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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킹 한채영, 결혼 8년차 주부 굴욕 “한 번도 칼을 안 잡아봤데” 연정훈 지적에 해명이…

    로드킹 한채영, 결혼 8년차 주부 굴욕 “한 번도 칼을 안 잡아봤데” 연정훈 지적에 해명이…

    로드킹 한채영, 결혼 8년차 주부 굴욕 “한 번도 칼을 안 잡아봤데” 연정훈 지적에 해명이… 결혼 8년차 주부인 한채영이 허당 요리실력으로 ‘로드 킹’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26일 방송된 KBS2TV ‘로드 킹’에서는 본격적인 오프로드 경기를 위해 합숙 훈련에 돌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강 훈련을 마치고 텐트에서 1박을 하게 된 ‘로드 킹’ 멤버들은 다음날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장우혁과 연정훈은 숨겼던 요리실력을 과시하며 능숙하게 아침식사 준비를 했다. 반면 한채영은 감자 껍질을 깎지 않고 채써는가 하면 카레에 주먹만한 호박을 넣어 멤버들의 핀잔을 받았다. 한채영의 요리 실력을 본 연정훈은 “한 번도 칼을 안 잡아봤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네티즌들은 “로드킹 한채영, 결혼 8년차 주부지만 너무 바쁘니까 요리할 시간이 없겠지”, “로드킹 한채영, 역시 한채영 너무 예쁘다. 앞으로도 기대되네요”, “로드킹 한채영, 연정훈 말이 더 웃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드킹 한채영, 결혼 8년차 주부 “한 번도 칼을 안 잡아봤데” 무슨 뜻?

    로드킹 한채영, 결혼 8년차 주부 “한 번도 칼을 안 잡아봤데” 무슨 뜻?

    로드킹 한채영, 결혼 8년차 주부 “한 번도 칼을 안 잡아봤데” 무슨 뜻? 결혼 8년차 주부인 한채영이 허당 요리실력으로 ‘로드 킹’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26일 방송된 KBS2TV ‘로드 킹’에서는 본격적인 오프로드 경기를 위해 합숙 훈련에 돌입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강 훈련을 마치고 텐트에서 1박을 하게 된 ‘로드 킹’ 멤버들은 다음날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장우혁과 연정훈은 숨겼던 요리실력을 과시하며 능숙하게 아침식사 준비를 했다. 반면 한채영은 감자 껍질을 깎지 않고 채써는가 하면 카레에 주먹만한 호박을 넣어 멤버들의 핀잔을 받았다. 한채영의 요리 실력을 본 연정훈은 “한 번도 칼을 안 잡아봤데”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네티즌들은 “로드킹 한채영, 8년차 주부가 칼을 한번도 안잡아봤다니 대박”, “로드킹 한채영, 요리 못하는 모습도 귀엽네”, “로드킹 한채영, 너무 웃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직도 비벼만 드세요?…비빔밥의 무한도전

    아직도 비벼만 드세요?…비빔밥의 무한도전

    비빔밥은 한국 음식의 상징이다. 한식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를 굳힌 지 오래다. 비빔밥은 천년의 혼을 담은 음식으로 불린다. 밥과 반찬이란 한민족의 밥상이 구성된 시기를 고려 중기로 추정하고 있어 비빔밥도 그 즈음에 탄생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빔밥은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지방마다 특유의 향토색을 띠고 있다. 재료와 양념은 다르지만 밥과 나물, 육류, 해산물, 해초가 함께 어우러져 맛을 내는 것은 비슷하다. 이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한민족의 정신과도 맥이 통한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비빔밥이 최근 들어서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 전통음식에 머물던 비빔밥이 그 틀을 깨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비빔밥이 문헌에 등장하는 것은 1890년대에 나온 ‘시의전서’(是議全書)가 처음이다. 이 책에는 한자로 골동반(骨董飯)이라고 쓰고 한글로 ‘부븸밥’이라고 적었다. 이후 비빔밥으로 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비빔밥의 유래는 설이 다양하다. 학자마다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비빔밥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주장하고 있으나 ‘통설’도 ‘다수설’도 없는 실정이다. 비빔밥의 유래 가운데 첫째는 ‘궁중음식설’이다. 조선시대 왕이 점심때 먹는 가벼운 식사로 ‘비빔’이란 게 있었는데 그 비빔이 비빔밥의 유래라는 것이다.  둘째, ‘임금몽진음식설’이다. 나라에 난리가 나서 왕이 피란했는데 왕에게 올릴 만한 음식이 없어 밥에 몇 가지 나물을 비벼 낸 것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이다. 셋째, ‘농번기 음식설’이다. 바쁜 농번기에 구색을 갖춘 상차림이 어려워 큰 그릇에 많은 밥과 반찬을 넣고 비벼 여러 사람이 작은 그릇에 덜어 먹던 풍습에서 비롯됐다는 설이다. 넷째는 ‘동학혁명설’이다. 동학농민군이 그릇이 충분하지 않아 식기 하나에 이것저것 넣고 비벼 먹은 데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다섯째는 ‘음복설’이다. 제사를 마치고 상에 놓인 음식을 섞어 비벼 먹은 것에서 비롯했다는 설이다. 여섯째, ‘묵은 음식 처리설’이다. 섣달 그믐날에 묵은해의 음식을 없애기 위해 그해의 나물 등을 모두 넣어 밥에 비벼 먹은 풍습이 비빔밥의 원조라고 주장이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그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 예부터 밥과 반찬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비벼 먹는 게 일반화됐기에 어디서 유래했다고 생각하는 게 무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비빔밥은 지역마다 재료에 따라 붙이는 이름이 달라 그 종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가장 유명한 비빔밥은 전주비빔밥, 진주비빔밥, 안동비빔밥, 해주비빔밥 등이다. 해산물과 해조류가 듬뿍 들어간 통영비빔밥과 제주비빔밥도 인기다.  전주비빔밥은 대한민국 비빔밥의 대표 선수를 자임한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에 가장 많이 진출한 게 전주비빔밥이다. 양지머리 육수로 지은 하얀 쌀밥에 호박, 표고버섯, 당근, 시금치, 취, 고사리 등 30여 가지의 나물과 황포묵, 육회, 계란 노른자 등을 얹어 만든다. 전주지역에서 생산되는 키가 작고 아삭한 콩나물국을 곁들이는 게 특징이다. 오래 묵은 고추장과 조선간장, 참기름이 어우러져 알싸하면서 고소한 맛을 낸다. 입에 쩍쩍 달라붙는 감칠맛이 전주비빔밥의 인기 비결이다.  진주비빔밥은 제철 채소와 익혀서 무친 나물을 뽀얀 국물이 나올 때까지 주물러 얹는다. 바지락살을 곱게 다져 볶은 것을 함께 넣어 비빈다. 선지를 끓인 보탕국을 함께 먹는다.  안동비빔밥은 헛제삿밥으로 불린다. 실제 제상에 올리듯 마늘, 파, 고춧가루 등 양념을 넣지 않고 각종 음식재료를 고루 섞어 비빈다. 간고등어와 돔베기(상어고기) 등이 들어가고 고추장 대신 소금, 간장, 깨소금, 참기름으로 맛을 낸다. 고기와 무, 등을 넣고 끓인 탕국과 산적을 함께 낸다.  황해도 해주비빔밥은 다양한 색깔의 나물류가 아름다워 해주교반이라고 부른다. 추운 지방인 만큼 돼지, 닭 등 기름진 재료를 많이 쓴다. 닭고기가 들어가 닭비빔밥이라고도 한다. 맨밥 대신 돼지기름에 밥을 볶고 고기 육수를 곁들인다. 이 밖에도 비빔밥은 각 지방에 따라 특색에 맞게 발전돼 왔다.  비빔밥이 역사성을 유지하면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눈, 코, 입을 모두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비빔밥을 처음 접하면 싱싱한 나물류와 하얀 쌀밥이 가지런히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한다. 유기그릇이나 돌솥에 정성스럽게 담은 비빔밥은 그 자체가 한류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각종 식재료가 골고루 섞여 있는 비빔밥을 ‘쓰~윽 쓱’ 비비노라면 코끝을 자극하는 향기가 오감을 자극한다. 입안에 군침이 절로 돌고 없던 식욕도 용솟음친다. 잘 비벼진 비빔밥은 첫 숟갈부터 감탄사를 연발할 수밖에 없다. 입안 가득 차오르는 풍미에 눈이 스르르 감기고 절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 된다. 다양한 나물류와 차진 밥은 세계 어느 음식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식감을 제공한다.  편리성과 다양성은 비빔밥의 최대 장점이다. 한 그릇에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모든 것을 담아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 식재료의 제한도 없고 양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양념을 조절해 개인 취향을 최대한 살릴 수 있고 창의성도 발휘할 수 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제철 나물을 비롯해 지역마다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다양하게 취사선택할 수 있어 다양성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식물성과 동물성 식재료가 고루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균형 잡힌 식사다.  하지만 고유의 전통음식 비빔밥도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전통비빔밥이 굳건히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세대와 국가를 뛰어넘는 과정에 변신과 진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전통비빔밥은 기능성 비빔밥, 맞춤형 비빔밥, 퓨전형 비빔밥, 편의식 비빔밥, 해외현지용 비빔밥 등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급기야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우주식 비빔밥에 이어 테이크아웃 비빔밥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비빔밥의 변신은 ‘비빔밥세계화사업단’이 주도하고 있다. 비빔밥세계화사업단은 2011년 전북대, 전주대, 순창군 장류연구소, 전북대병원 기능성 식품 임상지원센터, 전북도, 전주시, 전주콩나물영농법인 등 18개 기관이 참여해 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 기구다. 추진단은 비빔밥과 관련된 역사적 고찰은 물론 비빔밥의 효능과 새로운 조리법까지 연구해 모두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누구나 비빔밥세계화추진단 홈페이지에서 취향에 맞는 비빔밥 제조법을 내려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커피나 빵처럼 가지고 다니며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된 테이크아웃 비빔밥을 개발했다. 테이크아웃 비빔밥은 우선 국적불명의 음식들이 점령한 전주한옥마을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전주의 대표 음식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려는 것이다. 한옥마을 관광객들의 동선과 취향을 고려해 걸어다니며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닭고기와 비빔밥이 만난 ‘치킨비빔브리토’, 붕어빵 안에 비빔밥을 넣은 ‘붕어빵비빔밥’, 오곡을 섞어 만든 비빔밥을 만두피로 감싼 ‘오곡만두비빔밥’, 빵과 비빔밥을 혼합한 ‘바게트비빔밥’ 등이 그것이다. 가격은 2000∼3000원으로 책정됐다. 한옥마을을 찾는 젊은 층이 최근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퓨전 비빔밥’도 선보인다. ‘비빔밥스테이크’, ‘오징어비빔밥’, ‘비빔밥피자’, ‘누룽지비빔밥’, ‘치킨데리야키비빔밥’ 등을 한옥마을에서 맛볼 수 있다.  태양인·태음인·소양인·소음인 등 체질에 따라 재료를 달리해 만든 비빔밥도 건강에 도움을 주고 즐거움을 더해 준다. 임산부를 위한 비빔밥, 노인들을 위한 백세비빔밥, 어린이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비빔밥, 당뇨나 고혈압 등에 좋은 기능성 비빔밥도 개발됐다.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등 현지 실정에 맞게 재료를 다양화하고 기능성을 높인 해외현지용 비빔밥도 레시피를 공개했다.  비빔밥세계화사업단은 전주비빔밥을 더 싸게 먹을 수 있는 체험관을 한옥마을 인근에 열기도 했다. 지난달 개장한 이 체험관은 10가지가 넘는 반찬 수를 절반으로 대폭 줄이는 대신 양념과 재료를 취향에 맞게 넣어 먹는 8000원짜리 ‘뷔페식 비빔밥’을 팔고 있다.  양문식(전북대 교수) 비빔밥세계화사업단장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테이크아웃형이나 뷔페형 비빔밥은 비빔밥에 들어가는 수많은 재료만큼이나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길섶에서] 군고구마/문소영 논설위원

    군고구마의 계절이다. 찌거나 삶는 것보다 불에 직접 구우면 탄내가 나 더 맛있다. ‘바비큐 맛 고구마’ 같다고나 할까. 같은 크기의 군고구마의 열량이 찐 고구마보다 적다. 과학이 아니라 이유는 단순하다. 굽다 보면 고구마 속살이 타는 탓에 먹을 수 없는 부분이 찐 고구마보다 더 많다. 대학 때 살던 아파트 입구에는 11월이면 젊은 군고구마 장수들이 진을 치고 달콤한 냄새를 풍겨서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 같은 처지에 놓이곤 했다. 군고구마 한 봉지가 크게 비싸지 않았는데도, 자취하던 학생이자 단골이라는 핑계로 반 봉지만 사거나 덤을 요구했던 것 같다. 그때는 포슬포슬한 밤고구마보다 질척한 물고구마가 좋았다. 요즘은 단맛이 강화된 노란 호박고구마, 자색 고구마가 추가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밤고구마는 목메지 말라고 동치미 국물과, 물고구마는 잘 익은 김장김치랑 먹으면 좋고, 호박고구마 등은 라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자색 고구마는 낯선 색깔에 겁먹어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어제 저녁식사를 건너뛰고 그릴에 고구마를 구워 서너 개 먹었더니 ‘방구대장 뿡뿡이’가 된 것 같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한물간 서태지? 여전한 ‘대장’에게 열광한 무대

    한물간 서태지? 여전한 ‘대장’에게 열광한 무대

    지난 18일 서울 잠실운동장 주경기장에 신비로운 동화의 세계가 열렸다. 서태지는 6년 만의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에서 20여년을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펼치며 2만 5000여 관객과 함께했다. 어느덧 3040세대가 된 팬들은 그를 여전히 ‘대장’이라 불렀고, 그는 스스로 ‘한물간 가수’라고 몸을 낮췄지만 100분간 주고받은 노래의 대화는 20년 전 어느날과 마찬가지였다. ‘서태지’를 연호하는 팬들의 목소리에 화답하듯 잔잔한 피아노 반주가 흐르고 무대 위에 검정색 정장에 흰 셔츠를 입은 서태지가 나타났다. 8집 타이틀곡 ‘모아이’로 시작해 아이유와 함께 부른 ‘소격동’,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크리스말로윈’으로 객석을 한껏 달궈 놓았다. “너무 오랜만이죠. 한자리에 모여 있는 여러분 보니 좋네요. 그냥 좋아요.” 담담히 얘기하던 그는 “‘너에게’가 20여년 만에 리메이크됐다. 어렸을 때 좋아했던 노래가 다시 사랑받으니 느낌이 새로웠고 여러분 생각도 많이 났다”고 말했다. 1993년의 ‘너에게’가 흐르자 팬들도 추억에 잠겨 한 소절씩 따라 불렀다. ‘내 모든 것’, ‘시대유감’, ‘인터넷 전쟁’ 등 기존 발표곡들을 원곡 그대로 혹은 록으로 편곡해 들려준 뒤 새 앨범 수록곡인 ‘숲속의 파이터’, ‘잃어버린’, ‘프리즌 브레이크’, ‘나인티스 아이콘’을 처음 공개했다. ‘동화’라는 앨범 콘셉트에 맞는 밝고 몽환적인 멜로디를 풍성하고 때론 사이키델릭한 사운드가 감싸안은 곡들이었다. 이번 콘서트는 무대 디자인과 조명, 사운드 자체가 이미 ‘블록버스터’였다. 거대한 잭 오 랜턴(호박의 속을 파내고 얼굴을 새겨 넣은 핼러윈 등불)이 지붕처럼 설치된 무대의 양 옆에는 지팡이 모양의 사탕과 붉은 지붕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소품들이 새겨졌다. 세계적인 사운드 디자이너 폴 바우만이 지휘한 사운드는 압권이었다. 메인 스피커만 130대, 총 17억원을 들인 음향 장치는 주경기장 구석구석까지 소리를 뚜렷하게 실어 날랐다. 그는 ‘나인티스 아이콘’을 부르기에 앞서 “여러분이 좋아하던 90년대 스타들과 여러분의 인생도 같이 저물어 가고 있다. 한물간 별 볼일 없는 가수가 들려드린다”면서 웃었다. ‘문화 대통령’이라는 거창한 수식어는 옛말이 됐을지 모르지만, 매번 앨범을 발표하고 공연을 열 때마다 ‘새로운 것’을 보여 주려 애쓰는 그를 평가하는 새로운 수식어가 필요해 보였다. 앙코르 곡인 ‘테이크 파이브’에 맞서 팬들은 노란 비행기를 접어 무대를 향해 날렸다. .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新 국토기행] 입이 호강하네! 먹거리 여행

    [新 국토기행] 입이 호강하네! 먹거리 여행

    옹진군의 먹을거리와 특산품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수한 품질과 특이성을 자랑한다. 수산물뿐만 아니라 농산품, 특목작물 등이 섬 곳곳에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백령도 까나리액젓은 청정해역에서 잡은 무공해 까나리로 만든다.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이 독특하다. 까나리액젓은 김치의 신선도를 높여주고 숙성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비타민B1·B2,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김치를 담글 때 멸치액젓과 함께 사용하면 김치의 맛을 더욱 감칠맛이 나게 한다. 까나리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항아리에 까나리와 천일염을 7대 3의 비율로 섞어 숙성시킨다. 백령도 다시마는 단맛이 강하고 두꺼운 것으로 유명하다. 육수를 냈을 때 국물맛이 일품이다. 다시마는 봄에 바다에서 나기 시작해 늦가을까지 자란다. 말린 다시마는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철 등이 풍부하다. 7월부터 채취해 10월까지 작업한다. 백령도 돌미역은 다른 지역의 자연산 미역과 달리 부드럽다. 7∼8월에 생산된 게 가장 맛있다. 돌미역은 식이섬유와 칼륨, 칼슘, 요오드 등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곶해변 뒤 마을에 있는 ‘사곶냉면’은 관광객들이 필수코스처럼 여긴다. 장봉도는 김 품질이 뛰어나다. 양식지가 휴전선 바로 밑에 있어 깨끗한 수질과 적당한 수온, 유기양분이 풍부한 넓은 갯벌 등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친환경 기법을 사용해 일체의 산(유기산, 무기산)과 무기영양제를 투입하지 않고 재래 지주식 재배법으로 양식된다. 원초가 강인해 병충해에 강하고 향과 색상이 진해 선명함을 자랑한다. 연평도 꽃게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1960년대 말까지 파시로 유명했던 조기가 갑자기 사라지자 연평도 효자 수입원으로 등장했다. 연평도에서 꽃게가 많이 잡히는 것은 해수의 유동이 빠르고 산란장과 서식처로 좋은 여건이 형성돼 있어서다. 알이 꽉 찬 산란기를 앞둔 꽃게가 가장 좋다. 백령도는 농산물과 특수작물도 한몫한다. 이곳에선 간척지·천수답 등에서 빗물, 지하수에 오염되지 않은 농업용수를 이용하여 벼를 재배, 청정미를 생산한다. 백령도 백고구마는 맛이 뛰어나 찾는 이들이 많지만 수확량이 적어 고가다. 신도와 시도는 섬답지 않게 고추, 포도, 호박고구마, 표고버섯 등 다양한 품목이 생산된다. 특히 해풍을 맞고 자란 포도는 당도가 뛰어나고 저장성이 좋아 일부러 포도를 구입하기 위해 관광을 겸해 섬을 찾는 이들도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8살 소녀가 키운 ‘180㎏ 할로윈 호박’ 화제

    8살 소녀가 키운 ‘180㎏ 할로윈 호박’ 화제

    영미권의 연중 주요 행사인 할로윈(Halloween)을 불과 10여일 앞둔 요즘, 상상을 초월하는 무게 180㎏짜리 호박을 8살 소녀가 키워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본인 몸무게의 거의 6배에 달하는 거대 호박을 키워낸 8살 소녀 샬롯 구트의 흥미로운 사연을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어떻게 자그마한 체구의 8살 소녀가 이렇게 거대한 호박을 키워낼 수 있었던 것일까? 비밀은 아버지인 매튜 구트(40)의 유별난 과학적 호기심 때문이다. 평소 매튜는 광물질(mineral)이 품고 있는 높은 영양학적 특성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탄산칼륨 광산에서 발견되는 천연 폴리할라이트(polyhalite)로 비료를 만들면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영양이 담긴 농작물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천연 폴리할라이트 속에는 칼륨, 황, 마그네슘, 칼슘 등 농작물 성장에 필요한 각종 영양성분들이 무척 풍부하다. 부녀(父女)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실험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됐다. 그들은 요크셔 북부에 위치한 자택 텃밭에 호박씨앗을 심고 그 위에 폴리할라이트와 퇴비를 섞은 실험비료를 뿌렸다. 특히 샬롯은 매일 물을 주며 호박의 무한한 성장을 기대했다. 효과는 올 7월부터 나타났다. 하루하루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한 호박은 10월에 이르러 평균무게보다 약 30배 무거운 180㎏에 도달했다. 공교롭게도 할로윈 시기와 겹치며 이 호박이 갖는 의미는 더욱 커졌다. 해당 호박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샬롯의 기쁨은 무척 컸다. 본인 무게보다 수배 더 무거운 거대 호박 앞에서 물뿌리개를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 속 샬롯의 표정은 뿌듯함으로 가득하다. 특히 지역 레스토랑은 이 호박이 할로윈을 앞두고 큰 화제를 모을 것이라 예상, 100파운드(약 17만 원)에 이를 구입했다. 폴리할라이트 비료에 강한 신뢰감을 갖게 된 매튜, 샬롯 부녀의 내년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호박을 키우는 것이다. 현재 기네스에 기록된 세계 최대 크기 호박의 무게는 약 950㎏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新 국토기행] 옹진군

    [新 국토기행] 옹진군

    옹진군은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지만 아직도 ‘경기도 옹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 지 20년이 됐건만 오랫동안 경기권에 포함됐던 점이 이러한 인식을 유발하고 있다. 또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이 발생한 백령도와 북한군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도는 잘 알아도 이들 섬이 옹진군에 속한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 옹진군의 역사는 실로 오래됐다. 황해 도서 지역에 신석기시대 유적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미뤄 일찍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옹진군은 25개의 유인도서와 75개의 무인도서로 이뤄졌다. 일찍이 덕적도, 백령도 등은 중국과 통하는 해상 교통의 중간 거점이었다. 고대 한국~중국 간 항로는 인천에서 덕적도를 거쳐 중국 산둥반도로 가는 동로(東)와 흑산도를 거쳐 중국 명주(明州)에 도달하는 남로(南)가 있었는데 거리가 가깝고 안전한 동로가 주로 이용됐다. 고려시대인 940년부터 현재의 명칭인 옹진(甕津)으로 불렸으며 1018년 현령을 뒀다. 대청도는 고려시대의 유배지로 널리 알려졌다. 황해도에 속했던 옹진군이 1945년부터 경기도 관할이 됐다. 1953년 휴전협정에 따라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등 도서 지역을 제외한 옹진군 육지 지역이 휴전선 이북에 포함되자 황해도 출신 피란민들이 대거 옹진군으로 유입됐다. 1973년에는 영종면, 북도면, 용유면, 덕적면, 영흥면, 대부면 등 섬 지역 6개 면이 편입돼 옹진군은 전체가 섬으로만 구성된 군이 됐다. 1989년 경계 조정으로 영종면과 용유면이 인천시에 편입됐고 1994년에는 대부면이 경기도 안산시로 넘어갔다. 이듬해인 1995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옹진군 전체가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돼 오늘에 이른다. 군청은 인천 남구 용현동에 위치해 있다. 65세 이상 주민이 4250명으로 노인 인구 비율(20.5%)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며 혼자 사는 노인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옹진군의 대표적인 섬인 서해 5도는 북방한계선(NLL)에 인접해 북한 도발에 직면하곤 한다. 우리나라 최북단인 백령도에서는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이 일어났고 백령도 바로 밑에 있는 대청도에는 대청해전이 일어났다. 연평도에선 제1·2연평해전, 북한군 포격 도발 등이 이어졌다. 한시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역설적이게도 2010년 11월 발생한 연평도 피격은 서해 5도의 거주환경을 바꾸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포격 당시 파손된 집과 상가 32채는 당국의 지원으로 신축됐고 188채의 노후 주택은 개량됐다. 하지만 예산이 적어 서해 5도 전체적으로 볼 때 신청 가구의 3분의1 정도만 혜택을 받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12년에는 주택 개량을 신청한 534가구 중 243가구(45%)가 혜택을 받았지만 지난해 402가구 가운데 134가구(33%), 올해는 485가구 중 140가구(28%)만 지원을 받았다. 신축 대상 주택까지 포함하면 사업 기간이 끝나는 2016년 이후에도 650가구의 노후 주택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서해 5도에 대한 정부 지원 예산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정부가 올해 서해 5도 발전 사업을 위해 반영한 예산은 401억원으로 2011년 이후 가장 적었다. 2011년 531억원에 달했던 게 2012년 482억원, 지난해 478억원으로 줄더니 올해는 400억원을 겨우 넘겼다. 정부가 3년간 투입한 예산은 1491억원으로 올해분을 포함하더라도 2000억원을 넘지 못한다. 정부는 지원 계획 발표 당시 2020년까지 9109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으나 이 추세라면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해 5도 주민 5300여명에게 1인당 매달 5만원씩 지급하는 정주생활지원금도 주민 기대치에 못 미친다. 정모(56·연평도)씨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섬에 살라는 취지의 지원금이겠지만 용돈도 안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두 배가량 늘려줄 것을 원하고 있으나 현재 정부 재정 형편으로는 1만원도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진행하는 취로사업도 일정한 틀 없이 들쭉날쭉해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한다. 옹진군 서해5도지원팀 관계자는 “낙후된 서해 5도의 특성상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수록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정부 지원은 갈수록 줄고 있어 걱정”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서해 5도 인근 해역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 조업이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것도 주민들의 불안을 부채질한다. 특히 해양경찰청이 해체 위기에 처해 해경의 단속이 느슨해지자 중국 어선들이 제집 드나들듯 서해 5도 해역을 휘젓고 다니면서 치어까지 무분별하게 잡는 싹쓸이 조업을 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진구(56) 연평도 어민회장은 “중국 어선들은 아예 운반선, 유류선까지 동원해 불법 조업을 한다”면서 “심지어 우리 어선이 쳐 놓은 통발 위에 그대로 통발을 겹쳐 올리는 일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옹진군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 어획량이 날로 떨어지는 현실에서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산 종묘 방류와 인공 어초 확대, 바다목장화 사업 등으로 어업 소득이 향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서해 5도 어장 91㎢가 확장됨에 따라 꽃게, 까나리 등의 어획량이 250t 정도 늘어났다.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해 어장을 정화하고 갯벌 참굴단지와 해삼섬을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아울러 농산물 브랜드화를 위해 고품질 쌀 생산 단지를 육성하고 단호박, 인삼, 무화과 등 특산품 재배를 확대하는 한편 고추 등의 작물에 대한 명품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옹진군은 어업만 성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지역의 최대 섬인 백령도의 경우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이 70% 이상이다.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 무인헬기를 활용한 방제를 확대하고 농기계 임대 사업, 공공비축미 매입, 농사 장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어업 못지않게 농업의 비중이 크다”면서 “어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농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섬의 미래를 좌우하는 또 다른 포인트는 관광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업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군은 관광을 지렛대 삼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여객 운임 지원, 관광상품 개발, 섬 둘레길 조성, 서해 5도 안보 관광 개발, 민박 현대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별 소규모 축제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7개 면으로 구성된 옹진군의 인구는 현재 2만 700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다른 지역 대부분의 섬 주민이 날로 줄어드는 것과 대조적이다. 연평도의 경우 피격 사건 이후 인구가 오히려 100명 이상 늘어났다. 육지로 피난갔을 당시 연평도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며 당국에 새로운 정주처를 요구했던 주민들이지만 석달 만에 전원이 돌아왔다. 옹진 주민들에게 섬은 삶의 터전이자 숙명인지도 모른다. 조윤길 군수는 “군민들이 아픔을 딛고 일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섬이 존재하는 한 주민들은 늘 그 자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동서식품 불매운동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더 있다? 오레오오즈까지…

    동서식품 불매운동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더 있다? 오레오오즈까지…

    동서식품 불매운동,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제품이 추가로 발견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이 진천공장에서 생산한 시리얼 제품 자체 품질검사에서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새 제품과 섞어 완제품을 만든 혐의가 확인됐다. 이에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외 3개 제품이 추가로 유통·판매가 금지됐다. 한편 동서식품의 시리얼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된 것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6월 ‘모닝플러스 든든한 단호박 후레이크’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식약처가 유통·판매 금지와 함께 회수 조치를 했다. 문제가 된 시리얼은 1만1500kg 물량이다. 같은 달 해당 제품에서 또 대장균군이 검출돼 논란이 됐었다. 식약처는 7440kg 물량에 대해 회수조치 하는 한편 해당 품목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같은 사실에 동서식품이 상습적으로 ‘위생 불량’ 제품을 판매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리얼 대장균 논란에 동서식품은 13일 “대장균은 식중독균과 달리 가열하면 살균이 되기 때문에 재검사에서 문제가 되지 않으면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는 동서식품의 판매에 분노를 표하며 해당 제품 및 동서식품 전 제품에 대해 불매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불매운동 일어날 만 하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시리얼에 대장균이 들었는데 어떻게 이걸 그냥 쓴다고 하나”,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제발 앞으로는 이런 일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2세 ‘삑뽁이’로 지을 만 “긴장해 다들”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2세 ‘삑뽁이’로 지을 만 “긴장해 다들”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티저 공개 가수 서태지가 ‘크리스말로윈’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3일 서태지 컴퍼니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태지의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의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할로윈데이를 상징하는 호박 등과 해골 모양 장식물이 인상적이다. 밴드 사운드, 전자음과 어우러지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시에 “긴장해 다들”이라는 가사가 반복적으로 흘러나와 중독성을 느끼게 한다. ‘크리스말로윈’은 서태지가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언급한 곡이다. 당시 서태지는 방송에서 “아기가 배 속에 있을 때 신곡을 들려줬다. 노래에 ‘삑뽁삑뽁’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이 노래만 들으면 발차기를 해서 (태명을) 삑뽁이라고 지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는 20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5년 만에 개최하는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은 오는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엔 폭식? 피자 한 조각만큼만 더 드세요

    임신엔 폭식? 피자 한 조각만큼만 더 드세요

    지나치게 마르거나 임신 중 영양이 부족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자라면서 심장 질환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임신을 핑계로 입덧의 한을 풀 듯 너무 먹어 임신부의 체중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거대아가 태어날 수 있어 오히려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다. ‘임신부는 뱃속의 아이 몫까지 포함해 2인분 이상 먹어야 한다’는 말은 국민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절이나 통했던 말이다. 적정 체중의 여성이라면 임신 중 체중이 11~16㎏ 정도만 늘게끔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임신 중 자신도 편할뿐더러 산후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임신부는 일반인보다 하루 100~300㎉를 더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피자 한 조각이나 수프 한 접시에 해당하는 열량이다. 임신 중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라는 것은 절대 하루 세 끼를 폭식하면서 고열량의 야식까지 챙겨 먹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양적인 식사보다는 질적으로 영양이 고루 잡힌 식사를 하고, 주기적으로 식생활을 점검해야 한다. 음식이 곧 최고의 태교다. 살이 쉽게 찌는 임신 4개월 차에는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으면서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그래야 비만과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임신 5개월은 태아가 급성장하는 시기이기에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음식, 즉 철분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기름기가 많지 않은 고기를 골라 섭취하고 방울토마토 등을 디저트로 곁들이면 좋다. 하지만 음식만으로 철분을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철분제를 통해 보충할 필요가 있다. 임신 6개월에 들어서면 태아의 신장 기능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 태아는 자궁 안에서 오줌을 싸고 오줌 섞인 양수를 마시기도 하기 때문에 타우린이 들어 태아의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하는 문어, 오징어, 새우 등을 먹으면 좋다. 또 임신 7개월에는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도록 염분과 당도가 높은 음식을 자제하고 가급적 저염요거트, 불고기밥, 푸른 피망, 양파, 표고버섯 등 단백질과 미네랄이 든 음식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산이 임박한 9~10개월에는 골반이 확장되면서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비타민 B가 풍부한 당근 등 녹황색 채소를 매일 섭취한다. 비타민 C는 이 시기 불안해진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임신 후기는 태아의 두뇌 형성이 마무리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입덧으로 음식을 먹기 어렵다면 정해진 식사 시간에 억지로 먹으려 하지 말고 임신부가 먹고 싶을 때마다 4~5회 나눠 먹으면 된다. 현미·대두·귀리 등 잡곡류를 통해 비타민 B6을 섭취하면 초기 입덧으로 인한 메스꺼움을 덜 수 있다. 메스꺼움과 함께 구토까지 나면 칼륨이 풍부한 토마토·오이·호박·가지를 먹어 구토로 인한 칼륨 손실을 보충해야 한다. ■도움말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전문의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할로윈 호박 아니에요” 에너지 뿜는 태양 포착

    “할로윈 호박 아니에요” 에너지 뿜는 태양 포착

    할로윈에 흔히 볼 수 있는 호박의 모습을 꼭 닮은 태양의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최근 공개한 태양 사진은 지난 8일에 찍은 것으로, 금빛, 노란빛의 아름다운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다. 기존에 공개되어 온 태양 사진과는 다르게 상단 위측에 선명한 두 곳에서, 그리고 하단에 긴 라인을 형성한 곳에서 집중적으로 에너지가 발산돼 마치 구멍을 뚫어놓은 할로윈 호박을 연상케 한다. 이를 포착한 NASA의 태동역학관측소(Solar Dynamics Observatory) 측은 해당 이미지 속 빛은 서로 다른 파장이 만나 생긴 것으로 더 많은 에너지가 모여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NASA의 한 전문가는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층인 코로나에서 강렬한 자기장 필드가 형성된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이는 곳에서는 태양 폭풍과 플레어도 관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ASA는 당일 시시각각 변하는 태양과 태양 에너지의 흐름을 담은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으며 이 역시 태양과 우주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햇고구마 드세요

    햇고구마 드세요

    8일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햇고구마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9일부터 19일까지 밤고구마(2㎏)를 8900원, 호박고구마(2㎏)를 68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농협유통 제공
  • 딱정벌레의 개미 짝사랑은 ‘5천만년’ 전부터…증거 발견

    딱정벌레의 개미 짝사랑은 ‘5천만년’ 전부터…증거 발견

    딱정벌레와 개미와의 특수 공생관계는 수천만 년 전부터 이미 시작됐다는 증거가 발견됐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미국 자연사 박물관,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이 인도 열대우림 지역에서 5200만년 간 호박 화석 속에 굳어진 개미 공생 딱정벌레를 발견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로토클라비거 트라이코덴스(Protoclaviger trichodens)라는 학명의 이 딱정벌레는 오늘 날 개미동물(myrmecophile animals)군의 최초 조상으로 유력하게 추정된다. 개미동물은 개미 소굴에 함께 거주하면서 밀접한 공생관계를 형성하는 동물들을 말하는데 주로 나비, 진딧물, 깍지벌레, 딱정벌레들 중 일부 종이 이런 특수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의 공생관계를 살펴보면, 우선 진딧물은 몸 분비물을 개미에게 식량으로 제공하고 개미는 이 진딧물의 알을 추운 겨울동안 소굴 안에서 잘 돌봐 봄에 부활시킨 뒤 다시 이 유충을 식물로 옮겨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담흑부전나비는 유충 때 개미들의 집중보호를 받으면서 안전히 성장하고 유충에서 자연 분비되는 물질을 개미가 다시 식량으로 사용한다. 이 딱정벌레의 경우는 클라비제리테(Clavigeritae) 그룹으로 분류되는데 총 370종이 현재까지 존재한다. 보통 딱정벌레와는 외형적으로 상당히 차이가 나는데 특히 개미와 특수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주로 개미집을 포식자로부터 보호해주고 그 대신 개미들로부터 여러 가지 식량을 제공받는 공생관계를 맺고 있다. 이 딱정벌레의 최초 출현시기는 신생대 에오세(Eocene epoch)로 지금으로부터 거의 5000만년 전이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자연사 박물관 선임 연구원 겸 딱정벌레 전문가 조셉 파커는 “이는 신생대부터 개미와 특수공생관계를 맺었던 곤충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딱정벌레의 개미에 대한 짝사랑은 생각보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2일자에 게재됐다. 사진=J. Parker/AMNH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생생정보통 해물짬뽕·40첩해물밥상 인천 숨은 맛집들 찾아나섰다

    생생정보통 해물짬뽕·40첩해물밥상 인천 숨은 맛집들 찾아나섰다

    ‘생생정보통 해물짬뽕’ ‘40첩해물밥상’ 생생정보통 해물짬뽕 및 40첩해물밥상 등 아시아의 대축제인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천의 숨은 맛집들을 찾는다. 30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통 생생기획 맛도 금메달에서는 ‘인천토박이들의 숨은 맛집 열전’편이 소개됐다. 방송에 소개된 곳은 인천 중구 항동의 ‘충청도 7호’다. 이곳이 특별한 것은 싱싱한 회와 함께 제공되는 40여가지의 밑반찬 때문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공수하는 해산물로 만든 푸짐한 밑반찬으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횟집이다. 이곳에서는 꽁치, 뻔데기, 메추리알, 단호박, 초무침, 오징어, 게살, 새우, 대게내장, 완두콩, 두릅, 연두부, 날치알, 홍합탕,홍어찜 등의 밑반찬이 제공된다. 이어서 가리비회, 낙지탕탕이, 소라, 키조개, 해삼 등의 신선한 회가 다시 제공된다. 회도 남다르다. 얇게 회를 뜬 것이 아니라 두툼한 생선살은 씹히는 식감도 남다르다. 마지막에 나오는 매운탕도 별미다. 또한 인천 남동구 만수동의 ‘청솔밀면’ 이곳의 대표요리는 바로 ‘해물짬뽕’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곳의 해물짬뽕은 소라, 가리비, 키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그릇이 넘치도록 푸짐하게 담겨나와 손님들을 유혹한다. 특히 청솔밀면은 주재료인 해산물들이 떨어지면 가게문을 닫는다. 그만큼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를 받아서 사용하니 믿고 먹을 수 있다.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보니 근처에서 즉시 공수돼 오는 싱싱한 조개들을 푸짐하게 넣어 시원한 국물맛이 특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차보다 무거워... 무려 725㎏ ‘괴물 호박’ 화제

    경차보다 무거워... 무려 725㎏ ‘괴물 호박’ 화제

    무게만 무려 725㎏에 이르는 초대형 호박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소형 경차보다 무거운 725㎏ 무게의 대형 괴물 호박의 생생한 모습을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 페닝턴에서 재배된 이 호박은 둘레 4.8m, 무게 725㎏이라는 믿기 어려운 크기를 자랑한다. 본래 호박은 평균 무게가 7㎏ 정도로 드물게 90㎏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흔치 않다. 이와 비교해보면 해당 호박은 평균보다 거의 100배가 넘는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기준과 비교해보면 이 호박의 놀라운 크기가 더욱 두드러진다. 3살 아동 평균 체중의 48배에 달하고 배기량 800㏄ 경차 무게인 640㎏보다 거의 100㎏이 더 무겁다. 흥미로운 것은 이 호박이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이다. 작년 해당 호박의 무게는 689㎏이었다. 이 호박은 페닝턴의 농부 이안, 스튜어트 패튼 형제의 작품이다. 이 형제는 지난 2008년 이미 유럽 최고 기록을 경신한 대형 호박을 재배한 이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이제는 영국 기록을 넘어 세계 최대 크기 호박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참고로 현재 세계 최고 크기 호박의 무게는 921㎏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무게 725㎏…경차보다 무거운 ‘괴물 호박’ 화제

    무게 725㎏…경차보다 무거운 ‘괴물 호박’ 화제

    무게만 무려 725㎏에 이르는 초대형 호박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소형 경차보다 무거운 725㎏ 무게의 대형 괴물 호박의 생생한 모습을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 페닝턴에서 재배된 이 호박은 둘레 4.8m, 무게 725㎏이라는 믿기 어려운 크기를 자랑한다. 본래 호박은 평균 무게가 7㎏ 정도로 드물게 90㎏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흔치 않다. 이와 비교해보면 해당 호박은 평균보다 거의 100배가 넘는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기준과 비교해보면 이 호박의 놀라운 크기가 더욱 두드러진다. 3살 아동 평균 체중의 48배에 달하고 배기량 800㏄ 경차 무게인 640㎏보다 거의 100㎏이 더 무겁다. 흥미로운 것은 이 호박이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이다. 작년 해당 호박의 무게는 689㎏이었다. 이 호박은 페닝턴의 농부 이안, 스튜어트 패튼 형제의 작품이다. 이 형제는 지난 2008년 이미 유럽 최고 기록을 경신한 대형 호박을 재배한 이력을 가진 베테랑으로 “이제는 영국 기록을 넘어 세계 최대 크기 호박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참고로 현재 세계 최고 크기 호박의 무게는 921㎏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긴 추석 연휴 탓… 팔지 못한 이천 애호박 ‘산더미’

    긴 추석 연휴 탓… 팔지 못한 이천 애호박 ‘산더미’

    대체휴일제가 처음 시행되면서 예년보다 길어진 추석 연휴 때문에 팔지 못한 애호박이 한꺼번에 폐기처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20만㎡에 달하는 밭에서 호박을 생산해 ‘호박마을’로 유명한 경기 이천시 대월면 군량작목반원들이 지난 9일 애써 생산한 10㎏들이 애호박 1602상자 전량을 땅바닥에 쏟아 버리고 있다. 이천대월농협 제공
  • ㈜로뎀푸드 ‘서울마님죽’ 카페용 ‘100%국내산 단팥죽’ 선보여

    ㈜로뎀푸드 ‘서울마님죽’ 카페용 ‘100%국내산 단팥죽’ 선보여

    신선 냉장 포장죽 제조업체 ㈜로뎀푸드(대표 양건태)가 맛과 질감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카페용 단팥죽을 새롭게 출시하였다. 2013.11월에 처음 출시했던 카페용 단팥죽은 출시 2개월만에 전국의 다양한 커피전문점과 디저트카페 등에 납품되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 카페 매출의 일등공신을 담당하고 있다며 카페 점주님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주)로뎀푸드는 변화하는 고객들의 입맛에 정해진 레시피는 없다며 꾸준히 연구 개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100% 국내산 단팥죽은 단팥 특유의 통팥 질감이 마지막까지 입안에서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며,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당도가 포인트라고 ㈜로뎀푸드 관계자는 말했다 이런 (주)로뎀푸드의 노력은 그동안 커피숍과 디저트카페에서 한정적인 메뉴로 더 큰 이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점주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더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매장에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주)로뎀푸드의 각오가 대한민국 커피숍 시장에 더 큰 활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카페용 신선 냉장 포장죽은 단팥죽 외에도 호박죽이 있으며, 모두 300g으로 출시된다. 또한 죽의 맛을 한층 더 살려주는 고명으로 누드빙수떡, 콩고물 인절미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풍경이 춤추는 무의도 섬山行… 당신의 추석 休요일은

    풍경이 춤추는 무의도 섬山行… 당신의 추석 休요일은

    멀리서 보면 무녀가 춤추는 듯하다고 했다. 그래서 무의도(舞衣島)다. 인천 영종도에서 엎어지면 닿을 거리에 있는 섬. 크기는 작은데 볼 건 참 많다. 여행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야말로 풍경이 춤추는 섬이다. 그 섬의 정수를 엿보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은 두 발로 걷는 것이다. 무의도로 섬 산행을 떠난 건 그런 이유에서다. 무의도 섬 산행은 대략 두 가지 코스로 요약된다. 섬 끝자락의 광명선착장에서 출발해 호룡곡산(244m)과 국사봉(230m)을 오른 뒤 카페리가 오가는 큰무리선착장으로 하산하는 게 일반적이고, 그 역순으로 도는 이들도 간혹 볼 수 있다. 한데 두 코스 모두 부속섬인 소무의도를 돌아보는 일정은 빠졌다. 소무의도 내의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작은 섬을 돌아보는 재미가 각별한 만큼 다소 체력적인 부담이 따르더라도 섬 산행 코스에 포함시키길 권한다. 또 하나 염두에 둬야 할 게 ‘환상 숲길’이다. 길의 형태로는 ‘環狀’, 풍경으로는 ‘幻想’이라 불리는 코스다. 정규 코스를 살짝 비틀어 바닷가 절벽길을 에둘러 돌아가도록 조성됐다. 소사나무숲과 해안 절벽 등 정규 코스에선 볼 수 없는 풍경들과 줄곧 동행할 수 있다. 길은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서 정규 코스와 합쳐진다. 일반 관광객들이 가볍게 둘러볼 만한 코스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등산 수준의 난코스가 몇 군데 있을 정도로 험하다. 적절한 산행 채비를 갖춘 뒤 오르는 게 좋겠다. 아울러 된비알이 심한 만큼 가급적 하산 루트로 삼길 권한다. 무의도는 인천 중구 용유동에 속한 섬이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갯벌 위로 난 도로를 따라 잠진도까지 간 뒤 배를 타고 10분 정도만 가면 큰무리선착장에 닿는다. 한데 바다 위로 난 이 길, 짧지만 참 멋지다. 갯벌 위에 놓인 고만고만한 어선들과 무시로 오르내리는 여객기들, 그리고 멀리 인천 송도의 마천루들이 그로테스크하게 엮였다. 어디 그뿐인가. 맑은 날엔 인천대교 위로 서울 쪽 북한산이 걸린다. 저물녘엔 더 ‘간지난’다. 중천을 달궜던 해가 사위를 시뻘겋게 물들이며 저문다. 이 장면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다. ‘지는 해가 하늘과 바다, 갯벌에 이어 당신 연인의 두 볼과 두 눈을 붉게 물들인다’고 말이다. 무의도는 작은 섬 두 개를 거느렸다. 소무의도와 실미도다. 소무의도는 연도교로, 실미도는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로 각각 무의도와 연결된다. 수도권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호룡곡산과 국사봉은 무의도에 있다. 이번 여정에선 소무의도를 들머리, 큰무리선착장을 날머리로 삼았다. 거리는 9㎞ 남짓, 산행 시간은 6시간 이상 소요됐다. 소무의도는 해안선 길이가 2.5㎞에 불과한 작은 섬이다. 이 섬 안에 해안선과 비슷한 길이의 무의바다누리길이 조성돼 있다. 광명선착장 왼편 끝의 소무의 인도교를 건너면 곧바로 바다누리길이 시작된다. 소무의 인도교는 길이 414m, 폭 3.8m의 아치형 다리다. 사람과 자전거만 건널 수 있다. 세찬 바람 부는 바다 위를 걷는 맛이 자못 각별하다. 무의바다누리길은 ‘부처깨미길’ ‘몽여해변길’ 등 여덟 구간으로 이어져 있다. 마을 당제를 지내던 부처깨미, 자갈로 이뤄진 몽여해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족 휴양지였다는 명사의 해변 등 이른바 ‘누리 8경’을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조성됐다. 소무의도는 뜻밖에 적요했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안강망 어선 40여척에 수협출장소까지 있었고, 새우와 조기잡이로 이름을 떨치던 시절엔 1000여명이 들끓었다고 하는데 그 흔적은 어디서도 찾기 어려웠다. 누리길은 해안과 숲을 번갈아 오간다. 중간중간 제법 아찔한 해안 절벽도 만나고 낡은 시골집도 지난다. 다 돌아보는 데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본격적인 산행은 광명선착장 초입에서 시작된다. 20여분 오르면 바다 쪽으로 탁 트인 전망대가 나온다. 방금 전에 돌아본 소무의도가 손에 잡힐 듯하다. 호룡곡산 정상을 200m쯤 앞두고 길은 호룡곡산과 하나개유원지 쪽으로 갈라진다. 환상 숲길을 보려면 하나개유원지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지만 그러자니 호룡곡산 정상에서 맞는 장쾌한 풍경을 포기해야 한다. 울며 겨자 먹기로 정상에 오른 뒤 되짚어 내려오는 것으로 방향을 잡는다. 호룡곡산 정상에 서면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풍광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송도의 마천루들이 손에 잡힐 듯하고, 멀리 이작도와 덕적도가 아스라하다. 작은 섬이 품은, 실로 너른 풍경이다. 환상 숲길 풍경도 빼어나다. 소사나무숲과 실핏줄처럼 가는 계곡, 붉은빛 감도는 해안 절벽 등이 너른 바다와 어우러져 있다. 숲길에선 종종 도둑게와 마주한다. 어린아이 손바닥만 한 녀석인데 등에 웃는 입 모양의 무늬가 있어 ‘스마일게’로도 불린다. 환상 숲길에서 정규 등산로 합류 지점까지는 30분 정도 걸어야 한다. 고갯마루 정상에 놓인 구름다리가 정규 코스 들머리다. 예서 국사봉까지는 힘겨운 코스가 이어진다. 코는 밭은 숨을 내뿜느라 쉴 새 없고 입에선 단내가 폴폴 난다. 숲을 지나 자갈밭과 흙길이 반복되는 경사지대를 오르면 암반지대가 기다린다. 로프가 놓여 있을 만큼 가파른 편이다. 이곳을 통과하면 국사봉 정상에 성큼 다가선다. 국사봉 정상의 바위엔 목재 데크가 설치됐다. 예서 종주 산악인과 사진가들이 종종 텐트를 치고 묵어가기도 한다. 국사봉은 360도 풍경 전망대다. 동서남북으로 거칠 것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하나개해수욕장과 실미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인천공항도 아스라하다. 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여객기들은 장난감 비행기처럼 작고, 큰무리선착장에 정박한 카페리호 또한 장난감 배와 다를 바 없을 크기다. 국사봉에서 큰무리선착장까지의 하산길은 아늑한 흙길이다. 솔숲 사이로 시원한 바닷바람이 쏟아져 들어오고, 이방인의 발걸음에 놀란 산새들은 이리저리 삐쭝대며 날아다닌다. 당산 못 미처 실미도로 이어지는 포장도로와 만난다. 이를 가로질러 계단길로 들어서면 다시 숲길이 이어지고 당산을 지나면 곧 큰무리선착장이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2) →가는 길 카페리가 출항하는 잠진도선착장까지 어떻게 가느냐가 관건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222번 버스가 인천공항 3층 7번 출구에서 잠진도선착장까지 오간다. 매시 20분 이전까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면 탑승할 수 있다. 인천역과 동인천역에선 306번 버스가 오간다. 잠진도선착장까지 1㎞ 남짓 걸어야 한다. 공항철도에서 주말에 운영하는 바다열차를 타고 용유 임시역에 내려도 된다. 홈페이지(www.arex.or.kr) 참조. 잠진도선착장에서 무의도 큰무리선착장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카페리가 오간다. 선객이 몰리는 주말엔 거의 쉬지 않고 운항한다. 약 10분 소요. 승용차의 경우 영종도 지나 잠진도선착장에 이를 때까지 이정표가 잘 갖춰져 있어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다. 뱃삯(이하 왕복)은 어른 3000원, 초등학생 2100원이다. 승용차는 2만원, SUV는 2만 1000원. 무의도해운 751-3354~6, www.muuido.co.kr.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선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배 시간에 맞춰 섬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돈다. →맛집 무의도 데침쌈밥(746-5010)이 많이 알려졌다. 무의도에서 직접 재배한 호박잎, 피마자잎 등의 제철 쌈채소를 데쳐 내온다. 여기에 굴쌈장과 조개젓갈 등을 얹어 먹는다. 해산물은 큰무리선착장 주변 식당들과 광명항 입구의 해산물 센터에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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