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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중(서울 6백년 만상:51)

    ◎명절­계절별로 절식­시식 즐겨/한여름엔 밀·메밀로 만든 국수·전병 인기/입맛 잃기쉬운 환절기엔 사마주 빚어 마셔 「밥위에 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예나 지금이나 서울사람들은 떡을 대단히 좋아한다. 서울사람들은 특히 봉우리떡·상추떡·물호박떡·각색편등을 수정과·식혜등 음료를 곁들여 즐겼다.한여름에는 밀가루나 메밀가루를 사용해 만든 국수·밀전병·수제비등이 인기를 독차지했다.또 입맛을 돋우기 위해 죽·범벅·만두등을 많이 해 먹었다. 물자가 넉넉하지 못하던 해방전까지만해도 서울사람들은 보통날 먹는 음식과 특별한 날에 먹는 음식이 크게 달랐다. 특별음식은 절식과 시식으로 나뉘었다.절식은 명절에 차려먹는 음식이고 시식은 계절에 따라 나는 산물로 만드는 음식을 가리킨다. 절기마다 있는 명절때는 계절에 어울리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설날에는 떡국·인절미·약식·수정과등이,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묵나물·복쌈·귀밝이술등이,단오때는 수리취떡·제호탕·준치국등이,추석때는 햅쌀송편·토란탕·화양적·송이찜등이 푸짐하게 상에 올랐다. 명절에는 공통적으로 다과류를 만들어 먹었다.주·부식외에 별다른 군것질거리가 없던 시기에 한과는 별식이자 유일한 간식이었다.명절이 지난 뒤에도 한과를 벽장속에 깊숙이 넣어놓고 입이 궁금할 때마다 조금식 꺼내먹는 것은 그 당시 양반들에게는 커다란 낙이었다. 한과에는 약과·매작과·강정·다식·율란·조란·각색정과·섭산삼·앵두편등 종류가 제법 많았다. 옛 어른들은 「겨울날 화롯불에 녹인 인절미를 조청에 찍어먹는 기막힌 맛」을 얘기하지만 요즘 사람들이 그 맛을 실감해보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서울의 음식문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술은 일개 기호품이 아니라 음식 그 자체였다. 『한 고을의 일은 술에서 보고 한 집안의 일은 장맛에서 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술은 나라의 정치에서부터 집안의 제반사를 측정할 수 있는 문화적 척도이기도 했다. 서울사람들은 탁주·청주는 물론 찹쌀·멥쌀로 만든 양조주를 다시 증류한 소주등을 주로 마셨으며 절기마다 특이한 술을 빚어 마시기도 했다.정월 초하룻날에는 일년의 사기를 없애기 위해 산초·방풍등으로 빚은 도소주를 만들어 마셨으며 청명절에는 청명주를,여름에는 소주에다 꽃을 넣어 숙성시킨 과하주를,환절기에는 입맛을 돋우기 위해 사마주를 각각 빚어 마셨다. 이 시기에는 음식을 전문적으로 파는 음식점이 없었고 장터 한 구석에서 휘장을 쳐놓고 떡·국수·장국밥등 간단한 음식을 파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숙소를 겸한 주막에서는 걸쭉한 막걸리와 국밥·부침개·곰탕등 제법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지나가는 길손들의 발길을 묶어놓곤 했다. 전문적으로 음식을 파는 음식점이 생긴 것은 일제시대에 와서였다.
  • 채소값 최고 12배 폭등/애호박 6㎏들이 8천5백원

    채소류 값이 폭등하고 있다.생육에 적당한 섭씨 20∼25도를 훨씬 넘는 고온이 이어지며 싹이 잘 트지 않아 생산량이 줄기 때문이다. 1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상추의 도매가격은 3.75㎏에 1만5천원으로 지난 1일의 5천5백원보다 2.7배가 올랐다.애호박은 6㎏ 한 상자에 8천5백원으로 12.1배가,오이는 20㎏ 한 상자에 2만5천5백원으로 2배가 각각 올랐다. 이밖에 깻잎(1.8배)과 시금치(1.4배),쑥갓(1.6배),쪽파(1.3배),미나리(2.1배),가지(1.3배)도 모두 올랐다.
  • 불볕더위(최선록 건강칼럼:29)

    ◎충분한 영양섭취·휴식·안정 필요/밤잠설치면 점심식사후 낮잠자도록 날씨가 후텁지근 하고 무척 덥다.수은주가 매일 섭씨 30도를 넘어가는 불볕더위는 질병에 대한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각종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온상을 만들어주며 식욕감퇴로 체력이 약해질 뿐 아니라 간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다 보면 피곤이 겹치게 된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이런때일수록 충분한 영양을 매일 섭취하고 적절한 휴식과 안정을 통해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는 것이 여름철 건강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에 사람의 몸은 갑상선을 비롯,각종 호르몬의 분비기능이 저하되고 부교감신경 계통의 긴장으로 기초신진대사가 다른 계절에 비해 낮아지게 된다.또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양이 많아지고 열의 발산이 용이하게 되며 땀을 자주 흘리게 된다. 무더위는 사람의 식욕을 갑자기 떨어 뜨려 준다.그렇지만 아무리 입맛이 없더라도 세끼 식사는 거르지 않고 매일 먹어야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이를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우리몸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야 한다. 밥은 쌀밥보다 비타민B₁이 푸짐하게 들어있는 보리 콩 팥 조등 잡곡밥을 자주 먹으면 여름철에 느끼기 쉬운 피곤과 무기력증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이때 반찬으로는 양파 마늘 파 부추 등 자극성 있는 채소와 돼지고기·계란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한편 단백질과 지방의 보충을 위해 육류 생선 계란 우유 두부 치즈 버터 등 각종 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또 비타민C가 듬뿍 들어있는 상추 오이 호박 무 배추 당근 풋고추 등 녹황색 채소와 여름철 과일을 많이 먹는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부족되는 무기질 보충을 위해 음식은 평소보다 약간 짜게 먹거나 냉수에 소금을 조금 타 마시는 것이 좋다.또 과일주스 미숫가루 우유 보리차 옥수수차 결명자차를 자주 마시면 피로회복이 빨라진다. 음식 다음으로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우리의 몸은 무더위 속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가 없으므로 과격한 운동보다는 오히려 멀리 피서를 떠나는 것이 바람직하다.생활환경이 다른 산속이나 해변에서 며칠을 지내다 보면 기분전환으로 여름더위를 쉽게 극복할 수 있다. 밤장을 설친 사람은 점심식사후 30∼60분 정도 시원한 곳에서 낮잠을 자면 몸이 가뿐해지고 정신이 맑아진다.밤에 잠이 잘오는 식품으로는 식혜 오디 우유를 들 수 있다. 냉방이 잘된 사무실이나 방안에 오래 있을때 손발에 피로감을 느끼고 어깨와 허리가 무거우며 속이 체한 것 처럼 거북한 사람은 일단 냉방병을 의심할 수 있다.이때는 실내온도를 25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찬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게하며 소매가 긴 웃옷과 여성은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 경기 남양주군 화도읍 「쌍그네 횟집」(맛을 찾아)

    ◎싱싱한 향어·송어회 산뜻… 매운탕 “개운”/토종닭 요리한 백숙·닭도리탕도 일품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 답내리 98의5 경춘국도변에 위치한 쌍그네횟집(주인 최명화·여·37)은 물맑고 공기좋기로 소문난 강원도 평창에서 매일 송어와 향어를 공급받아 식탁에 올린다. 회맛은 돌밑에 흐르는 지하수(용천수)에서 생선들을 갓 잡아올려 유독 고소하고 싱싱하다.특히 회를 뜬뒤 남은 재료에다 마늘·생강·무·호박·돌미나리등 10여가지의 양념과 직접 담근 고추장으로 끓여 무료 제공하는 매운탕은 감칠맛나고 개운해 미식가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또 마당에 풀어놓고 키운 토종닭으로 만든 백숙과 닭도리탕도 그맛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해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주인 최씨가 금방 튀겨서 내온 고소한 야채튀김,농약을 전혀 치지않고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야산에서 나는 도라지와 취나물등을 무쳐 만든 각종 산채무침등은 회와 매운탕이상으로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팥·콩·조·보리등의 잡곡을 넣고 쇠솥에다 지어 솥채로 내오는 밥그릇을 받을때면 순박한 고향의 후한 인심을 느낀다.식사후에는 누릉밥이 상위에 오른다. 식당에서 3백m쯤 떨어진 곳에 향어와 메기등이 잘 잡히는 화도낚시터가 있어 한가로이 낚시도 즐길수 있고 낚시터를 따라 난 오솔길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산책도 할수 있다. ㎏당 송어는 2만원,향어 1만8천원,장어구이 3만원이다.연락처 (0346)592­1184.593­1184.
  • “지하수개발 필요장비 최대 지원”/정부 부처별 가뭄대책

    ◎채소류 등 물가 점검… 수입농산물 방출 확대/기획원/발전소 긴급보수… 예비전력 1백만㎾ 확보/상공부/하천수 농·공용수로 활용땐 사전허가 생략/건설부/총력 지원체제 전환… 대책비 1백20억 지원/농수산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로 경제 전반에 주름살이 우려되자 경제부처들도 비상에 들어갔다.마른 장마 속에 전국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농작물이 타들어 가고 일부 지역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자 경제부처 별로 대책마련에 나섰다. ○…물가당국인 경제기획원은 폭염과 가뭄으로 배추·상추·호박·오이 등 채소류의 가격이 뛰는 등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작물 별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검토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리헌 기획원차관 주재로 긴급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열어 수입 농산물의 방출을 확대하는 한편 부처별 대책을 시달했다.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수시로 경제 장·차관 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제는 가뭄이 계속될 경우 고랭지 채소 등 여름 작물 뿐 아니라 고추와 벼농사 등 가을 작물의 수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이 경우 당초 올해 6%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억제 목표가 무너지게 돼 걱정이 태산 같지만 딱 부러지는 대책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이 고민이다. ○…농림수산부는 이 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3백억원의 대책비가 들 것으로 보고 경제기획원과 협의,우선 60억원을 예비비로 지원하기로 했다.농림수산부는 여기에 지방비 60억원을 보탠 총 1백20억원을 가뭄 피해가 심한 전남과 경남에 배정,하천 굴착을 위한 포크레인 등의 장비 임차료와 유류대·수리비·양수기 구입 등에 쓰도록 할 방침이다.가뭄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지원된 예산은 중앙정부의 예비비 10억원과 지방비 1백3억원이다. 농림수산부는 총무처에 가뭄 기간 중 공무원의 교육연기와 급하지 않은 출장의 억제를,내무부에는 가뭄이 심한 지역의 행정 및 재정 운영을 가뭄극복 체제로 바꿔 시·도의 예비비를 우선 가뭄대책에 사용해 줄 것을 각각 요청했다.국방부와 건설부에도 인력 및 장비의 동원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인기장관은 18일 국무회의에서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가능한 인력과 장비 및 기술을 모두 동원하는 총력지원 체제에 들어갔다』고 보고했다. ○…상공자원부와 한전은 무더위로 전력사정이 악화되자 발전소의 보수일정을 긴급 조정했다.30일까지 끝내려던 보령 화력 2호기(50만㎾)의 보수를 서둘러 마쳐 18일부터 가동하기 시작했고,이 달 중으로 예정된 울산화력 6호기(20만㎾)의 보수도 9월 이후로 미뤘다. 이는 고리원전 1호기(58만7㎾)가 연료를 바꾸기 위해 가동중지에 들어간 데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최대 전력수요가 늘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이같은 긴급조정으로 전체 전력공급이 2천7백40만㎾로 늘어 1백만㎾ 정도의 예비전력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전력수요가 폭증하거나 발전소 고장으로 예비전력이 50만㎾ 이하로 떨어지면 수급조정제 등 일부 제한송전을 실시할 계획이다.또 여름철 휴가가 본격화되는 8월 첫 주부터 대형 산업체에 집단 휴가를 유도,최대 전력수요를 줄이는 한편 가스냉방 등을 통한 수요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다목적 댐의 방류량을 줄이고 있다. 한강·금강·낙동강·섬진강 등 전국 4대 강·9개 다목적 댐의 평균 저수율은 18일 상오 6시 현재 40.5%로 예년의 평균 46.5%보다 다소 낮지만 당분간 비가 오지 않더라도 발전과 각종 용수 공급에는 지장이 없다. 가뭄지역 주요 댐의 수위를 보면 낙동강 수계 안동 댐의 경우 1백42.92m로 발전가능 수위(1백30m) 및 용수공급 가능 수위(1백21m)까지는 여유가 있다. 다만 섬진강 댐의 수위는 1백67.91m로 발전가능 수위(1백75m) 아래로 떨어져 지난 6월30일부터 발전이 중단된 상태이고 8월7일까지 비가 안 내리면 용수공급도 중단된다. 이들 다목적 댐에서 물을 끌어쓸 수 있는 몽리면적은 전체 경작지의 9%에 불과해 나머지 91%는 하천수나 지하수에 의존해야 한다.건설부는 이들 지역의 지하수 개발을 돕기 위해 가뭄피해 지역의 자치단체이나 주민의 요청이 있을 경우 건설부가 보유한 장비를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또 농·공업 용수로 하천수를 대규모로 끌어 쓸 경우 평상 시에는 수도권 지역은 건설부,기타 지역은 해당 지방자치 단체의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가뭄피해 지역에서는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 야외 질환예방 응급처치 요령/고대 구로병원 홍명호박사에 알아보면

    ◎독사에 물리면 입으로 독 빨아내야/열사병 증세땐 옷벗기고 얼음찜질/복통·설사엔 보리차 많이 마시도록 찜통더위로 산과 바다를 찾는 발길이 예년에 비해 빨라지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홍명호교수(가정의학)와 경희의료원 최현림교수(가정의학)의 도움말로 여름철 야외에서 발생할수 있는 질환의 예방및 응급처치요령을 알아본다. ■독사에 물렸을 때=뱀에 물리면 우선 그 뱀이 독성이 있는지부터 살펴야 한다.독니가 없는 뱀에 물리면 U자 모양의 흔적이 남는데 반해 독사에 물린 자국은 삼각형의 점(∴)으로 나타난다. 팔이나 다리를 물리면 상처부위에서 심장쪽으로 2∼3㎝ 떨어진 곳을 고무줄이나 끈으로 동여 맨다. 끈으로 묶은 부위가 부어 오르면 1시간 간격으로 끈을 다소 느슨하게 해서 약간 위쪽으로 옮겨 맨다.15분안에 병원에 갈수 없는 경우엔 즉시 깨끗한 칼로 상처부위를 깊이 0·5㎝,길이 1㎝정도로 째고 소독약을 발라준다.독을 빼내는 기구가 없으면 입에 상처가 없는 사람이 입으로 독을 1시간 남짓 빨아낸다. ■벌에 쏘였을 때=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은 온몸에 두드러기가 돋고 얼굴이 부으며 메스꺼움을 느낀다.심할 경우 후두가 부어 호흡곤란과 청색증을 일으키며 혈압이 떨어지기도 한다. 몸에 박힌 벌침은 족집게로 반드시 빼내서 더이상 독소가 흡수되지 않도록 한다.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라앉고 항히스타민제가 든 로션을 발라주면 가려움증이 없어진다.산에 오를 때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를 뿌리지 말고 밝은 색의 옷은 입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열사병=정오∼하오 3시쯤 야외에서 활동을 많이 할 경우 탈수·갈증·두통·피로등이 찾아오면서 체온 조절중추가 고장나기 쉽다.체온이 섭씨 39도를 넘어서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혼수가 되면 신속하게 옷을 벗기고 온몸에 얼음찜질을 하고 선풍기등을 틀어 준다. ■복통·설사=세균은 섭씨 4∼60도에서 번식하므로 음식은 4도 이하에 보관하고 60도이상 가열해 먹어야 설사를 예방할 수 있다.일단 복통이나 설사가 생기면 보리차·소금·설탕·이온음료등을 충분히 먹도록 하고 12∼24시간 정도 굶은 뒤 미음,죽,밥의순서로 식사를 한다.
  • 수입 농축산물 방출 확대/방학중 학원비·서비스료 동결

    ◎정부 긴급가뭄물가 대책회의 정부는 최근 가뭄으로 값이 오른 상추·오이·호박·배추 등의 가격안정을 위해 농협의 계통출하를 촉진하는 한편 고랭지채소의 수송차량에 대해 고속도로의 갓길통행을 허용하는 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해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광화문청사에서 한리헌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내무·교육·농림수산·상공자원·보건사회부차관과 서울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가뭄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품목별로는 양파가격안정을 위해 이미 확정된 수입물량을 조기에 들여와 방출하고 추가로 수입키로 한 물량(마늘 2만t,양파 3만t)도 8월중 계약을 끝내고 가급적 빨리 도입키로 했다. 수입쇠고기는 하루 방출량을 종전의 3백t미만에서 3백50t이상으로 늘리고 갈치는 7월중 수협 및 한냉보유분(14일 현재 9백86t) 전량을 방출해 가격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쌀은 최근 공매가격의 하락을 반영해 7월중 소비자가격이 더욱 안정되도록 지도키로 했다.개인서비스요금도 지난 6월 수준에 머물도록 내무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환원지도를 강화키로 했다.다른 밭작물의 피해도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속히 파악해 대파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가족원기 돋우는 여름별식 4가지/요리연구가 3인 추천

    ◎쌀국수 쟁반/물엿·마늘즙 넣은 겨자소스로 비벼/육개장/돼지고기에 생강·청주 첨가… 푹삶아/감자구이/감자에 십자 칼금낸후 오븐에 구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별미음식으로 가족들의 원기를 북돋워주는 지혜를 발휘할 때다.요리연구가 왕준련·배윤자·이종님씨가 추천하는 여름철 별미음식 4가지를 소개한다. ▷왕준련씨◁ 시원한 여름 나기에는 역시 국수가 최고다.특히 여름철에 풍성한 갖은 채소를 이용한 쟁반국수와 열량이 풍부한 돼지고기 육개장은 더욱좋다. □쌀국수쟁반 ▲재료…쌀국수 3백g,돼지고기 사태 3백g,오이 1백g,당근 50g,배 2분의 1개,상추 30g,깻잎 30g,달걀 2개,무순 10g,★겨자소스(겨자 1큰술,물엿 1큰술,마늘즙 1작은술,소금 2분의 1작은술,육수 2분의 1컵)★양념고추장 (고추장 3큰술,물엿 2큰술,마늘즙 1큰술,참기름1작은술,육수 2분의 1컵) ▲만드는법…쌀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헹구어 사리지어 놓는다.돼지고기 사태는 마늘 생강 파 양파등을 넣고 삶아 0·3㎝두께로 썬다.오이 당근 배는 채썰고 달걀은 삶아 둥글게썬다. 접시 가장자리에 오이등 야채를 색스럽게 썰어담고 편육을 깔고 국수사리를 얹은 후 무순을 위에 얹는다.겨자는 뜨거운 물에 개서 매운맛이 우러나도록 한후 물엿 소금 마늘즙 육수를 넣어 겨자소스를 만들고 양념고추장도 별도로 만든다.쌀국수 쟁반에 양념 고추장이나 겨자소스를 곁들여 비벼 먹는다. □돼지고기 육개장 ▲재료…돼지고기 4백g,토란대(고비)80g,대파 4뿌리,양파 1개,숙주 70g,고춧가루 3큰술,마늘다진것 2큰술,생강 10g,소금 2분의 1큰술,후추 4분의 1작은술,청주 1큰술,콩기름 3분의 1컵 ▲만드는법…돼지고기를 솥에 넣고 생강 파 양파 청주를 함께 넣어 푹 삶아낸다.돼지고기는 결대로 찢어 놓고 국물은 베보자기에 받쳐서 준비한다.토란대(고비)는 5∼6㎝로 썰어 놓는다.대파는 8㎝길이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고 숙주도 살짝 데친다.끓는 콩기름에 고춧가루를 넣어 고추기름을 만든다.그릇에 돼지고기 파 토란대(고비) 숙주 고추기름 소금 후추를 넣어 무친다. 고기삶은 국물을 팔팔 끓이다가 갖은 재료를 넣고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낸다. ▷배윤자씨◁ 알칼리 식품이고 단백질이 풍부한 감자는 여름철 간식거리로 가장 좋은 건강식품이다. □감자구이 ▲재료…감자 5개,소금 적량,버터 2큰술,생크림 1큰술,파슬리 30g,체리토마토5개,은박지 ▲만드는법…감자는 껍질째 깨끗이 씻은후 겉에 소금을 묻힌다.은박지로 감자를 싸서 위에 열십자로 3분의 1정도 깊이의 칼금을 낸다.섭씨 20도의 오븐에서 30분정도 구워내서 두손으로 잡고 눌러주면 감자 모양이 예뻐지고 먹기도 편하다(찜통에 쪄도 된다).버터를 유리그릇에 넣고 거품기로 잘저어 주면서 생크림약간을 넣고 부드럽게 되면 파슬리를 다져 섞는다.이를 짤주머니에 넣고 접시에 짜서 냉동실에 넣어 굳으면 구워진 감자위에 하나씩 올려 놓는다. ▷이종님씨◁ 꽁보리밥과 호박잎은 구수한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음식. □꽁보리밥 호박잎 주먹밥 ▲재료…보리쌀 2컵,물·호박잎 1단,쌈장(멸치 15g,된장 5큰술,고춧가루 1큰술,양파 2분의 1개,호박 50g,감자 2분의 1개,청고추 2개,홍고추 1개,마늘·참기름·물) ▲만드는법…보리쌀은 충분히 불려 꽁보리밥을 짓는다.호박잎은 줄기 부분의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후 찜통에 살짝 져낸다. 멸치는 손질해 부수고 양파 호박 감자는 잘게 썰고 마늘도 다진다.청·홍고추는 씨를 뺀후 잘게 썬다.냄비에 참기름을 넣어 달군 후 멸치 야채를 볶다가 물을 자작하게 붓고 된장 고추가루를 풀어서 끓인후 마늘 청·홍고추를 넣고 쌈장을 만든다.호박잎에 꽁보리밥을 넣고 보기좋게 싼후 쌈장과 함께 먹는다.
  • 장신구의 특징(백제를 다시본다:19)

    ◎신분의 표상… 왕의 금동관엔 솟을 장식/U형 금동판에 봉황·구름 문양 새겨/은봉에 방울 매단 여자결발구 이채/목걸이·머리뒤꽂이·반지 등 독창적 공예술 돋보야 고대국가에서 장신구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왜냐하면 계층간의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는 신분의 표상이 되었기 때문이다.장신구에는 물론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인류의 욕망이 함축되어있다.구석기시대 유적에서 부터 장신구를 사용한 흔적이 나타나지만,당시 선사사회에서는 주술적 기능을 가졌던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서도 역시 신분과 무관치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고대국가 백제의 장신구는 어떠했을까.이런 의문을 제기하고 난 뒤에 얼핏 무령왕릉 출토의 찬란한 장신구들을 떠올릴 것이다.지난 1971년 발굴당시 참으로 많은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웅진시대(AD475∼538년)공예미술의 극치를 보여준 무령왕릉은 가히 백제문화의 보고였다.무령왕이 세상을 뜬 것은 AD522년의 일이다.그로부터 16년 뒤에 도읍을 사비로 옮겨 사비시대(AD538∼660년)를 개막했던 것이다. 역사는필연적으로 발전한다는 논리를 따르면 사비시대문화는 웅진시대를 앞섰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지난해 연말 사비성 고토인 부여읍 능산리에서 출토된 김동용봉봉래산향로의 존재는 이를 뒷받침하는 유물이 아닌가 한다.이 시대의 고분유적들이 일찍 파괴되는 수난을 겪었음에도 백제고토에서 신분을 표상한 장신구들이 여기저기서 속속 출토되고 있다. ○전해진 유물 적어 백제의 유물로 남은 장신구는 신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다.특히 사비시대가 비명으로 막을 내렸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럴 수 밖에 없다.가장 신분을 뚜렷이 나타내는 금동관의 경우 도성유적에서 출토된 완형은 전해지지 않는다.도성유적 출토품이라야 부여 능산리 고분군의 중상총에서 나온 금동관의 솟을장식(입식)만이 겨우 전해질 뿐이다.U자형 금동판에 봉황과 흘러가는 구름모양을 맞새김한 이 솟을 장식의 꼭대기는 산모양을 이루었다. 그러나 사비시대 금동관모는 대단히 훌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그 이유는 사비도성 먼 변방에 해당하는 전남 나주군 반남면 신촌리 9호분에서도 멋들어진 금동관이 출토되었다는데 있다.신촌리 출토 금동관은 아주 얇은 금동판을 구부려 만든 타원형 관띠의 정면과 좌우에 맞새김 초화문 솟을장식을 올렸다.그리고 솟을장식과 관띠에 작고 둥근 달개를 달았고,장식 끝부분 마다를 파란색 구슬로 마감했다. 나주 신촌리 금동관은 내관도 갖추고 있다.내관으로서 이 관모는 반타원형으로 오린 2장의 금동판을 맞붙이고,그 맞붙인 부분을 다시 금동판을 구부려 감쌌다.관모의 양쪽판은 두둘겨 만들어낸 점선이 연결되어 물결모양을 이루었다.그 사이사이에는 당초문과 인동꽃문양이 끼어있다.기본적으로 고깔과 흡사한 관모라 할 수 있다. ○여인들 비녀 사용 이같은 금동관모는 부여에서 그리 멀지않은 전북 익산군 웅포면 입점리 고분에서도 출토되었다.입점리 고분에서 나온 관모에는 다만 S자형 장식이 달렸다.입점리 출토품 형식과 꼭 맞아떨어지는 관모가 일본 웅본현 선산(후나야마)고분유적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사비시대의 공예술이 일본으로 건너간 뚜렷한 사실을 입증하는 유물이기도 하다.백제강역의 변방과 전수국의 유물이 이럴진대 사비도성의 왕이 썼던 관과 관모는 더 훌륭했을 것이다. 백제의 여인들은 머리를 가꾸는데 비녀를 사용한 모양이다.조선의 여인들 처럼 비녀를 가지고 쪽을 쪘는지는 알수 없으나,어떻든 백제여인들도 비녀를 사용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충남 부여군 규암면 함양리 고분에서 출토된 비녀 1점이 유일하게 현재 전해진다.이 비녀는 길이 10.1㎝로 머리부분에는 다섯 꽃술의 꽃문양을 조각한 금제장식이 달렸다.그리고 은제 몸뚱이에는 작은 동그라미와 대나무잎새를 점선으로 조각했다.금 머리에 은 몸뚱이를 한 이른바 김두은잠인 것이다.우아하기 그지 없는 장신구로 평가된다. 충남 부여군 장암면 하황리 고분에서 출토된 앙증스러운 유물은 아직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작은 유리공에 네 잎새모양의 은판과 꼭지를 붙이고,꼭지에 은봉을 꼬인 이 유물의 용도는 도대체 무엇일까.꼭지쪽에 꼬인 은봉 부분에는 방울까지 달아매 더욱 앙증스럽다.학자들이 오래 논의한 끝에 장신구라는 결론을 얻었다.장신구 중에서도 여자들이 머리를 묶어 장식하는 결발구로 본 것이다.은자루가 달린 유리공이라는 의미의 은병유리구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백제인들의 금세공술은 사뭇 놀랍다.금을 실 다루듯 했던 탓에 금세공으로 여길 수 없는 정교한 장신구도 보인다.충남 부여군 은산면 금곡리 출토픔인 순금제장신구가 그것이다.연주문양을 돋을 새김한 금세공품을 두줄을 붙여 마치 사슬처럼 엮다가 아래쪽에서 갈라지게 한 장신구다.아래쪽에서 갈라진 한줄 끝에다가는 수술 같은 장식을 달았는데,이 수술이 걸작이다.수술 같은 장식은 금판 가장자리에 작은 금낟알을 붙이고,그 안에 금줄로 씨방 꽃잎 등을 도안화했다. 지금까지 사비시대 백제 장신구를 대강 살펴보았다.백제의 장신구를 말하면서 사비시대 개막 얼마전에 축조한 무령왕릉 출토품을 빼놓을 수 없다.우선 왕비의 유품인 금제 머리뒤꽂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삼국시대 유물로 유일하다는 뜻도 물론 지녔지만,전체 모양이 나으는 새 모양을 했다는 점이 돋보인다.양날개 부분과 몸뚱이에 정출수법으로 만들어낸 동그라미문양,여덟꽃술의 연꽃문양,S자형 인동문 또한 매우 아름답다. ○세공술 일에 전파 금제 목걸이에서는 백제인들의 독창적 공예술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리가 달린 여러개의 금막대를 연결한 목걸이가 그 좋은 예가 되고 있다.무령왕릉에서 7마디 짜리와 8마디 짜리 금목걸이가 출토되었다.백제 쪽에서만 나타나고 있는 유물이다.무령왕릉에서는 왕의 유품이 분명한 금제귀고리가 나왔다.요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에 나가보면 귀고리를 한 남자들을 만나게 되는데,이 유행은 아마도 삼국시대 귀족사회가 앞섰는지도 모른다. 백제쪽에서는 반지가 그리 흔히 발견되지는 않고있으나,무령왕릉 출토 왕비의 은반지는 유명하다.안에는 「경자년에 다리라는 장인이 왕비를 위해 만들었다」(경자년이월다리작대부인분이백주주이)는 새김글씨가 들어있고 밖에는 혀를 내민 용이 조각되었다. 띠꾸미개(대금구)와 띠드리개(요패) 역시 무령왕릉 출토유물의 명품이다.이밖에 충남 공주시 송산리 고분 출토 짐승머리모양 띠꾸미개(정대)는 그 형식이 일본 장야현 수판시 요로이츠키(개)고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김기웅 ◎문헌자료/왕은 오라관에 금꽃 달아/삼국사기 기록… 귀족은 은꽃 장식 백제의 장신구가 역사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3세기 후반으로 「삼국사기」고이왕27년(AD 260년)2월조에 나온다.「왕은 오라관에 금꽃을 달고 6품 이상은 관에 은꽃을 장식했다」는 것이다.중국 고대 정사인 「주서」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리고 여인들의 헤어스타일을 통해 장신구를 생각할 수 있는 기록도 보인다.이를테면 「수서」 동이백제조에 적은 「처녀들은 머리를 땋아 뒤로 늘어뜨렸다가 시집을 가면 틀어올렸다」는 대목이다.머리를 틀어올리자면 반드시 어떤 용구가 필요했을 것이다.그 용구는 물론 장신구 구실을 했는데,비녀 정도로 보면 무리가 없다.실제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함양리에서 금제장식 은비녀가 출토되었다. 백제 사람들이 귀고리나 목걸이를 했다는 뚜렷한 기록은 없다.그러나 이들 장신구가 존재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원용할 수 있는 자료는 전해진다.「후한서」 한조나 「진서」 마한조는 「구슬을 귀히 여겨 옷에 꿰매어 달기도 하고 귀와 목에도 건다」고 적었다.이로 미루어 보면 백제 사람들도 분명히 목걸이나 귀고리를 사용했다.그것도 고도의 기술을 함축한 실물의 금세공품 장신구로 유존되고 있는 것이다. 귀고리의 경우 자그마치 세 부분으로 이어진 찬란한 유물도 대하게된다.귀에 거는 고리 밑에 중간걸이가 달리고 이어 또 다른 달개가 따라붙는 형식이다.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과 왕비의 귀고리가 특히 유명하다.그리고 부여 염창리에서는 이같은 형식의 금동귀고리가 출토된 적이 있다.목걸이는 금세공품과 비취 마노 수정 호박 유리제품 등이 전해진다. 팔찌는 금·은·금동제가 있다.무령왕릉을 비롯,신촌리·대안리·송산리 고분등에서 출토되었다.이에 대한 첫 기록은 「공주가 팔찌를 발목에 숨겨 달고 궁중을 나왔다」는 「삼국사기」열전 온달전에 보인다.
  • 「위스키 맛」 소주 나온다/금복주/오크통서 숙성시켜… 새달 시판

    ◎보배도 준비 다음 달부터 위스키의 맛과 향이 나는 소주를 마실 수 있다.금복주는 21일 소주업계로는 처음으로 내달 초 오크 소주를 시판하겠다고 밝혔다. 오크 소주는 오크통 속에서 숙성시킨 소주로 위스키의 맛과 향이 난다.색도 위스키와 비슷한 호박색이다.소주를 오크통에 저장하면 오크통의 성분인 피트(Peat·이탄)가 녹아들어 소주의 불순물을 빨아들이며 맛이 부드러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복주는 이미 소비자들을 상대로 오크 소주의 맛 테스트를 끝냈다.3백㎖의 소비자가격은 1천원선이다.기존 희석식 소주보다 40% 쯤 비싸며,알코올 도수는 25도로 희석식 소주와 같다.판매 계획량은 매월 3만병.대부분 금복주의 텃밭인 대구와 경북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국산 주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해 5월부터 증류식 소주 등을 1년 이내에서 오크 통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지역이 안방인 보배는 오는 8월 쯤 오크 소주를 시판할 예정이다.보배의 오크 소주는 쌀과 보리 등 곡물주정을 1백% 증류한 것이다. 보배는 오크소주의 값을 3백㎖ 한 병당 8천원 이상으로 잡고 있다.금복주의 제품보다 고급이므로 값이 비싸다는 주장이다.때문에 소비성향이 높은 서울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알코올 도수는 40도로,곡물주정을 이용해 만든 기존 증류 소주와 같다.매월 10만병을 생산할 계획이다.
  • 한국미술사 정립 고유섭선생 재조명 활발

    ◎추모학술지 「문화사학」 창간/후학 황수영·진홍섭박사 등 우현 기일맞춰 첫 호 발행/백제∼통일신라 석탑,약식론 의거연구/개성박물관장 시설 「송도의 고적」 등 저술 우리나라 미술사를 학문으로 정립하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우현 고유섭(1905∼1944년).26일로 50주기를 맞는다.이에 따라 후학들이 모여 그를 추모하는 「문화사학」을 창간했다.한국문화사연구회가 창간한 이 학술지는 우현을 추모하는 2편의 글과 함께 15편의 논문을 실었다. 추모의 글은 우현의 학맥을 이은 제자 황수영 전동국대총장(우현 50주기에 생각나는 일들)과 진홍섭 전이화여대교수(우현 장서 50년)가 썼다.이들은 우현의 학문세계와 학풍을 다루면서 연구활동과 관련한 일화들을 회고했다.가장 뚜렷한 학문적 업적으로는 백제와 신라,통일신라 때의 석탑들을 양식론에 의해 체계화 했다는 사실을 꼽았다. 이 연구결과는 그가 세상을 떠난 뒤 「한국탑파의 연구」라는 책으로 간행되었다. 우리나라의 고대 조형을 질과 양으로 대표하는 탑모양에 관한 최초의 학술적 논의라할 수 있다.그래서 우리 미술사 연구의 역작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미술사 전반에 관한 글들을 꾸준히 발표했다.이들 글은 제자들이 책으로 묶어 간행했다.「한국미술사및 미학론고」(1963년),「조선화론집성」(1965년),「한국미술사론총」(1966년),「송도의 고적」(1977년)등이 그것이다.그는 민족 항일기에 국내에서 미술사와 미학을 본격적으로 수학한 학자.우리 미술사를 처음으로 학문화한 학자이기도 하다. 인천 출신으로 보성고보를 나와 서울대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과에서 미술사와 미학을 전공했다.1930년 졸업후 미학연구실 조수로 일하면서 고대미술조사에 심혈을 기울였다.1933년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으로 10여년간 근무했는데 주요 논문들은 모두 이 무렵에 쓴 것이다.특히 고려의 고도 개성의 유적과 유물에 애정을 쏟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현50주기 특집으로 「문화사학」을 창간한 한국문화사 연구회는 지난 91년 고고학및 미술사 연구자들이 모여 만든 학술단체.회장 정영호박사(한국교원대)는 창간사를 통해 『우현의 학문속에는 역사인식이 짙게 깔려있다』면서 『그의 미술사 연구는 단순한 미술사에 그치지 않고 문화사로 평가 받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이를테면 「나의 잊히지 못하는 바다」를 노래하면서 동해바다의 대왕암을 일찍이 문무왕의 능침으로 지적한 것은 역사적 안목이라는 것이다. 「문화사학」창간호에는 일본에 건너간 석탑의 존재를 처음으로 밝히는 「재일 고려석탑 2기」(정영호),「9세기 신라 석조부도의 고찰」(박경식),「금강산의 이형석탑」(김희경),「동서문화의 교류」(남석환)등 새로운 시각의 연구논문이 수록되었다.「문화사학」은 매년 6월26일 우현의 기일과 12월16일 등 2회씩 간행할 계획,한국문화사연구회는 국내는 물론 일본에도 회원을 두고 있다.
  • 상추와 쑥갓/민병석(일요일 아침에)

    신선한 채소를 이곳 프라하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관저내에 조그마한 밭을 일궈 상추·쑥갓·깻잎·호박등을 심었다.밭농사 경험이 거의 없는 처지이지만 국민학교시절 집 울안 텃밭에서 아버님을 조금 도와드리던 기억을 더듬어서 해본다. 땅이 비옥해서인지 내 솜씨에도 상추든 쑥갓이든 잘도 자란다.솜씨랄 것도 사실은 없다.그냥 물주고 잡초를 뽑는 정도일 뿐이다.아무 생각없이 상추밭에서 상추이외의 풀을 뽑고 쑥갓밭에서는 쑥갓 이외의 풀을 뽑는다.그리고 물을 준다. 깻잎이 좀 어렵지만 그외의 것들은 잘도 된다.이 순간만은 사무실일,주재국과의 일,그리고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문제등을 완전히 잊고 그저 채소만을 가꾸는 나 혼자만의 시간이다.길러봐야 주말에 한 두시간 정도지만 이렇게 무념의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다 보니 심신이 모두 개운해지는 것같은 생각도 들고 느낌도 그렇다.물론 식사 때는 이 울안 텃밭에서 내가 직접 기른 무공해의 신선한 상추와 쑥갓 쌈을 먹으며 유럽 한복판에서 고국을 느껴보는 즐거움을 맛보는 부수입도 있다.그러다가 최근에 나는 내 스스로의 행동에서 굉장히 충격을 받을만한 사실을 발견하고는 낭패의 심정을 갖게 되었다.무심히 울안 텃밭을 가꾸다가 보니 내가 쑥갓밭에서 슬그머니 자라고 있는 상추를 뽑아버리고 있고 상추밭에서 자라고 있는 쑥갓들을 뽑아버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이 상추가 쑥갓밭에서 자라지 않고 상추밭에서 자라고 있었더라면 나는 그 상추에 물을 주고 잘 길렀을 터인데…. 자연은 상추밭·쑥갓밭 구별하지 않고 있는데 인간인 나는 이것을 구별하여 이 밭에서는 이것만 가꾸고 저것은 뽑아버리고,저 밭에서는 저것만 가꾸고 이것은 뽑아버리고 있었던 것이었다.농사를 본격적으로 짓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요즈음 고국에 많이 생긴 주말 농부들 중에서도 아마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들이 더러 있을 성 싶다. 왜 인간들은 자연과는 달리 무엇이든 구별하고 차별을 두려고 하는 것일까? 상추와 쑥갓이 차별없이 한 밭에서 함께 자라면 안되는 것인가? 같이 잘 자라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 우리는 이러한 구별과 차별을 우리 사회내에서도 하고 있는 것이다.출신지역에 따라,출신학교에 따라,또 빈부의 정도에 따라 혹은 성별에 따라 기회만 있으면 구별하고 차별을 두려고 한다.우리는 어떤 기준에서든 사람을 꼭 구별하려고 하여 인간사를 더욱 복잡하게 얽히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우리의 속성을 고치려는 노력을 우리가 스스로 하지않을 때 통일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남한 중심으로 통일이 되면 북한 사람들은 상추밭에서의 쑥갓 신세가 되는것은 아닐까? 그 역으로 되면 이번에는 상추가 뽑히게 되는 것은 아닌가? 통일된 한국은 상추도 쑥갓도 함께 잘사는 밭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상추는 쑥갓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하고 쑥갓은 상추와 함께 자라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내년에는 상추씨와 쑥갓씨를 함께 같은 밭에 섞어서 심어 보아야겠다.그리고 그 밭에서는 상추와 쑥갓이 같이 잘 자라도록 한번 가꾸어 보리라 생각해 본다.또한 이제는 성숙해진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도 북한 핵무기의 버섯구름이 한반도에서 완전히 걷어지기만 하면 상추와쑥갓을 같이 재배하는 마음을 분명히 갖게 될 것이라는 생각도 아울러 해본다.
  • 소주 첨가해 맛있는 젓갈 담그자(신토불이 통신)

    ◎소금량 줄어 건강에 좋고 변질도 안돼 장마가 막 올라오는 때.각 농가와 도시에서는 비 피해가 없도록 미리 점검을 해두어야겠다. ○…소주를 첨가해 맛있는 젓갈을 담가보자.예로부터 유월에 담그는 젓갈을 육젓이라 하여 최고의 품질로 친다.그러나 젓갈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염분이 너무 많은 것이 탈.젓갈담글때 소주를 첨가하고 소금의 양을 줄이면 변질도 안되면서 맛좋은 젓갈을 담글 수 있다. 황석어나 새우젓의 경우 주재료 1㎏에 소금·소주 각각 1백50g을,또 멸치젓의 경우 소금 3백g에 소주 1백g을 첨가해 잘 섞은 다음 항아리 같은 용기에 넣어 서늘한 곳에서 4개월 정도 숙성시킨후 이용하면 된다. ○…매실이 제철을 맞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은 약용이나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익기 직전의 매실인 오매는 폐기능 보호,거담작용,토사곽란·설사등에 좋다.위장이 나쁜 사람들도 매실차를 꾸준히 상용하면 효능이 있다. 매실에는 사과산 구연산 호박산 주석산등 우리 몸에 좋은 유기산이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많아 피로회복과 입맛 돋우기에 좋다.그중 구연산은 체내에서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매실주나 매실 주스 매실절임등을 만들어 이용해 볼만하다.
  • 새는 다시 오는데…/김정(일요일 아침에)

    어설펐던 70년대 어설프게 서울이라는데서 살림을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으레 겪기 마련이듯이 정붙이고 살 집을 찾을때까지 꽤 여러번 이사를 했다.이사의 횟수가 두자리수로 넘어갈 때쯤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살 집을 찾던끝에 북한산 자락에 집을 정한게 80년대 끄트머리였다.집 자체 보다는 바라보기 좋은 산이 앞에 있어 굳이 택했던 집터가 알고보니 바로 공사장의 코앞이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도시계획에 들어있었던 걸 전혀 모르고 산자락의 녹음과 새소리를 온통 내것 인줄 알고 지낸게 불과 3년이었다.그제서야 황황히 집을 팔고 떠난 사람의 미심쩍은 표정이며 내 분수에 과분하다 싶은 자연의 혜택이며가 다시 짚어 보아졌다. 이미 글렀다는 생각을 한자락 깔고서도 동사무소로,구청으로 도시계획의 정확한 내용을 알아보러 쫓아다녔다.그러나 아무도 정확한 내용은 일러주지 않고 계획단계일 뿐이라고 발뺌들을 했다.큰산을 가로질러 고가도로를 만들거라는 소문이 있는가하면 집앞 바로 2∼3m에서 길이 날거라는둥 소문은 무성한데 확실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다.그런 중에도 단지안의 주민들 태도는 두갈래였다. 나라에서 한다고 하면 당하는 수밖에 없다는 체념파와 설마 이런 큰 산을 헐어내고 그런 짓을 하겠느냐는 회의파가 그것이었다.그러나 그 두갈래 태도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치하는 점 하나는 자신들이 나서서 어째보지는 않고 누가 나서면 뒤는 따라가는 시늉을 하겠다는 것이었다.난생 처음 탄원서라는 걸 써서 구청으로,건설본부로,심지어는 무섭다는 청와대까지 보내 보았다.답장은 한결 같았다.아직 확실한 계획은 없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흐지부지 1년여가 지나는동안 아직 오지않은 일을 걱정하여 이미 주어진 것을 잃을 이유은 없다는 신통(?)한 생각을 해내고 주어진 것만이라도 적극적으로 누리기로 작정하였다.드물긴 해도 꿩도 날아오고 이름모르는 노란새 까만새들도 내려앉는 빈터에 빵부스러기나 잡곡들을 뿌려주면서도 작정했던대로 즐겨지지는 않고 슬며시 부아가 치미는 건 어쩔수가 없었다.이 새들은 다 어디로 가며 저 나무들은 다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조바심에약을 쳐 주느라고 거랬는지 그해에는 생전 본 적도 없는 벌떼들이 베란다 끝 바깥벽에 커다란 벌집까지 지어 놓았다.빨랫대에 흰 빨래를 탁탁 털어 널 수 있어 좋고,볕바른데 장독대를 내놓을 수 있어 좋고,비가 오면 산냄새가 나서 좋고 눈오면 나무 꼭대기의 눈이 좋다고 은근히 뽐내며 살던데 대한 벌이라도 내린건가? 문민정부가 들어서기 직전의 어느날,단 하룻밤 사이에 소문도 없이 산위의 소나무들은 난데없이 뽑히고 불도저 소리가 요란했다.그제서야 여기저기 하소연한들 가는 정권은 가서 모르고 오는 정권은 새로 와서 모른다는 식이 되고 말았다. 우선 무엇보다도 끔찍한 일은 그렇게 푸르고 다정한 산의 이마를 함지박 파내듯 들어낸다는 사실이었다.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한 도로확보라는 화급한 명분에 밀려 몇백년이 걸려도 생겨나지 않을 산 하나를 숟가락으로 수박 속 파내듯 통째로 파내 버리다니 기가 막힌 노릇이었다.그후로 2년여동안 계속된 폭파와 굴착으로 새들은 모두 집을 잃고 정수리가 허옇게 드러난 산은 신음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먼지만 날려 보냈다.장독 뚜껑도 열어놓지 못하고 빨래도 탁탁 털어 널지 못한건 고사하고 방안에 앉아서도 지진이 난것마냥 흔들어대는 폭파음에 놀라는 것도 지칠 무렵인 올봄부터 신기하게도 새들이 다시 오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산 깨부수기는 대충 끝난 모양이었다.터진 이마빼기 사이사이로 나무들도 무너진 모습으로나마 푸른 잎을 내보내고 그 푸른 잎위에 작은 새가 내려 앉기도 하는 것이었다.2층의 할머니는 기다렸다는듯이 빈터에 인분을 듬뿍 묻고 호박을 심고 간장독·된장독 뚜껑을 열심히 열어놓고 있었다.한꺼번에 무너진 자연앞에서 놀란 가슴으로 날아갔던 새들이 조금씩 돌아와 주는 것이 대견하고 반가워 틈날때마다 나무꼭대기를 올려다 보며 중얼거린다. 『작은새야 고맙다.어디론가 가버릴 생각말고 어서 내려 앉아봐.그러나 어쩌랴? 핵무기가 어쩐다면서,전쟁이 날거라면서,사재기를 해샀는다는 이런 인간들 앞으로 다시 와 달라는 부탁이 염치없이 들리겠지만 올수만 있다면 가끔 나무끝에 앉아주렴』
  • 위암/초기증상은 소화불량…조기발견되면 완치 가능(최선록 건강칼럼)

    ◎우유·녹황색 채소·마늘·된장국 먹으면 예방효과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흔한 위암은 입원한 전체 암환자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률도 다른 악성종양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고 있다. 위암에 걸린 사람은 거의가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으로 알고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꾸준한 치료를 계속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초기의 위암은 자각증상이 전혀 없으므로 40세가 넘은 사람은 남녀 모두 1년에 1회정도 정기적으로 위검사를 받으면 1백% 완치라는 조기 발견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위암에 나타나는 초기 증상은 소화불량이다.또 식사후 헛배가 부르고 식욕부진으로 밥맛이 없으며 가슴이 거북할 뿐 아니라 가끔 가벼운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위염이나 십이지장·위궤양의 증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은 소화불량증 정도로 생각하기 쉽다.좀 더 진행되면 복부에 단단한 혹이 만져지고 구토나 토혈을 하며 대변색깔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위암의 치료는 우선 수술로 암조직을도려내는 것이다.조기위암이나 1기위암은 수술로 95%이상 치유율을 보이고 2기는 약70%,3기는 25%만이 생명을 건질 수 있다.또 환자에 따라 수술요법과 함께 항암약물요법·방사선요법·면역요법 등이 병용된다. 특히 위암은 수술후 반드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섭생과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암수술을 받은 사람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수술후 5년동안 3∼6개월 간격으로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재발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우유를 마시면 위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우유속에는 칼슘,리보플라빈,비타민A·C·D와 같은 성분들이 상호간의 반응으로 항암작용을 갖는다. 특히 싱싱한 무·배추·시금치·상추·당근·쑥갓·오이·호박·브로콜리·샐러리·파슬리·케일등 녹황색 채소를 매일 먹는 사람은 위암의 발생률을 훨씬 낮출 수 있다.또 양파·마늘·파와 심심한 된장국은 위암·결장암·폐암·간암과 관련된 발암물질을 차단하는 약리작용이 있다.
  • 전통식품 수출급증/계약액 21%늘어

    김치 등의 전통 가공식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까지 가공업체가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한 액수는 4천7백46만3천4백달러로 지난 해의 계약액 3천8백98만5천달러보다 21%(8백47만8천4백달러)가 늘었다.김치·농주·인삼주·삼계탕·호박죽·식혜·사과주스·쌀누룽지 등 16개이다.
  • 농산물 품질인증제 확산/올들어 4백39건 늘어

    ◎생산품 규격화·품질중시 풍조 정착 농산물의 품질인증제가 확산되고 있다.품목도 쌀에서부터 곶감·대추·상추·취나물·시금치·들깻잎·더덕·치커리·호박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제도는 우수한 농산물의 생산 및 규격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92년 7월 도입한 것으로 생산농가 등이 신청을 하면 농산물검사소가 심사해 승인한다.산지·생산연도·품종·무게·당도·재배방법 등을 심사하며 승인을 받으면 품자 스티커를 겉포장 등에 붙일 수 있다. 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난 달 말까지 49개 품목에 1천2백16건이 품질인증을 받았다.연도별로는 92년 2백97건,93년 4백80건,94년 4백39건이다.품목은 쌀 1개,과실류 14개,채소류 26개,표고버섯 등의 특용작물 7개,서류(감자)1개이다. 올들어 5개월동안 인증을 받은 4백39건은 지난 해 연간 실적의 91.5%나 되는 것으로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의 실적은 지난 해의 갑절에 이를 전망이다.4백39건은 농협 1백15건,작목반 1백51건,개인 1백73건이다. 농림수산부 노경상유통과장은 『가격보다는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행태가 자리잡으며 이 제도가 정착되는 단계』라며 『앞으로 축산물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품질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도매시장에 상장하면 6%의 상장수수료 중 4%포인트만 내면 되고,포장 자재비의 40%를 국고 및 지방비에서 지원해 준다.
  • 엄마 젖은“호르몬의 보고”/이스라엘의 와이츠만 과학원서 처음 구명

    ◎산모 유선서 생식선 호르몬 생성 확인/유방·자궁암 발병 줄이려면 모유먹여야 엄마의 젖은 단백질·미네랄·비타민·지방질등의 영양소 뿐 아니라 질병에 대해 저항력을 키워 주는 면역소까지 풍부히 지니고 있어 곧잘 「생명의 샘」에 비유된다.따라서 그것은 시인에게는 외경의 대상이었지만 과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베일을 벗겨야 할 연구과제였다. 세계적 연구기관인 이스라엘 와이츠만 과학원의 이자크 코호박사팀은 최근 모유를 먹이는 산모의 유선에서 생식선자극호르몬인 「고나도트로핀」의 합성 유전자를 발견,엄마의 젖가슴이 호르몬의 무궁무진한 보고임을 입증했다고 근착 뉴욕타임스는 전하고 있다. 코호박사팀의 연구결과 생식선을 조절하는 신경호르몬인 고나도트로핀은 처녀의 유선에서는 전혀 찾아볼수 없었고 산모의 유선에서만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지금까지 뇌나 다른 신체부위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이 신경호르몬이 산모의 유선에서 직접 생성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엄마의 젖가슴은 우선 태반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즉 아이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는 태반이 고나도트로핀을 만들어 태아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지만 출산 뒤에는 유방이 이 호르몬을 대신 생성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고나도트로핀이라는 이 생식선호르몬이 유아의 성적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쳐 유아기때 난소의 조기 성숙을 억제한다는 사실이다.일반적으로 여신생아의 경우 출산직전 태반의 에스트로겐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는데 이는 아직 채 분화되지 않은 유아의 생식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따라서 모유를 통해 고나도트로핀을 유아에게 제공함으로써 높아진 에스트로겐수치를 낮추지 않으면 유아기때 성적으로 조숙해지게 된다.유아기때 성의 조숙은 성인이 된 뒤 불임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유방암이나 자궁암의 발병률을 크게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코호박사는 『이런 맥락에서 볼때 갈수록 초경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할만한 현상』이라고 전제하고 『초경의 연소화 추세가 고칼로리·고영양식등의 식이습관 탓도 있겠지만 모유수유 기피현상과 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이런 점이 신생아에게 우유 대신 모유를 먹야야 하는 가장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즉 우유에도 호르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와 사람이 분비하는 호르몬 사이에는 성분및 인체작용 메커니즘에 현격한 차이가 있으며,우유를 저온 살균하는 과정에서 각종 호르몬과 펩티드가 파괴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엄마의 젖가슴이 매우 다양한 호르몬의 결집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과소평가해 왔다』며 『스웨덴처럼 모유은행을 만들어서라도 사람아기에겐 사람 젖을 물려야 할 필요가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 딸기값 내림세… 잼 만들기 제철(신토불이 통신)

    ◎군자란 등 관엽식물 분갈이 하도록 『찔레꽃이 필때 물잡으면 풍년 든다』는 말이 있다.찔레꽃은 소만(21일)을 전후로 피는데 이 시기가 가뭄 드는 때가 많아 생긴 말같다.금년에는 5월 중순 충분한 비가 내려 풍년이 기대된다. ○…식물이 꽃피고 열매 맺는데는 햇볕이 중요하다.낮의 길이는 식물 암수성의 발현에도 영향을 주어 모시 오이 호박등은 봄·가을에 암꽃이 많이피며 한여름에는 수꽃이 많이핀다.이같은 성질을 이용하여 시설하우스에서는 전등을 쬐어주거나 햇볕을 가려주어 낮의 길이를 조절해 과실을 생산한다. ○…5월하순부터 출하량이 증가,가격이 떨어지는 딸기를 이용,잼을 만들어 보자.딸기 5㎏을 깨끗이 씻어 꼭지를 따고 물기를 뺀 다음 두꺼운 냄비에 넣고 가열한다.끓으면 설탕 3㎏을 2∼3회에 나누어 나무주걱으로 잘 저으며 넣는다.이때 레몬 한개를 즙을 내 첨가하면 끈기가 생긴다.완성되면 뜨거울 때 깨끗이 소독된 병조림 병에 담아서 뚜껑을 닫아 햇볕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개봉한 것은 냉장고에 넣고 바로 먹어야하나 밀봉한 것은 1년이상 저장해도 된다. ○…군자란 산세베리아등 새싹이 움터 나온 관엽식물의 분갈이및 포기나누기를 할 때다.분갈이를 할때는 일주일 전부터 물을 주지말고 말려서 뿌리를 강하게 만든 다음에 한다.화분 옆구리를 몇번 두들겨서 식물을 뽑아내고 흙을 조심해서 털어내면서 엉킨뿌리를 펴준다.긴 뿌리나 오래된 뿌리등을 잘라낸 다음 어미포기로 부터 새싹을 떼어내 포기나누기를 한다.나눈 포기는 여유있는 화분을 골라 밑바닥에 자갈을 깔고 모래와 부엽토를 3대7의 비율로 섞은 흙을 약간 넣은 다음 뿌리를 자연스럽게 펴 주면서 심는다.심은 다음에는 물을 흠뻑 주고 처음 며칠간은 강한 햇볕을 피해 그늘진곳에 두어 뿌리를 빨리 잡도록 한다.
  • 서울 상계동 먹자거리/「흥부 불낙」(맛을 찾아)

    ◎낙지에 쇠고기·곱창 전골 “군침 절로”/24시간 곤 육수 얼큰… 구수한 맛 돋워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역주변 일명「먹자거리」에 「불낙곱전골」로 이름난 「흥부불낙」(주인 이상로·37)식당이 있다. 일신상가2층의 이 식당은 낙지를 주재료로 하는 메뉴가 많지만 특히 「불낙곱전골」이 자랑거리다.불고기와 낙지를 재료로 보편화된 「불낙전골」에 곱창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이 때문에 얼큰하면서도 곱창특유의 구수한 맛이 가미돼 찾는 이들이 많다. 낙지는 신선도를 유지하기위해 매일 아침 가락동도매시장에서 일정량만을 구입해 온다.곱창은 밀가루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 낸다.여기에 잘 잰 불고기와 함께 배추·대파·당근·느타리버섯·호박·무와 시원함을 더하기위해 미나리를 넣는다.2인분을 주문하면 4인이 먹기에 충분할 정도로 푸짐하고 살아있는 싱싱한 낙지 때문에 한동안 그릇 뚜껑을 잡고 있어야한다. 주인 이씨는 「불낙곱전골」맛의 비결은 전골육수에 있다고 한다.다시마와 무를 넣은 사골을 24시간 고아 낸 육수가 전골의 맛을 한껏 돋운다.이와함께 곁들여 나오는 열무김치 또한 시원해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담그는 비법을 묻거나 포장해 사가기도 한다. 평일에는 직장인이 대부분이지만 주말에는 주변 아파트주민들이 인근 도봉산·수락산등을 오르고 난뒤 이 식당을 찾아 쉬는 날 없이 영업을 계속한다.이 상가 지하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불낙곱전골은 1인분에 8천원이며 「흥부블낙」 전화번호는 938­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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