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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다” 글에 “조용히 죽어” 악플… 극단선택 눈감은 대학 익명게시판

    “힘들다” 글에 “조용히 죽어” 악플… 극단선택 눈감은 대학 익명게시판

    45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이용자가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계기로 익명게시판 내 괴롭힘과 혐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서울 혜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울여대 재학생 A씨는 지난달 8일 에브리타임의 악성 댓글에 따른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숨졌다. 평소 우울증을 앓던 A씨는 에브리타임에 여러 차례 심경을 비관하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에 일부 이용자들이 “티 내지 말고 조용히 죽어”, “말로만 죽는다 어쩐다…그냥 좀 죽어” 등의 댓글을 단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유족은 지난달 23일 악플을 남긴 이용자들에 대해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댓글을 단 이용자를 특정하고자 IP 추적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0년 시간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발한 에브리타임은 익명 커뮤니티, 중고거래, 강의평가 등의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올해 기준 398개 캠퍼스에서 452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회원 가입 후 재학(출신)학교 인증을 받아 해당 학교 게시판만 이용할 수 있다. 에브리타임은 대학생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했지만 혐오 표현, 사이버불링(괴롭힘)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 5월부터 에브리타임을 감시해 온 대학 페미니스트 공동체 ‘유니브페미’가 게시물 596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차별 표현이 다수 발견됐다.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거래한 n번방 사건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를 ‘꽃뱀’으로 지칭하는 등의 표현이 대표적이다. 게시판이 혐오와 차별로 얼룩지고 있지만 에브리타임 운영진은 “익명성 보장이 주요 원칙이며 IP 주소도 3개월만 보관한다. 문제 있는 게시글은 신고가 누적되면 자동 삭제된다”며 적극적인 관리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달 8일 에브리타임의 차별·비하 정보에 대해 사업자에게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자율규제 강화를 권고했다. 하지만 권고 이행을 강제할 수단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청년참여연대 등 25개 시민단체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혐오의 타깃이 되는 사회적 소수자들을 보호해 줄 제도가 어디에도 없다”면서 “상당수 대학의 인권센터조차 온라인상 인권침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족은 호소문을 통해 “익명이라는 핑계로 악마 같은 짓을 하도록 방치한 에브리타임 업체를 고발한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尹 국감 출석 전날 사과 촉구한 秋… 김봉현은 ‘여당 지원사격’ 노렸나

    尹 국감 출석 전날 사과 촉구한 秋… 김봉현은 ‘여당 지원사격’ 노렸나

    추미애 “檢, 여권 정치인 캐묻고 조사” 野 “秋, 검찰 비루먹은 강아지 만들어” 金 “검찰, 尹총장 ‘백두산 호랑이’라 지칭역린 건드린 거 아닌가 두려워 괴롭다”감찰 관련 ‘제식구 감싸기’ 사례도 밝혀법조계와 정치권은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2차 옥중 입장문’과 관련해 그 내용은 물론 시기와 형식에도 주목하고 있다. 야당과 일부 보수 언론 등이 지난 16일 서울신문을 통해 처음 보도된 김 전 회장의 폭로와 관련해 ‘사기꾼의 소설’이라는 주장을 펴는 가운데 2차 옥중 입장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공개되면서다. 현직 검사에 대한 술접대와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에 대한 금품 로비 등의 내용을 담은 폭로의 진실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국감 하루 전날 이를 공개해 여당의 도움을 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검찰에 대한 공격을 극대화하면서 판을 흔들려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서울신문에 A4 용지 14장 분량의 ‘호소문’을 보내면서 “제가 다시 호소문을 쓰게 된 이유는 더이상 수없이 많은 추측과 잘못된 사실들로 인해 추가 피해가 어느 누구에게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입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은 ‘사건 개요 정리’라는 제목으로 그간 자신이 언제 누구에게 어떤 로비를 해 왔는지 등이 메모 형식으로 작성됐다. 하지만 2차 입장문은 1차 때보다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김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A변호사 소개로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접대받은) 이들은 예전에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며 “최근 법무부 감찰 조사에서 사진으로 두 명을 이미 특정했고, 다른 한 명은 사진으로는 80% 정도 확실하다 생각해 특정 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들을 통해 전해 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그는 “검찰에서 윤 총장님을 백두산 호랑이라고 칭한다고 들었다”며 “(내가) 검찰들에게 존경받은 백두산 호랑이 같은 분의 역린을 건드린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어 심적으로 괴롭다”고 말했다. 윤 총장의 검찰 조직을 보는 시각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윤 총장이 자신의 휘하에 있던 수사관이 대검 감찰을 받은 일이 있었는데 윤 총장이 감찰 부서에 전화해 ‘감찰은 조직을 깨라고 있는게 아니고 지키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고 제 식구를 지켰다는 일화를 들었다”고 밝혔다. 여당은 22일 대검 국감에서도 김 전 회장의 2차 입장문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과 검찰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김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대검이 국민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김봉현이 구속된 이후 석 달 사이 66회나 불러 여권 정치인에 대해 캐묻고 회유하는 조사를 반복했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야권 정치인과 검사들에 대한 향응 제공 진술은 지검장의 대면 보고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수사지휘권 행사와 관련한 야권 등의 비판에 대해 “국민을 기만한 대검을 먼저 저격해야 한다. 총장은 ‘중상모략’이라고 화부터 내기 전에 성찰과 사과를 먼저 말했어야 한다.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검찰을 비루먹은 강아지로 만든다”고 비판하며 특별검사제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987년 한국처럼 2020년 태국도 군부독재와 싸운다” 한글로 호소…닉쿤도 우려

    “1987년 한국처럼 2020년 태국도 군부독재와 싸운다” 한글로 호소…닉쿤도 우려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영어와 스페인어, 일본어, 한국어 등 각국 언어로 제작한 입장문을 배포하며 국제 사회에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여러 형태의 입장문에서 시위대는 반정부 시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태국 정부가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도움을 간청했다. 특히 한국어로 쓴 호소문에는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다”는 내용을 담아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세습과 불평등, 부패 정권에 반기태국에서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왕실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가 지난 7월부터 3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잠잠했던 시위는 6월 초 캄보디아로 도피한 반정부 인사 완찰레암 삿삭싯(37)이 괴한에게 납치되면서 불씨가 되살아났다. 태국에서는 현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주도한 2014년 쿠데타 이후 많은 반정부 활동가들이 체포를 피해 이웃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으로 도피했다. 태국은 이들 국가에 끈질기게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반정부 인사 중 최소 8명이 행방불명 됐고, 일부는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인권단체는 ‘권력에 의한 강제적 실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거대 부호인 레드불의 창업주 손자 뺑소니 사망사고에 대해 검찰이 7월 불기소를 결정한 것도 공분을 일으켰다. 기득권층끼리 뭉쳐 정의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분노는 식을 줄 모르고 확산했다. 과거 집회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서민층인 ‘레드셔츠’ 주도로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20~30대 직장인까지 거리로 나왔다.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맞서는 태국 정부시위 양상이 변화하자 태국 정부는 14일 시위대가 왕비 차량을 향해 민주화를 의미하는 ‘세손가락’ 인사를 한 사건을 강경 대응의 구실로 삼아 물리력을 행사했다. 15일 5인 이상의 정치 집회 금지,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보도와 온라인 메시지 금지 등 비상칙령을 발효시켰다. 다음 날 파툼완 교차로에서 열린 집회는 물대포로 강제 해산시켰다. 하지만 시위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경찰의 즉각 체포 경고에도 장소를 옮겨가며 보란 듯 시위를 강행했다. 정부가 시위 규모 축소를 위해 방콕 도시철도인 스카이 트레인과 지하철 주요 환승역을 폐쇄했지만, 퇴근길 직장인까지 가세하면서 덩치를 키운 시위대는 도심을 가득 메웠다. 17일 집회 참석 인원은 경찰 추산 2만 명으로 물대포 진압이 있었던 하루 전보다 도리어 두 배 늘었다.시위대는 현장 집회와 더불어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태국 상황을 알리는 온라인 시위도 전개하고 있다. 각국 언어로 제작한 호소문에서 “정부가 오물을 넣은 고수압 물대포와 최루탄을 동원해 일반 시민까지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습과 불평등, 부패 정권을 참을 수 없어 거리로 나섰다고 강조했다. 더는 고삐 풀린 잔혹한 독재를 견디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1987년 우리나라 6월 민주항쟁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태국 국적으로 한국에서 그룹 ‘2PM’ 멤버로 활동 중인 닉쿤도 “폭력은 용인할 수 없다. 모두 안전하길 바란다”며 현 상황을 에둘러 비판했다.하지만 쁘라윳 총리는 “시위가 거세진다면 야간 통행금지 시행도 가능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 군부의 무력 진압에 90여 명이 숨진 2010년 유혈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다음은 시위대가 배포한 한국어 호소문 중 한 가지다. 문법에 맞지 않는 부분도 많으나 원문 그대로를 살려 전문을 소개한다. 지금 태국 국민들은 군부 독재 정권과 싸우고 있습니다2014년 5월 22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로 태국인들은 군부 독재의 억압 하에 살아왔습니다. 태국 군부는 6년이란 기간 동안 시민을 침묵시키고 억압하기 위해 제동 불가능한 수준의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왔습니다. 우리 태국 시민은 더는 견제 없이 고삐 풀린 잔혹한 독재를 견디지 않을 것입니다. 태국은 의견 표출을 위해 많은 것을 감당해야 하는 나라입니다. 군부를 향해 올바른 비판의 목소리를 내어온 많은 용감한 활동가들과 학생들이 협박, 폭행, 추방 등의 비참한 결과를 맞이해왔습니다. 태국 군부는 반대파를 억압하고 언론을 통제하며 집회를 금지함으로써 인간에게서 떼어놓을 수 없는 천부인권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습니다.2017년 군부의 강한 영향력 아래에 제정된 현 헌법은 태국 시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대가로 군사 정부에게 더 큰 권력남용의 여지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부패한 태국 사법체제는 지배계층을 떠받치고 피지배 계층의 사람들이 설 곳을 없애는 군부의 무기로써 이용되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나 자신을 넘어 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의 목숨까지를 담보로 내걸어 진실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외침이 더 널리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지구촌 시민 여러분의 도움과 지지가 간절합니다. 1987년 한국의 6월 민주 항쟁과 같이 2020년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태국에서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주세요.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북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 국방부에 감청기록 등 정보공개신청

    북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 국방부에 감청기록 등 정보공개신청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이모씨(47)의 유족이 국방부에 사건 당시 감청 기록 등의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씨의 친형인 이래진(55)씨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오는 6일 오후 3시 국방부 앞에서 ‘서해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유가족의 국방부에 감청기록 등 정보공개신청 및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동생의 피격사망과 관련해 국방부에 유가족의 정보공개 신청을 한다며 청구 대상은 9월 22일 오후 3시 30분부터 같은 날 오후 10시 51분까지 국방부에서 소지하고 있는 감청녹음파일(오디오 자료), 9월 22일 오후 10시 11분부터 같은 날 10시 51분까지 피격 공무원의 시신을 훼손시키는 장면을 녹화한 녹화파일(비디오 자료)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숨진 이씨 아들의 친필 호소문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감청 등의 방법으로 획득한 첩보자료를 바탕으로 숨진 공무원이 북측에 월북 의사를 밝혔지만 사살당했다고 발표했다. 해양경찰청도 이번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씨가 자진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경은 수사 과정에서 군이 보유하고 있는 첩보자료 일부를 확보해 조사했다. 하지만 유족들은 정부의 월북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해왔으며, 형 이씨는 지난 29일 외신기자들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동생의 평소 행적을 봤을 때 월북을 했다고 단정할 수 없으며 정부의 수사결과 발표도 너무 성급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씨는 “동생이 실종되기 불과 몇시간전까지 지역 어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꽃게 판매를 중계해 줬다”며 “1㎏에 8000원인 꽃게 약 100㎏ 정도어치를 소개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산 꽃게를 8000원에 어디서 구할 수 있나”라며 “동생은 이익보다 어민들의 고충을 나누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의대생들 “국시 보겠다” VS 정부 “국민 양해 없으면 어렵다”

    의대생들 “국시 보겠다” VS 정부 “국민 양해 없으면 어렵다”

    정부는 의대생에게 의사국가고시 기회를 제공해달라는 의료계 요청에 대해 추가 시험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의 의사국가고시 추가 시험 여부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의대생들의 국시 응시 표명만으로 추가적인 국가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추가 기회를 주면 다른 국가시험과의 형평성과 공정성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많은 국민들이 이를 불공정한 특혜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민적 양해와 수용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추가 시험을 검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날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본과 4학년은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국립·사립대병원 등도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당장 내년에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심각한 상황”이라며 의사 국가고시 정상화로 의료 공백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의사 집단휴진으로 국민들이 겪은 고통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랐으며, 이에 57만명 이상이 동의하는 등 반대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의료계 “의대생에 국가고시 기회 제공해야...의료공백 우려”

    의료계 “의대생에 국가고시 기회 제공해야...의료공백 우려”

    의료계가 의사 국가고시 정상화로 의료 공백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25일 국립·사립대병원 등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당장 내년에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호소문은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국립대학교병원협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5개 단체가 공동작성했다. 이들은 “내년에 인턴이 배출되지 않으면 주 80시간 일하는 전공의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을 초래할 것이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인원 탓에 응급환자가 많은 외과 등 비인기과 전공의 모집은 더욱 어려워지고 의료 취약지역과 군대의 의무 영역에 매우 큰 공백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 아픔과 고통에 민감하지 못했던 부족함은 스승과 선배들을 책망해주시고, 청년들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도 호소문을 내고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치르지 못함으로써 발생할 진료공백 사태는 저희 원로 의학자이자 의료인들은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며 “정부가 의대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지지해 달라”고 밝혔다.이날 오전 최대집 의협 회장은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긴급 면담을 통해 “의대·의전원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를 위해 협조해달라”며 정부의 조치를 촉구했다. 최 회장은 “신규 의사인력이 의료기관으로 투입되지 못하면 결국 국민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전날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본과 4학년은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히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대생 단체행동 유보…정부 “환영, 하지만 재응시는 없다”(종합)

    의대생 단체행동 유보…정부 “환영, 하지만 재응시는 없다”(종합)

    의사 국가고시 거부에 나섰던 의대생들이 그간의 강경 입장을 한풀 꺾으면서 이들의 시험 재응시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13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국시 응시자 대표들은 공동 성명서를 내고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한다”며 “이후 행동 방침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이들이 국시에 응시하겠다는 명시적 의사를 표시하지는 않았지만, 설혹 이들이 시험을 다시 치겠다고 나서도 정부가 이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의료계 원로들까지 국민에게 사과하며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구제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의료계 원로들은 지난 11일 호소문을 내고 “(의대생들이) 유급과 국가고시 거부를 선택한 것은 선배들과 스승들의 잘못”이라며 “학생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의 동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정부로서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보건복지부 “단체행동 잠정 중단은 환영, 재응시는 없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학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인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부 입장은 이미 밝혀드린 바와 동일하다”고 답했다. 손 대변인은 “학생들,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단체행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한 점에 대해서는 정부로서는 환영하는바”라면서 “의사협회와 정부뿐 아니라 국회도 함께 참여해 서로 진정성 있는 논의가 개시될 예정이므로 학생분들도 모쪼록 학업 현장으로 복귀해줄 것을 재차 요청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로서는 의대생들에게 시험 재접수 기회를 선뜻 부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가 주관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응시를 철회한 후 접수 기간이 지나 재응시를 허용한 전례가 없는데, 의사 국시만 허용할 경우 공정성, 형평성 시비가 불가피한 탓이다. 실제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추후 구제를 반대합니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의정 합의에 도장을 찍은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구제책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정치적 해법의 운을 뗐지만, 여당 주요 인사들이 의대생들의 구제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의사고시 거부 의대생 구제는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학생임을 고려해 부득이 예외를 허용하는 경우에도 충분한 반성과 사죄로 국민 정서가 용인이 가능한 경우에 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의대협 “국시 거부 단체행동 잠정 유보…응시기회 요구 아니다”(종합)

    의대협 “국시 거부 단체행동 잠정 유보…응시기회 요구 아니다”(종합)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정책에 반대하며 의사국가시험(국시) 응시를 거부해온 의대생들이 국시 응시 거부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13일 결정했다. 다만 잠정 유보일뿐 단체행동을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내 국시 응시자 대표자 회의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회의를 열고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대표 40인’의 이름으로 공동 성명서를 이날 발표했다. 대표자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18일 전국 40대 의대 학생들은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반대하여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는 의료 전문가와의 상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된 정책들이 결국 의료의 질적 하향을 야기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위협할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어제 응시자 대표자 회의 결과 우리는 단체행동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행동 방침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자들은 이어 “우리가 단체행동에 처음 나선 이유인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지키겠다는 마음에는 일말의 변함도 없다. 정부가 해당 법안(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을 재검토하고 진정 국민을 위한 의료정책을 펼치는지 선배 의사들과 함께 계속 지켜볼 것”이라면서 “정부와 국회가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하는 순간 재차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희는 국시 응시 대상자(본과 4학년 학생들)와 나머지 전체 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엔드 포인트’(end point·단체행동 종료 시점)를 설정하고 단체행동(국시 응시 거부, 동맹휴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선은 단체행동 ‘유보’라는 말 자체로 받아들여달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 회장은 “이날 잠정 유보 결정이 ‘국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국시를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저희는 국시에 응시할 기회를 달라고 먼저 부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진행된 의대협 본과 4학년 대표자 회의는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 정원 증가와 관련한 정부·여당의 정책 진행을 중단시키고 전면 재논의를 문서화하여 약속받고 △당정과 대한의사협회 간 합의문 이행과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과정을 감독할 수 있는 기구를 출범할 때까지 국시 응시 거부를 포함한 단체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의결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40개 의대 각 단위별로 본과 4학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시 응시 거부 찬성 의견이 70% 이상이 나오면 단체행동을 계속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 12일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국시 응시 거부 단체행동을 지속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7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40개 의과대학 학장·의학전문대학원 원장으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지난 11일 호소문을 통해 “우리 학장, 원장들은 선생, 선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서 의대생 여러분께 미안하다. 또 현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건 간에, 모두의 불편과 불안을 초래한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히면서 단체행동 유보를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의료계 원로들 “의대생 국시 구제해야…우리들 잘못”

    의료계 원로들 “의대생 국시 구제해야…우리들 잘못”

    의료계 원로들이 국민에게 사과하며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구제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11일 의료계 원로 등은 ‘의사국가고시 정상화를 위한 의료계 선배들의 호소문’을 내고 “(의대생들이) 유급과 국가고시 거부를 선택한 것은 선배들과 스승들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돌아왔지만, 의대생들의 국가고시는 남겨진 문제”라며 “우리들의 부족함으로 학생들이 막다른 외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시 응시 대상자 3172명 중 86%인 2726명이 시험을 치르지 못한다면 의료인력 수급에 엄청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몇 년 후 이들이 군의관, 공중보건의사로 일하게 될 공공의료 영역에서 타격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학생들이 오늘의 아픔을 아로새기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의료계 선배와 스승들을 믿고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대국민 사과와 정부·여당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불편함과 불안감을 초래한 의료계 사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의사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인, 환자의 고통과 아픔에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했다”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또 “청년 의사들과 학생들의 분노와 좌절을 이해하고 의정 협의체를 통해 보건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수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정부와 여당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호소문은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 국립대학교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공동 작성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의대 학장들 “의대생, 학업과 국시에 매진할 때…돌아오라”

    의대 학장들 “의대생, 학업과 국시에 매진할 때…돌아오라”

    의과대학 학장과 의학전문대학원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과대학생들에게 ‘학업과 의사 국가시험(국시)에 매진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11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동맹휴업을 선언한 동시에 국시를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들에게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의 주역이 돼달라”라는 호소문을 보냈다. KAMC는 우선 “정부의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의·정 협의체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의대생들의 문제의식과 헌신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장, 원장들은 의·정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단 없이 감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 선배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 의대생 여러분에게 미안하다. 또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간의 혼란이 비록 정책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겸허한 성찰과 용기 있는 사과는 필요하다”며 “의대생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의대협은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후속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국시 거부 방침에 대해서도 결론 내릴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여당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것을 전제로 합의한 이후 파업에 함께했던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전임의(펠로)들은 모두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의대협 “낙동강 오리알 됐다…선배들 함께 투쟁해달라” 호소(종합)

    의대협 “낙동강 오리알 됐다…선배들 함께 투쟁해달라” 호소(종합)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의과대학생들이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택했던 동맹휴학을 계속 이어간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존에 의결했던 동맹휴학 등을 중단한다’는 안건과 관련해 전체 40표 중 찬성 13표, 반대 24표, 기권 3표가 나왔다. 다만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국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의대협은 현재 국시 응시자인 본과 4학년을 대상으로 후속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의대협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날 다시 회의를 열어 국시 거부 방침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이날 의대협은 호소문을 내고 “학생들을 시작으로 의료계 모두가 움직였다. 완벽히 원하는 내용과 절차는 아니었지만 당정과 합의도 이뤄냈다”며 “(하지만) 선배들은 병원과 학교로 돌아갔다. 학생들은 홀로 남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고 규탄했다. 이어 “당정과의 합의는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또 “의협 회장에 대한 신뢰는 무너졌고, 대전협의 (의료 현장 복귀) 결정에 슬퍼했다”며 의대생만이 의료정책 반대 입장을 관철하는 현 상황을 비판했다. 의대협은 특히 “(의대생) 구제만을 위한 이기적인 투쟁이라며 비난과 질타가 이어진다. 그렇지만 연대를 멈추지 않았다”며 “흐트러지지 않는 오와 열로, 온전히 스스로의 권리인 수업 거부와 동맹 휴학, 국가시험 거부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 이 조용한 투쟁에 부디 함께해달라”며 “(의대생들이) 외로운 낙동강 오리알이 아니라, 건실한 둥지에서 떳떳한 의사로 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의료계의 지지를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여당 간 합의가 타결된 이후 의료계 파업에 함께했던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전임의(펠로)들은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한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낙동강오리알 신세됐다” 의대생들 동맹휴학 이어 국시거부도 유지하나

    “낙동강오리알 신세됐다” 의대생들 동맹휴학 이어 국시거부도 유지하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정부 의료정책에 반대해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벌이고 있는 동맹휴학을 계속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간 합의가 타결되고, 전공의·전임의들이 모두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며 투쟁 동력이 상실된 상황에서도 의대생들이 휴학을 고수하기로 한 것이다. 향후 국가고시 거부에 대한 지속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장으로 구성된 의대협 협의체 중 하나인 ‘대의원회의’에서 전날 오전 10시부터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논의한 결과 휴학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존에 의결했던 동맹휴학 등을 중단한다’는 안건이 상정됐으나, 이에 대해 전체 40표 중 찬성 13표, 반대 24표, 기권 3표가 나와 휴학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대협은 동맹휴학 유지 결정을 내린 건 의협과 여당·보건복지부 간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의대협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당정과의 합의는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망가졌다”면서 “선배님들은 병원과 학교로 돌아갔고, 학생들은 홀로 남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함께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의료계의 지지를 촉구했다. 의대협은 의료 정책의 운영 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의료계 내부의 감독기구가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덕 의대협 부회장도 이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프라이머리 엔드포인트’(최우선 지향점)는 정책의 정상화”라며 “정책의 정상화가 이뤄졌다는 의대생들의 동의가 있어야 시험 응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를 바라고 단체행동을 지속하는 건 아니다. 재응시 기회를 염두에 뒀다면 애초에 단체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시 구제를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본과 4학년들이 국가고시 거부를 지속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고시 거부 지속 여부는 대의원회의가 아닌 본과 4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국시 응시자 대표단’에서 결정한다. 앞서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정책에 반대해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까지는 동맹휴학을, 본과 4학년은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를 집단행동 방침으로 정한 바 있다. 한편 의대 학장,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의대생들에게 학업과 국가시험에 매진하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의대생들에게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의 주역이 돼달라”라는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보냈다. KAMC는 “정부의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의정 협의체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의대생들의 문제의식과 헌신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학장, 원장들은 의정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중단 없이 감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의대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생, 선배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 의대생 여러분에게 미안하다. 또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아울러 “그간의 혼란이 비록 정책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겸허한 성찰과 용기 있는 사과는 필요하다”며 “의대생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 광진구 확진자 18명 발생 혜민병원 감염병 위반 고발

    서울 광진구 확진자 18명 발생 혜민병원 감염병 위반 고발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혜민병원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했다. 광진구는 5일 집단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시설 내 임시폐쇄와 격리 조치를 내렸음에도 이를 어긴 혜민병원을 전날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광진구는 8월 31일 혜민병원에서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자 집단감염을 사전에 막기 위해 즉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임시 폐쇄 및 격리 조치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병원 측은 방역당국의 승인없이 시설 내 격리 지시를 어기고 일부 직원을 퇴근시키는 등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광진구는 혜민병원 종사자, 이용자, 인근 광진구민의 감염이 우려되고 관련 사항으로 민원이 폭증해 방역 업무에 지장을 받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발했다는 설명이다. 혜민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동구 거주 혜민병원 직원 1명이 8월 31일 최초 확진된 후 17명이 추가돼 총 18명으로 늘었다.광진구는 최초 확진자 발생 즉시 병원을 폐쇄하고 방역했다.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혜민병원 방문자 중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진도 안내했다. 2일 혜민병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 등 766명을 검사한 결과 2명 양성, 764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혜민병원 관련 대상자를 검사한 결과 9명이 확진됐고 186명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광진구는 밀접 접촉자와 병원관계자 등 430명에 대해 5일 2차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부분폐쇄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처하기로 구민과 약속해 혜민병원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역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앞서 3일 호소문을 통해 “혜민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우리 구민의 불안감이 클 것으로 예상돼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혜민병원 관련 확진자 동선은 추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는 검사와 자가격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비대면이 희망이고, 마스크 착용이 최대의 백신”

    박승원 광명시장 “비대면이 희망이고, 마스크 착용이 최대의 백신”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일 광명시청에서 긴급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해 광명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시민은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광명시는 가마산로(철산2동)에 거주하는 61번 확진자를 비롯해 농장 일손돕기와 관련한 확진자가 이날 현재 총 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61번 확진자와 23일 농장 일손돕기에 함께한 시민이 64~68번으로 5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67번 확진자와 접촉해 72·73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68번 확진자가 방문한 즉석남도반찬(금하로 527번길 17) 운영자와 직원 5명(78~81번, 83번)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남도 반찬을 다녀간 시민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광명시는 이들 6명의 접촉자 중 1명이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희망일자리 근로자로 근무함에 따라 8월 28일 사무장과 동장을 긴급 자가격리시키고 29일까지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해 30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안3동 행정복지센터는 8월 29일 긴급 방역을 완료하고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박 시장은 “전파 고리를 끊어내 안전한 광명시를 유지하는 데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오는 6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물러 주시기 바라며, 잠시 멈춰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코로나19의 고삐를 지금 죄지 않으면 우리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은 물론 일상으로의 복귀마저 어려울 수 있다”면서, “시민의 힘,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비대면이 희망이고, 마스크 착용이 최대의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 31일부터 발열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열 증상이 있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보건소 주차장에 마련된 워킹스루 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 받을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 대규모 확산에 종교계 조심조심, 개신교는 현장 예배 강행 논란 증폭

    코로나 대규모 확산에 종교계 조심조심, 개신교는 현장 예배 강행 논란 증폭

    코로나19가 급속히 대규모로 재확산하면서 종교계가 잔뜩 움츠리고 있다. 천주교는 현장 미사를 중단하는 교구가 늘어나고 있고 불교계도 종교 행사의 규모와 참석 인원을 줄이도록 조치한 데 이어 템플스테이를 전면 중단했다. 개신교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방역 방침에 협조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에서 예배 금지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방역 방침과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던 천주교의 경우 코로나19의 가파른 재확산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양새다. 전국 16개 교구중 4개 교구에서 미사 중단 방침을 내려 신자들에에 온라인 미사를 드리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난 21, 22일 군종교구와 대전교구가 미사를 중단한데 이어 27일 의정부교구와 광주대교구가 미사 중단을 발표했다. 수원·춘천 교구의 경우 일부 본당이 미사를 중단했고 서울대교구는 본당 평일·주일미사 를 제외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행사를 모두 금지했다. 대구대교구 등 다른 교구들도 미사와 소모임 개최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불교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서 합창단과 모임 행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법회를 제외한 대면 모임의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쪽으로 대처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지역에서 먼저 조치했던 템플스테이 중단을 다음달 6일까지 전국 사찰 137곳 모두로 확대했다. 천태종은 27일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로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의 관광객 출입 금지에 들어갔다. 원불교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요법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상태다. 기존 일요법회를 2주간 온라인 방송·원음방송TV로 전환했고 출가교역자협의회·교화단회 등의 대면회의와 소모임 행사도 모두 중단됐다. 민족종교 천도교는 지난 20일 공고를 통해 일요 종교의식인 시일식과 각종 종교행사를 추후 중앙총부의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신교계는 현장 예배를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는 것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는 편이다. 일단 다음달 1일까지 수도권 지역 모든 교회의 비대면 예배가 유지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으로 비대면 예배 기간과 적용 지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 개신교 연합단체와 지역 교회들이 예배 금지 조치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수 성향 군소 교단 연합체인 한국교회연합은 대표회장 명의의 호소문을 신도들에게 보내 현장 예배 참가를 독려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샀다. 지난 23일 휴일에 앞서 부산, 충남, 인천시 등 지자체들이 행정명령을 발동, 대면 예배를 금지했지만 이들 지역의 일부 교회에선 행정명령을 어긴채 주일 에배를 강행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지역 내 16개 군·구 기독교연합회와 1800여개 교회에 예배금지 행정명령 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성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 9월 1~7일 양성평등주간 행사 ‘풍성’

    여성가족부는 새달 1일부터 7일까지 ‘2020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새달 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25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여성 인권 증진과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여성·아동의 인권 증진을 위한 동북아여성평화회의의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이선종 원불교 교무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과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이들과 함께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당시 호소문을 통해 간호 인력을 충원하는 데 기여한 최석진 대구광역시간호사회 회장과 텔레그램 n번방의 실체를 밝힌 ‘추적단 불꽃’ 등 총 75명(단체 포함)이 양성평등 유공자로 선정됐다. 여가부는 올해 ‘양성평등 임금의 날’(양성평등주간 중 목요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해당일인 3일 ‘성별임금격차 해소 방안 토론회’를 진행한다. 여가부와 서울신문 젠더연구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공기관 성별임금격차 조사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더불어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토론회 녹화 영상은 추후 여가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또 3일에는 통계청과 함께 인구, 가족, 여성폭력, 고용, 소득 등 여성의 삶을 통계로 조명하는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한다. 이어 3~4일에는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를 주제로 한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노동, 돌봄, 폭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코로나 사태로 변화된 일상 속에서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경기 고양 국립여성사전시관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7일까지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연다. ‘경력단절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이야기 콘서트는 7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도 양성평등주간에 맞춰 양성평등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젠더 토크 콘서트, 성인지 특별 교육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작년까지 7월이었던 양성평등주간이 올해부터는 9월로 변경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날인 9월 1일이 작년 11월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김영록 전남지사, “수도권 등 타 지역 전남방문 자제” 호소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일 “청정 전남을 지키기 위해 모든 도민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외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전남 47~50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는 “전남 47번, 48번 확진자는 곡성군에 거주한 30대 남성과 3세 아들로 전북 5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며 “가족 등 접촉자 91명과 48번 확진자인 3세 어린이가 다닌 어린이집 원생 34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 49번은 광양시에 거주중인 50대 남성으로 지난 14일부터 3일간 경기 포천에서 가족 휴가를 보냈으며, 확진자인 인천 거주 여동생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접촉자인 화순 거주 어머니는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전남 50번은 서울 사업 설명회를 다녀온 순천시 거주 70대 여성이다”며 “접촉자인 아들과 아들 지인 등 5명은 ‘음성’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진자들은 지난 19일 오후 7시쯤 ‘양성’ 판정 받아 현재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음성’으로 확인된 접촉자들도 자가격리 중이다. 전라남도 신속대응팀과 순천?광양?곡성?화순 역학조사반은 추가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최근 전남지역 확진자도 타지역을 방문해 확진자와 접촉해 발생하고 있다”며 “모든 도민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지 방문을 자제 해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21일부터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내려 9월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10월 이후 강력히 단속하겠다”며 “수도권 등 타지역방문을 자제하고 타지역에서도 전남 방문을 자제토록 권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PC방,예식장, 장례식장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생활속 고위험 시설들의 방문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요구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벌금 300만원 내더라도 예배 못 멈춰”…일부 교회 불복 논란

    “벌금 300만원 내더라도 예배 못 멈춰”…일부 교회 불복 논란

    정부가 수도권 교회를 대상으로 ‘비대면 예배’ 조치를 내리고 개신교 관계기관들도 이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지만 일부 보수 교단에서 불복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한 개신교 연합체는 벌금을 내고서라도 현장 예배를 강행할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교계 연합기관 중 하나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은 전날 소속 회원들에게 보낸 ‘한교연 긴급 공지사항’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에서 “한교연에 소속된 교단과 단체는 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교회의 예배 금지 명령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모든 교회는 정부 방역 지침대로 철저히 방역에 힘써야 할 것이며, 우리는 생명과 같은 예배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한교연이 함께 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문자 메시지는 한교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명의로 회원들에게 발송됐다. 교계 연합기관 중에서 보수 색채가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 단체는 39개 교단과 10여개 단체가 속해 있다. 다만 회원으로 가입한 교단이나 단체는 규모가 적다는 것이 교계 내부 평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교연 관계자는 문자 내용 중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에 대해 “교회와 더불어, 회원 교단과 더불어 (감염병예방법 위반 때 내야 하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은 감당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배를 드리되) 대신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겠다. 서로 마스크를 쓰면 (코로나 19 감염과) 상관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교연은 전날에도 ‘한국교회와 정부를 향한 호소문’에서 “최근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지역사회 방역에 피해를 끼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도 “기독교에서 예배는 영적 호흡이요, 생명의 양식을 공급받는 통로이기에 (대면 예배를) 급작스럽게 중단하라는 것은 교회들이 겨우 숨 쉬고 있는 산소호흡기를 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하영 시장 “김포 교회발 n차감염 엄중…19일간 전 종교시설 집회제한”

    정하영 시장 “김포 교회발 n차감염 엄중…19일간 전 종교시설 집회제한”

    경기 김포시는 양촌의 한 교회에서 지난 10일까지 모두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1일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지난 8일 전파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종교시설에서 10일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들의 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오늘 또다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현재 확진이 거의 확실시되는 또 다른 3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타 지역에서 나타났던 지역사회 감염만큼은 반드시 차단하고 막아 내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이고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들을 최선을 다해 강구하고 시행해 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지역사회 n차 감염 우려와 위기감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포시는 확진자와 그 접촉자들에 대해 치료병원 후송과 격리 등을 즉각 조치한 가운데 꼼꼼한 역학조사 과정을 거쳐 동선과 또 다른 접촉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이 다녀간 시설과 장소에 대해서는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마쳤다.그러면서 정 시장은 “김포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등 수도권 집단 감염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강화를 위해 부득이 12일 0시부터 오는 30일 밤까지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라 앞으로 19일간 관내 모든 종교 시설에서는 정기적인 예배와 법회 등을 제외한 어떤 형태의 소규모 모임이나 행사의 개최가 금지된다. 또 정기 예배나 법회 시 통성기도와 단체급식, 식사 등이 금지되고 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손 소독, 방명록 작성 등이 의무화된다. 호소문에서 정 시장은 “행사 때마다 김포시 공무원들이 현장 확인 및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적발될 경우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며, “종교시설 책임자와 종교인 모두가 비상한 관심과 책임감으로 코로나19 관련 수칙을 준수하고 행정 당국의 조치해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특히 발열과 호흡기 질환 등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분들은 김포시 보건소로 연락하여 진료소 안내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김포시 보건소 031-5186-4051~4053,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고양 교회발 코로나19 어린이집·타지역으로 확산 ‘n차 감염’ 비상

    경기 고양시 교회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어린이집과 원생을 거쳐 원생의 가족과 지역 자치공동체,타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어 ‘n차감염’ 비상이 걸였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A(60대·고양시 116번)씨와 B(60대·고양시 117번)씨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원봉사센터 매니저로,지난 6일 주민자치위원인 60대 C씨(고양시 10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풍동 시립 숲속 아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원아(고양시 105번)의 외할머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 확진자 중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20대 보육교사(고양시 101번)가 포함됨에 따라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지난 8일 어린이 2명과 보육교사,원장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풍동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또 다른 20대 보육교사(고양시 104번)와 3세 여자 원생(105번),3세 남자 원생(106번),50대 원장 (107번) 등 4명이 이날 오전 3시 57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26분쯤 3세 여자 원생(105번)의 가족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 원생의 40대 아버지(111번)와 60대 외할머니 C씨(108번),C씨의 40대 둘째딸(109번)과 외손녀 2명(110번·112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대 일가족 7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C씨가 속한 풍산동 주민자치회 다른 위원인 50대 남성(고양시 11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계 당국은 A씨를 성남시의료원에 입원 조치하고 접촉 가족 2명에 대해 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A씨가 지난 6일 도시관리공사 2층에서 매니저 간담회를 하고,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사실이 파악돼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B씨(고양시 117번)는 서울에서 일하는 상인으로,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102번 확진자와 시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02번 확진자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고양시 10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B씨 역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돼 이날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와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다. 현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인이 8명,가족과 지인이 1명,직장 관련 확진자가 11명 등 총 20명 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엘골인바이오’라는 다단계 판매업체에 속해 있는데 이 업체와 관련해 인천 연수구 거주 50대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경기 양주 산북초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목사 부인과 접촉한 의정부 신곡동 거주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풍산동 주민자치위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주민센터를 11일까지 폐쇄한다.민원 사항은 인근 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주교동 기쁨 153 교회와 풍동 반석교회 등 관내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자 대시민 호소문을 냈다. 이 시장은 호소문에서 “주교동과 풍동지역 교회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한 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시에서는 오늘부터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려 종교시설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상태”라며 “시는 현 단계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 고비로 생각하며 9일부터 2주간은 모든 종교활동과 단체모임·식사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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