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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용정책은 유화정책 아니다”/韓·獨 정상회담 이모저모

    ◎“독 투자상담 큰 성과 있을것”/호박죽·신선로·갈비구이 등 한식 만찬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첫 국빈방문한 로만 헤어초크 독일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의 잇따른 공식행사로 방한 첫날을 열었다.金大中 대통령과 헤어초크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기존 우호협력관계의 큰 틀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1시간10분 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통일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두나라 정상은 특히 민주주의와 개방경제만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金대통령은 우리의 개방노력에 대해 설명했으며,헤어초크 대통령은 “아시아국가 중 근면성과 높은 교육열 등 장점이 많은 한국이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두나라 정상은 또 우리의 대북 3원칙에 입각한 포용정책과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에 의견을 같이했다. ○…이어 열린 공동기자회견은 정상회담이 20여분이나 길어져 질문이 2개에 그쳤다.金대통령은 “햇볕정책은 결코 유화정책이 아니다”며과거 서독 브란트 총리때 간첩사건을 예로 들어 질문에 답하자 독일측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헤어초크 대통령도 “30개 업체의 대표를 동행하고 왔으나 아직 상담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여유를 보인 뒤 “독일의 주요 중소기업이 많아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金대통령은 헤어초크 대통령 일행을 국빈만찬에 초대,그리운 금강산 등 가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호박죽·신선로·갈비구이 등 한식으로 대접했다. 金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이번 사절단이 우리 국민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으며,헤어초크 대통령은 아시아의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 쓴 金대통령의 94년 논문에 공감하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지했다. ○…이번 방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0여개 업체로 구성된 독일 구매사절단이 동행한 것.이는 金대통령의 ‘ASEM 외교’의 성과로 유럽지역 사절단 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특히 디트리히 라히 BASF사 사장과 딕트레프 볼레 독일상공회의소 대표 등 독일 유수회사의 책임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성과가 클 것으로 관측된다.
  • 필수 소지품(후보 프리즘)

    대선후보들의 주머니속에는 나라의 앞날에 대한 비전과 유권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후보들의 성격에 따라 챙기는 물건이나 지갑의 내용물도 다양하다. ◎한나라당/손바닥 크기의 메모지/일정·공약 빼곡히 적어 이회창 후보는 항상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메모지를 품고 다닌다.메모지에는 하루 일정과 지역별 정책 공약 등을 빼곡히 적는다.이후보는 아침 저녁 잠자리에서 또는 유세버스 안에서 볼펜으로 그어가며 메모지를 점검한다.며칠전 경북 영주의 거리유세에서 양품점의 50대 여주인이 선물한 베이지색 장갑도,끼지는 않지만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유권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어서” 란다.손수건과 지갑 등 필수품 말고는 다른 소지품은 드물다.서류가방은 수행비서인 김우석씨가 들고 다닌다. ◎국민회의/지갑 손수건 수첩 지참/수첩엔 하루일정 기재 김대중 총재의 소지품은 지갑과 일정을 적은 수첩,손수건이 전부다.지갑안에는 보통 10만원짜리 수표 7∼8장과 1만원권 지폐 몇장이 들어있다.신용카드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예전에는 총재시절에도 식당에서 밥값을 직접 계산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지갑을 꺼낼 일이 별로 없다.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수첩안에는 일정이 빽빽하게 적혀 있다.수행비서가 일정을 챙기지만 직접 수첩을 꺼내보면서 하루 일과를 구상하는 때가 많다.손수건은 화려한 편이다. ◎국민신당/지갑 명함 메모지 휴대/가족사진 사탕도 지참 날마다 버스투어를 다니는 이인제후보의 주머니는 생각보다 가볍다.지갑과 명함,메모지 손수건이 고작이다.지갑을 열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부인 김은숙 여사,두 딸과 찍은 가족사진이다.주민등록증과 면허증 외에 신용카드도 1장 갖고 다닌다.돈은 천원짜리 5∼6장과 1만원짜리 2장 등 2∼3만원에 불과한데 유세중 호박죽이나 붕어빵을 사먹을때 쓴다.명함은 50여장정도를 점퍼 오른쪽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시간여유가 있을 때만 돌린다.목에 청량감을 주는 사탕도 필수 소지품이다.이밖에 비서진이 면도기 손톱깎기내의 1벌 양말 운동화 칫솔 등을 갖고 다닌다.
  • 식성(후보 프리즘)

    전국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이는 후보들은 바쁜 일정때문에 끼니를 제때 때우는 일도 쉽지 않다. ◎한나라당/바빠도 끼니는 안걸러/버스서 도시락 등 즐겨 이회창 후보는 11일 점심을 충주시내 한 상가에서 소고기 국밥으로 때웠다.3끼 걸르지 않는 것이 보약이다.단양에서 이동하는 길이 폭설때문에 늦어져 상가앞 거리유세를 마치고 수저를 든 시간이 2시20분이었다.다음 일정이 밀려 10여분만에 국밥을 ‘후루룩’ 마시고 일어났다.전날 밤에는 밤 10시가 넘어 유세장 근처 빵집에서 수행원이 사온 샌드위치로 배를 채웠다.흔들리는 버스안이었지만 강행군 끝의 꿀맛이었다.이후보는 특히 유세시간을 아끼느라 버스안에서 3천원짜리 ‘어머니도시락’을 먹는 일이 잦다. ◎국민회의/음식 안가리는 대식가/아침 꿀·인절미로 해결 김대중 후보는 여러가지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즐긴다.거기에다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도 많은 편이다.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력적인 유세전을 벌이고 있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는게 측근들의 귀띔이다.아침 식단에 자주 오르는 것은 인절미와 꿀이다.오미자차도 즐겨 마시지만 좋아하는 캔디류는 체중조절을 위해서 요즘 삼가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틈이 나면 마포의 한 호텔 일식부에서 생선회도 즐긴다. ◎국민신당/국·김치만 있으면 OK/마른멸치·고추장 선호 가난한 어린시절 김치 한가지의 ‘1식1찬’에 익숙했던 이인제 후보는 음식에 호불호가 없다.지금도 국과 김치만 있으면 뚝딱 밥한공기를 거뜬히 해치운다.안양 자택에서의 식단에는 마른 멸치와 고추장이 반드시 오른다.청국장을 좋아하는데 여의도 당사 부근 J청국장집이나 KBS별관 근처의 S청국장집을 즐겨 찾는다.유세를 다니면서 시장에서 호박죽과 어묵,튀김,순대,붕어빵도 빼놓지 않고 챙겨 먹는 ‘기호식품’이다.찐쌀은 유세버스에 2되정도 늘 싣고 다니며 입이 심심할 때 하루 한줌가량 집어 먹는다.
  • 포졸 우거지/조선 중기 배경 ‘한편의 전래동화’

    ◎“도망친 황소 잡아라” 사또 엄명/사람 등 80여 캐릭터 절벽 등 8개의 장소/임무 완수해야 다음 스테이지로 ‘포졸 우거지’는 된장 냄새 물씬나는 토속적인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국산 액션 게임. ‘크레아(Crea) 21’(02­539­4851)에서 12월초에 내놓는다. 액션 아케이드 게임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수퍼 마리오’와 거의 비슷한 형식의 게임이다. 진행방법도 장소와 아이템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스테이지를 한판씩 클리어해 나가는 것이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뿐 아니라 배경까지 모두 조선 중엽 한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 마치 한 편의 전래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다. 기술면에서도 캐릭터와 배경 모두를 실시간 3D로 디자인하고,가속보드를 지원,게임 진행속도를 높이고 있다. 게임은 동물과 대화하는 능력을 갖춘 우거지가 어느날 도망간 김생원네 황소를 찾으라는 사또의 명령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주인공 ‘우거지’는 다소 멍청해 보이기는 하지만,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언제나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순박한 포졸이다. 게임에는 ‘도망간 황소찾기’외에 ‘김판서댁 외동아들 찾기’,‘몽달귀신의 한 풀기’,‘방앗간의 사투’,‘어거지와의 대결’,‘이순신장군에게 밀서 전달하기’등 다양한 사건이 등장한다. 캐릭터는 우거지 말고도 우거지를 짝사랑하는 삼순이,우거지의 라이벌인 험상궂은 모습의 어거지,호랑이,산신령,몽달귀신,멧돼지,두꺼비,낙지 등 80여가지나 된다. 특히 너구리,여우,강아지,부엉이,참새,게,개구리,올챙이 등 여러가지 동물 캐릭터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 스테이지는 산골짜기,낭떠러지,논바닥,해안,동구밖 등을 배경으로 한 8개. 임무를 완수해야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수 있으며 이전 스테이지로 돌아가면 또 다른 임무를 받아 더욱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다. 임무를 완수할 때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수 있다. 아이템은 메주,옥비녀,말린 오징어,달걀꾸러미,호박죽 등.아이템은 방안에 널어놓거나 걸어놓을수 있는 것들이다. 게이머는 획득한 아이템을 직접 사용할 수는 없지만 우거지의 집에 전시하게된다. 캐릭터의 조작방법은 간단하다. 방향키를 살짝 누르면 ‘살금살금 걷기’,길게 누르면 ‘그냥 걷기’다. shift+방향키는 ‘뛰기,헤엄치기’ 스페이스바는 ‘점프’다. shift+방향키+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원하는 방향으로 점프할 수 있다. 크레아 21의 데뷔작으로 제작기간은 1년이 걸렸다. 이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crea21.co.kr)에 들어가면 게임스토리,진행방법,캐릭터 소개 등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윈도95 전용.
  • 불면증(최선록 건강칼럼:56)

    ◎가벼울땐 자기전에 체조·산책을 하면 숙면/생파에 된장 찍어먹고 호박죽 먹으면 효과 불면증 불면증을 한번 경험해 본 사람만이 수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언제나 눕기만 하면 금방 잠이 들던 사람이 어떠한 이유로 기나긴 겨울밤을 뜬눈으로 새우다 보면 모든 일에 의욕을 상실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을 잃으며 몸이 점차로 허약해진다. 건강의 기본이 되는 잠은 연령에 따라 수면시간이 각기 다르다.젖먹이는 하루 13∼15시간을 잠으로 보내지만 국민학교 어린이는 10∼11시간을 잔다.또 청소년은 8∼9시간 정도이고 어른이 되면 7∼8시간,그리고 노년기에는 6시간 정도가 알맞는 수면량이 된다. 사람은 수면중 의식활동이 일시적으로 정지되고 호흡량이 줄어들며 심장의 박동횟수가 감소되어 혈압이 떨어지는 동시에 체온이 섭씨0.5∼1도 가량 낮아지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불면증은 대부분 심리적 요인과 신체적 요인에서 온다.심리적 요인으로는 필요 이상의 공연한 불안을 증상으로 하는 불안신경증과 만사가 귀찮고 허무하며 의욕이없어지는 우울신경증을 손꼽을 수 있다.또 아무런 이유없이 신이 나고 자신이 생기며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잠을 못이루게 된다. 일반적으로 불면증이 오랫동안 계속되면 불쾌감·발광,그리고 궁극적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또 일시적으로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는 사람은 주의력이나 집중력이 산만해지며 기억력이 떨어지고 언제나 짜증스러워하며 화를 잘 낼뿐 아니라 인내심도 없어진다.그야말로 불면증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최대의 적이 되는 셈이다. 가벼운 불면증 환자는 신경안정제나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더라도 마음을 편안히 갖고 조용한 침실의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면 자연히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불면증이 며칠씩 계속되는 사람은 취침과 기상시간을 규칙적으로 갖고 잠자기 2시간 전에 체조·산책·자전거타기·줄넘기 등을 하면 숙면에 빠질수 있다.또 잠자기 전에 섭씨 37∼38도의 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하면 심신의 긴장이 풀리고 부교감 신경의 기능이 왕성해져 잠을 잘 잘수 있다. 잠이 잘오게 하는 식품으로는호박·생파·식혜·양파·마늘·생각·호도·오디등을 들수 있다.불면증 치료와 예방에는 호박으로 죽이나 반찬을 만들어 매일 먹으면 효과가 있다.또 식사 때마다 생파를 된장에 찍어 먹거나 잠자기 전에 식혜를 한잔씩 마시면 잠이 잘 온다.
  • 전통식품 수출 급증/김치 작년의 3.7배

    김치 등의 전통식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국제 식품박람회에서 전통식품의 수출계약 실적은 8천7백59만달러로 지난 해의 연간 실적인 3천8백98만5천달러보다 2.3배가 늘었다.김치가 지난 해의 3.7배인 1천4백70만달러로 가장 많이 늘었다. 게맛살 3백38만4천달러(2.4배) 호박죽 5백78만2천달러(2.1배) 고춧가루 1백43만7천달러(1.7배) 식혜 2백95만3천달러(1.1배)의 순이다.지난 해 수출 실적이 없던 인삼제품(7백84만6천달러)과 팥 앙금(8백만달러) 절임류(7백7만3천달러) 등도 계약을 맺었다.
  • “비행청소년엔 사랑이 묘약”/연세대 이성호교수,자녀교육 특강 화제

    ◎교육방법보다 진심이 중요/일방적 도덕설교는 역효과/긍정적 대화후 기다려주라 자녀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소년선도를 주제로 한 각종 특별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연세대 이성호교수(48·교육학과)는 특강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독특한 시각과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교수는 『청소년들을 교육할때는 기술이나 비법 등의 잔재주를 부려서는 안되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요리책에 나오는대로 재료를 사고 물을 끓이고 양념을 넣었다고 해서 정말 맛있는 요리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어머니가 손수 만들어준 호박죽을 먹어본 사람이 사랑과 열정이 깃들어 있는 음식이 가장 맛있다는 사실을 잘 아는 것처럼 교육과 선도의 본질도 이와 똑같다고 말한다. 또한 부모들이 일방적으로 도덕적인 얘기만 하는 것이 자녀와의 대화가 아니며 오히려 「들어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교수는 또 『자녀들에게 가능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는 부정적인 의식과 자포자기하는 의식이 팽배해 있어 비행청소년을 보고 「어쩔 수 없는 아이」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어쩌다 그렇게 됐지.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사회의 훌륭한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식으로 모든 대화를 이끌면 자녀들도 스스로 모든 일에 긍정적이 되며 이렇게 되면 이미 절반이상 선도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교수는 『우리나라는 교실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구하는 시간은 단 2초라는 통계가 있으나 미국은 8∼10초』라며 『너무 빠른 변화와 효과를 얻으려 하지말고 농부가 쌀을 얻는 과정처럼 가정 교육이나 선도에 있어서도 좀더 여유를 갖고 끈기있게 기다리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 전통식품/틀린 영문표기 많다/호박죽=PUMPKIN… 사료용 오인

    ◎식혜는 RICE NECTAR,RICE JUICE등 제각각/새달에 통일안 확정·업계배포 계획 경기도 가평에 있는 전통식품 제조업체인 큐후드는 지난 해 초 호박죽을 수출하려다 큰 낭패를 볼 뻔 했다.인스턴트 식품인 호박죽을 PUMPKIN으로 표기했기 때문이다. PUMPKIN은 미국과 영국에서는 사료용으로 쓰는 호박을 말한다.또 미국의 경우 어린이 축제날인 할로윈 데이에 구멍을 뚫고 촛불을 넣어 장식용으로 쓰는 호박으로 70∼80% 가량이 이에 소비된다.큐후드는 뒤늦게 식용 호박은 SQUASH로 통용되는 사실을 알고 수출품 호박죽 포장의 표기를 SQUASH SOUP로 바꿨다. 같은 품목이라도 업체 별로 다르게 쓰는 바람에 외국의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기도 한다.식혜의 경우 RICE NECTAR,RICE JUICE,RICE WINE으로 표기가 제각각이다.약주와 수정과를 똑같이 RICE WINE으로 쓰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무슨 상품인지 알 수 없는 표현도 많다.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죽염의 경우 BAMBOO SALT로 표기,대나무로 만든 소금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다.SALT ROASTED IN BAMBOO라는 표기가 무난하다. 농림수산부는 이런 혼란을 없애기 위해 전통식품의 영어 표기를 통일하기로 했다.전통 식품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영문 표기를 통일하는 문제도 시급해졌다. 대상 품목은 김치와 된장·무말랭이·국수·음료·절임류·차류·젓갈·해조류 등 모두 89개이다.이미 시안을 만들어 농·수·축협과 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식품연구원 등에 돌려 의견을 묻는 중이다.다음 달 통일안을 확정,업계와 관련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전통식품은 지난 1일까지 7천2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고,올해 목표는 1억달러이다.지난 해에는 3천9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 전통식품 수출급증/계약액 21%늘어

    김치 등의 전통 가공식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달까지 가공업체가 국제식품박람회에서 수출계약을 체결한 액수는 4천7백46만3천4백달러로 지난 해의 계약액 3천8백98만5천달러보다 21%(8백47만8천4백달러)가 늘었다.김치·농주·인삼주·삼계탕·호박죽·식혜·사과주스·쌀누룽지 등 16개이다.
  • 신토불이 만찬식단(청와대)

    한나라의 가장 격식있고 권위있는 식사자리는 국가원수가 국빈을 위해 베푸는 공식만찬이다.훌륭한 음식이 나오는 자리는 많겠지만 참석자들을 생각하면 예외 없는 진리다.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니다. 우방의 국가원수가 방한하면 대통령내외는 반드시 청와대에서 그 내외를 위한 공식만찬을 베푼다.그 나라와 연관이 있는 최고의 국내VIP들이 동부인조건으로 초대장을 받는다. 21일밤 김영삼대통령내외는 캐나다의 존 나티신총독내외를 위한 만찬을 청와대 충무홀에서 대접했다.방문자격이 국빈이므로 국빈만찬이었다.우리측 59명,캐나다측 24명,주한외교단 1명등 모두 84명이 참석했고,두나라 원수내외 4사람을 보태면 총88명이 식사를 한 셈이다. 새정부들어 국내최고의 이 호화로운 만찬은 철저히 「신토불이」정신을 고수하고 있다.이날밤 제공된 메뉴표는 순한식으로 모두 10번 음식이 서브됐다.삼색밀쌈말이로 시작해 호박죽·삼색전·신선로·갈비구이와 야채순이었다.이어 주메뉴인 흰쌀밥과 쇠고기무장국이 나오고 반찬으로는 김치·삼색나물·오이소배기·맛김등 4가지가 나왔다.식사가 끝난 뒤에는 후식인 과일에 이어 인삼차가 나왔다.이것으로 두시간에 걸친 국빈만찬은 모두 끝났다.여기에 국산 백·홍포도주,샴페인이 곁들여졌다. 롯데호텔이 서브를 한 이날 만찬의 한사람앞 음식가격은 6만원.주류대와 서비스료 10%,부가세10%가 가산돼 나온 가격이다.앞정부에서 주로 제공하던 양식가격은 7만5천원.한사람앞 1만5천원씩을 아끼고 있는 셈이다. 청와대의 만찬은 롯데·신라·워커힐의 3개 호텔이 돌아가면서 준비한다.플라자등도 같은 특급이나 연회를 서브할 인원이 적어 순번에서 제외됐다.미국등 주요국은 백악관등에서 음식을 직접 마련하고 있으나 그런 준비는 안돼 있다. 새정부들어 공식만찬은 많이 간소해졌다.여기에는 이견을 말하는 사람도 있다.어차피 외교는 돈을 쓰는 일이고,손님을 불렀으면 흡족하게 해서 보내는 게 투자효과가 크다는 이야기들이다. 새정부들어 양식이 한식으로 바뀐 것 말고 가장 큰 변화는 참석자의 복장이 턱시도에서 평상복정장으로 바뀐 점이다.국가최고의 연회에서턱시도를 포기함으로써 국내 상류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일이다. 주빈석 뒤에 마련하던 고목나무를 이용한 대형꽃꽂이장식(시가 80만∼90만원)도 사라졌다.간단한 식탁꽃꽂이만이 나오고 있다.칵테일장의 얼음조각(시가 40만∼50만원)과 꽃장식도 지금은 눈에 띄지 않는다. 21일밤의 메뉴는 다른 정상이 와도 바뀌지 않는 고정메뉴다.다만 때에 따라 호박죽이 잣죽으로 바뀌거나 인삼차 대신 한식과자가 제공되는 차이는 있다.두가지가 동시에 제공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형식과 맛의 독특함으로 해서 신선로가 단연 인기 1위다. 통상 두시간이 걸리는 만찬이지만 실제만찬은 도착후 1시간쯤 뒤부터 시작된다.15분동안의 칵테일파티를 거쳐 만찬장에 입장하면 그때부터 양국국가 연주,정상간의 만찬사와 답사가 지루하게 이어진다.이어 건배를 한 다음에야 비로소 음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재미있는 것은 부부동반으로 초청하지만 만찬장에서의 자리는 따로 떼어놓는 점이다.들어올 때와 나갈 때만 동반이고 나머지는 어느곳에 누구와 마주앉는지를 들어가봐야 안다.때문에 외국어를 잘하지 못하면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자리가 될 수도 있다.외국인의 앞과 옆에 앉아 음식은 나오지 않고,말도 통하지 않는다고 상상해보자.
  • 농산물 가공/경기 가평군 주식회시 「큐후드」

    ◎외화 벌고 농외소득 돕고…/식혜·오곡죽 등 10여종… 작년 수출 7백80만달러/호박 4천톤 계약재배… 지역주민 일자리 마련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이화리 220 주식회사「큐후드」.순수 우리농산물을 가공해 연간 3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탄탄한 기업체다.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미국과 유럽등지로 수출하고 있어 외화획득에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특히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1백50여명가운데 생산직 직원 1백명은 대부분 이 지역의 가정주부들이어서 주민들의 농외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큐후드의 제품생산현장을 가보면 이곳이 바로 우리농촌이 당면한 UR를 극복해 나가는 현장임을 대번에 알 수 있다. 남다른 노력의 결과 큐후드는 지난 92년에 5백만달러를 수출한 것을 비롯,지난해의 7백80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1천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89년 4월 창립이래 지금까지 급격한 성장을 보여 지난해에는 3백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백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큐후드가 주로 생산해 내고있는 제품은 호박죽·식혜·오곡죽·학생죽·호박차등 10여개 품목. 이 회사는 이 지역의 특산품인 호박,잣등이 수요부족으로 남아도는데 착안,이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상품화하고 있다.처음 설립될 당시에는 주로 호박죽을 생산했으나 수요량이 증가하면서 된장국을 비롯해 학생들이 간식으로 먹는 학생죽,쌀·콩·팥등 5곡으로 만든 오곡죽을 만드는등 계속 생산품목을 늘려왔다. 또 지난해에는 이 지역의 깨끗한 물로 전통식품인 식혜를 만들어 「93년도 제2녹색시대 가공식품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가평식혜는 현재 40여개국에 수출,「외국의 식탁」에서도 우리의 전통음식이 자리를 잡도록 하고 있다. 큐후드가 한햇동안 소비하는 정부미는 약1천2백t이고 호박은 주민들과 계약재배로 4천5백여t을 소비하고도 모자라 전국에서 구매를 하고 있다. 특히 모자라는 주문량을 충당하기 위해 오는 6월 가까운 곳에 5억원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이 회사가 급성장할수 있었던 이유는 지속적인 아이디어개발과 수출전략때문.수출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연간 12회정도씩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우리 가공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스페인식품박람회에서 국제식품상을 받기도 했다. 큐후드가 이 지역에 자리잡기전까지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1천만∼2천만원씩 농협빚이 있었으나 모두 갚아버렸고 부엌도 집집마다 입식으로 개량할 정도로 주민들의 소득도 크게 늘었다. 윤석모사장(49)은 『현재 주문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생산량이 모자라 판매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농산물을 꾸준히 활용해 가공식품을 제조해 더많은 외화를 벌어 들이고 싶다』고 말했다.(0356)82­5230.
  • 제2의 수출 드라이브/“이제부터 세계다” 「국제화」 본격 발진

    ◎신경제회의 안팎/경쟁력 높여 침체경제 “활력 불어넣기”/해외시장개척 산업별 총력체제 전환 풀죽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부의 조직적이고도 입체적인 「국제화 전략」이 가동됐다. 김영삼대통령은 8일 제4회 신경제 추진회의의 주제를 「국제화」로 잡았다.또 규제완화,금리의 하향안정 등 미래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개방을 통한 경쟁력의 강화와 기술향상을 핵심으로 하는 제2의 수출 촉진정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대통령의 선언에는 정치적으로도 많은 함축이 담겨 있다.과거비리와 부정부패 척결 차원의 사정과 개혁보다는 이제 미래지향적이고 대외지향적인 개혁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김대통령은 『국익을 위해서는 세계 어느 곳이든 찾아 나서겠다』며 「세일즈 대통령」의 역할을 자임했다. 온 세계가 국익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한 몸으로 뛰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국력의 「총력 세일즈 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점을 역설한 것이다. 이날 확정된 내용을 보면 정부와 김대통령이 개방과 수출 드라이브에 우리 경제의 성패를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수출을 위해 국내 시장의 빗장을 열고 외국 기업의 진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풀기로 했다. 또 투자여건을 개선해 외국자본과 기술을 많이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성장의 밑바탕이 되는 고급 기술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은 외국의 유수 기업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일이다.그러나 한국은 6공화국 시절 급속한 임금상승과 까다로운 행정규제,난폭한 노사분규 등으로 외국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잃었다.외국 기업에 대한 토지취득 규제의 완화,외국인 전용공단의 설치 등은 잃어버린 인기를 만회하기 위한 대책인 셈이다. 이번 대책에는 수출진흥에 상당한 체중이 실려있다.수출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별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수출지원 체제」에 나섰다.신경제 첫해의 거시경제 운용지표인 성장과 물가가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수지라도 확실히 개선하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전략에 다소 미흡한 점도 없지않다.민간 기업에 대한 상업차관 허용문제가 대표적이다.금융비용을 줄이려면 금리가 싼 외국의 상업차관 허용이 필수적이나 통화관리 부담과 물가불안을 걱정하는 재무부의 반대로 빠졌다.업계의 건의로 상공부가 검토해 온 유급 휴가 및 공휴일 축소 등도 채택되지 않았다. 경제의 참다운 국제화를 위해서는 의식의 개선이 앞서야 한다.이제까지 정부는 규제완화를 수없이 강조했지만 기업인들은 관청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느낀다.말로는 개방을 외치면서 외제품 쓰는 것을 무조건 백안시하는 등 국민들의 의식구조는 아직도 폐쇄적이다.개방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정부나 기업·가계등 모든 경제주체의 의식이 먼저 깨어나야 한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분별 지원전략/해외공사 융자 1억불까지/항만건설에 외자 적극유치/농산물안정기금 천억 조성 ▷건설◁ 해외건설 공사에 대한 연불 금융지원을 ▲계약액의 60%에서 70%로 ▲건별·업체별 융자금액 한도를 6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토목 및 건축 공사의 융자기간을 5년에서 6년으로 각각 확대한다. 계약잔액의 50%로 제한된 현지금융 한도를 95년까지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97년 한도를 폐지한다.개도국에 지원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사업 중 사회간접자본을 늘려 우리 업체가 참여하도록 한다. 해외건설 업체의 현지금융 조달의무(50%)를 폐지하고 상업용 건물 건설을 위한 해외부동산 취득을 허용한다.해외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민주택 우선 분양권을 기능인력 및 관리직원으로 확대하고 민영주택 특별분양 대상을 귀국 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통신◁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내년부터 주파수 공용통신(TRS)과 무선데이터통신등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을 허가해주고 전신·전화등 기본서비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미국에 교환기와 케이블등 통신망장비시장을 개방한데 이어 95년부터 일본과 EC(유럽공동체)에도 개방을 추진한다.정보통신 기기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94∼97년까지 한국통신 주식배당금과 주식매각대금,전파사용료 등으로 1조3천4백30억원의 기금을 조성,설비현대화및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국산 전전자교환기의 해외수출을 위해 중국,러시아,이란,베트남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훈련및 기술용역제공등을 한다.한국통신 주식매각대금 가운데 1천억원을 TDX수출용으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에 지원한다. ▷농림수산◁ ▲수출촉진지원=농수산물유통공사를 수출전담 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해 3부 8담당인 조직을 95년까지 5부 12담당으로 확대하고 자체 출자금과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농어촌발전 촉진기금 등으로 97년까지 1천억원의 수출농림어업진흥자금을 조성한다. ▲해외수출 기반조성=농수산물 시장정보 부족현상을 막기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후쿠오카·북경·캐나다 등에 상설전시장을 확대,설치하고 이달중 구주지역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한다. ▲전략품목 수출단지 조성=식혜·호박죽·참다래주스·농주 등의 전통 가공식품을 외국인 기호에 맞게 개발하고 과실·화훼·채소·돼지고기 등의 수출단지를 확대,조성한다.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97년까지 1년에 1개소씩 모두 4개소의 오이수출단지를 조성한다. ▷교통◁ 교통및 관광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물류유통의 표준화와 유통정보 체계를 현대화시킨다. 해운사가 새로운 선박을 건조·구입할때 계획조선 금리를 하향유도하며 항공기도입 때는 지방세(2%)를 면제시킨다.공항 부대시설및 컨테이너 항만시설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다.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 30대 대기업의 관광시설투자를 유도한다.관광산업을 소비성 서비스업종에서 제외,행정·세제혜택을 부여한다. 부족한 호텔시설 확충 방안으로 94년 6월 이후에는 준주거지역 등지에도 관광호텔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89년부터 중단된 관광시설 설비에 대한 산업은행의 산업자금지원을 내년부터 재개한다. 현재 철강재 수출때 물량의 50%이상을 국적선으로 이용토록한 규정을 완화,내년부터 1천t미만의 철강재 운반용 중고선박 도입을 허용한다. ◎수출활성화 대책/수출보험한도 내년 5조8천억 확대/상표와 디자인개발에도 세제상 혜택 ▲무역=과당경쟁을 막기 위한 자율규제 품목(1백43개)을 내년 46개,94년 38개,95년 30개,96년 이후 29개씩 단계적으로 없앤다.5백만달러 이상의 산업설비 중 석유와 가스생산 설비처럼 과당경쟁 소지가 없는 품목은 승인대상에서 뺀다. ▲외환·금융=수출신용장이 선적 이후에 도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데 대비,은행이 무역어음을 할인할 때 신용장 대신 수출계약서도 인정토록 한다.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때 종합상사의 해외시장 개척자금은 제조업 운영자금 수준으로 우대한다. ▲관세·물류=간역 정액환급제 대상(환급실적 5천만원 이하 중소기업,건당 10만달러 이하)을 환급실적 1억원 이하로 하고 건당 제한을 없앤다.수출상품이 제조 즉시 통관될 수 있도록 제조전 수출신고를 허용하고 통관 때 수출검사도 원칙적으로 폐지한다. ▲노동=중국 교포에 한해 척당 3명씩 허용하는 원양어선의 외국인 승선범위에 동남아 인력도 포함,하급 선원의 2분의 1로 늘린다.업종도 참치와 오징어 채낚기배 외에 모든 원양어업 업종으로 늘린다.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과 수출이 계속 주는 업종의 직업훈련 의무비용을 절반으로 줄인다.주당 44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근무시간을 탄력 운영하도록 관계법을 고치고 시간제 근무나 근로자 파견제의 근로기준을 새로 마련한다. ▲수출경쟁력=수출품의 품질실태를 조사하고 품질검사법을 「수출품 품질향상에 관한 법률」로 바꾼다.「공산품 품질관리법」을 「품질경영 촉진법」으로 고치는 등 품질 혁신운동도 펼친다. ▲해외마케팅 강화=중소 수출업체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93년 1백억원에서 내년에 2백억원으로 늘린다.무역협회의 무역연수원을 개편,주력시장의 마케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내년에 한국무역홍보센터를 설립,수출상품의 이미지를 제고한다. ▲수출지원=연불 수출금융 지원을 늘리고 수출보험 계약체결 한도를 올 3조6천억원에서 내년에 5조8천억원으로 늘린다.상표와 디자인 개발도 세제상 기술 및 인력개발 수준으로 우대한다. ▲품목별 대책=섬유업은 가격경쟁력을 잃은 저가품은 해외 공장에서,고가품은 국내에서 생산하는 이원화 체제를 갖춘다.신발은 생산공정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통해 경쟁력을 살리고 내년에 미국내 2곳에 고유상표 공동판매장을 연다.철강은 특수 강종을 현재의 8백2개에서 97년까지 8백58개로 늘려 고가품 수출비중을 높이고 중국 베트남에 수출기반을 구축한다.자동차는 2000년대 4백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앞으로 5년간 13조원을 들인다.반도체 장비와 재료의 자급도를 높이며 일관공정 제품의 수출을 현재 30억달러에서 97년에는 65억달러로 확대,세계 3위의 생산국 위치를 지킨다. ◎투자환경의 개선/외국인제조업 토지취득 신고제로/투자제한업종도 97년 92개로 축소/기관투자가 해외부동산취득 허용 ▷외국인투자의활성화◁ ▲투자환경 개선=내년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의 적정 유보율을 배당가능 이익의 40%에서 50%(자본금의 10%)로 높인다.적정 유보율을 초과하는 이익에 부과하는 소득세율을 25%에서 15%로 내린다.기계류등 자본재 수입에 대해서는 대일 수입선 다변화제도의 적용을 완화한다.내국인 지분이 50%를 넘는 합작 중소기업을,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한다.제조업의 토지취득을 신고제로 바꾼다.외국인 투자기업에게도 내년 상반기부터 병역특례 보충역을 배정한다. ▲투자제도 및 절차 개선=외국인 투자개방 5개년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투자제한 업종을 현 2백8개에서 내년에 1백81개,97년에는 92개로 줄인다.△경미한 금액의 해외투자 인가기한을 30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신고수리 업무를 한국은행에 넘긴다.방위산업과 고도기술 외의 기술도입의 경우 주무부처 신고제를 폐지한다. ▷외자조달◁ ▲외화대출=융자대상에 제조업의 시설재 부착 부분품,중고선박 도입,중소기업의 첨단기술 용역비 및 도입비를 추가한다.시설재 수입자금에 대한 융자비율을 대기업은 80%에서 90%로,중소기업은 90%에서 1백%로 높인다.만기를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한다.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대출의 경우 주거은행이 여러 은행과 공동으로 대출하는 신디케이션 방식을 도입한다. ▲해외증권 발행=주식연계 증권의 발행용도에 시설재의 최신 기술 도입비와 용역비 및 비제조업 수출업체의 해외 광고비등도 추가한다.△주식비연계 증권의 발행자격을 국제 신용등급 A급에서 BBB급으로 완화한다. ▲무역관련 차입확대=수출선수금 수령한도를 대기업은 과거 1년간 수출실적의 2%에서 3%로,중견 기업은 5%에서 7%로 확대한다. ▷해외 투자의 확대◁ ▲자유화 대상확대=현재 30개인 제한업종을 17개로 줄인다.탄소섬유·점토벽돌·섬유제품·대규모 유자망업 등을 자유화한다.오는 12월부터 보험사등 기관투자가에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자금지원 확대=수출입은행의 해외투자자금 지원대상을 창고업 등으로 확대한다.투자보장 협정을 40개국에서 60개국으로,이중과세 방지협정을 46개국에서 51개국으로 늘린다. ▷개도국자본협력강화◁ ▲대외경제협력기금의 확대=국민총생산(GNP)의 0·04% 수준인 1억2천만달러에 지나지 않는 공적 개발원조(ODA) 규모를 97년까지 선진국의 최저 수준인 5억5천만달러 정도로 늘린다. ▲연불수출 자금지원=수은 수출자금의 대개도국 산업설비와 기계류에 대한 지원비중을 높이고 지원조건도 개선한다.
  • “비온뒤 땅 굳는다” 두정상 화답/한·일 경주정상회담 열리던날

    ◎김 대통령 “미래 여는 유익한 만남 됐다”/화기넘친 만찬뒤에 같은층서 하룻밤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리는 6일 하오 경주 보문단지내 힐튼호텔에서 양국 새정부 출범이후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만찬을 함께 한뒤 호텔 같은 층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등 시종 화기 넘친 분위기 속에 우의와 신뢰를 다졌다. 양국 정상은 7일 상오 조찬을 함께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진뒤 경주 일대 유적을 관광할 예정이다.호소카와총리는 관광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이한한다. ▷정상회담◁ ○…김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는 단독정상회담을 예정보다 1시간25분이 많은 2시간25분동안 계속하면서 격의없고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현안을 논의. ○2시간 25분간 회담 김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는 먼저 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개혁에 대해 언급,『개혁이 성공해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기반을 확고히 할수 있다.그것이 한일관계 더 나아가 동북아의 번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평가. 양국 정상은 과거사문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에 이어 북한 핵문제와일·북한수교,러시아의 동해 핵폐기물 방류문제등으로 대화를 풀어나갔다. 회담을 마무리하며 김대통령은 『일본측이 회담장소를 다른 곳으로 제의했지만 경주는 천년의 고도로 오랫동안 나라를 유지할수 있었던 수도였고 3국을 통일한 승자의 도시』라면서 『호소카와총리도 일본 총리직을 오래 계속하면서 개혁을 성공하라는 뜻에서 경주로 초청했다』고 설명. 호소카와총리는 『한국과 일본내에는 서로가 가깝고도 먼나라라는 인식이 분명히 있었고 「한·일 신시대」또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등 말로는 여러 얘기가 있지만 말·슬로건보다 중요한 것은 양국 정상이 자연스럽고 솔직하고 마음 가볍게 서로 왔다갔다 하며 무엇이든 의논할수 있는 관계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오늘 김대통령을 만나보니 얼마든지 그런 관계를 구축할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이 든다』고 친근감을 표시. 두 정상은 이어 확대회담 장소인 파인룸으로 옮겼으나 만찬시간에 쫓겨 10분동안 배석자들만 소개하고 회담을 마쳤는데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소개말고는 더 얘기하기가 어렵겠다』고 말해 좌중에 폭소. ○…이날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유병우 외무부 아주국장은 『호소카와총리처럼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자기 얘기를 하는 정치인은 처음 봤다』면서 『두분이 너무 진지하고 기분좋게 대화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다 지났는지도 몰랐다』고 분위기를 설명. 유국장은 『지금까지 몇차례 정상회담을 경험해봤지만 오늘처럼 자연스럽고 우애깊은 자리는 처음』이라면서 『아마 영원히 기억에 남을 최고의 정상회담이 될 것』이라고 첨언. ○「오아비」를 「진사」로 한편 일본 외무성이 당초 호소카와총리에게 준 만찬답사에는 사과의 표현이 일본어로 「오아비」(사과와 사죄의 중간정도)였으나 호소카와총리가 이를 바꿔 「진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이경재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이를 대단히 높이 평가했다』고 전언. ▷만찬◁ ○…호소카와총리를 위한 공식만찬은 단독정상회담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예정보다 30분이 늦은 하오 7시 30분쯤 시작. 양국 정상내외는 이에 앞서 만찬장인 다빈치룸에 함께 들어서 우리측 10명,일본측 9명 등 참석자들을 접견. 만찬에는 확대정상회담 배석자외에 우리측의 경우 박관용비서실장,의전장,주일대사 부인 등이 참석. ○김 대통령 건배제의 우리 정부는 양국 정상이 더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도록 자리를 나란히 배치하고 그 곁에 상대국 부인이 앉도록 했는데 당초 계획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게 했었다. 환한 얼굴로 입장,이날의 정상회담이 원만히 진행됐음을 시사했던 양국정상은 식사를 들기 전에도 웃음속에 대화를 계속. 만찬은 김대통령의 건배제의와 건배사에 이은 호소카와총리의 답례 건배순으로 진행. 준비된 식사는 순 한식으로 주 메뉴는 ▲3색 밀쌈말이 ▲호박죽 ▲옥돔찜 ▲신선로 ▲갈비살구이 및 밥과 만두국. 여기에 밑반찬으로 맛김,2색나물,오이소박이,백김치가 나왔고 포도주를 곁들였다. ○“사진 잘 내달라” 농담 ▷회담장도착◁ ○…이날 낮 12시5분 호텔에 먼저 도착한 김대통령은 하오4시12분쯤 호소카와총리를 태운 승용차가 호텔입구에 들어서자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현관 앞으로 걸어나가 영접.김대통령은 외빈용 캐딜락승용차에서 내리는 호소카와 총리와 반갑게 악수하며 『반갑습니다.환영합니다』라고 인사. 호소카와총리도 『반갑습니다』라고 답례하고 손여사와도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뒤 부인 가요코(개대자)여사를 소개,김대통령 손여사와 차례로 인사. 이어 양국정상내외는 호텔1층 로비에서 함께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사진기자들에게 『사진을 잘내 달라』고 가볍게 농담.김대통령은 이어 『어제까지 날씨가 좋았는데 오늘 비가오고 있다』며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반가운 사람이나 귀한 손님이 오면 비나 눈이 온다』고 인사. 이에 호소카와총리는 『비온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한국말이 있듯이 일한관계도 그렇게 새로운 관계로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화답.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그 속담이 많이 쓰인다』며 『비온뒤 땅이 굳어지듯 됐으면 한다』고 응답. ○머릿기사 일제 보도 ○…일본의 신문들은 7일자 조간에서 한일정상회담 기사를 양국 정상의 사진을 곁들여 1면 머릿기사로 크게 취급하고 호소카와(세천호희)일본총리가 식민지배 등 과거사와 관련,한국민에게 깊이 사죄했다고 일제히 보도. 도쿄(동경)신문은 「수상,식민지 지배를 사죄」제하의 1면 머릿기사에서 호소카와 총리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참기 어려운 고통과 슬픔을 초래한 것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깊은 반성과 사죄를 하고 싶다』며 솔직한 사죄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조간신문들은 이밖에 별도의 해설기사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이 갈등의 역사를 갖고 있는 양국 관계를 새로운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일제히 분석.
  • 시·도의 해외시장 개척 활기/올 수출계약 17억불 예상

    ◎6백여 중기참여… 지역경제 활성화/박람회등 개최… 농산물 수출길 열기도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 각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2일 내무부에 따르면 전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가 올들어 지난 9월까지 1백53개 중·소기업체를 참여시켜 북미,중·남미,유럽,동남아,중동지역등 32개국에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벌여 모두 9억5백만달러의 수출 상담계약을 맺었다.이 계약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6천여만달러보다 두배 가량 많은 것이다. 올 계약액은 연말까지 전국에서 4백68개 중·소기업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어서 지난해 총액 6억2천만달러의 3배에 이르는 17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계약품목은 섬유,신발류를 비롯,인삼,벌꿀,호박죽,젓갈류,김치,구기자 등 1백51개의 소액다품목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시·도의 해외시장 개척활동 활성화는 각 시·도가 대한무역진흥공사를 통해 해외시장 정보를 입수했고 지역출신 해외 상공인,교수등을 무역주재관으로 활용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13개 시도가 파견한 「해외시장 개척단」의 상담실적을 보면 전남도가 7개업체와 함께 지난 5월 이집트등 중동지역에서 3억8천9백81만달러의 상담계약으로 가장 높은 계약고를 올렸다. 다음은 부산시로 지난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미국,영국,프랑스,브라질,아르헨티나 등에 37개업체와 공동으로 개척단을 파견,8천4백3만달러의 상담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이밖에 경기,강원,인천시등도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농특산물 전시회등을 통해 7천만달러이상의 수출 상담계약을 올렸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3월 일본 지바현에서 도내 1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농산물 박람회」를 열어 참다래주스 등 12개 농산물 3억3천3백만달러의 수출상담 계약을 올려 우리 농특산물 홍보 및 대량 수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내무부 관계자는 『중·소기업 중심의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각 시·도별로 추진해온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더욱 부추기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준비없이 뛰어들어 실패하는 예를 줄이기위해서라도 국가차원의 재정지원과 관련부처의 해외시장 정보 및 상담기술의 지원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클린턴,호박죽·신선로에 “원더풀”/완전만족 1박2일 뒷얘기

    ◎“김대통령의 전화는 자다가도 받겠다” 약속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한은 사소한 의전상의 몇가지 실수에도 불구,양측 모두에게 「완전한 만족」을 준 1박2일이었다.뒷이야기를 모아본다. ○…11일 아침의 청와대녹지원 동반조깅에서 클린턴대통령이 조깅로 주변의 꽃밭에 잇단 찬사를 보냈는데 클린턴 대통령은 붓꽃·금낭화·섬백리향·백일홍등에 대해 4차례나 꽃이름을 질문. 꽃밭은 손명순여사가 청와대직원들과 함께 조성한 것으로 미대통령의 방한을 염두에 두고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꽃도 특별히 배려했다는 후문.조깅통역을 맡은 박진비서관은 클린턴대통령의 질문에 대비해 「꿩의 다리」·「노루오줌」등 우리말로도 외기 어려운 야생화 27가지를 영어로 외웠다가 차질없이 통역을 해 김영삼대통령을 기쁘게 했다. ○메뉴판 기념품으로 ○…클린턴대통령은 만찬에서 호박죽과 신선로를 특별히 마음에 들어하면서 바닥을 내 화제.그는 호박죽을 한숟가락 퍼먹은 뒤 김대통령이 『몸에 무척 좋은 장수식품』이라고 일러주자 말끔히 닦아먹었다. 이어 클린턴대통령은 신선로도 바닥을 내는등 한식을 맛있게 먹었다.김대통령은 신선로를 가리키는 클린턴대통령에게 『옛날에 신선이 먹었다는 음식으로 옛 한국의 궁중음식으로 유명하다』고 소개. 클린턴대통령이 만찬이 끝난뒤 메뉴를 기념으로 갖겠다면서 들고 일어서자 김대통령은 즉석에서 영어로 자신의 이름을 사인. ○…10일의 단독회담에서 양국정상은 제네바회담이 결렬될 경우 「단호한 공조」를 구성키로 합의했다는 후문.이 자리에서 두정상은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이 북한에 강한 메세지를 전달했다는 점에 동의함으로서 북한이 시간을 끌 경우 결국은 군사적으로 문제를 풀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이심전심으로 확인했다는 분석들. ○미국식 호칭에 논란 ○…만찬장에서 클린턴대통령은 손여사를 「미세스 김」으로 미국식 호칭을 해 백악관기자들이 스스로 논란.그러나 청와대측은 『우리나라도 이젠 그런것 정도는 익숙해져 있는 나라』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표정. 클린턴대통령이 만찬장에서 예정에 없이 통역을 붙이고,통역때문에 답사를 줄여 연설하자 우리측 의전담당은 미국측 관계자들에게 격렬히 항의.만찬 끝무렵에 이루어진 이같은 항의에 미국측 관계자가 잘못되었다며 해명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 한국기자들에게 목격됐다. ○“가장 민주적 회담” ○…양국정상들이 조깅을 하는동안 미국 백악관 출입기자 20여명은 청와대 구관식당에서 대기. 이승만대통령 때부터 양국정상회담을 취재한 헬렌여사는 『클린턴대통령이 김대통령을 좋아할 것 같다』면서 『가장 민주적이며 이번처럼 천천히 질서있고 부드럽게 진행된 적이 없다』고 피력.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지극한 만족감을 보였다고 전언.클린턴대통령도 전날의 조찬회동에서 자다가도 김대통령이 원한다면 전화를 받겠다고 해 대단히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
  • “오늘의 한국민주화 「제2한강기적」”/한미정상회담 첫날 이모저모

    ◎황영조우승 들어 강인성 찬사/클린턴/“대한 안보협력 매우 값진 투자”/김 대통령 ▷청와대 도착◁ ○…클린턴대통령 내외는 서울공항에서 검정색 리무진을 타고 하오 2시42분 청와대본관 현관에 도착,기다리고 있던 김영삼대통령 내외의 영접을 받았다. 클린턴대통령은 김대통령에게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하면서 김대통령과 악수했고 김대통령은 영어로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대답.클린턴대통령은 손명순여사에게도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 힐러리여사도 김대통령과 손여사에게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 김대통령 내외와 클린턴대통령 내외는 이어 나란히 현관 로비에 들어섰고 클린턴대통령은 로비 오른쪽편에 마련된 방명록에 「빌 클린턴」이라고 서명. 이어 두나라 대통령 내외는 1층 계단에 서서 기념촬영. ○…이어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본관2층 접견실에서 단독정상회담을 시작. 두 대통령은 먼저 사진기자들을 위해 다시한번 선채로 악수를 한뒤 상대측 배석자들과도 악수를 나누고 좌정. 김대통령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다리를 포개고 앉았고 클린턴대통령은 혈색좋은 얼굴에 가벼운 미소를 띤채 두다리를 가지런히 하고 바로앉은 자세.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은 도쿄에서 열린 G­7 회담에 대해 잠시 언급했는데 클린턴대통령이 회담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전하자 김대통령은 회담에서 클린턴대통령의 역할이 성공적이었다며 축하인사. 이어 클린턴대통령은 작년에 김대통령과 함께 선거운동기간을 보낸 점을 지적하면서 당시 김후보의 활동에 무척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인사. ○…클린턴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하오 2시 부인 힐러리여사와 함께 미공군 1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영접나온 한승주외무장관과 반갑게 악수. ▷정상회담◁ ○…두사람의 단독회담시간은 당초 예정보다 배정도 늘어난 55분간 진행. 이어 두대통령은 접견실옆의 집현실로 자리를 옮겨 외무·국방장관등 배석자들을 참석시킨 확대회담을 시작. 두대통령은 여기서도 먼저 카메라를 위해 다시 악수를 나눈뒤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의 차례로 각기 배석자들을 소개. 김대통령은 『단독회담에서대단히 유익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처음 만났지만 옛 친구를 만난듯 시간이 길어졌고 모든 문제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고 좌중에게 설명. 김대통령은 이어 『올해는 마침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 4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우리 두사람은 지금껏 한미동맹관계가 매우 효율적으로 지속되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상호이익을 위해 유지·강화되기를 희망하며 미국의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언급. ▷국회연설◁ ○…하오 4시45분 여의도 국회에 도착한 클린턴대통령은 의장접견실에서 이만섭국회의장,김종필 민자·이기택 민주당대표,황락주·허경만 국회부의장등과 20여분간 환담.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이광로국회사무총장의 안내로 본회의장에 입장,이국회의장의 환영사를 경청한뒤 30여분동안 연설.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예전의 미대통령들과는 달리 프롬프터(영상자막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나 특유의 힘차고 자신감있는 어조로 미국의 한반도 정책기조를피력. 클린턴대통령은 특히 김영삼대통령의 출범을 『민주화를 이뤄낸 한국민의 업적』이라며 거듭 축하한뒤 『언젠가는 한국의 인위적인 분단이 끝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에 찬 어조로 언급. 클린턴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은 서구에서 수입한 것이 아니라 대내정신에서 생기는 것이며 보편적 열망』이라고 역설하며 공개된 선거,노조,언론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한뒤 「아시아민주주의방송」창설을 제안. 클린턴대통령은 『바르셀로나올림픽때 한국의 황영조선수가 최후의 언덕을 넘어 우승할 수 있었던 에너지·지구력은 한국의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런 정신을 존경한다』는 말로 연설을 마감. 이날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클린턴대통령은 모두 7차례에 걸쳐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으며 연설을 마친뒤 앞쪽과 중앙통로에 앉은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힐러리여사와 함께 퇴장. 한편 이날 연설도중에 김영진의원등 민주당 소속 의원 10여명은 『쌀은 우리 민족의 혼』이라고 한문과 영문으로 쓴 종이 피켓을 자신들이 앉은 의석에서 들고 있으며 미국의 쌀 수입개방 압력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 ▷청와대 만찬◁ ○…김영삼대통령이 클린턴대통령 내외를 위해 이날 저녁 청와대 본관에서 베푼 공식만찬은 저녁 8시쯤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시작돼 10시까지 진행. 김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클린턴대통령 내외의 방한에 환영의 뜻을 거듭 표한뒤 『각하의 이번 한국방문은 민주주의와 개방경제 그리고 지역평화를 함께 추구하는 우리 두나라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클린턴대통령은 답사에서 우리나라의 민주발전을 「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고 평가하고 『대통령각하께서는 민주주의를 부르짖기 쉽지 않을때 용기있는 목소리로 민주주의를 외쳤다』며 김대통령의 민주화공적을 치하. 이날 양국대통령의 만찬사와 답사는 당초 통역없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클린턴대통령이 즉석에서 통역을 요청,순차통역으로 진행됐으며 클린턴대통령은 통역으로 인한 답사시간이 길어지자 당초 배포했던 답사내용중 상당부분을 생략. 만찬을 마친뒤 김대통령 내외는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숙소로 향해 출발하는 클린턴대통령 내외를 본관 현관에서 전송. 이날 만찬 참석자들은 새정부 출범후 간소해진 의전절차에 따라 연미복 대신 평복정장을 입었고 부인들은 한복차림이었으며 식사메뉴는 순수한 한국식에따라 신선로에 곁들인 국과 밥이 주식으로,구절판 호박죽 잣죽 전등을 후식으로 제공. 한편 김대통령은 11일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조깅을 한 직후 「대도무문」이라는 친필휘호를 선물할 예정. □클린턴대통령 수행원 명단 ◇백악관 ▲로이 닐 대통령비서실차장 ▲브루스 린지 백악관인사국장 ▲데이비스 거겐 대통령자문관 ▲조지 스테파노폴리스 대통령정책담당선임보좌관 ▲마크 기어렌 대통령홍보실장 ▲마샤 헤일 대통령일정담당보좌관▲디 마이어스 대통령공보비서관 ▲낸시 헌라이시 대통령일정담당부보좌관 ◇국가안보회의 ▲앤터니 레이크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 ▲윌리엄 이토 국가안보회의 행정보좌관 ▲제레미 라스너 대통령특별보좌관(의회담당) ▲샌드라 크리스토프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보좌관 ▲짐 리드 국가안보보좌관비서관 ◇국무부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 ▲토머스 도닐른 홍보담당차관보 ▲윈스턴 로드 동아태차관보 ▲레이몬드 버가트 주한미대사대리 ◇국방부 ▲레스 애스핀 국방장관 ▲짐 클래퍼 국방정보본부장 ▲로버트 앨리스국제안보담당부차관보 ◇재무부 ▲래리 서머스 재무부국제담당차관 ▷클린턴대통령 답사◁ 대통령각하내외분,그리고 귀빈여러분! 민주주의에 대한 지지가 쉽지 않은 때에 각하께서는 민주주의의 대변자였습니다.각하께서 보여준 용기는 한국민이 보다 새로운 차원에서 자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이끌어 왔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각하의 지도력은 한국민들을 보다 강력하게 발전시키고 싶어하는 위민적 충정의 발로인 것으로 믿어집니다. 한국의 발전은 군인·근로자·기업가·교사·학생등 이 아름다운 나라를 정치경제적으로 발전시키려 노력해온 수많은 한국민들의 몫입니다. 서정주씨는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밤새도록 천둥과 번개가 울었나보다고 썼습니다.그러나 아침이 되었을 때 한송이 국화는 활짝 피어납니다. 한국국민들은 이제 자랑스럽게 활짝 피어났습니다.축의를 드립니다. 나는 모든 한국민들이 백두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고 북한사람들이 서울의 위용을 목격할 수 있는 그날을 고대합니다.그리고 반드시 그날이 오리라고 확신합니다.통일되는 날 미국은 한국의 곁에 나란히 서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통일조국을 성취하려는 한국민들의 친구가 되고 동맹국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영삼대통령 만찬사◁ 존경하는 클린턴대통령각하 내외분,그리고 내외귀빈여러분! 우리 두나라 국민은 새로운 국제질서가 형성되는 전환기에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켜 새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한안보협력이 매우 값진 투자였음은 오늘의 발전된 한국이 실증해 주고 있습니다.한미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확보된 평화속에서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의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반도는 아직도 냉전의 섬으로 남아 있습니다.북한은 모험주의적 대결정책을 고집하고 있으며 핵무기개발의혹으로 한반도와 전세계의 평화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의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나는 각하께서 「신태평양공동체」를 주창하신 것을 유념하고 있습니다.우리 두나라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적인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동반자관계를 확대해야 합니다. 나는 앞으로 두나라의 경제관계가 단순한 교역파트너로부터 과학·기술·산업·문화·예술등 모든분야에서 협력하는 명실상부한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 전통식품 명인제도 시행/9월부터/농산물 개방대비 상품화 촉진

    올 하반기부터 「전통식품 명인제도」가 도입,시행된다. 농림수산부는 6일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전통식품의 경쟁력을 기르고 전통식품을 개발,계승·발전시켜 나가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공산업육성및 품질관리에 관한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 고시했다. 개정안은 오는 9월부터 전통식품의 조리나 가공에 20년이상 종사하거나 조상전래의 특별한 조리·가공비법을 원형대로 체득,보존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통식품 명인을 선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림수산부는 고추장·한과·호박죽·메주·엿류·묵류등의 전통식품을 그 대상으로 하되 상품화는 안됐지만 새롭게 개발하는 우수식품에 대해서도 일정한 절차를 거쳐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전통식품 명인으로 지정받으면 전통식품 기능전수사업자금과 가공시설자금을 지원받게되는 것은 물론 무형문화재와 같은 유형의 명예를 누리게 된다.
  • 농수산물 가공식품 수출 활기

    ◎5월까지 130억… 작년총액의 2배 김치·한과류·호박죽·농주(막걸리)등 우리 전통식품인 농수산물 가공식품의 해외수출이 크게 늘고있다. 2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까지의 농수산물 가공식품 수출계약액은 1천6백20만달러(1백30억원)로 지난 한햇동안 계약액 7백97만달러(64억원)의 2배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수산물 가공식품의 주요 수출품목은 수출계약액이 3백97만달러로 가장 많은 김치를 비롯,홍삼에끼스·홍삼드링크·호박죽·농주·한과류·삼계탕·고춧가루·키위주스 등이다.수출계약을 맺은 나라는 미국·일본·중국·대만·홍콩·독일·캐나다등 14개국이다. 이처럼 농수산물 가공식품수출이 크게 늘고있는 것은 전통가공식품 생산업체들이 수입개방에 대비하기위해 외국인의 구미에 맞는 전통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다 국제식품박람회등에서 호평을 받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수산물 가공식품 수출은 주로 국제식품박람회에 출품,외국 무역업자들과 계약을 맺는 형식으로 이뤄지는데 올해에는 지난 5월까지 베를린·도쿄·서울·시카고 국제식품박람회에 출품한 것을 비롯,연말까지 5차례의 국제식품박람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농림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수출을 더욱 늘리기 위해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엔 정부차원에서 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전통가공식품업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대로 나가면 올 연말까지 농수산물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 5월까지 실적의 2배인 3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호박죽에서 호박음료까지/다양한 인스턴트식품 출하(업계새경향)

    호박을 이용한 인스턴트식품이 다양해지고 있다. 호박죽·호박음료에 이어 스낵류·과자·야쿠르트에도 호박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호박가공식품은 애주가들에게는 숙취해소식으로 노동자·어린이들에게는 건강식으로,바쁜 직장인들에게는 아침식사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백억원을 넘어선 시장규모가 이에따라 올해에는 50% 신장한 6백억원선에 이를 전망이다. 호박가공업체수도 지난 89년 호박죽이 첫선을 보인 이래 40여개 업체로 늘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선발업체인 큐후드를 필두로 해태식품·미원·오뚜기식품·삼양식품등은 호박죽을 내놓고 있다. 큐후드는 애호박에다 전분과 설탕등을 섞은 분말을 물에 부어 먹는 「국내1호」호박죽을 개발,국내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른 업체들도 호박죽을 캔이나 비닐에 담아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해태음료는 최근 호박이 25% 함유된 「내고을강호박」이라는 음료를 건강식으로 내놓아 음료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새우깡」의 농심도 최근 호박을 이용한 스낵류를 개발,곧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 고난을 체험하는 사랑의 실천/『6·25 음식먹기 운동』 벌인다

    ◎개신교 각 선교단테 20개 도시서… 15만 경찰 동참/꽁보리주먹밥·수제비 등 1천원씩 판매 개신교 각선교단체들이 오는 25일 6·25 43주년을 앞두고 고난의 체험을 통한 절제와 사랑의 실천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한사랑선교회(회장 김한식목사)가 주관하는 「6·25음식먹기운동」은 그 대표적인 것.네번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21일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등 시내 3개대학에 「6·25음식판매대」를 설치,판매함으로써 본격적인 행사에 돌입한다. 오는 26일까지 계속될 이 행사는 전국 20여개 도시에서 일제히 거행된다.올해는 특히 15만 전국경찰이 동참키로 하고 노동부 전체 산하기관과 대한요식업중앙협의회등이 참여한다.또 전국교회가 20일 주일집회 후에 동참하며 각 직장의 구내식당,음식점,가정도 상당수가 참여,사상 최대규모가 될것으로 보인다. 6·25음식의 종류는 꽁보리주먹밥 수제비 개떡 깻묵 호박죽등이며 1인분에 1천원을 받는다.서울에서는 21∼22일 대학가 판매에 이어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역광장과 잠실롯데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한사랑선교회측은 이 운동으로 모아진 수익금을 일차적으로는 그 단체나 교회가 자체적으로 가까이 있는 6·25참전용사나 불우이웃에 전달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그리고 자체 판매대운영에서 모아진 수익금과 운동본부로 전달돼온 수익금은 중앙차원에서 같은 용도로 쓸 계획이다.이에앞서 운동본부측은 17일 올림픽공원 문화회관에서 이 운동의 참가희망자들을 초청,6·25음식 시식회및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문의 588­1733). 한편 한국이웃사랑회(회장 정해원)는 25∼26일 이틀간 「지구촌 기근퇴치를 위한 전국민 사랑의 굶기운동」을 벌인다.이 운동은 이날을 기해 전국민이 한끼이상씩 굶어 마련된 금식기금으로 우리주변의 결식아동과 아시아 아프리카등지의 기아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전개된다(문의 704­9923). 한국이웃사랑회측은 또 이 운동의 일환으로 기독교방송과 함께 26일 하오7시30분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사랑의 굶기운동 공개행사 선교뮤지컬 「지금 우리는」을 공연한다. 한사랑선교회 김한식목사는 이번 6·25고난체험행사에 전국민의 참여를 당부했다.『오늘날 우리의 시련은 감사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6·25당시 상황을 간접체험해보고 감사를 회복하자는 것이 이 운동의 취지입니다.자녀들에게도 훌륭한 교훈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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