 겪어요. 이번 사건을 보면서 언젠가는 내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차 초등교사 정모씨)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식이 열린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에 동참한 교사들은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을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이 증가하고 정도가 심해지고 있지만, 교권을 보호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위기감에 교사들은 연차·병가를 쓰거나 거리로 나섰다. 나흘 동안 3명의 교사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에 교사들은 “다음은 없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쏟아냈다. 더 이상의 극단적 선택을 막으려면 민원 발생 때 교사가 고립되는 현재 체계에 대한 개선, 교권 보호 관련 입법안의 조속한 처리 같은 제도 개선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인 교사들에 대한 치료 지원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사들도 극단적 선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교육 당국이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추모 집회에는 검은 모자를 쓰거나 검은 옷을 입은 교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이날은 국화꽃이 아니라 서이초 교사가 교실에서 받아야 했을 카네이션을 헌화했다. 이곳에서 만난 5년차 초등교사 이모(27)씨는 “초임 교사 시절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 선생님도 얼마 전 학부모로부터 괴롭힘을 받다가 1년 동안 병가를 냈다”면서 “선생님이 학생들과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만나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4년차 초등교사 윤모(26)씨도 “동료들을 잃은 교사 사회가 집단적 우울감을 겪는 것 같다”며 “단순 처우 개선이 아니라 제대로 교육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내는데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은 학부모 등의 악성 민원에도 홀로 참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교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교육 현장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실제로 올해 4월 교사노동조합연맹이 교사 1만 13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26.6%(3025명)나 됐다. 전남에서 일하는 4년차 초등교사 오모(26)씨는 “초임 교사 시절 1년의 절반을 울면서 보냈을 때도 책임감으로 묵묵히 버텼다”면서 “모든 문제의 원인을 학교로 지목하면서도 교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는 아무도 보호해주지 않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달라진 학부모들의 태도도 교사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한다. 11년차 초등교사 김모(37)씨는 “10년 전에는 학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받아들이고 같이 개선하려고 노력했지만, 요즘은 ‘우리 아이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학부모가 많아 움츠러든다”고 전했다. 민원이 발생했을 때 교사를 고립시키는 체계도 문제로 지적된다. 박종익 강원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교사들이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이유는 학부모 민원”이라면서 “학부모는 ‘우리 애는 집에선 괜찮은데 학교가 문제가 아니냐’고 하고, 교장이나 교감도 민원이 제기되면 교사를 질책하면서 회피한다. 교사들이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사면초가에 놓인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서이초 교사 사건 진상규명 ▲5개 교원단체가 합동 발표한 ‘교원보호 입법발의 공동안’ 의결 ▲안전하고 존중받는 교육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또 “교육부 장관이 학교를 지켜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하며 기존 입장만 강조하고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면서 교원 단체들은 교사들이 심리적 소진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동료 교사들의 죽음으로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에서 우울감이 심해지거나 학부모 민원이 쇄도하는 등 문제 상황이 발생하면 절망적인 심리가 지속될 수 있어서다. 교사노조연맹은 이날 “2학기 개학과 함께 교사들은 학교로 돌아갔으나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거의 변화를 체감할 수 없다며 더 큰 상실감과 좌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교육부는 골든타임이 지나기 전에 교원들의 심리적 소진을 회복하고 집단적 트라우마를 방지할 대책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최근 6년간 공립 초·중·고 교사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실적으로 교사들이 심리 상담 같은 지원을 받기는 어렵다”며 “전수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예방 시스템도 논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교사의 정신 건강은 아이들의 교육 차원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면서 “경찰이나 소방 공무원에 대한 심리상담을 지원하듯 교사를 위한 정신건강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3주된 신생아, 파울볼 맞고 두개골 골절

    3주된 신생아, 파울볼 맞고 두개골 골절

    태어난 지 3주 된 아기가 엄마 품에 안겨 야구장에 갔다가 파울볼에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진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시에서 헌트와 코트니 프레스트우드 부부는 6살, 3살 아이와 생후 3주차 막내딸 조지아를 데리고 미국 야구 마이너리그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기의 엄마는 고등학교에서 소프트볼을 가르치는 등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가족은 경기장 1루 쪽에 자리를 잡고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경기 중 파울볼이 날아들자 관객은 “파울볼”이라고 외쳤고, 아버지 헌트는 조지아에게 이유식을 먹이다가 곧바로 가슴에 감싸 안았다. 어머니인 코트니도 즉시 다른 두 아이를 보호했다. 아버지가 아기 위를 몸으로 덮었지만, 공이 귀와 어깨 사이로 떨어져 아기의 머리를 쳤다. 아기는 즉시 헬리콥터를 타고 아동병원으로 후송됐고, CT(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프로야구 경기 도중 관람객이 파울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다. 지난 6월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 경기장에서 여성 관람객 A(31)씨가 파울볼에 맞아 입술이 터지고 치아 통증을 호소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경기장에서 5세 어린이가 파울볼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 “교사 꿈, 후회하지 않는 사회 되길”…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일

    “교사 꿈, 후회하지 않는 사회 되길”…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 추모일인 4일 고인이 근무했던 서울 서초구 서이초 앞은 마지막을 추모하려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학교 정문 앞에는 그동안 시들었던 조화 대신 새로운 조화가 놓였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문구 사이로 검은 옷을 입은 교사와 학부모 등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았다. 임시 휴업한 서이초 교문을 들어서자 ‘봉사자’란 명패를 단 학생이 헌화용 국화를 나눠주고 있었다. 고인이 생전에 아이들을 가르치던 1학년 6반 교실 앞에는 추모공간이 마련됐다. 국화 사진으로 대신한 영정 사진이 놓여 있던 이곳에서 추모하던 교사 이모(50)씨는 “과거 학폭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을 때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결국 무혐의가 났지만 오랫동안 괴로웠다”고 울먹였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상황을 설명해주던 한 서이초 학부모는 “아이들이 선생님을 기억하고 있어 그분의 마지막을 추모하고자 함께 왔다”고 전했다. 초등학교 2학년과 유치원생 아이와 함께 온 이모(40)씨는 “이런 일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면 될지 생각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49재 추모식에는 유족과 지인, 조문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에서는 고인의 동료 교사는 “편히 눈감고 잘 가라는 말이 영원함 헤어짐을 알려주기에 차마 하지 못하겠다”며 “그럼에도 남은 우리가 너무 슬퍼하고 힘들어하면 같이 힘들어할 것을 알기에 그곳에서만큼은 행복하길 바란다”고 울먹였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지난 7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선생님들께서 모여 외치신 간절한 호소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육의 전반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선생님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당위에는 여와 야, 보수와 진보의 구별이 없어야 한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에서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했다. 고인의 유족은 “비극적인 죽음 이후 함께 슬퍼하고 애도하고 눈물을 흘려준 전국 많은 선생님, 먼 길 떠나는 길 쓸쓸하지 않도록 서이초 담벼락을 조화로 가득 채우고 뙤약볕 아래 교원수호와 진상규명을 외치면서 고통을 함께 나눠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교사의 꿈을 꿨던 젊은이들이 사건 이후 교사의 꿈을 포기하거나 진로를 고민하겠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며 “교사의 길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후회하지 않고, 고인과 같은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사와 학부모가 신뢰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교육현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분이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伊 희귀곰 사살한 주민 “끊임없이 살해협박 받고있다” 호소

    伊 희귀곰 사살한 주민 “끊임없이 살해협박 받고있다” 호소

    최근 이탈리아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어미곰을 사살한 한 주민이 계속적인 살해 위협을 받고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은 어미곰을 사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있는 안드레아 롬브루니(56)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사건이 일어난 후 3일 동안 한숨도 못자고 먹지도 못했다"면서 "살해 위협이 담긴 전화와 메시지를 계속해서 받고있으며 심지어 85세의 어머니도 전화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당시 총을 쏘자마자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사람도 바로 나"라고 덧붙였다. 그의 아내 역시 "(각종 협박은) 우리에게 가하는 고문으로 이같은 폭력은 옳지않다"면서 "우리는 당연히 처벌을 받을텐데 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야하느냐"며 항변했다. 현지인들의 큰 분노를 자아낸 사건은 지난달 31일 벌어졌다. 당시 아마레나라는 이름의 희귀 어미곰이 이탈리아 중동부 아브루초의 국립공원 인근에서 롬브루니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그는 “너무 무서워서 총을 쐈지만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내 땅에서 곰을 발견했으며 본능적인 행동이자 충동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사건이 알려진 직후 현지 여론은 분노로 들끓었다. 아마레나가 희귀종이자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는 종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26일 아마레나는 새끼들과 함께 아브루초의 산 세바스티아노 데이 마르시 마을에서 목격된 바 있다. 당시 어미 곰이 마을에서 길을 건너려다 뒤쳐진 새끼들을 기다리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돼 현지인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 모습이 아마레나의 안타까운 마지막 영상이 된 셈이다.보도에 따르면 아마레나는 마르시칸 갈색곰으로 이탈리아 중부에서만 살고있으며 야생에는 약 50~60마리 남아있는 세계에서 가장 멸종위기에 처한 곰 중 하나다. 특히 마르시칸 갈색곰은 성격이 온순하며 인간에 대한 공격성을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시 당국과 시민들, 국립공원 측, 환경보호론자들은 곰을 죽은 남성을 범죄자라며 분노하고 있다. 아브루초의 마르코 마르실리오 사장은 “이번 총격사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면서 “우리 지역에 사는 곰은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에 들어왔을 때도 어떤 위협도 가한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립공원 측도 “자기방어라는 남성의 말을 믿기 힘들다”면서 “아마레나는 지금껏 한번도 누구를 공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지 당국은 어미를 잃고 실종된 새끼 두 마리를 찾기 위해 나섰으나 포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다. 특히 어미를 잃고 놀란 새끼들이 사람을 극도로 멀리하면서 포획이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 기시다 “중국에 못 파는 가리비, 日국민들이 많이 먹어 달라” 호소 [여기는 일본]

    기시다 “중국에 못 파는 가리비, 日국민들이 많이 먹어 달라” 호소 [여기는 일본]

    일본이 지난달 24일(이하 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이에 따른 정부의 조치에 일본 내에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일본 현지 매체인 뉴스포스트 세븐은 4일자 보도에서 “일본 각지에 중국으로부터의 ‘무차별 테러’와 같은 괴롭힘 전화가 쇄도하고, 중국의 일본인 학교에 돌이 던져질 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만면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면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다음 날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3 세계 남자 농구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내 환한 미소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오염수 방류 개시 나흘이 지난 28일, 기시다 총리가 중국을 비판하면서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국민 여러분에게 가리비 등 어패류의 소비량을 늘려주는 등 협력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 대한) 정부의 조치는 국민에게 가리비를 먹이는 것이었다”면서 “고위 관료들도 이에 대해 ‘극히 유감스러우며 우려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가리비의 최대 수출국은 중국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껍데기를 분리하지 않은 가리비를 일본에서 사들인 뒤 이를 가공해 미국 등지로 수출한다.  일본에서는 가공 설비나 인력이 부족하고 기계 도입에 수십억 원 정도가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일본산 금수 조치로 가리비 소비량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자, 기시다 총리가 직접 나서서 자국 국민에게 가리비를 더 많이 소비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에 대한 일본 당국의 요청이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중국 내 혐일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지자 일본 외무성이 ‘큰 소리로 일본어를 쓰지 말라’는 조치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있다.  뉴스포스트 세븐은 “주중 일본 대사관은 중국에 머무는 일본인에게 ‘큰 소리로 일본어를 쓰지 말라’고 했다. 현지에서는 ‘중국인인 척 해라’라는 말까지 나온다”면서 “일본 국민이 중국에서 당당하게 일본어를 사용해도 안전하게끔 하는 게 외무성의 역할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원전 오염수 방류 두고 악화일로 걷는 중국과 일본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은 WTO에 “공중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히 억제하기 위한 긴급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이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금수 조치 철폐에 중국 정부가 응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본은 중국을 비판하면서 반박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중국의 WTO 통보 등과 관련해 이를 비판하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과학적 주장’을 언급할 때마다 어김없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인용한다. 일본은 “인체와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IAEA보고서가 무시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명시돼 있다”면서 해양 방류되는 오염수가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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