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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美대사 “한국 병력 중동 파견 희망”… 호르무즈 파병 요청

    해리스 美대사 “한국 병력 중동 파견 희망”… 호르무즈 파병 요청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7일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재차 촉구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중동에서 많은 에너지 자원을 얻고 있다”면서 “나는 한국이 그곳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제공하는 지원은 어떤 수준이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대사의 이날 발언은 ‘자유로운 항행 보장을 위한 공동방위’ 동참을 요구해온 미 정부 당국자들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현재 중동에 전운이 고조된 시점에서 한국군 파병 희망 의사를 재차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정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아직까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 입장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 우리 국민 보호 필요성, 해상 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기여 등을 감안해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여러 부처 간에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해를 넘겨 진행 중인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협상을 두고서는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입장을 절충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에 열릴 협상 결과를 봐야겠지만 제임스 드하트 미측 협상대표는 낙관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남북협력 증진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남북관계의 성공이나 진전과 더불어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보길 원한다”며 “그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추진,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 등재 등 신년사에서 제시된 구체적인 남북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우리는 동맹으로서 긴밀하게 함께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간 협상의 문이 열려 있다”면서도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미일 안보회의… 한반도 정세·호르무즈 논의

    한미일 안보회의… 한반도 정세·호르무즈 논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8일(현지시간) 열리는 한미일 3국 안보 고위급 협의체 회의 참석을 위해 7일 방미길에 올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충격적 실제행동’을 예고하면서 북미 긴장이 고조된 것은 물론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살해로 중동정세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정 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통한 항구적인 평화정책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서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다른 현안들에 대한 의견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미일 협의에는 정 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은 북한의 중대도발을 억제하고 대화 모멘텀을 이어 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재추진 의사와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협력 의사를 밝힌 만큼 한미일 회동이나 별도 한미 협의과정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거리다. 미국이 앞서 한국에 요청했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압박이 거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이 이란에 집중하느라 북한 이슈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을 막아야 하고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미국의 압력을 돌파하려면 한미동맹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해야 하지만, 섣부르게 파병을 결정하면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할 수 있는 딜레마적 상황에 한국은 놓여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 “이란 문화유적도 공격” 탈레반과 다를 것이 없다

    트럼프 “이란 문화유적도 공격” 탈레반과 다를 것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에 이란이 보복하면 이란의 문화유적들을 재보복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테러리스트들이나 과거 탈레반의 문화유적 파괴와 다를 바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 BBC가 6일(이하 현지시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란 내 52곳을 겨냥해 반격하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주장하고 “52곳 가운데는 매우 높은 수준의, 그리고 이란과 이란 문화에 중요한 곳이 있다. 그 표적들을 매우 빠르고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52란 숫자는 1979년 11월 4일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을 반미 성향 대학생들이 급습해 444일 동안 억류한 미국 외교관과 대사관 직원 숫자다. 오드리 아줄라이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미국과 이란 모두 세계자연유산과 세계문화유산을 보호하겠다는 1972년 국제협약에 서명했으며 무력분쟁 중이라도 문화유산을 보호하겠다는 1954년 협약에도 서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유네스코가 이스라엘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탈퇴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조금 심하다고 느꼈는지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행동할 것이라고 위협 수위를 완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비쳤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다시 “그들은 우리 국민들을 살해하도록 허락했고, 그들은 우리 국민들을 고문하고 불구로 만드는 것을 허용했고, 그들은 매복 폭탄을 이용하도록 허가해 우리 국민들을 날려버렸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의 문화유적을 손도 대지 못한다고? 그런 식으로는 안 된다”고 더 명확하게 언급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고문은 6일 트럼프 대통령이 문화유적들을 겨냥하겠다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감싸고는 나중에 문제가 되자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 언급했을 뿐이라고 둘러댔다. 그녀는 “이란의 많은 전략적 군사 요충들이 문화유적들이기도 하다고 여러분(기자들)이 인용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 뒤 그녀는 이란이 군사적 타격점들을 문화유적들로 위장했다고 전제하고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엘리자베스 워런과 크리스 머피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위협한 것”이라며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성명과 동조하는 입장을 밝혔다.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도 6일 문화유적들은 국제법에 의거해 보호되어야 하며 영국은 이것이 존중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격 테러리스트 집단인 이슬람 국가(IS)가 장악한 시리아의 팔미라 같은 광범위한 지역들에서 문화유적이나 모스크, 사원, 교회들이 공격을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바미얀 지역의 세계 최대 불상을 파괴해 세계인의 분노를 샀다. 그런데 아무리 상대의 보복을 전제로 위협 수위를 끌어올린다고 해도 문화유적을 파괴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은 문명국가의 지도자임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란 지적이다. 이란은 스무 곳이 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들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원전 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페르시아 아캐메니드 제국의 수도 페르세폴리스, 17세기 초 세워져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광장 가운데 하나인 이스파한의 나크시-에 자한 광장, 1785년부터 1925년까지 이란을 통치한 카자 왕조의 궁전이었던 테헤란의 골레스탄 궁전 등이다. 물론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지 않은 수많은 중요한 유적들이 널려 있다.한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숫자 ‘52’를 언급하는 자들은 IR655 편의 숫자 ‘290’도 기억해야 한다. 이란을 절대 협박하지 마라”고 트윗을 날렸다. 1988년 7월 3일 미군 순양함 빈센스 호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압바스를 떠나 두바이로 향하던 이란항공 IR655 편을 호르무즈 해협 상공에서 격추해 290명(어린이 53명. 비이란인 46명 포함)이 희생됐다. 이란-이라크 전쟁 막바지에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미국은 이란 전투기로 오인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새 비행기를 구매할 수 없었는데 미국은 이 사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에어버스 여객기 한 대를 이란항공이 구입하도록 승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석유 수급 차질 땐 비축유 방출 검토

    24시간 모니터링… 비상 대응조치 하기로 불확실성 커져 코스닥지수 2.18% 급락 “국내외 투자·소비 위축… 경기회복 찬물 장기화 땐 유가 상승, 교역 줄어 韓 타격” 미국과 이란 간 전운이 고조되면서 국내외 경제에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미중 1차 무역협상 합의로 글로벌 경제의 최대 위험이었던 미중 무역분쟁의 급한 불이 꺼지자마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새 대형 악재로 떠올랐다. 정부는 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고 유사시 비상계획 등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가 ‘오일쇼크’로 이어질 경우 원유를 전량 수입하는 한국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미·이란 갈등의 충격파로 전 거래일보다 0.98%(21.39포인트) 하락한 2155.07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655.31로 2.18%(14.62포인트)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1.91%)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01%)를 포함해 아시아 주요 증시도 줄줄이 하락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져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0원 오른 117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등했다. 이날 국제 금시장에서 금값은 장중 온스당 2.31%(35.87달러) 올라 약 6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인 1588.13달러에 거래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땐 유가 10% 상승 가능성 더 큰 문제는 기름값 급등이다. 세계 원유 생산에서 이란산 비중은 2%가량이어서 기름값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도 많지만, 국제유가는 이미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7%(1.85달러) 오른 70.45달러에 거래되며 70달러 선을 돌파했다. 중동 리스크가 악화되면 8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란이 세계 원유 수송량 중 15%가량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국제유가가 10%가량 상승할 수 있다”며 “유가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퍼졌던 희망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미·이란 갈등이 국내외 투자와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기 회복세가 꺾일 것”이라며 “기름값 상승으로 기업들의 생산비 증가까지 겹치면 한국 경제에 타격이 크다”고 우려했다. ●내일 올해 첫 경제활력대책회의서 추가 논의 미중 합의와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회복세를 기대한 국내 증시도 새해부터 악재를 만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상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는 1분기에 고점을 기록한 뒤 3분기부터 경기 둔화와 미국 대선 등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는데, 미·이란 갈등으로 지수 하락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석유 수급 차질에 대비해 2억 배럴 규모의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비상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호르무즈해협 인근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열리는 올해 첫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이란 사태’를 안건으로 상정해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靑, 미국·이란 전운에 NSC 긴급 소집…교민 안전 확보·원유 수급 대책 논의

    靑, 미국·이란 전운에 NSC 긴급 소집…교민 안전 확보·원유 수급 대책 논의

    정세 안정 국제적 노력 기여 방안 검토 호르무즈 파병 논의설에 靑 “안 했을 것”청와대는 미국·이란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교민·기업 보호 및 원유 수급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상임위원들이 역내 우리 국민과 기업 보호, 선박 안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역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통상 NSC 상임위는 매주 목요일에 열리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상임위원이 아닌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하게 열렸다. 이날 회의를 앞두고 걸프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 루트로 사실상 이란군이 장악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논의에 관심이 쏠렸다. 미국의 요청으로 파병을 검토해 온 청와대와 정부로서는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밝혀 고심이 커진 상황이었다. 미국이 이란 문제에 집중하느라 북한 비핵화 이슈가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상황을 막아야 하는 것은 물론,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미국의 압력을 돌파하려면 동맹에 대한 기여도를 강조해야 하는 만큼 미국 요청에 어느 정도 화답하는 모양새를 갖춰야 한다. 반면 섣부르게 파병을 결정하면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할 수 있다. 수입 원유의 70%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기 때문에 자칫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딜레마적 상황에 놓인 청와대가 정세 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가 직접 논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국·이란과의 관계를 두루 고려해 파병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홍진욱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주재로 관계부처 실무대책 회의를 열고 교민 안전과 선박·항공기 보호 방안, 에너지 수급 관리 및 한국 기업의 수출입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靑,미국·이란 전운에 NSC 긴급 소집…교민 안전 확보·원유 수급 대책 논의

    청와대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 상황과 관련해 6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안보 상황을 평가하는 한편 교민 안전과 원유 수급, 현지 진출 기업 보호 방안을 긴급 검토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한 상황에서 양국 갈등이 군사충돌로 번질 우려가 커지며 한국 정부의 선택지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NSC 상임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안보 상황은 물론 현지 교민 안전과 원유 수급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라”며 기존 NSC 상임위원 외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참석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상임위원들은 미·이란 갈등 상황에 대한 정보 공유와 함께 파병에 따른 기대 효과, 반작용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병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고 우리 군 안전 및 국제사회 반향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단시일 내에 결정하기보다는 상황별 결정에 따른 영향까지 주의 깊게 검토해 앞으로 대응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도 “오늘 회의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가 직접 논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실무대책 회의를 열어 교민 안전 확보와 인근 지역을 통행하는 선박·항공기 보호 방안과 에너지 수급 관리 방안, 한국 기업의 수출입 관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진욱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주재한 회의에는 국가안보실과 국무조정실, 외교부, 산업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교민과 기업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중동 정세 악화가 교역 투자와 원유가격 등 우리 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조세영 1차관이 주관하는 부내 대책반을 설치하고, 본부와 공관 간 24시간 긴급 상황 대응 체제를 가동 중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대통령 “교민안전 면밀히 살펴보라”…오후 NSC 상임위

    文대통령 “교민안전 면밀히 살펴보라”…오후 NSC 상임위

    청와대, NSC 상임위 열고 ‘이란 상황’ 논의국방부 “국민안전 유사 시 신속 대응할 것”청와대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고조 상황과 관련해 6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다. 상임위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보 상황은 물론 현지 교민안전과 원유수급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라”며 이날 NSC 상임위 회의에 기존 위원들 외에 성윤모 산업부 장관도 참석할 것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해 정부는 국민 안전과 관련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정부는 미국과 이란 사태를 포함하여 중동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유사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속 대응 방안에 청해부대 파병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호르무즈해협 해양안보 구상과 관련해 우리 선박과 국민 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신속 대응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계속되자 “그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직 말씀드릴 단계는 아니다.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방안이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 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격화하는 중동정세, 위기관리에 나서야

    미국이 지난 3일(현지시간) 드론 폭격으로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한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해 양국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 산하 기구인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3일 긴급회의를 열어 미국의 솔레이마니 사령관 살해를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범죄자들은 적시, 적소에서 그의 피에 대해 가장 강력한 최고의 응징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중북부의 종교 도시 곰의 잠카런 모스크(이슬람 사원) 돔 정상에 그제 붉은 깃발이 게양됐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전했다. 잠카런 모스크의 붉은 깃발은 순교의 피가 흐를 격렬한 전투가 임박했다는 상징물이며 이는 이슬람과 이란이 적에게 보내는 경고라는 것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보복 공격을 해오면 이란 내 52곳에 대한 대대적인 응징 공격에 나서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실제로 미국은 중동에 대한 병력 증파에 본격 나서고 있다. 중동이 전운에 휩싸일수록 우리로선 중동 사태가 초래할 수 있는 위기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국제유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란 원유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중동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세계무역 감소와 국제금융 등을 타고 들어오는 영향을 우리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이란이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 가운데 30%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란이 이 수로를 지나는 미국과 우방 상선에 대한 억류와 공격을 감행하기라도 하면 국제 석유시장은 엄청난 혼돈에 빠질 수 있다. 정부는 원유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정세와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시나리오별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을 위한 우회 카드로 검토하던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파병 문제도 신중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군사·경제 안보에 걸쳐 중동 사태가 일으킬 최악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 이란산 원유 비중 낮아… 국내 영향 제한적 “호르무즈 봉쇄 최악 땐 오일 쇼크 올 수도”

    이란산 원유 비중 낮아… 국내 영향 제한적 “호르무즈 봉쇄 최악 땐 오일 쇼크 올 수도”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고 세계 증시도 출렁거렸다. 이란산 원유가 국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아 당장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 유가 급등으로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 두바이유는 배럴당 67.79달러로 전날보다 3.2%,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3.05달러로 3.1% 뛰었다. 지난 2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1% 내려 한 달 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유로지수(-0.52%)와 일본 닛케이지수(-0.76%), 홍콩 항셍지수(-0.32%),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05%)도 하락했다. 코스피도 지난 3일 장중 한때 전날 종가 대비 1% 넘게 뛰었다가 중동발 불안 고조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0.06% 오른 2176.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0원 급등한 1167.1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561.05원으로 0.69원 올랐고 지난 4일에는 상승 폭이 0.82원으로 커졌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국제유가 상승은 석유화학업종 외 모든 기업들에는 악재여서 올해 무역흑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이란이 중동 산유국의 원유 수출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지면 ‘오일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분노한 이란 “군사 대응할 것”… 호르무즈 막아 세계경제 숨통 죄나

    분노한 이란 “군사 대응할 것”… 호르무즈 막아 세계경제 숨통 죄나

    이란 軍보좌관 “美에 준하는 타격할 것” 연합국 소속 선박·기지 공격 등 거론 바그다드 美 주둔 기지·그린존 피격 전면전보다는 국지전 더욱 격화될 듯외부의 적은 내부를 결속시키는 걸까. 얼마 전까지 반정부 시위대로 가득했던 이란의 거리가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한 미국에 ‘피의 보복’을 다짐하는 분노로 뒤덮였다. 외신들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이 열린 4일(현지시간) 이란 전역이 추모 인파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최근 이란은 민생고에 불만을 품은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 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며 격앙됐던 분노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죽음 앞에서 미국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가혹한 보복” 경고가 나온 뒤 이란 중북부의 종교도시 쿰의 잠카란 사원에 붉은 깃발이 게양됐다. 붉은 깃발은 순교의 전투를 의미하는 상징물로, 깃발에는 시아파 무슬림이 가장 숭모하는 이슬람 지도자의 이름을 넣은 ‘이맘 후세인을 위한 복수’라는 글귀가 적혔다. 수니파 왕조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이맘 후세인과 관련한 복수심이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위한 보복으로 전이됐음을 보여 준다. 현지 언론은 붉은 깃발 게양은 처음이라며 복수가 끝날 때까지 깃발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란 대리군’으로 불리는 이라크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PMF) 산하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먼저 보복에 나섰다. 이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부 알발라드 공군기지와 미 대사관이 있는 그린존에 로켓포 3발을 발사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 이라크에는 미군 기지가 10여곳 있으며, 미군 5000여명이 주둔한다. 외신들은 이란의 향후 대응에 대해 다양한 전망을 내놨다. 당장 호르무즈 해협이나 페르시아만을 지나는 선박이나 미국·연합국 기지에 대한 공격, 미 당국자나 시민에 대한 암살·납치 등 테러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하메네이의 군사 수석보좌관인 호세인 데흐건은 5일 CNN 인터뷰에서 “(이란의) 대응은 틀림없이 군사적일 것이며, (미국) 군사기지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자신들이 가한 타격에 준하는 타격을 받는 게 이 시국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일갈했다. 혁명수비대 골라말리 아부함제 사령관은 이란의 대응을 묻자 “호르무즈 해협, 오만해, 페르시아만을 지나는 모든 미국 선박이 우리의 사정권 안”이라고 경고했다. 전면전보다는 국지전이 될 가능성이 크며, 이란이 미국과 갈등이 있을 때마다 꺼냈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도 거론됐다.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이를 우려해 해군 함정을 호르무즈 해협에 보내 자국 국적의 선박들과 동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이란 간 긴장이 실제 전면전으로 가는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일단 경제난과 유가 인상 상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을 만큼 자국 내 민심 이반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란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미 싱크탱크 워싱턴인스티튜트의 하닌 가다르 객원 연구원은 워싱턴포스트에 “이란의 선택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쟁하기는 쉽지 않다. (경제제재 등으로) 레바논 등에 전쟁 자금을 대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아파벨트’ 중 하나인 레바논 등의 친이란 무장조직을 움직일 가능성을 낮게 봤다. 미국 역시 대이란 전쟁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상원에서 제출되는 등 민주당을 중심으로 미·이란 간 전면전을 우려하는 여론이 뚜렷하다. AP는 “이란이 언제, 어떻게 반응할지는 불분명하다”며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장례식 이후 3일간의 애도 기간이 지난 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신속과 신중 사이… 정부, 호르무즈 파병 고심

    신속과 신중 사이… 정부, 호르무즈 파병 고심

    미국이 이란의 군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 공습으로 살해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둘러싼 한국 정부의 고심도 커져 가는 모양새다. 외교부는 5일 중동 정세와 관련, 조세영 1차관 주관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1차 대책회의를 열고 현지 재외국민 보호조치 등 현황을 점검했으며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이 지난해 동맹국을 중심으로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를 구성하면서 한국에 참가를 요청했던 ‘호르무즈 파병’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사태로 미국이 한국의 파병 결정을 더욱 압박할 수 있고, 이란의 대미 보복 조치로 해협이 봉쇄된다면 한국 상선 보호를 위한 파병 명분이 생긴다는 전망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반면 파병을 진행한다면 이란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갈등에 휘말릴 위험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동 정세를 주시하며 파병을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 대신 다른 방식으로 호르무즈 해협 방위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기여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엔 변함이 없다”며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계속 협의를 하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사태가 이라크는 물론 이란과 이스라엘, 레바논 등 4개국에 체류 중인 국민과 기업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재외국민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안심하거나 예단할 수 없으니 24시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상황이 악화하면 단계별 조치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란 대통령, 솔레이마니 딸에…“아버지 복수, 우리가 하겠다”

    이란 대통령, 솔레이마니 딸에…“아버지 복수, 우리가 하겠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의 폭격으로 이라크에서 숨진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의 유족을 이튿날 찾아가 조문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딸이 로하니 대통령에게 “누가 우리 아버지의 복수를 하느냐”고 묻자,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 모두다. 이란 모든 국민이 선친의 복수를 할 것이다.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대화하는 모습은 4일 이란 국영방송의 조문 생중계 화면에 잡혔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이날 로하니 대통령은 유족과 만나서 “미국은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모른다”라며 “그들은 이번 범죄에 대해 엄청난 후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시리아, 예멘,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중동의 테러분자와 싸운 솔레이마니 장군의 위대한 헌신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바그다드 공습에서 이란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것과 관련해 그가 많은 미국인을 살해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면서 “그는 오래전에 제거됐어야 했다”고 3일(현지시간) 말했다. 미 국방부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사망 보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미국을 향해 ‘가혹한 보복’을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구체적인 옵션으로는 이란이 자국 동맹 세력을 동원해 중동 지역에 혼란을 일으키거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방안에서 사이버 공격까지 다양한 보복 카드가 거론되고 있다. 전면적인 군사 보복에 나설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란 정부는 4일 밤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시신을 이라크에서 운구해 6일까지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 수도 테헤란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7일 그의 고향인 케르만에 안장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미국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국내 미칠 영향은

    ‘미국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유가 상승…국내 미칠 영향은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몇 주간의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윳값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곧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가 나온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에 국제석유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3일 오후 기준으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58달러 하락한 65.69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76달러 오른 62.94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유가가 한동안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지만, 중동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국내에 영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이 미국과 충돌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는데 실제 이곳을 봉쇄할 경우 국제 석유시장이 겉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지게 된다. 새해 첫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7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주간 단위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4.6원 상승한 ℓ당 1558.7원이었다. 지난해 10∼11월 6주간 휘발윳값이 8.9원 하락했으나, 11월 셋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7주간 총 24.3원이 올랐다. 지금까지 상승 폭이 훨씬 가파른 형국이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9원 오른 ℓ당 1638.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1원 오른 ℓ당 1532.4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는 ℓ당 1572.6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ℓ당 1526.3원이었다. 휘발유보다 한주 늦게 상승세를 시작한 경유 가격 역시 6주 연속 올랐다. 이번 주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3.1원 오른 ℓ당 1391.7원을 기록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美, ‘이란 대리軍’ 이라크 민병대 보복 공습

    美, ‘이란 대리軍’ 이라크 민병대 보복 공습

    거점 5곳 타격… 지휘관 등 25명 사망 전운 고조되자 ‘새우등’ 이라크 곤혹미국이 사실상 ‘이란 대리군’ 역할을 하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 가디언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F15 전투기가 이라크·시리아 등에 있는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시설 5곳에 폭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가 이번 공습으로 민병대 부사령관 등 지휘관 4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는 등 25명이 숨지고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민병대 공격으로 미국인이 사망한 데 따른 대응임을 강조했다. 민병대는 지난 27일 이라크 정규군 기지에 로켓 30여발을 발사해 미국인 도급 업자가 숨지고 미군 여럿이 부상을 당했다. 미군은 이번 공습을 이란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이란의 쿠드스 부대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쿠드스는 이란 대리군으로 무기 등을 지원받으며 이라크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이 미국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는 것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미국의 대중동 정책에 일관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미군 드론이 이란에 격추됐고,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 폭격도 이란 소행으로 결론이 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비난 외 아무 조치도 안 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수차례 강조했지만, 이란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올해 이라크 등에 병력 수천명을 증원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자국 영토가 미국과 이란의 전쟁터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이라크는 이번 공습에 우려를 표했다. 압델카림 칼라프 이라크군 사령관 대변인은 이날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습 30분 전에야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리에게 통보한 사실을 밝히며 “총리는 이번 일방적인 결정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으며, 앞으로 추가 충돌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번 공습은 등 뒤를 찌르는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 보란듯… 中·러·이란 사상 첫 합동 해군훈련

    美 보란듯… 中·러·이란 사상 첫 합동 해군훈련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27일(현지시간) 나흘 일정으로 사상 첫 합동 해군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이란 해군이 28일 중동의 주요 석유 운송로인 오만만에서 중국 함정과 연합 작전을 펼치는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은 올해 초 호르무즈해협 부근에서 유조선들이 잇따라 공격당하자 이란을 배후로 지목한 뒤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했다. 이에 이란도 반미 진영 대표 국가인 중국, 러시아와 손잡고 ‘위력 시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PA 연합뉴스
  • 해군 왕건함, ‘호르무즈’ 파병 관심 속 아덴만으로 출항

    해군 왕건함, ‘호르무즈’ 파병 관심 속 아덴만으로 출항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파병 가능성이 유력한 청해부대 31진 구축함 왕건함(4400t)이 27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다. 해군은 이날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날 오전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의 출항 환송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항하는 왕건함은 함정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24%에 해당하는 72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로 이뤄졌다. 왕건함에 특히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 파병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호르무즈 호위연합체 파병에 청해부대를 가장 유력하게 검토해 왔다. 아덴만 해역과 호르무즈 해협의 위치가 가깝고, 또 기존 청해부대 파병동의안에 적시된 임무와 호위연합체의 임무가 유사해 별도의 파병동의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해군은 왕건함의 파병 전 훈련을 진행하며 선원들에게 “임무지역이 변경될 수 있다”는 사전 공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호르무즈 호위연합체 파병을 놓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무관을 호위연합체에 파견하고, 이후 호위연합체 참여 내지 독자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내년 2월 파병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정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상 미국 요청에 따라 파병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파병 여부를 결정할 경우 일부 반발도 예상된다. 또 상당한 경제적 이익이 걸려 있는 이란과의 관계 또한 정부로서는 고민거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호르무즈 해역으로의 파병은 시기가 좀 더 늦춰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출항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은 현재 파견돼 임무수행 중인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과 1월 중순에 임무를 교대할 계획이다. 우선은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과 해적퇴치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우크라·벚꽃… 스캔들에 발목잡힌 권력자들

    트럼프, 내년 대선 앞두고 탄핵 위기 아베, 세금 유용 의혹에 지지율 급락美 ‘스카이 캐슬’ 대규모 입시부정도 2019년에도 어김없이 각종 추문이 지구촌을 강타했다. 대표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탄핵 위기에 빠뜨린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들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군사원조 사업을 거론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이 두 달간 조사한 뒤 직권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로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했다. 상원은 탄핵안이 넘어오는 대로 가능한 한 신속히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선거캠프가 러시아와 연루됐다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조사 결과도 나왔다. 로버트 뮬러 특검은 22개월간 2500만 달러(약 292억원)를 쓰며 조사했지만 ‘내통 증거’는 찾지 못했고, ‘사법 방해’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특검은 변호사 19명에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 수사요원 40명을 투입해 675일간 조사했다. 2800건 이상의 소환장과 약 500건의 수색영장을 발부했다. 일본에서는 ‘벚꽃 스캔들’이 역대 최장수라는 기록을 갈아 치운 아베 신조 총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해마다 봄에 열리는 ‘벚꽃을 보는 모임’의 정부 행사에 아베 총리가 자신의 후원회원들을 대거 초대하고 불투명하게 운영해 세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교도통신의 12월 여론조사에서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아베 내각 지지율이 전달보다 6% 포인트 떨어진 42.7%로 급락했다. 내각에 대한 부정 평가가 우세해지자 아베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중국과의 군사협력 등 군사적 행보로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있다. 미국판 ‘스카이 캐슬’이라는 대규모 입시 부정 추문도 불거졌다. 부유층이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를 통해 자녀를 예일대·스탠퍼드대 등에 부정 입학시켰다가 적발됐다. 싱어는 학생 761명을 ‘도와줬다’고 주장했다. 2011년부터 8년 동안 입시 브로커에게 오간 뒷돈이 2500만 달러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달 말 출항 왕건함, 호르무즈로 향하나

    이달 말 출항 왕건함, 호르무즈로 향하나

    이란관계·분담금협상 고려 발표 미룬 듯청해부대 파견땐 국회 동의 놓고 논란 예고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하면서 이달 말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할 해군 구축함 왕건함(4400t급)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관계자는 18일 “다양한 파병 방안에 대해 자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파병 시점을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내년 2월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왕건함은 아덴만 해역에서 강감찬함과의 임무 교대를 위해 이달 말 부산에서 출항할 계획이다. 교대를 마친 2월부터 작전지역을 변경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로서는 사실상 파병 시점만을 남겨 두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 7월 25일 최초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의 항해 보장을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고 발표했다. 5개월 뒤인 지난 12일 NSC는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발표하면서 파병 가능성을 한층 더 열어 뒀다. 정부가 오랜 논의에도 파병 발표를 삼가고 있는 배경엔 이란과의 관계를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원유를 비롯해 건설, 금융 등 다방면으로 한국의 국가 이익이 걸려 있는 나라인 만큼 한국이 미측의 요구에 동참했을 경우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가 미국 주도의 군사작전에 참여하면서 발생하는 역외 비용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당장 급한 임무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 성급히 결정할 필요가 없다”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 현재 파병동의안은 청해부대의 역할을 유사시 국민 보호, 한국 선박 및 타국 선박의 안전한 항해 지원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 기존의 임무와 다르지 않은 만큼 국회 동의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반대 여론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이라크 파병 당시 참여정부는 파병을 결정하면서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파병 움직임은 파병동의안을 확대 해석한 것”이라며 “해적 퇴치라는 청해부대 본연의 임무와 달리 이란과 군사적 갈등도 생길 수 있는데 정부가 국회 설득 없이 일방적으로 파병을 결정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美, 50억弗서 한 발 뺐지만… 韓 입장 대폭 수용 가능성은 희박

    美, 50억弗서 한 발 뺐지만… 韓 입장 대폭 수용 가능성은 희박

    “韓분담금 90% 한국 경제로 돌아가” 주장 “‘韓 동맹 기여’와 분담금은 별개” 못 박아 무역보복·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엔 선 그어 ‘미군 2만 8500명’ 국방수권법 상원 통과미국 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18일 올해 마지막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직후 한국 언론 대상 기자회견을 자청해 한국이 분담금을 인상해야 할 이유를 설명하며 한국 측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드하트 대표는 이날 “중요하게 언급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한국에서 보도되고 있는 그 수치(50억 달러)는 오늘의 협상에서의 우리 입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초기에 제시한 50억 달러보다 낮은 수치를 제안했다고 추정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미국이 내년에 이어질 협상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폭 고려하는 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그는 우선 한국 측이 기존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따라 주한미군 한국인 고용원 임금과 군사시설비, 군수지원비 등 세 개 항목만 분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한국 분담금의 90%가 한국 경제로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기존 SMA에 포함되지 않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미국 군대의 한반도 순환배치와 임시배치가 포함된다. 이는 한국의 방위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는 기존 SMA의 한국 분담금 항목 외에 주한미군의 순환배치 비용,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비용 등의 소위 ‘대비 태세’ 항목을 신설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드하트 대표는 한국이 현금·현물로 지불하는 방위비분담금과 한미 동맹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비용은 별개라고 못박았다. 앞서 한국 측은 최근 반환된 주한미군 기지의 오염 정화 비용을 우선 부담하고 미군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연합 방위에 참여를 검토하며 미국산 무기를 구입하는 등 한미 동맹에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는 점을 내세워 미국의 분담금 인상 요구에 맞선다는 방침이었다. 드하트 대표가 이러한 한국의 주장을 일축한 셈이다. 드하트 대표는 한국의 ‘동맹 기여’에 대해 “회담에서는 전혀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았다”며 “(주한미군 기지의) 오염 정화 문제도 우리의 논의에서 큰 화두는 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 상당한 수준의 미국산 무기를 구매한다. 이는 부담 분담의 맥락에서 우리의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면서도 “이는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많은 요소 중 하나”라며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가 한국의 분담금을 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은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드하트 대표는 ‘협상이 잘못되면 무역상 불이익이나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협상에서 실제로 제기된 적도 없다”고 답했다. 한편 미국 상원은 17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주둔 규모를 현 수준인 2만 8500명으로 유지하고 한미 방위비분담금의 급격한 인상을 견제하는 내용을 담은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호르무즈 파병’ 해군 왕건함에 쏠리는 눈…이달말 출항

    ‘호르무즈 파병’ 해군 왕건함에 쏠리는 눈…이달말 출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하면서 이달 말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할 해군 구축함 왕건함(4400t급)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관계자는 18일 “다양한 파병 방안에 대해 자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파병 시점을 구체적으로 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내년 2월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왕건함은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강감찬함과의 임무 교대를 위해 이달 말 부산에서 출항할 계획이다. 교대를 마친 2월부터 작전지역을 변경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활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로서는 사실상 파병 시점만을 남겨 두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 7월 25일 최초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의 항해 보장을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고 발표했다. 5개월 뒤인 지난 12일 NSC는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발표하면서 파병 가능성을 한층 더 열어 뒀다. 정부가 오랜 논의에도 파병 발표를 삼가고 있는 배경엔 이란과의 관계를 고려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원유를 비롯해 건설, 금융 등 다방면으로 한국의 국가 이익이 걸려 있는 나라인 만큼 한국이 미측의 요구에 동참했을 경우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 미국과 이란이 전투를 벌일 경우 우리가 뜻하지 않게 휘말릴 우려도 있다.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가 미국 주도의 군사작전에 참여하면서 발생하는 역외 비용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다. 다만 정부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당장 급한 임무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 성급히 결정할 필요가 없다”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 현재 파병동의안은 청해부대의 역할을 유사시 국민 보호, 한국 선박 및 타국 선박의 안전한 항해 지원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 기존의 임무와 다르지 않은 만큼 국회 동의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반대 여론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이라크 파병 당시 참여정부는 파병을 결정하면서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의 파병 움직임은 파병동의안을 확대 해석한 것”이라며 “해적 퇴치라는 청해부대 본연의 임무와 달리 이란과 군사적 갈등도 생길 수 있는데 정부가 국회 설득 없이 일방적으로 파병을 결정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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