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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전사, 해병대 캠프 이틀째 “무적해병 정신으로 꼭 금메달”

    태극전사, 해병대 캠프 이틀째 “무적해병 정신으로 꼭 금메달”

    내년 파리올림픽을 대비해 정신력 강화를 위해 해병대 캠프에 입소한 국가대표 선수단이 이틀째 다시 한번 올림픽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19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선수단은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진행한 ‘원 팀 코리아 캠프’ 이틀째 훈련에서 호미곶에 모여 일출을 조망하고 2024 파리올림픽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새벽 기상한 선수들은 오전 7시에 포항 호미곶에 모여 일출을 바라보며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펜싱 김정환, 구본길·오상욱, 체조 여서정, 양궁 강채영·최미선, 근대5종 전웅태, 육상 우상혁 등이 대표로 내년 올림픽을 향한 결의와 다짐을 전했고 동료 선후배들이 큰 박수로 화답했다.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구본길은 “펜싱만이 아닌 모든 국가대표 선수가 다 같이 와서 파리 올림픽 전에 결의를 다질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리 올림픽은 ‘무적 해병’ 정신으로 꼭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유도의 김하윤은 “캠프에서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다”며 “이번 캠프에 와서 조금 더 강인한 체력과 승부욕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를 통해 열심히 준비해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과 최미선은 “캠프에 오게 돼서 뜻깊고, 남은 훈련이 기대되며 파리 올림픽 전에 정신무장을 하고 돌아가서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해병대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여자 양궁 최초의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오전 훈련은 지원자에 한해 해병대 특성화 프로그램인 이함훈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 체험, 소형고무보트(IBS) 체험 등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해병대 정신에 밀리지 않는 국가대표 정신으로 무장해 훈련을 소화했다. 도쿄올림픽 체조 동메달리스트 여서정, 항저우아시안게임 역도 동메달리스트 김수현 등 여자 선수들은 수영장에서 이함, 입수훈련을 자원해 물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들었다. 자발적으로 군가를 연습한 일부 여자 선수들은 ‘팔각모 사나이’를 열창하기도 했다. 이번 캠프는 지난 10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내년 국가대표 선수는 입촌하기 전 해병대에서 극기 훈련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실행됐. 2020 도쿄올림픽의 부진을 만회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로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의 정신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지적과 함께 당시 논란이 크게 일었지만 이 회장은 지난 14일 간담회에서 예스러운 방식의 해병대 캠프 프로그램이 아닌 도전과 단결, 성실, 명예정신 교육 및 고취에 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 대한 위기감이 컸다. 이 회장은 “현재 흐름이면 파리에서 금메달 5~6개에 머물 수 있다. 펜싱이나 양궁 외엔 장담을 못 한다”면서 “이럴 경우 (종합 순위) 15~20위 사이에 놓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수단은 해병대와의 합동 구보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해병대가 된 태극전사들은 하루 뒤인 20일 수료식을 끝으로 캠프를 마무리한다.
  • 논란 부른 국가대표 해병대 캠프, 실내 위주 교육 전환해 시작

    논란 부른 국가대표 해병대 캠프, 실내 위주 교육 전환해 시작

    논란을 부른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병대 입소 훈련이 18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시작했다. 김우민(수영), 우상혁(육상), 전웅태(근대5종), 여서정(기계체조)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임직원 등 500명이 이날 해병대 캠프에 입소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파리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목표 달성을 위해 정신력을 강화하고 해병대의 충성·명예·도전 정신을 배워 심기일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한체육회가 준비했다. 이날 오전 10시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오후 2시쯤 해병대 1사단에 도착해 물품 등을 받았다. 오후 4시 열린 입소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주일석 해병대 1사단장이 참석했으며 생활 수칙 교육, 정신전력강화교육(해병대 DNA 교육)이 이어졌다. 훈련 이틀 차인 19일에는 호미곶 일출 조망, 파리올림픽 선전 다짐, 해병대 특성화 프로그램 체험이 이어지며 20일에는 수료식이 열린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둘러싸고 구시대적인 발상이 아니냐는 비판이 체육계 안팎에서 일자, 신체 훈련보다는 정신력과 결속력을 키우는 실내 교육 위주로 캠프 일정을 짰다. 겨울철 실외 훈련에 자칫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파리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하니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 일상 풍경서 가상 공간까지… 그림으로 만나는 ‘낯선 세상’

    일상 풍경서 가상 공간까지… 그림으로 만나는 ‘낯선 세상’

    무심한 일상의 모퉁이를 문득 낯설게 하는 풍경, 빛의 움직임이 손에 잡힐 듯한 숲의 정경, 현실과 환상이 뒤틀린 공간…. 평면의 캔버스를 보며 거니는 동선이지만 전시실마다 마주하게 되는 건 제각각의 서사를 펼쳐 낸 다채로운 세계다. 일견 당연해 보이는 풍경과 공간을 고유의 정서와 화법으로 변주해 온 중견 작가들의 원숙한 시선이 돋보이는 전시 ‘마주한 세계: 풍경의 안팎’ 얘기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내년 2월 4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 출생한 중견 작가 7인의 최근, 그리고 과거 작업을 83점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매체와 형식에 대한 온갖 실험이 들끓는 오늘날 미술계에서 저마다 다른 시선과 기법을 부려 낸 작품들은 2차원의 회화 위에서도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과 이야기를 뻗어 낼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전시를 기획한 강정하 금호미술관 선임 큐레이터는 관람을 3층에서부터 시작해 2층, 지하 1층으로 차례로 내려와 1층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권했다. 강 큐레이터는 “도시와 자연, 일상의 풍경부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초현실적 공간까지 아우른 장면들은 보는 이의 내면으로 이어지며 시공간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다”고 했다. 흑백의 강렬한 대비와 하늘과 경계한 건축물이 시선을 압도하는 신선주(51) 작가의 회화는 언뜻 보면 흑백 사진 같다. 하지만 이 극적이고 정교한 조형미는 지난한 반복 작업으로 완성된 것이다. 캔버스에 검은색 오일 파스텔을 칠하고 손의 온기로 펴 발라 얇은 송곳, 끌개 등으로 그어 내는 아날로그적 작업 방식으로 깊이감을 더했다.이만나(52)의 회화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을 불현듯 생경하게 만든다. 개발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늘 서려 있는 도시 풍경을 수많은 점을 하나하나 찍어 화면을 채우는 점묘법과 유화 물감을 수채화처럼 얇게 덧칠하는 글레이징 기법으로 재현했다. 세상을 입자 하나하나로 쌓아 올리듯 해 풍부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숲을 그리는 작가’ 도성욱(52)은 빛의 흐름을 드러내기 위해 숲을 그린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열린 하늘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이 일렁이는 전시실은 숲의 한복판 같다. 사고로 붓을 들지 못했던 작가가 10년 만에 다시 선보인 작업이다. 지하 1층 전시실을 채운 정보영(50)의 화폭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움직임을 좇는다. 실내 공간에 구슬, 촛불 등의 소재를 들여보내 사진을 찍고 회화로 옮긴 작품은 카메라도 포착하지 못한 빛의 미세한 흐름과 흔적을 감지한다. 실제 미술관 공간과 경계 없이 어울리는 작품의 고요함은 묵상의 시간을 갖게 한다. 송은영(53) 작가는 실재와 환영, 안과 밖, 앞과 뒤 등이 엇갈리고 뒤틀린 초현실주의적이고 부조리한 장면으로 관람객들이 낯선 경계를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게 유도한다. 유현미(59)가 쌓아 올린 돌 구름도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간단히 무너뜨리며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 일상 속 낯선 풍경, 환영과 실재 뒤틀린 공간…중견작가 7인의 시선으로 마주한 세계

    일상 속 낯선 풍경, 환영과 실재 뒤틀린 공간…중견작가 7인의 시선으로 마주한 세계

    무심한 일상의 모퉁이를 문득 낯설게 하는 풍경, 빛의 움직임이 손에 잡힐 듯한 숲의 정경, 현실과 환상이 뒤틀린 공간…. 평면의 캔버스를 보며 거니는 동선이지만 전시실마다 마주하게 되는 건 제각각의 서사를 펼쳐낸 다채로운 세계다. 일견 당연해보이는 풍경과 공간을 고유의 정서와 화법으로 변주해온 중견 작가들의 원숙한 시선이 돋보이는 전시 ‘마주한 세계: 풍경의 안팎’ 얘기다. 서울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내년 2월 4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1960년대 후반~1970년대 초반 출생한 중견 작가들의 최근, 그리고 과거 작업을 83점의 작품으로 소개한다. 매체와 형식에 대한 온갖 실험이 들끓는 오늘날 미술계에서 저마다 다른 시선과 기법을 부려낸 작품들은 2차원의 회화 위에서도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와 이야기를 뻗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전시를 기획한 강정하 금호미술관 선임 큐레이터는 관람을 3층에서부터 시작해 2층, 지하 1층으로 차례로 내려와 1층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권했다. 강 큐레이터는 “도시와 자연, 일상의 풍경부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초현실적 공간까지 아우른 장면들은 보는 이의 내면으로 이어지며 시공간에 대한 인식을 넓힐 수 있다”고 했다.흑백의 강렬한 대비와 하늘과 경계한 건축물이 시선을 압도하는 신선주(51) 작가의 회화는 언뜻 보면 흑백 사진 같다. 하지만 이 극적이고 정교한 조형미는 지난한 반복 작업으로 완성된 것이다. 캔버스에 검은색 오일 파스텔을 칠하고 손의 온기로 펴발라 얇은 송곳, 끌개 등으로 그어내는 아날로그적 작업 방식으로 깊이감을 더했다. 이만나(52)의 회화는 스쳐지나가는 일상을 불현듯 생경하게 만든다. 개발로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늘 서려 있는 도시 풍경을 수많은 점을 하나하나 찍어 화면을 채우는 점묘법과 유화 물감을 수채화처럼 얇게 덧칠하는 글레이징 기법으로 재현했다. 세상을 입자 하나하나로 쌓아올리듯 해 풍부한 공간감이 느껴진다.‘숲을 그리는 작가’ 도성욱(52)은 빛의 흐름을 드러내기 위해 숲을 그린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열린 하늘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이 일렁이는 전시실은 숲의 한복판 같다. 사고로 붓을 들지 못했던 작가가 10년만에 다시 선보인 작업들이다. 지하 1층 전시실을 채운 정보영(50)의 화폭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의 움직임을 좇는다. 실내 공간에 구슬, 촛불, 조명 등의 소재를 들여보내 사진을 찍고 회화로 옮긴 작품은 카메라도 포착하지 못한 빛의 미세한 흐름과 흔적을 감지한다. 실제 미술관 공간과 경계 없이 어울리는 작품의 고요함은 묵상의 시간을 갖게 한다.송은영(53) 작가는 실재와 환영, 안과 밖, 앞과 뒤 등이 엇갈리고 뒤틀린 초현실주의적이고 부조리한 장면으로 관람객들이 낯선 경계를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게 유도한다. 유현미(59)가 쌓아올린 돌 구름도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간단히 무너뜨리며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감각을 일깨운다.
  • 수원 ‘손바닥 정원’ 300곳 가꿨어요

    수원 ‘손바닥 정원’ 300곳 가꿨어요

    경기 수원시에 지역 주민이 힘을 합쳐 만들고 가꾸는 ‘손바닥 정원’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도시의 공간이 작은 정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지역에도 생기가 돌고 있다. 수원시는 마을공터와 공동주택 단지 등 관리하기가 애매한 공간을 작은 정원으로 꾸미는 손바닥 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주민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 곳곳에 휴식 거점을 만드는 사업으로 지난 1년 동안 300개의 손바닥 정원이 만들어졌다. 수원시는 쓸모없어 보이던 공간이 정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공원녹지사업소를 찾아온 시민들에게 호미와 전지가위 등 220개의 도구를 빌려주고 있다. 손바닥 정원 중 가장 유명한 건 행궁언덕마을의 ‘누구나 정원’이다. 집의 넓은 마당을 이웃과 공유하고자 담을 허물고 정원으로 꾸민 김명란(55)씨 덕에 이곳은 사계절 꽃이 가득한 관광 명소가 됐다. 김씨는 “손바닥 정원을 만들고 공간을 공유하면서 마을 장터가 열리고 동네가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손바닥 정원을 바탕으로 정원 문화가 확산하고 특색있는 정원이 늘어나자 수원시는 활성화 전략을 세우고 오는 2026년까지 10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역 곳곳에 피어난 정원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공동체의 대표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포항·경주 관광 매력은… 해오름동맹 3개 도시 공동 홍보

    울산·포항·경주 관광 매력은… 해오름동맹 3개 도시 공동 홍보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3개 도시가 손을 잡고 지역 관광명소 공동 홍보에 나선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3개 도시 관광실무협의체인 ‘해오름동맹 관광실무협의회’는 해오름동맹 관광 홍보영상 2종류를 제작했다. 관광 홍보영상은 3개 지역 관광명소 홍보영상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등 2종류다. 관광명소 홍보영상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일출 명소가 있는 3개 도시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울산 관광명소는 고래문화특구와 태화강국가정원, 영남알프스, 대왕암공원, 슬도, 간절곶 등이 영상에 담겼다. 포항은 호미곶과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 전망대, 영일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죽도시장, 청하공진시장 등이 포함됐다. 경주는 황리단길, 첨성대, 대릉원, 불국사, 동궁과월지 등이 소개됐다.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미스터투 이민규, 쿨 김성수, 알이에프(ref.) 이성욱이 출연해 각 도시 대표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노래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들 영상은 12월 한 달간 서울 주요 지하철 노선 4개소, KTX 열차 내 광고로 송출된다. 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온라인으로도 홍보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방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동남부 지역인 해오름동맹 도시의 다양한 관광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홍보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포항서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5000여만원에 거래

    포항서 밍크고래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 5000여만원에 거래

    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8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24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2리 0.9㎞ 앞바다에서 20t급 정치망 어선이 고래를 혼획(어획 대상종에 섞여 다른 종류의 물고기가 함께 잡히는 것)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어선의 선장은 “작업 중에 고래가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포항해경이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해 확인한 결과 길이 5m, 둘레 2.35m인 수컷 밍크고래로 나타났다. 밍크고래는 동해와 태평양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고래로 혼획으로 승인된 경우 판매가 가능하다. 포항해경은 불법으로 잡은 흔적이 없다고 판단하고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 해당 고래는 이날 수협 위판장에서 5145만원에 거래됐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2024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 2024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22일과 23일 제343회 제2차 정례회 기간에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사업효과와 필요성이 부족한 58개 사업에 64억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먼저 박규탁 의원(비례)은 경북도체육회가 10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22억원이나 되는 운영비를 도에서 지원하는 만큼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천년숲정원의 관리부실을 지적, 규모에 맞는 비용을 계획해 낭비되는 예산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내년 관리용역비로 6억 8000만원이 편성되어 있는 만큼 제대로 된 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병하 의원(영주)은 영화드라마 지역 로케이션 제작지원을 언급하며, 영화 ‘모래시계’의 배경이 된 정동진역이 관광유인 효과를 누린 만큼 이런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관광기념품 공모전 개최지원과 관련하여 선정된 기념품에 대한 홍보 부족을 지적, 해마다 공모전을 여는 것보다 기존 선정된 작품에 대한 판로개척 등 활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재선충병 피해가 확산되어 있는 만큼 예찰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 폐목제거에 더 집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도시침수대응사업과 관련 침수 피해지역 전체에 대한 완전 준설이 필요하다고 언급, 힌남노 피해지역에 대한 사업 진행이 아주 늦다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아울러 포항 호미곶 대보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해맞이 광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추진된다고 지적, 사업 위치를 재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경숙 의원(비례)은 한복창작해커톤 대회와 관련 사이버창작이 한복 등 전통 복식과의 연계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그냥 디자인을 의뢰하거나 기존 디자인을 활용해도 충분하다며 별도의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산림소득식물개발과 관련 성과물이 부실하다고 말하며 특허개발을 위해 많은 예산이 소요되나 그로 인한 도민의 수익창출은 미비하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지역의 상권이 대도시로 자꾸 빠져나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대구 사람들을 경북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지역의 대표축제를 기획하고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플라 장학금은 역사적 스토리가 있는 장학금으로 장학사업이 오래 계속되려면 기금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경민 의원(비례)은 국비보조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받아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필요성을 신중히 판단하여 추진해야 사업추진 무산으로 인한 초기 용역비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사업을 경북문화재단이나 경북문화관광공사에 위탁해 추진하지 말고 직접 할 수 있는 사업은 직접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도가 설치된 곳에 수해가 많았다고 지적하며, 안전진단 등을 통해 임도 설치로 인한 산사태가 유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재선충병 방제작업과 관련 감염부가 아주 제거되지 않은 감염목은 주민들의 의심을 할 수 있으므로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감리와 시공자에게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림박물관 개장과 관련 키즈카페 등 편의시설도 좋지만 재개장을 하는 만큼 기본적인 것에 우선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임산식용버섯연구와 관련 연구원의 목적은 제대로 된 연구라고 지적, 결과물을 활용한 상품화와 마케팅은 별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과 관련 사업내용이 겹치는 시군이 있다며 각 지역에 특색있는 사업을 하는 예산이므로 시군의 사업계획에 대한 도의 조정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립예술단과 관련 서로 신고하고 신고당하면서 조직이 운영될 수 없다고 질척하며 ‘도립’이라는 말에 걸맞게 도립예술단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예산안 심사에서 지적된 부적절한 사업들은 배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오래전부터 해오던 사업이라도 필요성 유무를 판단하여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일출 명소·처용무 원조 어디?… 이웃 지자체들 ‘문화 콘텐츠’ 경쟁

    일출 명소·처용무 원조 어디?… 이웃 지자체들 ‘문화 콘텐츠’ 경쟁

    울산·양산·경주 등 인접한 지역들이 일출 명소와 신라 ‘처용무’ 발생지 등 문화 콘텐츠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간절곶은 2000년 국립천문대에서 ‘한반도(육지)에서 가장 해가 빨리 뜨는 곳’으로 발표된 뒤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 3대 일출 명소로 자리잡았다. 간절곶에는 매년 새해 첫날 1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몰린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남 양산시가 내년 새해 첫 일출 행사를 위해 천성산에 길이 12m·너비 24m의 천성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양산시는 국내외에 천성산을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홍보하고 있다. 양산시는 해발 920m인 천성산 정상이 해안인 간절곶보다 5분 정도 해가 빨리 뜬다고 주장한다. 이를 토대로 양산시는 지난 6월 유럽에서 일몰이 가장 늦은 포르투갈 신트라시를 찾아 자매결연했다. 일몰 명소인 호카곶과 일출 명소인 천성산을 연계해 관광 상품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울주군은 내년 일출 행사 때 드론 1000대를 동원하는 ‘드론쇼’를 준비하고 있다. 또 군은 간절곶 공원에 대규모 식물원을 조성하고, 간절곶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을 발표하면서 양산시의 도전에 맞불을 놓고 있다.또 신라 문화권인 울산과 경북 경주는 처용무의 원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처용무는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훌륭한 문화 콘텐츠다. 김성혜 동국대 연구교수는 지난 17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경주 처용무 포럼’에서 ‘처용무의 역사 도시 울산인가, 경주인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처용무의 뿌리는 경주에 있다”고 밝혀 양 지역 학계에 신경전을 일으켰다. 김 교수는 “울산의 처용무 연행은 1970년부터 시작됐지만, 경주의 처용무 역사는 신라 헌강왕 때부터 전승됐고, 1963년부터 신라문화제에서 연행한 기록이 남아 있고 오늘에까지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에 처용무의 역사 도시는 경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울산 학계는 “경주에서 울산의 처용무 문화콘텐츠를 빼앗으려 한다”며 반발한다. 울산 학계는 “처용무는 울산 개운포에서 용이 일곱 아들을 거느리고 춤을 춘 것에서 시작됐다”며 “울산은 개운포, 처용암, 처용리, 임금산 등 관련 지명이 아직도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들은 “인접한 지역들이 비슷한 문화콘텐츠를 육성·강화하면서 빚어진 경쟁”이라며 “선의의 경쟁은 문화콘텐츠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 ‘대기만성’ 김민정, 경기대 동기 임태혁의 20번째 금강장사 등극 저지…개인 통산 5번째 금강급 제패

    ‘대기만성’ 김민정, 경기대 동기 임태혁의 20번째 금강장사 등극 저지…개인 통산 5번째 금강급 제패

    ‘대기만성’ 김민정(영월군청)이 대학 동기이자 ‘금강 황제’인 임태혁(수원시청)의 20번째 금강장사(90㎏ 이하) 등극을 저지하며 개인 통산 5반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품었다. 김민정은 17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하장사씨름대축제 금강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접전 끝에 임태혁을 3-2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안산 대회 이후 1년 1개월 만에 금강봉 등정에 성공한 김민정은 개인 통산 5번째 황소 트로피를 수집했다. 명절 대회와 천하장사 대회를 포함한 메이저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금강급 경기에서는 지난 9월 추석 대회에서 우승하며 1년 8개월의 무관을 털어낸 임태혁이 금강급 18회 우승에 빛나는 또 다른 강자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8강에서 2-1로 물리치며 정상까지 내달리는 듯했다. 금강급 5회 우승의 또 다른 강자 문형석(수원시청)은 8강에서 최영원(영암군민속씨름단)에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 임태혁은 4강에서 최영원을 2-1로 제치는 등 팀 동료 문형석의 설욕전을 펼치며 결정전에 올랐다. 지난달 거제대회에서 전도언(의성군청)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한 김민정은 8강에서 김철겸(울주군청)을 2-0, 4강에서 정종진(울주군청)을 2-1로 물리치고 결정전에 진출했다. 민속씨름 무대에서는 임태혁이 역대 전적 4승1패로 앞섰다. 결정전 맞대결은 처음. 여러모로 임태혁이 유리해 보였다. 서로를 잘 알다 보니 신경전 없이 시원시원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김민정은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시도하다 임태혁의 안다리에 반격당해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러나 김민정을 둘째 판에서 장기인 호미걸이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더니 셋째 판에서는 안다리를 시도하는 임태혁을 밀어치기로 무너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김민정은 넷째 판에서 임태혁의 안다리에 당해 결국 마지막 다섯째 판을 치르게 됐다. 김민정은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임태혁의 균형을 무너뜨렸으나 임태혁은 뒤로 쓰러지는 힘을 역이용해 뒤집기를 시도했고, 둘은 거의 동시에 넘어졌다. 비디오판독 결과 임태혁의 몸이 먼저 모래판에 닿았다는 판정이 나와 김민정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뒤 임태혁은 김민정과 축하의 포옹을 나누며 장난스럽게 덧걸이를 하는 시늉을 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김민정은 경기대 07학번으로 같은 체급에서 뛰고 있는 임태혁, 문형석과 동기로 대학씨름 무대에서 경기대 전성시대에 힘을 보탰다. 역시 금강급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만의 대학 2년 선배이기도 하다. 임태혁은 대학 3년을 마치고 2010년 수원시청에 입단하며 민속씨름 무대에 뛰어들었고, 김민정은 1년 늦게 대학 졸업 뒤 영월군청 샅바를 멨다. 그러나 김민정은 2020년 11월에 처음 금강급을 제패하는 등 처음 장사에 오르기까지 무려 만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김민정이 민속씨름에 뛰어들었을 때는 씨름의 침체기로 1년에 대회가 설날, 단오, 추석 등 명절 대회에 더해 천하장사 대회까지 4개만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며 열리고 있었다. 금강급은 이승호(현 영남대 코치)-임태혁-최정만이 트로이카를 이루며 호령했다. 그러다가 2019년 시범 도입된 민속씨름리그(지역장사대회)가 2020년 본격 출범하며 1년에 치러지는 대회가 10개까지 크게 늘었다.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김민정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20년 7월 단오 대회 준우승으로 시동을 걸더니 넉 달 뒤 평창 대회에서 기어코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리고 2021년 우승 2회와 준우승 2회, 지난해 우승 1회와 준우승 3회를 차지하며 꾸준하게 성적을 냈다. 올해는 준우승 1회에 그치는가 싶었으나 마지막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신고하는 데 성공했다. 김민정은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은퇴를 생각할 수 있는 나이다 보니 일년 일년이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생인 김민정은 “내년이 용의 해인데 그동안 우승을 못해본 설날, 추석 등 명절 대회에서 우승해 용띠인 제가 승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 드론쇼·전망대 조성·야간조명 설치… 새해 첫 일출객 잡기 ‘총력’

    드론쇼·전망대 조성·야간조명 설치… 새해 첫 일출객 잡기 ‘총력’

    전국 해돋이 명소들이 1000대 드론쇼, 전망대 설치, 여명 테마파크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일출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18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일출 명소인 간절곶에서는 내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 때 드론 1000대를 동원한 대규모 ‘드론쇼’를 진행한다. 울산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 3대 일출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간절곶에는 2006년 세계 최대 규모인 ‘소망우체통’(높이 5m, 폭 2.4m)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면서 매년 일출 행사에만 수십만명이 찾고 있다. 울주군은 장기적으로 간절곶 공원에 최대 7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식물원을 조성하는 등 간절곶 일대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남 양산시는 최근 해발 922m의 천성산 정상에 일출 전망대인 천성대를 건립하기로 했다. 천성대는 5억원을 투입해 길이 12m, 너비 24m로 지어진다. 내년 새해 해맞이를 이곳에서 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양산시는 해맞이 추천 코스도 개발한다. 천성산은 신라시대 원효 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승려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파해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깃든 양산지역의 명산이다. 강원 동해시는 해돋이 명소인 추암해변에 ‘여명 빛 테마파크’를 조성해 일출객 유치에 나선다. 추암해변은 촛대바위로 유명한 동해시 대표 관광지이면서 해돋이 명소다. 시는 야간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암해변 조각공원에 예술작품과 특화조명을 설치하고 조각작품에 빛을 접목한 예술공간을 구현해 미디어 전시관에 온 것 같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내년 새해 첫 일출을 한라산 정상에서 볼 수 있도록 야간산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라산에서는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에 한해 1월 1일 새해 일출을 위한 야간산행이 허용하고 있다. 2003년 1월 1일부터 야간산행을 허용하고 있다. 몇 차례의 통제 등이 있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야간산행을 허용한다. 인천 연수구는 내년 해돋이 행사를 위해 송도국제도시 해돋이공원 일원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오는 12월 초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에 총력… “ESG 비전 달성 구체화”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에 총력… “ESG 비전 달성 구체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면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13일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 아래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관련 중점 과제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해 2050년에는 스코프 1(Scope 1·직접배출)과 스코프 2(Scope 2·간접배출)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미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023년 상반기에 ESG 경영을 위한 비전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을 수립하고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탄화수소(THC)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고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 금호폴리켐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인데, 오염 물질 농도에 따라 저농도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의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도 점차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11월 ESG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하고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호폴리켐은 법인 차량별 친환경차 모델 유무 및 충전 인프라를 고려해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소차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엘 역시 2030년까지 법인 소유 및 리스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다.
  •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6개월 만에 경영 복귀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6개월 만에 경영 복귀

    130억원대 배임 행위로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복귀한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3개월 만이자 그룹 회장직을 떠난 지 6개월 만의 복귀 결정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최근 대표이사에 박 명예회장을 선임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1989년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50으로 설립한 회사로,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MDI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금호미쓰이화학 측에서 양사 파트너십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량감 있는 인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박 회장은 30년 이상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두 석유화학 기업이 견고한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주의 4남인 박 명예회장은 1976년 한국합성고무(현 금호석유화학)에 입사해 47년간 석유화학 업계에 몸담았다. 2018년 12월 130억원이 넘는 규모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상태였으나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에 포함되며 취업 제한이 풀렸다.
  • [열린세상] 국민의힘 지도부의 미온적 처방/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국민의힘 지도부의 미온적 처방/유창선 정치평론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봉합의 길을 택했다.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당 쇄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결론이다. 사퇴하라는 요구에는 선을 긋는 대신 혁신기구와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고 인재 영입도 하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쇄신 구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정도의 대책으로 여당이 6개월 뒤의 총선 승리를 기약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실제 상황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진단보다 훨씬 심각해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7.15% 포인트의 격차로 더불어민주당에 졌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둘 때 강서구 전체의 합산 득표율 차이가 17.87% 포인트였으니 그때와 비슷한 결과다. 이대로 계속 가서 민심이 더 악화하기라도 한다면 여당은 21대 총선 때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 국민의힘이 확 달라졌다는 신호가 발신되지 않는다면 이번 패배의 충격은 약과일 수가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김 대표가 당대표에 취임한 이래 국민의힘은 여당으로서의 존재감을 잃은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당정일체론’을 내걸었던 김 대표였으니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가 수직적으로 굳어지는 일은 피할 수가 없었다. 그랬던 김 대표의 리더십이기에 과연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다짐이 이행될 수 있을지 믿기가 쉽지 않다. ‘용산’에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했어야 할 상황은 진즉부터 있어 왔다. 인사 때마다 새로운 인재는 보이지 않고 과거 보수 정부 시절의 인물들만 재탕·삼탕 중용하는 광경이 반복됐다. 윤석열 정부를 선택했던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그렇게도 사람이 없냐’는 소리가 이어졌다. 그 와중에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라며 ‘공산전체주의 세력’과 싸워야 한다는 독려를 하고 나섰다. 먹고사는 문제에 정신이 없는 국민들에게는 민생과는 거리가 먼 공허한 이념 대결로 받아들여졌다. 그때 여당은 ‘가감 없이’ 민심을 ‘용산’에 전달했어야 했다. 김 대표는 필요할 때는 총대를 메고 고언도 주저하지 말았어야 했다. 조금만 앞을 내다보면 그것이 정권을 성공하게 만드는 길임을 이번 선거 결과가 보여 준 것이다. 그런데 줄곧 그럴 엄두를 내지 못하던 리더십으로 하루아침에 여당의 존재감을 찾을 수 있을까 모르겠다.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다. 적기를 놓치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닥쳐옴을 국민의힘은 생각할 일이다. 국민의힘이 처한 위기가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여당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는 사실은 무척 아이러니하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보수·중도 연합이 구축된 결과였다. 선거 승부의 열쇠를 쥐고 있던 중도층은 내로남불과 진영 대결 정치에 갇혀 있던 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또한 중도 확장성을 갖추겠다며 보수는 물론이고 중도층과 합리적 진보층까지 껴안는 실용주의적 노선을 추구했다. 그런 확장성은 국민의힘 정부가 얻어 낸 귀한 자산이었다. 정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선에서 구축된 연합정치의 기반을 지키고 계속 확장해 나가는 노력이 필수적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윤석열 정부는 어렵게 구축했던 연합의 기반을 스스로 날려 버리는 우를 범했다. 강성 보수층의 요구에만 맞추다 보니 선거 승부를 좌우하는 중도층은 고개를 젓고 다시 떠나간다. 이기는 길을 스스로 막아 버리고 굳이 지는 길을 택한 셈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이래로 중도 확장성을 얻기 위해 절치부심하며 쌓았던 보수 정당의 공든 탑이 1년 5개월 사이에 무너진 것이다. 이제라도 여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다짐은 만시지탄이지만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정도의 처방으로 회복되기에는 이미 중증의 상태다. 더 강도 높은 새로운 처방이 필요하다.
  • ‘부상 복귀 선언’ 전도언, 9㎝ 큰 김민정 무너뜨리고 2년 반 만에 금강봉 등정

    ‘부상 복귀 선언’ 전도언, 9㎝ 큰 김민정 무너뜨리고 2년 반 만에 금강봉 등정

    민속씨름 4년 차 전도언(26·의성군청)이 2년 반 만에 개인 통산 3번째 금강봉을 등정했다. 전도언은 6일 경남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5차)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민정(35·영월군청)을 3-1로 제압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2019년 민속씨름에 데뷔한 전도언이 금강급을 제패한 것은 2021년 4월 해남 대회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장사 타이틀은 개인 통산 3번째. 그동안 우승 소식이 뜸했던 것은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고 올해 설날 대회부터 모래판에 복귀하는 등 재활 기간을 거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몸을 만들었고, 지난 5월 보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호시탐탐 정상을 노린 끝에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다음 주 개막하는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앞두고 수원시청, 영암군민속씨름단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임태혁, 김기수, 문형석(이상 수원시청),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등 금강급 강자들이 나서지 않은 점도 호재였다. 이름만 보면 예쁘장한 대결이 펼쳐질 것 같은 모래판은 격렬한 불꽃이 튀었다. 공교롭게도 전도언은 통산 2번째 우승을 했을 때 결승에서 만났던 김민정을 다시 맞닥뜨렸다. 금강장사 타이틀 4개를 보유한 김민정도 지난해 10월 안산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었기 때문에 트로피에 대한 갈증이 컸다. 전도언(178㎝)은 자신보다 키가 9㎝ 큰 김민정의 들배지기에 이은 잡채기에 첫째 판을 내줬다. 뒤로 넘어가는 순간 뒤집기를 시도했으나 승부까지 뒤집지는 못했다. 둘째 판에서 다시 들배지기를 시도하려고 김민정이 몸을 일으키자 전도언이 빗장걸이로 무너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셋째 판 들어 전도언은 상대의 들배지기와 호미걸이를 방어한 뒤 빗장걸이로 되치기했으나 김민정이 왼쪽 다리를 들어 이를 피하자 재차 빗장걸이를 깊숙이 집어넣어 승리를 따냈다. 전도언은 마지막 넷째 판에서도 빗장걸이에 이어 배지기와 밀어치기를 혼합해 김민정을 쓰러뜨리며 포효했다. 전도언은 앞서 4강전에서는 태백급(80㎏ 이하)에서 한 체급 올려 도전한 노범수(울주군청)를 접전 끝에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전도언은 “첫 장사 때와 같이 말로 표현이 안 될 만큼 너무 좋다”면서 “요즘 운동을 많이 해서 예전보다 몸이 많이 좋아졌고, 자세에서부터 상대에게 밀리지 않았던 게 좋은 기술까지 연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승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천하장사 대회, 내년 설날 대회 등 메이저 대회에서 장사를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빙하기 인류, 하이에나의 먹잇감도 훔쳤다

    빙하기 인류, 하이에나의 먹잇감도 훔쳤다

    과일·채소 자원 부족했던 빙하기고기가 호미닌들의 영양 공급원5명 이상 이루어진 사냥팀 구성하이에나 쫓아내고 먹잇감 차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가왕 조용필의 대표곡 중 하나인 ‘킬리만자로의 표범’에 나오는 가사다. 잘 알려진 디즈니 애니메이션이자 뮤지컬로도 만들어진 ‘라이언 킹’에 등장하는 하이에나 역시 비열함 그 자체다. 이뿐만 아니라 하이에나가 부정적인 표현으로 묘사되는 경우는 적지 않다. 동물학자들은 하이에나를 다른 시선으로 본다. 하이에나는 다른 동물이 먹다 버린 고기를 먹기도 하지만 먹잇감의 95%를 직접 사냥하거나 표범, 치타, 사자처럼 덩치 큰 포식자가 잡은 먹이를 빼앗아 먹는다. 모계 중심인 하이에나들은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협동 사냥을 해 덩치 큰 짐승을 잡기도 한다.그런데 하이에나의 먹잇감을 빼앗아 먹는 종이 있었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국립인간진화연구센터(CENIEH), 마드리드 자치대, 독일 트리어대, 센켄베르크 연구소, 하이델베르크 과학아카데미 공동연구팀은 빙하기 때 호미닌이 먹잇감을 두고 하이에나와 경쟁했으며 그 덕분에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호미닌은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는 물론 멸종된 현생인류의 친척 종들까지 포함한 개념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9월 29일자에 실렸다. 이전 연구들에서도 초기 호미닌들은 검치호랑이로 알려진 스밀로돈이나 유럽 재규어로 불리는 판테라 곰바스조이겐시스가 사냥하고 남은 고기로 연명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렇지만 자이언트 하이에나 같은 다른 육식동물들과의 경쟁 관계를 고려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빙하기였던 약 80만~120만년 전 호미닌과 자이언트 하이에나 사이의 먹이 경쟁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호미닌은 항상 5명 이상이 함께 사냥을 해 자이언트 하이에나를 쫓아내고 먹잇감을 차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동물의 먹잇감을 빼앗을 때는 5~10명으로, 덩치가 큰 육식동물을 상대해야 할 때는 11~15명으로 사냥팀을 구성했다. 연구를 이끈 애나 마테오스 CENIEH 박사는 “과일이나 채소 같은 식물 자원이 부족했던 빙하기에 호미닌에게는 다른 육식동물이 사냥하고 남긴 고기가 중요한 영양 공급원이었다”면서 “호미닌은 집단을 구성해 작은 육식동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았다”고 설명했다. 인류가 다른 동물의 먹잇감을 훔쳐 먹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추워진 날씨 때문이다. 빙하기에 생존하기 위해 인류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석기 시대에는 가장 춥고 건조한 고지대로까지 생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스페인 몰리나 알토 타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알칼라대,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 연구팀은 스페인에서 추운 지역 중 하나로 해발 1000m 이상에 있는 과달라하라의 ‘샤르코 베르데 Ⅱ’라는 곳에서 발굴된 유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곳에서 인류가 거주하기 시작한 시기는 마지막 빙하기였던 구석기 시대라는 것이 확인됐다. 이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0월 5일자에 실렸다. 이번 연구를 이끈 마누엘 알카라즈 카스타뇨 알칼라대 교수(고고학)는 “이번 발견은 선사시대 인류가 추위를 피해 해안가와 따뜻한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했지만 내륙의 열악한 환경도 회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 “창가에 처녀귀신 있어요”…호미곶에 등장한 ‘귀신집’

    “창가에 처녀귀신 있어요”…호미곶에 등장한 ‘귀신집’

    경북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인 호미곶 인근에 때아닌 귀신 소동이 일고 있다. 27일 한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최근 ‘호미곶 무서운 이야기 귀신의 집’이란 영상으로 해당 집이 인기를 끌었고 이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이는 포항시 지구단위개발계획에 반발하는 집주인의 소행으로 밝혀졌는데, 갑작스럽게 SNS 등에서 ‘귀신의 집’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새천년광장 앞 바닷가 상생의 손을 마주 보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낡은 조립식 상가 건물이 나온다. 해당 건물에 밤마다 등장하는 ‘귀신’의 정체는 마네킹이다. 낮에는 폐허로 남은 건물이지만 밤이 되면 창가에 빨간 조명이 비치고 하얀 소복을 입은 마네킹이 바다를 응시하고 있다. 이는 포항시 지구단위개발계획에 반발하는 집주인이 시위 도구로 이 공포스런 형상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는 40여년 전 영일만국민관광지구로 지정됐고 2003년에는 호미곶관광지구로 돼 관광특구로서 개발행위를 제한받고 있다. 이에 토지 소유주는 새 건물을 지을 수가 없어 관광특구를 해지해 달라며 농성을 시작한 것이다.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흉물스러운 모습에 민원도 들어와 집주인을 설득하려 했지만, 해당 요구사항을 포항시가 수용할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막히고 밀리는 귀향길, 여기로 가면 여행길

    막히고 밀리는 귀향길, 여기로 가면 여행길

    추석 연휴를 맞아 다시 ‘민족대이동’이 벌어진다. 한꺼번에 차량이 몰리다 보니 귀성, 귀경길은 늘 막힌다. 갈 길은 먼데 전후좌우를 둘러싼 차량들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차량들 사이에서 지쳐 짜증을 낼 기운조차 없어진다. 이때 국도로 빠져보자. 고개를 살짝 돌리면 곳곳이 관광 명소다. 잠시 찾으면 긴 시간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덜고 즐거움을 채울 수 있다.동해안 쭉 잇는 ‘7번 국도’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꼽으라면 단연 7번 국도다. 강원 고성에서 부산까지 동해안 484.3㎞를 잇는다. 휴전선이 없으면 함경북도 온성까지 올라간다. 한반도를 종단하는 것이다. 탁 트인 바다와 기암절벽, 병풍처럼 늘어선 백두대간 능선을 배경으로 쭉 뻗은 해안도로를 달리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린다. 강원 강릉 정동진항에서 심곡항까지 6㎞에 이르는 헌화로는 바다가 손에 닿을 듯 가깝다. 특히 금진항에서 심곡항까지 2㎞는 찻길 너머로 파도가 들이칠 만큼 생생한 바다를 느낄 수 있다. 강원 동해시에서는 일출 명소인 추암해변이 눈에 띈다. 애국가 TV 영상 첫 소절 배경으로 나오는 바로 그곳이다. 경상북도 호미곶도 일출 명소 중 빠질 수 없는 곳이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느릿느릿 남도 유람 ‘2번 국도’ 2번 국도는 전라남도에서 경상남도를 거쳐 부산까지 이르며 한반도의 남쪽을 아우른다. ‘섬들의 고향’으로 불리는 전남 신안에서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섬들을 만날 수 있다. 신안에 있는 크고 작은 섬은 1025개에 달한다. 압해도를 시작으로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가 이어진다. 섬들은 육지와 가까운 순서대로 하나둘 놓인 연륙교로 연결돼 있다. 경남 진주에는 역사유적지가 즐비하다. 진주는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전략지였고,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왜구를 격퇴하는 기지 역할을 했다. 진주에서 벌어진 수많은 전투 중에서도 임진왜란 때 진주 목사 김시민이 왜구에게 대승을 거둔 진주대첩이 유명하다. 한산도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란 3대첩 중 하나로 꼽힌다.한반도 동서 가르는 ‘6번 국도’ 6번 국도는 인천에서 서울, 경기를 거쳐 강릉까지 이어진다. 한반도를 동서, 서동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길이는 274.3㎞. 6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 서울을 벗어나 경기에 들어서면 잠시 쉬어가기 좋은 양평 두물머리가 나온다.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줄기가 머리를 맞댄다고 해서 두물머리다. 두물머리는 예부터 쉼터로 애용됐다. 강원이나 충청에서 출발한 배들이 서울로 들어서기 전 마지막으로 쉬어 갔다고 한다. 조선시대 이건필과 겸재 정선은 두물머리의 수려한 경치를 그림으로 남겼다. 양평을 지나 강원 횡성에서 평창을 넘어가는 경계선에는 태기산이 우뚝 솟아있다. 겹겹이 쌓인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감탄을 자아낸다.역사가 살아 숨쉬는 ‘37번 국도’ 37번 국도는 ‘살아있는 역사책’이다. 한국전쟁의 상흔부터 조선, 신라, 고구려, 선사시대의 유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길이는 448.2㎞이고, 시종점은 경기 파주와 경남 거창이다. 경기 연천, 충남 금산 등을 경유한다. 연천 전곡읍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는 한반도에 남아 있는 태고적 신비와 선사 인류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임진강을 건너면 신라 경순왕릉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서 직선거리로 13㎞가량 떨어진 지점에는 남북 분단의 뼈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임진각이 있다. 37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쭉 내려오면 닿는 금산에서는 청동기시대 지배층의 무덤인 고인돌,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태고사 등의 역사 유적을 만날 수 있다.
  • “갑자기 수면 위로…” 공중부양하는 ‘식인상어’ 포착

    “갑자기 수면 위로…” 공중부양하는 ‘식인상어’ 포착

    사람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어 ‘식인상어’라고도 불리는 청상아리가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잡혔다. 19일 낚시어선 대성호 선장 김대성씨에 따르면 지난 17일 포항 남구 호미곶항으로부터 10분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대삼치 낚시를 하던 중 대형 청상아리 1마리가 목격됐다. 이날 잡힌 상어는 몸길이 3m, 무게 200㎏이 넘었다. 청상아리는 낚싯바늘에 걸린 뒤에 배 위로 뛰어올랐다. 김씨는 “대방어가 걸린 줄 알았는데 갑자기 수면 위로 대형 상어가 뛰어올라 무척 놀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상어가 입에 걸린 바늘을 털어 내기 위해 3~4차례 수면 위를 날았다”면서 “상어가 배에 접근했을 때 조타실 위로 올라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부터 호미곶 등 포항 앞바다에서 상어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며 “10번 출항하면 8번 정도 본다”고 전했다.최근 들어 포항 앞바다에서 청상아리가 자주 출몰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10일에도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그물에 걸린 상어를 발견한 바 있다. 이 개체는 청상아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달 21일 북구 청진3리 동쪽 약 4.6㎞ 떨어진 바다에서 24t급 어선이 그물에 걸려 죽은 상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이 상어는 몸길이 3.28m, 둘레 1.56m인 청상아리 암컷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달 8일에도 남구 구만항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선장이 청상아리를 목격했다. 한편 청상아리는 청어나 다랑어, 다른 상어류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로,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
  • ‘추남’(秋男) 임태혁, 추석 대회 통해 1년 8개월 만에 금강급 정상 복귀…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 21개로 늘려

    ‘추남’(秋男) 임태혁, 추석 대회 통해 1년 8개월 만에 금강급 정상 복귀…현역 최다 타이틀 기록 21개로 늘려

    ‘금강 황제’ 임태혁(수원시청)은 역시 ‘추석 모래판의 사나이’였다. 약속의 대회 추석 대회에서, 그리고 약속의 땅 수원에서 1년 8개월 만에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현역 최다 우승 기록을 21회로 늘렸다. 임태혁은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팀 동료 김기수(수원시청)를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임태혁이 금강급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역시 수원에서 열렸던 설날 대회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그동안 임태혁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 등으로 오랫동안 정상을 밟지 못하며 금강 황제로서의 체면을 구겼으나 그동안 강한 면모를 보였던 추석 대회를 발판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임태혁은 이날까지 추석 대회에서만 6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임태혁은 금강급 18회 우승의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따돌리고 다시 금강급 최다 19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또 태백·금강 통합 장사 2회를 포함 현역 최다 우승 기록을 21회로 늘리며 턱밑까지 추격해온 노범수(울주군청)와의 간격을 벌렸다. 노범수는 태백 18회·금강 1회 우승으로 모두 19회 우승을 거두고 있다. 임태혁은 지난해 설날 대회 장사 결정전에서 만나 꺾었던 김기수를 이날 결정전에서 다시 만났다. 임태혁은 밭다리 걸기를 시도하다 김기수의 잡채기에 쓰러지며 첫째 판을 내줬으나 둘째 판을 배지기에 이은 안다리 걸기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격전이었던 셋째 판에서는 김기수가 손기술을 시도하려고 샅바에서 손을 떼는 순간 번개 같은 잡채기를 성공하며 역전한 임태혁은 마지막 네 번째 판에서 김기수의 들배지기를 버텨낸 뒤 밀어치기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앞서 임태혁은 8강에서 문형석(수원시청)을 만나 첫째 판을 밭다리 걸기로 따냈다. 문형석이 쓰러지면서 부상을 당하며 기권해 임태혁은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임태혁은 지난해 민속씨름에 데뷔한 김경배(태안군청)를 4강에서 만나 들배지기와 호미걸이로 가볍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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