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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법 재충돌] 고성·야유… ‘반쪽 본회의’

    6일 열린 국회 본회의는 여야 의원들의 고성과 야유로 얼룩졌다. 국회법 개정안 재의 표결에는 새누리당이, 61개 민생·경제법안 처리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불참하는 ‘반쪽 본회의’로 전락했다. 이날 본회의에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국회법 재의안은 무려 54분간 투표가 진행됐음에도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수)를 채우지 못해 사실상 폐기됐다. 지난 5월 29일 여야가 국회법 개정안을 의결한 지 38일 만이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 11일 만이다. 새정치연합 의원 123명과 정의당 의원 5명,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무소속인 정의화 국회의장 등 130명만 표결에 참여했을 뿐이다. 국회법 재의안을 놓고 여야가 날 선 신경전을 벌이면서 상정부터 표결 종료까지 2시간여나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은 A4 용지 위에 ‘투표’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어 보였고, 여당 의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투표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빨리 투표나 끝내라”고 항의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제 그만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 등 야당 의원 7명은 질의와 찬성 토론을 통해 여당 의원을 향해 “책임과 의무를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반대 토론에 나선 이정현 의원은 “표결에나 참여하라”는 야당의 야유도 받았다. 재의가 무산된 뒤 김무성 대표는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법제처에서 위헌 의견을 내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만큼 그 뜻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입법 활동을 더욱 신중히 하겠다”고 사과했다. 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남은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다. 재의안 무산 직후 정회됐다가 오후 9시 40분쯤 다시 열린 본회의에는 여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61개 법안을 처리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정치연합이 당초 법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야당이 이날 법안 처리에는 협조하지 않았지만 7월 임시국회 등 향후 의사일정까지 전면 거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제대로 읽어보는 詩

    제대로 읽어보는 詩

    문학평론가 고봉준(45)이 ‘작품 읽기’에 초점을 둔 산문집 ‘고유한 이름들의 세계’(케포이북스)를 냈다. 우리 시대 비평은 대중의 삶을 파탄에 이르게 한 신자유주의, 금융자본주의의 폭력성을 비판하는 데 집중해 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품 읽기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저자의 지적이다. 그는 “문학과 현실에 대한 사변적인 접근을 앞세운 또 한 권의 비평집이 아니라 시 읽기만으로 채워진 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책은 작품 읽기를 중심으로 세 개의 부로 구성됐다. 1부 ‘이름들의 익명적 공동체’에서는 서정시의 본질과 성격을 집중 탐구했다. 2부 ‘고유한 이름들의 세계’는 그동안 썼던 시집 해설, 시집 서평, 그리고 문예지들에 발표한 시인론을 모았다. ‘고유한 이름들’에는 시에 등장하는 모든 것들이 일반 명사가 아니라 개체의 고유성과 각자의 존재방식으로 존재하는 고유한 것이라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저자는 “시가 일반 명사의 수준으로 전락할 위험에 처한 것들을 고유한 이름으로 호명하는 것이 현대시의 한 기능”이라며 “한 편의 시, 한 권의 시집은 수많은 고유한 이름들이 등장하는 복합적인 세계이고, 시를 읽는다는 것은 그 고유한 이름들과 마주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3부 ‘악령의 감각’에는 몇몇 주목할 만한 시인들의 시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시인론과 특정한 시적 주제나 문제 의식에서 출발해 쓴 주제론 성격의 글들을 모았다. 저자는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혁명적 담론에서 생성적 담론으로의 넘어서기-백무산론’이 당선돼 등단했다. 첫 평론집 ‘반대자의 윤리’로 제12회 고석규비평문학상을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초역세권 아파트’ 의정부녹양역 지역주택조합 ‘시세차익’기대에 인기몰이 급물살

    ‘초역세권 아파트’ 의정부녹양역 지역주택조합 ‘시세차익’기대에 인기몰이 급물살

    1%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 하면서 내 집 마련의 꿈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 속,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원 자격요건을 갖추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금융비용과 각종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다. 이러한 상황 속, 프리미엄급 입지로 주목받는 의정부 녹양역 초역세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토지 100%확보. 지구단위계획 확정,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 3가지 안정성 확보로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분양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만의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입지조건으로 인해 벌써부터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타 지역의 주택조합아파트도 대부분 조기 마감이 될 정도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인기가 높으며, 특히 의정부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초역세권이라는 뛰어난 입지까지 더해져 이번 청약 계약도 일찍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의정부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프리미엄으로 기대되는 녹양동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구)25평, 30평, 33평 세 개의 타입으로 마련되며, 무엇보다 프리미엄급 교통 여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녹양역에서 도보로 5분, 가능역 도보 7분의 더블역세권일 뿐만 아니라 3번 국도와 39번 국도가 인접해 있고 최근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IC, 의정부IC, 송추IC와도 가까워 타 도시간 이동이 용이하다. 지하철1호선, 3번 국도,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갖췄을 뿐 아니라 서울과의 거리도 가까우며, GTX가 의정부역까지 개통되면서 수도권으로의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녹양역은 미군기지 이전부지가 이전하면서 그린벨트 지역이 해제되고 테마파크 건설 및 경기도북부청사가 들어서면서 의정부가 이미지를 버리고 행정, 교육, 관광도시로 변모하는데 앞장서고 잇으며 경기북부지역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주시청과 의정부 시청, 녹양주민센터는 물론, 쇼핑 및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의정부패션타운, 홈플러스, 이마트, 의정부종합운동장, 예술의 전당과 호명산, 천보산,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그밖에 녹양초등학교와 녹양중학교, 북과학고교가 인접해 있어 학군 또한 뛰어나며, 사업지 옆 초등학교와 유치원, 2020년 을지대학교 캠퍼스가 설립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상복합 상업 시설 내 롯데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또한 들어설 예정이며, 대학병원도 건립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녹양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800만원대 분양으로 900만원 후반대로 분양된 다른 아파트보다 가격 경쟁력 또한 월등하다”면서 “무엇보다 의정부내에서 입지 조건이 남달라 빠른 문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의정부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어반네스트(가칭)는 미래가치와 시세차익 기대에 인기몰이로 급물살을 타고 지난 19일 모델하우스 오픈과 동시에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분양문의: 1661-7289 (예약 방문시 사은품 증정)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밀입국 난민도 무조건 추방 안 된다”

    밀입국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난민 신청 외국인을 사정도 안 들어보고 강제 추방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출입국보호소의 기계적인 관행에 제동을 건 판결이라 주목된다. 부족·종교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 살던 A씨는 족장이던 아버지가 세상을 뜨자 그 지위를 승계했지만 반대파와 갈등을 겪었다. 2006년에는 집단폭행을 당해 4개월간 입원을 한 일도 있었다. 이듬해 그는 한국을 정식으로 찾아 난민 신청을 했다가 어머니의 설득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상황은 더 나빠졌다. A씨가 부족 사람들에게 종교의 자유를 강조하자 반대파가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그를 고발한 것이다. 2013년 11월 무장단체는 A씨 마을을 약탈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집은 불탔고, 어머니는 숨졌으며 부인과 아들은 납치를 당했다. A씨는 결국 한국행을 결심하고 이웃 나라로 탈출했다. 그곳에서 중국을 거쳐 한국행 배에 몸을 싣고 지난해 10월 인천항을 통해 밀입국했다. 고국을 등진 지 9개월 만이었다. A씨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밀입국 사실을 털어놓고 난민 자격을 신청했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지도 못한 채 강제퇴거 및 보호 명령을 받고는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되고 말았다. 이에 A씨는 소송을 제기하며 기약 없는 감금 생활을 맞게 됐다. 유엔난민협약 31조는 난민 신청자에게 불법 입국을 이유로 제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단독 하태헌 판사는 A씨가 제기한 강제퇴거 명령 취소청구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고 24일 밝혔다. 하 판사는 “난민 인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인정 가능성이 있다면 신청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본국에서의 박해를 주장하는 A씨의 특수한 사정을 감안하면 강제퇴거 명령은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A씨를 대리한 이일 변호사는 “장기 구금으로 이어지는 보호명령 발령도 자제하라는 언급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문화마당] 공존지의 문학/김경주 시인

    [문화마당] 공존지의 문학/김경주 시인

    우리는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남의 나라의 전쟁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세계는 힘의 역학이 지배하고 있고, 강자의 논리는 어느 축에 서 있던지 견고해 보인다. 전쟁이 일어나는 곳 사망자의 절반은 항상 어린아이들이며, 우리는 모든 뉴스에 가해자로 참여하고 있다. 언론은 섹스와 스포츠와 폭력과 예능만을 메뉴에 올리고 있다. 평생 몸을 바쳐 일하겠다고 악을 써도 직장은 우리를 거리로 내쫓고 있고, 외로움과 지루함 때문에 선택했던 반려동물을 휴양지나 고속도로에 버리기 위해 우리는 명절과 휴가철을 기다리는 중이다. 자본주의(capitalism)는 자신들이 선전모델과 광고주들로 설계한 이데올로기를 빠르게 내면화하고 있다. 가상의 공동체 속에서 대중은 떠도는 시민이 되어가고 있다. 문학은 과거와 달리 가상의 공동체로서만 기능한다. 그리고 가장 큰 피해자는 게임 속에서 총을 구매하고, 배고픔을 위해 총을 들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이다. 젊은이들은 자본의 교환가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들에는 무관심하며, 이 세계의 구성을 물성(物性)과 금융공학으로만 이해하려 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모든 것들이 생존적 사고에 머물러 있으며, 인간의 연약한 고백에 귀를 기울이는 자들은 점점 드물어진다. 뉴스는 가성(假聲)으로 액셀을 더욱 밟으며 우리를 끊임없이 폭력에 가담하게 한다.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비교와 경쟁의 사회에선 불필요한 간투사(間投詞)처럼 여겨진다. 우리의 교육은 기나긴 반성을 통해 여기까지 왔으나, 여전히 그것의 현실성을 증대시키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없다. 강의실과 지하철과 거리의 어디를 돌아보아도 우리는 더이상 독서가 불행해지지 않으려는 한 인간의 경험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우리는 깊은 단절을 품고 시의 바깥에 있다. 우리는 공감과 소통에 대해 불감증을 앓고 있다. 소통은 공허한 점유율이 되어 우리들의 스마트폰 속 거주자로만 남아 있다. 우리의 소통은 인간에 대한 떨림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며 상실된 언어를 이야기하는 자들은 드물고 귀하다. 세계는 피로하며, 세계의 기상은 매일 매일 악천후(惡天候)이며, 우리의 모국어는 연약해 보인다. 주지육림(酒池肉林)의 세계 속에서 어른들은 화두를 잃었고, 아이들은 차가운 물속에 가라앉아 있다. 인류가 오랫동안 문학의 호명술(呼名術)로 고민해 온 문제들은 인간의 사소하고 미미한 영역이었다.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인간을 작품 속에 남기는 것은 문학의 영원한 숙제이며 미로였다. 우리는 망각이 고통을 잊는 가장 손쉬운 방법임에 너무 쉽게 동의를 표현해 버렸다. 그리고 우리의 언어는 이웃을 찾아가지 못하고 고아(孤兒)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의 문학은 인간에 대한 불신과 죄악에 대한 불감증(不感症)을 똑바로 응시해 왔다. 불감(不感)은 지금 우리가 교감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매일 악몽을 꾸며 우리는 이 혹성을 탈출할 꿈을 꾸고 있다. 우리는 공동체의 보잘것없는 순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다시 무지와 공포와 싸워야 한다. 공존(共存)은 우리들의 잠재된 무의식 안의 유일하며 진실한 언어이기 때문이다. 밖으로 나와 세계가 매일 매일 새로워지는 경험을 우리는 회복해야만 한다.
  • ‘마리텔’ 백종원 4주 연속 1위, 마리텔 시청률도 끌어올려 “동시간대 1위”

    ‘마리텔’ 백종원 4주 연속 1위, 마리텔 시청률도 끌어올려 “동시간대 1위”

    ‘마리텔’ 백종원 4주 연속 1위, 마리텔 시청률도 끌어올려 “동시간대 1위” 마리텔 백종원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 백종원이 4연승을 올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백종원은 1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8회에서 4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시청률 합계 결과 백종원은 평균 시청률 57.7%로 1위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키가 2위를, 홍석천이 3위를, 신수지가 4위를 마지막으로 김구라가 꼴찌를 차지했다. 앞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구라는 꼴찌로 호명되자 실망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은 7.5%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7.2%)보다 0.3%P 상승한 수치이자 종전 자체최고 시청률인 7.3%보다 0.2%P 높다. 동시간대 예능 1위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6.6%, KBS ‘연예가 중계’는 7.3%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백종원 4연승, 최고 시청률 경신…마리텔도 “동시간대 1위” 선점

    ‘마리텔’ 백종원 4연승, 최고 시청률 경신…마리텔도 “동시간대 1위” 선점

    ’마리텔’ 백종원 4연승, 최고 시청률 경신…마리텔도 “동시간대 1위” 선점 마리텔 백종원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 백종원이 4연승을 올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백종원은 1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8회에서 4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시청률 합계 결과 백종원은 평균 시청률 57.7%로 1위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키가 2위를, 홍석천이 3위를, 신수지가 4위를 마지막으로 김구라가 꼴찌를 차지했다. 앞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구라는 꼴찌로 호명되자 실망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은 7.5%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7.2%)보다 0.3%P 상승한 수치이자 종전 자체최고 시청률인 7.3%보다 0.2%P 높다. 동시간대 예능 1위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6.6%, KBS ‘연예가 중계’는 7.3%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백종원, 아내 소유진 생각에 함박 웃음 “이것 만들 때 아내 생각하면…”

    ‘마리텔’ 백종원, 아내 소유진 생각에 함박 웃음 “이것 만들 때 아내 생각하면…”

    ‘마리텔’ 백종원, 아내 소유진 생각에 함박 웃음 “이것 만들 때 아내 생각하면…” 마리텔 백종원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백종원이 아내 소유진에 대한 남다를 사랑을 과시해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 백종원은 함박스테이크를 만들던 중 소유진을 언급했다. 백종원은 하트모양의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 달라는 네티즌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어 백종원은 “함박스테이크를 만들면서 아내를 생각하면 하트 모양이 나온다”고 아내 소유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마리텔에서는 백종원이 4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시청률 합계 결과 백종원은 평균 시청률 57.7%로 1위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키가 2위를, 홍석천이 3위를, 신수지가 4위를 마지막으로 김구라가 꼴찌를 차지했다. 앞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구라는 꼴찌로 호명되자 실망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은 7.5%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7.2%)보다 0.3%P 상승한 수치이자 종전 자체최고 시청률인 7.3%보다 0.2%P 높다. 동시간대 예능 1위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6.6%, KBS ‘연예가 중계’는 7.3%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백종원 4연승+최고 시청률 경신…마리텔, 동시간대 예능 1위

    ‘마리텔’ 백종원 4연승+최고 시청률 경신…마리텔, 동시간대 예능 1위

    ‘마리텔’ 백종원 4연승+최고 시청률 경신…마리텔, 동시간대 예능 1위 마리텔 백종원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 백종원이 4연승을 올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백종원은 1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8회에서 4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시청률 합계 결과 백종원은 평균 시청률 57.7%로 1위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키가 2위를, 홍석천이 3위를, 신수지가 4위를 마지막으로 김구라가 꼴찌를 차지했다. 앞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구라는 꼴찌로 호명되자 실망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은 7.5%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7.2%)보다 0.3%P 상승한 수치이자 종전 자체최고 시청률인 7.3%보다 0.2%P 높다. 동시간대 예능 1위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6.6%, KBS ‘연예가 중계’는 7.3%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백종원 4주 연속 1위, 마리텔 시청률도 끌어올려 “동시간대 1위”

    ‘마리텔’ 백종원 4주 연속 1위, 마리텔 시청률도 끌어올려 “동시간대 1위”

    ‘마리텔’ 백종원 4주 연속 1위, 마리텔 시청률도 끌어올려 “동시간대 1위” 마리텔 백종원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 백종원이 4연승을 올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백종원은 1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8회에서 4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시청률 합계 결과 백종원은 평균 시청률 57.7%로 1위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키가 2위를, 홍석천이 3위를, 신수지가 4위를 마지막으로 김구라가 꼴찌를 차지했다. 앞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구라는 꼴찌로 호명되자 실망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은 7.5%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7.2%)보다 0.3%P 상승한 수치이자 종전 자체최고 시청률인 7.3%보다 0.2%P 높다. 동시간대 예능 1위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6.6%, KBS ‘연예가 중계’는 7.3%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리텔’ 백종원 4연승, 최고 시청률 경신…마리텔도 “동시간대 1위” 선점

    ‘마리텔’ 백종원 4연승, 최고 시청률 경신…마리텔도 “동시간대 1위” 선점

    ’마리텔’ 백종원 4연승, 최고 시청률 경신…마리텔도 “동시간대 1위” 선점 마리텔 백종원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 백종원이 4연승을 올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백종원은 1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8회에서 4연승을 거머쥐었다. 최종 시청률 합계 결과 백종원은 평균 시청률 57.7%로 1위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키가 2위를, 홍석천이 3위를, 신수지가 4위를 마지막으로 김구라가 꼴찌를 차지했다. 앞서 3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구라는 꼴찌로 호명되자 실망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은 7.5%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7.2%)보다 0.3%P 상승한 수치이자 종전 자체최고 시청률인 7.3%보다 0.2%P 높다. 동시간대 예능 1위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6.6%, KBS ‘연예가 중계’는 7.3%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스틴’ 모모 탈락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소감 울컥

    ‘식스틴’ 모모 탈락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소감 울컥

    ‘식스틴’ 모모 탈락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소감 울컥 ‘식스틴 모모’ ‘식스틴’ 모모가 탈락자로 결정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식스틴’에서는 ‘팀 퍼포먼스 공연’ 미션을 통해 3위와 4위를 가리는 재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이너 A팀(정연, 미나, 나연, 채령)은 이효리의 ‘유고걸’을 서브곡으로 선곡했고, 마이너 B팀(지원, 채영, 모모)은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선곡했다. 관객 투표 결과, 238대 144로 마이너 A팀이 승리했다. 박진영은 탈락 후보가 된 채영, 모모, 지원에 대해 “세 사람 다 자랑스럽고 잘했지만 대중이 평가를 내릴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셋 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지만 아쉬웠던 점이 큰 친구를 선택했다”라며 모모를 탈락자로 호명했다. 모모는 “오늘 무대에서 제일 즐거웠다. 그래서 처음으로 아쉽다. 내 팬도 있었다.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모모의 탈락에 대해 미나는 “모모는 ‘식스틴’ 중 가장 노력하는 친구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식스틴’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걸그룹 멤버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스틴’ 모모 탈락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울컥

    ‘식스틴’ 모모 탈락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울컥

    ‘식스틴’ 모모 탈락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울컥 ‘식스틴 모모’ ‘식스틴’ 모모가 탈락자로 결정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식스틴’에서는 ‘팀 퍼포먼스 공연’ 미션을 통해 3위와 4위를 가리는 재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이너 A팀(정연, 미나, 나연, 채령)은 이효리의 ‘유고걸’을 서브곡으로 선곡했고, 마이너 B팀(지원, 채영, 모모)은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선곡했다. 관객 투표 결과, 238대 144로 마이너 A팀이 승리했다. 박진영은 탈락 후보가 된 채영, 모모, 지원에 대해 “세 사람 다 자랑스럽고 잘했지만 대중이 평가를 내릴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셋 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지만 아쉬웠던 점이 큰 친구를 선택했다”라며 모모를 탈락자로 호명했다. 모모는 “오늘 무대에서 제일 즐거웠다. 그래서 처음으로 아쉽다. 내 팬도 있었다.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모모의 탈락에 대해 미나는 “모모는 ‘식스틴’ 중 가장 노력하는 친구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식스틴’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걸그룹 멤버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스틴’ 모모 탈락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울컥

    ‘식스틴’ 모모 탈락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울컥

    ‘식스틴’ 모모 탈락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울컥 ‘식스틴 모모’ ‘식스틴’ 모모가 탈락자로 결정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식스틴’에서는 ‘팀 퍼포먼스 공연’ 미션을 통해 3위와 4위를 가리는 재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이너 A팀(정연, 미나, 나연, 채령)은 이효리의 ‘유고걸’을 서브곡으로 선곡했고, 마이너 B팀(지원, 채영, 모모)은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선곡했다. 관객 투표 결과, 238대 144로 마이너 A팀이 승리했다. 박진영은 탈락 후보가 된 채영, 모모, 지원에 대해 “세 사람 다 자랑스럽고 잘했지만 대중이 평가를 내릴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셋 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지만 아쉬웠던 점이 큰 친구를 선택했다”라며 모모를 탈락자로 호명했다. 모모는 “오늘 무대에서 제일 즐거웠다. 그래서 처음으로 아쉽다. 내 팬도 있었다.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모모의 탈락에 대해 미나는 “모모는 ‘식스틴’ 중 가장 노력하는 친구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식스틴’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걸그룹 멤버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남아프리카를 달리는 럭셔리 열차②로보스 레일 Rovos Rail

    해외여행 | 남아프리카를 달리는 럭셔리 열차②로보스 레일 Rovos Rail

    ●로보스 레일Rovos Rail 럭셔리 기차 여행의 황금시대 열두 칸 기차에 승객은 스물여덟 명뿐 블루 트레인에 이어 이번에는 2박 3일간 로보스 열차를 타고 프리토리아에서 남아프리카의 서부, 인도양에 접한 도시 더반으로 달린다. 더반에 살면서 정치에 무관심했던 변호사 간디가 요하네스버그로 가기 위해 일등석 기차에 탔다가 단지 유색인이란 이유로 쫓겨나면서 정치적 각성을 했다는 일화를 가진 바로 그 구간이다. 내가 탄 로보스 열차의 객차 수는 열두 개인데 승객은 전부 스물여덟 명이다. 지난번에 탄 블루 트레인의 승객이 전부 70명이란 말에 깜짝 놀랐는데 로보스 승객 수는 훨씬 더 적은 셈이다. 열차의 호사스러움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대목이다. 수는 적지만 국적은 다양하다. 남아프리카, 독일, 스위스, 벨기에, 캐나다, 미국 그리고 한국까지 7개국 사람이 모였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사실 나는 처음 내가 원한 날짜에 로보스를 예약할 수 없었다. 그때는 예약이 꽉 찼다는 말을 좀체 이해할 수 없었다. 기차의 그 많은 좌석 중에 내 자리 하나가 없다는 게 의아했다. 그런데 오늘 승객 수를 보니 그 상황이 이해된다. 무엇보다 내가 착각한 건 승객들이 좌석이 아닌 ‘캐빈’에 머무른다는 사실이다. 프리토리아역에서 출발하는 블루 트레인과 다르게 로보스는 약 24만 평방미터(7만3,000평 정도) 규모의 로보스 기차역을 따로 운영한다. 덕분에 무심코 프리토리아 기차역으로 간 나는 서둘러 택시를 잡아타고 4km 정도 떨어진 캐피털 파크의 로보스 기차역으로 가는 소동을 치렀다. 서둘러 찾아간 로보스역사 라운지에서 마주친 사람들이 승객이건 직원이건 너무 한가로워 보여 늦을까 허둥지둥 대던 모습이 머쓱했다. 로보스는 안전하고 편안한 자기만의 기차역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곳에 로보스 박물관도 있다. 승객들은 열차에 오르기 전 라운지에서 샴페인 리셉션을 즐기고, 아프리카에 관한 사진집을 들쳐보고, 박물관을 둘러본다. 라운지를 둘러보다 보니 키가 훤칠한 중년 남자가 눈에 띈다. “저 분이 로보스 레일의 창립자 ‘로한 보스’씨입니다. 오늘 손님들에게 인사말을 하기 위해 오셨어요.” 나와 눈이 마주친 로보스 직원이 친절히 설명해 준다. 로한 보스는 기차가 출발하고 도착할 때 종종 기차역에 나와 손님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인사를 건넨다고 한다. 이런 오너가 또 있을까? excursion 특별했던 로보스 사파리 기차 여행 중에 사파리를 간다는 점은 블루 트레인과 다른 로보스의 특징이다. 프리토리아-더반 구간에서는 둘째 날 이른 아침과 오후에 걸쳐 두 번 사파리를 간다. 스피온콥 리저브Spionkop Reserve와 나미티 게임 리저브Namiti Game Reserve를 둘러본 로보스의 사파리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전부 6시간 넘게 진행된다. 이날 나는 운이 좋았다. 스피온콥 리저브에서는 4,500만 평방미터(1,350만평) 넓이의 리저브 안에 단 한 마리밖에 없다는 치타를 보았고 8,000m2(2,450만평) 넓이의 나미티에서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코뿔소를 보았다. 사파리 외에도 로보스의 익스커션은 더 있다. 첫째 날에는, 라이온스 리버역에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아드모어 세라믹 갤러리Ardmore Ceramic Gallery와 1962년 8월5일 넬슨 만델라가 체포된 장소 인근에 세운 기념관Nelson Mandela Capture Site을 방문했다. 세라믹 갤러리에선 줄루족의 민속, 동물과 자연 환경이 투영된 작품들을 보았고, 넬슨 만델라 기념관에서는 6m에서 9.5m에 달하는 철제빔 50개로 만든 만델라의 얼굴과 만났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만델라 조형물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만 만델라의 얼굴이 보인다는 점이었다. 흔히 기념관이 있는 곳을 만델라가 체포된 곳으로 여기기 쉬운데 만델라가 운전수로 위장했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된 장소는 조형물 부근 도로다. 빈티지 열차에 담은 아프리카 대모험의 로망 2014년 로보스 레일은 25주년을 맞았다. 로보스의 애칭이자 슬로건은 ‘더 프라이드 오브 아프리카The Pride of Africa’다. 로보스의 자부심이 이 한마디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보스는 지금보다 심플하지만 더 우아했던 과거를 그린다. 로보스 역시 블루 트레인과 마찬가지로 비싸다. 하지만 로보스에서 제공하는 와인은 남아프리카에서 최고로 꼽히는 와인들이다. 5성급 호텔 음식과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 요금은 비싼 게 아닌지도 모른다. 로보스를 타고 달리는 2박 3일은 온갖 와인을 시음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승객들은 정장을 하고 한 시간, 또는 두 시간에 걸쳐 디너를 즐긴다. 하지만 나는 마냥 즐길 수만은 없었다. 사실 나는 처음 메뉴판을 받아 보고 당황했다. 메뉴를 읽을 수가 없었다. 낯선 단어가 너무 많다. 이를테면 둘째 날 저녁 애피타이저 메뉴는 이렇다. “Seared loin of springbok with a port and black cherry demi-glace set on stir-fried vegetable and a creamy parmesan and sage polenta.” “센 불에 재빨리 구어낸 후 포르투갈 산 와인과 블랙 체리 데미 글라스 소스를 뿌린 남아프리카산 영양의 허릿살에 볶은 야채, 그리고 크리미한 파마산 치즈와 세이지라는 허브를 섞어 만든 폴렌타(옥수수 가루로 만든 음식)를 곁들임.” 이번엔 메인 메뉴다. “A special duo of Rovos cheeses locally made from goats milk and infused with peppadew and biltong, served with fresh grapes, pears, apples, figs and melba toast.” “산양 우유로 만든 특별한 로보스 치즈 두 조각에 스위트 페퍼와 육포를 가미하고, 신선한 포도, 배, 사과, 무화과와 바삭하게 구운 얇은 토스트를 곁들임.” 호화열차 다이닝 카에서 공부하듯 사전을 찾았고, 맛을 최대한 천천히 음미했다. 하나하나 알아 가는 과정은 번거롭지 않았다. 오히려 다이닝의 즐거움은 배가됐다. 사실, 내가 위의 메뉴를 제대로 이해한 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승차권 요금에 모든 식사, 음료, 좋은 와인과 주류, 기차에서 내려 즐기는 익스커션, 룸서비스, 세탁 서비스를 포함시킨다는 건 우리가 제일 먼저 내린 결정이에요. 이 결정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습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로보스의 어느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러니 일단 로보스에 승차만 한다면 남은 일은 모든 서비스를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즐기는 일뿐이다. 이런 서비스는 블루 트레인도 크게 다르지 않다. 로보스에도 블루 트레인과 마찬가지로 드레스 코드가 있다. “낮에는 캐주얼 스마트, 하지만 디너 때는 ‘아프리카의 프라이드’에 걸맞게 슈트와 타이를 하는 게 예의입니다.” 블루 트레인 때와 다르게 어느 새 슈트를 입고, 보타이를 하고 식사를 하는 게 그다지 어색하지 않다. 여행은 이렇듯 인생학교가 될 수 있다. 여행 중 시도하는 새로운 경험은 언제나 유익하다. 1박 2일 상품만 운영하는 블루 트레인과 다르게 로보스는 9일짜리 헌팅 사파리와 나미비아 사파리, 골프 사파리 등 2박 3일에서 14박 15일까지 8가지 다양한 여정을 선보인다. 프리토리아-케이프타운 구간도 1박 2일의 블루 트레인과 다르게 로보스는 2박3일 여정이다. 기간이 가장 긴 상품은 케냐를 지나 탄자니아 다르에 살람Dar es Salaam까지 가는 15일짜리 여정이다. 로보스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프리카 대모험의 로망을 우아한 빈티지 열차에 담았다. 전혀 다른 삶을 엿보는 사교장 로보스에서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위트별 승객 명단을 모두에게 나눠준 점이다. 이름을 기억하고 부르는 건 승객간 사교의 출발점인데 로보스는 승객 명단을 제공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셈이다. 로보스 역시 워낙 고가의 열차이기에 블루 트레인처럼 중년, 노년의 승객이 많다. 60대 초반의 마르셀은 스위스 루체른에서 왔다. 아니, 케이프타운에서 왔다고도 할 수 있다. 집이 루체른과 케이프타운 두 곳에 있어 스위스가 여름일 때는 루체른에서, 겨울일 때는 케이프타운에서 지내는 식인데 요즘은 케이프타운에서 지내기 때문이다. 스위스 은행에서 일했던 그는 마흔아홉살 때 은퇴했다고 했다. ‘쉰아홉이 아니고요?’ 그에게 되물었다. “은행에 다니면서 돈은 많지만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나는 일만 하다가 돈 쓸 시간도 없이 죽고 싶진 않아요. 인생을 즐기며 살 거라고 진작 결심했죠. 내가 아주 일찍 은퇴한 이유에요.” 아내 카타리나와 함께 여행 중인 마르셀은 로보스에 ‘여덟 번째’ 타는 거라고 했다. 그는 기차 여행을 즐기는데 내가 알고 있는 세계의 호화열차는 거의 다 타 본 듯하다. 마르셀의 노년은 세상 사람 모두가 꿈꾸는 인생인지도 모르겠다. 마르셀과 얘기를 마치고, 전망차로 갔다. 로보스의 마지막 칸은 오픈 데크open deck의 전망차다. 말 그대로 바람과 공기를 차단하는 유리창이 없는 탁 트인 전망대다. 바람이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하다. 내 개인적 취향으로 블루 트레인과 로보스를 비교할 때 로보스의 장점은 캐빈의 냉난방을 전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창문을 열고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27일 오전 11시 로보스 열차에 올라 이틀 밤을 기차에서 보내고, 드라켄즈버그 산을 넘어, 29일 아침 해발 1,903m의 하이델베르크를 지나 오후 4시30분 더반역에 도착했다. 더반, 인도양이 저 앞이다. 69819번. 로보스 레일에서 준 ‘럭셔리 기차 여행의 황금시대’란 제목의 탑승 증명서의 내 이름 옆에 쓰인 일련번호다. 고상한 느림을 추구하다 로보스에는 풀맨 스위트Pullman Suites, 딜럭스 스위트Deluxe Suites, 로열 스위트Royal Suites 등 세 가지 스위트가 있다. 내 방은 딜럭스 스위트. 세 가지 캐빈 중 중간 등급이다. 그런데도 요금은 장장 R2만2,900(2인 기준, 1인 요금). 하지만 나처럼 혼자 스위트를 쓰면 요금의 50%가 추가되어 USD3,000 정도다. 각 슬리퍼 캐리지의 길이는 22m, 무게는 11톤으로 ‘경쟁자’보다 25% 무겁다. 수납공간은 아주 넓다. 골프 클럽 세트와 다섯 개의 큰 슈트케이스를 넣을 수 있을 정도다. 수납장도 욕실도 경쟁자보다 25% 넓다. 로열 스위트에는 욕조도 있다. 블루 트레인에서 가능했던 와이파이가 로보스에선 불가하다. 라디오도 TV도 로보스에선 찾아볼 수 없다. 로보스는 승객들에게 “핸드폰, 노트북 등은 라운지나 다이닝 카 같은 퍼블릭 에어리어가 아닌 자기 캐빈 안에서 사용해 달라”고 요청한다. 로보스는 식사를 하거나 잠을 잘 때 간혹 기차가 멈춘다. 로보스의 최고 속도는 겨우 60km, 하지만 속도를 못내는 게 아니다. 여유를 즐기기 위해서다. 블루 트레인과 로보스의 성향은 이렇게 다르다. 로보스는 1989년 최초로 운항을 시작해 10년 후인 1999년에는 프리토리아의 캐피털 파크에 본사 역사를 지었고, 2002년에는 ‘에어 사파리’란 이름으로 기차여행에 항공기를 추가했으며, 2011년에는 캐피털 파크에 로보스 레일 박물관을 완공하기까지 26년이 넘는 세월의 부침을 거쳐 여기까지 왔다. 로보스 레일 서울총대리점 02-3455-8034 www.rovos.kr 에필로그epilogue 블루 트레인과 로보스 레일. 두 호화열차 안에서 3박 4일을 보냈다. 단순한 기차 여행이 아니다. 특급호텔 수준의 객실과 요리, 개별화된 버틀러 서비스와 숨 막히는 바깥 풍경을 보여 주는 호화열차 여행이었다. 지도는 필요 없었다. 가만히 의자에 앉아 있을 뿐인데 캐빈의 통창이 남아프리카 대륙의 새로운 세상을 끊임없이 보여 주었다. 한가롭게 달리는 기차에서 바람을 맞고, 코치 침대에 기대 창밖 풍경을 바라보고, 화려한 식사를 즐기고, 라운지에서 여러 나라 사람들을 엿봤다. 새하얀 테이블에 가지런히 놓인 세 개의 나이프와 세 개의 포크, 슈트를 입고 보타이를 하고 즐기던 다이닝은 가장 선명히 각인된 시간이다. 혼자라서 좀 심심했지만 혼자라서 편안했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평온했던 시간, 그 시간이 좀 더 지속되기를 바랐다. 블루 트레인과 로보스 레일에서 많이 누렸고 많이 배웠다. 기차에서 내리고 시간이 흘러도 아프리카 어딘가를 달리고 있던 그 순간의 기억은 바랠 것 같지 않다. 얼마나 달렸을까. 석양마저 지고 밤이 왔다. 어느새 별들이 하나둘 제 빛을 드러낸다. 전망차로 나가 바람을 맞으며 별들을 우러러본다. 코끝이 찡하고 가슴이 먹먹하다. 이 순간의 환희와 충만감은 생의 고비마다 다시 나를 위로할 것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박준 취재협조 남아프리카항공 www.flysaa.com, 로보스 레일 www.rovos.com, 블루 트레인 www.bluetrain.co.za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식스틴’ 모모 탈락에 미나 “이 사실 받아들일 수 없다” 왜?

    ‘식스틴’ 모모 탈락에 미나 “이 사실 받아들일 수 없다” 왜?

    ‘식스틴’ 모모 탈락에 미나 “이 사실 받아들일 수 없다” 왜? ‘식스틴 모모’ ‘식스틴’ 모모가 탈락자로 결정됐다. 지난 9일 방송된 Mnet ‘식스틴’에서는 ‘팀 퍼포먼스 공연’ 미션을 통해 3위와 4위를 가리는 재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이너 A팀(정연, 미나, 나연, 채령)은 이효리의 ‘유고걸’을 서브곡으로 선곡했고, 마이너 B팀(지원, 채영, 모모)은 박진영의 ‘스윙 베이비’를 선곡했다. 관객 투표 결과, 238대 144로 마이너 A팀이 승리했다. 박진영은 탈락 후보가 된 채영, 모모, 지원에 대해 “세 사람 다 자랑스럽고 잘했지만 대중이 평가를 내릴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셋 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지만 아쉬웠던 점이 큰 친구를 선택했다”라며 모모를 탈락자로 호명했다. 모모는 “오늘 무대에서 제일 즐거웠다. 그래서 처음으로 아쉽다. 내 팬도 있었다. 이런 나한테도 팬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었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모모의 탈락에 대해 미나는 “모모는 ‘식스틴’ 중 가장 노력하는 친구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크라운·해태제과그룹] “내 아이도 안심하고 먹을 고급과자”…社名 최고 권위의 ‘크라운’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크라운·해태제과그룹] “내 아이도 안심하고 먹을 고급과자”…社名 최고 권위의 ‘크라운’

    1947년 조국 독립의 기쁨도 잠시, 국가 건설의 소용돌이가 한창이던 이때는 빵과 과자 같은 간식은커녕 삼시 세끼 챙겨 먹는 것도 힘든 어려운 시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고(故) 백포(白浦) 윤태현 창업주는 “좋은 과자를 만들어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며 서울역 뒤편 중림동에 대여섯명의 직원을 두고 ‘영일당제과’를 만들었다. 크라운제과의 시작이었다. 영일당제과가 잘되자 윤 창업주는 1956년 상호명을 영일당제과에서 ‘크라운제과’로 바꿨다. 그에겐 “내 아이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고급 과자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이 때문에 최고의 권위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크라운’(Crown·왕관)이라는 이름을 썼다. 윤 창업주가 1961년 만든 ‘크라운산도’는 당대 최고의 히트상품이자 크라운제과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제품이다. ‘산도’는 영어 샌드(sand)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다. 이 제품의 성공을 바탕으로 크라운제과는 1968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윤 창업주가 크라운제과의 기초를 만들었다면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1972년 이사로 부임한 윤 창업주의 장남 윤영달(70)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은 회사를 확장시킨 주역이다. 그가 또 다른 히트상품인 ‘죠리퐁’을 만들고 사각형 모양의 산도를 원형으로 바꾸면서 크라운제과는 소비자들의 더 많은 지지를 받게 됐다. 윤 회장은 회사의 위기 때마다 아이디어를 발휘했다. 그가 1969년 도입한 ‘루트(Route) 세일’이 대표적이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시장조사를 위해 방산시장에 나갔다가 도매상들이 크라운제과의 크라운산도를 박스 맨 아래에 깔아 놓은 뒤 산도를 베낀 상품만 팔고 있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품질은 크라운산도가 월등했지만 베낀 상품의 마진이 더 높았기 때문이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윤 회장은 영업사원이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의 구멍가게까지 직접 찾아다니며 물건을 공급하는 루트 세일을 도입했다. 도매상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소매상은 더 많은 이윤을 확보할 수 있고 더불어 크라운제과의 제품을 많이 팔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크라운제과는 1980년 서울 중랑구 묵동에 본사 사옥을 세웠고 1982년 일본, 중동, 동남아 등지에서 과자 수출 최초로 100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잘나갈 것만 같던 크라운제과에도 위기는 있었다. 크라운제과는 외환위기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채무가 쌓여 부도를 맞았고 우여곡절 끝에 1998년 1월 법원에 화의(법원의 중재를 받아 채권자들과 채무 변제협정을 체결해 파산을 피하는 제도) 신청을 했다. 화의 당시 크라운제과의 채무액은 모두 1650억원이었다. 이후 크라운제과는 제품 생산을 모두 자체 생산으로 돌렸고 영업이익률이 연간 10%에 이르면서 총채무액 1650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2006년까지였던 화의를 2003년 9월 앞당겨 벗어나게 됐다. 제과업계 4위였던 크라운제과는 이후 2005년 업계 2위 해태제과까지 인수해 제과전문그룹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제과업계 2위 크라운·해태제과그룹의 뿌리를 만든 윤 창업주는 1919년 전남 해남에서 4남 1녀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그는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1937년 목포 영흥중을 졸업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학업 기간은 짧았지만 사업가적 기질은 누구보다 뛰어났다. 윤 창업주는 1999년 9월 24일 80세의 나이로 작고했다. 윤 창업주는 고 김순안씨와의 사이에서 4남 1녀를 뒀다. 장남인 윤 회장은 25세 때 중매로 당시 이화여대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육명희(66) 크라운·해태제과 고문 겸 두라푸드 이사를 만나 그해 바로 결혼했다. 부인 육씨는 시아버지인 윤 창업주가 “여자도 경영을 알아야 하니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하자 1979년부터 일찌감치 크라운제과 계열사를 거치며 경리 일부터 배웠다. 지금은 없어진 크라운베이커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윤 회장과 육 고문 사이에는 2남 1녀가 있다. 장남 윤석빈(44) 크라운제과 대표이사와 차남 윤성민(41) 두라푸드 이사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장녀 윤자원(40)씨의 남편은 신정훈(45) 해태제과 대표이사다. 윤 창업주의 차남 윤영노(67) 쟈뎅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1984년 국내 최초 원두커피 전문기업인 쟈뎅을 설립해 지난해 매출 414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윤 창업주의 삼남 윤영욱(66) 선양 대표는 인쇄업과 플라스틱 제품 제조·판매를 하는 선양을 설립했다. 선양의 지난해 매출액은 191억원이다. 윤 창업주의 사남 윤영주(63)씨는 유명 이탤리언 레스토랑인 나무와벽돌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한때 크라운베이커리 대표이사를 지냈지만 1995년 윤 회장이 돌아오면서 자리를 넘기고 크라운제과를 떠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기고] 최고의 ICT로 올림픽의 새 지평을/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기고] 최고의 ICT로 올림픽의 새 지평을/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 세 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평창이 호명되던 2011년 7월 7일 대한민국 전체가 환호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올림픽, 월드컵 등 굵직한 행사를 통해 국가 위상을 높여 온 우리로서는 다시금 평창을 전 세계인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는 100여 개국의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등 대회 관계자 5만여명과 관광객 100만명 이상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 세계 220개국 2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핵심인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널리 알릴 좋은 기회다. 국제 행사에서 ICT 기술의 중요성은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자국의 ICT를 십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은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정부는 그간 각계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른바 ‘평창 ICT 동계올림픽’ 개최를 준비해 왔으며, 세계 최초 5G,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감동의 초고해상도(UHD) 올림픽 등 세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지금보다 최대 1000배 빠른 5G 이동통신 시범망을 구축해 홀로그램, 초다시점(超多視點) 영상 등 혁신적 서비스를 처음 선보이는 세계 최초 5G 올림픽을 통해 ICT 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다. 또 선수·관계자·관람객들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숙박, 교통, 경기관람, 관광 등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맞춤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지상파 4K UHD 상용서비스와 유료방송 8K UHD 시범서비스를 추진하는 한편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 전 세계에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평창 K-ICT 올림픽 실증단지’를 조성해 핵심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타당성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 ICT 관련 연구개발과 관련 시범사업을 평창올림픽과 연계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민간 투자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술과 서비스가 일회성에 그쳐 예산 낭비를 우려하기도 한다. 이에 정부는 올림픽 관련 ICT 기반시설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역의 문화, 관광, 스포츠 산업 등과 연계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또 주요 국제박람회에 ‘평창 ICT 동계올림픽관’을 설치해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홍보하고,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카타르월드컵 등 주요 대회 개최국과의 협력을 통해 수출을 측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결국에는 우리의 ICT 서비스 제품 등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이에 평창동계올림픽은 ‘돈을 쓰는 올림픽’이 아닌 ‘돈을 버는 올림픽’을 구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최고의 ICT로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동계올림픽, 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을 때다.
  • 백상예술대상 대상, 나영석 “삼시세끼 때문에 받은 상” 소감봤더니

    백상예술대상 대상, 나영석 “삼시세끼 때문에 받은 상” 소감봤더니

    2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51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제5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대상 부문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나영석 PD는 수상을 예상 못한 듯 놀란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나영석 PD는 “감사하다. 뜬금없는 상을 주셔서. 일단 정말 감사드리고. ‘삼시세끼’ 때문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영석 PD는 “지난 추운 겨울 만재도에서 요리한다고 고생해준 차승원 씨, 옆에서 고기 잡는다고 고생한 유해진 씨, 그리고 호준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나영석PD는 “정선 빨리 가야한다고 하던 중 왔는데 tvN 공무원 서진이 형 이 영광 나누고 싶다. 물 빠질 때까지 같이 하고 싶다. 택연이, 광규 형님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백상예술대상, 조진웅 호명되자 어리둥절 표정…수상소감 감동적

    백상예술대상, 조진웅 호명되자 어리둥절 표정…수상소감 감동적

    ‘백상예술대상 대상’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끝까지 간다’ 조진웅이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진웅은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선균과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51년 역사를 자랑하는 백상예술대상 최초 공동 수상자가 됐다. 그러나 조진웅은 호명될 당시 앞서 발표된 이선균을 축하하느라 정작 자신의 수상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선균의 이름이 불린 직후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이선균을 끌어 안으며 기쁜 마음으로 축하 인사를 건넨 조진웅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이선균의 수상소감을 경청하기 위해 올곧은 자세를 취했다. 이에 주변 배우들은 조진웅에게 수상 소식을 다시 알려주며 무대 위에 올라가라 일렀고, 그 때까지도 무슨 말인지 잘 파악이 안 된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조진웅은 ‘저요?’라는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자신을 한 번 가리키더니 그제서야 무대 앞으로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앞선 영화제에서 조연상을 수상할 당시 농담삼아 ‘홍보할 때는 주연이라고 하더니 조연상을 주냐’고 징징댔다. 그런데 이런 큰 상을 받았다. 솔직히 받고 보니 내가 받아도 되는 상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왜 이렇게 날 무겁게 만드는지 모르겠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어 나는 그래도 계속 영화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하고 있다는 것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단지 그 것이 나에게는 행운이고 영광이다”며 “이 상은 ‘녀석들 참 고생했다’는 뜻인 것 같다. 훌륭한 선배 후보 분들을 제치고 이 상을 받았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다. 앞으로 똑바로 더 관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라는 뜻 같다”고 밝혔다. 또 “나와 함께 10여 년을 함께 해 온 소속사 식구들이 있다. ‘주연상 받으면 당신 얘기 할게요’ 했는데 오늘은 해도 될 것 같다”며 “영화 한 편을 통해서 많은 관객 분들과 좋은 소통을 할 수 있어 행복했고 내 형을, 좋은 형을 맞이할 수 있는 더 없는 기쁨이었다”고 파트너 이선균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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