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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카타르 눈병(최선록 건강칼럼:11)

    ◎6∼15세때 잘 걸려… 눈 충혈되고 가려워/햇빛 피하고 매일 4∼5회 찬물 찜질효과 봄철에는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들에게 알레르기성 결모염에 속하는 춘계카타르라는 눈병이 자주 나돈다. 우리귀에 퍽 생소하게 들리는 춘계카타르는 눈의 흰자위에 충혈이 심하고 몹시 가려운 것이 특징.이 눈병은 봄철에서 여름철에 걸쳐 극성을 부리다가 찬바람이 부는 가을철에 가서야 자연히 없어진다. 한번 춘계카타르 눈병에 걸린 어린이는 다음해 봄에 다시 나타나므로 부모들은 자기의 자녀가 성인이 될때까지 10여년동안 이 병을 앓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연령별로는 6∼15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병하는데 남자아이가 대부분(약70%)을 차지하며 한쪽 눈보다 양쪽 눈에 모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해마다 봄이 오면 왜 이 병이 발생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있다.다만 어떤 세균의 직접적인 감염이라기 보다 과민성 체질을 가진 어린이에게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유전과도 어느 정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따라서 이러한체질을 가진 사람이 자율신경 이상이나 내분비 호르몬의 이상,신진대사 이상,세균의 감염,광선에 대한 과민증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될 뿐 아니라 봄과 여름철의 높은 온도와 꽃가루도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 눈병의 일반적인 증세는 양쪽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눈속에 모래가 끼여 있는 것 처럼 몹시 거북함을 느낀다.또 환자에 따라 눈두덩이 약간 붓고 햇볕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눈이 부시며 실모양의 가느다란 눈곱이 자주 낀다. 치료의 지름길은 눈이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하기때문에 눈부시고 따가운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다.필요하면 눈가리개를 하거나 색안경을 끼어 눈을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찬물찜질이 있는데 매일 물수건으로 찜질을 4∼5회 정도 해주면 아픈 증상이 쉽게 가라앉는다.증세가 심한 어린이는 잠시 앓고있는 장소를 떠나는 전지요법을 쓰면 빨리 낫는 경우가 흔히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스테로이드제제의 점안치료를 안과의사의 지시에 따라 받으면 효과가좋으며 충혈과 가려움증도 제거된다.그러나 스테로이드제제의 남용은 안압상승을 일으켜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 춘계카타르는 전염병이 아니므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다만 조기에 의사의 치료를 통해 증세의 악화를 막고 후유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해마다 이 안질을 앓은 어린이는 성격의 이상이 올 수 있고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위축될뿐 아니라 정신 집중이 안되어 학업성적이 갑자기 떨어질 수 있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주의와 보살핌이 필요하다.
  • 갱년기 장애/두통·요통·불면·신경통 동반(생활한방)

    ◎아픈곳에 보리밥 찜질 효과 갱년기 장애는 허쇠(여성호르몬의 분비기능 저하)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흔히 어지러움·두통·안면홍조·불면·요통·신경통·우울증등을 동반한다. 치료는 병세과정의 장단기적 요소와 영향등 장기별 증세에 따른 구체적인 처방을 원칙으로 한다.한의학적 요법으로는 단치소요산이나 반하후박탕,감맥대조탕등을 사용하면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된다.그리고 약물요법과 함께 심리적인 안정과 충분한 휴식,적당한 운동과 취미생활등을 병행하면 큰 문제 없이 이겨낼 수 있다. 우선 보리쌀로 지은 따뜻한 밥을 깨끗한 천에 싸서 4∼7일간 아픈 곳에 붙여 찜질해 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소주 2ℓ에 송절(소나무 마디) 40g과 설탕 약간량을 단지나 큰 병속에 섞어 담아 뚜껑을 꼭 덮고 따뜻한 곳에 2∼3일간 놔둔 뒤 이 것을 하루에 3번씩 20∼30㎖씩 빈 속에 복용하면 좋다. 그러나 병증이 오래되고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역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히 원인을 규명,치료를 제대로 하는게 바람직하다.
  • 조산 위험땐 호르몬요법 효과적/미 국립보건연구원 자문위 연구결과

    ◎호흡장애·뇌출혈 방지… 부작용없어 조산의 위험이 있는 임신부에게는 태아의 호흡기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호르몬요법을 써야 한다고 미국립보건연구원 자문위원회가 밝혔다. 이 자문위원회는 임신 24∼23주의 임신부에게서 조산의 조짐이 나타날 때는 호르몬제인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써야 한다고 밝히고 이 호르몬은 신생아호흡장애증후군의 위험을 크게 줄이는 한편 뇌출혈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호르몬제는 1회 주사량이 10만달러 미만으로 값이 싼 편인데도 불구하고 조산의 위험이 있는 임신부중 이 호르몬제 치료를 받는 경우는 20%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이 위원회는 지적했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임신부에 투여하면 태아의 폐등 특정한 장기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 호르몬제는 1972년부터 시판되기 시작했으나 그 효과에 대한 의문과 부작용 우려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못하다. 이 위원회는 이 호르몬제가 출산24시간 전에 투여해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당장 출산하는 경우가 아니면 이를 투여하도록 권고 했다. 이 위원회는 또 12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이를 투여한 결과 운동·언어·기억 등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 임산부 흡연/태아 두뇌발달 저해

    ◎영 로체스터병원 웨이츠맨 박사팀 연구/하루 10개비이상 피우면 IQ4 떨어져 여성 흡연의 심각한 유해성에 관한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잇따라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AFP통신은 지난11일 영국 로체스터 종합병원 마이클 웨이츠맨 박사팀의 최근 발표를 인용,임산부가 하루 1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울 경우 태아의 IQ(지능지수)는 피우지 않은 사람의 아이보다 평균 4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이 연구팀에 따르면 장기간에 걸친 임산부 관찰 실험 결과 담배연기속의 약 4천종에 이르는 유해화학성분들이 태아의 두뇌발달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가로막고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태아의 지능지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 한편 여성들의 흡연에 따르는 위험은 한 세대를 건너 뛸수 있으며 흡연여성의 딸이 임신했을 경우 본인이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유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의 일간 르 피가로지가 영국 브리스톨 소재 유아건강연구소의 최근 연구결과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임산부가 담배를 피우지않더라도 그녀의 어머니가 임신중 담배를 피웠을 경우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임산부 보다 유산할 가능성이 29% 더 높으며 임산부와 그 어머니가 모두 담배를 피울 경우 유산확률은 60%에 이른다는 것이다. 지난 91∼92년 1만4천8백9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브리스톨 유아건강연구소의 진 골딩 교수는 『흡연은 성호르몬에 모종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임산부에게 담배흡연은 성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그녀에게서 태어난 딸의 경우 생식기관 성장이 교란돼 추후 성공적인 임신이 어렵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비만증/애정결핍 어린이에 많다

    ◎정상 가정서 자란 아이보다 22%P 더 발생/부모 무관심이 과식·운동부족 부를수도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된 뒤 비만증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종합의학학술지 「랜셋 메디컬 저널」 최근호는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7백56명을 대상으로 9세부터 50세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를 인용,부모의 무관심속에 마구 자란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양육된 아이들 보다 성인 비만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학생시절 담임교사로부터 「부모의 무관심속에 방치된 아이」로 분류된 집단의 29%가 성인이 된 뒤 비만증 환자로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이와 달리 정상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중 비만환자가 된 비율은 7%에 불과했다.하지만 어릴적 부모의 과잉보호나 가족 구성원의 수는 비만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부모의 애정결핍이 어린애의 심리상태에 영향을 주어 과식이나 운동능력 저하등의 행동변화를 유발시킴으로써 에너지 균형과 호르몬 균형을 깨뜨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비만이 고혈압·당뇨·고지혈증·심장혈관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부모의 무관심속에 어린 시절을 보내는 어린이들을 조기에 찾아내서 이로인한 불행을 미리 막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골다공증 유발 유전자 첫발견

    ◎호 존 에이스만박사팀,여성환자 331명 조사/「골소실 인자」 보유여부 유년기에 확인/에스트로겐 호르몬 투여… 조기예방 가능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을 괴롭히는 골다공증의 유발 유전자가 처음 확인돼 이 질환을 유년기에 조기 예방할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시사주간지 타임 최근호는 호주 시드니 가르반의학연구소의 존 에이스만박사팀이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비타민D 세포 손상 유전자」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하고 있다.비타민D는 골형성과 칼슘흡수에 필수적인 요소.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골다공증 관여 유전자는 뼈를 강하게 해주는 「b타입」과 골소실을 촉진하는 「B타입」등 두 종류로 이뤄져 있다.골세포 형성에 중요한 비타민D의 조절 작용을 갖는 이 유전자는 bb,Bb,BB등 3종류로 조합을 이뤄 발현하게 된다.즉 BB유전자를 지니고 태어나면 저골밀도 가능성이 커 65세 이전 대부분 골다공증에 걸린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연구팀이 골다공증 여성환자 3백31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BB유전자를 지닌 사람은 폐경이후 18년 동안에걸쳐 골절이 매우 심하게 진행됐고 Bb타입은 폐경뒤 4년까지 골소실이 이뤄졌다.이에 반해 bb조합의 유전자를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여성의 경우 폐경이후 29년이 지나도록 전혀 뼈가 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백인들의 경우 폐경기 여성 4명중 1명꼴로 나타나며 미국에만 2천5백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하지만 이 질환은 지금까지 조기에 징후를 발견할수 없어 50세가 넘어 골절이 생겨야 비로소 확진이 가능했다. 에이스만박사는 『앞으로 모든 인종을 대상으로 유전자확인작업을 벌여 나갈 필요가 있다』며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유전자표지가 완성되면 인간 골밀도의 생리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져 특수치료법을 개발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즉 유년기에 유전자분석을 통해 골다공증 유발 확률이 높은 BB,Bb인자를 보유한 것으로 판명되면 칼슘을 섭취하거나 에스트로겐호르몬을 주입하는등의 예방조치를 충분히 취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 식량난 심화로 주민들 대용식품 개발붐(북한 이모저모)

    ◎「민족과 운명」 고박대통령역 김윤홍 인기 ○지게미밥·송기떡 등 ○…북한의 식량난이 갈수록 심각해 짐에 따라 북한주민들은 자구책으로 ▲강냉이쌀겨죽 ▲지게미 밥 ▲송기떡 ▲배죽 등 「대용식품」을 만들어 먹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대용식품은 배급된 강냉이와 식용으로 쓸 수 있는 모든 재료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강냉이겨죽은 강냉이 쌀을 만들고 난 껍질(겨)을 볶은 뒤 절구에 찧어 물에 쑨 죽인데 역겨운 냄새가 나 먹기가 고통스러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지게미밥은 옥수수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지게미)에 한두줌 쌀을 넣어 지은 밥으로 기름성분이 많아 대용식품으로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구하기가 무척 힘든 실정이다. ○북 태권도 특집방송 ○…최근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총재 최흥희)이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에 태권도기구 단일화를 제의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대남전용 평양방송이 23일 북한에서 행해지고 있는 태권도를 상세히 소개. 평양방송은 이날 「조선의 태권도」라는제목의 특집프로에서 태권도가 『고구려 시기부터 전해온 격술인 택견과 수박치기를 바탕으로한 민족문화유산의 귀중한 재부로서 인민의 커다란 자랑과 긍지로 되고있다』면서 북한의 태권도가 경기실천에 응용되는 기본동작(3천2백여가지)을 비롯해 틀·맞서기·위력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소개했다. ○60년 북송된 영화배우 ○…북한이 최근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는 극영화 「민족과 운명」에서 고 박정희대통령 역을 맡은 김윤홍이 주연배우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올해 48세인 김윤홍은 일본에서 고아로 자라났으나 예술에 남다른 호기심을 갖고 있었으며 지난 60년 북송선에 올라 북한에 정착했는데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양성반을 졸업하고 69년 처음으로 극영화 「중대의 누나」에 단역(항일유격대원)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소개. ○효모사료개발 성공 ○…북한은 최근 식료품공장에서 나오는 폐설물을 이용,새로운 효모사료를 개발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평양 곡산공장 공업시험소와 경공업과학원 강냉이가공연구소의 과학자·기술자들에 의해 개발된 새로운 효모사료는 비타민·호르몬효소·인칼슘 등과 미량원소들이 들어 있어 가축들의 소화흡수를 도와주며 비육시간도 단축시키고 폐사율을 낮추는 한편 우유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조제감기약에 부신호르몬제/서울 18개 약국중 4곳서 사용

    ◎「시민의 모임」 조사 일부 약국에서 조제하는 감기약에 부신호르몬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해 10월 서울시내 18개 약국에 조제를 의뢰한 감기약의 약품 종류및 성분분석에 따르면 영등포역 근처의 한O약국 등 4개 약국에서 감기약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부신호르몬제를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신호르몬제는 면역기능을 저하하고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암유발 가능성도 있어 원칙적으로 의사들이 특수한 경우에나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다. 시민의 모임은 『일부 약사들이 이같은 부신호르몬제를 기분이 산뜻해지고 밥맛이 생겨 환자들이 좋아한다는 이유에서 환자유인책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약사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 하은생물학상 수상 연세대 강빈구교수/“호르몬 식물생리학 연구30년

    ◎총 60여편 논문 발표… 국제적 인정받아 국내 3대 자연과학분야 학술상중 하나인 하은 생물학상(이사장 정순희)의 제25회 시상식이 지난20일 성균관대에서 열렸다. 「한국식물도감」「원색식물도감」등을 냈으며 우리 생물학계를 일으킨 고 하은 정대현박사가 68년 5·16민족상 학술부문 수상을 기념해 만든 이 상은 올해 30년간 식물생리학을 전공한 강빈구교수(56·연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사와 권위를 갖고 한국생물학계에 활기를 불어넣어온 하은 생물학상을 수상하게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강교수는 연대를 나와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시간주 원자력청 식물학연구소에서 포스트닥,페어차일드 열대식물연구소의 연구원을 지내고 76년 귀국,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60여편의 논문을 발표해 생물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그의 연구는 식물의 생장에 간여하는 빛등 물리적인 요인뿐아니라 식물연구의 중심분야인 호르몬등 화학적인 요인이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기작을 규명하는데 집중돼 왔다. 『식물호르몬에는 옥신과 에틸렌등 5가지가 있으며 옥신과 에틸렌의 합성등 여러측면의 연구를 통해 옥신이 에틸렌의 생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의 연구는 국제학술지는 물론 생물학 교과서에 수록,인용되고 있다.피토크롬이라는 식물의 광수용체가 식물의 성장과 분화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등을 밝힌 「피토크롬 관여 적색광 반응」및 「호르몬 옥신과 에틸렌의 상호관계」「옥신수용체,전달체및 옥신감수성」등이 대표적인 연구로 꼽힌다. 미국 스미소니안 환경연구소 객원연구원,일본 나고야대 생화학제어연구시설 초빙교수등을 지냈고 주말이나 방학도 없이 묵묵히 연구해 온것으로 유명한 그는 『최근 대학이나 국가에서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이 점차 늘고 있다』며 국내과학발전 전망을 밝게 본다.
  • 철강 등 60품목 관세 99년 폐지/UR개방계획 가트 제출

    ◎1백9개 화학제품 세율 인하/잠정안보다 22개 품목 늘어 오는 99년부터 철강·건설장비 등 8개 산업분야 60개 품목의 관세가 폐지된다.또 1백92개 화학제품은 일제히 세율이 낮아지는 등 국내 공산품 시장의 개방폭이 대폭 확대된다. 재무부는 19일 2백52개 공산품의 관세율을 이같이 폐지 또는 인하하는 내용의 「우루과이 라운드(UR)관세부문 양허계획서」를 스위스 제네바의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사무국에 제출했다.우리나라가 UR 관세협상에서 밝힌 마지막 양허계획(시장개방 계획)으로 다른 협상국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의 공식 양허안으로 확정된다. 유형 별로는 ▲관세를 없애는 무관세화 품목이 60개 ▲하향평준화(품목에 따라 세율을 0∼6.5%로 내리는 것)품목이 1백92개로 무관세화는 5년 뒤부터,하향평준화는 늦어도 10∼15년 뒤부터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이번 양허안은 지난달 우리나라가 잠정적으로 제시했었던 2백30개보다 22개(크레인 면역혈청 등 무관세화 대상 7개,호르몬·향수 등 하향평준화 대상 15개 품목)가 더 늘어난 것이다.UR협상에서 선진국들이 요구한 2백71개 품목 가운데 19개를 제외하고 모두 받아들인 셈이다. 우리나라가 관세율을 내리지 않겠다고 양허계획에서 제외한 품목은 ▲맥주와 일부 의료기기·농업장비 등 무관세화 대상 15개 ▲페니실린·비타민제제·탄화수소 등 하향평준화 대상 화학제품 4개이다.
  • 미스터 바우 팬티/체온 33도 유지… 남성건강 증진(새상품)

    통풍이 잘되도록 면과 삼베로 만들어 졌다.남성의 본체와 음낭을 분리시켜 주는 고리 등이 장착돼 평균 체온이 섭씨 3도쯤 낮은 33도로 유지된다.체질이 약한 남성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정신을 맑게 해 준다.습기가 없어 스트레스 해소 및 피부질환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호르몬의 생성을 촉진시켜 정력이 나아 진다.4천5백원.바우섬유공업.528­4675
  • 두번이상 유산땐 「습관성」 우려

    ◎여의도성모병원 김수평교수,「고위험임신 10대요인」 발표/임신초기 정기적 진찰통해 적정관리 꼭 해야 □위험한 임신 35세이상의 고령 자궁내 태아사망 경험자 빈혈·고혈압 질환 임신부 초임부 주산기 사망률 30.모성 사망률 1백62. 우리나라의 태아 1천명당 30명 남짓은 세상의 빛도 못보고 모체에서 사망하며 임신부 10만명당 1백62명은 임신과정에 이상이 생겨 목숨을 잃는다.이는 20년전 보다 크게 줄었지만 미국·유럽·일본등 선진국에 비하면 3배이상 높은 수치이다. 국내의 주산기­모성 사망률이 아직도 개도국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임신부나 태아에 생길수 있는 이상요인,즉 고위험임신(High Risk Pregnancy)에 대한 조기 진단과 적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김수평교수(산부인과)는 최근 열린 산부인과의사 연수강좌에서 임산부 2천5백명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 여성의 고위험임신 10대 요인」을 발표,관심을 모았다. 김교수가 제시한 10가지 위험인자를 빈도 순으로보면 ▲2회이상 유산경험 ▲35세이상 고령 초임부 ▲고혈압성 질환 임신부 ▲자궁내 태아사망및 신생아 사망 경험 ▲다태아 임신 경험 ▲4㎏이상의 거대아 출산 경험 ▲빈혈등 혈액질환 임신부 ▲자궁의 외과적 수술 경험 ▲선천성 기형아 분만 경험 ▲임신중독증 병력 등이다. 특히 두번이상 거푸 유산할 경우엔 습관성 유산이 의심되므로 그 원인을 우선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습관성 유산은 자궁경관 무력증,자궁기형,감염증,호르몬이상등 모체의 병력이 원인일 수도 있고 부모중 어느 한쪽에 염색체및 백혈구항원(HLA)형태에 이상으로 생길 수도 있다.습관성유산은 조기 진단을 통해 원인만 밝혀지면 현대 의학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그리고 19세이하의 임신부나 35세 이상인 고령 초임부의 경우 조숙아·선천성 기형아 출산과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또 만성 고혈압을 앓는 임신부에게서는 저체중아가 태아날 가능성이 높고 모성 자체의 수명도 단축되며,4㎏이상의 거대아를 분만 했거나 거대 태아를 가진 임신부는 당뇨병등으로 인해 임신부및 태아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이밖에 임신중 하루에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모체에서 태아로 가는 혈액에 산소부족을 일으켜 유산이나 저체중아·영양결핍아 분만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김교수는 『고위험임신으로 인한 불행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 첫 산전진찰 뒤 30주까지 한 달에 한번,30∼36주 2주에 한 번,37주∼출산때 까지는 1주에 한번씩 진찰을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임신초기 진단과정에서 임신부는 자신의 병력,임신력,습성,가족력등 모든 정보를 의사와 허물없이 교환해서 고위험임신 조기 판별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김교수는 조언했다.
  • 아침 거르면 두뇌활동 둔해진다

    ◎신체 워밍업 부족으로 뇌기능 크게 위축/식용충추 흥분 지속… 생리적 불안정 초래/“충분한 단백질 섭취”… 바쁠땐 죽종류도 바람직” 「시간이 없다」「식욕이 없다」는 이유로 아침밥 대신 담배나 커피로 빈속을 달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최근 일부 직장이 조기출근제를 시행하면서 그나마 아침식사를 집에서 해결했던 사람조차 아침을 건너 뛰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아침거르기」는 젊은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선 이미 습관화된 현상으로 자리하는등 우려할 만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아침밥을 거르면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우선 아침밥을 굶게 되면 신체의 워밍업이 불충분해져 두뇌활동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사람은 수면중에 보통 체온이 1도 남짓 내려가며 체온저하는 곧 뇌 활동의 위축을 가져오게 된다.따라서 상오중의 두뇌활동을 최상의 상태로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수면중에 저하된 체온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이 신체의 워밍업을 해주는 것이 바로 아침밥이다. 지난 90년 일본 NHK가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아침결식과 저체온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침밥을 거른 학생의 70%가 체온이 35도선에 머물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저체온증후군」이 사회문제로 대두하면서 요즘 「아침밥 거르지말기」 캠페인도 일고 있다. 아침밥을 걸러서 생기는 두번째 폐해는 상오 내내 식욕중추가 흥분된 채로 있어서 생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 된다는 점이다.식욕중추의 흥분을 가라 앉히는 것은 혈당(혈중 포도당)이 일정 수준이상으로 높아질 때이다.결국 아침밥으로 먹는 탄수화물식품이 혈당량을 높여 생리적 안정을 가져 오게 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하루중 부신피질호르몬 분비가 가장 왕성한 아침 시간대에 먹는 음식은 밤참과 달리 거의 모두가 에너지로 이용된다고 말한다.지방과 탄수화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들고 대사활동을 촉진하는 부신피질호르몬은 식사할 때도 조금씩 나온다.하지만 식사습관이 불규칙하고 거기에다 간식을 하면 그때 마다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신체리듬이 깨져 몸 상태가 불안정해진다.더구나 사람의 신체는 하루 세 끼에 익숙해져 있어 아침을 먹어야 위장운동 리듬이 살아나고 피로를 줄일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고려병원 박용우과장(가정의학)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7천명의 생활습관을 10년동안 추적해 본 결과 아침식사를 매일 하는 사람들이 훨씬 오래 산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며 어떤 경우든 아침밥만은 거르지 말아야 함을 역설했다.박과장은 또 『아침식사는 가능한 따뜻하고 체열생산력이 큰 단백질을 함유해야 한다』고 밝히고 『하지만 바쁜 사람은 미네랄·비타민·칼슘등이 고루 든 죽종류를 먹는 것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 갱년기 여성의 정신요법/최서형 하나한방 병원장(건강한 삶)

    유아기·사춘기·청년기 등의 자연스러운 성숙과정중 여성들이 가장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마 중년에서 노년으로 전환되는 시기일 것이다.늙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없겠지만 어쩔 수 없는 노화에 대한 여인들의 육체적·정신적 반응은 대단히 고통스럽기만 하다.이와같은 노년으로 이행되는 과도기를 갱년기라는 특별용어를 사용하여 의학적으로 다루게 되는 것은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병적이기 때문이다.갱년기 증상의 정확한 발현시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폐경전후 약 4∼5년 정도의 시간이 일반적이고,모든 증상의 원인은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호르몬생산의 절대적 감소와 관련된다.얼굴 벌게짐,가슴 두근거림,땀,불안함과 걸핏하면 화를 내는 일,우울증·절망감·어지러움·두통·빈뇨·배뇨통·골다공증·식욕부진·구역감·전신권태·요통등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데가 없을 정도인데,이에 대한 의학적 설명은 에스트로젠 호르몬의 생성저하외에 난소의 노화에 대한 개체의 적응이 잘 안되고,일시적으로 균형을 잃거나 대사학적으로는 동화작용은 떨어지고,이화작용이 항진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갱년기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생각은 대단히 자연스러운데 다화소수가 바로 그것이다.불은 많아지는데 물은 자꾸 줄어든다는 뜻으로 인체의 노화과정을 수분과 열의 균형이 깨져서 자연이 황폐해져가는 현상과 관련시켜 표현한 것이다. 약물요법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노력해서 성취하는 정신요법을 강조하고 싶다.웃으면 엔도르핀생산이 잘 된다고 누군가 강조 했듯이 엔도르핀 생성이 바로 한방의 수생성과 관련있는 것으로서 화를 줄이고 수를 늘리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정신적인 안정과 즐겁게 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갑자기 성인군자가 돼서 모든 스트레스를 초월할 수는 없지만 다음의 제시한 몇가지 사항을 실천함으로써 극복해보자.우선 짜증안내는 습관을 기르자.어렵거나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절대로 짜증내서는 안된다고 스스로 외치자.짜증을 내면 간화가 발동해서 물을 말려 버리기 때문이다.그 다음에는 웃는 연습을 하자.웃더라도 겉으로 하지 말고 웃어 제끼자.
  • 마음다루기교육원장 이세용씨(인터뷰)

    ◎명상으로 성인병 물리친다/면역능력 강화·진통효과 탁월 『마음­뇌­신경반응은 함수관계에 있습니다.심리상태가 안좋으면 뇌에서 스트레스성 호르몬인 노르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분비가 왕성해져 결국 고혈압·당뇨병·위장장애등 각종 성인병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지요』 지난 7일부터 「성인병과 명상치료」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열고 있는 마음다루기교육원 이세용원장(46)은 「나쁜 마음」을 도려내야 심인성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고 자가면역능력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장에 따르면 뇌에서는 엔도르핀등 인체면역체계를 좌우하는 50여종의 신경펩티드가 분비된다.따라서 투병의지를 상실하고 치료희망을 포기한 사람보다 회복 가능성을 믿고 강한 투병의식을 가진 낙관적인 환자일수록 신경펩티드의 면역세포활성화기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마음을 다루는데는 명상만큼 배우기 쉽고 효과가 뛰어난 방법이 없습니다.미국에서는 80년대말 마사추세츠의대와 하버드의대등에서 명상프로그램을 개설해 효과를 본 뒤 지금은 명상이 질병치료수단으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그는 특히 명상이 면역체계강화와 수술뒤의 통증치료에 탁월함이 입증됨에 따라 최근 외국에선 에이즈(후천성명역결핍증)치료에도 응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음다루기교육원에서 개설한 성인병 명상치료강좌는 4주간의 특강및 실기로 이뤄진다.1,2주에는 성격개선과 마음안정법등을 배우며 3,4주는 면역체계 및 자가치료 강화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회비는 6만원이지만 전문의의 추천을 받은 회원은 전액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두통약에만 의존해선 곤란합니다.자극반응을 둔화시키는 약물을 상용하면 결국 인체내 경보장치가 파괴되어 더 큰 화를 자초할 수가 있지요』만병의 씨앗인 「불안한 마음」을 추스르지 않고는 결코 건강한 삶이 유지될 수 없음을 강조한 그는 『우리나라 대학병원들도 이제는 명상프로그램의 임상도입을 적극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일성/“건강악화” “건재” 양론(오늘의 북한)

    ◎악화설/관례깬 10대강령 발표 대독은 와병증거/건재설/이인모 병문안·외빈 연쇄접견들어 일축 지난 15일로 81회 생일을 맞은 김일성의 건강이 최근 악화되고 있다는 소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김은 그동안 고령에 비해 비교적 정력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그러나 최근들어 몇가지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노쇠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현재로선 그가 북한 권좌에서 전권을 휘두르는데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관측과 이제는 무리라는 설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월 신년사를 낭독할 때나 이달 7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석상에서 대외적으로 드러난 김일성의 외양은 영락없이 기력이 쇠잔한 8순노인의 모습이라는 게 대다수 관측통들의 중론이다.부자연한 몸놀림과 눈꺼풀의 둔한 움직임등 완연한 노쇠현상을 보였다는 것이다.특히 지난 7일 「전민족 대단결 10대 강령」의 발표는 관례를 깨고 이를 총리 강성산에게 대독케 한 사실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그래서 러시아의 일간 쿠란티지는 김이 앞으로 3년밖에 더 못살 것으로 보도하기도 했다.이 신문은 최근 김주석을 면담한 한 외국대표의 말을 인용해 그의 건강상태가 힘겹게 오른손을들 정도라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김은 조선적십자병원에 입원중인 이인모노인을 병문안한다든가 농업기계화연구소에 대한 현지지도등 최근 동정을 통해 노쇠설을 일단 일축하고 있다.김은 지난 15∼19일간 생일축하단으로 방북한 시아누크 캄보디아 민족회의의장과 마사리카 시리아부통령 등 외빈들과의 연쇄회동을 통해 대외적으로도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정부측은 김주석이 시아누크의장을 영접할 때 보여준 불편한 거동에 주목하고 있다.즉 그의 건강이 최근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조심스레 관측하고 있는 것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27일 『최근 김주석을 만난 한 외국인사로부터 김이 하루 평균 3∼4시간 밖에 잠을 자지못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김주석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건강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에선 김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운위하는 것 자체가 금기사항이다.그의 추종세력들은 『솔방울로 총알을 만들고 가랑잎으로 큰 강을 건넜다』는 식으로까지 김을 영생불사의 존재로 신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 자신은 정작 이를 믿지않고 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김이 그의 건강문제만을 전담하는 이른바 장수문제연구소까지 만들어 건강유지에 발버둥치고 있는 현실이그 움직일 수 없는 증거다. 연초에 언론에 보도되어 실소를 자아내게 했었던 「호르몬목욕」「만담조」등의 장수비결이 모두 장수연구소의 연구결과이다.「호르몬목욕」은 김주석이 18∼20세 전후의 숫 처녀들과 온탕에서 함께 목욕하도록 함으로써 처녀들의 기를 자연스럽게 흡수토록 한다는 일종의 회춘비법이다.만담조는 우스개소리로 김주석의 심기를 편하게 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게 조직된 7인조 혼성 개그팀을 가리킨다. 이같은 장수비법들의 효과는 미지수다.분명한 것은 김일성도 자신의 수명이 이미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다는 점이다.아들인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에 앉혀 군부를 장악케 하는등 후계 세습구도를 조기에 정착시키려는 움직임을보이고 있는 것이 이같은 추론을 뒷받침한다.왜냐하면 김은 과거 소련이나 중국에서 스탈린과 모택동의 사후 대대적인 격하운동이 일어났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정황들을 종합할 경우 김은 세습체제를 조기정착시키는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김일성은 올해 생일 행사에서도 자신보다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는등 김정일의 위상강화에 주력했었다.이는 건강에 결정적인 이상이 생겨 권력일선에서 물러나지 않을 수 없을 때까지 부자 양두체제로 북한을 이끌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무월경·조기폐경 20∼30대 여성/퇴행성질환 골다공증 동반“경보”

    ◎연세대의대 박기현교수 연구논문서 주장/잘못된 식습관·잦은 임신중절서 비롯/골소실 정상인의 5배… 대퇴부 골절촉발/마른여성 “요주의”… 영양공급 조절해야 노년기의 대표적 퇴행성질환으로 알려진 골다공증이 조기폐경및 무월경증세를 지닌 20대여성에게서도 동반되어 나타난다는 국내 첫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40대후반 자연폐경이후의 골다공증이 주로 척추부위에 발생하는데 반해,조기폐경및 무월경여성의 골밀도소실은 척추에서 대퇴부까지 광범위하고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대의대 박기현교수(산부인과)가 87년 8월부터 5년6개월동안 무월경여성 2백32명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골다공증이란 뼈의 용적은 그대로인데 뼈를 구성하는 성분인 기질(기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바람든 무」처럼 구멍이 숭숭뚫려 뼈조직이 약화되는 퇴행성질환.남자보다 여자에게서 4배이상 많이 발생되며,특히 폐경기이후에 여성의 30%가 이 질병에 노출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연구는 50대이상의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왔다. 박교수가 분석한 무월경 환자의 유형은 시상하부성 무월경 69명,조기폐경 1백13명,뇌하수체종양 38명,뇌하수체부전 12명이었으며 이들의 전체 평균연령은 29세였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상하부장애로 인한 시상하부성 무월경환자의 평균나이는 26세였는데,조사대상자 69명 모두가 이미 20대에 골밀도가 극심하게 소실되었으며 무월경 기간이 길고 야윈 여성일수록 소실의 정도가 높았다.시상하부란 난소의 호르몬분비를 명령하는 뇌의 최고중추를 말한다.그런데 시상하부성 무월경환자의 대부분은 잘못된 식이요법으로 인한 영양장애,잦은 인공임신중절,스트레스및 쇼크,그리고 운동부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20대 여성골다공증환자의 양산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및 체중조절법에 대한 계몽과 지도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염색체이상이나 면역성 질환에서 기인하는 조기폐경환자(1백13명)의 경우 골밀도 소실이 1년이내 매우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정상적인 여성의 경우 골밀도는 40세부터 매년 0.3∼0.5%의 감소를 보이다가 폐경기에 이르러 난소기능의 정지와 함께 가속,매년 1∼2%의 속도로 소실이 이뤄진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 조기 폐경환자의 골밀도 소실률은 매년 5∼10%를 기록,정상인보다 5배이상의 감소치를 보였으며 3년째들어 가장 낮은 골밀도를 나타냈다. 박교수는 이와관련,『20세때 조기폐경된 여성의 골밀도가 60세된 할머니의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며 『자연폐경에서는 3∼4년안에 치료하면 골밀도 소실은 예방할 수 있지만 조기폐경은 골소실이 급속히 이뤄지는 1년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또 시상하부성 무월경 및 조기폐경 등의 무월경 환자들이 척추뿐만 아니라 대퇴부에서도 골밀도가 급속하게 소실됨에 따라 30대초반의 젊은 나이에 이미 대퇴부가 골절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대퇴부 골절이 생기면 수술을 해도 기형이나 불구가 되며 심한 경우 후유증으로 목숨까지 잃는다. 박교수는 『골다공증은 반드시 자연폐경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해졌다』며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식이요법이나 인공임신중절이 무월경을 자초,큰 화를 당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박교수는 또 『골다공증은 진행되는 과정에서 아무런 자각증세가 없으므로 골절이 생긴뒤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치료의 적기를 놓치게 된다』고 지적하고 『18세이상이 되도록 초경이 없거나 두달이상 월경이 끊기면 지체말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프리카 메뚜기피해 극심/곡식 등 갉아먹어 식량난 가중

    ◎환경피해 우려 살충제도 못써 그렇지 않아도 식량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사막 메뚜기떼의 환경파괴로 식량자원이 고갈되고 있다. 아프리카 수단북쪽의 토카르삼각주 일대에 서식하는 메뚜기떼는 마치 거대한 먹구름처럼 보인다.이 메뚜기떼가 몰려올 때면 귀청이 터질듯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사방이 깜깜해진다.수백만마리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메뚜기떼가 크나큰 먹구름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녁때가 되면 메뚜기떼는 끼니를 때우기 위해 이처럼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온다.대지는 온통 노랑·빨강색의 메뚜기떼로 뒤덮인다.무슨 유령의 음성처럼 들리는 타닥거리는 소리는 메뚜기들의 힘센 턱이 곡식줄기와 잎을 베어 먹는 소리다. 독일정부의 의뢰에 따라 아프리카에서 여러해째 메뚜기퇴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독일기술협력협회(GTZ)의 메뚜기박멸전문가인 슈테판 크럴씨는 『메뚜기떼는 식물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면서 『곡물생산량이 줄어 그렇지 않아도 배고픈 아프리카주민들을 더 허기지게 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렇다고살충제를 마구 뿌리는 것은 환경에 주는 피해가 심각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메뚜기떼는 그 밀도가 얼마되지 않을 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오히려 유익하다.곤충을 먹는 동물의 먹이가 되기 때문이다.사막 메뚜기들을 전멸시켜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살충제 대신 메뚜기만을 공격하는 진균을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했다.그러나 실험실에서는 성공적이었던 이 방법을 실제로 사용해 보니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메뚜기뿐 아니라 다른 곤충마저 죽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메뚜기의 성장을 방해하는 호르몬과 같은 물질을 합성해서 써보고 있다.이 물질은 메뚜기의 애벌레가 껍질을 벗지 못하도록 해서 이들을 결국 죽게 만드는 방법이다.GTZ는 이를 처음으로 모리타니의 30㎦에 이르는 지역에 시험살포해 보았다.그러나 진균처럼 역시 처럼 다른 곤충까지 피해를 입는 부작용이 나타나애를 먹고 있다.
  • 만삭분만/모유수유/유방암 발생 크게 줄인다

    ◎서울대 유근영·최국진교수팀 연구결과 발표/만삭분만/미경험자보다 발병률 75% 감소/모유수유/자녀많고 기간길수록 더 효과적/“제기능 못하는 유방,암으로 변하기 쉽다” 입증 국내 유방암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모유수유가 유방암발생을 크게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모유를 먹인 자녀수가 많거나 수유기간이 긴 여성일수록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의대 유근영교수(예방의학과)와 최국진교수(외과)팀이 3년5개월동안 유방암환자및 일반여성 4백61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유교수팀에 따르면 만삭분만뒤 모유를 먹인 자녀수가 많을수록 유방암발생위험도가 줄어 모유를 수유한 자녀수가 4명 이상인 여성의 경우 유방암발생률이 77% 감소했다. 또 만삭분만한 자녀를 모유로 수유한 총기간이 길수록 유방암발생 위험도가 낮았으며 특히 첫 아기의 모유수유기간이 길수록 유방암발병률이 크게 떨어졌다. 만삭분만한 경험도 영향을 미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유방암발생확률이 75% 낮았고 만삭분만 출산아 수가 많을수록 발생률도 감소했다. 그러나 첫 만삭분만연령이 25세이상인 여성은 25세이전의 여성에 비해 유방암발생률이 1.6배 높았다. 한편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폐경기 이전의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7.9배,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여성은 고졸이하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의 발생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확립된 정설이 없지만 월경·임신·출산에 관련된 여러 요인들이 복합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연령이 늦은 여성이 유방암발생위험이 증가한다는 역학적인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모유수유가 유방암발병에 간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뿐』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유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80년대 이후 모유수유가 증가하고 있는 구미지역의 여성유방암 발생빈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보고와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유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원래제기능을 발휘할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하는 유방은 암으로 변하기 쉽다」는 가설이 한국 여성에게서도 입증됐다』며 『국내여성의 유방암발생률이 최근 급증하는 것도 모유수유기피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 말초신경제 등 광고금지/처방필요한 9개 약효군 새로 추가

    ◎피로회복제는 다시 허용 지난 85년 과다광고 등으로 신문·방송·잡지등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금지됐던 동아제약의 박카스,일양약품의 원비등 자양강장 드링크류의 광고가 오는 3월1일부터 재개된다. 보사부는 18일 「의약품 대중광고관리기준」을 개정,이들 자양강장제가 약품의 안전성 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광고에 「의약품」으로 표기하고 ▲개별성분에 대한 효능을 광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광고를 허용키로 했다. 보사부는 그러나 지금까지 대중광고가 허용됐던 한국그락소의 잔탁,일동제약의 큐란등 소화성궤양용제와 우황청심환·징코민·기넥신등 순환계용 약,현대약품의 지노베타딘등 비뇨생식기관및 항문용 약은 과다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효능등에 대해 자세한 부연 설명을 못하도록 광고제한 품목으로 규정했다. 또 일반의약품중 의사나 약사의 처방을 필요로 하는 치료제 성격의 의약품인 아주약품의 로즈카시캅셀등 자율신경제,태준제약의 라미나지액등 지혈제,안국약품의 티스트롱등 남성호르몬제 중 외용제,한국바이엘의카네스텐,현대약품의 지노베타딘질좌약등 비뇨생식기관용 약,지혈제,말초신경제등 9개 약효군을 대중광고 금지대상 약효군에 새로 추가,지금까지의 25개에서 34개 약효군으로 금지대상약효군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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