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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리 완치 “1년 투병에 병원비 3천만원..눈 돌아왔다” 되찾은 미모

    서유리 완치 “1년 투병에 병원비 3천만원..눈 돌아왔다” 되찾은 미모

    그레이브스병의 완치 소식을 전한 서유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유리는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은 다 나았다. 1년 동안 투병했는데 병원비만 3천만원 넘게 나왔다”며 “1년 정도 계속 수술하고, 방송 쉬고 그랬다. 프로그램에 민폐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해서 프로그램도 정리하고 지금은 ‘M16’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어 “1년 동안 몸도 마음도 참 힘들었다. 배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다행히 수술이 잘 돼서 지금은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최근 SNS를 통해서도 “나 다 나았어요. 축하해주세요”라며 완치 근황을 전한바 있다. 또 자신의 눈 부위를 찍어 올리며 “눈이 돌아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서유리는 일부 누리꾼들이 눈 성형수술을 의심하자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레이브스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레이브스병이란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과다하게 분비돼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서유리는 당시 불거진 성형 의혹에 “속상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봤을 때도 심하게 돌출됐을 때는 앞트임 한 것 같더라”며 “얼굴이 붓고, 약을 먹은 지 2주 만에 7kg이 찌더라. 그래서 1년 동안 움츠러들고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완치를 알린 서유리는 “아프기 전에는 왕성하게 소개팅을 했는데 투병 중 자존감이 떨어져 못 만났다”며 “결혼 준비는 다 돼있다”고 짝을 찾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생체시계’ 연구 美 과학자 3인,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

    ‘생체시계’ 연구 美 과학자 3인,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생체시계의 비밀을 밝혀낸 미국의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제프리 C. 홀(72) 메인대 교수, 마이클 로스배시(73) 브랜다이스대 교수, 마이클 영(68) 록펠러대 교수를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생체시계로 알려진 ‘서캐디언 리듬’(24시간 주기리듬)을 통제하는 분자 기구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의 영예를 안았다. 노벨위원회는 성명에서 “이들의 발견은 식물과 동물, 인간이 어떻게 생체리듬을 조정해 지구의 공전과 일치시키는지를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과학자는 초파리를 이용해 평상시 생물학적 리듬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분리, 이 유전자가 밤 동안 세포에 축적된 단백질을 어떻게 암호화하고 낮 동안 어떻게 분해하는지를 보여줬다. 이러한 생체시계는 식물이나 동물, 인간을 포함한 다세포 유기체의 세포에서 똑같은 원리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특히 생체시계는 인간의 행동, 호르몬 수위, 잠, 체온, 신진대사와 같은 아주 중요한 기능을 통제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따라서 인간의 행복도 외부 환경과 체내 생체시계 사이의 일시적인 부조화가 있을 때 영향을 받는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다른 시간대를 여행할 때 시차 부적응을 경험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몸속 생체시계가 지배하는 리듬과 우리의 생활습관 사이에 만성적인 불일치가 다양한 질병의 위험성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점도 가리킨다고 위원회는 강조했다. 토마스 페를만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로스배시 교수가 수상 소식을 전해 듣고 “잠시 침묵하더니 ‘당신 농담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900만 크로나(약 12억 6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노벨위원회는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등의 순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갓 태어난 남자아기 손가락 보면 탈모 예측 가능” (연구)

    “갓 태어난 남자아기 손가락 보면 탈모 예측 가능” (연구)

    갓 태어난 사내아이의 손가락을 보면 나중에 커서 탈모가 생길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터키 셀추크대학의 메메트 위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과학기술인용색인급(SCI-E급) ‘유럽 미용 피부과학회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신호에 위와 같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미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도 태아는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많이 받으면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길게 태어나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 즉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길면 테스토스테론과 연관성이 있는 탈모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또한 태아의 모낭과 손가락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증하는 시기인 임신 8주 차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태아는 테스토스테론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많고 적음에 따라 모낭과 손가락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위날 박사는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이의 손가락 길이 비율을 측정해 미래에 탈모가 생길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네 번째 손가락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이것만이 아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약지가 긴 사람일수록 축구와 춤 실력이 더 뛰어나고 수학 능력과 지능지수(IQ)가 높으며 기부를 더 많이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康弘 安部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쉬운 연휴 마무리…‘명절후유증’ 대비하세요

    아쉬운 연휴 마무리…‘명절후유증’ 대비하세요

    추석 연휴가 최장 10일에 이르면서 일상으로 복귀한 뒤 ‘명절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멍한 느낌에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온 몸에 맥이 빠지면서 소화가 안 되고 무기력증에 빠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1주일 안에 후유증이 회복되지만 증상이 계속 이어지면 만성피로나 우울증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연휴 기간 너무 무리하게 활동했거나 평소보다 음주량이나 흡연량이 많았을 경우, 장시간 버스나 기차,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피로도가 크게 높아진다. 장거리 귀성이나 귀경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오래 운전하거나 가만히 앉아 있었다면 근육 피로도가 더 높아진다. 명절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완충시간’을 두는 것이 좋다. 연휴 마지막 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는 것보다는 여유있게 전날 아침에는 집에 돌아와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또 명절을 마치고 직장에 복귀한 뒤 1주일 정도는 생체리듬을 되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기간만이라도 일과 후에 늦은 술자리나 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체 리듬을 회복하려면 하루 7~8시간 잠을 자고 연휴 이전 수면 습관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그래도 피곤하다면 근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점심시간에 낮잠을 10분 내외로 자는 것도 좋다”며 “하지만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면 오히려 야간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몸의 피로 회복 능력을 높이려면 물을 많이 마시고 과일, 야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연휴 때의 수면 습관이 남아있다면 수면장애에 시달릴 수 있는데 이 때 커피나 탄산음료를 마시면 중추신경이 자극돼 피로감만 높아지고 잠을 더 이루지 못하는 부작용이 더 심해진다. 퇴근 후에는 약간 더운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도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 취침 전 적당한 몸풀기 운동을 하며 가급적 낮은 베개를 사용해 바닥과 목의 각도를 줄인다. 또 무릎 밑에 가벼운 베개를 놓고 낮 동안 지친 허리 근육이 이완되는 자세를 유지하면 2~3주 뒤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이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이나 관절에 익숙하지 않은 동작을 했을 때 우리의 몸은 피로해지기 쉽다. 스트레칭을 통해 뭉치고 뻣뻣해진 근육을 풀어주면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근육을 부드럽게 늘리다 근육에 의식을 집중시키면 편안한 느낌이 온다. 만약 편안하지 않다고 느끼면 약간 몸을 덜 늘어뜨리는 등 동작을 줄이면 된다.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루 20분 정도 햇빛을 쬐고 실내를 발게 해 우울감을 떨치는 것이 좋다. 김선미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햇빛을 쬐면 비타민D가 활성화돼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행복 호르몬 분비가 늘어난다”며 “세로토닌이 분비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신체 활력을 높여 명절후유증 회복에 좋다”고 말했다. <연휴 마지막 날 행동요령> 1. 연휴 마지막 날에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 2. 평소 기상시간을 지킨다. 3.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풀어준다. 4.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긴다. 5. 식사는 가급적 평소 시간대에 맞춘다. 6. 출근 복장과 물품을 미리 챙겨 놓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병원선’ 모태솔로 하지원, 낯선 설렘주의보 “호르몬 핑계 대지 마”

    ‘병원선’ 모태솔로 하지원, 낯선 설렘주의보 “호르몬 핑계 대지 마”

    ‘병원선’ 완벽한 외과의사 하지원에게 설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모태솔로의 허당미를 발산,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의 송은재(하지원)에게 첫 설렘이 찾아왔다. 곽현(강민혁)과의 입맞춤 후 끊임없이 그를 의식하게 된 것. 생에 처음으로 느끼는 설렘과 질투라는 감정에 완벽주의 외과의사 송은재가 아닌 상대의 소식에 일희일비하는 모태솔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예상치 못했던 ‘연애 허당’의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동료 의사들의 “연애 안 해 봤어요?”라는 짓궂은 질문과 “남자한테 이런 거 한 번 안 받아 봤냐”며 사랑에 관한 시를 들먹이던 은근한 놀림에 대답할 가치 없다는 듯 냉정하게 반응했던 은재에게 설렘주의보가 발령됐다. 현과의 입맞춤 후, 계속해서 그를 의식하게 된 것. 처음 느끼는 낯선 감정이 불편했던 은재는 “알콜과 호르몬의 화학작용으로 빚어진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떨리죠? 설레고. 당황해서 호르몬 핑계 대는 거잖아요”라는 현의 말에는 마치 정곡을 찔린 듯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했다. 병원선에 깜짝 등장한 현의 옛 연인 영은(왕지원) 역시 은재에게 폭풍 같은 감정 변화를 투척했다. 현과 영은의 미묘한 관계를 신경 쓰지 않는 듯, 신경 쓰는 모습은 평소의 카리스마 있는 의사 송은재에게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특히 “오빠랑 잘래요”라며 나간 뒤 감감무소식인 영은 때문에 잠들지 못한 채 ‘왜 안 올라와? 나가서 뭐 하려고? ‘머리채 잡고 끌어내기라도 할래? 니가 뭔데?’라고 속삭이는 마음의 소리와 싸우다, ‘확인해보자’며 발끝을 들고 숨죽여 어두운 복도를 걷던 모습은 영락없는 질투에 휩싸인 보통의 여자였다. 이처럼 귀여운 ‘연애 허당’ 송은재는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능력은 있지만 인간미 없이 차가웠던 외과의사 송은재가 병원선에 탑승해 조금씩 변화하는 가운데 그녀에게 찾아온 설렘주의보. 처음 느껴보는 낯선 감정들 사이에서 방황 중인 은재는 뛰어난 수술 실력만큼 감정도 성장할 수 있을까. ‘병원선’은 오늘(27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길섶에서] 가을 남자/오일만 논설위원

    대체로 남성들이 가을철에 민감한 감정 변화를 겪는다고 한다. 평소와 달리 감상적인 생각에 젖을 때가 많아지고 때론 허무감과 좌절감이 짙어 오기도 한다. 이런 변화에 대해 동서양의 진단은 다르다. 서양 의학에서는 호르몬으로 설명한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신체가 흡수하는 비타민D가 적어져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과 엔도르핀의 합성이 저하된다. 더욱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저하되면서 남성들이 유독 가을철에 외로움과 쓸쓸함이 크게 느낀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음양의 이치로 설명한다. 양기가 가득 차는 봄이 오면 음의 성질을 지닌 여성들이 본능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반면 음기가 차는 가을엔 양기가 강한 남성들이 강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주역의 설명이다. 동서양을 떠나 가을 남자들에게 유용한 것은 야외 활동이다. 햇볕을 쬐며 비타민D를 흡수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다. ‘행복의 정복’의 저자 버트런드 러셀 역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외부 활동과 산책을 권하는 이유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갓 태어난 남아 손가락 보면 탈모 예측”(연구)

    “갓 태어난 남아 손가락 보면 탈모 예측”(연구)

    갓 태어난 사내아이의 손가락을 보면 나중에 커서 탈모가 생길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터키 셀추크대학의 메메트 위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과학기술인용색인급(SCI-E급) ‘유럽 미용 피부과학회지’(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신호에 위와 같은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미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도 태아는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많이 받으면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길게 태어나는 것으로 밝혀져 왔다. 즉 네 번째 손가락이 두 번째 손가락보다 길면 테스토스테론과 연관성이 있는 탈모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또한 태아의 모낭과 손가락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증하는 시기인 임신 8주 차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태아는 테스토스테론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많고 적음에 따라 모낭과 손가락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위날 박사는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이의 손가락 길이 비율을 측정해 미래에 탈모가 생길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네 번째 손가락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이것만이 아니다. 기존 연구에서는 약지가 긴 사람일수록 축구와 춤 실력이 더 뛰어나고 수학 능력과 지능지수(IQ)가 높으며 기부를 더 많이 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康弘 安部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대머리 될 뻔했던 女, 샴푸모델로 제2의 인생

    [월드피플+] 대머리 될 뻔했던 女, 샴푸모델로 제2의 인생

    한때 탈모증으로 자신감을 잃었던 여성이 5년 뒤 몰라보게 달라져 유명 샴푸모델로 발탁됐다. 러시아 출신의 아나스타샤 시도로프(23)는 누구나가 부러워하는 머리카락을 가졌다. 그러나 애초부터 106㎝ 길이의 건강하고 윤기나는 머릿결을 가진 것은 아니었다. 시도로프는 10대 때 안드로겐성 탈모증(androgenetic alopecia) 진단을 받았다. 이는 사춘기 이후의 남자와 여자에게 발생하는 탈모증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으로, 유전적 소인과 남성 호르몬으로 인하여 발생하고, 특징적인 탈모형태를 보인다. 극단적인 경우 완전히 대머리가 될 수도 있다. 탈모증의 원인이 정확하게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개 스트레스와 연관된 것으로 여겨진다.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쓸 나이인 18살 무렵 시도로프는 자신이 대머리가 되지 않을까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머리가 지속적으로 빠지면서 자존감까지 낮아지자 그녀는 결국 탈모 전문가와 모발학자를 찾아갔다. 그들의 처방대로 오랫동안 치료를 받은 끝에 머리가 벗겨진 부분에서 다시 머리가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탈모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전문분야의 지식 습득으로까지 이어져, 현재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있다. 시도로프는 “한 번도 머리를 인위적으로 편 적이 없다. 머리를 감을 땐 황산염(sulphates)성분이 들어있는 샴푸를 사용하고 머리를 감은 후엔 각질 마스크(keratin mask)를 한다. 또한 자연상태에서 머리카락을 60% 가량 말린 후 드라이기를 쓴다. 매일 오메가 3와 비타민 D도 섭취한다”며 자신의 팁을 공개했다. 그녀는 무엇보다 자신의 머리가 어떤 타입인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예로 건조한 머리결을 가지고 있는데 기름기가 많은 머리를 위한 샴푸를 사용하면 자연적인 지방이 사라지고 머리결이 푸석해진다며 아무렇게나 선택한 샴푸가 머리카락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23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시도로프. 그녀는 팬틴 샴푸모델로 활동하며 러시아 잡지에도 실리는 등 머릿결만큼 빛나는 인생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sidorovaanastasiya)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병원선’ 강민혁♥하지원, 위로 담긴 키스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서”

    ‘병원선’ 강민혁♥하지원, 위로 담긴 키스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서”

    ‘병원선’ 트라우마를 이겨낸 강민혁이 그의 곁을 지킨 하지원에게 마음을 전했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로 인한 응급 상황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에서 곽현(강민혁 분)이 송은재(하지원 분)의 도움으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면서 한층 더 가까워졌다. 이날 시청률은 각각 9.8%, 11.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곽현은 아직 탈출하지 못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전복된 버스로 뛰어들었지만, 버스는 한층 더 기울어져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이는 호흡이 곤란한 증상을 보였다. 뒤이어 은재도 버스 안으로 들어왔지만 탈골된 어깨 때문에 응급처치는 불가능한 상태였다. 과거 삽관 실수로 환자를 잃은 트라우마 때문에 망설이는 현에게 은재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은 어제의 그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만회해 보려고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하고 또 연습한 성실한 내과 의사, 곽현이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어지는 “설재찬(박지일 분) 선생님이 살아서 갈 수 있는 마지막 소풍인 오늘, 우리가 제자를 잃게 할 수 없지 않느냐”는 은재의 말에 마음을 다잡은 현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드디어 삽관에 성공했다. 은재는 “수고했어요. 선생님이 이 환자 살린 거예요”라며 그에게 진심 가득한 축하를 전했다.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보답으로 두 사람은 함께 현의 아버지 곽성(정인기 분)이 있는 요양원을 찾았다. 은재가 과거 출중한 외과 의사였던 곽성의 수술 노하우를 얻고 싶어 했기 때문. 그리고 은재가 지켜보는 앞에서 곽성은 오랜만에 현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요양원에서 나와 유독 잦은 농담과 웃음을 쏟아내는 현을 관찰하던 은재는 “정말 웃겨서 웃는 거예요? 아니면 견디기 힘들어서 웃어라도 보는 거예요?”라며 그의 웃음에 가려진 슬픔을 알아챘다. 아버지가 오랜만에 자신을 알아봐줘서, 게다가 수술 자료를 보관하던 패스워드까지 그의 생일이라 간만에 행복했던 현. 그러나 아버지는 잠시 기억이 돌아온 순간 현에게 심폐소생술 금지 동의서를 부탁했다. “그건 죽여 달라는 것과는 다르다”는 은재에게 현은 “나도 알아요. 문제는 내가 안도를 했다는 거예요”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하루라도 빨리 다 끝나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가장 비겁하고 나약한 마음을 털어놨다. 은재는 가장 기뻐야 했을 날, 슬픔과 자책에 휩싸인 현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했다. 그저 말없이 그와 나란히 앉아 함께 술을 마셔주는 것.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술기운이 오른 은재는 “사실 우리 아버지는 사기꾼이거든요”라고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말을 던지며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숨겨놓았던 가정사와 상처를 드러내며 서로에게 위안이 돼줬던 그날, 현은 은재에게 “고마워요. 당신이 있어줘서 많이 위로가 됐어”라며 입맞춤을 했다. 이튿날 아침, 어제 일은 “알콜과 호르몬의 화학작용으로 빚어진 사고”라며 이런저런 핑계를 대는 은재를 붙잡은 현은 “지금 떨리죠? 설레고. 당황해서 호르몬 핑계 대는 거잖아요”라며 자신에게 벽을 쌓으려는 은재에게 돌직구를 날리며 직진을 예고했다. 사진=MBC ‘병원선’ 방송 화면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개가 조상인 늑대와 달리 유독 사람과 친한 이유 (연구)

    개가 조상인 늑대와 달리 유독 사람과 친한 이유 (연구)

    인류의 가장 오랜 동물 친구인 개는 다른 동물, 특히 개의 조상인 늑대와 달리 유독 사람과 협업이 가능하고 우호적이며 ‘친절’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해외 연구진이 개가 이런 특성을 가지게 된 원인을 찾았다고 밝혔다. 스웨덴 린셰핑대학 연구진은 개가 조상인 늑대에서 사람에게 친화적인 애완동물로 진화하는데 특정한 호르몬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전제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골든리트리버 60마리를 대상으로 개가 혼자서 용기의 뚜껑을 열도록 훈련시켰다. 이후 연구진은 개에게 각각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이 섞인 스프레이와 소금을 녹인 물 스프레이를 뿌렸다. 이어진 실험에서는 이 용기를 꽉 닫아 뚜껑이 열리지 않도록 한 뒤, 개가 주인에게 용기를 가져가 뚜껑을 열어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를 체크했다. 또 개의 DNA를 채취해 옥시토신 수용체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도 살폈다. 그 결과 옥시토신을 뿌린 개는 평범한 소금물을 뿌린 개에 비해 유전적으로 변형된 옥시토신 수용체가 더욱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주인에게 뚜껑을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횟수가 더 많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옥시토신이 풍부한 개가 그렇지 않은 개에 비해 사람에게 더욱 친화적이고 사람과의 협업을 꺼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늑대에서 개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개가 어떻게 사람에게 길들여지게 됐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오래 전 사람들이 늑대 중에서도 특히 협동심이 강한 늑대를 골라 키웠으며 시간이 지나 이 늑대들이 대를 잇고 개로 진화하면서 지금과 같은 개의 성격이 나타나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의 조상인 늑대에게서도 변이된 옥시토신 수용체가 있지만, 옥시토신 분비에 따라 수용체의 활성화 정도가 달랐다”면서 “사람에게도 존재하는 옥시토신은 협동 등 사회적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호르몬과 행동’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깜빡깜빡’ 스트레스에 짓눌린 뇌가 변한다

    [메디컬 인사이드] ‘깜빡깜빡’ 스트레스에 짓눌린 뇌가 변한다

    해마기능 저하…기억력 떨어져 개인성향도 공격적으로 변해 합리적·객관적 사고 유지가 관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운명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은 2015년 1인당 연간 2133시간을 일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 중 멕시코(2246시간)에 이어 2위입니다.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올해 초·중·고교생 7300여명을 대상으로 주관적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OECD 22개국 중 20위에 머물렀습니다. 국내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쉽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스트레스 적응장애’ 환자는 지난해 12만 1753명에 이르렀습니다. 2013년 11만 694명에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물론 적당한 스트레스는 긴장감을 높여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질병을 부릅니다.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흔히 불면증과 피로, 각종 통증, 배변장애, 우울, 불안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대한스트레스학회 분석에 의하면 스트레스로 분비되는 부신호르몬은 초기에는 면역계를 자극해 저항력을 높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면역세포를 억압해 면역기능을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감기, 천식, 암 등의 질병에 취약해지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줍니다. ●극단적 상황 땐 뇌기능 위축 위험 ‘소주 한잔으로 털어버리면 되지’라고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스트레스에 계속 시달리면 ‘뇌기능 저하’라는 극단적 상황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판단력이 흐려지고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신용욱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과 ‘아드레날린’이 판단에 관여하는 뇌의 ‘전전두엽’이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신경들 간의 연결성을 약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한 자극은 성격 변화도 이끌어 냅니다. 휴식 없는 장시간의 근무와 직장에서 받은 비인격적 대우는 때때로 가족에 대한 공격성으로 이어집니다.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직장인에게는 흔히 불안증, 불면증, 긴장성 두통, 신경성 고혈압, 신경성 소화기장애, 성불능증이 나타나는데 스트레스에 더 많이 노출되고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고집불통이나 공격적 성격, 성격 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스스로의 의견을 잘 내지 않는 내향적인 성격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할 것이라고 여기기 쉽지만 정반대라고 합니다. 신 교수는 “사람의 성격이나 태도, 가치관에 따라 같은 내용의 스트레스라도 전혀 다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는 다혈질이고 빨리 무언가를 성취해 내야 하는 사람들이 느긋한 성격의 사람들보다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이 취약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이라고 여겨지면 가족들의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노년기와 청소년기에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 많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음주는 스트레스를 푸는 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전 교수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술을 마시지만 다음 순간 다시 과음과 숙취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면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전 교수는 “사내 승진 시험에 떨어지면 실망감이 클 것이고 회사에 강한 불만을 갖게 된다”며 “이때 회사에 대한 불만이나 자기 비하 대신 ‘최선을 다했는데도 떨어지다니 운이 나쁜가 보군. 그렇지만 노력이 부족했을 수도 있으니 다음 기회에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라고 합리적 생각을 갖는다면 스트레스 요인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스스로의 힘으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지도 분석해야 합니다.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해야 할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는 겁니다. 전 교수는 “보기 싫은 상사라고 미워하거나 일할 의욕을 잃고 의기소침해지는 대신 ‘저 사람은 원래 성격이 저렇군. 신경 쓰지 말자’라고 머릿속으로 수없이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평소 신체 긴장 수준을 낮추기 위해 가벼운 달리기 등의 운동과 명상을 하고 적절히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 교수는 “중용을 지키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때로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이 잘하는 것과 정반대 작업을 하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던 일 멈추고 정반대 작업 도움 호흡과 근육 이완법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데 집중하는 ‘복식호흡법’과 머리부터 가슴과 배, 다리 등에 차례로 힘을 줬다가 이완하는 ‘전신 근육 이완법’을 추천합니다. 이완법은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매일 1~2회, 1회에 20~30분씩 꾸준히 해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상담이나 이완요법으로 완화할 수 있지만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다른 정신질환과 마찬가지로 약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신 교수는 “신체장애 증상이 있어 의사가 진단을 내릴 정도가 되면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사회생활이나 직업적인 활동에 장애가 생기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난소검사로 난소 나이 미리 파악, 체외수정에 필수… 폐경 예측도

    난소검사로 난소 나이 미리 파악, 체외수정에 필수… 폐경 예측도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초혼 연령은 30.1세로 높아졌다. 1990년 24.8세에서 5.3세나 늘어난 것이다. 육아 부담, 임신으로 인한 경력단절 등의 사회적 요인은 여성들의 저출산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35세 이상 고령 임신은 ‘난임’이라는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18일 김슬기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에게 만혼 시대 난임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물었다.Q. 난임의 정의는. A. 난임은 피임을 하지 않는 부부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도 불구하고 1년 이내에 임신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난임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며 부부 모두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난임 원인은 나팔관 이상, 배란장애, 생식기 감염, 자궁기형,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하수증 등이 있다. 남성은 무정자증 등이 주요 원인이다. 다만 난임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 원인불명 난임도 많다. 2014년 난임으로 진단된 환자 수는 21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약 9만명이 늘었다. 성별 난임 환자 수는 여성 16만명, 남성 5만명이었다. Q. 난소 기능은 어떻게 변화하나. A. 여성은 태어날 때 200만개의 ‘원시난포’(난자를 포함한 주머니 모양의 세포집합체)를 갖고 태어난다. 나이가 들면서 난포 개수가 줄어들고 난소 기능도 약화된다. 특히 35세 이상부터 난소 기능이 크게 낮아지고 40세 이상 여성의 임신 가능성은 5% 정도다. 난소 기능의 저하는 난임이나 과립막세포종양,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일으키고 이것은 조기 폐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Q. 난소 기능검사가 왜 필요한가. A. 난소의 노화는 스스로 체크하기가 어렵다. 현재 결혼, 출산 계획이 없더라도 난소 기능 검사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난포의 개수를 통해 난소 나이를 미리 파악한다면 향후 임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 35세 이상으로 나이가 많아 난임 가능성이 있다면 치료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 난소 나이는 유전과 식습관, 환경 요인에 따라 본인 나이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다. 일부 환자는 난소 기능검사로 앞으로 다가올 폐경 시기를 예측하기도 한다. 체외수정(시험관 아기) 시술을 준비하거나 좀더 미래에 임신하기 위해 난자 동결을 선택하는 여성의 경우에도 난소 기능검사가 매우 유용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 Q. 어떤 검사가 있나. A. 병원에서는 혈액 검사인 난포자극호르몬(FSH), 난포호르몬(E2), 황체형성호르몬(LH), 항뮬러관호르몬(AMH)을 측정하는 방법과 초음파로 난소 내 동난포 개수(AFC)를 확인하는 방법을 주로 쓴다. FSH, E2, LH도 유용한 검사이긴 하지만 생리주기에 따라 검사 결과 값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이들 검사는 생리 시작 3일째에 측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AMH는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측정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높다. AMH는 25세에 정점에 이르고 나이가 들수록 감소해 폐경기에 가까워지는 50세 이후에는 검출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치가 높을수록 난소 나이가 어리고, 수치가 낮으면 난소 나이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일정 나이의 하위 10% 이하로 AMH가 검출되면 난소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 AMH는 사람이 확인하는 수동검사였지만 최근에는 자동화 기술이 개발돼 18분이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비숙련자에 의한 결과값 변동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찍 자도, 많이 자도 피곤하다면, ‘산소’ 처방으로 숙면 유도

    일찍 자도, 많이 자도 피곤하다면, ‘산소’ 처방으로 숙면 유도

    직장인들의 일상은 ‘월화수목금금금’인 경우가 많다. 월요일부터 시작된 업무가 주말까지 집어삼키면서 토요일, 일요일이 실종되고 만 현실을 일컫는 표현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켜켜이 쌓인 만성피로는 더 이상 특별한 일도 아니다. 어쩌다 여유가 생겨 자고자고 또 자도 화석처럼 굳어버린 피로가 쉽게 풀릴 리 없다. 특히 최근에 기억력과 집중력이 크게 저하됐다면 이는 만성피로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수면 부족이 장기화 되면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서 비만이나 고혈압, 우울증, 면역력 및 기억력 저하와 같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식욕이 없고,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는 데도 체중이 잘 줄지 않는다면 수면 부족으로 인해 호르몬 밸런스가 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직장인과 학생, 주부 등 다양한 포지션의 현대인들이 프라이빗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산소캡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거나,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재충전 하려는 ‘힐링 인구’가 늘어나면서 수면산소캡슐과 같은 신 개념 힐링 문화가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로마 신화 속 수면의 신 이름을 딴 산소수면힐링카페 ‘솜누스’ 관계자는 “고질적인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좀 더 특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솜누스를 런칭했다”고 밝히며 “기존에 널리 알려진 수면캡슐에 ‘산소’라는 기능을 더했으며 잠깐 쉬어도 컨디션 회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였다”고 설명했다. 코골이 무호흡 환자가 자도자도 끝없이 피곤한 것처럼, 숙면과 산소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산소는 신체가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동시에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 증진에 큰 도움을 준다. 아세트 알데히드를 분해해 숙취해소에도 영향을 미치며 두통이나 졸음 완화, 면역력 증대에도 긍정적이다. 솜누스의 수면캡슐에서는 캡슐에서 자는 동안 깨끗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최초로 수면유도 램프를 도입, 좀 더 효율적인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페와 시리얼 바에서 음료와 간식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고 성능 안마의자와 샤워실을 구비, 질 높은 힐링을 선사한다. PC방이나 찜질방의 쪽잠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정적인 개인휴식공간을 제공하며 친구나 연인과 함께 피로도 풀고 데이트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한편 오는 9월 16일에는 SBS CNBC 유행통신을 통해 ‘솜누스’를 직접 방문한 MC들의 이야기가 소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OO형 몸매 여성, 암 위험 크다”(연구)

    “OO형 몸매 여성, 암 위험 크다”(연구)

    지방이 주로 복부에 몰린 체형을 흔히 ‘사과형 몸매’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체형을 지닌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1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 연구에서는 복부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대장암은 물론 폐암에 걸릴 확률이 5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이끈 덴마크 생명공학기업 노르딕 바이오사이언스와 프로사이언 소속 라인 머스크 스타운스트루프 박사과정 연구원과 그의 동료들은 평균 나이 71세인 폐경후 여성 5855명을 분석했다. 이들 참가자는 지난 1999년 초부터 체지방 검사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복부에 지방이 많거나 적은 정도에 따라 두 집단으로 분류됐다. 또한 이들 참가자는 12년 동안 추가 검사를 받았으며 암 발병 여부는 의료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 그 결과, 복부에 지방이 많이 쌓인 여성들은 폐암이나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지방지수(BMI)와 체지방률(BFP)와 같이 신체 전반의 지방을 보여주는 척도는 암 위험 증가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스타운스트루프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여성의 경우 폐경을 겪으면 체지방이 복부로 몰린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는데 이런 과정이 비만과 관련한 암이 생길 위험을 키울 수도 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 여성들은 특히 자신의 생활 습관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면서 “복부 비만을 피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제노바에 있는 갈리에라 병원의 안드레아 드 센시 박사는 논평으로 “이전에도 비만은 암 위험을 키우는 것과 연관성이 있었는데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폐암과의 관계가 새롭고 흥미롭다. 인슐린 증가는 특히 내장과 복부 지방 축적에 영향을 준다”면서 “또 인슐린은 호르몬 생성에 악영향을 줘 지방 조직의 지방 세포가 인체 전반에 걸쳐 만성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이는 다양한 암의 또다른 위험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데이터는 임상 의사들이 비만을 가진 환자들에게 다양한 개입을 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다”면서 “식이요법과 운동은 지방을 태울 뿐만 아니라 메트포르민과 같은 당뇨 약처럼 인슐린 효과를 낮추고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Mangosta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태 돋보기] 화학물질과 함께 사는 세상/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화학물질과 함께 사는 세상/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돌고 돌고 돌고’라는 전설적인 록그룹의 명곡이 있다. 결국 세상은 돌고 도나 보다. 교과서에서 봤던 이타이이타이병부터 한동안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환경호르몬, 낙동강 페놀사태까지 그리고 요즘 떠들썩한 살충제 달걀과 발암물질 생리대까지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화학물질이란 자연상태에서도 계속 배출되지만, 그 양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산업혁명 이후다. 오늘날 우린 얼마나 많은 화학물질에 둘러싸여 있을까? 대략적인 조사에 의하면 약 5000만 가지 화학물질이 발견됐거나 만들어지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지난 수십년 내에 만들어낸 것이라 하니 개발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생명체처럼 자기 복제를 하는 화학물질도 발견되는 세상이다. 새로 개발된 화학물질은 사용처가 매우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중 일부는 인간사회에 막대한 결과를 초래한다. 화학물질의 대명사인 DDT를 보자. 발명자가 노벨상까지 받고 말라리아 등을 옮기는 모기를 죽이는 살충제로 명성을 떨쳤지만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서 그 환경 위해성이 크게 알려졌고 결국 사용이 금지됐다. 1950~1960년대 임산부 입덧을 멈추게 하는 탈리도마이드는 ‘기적의 약’으로 불렸다. 동물실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이 약은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2000명 이상의 사산과 기형아 출산을 유발한 후 금지약물이 됐다. 집약 농업을 하면서 쓰게 된 제초제는 농산물 생산성을 높였지만 그 성분이 개구리 등의 호르몬과 비슷해 수컷 개구리들이 여성화되고 기형화되는 사태를 일으켰다. 제초제가 모기·파리를 잡아먹는 개구리나 물고기에 피해를 줘 그것들에 의한 질병 매개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모기?파리를 죽이기 위한 살충제는 오염뿐 아니라 엉뚱하게 꿀벌이나 다른 유익한 생물에 피해를 줘 생산성을 떨어뜨렸다. 이번 달걀 사태도 그렇다. 달걀을 더 많이 얻으려 가둬 기르니, 닭들이 진드기를 떼기 위한 모래 목욕을 하지 못하고 그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니 닭과 달걀이 살충제에 오염되게 되는 순환고리가 생겼다. 이렇게 모든 세상이 함께 돈다. 어릴 때 재미있는 놀이 중 하나는 여름철에 나타나는 소독차의 하얀 연기를 쫓아 동네를 한바탕 뛰던 일이었다. 그 하얀 연기에 들어있던 것은 DDT였다. 우리 아이들은 또 어떤 화학물질과 천연덕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만 할까 두렵기만 하다. 앞서 탈리도마이드 사례처럼 많은 화학물질이 나보다 우리 후손에게 피해를 준다. 잊혀진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검증과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만이 돌고 도는 세상에서 우리와 다른 생물이 안전해지는 길이다.
  • [이상열의 메디컬 IT] 미세먼지와 비만

    [이상열의 메디컬 IT] 미세먼지와 비만

    올해 주요 뉴스 중에는 우리 주변의 환경과 관련한 내용이 적지 않다. 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 여름에는 가뭄과 장마, 입추를 지난 요즘에는 살충제 달걀까지 수많은 뉴스가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필자는 올해 환경 관련 주요 뉴스를 별로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주변 환경 요인이 우리의 행복과 안녕에 결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가 주로 연구하는 당뇨병, 비만, 내분비 영역에서도 각종 환경 인자가 다방면으로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각종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이 물질들이 생태계 다양한 동식물의 정상적 생리작용을 교란할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이에 여러 나라에서는 관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환경 인자 중 대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것 중 하나로 ‘미세먼지’가 있다. 대기에 떠다니는 먼지 중 10㎛(100만분의1m) 이하 크기의 먼지를 PM 10이라 표기한다. 이 크기 이하의 먼지는 인체의 폐포에 직접 침투해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2.5㎛ 이하 크기의 먼지는 PM 2.5라고 별도로 구분하기도 한다. 여러 연구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질환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사망률도 덩달아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의 위험 증가에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필자는 미세먼지가 체중 조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계 글로벌 스타트업체에서 수집한 세계적 규모의 체중 관리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간의 체중 감량에 대한 대기 오염 인자의 영향력을 분석했다. 필자와 연구팀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수록된 정보 중 민감 정보를 제외한 개인의 체중관리 기록과 위치정보 기술을 이용해 서울을 포함해 앱 사용자가 많이 거주하는 세계 10개 도시의 대기 오염 정보를 연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 세계 다른 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서울을 비롯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시 거주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체중 감량 효과가 유의하게 낮았다. 이는 미세먼지가 인간의 체중 감량을 위한 인위적 노력에 독립적이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런 부정적 영향은 PM 10보다 PM 2.5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칼럼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인간의 건강에 기후, 환경 등 다양한 외적 인자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해 우리가 좀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참고할 수 있다. 아쉽게도 현시점의 서울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최적의 도시는 아닌 모양이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같은 다양한 환경 인자는 우리들 노력을 통해 얼마든지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가변적 요소다. 이런 요인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우리와 그 후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조건이 하나하나 늘어나기를 희망한다.
  • 류마티스 관절염은 30·40대에도 증상…관절 부었을 땐 냉찜질이 도움 될 수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30·40대에도 증상…관절 부었을 땐 냉찜질이 도움 될 수도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긴 뒤 점차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심하면 관절이 파괴되거나 변형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전 인구의 0.5%인 25만 2300명에 이른다. 특히 여성 환자가 81%로 압도적으로 많다. 11일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에게 여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문의했다.Q. 류마티스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생기는 병인가. A. 류마티스 관절염도 퇴행성 관절염과 비슷하게 중년 이후부터 발병 빈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퇴행성 관절염은 60대 이후부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30·40대에서 증상이 시작되는 특징을 보인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손가락 관절은 많이 쓰는 관절 위주로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고, 활동할 때 통증이 조금 완화되는 경향이 있어 차이점을 알아 두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Q. 유전성이 강한가. A. 유전적 경향은 6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흡연, 감염, 호르몬, 영양 상태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 폐경기에 더 주의해야 하나. A. 폐경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다. 다만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관절통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어 주의 깊게 증상을 살펴봐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 악화되지만, 폐경기 여성의 일시적인 관절통은 저절로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Q.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데. A. 완치는 아니지만 초기에 면역억제제 치료를 잘 받으면 약물 사용을 중단하고 추적 관찰만 해도 될 정도로 증세가 개선되기도 한다. 증상이 생긴 뒤 1년 이내에 치료를 받으면 예후가 좋으므로 의심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가 많이 개발돼 약 부작용 걱정을 많이 덜었다. 먹는 약은 임의로 끊지 말고 가급적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민간요법은 류마티스약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되는 약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반대로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의 활성을 억제해야 하기 때문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Q. 관절 찜질이 도움이 되나. A. 날씨가 쌀쌀해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들이 추위로 인해 수축돼 뻣뻣해지면서 통증을 더 심하게 느낀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하지만 관절이 부어 있으면 염증을 더 키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Q. 통증이 있어도 참고 운동하면 증상이 사라지나. A. 운동은 근육 위축을 막고 관절 조직을 강화하기 때문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 상황에서는 권고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해지거나 열감, 부종이 있을 때는 염증 반응이 활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통증을 참고 임의로 운동해서는 안 되고 주치의 상담을 받고 통증과 염증을 조절한 뒤 관절 상태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Q.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A.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고 1시간 이상 지나야 풀릴 때, 6주 이상 3곳 이상의 관절이 말랑말랑한 느낌이 날 정도로 부어 있을 때,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을 처방받아도 관절통이 줄지 않을 때, 염증 수치가 높을 때 등 4가지 증상에 모두 해당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서서히 정수리가 휑~ 안심 못 할 여성 탈모

    우리 두피에는 8만~12만개 모낭이 있다. 머리카락은 매일 50~100개씩 빠지고 하루에 평균 0.3㎜씩 성장해 1개월이면 1㎝까지 자란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머리카락이 남성보다 빨리 자라고 남성 탈모 환자가 훨씬 많지만 여성도 무작정 안심할 수는 없다. 10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 중 절반가량이 탈모증을 경험하며 환자수는 계속 늘고 있다. 여성형 탈모증도 남성형 탈모증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영향이 크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이 줄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식생활과 환경 변화도 여성형 탈모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지방질 식단·잦은 염색 두피 손상 이운하 상계백병원 피부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여성형 탈모증 환자가 계속 늘고 연령대도 낮아지는 추세로 볼 때 경제성장으로 인한 식생활과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질 위주의 음식은 탈모를 악화시키고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도 여성형 탈모증 증가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와 잦은 염색, 펌은 머리카락을 더 빨리 손상시키고 두피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여성형 탈모증은 수년간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이 교수는 “오래전부터 점점 머리카락의 힘이 없어지고 가늘어져서 숱이 줄고 정수리가 휑한 느낌이 들거나 머리를 감고 난 뒤 주저앉는 느낌이 들면 여성형 탈모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잠시 탈모가 진행되다가 성장기로 돌아가는 ‘휴지기 탈모증’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만성질환, 6개월 이내 약물 복용력, 수술 경험, 다이어트, 영양결핍 가능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금연은 필수·외출 후 가벼운 샴푸 휴지기 탈모증 중에는 대표적으로 출산 이후에 발생하는 ‘산후 탈모증’이 있다. 임신 시기에는 모발이 그대로 있다가 출산 뒤 3개월이 지나면 갑자기 빠지는 경향을 보인다. 여성형 탈모증을 예방하려면 금연은 필수다. 또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게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외출했다가 집에 오면 모발에 쌓인 먼지와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 머리를 감고, 두피 자극을 줄이기 위해 머리 감는 시간은 5분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을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여성형 탈모증은 초기에 치료해야 효과가 높다”며 “3개월 정도 치료제를 쓰면 탈모증상이 줄어든다는 것을 느끼고 6개월 정도 지나면 새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정원이 은밀히 조사한 김정은의 IQ...“여친에 전화로 상소리도”

    국정원이 은밀히 조사한 김정은의 IQ...“여친에 전화로 상소리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하지 않으면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등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안보 의원총회에 참석해 과거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시절 김정은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2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지냈다. 김정은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8년 8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후계자를 고민하게 된다. 김정일의 세 아들 가운데 장남인 김정남은 10세 이후 3개월 이상 평양에 있지 않았고, 김정철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여성호르몬 과다증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셋째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낙점했다고 남 교수는 설명했다. 이어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김정은이 북한의 ‘임금’이 될 텐데 어떤 인간인지 알아보기 위해 간접적으로 IQ 검사를 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한 팀은 일본 오사카로, 한 팀은 스위스 베른으로 갔다”고 소개했다.그는 “김정은의 외할아버지 고경택이 1950년에 일본으로 갔다”며 “오사카에는 김정은의 8촌들이 있다”면서도 김정은의 IQ에 대해서는 더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남 교수는 또 “놀랄 만한 사실이 있다”며 김정은이 15살 정도에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하며 평양에 있는 여자친구와 통화한 내용을 소개했다. “김정은이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1살 정도 많은 것 같았다”며 “김정은이 어린 나이에 담배를 피워 여자친구가 담배를 좀 끊으라고 했더니 전화로 상소리를 해댔다. 당시 굉장히 충격이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성격이 보통이 아니구나, 굉장히 거친 매너를 갖고 있구나, 앞으로 임금이 되면 굉장히 복잡해지겠다고 예상했다”며 “당시 예상이 맞지 않기를 바랐지만 유감스럽게도 예상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남 교수는 김정은이 김정일과는 달리 핵실험 서명 장면을 공개한 사실을 예로 들며 “실질적으로 북한을 지배한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원인 가운데 절반은 김정은의 폭주 성격에서 비롯됐다”며 “이 문제는 김정은이 제거되지 않으면 계속 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월드피플+] 생존가능성 1% 아기, 꿈 많은 소녀로 성장

    [월드피플+] 생존가능성 1% 아기, 꿈 많은 소녀로 성장

    영국에서 가장 작은 체구로 태어나 생존 확률이 고작 1%에 불과했던 아기가 현재 꿈 많은 10대 소녀로 훌쩍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버밍엄 출신의 알리야 하트(14)의 사연을 소개했다. 알리야는 2003년, 엄마 뱃속에서 열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칠삭둥이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몸무게가 340g, 신장은 7인치(약 17㎝)로 엄마의 손바닥에 편안하게 앉힐 수 있을 만큼 작았다. 사실 알리야가 태어나기전, 엄마 로렌 하트(51)는 의사로부터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수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으니 낙태수술을 하는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다. 하지만 엄마 로렌에게 알리야는 체외수정까지 고려하며 힘겹게 얻은 아이였기에 그럴 수 없었다. 임신을 끝까지 지속하기로 결심했고, 결국 7개월 후 알리야를 낳았다. 태어나자마자 생명유지 장치를 단 알리야를 보며 의료진들은 또 한 번 “딸의 폐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죽을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말을 전했다. 잇따른 충격적인 소식에 걱정은 되었지만 엄마는 딸을 포기하지 않았다. 알리야의 성장을 돕는 호르몬 치료를 꾸준히 받았고, 그 이후 건강을 회복해 건강상 어떤문제도 겪지 않은 알리야는 자신의 운명을 섣불리 판단한 의사들을 놀래켰다. 엄마는 첫 걸음마부터 학교 입학까지 딸의 중요한 성장 단계를 지켜볼 수 있었다. 로렌은 “딸이 또래들에 비해 아직 아담하지만 건강하고 씩씩한 숙녀로 자랐다. 확실한 자기 주장이 있는 10대라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다. 지금까지 버텨줄거라 생각치 못했는데, 기적과도 같다”며 훌륭하게 자란 딸을 기특해했다. 너무 어렸을 적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알리야는 “내가 아기였을때 입었던 옷을 보고 충격 받았다. 옷이 인형에게나 맞을 정도로 너무 작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연극을 하는데 언젠가 배우가 되고 싶다”며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준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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